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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신규채용 억제 조직 기형화 가속

    자치단체들이 구조조정 여파로 3년째 공무원을 신규 채용하지 않는 바람에하위직이 크게 줄어드는 등 행정조직이 기형적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2차 구조조정을 앞둔 올해도 신규 직원을 뽑을 계획이 없어 행정조직이 정체되고 단절될 위기에 처해 있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98년 619명,지난해 90명을 감축한데 이어 올해도 130명의 직원을 감축하기로 해 행정직 신규채용은 98년부터 3년째 동결됐고,기술직만 매년 소폭으로 채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구시의 경우 2월말 현재 9급 44명,8급 292명,7급 643명,6급 558명 등으로 조직의 형태가 ‘피라미드형’이 아닌,몸통만 굵어지는 ‘항아리형’으로 변했다. 대구시내 자치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대구 중구는 9급 47명,8급 146명,7급 160명,6급 83명으로 하위직이 제일 적은 기형적인 조직의 형태를 보이고 있다. 달서구도 9급 83명,8급 189명,7급 211명,6급 98명 등 하위직의 숫자가 적은 실정이다. 대구시 곽대훈(郭大勳) 행정관리국장은 “취업난 해소와 조직의 활성화 차원에서 적은 인원이라도 신규채용을 계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사설] 지방대 살리려면

    교육부의 ‘지방대학 육성대책 기본계획’에 우리는 큰 기대를 건다.1일 발표된 이 계획은 국가 인적자원의 지역간 균형개발을 위한 새로운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빠르면 내년부터 지방대 출신을 지방공무원으로 특채하고 지방대 졸업자를 많이 채용하거나 지방대에 발전기금을 낸 기업체에는 세금 감면 혜택을 주며 지방대간의 2학년 편입학을 허용한다는 것이다.또 출신 지역 대학에 입학하는 지방학생들에게는 등록금 감면,장학금 지급,학자금 융자,해외연수 등에서 우선 혜택을 줄 방침이라 한다. 이 계획이 효과적으로 시행된다면 학생이탈,취업난,재정난 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지방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사실 우리 지방대는 지금 고사위기에 처해 있다.우수학생들이 지방대를 외면하는데다 절대 지원학생도 부족해대학 입학정원보다 고교 졸업생이 적어지는 오는 2003년 이후에는 많은 지방대들이 줄줄이 문을 닫게 될 전망이다.지방대 졸업 후 취업률도 낮아 대기업의 지방대 출신 취업률은 10∼20% 수준에 불과하다. 지역경제는 물론 지방문화발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지방대의 몰락은 곧지방의 몰락을 의미한다.따라서 교육부의 지방대 육성대책이 이제야 발표된것은 때늦은 감도 없지 않다.물론 지금까지 지방대 육성정책이 없었던 것은아니지만 그동안은 수도권 인구 집중 방지 차원의 소극적인 정책이었다.지원방안도 개별적인 지원에 그쳐 비효율적이었는데 이번 대책은 충분하진 않지만 종합적인 청사진을 제시해 기대를 갖게 한다. 그러나 교육부 차원의 어떤 장밋빛 청사진도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학벌의식을 타파하지 않으면 실효를 거둘 수 없다.그러므로 골격만 제시한 이 기본계획이 구체화될 때는 범정부 차원의 정책으로 기업과 사회의식까지 바꿀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를 테면 지방대 지원 지역기업에 대한 특별지원이 지방세 감면 정도에 그쳐서는 큰 효과를 거둘 수 없으므로 보다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지방대 졸업생의 취업확대 대책도 기왕의 권장정책 이상의 획기적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다.대기업이 내규를 통해 지방대 출신의 입사를 사실상 제한하고 있는 것을 시정하도록 하고 지방대 출신 임용 쿼터제의 시행도 생각해볼 만하다. 경쟁력이 없는 지방대학은 도태될 수밖에 없겠지만 시장경제 논리의 획일적적용은 지양하면서 지역특성에 따른 지방대 특성화 등을 통해 합리적인 구조조정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노력도 필요하다.지방대 육성책이 신지역주의를불러오거나 수도권 대학 졸업생에 대한 역차별 논란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겠지만 지역사회의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차원에서 지방대 육성책은적극 시행해야 한다.
  • [공직탐험] 우체국 집배원(4)

    집배원은 90년대 초까지만 해도 50세 안팎이 주를 이루었다.업무가 쉽지 않은 데다 집배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낮아 젊은 사람들이 기피하는 업종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연령 제한 없이 오토바이나 차량 면허증만 갖고 있으면 비교적 까다롭지 않게 특별채용될 수 있었던 것도 노령화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90년대 중반 이후 취업난이 가중되고,구조조정을 거치면서 평균연령이 상당히 낮아졌다.지금은 20∼40대가 주를 이룬다.아울러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학력 수준도 높아져 국졸과 중졸이 주를 이루던 과거와는 달리 고졸 이상이 62.9%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집배원들의 의식도 서서히 달라지고 있다.스스로를 폄하하던 분위기에서 벗어나 젊은 집배원들을 중심으로 ‘정보화시대의 메신저’를 자임하는 당당한 자의식이 형성돼가고 있다.아무리 정보화가 진전돼도 우편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분야가 적지 않아 정보전달의 최종 서비스는 자신들의 몫이라는 생각이 깔려 있다.서울 여의도우체국에서 근무하는 장형현씨(張亨鉉·50)씨는지난해 ‘신지식인’으로 선정되었다. 20여년간 신길동에서 집배원으로 일해온 장씨는 지역정보를 컴퓨터에 입력시켜 정확한 배달지도를 만드는 등 단순 업무로만 여겨졌던 집배에 창의성을도입시켰다. 기능직인 집배원 보수가 일반직 공무원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도 양질의인력을 끌어들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집배원 월급은 본봉과 특별수당 등을포함해 120만∼180만원 선으로 일반직보다 30만원 정도 높은 편이다. 배달체계도 변하고 있다.우편물을 직접 전하는 방식에는 변함이 없지만 주소를 컴퓨터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작업이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다.이 작업이 완료되면 해당 지번만 입력하면 위치가 컴퓨터상에 자동으로 나타나 복잡하고 불합리한 주소체계로 인한 노동력 낭비를 줄일 수 있게 된다. 또한 현재 서울·대전·광주·대구 등 8개 지역에 있는 우편집중국을 내년말까지 22개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우편물을 교환하고 중간관리하는 집중국이 늘어나면 우편물 배달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이와 함께 집배 광역화도 추진되고 있다.집배원을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있는 거점 우체국에 집중 배치해 배달의 효율성을 높이고 군소 우체국은 우편물 접수기능만 갖게 하는 작업이다. 이렇게 배달시스템은 다소 달라지고 있지만 집배원은 오늘도 어김없이 소식을 갖고 우리를 찾는 반가운 이웃이다. 김학준기자 hjkim@
  • 감사원 우수인력 지원 러시 ‘즐거운 고민’

