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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하림 ‘섭외 취소’ 논란에…통일부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 우려로”

    가수 하림 ‘섭외 취소’ 논란에…통일부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 우려로”

    통일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에서 공연했다는 이유로 청소년 관련 행사에 가수 하림을 섭외하려다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하림(본명 최현우)은 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며칠 앞으로 다가온 국가 기관 주최 행사에서 갑작스럽게 섭외 취소 통보를 받았다”며 “이유는 작년에 광장에서 노래를 했다는 것”이라고 적었다. 하림은 지난해 말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문화제’ 무대에 올랐다. 하림은 “남북 청소년 관련 행사라 낮은 개런티에도 불구하고 함께하기로 하고 이미 포스터까지 나온 일에 이런 식의 결정을 한 것은 또 다른 블랙리스트 같은 오해를 부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위에서는 알고 있을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하림은 섭외가 취소된 행사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연합뉴스에 따르면 통일부가 이달 28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남북 청년 토크콘서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에 “실무진이 기획사와 행사안을 검토하는 단계에서 출연자(하림)가 지난해 말 대통령 퇴진 집회의 주요 공연자라는 걸 알게 됐다”며 “행사 예정 시기가 대선 기간이라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로 섭외를 중단했다. 부처 차원에서 배제 방침이나 지시를 내린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림은 이날 추가로 올린 글에서 “아마 누군가가 알아서 눈치 보느라 그런 일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면서도 “함께 공연한 동료들 역시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하진 않을까 걱정되어 글을 남겼다”고 전했다.
  • 20년 기다렸던 타임캡슐 빗물에 훼손…“공개 불가”

    20년 기다렸던 타임캡슐 빗물에 훼손…“공개 불가”

    인천 서구 주민 1만명의 사연을 담아 20년 전 묻었던 타임캡슐이 빗물에 훼손돼 공개가 불가능해 졌다. 14일 구에 따르면 지난 2005년 가좌이음숲에 묻었던 타임캡슐을 오는 9월 구민의 날 행사에서 개봉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 타임캡슐에 빗물이 스며들어 내용물이 훼손돼서다. 이 타임캡슐은 가좌이음숲 1단계사업 완공을 기념해 만든 것으로 주민 1만여명이 참여했다. 주민들은 ‘20년 뒤 목표’, ‘친구와의 우정 편지’, ‘가족과의 희망’, ‘연인과의 약속’ 등을 적은 종이가 든 플라스틱 용기 1만900여개를 타임캡슐에 봉인했다. 그러나 타임캡슐에 물이 스며들어 내용물이 훼손된 사실을 용역업체가 최근 확인해 구에 알렸고 구는 최종적으로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구는 ‘인구 50만 돌파’ 기념으로 2015년에 만들어 청사에 보관하고 있던 타임캡슐만 개봉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당시 주민들이 10년 후 자신에게 보낸 편지 1200여개가 들어 있다. 구 관계자는 “20년 전 묻었던 타임캡슐에 물이 차 훼손된 상태”라며 “개봉하지 못해 유감”이라고 말했다.
  • 숙명여대, ‘김여사 학위 취소’ 위한 학칙 개정 착수

    숙명여대, ‘김여사 학위 취소’ 위한 학칙 개정 착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숙명여대 석사학위 논문이 표절로 최종 판정된 뒤 숙명여대가 학위 취소를 위한 학칙 개정 절차에 나선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숙명여대는 교육대학원이 지난 12일 제2차 교육대학원위원회를 열고 ‘학칙 제25조의2(학위수여의 취소)에 관한 부칙 적용례’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기존에 있던 이 규정은 학생이 부정한 방법으로 학위를 얻은 경우 총장이 교육대학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학위수여를 취소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 조항은 2015년 6월부터 시행돼 1999년 김 여사가 받은 석사학위에 소급 적용할 수 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 소급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명시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숙명여대는 김 여사의 미술교육학 석사 논문(‘파울 클레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을 놓고 표절 논란이 일자 2022년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연진위)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해 지난 2월 표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숙명여대는 2015년 만들어진 학위취소 관련 학칙의 소급적용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3개월 가까이 학위취소나 징계 등 후속 조치를 결정하지 않았다. 학칙 개정안은 25일까지 의견 수렴 절차를 진행한 뒤 규정위원회·교무위원회·대학평의원회 등의 심의 과정을 거쳐 확정된다. 이번 학칙 개정이 완료되면 이보다 앞서 수여된 김 여사의 석사 학위 취소에도 관련 규정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 석사학위가 박탈되면 국민대의 박사 학위도 취소될 가능성이 커진다.
  • ‘음주운전’ 배성우, 예능 프로그램 5년만 복귀…하필이면 ‘이곳’ 출연

    ‘음주운전’ 배성우, 예능 프로그램 5년만 복귀…하필이면 ‘이곳’ 출연

    배우 배성우가 쿠팡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 시즌 7에 호스트로 출연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배성우는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 7의 8회 호스트로 출연하며, 5월 중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배성우는 2020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하다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듬해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에 당시 출연 중이던 SBS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했다. 배성우는 지난해 넷플릭스 드라마 ‘더 에이트 쇼(The 8 Show)’에 출연했다. 음주운전 논란 4년 만에 ‘더 에이트쇼’ 제작발표회에 참석하면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같은 해에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조명가게’에서 다시 한번 시청자들과 만났다. 한편 ‘SNL’ 코리아는 과거에도 음주운전, 불법도박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연예인들이 출연한 바 있다. 이에 방송계에서 모습을 감춘 연예인들의 복귀 무대를 만들어준다는 지적과 함께, ‘이미지 세탁소’라는 비판을 받았다. 앞서 ‘SNL 코리아’에는 2012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400만원에 약식기소 됐던 그룹 2PM 멤버 닉쿤이 2016년에 출연한 바 있다. 또 2013년 불법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던 방송인 탁재훈도 2016년에 ‘SNL 코리아’를 통해 복귀했다. 지난달 12일엔 배우 서예지가 2회 호스트로 출연했다. 서예지는 2021년 전 연인이었던 배우 김정현을 가스라이팅했다는 의혹을 사며 방송계에서 활동을 중단했다.
  • 학폭 피해자인데 가해자로 내몬 교육청…법원 “중대한 오류”

