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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가 보는 핵심 이슈

    전문가가 보는 핵심 이슈

    대선을 100일 앞두고 전문가들이 꼽은 핵심 이슈는 대선 주자들의 경쟁 구도와 정책, 검증 공방 등으로 수렴됐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들 간 교통 정리와 후보 단일화가 첫 번째 이슈로 꼽힌다. 검증을 빙자한 상대방 흠집 내기도 적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측과 안 원장 측의 폭로전 공방은 전초전에 불과할 것이라는 얘기다. 사회 양극화 해소를 위한 경제민주화 공약의 선명성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9일 “다자 구도냐, 양자 구도냐가 관전 포인트”라면서 “문재인 민주당 경선 후보가 야권의 대선 후보가 된다면 경선 과정에서 틈이 벌어진 ‘비문(비문재인) 후보’들을 어떻게 다독이냐가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성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안 원장과 야권이 어떻게 결합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한 관심거리”라면서 “안 원장의 민주당 입당과 후보 단일화 방법에 대한 양측 간 설왕설래가 한동안 대선 판을 달굴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형준 명지대 교양학부 교수는 “결국 야권연대가 이뤄질 것이고, 현재로서는 안 원장이 가장 유력한 만큼 박 후보와 맞붙는다면 과거와 미래, 정당 후보와 비정당 후보, 상식과 비상식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내영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야권 연대 방식에 따라 문 후보도 (단일 후보의)가능성이 엿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제민주화로 대표되는 정책 공약도 주요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은 “2030세대를 겨냥한 취업난과 반값 등록금 이슈, 40대와 50대가 관심을 보이는 하우스 푸어와 일자리 문제 등에서 여야가 차별화된 정책을 내놓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명진 갈릴리교회 목사는 “양극화 해소와 남북 문제가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보이는 데 해답을 잘 내놓는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계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은 “민생 이슈에서는 여야가 정책이 비슷해, 진정성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내다봤다. ‘너 죽고 나 살자’식 네거티브 공방도 빼놓을 수 없다. 김종배 시사평론가는 “남은 기간 안 원장의 도덕성 검증과 박 후보의 친인척 및 역사인식 문제가 치열한 공방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고성국 정치평론가도 “안 원장이 대선에 출마한다면 도덕적 검증과 함께 국가경영 능력에 대한 검증이 진행될 것이고, 야권에서는 누가 됐든 박 후보의 역사관과 가족·친인척·소통 문제를 물고 늘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이영준·송수연기자 golders@seoul.co.kr
  • [지자체는 소송중] 예산 증가·민원서비스 향상 로스쿨생 취업난 해소 ‘숨통’

    지방자치단체에서 법률 수요는 점점 많아지지만, 법률 업무를 담당할 전문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 지자체의 열악한 상황에서 변호사 채용에 대한 정부의 총액인건비 지원 방침은 가뭄에 단비와 같다. 법조계는 행정 전문화에 따른 민원 서비스 향상과 변호사 고용에 숨통이 트였다며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전국 244개 지방자치단체의 송무·법무 현황 및 담당인력 현황은 4일 각 자치단체에 보내는 공문을 통해 이제 막 취합을 시작한 단계다. 행정안전부는 일단 오는 11월 30일까지 1차로 변호사 채용 실적 등을 받고, 2차로 내년 6월 30일까지 현황을 집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광역 시·도의 경우 이미 변호사를 채용한 자치단체는 물론 올해 말까지 변호사를 채용하는 자치단체에 내년 총액인건비를 1명 늘려서 반영한다. 시·군·구 기초단체 역시 11월까지 변호사를 채용하는 경우 1명에 대해 총액인건비에 반영하고 내년 6월까지 채용하면 2014년 총액인건비에 반영할 예정이다. 현재 변호사 채용 현황을 보면 인천이 5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 3명, 서울 2명 등 모두 7개 광역단체에서 14명을 고용하고 있다. 기존에 변호사를 채용하지 못한 자치단체는 말할 것도 없고, 1명 정도만 채용한 자치단체 역시 각종 소송에 허덕이면서도 법률 서비스를 원활히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변호사 추가 채용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기초단체들 또한 ‘필요에 따라 채용하는 경우’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총액인건비 지원이라는 사실상 정원과 예산이 늘어나는 효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변호사 채용 확대 배경에는 이들의 공급이 넉넉해졌다는 점도 있다. 변호사 숫자는 2000년 4700명에서 로스쿨 졸업생을 처음 배출한 올해 1만 5000명까지 늘어났다. 채용되는 변호사의 직급도 5~6급 수준이다. 개방형 4호가 4급 상당이다. 박록삼·박성국기자 youngtan@seoul.co.kr
  • 네티즌 ‘성폭행 피자집 사장’ 가족 신상털기

    피자집 사장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르바이트 여대생 이모(23)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네티즌들을 울리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한 야산에서 아버지 명의의 아반떼 승용차 안에 연탄불을 피워 놓고 숨진 채 발견된 이씨의 유서 내용에 네티즌들은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또 숨진 이씨의 친구들은 약자인 알바 여대생을 짓밟은 피자집 사장을 격렬하게 비난했다. 이씨의 친구들은 인터넷에 “이건 단순히 저희 친구만의 문제가 아니다. 제2, 제3의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길 바라고,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성범죄의 뿌리를 꼭 뽑아냈으면 좋겠다.”고 당국에 성범죄 처벌 강화를 요구했다. 특히 취업난 때문에 열악한 조건에서 일하는 이른바 ‘88만원 세대’가 이씨의 사연에 더 많은 눈물을 흘렸다. 해당 업체의 홈페이지는 접속 폭주로 현재 마비된 상태이다. 분노한 네티즌들은 일명 ‘신상털기’에 나서 피자집 사장과 그의 부인, 아이의 사진과 주소까지 공개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사설] 청년 취업난 악용하는 사업주 일벌백계해야