    감사원이 즐거운 고민에 빠졌다.지난달 26일 마감한 전문인력 특별채용 공모에 우수 응시자가 쇄도,옥석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이기 때문이다. 감사원은 변호사,공인회계사,박사학위 소지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달 17일부터 중견 감사실무자(5∼6급) 특채공고를 냈었다.오는 3월 지방자치단체 감사전담국 신설을 앞둔 인력충원의 일환이었다. 31일 감사원 관계자에 따르면모두 26명 모집에 160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이 6 대 1을 넘어섰다. 특히 박사학위 응시자의 경우 서울대 등 국내 명문대 출신은 물론 해외 유학파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평가분석, 행정학, 경제학, 경영학 등의 박사 지원자는 100여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평생직장으로서 감사원의 매력 뿐만 아니라 고학력 취업난을 반영하고 있다는 게 감사원 안팎의 분석이다. 구본영기자 kby7@
  • 기능대 취업률 4년째 100%

    대졸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기능대학 졸업생들은 4년째 100%의 취업률을 기록,다른 대학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학교법인 기능대학(이사장 崔松村)은 전국 19개 기능대학 졸업 예정자 2,227명 전원이 취업했다고 16일 밝혔다. 한편 19개 기능대학 가운데 서울 정수기능대학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신입생 820명을 뽑는다.부산 인천 대구 광주기능대 등 나머지 18개 기능대도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신입생을 선발한다.입시관련 문의는 (02)718-2435. 조현석기자 hyun68@
  • 공무원 채용 대폭 늘린다

    2000년 공무원·교원·경찰 등의 선발 규모는 모두 3만2,491명으로 크게 늘어나 외환위기(IMF)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다. 행정자치부는 30일 새해에 선발할 국가직 및 지방직 공무원은 7,667명이라고 밝혔다.사법시험 선발인원 790∼810명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교원은2만1,112명,경찰 2,456명,기능직 1,077명,별정직 101명,계약직 78명 등이 선발된다. 행정자치부가 시행하는 5급 고시,7·9급 공무원 선발규모는 3,630명으로 올해의 2,077명보다 74.8%(1,553명) 늘어난다.이는 IMF 이전인 97년의3,170명에 비해 460명 많은 것이다. 특히 일반행정직의 경우 새해 선발인원은 2,271명으로 올해의 1,173명보다 무려 94% 늘어난다. 행자부 조기안(趙基安) 인사국장은 “정부의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취업난을 감안해 대폭 증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5급 고시 선발인원은 행정고시 193명(올해 180명),외무고시 30명(〃 20명),기술고시 47명(〃40명),지방고시 27명(〃 27명)으로 올해보다 33명 늘어난다. 7급 공무원은 442명으로 올해보다 33명이줄어든다.격년제로 뽑는 교정직(올해 150명)을 내년에는 선발하지 않기 때문이다.9급 공무원은 2,888명으로올해보다 1,553명이 늘어나게 된다. 행자부는 행정·교육행정 등의 분야에서 올해 4.01%를 별도로 선발했던 장애인을 내년에 5.1%로 늘리기로 했다.여성채용목표제도 선발인원의 20%를 적용하기로 했다. 행자부와 별도로 중앙 부처별로 선발할 공무원은 1,280명이고,올해 거의 뽑지 않았던 지방직 공무원은 2,757명으로 늘어난다.
  • 공무원채용계획 새달초 공고

    내년 사법시험과 행정·외무·기술고시,7·9급 공무원 채용시험 계획 공고가 늦춰질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내년 공무원 채용계획을 새해 1월 초에 공고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공무원 채용 공고는 지난해보다 약간 늦춰 새해 1월초에 할 것”이라고 말했다.공무원 채용 계획은 보통 1월 초에 공고돼 왔으나,지난해에는 취업난 등을 감안해 12월 중순에 앞당겨 발표하고 12월 하순에 공고했다. 채용계획 공고를 늦추는 것은 격년제로 뽑게 돼 있는 군 법무관시험 때문이다.관계자는 “군 법무관 시험은 응시자격을 공고일 기준으로 따지기 때문에공고를 연내에 앞당기기 어려운 형편”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서울대 非운동권 총학생회장 탄생

