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취득세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민생 의정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현대화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공갈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핵탄두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10
  • 대학에 투자해서 돈 번다

    앞으로 대학 부지에도 체육시설이나 식당, 기숙사, 지역문화센터 등 교육 및 공공목적의 민간시설이 들어서 일정 수익을 낼 수 있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대학 부지에 국가,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산업체, 금융기관 등이 교육 및 공공 목적을 갖춘 필요한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대학설립·운영규정’ 개정안을 마련,3일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대학 설립자가 아니더라도 대학 부지 안에 건물을 지어 운영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단 일정 기간이 지난 뒤에는 기부채납 형식으로 건물에 대한 소유권을 설립자에게 넘겨줘야 한다. 국가나 지자체, 정부출연기관, 산업체 등은 교육부장관의 허가를 받아 건물을 지어 운영할 수 있다. 지금은 설립자가 아니면 건축물을 설치하거나 소유할 수 없다. 때문에 민간기관이 여유자금을 대학에 투자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다. 사립대의 경우 건축비 부담 때문에 기숙사를 짓지 못해 재학생 기숙사 수용률이 현재 11.1%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대학에 대한 민간투자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사립대의 경우 예전에는 기숙사를 지으려면 수백억원에 이르는 건축비 부담을 학교 자체 수입이나 설립자의 재산으로 해결해야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지자체나 민간인 등이 건물을 지어주고 일정 기간 수익을 올린 다음 건물 소유권을 대학측에 넘겨줄 수 있게 돼 대학 부담이 크게 줄게 됐다. 국가나 지자체, 산업체 등은 대학의 여유공간을 활용해 지역문화센터나 주민복지시설, 관·학·산 연계 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교육부는 법령이 통과되면 각 대학들이 다양한 시설을 유치해 올린 수익으로 학생들의 등록금까지 낮추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이 유치하는 시설이 ‘비교육적’인 것이 아니라면 대부분 허용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워놓고 구체적인 허용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취득세와 등록세, 부가가치세 등 세금을 감면해 대학에 대한 민간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교육부 최진명 사학지원과장은 “대학은 막대한 예산이 드는 기숙사 등 편의시설을 당장 확충할 수 있고, 정부투자기관과 보험회사 등은 적절한 투자처를 찾게 돼 경기부양과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사회복지모금회 광화문에 새둥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서울 광화문에 새둥지를 튼다. 공동모금회는 중구 정동의 6층 건물을 232억 1000여만원에 매입하고 다음달 26일 입주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현재는 서대문 4거리 인근의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건물 매입비는 공동모금회 ‘기본재산’ 등으로 충당됐다. 기본재산은 법인 설립 때 갖춰야 하는 일종의 ‘종자돈’으로 1998년 공동모금회 창설 당시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것이다. 공동모금회는 ‘기본재산’ 외에 건물 매입비 부족분, 리모델링비, 취득세ㆍ등록세 및 기타비용 9억 4000여만원 등의 충당을 위해 삼성과 현대기아차로부터 각 20억원씩 총 40억원을 지정기탁 받았다. 일각에서는 이웃돕기 성금이 일부 유용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한다. 이에 대해 모금회 관계자는 “사회복지 이미지와 수익성 등을 감안해서 내린 결정”이라며 “새 건물은 임차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등 운영비 절감액만도 연간 3억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 부동산 취득세 0.5%P 인하 거래부담 줄인다

