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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늘에서 불우한 사람 돌보는 손길/사회복지 종사자 지원 아쉽다

    ◎낮은 급료·주위 무관심속 이직 급증/운영비 민간부담 10% 미만/보람의 평생 직장 되게 국민적 호응 절실 무의무탁노인·아동·부녀자들의 보호및 부랑인·정신질환자·장애인수용을 위해 설립돼 있는 각종 사회복지시설에 종사하고 있는 간호사·보육사·상담요원등의 이직률이 타직종에 비해 크게 높아 전문인력확보및 지원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불우한 계층의 복지향상을 위해 사회복지시설확충및 전문인력양성방안등을 꾸준히 강구해오고 있으나 국민들의 무관심속에 정부의 재정지원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이들 시설의 전문인력을 지원·육성하는데 한계가 있어 범국민차원의 관심과 대응책 마련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관계전문가들의 설명이다. 19일 보사부가 분석한 고아원·양로원·재활원·정신질환자수용복지원등 전국 9백66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만1천4백90명에 대한 실태및 현황에 따르면 시설종사자의 이직률은 88년 5.53%,89년 6.67%에서 90년 7.30%로 계속 늘어 89년대비 개인서비스업·제조업종사자의 이직률 1.97%,3.8%에 비해 2∼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사회복지시설의 간호사·보육사의 지난해 이직률은 각각 20.83%와 17.6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고 상담요원이직률도 11.49%에 이르고 있다. 또 근속연수별로보면 5년미만 근무자가 61.3%에 이르렀고 5∼10년미만 근무자도 21%에 달해 10년미만 근무자가 전체 근무자의 82.3%를 차지해 「평생직장」으로 여기는 근무자는 극소수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이 높은 이직현상은 사회전반의 발전으로 구인난·고임금시대에 접어들고 있으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급여는 공무원보수의 절반수준밖에 안되는데다 교대근무없는 24시간 계속근무등 열악한 근무여건때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설종사자 한사람이 담당하는 시설수용인원은 9.1명에 이르고 있고 특히 수용자에 대한 상담·치료·재활·교육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담당하는 상담요원·의사·간호사·각종치료사·직업훈련교육사는 한사람 담당 몫이 평균 41명이나 돼 교대없이 근무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일부 재활시설은 종사자이직에 따른 후임자를 구하지 못해 시설수용자들에 대한 효과적인 질병치료·간호·상당등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고 일부 수용시설은 인력부족등을 내세워 새로운 수용자의 접수를 기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사부 관계자는 이와관련,『각종수용시설및 수용자에 대한 국민들의 무관심과 냉대등으로 각종시설운영비중 민간지원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10%에 못미쳐 정부의 한정된 재정지원으로 시설복지 향상과 전문인 양성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우선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현재 시설종사자중 간호사(4호봉)의 경우 29만원(본봉)의 월급여를 받고있으나 취사·세탁관계자등은 기본급과 수당을 합해도 20만원미만의 박봉인것으로 집계됐다.
  • 천직의 등대지기 39년/안영일씨(이사람)