    학폭 피해자인데 가해자로 내몬 교육청…법원 “중대한 오류”

    교육 당국에 의해 학교폭력 가해자로 몰렸던 10대가 교육 당국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겼다. 인천지법 행정1-1부(김성수 부장판사)는 A(16)군이 인천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상대로 낸 ‘학교폭력 가해 학생 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4일 밝혔다. A군은 중학교 2학년이던 지난 2023년 3월 17일 등굣길에서 다른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같은 학교에 다니던 B군으로부터 부모와 관련한 폭언을 듣고, 폭행당했다. B군의 폭행으로 A군은 당시 4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이 사실을 인지한 학교는 학교폭력 사안으로 접수해 A군에 대한 일시보호와 심리상담 등 조치를 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상황은 2개월 뒤 급변했다. B군도 A군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학교폭력 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개최를 요구한 것이다. B군은 A군이 휴대전화로 자신의 목젖을 때리고 다른 학생이 보는 와중에 ‘야 때려봐. 합의금 받으려니까’라고 얘기했다며 이는 학교폭력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양측 주장에 대해 인천 서부교육지원청 학폭위는 A군과 B군 모두 가해자로 판단했다. A군에게 학교봉사 4시간, 특별교육 2시간 및 피해자 접촉·협박·보복행위 금지 조치하고 B군에게는 사회봉사 2시간, 특별교육 2시간 조치했다. A군은 학폭위 조치가 부당하다며 인천교육청 행정심판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으나 학교봉사 시간만 2시간으로 줄었을 뿐 가해자로 분류된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행정심판 결과에 불복한 A군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승소했다. 재판부는 “A군이 휴대전화로 B군의 목을 친 사실을 인정되나 이는 가해자 B군의 폭력에 소극적으로 저항한 행위로 학교폭력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B군이 학교 1층에서부터 3층에 이르기까지 폭행했고 A군은 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소극적으로 저항하는 과정에서 해당 행위가 있었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학폭위 의결은 기본 판단 요소에 중대한 오류가 있다”고 했다.
  • 김호겸 경기도의원, 교사의 겸직 등록 최근 2년간 급증! 경기도교육청 관리 철저 필요

    김호겸 경기도의원, 교사의 겸직 등록 최근 2년간 급증! 경기도교육청 관리 철저 필요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호겸 의원(수원5, 교육기획위원회)이 2025년 5월 13일 경기도교육청으로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21년~2025년) 교육공무원 등(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특수학교 교사 및 교육행정직, 공무직)의 겸직허가 관련 통계’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교육 관련 공무원 등(교육 공무직 포함)의 겸직 허가 등록자가 꾸준히 증가한 사실, ▲이 중 2024년 겸직 허가자 등록자가 4,169명으로 2023년 2,264명에 비해 2배 가까이 폭증한 사실, ▲초등학교 교사의 겸직 허가 등록자가 6,247명(▲유치원 교사 228명, ▲중학교 교사 2,495명, ▲고등학교 교사 4,140명, ▲특수학교 교사 476명)으로 압도적 비율을 차지하는 사실, ▲겸직 허가 사항 위반 교사는 모두 초등학교 교사(▲겸직 허가 사항 위반자 9명, ▲겸직 허가 취소자 3명, ▲겸직 허가 사항 위반 자 중 징계자 4명)인 사실이 각 확인되었다. □ 경기도교육청 교육공무원 등(교사, 교육행정직, 교육공무직) 겸직 허가 등록자 매년 증가! 최근 5년간(2021년~2025년) 경기도교육청 교육공무원 등(교사, 교육행정직, 교육공무직) 겸직 허가 등록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였고, 특히 2024년 겸직 허가자 등록자가 4,169명으로 2023년 2,264명에 비해 2배 가까이 폭증하였다. 또한 경기도교육청 소속 교사들의 ‘강의’를 위한 겸직 허가 등록이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2023년 518명, 2024년 922명, 2025년 1,767명 등 최근 3년간 매년 2배씩 폭증하였다. 이에 대하여 김호겸 의원은 “학생의 학교 교육에 집중해야 할 교사들이 겸직업무로 인해 ‘교육’이라는 본업(本業)에 충실할 수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하면서 “교사들이 ‘외부 강의’에 집중하느라 경기도 학생들에 대한 교과목 강의와 인성교육이 부실해질 수 있다.”라고 주장하였다. □ 경기도교육청의 초등학교 교사에 대한 엄격한 겸직 허가 관리 필요!! 경기도교육청 교육공무원 등(교사, 교육행정직, 교육공무직) 중 겸직 허가 등록 사항 위반자는 모두 초등학교 교사였고, 이 중 겸직 허가 사항을 위반하여 징계까지 받은 교사가 4명(▲2021년 2명, ▲2023년 2명)이나 되었다. 최근 5년간(2021년~2025년) ▲겸직 허가 사항 위반 교사는 9명(▲2021년 4명, ▲2023년 1명, ▲2024년 1명, ▲2025년 3명), ▲겸직 허가 취소자는 3명(▲2021년 1명, ▲2023년 2명)이었다. 경기도교육청 소속 공무직 중 겸직 허가 등록자는 최근 5년간(2021년~2025년) 총 2,032명이었고, 이 중 겸직 허가 취소자만 16명이었고, 겸직 허가 사항 위반자 및 겸직 허가 사항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자는 없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경기도교육청 소속 교육행정직은 최근 4년간(2021년~2024년) 겸직 허가 등록자가 총 133명이고, 겸직 허가 신청자가 증가추세에 있지만, 겸직 위반 관련 사항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김호겸 의원은 “경기도교육청 소속 교육업무와 관련된 대부분의 직종에서 겸직 허가를 받아 이른바 ‘투-잡(tow-job)’을 하고 있는데, 교육행정직을 제외하고는 겸직 허가 관리 상황에 대한 실태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분석하면서, “특히 교사들에 겸직업무 수행은 학교 수업 준비 및 학생 지도의 충실(充實)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 자녀를 믿고 맡긴 학부형을 불안하게 할 수 있다.”라고 주장하였다. 김호겸 의원은 “교사들이 수업 및 학생 지도에 집중하기 위하여 행정 업무를 줄여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학교 행정업무가 아니라 부가적인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외부 강의 등 겸직업무로 인해 교사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냐?”라고 질타하면서, “경기도교육청은 겸직 허가 등록하고 겸직업무 활동을 하는 교사들이 겸직 활동을 통해 얻는 수입에 대해서도 철저한 감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였다. 김호겸 의원은 마지막으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으로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각급 학교 교사, 교육행정직, 교육 공무직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니, 경기도교육청 소속 구성원들은 경기도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고, 교사는 학생들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하였다.
  • 이해인·유영 징계 취소… 밀라노 올림픽 출전 길 열려

