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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취약계층에 난방비 393억 지원…가구당 10만원

    서울시, 취약계층에 난방비 393억 지원…가구당 10만원

    서울시가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난방비 393억원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위험에 노출된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다. 지원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35만 가구와 서울형 기초생활수급자 5000가구, 차상위계층 3만 8000가구 등 총 39만 3000가구다. 가구당 10만원씩 지급할 계획이다. 시는 사각지대 없는 보편 지원을 원칙으로 별도 신청 없이 수급 자격 보유 여부에 따라 난방비를 지원한다. 각 구청을 통해 대상자를 확인한 뒤 해당 가구의 대표 계좌로 입금하며, 늦어도 2월 둘째 주까지 지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계좌가 등록되어 있지 않는 등 불가피한 경우에는 현금으로 지급한다. 지난해 생활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2.9% 상승하고, 가구당 난방비도 2024년 1월 9만 8825원에서 지난해 10만 6269원으로 오른 상황에서 이번 지원이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이번 난방비 지원이 시민들의 일상을 지키고, 추운 겨울을 버티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남성도 당했다”…도쿄 지하철 성추행 실태에 ‘충격’

    “남성도 당했다”…도쿄 지하철 성추행 실태에 ‘충격’

    도쿄 지하철을 이용하는 남성 이용객 6명 중 1명이 성추행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일본 슈에이샤 등 외신에 따르면 도쿄의 열차와 기차역을 이용하는 승객 중 성추행 피해를 경험한 비율이 37.2%에 달했다. 도쿄 당국이 2023년부터 도내 성추행 피해 실태 및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 정기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성추행 피해 비율은 2023년 27.1%, 2024년 36.2%, 2025년 37.2%로 3년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성추행 피해를 경험한 여성은 54.3%, 남성은 15.1%로 집계됐다. 여전히 여성 피해자가 압도적이지만, 남성 피해자도 6명당 1명꼴로 나타났다. 피해 후 대응 방식은 “참았다·아무것도 못했다”는 응답이 37.9%로 가장 많았는데, 남성(39.0%)이 여성(37.7%)보다 높았다. 피해 남성인 30대 A씨는 “손잡이를 잡고 서 있었는데, 취한 남자가 승차하더니 몸에 손을 댔다. 처음에는 실수로 스쳤다고 생각했는데 이후에도 계속 만져 성추행임을 깨달았다”며 “만원 열차라 주변에서 말해주는 사람도 없었고, 내가 이런 피해를 당할 줄은 꿈에도 몰랐기에 소리 지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하라다 다카유키 쓰쿠바대 인간과학연구소 교수는 “15%라는 수치에 매우 놀랐다. 일본 정부가 과거 실시한 대중교통 이용 경험에 대한 유사 조사에서는 일관되게 낮은 수치가 나왔었다”며 “보통 5% 내외를 기록했고, 10%가 넘는 경우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남성과 소년들이 피해자로서 필요한 지원을 받기는커녕, 자신들의 말을 믿어주지 않거나 조롱당할까 봐 두려워했다”면서 “당국이 여성 승객 보호에 치중함으로써, ‘여성은 더 취약하고 보호가 필요하고, 남성은 스스로 방어해야 한다’는 성별 고정관념이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 일본 굴욕 어쩌나 …“한국 해군이 일본보다 강해” 우려 나온 이유 [밀리터리+]

    일본 굴욕 어쩌나 …“한국 해군이 일본보다 강해” 우려 나온 이유 [밀리터리+]

