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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퇴직자들 SNS 과외까지 받으며 댓글공작

    국정원 퇴직자들 SNS 과외까지 받으며 댓글공작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최대 30개에 달하는 민간인 여론조작팀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국정원 퇴직자 모임인 양지회 회원들이 SNS 등 인터넷 사용법을 집단으로 교육받으면서 ‘댓글공작’에 나선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3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양지회를 상대로 한 수사 결과, 이 단체 내부의 소모임인 ‘사이버동호회’ 회원들이 조직적으로 국정원의 자금 지원을 받아 댓글 활동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했다. 양지회는 퇴직 회원들의 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서초구 보유 건물 6층에 교육장을 두고 서예, 컴퓨터 등 각종 취미 교실을 운영했다. 검찰은 ‘외곽팀장’으로 지목된 양지회 전 기획실장 노모씨 등 관계자들로부터 인터넷 댓글 달기, 토론글 찬반 클릭, 트위터 계정 개설 및 운영 등 ‘인터넷 여론 공작’에 필요한 기술적인 내용을 동호회원들에게 교육하고 이들 중 상당수를 팀원으로 활용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년·노령층인 회원 중 상당수는 트위터 등 SNS 사용 방식에 익숙하지 않아 국정원의 지침과 논지를 바탕으로 작성한 글들이 효과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내부 교육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검찰이 양지회 사무실과 회원 자택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수사망을 좁혀오자 최근 자신들이 올린 인터넷 활동 기록을 대거 삭제하는 등 증거 인멸에 나서기도 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지난달 30일 회원 10여명의 자택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지금까지 국정원TF 자체 조사와 검찰 수사를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 지지 단체 대표, 뉴라이트계열 보수 단체 간부, 전직 청와대 행정관, 국정원 퇴직자, 보수 논객, 공중파 방송국 관계자 등이 외곽팀장으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원 전 원장은 지난달 30일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국정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모두 유죄가 인정돼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원 전 원장 주도로 국정원이 최소 수십억원,많게는 1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자금을 정권 옹호 차원의 불법 정치 활동에 들인 것에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전제하에 수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럽 폭행’ 신종령, 이틀전 SNS에 심경글…“2년 쉰 이유는”

    ‘클럽 폭행’ 신종령, 이틀전 SNS에 심경글…“2년 쉰 이유는”

    개그맨 신종령(35)이 클럽에서 난동 및 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신종령이 이틀 전 자신의 SNS에 남긴 장문의 심경글이 주목 받고 있다.신종령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깔끔하게 정리하고 새 출발 하고싶어서 제 입장을 적겠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신종령은 해당 글에서 자신을 향한 사람들의 오해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전 제 주관대로 살고 있는데 다들 자기 기준으로만 보고, 자신과 다르니까 제 진심을 오해하고, 제 진심 깔아뭉개고, 자기랑 다르다고 이상하고 무섭다고까지 하는데, 전 제 주관에서 손톱만큼도 흔들림없이 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당당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즘 제가 하고 싶은 게 좀 많아서 돈을 좀 빌렸는데, 전 단 한 번도 돈 떼어먹은 적도 없고, 그럴 일도 없다”며 “돈 얘기를 하는게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건지 진짜 몰랐다”고 전했다. 신종령은 2년간의 휴식에 대해 “저한테 왜 갑자기 변했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갑자기가 아니다.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며 “개그는 저한테 취미이자 일이었는데, 그게 재미가 없어지니까 삶에 의미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2년 동안 죽을 정도로 고민한 결과라며 “개그맨이라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밝은 에너지를 전달해주는 사람’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저는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행복해야 한다. 그래야 남들에게 밝은 기운을 전달해줄 수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신종령은 “저에게 매너만 지켜주시고, 피해만 안끼치면 모두가 아름다울수 있다”며 “근데 나한테 조금이라도 피해를 주면 백배, 천배로 끝까지 갚아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종령은 1일 이날 오전 5시 20분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클럽에서 만난 A 씨를 주먹으로 때리고 옆에 있던 철제 의자로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옆에서 말리는 B 씨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 당시 신종령은 술에 취한 상태였다. < 신종령 인스타그램 글 전문 > 요즘 똑같은 말을 너무 많이 들어서 일일이 한 분씩 설명하다가 정신이 좀 지쳐서 여기에 한번에 적겠습니다. 깔끔하게 정리하고 새출발하고 싶어서 제 입장을 적어 보겠습니다. 전 제 인생에서 맨 위에 있는 단어가 ”멋”이고 그 밑에 있는 단어가 ”믿음”이랑 ”진심”입니다. 전 제 주관대로 살고있는데, 다들 자기 기준으로만 보고 자신과 다르니까 제 진심을 오해하고, 제 진심 깔아뭉개고, 자기랑 다르다고 이상하고, 무섭다고까지 하는데, 전 제 주관에서 손톱만큼도 흔들림없이 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당당합니다. 요즘 제가 하고 싶은게 좀 많아서 돈을 좀 빌렸는데, 전 단 한번도 돈 떼어먹은 적도 없고, 그럴 일도 없습니다. 근데, 돈 얘기하니까 뭐 ‘친해진지 얼마 안됐는데 왜 돈을 빌려달라고 하지?’, ‘왜 주제도 안되면서 돈을 빌려가면서까지 하지?’ ‘오버하는거 아냐?’ 제가요, 돈을 빌려달라고 한 분들은 반대로 제가 그 사람을 편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이고, 전 인생에서 돈이 절대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돈 얘기를 하는게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건지 진짜 몰랐습니다. 이제부터는 그 누구에게건 돈얘기 안할꺼니까. 걱정하지 마십시요^^ 전 지금 저의 행복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그래서 더 남들한테 피해주는거 싫어합니다. 여러분의 행복도 제꺼만큼 중요하니까요. 뭐 이제 저도 너무 지쳐서 일일이 납득시키고 싶지도 않고, 그럴 시간도 아깝습니다. 알아서들 생각하라고 내비둘 겁니다. 저한테 왜 갑자기 변했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갑자기가 아닙니다. 저는 일이 너무 재미가 없어져서 2년을 쉬었는데, 그 기간에 저는 진짜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개그는 저한테 취미이자 일이었는데, 그게 재미가 없어지니까 삶에 의미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 2년동안 저는 진짜 죽을 정도로 고민해서 누구보다도 더 더 생각해서 내가 이제부터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개그맨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해서 저는 제가 결론낸대로 지금 살고 있습니다. 제 상황 뭐 아무것도 모르면서 조언? 혹은 걱정?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인생에 대해서 저보다 더 깊게 죽을 정도로 고민 안해봤으면 하지 마세요.(아예 말을 안듣겠다는게 아니라 오히려 혹시 조금이라도 불편한 부분있으면 말씀하세요. 그런건 제가 고치겠습니다^^) 제가 2년 동안 고민해서 낸 결론은, 개그맨이라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밝은 에너지를 전달해주는 사람”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저는 이 세상 그 누구보다도 행복해야 합니다. 그래야 남들에게 밝은 기운 전달해줄수 있으니까요^^ 근데, 요즘 제 마음에 스크래치를 너무 많이 받았습니다.ㅠ 일일이 설명하는것도 너무 지쳤고, 저는 진짜 너무 억울했습니다. 저 창피하지만 말하겠습니다. 저 이 글 쓰면서 울었습니다. 제가 너무 불쌍해서, 제 진심이 짓밟히는게 너무 서러워서. 내가 얼마나 더 배려하고 더 애써야 내 이미지가 바뀌지?? 저 이제 더이상은 더 못하겠습니다. 지쳤습니다. 그래도 여러 좋은분들 덕에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Thanks for 박영진 선배님, 안상태 선배님 , 문재, 여러 우리 사랑하는 후배님들과 나의 친구들,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도, 여러 사람들이 말하는거 보니까. 제 진심과는 다르게 제 표현법에 문제가 있구나 생각해서 고쳐가는 중입니다. 조금만 시간을 주십쇼^^ 전 노무현 대통령을 제일 존경하는데, 전 감히 말씀드리지만, 정말 딱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어려운 사람들 도와주고, 누구에게건 매너지키고, 불의에 끝까지 항거하면서요. 전 한다면 하고, 안한다는건 절대 안할겁니다. 왜냐, 너무 사랑하는 우리 부모님 얼굴에 먹칠하는 거니까요. 제가 이제부터 왠만하면 절대로 여러분 앞에서 화내지 않겠습니다. 매너없는 사람들이랑은 끝까지 갈껍니다.약속드립니다. 여러분이 불편해 하시는 부분도 감안해서 좀 더 부드럽게 표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에게 매너만 지켜주시고, 피해만 안끼치면 모두가 아름다울수 있습니다^^ 전, 제 사람이라 생각되면 간이고 쓸개고 다 내줄 겁니다. 근데 나한테 조금이라도 피해를 주면 백배, 천배로 끝까지 갚아줄 겁니다. 한번 봐주세요. 제가 어떻게 사는지. (그래도 부족한 부분은 말씀해주십시요. 귀 활짝열고 살겠습니다^^) 자! 이제 저도 속이 많이 후련해졌습니다. 다들 행복합시다 ~~~!!!!!!! Yaya~!!!!^^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불밖은 위험해’ 시우민, 강다니엘에게 “너 되게 귀엽다?” 두근

