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취소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제압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KBS 이사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707
  • 술 마시고 전동킥보드 운전하면 면허 취소된다

    술 마시고 전동킥보드 운전하면 면허 취소된다

    술을 마신 채 전동킥보드를 운전해도 자동차 음주 운전과 마찬가지로 면허가 취소되거나 정지된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중앙행심위)는 28일 전동킥보드 음주 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취소되는지 몰랐다며 취소처분을 완화해 달라는 청구인의 구제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동킥보드 음주운전자에 대한 운전면허 취소 처분은 정당하다는 의미다. 중앙행심위에 따르면 회사원 A씨는 직장 동료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숙소로 귀가하던 중 공유 전동킥보드를 10m 정도 운전하다 단속 경찰에 적발됐다. 음주측정 결과 A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08%를 초과해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그러자 A씨는 ‘전동킥보드 음주운전이 단속대상이라는 점을 몰랐다’며 중앙행심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하지만 중앙행심위는 음주 운전 사실이 인정된다며 경찰의 운전면허 취소처분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중앙행심위는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고 개인형 이동장치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회적 폐해가 자동차 음주운전 못지 않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를 술을 마신채 운전하면 자동차 음주운전과 같이 운전자가 가진 모든 운전면허를 취소 또는 정지하도록 돼 있다. 민성심 권익위 행정심판국장은 “전동킥보드를 비롯한 개인형 이동장치는 보행자와 근접해 운행되는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음주운전에 따른 사고 위험성이 크다”면서 “앞으로도 전동킥보드와 같은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해 자동차 음주운전과 같이 엄격한 판단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 대법원 “연희동 별채 압류 정당” 전두환 며느리 패소 확정, 집행은 불가

    대법원 “연희동 별채 압류 정당” 전두환 며느리 패소 확정, 집행은 불가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 며느리 이윤혜씨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별채 압류 처분에 반발해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하지만 전씨가 지난해 11월 사망해 실제 압류는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28일 이씨가 서울중앙지검장을 상대로 낸 압류처분 무효 확인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전씨는 1997년 내란, 뇌물수수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과 추징금을 확정받았으나 지난해 사망 시점까지 전체 추징금 2205억원 가운데 1249억 원(57%)만 냈다. 이에 검찰은 2018년 전씨의 연희동 집을 압류했다. 이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진행한 공매에서 이 집은 51억3700만원에 낙찰됐다. 전씨 일가는 압류와 공매에 불복해 각각 형사재판에 관한 이의를 신청하고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자택 중 별채에 대한 압류와 공매만 정당한 것으로 봤다. 연희동 자택은 부인 이순자씨 명의 본채와 비서관 명의 정원, 며느리 이씨 명의 별채 등 세 곳이다. 서울고법은 2020년 11월 본채와 정원이 몰수 가능한 불법 재산이라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며 이에 대한 압류를 취소하라는 전씨 일가 청구를 일부 받아들였다. 다만 별채에 대한 압류는 정당한 것으로 인정해 처분을 유지하도록 했다. 별채는 2013년 이씨의 소유로 넘어갔는데, 당시 이씨는 국내에 거주하지 않았고 매매계약이 단기간에 이뤄졌던 점 등으로 보아 몰수 가능한 불법 재산이라고 인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몰수나 추징을 비롯한 재산형 등의 집행은 재판을 받은 자에 대해서 하는 것이 원칙인 만큼 재판을 받은 자가 사망한 경우 특별한 규정이 없는 한 집행할 수 없다”며 “따라서 전두환이 사망한 뒤로는 원고인 이씨를 상대로도 추징 집행을 계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 ‘집유 중 마약 투약’ 한서희, 징역 1년6개월 확정…“반성 없고 변명만”

    ‘집유 중 마약 투약’ 한서희, 징역 1년6개월 확정…“반성 없고 변명만”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을 복용한 혐의로 기소된 전 가수 연습생 한서희(27)에게 징역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28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씨의 상고를 기각,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한씨는 2016년10월 그룹 빅뱅의 멤버였던 탑(35·최승현)과 함께 서울 용산구 소재 최씨의 자택에서 총 4차례 대마를 흡입한 혐의로 기소된 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보호관찰소의 보호관찰 아래 정기 마약양성 여부 검사를 받던 중 2020년 7월7일 소변검사에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 및 암페타민 등 향정신성의약품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에 한씨는 보호관찰소에 20일 구금되는 한편, 검찰은 징역형 집행유예 취소신청을 했다. 1심은 “한씨는 동종 범행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그 기간 중 범행을 했다”며 “자신의 범행에 대해 진지한 반성을 하기보단 받아들이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한다”며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도주 우려를 감안해 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는데, 이 말에 흥분한 한씨가 법정 내에서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2심에서 한씨는 자신이 필로폰 투약 경험이 있는 인물을 여러 차례 만났는데, 그를 통해 간접적으로 필로폰을 투약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2심은 “보호관찰 중 이뤄진 검사에서 필로폰이 검출돼 한씨의 투약사실이 발견됐다”면서 “다른 인물이 몰래 한씨에게 투약되도록 할 동기가 있었다는 등 의심할 만한 정황을 찾아볼 수 없다”며 1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도 원심의 판단이 문제가 없다고 보고 한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 NCT 드림, 멤버 확진에 콘서트 취소…마크·런쥔

