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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가미에 긴 목이…밀렵꾼이 놓은 덫에 걸린 기린의 눈물

    올가미에 긴 목이…밀렵꾼이 놓은 덫에 걸린 기린의 눈물

    아프리카 초원에서 올가미에 목이 걸린 기린 한 마리가 대만 방송사 카메라에 포착됐다. 대만 ET투데이는 8일(현지시간) 다큐멘터리 촬영차 아프리카를 찾은 자국 방송사 제작진이 올가미에 목이 걸린 기린과 마주쳤다고 보도했다. 대만 EBC의 유명 진행자 바이신이(白心儀)는 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프리카 케냐의 마사이마라 국립야생동물보호구역에서 기린 한 마리가 갑자기 차 앞을 가로막았다. 자세히 보니 올가미가 기린 목을 옥죄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기린이 자신들에게 도움을 청하려 한 게 분명하다면서 분통해 했다. 바이신이는 아마 기린이 나뭇잎을 뜯어 먹으러 나무에 다가갔다가 밀렵꾼이 설치해놓은 올가미에 걸렸을 것으로 추측했다. 또 기린은 눈물길이 없어 실제로 울 수 없지만 많은 이들이 기린이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봤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제작진이 보호 당국에 기린의 피해 상황을 전달한 덕에 기린은 올가미에서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밀렵과 서식지 감소, 내전 속에 전 세계 기린 수는 계속 줄어들고 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1985년 15만 마리 이상이었던 개체 수는 2016년 9만 7000마리까지 감소했다. 멸종위기종으로 잘 알려진 코끼리보다도 적은 숫자다. 이 때문에 IUCN은 2018년 기존 ‘관심필요종’(LC)에서 ‘취약종’(VU)으로 기린의 멸종위기등급을 두 단계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아직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것은 아니라서 사냥과 유통, 판매 모두 자유로운 상황이다. 특히 미국의 기린 무역이 멸종을 부추기고 있다. 2017년 생물다양성센터를 비롯해 미국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 등 동물단체가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국에 제출한 청원서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3만9516점의 기린 표본이 미국으로 수입됐다. 여기에는 살아있는 기린뿐 아니라 뼛조각 2만1402개, 살점 3008개, 박제 3744개가 포함돼있다.일부 아프리카 문화권에 기린 골수와 뇌가 에이즈를 치료할 수 있다는 믿음이 퍼져 있는 것도 무분별한 밀렵에 한몫하고 있다. 이에 따라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 국제거래에 관한 협악’(CITES) 위원회는 지난해 기린 보호계획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탄자니아, 보츠와나 등 남아프리카 국가들은 자국 기린 개체 수가 안정적이라며 기린 규제 계획에 반대 의사를 표하고 있다. 각종 보호규제의 사각지대에서 기린은 그야말로 ‘고요한 멸종’을 맞이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밀렵에 스러진 멸종위기 인도코뿔소, 美 동물원서 새끼 출산

    밀렵에 스러진 멸종위기 인도코뿔소, 美 동물원서 새끼 출산

    미국의 한 동물원에서 멸종위기 인도코뿔소가 새끼를 낳는 경사가 났다. CNN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동물원에서 멸종위기 인도코뿔소 ‘텐싱’(13)이 생애 첫 출산으로 암컷 새끼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덴버동물원 측은 “우리 동물원에서 태어난 최초의 인도코뿔소”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이번에 새끼를 출산한 코뿔소는 지난 2018년 12월부터 11차례나 인공수정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하다 12번째 시도 만에 임신에 성공했다. 동물원 측은 “인공수정과 초음파 검사를 거듭할 때마다 예민한 코뿔소를 진정시키느라 꽤 애를 먹었다”라면서 코뿔소의 임신과 출산까지 엄청난 인내심과 헌신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새끼의 생물학적 아버지는 다른 동물원의 10살짜리 수컷이다.22일 태어난 새끼 코뿔소는 현재 어미와 함께 격리 중이며, 앞으로 6~8주간 면밀한 관찰 속에 어미와 유대를 쌓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수컷의 경우 목 부위에 있는 주름이 갑옷처럼 보여 ‘갑옷코뿔소’라고도 불리는 인도코뿔소는 인도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등지에 분포한다. 과거에는 중국 중부와 남동부에도 널리 서식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1880년까지만 해도 중국에는 세계 5대 코뿔소 중 자바코뿔소와 수마트라코뿔소, 인도코뿔소 등 3종이 살았지만, 1962년을 끝으로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여기에는 코뿔소 뿔이 고급 약재로 거래되면서 밀렵이 횡행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전해진다.이 때문에 인도코뿔소는 한때 200마리까지 개체 수가 급감하는 등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됐다. 다행히 현재는 3500마리까지 개체 수가 회복된 상태이며, 야생동물보호구역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인도 카지랑가 국립공원에는 1800여 마리의 인도코뿔소가 살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 취약종(VU)으로 보호 대상에 속한다. 덴버동물원 측은 “이번에 태어난 새끼를 포함해 북미 지역 동물원에는 모두 83마리의 인도코뿔소가 서식 중”이라면서, 앞으로 멸종위기종의 개체 수 회복을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멸종위기 제주도롱뇽, 산란 한달 빨라졌다

    멸종위기 제주도롱뇽, 산란 한달 빨라졌다

    제주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2급)인 제주도롱뇽이 평년대비 한달 빨리 산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지난달 10일 제주 서귀포 한남리 습지에서 산란 후 알을 지키는 제주도롱뇽을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산림연구소가 2008년 제주도롱뇽 산란 시기 조사를 시작한 후 가장 빠른 산란이다. 제주도롱뇽 산란은 1월 말∼2월 초로, 산란이 가장 늦었던 2011년(2월 26일)과 비교하면 47일이나 빠르다. 내륙지역에 서식하는 도롱뇽의 경우 가장 늦은 경칩(3월 5일) 전후에 산란한다. 겨울 기온이 포근해지면 제주도롱뇽의 산란시기가 앞당겨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남리 지역의 12월 기온은 10.6도로 예년(9.1도)보다 1.5도, 1월 기온은 9.4도로 예년대비 2.5도 높았다. 제주도롱뇽은 제주도·진도·거제도 등 서남해안의 섬과 반도에서 서식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이다. 외형적 차이가 없어 도롱뇽과 같은 종으로 분류됐으나 최근 유전적 차이가 규명돼 별종으로 인정됐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수목의 개화 등 기후변화에 따른 생물 생체시계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기후변화 취약종의 서식처 보전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경남의 희귀식물‘ 도감 발간