    부동산실거래가 신고를 의무화하는 부동산중개업법 개정안이 통과돼도 납세자들의 거래세 부담 증가는 없을 전망이다. 과표 상승으로 인한 세부담 증가를 막기 위해 거래세 추가 인하가 검토되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재정경제부 건설교통부 행정자치부 국회에 따르면 국회 건교위는 새달1일 부동산중개업법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한 뒤 2월 임시국회에서 입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입법이 마무리되면 부동산 거래때 내야 하는 취득·등록세 과표가 기존의 국세청 기준시가(아파트)나 건교부 고시가격(단독·연립주택)에서 실거래가로 상향 조정돼 세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이를 막기 위해 재정경제부는 거래세 중 등록세를 올 1월부터 3.0%에서 2.0%(개인간 거래는 1.5%)로 인하했다. 취득세는 2.0%를 유지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중개업법 개정안 통과 이후 늘어나게 될 거래세 부담을 없애 주는 범위에서 취득세를 내리게 되는 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인하폭은 과표 변화로 인한 증가폭만큼이며 0.5%포인트 이내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거래세 인하는 종합부동산세와 부동산중개업법 개정안의 실행 조건으로 건설교통부가 요구했던 사항으로, 관련 법령에 반영하는 작업은 재정경제부와 행정자치부가 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방세인 취득세를 지방자치단체가 내리겠다고 요청해 오면 행자부로서는 막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근로자 지업훈련비 소득공제 문답풀이

    재정경제부가 21일 발표한 소득세·법인세 등 직접세 분야의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올해 ‘근로소득 간이세액표’를 조정한 이유는. -정부는 지난해 소득세법을 개정, 근로소득세율을 기존 9∼36%에서 8∼35%로 일괄적으로 1%포인트 낮췄다. 이에 따라 연간소득 기준으로 ▲1000만원까지는 8% ▲1000만∼4000만원 17% ▲4000만∼8000만원 26% ▲8000만원 이상 35%의 세율이 올해부터 적용된다. 이에 맞춰 간이세액표를 조정한 것이다. 가족 수에 따라 세 부담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똑같이 소득이 300만원이라고 해도 가족 수가 3명인 가구의 근로소득세는 월 11만 2750원으로 4인 가족(월 9만 8590원)보다 많다. 본인과 가족구성원 1명당 연간 100만원의 기본 소득공제를 받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소득공제되는 근로자 직업훈련 비용의 범위는. -근로자 자신의 직업능력 개발을 위해 낸 수강료는 전액 소득공제된다. 연말정산 때 영수증을 국세청에 제출하면 된다. 모든 훈련기관이 다 되는 것은 아니고 ▲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하 직업전문학교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 ▲지방자치단체 운영 직업능력시설 ▲노동부 장관의 지정을 받은 기관 등에 한정된다. 따라서 일반 외국어학원 등은 해당되지 않는다. 올해부터 인터넷으로 받은 영수증도 소득공제용으로 인정한다는데 이미 해오던 것 아닌가. -이전에도 인터넷 발급 영수증을 국세청이 소득공제용으로 인정했지만 이는 법적 근거에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국민 편의를 위한 것이었다. 이번에 이를 제도적으로 명시한 것이다.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등의 소득공제에서 제외되는 것들은 어떤 것인가. -등기·등록이 필요한 부동산, 골프·콘도 회원권, 자동차(중고차 포함), 선박, 항공기, 특허권, 상표권, 저작권 등의 구입비용이 제외된다. 세원(稅源)이 투명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굳이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했다고 혜택줄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종교·예술단체 등 기부금 모집단체들도 앞으로는 영수증 발급내역을 기록해야 하는데. -연간 1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을 기부하는 사람에게 영수증을 발급하는 경우에만 발급내역을 작성하면 된다. 발급내역에는 기부자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기부금액 및 기부일자, 영수증 발급일자 등을 기재하고 5년 동안 보관해야 한다. 창업요건이 대폭 완화되는데, 그 내용은. -그동안 기존업체의 자산을 인수해 창업하면 창업 중소기업으로 인정되지 않아 세금감면 혜택을 못 받았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기존업체의 자산을 인수해 창업하더라도 창업 당시의 토지와 건물 등을 포함한 자산총액 가운데 인수한 자산의 비율이 30% 이하면 ‘창업중소기업’ 또는 ‘고용창출형창업기업’으로 인정받아 소득세·법인세 4년간 50% 감면, 취득세·등록세 2년간 100% 면제, 재산세·종합토지세 5년간 50% 감면 등 세제혜택을 받는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세법 개정관련 문의 ▲재정경제부 조세지출예산과 (02)2110-2152∼9 ▲재정경제부 소득세제과 (02)2110-2162∼8 ▲재정경제부 법인세제과 (02)2110-2170∼5
  • IT 8개사업 4171억 투입