    이해인·유영 징계 취소… 밀라노 올림픽 출전 길 열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3일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이해인(왼쪽·20), 유영(오른쪽·21)에게 내렸던 중징계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연맹 관계자는 “두 선수와 본안 소송을 조정으로 마무리했다”며 “가처분 결정을 내린 법원의 판단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해인과 유영은 지난해 5월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숙소에서 음주한 사실이 적발됐고, 연맹은 두 선수를 조사하던 중 음주 외에도 불미스러운 일을 확인했다며 이해인에게 3년 자격 정지, 유영에게 1년 자격 정지 중징계했다. 이해인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으나 공정위는 연맹의 징계가 적절하다며 재심 신청을 기각했고, 이에 이해인은 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해 11월 인용 결정을 받았다. 법원 결정에 따라 선수 자격을 일시적으로 회복한 이해인은 선수로 복귀해 국가대표 자격을 회복했다. 유영 역시 지난 3월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해 인용 결정을 받았다. 연맹은 가처분 인용과 별개로 본안 소송을 이어갔으나, 최근 이수경 신임 회장이 이 사안을 원만하게 해결하기로 결정했다. 연맹은 두 선수 측과 조정을 통해 지난해 내린 징계를 무효화했고, 향후 관련 사건에 관해 다시 징계를 내리더라도 자격 정지 4개월 이하의 처분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두 선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의 길도 열렸다.
  • 진성준 “사거리 2㎞ 킬러용 저격 소총 밀반입 제보”

    진성준 “사거리 2㎞ 킬러용 저격 소총 밀반입 제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테러 등 신변 위협 제보가 잇따르면서 당내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대통령경호처에도 협조를 요청하는 등 이 후보의 신변 보호 수준을 계속 높이고 있다. 진성준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정책본부장은 13일 CBS 라디오에서 “현재 경찰이 이 후보 테러 제보 중 7건을 수사 중”이라면서 “당에는 그보다 훨씬 많은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거리가 2㎞에 달하는, 그야말로 전문 킬러가 쓰는 저격 소총이 밀반입됐다는 제보가 접수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12·3 비상계엄 당시 불거진 ‘(특정 정치인) 암살 의혹’과 관련해서도 “한 번 지시하면 (명령권자가) 취소하지 않는 한 계속 유효한 명령인 ‘스탠딩 오더’를 일부 특수부대 요원이 받고 있다는 제보도 일찍이 접수됐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의 경호를 강화하는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국가정보원 출신 박선원 의원은 이날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후보가 입는 옷을 방검복에서 방탄복으로 바꿨다. 방탄과 방검이 다 되는 옷도 준비해서 드렸다”고 설명했다. 후보의 경호 강화 차원에서 대통령경호처 협조 논의도 나오고 있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경호 관련 문제에는 경호처가 가장 권위 있다”며 “경호처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으로 구체적으로 실행하기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경호처는 입장문에서 “정부나 국회의 공식 요청 시 관련 법률에 의거해 후보자의 의사에 반하지 않는 한 ‘국가 요인’으로서 경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부실운영’ 지탄 세계라면축제…부산 기장군, 무허가 음식 판매 고발

    ‘부실운영’ 지탄 세계라면축제…부산 기장군, 무허가 음식 판매 고발

    부실한 운영으로 비난받은 ‘세계라면축제’에서 일부 시설이 무허가 운영된 것으로 확인돼 부산 기장군이 축제 운영사를 고발했다. 기장군은 세계라면축제에서 무허가 음식 판매 시설을 운영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혐의로 축제 주최자인 ‘희망보트’를 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고발장은 희망보트 소재지를 담당하는 서울 서초경찰서에 제출했다. 기장군에 따르면 이 축제에서 닭꼬치, 아이스크림 등 부대 식음료 판매 시설 4곳이 영업 허가를 받지 않고 운영됐다. 식음료 판매 시설을 운영에 대한 문의가 접수됐을 때 군이 허가를 내주지 않았음에도 운영했다는 게 기장군의 설명이다. 세계라면축제는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서 열렸다. 주최 측은 국산은 물론 일본, 태국, 베트남, 미국 등 15개국의 2200여종 라면 브랜드가 참여한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제공된 라면 종류가 7총에 그쳤고, 초청 가수 공연이 취소되는 등 축제 운영이 부실해 비난이 쇄도했다. 입장료 1만원을 낸 방문자들은 “세계라면축제가 아니라 세(3)개라면 축제”라는 등 혹평을 남겼고, 환불도 요구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이 축제 방문자들이 남긴 평점은 5점 만점에 0.7점에 불과했다.
  • 이재명 “여기가 그 구미? 유명가수 공연 갑자기 취소 쪼잔하게 왜 그러냐”