    ‘경남의 희귀식물‘ 도감 발간

    경남도산림환경연구원은 경남지역에 자생하는 희귀식물 75종 사진과 내용을 수록한 ‘경남의 희귀식물‘ 도감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경남도산림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시화 및 산업화로 전국적으로 생물 서식공간이 여러 조각으로 분열되고, 기후변화 등 급속한 자연생태계 변화로 희귀· 자생식물 서식지가 갈수록 줄고 훼손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산림환경연구원은 국립수목원과 공동으로 경남지역에 자생하는 희귀·특산식물의 자생지 분포조사와 수집, 개체군 모니터링, 위협요인 분석 등의 작업을 2010년부터 10년에 걸쳐 진행했다. 도산림환경연구원은 10년간 수집한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 평가기준에 따라 멸종위기종(CR) 11종, 위기종(EN) 15종, 취약종(VU) 24종, 약관심종(LC) 19종 및 자료부족종(DD) 6종 등 모두 75종을 분류·정리해 ‘경남의 희귀식물’ 도감을 만들었다. 희귀식물 도감에는 식물마다 사진과 함께 자생지 현황, 잎·꽃·열매의 특징, 보전방안 등에 관한 내용이 자세히 설명돼 있다.도산림환경연구원은 식물도감을 도내 산림관련 부서 및 전국 수목원·식물원 등 유관기관에 배부해 희귀식물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산림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석봉 경남도산림환경연구원장은 “경남의 희귀식물 도감이 경남지역 희귀식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식물유전자원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안녕? 자연] 플라스틱통 놓고 아웅다웅…알래스카 북극곰 형제 포착

    [안녕? 자연] 플라스틱통 놓고 아웅다웅…알래스카 북극곰 형제 포착

    플라스틱 쓰레기를 장난감처럼 갖고 노는 것도 모자라 먹이로 착각하고 씹어대는 새끼 북극곰들이 포착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 사진작가 대니 설리번은 10월 초 알래스카에서 마주친 북극곰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알래스카 최북단의 작은 시골 마을 ‘칵토빅’을 찾은 작가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사이에 두고 실랑이를 벌이는 북극곰 형제와 마주쳤다. 그는 “곰 주변에는 찌꺼기가 둥둥 떠다니는 대형 우유통과 버려진 포장지가 즐비했다”면서 “싸움에서 이긴 새끼는 플라스틱 용기를 가지고 놀다 급기야 갉아먹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곰을 막을 수는 없었다.작가는 “만약 플라스틱을 빼앗았다면 새끼를 보호하려는 어미가 무슨 짓을 했을지 모를 일”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플라스틱이 눈에 띌 때마다 수거하려고 노력하지만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새끼 곰이 플라스틱을 먹어 치웠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얼음이 어는 속도가 느려지고 해빙이 줄면서 먹이를 구하지 못한 북극곰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집어삼키고 있다는 설명이다.보도에 따르면 당시 알래스카 칵토빅의 기온은 평년보다 5도 이상 높았다. 이 때문에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11월 초 해빙은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예년 같으면 유빙이 가득해야 할 알래스카 추크치해 북서부 해상에는 바닷물만 가득하다는 보고도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진은 지난달 초 쇄빙선을 타고 추크치해로 진입했지만, 쇄빙 기능은 시험조차 하지 못했다. 유엔환경계획에 따르면 매년 800만 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여기에 지구 온난화로 서식지가 줄면서 먹이를 구하지 못한 북극곰이 쓰레기로 배를 채우는 지경에 이르렀다. 설리번은 “사람들이 이 사진을 보고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깨닫길 바란다”라면서 “확실히 알래스카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있는 것은 이상한 일”이라고 고개를 저었다.한편 서식지와 함께 개체수가 줄어든 북극곰은 세계자연기금(WWF)에 의해 ‘취약종’으로 분류됐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전 세계적으로 2만2000~3만1000마리의 북극곰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07년에 미 지질조사국(USGS)은 해빙이 얇아져 2050년 무렵 북극곰 개체 수 3분의 2가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코모도 왕도마뱀 보려면 120만원 내라” 주지사 “내 생각에 싼 값”

    “코모도 왕도마뱀 보려면 120만원 내라” 주지사 “내 생각에 싼 값”