    ◎“사람 그립다는건 처절한 고통이죠”/두 차례 낙도 탈출끝에 「희생의 의미」 체득/태풍속 칠흑바다 지킬땐 새 보람에 “희열”/“조각에 일가견”… 「고독의 철학」 작품으로 승화/섬마을 전전 떠돌이 생활에 자녀교육애로 안타까워 『외롭고 고된 세월의 연속이었지만 내가 택한 길이기에 후회않고 정년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망망대해 외딴 섬에서 뱃길 잡아주기 39년.강산이 바뀌어도 몇번은 바뀌었을 기나긴 세월 갈매기를 벗삼아 등대를 지키며 고독과 싸워온 외곬등대인 안영일씨(60·여수지방해운항만청 오동도항로표지관리소장·기능6등급)는 남다른데가 있는 사람이다. 파도소리와 흰갈매기로 도시인들에게는 낭만의 대명사로 느껴지는 등대지기는 알고보면 무척이나 힘들고 어려운 직업이다. ○“감방아닌 감방생활” 안씨는 감방아닌 감방에서의 생활을 두번의 좌절끝에 천직으로 삼아 오늘에 이르러 이제는 우리나라에 몇 안되는 등대의 산증인이 됐다. 안씨가 현재 근무하고 있는 곳은 동경1백27도46.2분 북위34도44.5분 여수 앞바다오동도항로표지(등대)관리소. 지난 89년6월 이 등대관리소장으로 부임해온 안씨는 옛날 낙도에 있을 때보다 문화생활(?)을 누리고 있어 좋지만 등대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이 해이해질까봐 긴장을 풀지않고 지낸다. 그는 이곳 등대관리소 관사에서 한살아래인 부인 박종례씨,그리고 직원 2명과 함께 살고 있다.오동도등대는 육지와 방파제로 연결될 만큼 가까워 다른 등대에 비하면 근무환경이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등대업무 성격상 외부와 격리된 생활을 하기는 마찬가지다. ○정시 출퇴근 어려워 이곳의 근무는 하루 3교대가 원칙이나 정시 출퇴근이 아니기 때문에 일이 있으면 지속근무해야 한다. 일상업무외에도 풍속·풍향·파고·강우양·해수온도·염분도등을 하루에 몇번씩 측정해야 하기 때문에 직원들의 일손을 거들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다. 10초에 한번씩 빛을 내주는 등명기와 30초마다 나팔소리를 내는 안개(무)신호기를 손질,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작업도 간단한 일이 아니다. 태풍예보가 있을 때는 직원 모두가 이것저것을챙기느라 긴장속에서 뜬 눈으로 밤을 새기가 일쑤다.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혹시나 뱃길을 잃은 선박이 있지 않을 까 등대의 생명선인 등명기의 불빛을 주시하며 올빼미같은 생활을 마다하지 않는다. 계기고장으로 뱃길을 잃은 선박은 등대불빛과 나팔소리로 거리나 방향을 잡고 운항하기 때문에 잠시도 한눈을 팔 수가 없다. ○교통고등학교 입교 안씨가 그동안 이런 식으로 뱃길을 잡아 구조해준 선박은 어림잡아 1백여척에 달한다. 안씨가 등대와 인연을 맺은 것은 6·25동란중인 52년9월. 서울서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던 그는 전쟁이 나자 가족들과 함께 부산으로 피난을 갔다.그러나 8식구가 당장 끼니를 때우지 못할 어려운 지경에 빠졌다.장남인 안씨는 마침 항로표시 공무원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응시,합격했다.당시 부산초량 역구내에 있던 6개월 과정의 교통고등학교에 입교해 등대업무와 관련된 통신·전기·설계제도·특별등기및 무신호기작동법을 배웠다. 등대지기로 기본기를 익한 안씨는 이듬해 5월 당시만해도 목포에서 배로 8시간이나걸리는 하조도로 발령받아 등대인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처음 한달은 고생되고 가족이 그리웠지만 호기심에 참고지냈다.서울서 자란 안씨는 이때 처음 살아서 펄펄뛰는 물고기를 보았고 미역·파래등 해조류가 어떻게 자라는지를 알게됐다. 이렇게 시작된 생활이 두달쯤 되니 먹는 문제로 차츰 고통스러지기 시작했다.밥을 직접 해 먹어야 했는데 쓸만한 취사도구가 없는데다 연료도 마땅치 않았다. 디젤 폐유를 때서 밥을 짓는데 그을음으로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거기에다 육지에서 공급해주는 된장·간장등 부식이 떨어져 월남미와 통보리가 3대7로 섞인 맨밥을 씹을 때는 눈물이 났다. 안씨는 두달을 버티다 등대지기를 포기하고 하조도를 도망치다시피 빠져 나온다. 부산집으로 돌아왔으나 할만한 일이 없었다.두달을 빈둥대다 마음을 고쳐먹고 다시 하조도에 들어갔으나 이번에도 두달을 견디지 못했다.두번째는 식생활문제가 아니라 고독과의 싸움에서 견딜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도대체 사람이 그리워서 살 수가 없었다.집에 다시 돌아왔으나 새로운갈등이 시작됐다.젊은 나이에 적응을 못하고 방황한다는 자괴심이 가슴을 짓눌렀다. 독실한 카톨릭집안에서 성장한 안씨는 신앙심으로 모든 역경을 이길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힘들고 외롭지만 누군가 해야하는 일이 아닌가.내몸을 불살라 캄캄한 밤바다의 빛이되자.길잃은 뱃사람들에게 항로를 안내해 주자』 오랜 고민끝에 다시 한번 등대인이 되겠다고 결심,하조도행 배를 탔다.마음이 흔들릴때마다 입술을 깨물며 자신을 채찍질했다.「낙오자」란 불명예를 씻기위해 남보다 두세배 더 열심히 일했다. 안씨는 하조도에 근무하면서 결혼해 가정을 꾸몄다.세월이 지나는 동안 외로움과의 싸움에서도 이길 수 있게 되고 낙도의 불편한 생활도 천직이라 여기고 견딜수 있게 됐다.3년 가까이 있다가 56년12월 두번째 임지인 남해의 자개도로 옮겼다. 자개도는 결딜만 했다.그후 바라도·거문도·소리도·돌산도·백야도등 낙도를 전전하며 근무했다.한곳에 두번이상 근무했기 때문에 주민들과는 무척이나 친숙하다. 문명의 혜택이 별로 없는 주민들에게 안씨는 만물박사로 통해 가는 곳마다 환영을 받는다.손재주가 뛰어난데다 전기·전자제품에 일가견이 있어 주민들의 고장난 전기·전자제품은 모두 그의 솜씨로 제기능을 발휘하게 된다. 60년대초 소리도(남해)등대에 근무할 때는 마을청소년 10여명에게 라디오수리교육을 시키기도 했다. 안씨는 또 미술에 남다른 재주가 있어 시간이 나는대로 그림을 그리고 나무와 돌로 조각품을 만들어 썰렁한 섬마을과 등대주변환경을 아름답게 꾸미기도 했다. 안씨가 본격적으로 등대환경조성작업에 손댄 것은 바로 전임지였던 거문도에서다. 안씨는 거문도가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경치가 아름다운 등대주변이 관광명소로 돼가자 5개년계획으로 등대조각공원을 만들기로 했다.오동도로 자리를 옮긴 요즘에도 거문도 공원안에 전시할 작품을 만드느라 시간이 날때마다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그동안 만들어 놓은 작품중 「혼」과 「작품S」는 이미 현지에 전시돼 있다. 안씨의 작품은 대부분 고독한 인간의 굳센의지,자연과 바다와 인간의 조화를 소재로 한 것이다. 안씨가인간의 외로운 정신세계를 작품소재로 선호하는 것은 아마도 수십년간 고독속에서 터득한 생명철학이 있기 때문인 듯하다. 『우리 부부야 그렇다지만 그간 자식들에게 너무 고생시킨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저며옵니다.그러나 애들이 이제는 다 커서 이 애비의 마음을 알아주니 한결 가슴 뿌듯합니다』 안씨는 슬하에 둔 네자녀(2남2녀)가 낙도를 전전하며 떠돌이 생활을 하는 사이 육지에 나가 자취를 해가며 공부할 때 가장 가슴아팠다고 했다. 그렇게 큰 네자녀중 맏아들 호석씨(36)는 어려운 신학공부를 마치고 현재 목포북교동성당에서 신부로 봉직하고 있다. ○명예퇴직 그날 향해… 안씨는 39년간의 등대지기 생활을 하면서 집 한칸도 마련하지 못했다.항상 박봉에 허덕이는 구차한 생활의 연속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이왕 시작한 등대인의 생활인 만큼 명예로운 퇴직을 위해 정년이 될때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근무할 생각이란다.
  • 환경사범 모두 구속 수사/검찰

    ◎상수원 오염·유해물질 배출행위 대상/관련 공무원 묵인도 엄단/위반땐 방지시설 비용만큼 벌금/올 1만7천명 적발… 2백15명 구속 검찰은 7일 상수도원 오염행위와 악성유독·유해물질배출행위,비밀배출구설치및 배출시설 비정상가동 행위등 환경오염·파괴사범은 모두 구속을 원칙으로 엄벌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죄질이 가볍더라도 상습적인 환경오염 사범과 국가환경정책저해사범및 환경오염을 묵인하는 공무원,환경오염을 빙자한 협박·갈취사범도 강력히 단속,구속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날 대검회의실에서 전국 지검·지청의 환경전담부장 검사회의를 열어 이같이 시달하고 환경오염원을 철저히 추적,공해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도록 특별수사체제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정구영 검찰총장은 이날 훈시를 통해 『환경의 악화는 개발과 성장이라는 미명아래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제하고 『검찰은 온정주의적 자세를 바꾸어 환경문화의 정착과 환경질서의 확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정총장은 또 『올해를 환경보전과개선을 위한 검찰권행사의 원년으로 삼고 환경사범에 대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날부터 다음달말까지를 1차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해 관련기관과 합동단속반을 편성,전국환경오염업소에 대해 집중단속을 나섰다. 이와함께 각 지검은 분기마다 1곳이상의 특별환경보호지역과 정화분야를 설정,예방감시활동과 함께 우선적인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이번 특별 단속기간동안에는 특히 전국 하천의 오염도를 파악하고 수계별 오염원을 철저히 추적,상수도원의 오염행위를 집중단속할 계획이다. 또 공해물질배출허가기준을 위반하는 매연차량도 위반내용과 처벌내력을 특별관리,강력히 단속하고 환경오염물질의 불법제조와 판매등도 원천봉쇄키로 했다. 검찰은 단속된 환경오염사범에 대해 벌금을 구형할 때는 배출시설의 설치비용이나 비정상가동으로 절약된 비용이상의 벌금을 구형토록 하고 행정조치도 아울러 내리기로 했다. 한편 올해들어 지난 8월말까지 적발된 환경사범은 모두 1만7천4백6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이상 늘어났으며 이가운데 2백15명이 구속됐다.
  • 한씨 부검 서울대병원 주변