    NCT 드림, 멤버 확진에 콘서트 취소…마크·런쥔

    그룹 NCT 드림이 멤버들의 잇단 코로나19 확진으로 단독콘서트 공연을 취소했다. 28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NCT 드림의 멤버 런쥔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자가격리 상태에서 재택 치료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는 “29일∼31일로 예정됐던 NCT 드림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더 드림 쇼2 : 인 어 드림’(THE DREAM SHOW2 - IN a DREAM)을 불가피하게 취소한다”고 알렸다. 공연 티켓은 전액 환불 처리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예매처를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 NCT 드림은 2019년 11월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 공연 이후 약 2년 8개월 만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 번째 오프라인 단독 콘서트를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25일 멤버 마크가 코로나19에 확진된 데 이어 런쥔까지 확진 판정을 받자 나정상적인 공연이 어려워 콘서트를 취소했다.
  • 국회로 넘어간 경찰국… 민주, 윤희근 청문회·이상민 탄핵 ‘정조준’

    국회로 넘어간 경찰국… 민주, 윤희근 청문회·이상민 탄핵 ‘정조준’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발한 경찰이 ‘14만 전체 경찰회의’를 27일 전격 취소하고 국회에 공을 넘겼다. 다음달 4일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출석하는 행정안전위원회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회의 시간’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찰은 집단행동 취소 등 출구 전략을 모색하면서 국회에 해결을 촉구했다. 오는 30일 14만 전체회의를 처음 주도한 서울 광진경찰서 김성종 경감은 “국회가 불법적인 경찰국 설치에 대해 입법적으로 반드시 시정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모든 시나리오’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은 “법치국가인 대한민국에서 법률가 출신 대통령과 행안부 장관이 버젓이 법령을 위반한 시행령으로 경찰을 장악하려 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경찰장악대책위원장’으로 비대위원인 한정애 의원을 선임했다. 민주당은 시행령 제정을 강행한 이 장관의 탄핵소추까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민주당이 당론으로 이 장관의 탄핵소추를 추진할지는 불투명하다. 국회가 이 장관에 대한 탄핵을 소추하려면 재적의원 3분의1 이상의 발의와 본회의에서의 재적 과반 의결이 필요하다. 민주당 자력으로도 충분히 탄핵소추를 의결할 수 있지만 정무적 판단도 필요하다. 민주당 경찰장악저지대책단장인 서영교 의원은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과도 해당 사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민주당 소속이지만 검찰 출신인 주철현 의원은 경찰국 신설에 찬성한다는 소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 직접 통제나 국민이 선출한 권력의 지휘·통제를 받는 게 우리 헌법의 대원칙이고 민주주의”라며 “대통령 위임을 받은 공조직인 행안부 장관 지휘를 받지 않겠다는 건 결국 국민의 통제를 받지 않는 경찰공화국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더이상 갈라치기 선동에 앞장서지 말고, 문제가 있다면 국회에서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가 제안한 ‘경찰국 신설 반대’ 입법청원도 국회로 넘어올 예정이다. 직협에 따르면 입법청원 성립 기준인 10만명을 넘어 약 35만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 14만 경찰회의 취소… 반발 진정세

    14만 경찰회의 취소… 반발 진정세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대한 반발로 30일 예정됐던 ‘14만 전체 경찰회의’가 취소됐다. 경찰국 신설을 위한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집단행동을 통한 실익이 없다는 현실론이 고개를 든 것이다. 내부 반발은 가까스로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소규모 회의와 반대 여론 등 여진은 남아 있다. 처음 14만 경찰회의를 제안한 서울 광진경찰서 김성종 경감은 27일 경찰 내부망에 올린 ‘전국 14만 전체 경찰회의 자진철회’라는 제목의 글에서 “30일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기로 한 전체 경찰회의를 자진철회하며 주최자의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 국무회의 통과로 경찰국 설치가 확정됨에 따라 어떠한 사회적 해결 방법도 없어진 현실에서 전체 경찰 이름의 사회적 의견 표명은 화풀이는 될지언정 사회적 우려와 부담을 줘 경찰 전체가 사회적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철회 이유를 밝혔다. 전국 경찰서장(총경)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이 전날 전체회의 철회를 촉구하는 글을 올린 데 이어 경찰청도 의견 수렴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회의를 강행할 명분과 동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4일로 예정된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좀처럼 갈등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자 지휘부에서 막후 설득 작업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회의 취소에 대한 일선의 반응은 분분하다. 김 경감이 제안한 경감·경위급 팀장 회의에 전국 지구대장·파출소장 참석을 제안한 유근창 마산동부경찰서 양덕지구대장(경감)은 소규모라도 회의를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장소는 경찰인재개발원으로 국한하지 않겠다”면서 “비록 적은 동료가 모이더라도 전체 14만 경찰이 모인 효과를 보일 수 있는 행사로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이날 세종경찰청을 시작으로 사흘간 전국 시도경찰청을 통해 경찰국 신설에 대한 경감 이하 직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경찰회의 철회 소식에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오해와 갈등을 풀고 국민만 바라보는 경찰이 되기 위해 저와 14만 경찰이 합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경찰서장 회의를 ‘쿠데타’에 비유한 것에 대해 “쿠데타 관련 발언이 지나쳤다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달래기에 나섰다. 이 장관은 다음달 2일 출범할 경찰국장 인선에 대해선 “순경을 비롯해 경찰대, 간부후보생, 고시 등 출신에 구별을 두지 않고 대통령과 상의하겠다”고 했다. 초대 경찰국장으로 김순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치안감)이 거론됐으나 김 국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 ‘14만 경찰회의’ 철회…일부는 “계속해야” 여진도

