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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유희 서울시의원, 평생교육기관 보험 가입·보상 의무화 조례 개정 이끌어

    최유희 서울시의원, 평생교육기관 보험 가입·보상 의무화 조례 개정 이끌어

    서울시의회는 최근 열린 제33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유희 의원(국민의힘, 용산2)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이번 조례 개정은 서울시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반영하지 않았던 평생교육기관 안전조치 의무를 명확히 규정하기 위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평생교육기관의 설치자에게 학습자 등 시설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보험 가입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보상 조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서울시는 법령상 평생교육기관 안전조치 의무를 조례에 반영하지 않아 제도적 공백이 존재해 왔다. 이에 따라 학습자의 안전권 보호에 취약점이 지적됐고,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져 왔다. 최 의원은 “서울시가 시민의 안전을 외면한 채 전국에서 유일하게 관련 조례를 정비하지 않은 것은 큰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조례 개정으로 서울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평생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지키는 입법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시민들은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성동구, 반지하·옥탑방 가구에 벽걸이 에어컨 지원…냉난방꾸러미 중 선택 가능

    성동구, 반지하·옥탑방 가구에 벽걸이 에어컨 지원…냉난방꾸러미 중 선택 가능

    서울 성동구가 반지하와 옥탑방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폭염과 한파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냉난방 꾸러미 및 벽걸이 에어컨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협력해 관내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반지하·옥탑방 100가구를 대상으로 계절별 필수용품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옥탑방에 거주하는 100가구를 대상으로 여름철 폭염대비 냉방꾸러미를 지원했으나 올해는 지원 대상을 반지하 가구까지 확대한다. 지원 품목도 냉난방 꾸러미 또는 벽걸이 에어컨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 행동 요령, 무더위쉼터, 폭염 안전 숙소 등 안내 홍보물도 함께 배부한다. ‘냉난방 꾸러미’는 선풍기와 쿨매트, 홈매트 등 폭염 대비용 물품과 전기매트와 겨울 이불, 핫팩 등 한파에 대응할 수 있는 품목으로 구성된다. ‘벽걸이 에어컨’은 냉방전용 고효율 제품(6평형)으로 기존에 에어컨이 없는 세대만 지원한다. 단, 에어컨 설치비용의 10%는 자부담으로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에 납부해야 한다.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성동구청 누리집이나 주택정책과 방문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를 진행한다. 선정된 가구에는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물품을 전달하거나 에어컨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쿨루프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쿨루프는 옥상에 차열 페인트를 발라 건물 온도를 낮추는 사업이다. 폭염에 취약한 옥탑, 단독주택, 다가구 주택 20가구를 선정했다. 6월까지 지원을 완료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기후 위기 시대에 주거 취약계층은 폭염과 한파 등의 위험에 더욱 크게 노출되는 만큼, 옥탑방은 물론 반지하 가구까지 대상자를 확대해 실질적이고 촘촘한 주거 지원을 펼치고 있다”며 “누구나 살고 있는 곳에서 안전을 보장받고 행복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세밀한 주거환경 개선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학교 맞춤 선택제’ 운영

    경기도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학교 맞춤 선택제’ 운영

    경기도교육청이 기초학력 향상이 필요한 학생의 성장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학교 맞춤 선택제’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학교 맞춤 선택제’는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 지원을 위한 경기형 다중 학습 안전망 사업으로, 단위 학교의 여건에 따른 예산 지원과 자율적 운영을 지원한다. 단위 학교의 행정업무 간소화를 돕고, 학교의 요구를 반영한 지원 사업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도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에듀테크에 기반한 학년 초 기초학력 진단을 실시해 ▲학생 맞춤형 교육 선도 운영 200학교 ▲두드림 운영 2,079학교 ▲학습지원 튜터 1,275명 지원 ▲방학 중 학습 도약 계절학기 986학교 선정을 마쳤다. 도교육청은 교육부 특별교부금 이외에 자체 예산 100억 원을 증액(2024년 대비 3.45배 증액)해 총 285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도내 모든 초·중·고등학교가 기초학력 보장 교육활동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각 학교에서는 교육 취약계층 학생과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을 위해 수업 내 협력 강사 활용 수업 운영과 방과 후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 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교 내 학습지원 대상 학생 지원협의회에서 기초학력 미도달 유발 요인을 분석하고, 학생별 맞춤 통합 지원 방안을 실행하도록 지원한다.
  • 김성남 경기도의원, 의정정책추진단 포천시 지역현안 정담회 참석

    김성남 경기도의원, 의정정책추진단 포천시 지역현안 정담회 참석

    김성남 의원(국민의힘, 포천2)은 28일 포천시청에서 열린 ‘경기도의회-포천시 의정정책추진단 지역현안 정책정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정담회는 포천시 주요 현안을 면밀히 점검하고, 경기도의회 차원의 실질적 지원 방안을 모색해 지역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김시용 공동단장, 윤충식 의원, 김종훈 포천시 부시장과 소관 국·과장 등 15명이 참석했으며, 포천 지역의 8가지 정책과제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정담회의 핵심 안건은 일동면 기산저수지 둘레길 정비사업 추진을 비롯해 수해지역 하천정비사업, 지방도 368호선 도로확포장 추진, 신북면 119 안전센터 건립 등으로, 포천 지역주민의 안전과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들이 중심이 됐다. 이외에도 지방도 360호선 마산–하송우간 확포장, 산정호수 주차장 연결 통로 설치 등 지역 인프라 개선 과제들도 심도 있게 다뤄졌다. 김 의원은 “기산저수지 둘레길 정비로 인프라를 개선하고, 하천과 도로 정비로 주민 안전과 지역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며 “특히 일동면 길명1리 일대 하천은 집중호우에 취약해,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정비계획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천 지역의 발전과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한 정담회가 마련된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소통을 강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GH, 청년·신혼부부 대상 신축주택 500호 공급