    ◎검찰­유족측 추천인등 20여명 참관/3시간 17분간 집도… 시신 가족에 인계 ○이정빈박사 집도 ○…서울대학원생 한국원씨(27)의 사체부검은 서울지검 강력부 추호경검사의 지휘아래 서울대 이정빈박사의 집도로 19일 하오 2시 30분부터 진행됐다. 부검에는 서울지검 강력부 손기호검사와 직원 3명,비디오 촬영기사 3명도 참가했으며 유족측이 추천한 양길승 「인의협」 대외협력위원장,민주당추천 강수림변호사,한씨가 나온 재경순천고 동문회장,서울대학생 대표등 모두 20여명이 참관했다. 이날 부검은 당초 부검에 반대하는 쪽이었던 「학생대책위」가 한면희대변인(36·전국대학강사노조위원장)을 통해 『하오 2시부터로 예정된 부검에 응한뒤 현장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로 유족과 합의했다』고 밝혀 예상보다는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부검은 하오 2시 30분부터 하오 5시 47분까지 실시됐으며 부검결과발표에 앞서 유족에게 사체를 인계하느라 발표가 늦어져 70여명의 보도진들은 마감시간을 맞추느라 진땀을 흘렸다. 부검결과를 밝힌 추호경검사는 사인규명에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될 총알의 깊이 각도등에 대해서는 꽤나 신중을 기하는듯 구체적인 언급을 삼가며 『자세한 결과는 정밀검진을 거친뒤 나올 것』이라고 설명. ○관통부위 1.5㎝ ○…부검을 집도한 이정빈교수는 『총알사입부와 늑골 관통부위의 사이가 1.5㎝로 거의 수평』이라고 말하고 『탄환 한쪽 2㎜가 마모됐으며 마모부위는 몸을 관통하면서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밝혀 다른 물체에 맞고 튕겨나온 유탄일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교수는 『탄환의 각도는 3·8구경 권총을 시사하지 않아 정확히 말할 수 없고 총알의 깊이는 한씨의 사체가 드라이 아이스 때문에 얼어 위축돼 있어 실측의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교수는 또 『한씨의 몸에 박힌 탄환의 강도는 사람의 몸을 빠져 나가지 못한 정도』라고 이물질에 튕긴 뒤 한씨에게 맞았다는 추검사의 발표를 거듭 뒷받침했다. ○부검 앞서 묵념도 ○…추호경검사와 이정빈교수및 참관인들은 부검에 들어가기에 앞서 먼저 한씨의 넋을 위로하는 묵념을 한뒤 부검을 시작했다. 이교수는 집도를 하기에 앞서 1시간 남짓동안 가슴부위의 전후좌우등 4차례에 걸쳐 X­레이를 촬영하고 키와 외상,두발등을 측정한뒤 하오 3시 30분쯤부터 가슴부위에 대한 해부에 들어갔다. 총알이 박힌 상처는 머리끝에서 54㎝아래 왼쪽가슴에 나있고 상처입구의 크기는 좌우1.4㎝ 상하1.1㎝씩으로 측정됐다. ○한씨 어머니 실신 ○…한씨의 사체에 대한 부검이 시작된지 20분쯤 지나자 어머니고영옥씨(55)가 영안실밖에 나와 울부짖다 실신직전에 이르러 가족들의 부축을 받고 빈소로 갔다. ○…한씨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대병원 영안실취사장에는 「전국대학원생 대표자협의회」회장 전호완씨(성균관대 대학원총학생회장)와 회원 10여명이 모여 20일쯤 신문광고로 성명을 내기로 하고 27일쯤 회장단 전체회의를 열어 앞으로의 대책을 밝히기로 했다.영안실 앞에는 김종운서울대총장,김대중·이기택민주당 대표최고위원,한광옥국회노동위원장등이 보내온 대형화환 12개가 놓여있기도 했다.
  • 파출소 점거 난동/학생 전원 중징계/중앙대 교무위

    중앙대는 지난 10일 발생한 학생들의 명수대파출소 점거및 공문서탈취사건과 관련,16일 긴급교무위원회를 열고 관련학생 전원을 학칙에 따라 중징계하기로 결정했다. 중앙대는 또 관련학생들이 학교안에 머무르거나 집회를 갖는 것은 물론 일부학생들이 학교안에 시위용품을 보관하는것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덕재부총장(56)은 『학원의 정상화 의지가 고조되고 있는 이때 학생들이 폭력으로 국가 공공기물을 파괴한 사건이 발생한데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는 면학 분위기와 학내 질서를 해치는 어떠한 활동도 허용치 않을것』이라고 밝혔다. 중앙대는 이에따라 이날 학생들에게 담화문을 발표,『이번 사태가 원만히 처리돼 학원정상화가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교는 물론 학생들도 적극 협조해 줄것』을 당부했다. 이로써 파출소 습격으로 경찰에 수배된 10여명의 주동학생은 물론 이 사건에 가담했던 1백50여명의 학생들도 학교로부터 징계를 받게될 전망이다.
  • 병역 의무제도 개선안의 배경