    ‘이불밖은 위험해’ 시우민, 강다니엘에게 “너 되게 귀엽다?” 두근

    MBC ‘이불 밖은 위험해’가 엑소 시우민의 등장을 예고해 또 한 번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지난 27일 첫 방송된 ‘이불 밖은 위험해’는 이상우, 용준형, 박재정, 강다니엘이 출연하며 자타 공인 집돌이 연예인들이 공동 휴가를 보내기 위해 한자리에 모이는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스케줄상 합류가 늦어진 엑소의 시우민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며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렸다. 룸메이트가 되어 함께 방을 쓰는 것으로 알려진 시우민과 강다니엘의 조합은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강다니엘은 “내가 엑소와 방을 쓰다니”라며 시우민과의 만남에 설레 하는 귀여운 동생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시우민은 강다니엘을 볼 때마다 연신 흐뭇한 미소를 연발, “너 되게 귀엽다”는 말을 하는가 하면 다니엘을 연신 챙기는 형으로서의 면모를 보여 시우민과 강다니엘의 룸메 케미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또 2회에는 자유시간이 주어져도 뭘 해야 할지 모르는 집돌이들을 위해 최근 셋째 임신 소식을 알린 소유진이 ‘놀이 교사’로 깜짝 등장해 손수 ‘특별한 취미’를 배달, 소유진의 방문에 출연자들은 모두 처음엔 당황했지만 이내 새로운 취미의 세계에 푹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3부작 MBC 예능 파일럿 ‘이불 밖은 위험해’ 2회는 9월 4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월드피플+] “나이는 숫자, 근육은 안 늙어” 71세 女보디빌더

    [월드피플+] “나이는 숫자, 근육은 안 늙어” 71세 女보디빌더

    ‘나이는 숫자임에 불과, 노력하면 근육도 늙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한 70대 보디빌더 여성이 화제다. 29일(현지시간) 영국 더썬에 따르면, 조세피나 모나스테리오(71)가 최고령 여성 보디빌더임을 자부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베네수엘라에서 태어난 모나스테리오는 1975년 미국 플로리다로 건너왔다. 방송 관련 일을 했지만 12년 동안 웃음기 없는 하루하루를 살았다. 성공적이라고 할만한 일도, 이렇다 할 취미에 푹 빠져본 적도 없었다. 따분한 삶을 보내던 중 방송국 출연자였던 전 트레이너의 제안으로 보디빌딩 대회 출전 준비를 시작했다. 그때 그녀의 나이는 59살. ‘열정’ 하나로 나이는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단단히 별렀다. 그 결과 6개월 후에 출전한 대회에서 최고령 여성 보디빌더로 첫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그 이후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모나스테리오는 건강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엄격한 운동 방식을 지키고 있다. 먼저 아침마다 요가로 몸을 깨우면서 하루를 준비한다. 아침식사로는 귀리를 먹고, 헬스클럽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뒤에 육류와 과일로 간단한 식사를 한다. 근력운동에만 매달리지 않는다. 그녀는 매일 6마일(약 9.6㎞)을 빠르게 달린다. 그리고 3마일(약 4.8㎞)을 걷는 것으로 운동을 마무리짓는다. 하루에 3번 이상 바깥으로 나가 가볍게 뛰는 조깅도 잊지 않는다. 또한 운동을 끝낸 뒤에도 모나스테리오는 쉽게 지치지 않는다. 자신을 따르는 팬들을 위해 정기적으로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영감을 주는 말과 영상을 함께 올린다. 끝으로 그녀는 “전 항상 사람은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믿고 있어요. 그렇기에 10년마다 제 자신을 바꾸려고 노력하죠. 지난 10년 간 보디빌딩으로 또 다른 나, 새로운 삶을 찾았어요”라며 사람들에게 자극과 격려를 보냈다. 사진=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알바생 저축액 얼마? 월 평균 25만9천원 “알바비 10~20% 꾸준히”

    알바생 저축액 얼마? 월 평균 25만9천원 “알바비 10~20% 꾸준히”

    알바생들의 평균 저축액이 공개됐다. 올해 6개월 이상 아르바이트 중인 알바생의 65.5%는 현재 저축을 하고 있으며 월 평균 저축액은 25만9천원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올해 6개월 이상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응답한 알바생 3천442명을 대상으로 ‘알바비 저축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알바몬 조사에 참여한 알바생 65.5%는 현재 알바비를 저축하고 있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저축 방법은(복수응답) △적금(56.4%)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예금(55.3%)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저축보험(4%), △펀드(2.5%), △주택청약(1.5%) 등을 통해 저축하고 있다는 응답도 있었다. 저축을 하고 있는 알바생의 40.2%는 △‘금액은 변동적이나 매달 꾸준히 저축했다’고 밝혔다. △매달 일정금액을 꾸준히 저축했다(35.9%), △비정기적으로 상황에 따라 저축했다(23.9%)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알바생의 월 평균 저축액은 25만 9천원으로 조사됐으며 저축 패턴에 따라 저축액에 차이를 보였다. △‘매달 일정 금액을 꾸준히 저축했다’고 응답한 알바생의 저축액이 31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금액은 변동적이나 매달 꾸준히 저축했다’가 24만 7천원, △‘비정기적으로 상황에 따라 저축했다’는 20만 4천원으로 나타나 정기적으로 저축할수록 저축액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알바비 중 저축하는 금액의 비중은 △10% 이상 20% 미만(26.2%)이 가장 많았으며 △20% 이상 30% 미만(20.4%), △10% 미만(17.2%)이 뒤를 이었다. △50% 이상을 저축한다고 응답한 알바생도 14.5%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저축을 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1,187명을 대상으로 저축을 하지 않은 이유를 물은 결과(복수응답) △수입의 대부분을 생활비 및 용돈으로 사용해서(90.7%)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수입이 규칙적이지 않아서(20.4%), △갚아야 할 대출금이 많아 저축할 여유가 없어서(13.4%) 등을 저축하지 않은 이유로 들었다. 한편 알바생들은 지출 규모가 가장 큰 항목으로 △식비(39.4%)를 꼽았다. 이어 △주거비 등 기본생활비(33%), △쇼핑, 음주 등 개인용돈(13.3%), △문화생활(7.1%), △취미생활(3.1%) 등을 지출이 큰 항목이라고 응답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가산점도 좋고 낭만도 좋지만 나홀로 관사는 남자도 겁나요”