    정부는 올해 정보기술(IT)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총 4171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정부가 벤처기업임을 인증하고 각종 세제 혜택과 지원 등을 제공하는 ‘벤처 확인제도’가 올 연말 폐지됨에 따라 상반기중 대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21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이헌재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IT분야 활성화를 통한 경기회복을 위해 행정·지식 데이터베이스(DB) 확충, 교통·물류시스템 개선, 범정부 통합전산환경 구축 등 3개 분야 8개 사업에 4171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른바 ‘디지털 국력강화’를 위해 ‘디지털 국력강화대책 추진반’을 만들고,IT분야 예산 집행을 최대한 앞당겨 상반기중 2800억원(67%)을 집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지난 연말 마련한 벤처기업 활성화대책 가운데 코스닥·제3시장 활성화를 위한 관련규정 개정, 패자부활 프로그램 등 대부분의 과제를 1·4분기에 마무리짓기로 했다. 법 개정이나 전산시스템 구축 등은 2분기에 끝낼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애로를 듣기 위해 가동하고 있는 ‘중소기업 현장체험단’에 현행 산업자원부와 중소기업청 외에 재정경제부, 건설교통부, 노동부, 환경부, 금융감독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부처를 모두 포함하기로 했다. 파견 규모도 대폭 늘려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월 1차례씩, 총 200∼300개 업체에 1000여명을 파견할 계획이다. 정부는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5년간 농업소득세 과세를 중단하기로 했다. 농업법인에 대해서는 창업후 2년 이내 취득한 농업용 부동산에 대한 취득세와 등록세가 면제된다. 또 농업법인에 대한 외부자본과 전문경영인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비농민 출자지분 한도가 50%에서 75%로 확대된다. 한편 이 부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백화점 매출과 신용카드 사용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징후가 보이고 있긴 하나 아직 그 변화폭이 작고 기간이 짧아 예민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단독주택 ‘유엔빌리지’ 27억 최고

    단독주택 ‘유엔빌리지’ 27억 최고

    전국 단독주택 가운데 표준주택 13만 5000가구의 가격이 14일 사상 처음으로 공시됐다. 하지만 시가의 30∼40%에 불과했던 과세표준이 시가의 80%인 공시가격으로 바뀌면서 취득·등록세가 지난해보다 5∼10% 오를 전망이다. 일부 주택은 중소형이 더 올라 많아 시장 혼란도 예상된다. 건설교통부는 주택에 대해 건물과 부속토지를 하나로 묶어 평가, 가격을 공시하는 ‘주택가격공시제도’가 올해부터 시행됨에 따라 첫단계로 단독주택 가운데 표준주택 13만 5000가구의 가격을 산정, 각 시·군·구를 통해 공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시가격 산정으로 취득세와 등록세 등 거래세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이번에 공시된 표준주택의 가격은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전체 표준주택의 약 80%에 해당하는 10만 8000가구가 1000만원에서 2억원 사이에 들어갔다. 종합부동산세 부과 주택은 총 181가구로 전체 표준주택의 0.134% 이며 이 비율을 토대로 종부세 대상 단독 주택수를 추정하면 최소 6030여가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표준주택 가운데 최고가 주택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엔빌리지내 2층 주택(연면적 165평)으로 27억 2000만원으로 평가됐으며 최저가 주택은 경북 봉화군 명호면의 한 농가주택으로 51만 1000원에 불과했다. 구별로는 강남구 단독주택(조사대상 229가구, 총액 1975억 3400만원)의 평균 가격은 8억 6259만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서울에서 가장 싼 강북구의 단독주택 평균 가격은 1억 7298만원이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혼인중에도 재산분할 허용