    일본 내에서 한국 해군이 일본의 해상자위대보다 질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일본 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22일(현지시간) “일본 분석가들은 한국 해군력의 우위를 지적하고 있다”면서 “일본 내부에서는 해군력의 전통적인 척도인 함정 수와 배수량이 더 이상 결정적인 요소가 아니라는 인식이 나온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군사 전문가들은 한국이 시스템 통합과 무인(드론)전, 네트워크 중심의 작전 등의 분야에서 일본을 앞서나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미래 해상 분쟁의 승패가 함대 규모보다는 유인 및 무인 플랫폼 전반에 걸친 센서, 정밀 타격 시스템, 지휘 네트워크를 통합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고 보는데,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 해군의 현대화 전략이 변화하는 해상전 양상에 더욱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펜스 블로그에 따르면 현재 일본에서 가장 쟁점이 되는 것은 차세대 SPY-7 레이더를 기반으로 설계된 미사일 방어 구축함인 첨단 이지스 호위함(ASEV) 프로그램이다. 일본이 추진 중인 ASEV는 기존 이지스 구축함을 대체·보완해 탄도미사일 방어 임무를 상시 수행하도록 설계된 신형 대형 이지스 전용 함정 프로그램이다. 일본 내 군사 전문가들은 지상 미사일 방어용으로 설계된 SPY-7 레이더를 통합하면 함체 크기가 많이 증가해 비용과 운용 부담이 늘어난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특히 레이더의 전력 소비량과 냉각 요구 사항이 함선 크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함선이 지나치게 커지면서 고강도 분쟁에서 오히려 취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해 왔다. 무엇보다 장거리 정밀 무기, 극초음속 미사일, 무인 공격 시스템이 주도하는 방산 시스템 시대에 소수의 초대형 함정에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 위험을 높인다고 경고했다. 한 전문가는 “대형 전함은 더욱 탄력적인 전력을 구축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큰 표적을 만든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국 해군의 핵심은 무인 시스템 통합반면 한국의 해군 전략은 일본보다 분산적이고 비용면에서도 효율적이다. 한국은 의도적으로 함선 규모 경쟁을 피하는 대신 국내 생산과 시스템 유연성, 자동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디펜스 블로그는 “한국 해군의 핵심 전략은 무인 시스템 통합이다. 한국 해군은 해상 드론, 무인 수상함, 무인 항공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는 무인 지휘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일본 전문가들은 이러한 전략이 한국 해군에 구조적 이점을 제공해 작전 범위와 생존 가능성을 유지하면서 승조원 규모도 줄일 수 있게 해준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무인 플랫폼은 정찰, 공격 조정 및 해상 통제 임무에 유연성을 제공한다”면서 “한국이 소수의 고가치 함정에 전투력을 집중하지 않고 전투력을 분산시킬 수 있게 돕는다”고 덧붙였다. 일본 군사 전문가들은 한국의 현무 미사일 계열이 일본을 능가하는 정밀 타격 능력을 제공하며, 특히 해상 타격 분야에서 이러한 강점을 보인다는 지적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한국은 2025년 세계 군사력 순위에서 미국·러시아·중국·인도에 이어 세계 5위(평가지수 0.1656)를 기록했다. 이는 영국(6위)·프랑스(7위)·일본(8위) 등 전통의 군사 강국을 제친 결과이며 북한(34위)과의 격차도 압도적으로 벌어졌다.
  • 유영일 경기도의원, 경기도 안전전세 관리단 위촉식 참석… 전세사기 예방 조례 근거로 현장 안심망 본격 가동

    유영일 경기도의원, 경기도 안전전세 관리단 위촉식 참석… 전세사기 예방 조례 근거로 현장 안심망 본격 가동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영일 부위원장(국민의힘, 안양5)은 22일 경기도청 율곡홀에서 열린 ‘경기도 안전전세 관리단 위촉식’에 참석해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전전세 관리단’은 경기도, 시·군 및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협력해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운영하는 민·관 합동 조직이다. 경기도 관리단 52명을 포함해 도내 31개 시·군에서 총 1000여 명의 공인중개사가 활동하며 현장의 ‘안전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유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대표 발의해 제정한 ‘경기도 전세사기 예방 및 안전전세 관리단 운영 조례’는 민·관이 힘을 합쳐 전세사기를 상시 차단하는 예방 모델을 제도화한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관리단 활동을 뒷받침할 물품 지원과 우수단원 포상 등 실질적인 지원 체계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법을 통해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제도적 길을 열었다면 오늘 위촉된 관리단은 그 길 위에서 도민의 소중한 재산을 직접 지켜내는 실질적인 방어막”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민·관 협력 모델이 현장에 안착될 때 경기도의 부동산 거래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투명하고 안전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유 부위원장은 “여러분이 지키는 것은 단순한 계약서가 아닌 우리 청년들의 미래와 한 가족의 전 재산”이라며 “역대 가장 강력하고 전문적인 예방 조직인 관리단 여러분이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도 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 부위원장은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 지원을 비롯해 전국 최초로 고령 인구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AIP)를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원도심 활성화 추진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노후 주거환경 개선과 청년, 노인 등 주거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주거 안정을 위한 의정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 광주시, 올해 39억원 투입…수소차 106대에 보조금

    광주시, 올해 39억원 투입…수소차 106대에 보조금

    광주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올해 사업비 45억2100만원을 투입, 오는 26일부터 친환경 수소차 106대에 구매보조금을 지원한다. 올해 구매보조금 지원대상은 수소승용차 104대와 수소버스 2대로, 광주시는 수소승용차 1대당 3100만원을, 수소버스 1대당 3억5000만원의 구매보조금을 지원한다. 이중 수소승용차 11대는 취약계층, 다자녀가구, 생애 최초 차량 구매자 등 우선순위 대상자에게 보급한다. 지원 대상은 접수일 기준 30일 이상 광주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 또는 사업자·법인·단체로, 지원 대수는 1인(개소) 당 1대이다. 접수는 광주지역 현대자동차㈜ 지점 또는 대리점에서 상담·구매계약 후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대상자는 차량 출고 순으로 선정한다. 구매보조금을 지원받아 구매한 차량을 2년 내 말소하거나 타 시도로 판매(수출 말소는 5년 내)하는 경우는 차량운행 기간에 따라 보조금을 회수한다. 보조금 반납 의무는 회수 당시 소유자에게 있으므로 차량매매 시 계약서에 해당 사실을 명시해야 한다. 보조금 신청 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누리집 ‘고시·공고’를 참고하거나 인근 현대자동차 대리점 등 차량 제조·판매사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시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사업비 673억원을 투입해 수소승용차 1481대, 수소버스 44대, 수소청소차 4대 등 수소차 1529대를 보급했다. 이를 통해 초미세먼지 17.4t, 온실가스(CO₂) 2968t을 줄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34만50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이다. 현재 광주에는 진곡·동곡·임암·벽진·월출·장등·신촌·매월 등 8곳의 수소충전소가 운영 중이다. 나병춘 기후대기정책과장은 “지난해 수소차 신형 모델이 출시되면서 수요가 많아져 조기에 물량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요가 많을 경우 추가 예산을 확보해 더 많은 시민이 혜택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당뇨·고혈압·고지혈증 고민… “마포 찾아가는 건강상담실 오세요”