    “반 학생 가운데 한 명이 ‘지금까지 극장에서 영화를 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했다. 집안 형편이 좋지 않은 다문화가정 아이였다. 그래서 반 학생들을 모두 내 차에 태워 시내에 나가 영화도 보고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식사도 함께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12년 교사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었다.” 강원도 양양회룡초등학교에서 근무 중인 라기룡(35) 교사의 이야기다. 그가 근무하는 학교는 전교생이 38명에 불과하다. 그가 담임인 3학년 학생은 모두 4명뿐이다. 그는 2014년 다른 교사가 꺼리는 이 학교에 지원했다. 작은 학교에서 일해 보고 싶어서였다. 그는 “큰 학교와 달리 작은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하는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하다”고 했다. #안전한 거주와 문화생활 등 인프라 필요 1965년 가수 이미자의 히트곡인 ‘섬마을 선생님’에 대한 교사들의 ‘로망’은 50여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하다. 전국 도서벽지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은 작은 학교에서 학생들과 얼굴을 맞대면서 살아간다. 교감, 교장으로 승진할 때 받을 수 있는 가산점도 챙길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교사는 여전히 도서벽지 근무를 꺼린다. 외지에서 살기가 만만치 않고, 때론 위험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국을 충격에 빠뜨렸던 전남 신안 여교사 성폭행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다. 전교생이 48명뿐인 전북 남원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이모(29) 교사는 2015년 12월 부임 후 다른 교사와 함께 관사에서 거주하다 지난해 60㎞ 떨어진 시내 쪽으로 집을 옮겼다. 그는 “관사 주변에 인가가 아예 없다. 밤마다 ‘이러다 무슨 일 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결국 함께 관사를 나오게 됐다”고 했다. 이 교사는 “남자들도 버티기 어려운 환경에서 솔직히 여교사라면 오죽하겠나 생각이 들었다”면서 “신안 여교사 성폭행 사건은 환경이 열악한 도서벽지 학교에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우려했다. 한때는 이 초등학교도 전교생이 400명이 넘었지만 주민들이 대도시로 가면서 학생이 대폭 줄었다. 이 학교 박모 교장은 “학생이 줄고, 각종 인프라 구축도 늦어지면서 교사들이 꺼리는 학교가 돼버렸다”면서 “가산점의 유인 효과가 크다고는 하지만, 요새 젊은 교사들은 예전처럼 승진에 욕심을 덜 내는 경향이 있어 그 효과가 예전만 못하다”고 했다. 도서벽지 학교를 살리려면 단순히 가산점만 주는 데서 그치지 말고, 교사들의 안전한 거주와 문화생활 등 인프라 구축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그래서 나온다. #‘콘도형 관사’ 추자초교 … 교사 경쟁률 10대1 제주시의 추자초등학교는 도서벽지 학교지만 교사들이 서로 가려는 학교로 꼽힌다. 섬에서 배를 타고 내륙까지 1~2시간이 걸리지만, 학교에서 선착장까지 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은행, 슈퍼, 파출소, 보건소, 경찰서·우체국 출장소도 모두 학교와 도보 5분 이내에 있다. 학교 주변에 주민들이 옹기종기 모여 산다. 이 학교 김석갑(48) 교감은 제주도에서 매일 2시간씩 배를 타고 추자도로 출근하지만, 교사들은 대부분 일요일에 들어와 월~금까지 학생들을 가르치고 금요일 오후에 나간다. 학교 근처에 있는 관사는 8년 전 지은 콘도형 원룸으로 훌륭한 시설을 자랑한다. 퇴근 후 낚시나 운동, 올레길 걷기 등 교사들이 자유롭게 취미 생활을 즐기도록 배려했다. 김 교감은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가산점도 받을 수 있어 교사들의 경쟁률이 매년 10대1에 이른다”고 귀띔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목공·농사·요리… ‘손 노동’이 주는 풍요로운 삶

    목공·농사·요리… ‘손 노동’이 주는 풍요로운 삶

    손으로, 생각하기/매튜 B 크로포드 지음/윤영호 옮김/사이/288쪽/1만4500원 주변에서 육체노동의 세계로 전직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대개의 경우는 귀농이다. 특용작물을 키우거나, 고전적인 농사일을 하며 이른바 ‘인생 2막’을 열어가고 있다. 전직까지는 아니더라도 취미 이상으로 가구를 만든다거나 주말농장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 손작업의 매력에 빠진 이들이다.새 책 ‘손으로, 생각하기’의 저자도 비슷하다.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정치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워싱턴의 싱크탱크에서 근무하는 등 전형적인 지식노동자의 길을 걸어온 그는 자신의 지위와 혜택을 일정 부분 포기하는 대신 모터사이클 정비사로서의 삶을 병행하면서 진정한 노동의 의미와 가치를 깨닫게 된다. 저자는 종종 육체노동에서 더 지적 흥미를 느낀다고 했다. 책은 바로 그 이유를 이해하려는 시도다. 직접 손과 몸을 쓰며 사는 것이 우리 삶을 얼마나 풍요롭고 의미 있게 만드는지를 책에 담아냈다.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현대인들은 물질적으로 부족함이 없다. 외려 넘쳐난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하다. 반면 그 어느 때보다 무기력과 공허함을 느끼기도 한다. 저자는 이를 현대인들이 정보화, 디지털화가 가져온 ‘만질 수 없는 시스템’에 갇혀 세상과의 생생한 접촉에서 멀어졌기 때문이라 본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끄고 ‘키보드 위에 갇힌 삶’에서 벗어나 자신의 몸과 손을 써서 직접 뭔가를 시작하는 순간 우리의 생각은 훨씬 창의적이 되고 이 세상과 보다 더 지적인 교류를 시작하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현대사회가 손노동 등 육체노동을 저평가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우리 문화가 손작업을 너무 멸시해 온 나머지 만족스러운 삶을 살기 위한 기본적인 수칙을 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손을 쓰면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다면 세계는 여전히 추상적이고, 우리와 동떨어진 상태로 남게 된다. 그 결과는 자명하다. 표준화된 시험문제를 잘 풀고 잡다한 정보들은 알고 있지만 실행활에선 정작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학생처럼 되고 만다. 온라인이 집 수리할 때 못을 박아 주지는 않는다는 저자의 말은 그래서 더 설득력을 갖는다. 아울러 저자는 노동자로서 우리가 ‘손쉽게 다운로드될 수 없는’ 지식을 갖춰야 한다고 충고한다. 모든 것이 정보화되고 디지털화되어 가는 세상에서 자신의 손과 몸의 경험을 통해 축적된 자신만의 감각적인 지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삶 전반을 지배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 속에서 “인간에게 남은 건 이제 손기술뿐”이라는 저자의 조언은 그래서 묵직한 울림을 준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신세경 “물 공포증 있어, 샤워하다가도 놀라” (인터뷰①)

    신세경 “물 공포증 있어, 샤워하다가도 놀라” (인터뷰①)