    ◎국방 장비·기술향상 따른 “군 정예화”/인력자원 여유… 복무기간 형평 맞춰/남북 화해시대 부응,“양보다 질” 전환 국방부가 5일 확정한 의무복무기간 단축과 방위병제도폐지는 건군이후 가장 획기적인 병역의무제도의 개선이라고 할 수 있겠다. 현역사병의 복무기간은 지난 50년대 초부터 30개월이 넘어 길게는 36개월까지 복무해야 했으나 이번에 26개월로 대폭 단축한 것은 남북대치시대에서 화해시대로 국방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또 경제력의 성장으로 병력자원의 여유가 생기고 양보다 질위주의 군사력 건설을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지난 69년4월부터 시행된 방위병제도를 폐지하고 현재 17만명의 방위병중 5만명만 현역으로 전환함으로써 83만명의 상비병력을 70만명으로 13만명감군하는 효과가 있어 정부의 전향적인 국방정책수행에 대한 대내외적인 신뢰를 증진시킬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그동안 이루어온 전력증강사업의 결실로 국군의 전력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방위병제도는 현역보다짧은 복무기간과 편한 출퇴근 병영생활 때문에 청탁행위가 많은 병무행정부조리의 온상이 돼 왔으나 오는 93년부터 전면폐지됨으로써 부조리발생요인이 줄어들고 국민개병원칙이 더욱 철저히 지켜질 것으로 보인다. 이종구국방부장관과 각군의 참모총장들은 기회있을때마다 군복을 입은 현역사병이 파출소와 동사무소등에서 병무보조요원으로 근무하는것은 병역의무의 형평원칙에도 맞지않을뿐아니라 일과후 각종 대민사고를 일으켜 군위상을 저하시킨다고 지적,폐지를 건의해왔었다.이번 병역제도 개선은 이같은 건의를 받아들인 노태우대통령의 결단에 의해 이루어졌다. 현재 17만명의 방위병은 군부대에서 13만7천6백96명이 청소,취사,행정등 현역병의 보급수단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3만6천3백94명은 파출소와 동사무소 예비군중대 등에서 군대의 명령계통과는 동떨어진 신분으로 일하고있다. 국방부는 군부대 근무방위병중 5만2천2백72명은 현역화해서 총체전력을 정예화하고 경찰과 동사무소에 근무하는 방위병은 전투경찰화하거나 군무원으로 대체하는 방안을검토중이다. ◎문답으로 알아본 새 병역법/동사무소등엔 군무원·전경으로 대체/역종 판정 둘러싼 부조리 제거 기대/신검서 3·4급 판정 받아도 현역 입영 ­이번 병역법개정으로 현역 병복무기간이 어떻게 달라지나. ▲육군과 해병은 현30개월에서 26개월로 지원병인 해군은 32개월에서 30개월로,그리고 공군은 36개월에서 30개월로 2∼5개월씩 단축된다. 분단상태인 현상태에서 더이상의 단축은 전투력 숙련차원에서 곤란하다.외국군의 경우에도 자유진영대부분의 국가들이 24개월정도가 의무복무기간이다. ­방위병제도의 폐지배경은. ▲지난 69년부터 시행된 방위병의 운영으로 총체적인 국군의 전력은 약화되었다.왜냐하면 방위병이 현역의 3분의 1 수준으로 늘어나게 됨으로써 현역상비군과 야전군의 정신및 실제전력이 떨어지고 있다.또 과다한 방위병을 운영함으로써 운영유지비가 증가추세에 있어 투자대 효과면에서 비효율적이다. 83만명의 병력을 유지하는 것보다 방위병제도를 폐지하고 70만명의 장병을 정예화 하는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또 앞으로 95년부터는 정부의 산아제한의 성공으로 병력부족현상이 예상되어 방위병판정자중 일부는 현역입영하게된다. ­방위병제도의 문제점은. ▲최근 전국 6대도시의 인구집중화로 도시지역에서는 병역자원의 초과로 연간 3만여명이 소집면제처분을 받고 반대로 농·어촌지역에서는 자원부족으로 곤란을 받고있다.이런 현상으로 병무부조리가 발생했다. 방위병은 군전체대민사고의 62.5%를 점유함으로써 국민의 대군 불신풍토를 조장하고 있다.또 방위병으로 판정받기위해 무릎을 수술하거나 백내장수술을 하는등 신체를 훼손하고 허위진단서를 발급받아 병무관계공무원들에게 청탁하는등 부조리가 계속돼왔다.이를 근본적으로 없애기위해 방위병제도를 폐지하게 된것이다. ­최근의 병역자원과 현역방위병의 수급현황은. ▲지난해 경우 45만명의 병역의무대상자중 20만명이 현역으로 입대하고 12만명이 방위병으로 소집됐으며 13만명은 병역면제되었다.신체검사에서 1·2급판정을 받은 장정은 현역병,3급판정을 받은사람은 방위병,4·5급판정을 받은 사람은병역면제처분을 받았다.앞으로는 병역의무기간이 단축되고 방위병이 폐지됨에따라 3·4급을 받는 사람도 현역입영 대상자가 된다. ­현재 방위병으로 근무중인 사람은 불이익이 없나. ▲불이익이 전혀없다.현재 방위병은 의무복무기간동안 근무지에서 출퇴근하면서 근무할 수 있다.92년10월에 소집된 방위병은 의무복무기간인 94년6월까지 방위병으로 근무할 수 있다.병력수급계획에 따라 방위병소집을 93년1월부터는 점점 줄여나갈 계획이다. ­국방예산의 감소효과는. ▲17만명의 방위병을 유지하는데 연간 6백21억원이 소요된다.이를 폐지하고 현역의 복부기간을 2∼5개월 단축함으로써 상당한 예산을 줄일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는 상비군의 병력수로 국방력을 평가하는 시대가 아니다.사람이 하던 일을 레이더나 컴퓨터 또는 다른 기계로 대치할 수 있다.우수한 첨단무기확보와 과학기술의 획득이 상비군보다 더욱 중요하다. ­파급효과는. ▲현역병의 의무복무기간을 단축함으로써 국민적 요구를 충족시키고 병역의무수행의 형평성을 높여 병무부조리의 소지를 없앨 것으로 본다.
  • 취사등 산림 훼손/3백29명을 적발/9명은 입건

    산림청은 올 여름 산림내에서 무단으로 취사행위를 하거나 오물을 버리는등 불법행위를 한 3백29명(3백9건)의 위반자를 적발,이중 3백20명(3백건)에게 각각 10만원 이하의 과태료(총 9백11만원)를 부과하고 산림을 훼손시킨 9명(9건)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을 통해 형사입건토록 했다고 5일 밝혔다.
  • 피서지 무질서 집중단속

    정부는 피서인파가 절정에 달하면서 피서지의 바가지요금,쓰레기방치,자릿세,불법주정차,불법야영 및 취사로 인한 산림훼손,폭력등 무질서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6일부터 이달말까지 이에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총리실 산하에 대민행정특별감찰반을 전국의 해수욕장,국립공원등 피서인파가 몰리는 지역에 보내 각 정부부처별로 실시되는 단속 및 계도실태를 점검키로 했다.
  • 서울∼잼버리장 자전거 완주/서울연맹 화랑대소속 19명

    ◎매일 새벽6시 기상 4박5일 강행군/“고난 극복” 자부심속에 호연지기 과시 서울을 출발,4박5일의 힘겨운 자전거 여행을 강행한 끝에 6일 낮 제17회 세계잼버리장(강원도 고성)에 도착한 서울연맹 7단 화랑대 소속 소년대와 연장대 대원 19명 그리고 지도자 6명은 마중나온 관계자들과 각국 대원들로부터 힘찬 박수를 받았다. 먼지와 땀으로 범벅이 된 이들 대원들은 1천여리의 장정으로 피로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표정에는 강한 자부심이 서려 있었다. 험준한 태백산맥을 넘는 등 이들의 여정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지난 2일 서울 둔촌동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출발,팔당 양평 홍천 양구 인제를 거쳐 5일만에 도착한 대원들은 『자전거로 잼버리대회장을 찾는 것이 7단 화장대의 오래된 전통』이라고 자랑했다. 해질 무렵 중간 야영지에 도착,야영준비와 취사를 끝내고 밤늦게야 잠자리에 들었으며 이튿날 아침 6시에 일어나 출발해야하는 강행군을 벌였다. 특히 예정에도 없던 민통선 북쪽의 도솔산과 펀치볼고지 제4땅굴을 견학하기도 했다. 이때문에 더욱 힘든 여행길이된 것. 그러나 미시령 정상에서 대회장을 내다봤을때 한순간에 피로가 가시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대원들은 입을 모은다. 이들이 교통수단을 외면한 것은 잼버리대회를 단순한 축제가 아닌 극기훈련의 일환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장 김국부 서울북부연맹 훈육부장(37)은 『이제껏 한명의 낙오자도 없었던 것이 자랑』이라면서 『공부만을 강조하며 잼버리대회의 참가에 탐탁치 않은 반응을 보였던 학부모들도 대회가 끝난뒤 한층 씩씩한 모습으로 돌아온 자녀들을 보면 크게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중 가장 나이가 어린 송동훈군(중앙중1년)은 『힘들었던 만큼 추억도 많을 것』이라며 『중학생으로서의 첫 여름방학을 멋지게 장식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지난 67년 제12회 대회가 열렸던 미국 아이다호의 지명을 따 「아이다호 분단(분단)」이라 명명된 제12분단 2대(대)에 소속된 이들은 『이미 많은 어려움을 이겨낸만큼 대회기간중 각종 행사와 과정활동에서도 훌륭한 성적을 거둬 한국스카우트의 늠름한 기상을 외국대원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 85년 대비 「90년 인구주택센서스」 부문별 분석