    당뇨·고혈압·고지혈증 고민… “마포 찾아가는 건강상담실 오세요”

    서울 마포구는 주민들이 대사증후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마포건강관리센터’와 ‘찾아가는 건강상담실’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취약계층과 직장인이 보다 쉽게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건강상담실’을 운영해 대상자 발굴에 힘쓴다. 대사증후군은 심뇌혈관질환의 선행 질환으로 높은 혈압, 높은 혈당, 높은 중성지방, 낮은 HDL콜레스테롤 등 위험인자를 3가지 이상 가진 상태를 말한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포구보건소 ‘마포건강관리센터’에서는 연중 20~69세 마포구민과 마포구 소재 직장인·자영업자·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검진을 시행한다. 검진은 기초설문조사와 각종 검사로 진행된다. 검사 항목은 공복 혈당과 혈압, 중성지방, 고밀도 콜레스테롤, 허리둘레, 체성분 검사 등이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최소 10시간 이상 금식이 필요하다. 지난해 기준 ‘마포건강관리센터’에서 대사증후군 관리를 받는 인원은 총 6632명에 이른다. 검사 결과에 따라 정상군, 건강주의군, 약물치료군, 대사증후군으로 위험군으로 분류해, 전문 인력이 개인별 맞춤형 상담과 건강관리를 최대 12개월간 지원한다. ‘찾아가는 건강상담실’은 지역 내 사업장과 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전문 인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검진과 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검진 항목과 상담 방법, 지원 내용은 ‘마포건강관리센터’ 서비스와 같다. 지난해에는 사업장과 복지관 등 21개 기관을 대상으로 총 55회 출장 검진을 실시해 구민과 직장인의 호평을 받으며, 건강 격차 완화에도 이바지했다. ‘마포건강관리센터’와 ‘찾아가는 건강상담실’ 예약 및 이용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마포구보건소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마포건강관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바쁜 일상을 지내다 보면 자신의 건강을 돌보는 데 소홀해지기 쉽다”라며, “대사증후군은 조기에 발견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구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골목구청장의 동네 한 바퀴”…금천구, 설 앞두고 현장 행정

    “골목구청장의 동네 한 바퀴”…금천구, 설 앞두고 현장 행정

    서울 금천구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골목구청장의 동네 한 바퀴’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명절을 앞두고 주민 생활 현장에서 민생을 살피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안부를 챙기기 위해 마련된 소통 행사다. 지역아동센터나 경로당, 돌봄가구 등 취약계층 시설의 어려움을 듣고 도로 열선 설치 구간이나 제철 취약 지역 등 생활 불편 현장을 찾고 민원 처리 현황을 점검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골목 구석구석까지 직접 찾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아 ‘골목구청장’을 자처해 매년 동별 현장을 찾아 민원을 듣고 해결 과정을 직접 챙기고 있다. 올해는 열흘간 하루 한 개의 동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날인 오는 26일 시흥1동 세림지역아동센터 등을 시작으로 오는 27일 독산3동, 28일 시흥5동, 29일 가산동, 30일 독산2동을 찾는다. 이어 다음달 2일 독산4동, 3일 시흥4동, 4일 독산1동, 5일 시흥2동, 6일 시흥3동을 차례로 방문한다. 동별 특색에 맞춰 독산2동 보린주택 1호점, 시흥5동 임시어르신 쉼터 등을 찾을 계획이다. 또한 독산1동 우시장 유창상가, 시흥3동 박미지하차도 등 금천구 주요 민원 현장을 직접 확인한다. 현장에서 접수된 건의 사항은 즉시 생활민원관리대장에 등록되고 이후 결과를 주민에게 안내한다. 유 구청장은 “현장의 생생한 의견들을 구정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주민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일으키는 생활 현장 중심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지난해 서울시민 238만명 봉사활동…폭염·혹한기 봉사 38.4%