    “사람들은 어떤 힘으로도 살아요. 그게 사랑이면 더 좋겠죠.” ‘하백의 신부 2017’이 종영한 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은 어느 날.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신세경은 아직 극 중 캐릭터인 소아를 떠나 보내지 못한 모습이었다. 소아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해서인지 인터뷰 내내 신세경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번졌다. ‘하백의 신부 2017’은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스핀오프 드라마다. 수국(水國)의 차기 왕 하백(남주혁 분)은 왕 즉위식에 필요한 신석을 찾기 위해 신석이 있는 인간계에 온다. 하백의 옆에는 대대로 신을 섬기도록 맹세한 종의 후손 소아(신세경 분)가 있다.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 낸 두 사람은 소아가 생을 마감할 때까지 인간계에서 해피엔딩을 맞았다. Q. 작품을 끝낸 소감이 궁금하다. 개인적으로는 연기하기에 편안하고 재미있었던 작품이었어요. 소아 캐릭터가 좋았던 점은 설득력이 있었다는 거에요. 우리가 사는 모습을 살펴봐도 씩씩하다가도 무너지고 그러잖아요. 소아도 항상 밝거나 어두운 캐릭터가 아니어서 좋았어요.Q. 소아와 하백의 사랑이 신계가 아닌 인간계에서 이뤄졌다. 만족하는지? 기존 판타지 드라마의 전형적인 구조에서 차별화 돼서 더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사실 인간 세상에서 하백은 신력을 잃었기 때문에 백수일 뿐이잖아요. 소아는 하백이 수국의 차기 왕이기 때문에 좋아했던 게 아니거든요. 부귀영화를 누리길 원했다면 수국 왕비 자리를 차지했겠죠. 하지만 소아에게 하백은 깜깜한 집의 불을 켜주는 따뜻한 존재였어요. 소박한 소망이 소아와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Q. 아직 소아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차기작을 바로 들어가지 않는 이상 작품을 천천히 떠올리는 편이에요. 보고 싶은 장면이 있으면 다시 보기도 하고, 부족한 부분을 발견하기도 해요. 캐릭터를 벗기 위해 노력하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에요. Q. 이번 작품이 신세경 씨에게는 의미가 남다른 것처럼 보인다. 소아가 어느 한 남자의 도구처럼 쓰이지도 않았고, 누군가를 위해 희생하지도 않아서 좋았어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이 빈틈없이 전개됐다고 생각해요. 스토리가 탄탄해서 연기할 때도 더 편했고요. 그래서 이번 작품에서 제 얼굴이 더 좋아 보이는 것 같아요. Q. 소아와 비슷한 점이 있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영향을 받고 사는 점? 소아는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은 아빠 때문에 자신만 생각하며 이기적으로 살겠다고 우기는 캐릭터잖아요. 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사실 주변 사람들에게서 자유롭지 못해요. 주변 사람들을 신경 쓸 수 밖에 없는 아이죠. 그런 부분이 저랑 닮은 것 같아요. 제가 (소아와 같은) 트라우마가 있는 건 아니고요. (웃음) Q. 극 중 소아는 요리를 못 하던데, 평소 요리 실력은 어떤가? 요리 정말 좋아해요. 사실 거의 유일무이한 취미에요. 김밥 정말 좋아하는데, 도시락을 싸는 장면에서 김밥 옆구리를 일부러 터뜨리느라 힘들었어요. 하지만 무엇보다 신세경이 소아와 닮은 것은 물 공포증이 있다는 점이다. 극 중 소아는 삶을 포기하려 물에 뛰어든 적이 있기 때문에 물을 두려워한다. 신세경은 과거 수영을 배우지 않고 물놀이를 갔다가 물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런 그가 ‘물’이 키워드인 이번 작품을 왜 선택하게 됐는지 궁금했다.Q.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 물 공포증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처음에 작품을 할지 말지 고민했던 이유도 물 때문이었어요. 가끔 샤워하다가도 놀랄 만큼 (물 공포증이) 심해요. 사전 미팅할 때 작가님과 감독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렸어요. 그래서 촬영하면서 한 번도 머리 끝까지 물에 들어간 적은 없어요. 요즘 촬영 기술이 많이 좋아졌어요. Q. 그 외에 힘들었던 점이 있었다면? 운전하는 장면 촬영이 힘들었어요. 면허는 있는데 운전을 잘 못하거든요. 그래서 유독 운전하는 신을 찍을 때마다 연기에 집중을 못했어요. 로맨틱코미디 장르 치고 운전신이 많기도 했고요. 그런데 다행히도 연출부에서 안전에 정말 많이 신경 써 주셨어요. 덕분에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어요.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 ▶신세경 “남주혁과 호흡 충격적…은총 키스 가장 기억에 남아”)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씨줄날줄] 우리 동네 책방/황수정 논설위원

    [씨줄날줄] 우리 동네 책방/황수정 논설위원

    내가 동네 서점에 발을 끊었던 이유는 돌아보면 단순했다. 원하는 책이 없을 때가 허다해서다. 의욕 충만해서 찾는 책이 재고가 없어 헛걸음할 때는 이만저만 김이 새는 게 아니다. 동네 서점은 오랫동안 참고서나 사러 가는 곳이었다.그랬던 우리 동네 서점을 요즘 다시 간다. 한 달 전쯤 계산대 한쪽에 자리 잡은 김승옥의 소설 ‘무진기행’ 문고본이 눈길을 끌었다. 한 손안에 쏙 들어오는 판형도 좋았지만, 산뜻한 표지 디자인으로 리모델링된 매무새가 구미를 당겼다. 민음사가 기존의 세계문학전집에서 선별해 동네 서점에서만 팔려고 재출간한 ‘쏜살문고 동네 서점 에디션’. 책방 주인은 “광화문 교보문고에도 없고 인터넷에서도 주문할 수 없는, 우리 동네 서점에만 있는 책”이라고 몇 번이나 자랑을 했다. 그렇게 예정에 없던 문고본 ‘무진기행’을 사들고 온 그날 이후 나는 동네 서점에 다시 재미를 붙였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책을 또 사게 될까, 야릇한 기대감에. 요사이 인터넷 공간을 돌아다니다 보면 “동네 책방 탐방이 취미”라는 이들이 많다. 조촐한 동네 서점을 찾아 멀리 소도시들을 여행하고, 동아리를 만들어 탐방 프로그램을 짜기도 한다. 신도시라 불리는 우리 동네에도 지하철역 근처 주택가에 작은 책방이 새로 생겼다. 올 초 어느 산책길에 개업떡을 받아들 때만 해도 반신반의했는데, 반년 새 골목 명소로 자리를 굳혔다. 주말마다 주민 독서가들의 독서 토론이 열리고, 어떻게 섭외했을까 싶은 유명 작가들의 낭독회가 심심찮다. 계간 ‘동네서점’에 따르면 근년 들어 한 해 새로 문을 여는 작은 서점은 300여개다. 책을 안 읽는 세상이라는데도 동네 책방은 꾸준히 는다. 작은 책방의 매력은 백인백색일 것이다. 대형 서점 한가운데서 길을 잃고 왜소해지는 느낌을 받지 않아서 나는 무엇보다 편하다. 그만큼 실속 있는 피안의 공간이 또 없다는 생각이다. 동네 서점에서만 파는 민음사의 ‘쏜살문고’ 마케팅은 가볍게 성공했다. ‘무진기행’과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 등 쉽지 않은 두 권을 한 달 새 3쇄 4000부나 찍었다. 초쇄 2000부로 실험했다는 출판사는 동네 서점 에디션을 계속 내놓을 요량이다. 문학동네도 인기 작가들의 새 소설을 최근 동네 서점에서 예약판매했다. 동네 서점을 살리자면서 정작 인터넷이나 대형 서점 중심으로 출판 마케팅을 했던 데 대한 자성이기도 하다. 좀더 욕심내자면 이런 실험은 작은 출판사로도 확장됐으면 한다. “최순실도 건드리지 않는 업계”라 자조하는 빈약한 출판시장에 동네 책방이 ‘원기소’가 되기를.
  • ‘주간아이돌’ 선미, 반전 집순이 등장 “마트도 안가”