    ‘14만 경찰회의’ 철회…일부는 “계속해야” 여진도

    국무회의 통과 후 명분·동력 잃어청문회 앞두고 막후 설득 가능성도일부 “소규모라도 회의 진행하겠다” 경찰청, 사흘간 전국 현장의견 수렴李 장관 “오해·갈등 풀고 합심할 때”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대한 반발로 30일 예정됐던 ‘14만 전체 경찰회의’가 취소됐다. 경찰국 신설을 위한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집단행동을 통한 실익이 없다는 현실론이 고개를 든 것이다. 내부 반발은 가까스로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소규모 회의와 반대 여론 등 여진은 남아 있다.처음 14만 경찰회의를 제안한 서울 광진경찰서 김성종 경감은 27일 경찰 내부망에 올린 ‘전국 14만 전체 경찰회의 자진철회’라는 제목의 글에서 “30일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기로 한 전체 경찰회의를 자진철회하며 주최자의 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 국무회의 통과로 경찰국 설치가 확정됨에 따라 어떠한 사회적 해결방법이 없어진 현실에서 전체 경찰 이름의 사회적 의견 표명은 화풀이는 될지언정 사회적 우려와 부담을 줘 경찰 전체가 사회적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철회 이유를 밝혔다. 전국 경찰서장(총경)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이 전날 전체회의 철회를 촉구하는 글을 올린 데 이어 경찰청도 의견수렴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회의를 강행할 명분과 동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다음달 4일로 예정된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좀처럼 갈등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자 지휘부에서 막후 설득 작업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의견수렴을 하기 위한 준비는 계속해 왔다”면서 “총경들도 사태가 커지면서 부담을 느끼고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경찰국 신설에 일찌감치 반대 목소리를 높이며 총경회의에도 참석했던 황정인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장(총경)도 글을 올려 “총경회의는 입법예고 기간에 열려 의견을 제시한다는 명분이 충분했지만 국무회의를 통과해 법령으로 성립한 이상 이를 따를 의무가 있다”며 “경찰청이 모임 금지 지시를 내렸음에도 이를 따르지 않으면 국민 공감을 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회의 취소에 대한 일선의 반응은 분분하다. 당초 김 경감이 제안한 경감·경위급 팀장 회의에 전국 지구대장·파출소장 참석을 제안한 유근창 마산동부경찰서 양덕지구대장(경감)은 소규모라도 회의를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장소는 경찰인재개발원으로 국한하지 않겠다”면서 “비록 적은 동료가 모이더라도 전체 14만 경찰이 모인 효과를 보일 수 있는 행사로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경찰청은 이날 세종경찰청을 시작으로 사흘간 전국 시도경찰청을 통해 경찰국 신설에 대한 경감 이하 직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 경찰청장 인사청문회준비단도 경찰 내부망에 ‘경찰청장 후보자에게 바란다’는 제목의 게시판 신설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경찰회의 철회 소식에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오해와 갈등을 풀고 국민만 바라보는 경찰이 되기 위해 저와 14만 경찰이 합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경찰서장 회의를 ‘쿠데타’에 비유한 것에 대해서도 “쿠데타 관련 발언이 지나쳤다는 비판에 대해 제가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해 달래기에 나섰다.이 장관은 다음달 2일 출범할 경찰국 국장 인선에 대해선 “순경 출신을 비롯해 경찰대, 간부후보생, 고시 출신에 구별 두지 않고 어느 분이 적합한지 고민해 인선을 대통령과 상의하겠다”고 했다.
  • “내가 25년간 죽은 사람이었다니”…서류상 ‘사망자’로 산 태국 남성

    “내가 25년간 죽은 사람이었다니”…서류상 ‘사망자’로 산 태국 남성

    무려 25년 동안 ‘서류상 사망자’로 기록되어 있었던 태국 60대 남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이 남성은 자신이 서류상 사망자였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한 채 십수 년을 살았다.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태국 중북부 나콘사완에 거주하는 옹-앗 분야릿(65)은 9년 전인 2013년 주민등록증 연장을 위해 관공서를 찾았다가 자신이 서류상 이미 사망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조사 결과 1997년 11월 5일, 옹-앗씨가 거주하는 지역이 아닌 논타부리주(州)에서 그의 이름으로 된 사망 신고서가 제출됐다. 사망 신고서가 제출된 다음 날에는 장례식까지 열린 것으로 확인됐다. ‘진짜’ 옹-앗씨는 이 사실을 까맣게 모른 채 16년을 살았다. 사망 신고서를 제출한 사람의 이름이 기록돼 있긴 했지만, 옹-앗씨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었다. 현지 지역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1997년 당시 옹-앗씨와 동명의 사람이 질병으로 사망했지만, 유가족으로 추정되는 누군가 제출한 사망 신고서에 주민등록번호가 기재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사망 신고서를 처리한 관공서 측에서 옹-앗씨의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서, 25년 동안 살아있는 사람이 사망자로 처리되어 있었던 황당한 해프닝이었다. 주민등록증을 재발급 받으려다 16년 만에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옹-앗씨는 곧바로 사망신고를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망자로 기록된 탓에 국가에서 제공하는 복지 혜택과 노령 연금도 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결국 옹-앗씨는 소송을 제기했고, 약 10년 만인 지난 25일이 되어서야 사망신고가 철회됐다. 현지 언론은 “사망신고가 철회되고 ‘산 사람’이 된 그는 주민등록증도 새로 발급받고, 노령 연금 등도 신청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 법원, 고교 교사가 낸 수능 정답 취소 소송 각하…“수험생 아니라 자격 없다”