    GH, 청년·신혼부부 대상 신축주택 500호 공급

    GH 설계·시공, 신축 약정형 매입임대주택 매입 공고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2025년 신축약정형 매입임대주택 500호에 대한 매입 공고를 냈다. 일반 및 신혼부부형 200호와 청년형 300호다. 매입임대는 GH가 주택을 사서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으로, 착공신고를 하지 않은 건축 예정 주택이 대상이다. GH가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제시된 설계기준 적용 등을 확인한 뒤, 공사 단계별로 품질을 점검하고 관리한다. 수원, 여주, 오산 등 GH 매입임대주택 재고율이 높은 3개 시는 제외하고 28개 시·군 지역이 대상이다. 매입 상한가 기준이 없고, 재고율 하위 20% 시·군(과천, 연천, 하남, 포천, 양주, 군포)은 내부 기준에 따라 심사할 때 우대한다. 1차 접수는 5월 19일부터 6월 6일까지, 2차 접수는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우편으로 받는다. 대중교통 접근성 등 입지 여건과 주택계획 등 생활 편의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8월 매입심의를 거쳐 최종 약정 매입주택을 선정한다.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지역 간 균형 있는 매입임대사업을 통해 경기도 내 주거복지가 취약한 지역에서도 우수한 품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저소득층 및 청년·신혼부부들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사설] 트럼프 100일… 국익 수호, 수출 구조 혁신 ‘투트랙’ 모색을

    [사설] 트럼프 100일… 국익 수호, 수출 구조 혁신 ‘투트랙’ 모색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트럼프 방식의 관세폭탄은 글로벌 무역 질서를 한꺼번에 무너뜨렸다. 세계 공급망은 끊겼고 글로벌 성장 둔화는 우려가 아닌 현실이 됐다. 급격한 혼돈에 미국 내부에서도 역대 최저 지지율로 트럼프 정책에 등을 돌리고 있지만 보호무역주의 기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이 충격은 한국 경제를 강타했다.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등 수출 주력 품목이 줄줄이 타격을 입어 맥없이 흔들리고 있다. 내수는 이미 직격탄을 맞았다. 금융권 대출을 갚지 못한 자영업자가 30%나 급증했다는 통계는 빙산의 일각이다. 1분기 국내 성장률은 마이너스 0.2%를 기록하며 역성장으로 돌아섰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경고는 더욱 냉혹하다. 한국 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을 지적하며 경기 회복이 단기적 처방만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달성은 2년이나 늦춰졌고, 대만에 역전될 위험까지 지적했다. 지금 우리의 상황은 일시적 굴곡이 아니라 일본식 장기 침체로 진입할 수 있는 구조적 위기로 봐야 한다. 생산성 정체, 소비심리 붕괴로 이어지는 디플레이션 조짐이 현실화되는 과정이다. 이 거대한 균열은 땜질식 대응으로는 막을 수가 없다. 추경 편성 등 재정 투입만으로는 역부족이다. 민간 활력을 끌어내야 하고 소비를 견인할 신산업을 과감히 키워야 한다. 새로운 시장과 새로운 산업을 일으켜야 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AI 기반 서비스, 친환경 에너지 등 민간 소비를 유인할 신성장 엔진이 절실해진 순간이다. 수출 구조도 마찬가지다. 낡은 제조업 중심 모델에 안주하겠다면 2류 경제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반도체, 바이오헬스, 인공지능(AI) 등 첨단 신산업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특정국가 의존도를 대폭 줄이고 유럽, 아세안, 인도와의 무역 네트워크를 확장해 글로벌 충격에도 끄떡없는 체질로 바꿔야 한다. 눈앞의 ‘2+2 협상’은 말 그대로 국운을 건 싸움이다. 관세율 몇%를 깎느냐가 문제가 아니다. 반도체, 전기차, 바이오 등 전략 산업을 지켜내며 공급망을 새로 짜는 전쟁에서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 속도에 급급해 미래를 희생하는 패착은 없어야 하며, 10년 뒤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기반의 밑그림이 시급하다. 트럼프 임기 4년 동안 글로벌 경제는 날마다 위기일 것이다. 무역 갈등, 공급망 재편, 고금리와 고환율의 압박이 일상처럼 이어질 수 있다. 한국이 주요 경제국 반열에서 4년 뒤에도 건재할지 자취를 감출지는 오롯이 지금 우리의 몫이다.
  • [공직자의 창] AI 활용으로 기후 위기에도 안전한 여름을