    ‘주간아이돌’ 선미, 반전 집순이 등장 “마트도 안가”

    ‘주간아이돌’ 선미가 집순이라고 고백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주간 아이돌’에는 선미와 청하가 출연했다. 이날 정형돈은 선미에게 일할 때 아니면 집에만 틀어박혀 있다는 풍문을 들었다고 말했다. 데프콘이 “나도 집돌이다”라고 공감을 표하자 선미는 “마트는 가실 거 아니에요? 전 마트도 안 가요”라며 자신이 심각한 집순이라고 밝혔다. 선미는 평소 집에서 과학 다큐멘터리를 보거나 과학 도서를 읽는다고 털어놨다. 선미는 “제가 저런 거에 관심이 많다. 우주, 시간, 빛 이런 게 재밌다”며 자신의 취미를 설명했다. 선미는 “시간이 가는 게 너무 신기하다. 시간이 실재하는 건지. 시간이라는 게 되게 미스터리다”라며 요즘에는 시간에 심취해 있다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017 미스코리아 진 서재원 “돈-인맥-성형 루머 신경 안 써”

    2017 미스코리아 진 서재원 “돈-인맥-성형 루머 신경 안 써”

    2017 미스코리아 진(眞) 서재원이 하이엔드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라뮈샤의 뷰티 라인에 메인 모델로 나서며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bnt와 함께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뽐내며 능숙하게 촬영을 이끌어 나가 가히 미스코리아 진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미스코리아 당선 이후 첫 화보였던 그는 촬영 내내 작은 도움에도 연신 ‘감사하다’는 말을 입에 달더니 인터뷰에 들어서자 이제야 조금 긴장이 풀린다며 가벼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먼저 축하한다는 인사를 건네자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대답과 함께 합숙 기간 내내 사용하던 라뮈샤 뷰티 제품의 메인 모델로 서게 돼 설레고 기쁘다는 소감을 밝혀왔다. 이어 아직도 가끔은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미스코리아 출전계기에 대해 묻자 아르바이트로 헤어쇼 무대에 섰던 경험을 밝히며 “그때 섰던 화려했던 무대가 인상에 깊게 남았는지 이후에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하는 꿈을 꿨다”며 “이후 2년간 고민한 끝에 출전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변의 권유나 추천으로 미스코리아 대회를 출전하게 되는 보통의 경우와 달리 출전 지원 원서부터 시작해 하나부터 열까지 순수히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의존해 준비했다는 그의 경험담은 왠지 신선해 보였다. 실제로 그는 대회를 앞두고 동네 주민센터 헬스장에서 몸매를 관리했다고. “기구나 환경은 좀 열악했지만 아직 어린 나이라 금전적인 부분을 부모님께 의지할 수밖에 없었는데 자꾸만 손을 벌리는 게 죄송스러워 대회 준비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했다”며 성숙한 대답을 내놓았다. 이어 “그래도 대회 준비 기간 동안 8kg이나 감량했다”며 생긋 웃어 보일 때는 영락없는 20대 여대생의 모습이었다.미스코리아 진 당선 예상을 했었냐는 질문에 “사실 마음 속으로 진으로 예상하고 있던 후보 언니가 있었는데 갑자기 미(美)에서 그 언니의 이름이 불리는 순간 내가 진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선(善)이 불리는 순간에는 마음 속으로 수상소감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수줍게 웃어 보였다. 당선 기사가 나간 이후 돈이나 인맥으로 당선된 거 아니냐는 댓글과 성형 루머가 돌았던 것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니 신경 쓰이지 않았다”며 쿨한 면모를 보이기도. 다만 “내게 이상적인 몸매의 기준은 ‘건강미’이기 때문에 나는 내 몸매가 만족스러운데 기사 댓글에 몸매에 대한 지적을 많이 하더라”며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성숙한 답변을 내놨다. 당선 이후 나가는 기사에 달리는 악플이 신경 쓰이지 않냐는 질문에는 “악플도 관심의 표현이라 생각하기에 크게 상처 받거나 하진 않는다. 오히려 악플보다는 무플이 더 상처”라고 답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매력 포인트에 대해서는 “웃기고 애교가 많은 편”이라고 말하며 “평소에 엽사(엽기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데 당선 이후에는 친구들이 못 찍게 말리더라”며 아쉬운 미소를 내비쳤다. 늘씬하고 탄탄한 몸매를 과시하던 그녀의 또 다른 취미는 다름아닌 서핑. “21살 때 시작해 2년째 푹 빠져 있는 중”이라고 답해 이색적인 취미 활동을 밝혔다. 인생에 가장 예쁘고 꽃 다운 나이에 미스코리아 진이라는 영광의 타이틀까지 얻은 그녀에게 조심스레 연애에 대해 묻자 “아직”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지금은 미스코리아 활동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덧붙이던 그녀는 이상형에 대해서는 “자상하면서 카리스마 있는 스타일”이라고 답하며 연예인으로는 배우 이정재를 꼽았다.한편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 중인 그녀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무용 전공을 살려 한국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 내내 온화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따뜻한 심성이 고스란히 전해지던 서재원. 앞으로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대표해 그녀가 펼쳐나갈 활약이 기대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017 미스코리아 진 서재원 “돈, 인맥, 성형 루머 신경 안 써”

    2017 미스코리아 진 서재원 “돈, 인맥, 성형 루머 신경 안 써”