    앞으로 코모도 왕도마뱀을 보기 위해 인도네시아 동부 코모도 섬을 찾는 관광객들은 일인당 1000달러(약 120만원)를 내야 한다. 사실상 오지 말라는 얘기로 들린다. 지난 2008년 4만 4000명이 이 섬을 찾았는데 지난해에는 17만 6000명으로 늘어나 이 종의 짝짓기와 부화 과정에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당국은 내년 1월부터 세계에서 가장 큰 도마뱀인 이 종과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이 섬의 관광객 출입을 1년 동안 막고 필요하면 2년 더 연장하겠다고 지난 7월 밝혔다. 이 섬에 사는 주민 2000명을 다른 섬으로 이주시키겠다는 계획도 아울러 내놓았다. 그러나 최근 이 모두를 철회하고 대신 높은 입장료를 받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1일 전했다. 현재 이 섬에 들어가는 관광객들은 10달러씩 냈는데 100배를 올리기로 한 것이다. 빅토르 붕틸루 라이스코닷 주지사는 “사람들은 회원으로 가입해 1년 동안 이 섬에 들어가는 대가로 1000달러를 내야 한다”고 말한 뒤 “내 생각에 싼 가격”이라고 덧붙였다. 전날에는 시티 누르바야 바카르 인도네시아 환경삼림부 장관이 “코모도 왕도마뱀의 개체 수가 비교적 안정적”이라며 “코모도 섬을 폐쇄할 필요가 없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는데 하룻만에 회원제란 미명 아래 가격을 100배 올리겠다고 발표한 셈이다. 바카르 장관은 2002년부터 최근까지 코모도 왕도마뱀을 관찰한 결과 개체 감소 위험도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관광 진흥을 위해 코모도 왕도마뱀 연구센터 설치와 순찰 장비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으로부터 취약종(vulnerable)으로 지정된 코모도 왕도마뱀은 몸 길이가 웬만한 성인보다 훨씬 큰 평균 2.3m에 체중은 80㎏ 안팎인데 간혹 3m가 넘고 160㎏에 이르는 개체도 눈에 띈다. 코모도 왕도마뱀은 코모도 섬에 1700마리 정도 살고 코모도 국립공원 안의 다른 섬 28곳에도 1000마리 정도가 살고 있다. 국영 안타라 통신에 따르면 멤버십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프리미엄 회원만 코모도 섬을 방문하고, 일반 회원들은 국립공원 안 다른 섬을 찾게 된다. 라이스코닷 지사의 대변인은 구체적인 회원제 운영 방안을 놓고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크루즈 유람선의 정박이나 이동 등에 대해서도 더 엄격한 규제를 할 것이라고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시진핑이 빌려준 자이언트 판다 ‘이란성 쌍둥이’ 출산 경사

    시진핑이 빌려준 자이언트 판다 ‘이란성 쌍둥이’ 출산 경사

    보기 드문 이란성 판다 쌍둥이가 태어났다. AP통신은 지난 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겔레트에 있는 ‘파이리 다이자’ 동물원에서 암컷 자이언트 판다 하오하오(好好)가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파이리 다이자 동물원 창업자 에릭 돔브 회장은 “멸종 위기에 놓인 자이언트 판다가 쌍둥이를 출산했다는 것은 대단한 소식”이라고 밝혔다. 먼저 태어난 수컷 새끼 판다의 몸무게는 160g이며 두 시간 차이로 세상에 나온 암컷 새끼 판다는 150g 정도다. 새끼 모두 건강한 상태지만 출산 후 며칠간이 새끼의 생존과 직결되어 있어 상황을 주시하는 한편, 사육사들이 번갈아 한 마리씩 인큐베이터에 넣고 젖병을 물리고 있다고 동물원 측은 설명했다.하오하오는 지난 2014년 2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벨기에 방문을 계기로 중국 정부가 수컷 싱후이와 함께 파 이리 다이자 동물원에 15년 장기 임대됐다. 하오하오와 싱후이는 중국을 떠날 때는 중국주재 벨기에 대사관으로부터 특별 비자를 발급받고, 빌기에에 도착했을 때는 공항에서 당시 엘리오 디뤼포 벨기에 총리의 영접을 받는 등 극진한 대우를 받았다. 이후 벨기에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하오하오는 지난 2016년 싱후이의 정자를 통한 인공 수정으로 한 차례 출산에 성공했다. 최근 20년간 유럽 국가 중 판다 번식에 성공한 나라는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이 유일했으나 하오하오가 출산에 성공하면서 벨기에는 유럽 국가 중 3번째로 판다 번식에 성공한 나라가 됐다.이번에 출산한 쌍둥이를 포함해 하오하오가 벨기에에서 낳은 총 세 마리 새끼의 소유권은 중국에 귀속된다. 한편 세계자연기금에 따르면 야생에 살고 있는 자이언트 판다는 2000마리가 채 되지 않는다. 그러나 중국의 보존 노력 덕에 자연보호국제연맹이 지정한 멸종 위기종이었던 자이언트 판다는 지난 2016년 취약종으로 한 단계 완화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벨기에 동물원에서 자이언트 판다 보기 드문 암수 쌍둥이 출산

    벨기에 동물원에서 자이언트 판다 보기 드문 암수 쌍둥이 출산

    벨기에 브후질레트에 있는 파이리 다이자 동물원에 사는 자이언트 판다 하오하오가 지난 8일(현지시간) 보기 드문 암수 쌍둥이를 세상에 내놓았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이 동물원의 창업자인 에릭 돔브 회장은 다음날 성명을 통해 “오늘날 멸종이 우려되는 이 특별한 종에 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대단한 소식”이라며 “우리는 아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다만 며칠 동안이 쌍둥이들의 생존에 결정적이라 어미가 제대로 새끼들을 돌보는지 사육사들이 면밀하게 지켜보게 된다고 동물원은 밝혔다. 수컷은 몸무게가 160g 나가며 두 시간 뒤 세상에 나온 암컷은 150g 나간다. 산모가 충분히 쉴 수 있도록 사육사들이 번갈아 한 마리씩 인큐베이터에 집어 넣어 젖병을 물리고 있다고 동물원은 전했다. 중국 동물원에서 임대해 온 하오하오는 올해 열다섯 살로 지난 4월에 수컷 싱후이와의 사이에 임신해 이번에 낳은 쌍둥이는 이 동물원에서 낳은 두 번째와 세 번째 자식이다. 세계자연기금에 따르면 야생 상태의 판다 개체수는 2000마리가 채 안 된다. 다만 2016년 자이언트 판다의 보존 상태는 자연보호국제연맹에 의해 멸종 위기종에서 취약종으로 한 단계 완화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멸종위기’ 북극곰도 트로피 사냥감…개체수 감소 가속화