    지난해 서울시민 238만명 봉사활동…폭염·혹한기 봉사 38.4%

    작년 서울에서 자원봉사에 참여한 연인원이 238만명으로 2020년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23일 공개한 자원봉사 참여 인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원봉사 참여 연인원은 총 238만 5044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여성 159만 8735명, 남성 78만 6309명으로 여성이 남성의 두배였다. 폭염이 극심했던 7∼8월과 겨울인 11∼12월에 전체 자원봉사 인원의 38.4%가 집중됐다. 센터는 “자원봉사가 시간 여유가 있을 때 선택하는 활동을 넘어 폭염·집중호우·폭설 등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시민들이 현장으로 향하는 참여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고 분석했다. 센터가 운영하는 재난 전문 봉사단 ‘바로봉사단’은 집중호우에는 토사 제거와 폐기물 정리를, 한겨울에는 취약계층에 폭설 예방 키트 전달 등 계절별 위험에 맞춘 봉사 활동을 하기도 했다. 중장년·노년층 자원봉사 연인원은 총 136만 3000여명으로 전년 대비 약 9만명 증가했다. 특히 자원봉사자 1인당 평균 참여 횟수는 중장년층 9.1회, 노년층 19.9회로 전체 평균인 7회보다 반복 참여 비율이 높았다. 청소년은 연 3.3회, 청년층은 4.5회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일상 속 자원봉사가 전체의 29.2%를 차지했다. 장보기·안부 확인·물품 전달 등 이웃의 일상적인 불편을 덜어주거나 복지 사각지대 이웃을 위한 안부 확인, 생필품·밑반찬 전달 등을 도운 것이다. 송창훈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생활 리듬에 맞춘 봉사활동을 확대해 누구나 부담 없이 시작하고 오래 이어갈 수 있는 자원봉사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HD현대삼호, 지역 고령자 지원으로 상생 경영 강화

    HD현대삼호, 지역 고령자 지원으로 상생 경영 강화

    전남 영암군의 HD현대삼호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지역 고령자를 대상으로 취업 및 복지 지원에 나섰다. HD현대삼호는 22일 영암군 삼호읍 한마음회관에서 열린 ‘The 기찬밥상 Premium’ 개소식에서 한식뷔페 운영을 위한 사업장 임대료로 2억원을 지원했다. ‘The 기찬밥상 Premium’은 보건복지부로부터 2025년 2분기 고령자 친화기업으로 선정된 영암시니어클럽이 사회적협동조합 정성그린을 통해 다수의 고령자를 고용해 운영하는 한식뷔페이다. HD현대삼호는 또 이날 개소식에서 ‘찾아가는 기(氣)찬빨래방’ 차량 구입비로 1억 5000만원을 전달했다. ‘찾아가는 기(氣)찬빨래방’은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위생 및 건강 증진을 위해 이동세탁 차량이 직접 방문해 무료 세탁 및 통합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HD현대삼호의 이번 복지 지원이 지역 어르신들의 쾌적한 삶을 영위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 지역 고령자가 은퇴 후 성공적으로 제2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준 HD현대삼호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HD현대삼호 김재을 사장은 “지역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지역 어르신들의 인생 2막을 응원하고 복지를 증진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요리·집수리 강의·상담까지…중구 ‘1인가구 지원센터’

    요리·집수리 강의·상담까지…중구 ‘1인가구 지원센터’

    서울 중구는 지난해 ‘중구 1인가구 지원센터’가 요리로 소통하는 ‘소셜다이닝’과 ‘집수리 클래스’ 등 생활 밀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해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뒤 올해는 1인 가구 취향에 맞는 한층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유 라운지에서 책을 읽거나 휴식을 하는 등 자유롭게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센터는 상주 전문상담사를 배치하고 정서적·심리적 어려움에 취약할 수 있는 1인 가구에게 개별 상담을 제공한다. 아울러 1인 가구에게 필요한 정책 정보를 한곳에서 원스톱으로 안내하는 창구 역할도 맡고 있다. 일상 생활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고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1인 가구 맞춤 경제교육부터 생활 관리, 힐링·친환경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분야를 다룬다. 반려동·식물 돌봄 교육, 인공지능(AI) 활용법 등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추가했다. 취미 소모임을 활성화하고 중구 곳곳을 체험하는 지역탐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해 호응이 높았던 집수리와 요리 강의는 계절과 생활패턴에 맞는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실용성을 높였다. 프로그램 이용은 중구1인가구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생활정보와 센터 소식도 함께 접할 수 있다. 홈페이지 회원가입 가입 시 순번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중구1인가구지원센터가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해 필요한 정보를 얻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일상의 친근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서울 강서구,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최대 40만원 지원

    서울 강서구,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최대 40만원 지원

    서울 강서구는 전세사기 피해에 취약한 저소득 임차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경우 임차인이 가입한 보증기관이 반환을 책임지는 보증 상품이다. 이번 사업은 반환보증 상품 가입을 유도하고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진행된다. 임차인이 보증기관에서 반환보증 상품에 가입할 때 낸 보증료를 강서구가 환급해준다. 지원 대상은 임차보증금 3억원 이하의 무주택 임차인이다. 다만 외국인이나 주택 소유자, 법인 임차인 등은 제외된다. 신청 자격은 연 소득이 5000만원 이하인 19~39세 청년, 6000만원 이하인 청년 외 임차인, 7500만원 이하인 신혼부부다. 최대 40만원 한도 내에서 청년이나 신혼부부는 납부한 보증료 전액을 지원받는다. 그 외에는 보증료의 90%까지만 지원한다. 지난해 3월 31일 이전 가입자는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은 이번달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다. 정부24나 안심전세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강서구청으로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자격 심사 후 30일 안에 결과를 통지한다. 지원금은 통지 후 15일 이내로 본인 명의 계좌로 지급된다. 이의신청은 결과 통지 후 30일 안에 해야 한다. 앞서 지난해는 강서구민 1611명에게 보증료 억 3억 90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예산을 5억 3000만원으로 확대하면서 약 2200명이 보증료를 지원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강서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전세사기로 불안해하는 주민들의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담양군, 교통취약 어르신 위한 ‘치매안심택시’ 운영