    2017 미스코리아 진(眞) 서재원이 하이엔드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라뮈샤의 뷰티 라인에 메인 모델로 나서며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라뮈샤Xbnt와 함께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그는 독보적인 아름다움을 뽐내며 능숙하게 촬영을 이끌어 나가 가히 미스코리아 진(眞)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미스코리아 당선 이후 첫 화보였던 그는 촬영 내내 작은 도움에도 연신 ‘감사하다’는 말을 입에 달더니 인터뷰에 들어서자 이제야 조금 긴장이 풀린다며 가벼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먼저 축하한다는 인사를 건네자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대답과 함께 합숙 기간 내내 사용하던 라뮈샤 뷰티 제품의 메인 모델로 서게 돼 설레고 기쁘다는 소감을 밝혀왔다. 이어 아직도 가끔은 미스코리아 진(眞)에 당선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미스코리아 출전계기에 대해 묻자 아르바이트로 헤어쇼 무대에 섰던 경험을 밝히며 “그때 섰던 화려했던 무대가 인상에 깊게 남았는지 이후에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하는 꿈을 꿨다”며 “이후 2년간 고민한 끝에 출전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변의 권유나 추천으로 미스코리아 대회를 출전하게 되는 보통의(?) 경우와 달리 출전 지원 원서부터 시작해 하나부터 열까지 순수히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의존해 준비했다는 그의 경험담은 왠지 신선해 보였다. 실제로 그는 대회를 앞두고 동네 주민센터 헬스장에서 몸매를 관리했다고. “기구나 환경은 좀 열악했지만 아직 어린 나이라 금전적인 부분을 부모님께 의지할 수밖에 없었는데 자꾸만 손을 벌리는 게 죄송스러워 대회 준비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준비했다”며 성숙한 대답을 내놓았다. 이어 “그래도 대회 준비 기간 동안 8kg이나 감량했다”며 생긋 웃어 보일 때는 영락없는 20대 여대생의 모습이었다. 미스코리아 진(眞) 당선 예상을 했었냐는 질문에 “사실 마음 속으로 진(眞)으로 예상하고 있던 후보 언니가 있었는데 갑자기 미(美)에서 그 언니의 이름이 불리는 순간 내가 진(眞)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선(善)이 불리는 순간에는 마음 속으로 수상소감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수줍게 웃어 보였다. 당선 기사가 나간 이후 돈이나 인맥으로 당선된 거 아니냐는 댓글과 성형 루머가 돌았던 것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니 신경 쓰이지 않았다”며 쿨한 면모를 보이기도. 다만 “내게 이상적인 몸매의 기준은 ‘건강미’이기 때문에 나는 내 몸매가 만족스러운데 기사 댓글에 몸매에 대한 지적을 많이 하더라”며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성숙한 답변을 내놨다. 당선 이후 나가는 기사에 달리는 악플이 신경 쓰이지 않냐는 질문에는 “악플도 관심의 표현이라 생각하기에 크게 상처 받거나 하진 않는다. 오히려 악플보다는 무플이 더 상처”라고 답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매력 포인트에 대해서는 “웃기고 애교가 많은 편”이라고 말하며 “평소에 엽사(엽기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데 당선 이후에는 친구들이 못 찍게 말리더라”며 아쉬운 미소를 내비쳤다. 늘씬하고 탄탄한 몸매를 과시하던 그녀의 또 다른 취미는 다름아닌 서핑. “21살 때 시작해 2년째 푹 빠져 있는 중”이라고 답해 이색적인 취미 활동을 밝혔다. 인생에 가장 예쁘고 꽃 다운 나이에 미스코리아 진(眞)이라는 영광의 타이틀까지 얻은 그녀에게 조심스레 연애에 대해 묻자 “아직”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지금은 미스코리아 활동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덧붙이던 그녀는 이상형에 대해서는 “자상하면서 카리스마 있는 스타일”이라고 답하며 연예인으로는 배우 이정재를 꼽았다. 한편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 중인 그녀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무용 전공을 살려 한국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 내내 온화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따뜻한 심성이 고스란히 전해지던 서재원. 앞으로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대표해 그녀가 펼쳐나갈 활약이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사강, ‘가을동화’ 송혜교役 제안 받았지만..‘거절 이유는?’

    이사강, ‘가을동화’ 송혜교役 제안 받았지만..‘거절 이유는?’

    이사강 감독이 드라마 ‘가을동화’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와 감독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힌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국회의원 표창원, 감독 이사강, 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 뮤지션 닥터심슨이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감독 이사강이 과거 파격적인 여주인공 제안을 받았던 사실을 공개했다. 학생 시절 드라마 학교 오디션을 봤던 경험을 공개한 이사강은 윤석호 감독이 파격적인 섭외 제의를 했다고 언급했다. 당시 윤석호 감독에게 제안 받은 역이 드라마 ‘가을동화’의 여주인공 역이었다는 것을 밝혀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윤석호 감독은 이사강을 설득하기 위해 주인공 이름까지 ‘사강’이라고 지어주겠다며 열렬 구애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감독의 꿈이 완고했던 그는 제안을 거절했고 결국 그 역은 송혜교에게로 넘어갔다는 비하인드를 밝혔다. 또한 이날 녹화에서 이사강은 영화감독을 꿈꾸게 된 뜻밖의 계기를 전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짝사랑하게 된 남자 때문이라는 것.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갔던 그는 한 남성에게 한눈에 반한 사연을 공개하며 영화관 가는 것이 취미였던 그 남자를 따라 매일 같이 영화관에 가다 보니 자연스럽게 감독의 꿈을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22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MBC에브리원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결혼하고 싶은 미혼남녀, ‘혼밥’ 말고 ‘함밥’ 어때요

    결혼하고 싶은 미혼남녀, ‘혼밥’ 말고 ‘함밥’ 어때요

    단체 미팅…교제 분위기 조성, 동아리 등 네트워크 결성 도와 ‘함께 밥 먹어야 결혼할 수 있다.’ 젊은층의 결혼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경기도가 대규모 단체미팅을 프로젝트 차원으로 추진하고 나섰다. 도내 92개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미혼 근로자 200여명이 함께 밥 먹고 어울리는 자리를 마련해 자연스럽게 이성교제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것이다.경기도는 이 프로젝트에 ‘함밥함술’(함께 밥 먹고 함께 술 마시자)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혼밥혼술’(혼자 밥 먹고 혼자 술 마신다) 문화를 타개하는 것에서부터 결혼 분위기는 조성된다는 판단에서다. 경기도 관계자는 17일 “지금까지는 저출산 대책을 출산보육 분야에 치중했다면 이제부터는 그 전 단계인 만혼·비혼대책으로 범위를 넓히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의 첫 행사는 17일 오후 경기 성남시 판교 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미혼 근로자 200여명이 ‘직장 남녀 함밥함술’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것이다. 배우 정명은·백인배씨의 뮤지컬 갈라콘서트와 스타강사 김미경씨의 ‘나를 지독히 사랑하는 법’을 주제로 한 특강 등이 진행됐다. 본격적인 혼밥혼술 행사는 오는 26일과 다음달 2일 열린다. 미혼 근로자들을 다시 초청해 야외에서 레크리에이션과 록밴드·오페라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어 다음달 15일에는 지속적인 만남을 유지시켜 주는 동아리 등 네트워크를 결성토록 한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미혼 근로자 김모(33)씨는 “휴일에는 딱히 할 일이 없어 집에서 쉬는 게 일과”라며 “균형 잡힌 생활을 위해서 다양한 사람과의 접촉과 활동이 필요하다는 것을 행사를 통해 알겠 됐다”고 말했다. 엄원자 경기도 가족친화지원팀장은 “함밥함술 프로그램은 단순 커플 미팅이 아니라 미혼 직장인들이 모여 취미 생활을 함께하고 동아리 등 네트워크를 결성해 소통을 하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며 “청춘 남녀들이 자주 얼굴을 대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만남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전국 방방곡곡에서 광복절 기념 행사 열려