    혼인중에도 재산분할 허용

    이혼할 때가 아니라 혼인 중에도 부부가 재산을 분할해서 소유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가정법원 산하 가사소년제도개혁위원회는 14일 공청회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개혁위는 오는 28일에 전체회의에서 최종안을 마련해 대법원장에게 민법을 개정하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결혼전 형편에 맞게 재산계약 체결 남편 A(57)씨는 2000년 6월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냈다. 사업을 하던 A씨는 모든 재산을 아내 명의로 해놓아 별거 후 생계가 막막했다. 그러나 법원은 “외도한 남편에게 가정파탄의 책임이 있다.”며 이혼을 허락하지 않았다. 오랜 별거로 가정은 해체됐지만, 법적 부부란 이유로 재산도 전혀 나눌 수 없었다. 개혁위는 A씨처럼 이혼하지 않았더라도 재산을 분할할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개혁위는 당사자들이 자유롭게 재산 관리를 하되 다양한 형태의 부부재산계약 표준안을 마련해 결혼 전 남녀가 표준안 내용을 변경해 형편에 맞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안도 채택했다. ●가정해체 촉진 비판도 이같은 안은 재판 이혼에서 판사의 재량에 따라 재산을 분할하던 방식을 수정, 당사자들의 계약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취지여서 여성계에서는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재산분할을 쉽게 함으로써 가정이 빨리 깨질 수 있다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양정숙 변호사는 “혼인 중에도 재산분할 청구를 할 수 있게 하면 재산권을 갖지 못한 배우자의 정당한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회규 강남대 교수는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가정파탄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혼인 중 취득한 재산은 절반씩 나눠야” 개혁위는 혼인 중 취득한 재산과 배우자가 상속·증여받은 재산도 재산의 증가, 유지에 기여한 경우에는 분할할 수 있도록 했다. 재산분할은 절반을 원칙으로 하고 형평에 맞게 다른 비율로 분할할 수 있게 했다. 양 변호사는 “분할 비율을 절반으로 하면 전업주부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재산형성에 여성의 기여가 더 큰 경우도 있어 가감할 수 있는 규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혁위는 배우자가 자신의 전 재산을 처분하거나 부부가 사는 주택을 처분하는 경우에는 배우자의 동의를 얻도록 부부재산제도 수정안을 제시했다. 정상규 대전지법 판사는 “부동산을 부부공동 명의로 등기하는 경우에 등록세·취득세 등을 감면해 혼인 중 취득한 재산을 외형상으로도 부부 공동의 명의로 소유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IT업계 방송진출 규제 완화를”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IT업계는 13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가진 이해찬 총리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통신부문의 방송사업 진출 등 규제완화와 정부 정책 지원 등을 요청했다.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 등 IT업계 대표들은 통신·방송부문의 융합이 시대적인 흐름인 만큼 통신부문의 방송사업 진출을 가로막는 규제를 합리적으로 완화해줄 것을 요청했다. 조 부회장은 “올해 위성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사업을 위해 콘텐츠 부문에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라며 “정부가 우선 DMB사업 활성화 지원을 위해 지상파 재송신을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능형 아파트 건설에서도 취득세 등 세제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으며 김규동 핸디소프트 사장은 소프트웨어부문 육성을 위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IT업계가 해외시장 개척과 투자확대, 일자리 창출 등에 전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연구개발(R&D) 지원예산을 올 상반기에 60% 이상 투자하고, 특히 중소 IT기업의 R&D부문에 대해서는 전체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비싼집에 높은 세금’ 부동산稅 변혁 ‘시동’

    ‘비싼집에 높은 세금’ 부동산稅 변혁 ‘시동’