    ◎고학력 추세·만혼풍조 뚜렷/초혼연령 남 28.6 여 25.5세로 높아져/전문대졸 이상 남 55%·여 85%나 늘어/41.3%가 타향살이… 토박이 거주율은 전남이 91.3%로 으뜸 통계청이 6일 발표한 인구주택조사 결과 우리국민의 교육수준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도농간 인구이동이 급격히 이루어지면서 총인구의 4할 이상이 타향살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이혼증가와 만혼경향,핵가족화현상등 산업사회의 전형적인 특징들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번 인구·주택조사결과를 부문별로 살펴본다. ○여성 고학력 급증 ▷교육수준◁ 6세이상 총인구 3천9백64만8천명가운데 국민학교이상의 교육을 받고 있거나 받은 사람은 91.7%로 85년에 비해 1.8%포인트가 높아졌다.또 15세이상 인구중 고졸이상이 49.7%(1천6백12만4천명)로 85년의 39.2%에 비해 10.55포인트가 높아져 국민들의 교육수준이 향상됐음을 보여주었다. 초급대·전문대이상 졸업자의 구성비도 85년 8.2%에서 지난해 11.8%로 높아졌다.이를 남녀별로 보면 남자가 85년 1백62만4천명에서 2백52만명으로 55.2%가 늘어난 반면 여자는 70만1천명에서 1백29만6천명으로 84.9%가 늘어 여성의 고등교육참여도가 두드러졌다.학교에 다니지 않은 불취학인구는 85년 3백37만명에서 3백8만1천명으로 8.6%가 감소,그 비중이 85년의 9.4%에서 7.8%로 낮아졌다. ○독신자 크게 늘어 ▷혼인상태◁ 15세이상 인구중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 59.6%였고 미혼 32.4%,사별 7.2%,이혼 0.8%의 순이었다.유배우자의 비중이 85년 58.5%에서 1.1%포인트가 높아진 데 비해 미혼인구는 33.8%에서 1.4%포인트가 감소했다.이는 출산력저하로 청소년 인구비중이 낮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혼인구가 급격히 늘고 독신남녀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또다른 특징.이혼인구는 85년 조사당시 16만7천명에서 지난해 26만1천명으로 무려 56.3%가 증가했다.이는 같은 기간 유배우인구(16.6%증가)와 사별인구(15.8%증가)의 증가세를 웃도는 것이다.연령별로는 35∼39세의 이혼인구가 5만7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40∼44세가 5만명,30∼34세가 4만3천명 등이었다. 35세가 넘도록 결혼을 하지않은 독신남녀도 85년 10만명에서 지난해 18만2천명으로 82%가 늘었고 이중 35∼39세의 독신이 같은 기간 5만5천명에서 10만7천명으로 94.5%나 증가했다.남녀별로는 35세이상 독신남이 6만1천명에서 10만6천명으로,독신녀는 3만7천명에서 7만6천명으로 각각 늘었다. 20∼24세 여자의 미혼율이 85년 72.1%에서 90년 80.7%로 증가하고 남자의 미혼율도 25∼29세가 50.7%에서 57.3%로,30∼34세가 9.4%에서 13.7%로 각각 높아져 남녀 모두 결혼이 늦어지는 추세였다.초혼연령은 남자가 85년 27.8세에서 28.6세로,여자가 24.8세에서 25.5세로 높아졌고 특히 남자는 시보다는 군이,여자는 군보다 시의 초혼연령이 높았다. ○서울토박이 43% ▷인구이동◁ 고향을 떠나 타향살이하고 있는 인구는 1천7백94만2천명으로 총인구의 41.3%에 달했다.이는 85년의 36.5%보다 4.8%포인트가 높아진 것. 서울인구중 서울에서 출생한 서울토박이는 43.3%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전남(9.3%) 경기(8.9%) 충남(7.5%) 전북(6.9%) 경북(5.5%)출신이었다.9개도의 「토박이 거주율」은 전남이 91.3%로 가장 높고 경기가 45.5%로 가장 낮았으며 나머지 시·도의 「토박이 거주율」은 76.3∼89.2%의 분포를 보였다. 대도시의 주·야간 인구이동을 보면 서울이 인근 시·도로부터 낮에 유입되는 인구가 67만7천명,유출인구가 37만7천명으로 30만명의 유입초과를 나타냈다.이를 야간인구대비로 본 주간인구지수는 1백3.5로 나타나 서울의 낮인구가 밤인구보다 3.5%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나머지 5대도시의 주간인구지수는 95.7∼1백을 보여 모두 유출초과현상을 보였다. 서울의 22개구중 낮인구가 밤인구보다 배이상 많은 지역은 기업체가 밀집돼있는 중구와 종로구로 주간인구지수는 3백49.4,2백22.9였고 낮인구가 적은 지역은 주로 주거지역인 양천구(주간인구지수 74.5),도봉구(〃 76.7) 관악구(〃 76.9)등이었다. ○45%가 셋방신세 ▷주택·주거현황◁ 현재 전국1천1백35만7천가구중 자기집에 사는 가구는 50.6%로 85년의 53.4%보다 2.8%포인트가 줄었다.또 세들어 사는 가구는 전가구의 45.1%로 85년보다 2.5%포인트가 높아졌다.이중 전세가 2백83만3천가구(24.9%),월세가 2백29만7천가구(20.2%)이며 공짜로 남의 집에서 살고있는 가구도 3.7%나 됐다. 4인이하 가구가 전체의 72.4%로 85년의 61%보다 크게 높아지고 5인이상은 39%에서 27.6%로 줄어들어 핵가족화현상도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특히 1인가구의 비중이 85년의 6.9%에서 9.5%로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가구당 사용방수는 평균 2.6개로 85년의 2.3개에 비해 0.3개정도가 늘었다.주택당 평균건평은 24.7평으로 85년의 22평보다 2.7평이 늘어 주택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가스사용 82.2% ▷식수·취사·난방◁ 상수도를 식수로 사용하는 가구는 전체의 73.8%(8백38만4천가구)로 80년조사때의 56.1%보다 17.7%포인트가 증가했다.나머지는 자가수도(14%) 간이수도(8.3%) 우물(1.6%) 수동펌프(0.9%) 기타(1.4%)등의 순이었다. 취사연료로 가스를 사용하고 있는 가구가 전체의 82.2%로 85년에 비해 무려 3배이상 늘었고 연탄이 10%,전기 2.7%,땔감 2.5%,유류 2.1% 등이었다.전체가구중 연탄보일러를 사용하는 집이 48.1%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단독기름보일러,연탄아궁이,재래식 아궁이,중앙난방,단독가스보일러의 순이었다. 부엌은 입식이 53.2%,재래식이 46%를 차지했다.목욕시설은 더운물이 나오는 시설이 34.6%에 불과했으며 화장실은 재래식이 48%,수세식이 51.6%로 나타났다.특히 군지역은 재래식부엌이 70%,재래식화장실이 85.3%,목욕시설없는 경우가 78.6%나 됐다.
  • 해수욕장·강변도 야영 금지된다/정부 법개정안