    전국 방방곡곡에서 광복절 기념 행사 열려

    “울밑에선 봉선화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14일 오후 3시 서울역 맞이방에서 가곡 ‘봉숭아’(봉선화)의 바이올린 연주에 맞춰 국립국악중학교 2학년 정서연양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 잠시 뒤 300여명의 학생들이 악기를 연주하며 깜짝 공연을 이어갔다. 봉숭아 연주가 끝난 뒤에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가 부르는 ‘아리랑판타지’ 곡이 역사 곳곳에 울려 퍼졌다. 이날 공연은 고척중, 성보중, 선린인터넷고 등 서울 지역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과 서울시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기획 단계부터 준비한 ‘플래시몹’(여러 명이 특정 장소에서 벌이는 깜짝 공연) 행사였다. 추진위원장인 선린인터넷고 2학년 이성효군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아픔을 위로하고 공감하자는 취지로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부 할머니의 명예회복에 힘을 보태고 역사 왜곡을 바로잡는 것도 우리 후손들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광복 72주년을 맞아 젊은 세대들도 전국 각지에서 광복의 기쁨을 알리는데 동참했다. 대학교 풍물패는 꽹과리를 들고 거리로 나왔고, 고등학생들은 직접 안무를 짜 춤을 췄다. 1인 청년 창업가는 안중근 의사의 수인(손도장)이 찍힌 티셔츠와 무궁화와 815가 새겨진 티셔츠 등을 제작했다. 광복절 기념 배지 등을 만들어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려는 시도도 잇따랐다.  이날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남인사마당에서는 고려대 풍물패인 고대농악대 20여명이 길거리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광복절을 세계에 알리는 활동인 ‘얼씨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시민들과 즐겁게 소통하기 위해 박자가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1-1호인 ‘진주삼천포농악’을 택했다. 강지원(21) 고대농악대 대표는 “공연을 준비하면서 광복절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다”면서 “광복절을 무겁게 생각하지 않고 밝고 기쁜 날로 기억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대전 지역 32개 고등학교 연합 단체 ‘SPAD’ 소속 300여명은 지난 1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광복절 공연을 했다. 15일 대전 시내에서 열리는 공식 행사를 앞두고 프로축구 경기 하프타임 때 프리뷰 성격으로 10분간 진행된 공연에서는 개그맨 양세형과 힙합 가수 비와이가 부른 ‘만세’라는 곡을 배경으로 춤을 췄다. 공연에 나선 고등학생 중 고3 학생들도 32명이나 된다. SPAD 6기 대표인 대신고 3학년 이우열(18)군은 “공부도 중요하지만 역사도 중요하다”면서 “광복의 기쁨을 전하면서 느끼는 전율은 말로 표현 못한다”고 말했다.  한동대 창업동아리 출신인 1인 창업가 김우림(26) 심플핏 대표는 역사를 모티브로 한 제품을 만들어 판다. 3.1절, 6월 민주항쟁에 이어 광복절을 주제로 한 제품을 지난 10일부터 판매했는데 이미 일부 제품은 동이 났다. 김 대표는 “바른 역사를 알자는 취지에서 ‘바론’(바른의 순우리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면서 “역사를 디자인으로 세련되게 풀어 젊은 층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대학생들로 구성된 ‘김라문 스튜디오’는 대한민국 뿌리찾기인 ‘기리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백범 김구, 유관순 열사, 안중근 의사 등 독립운동가의 배지와 엽서를 만들어 판매한 뒤 제작비를 제외한 수익금은 관련 단체에 기부를 하는 것이다. 최근 두 차례에 걸쳐 모금 활동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목표 달성 금액에는 미치지 못했다.  경남 마산의 여고생들로 구성된 취미미술 동아리 ‘TRA’도 태극 문양과 무궁화를 이용한 광복절 기념 배지를 만드는 기획을 했다. 제작비와 배송비를 제외한 수익금 90%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하려고 했지만 이 또한 후원금 저조로 무산됐다. 전유정 TRA 동아리장은 “우리 역사의 뜻깊은 날인 광복절을 기억하자는 취지로 일상에서 쉽게 달고 다닐 수 있는 배지를 만들어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송파구, 아동·청소년이 직접 정책 제안·의결하는 청소년의회 개최

    송파구, 아동·청소년이 직접 정책 제안·의결하는 청소년의회 개최

    서울 송파구는 오는 17일 지역 아동·청소년이 직접 정책을 제안·의결하는 ‘송파구 청소년의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어린 시절부터 구정 참여를 유도해 자연스럽게 정치 참여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한다는 취지다.송파구는 앞서 올 2월 지역 초·중·고 학생과 학교밖청소년 100여명을 참여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구의 아동·청소년 관련 정책 모니터링은 물론, 구정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송파구 청소년의회는 아동·청소년 참여위원들이 분야별 상임위원회를 열어 선정한 50여개 정책을 제안하는 자리다. 흡연 부스 설치에 대한 제안, 자유학기제 운영 등이 포함됐다. 청소년의회가 제시한 정책아이디어는 관련 부서 검토를 통해 내년도 예산에 실제로 반영된다. 구는 2015년 1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청소년과를 신설해 다양한 청소년 관련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청소년 문화 공간 ‘또래울’ 사업은 지난 10일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최하는 ‘2017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또래울이란 또래 청소년이 모이는 울타리를 뜻하는 순 우리말로, 청소년이 건전하고 유익한 취미·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구에서 31곳이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구는 청소년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인 ‘청소년 문화의집’을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하고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청소년의회는 실제 입법과정을 이해하고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래의 우리나라를 이끌 청소년이 지역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참여하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강서구 ‘보물찾기’

    강서구 ‘보물찾기’

    조선 3대 묵죽화가로 일컬어지는 유덕장의 대나무그림, 조선 초기 문신인 강희맹의 할아버지 강회백·아버지 강석덕·형 강희안의 행장(行狀)과 시문(詩文)을 엮어 만든 ‘진산세고’(보물 1290호), 중국 후한 위백양의 저술인 ‘주역참동계’(보물 1900호)….13일 서울 강서구 허준박물관 기획전시실을 찾았다. 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고미술품과 서적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확 끌었다. 강서구가 개청 40주년을 맞아 구민들의 소장품으로 꾸린 ‘강서 보물을 찾아라’ 특별전에 나온 물품이다. 한 관람객은 “국립박물관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수준 높은 작품들이 우리 구민의 소장품이라는 데 놀랐다”고 감탄했다. 강서구는 이번 전시를 위해 지난 2월부터 6개월간 지역민들이 소장한 미술품, 수집품 등을 공모했다. 그 가운데 구를 대표할 만한 물품 170여점을 한데 모았다. 전시는 3부로 구성됐다. 1부 ‘강서의 진품명품’에는 지난 6월 KBS ‘TV쇼 진품명품’ 감정단의 감정을 통해 뛰어난 가치를 인정받은 고미술품이 진열됐다. 한국화, 도자기 등이 고풍스러운 멋을 자아낸다. 2부 ‘강서의 별난 수집가’에는 구민들이 오랫동안 취미생활로 모아 온 특색 있는 수집품들로 가득하다. 수석(壽石), 매킨토시 컴퓨터, 건담 만화책, LP판 등 별난 물품들을 볼 수 있다. 3부 ‘강서의 옛 기록물’에는 강서구의 과거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 작품과 영상물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옛 그리스도신학대학인 KC대학 설립 초기에 교사로 재직했던 미국인 선교사가 1950~1960년대 강서구 일대를 촬영한 영상 등 희귀 기록물들이 강서구의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전시는 10월 8일까지 이어진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주민들이 주민들을 위해 마련한 문화예술 행사”라며 “구민이 주인공이 되는 행사를 통해 개청 40주년을 좀더 의미 있게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했다. 이어 “이번 특별전을 위해 각계각층에서 숨어 있던 강서의 보물들을 찾아줬다”며 “강서를 아끼고 사랑하는 구민들이야말로 진정한 강서의 보물”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딸 드레스로 변신한 아빠 헌 셔츠…‘엄마 디자이너’ 화제