    ‘멸종위기’ 북극곰도 트로피 사냥감…개체수 감소 가속화

    캐나다 북극권 지역에서 북극곰이 죽임을 당하는 사례가 급증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나섰다. 이는 이들 곰을 박제해 전시하려는 ‘트로피 사냥’을 하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 야생동물의 사체 전부나 일부를 일종의 기념품이나 노획물로 전시하기 위해 그 동물을 사냥하는 트로피 사냥꾼들은 이제 사자나 기린 같은 아프리카 초원의 동물들에게만 위험한 것이 아니라 기후변화로 얼음이 녹아 먹이를 잡기가 어려워진 북극곰들에게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실제로 지난 몇 년 동안 북극권 지역에서는 북극곰 5000여마리가 바로 이 트로피 사냥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했다고 영국 일간 미러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영국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인을 대상으로 캐나다 북극권 지역으로 북극곰 트로피 사냥 여행을 제공하는 업체 수가 늘어남에 따라 해당 지역의 북극곰 개체 수도 감소했다. 이에 대해 ‘트로피 사냥 금지를 위한 캠페인’을 추진하는 에두아르도 곤살베스 대표는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북극곰이 기후변화 탓에 심각한 멸종 위험에 처한 것을 잘 알려졌다. 만일 북극곰이 살아남길 원한다면 무의미한 살육을 멈춰야 한다”면서 “영국 정부는 모든 트로피 사냥 노획물의 반입을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영국이 호주와 프랑스 그리고 네덜란드와 달리 특별 허가증이 있으면 동물 사체의 반입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트로피 사냥 전문 업체들은 북극곰 사냥에 성공한 고객들의 기념사진을 공개하며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일부 업체는 12일 동안의 사냥 여행 중 북극곰 한 마리를 사냥하는 데 3만6000파운드(약 5300만원)밖에 들지 않는다면서도 현지 이누이트족 가이드가 사냥에 동참해 안전하게 사냥을 즐길 수 있다고 홍보한다. 휴메인소사이어티인터내셔널(HSI)의 테레사 텔레키 박사는 “얼음이 사라지면 북극곰들은 육지로 밀려나 트로피 사냥꾼들에게 손쉬운 표적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캐나다는 이 위기를 이용해 돈을 벌고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북극곰은 해빙(바다 얼음) 서식지가 점차 줄면서 세계자연기금(WWF)에 의해 ‘취약종’으로 분류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전 세계적으로 2만2000~3만1000마리의 북극곰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07년에 미 지질조사국(USGS)은 해빙이 얇아져 2050년 무렵 북극곰 개체 수 3분의 2가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트로피 사냥 금지를 위한 캠페인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람, 상어 씨를 말릴 수 있는…사진, 야생 사자 지킬 수 있는

    사람, 상어 씨를 말릴 수 있는…사진, 야생 사자 지킬 수 있는

    플라스틱 사용 증가,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 등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기후변화, 대기와 수질, 토양 오염 증가로 인해 많은 생물종이 급격하게 사라지고 사람이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로 자리잡으면서 생태계 전체가 교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지질학자를 포함한 과학자들 사이에서 현대사회를 ‘인류세’(人類世)로 구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모든 일이 그렇지만 사람의 활동을 어떤 방향으로 가져가느냐에 따라 전혀 상반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최근 잇따라 나왔다.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수 온도가 올라가면서 상어 출몰 지역이 점점 확대돼 여름철 바닷가를 찾는 휴양객들을 공포에 떨게 하는 바다의 최고 포식자 ‘상어’도 사람 때문에 씨가 마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포르투갈 포르투대와 영국 사우샘프턴대, 왕립해양생물협회를 주축으로 전 세계 109개 연구기관이 참여한 국제공동연구팀은 태평양과 인도양, 대서양의 온대 및 열대해역에 살고 있는 원양 상어의 서식지가 원양어장과 절반 가까이 겹쳐 상어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25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상어 23종 1681마리에 인공위성 송신기를 달고, 원양어선 선박에 장착된 충돌방지시스템과 위치추적장치를 활용해 1달 동안 활동반경을 교차분석했다. 그 결과 환도상어와 원양어선의 활동반경은 24%, 백상아리나 비악상어 등의 경우 64% 정도 중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특히 상어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은 먼바다에서 낚시에 미끼를 달아 표층이나 심층에 드리워 어획하는 연승(longline)어업 선단들이다. 데이비드 심스 영국 사우샘프턴대 생명과학과 교수는 “상어도 전 세계적으로 멸종위기 취약종으로 분류돼 있지만 고래와 같이 적극 보호되고 있지 않아 지금처럼 방치할 경우 가까운 미래에는 박물관에서나 보게 될 것”이라며 “상어 활동 지역을 광범위하게 국제 보호구역으로 설정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반면 몰려드는 관광객 덕분에 야생동물의 개체수와 활동 범위를 손쉽게 파악해 생태계 보존에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영국 리버풀 존 무어스대, 보츠와나 포식자보호기구,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펜실베이니아주립대, 호주 뉴캐슬대, 남아프리카공화국 넬슨 만델라대 공동연구팀은 2014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보츠와나 오카방고델타 지역을 찾은 26개 관광단의 관람객들이 찍은 2만 5000여장의 사진을 분석해 야생동물의 활동반경, 개체수, 주 거주지 등을 파악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 23일자에 실렸다.연구팀은 2017년 9월부터 2018년 2월까지 6개월 동안 오카방고델타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의 카메라에 사진을 찍은 시간과 장소가 기록되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장착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관광객들에게 사진을 제공받아 이 지역에 사는 대표적인 5대 포식자(사자, 표범, 치타, 점박이하이에나, 들개)의 종별 밀도와 개별 동물들의 활동 범위를 컴퓨터 모델링으로 분석해 그동안 파악되지 못했던 생태 조건과 환경을 파악할 수 있었다. 연구를 주도한 카심 라피크 리버풀 존 무어스대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일종의 시민 참여 과학으로 관광사진을 활용한 최초의 생태연구”라면서 “향후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시킨다면 개별 동물의 생태 환경까지 정확하게 분석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이 돌고래 죽인 사람 찾아달라”…美 정부, 현상금 4400만원 내걸어