    [공직자의 창] AI 활용으로 기후 위기에도 안전한 여름을

    바야흐로 인공지능(AI)의 시대다. 디지털 전환이라는 거대한 물결 속에서 AI는 일상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가 됐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해 인간 두뇌가 가진 한계를 보완하는 수단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기후 위기가 일으키는 환경의 변화는 예상을 뛰어넘고 있으며 기후 위기로 인한 강우 패턴은 우리가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변화해 기존의 방식으로 홍수에 대응하는 데 점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지난해 AI를 활용한 홍수 예보를 처음 도입했다. AI 시스템이 10분 간격으로 홍수 위험을 자동 예측하면 홍수예보관이 이를 검증해 홍수특보를 발령하는 ‘홍수 예보 체계’를 도입한 것이다. 기존에는 홍수예보관이 예보할 때 많은 시간이 필요할뿐더러 인력에도 한계가 있어 위험을 빠르게 인지하고 즉시 대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AI 홍수 예보 체계를 도입하면서 홍수 예보에 필요한 시간을 대폭 줄이고 홍수특보 발령 지점도 75곳에서 223곳으로 확대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홍수 위험을 국민과 관계기관에 빠르게 알려 대피 가능 시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국가하천에 비해 상대적으로 홍수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지방 하천에 대해서는 새로 지정된 홍수특보 발령지점에서 AI 홍수 예보를 활용해 기존 지점보다도 11배나 많은 특보를 발령해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주민들에게 신속히 위험을 알리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지난해 시간당 100㎜ 이상의 강한 비가 빈발하고 장마철 기준 평년 대비 133%에 해당하는 475㎜의 많은 비가 내렸음에도 피해를 줄이고 더 많은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 AI 등 과학기술을 활용해 홍수의 위험을 빠르게 인지하고 전파하는 것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임을 전년도의 성과를 통해 확인한 셈이다. 최근에 빈발하는 극한 강우와 같은 예보 환경의 빠른 변화는 홍수 예보 분야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노련한 예보관들조차 신속하고 정확한 예보를 하기 어렵도록 만들고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홍수 예보 체계는 인간 두뇌가 가진 한계를 AI 기술로 보완한 대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처음 도입한 AI 홍수 예보를 개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 정확한 홍수 예보를 위해 수위관측소 자료와 강우레이더 자료 등을 반영해 AI 학습자료를 보완했다. 이를 통해 더 신속하고 정확한 AI 홍수 예보가 이뤄질 것이다. 올해 처음 시범 도입되는 AI 폐쇄회로(CC)TV도 눈에 띄는 시도다. 전국 국가하천의 CCTV는 2781개에 이르지만 지금까지는 맨눈으로 직접 CCTV를 하나하나 확인해야만 했다. 하지만 올해 처음 전국 1000여곳에 시범 도입되는 AI CCTV는 위험한 시점에 사람이나 차량이 하천에 있을 경우 자동으로 알람을 보내 현장에서 즉각 조치토록 함으로써 인명 피해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 집중호우로 순식간에 하천 수위가 차오르는 홍수 상황에서 위험지역 사람들이 대피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AI와 같은 과학기술을 활용해 홍수 위험을 빠르게 인지하고 일제히 전파하기 위한 일련의 노력이 올해 홍수기에 빛을 봐 모든 국민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
  • 지하주택 침수 걱정 던 ‘종로 비상벨’

    지하주택 침수 걱정 던 ‘종로 비상벨’

    여름철 집중호우 때 지하주택의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 ‘종로 비상벨’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종로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된 119 연계 종로 비상벨 사업이 올해 국·시비 3억 7500만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 약자동행 지원 사업에서 시비 7500만원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으로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 내년까지 단계별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종로 비상벨은 저지대 지하 주택 등에서 침수가 감지되면 거주자와 보호자, 종로구청 치수과에 침수 알림 문자가 전송된다. 2022년 8월 수도권 집중호우 당시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던 일가족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이후 효과적인 예방대책을 모색한 결과다. 현관문이나 창문에 설치된 침수 센서가 경계 단계(2㎝) 이상 물이 차오르면 이를 감지해 문자를 발송한다. 위험단계인 15㎝ 이상 침수가 진행되면 자동으로 신고 처리돼 소방서가 출동한다. 거주자의 직접 신고도 가능하다. 위급 상황에서 거주자가 벨을 누르면 양방향 통화 장치로 119 상황실과 연락할 수 있다. 지난해 모니터링에서는 실제 침수 위험 상황에서 자동으로 119 신고가 이뤄지는 등 주민 안전 확보 효과를 검증했다. 올해는 중증장애인, 65세 이상 주민을 포함한 재해취약가구와 침수이력가구 등 20곳 가정에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기 전인 다음달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풍수해 대비를 위해 종로소방서와 협의체를 구성하고 하천, 저지대, 지하차도 등 취약지역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비상벨을 늘려 갈 예정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전국 최초 119 연계 종로 비상벨이 지하 주택 안전사고 예방의 모범 사례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주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포천 지역 현안 정책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 포천 지역 현안 정책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은 28일 포천시청에서 ‘지역 현안 정책 정담회’를 개최하고, 포천시의 주요 정책 현안과 경기도의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의정정책추진단 공동단장인 김시용 의원(국힘·김포3) 및 포천시 지역구 의원인 김성남(국힘·포천2), 윤충식(국힘·포천1) 의원을 비롯해 포천시 관계자 15여 명이 참석했다. 정담회에서는 ▲청계저수지 둘레길 정비사업 ▲수해지역 하천정비사업 ▲지방도 368호선 도로 확포장 추진 ▲신북면 119 안전센터 건립 등 총 8건의 정책과제에 대해 포천시와 도의회 간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김성남 의원은 “일동면 길명1리 742일대 하천이 여름철 집중호우 등에 취약하여 수해 피해를 입는 경우가 빈번하다”라며, “기상이변에 안전하면서도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하천시설 정비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윤충식 의원은 “신북면 일대 화재 및 응급상황 발생시 긴급대응에 어려움이 있으며, 고령층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중앙지역에 소방 응급 접근성 향상으로 신속한 출동체계 마련을 위한 포천 신북면 119 안전센터 건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시용 의정정책추진단장은 “포천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 피해 주민들께 위로의 말씀과 빠른 일상 회복을 기원하며, 포천시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포천시와 도의회와의 협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종훈 포천시 부시장은 “포천시 주요 현안에 대한 도의회의 깊은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의정정책추진단은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현안을 정책화하기 위해 올해 9월까지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정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대구 함지산 산불 ‘대응 2단계’…중대본 “민가 방화선 구축 총력”