    집과 땅이 많은 사람들에게 무거운 세금을 물리는 내용의 종합부동산세 제정안이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말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부터 부동산 부자들의 세 부담이 크게 늘어나게 됐다. 주택에 대한 과세표준을 국세청 기준시가(시가의 70∼90%)로 전환하는 지방세법 개정안도 통과돼 비싼 집에는 높은 세금이, 싼 집에는 적은 세금이 부과된다. ●종부세 신설 신설된 국세인 종부세는 집과 땅을 일정한 기준보다 많이 갖고 있는 사람에게 누진세율을 적용하는 제도로 ‘보유세는 높이고 거래세는 낮춘다’는 정부 세제개편의 핵심 수단이다. 우선 ▲주택은 개인별 보유주택 규모 9억원(국세청 기준시가 기준) 초과분에 대해 1∼3% ▲나대지는 6억원(공시지가 기준) 초과분에 1∼4% ▲사업용토지는 40억원(〃) 초과분에 0.6∼1.6%의 세율을 적용한다. 과세 대상은 주택 3만∼3만 5000명, 나대지 3만명, 사업용토지 8000명 등으로 추산된다. 반면 종부세 부과대상이 아닌 사람들은 주택 0.15∼0.5%, 나대지 0.2∼0.5%, 사용토지 0.2∼0.4%의 비교적 낮은 세율로 재산세를 내게 된다. 정부는 종부세 시행에 맞춰 그동안 분리해 과세해 온 지방세를, 주택의 건물과 토지를 합산해 국세청 기준시가로 과세한다. 다만 세금을 매기는 기준인 과세표준이 급격히 늘어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기준시가의 50%만 적용키로 했다. 토지도 공시지가의 50%를 과표로 적용하도록 지방세법을 개정했다. 따라서 앞으로 부동산을 투기 수단으로 이용하기가 쉽지 않게 됐다. ●세금 얼마나 느나 앞으로 종부세 대상자들은 거의 대부분 세금이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올해 종부세로 걷히는 세금이 6000억∼7000억원에 달하고, 전체 부동산 세금은 3200억원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했다. 뒤집어보면 종부세 대상이 아닌 사람들의 세금은 3000억∼4000억원 줄어든다는 계산이다. 정부는 그러나 종부세 대상이 아니더라도 서울 강남 등 부동산 가격이 비싼 곳은 세금이 올라가기 때문에 납세자 비율로 따지면 대략 60∼70%가 세금이 줄고 나머지만 오른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값비싼 주택이 밀집해 있는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 종부세 부과가 집중될 전망이다.2000년과 비교할 때 서울 전체는 30%, 서울 강남은 60% 상승한 상태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종부세 부과기준은 매년 6월1일 현재의 보유 부동산이며 납기일은 12월15일이다. ●주택 기준시가로 변경 주택에 부과되는 재산세에서도 강남 등 지역은 부담이 커지게 된다. 과세표준이 양도소득세와 같은 국세청 기준시가로 바뀌기 때문이다. 반면 서울 강북과 지방의 대형 평수 아파트들은 세금이 오히려 내려갈 전망이다. 정부는 일부 지역의 급격한 세 부담 증가를 막기 위해 매입 단계의 거래세인 등록세의 세율을 부가세 포함 3.6%에서 올해 2.4%로 낮췄다. 특히 개인간 주택·건물 거래에서의 등록세율은 1.8%만 적용키로 했다. 하지만 단독주택은 과표가 지난해 시가대비 30% 수준에서 올해 70∼90% 수준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세율을 낮춘다 해도 취득세를 합한 전체 거래세 부담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방자치단체 등의 반발 종부세가 국세로 정해진 데 대해 지자체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부는 종부세로 걷은 세금을 지방에 다시 돌려주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지자체들은 앞으로 종부세를 가능한 많이 돌려받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져 결국 지자체가 중앙 정부에 예속되는 현상을 낳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강남 등 부자 지자체는 종부세로 중앙정부에 내준 세금을 전액 돌려받는다는 보장이 없어 반발이 심하다. 또 종부세가 도입되면 대상자들은 세금부담이 수천만∼수억원씩 급상승할 수 있어 조세저항도 우려되고 있다. 사업용 토지의 경우 과표가 500억원이라고 가정할 때 종부세가 무려 4억 4800만원에 달하며 주택은 과표가 50억원일 때 종부세로 8550만원이 부과된다. 종부세가 부동산을 주택, 토지 등 여러 형태로 나눠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유리한 구조라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김태균 전경하기자 windsea@seoul.co.kr
  • 내년 서울 취득·등록세 수입 ‘뚝’

    내년 서울 취득·등록세 수입 ‘뚝’