    법원, 고교 교사가 낸 수능 정답 취소 소송 각하…“수험생 아니라 자격 없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생활과 윤리’ 과목 문제 2개에 오류가 있다며 현직 고교 교사가 낸 소송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교사는 수능시험의 이해당사자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강동혁)은 교사 A씨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상대로 낸 2022학년도 수능 생활과 윤리 10번·14번 정답처분 취소소송을 최근 각하했다. 각하란 소송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사건을 판사가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을 말한다. 평가원은 지난해 11월 18일 치러진 수능 시험이 끝난 후 5일간 정답에 대해 이의신청을 받았다. 이에 생활과 윤리 과목에 응시한 일부 수험생이 10번과 14번 문제 정답에 이의를 신청했지만 평가원은 심의를 거친 뒤 “문제와 정답에 이상이 없다”며 기존에 발표한 정답을 그대로 확정했다. A씨는 자신이 해당 과목의 교사인 만큼 해당 문제의 정답을 명확히 알아야 한다며 지난해 12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A씨에게 이 사건 처분의 근거 법률에 의해 보호되는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이익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처분의 취소를 구할 원고적격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소송을 각하했다. A씨가 실제 수능을 치른 수험생 당사자가 아닌 만큼 재판을 통해 문제의 정답이 정정되더라도 자신의 수능점수가 바뀌거나 대학 지원을 위한 조건이 변경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 것이다. 재판부는 “원고가 생활과 윤리 과목을 가르치는 고교 교사로 각 문제의 정답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더라도 이는 간접적이고 사실상의 이해관계에 불과하다”며 “고등교육법령 등에서 보호하려는 법률상 이익이라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 경남 여름축제 3년만에 대면으로...‘섬머페스티벌’, ‘섬진강재첩축제’

    경남 여름축제 3년만에 대면으로...‘섬머페스티벌’, ‘섬진강재첩축제’

    경남지역 바다와 강에서 열리는 여름 축제가 3년만에 대면행사로 정상 개최된다. 남해군은 ‘상주은모래비치 섬머페스티벌’이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상주은모래비치 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고 27일 밝혔다.넓은 은빛 모래밭과 울창한 송림, 맑고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는 상주은모래비치에서 3년만에 한여름 시원한 밤에 공연이 열린다.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로 상주은모래비치 섬머페스티벌이 2년 연속 취소돼 열리지 않았다. 행사 첫 날인 4일에는 트롯가수 박시원과 K-POP 댄스그룹 ‘허니버즈’ 등이 출연하고, 7080 복고 뮤지컬 파티쇼,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EDM) 댄스파티가 열린다. 오후 9시 30분에는 드론쇼와 불꽃놀이가 펼쳐져 밤 바다 축제 분위기를 달군다.5일에는 치어리더팀 빅토리아, K-POP 댄스그룹 핑크블링, 복고댄스그룹 해피니스 등 각종 공연팀이 무대에 오른다. 인기가수 나상도와 배진아가 출연하고 딜라잇 레이져 쇼와 LED타악 퍼포먼스가 해수욕장 밤하늘을 수놓는다. 행사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변검 매직쇼를 비롯해 해운대 명물 ‘슈퍼맨 오장욱 저를러 쇼’, K-POP 댄스 그룹 ‘바니바니’, 남성2인 퍼포먼스 밴드 ‘불러줘’, EDM 댄스파티 등이 이어진다. 다양한 음식을 갖춘 푸드트럭 8대가 축제장 인근에서 관광객들을 기다린다. 남해마늘을 먹인 돼지고기 구이를 파는 판매부스 6동을 지역 단체가 운영하고 생맥주 판매부스도 준비하는 등 축제장 먹거리도 풍성하다.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여름축제로 널리 알려진 경남 하동군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도 다음달 5∼7일 하동송림공원과 섬진강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3년만에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대면행사로 개최된다. 하동군은 주민과 관광객들이 노래, 댄스, 악기연주 등 다재다능한 재능을 뽐낼 수 있도록 ‘지역 희망 나눔 공연’, ‘우리가족을 자랑합니다’, ‘힐링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참여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섬진강 행사장 모래밭에 숨겨놓은 황금재첩 모형을 찾으면 1돈으로 된 황금재첩을 주는 ‘찾아라! 황금재첩’ 행사에는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참여한다. 거랭이를 활용해 전통방식으로 재첩을 잡는 ‘거랭이 재첩잡이 체험’도 할 수 있다. 섬진강 전통방식 재첩잡이는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등재됐다.송림공원에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공간도 설치한다. 전야제인 4일 정두수 전국가요제를 시작으로 5일 개막식에는 홍진영과 박서진, 6일 섬진강 치맥 페스티벌에는 임창정·하동근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하동군은 관광객과 군민들이 우리나라 대표 여름축제로 3년만에 열리는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를 재미있게 보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체험 행사와 지역 농특산품 전시·판매 등 부대행사를 알차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 음주운전 징역형 받은 ‘오징어게임’ 男배우

    음주운전 징역형 받은 ‘오징어게임’ 男배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 등 각종 TV 프로그램에 단역으로 출연한 배우 나조은(38·본명 유희상)이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인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 박원규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혐의를 받는 나조은에게 지난 7일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보호관찰도 함께 명령했다. 나조은은 지난해 11월 25일 오전 6시40분쯤 만취 상태로 지인의 차량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동빙고동까지 약 270m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29%로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접촉사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나조은이 음주하고 운전한 사실을 적발했다. 나조은은 과거에도 음주운전, 음주 측정을 거부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지난 2009년·2011년·2014년·2017년 총 4차례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고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고, 음주운전을 한 거리도 길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다수 있다는 점과 적발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수치가 높다는 점을 불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 나조은은 ‘오징어게임’에서 ‘187번’ 참가자 역을 맡았고,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3’에도 단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 14만 전체경찰회의 철회…“국회가 경찰국 시정해줄 것”