    아르바이트 여대생이 자신이 일하던 피자가게 주인의 성폭행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숨진 여대생은 고용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뒤 계속 만나주지 않으면 나체사진을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당했다고 한다. 치욕 당한 몸을 모두 소독하고 싶다는 유서도 남겼다. 여대생이 인면수심의 고용주로부터 느꼈을 수치심과 고통을 짐작하게 한다. 아르바이트 시장이 인권과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는 고용주의 우월적 지위가 판치는 아르바이트 시장을 방치해 왔다. 자신의 손으로 등록금이나 용돈을 벌려고 청소년과 대학생들은 아르바이트에 나선다. 취업난에 직장을 구하지 못한 젊은이들도 마찬가지다. 아르바이트생들은 올해 정해진 시간당 4580원의 최저임금을 받아야 하는데도 대부분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받는다. 목숨을 끊은 여대생도 하루에 9시간씩 일해 한 달에 60여만원밖에 받지 못했다. 근로기준법은 1주일에 1회 이상 유급휴일을 보장하고 있지만 지키는 곳은 거의 없다. 임금 체불도 다반사다. 명백한 노동착취이자 위법행위다. 아르바이트 젊은이들이 항의를 하려 해도 돈을 받으려면 참지 않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고용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근로계약서를 작성한 경우는 100명 중 15명에 불과하다. 재해 발생 등의 경우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도 마련돼 있지 않다는 얘기다. 고용주들이 근로계약서 작성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차제에 사회적 약자인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법적·제도적 보호장치를 마련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아르바이트생 성폭력을 상담할 수 있는 센터 설치를 전국적으로 확충해야 한다는 건의도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다. 청소년 근로 관련 업무를 자치단체로 이관해 실질적으로 관리·감독이 이뤄지도록 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 무엇보다 근로기준법을 어기는 불법을 행하거나 아르바이트생의 인권을 침해하는 일이 적발되면 고용주를 엄벌해야 한다. 그래야 아르바이트생은 함부로 대할 수 있다는 고용주들의 인식이 바뀌게 될 것이다.
  • [Weekend inside] 박사 4명중 1명 백수시대… 20년 넘게 공부만 한 고학력 실업자의 비애