    담양군, 교통취약 어르신 위한 ‘치매안심택시’ 운영

    전남 담양군이 교통 여건이 좋지 못해 치매안심센터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위해 ‘치매안심택시’ 운영에 나선다. 군은 택시업체인 (유)창평택시, (유)선경택시와 치매안심센터 이용 어르신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치매안심택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은 교통취약지역에 거주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치매안심센터의 다양한 서비스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과 택시업체 간 협력을 통해 어르신들의 이동 부담을 덜고, 치매 관리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양 택시회사는 치매안심센터 이용 대상자를 위한 송영 서비스 제공에 협력하며,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배려하는 치매 친화적 교통 환경 조성에도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군은 서비스 운영 전반을 지원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치매안심택시 운영을 통해 서비스 이용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어르신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돌봄과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어르신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담양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괴산군 농촌살리기 적극…농업 예산비율 도내 평균 두배

    괴산군 농촌살리기 적극…농업 예산비율 도내 평균 두배

    충북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괴산군이 농촌살리기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괴산군은 올해 본예산 대비 농업 부문 예산 비율이 24.45%로 도내 1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도내 11개 지자체 평균(11.86%)의 두 배를 훌쩍 넘는다. 옥천군 22.25%, 영동군 22.21%, 보은군 21.35% 등이 뒤를 이었다. 괴산군은 지난해에도 농업 부문 예산 비율이 27.1%로 충북지역 최고 수준이었다. 군이 농업에 진심인 것은 군 전체 인구 가운데 농업인구가 27%에 달해서다. 도내 평균 7. 44%의 세배가 넘는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농업 중심 군정을 펼치며 각종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성과를 내고 있다. 군은 농가의 인력난 해소를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확대한다. 지난해 684명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1000명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군은 올해 문광면과 칠성면 등 2곳에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추가로 준공하는 등 총 13곳의 임대사업소를 운영해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농촌 정주 여건 개선도 올해 계속된다. 칠성·청안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389억원), 연풍·사리면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150억원), 불정·연풍·소수·사리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178억원) 등 생활 기반 확충 사업이 이어진다. 미래 농업 전환을 위한 투자도 본격화한다. 군은 칠성·감물면 일원에 K-스마트 유기농 혁신 시범단지(245억원)도 조성하고 있다. 친환경 로컬 유통생태계와 김치 원료 공급단지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농업 예산 비율 도내 1위라는 기록은 우리 군의 정체성이 어디에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라며 “농민들이 땀 흘린 만큼 제대로 대접받는 ‘잘 사는 괴산’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 안전사고 14.7% 줄었다… 서울지하철 안전도우미 130명 현장 투입

    안전사고 14.7% 줄었다… 서울지하철 안전도우미 130명 현장 투입

    서울교통공사가 2026년 상반기 ‘지하철 안전도우미’ 130명을 선발해 지난 21일부터 서울 시내 주요 혼잡역 64곳에 배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는 총 733명이 지원해 4.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선발 인원의 85.4%가 60대 이상 중장년층으로 구성돼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시민 안전 확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 안전도우미 운영 효과는 수치로 입증됐다. 지난해 운영 결과 발 빠짐, 출입문 끼임 등 지하철 안전사고 건수가 전년 대비 14.7% 감소하며 승객 질서 유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발된 도우미들은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성동소방서 주관 심폐소생술(CPR) 실습 등 9시간의 직무 교육을 마쳤다. 이들은 주 5일(일 5시간 30분) 근무한다. 현재 퇴근 시간대 및 야간 취약 시간대 순찰과 안전 보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시민 일상과 맞닿은 현장에서 안전을 지키는 핵심 인력”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인력 운영으로 사고 예방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한국전력, 주말 서울 가는 전세버스 지원 중단 검토