    ‘광란의 10월’이 ‘12월의 반란’을 일으켰다. 학생운동의 구심점이었던 서울대에서 총학생회장 직선제가 도입된 지난 84년 이후 처음으로 비운동권 총학생회장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지난 2일 끝난 서울대 제43대 총학생회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4,957표(48.3%)를 획득,2위를 84표 차이로 누른 허민(許民·23·응용화학부 4년)씨.허씨는 부총학생회장 후보 강제욱(姜帝旭·22·조소과 4년)씨와 한조를이뤄 ‘광란의 10월’이라는 이름으로 출마했다.구호는 ‘X같은 게 X같은 거지’. 이들은 멀티비전 등의 첨단 방송기자재를 동원해 힙합댄스를 공연하고,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유세를 벌이는 등 파격적이고 참신한 선거운동으로 관심을 모았다. 서울대 힙합춤 동아리 HIS,사진반 및 애니메이션 동아리 등에서 활동한 경력이 전부일 정도로 ‘평범한 학생’들인 허씨와 강씨는 전국대학의 10월 축제를 연결,대학생들의 문화교류를 담당할 ‘문화네트워크’구축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다.네트워크에는 탤런트 감우성,만화가 박광수,바이러스 연구가안철수,개그맨서경석씨 등이 참여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강의평가제실시,주차 및 순환버스 문제 해결,구내식당 개선 등 학생들의 복지문제 해결도 주요한 선거공약이었다. 학생들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지금까지 총학생회가 일반 학우들과 단절된 채 ‘그들만의 투쟁’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이종형(李宗炯·24·경제학부 4년)씨는 “학생회가 일반 학생들의 생활과 동떨어진 활동과 사업에만 주력해 신임을 잃었다”면서 “많은 학생들이 변화를 원했다”고 말했다. 허씨는 “학우들의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학우들이 자진해서 참여하는 학생회를 만들고 싶다”면서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해 한총련 탈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이정재(李政宰)교무부처장은 “80년대 말 비운동권 후보가 달걀 세례를 받던 때와 비교할 때 격세지감을 느낀다”면서 “IMF 외환위기 이후 취업난 등으로 이념보다 실리를 중요시하는 풍조와 정치에 무관심한 90년대 학생들의 개인주의적 성향이 반영된 것같다”고 진단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여성취업난, 도전해 볼 만한 업종 소개

    우리 경제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면서 공채를 실시하는 대기업도 늘고 있고유망직종들도 쏟아져 나온다.하지만 여전히 여성에게는 취업이 어려운 것이현실이다. 상대적으로 쉽게 취업할 수 있고,여성들이 가진 장점도 살릴만한 자격증들을알아본다. ■정보검색사 인터넷에서 금융·경제·통계·시사 등 국내외 각종 자료를 검색,찾아낸 자료를 분석·가공하는 일을 담당한다. 자료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찾아낸 자료를 가공하는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여성에게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컴퓨터 통신,데이터베이스(DB) 등 기본지식과 약간의 외국어 실력이 필요하다.한국능률협회 (02)3279-0102. ■국제회의기획사 국제회의와 그에 따른 부대행사의 기획·운영·평가를 담당하는 전문가.해마다 국제회의 개최건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인 데다 성공적인 국제회의 유치의 파급효과가 큰만큼 국제회의 관련 전문가가 요청되고있어 전망있는 자격증으로 손꼽힌다.노동부 자격지원과 (02)503-9757. ■감정평가사 국가,지방자치단체,기업체,금융기관,보험회사 등의 의뢰를받아 국·공유지,사유지,법원관련 공소·경매 토지 등의 감정평가를 맡는다.부동산컨설팅이 새로운 유망업종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감정평가기관들도 부동산컨설팅 관련 업종에 진출하고 있다. 토지문제의 심각성,토지거래질서 확립 등 제반문제의 중요성에 비추어 볼때감정평가사의 업무 비중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건설교통부 지가조사과 (02)504-9127. ■관광통역안내원 관광통역안내원은 국내를 여행하는 외국인 관광객이나 국외를 여행하는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행일정표 작성,여비 산출,명소안내 등 여행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400여개 관광호텔업체,2,000여개 국외여행업체 등 관광산업 관련업체와 무역회사,항공사,외국인상사 등 외국어권으로 다양하게 진출할 수 있다.한국 관광공사 관광교육원 (02)545-5040. ■귀금속가공기능사 귀금속은 가공기술에 따라 그 가치가 확연히 달라지기때문에 전문적인 기능인력이 요구된다.귀금속 보석광물 합성석 및 모조석을소재로 반지 목거리 귀걸이 등 장신구를 제작·수리한다.예술적이고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중요하므로 여성에게 유리하다.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02)3271-9190. 이밖에도 여성이 노릴만한 주요 자격증으로는 인터넷전문가인 정보설계사,시스템관리사 등과 화훼원예사,퀼트기능사,주택관리사 등이 꼽히고 있다. [최여경기자]
  • 대졸취업 ‘부익부 빈익빈’

    대졸 취업에 ‘부익부 빈익빈(富益富 貧益貧)’현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 경기가 회복되면서 대기업들이 신입사원을 뽑고 있으나 이른바 명문대와 인기학과 출신들만 선호하고 있다. 서울지역 상위권대에는 대기업들의 취업 설명회와 입사원서 등 취업 의뢰가쏟아지고 있다. 반면 중·하위권대와 지방대는 외환위기 발생 직후와 다름없는 취업난을 겪고 있다. 서울 Y대 경영학과 4학년 김모씨(26)는 지난 9월 3∼4개 대기업들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어느 기업을 택해야 할지 결정하지 못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김씨는 “당장의 수입보다는 전망이 좋은 곳을 택하겠다”고 말했다. K대 법학과 정모씨(27)도 지난달 일찌감치 모그룹에 특채돼 지금은 도서관에서 학교생활에서 부족했던 영어와 컴퓨터 공부에 치중하고 있다. 연세대 취업담당 김농주(金弄柱)씨는 “지난해에 비해 대기업의 취업 의뢰건수는 20% 이상 늘었다”면서 “대기업들이 연중 수시로 채용하면서 인기학과들은 스카우트제의가 쏟아진다”고 말했다. 반면 지방 C대 경영학과 박모씨(24·여)는 “지난해와 별반 다른 것이 없다”면서 “원서를 구경하기는커녕 일부 대기업은 뽑는지 여부도 몰랐다”고말했다. 지방 D대 국문과 졸업생 장모씨(29)도 “가끔 학교로 오는 추천원서도 학점이 높거나 특이한 경력,어학실력이 뛰어난 사람들에게만 해당된다”면서 “취업을 포기하고 고시나 대학원 진학 등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서울 D대 취업지도실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올해 1만5,000명을 공채한다고했지만 절반 이상은 특채나 연고 채용”이라면서 “일부 기업은 학교와 학과에 등급을 매겨 걸러 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의 한 국립대 관계자는 “대기업들의 지방대 차별은 여전하다”면서 “원서를 보내 달라고 대기업에 문의하면 직접오라고 하거나 거절하는 곳도 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조현석 장택동 김재천기자 hyun68@
  • ‘예술경영’차세대 인기직업으로 뜬다