    이재명 “여기가 그 구미? 유명가수 공연 갑자기 취소 쪼잔하게 왜 그러냐”

    “성남시장 때 보수단체에 예산 지원”구미 유세서 “편 가르지 않아” 강조“박정희, 산업화 이끈 공 있어” 언급“대통령은 나라 살림만 잘 하면 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3일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한편으로 보면 이 나라 산업화 이끌어낸 공도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TK(대구·경북) 지역 유세 첫 방문지인 경북 구미역 광장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여기가 박정희라고 하는 전 대통령이 출생한 곳이라면서요”라고 한 뒤 “저는 젊은 시절에 그렇게 생각했다. 독재하고 군인 동원해서, 심지어 사법기관 동원해서 사법 살인하고 고문하고 장기 집권하고 민주주의 말살하는 아주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그건 사실”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만약에 박정희 전 대통령이 쿠데타 안 하고 민주적으로 집권해 민주적인 소양 가지고 인권 탄압, 불법적이고 위헌적 장기 집권 안 하고 살림살이만 잘하고 나라 부유하게 만들었으면 모두가 칭송하지 않았겠나”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러나 그건 지난 일이고 제가 지금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유능하고 국가와 국민에 충직한 일꾼을 뽑으면 세상이 개벽할 정도로 변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좌측이든 우측이든 파랑이든 빨강이든 영남이든 호남이든 무슨 상관이냐”라며 “박정희 정책이면 어떻고 김대중 정책이면 어떻나. 필요하면 쓰는 거고 불필요하거나 비효율적이면 버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발 이제 유치하게 편 가르기, 졸렬하게 보복하기 하지 말자. 잘하기 경쟁을 해도 부족한 판이다. 인생은 짧고 권력은 더 짧다”고 했다. 이 후보는 자신과 구미의 ‘악연’ 하나도 언급했다. 그는 “전에 구미에 강연을 왔다가 어디 공간을 예약했는데 갑자기 안된다고 그래서 길거리 트럭 위에서 강연한 일이 있는데 여기가 그 구미 맞지요”라고 했다. 이 후보는 또 앞서 구미시가 가수 이승환의 데뷔 35주년 콘서트 공연장 대관을 취소한 일을 두고 “얼마 전에 어떤 유명 가수가 공연한다 했더니 갑자기 취소했다면서요. 거 쪼잔하게 왜 그럽니까. 속된 말로 쫀쫀하게”라고도 했다. 그는 “(구미가) 특정 시장 또는 특정 정치세력이 사유물이냐”며 “권력은 공정하게 행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참고하시라고 경험 하나 말씀드린다”며 “제가 성남시장에 취임할 때 소위 보수단체가 다 저를 싫어했다. 그런데 이재명이 당선됐고, 그 사람들이 당황했다”고 했다. 이어 “(당선 후) 사회단체 다 모아놓고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 앞으로 누구 편도, 내 편도 들지 말고 회원들 많이 늘리고 원래 그 모임의 활동 열심히 하라’ 했다. 예산도 많이 지원해줬다. 그랬더니 다 우리 편 됐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정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시장은 시장 역할, 도지사는 도지사 역할, 대통령은 나라 살림을 잘하면 되지. 자기를 누가 뽑아줬냐. 파란색 출신이냐, 빨간색 출신이냐 이러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니냐”며 “일만 잘하면 되는 거 아니냐. 국민들 먹고 사는 문제, 경제 문제를 조금이나마 개선하면 되는 거 아니냐”고 강조했다.
  • ‘플투’ 환희, 트로트 전향했는데…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플투’ 환희, 트로트 전향했는데…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최근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인 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FTTS) 멤버 환희(본명 황윤석·43)가 건강상의 이유로 콘서트 일정을 멈춘다. ‘현역가왕 2’ 전국투어 콘서트 제작사인 MA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공식 예매처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이러한 소식을 알렸다. 환희는 최근 방송된 MBN 서바이벌 ‘현역가왕 2’에서 최종 순위 8위를 기록한 바 있다. MA엔터테인먼트는 “‘현역가왕 2’ 전국투어 콘서트에 출연 예정이었던 환희가 건강상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일부 공연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콘서트 일정을 잠시 쉬어가는 결정을 내렸다”며 팬들의 양해를 구했다. 환희가 불참하는 공연은 17일 창원, 24~25일 전주, 31일 대전, 새달 7일 안양 공연이다. 그다음 일정인 새달 28일 일산 공연 참석 여부는 아직 전해진 바 없다. MA엔터테인먼트는 “환희의 불참으로 인해 티켓 취소 및 환불을 원하는 경우 수수료 없이 100% 환불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전액 환불 대상 공연은 환희가 불참하는 창원·전주·대전·안양 공연이며, 기한은 15일 오후 6시까지다. 환희는 1999년 남성 R&B 듀오 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멤버로 데뷔했다.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 ‘미싱 유’(Missing You), ‘가슴 아파도’, ‘남자답게’ 등 여러 히트곡을 내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1월 ‘현역가왕 2’에 출연하며 트로트 장르에도 도전했다. ‘현역가왕 2’ 전국투어 콘서트는 지난 2월 종영한 ‘현역가왕 2’ 참가자 중 일부가 꾸리는 무대다. 일산 공연 이후로는 7월 5일 인천, 12일 광주, 26일 울산, 8월 23일 수원 등에서 팬들을 만난다.
  • NC, ‘집’ 떠돌며 29경기 4위… ‘새집’ 울산서 위로위로