    “이 돌고래 죽인 사람 찾아달라”…美 정부, 현상금 4400만원 내걸어

    미국의 한 해안에서 사람에 의해 치명상을 입어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돌고래 사체 한 구가 발견돼 정부기관이 3만8000달러(약 4400만 원)의 현상금을 걸고 해당 동물을 공격한 용의자들을 뒤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지난 5월 플로리다주(州) 남서부 도시 포트마이어스 인근 캡티바 섬의 한 해변으로 떠밀려온 병코돌고래 사체의 머리 부분에서 심각한 자상을 발견했다. 이에 대해 NOAA의 병코돌고래 보호부서 담당자 스테이시 호스트먼은 “(돌고래 사체의) 머리에는 작살 같이 끝부분이 뾰족한 무언가에 찔린 것으로 추정되는 깊이 6인치(약 15㎝)의 상처가 있으며 그것이 치명상이 됐다”고 설명했다.부검 결과, 문제의 상처를 통해 출혈이 일어난 것이 확인됐으며 돌고래는 그 무언가에 찔렸을 때 아직 살아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호스트먼 담당자는 해당 돌고래의 상처 부위가 머리임을 고려하면 용의자들에게 공격을 받기 직전까지도 돌고래는 먹이를 얻어먹기 위해 몸을 수직으로 세우는 자세를 취하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이는 학습된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야생에서 돌고래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가 이번 사건과 같은 도미노 효과를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죽은 돌고래는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에게 먹이를 받아먹고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해양포유류보호법은 돌고래 등 해양 포유류에 대해 먹이를 주거나 포획하는 등 위해 행위를 금지한다. 이에 대해 이 담당자는 또 돌고래에게 먹이를 주면 그 행동이 변하게 되고 결국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람에게 익숙해진 돌고래는 해상에서 배에 접근해 프로펠러에 의해 다치거나 물고기를 잡는 그물에 얽히는 등 사람에 의해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지난 2002년 이후로 멕시코만 연안에서 사람이 고의적으로 다치게 해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돌고래 사체는 이번 사건까지 26마리 발견됐다. 한편 이번에 죽은 병코돌고래는 야생에서 개체 수가 약 1만 마리로 추정되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레드리스트에서는 레서판다, 반달가슴곰 등이 속한 취약종(VU)으로 분류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중국 쓰촨성에 옐로스톤 3배 판다 국립공원 생긴다

    중국 쓰촨성에 옐로스톤 3배 판다 국립공원 생긴다

    11년 전 대지진이 일어나 7만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던 중국 쓰촨성에 미국 옐로스톤 공원 면적의 3배 규모로 판다 보호구역이 새로 생긴다. 미 내셔널지오그래픽은 1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환경보호를 강조하면서 미국의 국립공원을 답사한 중국의 전문가들이 쓰촨성에 판다 보호구역을 지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진도 8.0에 이르는 쓰촨 대지진은 판다 서식지를 훼손했으며 국립판다공원은 올해 가을쯤 공식적인 설립 계획이 발표될 예정이다. 규모는 약 2.6㎢(약 78만평)에 이르러 간헐천으로 유명한 옐로스톤 공원 규모의 3배가 될 전망이다. 국립판다공원은 80% 이상의 야생 판다가 서식하는 중국 쓰촨성에 자리 잡게 된다. 새로운 판다공원의 대부분 지역은 이전 판다 보호구역을 연결한 것으로 모두 12개의 판다 서식지가 국립공원이라는 이름으로 통합된다. 현재 중국에서 서식 중인 판다는 새끼를 제외하면 2015년 기준 1864마리로 1980년대 약 1200마리에 비해 개체 숫자가 증가했다. 2016년 국제 자연보전연합은 자이언트 판다를 멸종위기종에서 취약종으로 기준을 완화했다. 판다곰은 중국 서부 지역에 약 30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서식하고 있는데 벌목, 도로 건설, 농업 등과 같은 인간의 활동과 자연재해로 서식지가 위협받고 있다. 국립판다공원은 판다의 짝짓기를 권장해 유전자 다양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판다공원 지정 예정지에 사는 중국인의 숫자는 약 170만명으로 이들의 이주에도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 하지만 환경보호 전문가들은 중국 지방정부가 대학 등록금 등과 같은 지원정책을 통해 대규모 이주를 시행한 경험이 많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젊은이들이 도시로 나와 교육받고 직업을 얻을 기회도 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2013년 취임 이후 환경보호를 강조하고 있지만 경제개발이 더 급선무인 지방 정부에서는 아직 중앙정부의 시책과 갈등을 빚는 일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시안 친링산맥의 대규모 불법 별장으로 시안시 당직자들은 별장을 철거하라는 중앙 정부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가 징계됐다. 중국은 이미 국토의 18%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했지만 적절한 보호 계획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미 씽크탱크 폴슨연구소 뉘 로즈 연구원은 “중국에서 국립판다공원을 포함해 11개의 새로운 공원을 계획 중이며 12개의 해변 보호구역과 100여개의 다른 공원도 지정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지방 정부에서는 여전히 경제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지만 중앙정부 정책은 환경보호가 개발에 앞선다”고 설명했다. 국립판다공원은 시 주석의 환경보호 정책을 상징하는 존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한려해상국립공원 남해·사천 해상에서 멸종위기조류 발견