    [Weekend inside] 박사 4명중 1명 백수시대… 20년 넘게 공부만 한 고학력 실업자의 비애

    박사(博士)는 원래 관직이었다. 삼국시대 고구려에는 태학박사가 있었고 백제와 신라에도 역시 박사라는 관직이 있었다. 시대에 따라 차이는 있었지만 존경받는 사표로서 ‘교육’을 담당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오늘날 박사는 정규 교육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마지막 자격이자 ‘학문의 정점’을 의미한다. 걸맞은 영예와 대우가 주어진 시절도 있었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박사학위는 선망하는 직업인 대학교수의 필요충분조건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박사학위가 아무것도 보장하지 않는다. 초·중·고교 12년과 대학 및 석·박사 과정 최소 9년 등 21년 이상을 투자하지만 영예는 소수에게만 허락될 뿐이다. ‘고학력 실업자’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를 단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람은 1만 1645명. 이 중 취업자는 75.1%에 불과하다. 그나마 시간강사 등 비정규직을 포함한 수치다. 박사 4명 중 1명은 놀고 있다는 얘기다. ●“확실한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귀국 포기” 미국 워싱턴과 버지니아, 메릴랜드 일대에는 한국인 박사들이 넘친다. 국립보건원(NIH)을 중심으로 수많은 연구소와 기업, 대학들의 근거지인 이곳에 있는 한인 박사만 줄잡아 500명이 넘는다. 이들의 신분은 대부분 박사후연구원(포닥·post doctor)이다. 특히 최근 몇 년 새 포닥 재수생이 급증하고 있다. 포닥을 거쳐 한국에서 취업을 했다가 다시 포닥을 택한 사람들이다. 의대 연구실에서 일하는 김모(36)씨는 “미국에서 학위를 취득하고 4년 정도 포닥으로 있다가 한국 지방대에 강사로 갔지만 시간당 몇만원씩 받고 일하는 것이 비참해 다시 돌아왔다.”면서 “2000년대 초반만 해도 5년 정도 포닥을 하면 대부분 한국으로 갔는데 최근에는 8~10년차도 있다.”고 전했다. 미국 내에만 수천명에 이르는 포닥들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미 동부의 한 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정모(34·여)씨는 “기업의 연구원이나 정부출연연구소 비정규직이라도 갔으면 좋겠다.”면서 “하지만 확실한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기다리는 것이 낫다고들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예 귀국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다. 김모(43)씨는 “대부분이 한국 복귀를 꿈꾸지만 미국 생활이 길어지면 자녀 교육 등의 문제로 그마저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국내 박사들의 고민도 크게 다르지 않다. 서울 유명 사립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모(39)씨는 대덕단지의 정부출연연구기관을 택했다. 대전 지역에서 교수가 되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3년이 넘도록 교수 자리도, 연구소 정규직 자리도 얻지 못하고 있다. 이씨는 “박사학위로 얻은 것은 언제 계약이 해지될지 모르는 비정규직 신분”이라고 푸념했다. 이씨의 과 동기 중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람은 7명이지만 교수는 단 한 명뿐이고 대부분 기업체에서 일하고 있다. ●인문계·여성일수록 문제 심각 박사들의 위기는 ‘과잉’의 문제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고등교육통계에 따르면 2000년 6141명이던 박사과정 졸업자는 지난해 1만 1645명으로 거의 두 배에 이르고 있다. 특히 학사와 석사과정 입학생 숫자가 지난 10년간 큰 변화가 없는 반면 박사과정 입학생은 연평균 6%씩 늘고 있다. 대학교수와 연구소 정규직, 기업체 연구직 등 박사학위 소지자가 원하는 자리가 박사학위 소지자만큼 늘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본격화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진미석 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1990년대 말만 해도 박사 취업의 가장 큰 문제는 인맥·학연 등 불공정한 채용 관행, 여성 배척 등이었다.”면서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박사급 채용 기회 자체가 줄어든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사 취업난은 이공계보다 인문사회계열이, 남성보다 여성이 더 심각하다. 지난해 공학계열의 박사학위 취득자 2935명 중 2308명(78,6%)이 취업했고, 의약계열은 2091명 중 1690명(80.8%)이 취업에 성공했다. 반면 인문계열은 1064명 중 412명(38.7%)만 취업하는 데 그쳤다. 특히 국문학 박사는 221명 중 64명, 중문학 박사는 44명 중에 14명, 영문학 박사는 96명 중에 25명만 취업하는 등 어문계열의 취업난이 두드러졌다. 사회계열은 2120명 중 1465명(69.1%)으로 비교적 높았지만, 상경이나 법학 등 계열 특성상 졸업생 중 직장을 다니는 사회인이 많아 실제 취업률은 이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예체능 계열의 경우 632명 중 296명만이 취업했지만, 전공 특성상 프리랜서가 많아 뚜렷한 의미가 없다는 것이 KEDI의 분석이다. 한국연구재단 관계자는 “이공계 졸업생이 대학과 연구소, 기업 등 순차적으로 눈높이를 낮출 수 있는 선택의 폭이 있는 데 비해 인문계열은 교수 아니면 회사원뿐”이라면서 “인문계는 해외 진출도 힘들다.”고 밝혔다. ●박사 취업난은 구조적 실업 전문가들은 최근 박사들의 취업난을 구조적 실업으로 진단한다. 진 선임연구위원은 “10년 전만 해도 고급 인력은 일자리의 절대적 숫자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정보 부족, 선호도 및 눈높이 등에서 기인한 마찰적 실업이었다.”면서 “그러나 현재는 아무리 눈높이를 낮추고 구인·구직 정보 소통이 활발해도 배출되는 인재를 수용할 수 있는 일자리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박사가 만능이라는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는 한편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를 선택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맞춤형 인재정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는 한국콜마를 꼽을 수 있다. 상대적으로 기업 규모가 작은 한국콜마는 1994년부터 대졸 연구원들에게 업무와 관련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30여명이 학위를 받았다. 연구기관·대학·대기업 등으로 한정된 진로 선택에서 벗어나 지식 기반의 소규모 창업에 눈을 돌려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진 선임연구위원은 “연구·개발(R&D)만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를 창업하거나 지식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연구소를 만드는 일을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해 주고 인재들도 진취적으로 뛰어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사 학위 자체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수단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석·박사 전문 리크루팅 사이트 ‘하이브레인넷’을 창립한 우용태 창원대 교수는 “젊은 인재들을 해외에 파견해 핵심기술이나 학문을 익힐 수 있도록 하는 등 우수한 박사급 인력에 대해서는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도 박사 숫자를 조정하기 위해 대책을 내놓고 있다. 교과부는 대학이 박사과정 정원을 1명 줄이면 석사과정 정원을 2명 늘려주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학설립·운영규정’ 일부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박사과정 입학생의 3분의1을 상위 10여개 대학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머지 대학들에 석사정원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박사 학위 남발을 막는 효과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건형·신진호기자 kitsch@seoul.co.kr
  • ‘취업 - 인턴·봉사’ 특화발전 추진

    정부가 청년 취업난 해소와 국제화된 인재 양성을 위해 실시하는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사업’을 글로벌 일자리사업(취업)과 글로벌 인재양성사업(인턴 및 봉사) 등으로 나눠 특화해 나가기로 했다. ●중동 등 신흥시장 진출 확대 14일 총리실에 따르면 정부는 청년들의 해외취업 확대를 위해 해외 리크루트사, 코트라 등과 협의해 취업 인프라를 넓히고, 개발도상국에 진출할 경우 훈련비 부담금을 면제하는 등 인센티브를 강화해 중동 등 신흥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민간 해외취업기관에 의한 취업 알선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인턴사업의 경우 교육과학기술부를 중심으로 통합관리하도록 하고, 국가 간 양해각서(MOU) 또는 인턴십 교류협정 체결 등을 통해 해외 인턴 수요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사전에 양질의 취업처를 확보한 뒤 그에 따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맞춤형 체계로 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 청년 리더 양성사업으로 2009년부터 올 6월까지 그동안 4만 4376명이 해외에 진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4만 4376명 美·日·中 등 진출 분야별로는 해외취업 1만 7831명, 인턴 1만 1263명, 봉사 1만 5282명 등이다. 주요 진출국가는 호주와 캐나다, 미국, 중국, 일본, 중동 등이다. 정부는 부처별로 분산 추진하던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사업을 통합 관리하고 파견국가를 다변화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사업별 특화발전의 부족, 양질의 일자리 발굴 미흡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면서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Weekend inside] 한국 직장인은 ‘월화수목금금금’… 경쟁과 일에 치이는 ‘피로 사회’

    [Weekend inside] 한국 직장인은 ‘월화수목금금금’… 경쟁과 일에 치이는 ‘피로 사회’