    대구 함지산 산불 ‘대응 2단계’…중대본 “민가 방화선 구축 총력”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고 있다. 이에 관계당국은 대응단계를 격상하고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분쯤 북구 노곡동 함지산 자락에서 산불이 났다. 이에 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3시 1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나, 산불 확산세가 빨라지는 데다, 민가 인근으로 번지면서 30분 만에 산불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산불 2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50~100㏊이거나, 평균 풍속 7~11m/s, 예상 진화 시간이 10∼48시간 이내일 때 발령된다. 현재 산불영향구역은 50ha, 화선은 4.4km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11m에 이르면서 불길은 약 2㎞ 떨어진 조야동까지 번진 상태다. 불똥이 바람에 날리는 비화(飛火) 현상도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산림청과 소방청, 경찰청, 대구시 등 관계기관에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산불 현장에는 산림당국 등이 헬기 26대, 차량 42대, 인력 202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관계 당국은 산불이 민가로 접근하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를 안내했다. 이에 따라 인근주민 899가구 1216명이 대피했다. 이 밖에도 산불이 고속도로 방향으로 확산하면서 경부고속도로 북대구IC는 양방향 진출입이 차단됐다. 고기동 중대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도시형 산불 특성을 고려해 취약계층을 즉시 사전 대피시키고, 민가 주변에 방화선을 구축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는 데 최우선 조치를 취하라”며 “진화에 나선 산불특수진화대와 지자체 공무원 등의 안전 확보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지시했다.
  • ‘이것’ 중독됐다가, 목 90도로 꺾여버린 남성…“기형됐습니다”

    ‘이것’ 중독됐다가, 목 90도로 꺾여버린 남성…“기형됐습니다”

    마약 중독으로 목뼈가 기형이 되어버린 희귀 사례가 보고됐다. 이란 이스파한의과대학 신경외과 의료진은 최근 보고서에서 근육 약화나 신경계 이상 등 전통적 병인이 아닌, 전혀 새로운 원인에 의한 경추후만증(Cervical Kyphoscoliosis, CKS) 사례를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3세 남성 등 환자 3명은 목이 앞으로 굽는 경추후만증 정도가 심각해 턱이 가슴에 닿을 정도였다. 통증과 감각 이상은 물론, 머리떨굼증후군(Dropped Head Syndrome, DHS)까지 보였다. 스스로 머리를 들어 올리지 못하는 머리떨굼증후군은 신경근육질환의 일종으로, 대개 중증 근무력증 등에서 나타난다. 목을 지지하는 근육 약화나 불균형, 신경계 손상으로 신호 전달에 이상이 생기면 발병한다. 파킨슨병 진행과 더불어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희귀 사례로 꼽힌 환자들의 병인은 전혀 다른 곳에 있었다. 과거 같은 병력이나 외상은 물론 수술 이력도 없는 이들은 오로지 약물 중독에 의한 불균형한 자세 때문에 경추 기형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례로 23세 남성 A씨는 어릴 적부터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환경에서 자라면서 심각한 우울증을 겪었고 동시에 헤로인과 아편, 암페타민 등 마약을 남용해왔다. 특히 암페타민 복용 때마다 오랜 시간 고개를 숙인 자세를 유지했고, 결국 목뼈가 굽고 뒤틀려 버렸다. 신체검사에서도 목뼈 변형 외에 뇌신경 이상 등 다른 요인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은 정신과 치료와 함께 꺾인 목뼈를 바로 세우는 수술을 병행했다. 목뼈와 근육 일부를 제거하고, 나사와 막대 등으로 흐트러진 균형을 바로잡는 교정 방식을 활용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다음날부터 정상 보행한 환자는 3일 후 퇴원했다. 1년의 추적 관찰에서도 목뼈 정렬과 교정이 만족스럽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이번 연구가 전통적 병인이 아닌 전혀 새로운, 즉 오로지 약물 남용에 의한 경추 기형 사례를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헤로인과 암페타민 중독에서 기인한 경추 기형을 ‘약물중독 증후군’(Intoxicated Syndrome), ‘만취성 목 변형’(Hangover neck deformity)으로 명명했다. 다만 약물 남용 환자는 순응도가 낮아 치료가 까다롭다며, 매우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월 의학저널 ‘임상사례보고’(Clinical Case Reports)에 제출된 연구 보고서는 지난달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에 증례 보고서로도 등록됐다.
  • 용인시, ‘에버랜드·민속촌 입장권’ 등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8종 추가

    용인시, ‘에버랜드·민속촌 입장권’ 등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8종 추가

    용인특례시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8종의 답례품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용인시가 답례품으로 추가한 상품은 지역 대표 관광 명소인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입장권, 에버랜드 인기 캐릭터 상품, 지역 내 기업 ‘아토양조장’의 전통주 세트다. 이에 따라 용인시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70종으로 늘었다. 올해로 3년째인 고향사랑기부제로 용인시가 모금한 기금은 모두 3억 7000만 원(2024년 말 현재)이며, 취약계층과 청소년 육성·보호,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예술, 보건 서비스 등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사업에 활용한다. 용인시는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을 ‘고령어르신 동행서비스’와 ‘디지털 시니어케어’ 사업에 각각 5500만 원, 3000만 원을 배정해 활용 중이다. 용인시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기부문화 정착을 위한 활동도 확대한다. 상반기 중 용인특례시 홈페이지(https://www.yongin.go.kr)에 고향사랑기부제 전용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고액 기부자를 예우하기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명예의 전당’을 운영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원시와 화성시 등 인근 도시 또는 전주·속초 등 자매결연을 체결한 도시의 축제에서 기부를 독려하는 홍보활동을 펼치고, 기부행위가 집중되는 연말 기간에는 추가상품 증정을 비롯해 다양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고향사랑기부제로 모금한 기금으로 사회취약계층을 돕고, 지역의 발전을 위한 사업에 활용해 따뜻한 공동체 사회를 만들어 기부의 의미를 높이고 있다”며 “나눔의 가치를 바탕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기부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지원 정책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잠시만 기다리세요, 대기 140시간”…SKT 가입자들 집단 행동 예고