    ◎전국 4백곳 대상,내년부터/「자연휴식년제」 확대 검토/어기면 과태료 최고 1백만원 정부는 자연보호및 환경훼손방지를 위해 빠르면 내년부터 전국 4백여곳의 유명 해수욕장과 강·하천에서의 모래사장과 송림지대에서 야영및 취사행위를 전면 금지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위해 올해안으로 기존의 야영지역을 중심으로 야영및 취사를 할 수 있는 구역을 별도로 정해 내년부터는 허가지역내에서만 야영과 취사행위를 하게 하고 이를 어길경우 철저히 단속,처벌할 방침이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해부터 유명산과 계곡에 대해 야영및 취사행위를 금지한 결과 큰 효과를 거두어 오고 있으나 해수욕장등 해변가와 강·하천을 끼고 있는 유원지에서는 아무런 규제가 없어 해마다 황폐화되고 있기 때문에 취해지는 것이다. 내무부와 환경처 등은 6일 이같은 내용의 「자연보호및 환경훼손방지대책안」을 마련,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야영및 취사금지구역은 해수욕장의 경우 모래사장과 인근 송림지역이 되며 강·하천유원지도 이에 준하도록 되어 있다. 또 허가지역이외에서의 야영및 취사행위에 대한 단속을 위해 ▲허가지역 이외 지역에서의 야영및 취사행위 ▲송림등 자연을 훼손할때에는 5만원이하의 과태료를,오염및 폐기물질을 버리는 사람에게는 1백만원이하의 과태료를 각각 물릴수 있도록 기존의 산림법외에 자연환경보전법 개정안을 마련중이다. 내무부당국자는 그러나 『이같은 규제가 일시에 시행될 경우 국민들의 여가활동에 지장을 줄것으로 판단,단계적으로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시행이전에 바르게 살기운동중앙협의회등 유관민간단체들과 함께 해수욕장이나 강가의 모래사장,인근송림지역에서의 야영및 취사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범국민운동을 갖는등 계몽과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산에 적용실시되고 있는 「자연휴식년제」를 바다와 강·하천주변에도 도입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63개 국도·군립공원과 국민관광유원지에 대해 취사행위를 전면금지시켰으며 21개 산과유원지에서 기존 야영장이외의 지역에서의 취사행위를 금지했었다. ◎행락객 자연훼손 극심… 미·일도 이미 도입(해설) 정부가 내년부터 해수욕장과 강·하천에서의 야영 및 취사구역을 별도지정,그밖의 구역에서는 전면 금지하려는 것은 최근 행락객들의 자연훼손과 환경오염행위가 극에 다다르고 있어 이대로 방치하다가는 물맑고 아름다운 우리의 강산이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실제로 우리자연환경의 황폐화는 그 심각성이 높아 아름다운 강산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전에 지금 당장 살고 있는 우리자신이 환경파괴에 따른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되는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다. 이에 정부는 이같은 이 제도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이미 실시해 오고 있으며 산과 계곡등에 대해서 지난해 11월부터 허가지역 이외에서의 야영과 취사행위를 금지시킨 결과 그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자 이를 도입하는 문제를 꾸준히 검토해 왔었다. 따라서 국민들은 다소 불편이 뒤따른다 하더라도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바와 같이 생명의 근원인 자연을 보존해 나가야 한다는데 모두가 동참해야 할 것으로 본다.
  • 날뛰는 폭력배… 바가지 극성/피서지 무질서 판친다

    ◎야영객 잇단 성폭행·패싸움/하루 숙박비 15만원… “부르는게 값”/곳곳 쓰레기더미… 악취 시달려 본격적인 피서철로 접어들면서 해수욕장과 유원지등에 폭력등 각종 범죄와 바가지요금 등이 판을 치고 있다. 또 피서객들마저 아무곳에서나 야영과 취사를 하면서 쓰레기를 마구 버려 전국의 피서지가 온통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5일 서해안 대천해수욕장에서는 김모군(15·인천시 남구)등 4명이 최모군(18·서울 성동구)등 2명을 시비끝에 집단폭행,경찰에 연행됐으며 4일 상오 전북 부안군 상서면 백천녀유원지에서는 텐트안에서 잠을 자던 김모양(17·경기도 부천시)등 2명이 10대 2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또 경북 월포해수욕장에선 지난 2일 상오4시쯤 야영을 하던 백모양(15·포항시 학잠동)이 김모군(19·경북 영일군)등 4명에게 집단성폭행을 당했고 지난달 22일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는 패싸움이 벌어져 백정호씨(24·부산시 해운대구 송정동)가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바가지요금도 극성을 부려 부산지역의 경우 하루 민박에 5만∼7만원을받았으며 파라솔은 한번 앉기만 해도 5천원을,샤워도 2분에 1천원을 받는등 부르는게 값이다.특히 파라솔영업은 전과자등 폭력배들이 멋대로 설치 운영,규정요금 이상의 돈을 받고 있어 피서객들은 겁이나 항의도 못하는 형편이다. 율포·칠포·구룡포등 남해안지역 해수욕장도 이와 비슷하며 대천해수욕장등 서해안은 여관이 하루에 6만∼15만원씩 평소의 10배이상을 받고 있고 수영복·튜브등 해수용품 임대료도 마찬가지이다. 게다가 시민의식의 실종으로 동해안해수욕장 주변 송림과 설악산계곡 등이 마구 훼손되고 있으며 부산해운대해수욕장에는 식수급수전 24개 가운데 20개가 부서진 채 있다. 또 이곳 백사장에는 5일에만 쓰레기 80t이 수거됐고 광안리해수욕장에서도 50여t이 수거되는 등 피서지 곳곳마다 연일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이고 있다.
  • 1백만 “탈도시”… 피서 주말이 절정