    법원 주사 김모(48)씨는 지난해 1월 서울중앙지법에 발령받은 뒤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잠을 못 이루는 날이 많아졌다. 병원에서는 과로를 원인으로 지적했다. 일주일에 3~4차례 이상 재판에 참여하면서 공판조서 작성, 기록 정리, 전화 민원상담 등 잡무는 자연스레 주말까지 이어졌다. 몇 년간 휴가라고는 4일짜리가 전부였다. 스트레스는 어지럼증으로 이어졌다. 상사에게 인원을 늘려 달라고 요청했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결국 김씨는 지난해 5월 23일 오전 법원 안에 주차해 놓은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했다. 지난 6월 서울행정법원은 “김씨의 자살이 공무상 과로와 인과관계가 있는 만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김씨의 유족에게 유족보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극단적인 선택이었지만 김씨의 생활은 평범한 한국 직장인들의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3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한국 근로자의 연간 노동시간은 2193시간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법적 휴가 일수만 보면 한국 근로자는 1년에 평균 15~25일의 연차 유급휴가를 보장받지만 2010년 직장인의 연차휴가 소진율은 61.4%에 그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주 52시간 이상을 근무해 연장근로 제한 기준을 어긴 업체는 2009년 97곳, 2010년 122곳, 2011년 161곳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주 40시간 근로시간을 위반한 업체 역시 2009년 37곳, 2010년 37곳, 2011년 42곳으로 증가했다. 근로기준법을 어기면 사업주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직장마다 분위기상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하는 추가근무나 야근 등을 합치면 어느 사업체도 노동법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이다. 회사 눈치에 아파도 참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 지난해 인천의 한 중소기업에 합격한 신모(29)씨는 편도선염 수술을 미루고 있다. 휴가를 낼 수 없어서다. 신씨는 “회사에선 일이 많으니 연차나 휴가는 꿈도 꾸지 말라면서 점심 때 병원에 가라고 하는데 너무 비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렇다고 그만둘 수 없는 게 우리의 현실”이라고 하소연했다. 우리들은 왜 이렇게 살아야 할까. 전문가들은 사회적 불안정성에 따른 경쟁 심화를 꼽았다. 하지현 건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주거, 교육, 복지, 의료라는 네 가지 영역에 금전적인 안정감을 느끼고 있지 않기 때문에 내가 얻을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이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 끊임없이 경쟁하고 더 일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입시·입사 경쟁 등 평생 경쟁하며 살게 되는 구조가 다른 나라보다 훨씬 심화돼 있어 경쟁 스트레스가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설 교수는 “가족이나 친척, 친구들이라는, 상대적으로 경쟁이 없는 공동체의 영역을 강화하는 사회적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육사 경쟁률 22대 1… 청년 취업난 영향

    육군사관학교 지원자 수가 27년 만에 6000명을 넘어섰다. 가중되는 취업난 속에 직업군인의 길을 택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26일 육군사관학교에 따르면 2013학년도 73기 생도 290명 모집에 6403명이 지원해 22.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5공화국 시절인 지난 1985년 355명 모집에 9296명이 지원한 이래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이다. 해군사관학교는 71기 생도 160명 모집에 4352명이 지원해 2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공군사관학교는 65기 생도 175명 모집에 4491명이 지원해 25.7대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20대1을 넘는 인기를 보여 주고 있다. 독고순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고학력 취업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군 장교는 안정적 직장으로 인기가 높다.”며 “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직업군인을 선택하는 경향이 많다.”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씨줄날줄] 힐링캠프/최광숙 논설위원

    미국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후 외도 사실을 고백했던 존 에드워드 미 상원의원의 부인 엘리자베스가 남편에 대해 착잡한 심경을 털어놓은 곳은 다름 아닌 ‘오프라 윈프리 쇼’였다. 혼외 자식까지 둔 남편과 이혼하지도, 그렇다고 용서하지도 못하는 엘리자베스에게 윈프리는 “아직도 남편을 사랑하느냐.”고 가혹한(?) 질문을 던진다. 그는 “그건 복잡한 질문”이라고 답했다. 이 쇼는 윈프리가 마치 스튜디오가 아닌 자신의 집 거실에 손님을 초대해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듯하다. 진행자나 출연자는 물론 객석의 청중들까지 하나가 돼 함께 웃고, 울기도 한다. 한 방송의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도 윈프리 쇼를 차용했다고 할 수 있다. 명사들을 초대해 그들의 고민을 들으면서 공감하고, 위안을 나누는 형식이 같다. 요즘 ‘힐링’(healing)이 대세다. 과거 ‘웰빙’과 ‘느리게 살기 운동’을 거쳐 이제는 마음을 위안하며 치유한다는 힐링이 이 시대의 화두가 된 것이다. 생활고·취업난·실업난 등으로 인해 삶이 고단하고 팍팍해져 그만큼 위로받고 격려받고 싶어 하는 이들이 많다는 얘기다. 힐링 열풍이 얼마나 거센지 방송가를 넘어 출판·광고·여행·음식 등에 이르기까지 힐링 자가 붙지 않는 것이 없다. 이른바 소비자를 위로한다는 ‘힐링 마케팅’이 전 산업계의 트렌드로 떠오른 것이다. 포장마차에서 한잔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샐러리맨의 얘기를 다룬 박카스 광고를 보면서 시청자들은 따뜻한 위로를 받는다. 샐러리맨은 돈벌이 걱정을 안 해도 되는 군인을 부러워하지만 군인은 백수가 부럽고, 백수는 그만둘 직장을 가진 샐러리맨을 부러워한다. 대선 출마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그제 ‘힐링캠프’에 출연했다. 최근 대담집 ‘안철수의 생각’을 낸 데 이어 예능 프로그램에까지 출연하면서 이 프로의 시청률은 18.7%로 자체 시청률 최고를 기록했다고 한다. 그는 ‘자의든 타의든 이젠 대권후보’라는 질문에 “조만간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방송에 나온 이유에 대해서는 “오늘(18일) 새벽에 책을 탈고하고 지쳐서 저 역시 힐링이 필요했다.”고 답했다. 웃자고 한 얘기인 줄 알지만 마음에 걸린다. 물론 매사에 열심인 그도 힐링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수많은 국민들의 지지가 쏠리는 것은 그가 자신이 아닌 국민들을 힐링해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라는 사실만은 잊지 않았으면 한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2012 정치를 말하다-오피니언 리더 50인 설문] 취업난·퇴직 러시… 일자리 정책따라 표심 움직인다