    NC, ‘집’ 떠돌며 29경기 4위… ‘새집’ 울산서 위로위로

    올 시즌 프로야구가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3강 구도를 구축한 가운데 불의의 팬 사망 사고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NC 다이노스가 조용한 반란을 꿈꾸고 있다. 홈 경기장 창원NC파크를 떠나 울산 문수야구장을 임시 거처로 마련한 NC가 본격적인 상위권 도약 경쟁에 불을 지핀다. NC는 2025 KBO리그 개막 첫 주 3승 3패를 기록하며 4위로 출발했다. 극초반이라 순위가 중요하지 않은 때였다. 그러나 개막 일주일을 맞은 3월 29일 LG 전이 열린 창원 구장에서 시설물 낙하에 관중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예정됐던 홈 2연전이 전면 취소됐다. 다친 관중은 이틀 뒤 병원에서 숨을 거뒀고, NC파크는 긴급 안전진단에 들어가며 폐쇄됐다. 홈 구장을 잃은 NC는 지난달 4일 서울 고척돔 키움 히어로즈전을 시작으로 이달 11일 두산 베어스와 서울 잠실 더블헤더까지 10시리즈 29경기 연속 떠돌이 생활을 이어왔다. 고척-수원-부산-대전-잠실-대구-광주-부산-수원-잠실로 이어지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한 것. 각 도시 간 고속도로 기준 이동 거리만 2170㎞에 달한다. 이 기간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을 NC에 양보하며 사직에서 원정 유니폼을 입고 매회 초 공격 등 원정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원정 경기는 도시 간 이동에 따른 피로 누적 외에도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제약이 많다. 경기 시작 전 약 70분간 훈련 외에 경기 후 훈련도 불가능하다. 가족과 떨어져 장기간 단체 숙소 생활을 하면서 정신적 피로도 깊어진다. NC는 지난달 23일 9위(8승 13패)까지 추락했고, 이달 5일까지 제자리걸음 했다. 뜻하지 않은 위기는 선수들을 더욱 똘똘 뭉치게 했다. 지난 3일 상승세의 롯데를 상대로 13-4 대승을 거둔 것을 기점으로 7연승을 내달렸다. NC의 7연승은 2020년 9월 26일 이후 1688일 만이다. 최근 8경기 중 지난 10일 두산전에서 6-6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을 뿐이다. 타선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최근 8경기에서 팀 타율(0.324), 홈런(12개) 1위가 NC다. 외야수 천재환이 그 중심에 있다. 최근 30타수 14안타(타율 0.467) 3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 투수가 대량 실점을 하지 않는다면 날 선 타자들이 부지런히 타점을 적립해 승을 챙긴다. 패 없이 승만 거푸 쌓으면서 순위는 상위권 도약의 발판인 4위로 수직 상승했다. NC는 13~15일 SSG 랜더스와 인천 3연전을 마치면 16일부터는 새 안방 울산으로 키움을 불러 감격의 홈 3연전을 이어간다.
  • 집 잃고 떠돌이 29경기에도 4위 도약…새집 울산서 상위권 노리는 NC

    집 잃고 떠돌이 29경기에도 4위 도약…새집 울산서 상위권 노리는 NC

    올 시즌 프로야구가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3강 구도를 구축한 가운데 불의의 팬 사망 사고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NC 다이노스가 조용한 반란을 꿈꾸고 있다. 홈 경기장 창원NC파크를 떠나 울산 문수야구장을 임시 거처로 마련한 NC가 본격적인 상위권 도약 경쟁에 불을 지핀다. NC는 2025 KBO리그 개막 첫 주 3승 3패를 기록하며 4위로 출발했다. 극초반이라 순위가 중요하지 않은 때였다. 그러나 개막 일주일을 맞은 3월 29일 LG 전이 열린 창원 구장에서 시설물 낙하에 관중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예정됐던 홈 2연전이 전면 취소됐다. 다친 관중은 이틀 뒤 병원에서 숨을 거뒀고, NC파크는 긴급 안전진단에 들어가며 폐쇄됐다. 홈 구장을 잃은 NC는 지난달 4일 서울 고척돔 키움 히어로즈전을 시작으로 이달 11일 두산 베어스와 서울 잠실 더블헤더까지 10시리즈 29경기 연속 떠돌이 생활을 이어왔다. 고척-수원-부산-대전-잠실-대구-광주-부산-수원-잠실로 이어지는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한 것. 각 도시 간 고속도로 기준 이동 거리만 2170㎞에 달한다. 이 기간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을 NC에 양보하며 사직에서 원정 유니폼을 입고 매회 초 공격 등 원정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원정 경기는 도시 간 이동에 따른 피로 누적 외에도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제약이 많다. 경기 시작 전 약 70분간 훈련 외에 경기 후 훈련도 불가능하다. 가족과 떨어져 장기간 단체 숙소 생활을 하면서 정신적 피로도 깊어진다. NC는 지난달 23일 9위(8승 13패)까지 추락했고, 이달 5일까지 제자리걸음 했다. 뜻하지 않은 위기는 선수들을 더욱 똘똘 뭉치게 했다. 지난 3일 상승세의 롯데를 상대로 13-4 대승을 거둔 것을 기점으로 7연승을 내달렸다. NC의 7연승은 2020년 9월 26일 이후 1688일 만이다. 최근 8경기 중 지난 10일 두산전에서 6-6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을 뿐이다. 타선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최근 8경기에서 팀 타율(0.324), 홈런(12개) 1위가 NC다. 외야수 천재환이 그 중심에 있다. 최근 30타수 14안타(타율 0.467) 3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 투수가 대량 실점을 하지 않는다면 날 선 타자들이 부지런히 타점을 적립해 승을 챙긴다. 패 없이 승만 거푸 쌓으면서 순위는 상위권 도약의 발판인 4위로 수직 상승했다. NC는 13~15일 SSG 랜더스와 인천 3연전을 마치면 16일부터는 새 안방 울산으로 키움을 불러 감격의 홈 3연전을 이어간다.
  • “콘서트 뒤풀이하려 하는데…” 연예인 등 사칭 ‘노쇼’ 사기 기승