    ◎고속도 정체… 서울∼강릉 20시간/노변 취사·낮잠… 아예 귀가하기도/서울역 인파 평소 2배몰려 북적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고속도로와 국도등 전국 곳곳의 도로가 1일과 2일 연이틀째 피서객들의 차량으로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고 있다. 반면 서울등 전국의 대도시에서는 시민들 상당수가 피서지로 떠나 일종의 공동화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1일 서울지역의 주요상가와 중소기업 등이 일제히 휴가에 들어가면서 시작돼 2일에는 피크를 이뤘으며 8월 첫주말인 3∼4일에는 1백만명이상이 피서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한층 극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피서차량들이 몰리면서 강원도내 도로들은 1일 상오 9시쯤부터 양평∼양양을 잇는 1백여㎞의 44번 국도와 강릉과 속초를 잇는 7번국도,경춘국도 등이 정체되기 시작해 2일에는 거의 모든 차량이 길에 줄지어 서서 오도가도 못하는 노상주차장 현상을 빚었다. 이때문에 평소 4시간 걸리던 서울∼강릉이 최고 20시간이나 걸렸으며,2시간이면 되던 서울∼대전구간도 6시간이 넘게 걸렸다.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상행선도 곳곳에서 정체현상을 보여 평소 1시간이면 충분하던 대구∼김천 사이가 2시간30분이나 걸렸다. 고속도로와 국도가 이처럼 극심한 정체현상을 보이자 일부 피서객들은 열차편을 이용하려고 서울역등으로 몰려들어 또한차례 엄청난 혼잡을 빚었다. 이날 서울역을 이용한 승객은 하루 4만명의 2배인 8만명으로 늘어났으며 부산역에도 평일의 2배가 넘는 5만여명의 피서객들이 모여들었다. 고속도로와 국도등이 극심한 정체현상을 보이자 일부 피서객들은 바캉스를 포기하고 되돌아서기도 했으며 도로주변에서 취사를 하고 나무그늘을 찾아드는 모습도 보였다.
  • 가슴으로 체득하는 “세계는 하나”/서울선희학교 농아9명 잼버리참가

    ◎37개 과정활동중 20개이상 이수 목표/몸에 밴 「보호받기」 벗고 함께살기 익혀 『언어가 아니라 가슴으로 세계가 하나임을 확인할 겁니다』 오는 8일부터 9일간 설악선 자락에서 펼쳐지는 제17회 세계잼버리에 청각장애대원 9명이 참가,대회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해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한국보이스카우트 서울북부연맹산하 서울선희학교소속의 중등부대원 정상태(14) 김성태군(15)과 고등부대원 이복규(19) 양혜웅(18) 김관영(18) 송형준(19) 고용구(21) 고상만(20) 박종용군(17)등 9명. 이들 대원들은 지난해부터 스카우트 꿈의 축제인 세계잼버리가 한국에서 열린다는 사실을 알고는 참가를 희망해왔으나 대부분이 영세민자녀인 이들의 형편으로는 1인당 25만원에 달하는 경비를 마련할수 없어 애태우다 지난 6월초에야 겨우 북부연맹의 지원약속으로 세계젊은이들과 호흡을 나눌 기회를 잡았다. 같은학교에만 49명이나 되는 대원들중 행운을 안은 이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야영기능을 최대한 발휘,이번대회 37개과정활동중 최소한 20개이상씩을 이수해 일반대원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한편 가슴을 열고 지구촌젊은이들과 우정을 나누겠다고 다짐한다. 이들의 이같은 다부진 각오는 이번대회에서 자신들을 이끌 편춘우대장(41·서울선희학교 미술교사)을 중심으로 수년간 다져온 팀웍에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13년 개교한 서울선희학교는 48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장애자스카우트대를 창설,6.25때는 교통·군수지원활동에 나서는등 빛나는 전통을 세워왔으나 70년대중반 해체되었다 87년 3월 편춘우대장이 이 학교에 부임하면서 재창설됐다. 이후 1주에 한번씩 한자리에 모여 협동의 의미를 배우기 시작한 이들은 한해 4차례의 야영을 통해 몸으로 부딪치며 서로 마음의 벽을 헐었다. 맹목적인 보호에 익숙해져 베푸는 것을 모르던 대원들은 첫 야영에서 선생님에게는 누룽지만을 남겨주는등 각자 마음대로 행동해 극도의 이기심을 노출시켰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함께 살아가는것의 귀중함을 깨닫기 시작했고 솔선수범도 익히면서 일반대원들보다 한층 탄탄한 팀웍을 발휘했다. 모든 의사전달을 수화로 해야하는 평형감각에 장애를 느껴야하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텐트치는 법,매듭법,취사,개척물제작,오리엔티어링등 스카우트기능에서 일반대원들보다 훨씬 뛰어난 기능을 발휘했다. 오는 4일 학교운동장에서 1박2일의 일정으로 이번대회에 대비한 마무리야영을 가진뒤 6일 현지로 떠나는 이들 대원들은 생애 처음으로 가장 넓은 곳에서,가장 많은 사람들을 만날수 있다는 사실에 즐겁고 기쁘다고 말한다. 또 이번대회에는 일본등의 나라에서도 장애대원들이 참가한다는 소식에 더욱 들떠있다. 고난의 시간들을 헤쳐온 장애대원들이 설악산 자락에서 보여줄 모든몸짓들은 「세계는 하나」라는 잼버리정신을 가장 극명하게 확인시켜주는 드라마가 될것같다.
  • 냉방용 LNG값 15% 인하/6∼8월

    ◎「산업용」은 5%… 가정용은 제외/7월 사용분부터 적용 가정용을 제외한 수도권의 도시가스(LNG)요금이 이달 사용분부터 크게 내린다. 업무용의 경우 빌딩의 냉방용으로 쓰이는 을요금이 여름철인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동안만 ㎥당 현재의 2백11원34전에서 1백79원64전으로 15%가 내린다. 산업용은 월간 사용량에 따라 구분된 갑·을·병의 요금이 각각 5%씩 일률적으로 내린다.이에 따라 산업용 갑요금은 ㎥당 현행 2백4원22전에서 1백93원99전으로,을요금은 1백94원93전에서 1백85원17전으로,병요금은 1백85원65전에서 1백76원35전으로 각각 인하된다. 그러나 가정용 요금과 빌딩의 음식점에서 주방용으로 사용하는 업무용 갑요금은 내리지 않는다. 이같은 요금인하 조치가 적용되는 지역은 서울과 인천 및 경기도이다.도시가스 사용량은 매달 25일부터 말일까지 검침을 해서 그 다음달에 고지서를 발부하므로 7월1일부터의 사용량이 요금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자부는 23일 ▲도시가스의 원료인 LNG값의 상승분과 ▲판매량이 당초 예상보다 대폭 늘어난데 따라 줄어든 공급비용의 하락분을 동시에 감안해서 일부 요금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번의 요금조정으로 소비자물가에는 0.002%의 하락요인이,도매물가에는 가스공사의 공급가격 인상에 따라 0.004%의 상승요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름철의 냉방용 LNG요금을 대폭 내린 것은 냉방수요 때문에 공급부족 현상을 빚고 있는 전력수요의 일부가 LNG로 대체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또 산업용은 현재의 LNG 요금이 LPG 요금보다 5%가량 비싸 균형을 맞추기 위해 그만큼 인하됐으며 취사용과 난방용은 현재의 가격이 다른 연료와 비슷한 수준이라 인하 대상에서 제외됐다.
  • 동물학대자 처벌/노 대통령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20일 상오 정원식국무총리로부터 국정보고를 받는자리에서 최근 곰 쓸개즙채취사건과 관련,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선진국이 동물학대행위를 법으로 강력히 금지하고 있다는 점을 직시하여 관련자의 처벌은 물론 관련법령을 조속히 보완하여 이같은 동물학대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 상반기 산불 백21건/예년보다 33% 감소/「취사금지」 영향