    차기 정부가 주력해야 할 핵심 정책 과제로 ‘일자리 창출’이 1위에 꼽혔다. ‘양극화 해소’ ‘경제성장’ 등 현실적인 생계 문제와 연관되는 정책들이 중요 과제로 부각된 반면, 통일정책이나 재벌개혁 등은 후순위로 밀렸다. ●“일자리 창출 빨리 해결해야” 28.9% 서울신문이 4일 오피니언 리더 50명을 대상으로 대선 주자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건수 90건(복수응답) 가운데 28.9%(26명)가 ‘일자리 창출’을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정책 과제로 뽑혔다. 이어 ‘양극화 해소’ 26.7%(24명), ‘경제성장’ 12.2%(11명), ‘공정사회 구현’ 11%(10명), ‘복지정책’ 8.9%(8명) 등이 5위 내에 올랐다. 일자리 창출은 청년들의 취업대란과 경기불황으로 인한 중년층의 명예퇴직이 증가하면서 생존 문제와 직결, 정권 내내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공정사회·복지정책 뒤이어 여기에 치솟는 전·월세 집값, 고유가 등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대란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터진 유럽발 경제위기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심화시키고 중산층마저 위기로 내몰고 있다. 여야가 경제 민주화와 복지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러한 오피니언 리더들의 위기 의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대중들의 지적 수준이 높아지면서 대학 반값 등록금 등 교육과 취업 기회의 평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공정사회 구현과 복지정책을 강화해야 함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기타 의견이었지만 ‘교육 정책 강국’이 주요 정책의 한 카테고리로 명문화돼야 한다는 의견도 같은 맥락이다.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이 연루된 민간인 불법 사찰과 대통령 친인척 비리, 정치권의 부정선거 등은 ‘부정부패 척결(4.4%)’ 필요성을 강화시켰다. ●외교·안보·통일 우선순위서 밀려 반면 다소 실현 가능성이 낮아 보이거나 추상적인 외교 안보 분야는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특히 연평도 포격사태, 천안함 침몰 사건 등으로 대북 관계가 얼어붙고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에서 ‘통일정책(3.3%)’이 중요하다고 꼽은 리더들은 많지 않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등장과 개방적 사고를 지닌 2030세대들의 사회 활동이 두드러지면서 ‘지역갈등 극복(2.2%)’ 순위도 많이 내려갔다. 특히 민주통합당 등 야권이 강조하는 ‘재벌개혁(1.1%)’은 최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등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한 데다 ‘대기업 때리기’ 식의 재벌개혁이 서민들의 실질적인 체감 경기를 높이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전북 車·탄소 등 7개 분야 전문인력 ‘과잉’

    전북도가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으나 대학과 연구기관의 배출 인력이 수요보다 훨씬 많아 수급불균형 사태가 초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대학과 연구기관, 566개 기업을 방문조사한 결과 10대 전략산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은 2014년까지 835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도내 대학교와 연구기관 등에서 배출되는 인력은 1만 1097명으로 2742명이 많다. 특히 자동차, 탄소, 신재생에너지 등 7개 분야가 수요보다 공급 인력이 많아 취업난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 분야의 경우 2014년까지 1000여명이 필요한 반면 배출 인력은 1686명이고 인쇄전자 분야도 기업수요는 890명인 데 비해 배출인력은 1487명에 이른다. 도 관계자는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전문인력 양성에 대해 치밀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청년 고용시장 명암] 눈낮추는 대졸자 ‘하향취업의 굴레’

    [청년 고용시장 명암] 눈낮추는 대졸자 ‘하향취업의 굴레’

    청년 취업난이 지속되자 자신이 받은 교육수준보다 낮은 수준의 일자리에 취업하는 이른바 ‘하향취업’이 확대되고 있다. 또 첫 직장을 낮춰 취직한 대졸 출신 10명 가운데 6명은 이직하더라도 여전히 하향취업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16일 발표한 ‘대졸 하향취업의 고착화 현상과 노동시장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첫 직장 기준 대졸 하향취업 비중은 1982년 24.1%, 1992년 27.7%, 2002년 31.0%로 꾸준히 느는 추세다. 20년 만에 6.9%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보고서는 1982년, 1992년, 2002년에 4년제 대학을 마친 졸업생 각각 2073명, 3018명, 3000명 등 모두 8091명을 대상으로 ‘교육·노동시장 생애경로조사(2009~2011년)’ 자료에 근거, 작성됐다. 조사 대상자가 ‘학력수준이 업무내용에 비해 높은 상태’라고 응답했을 때 하향취업으로 규정했다. 예컨대 고졸 출신을 모집하는 일자리에 대졸 출신이 지원, 일하는 경우다. 또 ‘학력수준이 업무내용에 비해 적당할 때는 적정취업, 낮을 때는 상향취업으로 분류했다. 조사 결과, 직장을 옮기더라도 하향취업에서 벗어나지 못할 고착화 확률은 평균 64.3%에 달했다. 10명 중 6명 꼴이다. 고착화 현상은 1982년 53.3%, 1992년 65.6%, 2002년 77.8%로 20년 사이 24.5%포인트 늘었다. 지역별 편차도 컸다. 지방대를 졸업한 학생의 평균 하향취업 비중은 29.7%로, 수도권 소재 대학의 25.3%보다 4.4%포인트 높았다. 서울 소재 대학 졸업생의 하향취업 비중은 24.8%로 더욱 낮았다. 직장을 옮겼을 때 하향취업 고착화 정도는 더 심했다. 수도권대 출신은 44%인 반면 지방대 출신은 두 배 수준인 80.6%에 달했다. 하향취업자들의 임금은 적정취업자와 비교, 첫 직장 기준 83.8%에서 직장을 옮긴 뒤에는 69.3%로 떨어져 경력이 쌓일수록 격차는 더 커졌다. 하향취업자의 비정규직 비중도 적정·상향취업자의 비중보다 2.5배 높았다. 전재식 직능원 부연구위원은 “대졸 출신이 고졸 일자리까지 차지하면서 고졸 출신들은 더 낮은 수준의 일자리를 찾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학생의 적성과 발전 가능성에 맞는 직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중·고교 단계에서 진로지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2012년 상반기 공무원시험 5대 뉴스