    14만 전체경찰회의 철회…“국회가 경찰국 시정해줄 것”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경찰 일선에서 오는 30일 열기로 했던 14만 전체 경찰회의가 취소됐다. 처음 이 회의를 주도했던 서울 광진경찰서 김성종 경감은 27일 경찰 내부망에 ‘전국 14만 전체 경찰회의 자진철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경감은 “어제 국무회의 통과로 경찰국 설치가 확정됨에따라 어떠한 사회적 해결방법이 없어진 현실에서 전체 경찰 이름의 사회적 의견 표명은 화풀이는 될지언정, 사회적 우려와 부담을 줘 경찰 전체가 사회적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철회 배경을 밝혔다. 김 경감은 “지금까지 14만 동료경찰들의 피땀 흘린 노력들로 우리 국민, 국회, 사회는 경찰국 설치가 ‘검수완박’에 대한 추잡스럽고 국민의 안전을 담보로 한 위험한 보복행위이자 권력남용 행위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식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회가 이러한 불법적인 경찰국 설치에 대해 입법적으로 반드시 시정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대규모 참가가 예상된 전체 경찰회의가 일단 공식적으로 철회됨에 따라 경찰 내부 반발 사태는 다소 소강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김 경감의 철회 공지에 일부 경찰관은 불만을 표시하고 있어 30일 당일 상황은 장담하기 어렵다. 전날 김 경감은 경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 “당초 팀장회의를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하려 했으나 현장 동료들의 뜨거운 요청들로 ‘전국 14만 전체 경찰회의’로 변경하게 됐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 글에서 김 경감은 “참석 대상자를 14만 전체 경찰로 확장함에 따라 수천명까지는 아니더라도 1천명 이상의 참석자가 예상되기에 강당보다는 대운동장으로 회의장소를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를 향해 “30일 오후 2시 14만 전국 경찰은 지난주 개최한 총경회의와 동일한 주제로 회의를 연다”며 “총경들에게 하셨던 불법적인 해산명령을 저희 14만 전체 경찰에도 똑같이 하실 건지 똑똑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 뺑소니·금품 수수… 비위로 얼룩진 전·현직 전북 경찰관

    경찰이 정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단체행동에 돌입한 가운데 일부 전현직 경찰들의 비위가 동료들의 희생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전북에서도 4명의 총경이 불이익을 감수하고 전국 서장회의에 참석했지만 정작 내부에선 비위·일탈 등 각종 잡음으로 조직의 신뢰성을 훼손하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범인도피교사와 무면허운전 등의 혐의로 전직 경찰서장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시쯤 전주시 덕진구의 한 교차로에서 자신의 BMW 차량을 몰다가 무리하게 차선을 넘어 싼타페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났다. A씨는 지난해 음주운전이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이에 A씨는 지인 B씨가 운전을 한 것처럼 거짓 진술을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 “당시 내가 사고를 당했다고 생각해 다른 차량을 따라갔을 뿐 도주한 게 아니다”라는 황당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정황은 대부분 확인됐지만 동종 전과가 없고 피해가 경미하다는 점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영장은 신청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유명 프로파일러인 C 경위도 소속 기관의 허가 없이 민간 학술단체를 운영한 의혹으로 감찰 조사를 받으면서 경찰 내부를 시끄럽게 하고 있다. 법 최면 수사 전문가로 방송 등에 나와 이름을 알린 그는 자신의 교육 과정을 들은 회원들에게 ‘임상 최면사’ 자격증 발급을 빌미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학술단체 한 회원이 C 경위가 여러 여성 회원을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고 폭로하면서 성범죄 의혹까지 나왔다. 경찰은 지난 22일 C 경위 사무실과 학술단체를 압수수색해 증거물을 확보하는 등 수사에 들어갔다. 일각에선 이번 경찰 수사의 속도가 미진해 ‘제 식구 감싸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초동 조치와 관련한 봐주기 의혹 등 해당 경찰관 직무 문제는 앞으로 철저하게 수사할 예정”이라며 “C 경위도 직위해제를 한 상태로 절대 가해자를 옹호하거나 봐주기식 수사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3년 만에 실사격 훈련

    주한미군 아파치 헬기 3년 만에 실사격 훈련

    주한미군이 최근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AH64 ‘아파치 가디언’ 공격헬기를 이용한 실사격 훈련을 했다. 우리 육군도 지난 25일 아파치, 시누크 헬기 등 30여대를 동원해 역대 최대 규모의 항공작전 훈련을 했다. 26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지난 22일 경기 포천 소재 영평사격장(로드리게스 사격장)에서 아파치 헬기 주야간 사격훈련을 했다. 주한미군이 이 사격장에서 아파치 헬기 훈련을 한 건 2018년 1월이 마지막으로, 당시 사격장에서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 중 도비탄(표적이 아닌 나무·바위 등에 맞아 튕겨 나온 탄) 사고가 난 데다 소음 피해 등에 따른 주민들의 훈련 반대 시위가 거세지자 그해 7월 이 사격장 이용을 중단했다. 이번 사격 훈련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군용 비행장·사격장 소음방지 및 피해 보상에 관한 법률’(군소음보상법)에 따라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 시 발생하는 소음 규모를 측정하기 위해 진행됐다. 소음 측정을 통해 로드리게스 사격장 이용에 따른 피해 보상 기준이 정해지면 주한미군의 사격훈련 재개도 추진된다. 하지만 주민들은 소음 피해 보상보다는 사격장 폐쇄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우리 육군도 전날 경기 이천·양평 일대에서 대규모 항공작전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엔 ‘아파치 가디언’ 16대와 대형 기동헬기 CH47D ‘시누크’ 4대, 중형 기동헬기 UH60P ‘블랙호크’ 10대 등 총 34대의 육군 항공 전력이 동원됐다. 훈련은 가상의 적진에 대규모 병력을 침투시키는 공중강습작전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아파치 헬기 편대의 공중 엄호 속에 블랙호크·시누크 편대가 목표 지점으로 신속하게 기동하고, 강습부대원 400명이 작전 거점인 적의 비행장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 이날 육군이 선보인 ‘세계 최강’ 아파치 헬기는 산을 깎아 만든 표적을 향해 2.75인치(70㎜) 로켓 ‘히드라’ 100발과 30㎜ 기관포 440발을 퍼부었다. 로켓과 기관포는 쏘는 족족 표적 한가운데를 명중했는데 맞은 곳마다 쑥대밭이 됐다. 군 관계자들은 “아파치의 진정한 힘은 고급 기동과 결합한 사격에서 나온다”고 했다. 앞서 육군은 아파치를 2016년 도입했으나 남북 화해 무드를 타던 2018년부터 한미 연합훈련 규모가 축소된 데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계획된 훈련마저 축소 또는 취소되면서 훈련 기회가 많지 않았다.
  • 톱가수 리사, 남편 불륜 용서…극비리 결혼식