    “콘서트 뒤풀이하려 하는데…” 연예인 등 사칭 ‘노쇼’ 사기 기승

    연예인이나 소속사 직원 등을 사칭한 ‘노쇼(예약 현장에 나타나지 않는 것)’ 사기가 기승을 부려 자영업자 등의 주의가 요구된다. 예약을 빌미로 선결제하게 만든 후 연락을 끊는 식이다. 경남 창원시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40대 자영업자 A씨는 지난 8일 오후 한 남성에게 전화를 받았다. 자신을 가수 남진의 소속사 직원이라 밝힌 이 남성은 통화에서 “남진 선생님 60주년 콘서트 뒤풀이를 위해 20명 예약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 방침상 예약금 입금이 당장 어려워 당일에 결제하겠다”고 덧붙였다. A씨는 반신반의했지만 10일 창원에서 남진 데뷔 60주년 기념 전국 투어 콘서트가 예정돼 있었기에 남성 말을 믿었다. 이후 A씨는 가게 직원들과 함께 음식을 준비하고 남진을 위한 꽃다발과 포스터도 만들었다. 이튿날 남진 소속사 직원이라는 남성은 A씨에게 또 전화를 걸어 “남진 선생님과 콘서트 출연진을 위한 술을 가게에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A씨 가게에서는 남성이 요구한 주류를 취급하지 않았다. 이에 남성은 특성 주류업체 대표 연락처를 공유하며 “먼저 돈을 보내고 술을 준비해달라”고 요구했다. A씨는 거절했으나 남성은 “무조건 간다”고 강조했다. 결국 A씨는 470만원 상당의 술값을 미리 냈다. 술은 예약 당일 오전에 받기로 했다. 그러나 10일 A씨는 남성에게서 ‘일이 생겨서 회식을 취소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사기임을 직감한 A씨가 항의하자 이 남성은 ‘사정이 생겨서 죄송하다, 환불 처리를 하겠다’고 문자까지 남겼다. A씨는 남성이 알려 준 주류업체에도 전화를 걸었지만 해당 업체에서는 남성이 말한 이름의 대표·직원은 없었고 확인해 줬다. 이후 해당 남성과 연락이 끊겼고 술과 술값도 돌려받지 못했다. A씨는 남진 소속사 홈페이지를 확인했다. 홈페이지에는 이미 비슷한 사기를 경고하는 공지가 올라와 있었다. 소속사는 공지에서 “최근 문제가 되는 식당 예약 보이스피싱 범죄에 피해를 보신 사장님들께 우선 위로의 말씀 드린다”며 “해당 보이스피싱 범죄에 많은 연예인이 이용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진 가수님이 콘서트 후 뒤풀이를 하니 고가의 술을 준비해달라고 하는 전화는 보이스피싱 범죄이니 해당 사안으로 예약전화를 받으신 식당 관계자분들께서는 보이스피싱임을 인지하신 후 피해 없으시길 바란다”며 “남진 가수님은 콘서트 후 뒤풀이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창원지역 요식업계에서는 이러한 수법의 사기를 당한 자영업자 사례가 다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 마산지역 한 식당에서도 A씨 사례와 같은 ‘남진 콘서트 뒤풀이’를 예약받고 음식을 준비했다가 낭패를 보기도 했다.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이런 내용으로 사기를 당했다는 자영업자 진정이 4건 접수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본다. 전국적으로 남진뿐 아니라 배우 남궁민과 변우석, 가수 송가인 등의 소속사 직원, 방송 제작진을 사칭해 금전적 이득을 취하려는 사기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는 피해까지 봤다. 경찰 관계자는 “접수된 사건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자영업자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문수야 어떡하냐’ 조롱 이수정, 태세 전환” 비판…‘대파 발언’까지 파묘

    “‘문수야 어떡하냐’ 조롱 이수정, 태세 전환” 비판…‘대파 발언’까지 파묘

    “다 기각이네 ㅎㅎ 어떡하냐 문수야” 법원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전당대회 개최 금지 및 후보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지난 9일, 이수정 국민의힘(수원정) 당협위원장은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이렇게 적었다. 친윤석열계와 당 지도부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의 후보 교체를 시도하며 김 후보를 압박하는 와중에, 법원 판단에 따라 한 전 총리에 유리한 흐름이 형성되자 이 위원장이 김 후보를 조롱하는 듯한 반응을 내놓은 것이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 후 국민의힘 지도부는 10일 0시 비대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 김 후보 선출을 취소했고, 한 전 총리는 몇 시간 만에 입당 및 후보 등록을 마쳤다. 하지만 이튿날인 11일 후보 교체의 마지막 관문인 당원 투표에서 제동이 걸리며 상황은 ‘급반전’했고 정당 역사 초유의 대선 후보 교체 시도는 1박 2일 만에 무위로 끝났다. 그러자 이 위원장의 태도도 달라졌다. 이 위원장은 11일 페이스북에 “가처분 심판으로 대선 후보도 내지 못 할 뻔한 상황을 당원분들의 열망이 탈출구를 찾아주셨다. 경의를 표한다. 이제 우리의 과제는 꼭 대선에서 승리하여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다.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9일 “어떡하냐 문수야”라던 조롱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이 위원장의 “빠른 태세 전환”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이 위원장의 과거 ‘대파 발언’을 ‘파묘’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22대 총선에 출마했던 이 위원장은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이라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발언을 두둔했다가 역풍을 맞은 바 있다. 당시 대파 가격은 유통업체가 윤 전 대통령 방문을 앞두고 하락 조정한 것이었고, 실제 대파 가격은 한 단에 최고 5000원을 넘나들었다. 이 때문에 대통령이 고물가 현실에 무지하다는 비판이 일었는데, 이 위원장은 오히려 “875원은 한 단이 아닌 한 뿌리 가격을 얘기한 것”이라며 “한 봉다리(봉지)에 세 뿌리냐 다섯 뿌리냐가 중요하다”라고 옹호했다. 논란이 일자 이 위원장은 “잠시 이성을 잃고 실수했다”라고 사과했으나 결국 낙선했다. 한편 이 위원장의 페이스북에서는 9일과 11일 올린 두 개의 글 모두 찾아볼 수 없다. 삭제 또는 비공개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 면허 딴 지 1년도 안 된 10대… 음주운전으로 전봇대·주차 차량 ‘꽝’