    11일 서울신문이 상반기 공무원 시험 5대 뉴스를 뽑았다. ‘3대 고시(高試)’로 불리는 행정·기술·외무직 5(등)급 공채와 사법시험의 지원자가 크게 줄었다. 행정직 지원자는 1만 348명으로 지난해의 70% 수준, 기술직 지원자는 1207명으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또 2014년 폐지되는 외무직 지원자도 지난해의 60% 수준인 969명이다. 사법시험 지원자도 지난해보다 28% 줄어든 1만 4035명에 그쳤다. 이뿐 아니다. 국회 입법고시도 올 지원자가 4277명으로 지난해보다 26.4% 감소했다. 법원 행정고시 올해 지원자도 약간 줄었다. 한 고시학원 관계자는 “2014년 5등급 외무직 시험 폐지, 2017년 사법시험 폐지 등 채용제도의 큰 변화가 예고돼 있다. 새로 도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이런 상황이 불안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올 5월 5급 공채 1차 시험 불합격자들이 행정안전부를 대상으로 집단 행정심판·소송을 제기했다. 10배수 안의 범위에서 1차 시험 합격자를 선발한다는 법령이 있지만 올해는 8배수 정도만 뽑은 까닭이다. 법원은 일단 행정부의 재량을 인정하며 행안부의 손을 들어 줬다. 행정심판은 기각됐고, 행정소송과 함께 제기한 집행정지도 기각됐다. 하지만 여전히 “합격배수를 보다 정확히 규정해 달라.”는 수험생들의 목소리가 높다. 또 내년 9급 공채 시험과목 개편안과 시험 일정이 확정됐다. 사회·과학·수학 등 고교 과목이 9급 국가직·지방직 공무원 채용시험의 선택과목이 됐다. 고교 과목만 봐도 9급 공무원이 될 수 있게 됐다. 내년도 국가직 9급 공채 일정도 예고됐는데, 필기가 7월 말, 면접은 수능시험이 끝난 뒤인 12월 중순이다. 내년 고교 3학년 학생들이 수능과 9급 공무원 시험을 함께 준비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다. 기존 수험생들은 경쟁률이 높아질까 걱정했지만, 고교 취업담당 교사들은 이런 조치를 환영했다. 7~9급 공채 시험에 40대 이상 ‘고령자’가 몰린 것도 올 상반기 주요 사건 중 하나다. 9급 공채 시험에는 40대 이상이 4446명 지원해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났다. 7급 공채에는 40대 이상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37%나 늘어난 3000명이 지원했다. 취업난·고용불안 탓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서울신문에서 5(등)급 공채, 입법고시 등의 자격 요건으로 사용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난이도가 들쑥날쑥하다고 지적했다.<2011년 11월 3일자 25면> 교육과학기술부는 올 4월 국사편찬위원회에 대한 종합감사를 해 “조절 방안을 마련하지 않아 회차별로 급수에 따라 합격률 격차가 컸다.”고 지적하고 기관경고했다. 다음 16회 시험은 다음 달 18일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창업 새 트렌드… 20대사장·프랜차이즈·女風

    창업 새 트렌드… 20대사장·프랜차이즈·女風

    #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프랜차이즈 꼬치집을 운영하는 정모(29)씨. 갈수록 격해지는 강남 지역 업소들과의 경쟁 때문에 하루하루 피가 마른다. 권리금까지 치른 터라 폐업은 생각할 수도 없다. 올해 초 청년창업 관련 대출을 받았지만 벌써부터 이자도 내지 못하고 있다. 과거 30, 40대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창업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더욱 좁아진 취업의 문, 사회생활을 다시 시작하려는 여성들의 증가 등이 겹치며 창업시장 분위기를 뒤바꾸고 있는 것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대의 득세 ▲프랜차이즈 시장의 거대화 ▲여풍 현상은 최근 창업시장의 두드러진 변화다. ‘20대 사장’의 급증은 가장 대표적이다. 정부가 파악한 지난 4월 기준 25~29세 자영업자 수는 14만 6000명으로 3개월간 6000명가량(4.5%) 늘었다. 지난해 5월의 13만 5400명에 비해서도 급증한 수치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20대 가운데는 도전적인 기업가 정신을 추구하는 이들도 상당수”라고 전했다. 시중은행이 출시한 청년창업 관련 대출상품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지난 2월 기업은행이 출시한 상품은 최근 4개월간 1007건, 305억원의 대출잔액을 기록했다. 1개월 단위로 평균 250여건의 청년 대출자가 몰렸다. 또 신용평가기관인 나이스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금융권의 연령대별 대출잔액을 살펴보면 20대는 남자의 경우 평균 1522만원, 여성은 1378만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2% 포인트, 1% 포인트 상승했다. 중·장년층의 평균 상승률 0.5% 포인트를 크게 뛰어넘으며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장용훈 부동산114 연구원은 “20대는 가족 부양과 투자 실패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적극성을 띤다.”면서 “5000만원 미만의 소액 창업에 집중됐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시장의 거대화도 달라진 점이다. 공정거래위의 가맹사업 통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 규모는 95조원대로 관련 브랜드는 2900개가 넘는다. 신규 창업자 10명 중 1명은 검증된 사업 모델로 불리는 프랜차이즈를 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창업시장의 ‘여풍 현상’도 두드러진다. 2010년 기준 여성 자영업자는 193만명. 5년 전에 비해 46%나 급증했다. 2009년 이후 신규 창업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절반에 육박한다. 육아를 마친 여성들이 재취업의 벽에 가로막힌 뒤 창업시장으로 눈을 돌린 결과라는 해석이다. 이 같은 창업 열풍에 내수 침체가 맞물려 심각한 후유증을 가져올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 이규복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자영업자 부채가 연체 대란으로 번지기 전에 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씨줄날줄] 국민의 화병(火病)/최광숙 논설위원