    “잠시만 기다리세요, 대기 140시간”…SKT 가입자들 집단 행동 예고

    SK텔레콤이 해킹으로 고객의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되면서 ‘무상 유심 교체’에 나선 28일 SK텔레콤 대리점에 ‘유심 오픈런’이 벌어지고 있다.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탓에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 기다린 가입자들이 허탕을 치는 사례가 속출하는가 하면, 유심의 해킹 피해를 막는다는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에는 5일이 넘게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T월드 매장 2600여곳에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이날 일선 대리점에 ‘오픈런’이 벌어졌다. 가입자들은 매장이 문을 열지도 않은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다. 서울 종로와 광화문, 강남 등 주요업무지구 뿐 아니라 주거지역의 대리점에도 대기줄이 생겨났다. SK텔레콤 측이 유심 교체를 온라인으로 예약할 수 있도록 했지만, 온라인 예약이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등을 어렵게 느끼는 중장년층이 대거 대리점으로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대리점들이 확보한 유심 물량이 턱없이 부족해 가입자들이 발길을 돌리는 사례가 속출했다. 경기 파주시에 사는 A씨는 “근처 직영점에 ‘오픈런’을 했는데 내 앞에 수십명이 서 있었다”면서 “재고가 일찌감치 동났고, 물량이 들어오는대로 연락을 준다고 해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적어놨다”고 말했다. “줄선 어르신에 ‘큐알코드’로 예약하라니”SK텔레콤은 홈페이지를 통해 유심 교체를 예약할 것을 안내하고 있으나, 온라인 예약 사이트에도 접속자가 폭주해 가입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예약 시스템이 개통된 직후 SK텔레콤 공식 홈페이지의 웹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이 한때 ‘먹통’이 됐다. 기자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온라인 예약 사이트에 접속하자 대기자 수가 13만명이 넘었다. 이에 예약 페이지에 접속하기까지 10분 넘게 소요됐다. 이마저도 정확한 교체 날짜를 예약하는 게 아니라 “교체 가능한 날짜를 안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안내 문구가 전부여서 가입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젊은층 가입자의 경우 유심보호서비스 가입과 유심 교체 온라인 예약을 비롯해 은행 어플리케이션 등에서 명의 도용 등 피해를 방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 취약계층’인 고령층은 이마저도 쉽지 않다. 고객센터에 전화해도 통화가 연결되지 않고, 일선 대리점 역시 방문객들을 응대하느라 밀려드는 전화를 받지 못하고 있어 고령층 가입자들은 직접 대리점으로 밀려들고 있다. 그러나 대리점 현장에서도 이들이 제대로 안내를 받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한 가입자는 “대리점에 이미 재고가 없어 직원들이 큐알(QR)코드를 보여주면서 예약하라고 한다”면서 “줄을 선 사람들이 대부분 어르신들인데 큐알코드가 뭔지조차 모르신다”고 꼬집었다. “피해자가 왜 고생하나” 국회청원 등장SK텔레콤은 유심을 교체하지 못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를 권유하고 있지만 서비스 진입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전날 SK텔레콤은 입장문을 내고 “유심 교체와 동일한 피해 예방 효과가 있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해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면서 “서비스 가입자에 대한 유심 불법 복제 피해 사례가 발생할 시 SKT까 책임지고 보상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오후 2시 현재 ‘T월드’ 앱에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페이지에 접속하려 하자 대기 인원이 50만여명, 예상 대기시간은 141시간으로 표시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심 교체도 유심보호서비스도 제때 하지 못하는데, 혹시 피해가 발생하면 가입자 책임인가”라는 분통이 쏟아져나온다. 특히 고령층이 무작정 대리점에 찾아갔다 허탕을 치고, 주변에 있던 젊은층이 유심 교체 예약과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도와주다 이마저 기나긴 대기 시간에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감한 개인정보가 탈취된 데 이어 후속 조치마저 불편을 겪자 SK텔레콤 가입자들 사이에서는 집단행동에 나서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날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는 “SK텔레콤의 유심 정보 유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동의를 받고 있다. 일부 가입자들은 ‘SKT 유심 해킹 공동대응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집단행동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포털 사이트에도 집단소송 카페가 개설돼 수천명이 가입했다.
  • 구민과 함께 만드는 ‘안전 중구’…오는 6월까지 집중안전점검