    면허 딴 지 1년도 안 된 10대… 음주운전으로 전봇대·주차 차량 ‘꽝’

    10대가 운전면허를 딴 지 1년도 안돼 음주운전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남부경찰서는 12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이날 오전 4시 30분쯤 울산 남구의 한 교차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군은 교차로에서 주행신호가 들어왔는데도 계속 멈춰 있었다. 인근을 돌던 순찰차가 경고음을 울리자 A군은 다소 급하게 차를 몰았다. 이에 수상함을 느낀 경찰이 추격을 시작했고, A군은 차량을 몰고 인근의 이면도로로 도주한 뒤 학교 앞 도로에 주차된 다른 차량과 전봇대를 들이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를 넘었다. 또 지난해 하반기 면허를 취득해 운전경력이 1년도 안 됐다. 차 안에는 A군 외에도 또래인 동승자 2명도 있었으나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운전자 A군을 입건하고 동승자 등을 상대로 방조 혐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매번 소변 간섭 ‘경악’…아내에 맞고 사는 男 “이혼 싫어” 왜

    매번 소변 간섭 ‘경악’…아내에 맞고 사는 男 “이혼 싫어” 왜

    결혼 전에 있던 빚을 아내에게 숨기고 결혼한 뒤 빚을 다 갚았지만 아내에게 소변보는 것을 간섭당하는 등 눈치를 보고 살고 있다는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12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결혼한 지 5년 됐고 4살 된 아들이 있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결혼 전에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로 인한 빚이 있었다. 여러 비용을 합쳐서 수천만원이 됐다”며 “그 정도면 월급으로 매달 충분히 갚아나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아내에게 말하지 않고 결혼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하지만 결혼한 지 얼마 안 돼 아내가 그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아내는 속아서 결혼했다면서 심하게 화를 냈고, 그때부터 아내와 자주 다퉜다”고 설명했다. A씨는 퇴근 후 배달 일까지 하면서 예정보다 빠르게 빚을 갚았다. 그러나 아내 마음을 돌릴 수 없었다. 아내는 A씨 생활 습관에 극도로 예민해졌고, 심지어 화장실에서 소변볼 때도 주변에 튄다며 앉아서 보라고 매번 지적하고 간섭했다. 또한 A씨는 아내에게 용돈을 타서 썼는데, 점심값과 교통비 정도만 받아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했으며 술을 마시면 A씨에게 소리를 지르며 때리기도 했다. A씨는 “정신적으로 위축되고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고 있지만 잘못한 것이 있기 때문에 아내 눈치를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아내는 이혼하고 싶어 하지만, 이혼 가정에서 자라왔던 터라 아들에게 똑같은 상처를 안겨주고 싶지 않다”면서 “전업주부인 아내가 이혼 소송을 건다면 이혼이 되는지 궁금하다. 만약 이혼하게 된다면 재산분할은 어떻게 되냐”고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임형창 변호사는 “A씨 아내가 사기 결혼이라고 주장해도 우리 법은 혼인 취소 사유를 쉽게 인정하지 않는다. 경제적 능력이나 학력, 집안 사정 등을 속였다 하더라도 혼인 취소 사유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결혼 전에 빚이 있는데 말을 하지 않은 것이고, 결혼 후 갚을 수 있는 수준의 빚이었으므로 혼인 취소 사유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혼인 생활 파탄에 주된 책임이 아내에게 있어서 아내는 이혼을 재판상 청구할 수 없고 A씨가 청구할 수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재산분할을 하더라도 A씨한테 기여도가 더 높다. 만약 마음을 바꿔서 A씨가 이혼을 청구하게 된다면 A씨는 80% 정도까지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A씨 아내가 폭행, 폭언 등을 행했기 때문에 A씨는 재산분할과는 별개로 위자료까지 청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혼할 생각이라면 아내가 소리 지르고 때리거나 부당한 대우를 하는 것을 휴대전화를 통해 녹화, 녹취하는 등 증거로 남기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후보 박탈’ 한밤 기습… 정당성 없는 교체에 당심은 金 택했다