    한려해상국립공원 남해·사천 해상에서 멸종위기조류 발견

    국립공원공단은 1일 한려해상국립공원 인근 남해군 동대만 지역과 사천시 광포만 지역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흰꼬리수리와 Ⅱ급 검은머리갈매기 등 모두 6종의 멸종위기 조류를 최근 발견했다고 밝혔다.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가 생물자원 조사를 하던 중에 발견한 이들 조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흰꼬리수리(2마리), Ⅱ급 검은머리갈매기(150마리), 재두루미(3마리), 큰고니(17마리), 물수리(5마리), 새매(1마리) 등이다.국립공원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직원들이 지난 1월 11일 사천시 광포만에서 흰꼬리수리 1마리가 날고 있는 모습을 처음 발견한데 이어 2월 26일에도 흰꼬리수리가 날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검은머리갈매기, 재두루미, 큰고니, 물수리, 새매 등 5종도 지난 1월 11일 사천시 광포만과 남해군 동대만에서 발견됐다. 검은머리갈매기와 물수리는 지난 2월 26일에도 관찰됐다. 흰꼬리수리는 수리과에 속하는 대형 맹금류 겨울철새로 몸 길이 69~92㎝다. 날개를 폈을 때 길이는 200~245㎝이다. 전체적으로 갈색을 띄며 꼬리깃에는 흰색과 검은색이 섞여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 후반 이후부터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 드물게 관찰된다. 물가 주변을 날다가 물고기를 발견하면 날카로운 발톱으로 물고기를 낚아챈다. 검은머리갈매기는 갈매기과에 속하는 겨울철새로 몸 길이 29~32㎝다. 전 세계 생존 개체수는 2만여 마리로 추정되며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적색자료목록 취약종으로 분류하고 있는 국제보호조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드문 겨울철새로 해마다 1500~3000마리가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두루미는 두루미과 겨울철새로 몸길이는 119㎝ 안팎이다. 부리가 황록색이고 다리가 붉은 것이 특징이다.큰 고니는 오리과로 몸길이 1.5m이며 날개를 펴면 길이가 2.4m에 이른다. 온 몸이 희고 부리는 노란색으로 끝이 검다. 고니와 비슷하지만 부리 노란색 부분이 넓다. 물수리는 수리과 겨울철새로 몸길이 54~64㎝이며 수면 위를 날다가 정지비행 뒤 재빨리 낙하해 물고기를 잡아먹는다.같은 수리과 조류인 새매는 겨울철새로 10월 초부터 5월 말까지 전국에서 관찰된다.국립공원공단은 이번에 멸종위기 조류 서식이 확인된 남해군 동대만은 국내 최대 거머리말 군락지이고, 사천시 광포만은 국내 최대 갯잔디 군락지로 조류가 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지역은 특히 육지와 바다를 연결하는 완충 역할을 하는 연안습지로 해양 생태계 먹이사슬을 보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에 발견된 검은머리갈매기 개체 수는 최대 150여마리로 국내 월동 개체 수의 10%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검은머리갈매기는 그동안 순천만, 여자만, 광양만, 낙동강 하구 등이 주요 월동지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에 남해, 사천지역이 새로운 월동지로 확인됐다. 이승찬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장은 “멸종위기조류가 많이 관찰된다는 것은 그 지역의 먹이터나 휴식처 등 서식환경 기능이 우수하다는 뜻이다”며 “지역주민 등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해양생태계 보호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안녕? 자연] 상어 중 가장 빠른 청상아리, 누가 멸종으로 몰아갈까?

    [안녕? 자연] 상어 중 가장 빠른 청상아리, 누가 멸종으로 몰아갈까?

    상어 중에서 가장 빠르게 헤엄치는 청상아리가 그 속도만큼이나 빠른 속도로 멸종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청상아리를 포함한 수십 종의 상어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정한 새로운 멸종위기종(EN)으로 분류됐다고 보도했다. 물 속에서의 속도가 무려 시속 100㎞가 넘을만큼 상어 중에서도 가장 빠르고 난폭한 청상아리는 바닷속에서는 최강의 포식자이자 무법자다. 특히 청상아리는 공격을 주저하지 않는 특성 때문에 상어 세계의 ‘송골매’로 불리며 인간을 공격하는 것으로도 악명이 높다. 이렇듯 바다에서는 거의 상대가 없는 막강한 포식자인 청상아리도 지금은 개체수 걱정을 해야하는 처지에 놓였다. IUCN에 따르면 일부 지역에서 청상아리의 개체수가 60% 까지 줄어들었으나 아직까지는 국제적인 어업 제한을 받지 않고 있다. 이에 IUCN 측은 청상아리와 친척인 단순청상아리 등의 일부 상어종을 취약종에서 멸종위기종으로 높여 경각심을 높였다. IUCN 국제상어전문가그룹의 니콜라스 덜비 회장은 "이번 결과는 상어종 보호에 대한 경보를 울린 것"이라면서 "상어의 경우 성장이 느려 남획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면 멸종되기 쉽다"고 설명했다. 바다의 무법자를 멸종으로 몰고가는 원인은 기후변화, 서식지 감소, 오염, 남획 등이다. 그러나 이같은 원인을 이끈 주범은 '역시' 인간이다. 인간들의 무분별한 남획과 개발, 온실가스 방출등이 상어 뿐 아니라 해양생물의 개체수 감소를 이끌고 있다. 특히 상어는 샥스핀의 재료가 되는 지느러미 때문에 무차별적인 남획의 대상이 된다. 덜비 회장은 "현재 청상아리는 상어 시장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종"이라면서 "청상아리의 살점과 지느러미는 중국과 아시아 요리에서 최고의 별미로 통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3년 캐나다 핼리팩스의 댈하우지 대학 연구팀 조사에 따르면 인간에게 잡혀 시장에 유통되는 상어수가 매년 1억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전북산림환경연구소 희귀식물 도감 펴내