    구민과 함께 만드는 ‘안전 중구’…오는 6월까지 집중안전점검

    서울 중구는 오는 6월 13일까지 지역 내 전통시장과 대규모점포 등 65곳을 대상으로 집중안전점검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집중안전점검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 국민이 함께 재난 및 안전사고에 취약한 곳을 사전에 점검하는 것을 말한다. 안전 취약 시설에 대한 잠재적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구는 전통시장 및 대규모점포 19곳, 숙박시설과 다중이용업소 22곳, 요양시설 1곳, 공동주택 10곳, 공사현장과 노후주택 11곳, 의료기관 2곳 등 지역 내 시설 65곳을 점검한다. 준공 30년 이상 경과된 시설과 소방설비 미설치 숙박시설, 간이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다중이용업소, 3층 이상의 요양시설, 3층 이상의 입원실을 보유한 병원급 의료기관, 준공 30년 이상 경과되었거나 C등급 이하의 공동주택 등이 대상이다. 점검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소방·전기·시설 분야의 민간전문가와 공무원이 함께 점검에 나선다. 민관 합동점검반은 시설별 안전점검 가이드와 첨단 장비를 활용해 정확하게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중대한 사항은 신속하게 보수·보강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주민점검신청제’를 오는 30일까지 운영해 소규모 생활밀집시설 중 점검이 필요한 시설을 주민들이 직접 동 주민센터나 안전신문고로 신청하면 집중안전점검 기간 내에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복지회관 등 구민들이 평소에 이용하는 시설물이기에 주민들이 가장 잘 알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또한 구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율적으로 점검을 실시할 수 있도록 자율안전점검표도 배부한다. 가정용과 다중이용업소용으로 만들어진 점검표에 따라 매월 스스로 안전을 점검하며 주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인다는 취지다. 구 관계자는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요즘 구민들의 불안이 크다”라며 “집중점검기간 동안 관내 시설물의 위험요소를 꼼꼼히 점검하고 사후조치를 취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태화강 국가정원 죽순을 지켜라’

    ‘태화강 국가정원 죽순을 지켜라’

    ‘태화강 국가정원 죽순을 지켜라.’ 울산시는 오는 6월 30일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내 대나무숲의 죽순을 무단 채취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28일 밝혔다. 자원봉사단체인 십리대숲지킴이 회원들이 9개 조로 나눠 매일 단속에 참여한다. 죽순이 본격적으로 발아하는 5월부터는 취약한 새벽 시간대에 특별근무조를 투입한다. 태화강 국가정원 대나무숲은 태화지구와 삼호지구에 각각 11만㎡, 15만 5000㎡ 규모로 형성돼 있다. 이곳에서는 왕대, 맹종죽, 오죽, 구갑죽 등의 죽순이 4월 말부터 돋아나 6월까지 자란다. 이에 시는 국가정원 내 십리대숲과 자연주의정원 내 죽순 도난 방지를 위해 전방위 감시에 나설 계획이다. 도난 취약 구간은 방범용 감시카메라로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관할 경찰서와 협의해 순찰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안내판 설치, 대시민 홍보 등을 통해 죽순 도난 예방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죽순을 채취하거나 훼손하면 형법에 따라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사교육비 1위 서울시, 참고서 구입비용 지원으로 학습격차 해소 나선다”

    고광민 서울시의원 “사교육비 1위 서울시, 참고서 구입비용 지원으로 학습격차 해소 나선다”

    2024년 우리나라 초·중·고 사교육비가 전년 대비 7.7% 증가해 약 29조 2000억원에 달하면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서울 지역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체학생 기준 전국 평균 47만 4000원을 크게 웃도는 67만 3000원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초중고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은 사교육에 참여하는 학생 기준으로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78만 2000원에 달하며, 고등학생의 경우 무려 102만 9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광역시·도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서울 가정의 교육비 부담이 다른 지역에 비해 현저히 크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처럼 교육비 부담이 가중되는 현실 속에서,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 서초구 제3선거구)은 ‘서울시교육청 도서구입비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학생의 교육활동에 필요한 교재, 참고서, 전자책 등 도서 구입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여 학부모의 재정 부담을 해소하고 교육격차를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 조례안은 전국 최초로 도서구입비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은 무상교육의 하나로 교과용 도서에 지원이 이뤄졌으나, 이번 조례는 학생들이 학습에 폭넓게 활용하는 참고서 구입 비용을 공적 재원으로 지원하는 첫 사례로 평가된다. 고 의원은 “가정의 소득 수준이나 부모의 경제활동 여부에 따라 사교육 참여율과 지출 규모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현실에서, 무상교육의 빈틈을 채우면서 학생들의 학습 기회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서구입비 지원은 사교육이 아닌, 학생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는 공공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중·고등학교 참고서 한 권의 가격만 해도 1만 원을 훌쩍 넘는 상황에서, 이를 과목별로 구매해야 한다면 가계에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에는 ▲교육감이 도서구입비 지원 시책을 수립하도록 하고 ▲예산의 범위 내에서 학생 1인당 도서구입비를 전부 또는 일부 지원할 수 있으며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학생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명시한 것을 포함했다. 또한 지원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예산 편성과 집행 내역을 공개하고, 부정 수급 시에는 환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등 실행력과 공공성을 높이는 장치도 마련되었다​. 다만, 교육청의 재정 여건을 고려하여 비용 지원은 교육감이 정하는 예산 범위 내에서 시행하도록 했다. 조례안은 현재 교육위원회에 회부되어 있으며, 오는 29일 상임위원회 심의를 거쳐 30일 본회의 상정이 예정돼 있다. 조례가 통과되면 서울시 학생들의 학습 기회 확대는 물론,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시골 사시는 부모님 SKT인데”…“반차 내고 오픈런해야 하나” SKT 가입자들 분통