    지난 8월말 세종문화회관이 재단법인으로 바뀌면서 실시한 첫 공채직원 선발 경쟁률은 무려 100대1이었다.17명을 뽑는데 1,700여명이 몰린 것이다.극심한 취업난 탓도 있겠지만 예술단체에서 일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이 그만큼 늘어나고 있음을 말해주는 단적인 사례이기도 하다.삼성문화재단이 매년 실시하는 ‘멤피스트’(문화예술인재양성제도)에서 지원자가 가장 많이 몰리는분야 역시 예술경영이다.90년대초 영화가 젊은이들을 사로잡았듯 이제는 예술경영이라는 신직종이 그 자리를 대신한 것처럼 보인다. 국내에 예술경영이란 용어가 회자되기 시작한 것은 10년전 단국대 경영대학원에 석사과정이 처음 개설되면서부터.이후 최근 2∼3년새에 중앙대(예술대학원) 경희대(경영대학원) 숙명여대(정책대학원) 서울시립대(도시행정대학원) 홍익대(미술대학원)등이 특수대학원안에 예술경영 과정을 잇달아 만들었다. 해외유학파도 갈수록 늘고 있다.LG연암재단의 김주호부장(영국 시티대) 스튜디오 메타의 이승훈실장(뉴욕시립대) 문예진흥원 교육연수팀의 홍영주씨(뉴욕대)등 현재 20여명의 미국·영국 유학파들이 각 문화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그러나 현장경험 없이 2∼3년의 외국유학만으로 섣불리 일에 뛰어들었다가 뼈아픈 실패를 경험하는 이들도 적지않다.예술의 전당이 전문적 예술경영의 모범 사례가 된 이후 각 예술기관·단체도 앞다퉈 이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새로운 시도와 실험으로 한국적 예술경영과 마케팅의 모습을 보여준 정동극장과 이제 막 발걸음을 내디딘 세종문화회관 등을 비롯해 전문 예술경영은빠른 속도로 확산될 전망이다. 미국 아메리컨대학에서 예술경영을 전공한 문화관광부 도서관박물관과 용호성 사무관은 “앞으로 2∼3년내에 상당수의 문예회관이 독립법인화하고,현재 33관에 불과한 문화의 집이 대폭 늘어나게 되면 예술경영 전문인력들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예술경영의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인력의수급을 위한 제도적 기반위에 이들을 위한 자격인증제와 의무고용제,그리고인턴제도 등이 도입돼야 한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이순녀기자
  • [오늘의 눈] 사법개혁과 ‘시지프스의 신화’

    “스스로의 힘에 겨운 그 무엇을 추구하다 좌절하는 자를 나는 사랑한다.”철학자 니이체가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하였다’라는 저서에서 초인(超人)의 입을 빌려 역설한 경구다. 인간의 삶을 끝없는 실패에도 불구,다시 도전하는 숙명을 지닌 ‘시지프스의 신화’에 비유한 말이다.결과보다는 순수한 동기와 목표를 추구하는 성실한 삶의 의지를 강조한 메시지다. 모레면 올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가 발표돼 고시준비생들의 명암이 엇갈리게된다. 그러나 ‘웃는 자’보다는 좌절의 쓰라림을 겪는 ‘시지프스들’이 훨씬 많게 마련이다.사시 합격의 길은 여전히 바늘구멍인 탓이다. 그럼에도 불구,사시준비생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만 간다.서울 신림동 등전국의 고시촌엔 ‘고시병’을 앓는 사람들로 넘쳐나는 현실이다. IMF체제하의 경제위기나 취업난 때문만일까.아니다.얼마간 사회진출이 늦어지더라도 사시라는 관문만 통과하면 더 큰 보상이 따르기 때문이라는 게 정확한 진단일 것이다. 그러나 ‘사시열풍’은 여러모로 국민에너지의 낭비가 아닐 수없다.그런맥락에서 한 법대교수는 “법조인력은 수재보단 건전한 상식을 갖춘 사람으로 채워져야 한다”고 주장한다.미국의 경우 법학교육을 제대로 받은 사람은누구나 변호사로 개업, 시장원리에 따라 경쟁하고, 이들 중 덕망·경륜을 갖춘 인물이 판사로 임용된다. 우리의 사법개혁도 더없이 시급한 과제다.그러나 24일 국회법사의 법안심사소위에서 이와는 한참 동떨어진 행태가 벌어졌다. 여야 불문하고 율사가 다수인 소위가 사법개혁 관련 조항을 대부분 백지화한 것이다.당초 안에 포함된 법조비리 내부고발자 보호조항이 석연치않은 이유로 삭제됐다.사건수임장부 작성·보관 의무규정도 슬그머니 빠졌다. 물론 어느 나라든 이익집단이 똘똘 뭉치는 경향은 있다.미국에서도 의사협회가 의과대학 정원을 늘리지 못하도록 의회에 로비를 벌이는 마당임에랴. 하지만 법사위 여야 율사들의 ‘의기투합’은 아무래도 금도를 넘어선 것같다.사법개혁을 바라는 국민적 여망을 저버렸기 때문이다. 니이체가 환생한다면 아마 혀를 찰 것 같다.우리 율사출신 선량들의 제몫지키기에 그악스러운 모습과 이땅의 사법개혁이 시지프스의 신화와 너무나 닮았다는 사실 때문에…. [구본영 행정뉴스팀 차장 kby7@]
  • 행정고시 이색 합격자들