    조선의 개혁 군주인 정조는 사거(死去)하던 해인 1800년 6월 28일 누군가에게 보낸 편지에서 “뱃속의 화기(火氣)가 올라가기만 하고 내려가지 않는다.”며 악화된 통증을 호소했다. 지방 의관 정운교와의 대화에서는 “두통이 있을 때 등에서 열기가 솟구치니 이는 다 가슴의 화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정조는 말년에 많은 질병으로 고생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화병(火病)이다. 그는 화기를 다스리기 위해 황근을 1근 먹었으며, 항상 얼음물을 마시고, 차가운 온돌에 등을 붙이고도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그의 화병은 11살 때 뒤주에 갇혀 굶어 죽은 아버지 사도세자와 맞닿아 있다. 아버지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어려서부터 가슴이 답답하고 화가 올랐다고 한다. 어머니 혜경궁 홍씨가 지은 ‘한중록’에 보면 사도세자 역시 화병을 앓았다. “화증(火症)을 덜켜 내오셔” “그 일로 울화(鬱火)가 되어서”라고 혜경궁 홍씨는 남편의 병증을 자세히 기록했다. 화병은 억울한 일을 당했거나 한스러운 일을 겪으며 쌓인 화를 삭이지 못해 생긴 몸과 마음의 고통을 나타내는 질환이다. 1996년 미국 정신과협회에서는 화병을 한국인에게만 나타나는 특이한 현상의 정신질환이라고 밝혔다. 한글 발음 그대로 ‘Hwa-byung’으로 표기된다. 화병 환자의 90% 이상이 중년 여성이라는 통계가 있다. 가부장적인 문화에서 기죽어 살아야 했던 여성들이 오랜 기간 화와 분노를 적절하게 풀지 못해 걸린, 약자의 설움이 가득 담긴 병이다. 화병은 아니지만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현대인들은 누구나 크고 작은 화를 지니고 산다고 볼 수 있다. 몇년 전 화를 푸는 치유법을 담은 틱낫한 스님이 쓴 ‘화(anger)’가 베스트 셀러로 등극한 것도 이와 일맥상통한다. 요즘 출판계에서 혜민·법륜·정목 스님 등 스님 책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화 낼 일이 많은 세상,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이들이 많아서일 게다. 민주통합당 김영환 의원이 “울화통 터지는 세상, 국민의 화병을 고쳐드리겠다.”며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이제 우리는 개인 차원이 아닌, 사회적 화병을 고민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경제위기로 인한 강퍅한 살림살이, 취업난, 실업난 등으로도 충분히 고달픈 삶인데 정권마다 되풀이되는 실세들의 추악한 돈 거래와 정치권이 하는 꼴을 보면 화가 치밀어 오를 수밖에 없다. 대선 후보들 중 진정 국민의 화병을 고쳐줄 명의가 있기는 한 건지….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지원자 3명중 1명꼴 2030세대

    지원자 3명중 1명꼴 2030세대

    50~60대 은퇴자들에게 인기를 끌던 주택관리사가 20~30대 사이에서도 인기다. 2008년 주택관리사보 시험 지원자 중 30대 이하는 3578명이었지만, 올해는 5183명으로 5년 사이 45% 늘었다. 20~30대 취업난이 해마다 극심해지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4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올해 주택관리사보 시험의 30대 이하 지원자는 전체의 26.8%다. 지난해 30대 이하 지원자는 전체의 25.4%(6722명), 2010년 24.5%(5524명), 2009년 23.2%(5340명), 2008년 18.2%(3578명) 등으로 해마다 비중이 커지고 있다. 수험 전문가들는 “취업을 못 한 20~30대가 늘어나면서 주택관리사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고용 불안으로 직장인들 사이에 주택관리사보나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 열풍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 인터넷 포털 등에는 20~30대의 주택관리사보 시험 문의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20대 이하 지원자 비중도 늘었다. 2008년 1.5%(291명)에서 2009년 2.6%(590명), 2010년 3.4%(757명), 지난해 4.4%(1163명), 올해는 4.7%(903명)로 비중이 커졌다. 반면 과거 주 지원연령대인 50~60대 지원자 비중은 해마다 줄고 있다. 2008년에 41.8%였던 비중이 2009년 37.9%, 2010년 36.9%, 지난해 36.5%, 올해는 35.7%까지 떨어졌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주택법 제55조에 따라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주택관리사를 관리사무소장으로 둬야 한다. 주택관리사가 하는 일은 ▲공동주택의 운영·관리·유지·보수·교체·개량 및 리모델링에 관한 업무 ▲관리비·장기수선충당금이나 그 밖의 경비의 청구·수령·지출 업무 ▲장기수선계획의 조정, 시설물 안전관리계획의 수립 및 건축물의 안전점검에 관한 업무 등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민주 “서울대·지방 국립대 통합”