    톱가수 리사, 남편 불륜 용서…극비리 결혼식

    일본 톱가수 리사(LiSA)가 불륜을 저질러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던 남편과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25일 일본 주간여성 보도에 따르면 ‘귀멸의 칼날’ 등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부른 가수 리사와 인기 성우인 스즈키 타츠오가 한 레스토랑에서 양가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작게 식을 치렀다. 지난 2020년 1월 22일 결혼을 발표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결혼식을 치르지 않았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이 화제가 된 것은 지난해 스즈키의 불륜이 발각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일본 주간지가 스즈키의 불륜을 폭로하자 그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이에 리사도 큰 충격을 받아 콘서트 취소 등 활동을 중단했다가 한 달여 만인 8월 활동을 재개했다. 리사의 지인은 현지 언론에 “(대중에게) 미움 받는 스즈키의 모습에 리사가 불륜을 용서하기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리사의 소속사 측은 결혼식 보도에 대해 현지 언론에 “개인적인 것은 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일본 애니송 전문 가수인 리사는 ‘소드 아트 온라인’ ‘Fare/Zero’ ‘귀멸의 칼날’ ‘니세코이’ 등 애니메이션 삽입곡을 가창했다. 특히 2019년 방영된 ‘귀멸의 칼날’ 주제가로 큰 인기를 얻으며 일본 국민가수로 떠오른 리사는 그해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했으며, 2020년 제62회 일본 레코드대상을 수상했다.
  • ‘태릉골프장 일대 공공주택지구 지정 반대’ 청원 서울시의회 상임위 의결

    ‘태릉골프장 일대 공공주택지구 지정 반대’ 청원 서울시의회 상임위 의결

    서울특별시의회 박환희 의원(국민의힘, 노원2)이 지난 25일 소개한 ‘노원구 공릉동 태릉골프장 일대 공공주택지구 지정 반대 청원’이 소관 상임위원회인 주택균형개발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본 청원은 노원구 공릉동 태릉골프장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 공급을 위해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강행하려는 국토교통부와 LH공사의 계획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과 서울 시민 3000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 4일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제1호 청원으로 접수됐다. 박 의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LH공사가 생태자연도 미분류지역인 사업대상지구를 법령에 기반한 정확한 조사나 검증 과정 없이 임의로 도시계획상 개발가능 지역인 생태자연도 ‘3등급지’로 분류했다”는 것이다. 그로 인한 피해는 막대할 것이라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첫째, “사업대상지구에 서식하고 있는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함께 자연생태계 파괴” 다음으로 “태릉일대 경관 훼손으로 인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 태릉·강릉의 등재 취소마저 우려되는 상황” 마지막으로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신축될 경우, 현재도 상습 정체를 보이는 공릉동 지역에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발생할 뿐 아니라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발생으로 인근 주민들의 건강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고 한다. 이어 김성보 주택정책실장은 “해당 지역 자연환경과 문화유산 보호와 함께 지역주민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포착] “겸허히 용서 구합니다” 인디언 모자 쓴 교황…와병 중 속죄의 순례