    [속보]한국전력, 주말 서울 가는 전세버스 지원 중단 검토

    전남 나주 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국내 최대 공기업 한국전력이 주말마다 서울 등지로 떠나는 직원들에게 자체 예산을 들여 지원해 온 전세버스 운행을 조만간 중단키로 했다. 나주 본사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주말마다 수도권 등 타지역으로 떠나는 것은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취지에 역행하는 처사’라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한국전력은 23일, 지난 2014년 서울에서 나주로 본사를 이전한 이후 매 주말이면 서울 등지로 향하는 본사 일부 직원들을 위해 운영해 온 전세버스를 조만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전력은 본사 나주 이전 이후 주말마다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등 6개 권역으로 향하는 직원들을 위해 전세버스를 지원해왔다. 지난해에는 전세버스 18대를 지원하는데 15억원의 자체예산을 사용했으며, 280명이 이용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어디 보니까 공공기관 이전해 놓고는 서울로 가는 전세버스를 대주고 있다고해서 못 하게 했다”며 “공공기관 이전 효과가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실제로 한국전력은 본사가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뒤 상당수 직원들이 주말마다 회사지원 전세버스를 이용해 서울 등 다른 지역으로 떠났다가 일요일 저녁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공공기관 이전의 취지를 무색하게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 측은 “1600여명에 이르는 본사 근무자의 경우 매년 인사철이 되면 순환근무 원칙에 따라 상당수가 전국 260여개 사업장으로 발령이 나는 등 업무여건 상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다고 해명했다. 또 고등학교는 물론 대형 쇼핑센터나 문화·여가시설이 충분히 갖춰지지 않은 나주 혁신도시의 ‘취약한 정주여건’도 직원들의 지역 정착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전세버스 운영은 전국에 사업장을 갖추고 있는 업무여건과 열악한 정주여건으로 인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면서도 “앞으로는 정부방침과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취지에 발맞춰 주말 전세버스 운행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힘 못 쓴 ‘1% 턱걸이 성장’… 이대론 ‘오천피+α’ 어렵다

    힘 못 쓴 ‘1% 턱걸이 성장’… 이대론 ‘오천피+α’ 어렵다

    지난해 한국 경제가 ‘1% 턱걸이 성장’에 머물렀다. 코로나 충격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고, 외환위기·글로벌 금융위기·코로나 등 초대형 위기를 제외하면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이다. 주식시장에선 코스피가 5000을 찍으며 ‘비욘드 5000’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실물경제의 체력이 회복되지 않는 한 자산시장 랠리도 지속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한국은행의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0.97%로, 간신히 1% 성장을 기록했다. 한은이 지난해 11월 제시한 전망치(1.0%)에는 부합했지만, 전년 성장률(2.0%)의 절반 수준이고 1.8% 안팎으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에도 크게 못 미친다. 특히 4분기 성장률 -0.3%는 한은 전망치보다 0.5% 포인트 낮은 수치로 ‘어닝쇼크’(실적 충격) 수준이다. 분기 기준으로 GDP가 감소한 것은 3분기 만이고, 감소 폭으로는 2022년 4분기(-0.4%) 이후 가장 크다. 직전 분기 1.3%의 ‘깜짝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건설경기 급락이 결정타였다. 실제로 지난해 건설투자는 9.9% 감소해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13.2%)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건설업 성장률도 -9.6%에 달했다.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2국장은 “건설투자가 역성장하지 않았다면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2.4% 수준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장률을 1% 포인트 이상 끌어내린 요인이 건설 부문 하나에 집중됐다는 의미다. 수출이 성장의 유일한 버팀목이었지만 구조적 취약성은 더 뚜렷해졌다. 지난해 성장률 0.97% 가운데 반도체 수출 기여도가 0.9% 포인트에 달한다. 반도체 수출은 22% 급증했지만 비반도체 수출은 1% 감소했고, 자동차를 제외하면 감소 폭은 1.5%로 확대된다. 석유제품, 합성수지, 철강 등 전통 주력 산업이 동반 부진을 보이면서 성장 엔진이 사실상 반도체 하나로 쏠렸다. 증시 역시 비슷한 구조다. 코스피 상승을 이끈 종목 상당수가 반도체·AI 관련주에 집중되면서, 지수 상승이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보다는 특정 업종 실적에 의존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김상봉 한성대 교수는 “코스피가 5000을 넘어 안착하려면 산업 경쟁력과 실질 성장률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망은 지난해보다는 낫다. 한국은행·국제통화기금(IMF)·한국개발연구원(KDI)은 모두 1.8% 성장을 예상했고, 경제개발협력기구(OECD)는 2.1%를 제시했다. 건설투자가 바닥을 찍고 회복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이 있고, 반도체 공장 증설과 AI 투자 확대도 상방 요인으로 꼽힌다. 정부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전년보다 1조 7000억원 늘리고, 상반기 재정 집행과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통해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체감 경기 지표도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국민 소득을 보여주는 실질 국내 총소득(GDI)은 지난해 1분기 전기 대비 0.6% 감소한 뒤 2분기부터 반등해 3개 분기 연속 4% 이상 증가했다. GDP 증가율을 웃도는 흐름으로, 생산보다 소득이 더 빠르게 늘었다는 의미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건설 부진과 민간 소비 침체 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현재로선 2% 성장률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추경과 관련해서는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구체적인 검토를 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단독] ‘한라산 에델바이스’ 단 7개체뿐… 소멸 내몰린 희귀종 한라솜다리