    ‘후보 박탈’ 한밤 기습… 정당성 없는 교체에 당심은 金 택했다

    비대위, 0시 후보 선출 취소안 의결새벽 3시 한덕수 입당·후보 등록 김, 오후에 직접 가처분 법원 출석 밤 11시 전 당원 조사서 교체 부결경선 후보들 반발 등 영향 미친 듯 국민의힘 지도부가 추진한 사상 초유의 대선 후보 교체 시도가 혼란만 낳은 채 1박 2일 만에 무위에 그쳤다.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를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교체하는 과정이 속전속결로 진행됐지만 마지막 관문인 당원 투표에서 제동이 걸리며 ‘강제 단일화’라는 숨 가빴던 막장 드라마도 막을 내렸다. 지도부가 본격적으로 후보 교체 절차에 돌입한 건 지난 9일 밤부터다. 지도부는 김 후보와 한 전 총리 간 협상 불발 시 ‘후보 교체’가 가능하도록 절차를 마련했다. 당시 의원총회에 참석한 의원 64명 중 60명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 대선 후보 재선출 여부 결정을 포함한 전권을 위임하기로 했다. 9일 단일화 협상이 두 차례 결렬되자 지도부는 10일 0시쯤 후보 교체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우선 비대위와 당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열어 ‘김 후보 선출 취소안’을 의결했다. 이후 오전 2시 30분 이양수 국민의힘 선관위원장은 김 후보의 선출 취소를 알리는 공고와 대통령 후보자 등록 신청 공고를 냈다. 새 후보 등록 신청 기간은 오전 3시부터 4시까지 한 시간뿐이었다. 한 전 총리는 오전 3시 20분 국민의힘에 입당 서류를 제출하고 대선 후보 등록 신청도 마무리했다. 한 전 총리는 후보 등록 신청서부터 이력서, 자기소개서, 후보 및 배우자의 국민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 필요 서류 32개를 모두 제출했다. 비대위는 오전 4시 40분 다시 회의를 열어 한 전 총리를 ‘국민의힘 제21대 대선 후보자’로 등록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 7명 중 반대 의견을 낸 비대위원으로는 김용태 의원이 유일했다. 후보 자격을 박탈당한 김 후보 측은 한 전 총리로 후보가 교체된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그 시간은 다 자고 있을 시간”이라며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걸 누구도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룻밤 새 일사천리로 후보 교체를 마무리한 지도부는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 당원을 대상으로 해 한 전 총리를 대선 후보로 지명하는 것에 대한 찬반을 묻는 자동응답(ARS) 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알게 된 김 후보는 같은 날 오전 9시 40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야밤에 정치 쿠데타가 벌어졌다”고 반발했다. 이에 권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뼈아픈 결단을 내렸다”고 맞섰다. 단일화 합의 실패 후 지도부는 오후 11시쯤 비대위 회의를 열고 당원 투표 결과를 확인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후보 교체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근소한 차이로 많이 나오면서 전날 비대위에서 통과된 후보 교체 안건은 부결됐다. 이같은 결과는 후보 교체가 이른 새벽 ‘군사작전’처럼 진행된 탓에 당원들에게 제대로 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았던 데다 ‘절차적 정당성’ 문제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원 투표 ARS는 ‘한 전 총리로의 후보 변경에 찬성합니까’라는 취지로 교체 여부를 한 차례 물은 뒤 선택 내용을 재차 확인하는 형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단일화 후보에 대한 선호도가 아니라 교체를 안건으로 올린 데 대한 거부감도 작용한 것 같다”며 “새벽 기습 결정 후 맥락도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아침부터 ARS 조사가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안철수 의원 등 대선 경선 후보들의 거센 반발도 부결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 “북한도 이렇게는 안 한다”고 썼고, 홍 전 시장은 “한밤중 후보 약탈 교체로 파이널 자폭을 한다”고 직격했다. 안 의원은 “막장극”이란 표현을 쓰며 강력 반대를 외쳤다. 후보 교체를 주도했던 권 위원장은 “단일화를 이루지 못한 건 너무 안타깝지만 이 또한 제 부족함 때문”이라며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결국 사퇴 의사를 밝혔다. 혼돈과 갈등으로 뒤덮인 24시간이 지나고 다시 후보 자격을 되찾은 김 후보는 11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공식 등록하면서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 되찾은 ‘기호 2번’ 김문수 “위대한 나라로”

    되찾은 ‘기호 2번’ 김문수 “위대한 나라로”

    김문수 후보가 11일 ‘기호 2번’ 국민의힘 후보로 최종 등록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파동으로 급기야 지난 10일 후보 선출 취소까지 당했으나 당원들이 후보 교체에 제동을 걸었다. 김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제가 반드시 당선돼 대한민국을 위대한 나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서울남부지법에 냈던 후보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철회했다. 김 후보와 한 전 총리는 후보 등록 후 당사에서 ‘포옹’으로 회동했다. 김 후보는 “제가 사부님으로 모시고 잘 배우겠다”고, 한 전 총리는 “김 후보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하겠다”고 화답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단일화 강행 및 불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비대위원장 대행을 맡은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김 후보의 요청을 수용해 새 비대위원장에 35세 초선 김용태 의원을 내정했다. 김 의원은 전국위원회를 거쳐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한다. 한편 김 후보는 권 원내대표의 사의를 반려했다.
  • [사설] 의대생 8305명 유급, “새 정부와 협상” 꿈도 못 꾸게 해야

    [사설] 의대생 8305명 유급, “새 정부와 협상” 꿈도 못 꾸게 해야

    수업에 복귀하지 않아 유급 처분을 받는 의대생이 8305명으로 확정됐다. 전국 40개 의대 재학생 1만 9457명 중 42.6%다. 제적 대상자도 46명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대학별 학칙에 따른 소명 절차 등을 거쳐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급되는 24·25학번들이 내년에 입학할 26학번과 함께 수업을 듣는 초유의 3개 학번 동시수업(트리플링)이 불가피해졌다. 정부는 그동안 의대생들에게 과도한 특혜를 베푼다는 비판을 감수하면서도 수업 복귀를 설득하려고 스스로 원칙을 여러 차례 어겼다. 지난해에는 집단 휴학을 허용했고 지난달에는 의대생 전원 복귀의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는데도 내년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되돌렸다. 4월 말까지였던 최종 복귀 시점도 지난 7일까지로 연장해 줬다. 그런데도 끝내 수업을 거부한 의대생 규모가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것이다. 이번에 유급되더라도 차기 정부와 협상하면 유급이 취소될 수 있다는 인식이 의대생들 사이에 퍼져 있다고 한다. 정부와 대학을 얼마나 우습게 보면 저럴 수 있는지 특권 의식에 기가 막힐 따름이다. 의대 증원이 원점으로 돌아간 마당에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 명분은 지금 눈을 씻고 봐도 없다. 그런데도 일부 의대생과 의사협회는 여전히 막무가내로 강경 태세다. 의대생 단체인 의대협은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의 제적·유급 처분을 압박했다며 교육부 차관 등을 고발했다. 의협 회장은 “의대생 단 1명이라도 제적 사태가 발생하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한다. 이들이 지키려는 것이 의대 교육 정상화와 의료개혁인지 직역 이기주의인지 국민은 다 알아 버렸다. 정부와 대학은 대량 유급에 따른 교육 혼란을 최소화하는 대책을 세우되 학칙의 유급·제적 기준을 끝까지 지켜야 한다. 무엇보다 대선 후보 누구든 원칙을 무시한 의대생들에게 재협상의 특권을 더는 허락할 생각은 접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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