    서울시의 내년도 취득·등록세 수입이 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라 올해에 비해 3000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21일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작성한 ‘부동산 경기변동이 서울시 세수에 미치는 영향’이란 자료에 따르면 2005년 서울시의 취득세와 등록세 합계가 2조 9541억원으로 올해 예상치 3조 1126억원보다 5.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시의 취득세와 등록세 세수 합계는 지난 1999년 2조 198억원,2000년 2조 2466억원,2001년 2조 5774억원,2002년 3조 1687억원,2003년 3조 5251억원으로 해마다 10∼20% 증가해오다가 2003년부터 하락세로 반전됐다. 시정개발연구원 박희석 부연구위원은 “등록·취득세는 서울시세의 39.7%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면서 “내년도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해에 비해 3%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부동산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세수 감소가 재정에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경차값 새달 0.8% 인하

    내년 1월1일부터 경승용차(배기량 800㏄ 미만) 가격이 0.8% 내린다. 현금영수증 복권제가 시행되고, 현금영수증 가맹점에 가입하지 않으면 세무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재정경제부는 17일 부가가치세법, 상속세및증여세법, 국제조세조정에관한법률, 교육세법, 농어촌특별세법 등 5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재경부는 경승용차에 대한 농어촌특별세를 폐지했다. 지금은 경승용차에 대해 취득세와 등록세(차량 취득가액의 4%)를 면제해 주되 면제액의 20%에 해당하는 농특세는 부과했으나 내년부터 이것마저 없어진다. 이에 따라 소비자 부담이 0.8%(4%의 20%) 줄어든다.800만원짜리 경승용차의 경우 6만 4000원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도입되는 현금영수증제의 활성화를 위해 현금영수증 복권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매월 추첨을 통해 ▲1등(1명) 1억원 ▲2등(2명) 3000만원 ▲3등(3명) 500만원 ▲4등(100명) 10만원 ▲5등(7000명) 1만원의 당첨금을 준다. 또 연 매출액 24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나 법인이 현금영수증 가맹점에 가입하지 않으면 세무조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재벌을 포함한 기업 등이 비상장 주식의 가치를 고의로 떨어뜨려 상속·증여·양도세를 덜 내는 편법행위에도 제동이 걸린다. 내년부터 바뀌는 부가가치세 등 세금관련 법률 시행령 개정안의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현금영수증 가맹점에 반드시 가입해야 하나. -현금영수증제도는 세원(稅源)을 투명하게 하려는 목적이 크다. 때문에 사업자들에게 부가세 매출세액 공제(1%) 등 혜택을 준다. 그런데도 가맹을 거부하는 것은 매출을 줄여 세금을 덜 내겠다는 뜻으로밖에 볼 수 없다는 게 당국의 생각이다. 이들은 세무조사의 일종인 부가세 경정조사 등의 1차대상이 된다. 작곡가, 만화가 등 개인사업자의 면세범위가 줄어든다는데. -부가세 면제 범위를 놓고 논란이 많았던 관련 법규를 ‘개인이 사업설비 없이 독립적으로 저술·음악 등 인적용역을 공급할 때만 면세’로 정비했다. 이를테면 자기 혼자 만화를 그려 얻은 수입은 부가세가 면제되지만 다른 사람들을 고용해서 공동작업을 했다면 세금을 내야 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새아파트 등기 내년에 기존주택 연내 마쳐야