    쓰레기통에나 버려질법한 아빠의 낡은 셔츠는 엄마의 손을 거친 뒤 딸의 아름다운 드레스로 변신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는 아빠 셔츠로 딸의 드레스를 만드는 주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의 스타가 됐다고 보도했다. 전미 언론이 주목한 화제의 주인공은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사는 스테파니 밀러(27). 아들 2명, 딸 2명 등 총 4명의 어린 자식을 둔 스테파니의 취미이자 특기는 헌 셔츠로 딸 드레스 만들기다. 스테파니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산 남편의 셔츠가 빨래 후 줄어들어 속상했다"면서 "당초 버릴 생각을 하다가 딸 옷으로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남편의 셔츠를 자르고 재봉질해 만든 옷은 각각 3살, 4살 딸에게 너무나 어울리는 귀여운 드레스로 변신했다. 스테파니는 "처음 만든 드레스를 딸 아이가 너무나 좋아했다"면서 "무려 3일 동안이나 계속 입고 있었을 정도"라며 웃었다. 흥미로운 점은 스테파니가 재봉질을 하게 된 계기다. 미술교사 출신인 그녀는 네 명의 자식을 낳은 후 산후우울증을 앓았다. 이같은 상황이 안타까웠던 남편 존은 그녀에게 인근 대형마트에서 50달러(약 5만 7000원)를 주고 산 재봉틀을 선물했고 이것이 또다른 인생을 열게 했다. 유튜브를 통해 독학으로 재봉질을 익힌 그녀는 창작욕을 불태우며 멋진 드레스를 디자인해 만들기 시작했고 이제는 이웃들도 하나 둘씩 헌 셔츠를 들고 찾아오는 상황이다. 스테파니는 "어른 셔츠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옷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 쉽지 않다"면서 "특히 가장 많은 흰색 셔츠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깔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한된 재료로 어린이의 옷을 창작하는 과정은 힘든 도전"이라면서 "이 도전을 이겨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더욱 큰 행복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울산업진흥원 인증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 참가업체 모집

    서울산업진흥원 인증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 참가업체 모집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우수한 중소기업 상품들에 ‘서울’ 브랜드를 부여하는 ‘하이서울 우수 상품 어워드’ 참가업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오는 15일까지 리빙, 이미용, 유아·출산·완구, 패션·패션잡화, 스포츠·레저·여행, 컴퓨터·가전·디지털, 문구·취미·자동차·애완, 식품 총 8개 분야에서 우수상품을 모집한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한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는 유통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다양한 방법으로 판로 개척을 돕고 있다. 실제로 인증 받은 상품들은 매출 향상과 더불어 신규 유통채널까지 확보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에 최종 선정된 기업의 상품에는 온·오프라인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인증서(국·중·영)와 엠블럼, 인증마크가 제공된다. 또한 SBA는 인증 상품의 홍보 콘텐츠(영상, 웹툰, e-카탈로그)를 제작하고 배포해주는 홍보콘텐츠 프로모션 사업 참여 기회와 더불어 G마켓, 메이커스위드카카오, 인터파크 등 온라인 판로지원 연계를 통해 상품의 인지도 향상 및 매출 증대 효과를 유도하고 있다. 그 결과 레스트업 수액패치 시리즈 상품으로 하이서울 어워드 인증을 받은 행복비타민은 국내 유명 오프라인 유통채널 입점에 이어 대만 왓슨스에 입점을 통해 해외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오는 9월 GS홈쇼핑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주식회사 루미르 역시 국내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하이서울 상품 어워드 인증 이후 국내 매출액이 인증 이전 기간에 비해 700% 가량 상승한데 이어 스페인, 프랑스, 영국에 진출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났다. 또 루미르의 박제환 대표는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대 이하 30인에 선정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SBA 유통센터운영팀 관계자는 “하이서울 상품 어워드를 통해 많은 중소기업들이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주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에 늘 귀 기울여 국내 산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8월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는 오는 15일까지 모집하며, 하이서울 우수상품 어워드에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은 SBA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모집 공고 를 확인하거나 SBA 유통센터운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오장환의 책 사랑/이근배 시인

    [기고] 오장환의 책 사랑/이근배 시인

    종이책의 위기를 사람들은 말한다. 문 앞에까지 와 있는 4차 산업사회를 앞두고 날로 팽창하는 인터넷과 전자출판이 인쇄 출판을 크게 위축시킬 거라는 것이다. 크게 틀린 말은 아니겠지만 아직도 만년필로 글을 쓰고 고서(古書) 경매장을 기웃거리며 항일기, 해방공간에 나온 시집, 소설, 잡지들에 눈독 들이는 나로서는 종이책의 생명력을 깎아내리는 데에 동의하고 싶지 않다. 마침 이 여름 9월 3일까지 한글박물관에서는 ‘순간의 풍경들- ‘청구영언’ 한글 노랫말이야기’라는 제목을 내걸고 기획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더위를 식히려 산으로 바다로 나가는 것도 좋겠지만, 아이들 손잡고 가서 한글이 얼마나 위대한 글자인가도 깨우치고 김천택이라는 소리꾼이 1728년에 처음으로 엮어냈다는 먼 옛날부터 이 나라의 큰 시인들이 짓고 노래한 시조집 ‘청구영언’(靑丘永言) 진본도 만나볼 일이다. 한글박물관이 어렵사리 찾아내서 소장하게 된 이 ‘청구영언’ 진본은 항일기에 시집 ‘성벽’ ‘헌사’ 등을 펴냈고, ‘남만서고’(南蠻書庫)라는 출판사도 꾸렸던 오장환(吳章煥 1918-?) 시인이 발굴하여 아끼던 책이다. 청구영언은 아예 판본은 없고 필사본만 전해 오는데 최남선의 ‘육당본’(六堂本) 이병기(李秉岐)의 ‘가람본’ 이희승의 ‘일석본’(一石本) 등 여러 책이 있으나 학자들의 고증으로 ‘오장환본’이 저자인 ‘김천택 소장본’으로 추정, 이 책을 ‘진본’으로 이름하고 전쟁 두 해 전인 1948년 5월 조선진서간행회에서 500부 한정판을 찍어 내기도 하였다. 오장환이 북으로 가면서 남겨두고 간 책이 고서 전문가이신 통문관 이겸로(李謙魯·1909-2006) 선생의 손에 잡혔던 것이다. 나는 이번에서야 육당, 가람 같은 고가 연구가도 아닌 오장환이 왜 진본 ‘청구영언’을 애장했을까 하는 의문을 품게 되었다. 1991년 서정주의 ‘화사집(花蛇集) 50년제’가 열릴 때 한 출판사가 나서서 특제본 100권 중 35권을 명월관 기생이 치마폭에 붉은 실로 ‘花蛇集’ 석 자를 수놓아 표지 뒷등을 쌌다는 그 책을 구하기 위해 저자는 물론 김광균 시인 등 있을 만한 곳을 다 찾았어도 나오지 않았었다. 그 전설 같은 책이 몇 해 전 나타나서 내가 잡는 행운을 가지게 되었다. 바로 그렇게 호사를 부려서 서정주의 ‘화사집’을 출판해준 이가 남만서고 주인 오장환이었다. 도대체 그는 자신의 시집도 아닌 등단으로는 3년 후배인 신인의 시집을 꾸미는 데 온갖 치장을 하였을까. 그의 수필 ‘애서취미’(愛書趣味)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조선에도 한정판구락부 같은 것을 만들어 춘향전이라든가 용비어천가 같은 고전 혹은 현대 작가들의 소설집이나 시집 같은 것을 만들고 싶습니다.”(1939·문장 3월호) 도쿄 유학 시절 서양에서 가죽 제본 등 호화 장정책이 만들어지고 희귀본이 높은 값에 팔리는 것을 부러워한 나머지 그 꿈을 키워 ‘화사집’, 진본 ‘청구영언’ 등 한정판 출판을 실행에 옮겼던 것이다. 고향 충북 보은에 ‘오장환문학관’이 문을 열고 한글박물관에는 그토록 아끼던 ‘청구영언’이 날개를 펼치니 오장환의 책 사랑 아주 오래 남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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