    [단독] ‘한라산 에델바이스’ 단 7개체뿐… 소멸 내몰린 희귀종 한라솜다리

    제주도 한라산 정상부에 자생하는 희귀 고산식물인 한라솜다리가 기후변화의 직격탄을 맞고 멸종 위기에 몰렸다. 22일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제주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 조사에 따르면 현재 한라솜다리는 해발 약 1900m 백록담 화구륜 남벽 인근에 단 7개체만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결과는 지난해 12월 한국환경생태학회지를 통해 보고됐다. 일명 ‘한라산 에델바이스’로 불리는 한라솜다리는 국화과 다년생 식물로 한국에만 분포하는 특산종이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돼 있다. 내륙 지역의 솜다리보다 키가 작고, 저온·강풍·빈약한 토양이라는 극한 환경에 적응해 한라산 정상부 1600~1900m 고산지대에서 자생한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로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서 생존 기반이 급격히 위협받고 있다. 연구진이 최근 3년간 현장조사와 무인항공 시스템, 항공 라이다(LiDAR)를 통해 분석한 결과, 한라솜다리 서식지와 주변 약 100㎡ 구간에서 암석과 토양, 식생이 최대 1.5m 이상 유실된 흔적이 곳곳에서 확인됐다. 정상부 지형은 풍화에 취약한 조면암 기반인데, 절리 발달과 풍화작용에 따른 암벽 붕괴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2016년 조사에서 30개체 미만으로 보고되던 한라솜다리는 이번 조사에서 7개체만 확인됐다”면서 “단일 재해나 이상기후에 개체군 전체가 절멸할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다. 현장 자문을 맡은 한상곤 제주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 주무관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한라솜다리가 산 정상을 향해 피난하는 생존 전략을 유지해오다가 더 이상 갈 곳을 잃고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질 위기에 처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벌·나비 등 곤충의 수분 활동이 아직 유지되고 있는 만큼 종 보전의 마지막 가능성은 남아 있다. 연구진은 “한라솜다리의 위기는 한라산 고산 생태계 전반에 위험 신호”라며 “인공 증식과 서식지 외 보전,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체계적인 보호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성북, 기부금 줄 이어… 복지공동체 만들기 박차

    성북, 기부금 줄 이어… 복지공동체 만들기 박차

    재단법인 성북복지재단이 성북구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 20일 대한불교조계종 흥천사 주지 각밀 스님으로부터 기부금 500만원을 받았다. 기부금 전달식과 함께 감사패 수여식도 열렸다. 이번 행사는 주민의 복지 증진과 나눔 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기부자를 예우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복지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전달식에는 윤재성 성북복지재단 이사장, 흥천사 주지 각밀스님, 정용기 느티나무어린이집 원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 이후 지역 복지 현안과 나눔 실천의 의미를 공유하는 차담회가 이어졌다. 같은 날 재단은 성북구 육상연맹으로부터 기부금 100만원을 받는 전달식을 열었다. 기부금은 관내 복지 사업 추진과 취약계층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윤 이사장을 비롯해 곽철근 성북구 육상연맹 회장, 임동선 성북클럽 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부금 전달, 감사장 수여, 차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재단은 올해 지역 내 다양한 민관 협력 사업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 중심의 복지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윤재성 이사장은 “지역사회 복지 발전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부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마음이 지역사회에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사업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다양한 나눔 주체와의 협력으로 성북형 복지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주말 전국 6개 권역 전세버스 운행… 한국전력, 공공기관 이전 취지 살려야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연간 15억원가량의 자체 예산을 들여 주말마다 서울 등지로 떠나는 직원 280명에게 전세버스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은 전국에 260여개 사업장을 운영하는 업무 여건상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이러한 경우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효과가 없다”고 지적한 상황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22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2014년 12월 본사가 서울 삼성동에서 전남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이후 주말마다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등 6개 권역으로 향하는 직원들을 위해 전세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8대를 지원하는 데 15억원의 자체 예산을 사용했으며, 280명이 이용했다. 전날 이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어디 보니까 공공기관이 이전해 놓고는 서울로 가는 전세버스를 대주고 있다고 해서 못 하게 했다”면서 “공공기관 이전 효과가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한국전력 본사가 나주 혁신도시로 옮겨 간 뒤 상당수 직원들이 주말마다 회사 지원 전세버스를 이용해 서울 등 다른 지역으로 떠났다가 일요일 저녁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공공기관 이전 취지를 무색하게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 측은 “1600여명의 본사 근무자의 경우 매년 인사철이 되면 순환 근무 원칙 때문에 상당수가 전국 곳곳으로 발령이 나는 등 업무 여건상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나주 혁신도시에 고등학교는 물론 대형 쇼핑센터나 문화·여가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는 등 ‘취약한 정주 여건’으로 직원들이 지역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순환 근무라는 업무 여건과 열악한 정주 여건으로 인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면서도 “앞으로는 정부의 정책 목표와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취지에 맞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남자도 지하철서 성추행당한다, 보호해야”…충격 조사 결과 나온 일본