    등산객에 대한 취사금지조치 이후 산불 및 산의 쓰레기가 크게 줄어들었다. 10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말까지 전국의 산불 발생건수는 1백21건,산불 피해면적은 3백80㏊로 예년에 비해 건수로는 33%가,피해면적은 68%가 각각 줄어들었다.지난 86년 이후 90년까지 5년동안의 상반기 중 산불은 평균 1백80건에 피해면적이 1천1백89㏊이었다.
  • 「사복체포조」 민생치안에 투입

    ◎「시국」 안정따라 서민생활 저해사범 발본/건재 매점매석·불량식품 중점/학원폭력·택시 승차거부도 대상/위화감 덜게 파출소 방석망 제거 시국의 불안으로 한동안 시국치안에 매달려야만 했던 경찰이 민생치안확립을 위해 전념하게된다. 경찰은 또 민중의 지팡이로서의 이미지를 회복하고 시민생활의 안정된 분위기를 되살리기 위해 서울시내 파출소에 설치된 방석(방석)철망을 모두 철거하기로 했다. 김원환 서울시경국장은 1일 각 경찰서장 및 보안·수사·형사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대책회의를 갖고 4월이후 계속된 시국혼란과 지자제 선거 등의 후유증으로 시민생활침해사범이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시국치안업무에 동원됐던 경찰력을 민생치안업무에 돌리는 등 경찰의 민생치안 활동을 강화시키라고 지시하고 특히 물가불안 심리가 최근 시국불안의 한 원인이 되고 있음을 감안,물가안정저해 사범에 대한 집중단속을 펴도록 시달했다. 서울시경은 이에 따라 산하 1백3개 전경중대 가운데 사복체포조 10개중대 1천2백명을 포함,시위진압경찰 30개중대 3천6백여명을 이날부터 민생치안 활동에 투입했다. 그간 각종 검문검색활동에는 전경기동대가 동원돼 왔으나 시위현장에만 투입돼온 사복체포조가 골목 곳곳에 배치돼 방범활동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물가안정저해사범에 대한 단속으로 ▲부동산담합거래 ▲시멘트등 건자재 매점·매석행위 ▲부정·불량식품제조행위 ▲불법건축및 그린벨트훼손 ▲택시승차거부 ▲불법수입상품판매및 폭리행위 ▲학원주변 폭력배 ▲역·터미널등 암표상·노점상·자릿세 갈취사범 ▲장물사범등 최근 급증하고 있는 서민생활침해사범에 대한 중점단속에 나섰다. 또 5공화국이후 서울시내 5백85개 일선 파출소 가운데 5백30개 파출소에 설치했던 방석철망을 이날부터 일제히 철거,시민들과의 위화감을 해소토록 했다. 경찰은 그동안 파출소가 화염병피습을 받을 경우 파출소장등 관련책임자를 엄중문책해왔으나 앞으로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한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서민생활침해사범 신고센터를 설치해 시경은 733―0118,일선 경찰서는 지역번호­0118번의 전화를 통해 각종 사건의 신고를 받아 신고즉시 강력사건과 똑같은 비중을 두고 즉각 현장에 출동하는 비상체제를 갖추도록 했다.
  • 바다모래 채취/세척않고 공급/업자 13명 적발

    【대전=최용규 기자】 수도권 신도시건설에 따라 모래 등 건축자재가 부족하자 이를 틈타 일부 모래채취업자들이 충남 태안·당진 등 앞바다에서 불법으로 바다모래를 채취,세척도 하지 않은 채 경기도 안산 등 신도시건설 현장에 밀반출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 업자들은 바다모래불법채취사실을 눈감아 달라고 해운항만청 소속 공무원에게 뇌물까지 준 사실도 드러났다. 최근 안흥지구해양경찰은 당진군 석문면 풍도와 난지도,태안군 고남면 일대 공유수면에서 불법으로 20만t의 바다모래를 채취해 경기도 안산시 등 신도시건설 현장에 팔아 온 (주)근기 서정식씨(53·경기도 평택군 포승면 원정리)등 골재채취업자 13명을 적발,공유수면관리법위반혐의로 벌금형에 처했다.
  • 외언내언

    문화재는 스스로 아끼려는 적극적인 의지없이는 보호되지 않는다. 극히 상식적인 얘기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에게는 제대로 인식되지 않고 있어 숱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사회건설을 내세워 문화재를 송두리째 망가뜨리거나 함부로 이전하고 무시하는 행위 등이 그런 것들이다. ◆그러나 선진화된 사회에서는 그렇지가 않다. 오래된 건물의 벽돌 하나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가능한 한 남기려 애쓰고 있다. 구역을 지정하거나 층수를 제한해 보호에 나서고 조금이라도 생활에 여유가 생기면 전통의 복원에 열심인 것이 그들의 의식이다. ◆일본의 한 경우를 보자. 도쿄대학에는 대학원생들이 조직한 「도쿄 길거리연구회」라는 모임이 있다. 마을의 조직을 연구하고 변천과정,문화의식 조사를 통해 마을을 제대로 보존하자는 의도에서다. 이런 모임은 전국 어디에서든 볼 수 있다. 전국연맹까지 구성돼 있고 관련세미나도 흔하다. 인구 41만의 구라시키(창부)시가 중화학공업도시이면서도 매년 5백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올 정도로 역사적 경관을 갖추게된 것도 우연이아닌 의도적인 노력의 결과이다. 공장을 세우되 기존의 환경을 보호했기 때문. ◆우리에게도 그런 노력이 없지 않다. 서대문구치소 공원조성공사 때 역사적인 유물의 보존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을 벌인 것이나 탄광촌인 태백시의 관광지 육성움직임 등이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시키는 새로운 모습이다. 그런 가운데 16일 북한산 등산객들의 「기왓장나르기」는 문화재보호에 시민의 자진참여를 유도했다는 발상 자체가 산뜻하다. 쉽게 운반할 수도 있는 것을 다같이 참여함으로써 문화재보호와 사랑하는 의식을 높일 수 있었고 보람도 안겨준 셈이 됐다. ◆여기에서도 보듯 자발적인 참여의식이 중요하다. 스스로 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엄청난 효과를 가져오는 것. 등산로에서의 취사행위가 자취를 감춘 것이 좋은 실례이다. 자연보호운동도 마찬가지로 스스로의 참여가 있어야 된다. 당국이나 관련단체의 할 일이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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