    제43회 행정고시 최종합격자가 지난 17일 발표됐다.182명의 합격자 리스트속에는 ‘이색적인’ 생활경력과 면모를 지닌 합격자들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 하위직 공무원 출신이 있는가 하면 ‘행정’이니 ‘공직’이니 하는 단어와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학과를 전공한 합격자도 많았다.취업난과 고시 열풍이라는 사회현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 달성우체국 업무과 마케팅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상년(金相年·26·행정7급)씨는 2계급 특진(?)을 앞두고 있다.지난 97년 7급 일반행정직으로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김씨는 이번 행시(일반행정직)에 합격했으니 3년만에5급으로 올라가는 영광을 안은 것이다. 1급 승진하는데 적어도 10여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초고속 승진’한 셈이다. 김씨는 “혼자 공부하는게 가장 어려웠다”면서 “정보통신분야에서 근무하며 정보통신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나도 합격하기 힘든 국가고시에 동시에 합격해 행복한 고민에 빠진 합격자도 있다.사시 2차에 이어 행시 법무행정직에 합격한 공태구(孔太究·32·고대 경제학과)씨가 그 주인공. 공씨는 학창시절이었던 지난 92년 행시에 도전한 경험이 있다.이후 한동안고시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A은행에 취직해 평범한 직장인으로 생활하다가 97년부터 본격적으로 고시를 준비하기 시작했다.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대비책으로 사시와 행시를 함께 치렀다는 공씨는 “두 과목을 제외하고는 공통된과목들이었다”며 2관왕이 된 배경을 소개했다. 전혀 ‘행정’과는 무관한 것 같은 학문을 전공한 합격자도 있다.일반행정직에 합격한 이은복(李恩馥·27)씨·이은영(李恩英·28)씨는 각각 서울대 작곡과와 기악과를 졸업한 재원들. 지난 96년 작곡과를 졸업한 이씨는 서울대 음대 대학원을 수료하고 현재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2학기)에 다니고 있다. 문화센터 경영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씨에게 음대대학원이나 행정대학원은꿈을 이루기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격이다. 이씨는 “우리나라에서 전문음악인이 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은 아주 좁다”면서 “보다 전문적인지식을 가지고 우리나라 문화정책 발달에 기여하고 싶었다”고 행시에 도전한 동기를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
  • 行試 최종합격자 182명 발표

    행정자치부는 17일 제43회 행정고시 최종 합격자 182명을 확정,발표했다. 올해 합격자의 특징은 전공파괴 현상이 심화돼 전공을 가리지 않는 고시열기와 심각한 취업난을 반영했다. 1만4,961명이 원서를 낸 이번 시험에서 최고득점자는 2차시험에서 평균 67. 93점을 얻은 보호관찰직의 함혜현(咸慧賢·25·동국대 대학원 경찰행정학과2년)씨가 차지했다.최고령자는 일반행정직의 윤수경(尹秀卿·33·여·서울대 법학과 졸)씨,최연소자는 재경직의 강상식(姜相湜·22·고려대 경제학과 3년)씨이다.합격선은 직렬별로 많게는 11점 정도의 큰 차이를 보였다.일반행정 54.16,법무행정 56.44,재경 55.88,국제통상 58.5,교육 56.27,사회복지 58.83,교정 56.93,보호관찰 61.80,검찰사무 60.53,출입국관리 50.77이다. 전공파괴 현상과 관련,행자부 관계자는 올해 두드러졌다 고 분석했다. 작곡과 출신의 이은복(李恩馥·27·서울대),기악과 출신인 이은영(李恩英·28·〃)씨,제약학과 출신인 정진이(鄭眞伊·29·〃)씨가 일반행정직에 합격했다.공태구(孔太究·32·고려대경제학과 졸)씨와 함께 사법시험 2차시험에 동시합격한 엄기표(27·검찰사무직)씨도 서울대 수학과 출신이며,7급 공무원 생활 1개월 째인 김상연(金相年·26·경북 달성우체국)씨도 건국대 공업화학과 출신이다. 합격자 명단은 정부중앙청사 게시판과 행정자치부 홈페이지(www.mogaha.go. kr)에 게시되며,음성자동정보전화는 (02)700-1902. 박정현기자 jhpark@
  • [독자의 소리] 허위 자격증정보로 회원모집 단속 절실

    지난 6월 모 신문에 실린 한국통신교육원의 ‘직원상담사’광고를 보고 상담을 했다.그러자 10월 24일 시험이 있을 것이라며 일단 39만5,000원의 회원등록을 권유했다.상당한 실력자에게서 좋은 정보를 사전에 가졌음을 강조했고,10월의 시험을 준비하려면 지금 당장 등록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말에 기대를 갖고 등록을 했다.그러나 날짜가 다가오는데 시험공고가 나오지 않아한국산업관리공단에 문의해보니 그런 계획은 없다는 것이었다.학원에선 시험이 내년 2∼3월로 미뤄졌다고 말해 항의를 하며 환불을 요구했더니 환불은커녕,‘국가에서 하는 일을 어떻게 우리가 아느냐?’고 도리여 큰소리치는것이었다.극심한 취업난 시대에 허위정보로 인해 등록비와 시간낭비를 하는취업준비생에게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주고 이익만 챙기는 사기 조직을 고발한다. 양정아[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
  • 「국정현안 여론조사」대기업 구조조정