    “시골 사시는 부모님 SKT인데”…“반차 내고 오픈런해야 하나” SKT 가입자들 분통

    “타지 사시는 부모님 모두 SK텔레콤 이용하세요. 할머니 간병하시느라, 또 다리가 아프셔서 대리점 오픈런 같은 것 못 하시는데 어떡하나요.” SK텔레콤이 해킹으로 고객의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되면서 ‘무상 유심 교체’에 나섰지만 가입자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특히 연로하신 부모님이 유심 교체를 위해 대리점을 찾아 ‘오픈런’을 하거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게 여의치 않다는 자녀들의 하소연이 터져나온다. 또 미성년 자녀들의 유심을 교체해야 하는 부모, 반차를 내야 하는 직장인, 해외에 살고 있어 유심 교체가 어려운 유학생 등도 적지 않아 가입자들의 분통이 터져나온다. 28일부터 ‘유심 무료 교체’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T월드 매장 2600여곳에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온라인 예약 신청도 받는가 하면 해외에 출국하는 가입자들을 위해 공항 로밍센터에서도 유심을 교체해준다. SK텔레콤은 현재 약 100만개의 유심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달 말까지 약 500만개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다만 SK텔레콤 가입자(2300만명)과 SK텔레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187만명)를 합하면 전체 교체 대상이 2500만명에 달해 ‘유심 대란’이 예고된다. 지난 주말 유심 교체에 나섰다 헛걸음한 가입자들이 이날 아침부터 ‘오픈런’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오픈런을 해도 유심 교체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우려와 불만이 쏟아진다. 한 네티즌은 “집 근처 대리점에 전화해보니 오늘은 유심이 12개만 입고된다더라. 10시에 매장 문을 여는데 일찍 나가봐야 12명은 넘게 줄 서있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회사 근처 대리점에 오후 2시부터 입고된다는데, 반차를 내고 오후에 가서 줄을 서면 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특히 “연로하신 부모님이 SK텔레콤 가입자”라며 난처함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적잖다. 유심 교체를 위해 ‘오픈런’을 하기는커녕 스마트폰을 통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조차 어려운 ‘디지털 취약계층’인 탓이다. ‘디지털 취약계층’ 부모에 자녀들 걱정온라인 ‘맘카페’ 등에는 “타지에 사시는 부모님이 SK텔레콤 가입자라 오늘 친정에 간다”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칠순 넘은 부모님이 무슨 온라인 예약이며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이냐. 지방이라 직영 대리점도 멀다”면서 “오늘 찾아가서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고 은행 애플리케이션 설치해서 비대면 계좌개설 차단 등도 설정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급기야 “오픈런 같은 불편을 감수하기 싫다”며 유심 교체를 미루겠다는 이들도 적잖다. 아예 SK텔레콤을 해지하고 다른 통신사로 옮겨가는 가입자도 속출하고 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SK텔레콤 가입자가 1666명 줄어 통신3사 중 유일하게 순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전날 대고객 발표문을 통해 “유심보호서비스로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달라”면서 “서비스 가입자에 대한 유심 불법 복제 피해가 발생하면 사측이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또 “유심 교체를 위해 많은 고객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많은 불편이 예상된다”면서 “온라인 예약 신청 시스템을 통해 희망 대리점을 선택해 신청하면 매장별로 고객들에게 연락을 드리고 순서대로 교체해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아이가 갑자기 아파도 걱정 없는 중랑

    아이가 갑자기 아파도 걱정 없는 중랑

    서울 중랑구는 야간이나 휴일에도 아픈 아이들이 신속하고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우리아이 안심의원’과 ‘우리아이 안심병원’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아이 안심의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평일 오후 9시까지 경증의 소아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기관이다. 중랑구는 망우동에 있는 ‘장스소아청소년과의원’을 우리아이 안심의원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또한 중랑구 신내동에 위치한 서울의료원은 우리아이 안심병원으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야간과 휴일에도 24시간 소아 응급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급 의료기관이다. 서울의료원은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된다. 소아 준응급 환자를 대상으로 신속한 응급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랑구는 또 연중무휴 운영되는 의료기관으로 ‘우리 동네 365의원’(중랑365의원, 서울우림365의원, 면목팔팔365의원)도 운영 중이다. 이 의원들은 평일 오후 10시, 주말 오후 9시까지 진료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아이들이 언제 아프더라도 걱정 없이 병원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야간·휴일 등 취약 시간대 의료서비스를 강화해 구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건강한 중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여성 건강·전월세 계약… ‘1인 가구 도우미’ 동작

    여성 건강·전월세 계약… ‘1인 가구 도우미’ 동작

    서울 동작구가 1인가구의 건강과 주거 안정을 지킨다. 동작구는 27일 19~39세 여성 1인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검진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검진 항목은 ▲건강검진 ▲마음건강 선별 검사 ▲난소 기능 검사 및 난소·자궁 초음파 등 3종이다. 1인당 최대 107만원 상당인 이번 검진은 동작구 건강관리청(옛 보건소)과 여성 전문병원을 통해 무료 또는 지원금 형태로 받을 수 있다. 건강관리청 건강검진은 기존 48종에 여성 대상 항목 2종을 추가해 총 50종으로 확대됐다. 신체 계측, 흉부 방사선, 혈액·소변 검사 등 기본 검진은 물론 고위험 여성질환인 유방암·난소암에 대한 검사도 가능하다. 건강관리청 마음건강 검진은 서면 또는 QR코드를 활용해 진행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위험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문기관을 연결해 준다. 부인과 검진은 건강관리청을 통해 신청한 뒤 본 사업에 참여한 여성 전문병원에서 난소 기능 검사 및 난소·자궁 초음파를 받으면 된다. 검진 비용의 절반가량인 최대 13만원을 동작구가 보조한다. 동작구는 또 1인가구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운영 중인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 제도’의 서비스 운영 시간을 확대했다. 지역 공인중개사로 구성된 주거안심담당자(매니저)를 통해 부동산정보에 취약한 1인가구에 현장 동행과 계약 상담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동작구는 지난달부터 현장 동행의 평일 운영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연장했다. 직장·학업 등으로 평일 및 토요일 주간(오전 9시~오후 6시)에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했다. 매니저 4명이 순환 근무하며 현장에서 주거 환경 및 위험 요소 점검, 등기부등본·건축물대장 분석, 계약 과정에서의 필요사항 조언 등을 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1인가구 청년 여성들의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해 지원책을 다각도로 마련했다. 또 1인가구들이 야간에도 전문가의 든든한 조력을 받으며 집을 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1인가구가 건강하게, 전세 사기 걱정 없이 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확장성 넓힌 이재명 비전… 성장·실용주의로 중도·청년 품는다