    전북지역에 자생하는 것이 확인된 산림청 지정 멸종위기종은 21종으로 집계됐다. 거문도 닥나무, 광릉요강꽃, 날개하늘나리, 남바람꽃, 노랑붓꽃, 독미나리, 미선나무, 백양더부살이, 백운란, 복주머니란, 석곡, 애기천마, 으름난초, 청사조 등이다. 멸종위기종은 해당 종이 ‘긴박한 미� ?� 절멸할 위험에 처한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 전체적으로는 144종이 있다. 위급하지는 않지만 가까운 미래에 자생지에서 멸종 위기에 직면할 수 있는 위기종은 19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깽깽이풀, 대흥란, 두메닥나무, 만주바람꽃, 모데미풀, 물고사리, 백양꽃, 산개나리, 연잎꿩의다리, 위도상사화, 전주물꼬리풀, 진노랑상사화, 흰참꽃나무 등이다. 전국적으로는 122종이 있다. 여기에 취약종과 약관심종, 자료부족종을 포함한 희귀식물은 도내에 모두 153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가 2010년부터 현장 조사와 문헌 조사 등을 통해 밝혀낸 것이다.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이 가운데 사진 자료가 확보된 멸종위기종 14종과 위기종 13종, 취약종 30종 등 모두 100종의 희귀식물을 수록한 ‘전북 희귀식물’ 도감을 최근 펴내고 전국의 수목원과 식물원, 도내 학교 등에 보급하기로 했다. 도감에는 각 식물의 특징과 분포지, 자생지 현황 등이 실려있다.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희귀식물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도감을 발간했다”고 설명하고 “이를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보전하기 위한 대량증식법 개발과 서식지 복원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희귀종 검정 기린 사냥하고 대놓고 자랑하는 미국 여성

    희귀종 검정 기린 사냥하고 대놓고 자랑하는 미국 여성

    “네안데르탈인의 유전자를 지닌 백인 미국 야만인이 아프리카에 와 멍청한 남아공 정부의 허가를 받고 아주 희귀한 검정 기린을 쏴죽였어요. 그녀의 이름은 테스 톰프슨 탤리. 제발 공유해주세요.” 지난달 중순 아프리카 다이제스트는 트위터 계정에 탤리란 미국 여성이 검정 기린을 사냥한 뒤 이를 자랑하는 사진을 올리며 이런 글을 함께 올렸다. 그런데 탤리도 가만 있지 않았다. 그녀는 폭스 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트로피 사냥은 환경을 보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변했다. 탤리는 “내가 사냥한 기린은 변종이었다. 변종의 숫자가 자꾸 늘어나 사냥으로 없애야 했고 난 사냥을 즐기기 위해 많은 돈을 냈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해 기린 사냥을 통해 907㎏의 고기를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일생일대의 기도가 이뤄져 오늘 사냥이란 꿈이 현실이 됐다. 이 희귀종 검정 기린을 보시압. 애를 쫓느라 한동안 고생했음”이라고 적었는데 나중에 문제가 되자 삭제했다고 USA 투데이가 전했다.당연히 인터넷에서는 난리가 났다. “그렇게 아름다운 동물을 죽여놓고 어떻게 즐거워 할 수가 있느냐. 무고하고 아름다운 생명체를 오직 재미로 죽여놓고 주위를 어슬렁거릴 수 있느냐” “부끄러운 이름이다. 인간이라고 해놓고 이처럼 해괴한 변명을 하다니 부끄러운줄 알아라” 등등. 남아공 정부가 ‘트로피 사냥’으로 벌어들이는 돈은 연간 20억달러나 되는 것으로 추정돼 논란이 되고 있다. 자연보호 국제연맹은 기린을 취약종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아프리카 남부에서는 너무 개체 수가 늘어나 관광 목적으로 사냥을 허용한 뒤 음식 재료로 공급하고 있다. 트로피 사냥은 이전에도 문제가 됐다. 2015년 레베카 프랜시스란 미국인이 죽은 기린 옆에서 웃으며 사진을 찍어 비난이 쏟아졌고 짐바브웨 국립공원 밖에서 세실이란 사자를 사살한 일로 세계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일이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거북알 2만 2000개 우르르…멕시코서 사상 최대 밀렵 적발

    거북알 2만 2000개 우르르…멕시코서 사상 최대 밀렵 적발

    지난주 멕시코 연방 경찰은 오악사카주 고속도로에서 소형트럭 한대를 정차시켰다. 운전자가 차선을 빠르게 바꾸며 앞지르기를 한 것이 원인이었지만 더 큰 문제가 발각됐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에 따르면, 해당 트럭 뒷칸은 검은색 쓰레기 봉투로 가득 차있었다. 경찰관들이 내부를 살펴본 결과, 봉투 안에는 바다 거북 알 수백개가 들어있었다. 남성 운전자는 총 2만 2000개가 넘는 거북알 밀렵을 허가하는 문서를 가지고 있지 않아 현장에서 즉시 체포됐다. 현지언론은 이번 사건이 멕시코 역사상 가장 많은 거북 알 밀수 사건으로 기록됐다고 보도했다. 바다 거북 관리 위원회(STC)관계자 렉시 비치는 “대서양 난류 해안에서 주로 발견되는 취약종인 올리브 바다 거북(Olive ridley)의 알일 가능성이 높다”며 “불시 단속으로 발각된 알의 수만 보더라도 용의자가 생태계에 치명적 영향을 끼쳤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리브 바다 거북은 둥지당 110개가 넘는 알을 낳는다. 이는 200개가 넘는 둥지의 손실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거북알은 중앙 아메리카와 라틴 아메리카에서 요리나 모조약품으로 사용되기에 밀렵이 매우 일반적이다. 또 다른 나라에서는 거북알 껍질이 의식이나 장신구에 쓰인다. 많은 국가에서 바다 거북에 대한 법적 보호 장치가 마련돼 있지만 밀렵과 밀거래는 여전히 위협적이다. 렉시 비치는 “둥지 밖을 떠난 알들이 성공적으로 부화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알이 어느 해변에서 왔는지 감정할 수 있다면 그곳에 되돌려놓거나 일부 알들을 묻을 수 있지만 생존 가능성이 희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페이스북을 통해 “앞으로 다른 동물들이 그 같은 밀렵꾼의 희생물이 되는 것을 막기를 바란다”면서 “상업적인 목적으로 야생 생물을 입수 및 수송하는 것은 심각한 범죄다. 이를 위반한 자들은 9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더도도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애니멀 픽!] “엄마 같이 가요” 아기 북극곰의 ‘첫 외출’