    ‘현 정부의 재벌개혁 추진방식은 문제가 있지만 재벌개혁 자체는 필요하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드러난 재벌개혁 관련 민심이다. 응답자들은 대부분 현 정부가 재벌개혁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는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재벌개혁 정책 자체에 대해선 응답자의 과반수가향후 나라및 가정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재벌개혁의 당위성에는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여권의 재벌개혁이 잘 추진되고 있느냐’는 질문에대해 응답자의 61.2%가 ‘제대로 추진되고 있지 않다’고 답한 반면 32.8%가 현 재벌개혁 추진방식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는 대우그룹 처리 등 재벌개혁 과정에서 경제정책 고위관계자간 이견 노출과 정책집행의 일관성 결여 등이 일부 국민들에게 부정적으로 비춰진 데따른 것으로 여겨진다. 계층별로는 학생(77.4%)과 가정주부(61.9%)가 다른 계층보다 더 부정적이었다.이같은 현상은 학생의 경우 재벌개혁에 따른 취업난 심화와 취업시 대기업에 대한 선호의식이 여전하고,가정주부는 재벌개혁과정에서 초래되는 일시적 경제 위축이 살림살이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지역(70.1%)에서 부정적인 응답이 가장 많았다.이는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후 이 지역의 경제난과 부산의 삼성자동차 문제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수준별로는 대학재학 이상자(67.2%)가 부정적인 답변을 가장 많이 한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재벌개혁 정책이 향후 국가 및 가정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응답자의 51.7%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며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43.2%로 나타났다.성별로는 남자(55.4%),학력별로는 대학재학 이상자(54.0%)에게서 긍정적 응답이 많이 나와 상대적으로 경제활동이 왕성하거나 경제현상에 대한 이해가 높은 계층이 재벌개혁의필요성을 더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연령별로는 한결같이 긍정적 답변이 더 많은 다른 연령층과는 달리50대에서는 긍정적 답변과 부정적 답변이 똑같이 45.3%로 나타났다.이는 명예퇴직 등 재벌개혁이 가져올 실업사태에 가장 민감한 연령층에 속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환용기자 dragonk@
  • 日변호사 내년 취업대란 우려

    일본 변호사업계에 ‘2000년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컴퓨터의 연대인식 오류문제가 아니라 내년에 일어날 변호사 취업대란이 법조계의 2000년 문제라고 최근 발행된 도쿄신문은 전한다. 일본에선 지난 10년 동안 사법시험 선발인원이 500명 수준에서 300명 가까이 늘어났다.이에 따라 변호사 수도 덩달아 빠른 속도로 증가해왔다. 더욱이 올해 합격자는 사법연수 기간이 6개월 단축된 1년6개월이 됐다.98년도 합격자(52기) 743명의 연수가 끝나자마자 6개월 뒤에 53기 795명이 쏟아져 나오게 됐다. 일본에선 연수를 마친 ‘병아리 변호사’들이 바로 개업하는 경우는 드물고보통은 법률사무소에 취업한다. 어느 정도 일이 능숙해지면 비로소 개업하는데 한해에 갑절이 쏟아져 나오면 법률사무소들로서도 신규 채용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내년 3월 졸업하는 52기생을 상대로 채용작업이 한창 벌어지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53기생 가운데 유능한 인재를 받아들이겠다며 52기 취업 내정을 취소하는 경우도 있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일본 최대 변호사회인 도쿄변호사회는 최근 ‘2000년 취업대책본부’를 설치했다.대책본부는 법률사무소 안에 책상과 전화를 들여놓고 자기가 사무실 경비를 부담하면서 일하는 ‘책상임대형’ 채용방식과 파트타임 취업방안 등을 제시했다. 그래도 전원 취업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51기생도 연고 채용이 20%나돼 취업의 투명도가 문제시된 바 있다. 특히 형편이 어려운 것은 전체의 20%를 점하는 여성변호사.법률사무소를 몇군데나 돌지만 ‘우리 사무소는 여자는 쓰지 않습니다’라는 말을 들었다면서 분노하는 사례도 생겼다. 우리나라보다는 낫지만 일본도 선진국치고는 법조인 수가 적다고 늘 지적된다.앞으로 사법개혁으로 해마다 1,000명 이상의 법조인이 쏟아져 나오면 취업난은 더 심각해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일본의 법조인들은 전전긍긍하고 있지만 일반국민들은 환영하는분위기.그런 기류는 여러모로 우리나라와 닮았다. 최여경기자 kid@
  • [세계로 나가자] 도전의식 가지면 ‘지구촌이 내 일터’ (총결산)

    세계가 하나의 지구촌화 하면서 국제취업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특히 도전의식이 강한 젊은층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원자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대한매일은 이에 지난 6개월 동안 국내언론 처음으로 국제취업난을 마련,구직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시시각각 전달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세계로 나가자’는 시리즈 제목으로 주1회 보도했던 국제취업 정보에는국제 일자리 소개는 물론 국제취업의 예비단계인 대학생들의 해외인턴십과자원봉사 등 다양한 해외 진출프로그램도 상세히 안내,호응을 얻었다.국제취업 시리즈를 마감하면서 지금까지 소개된 국제취업 및 해외프로그램들을 총정리한다. 국제취업은 우선 유엔기구 취업과 정부간 기구,비정부기구(NGO),국제기업취업 등 분야로 나뉘어진다. 여기에 취업 예비단계라 할 수 있는 해외 진출 프로그램으로 인턴십과 우프(WWOOF),워킹홀리데이,키부츠,오페어 등의 각종 워크 캠프등이 있다. ■이곳을 노려라 유엔(UN)산하에는 60여개 국제기구가 있고 이곳에서 일하는 민간인 직원은 약1만8,000명에 이른다.3,000여개에 달하는 정부간 국제기구와 NGO들도 많은 국제일꾼을 필요로 하는 곳이다. 보통 UN본부 및 산하기구 웹사이트를 통하면 채용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국제공무원’으로 불리는 국제기구 전문직원이나 필드 전문가가 되기위해선 다년간 경력 등이 필요하다.이때 유용한 것이 바로 대부분 국제기구들에서 운영중인 인턴십이나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취업 예비단계로 이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정식직원 채용시 최대의 관건인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인턴십이나 자원봉사프로그램은 미국에 이 모든 분야에 걸쳐 가장 활성화되어있다.게다가 외국인에게도 그 문호가 열려 있는만큼 미국에서의 취업을고려하고 있는 젊은이라면 한번 도전해볼 만하다. 정해진 기간 동안 영어와 함께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있다.최근엔 국내에 많은 해외인턴 알선대행업체들이 생겨나 비교적 손쉽게지원할 수 있다. 해외취업을 위해 외국 헤드헌트 웹사이트를 직접 공략하는 방법도 권장할만하다.압롭,맨파워,사이버BIT 등외국의 거대 헤드헌터들은 대개 자체 홈페이지를 이용해 전세계 구직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정식 국제취업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워킹홀리데이,농장체험 프로그램인우프·키부츠,어린이들의 여름캠프지도자 프로그램인 캠프 카운슬러,미국 가정에 입주 아이를 돌보는 오페어 등도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해외자원봉사프로그램과 함께 해외취업을 위한 지름길로 각광받으면서 젊은 층의 관심을끌고 있다. ■자격증이 성패를 좌우한다.‘국제자격증’은 국제 일자리를 얻는데 가장강력한 무기다. 미국에서 비교적 인기있는 자격증으로는 미 생산재고 관리사(CPIM),재무분석가(CFA),공인회계사(AICPA),선물거래 중개사(AP) 등이 있다. 해외취업의 인기직종인 컴퓨터 분야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MS)와 IBM의 공인 기술전문가 자격증 등도 인기가 높다. 고졸자의 경우도 자격증을 따 국제취업의 꿈을 이룰 수 있다.미국 유수의직업학교들이 운영중인 디플로마(9개월) 혹은 협력학위(18개월)과정이 그것이다. 관광경영,의료보조,실용 마이크로 컴퓨터 등의커리큘럼을 가진 이들 과정을 수료하면 1년간 인턴으로 일할 수 있으며 이후 현지에서 정식취업이나 대학진학 등이 가능하다. 이경옥기자 ok@
  • 정치·경제 여론조사/ 재벌개혁은 해체아닌 경쟁력 강화 61%