    확장성 넓힌 이재명 비전… 성장·실용주의로 중도·청년 품는다

    성장의 ‘잘사니즘’·‘K이니셔티브’AI에 100조 투자·R&D 예산 확대임기 내 세종 대통령 집무실 완공“공소청 신설… 계엄 진상 밝혀 처벌”실용주의로 중도·청년 맞춤 공약주가조작 땐 ‘원 스트라이크 아웃’선택적 모병제 운영… 일자리 창출‘방위산업 4대 강국’ 안보 이슈 선점트레이드 마크 ‘기본소득’ 천천히“경제·성장 최우선… 포기는 아냐”일방적 탈원전 어려워 적절히 조절노후 도심 개발 등 부동산 공급도 대선 본선 ‘재수생’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대선 공약과 ‘따로 또 같이’ 가는 전략을 택했다. 지난 20대 대선 공약 기조를 대부분 이어 가면서도 논란이 컸던 공약에 대해서는 미묘하게 입장이 바뀌었다. ●1순위는 성장… 계엄에는 ‘엄단’ 이 후보는 이번 대선 공약의 비전으로 ‘먹사니즘’(먹고사는 문제 해결)과 ‘잘사니즘’(다 함께 잘 사는 세상), ‘K이니셔티브’를 내세우며 성장 모델을 강조했다. 이 후보의 중요도 인식을 보여 주는 첫 번째 공약은 인공지능(AI) 육성책이다. 이 후보는 ‘AI 세계 3대 강국’을 목표로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또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부활시켜 AI 육성을 체계화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삭감 역풍’이 일었던 연구개발(R&D) 예산과 관련해서도 역시 대폭 확대를 약속하며 이전 정부와의 차별화에 방점을 찍었다. 이번 대선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대통령 집무실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인 세종 이전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12·3 비상계엄의 상징과도 같은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 관해 지난 18일 MBC 대선 경선 후보 토론회에서 “용산을 우선 쓰면서 신속히 청와대를 보수하고, 임기 내 세종 집무실 완공”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권력기관 개혁에 대해서도 공소청을 신설해 검찰 권한을 분산하는 방식으로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이 후보는 지난 15일 공개된 노무현재단 유튜브에서 “수사 담당 기관과 공소 유지 담당 기관을 분리해야 한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대폭 강화하고 국가수사본부의 독립성과 역량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12·3 비상계엄 연루자와 관련해서도 “진상을 가릴 것은 분명히 가리고 책임질 것은 책임지게 해야 한다”며 선명성을 부각했다. ●주식시장 활성화 등 실용주의 전략 동시에 이 후보는 중도층을 품기 위한 실용주의 공약을 강조했다. 자신도 개미 투자자임을 강조한 이 후보는 주식시장 활성화 공약으로 한 번이라도 주가조작에 가담하면 주식시장에 접근할 수 없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던 상법 개정안 역시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상법 개정안은 재계에서 각종 부작용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 후보는 이사 선임 시 소액주주 권한을 강화하는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까지 포함한 더 센 개정안을 들고 나왔다. 군과 관련해서는 지난 대선에서 약속했던 ‘선택적 모병제’를 다시 꺼내 들었다. 이 후보는 대선 출마 선언 이튿날인 지난 17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 현장간담회에서 “징병제와 모병제의 장점을 섞어서 선택적 모병제를 운영하는 게 맞겠다”고 말했다. 이어 ‘복합무기체계에 대한 장병들의 전문성 제고와 일자리 창출’ 필요성을 언급했다. 20대 남성 등 청년층 표심에 구애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방위산업 육성 공약을 내세우기 위한 잰걸음도 돋보였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을 글로벌 방위산업 4대 강국으로 만들겠다”며 방산 수출 기업의 R&D를 대대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드론과 무인 무기체계 개발에 관심을 보이면서 민주당의 취약점으로 꼽히던 안보 분야 이슈를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부동산 정책 실패 반복 않겠다는 의지 부동산 정책 등에서는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이 후보는 지난 25일 수도권 공약을 소개하며 “서울 노후 도심은 재개발·재건축 진입 장벽을 낮추고 용적률 상향과 분담금 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교통이 편리한 제4기 스마트 신도시 개발을 준비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에게 쾌적한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와는 달리 적극적인 공급 정책 구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세부적인 주택 공급 규모가 담기지 않았고 ‘3기 신도시’조차 사업이 지연돼 착공률이 한 자릿수에 그친다는 지적도 있다. 반대로 이 후보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 격이었던 기본소득을 전면에 내세우지는 않고 있다. 기본소득에 대해서는 지난 대선 당시에도 재원 부족과 성장 동력 약화 등의 반론이 제기돼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3일 오마이TV 토론회에서 “경제와 성장에 집중하자는 것이지 (기본소득 등을) 포기한 건 아니다”라며 여지를 남겼다. 기후 분야 공약으로는 2040년까지 석탄 발전을 폐쇄하는 탄소 중립 정책을 명시했다. 원자력 발전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부에서 역풍을 맞았던 탈원전 정책의 선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적극적 언급을 꺼리는 ‘거리 두기 전략’을 택한 모습이다. 이 후보는 지난 25일 세 번째 TV 토론회에서 “일방적 탈원전도 원전 중심의 정책도 어렵다”며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년 넘게 이어진 의정 갈등과 의료 개혁 논의에 대해서는 ‘공공의대 설립·공공병원 확충, 의과대학 정원 합리화’ 등 총론을 밝히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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