    [애니멀 픽!] “엄마 같이 가요” 아기 북극곰의 ‘첫 외출’

    새끼 북극곰 한 마리가 생애 첫 외출을 즐기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끈다. 13일(현지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에 있는 줌 ‘에르레브니스벨트’ 동물원에서 생후 18주 된 암컷 북극곰 나누크는 어미와 함께 실내 포육실에서 처음 실외 울타리로 나와 처음 야외 산책을 즐겼다. 이날 나누크는 실외 울타리 곳곳을 탐방하며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어미의 시범에 따라 처음으로 물놀이까지 체험했다. 나누크는 북극곰답게 금세 물과 친해졌다. 나누크는 지난해 12월 4일 같은 동물원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몸무게는 약 22㎏으로 건강하다. 당시 함께 태어난 새끼 두 마리는 안타깝게도 이틀만에 숨졌다. 나누크라는 이름은 이우이트족 언어로 북극곰이나 곰들의 지배자라는 뜻이 있다. 이 이름은 동물원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된 투표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아 붙여졌다. 한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북극곰을 적색목록에서 멸종위기종에 속하는 취약종(VU·Vulnerable)으로 분류한다. 이는 멸종위기종에서 가장 낮은 등급으로, 아직 위기종(EN·Endangered)과 위급종(CR·Critically Endangered)으로 분류되지 않지만 야생에서 절멸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큰 종을 말한다. 북극곰의 개체수가 급격히 줄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기후변화로 인해 빙하가 녹고 있는 점이 꼽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게 바로 팀워크” 쇼트트랙 여자 계주 태극 金시스터즈, 개성도 만점

    “이게 바로 팀워크” 쇼트트랙 여자 계주 태극 金시스터즈, 개성도 만점

    최민정 심석희 부드러운 리더십 ..맏언니 김아랑에 막내 김예진, 이유빈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여자대표팀은 역대 최고의 실력을 갖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포의 대상인 ‘쌍두마차’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한국체대), 부드러운 리더십을 갖춘 ‘맏언니’ 김아랑(한국체대), 밝은 모습이 보기 좋은 막내 김예진(한국체대 입학예정), 이유빈(서현고) 등 대표팀 선수들은 자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올림픽 2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쇼트트랙 여자 계주는 일찌감치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원투펀치’의 존재감이 워낙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심석희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부터 기량을 인정받았다. 만 17세에 출전한 소치대회에서 심석희는 차세대 에이스 자리를 점찍었다. 특히 소치 대회 여자 계주 결승에서 반 바퀴를 남겨놓고 중국 선수를 극적으로 추월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심석희는 4년 동안 기량을 더욱 끌어올렸으나 평창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유독 힘든 시기를 보냈다. 대표팀 코치에게 구타당해 대표팀을 이탈했다가 복귀하는 등 아픔을 겪었다. 불운은 개인전에서도 계속됐다. 여자 500m와 여자 1500m에서 예선 탈락하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심석희는 휴식을 반납한 채 훈련에 전념해 계주에서 보란 듯이 일어났다. ‘쌍두마차’의 또 다른 축인 최민정은 존재만으로도 대표팀에 큰 힘이 됐다. 일찌감치 중장거리는 물론 한국 선수들의 취약종목인 단거리 500m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전천후 완성형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그는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실격당하며 정신적으로 타격을 받았지만, 강한 정신력으로 훌훌 털어버리고 여자 1500m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했다. 여자 계주 예선에서는 이유빈이 넘어지자 재빠르게 터치한 뒤 무서운 속력 주파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맏언니’ 김아랑은 팀을 하나로 뭉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는 개막 전 코치진 구타 사건 등으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자 심석희의 생일에 맞춰 축하자리를 마련해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여자 1500m 결승에서 4위를 기록한 뒤 우승자 최민정에게 다가가 진심 어린 축하를 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대표팀 후배들에게 ‘나보다 팀이 우선’이라는 메시지를 행동으로 알렸고, 후배들이 중심을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평촌고를 갓 졸업한 ‘무서운 10대’ 김예진은 스타트 능력이 뛰어난 단거리 유망주다.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지난해 2월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에서 이탈리아 레전드 아리아나 폰타나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계주에만 출전하지만, 4년 뒤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 분홍색을 좋아해 분홍색 장비만 고집할 정도로 엉뚱한 구석이 있는 김예진은 통통 튀는 성격으로 대표팀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했다. 이제 고교 2학년에 올라가는 이유빈은 가수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영락없는 10대 소녀다. 그러나 경기장에만 들어서면 눈빛이 바뀐다. 평창올림픽에선 여자 계주만 출전했다. 여자 계주 예선전에서 넘어지는 돌발 변수를 만났지만, 뒤따라오는 최민정에게 침착하게 손을 들어 바통 터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성빈 스켈레톤 금메달은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

    윤성빈 스켈레톤 금메달은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

    ‘스켈레톤 아이언맨’ 윤성빈이 대한민국 썰매 종목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거머쥐며 대한민국 동계올림픽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윤성빈(24)은 16일 강원 평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1인승에서 1~4차 레이스 합계 3분20초5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윤성빈의 금메달은 단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금메달 하나를 보탠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윤성빈이 스켈레톤 종목에서 따낸 이번 금메달은 오랫동안 한국의 취약종목이자 불모지였던 썰매 종목에서 나온 첫 금메달이다.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서 강광배, 이용, 이기로가 남자 루지에 출전한 이후 스켈레톤이나 봅슬레이 등 썰매 종목에서 메달이 나온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스켈레톤 황제’에 등극한 윤성빈조차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16위를 기록했다. 윤성빈의 금메달은 썰매 종목 사상 아시아 첫 메달이자 금메달이기도 하다. 그 정도로 썰매 종목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도 불모지로 여겨졌다. 그간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등 빙상 종목에서만 메달을 따 왔던 한국 동계 올림픽 역사에 윤성빈은 한 획을 그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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