    민주통합당이 1일 차기 정부의 임기가 끝나는 2017년까지 서울대와 지방 국공립대를 통합해 사실상 ‘주요 국공립대의 서울대화’를 대선 공약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상위권 대학 진학을 위한 입시 과열 경쟁과 대학 서열화에 따른 취업난 등 사회적 부작용이 많다는 판단에서다. 기존 서울대에는 인문학부, 기초학문 분야 등 최소한의 학부만 남겨둔 채 주요 지방 국공립대로 대학 학부를 이전한다는 계획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용섭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서울대 개혁안과 관련, “서울대를 광역 거점별 대표 국공립대에 캠퍼스 기반을 두게 하고 해당 대학을 특성화해 학점 및 학생·교수 교류, 졸업장을 공유(공동학위제 도입)하는 방안을 대선 공약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럴 경우 서울대, 부산대, 경북대 등은 국립대 서울 캠퍼스(가칭), 국립대 부산 캠퍼스 등으로 이름이 바뀔 전망이다. 민주당은 앞서 4·11 총선에서 국립대 법인화 전면 재검토와 함께 국공립대 연합체제 구축을 통한 대학 서열화 해소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중구·롯데백화점, 일자리 협약 체결

    중구가 국내 최대 백화점인 롯데백화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손잡는다. 구는 28일 오전 10시 30분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과 주민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6일 밝혔다. 업무협약은 지역 내 저소득·취약계층 주민에게 생계 보호형 일자리를 제공해 취업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구취업정보센터 구직자를 적극 채용하고 채용공고문 등 구인 공고를 센터 홈페이지에도 함께 게시하는 등 주민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조한다. 구는 명동 일대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호객행위 등을 뿌리 뽑고, 백화점 주요 고객층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앞서 구는 지난 4일 롯데마트 서울역점과 7일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 8일 이마트 청계천점과도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구는 이번 대형 유통업체와의 업무협약으로 주차, 미화, 판매사원, 기계설비 등 180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 3월부터 ‘찾아가는 일자리창출 특별사업단’을 운영해 지역 내 890여개 우수 기업체를 일일이 방문해 주민들을 채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내 많은 기업체가 주민 일자리 창출에 함께 힘을 보태 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 女취업 4050>2030 첫 추월

    서울의 40~50대 중년 여성 취업자 수가 20~30대 청년층 여성 취업자 수를 처음으로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시가 2011 경제활동인구조사·사회조사·2010 인구주택총조사 등 자료를 분석해 e-서울통계 60호를 통해 발표한 ‘통계로 본 서울여성의 경제활동’에 따르면 지난해 40~50대 중년 여성 취업자 수는 98만여명으로 전체 여성 취업자 중 45.3%에 달했다. 20~30대 청년 여성 취업자 수는 97만 7000여명으로 전체의 45.1%에 그쳤다. 특히 중년 여성 취업자 수는 지난 10년간 36.5%(26만 2000명) 증가한 데 비해 청년 여성 취업자 수는 오히려 9.4%(10만 1000명)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중에서도 20대 후반 취업자는 32만 6000여명으로 가장 많았다가 출산·육아에 직면하는 30대 초반에는 25만 3000여명으로 감소, 이후 40대로 접어든 후에야 다시 증가하는 ‘M자형 구조’를 보였다. 박영섭 시 정보화기획담당관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구조도 영향을 미쳤지만 젊은층은 학력 상승으로 인한 취업 지연, 취업난, 육아 부담으로 취업을 포기하는 반면, 출산 및 육아기를 거친 중년 여성은 경제적 필요로 인해 다시 경제 활동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국적으로는 2008년쯤부터 고령화 등 문제와 맞물려 중년 여성 취업자 수가 청년 여성 취업자 수를 웃돌기 시작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타 시·도보다 경제활동인구가 많고 상대적으로 고령화가 더디게 진행돼 중·청년 여성 취업자 수의 역전도 가장 늦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줄고’ 법조인 입문시험 인기 시들

    법조인 입문시험의 인기가 시들하다. 지원자 감소 등의 이유로 올 사법시험 2차시험 장소가 지난해보다 2곳 줄었다. 또 법학적성시험(LEET) 지원자도 사상 처음으로 8000명 밑으로 떨어졌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20일 법무부에 따르면 올 사법시험 2차시험이 이달 27~30일 나흘간 서울 고려대 우당교양관, 연세대 백양관, 중앙대 법학관, 한양대 제1공학관에서 치러진다. 지원자 급감으로 시험장소가 4곳으로 줄어들었다. 올해 1차 합격자 수는 1만 306명으로 지난해(1만 4449명)보다 28% 줄었다. 올해 사법시험에서는 지난해보다 200명 줄어든 500명 정도를 선발할 예정이다. 사법시험은 2017년 완전 폐지된다. 사법시험의 대안인 LEET의 사정도 심각하다. 법학전문대학원으로 신규 진입 인원이 점차 줄고 있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지원자는 7628명이다. 지난해 8795명에 비해 13.3% 적은 인원이다. 2008년 도입 당시와 비교하면 30.4%가 줄었다. 특히 비법학전공 지원자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지원자 중 법학전공자 비율은 2009년 31.9%(3488명)에 불과했지만, 이 비율은 해마다 늘어나 올해는 53.16%(4055명)다. 수험전문가들은 최근 법조계 취업난이 사회문제로 불거진 것을 원인으로 지적한다. 또 법조인에 도전하는 20대가 줄어들고 있어,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LEET 도입 당시 6435명이던 20대 지원자는 올해 4785명으로 25.6% 줄었다. 또 올해 사법시험 지원자 중 20대는 7417명으로 지난해 1만 1660명보다 36.4% 줄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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