    ■재벌정책 정부의 재벌개혁 정책이 일관성을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강도높게 추진돼야할 것으로 지적됐다.최근 논란을 겪은 재벌해체론 파장과 재벌의 반발 등을바라보는 대다수 국민들의 생각이다. 우선 재벌개혁에 대해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정도(67.7%)는 잘 추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재벌개혁 정책추진이 미흡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정부가 재벌을 너무 몰아치느니,일방적이라느니 하는 일각의 주장이 설득력이약함을 보여준다. 특히 월소득 100만원 이상∼299만원 이하인 중층의 70%는 실직과 소득감소탓인지 개혁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취업난을 겪는학생(77.2%)과 가정주부(69.6%),블루칼라(68.5%) 계층의 불만도 컸다. 정부가 재벌정책을 추진하며 유념해야 할 대목은 일관성이 없다는 비판이다. 국민 10명 중 9명(88.2%)이나 된다. 지역별로는 호남(67.2%)보다는 경북(97.7%)·강원(96%)·대전(95%)지역의불만이 상대적으로 컸다.정당별로도 국민회의 지지자(79.2%)에 비해 자민련(88.5%),한나라당(94.4%) 지지자가더 큰 불만을 나타냈다.계층별로는 월소득300만원 이상 상층(90.2%)의 불만이 중층(88.8%)이나 하층(85.7%)보다 높아재산가들이 금융소득 종합과제 부활 등 정부의 공평과세 정책에 전전긍긍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재벌개혁 지향점을 10명중 6명(61.0%)은 경쟁력강화 조치라고 평가했다.그러나 3∼4명정도(36.5%)는 여전히 재벌해체 의도로 간주했다.주로 학생(45.5%)과 상층(41.1%),가정주부(37.8%),화이트칼라(37.7%) 등이 해체쪽에무게를 뒀다. 지역별로는 경북(65.1%) 경남(50.2%)쪽이 절반이상 야당 주장(해체)에 동조했고,호남지역은 해체라고 보는 시각이 13.4%에 그쳤다. 재벌개혁과 관련,남자보다 여성이 더 개혁적이란 점은 특이하다.여성은 개혁이 미온적이라거나(72.2%) 일관성이 없다(90.3%)며 남자보다 강한 불만을토로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대우그룹 문제해결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은 정부가 대우문제를 매끄럽게 해결하지 못한다고여긴다.이런 평가는 강원·영남·충청지역에서 두드러진다. 대우구조조정을 놓고 주도권을채권단이 갖느냐,대우가 갖느냐 등으로 갈팡질팡한데 대한 따금한 질책으로 해석된다.하루빨리 해결해 금융시장 불안사태를 막아야 한다는 바람도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대우그룹 문제를 잘 해결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6. 4%가 잘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거나,거의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부정적으로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지역(72%)과 대우 계열사들이 밀집해 있는 부산 (60%) 경남(76.5%)이 높았다. 반면 대우사태를 잘 해결하고 있는 편이거나(37%) 매우 잘 해결하고 있다는(1%) 긍정적 답변은 38%에 그쳤다.지역별로 광주·전남북(51.1%)과 서울(47. 9%)이 상대적으로 높았다.이어 인천·경기 35.7%,부산·경남 29.4%,대전·충청 29%,강원 28% 등이었다. 정당별로는 국민회의 지지자들만 긍정적 55.4%,부정적 41.3%로 비교적 후한점수를 주었다. 그러나 자민련 지지자들은 긍정과 부정이 각각 25.8%,65.7%로 야당인 한나라당 지지자들(긍정 31.9%,부정 63.7%)보다 대우 정책에 불만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세계로 나가자]美등 해외인턴 도전/성공사례/인턴쉽의 세계