    [포착] “겸허히 용서 구합니다” 인디언 모자 쓴 교황…와병 중 속죄의 순례

    “겸허히 용서를 구합니다.” 가톨릭교회 수장 프란치스코(86) 교황이 과거 교회가 저지른 악행에 대해 사과했다. AP통신은 교황이 100년 전 있었던 끔찍한 아동 학살을 사죄하기 위해 캐나다를 찾았다고 전했다. 교황은 25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州) 매스쿼치스의 옛 기숙학교 부지를 방문해 “기독교인이 원주민들을 상대로 저지른 악에 대해 부끄러움을 가지고 겸허하게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자신의 사과가 “모든 원주민 공동체와 개인을 향한 것”이라며 지난 4월 바티칸에서 원주민 대표들에게 사과한 뒤에도 부끄러움이 계속 남아 있었다고 전했다. 교황은 “많은 기독교인이 원주민들을 탄압한 열강들의 식민화 사고방식을 지지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느낀다”며 “미안하다”고 했다. 이어 “특히 당시 정부가 촉진한 문화 파괴 및 강제 동화 정책에 교회와 종교 공동체의 많은 구성원이 ‘무관심’으로 협력했다.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가톨릭 기숙학교의 악몽 “사제가 강간” 생존자의 증언지난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와 사스카치완주의 옛 원주민기숙학교 터 3곳에서 3~16세 사이 원주민 아동 유해 1200여구가 발견됐다. 모두 19세기 캐나다 정부가 인디언과 이누이트족 등 원주민 문화를 말살하고 백인·기독교 사회에 동화시키려는 목적으로 설립한 학교들이었다. 1881년~1996년까지 100여 년 동안 원주민 아동 15만명이 부모와 떨어져 전국 139개 기숙학교에 강제 수용됐다. 기숙학교 중 60% 이상은 가톨릭교회가 위탁 운영했다. 기숙학교 사제와 교직원은 원주민 아동에게 신체적, 정서적, 성적 학대를 가했다. 원주민 말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문화 말살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숨진 아동은 가족에게 알리지도 않고 암매장했다. 생존자 플로라(77)도 6살 때 ‘에르민스킨 인디언 기숙학교’(1895~1975)로 끌려갔다. 자녀의 기숙학교 입학을 거부하면 체포되던 때였기에 부모는 울며 겨자 먹기로 딸을 기숙학교로 보냈다.그곳에서 플로라는 이름 대신 ‘62번’이라는 번호를 부여받았고, 이후로 10년간 갖은 학대를 당했다. 24일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플로라는 “학교에선 원주민 언어인 크리(Cree)어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농사와 집안일 등 강제노동에 우리를 동원했다”고 밝혔다. 또 허드렛일을 시키면서 먹을 것은 제대로 주지 않아 늘 배를 곯았다고 그는 회상했다. 플로라는 “소와 돼지, 닭이 있었지만 우리는 그것을 먹지 못했다. 사제와 수녀, 직원 차지였다”고 말했다. 학교 주변에 쳐놓은 전기 울타리 때문에 도망도 못 갔다고 그는 덧붙였다. 플로라는 사제의 성폭행에도 시달렸다. 이제는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된 플로라는 “너무 싫고 무서웠다. 밤만 되면 불안했다. 사제에게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불가능했다”고 속삭이듯 털어놨다. 이어 “그들은 어린 내 영혼을 죽였다”고 말했다. 16세 때 백인 가족 가정부로 일하면서 기숙학교에서 벗어났지만, 그곳에서의 상처는 그 후로 오랫동안 플로라를 괴롭혔다. 20대 초반 역시 기숙학교 생존자를 만나 결혼했으나 악몽 같은 기억이 부부를 괴롭혔고 결국 두 사람 다 알코올 중독에 빠졌다. 다행히 플로라는 재활치료 후 술을 끊었지만 남편은 끊임없는 음주로 인한 간경화로 40세에 사망했다. 가톨릭교회의 외면기숙학교 생존자들은 2007년 원주민 단체 등의 도움을 받아 연방정부 및 교회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 오랜 논란 끝에 캐나다 정부는 2008년 원주민 공동체에 공식 사과하고, 400억 캐나다달러(약 40조 6000억원) 규모의 배상을 했다. 이 ‘인디언 기숙학교 정착 협정’은 캐나다 역사상 가장 큰 집단 소송 합의로 기록됐다. 하지만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가톨릭교회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기숙사 운영에 동참했던 개신교회도 유감을 표했으나 가톨릭교회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원주민 공동체의 거듭된 사죄 요구에도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가톨릭 교계의 태도가 바뀐 건 지난해 원주민 아동 유해가 쏟아지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매우 고통스럽다”고 밝히면서부터다. 교황은 지난 4월 바티칸을 찾은 캐나다 원주민 대표단엔 “깊은 슬픔과 수치를 느낀다”며 공식으로 사과하기도 했다. 반드시 현장을 찾겠다고도 약속했다. 와병 중에도 약속 지킨 교황, 속죄의 순례그리고 교황은 그 약속을 지켰다. 만성 신경통으로 이달 초 콩고민주공화국과 남수단 방문을 취소했을 만큼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교황은 캐나다 방문을 강행했다. “캐나다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예정대로 가야만 한다”고 고집했다.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캐나다 방문 목적을 묻는 취재진에게는 “참회와 속죄의 순례”라고 교황은 강조했다. 24일 오후 캐나다 앨버타주 공항에서 휠체어를 탄 채 항공기 리프트에 실려 나온 교황은 다음 날 원주민 아동 유해가 나온 앨버타주 마스크와시스에 있는 에르민스킨 인디언 기숙학교 터로 향했다. 거동이 불편해 앉고서는 것조차 수행원 부축을 받아야 했지만, 교황은 기숙학교 생존자와 원주민 지도자, 원로들 앞에서 사죄했다. 교황은 기숙학교 생존자인 원주민 추장 윌튼 리틀차일드가 건넨 전통 모자를 쓰고 추장과 다른 기숙학교 생존자 손에 입을 맞추기도 했다. 묘지가 형성된 기숙학교 터를 둘러보며 기도하고, 희생자들 이름이 적힌 붉은 천에도 입을 맞췄다. 앨버타주 주도 에드먼턴의 성심교회 예배당에 선 교황은 “기숙학교를 포함한 동화와 해방 정책이 이 땅의 사람들에게 얼마나 파괴적이었는지를 기억하는 일은 필요하다”며 “내가 이것을 인식할 수 있게 해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용서를 구하는 것이 사태의 끝이 아니다”라며 조치를 원하는 비판론자들에게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교황은 추가적인 조사가 이뤄지기를 희망하며, 생존자들이 치유와 화해를 위한 여정에 나설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동료들 투쟁에 ‘찬물 쫙’…각종 비위로 바람 잘 날 없는 전북경찰

    동료들 투쟁에 ‘찬물 쫙’…각종 비위로 바람 잘 날 없는 전북경찰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며 경찰이 단체행동에 돌입한 가운데 일부 전·현직 경찰들의 비위가 찬물을 끼얹고 있다. 전북에서도 4명의 총경이 전국 서장회의에 참석하며 경찰 조직을 위한 희생을 택했지만, 정작 내부에선 비위·일탈 등 각종 잡음으로 신뢰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경찰청은 범인도피 교사와 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로 전직 경찰서장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시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교차로에서 자신의 BMW 차량을 몰다가 무리하게 차선을 넘어 싼타페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났다. A씨는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이에 A씨는 지인 B씨가 운전을 한 것처럼 거짓 진술을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 A씨는 “당시 내가 사고를 당했다고 생각해 다른 차량을 따라갔을 뿐 도주한 게 아니다”고 황당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사고 정황은 대부분 확인됐지만 동종 전과가 없고 피해가 경미하다는 점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영장은 신청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유명 프로파일러인 C 경위도 소속 기관의 허가 없이 민간 학술단체를 운영한 의혹으로 감찰 조사를 받으면서 경찰 내부를 시끄럽게 하고 있다. 법 최면 수사 전문가로 방송 등에 나와 이름을 알린 그는 자신의 교육과정을 들은 회원들에게 ‘임상 최면사’ 자격증 발급을 빌미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학술단체 한 회원이 C 경위가 여러 여성 회원을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고 폭로하면서 성범죄 의혹까지 번졌다. 경찰은 지난 22일 C 경위 사무실과 학술단체를 압수수색 해 증거물을 확보하는 등 본격 수사에 돌입한 상태다. 일각에선 이번 경찰 자체 수사 속도가 미진해 ‘제 식구 감싸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초동조치와 관련한 봐주기 의혹 등 해당 경찰관 직무문제는 앞으로 수사가 철저하게 진행될 예정이다”며 “C 경위도 직위해제를 한 상태로 절대 가해자를 옹호하거나 봐주기식 수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3년간 음주운전 징계 교원 547명인데 “박순애 부총리는…”