    “남자도 지하철서 성추행당한다, 보호해야”…충격 조사 결과 나온 일본

    일본 도쿄 지하철과 역사를 이용하는 남성 가운데 약 6명 중 1명은 성추행 피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도쿄도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같은 조사에서 여성은 54.3%가 지하철 또는 역사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 피해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만큼 관련 대책도 주로 여성 피해를 중심으로 추진돼왔다. 하지만 남성 피해율도 15.1%로 절대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예상 밖으로 높은 수치”라며 혼잡한 대중교통 내 성추행이 여성만을 대상으로 발생한다는 통념에 도전하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악명 높은 일본의 ‘치칸’ 즉 치한 문제가 여성에만 국한되는 점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츠쿠바대 하라다 다카유키 교수는 “15%라는 수치에 매우 놀랐다”며 “일본 정부가 과거 실시했던 대중교통 이용 경험 조사에서는 피해율이 지속해 더 낮게 나왔다. 대체로 5% 수준, 10%를 넘은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도쿄도가 2023년부터 대중교통 내 성폭력 규모를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추진한 조사의 최신판이다. 이전 조사에서는 여성의 약 20%, 남성은 10% 미만이 추행 피해를 겪었다는 결과가 제시된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남녀 모두 피해율이 크게 뛰어올랐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20년 넘게 교도소·정신건강 클리닉·병원 등에서 성범죄자들을 접해온 하라다 교수는 피해율 상승에 여러 요인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는 “최근 일본에서는 성폭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어,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하는 데 더 적극적으로 변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2023년 일본 남성 아이돌계를 주름잡았던 연예기획사 ‘쟈니스 사무소’의 수장 쟈니 키타가와가 연쇄 성착취 가해자로 드러난 사건 이후, 학대를 용인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강해졌다고 짚었다. 키타가와는 일본 아이돌 세계에서 스타가 되고 싶다면 침묵해야 한다고 남자 연습생들을 압박하며 수십년간 성폭력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수백명의 소년과 청년들이 반복적인 성폭력 피해를 주장하고 나섰다. 하라다 교수는 과거 남성 피해가 신고로 이어지지 못한 이유로 ‘수치심’이 “분명히 한 요인”이었다면서도, “많은 남성과 소년들이 믿어주지 않을 것을 두려워하거나, 피해자임에도 조롱당할 것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남성들은 피해 사실 자체가 본인이 약하다는 증거이자 개인적 실패처럼 보일까 걱정했고, 또 다른 이들은 자신을 ‘피해자’로 인식하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라다 교수는 남성 역시 성착취로 인해 삶에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치심을 느끼고, 전철 이용을 피할 것이다. 이는 직장·학업·사회생활에 영향을 준다”며 “장기적으로는 외상 후 스트레스나 과도한 경계심 같은 문제가 남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일각에서는 대중교통 내 치한 근절 대책이 주로 여성 승객 보호에 집중되면서, “여성은 더 취약하고 특별히 보호받아야 하니, 남성은 스스로 알아서 버틸 수 있어야 한다”는 성별 고정관념이 강화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상처는 사라지지 않는다”…남성 피해자들의 ‘고백’ 확산앞서 일본 대중지가 도쿄 지하철에서 성추행 피해를 겪은 남성 피해자들을 다룬 기사를 공개하자, 온라인에서는 자신의 경험과 후유증을 털어놓는 남성들의 반응이 잇따르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중학생 때 피해를 당했다. 공포나 혐오감보다 ‘가해자가 제정신인가’라는 충격이 더 컸던 기억이 난다”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가해자를 특정해 신고하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이 절대 믿어주지 않을 것 같은 강한 느낌이 있었고, 오히려 내가 가해자라고 뒤집어씌울까 봐 걱정돼 침묵했다”고 했다. 어떤 누리꾼은 “이제는 친구들에게 말하는 것조차 그만뒀다. 아무도 진지하게 들어주지 않는다. 웃거나 거짓말이라고 한다. 하지만 상처는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더 많은 남성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했다. 가해자가 여성이었다는 피해 사례도 나왔다. 한 피해자는 “회사원처럼 보이는 여성이 내 머리카락, 귀, 목을 만지기 시작해 어리둥절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대학교에 들어가서야 그것이 추행이었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남성 피해자의 42.5%는 ‘여성에게 당했다’”…전문가들은 ‘회의적’실제로 일본 내각부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 피해자의 44.1%는 가해자가 남성이었다고 식별했고, 42.5%는 여성에게 추행당했다고 답했다. 나머지는 가해자를 식별하지 못했다고 했다. 다만 하라다 교수는 이 수치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자신의 경험상 가해자의 대부분은 남성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하라다 교수는 “가해자를 확실히 식별하지 못한 남성 피해자 중 일부는, 심리적으로 ‘여성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더 낫다고 느끼기 때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라다 교수의 임상 연구에 따르면 치한 문제를 근절하는 일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는 “사람들이 타인을 추행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며 “공공장소에서 타인의 경계를 침범하며 얻는 쾌감 같은 성적 일탈, 스트레스 해소나 전율 추구, 음주 등이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대개는 이런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2025년의 일본 전국 치한 검거 통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2024회계연도에는 추행 혐의로 2254명이 체포됐고, 이 가운데 1321명은 전철이나 역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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