    심각한 취업난에 시달린 나머지 많은 젊은이들이 자신의 적성이나 전공을고려하지 않고 일단 취업을 하고 보는 경향이 두드러진다.특히 상대적으로취업이 잘되는 공학계열의 학생들은 직장에서 자신의 특기를 살리지 못하고방황하거나 해외로 눈을 돌리기도 한다. 화려한 경력과 유창한 영어실력을 갖추지 못한 인력이 외국기업에 곧바로취직할 수는 없다.따라서 해외기업에서 능력을 펼치려는 사람은 자신의 미래에 과감한 투자를 할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해외인턴에 도전하는 것은 좋은 투자 방법이다.국내의 많은 헤드헌트 업체나 해외송출 업체들이 인턴 송출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정보를 잘 이용하면 좀더 쉽게 인턴에 다가갈 수 있다. 전문직 해외취업 업체인 PCII코리아는 CEP(Career Extension Program)인턴십을 시행하고 있다.CEP 인턴십은 본인의 경력 및 적성 분야에 맞게 다양한미국 회사에 지원자를 연결시키고 있으며 500명 정도를 모집하고 있다. 기간은 2개월∼18개월이고 6월 27일 1차로 100명이 출발하는 것을시작으로 매월말 미국에 송출할 계획이다.원하는 시기에 출발하려면 2개월 전에 원서접수를 해야 한다.지원자가 배치되는 직종은 120개로 세분화 되는데 경영,컴퓨터,간호사,호텔 등이 주류를 이룬다. 지원 자격은 대학 재학생 또는 졸업자(만18세∼35세)이며 생활영어를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비용은 1,500달러∼2,000달러이고 배치되는 회사에서 본인의 능력에 따라 급여를 지급받는다.PCII에서 3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02)591-9130 전산분야는 해외취업이 가장 유망한 직종이다.시너지 시스템은 미국의 전산교육기관인 ATI사와 손잡고 이 분야의 고급인력을 미국의 국방 SI(System Integration)업체인 TRW사에 인턴을 보내고 있다. 지원자들은 시너지 시스템의 인터뷰와 TRW의 인터뷰를 통과해야 ATI에서 2개월 동안 실시하는 영어와 MCSE(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정을 연수받을 수 있다.연수 후에는 TRW사의 전산 인턴으로 채용된다.인턴기간 동안에는 생활보조비가 지급되고 인턴이 끝나면 정식직원으로 채용될 수도 있다. 비용은 4,500달러로 비싼 편이다.따라서 국내의 전산업체에서 일하는 직장인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이다.(02)525-4721 해외취업에 성공하려면 학력,경력만큼이나 취업 기술도 중요하다.ANS(Ace Network Service)에서는 6월 29일∼9월 25일까지 해외취업에 관한 워크숍을연다.국내에 진출한 외국인회사 취업 및 해외취업 기술,외국인과의 면접,영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을 국내외 헤드헌터들이 자세하게 강의할예정이다.(02)3472-0020이창구기자 window2@ - 성공사례-日 NIPPO전자 전윤선 98년 11월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어느날이었다.취업을 준비하는 졸업예정자들은 누구든지 매일 취업정보를 확인하게 된다.먼저 인터넷과 PC통신,그리고 학과 게시판의 추천서,학교의 취업지원센터 게시판까지. 그날도 가을비의 스산함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취업정보를 확인했다.취업지원센터 앞의 게시판에 오랜만에 내가 그토록 찾아 헤메던 업종이 붙어있었다.국내 헤드헌트 업체인 ANS에 전화를 걸어 필요한 서류를 준비했다. 그곳은 일본기업체인 NIPPO전자였다.일본어에 자신이 있었고 전공도 전자공학이라 세계 제일의 전자 기술력을 보유한 일본에서 근무하는 것이 나의 꿈이었다. 무엇보다 일본어 공부에 중점을 뒀다.3개월 동안 어학연수도 다녀오고 하루 6시간 이상을 일본어에 투자했다.호텔에서의 일본어 통역 아르바이트는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일본회사의 취업절차는 서류전형,면접,적성검사,전공시험으로 이어진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면접이다. 일본인들은 예의와 자신감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면접시 예의 바른 자세와 면접관의 질문에 큰소리로 상대방을 주시하면서 대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접관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일본어 잡지를 통해 관련 정보를 숙지했다. 지난 4월1일부터 정식 출근을 했고 4월 한달은 교육만 받았다.5월부터는 6개월 간의 수습이 시작됐다.수습기간에도 철저하게 능력을 평가한다.일본인동료 한명이 벌써 탈락했다. 일본도 심각한 불황을 겪고 있기 때문에 사회분위기가 매우 무겁다.종신고용,연공서열은 옛날 얘기다. NIPPO는 NEC,SONY,NTT 등의 대기업에 납품을 하는 매우 건실한 중소기업이다.월급은 20만 5,000엔 정도를 받는다.물론 보너스와 수당은 별도로 지급된다.생활비,세금,집세 등을 제하고 10만엔 이상을 저축할 수 있다. 일본생활은 다소 외롭지만 배울점이 매우 많다.이들의 답답하리 만큼 꼼꼼한 기술력은 내가 본받아야할 가장 중요한 것이다. 외국에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얻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그러나 확고한 신념과 자신감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면 의외로 쉽게 이루어 질 수도 있다. - 인턴십의 세계-美연구단체 자연과학이나 인문과학,사회과학을 막론하고 미국의 각종 연구단체는 해마다 많은 인턴을 뽑는다.특히 석·박사 학위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전공분야의연구소에 인턴으로 참여함으로써 귀중한 연구자료나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인턴은 단순한 서류정리나 잔심부름이 아니라 실험,조사 등에 주도적으로참여한다.따라서 지원자들은 자신의 전공에 어느 정도의 전문지식을 갖춰야한다. 아메리칸 피지컬 소사이어티(APS) 여름 한 학기,실험비 지급,미 전역의 물리학 연구소에 배치,실험 보조.웹사이트 http:///aps.org/educ/intern. 애머린드 파운데이션 1년,연구비 지급,고고학 연구,박물관 프로그램.E메일 amerind@theriver.com 버뮤다 바이올로지컬 스테이션 3∼4개월,무급,해양 지리학,바다 생물학,기후변화 연구.웹사이트 www.bbsr.edu 이코노믹 스트래티지 인스티튜트 여름,무급,무역정책 연구 보조,편집,홍보.팩스 202-289-1319 에식 앤드 퍼블릭 팔러시 센터 1학기,무급,법률 프로젝트,연구물 타이핑,도서관 연구.E메일 ethics@eppc.org 해리티지 파운데이션 10주,1일 8달러,공공 강연회,공공정책 연구.웹사이트 www.heritage.org 랜드 인스티튜트 10개월,월 600달러,환경,농업연구.E메일 theland@igc.apc.org국제인턴십사전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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