    3년간 음주운전 징계 교원 547명인데 “박순애 부총리는…”

    지난 3년간 음주운전으로 교원 500여명이 징계를 받고, 퇴직교원 1200명 정도가 포상을 받지 못했다. 만취 음주운전과 이례적인 선고유예 논란을 빚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의 형평성 문제가 27일 예정된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질문에서 또다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교육부 및 교육청 공무원 음주운전 관련 징계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음주운전으로 징계받은 교원은 모두 547명이었다. 이 가운데 311명은 중징계를 받았다. 또 ‘퇴직교원 음주운전 포상 제외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음주운전으로 1195명이 퇴직교원 포상에서 제외됐다. 3년간 포상 신청자는 모두 3만 2483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결격자가 2621명이었다. 전체 결격자 가운데 음주운전 때문에 탈락한 퇴직교원은 1195명으로 46%나 됐다. 특히, 박 부총리보다 더 오래된 음주운전 탓에 포상에서 탈락한 교원은 408명이었다. 안민석 의원은 앞서 교육부 장관 인사검증을 위한 음주운전 논란에 대한 박 부총리의 서면 답변에 대해 “당시 음주운전 경위, 징계와 포상에 대한 형평성 문제, 음주운전 장관의 자질 문제 등을 물었으나 ‘음주운전은 용납될 수 없으며 근절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엉뚱한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국회 검증에 동문서답으로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21일에는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 부총리가 2002년 음주운전으로 받은 선고유예 판결이 이례적인 사례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2002년 음주운전 판결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해보니, 2002년 전체 음주운전 사건의 1심 판결은 총 1811명이었다. 이 가운데 선고유예 판결이 나온 경우는 84명으로, 전체의 0.78%에 불과했다. 특히 서울중앙지법의 음주운전 선고유예 판결 9건 가운데 혈중알코올농도가 0.2%를 넘는 경우는 박 부총리가 유일했다. 박 부총리 외에 5건은 혈중알코올농도가 0.05%대였고, 면허취소 수준을 넘는 경우는 4∼5m 정도만 차량을 움직인 사건이었다. 박 부총리는 음주운전 이후 선고유예 판결과 관련 취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재판 전 음주운전 특사가 있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지만,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박 부총리는 혈중알코올농도 0.251%의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은 이에 대해 벌금 250만원의 선고 유예 처분을 내렸다. 판결문에는 판결 이유가 명시되지 않았다.
  • 윤이나 ‘오구 플레이’ 한 달 만에 자진 신고… KLPGA 출전 중단

    윤이나 ‘오구 플레이’ 한 달 만에 자진 신고… KLPGA 출전 중단

    ‘장타 소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던 윤이나(19)가 여자골프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에서 ‘오구 플레이’(자신의 공이 아닌 남의 공으로 하는 플레이)를 한 것을 한 달간 숨겼다가 자진 신고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윤이나는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참가를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대한골프협회(KGA)는 해당 대회에서 윤이나의 기록을 삭제하고 추가 징계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25일 KGA에 따르면 윤이나는 지난달 16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69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오구 플레이를 한 것을 한 달 가까이 지난 이달 15일 자진 신고했다. KGA 관계자는 “윤이나가 관련 사실을 이메일로 알려 와 실격 처리하고 대회 기록도 삭제했다”면서 “오구 플레이를 한 뒤 숨긴 것에 대해서는 별도의 벌칙 규정이 없어 상벌위 상정을 포함해 여러 방안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영국왕실골프협회(R&A)는 규칙 위반 후 이를 숨기거나 속이다가 발각되면 중징계를 내린다.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15번 홀에서 윤이나의 티샷이 오른쪽으로 벗어나 깊은 러프에 빠졌다. 윤이나는 주변의 도움을 받아 해당 지역에서 공을 찾아 플레이했는데, 이후 ‘찾은 공’이 ‘자신의 공’이 아닌 사실을 알게 됐다. 윤이나는 사과문을 내고 당시 상황에 대해 “처음 겪는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순간 판단이 서지 않아 결국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플레이를 이어 갔다”면서 “선수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반성했다. 이어 “저의 불공정한 플레이로 참가하신 모든 선수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다. 또 모든 관계자와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 드렸다”며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고,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윤이나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회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하며 그에 따른 조치도 달게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성적에만 연연했던 지난날들을 처음부터 되짚어 보며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면서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나은 선수 그리고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윤이나는 다음달 4일 개막하는 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출전을 취소했다. 윤이나 측 관계자는 “KGA 처분에 관계없이 대회 출전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겠다”면서 “사건 발생일로부터 시간이 많이 흘렀고, 추측성 소문도 많아 선수가 힘들어한다”고 말했다. 올해 KLPGA 투어에 뛰어든 신인 윤이나는 300야드를 넘는 장타력으로 골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지난 3일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준우승한 데 이어 17일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2’에서 우승하며 KLPGA 투어 최고의 인기 스타로 등극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