    내년부터 종합부동산세 도입과 부동산거래세 인하 등의 세제 개편으로 부동산 세금 부과기준이 크게 바뀐다. 등기 시점에 따라 부동산거래 관련 세금이 거래 가액의 1% 이상 차이가 난다. 또 부동산 소유한도액에 따라 종부세 차이도 크다.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부동산 ‘세(稅)테크’ 요령을 알아본다. ●거래 관련세 1.2%P 줄어 새 아파트 등기도 일반 아파트 거래 때와 마찬가지로 취득·등록세를 낸다. 과표는 중고 주택 거래와 달리 분양가를 기준으로 한다. 따라서 새 아파트 등기는 거래세율 인하가 결정된 다음에 하는 것이 유리하다. 세금 납부일은 잔금을 치른 날로부터 등록세는 60일 이내, 취득세는 30일 이내에 납부하면 과태료를 물지 않는다. 연말 입주예정 아파트는 당장 은행 융자 등이 필요하지 않으면 등기를 내년으로 미루어도 된다. 현행 아파트 거래 관련 세금은 취득·등록세에 도시계획세 등이 붙어 5.8% 수준이다. 하지만 내년에는 4.6% 수준으로 인하된다. 분양가 4억원인 아파트를 연내 등기하면 2320만원이지만 내년에 등기하면 1840만원만 내면 된다. 한달 새 480만원을 아낄 수 있다. 경매나 공매로 취득한 부동산도 올해와 내년 동일하게 낙찰가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내년에 등기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주택거래신고지역에서도 중도금은 올해 치르더라도 잔금은 내년으로 미루는 것이 유리하다. 실거래가 기준으로 부과되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인하된 세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세금부과기준 내년에 크게 올라 실거래가 기준으로 내지 않는 주택거래신고지역 밖에서 중고 주택을 샀을 때는 해가 가기 전에 등기를 마치는 것이 낫다. 거래세율은 5.8%에서 4.0%로 인하되지만 세금 부과기준이 크게 오르기 때문이다. 현재는 지방자치단체가 정하는 과표를 기준으로 하지만 내년부터는 기준시가로 바뀐다. 시가 기준으로 30∼40% 수준에서 70∼90% 수준으로 오르기 때문이다. 특히 과표가 낮았던 단독주택 등은 과표가 현실화될 경우 세금이 큰 폭으로 올라 가능한 한 서둘러 등기를 마쳐야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양천구 목동 35평형 아파트(실거래가 7억원)의 경우 올해 과표는 3억 2800만원에 지나지 않아 5.8%의 세율을 적용해도 세금은 1900만원 정도 내면 된다. 하지만 기준시가(5억 2700만원)를 기준으로 4.6%의 세율을 적용하면 세금이 2400여만원으로 늘어난다. 하반기부터 실거래가 기준으로 부과하면 무려 3220만원으로 대폭 뛴다. ●다주택 보유자 연내 매각 종부세를 피하기 위해서는 덩치 큰 부동산을 팔거나 소유권을 분산시키는 것이 유리하다. 개인별 기준으로 부과하기 때문에 부부간 재산을 분할 소유하거나 자녀에게 증여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예 등기를 6월 이후로 미뤄 올해 분 재산세를 내지 않는 길도 있다. 보유세 과세시점이 매년 6월1일이기 때문에 그 이후에 등기하면 당해 연도 보유세는 면제된다. 기준시가 6억 이상의 나대지는 건물을 올리면 종부세 과세 대상에서 빠진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오락가락 정책 시장 “누굴 믿나”

    오락가락 정책 시장 “누굴 믿나”

    정책이 춤을 추고 법안이 표류한다. 청와대, 정부, 여당, 야당이 모두 나서 제각각의 목소리를 낸다. 지켜보는 국민과 시장은 답답하고 어지럽다. 부동산세제 개편, 경기 활성화 등 각종 정책 현안의 방향 설정을 놓고 청와대, 정부, 정치권이 사사건건 충돌하면서 경제주체들을 더욱 힘겹게 하고 있다. 공정거래법, 국민연금법 등 법률안은 정당간 이해 다툼에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린다. 경제사정이 나쁠수록 정책의 불확실성을 걷어내는 게 중요하지만 지금 정책당국자와 정치인들은 정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서울신문이 최근 ‘IMF(국제통화기금)사태’ 7년을 맞아 실시한 경제전문가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2.4%가 ‘정책의 불확실성 해소’를 우리경제의 가장 시급한 극복과제로 꼽은 바 있다. ●양도세 중과세 논란, 국민들은 헷갈려 정책혼선의 대표적 사례는 내년 1월1일로 예정돼 있는 1가구 3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세의 연기 논란. 정부와 청와대, 정치권이 모두 개입됐다. 지난달 12일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1가구 3주택 양도세 중과방안을 1년 유예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 발단이 됐다. 그러나 10여일만인 23일 이정우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은 “양도세 중과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다른 목소리를 냈다. 그러자 같은 달 28일 김종률 의원 등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들은 양도세 중과 시행시기를 정부 생각대로 결정할 수 있게 소득세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29일 “전혀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고, 결국 여당 의원들도 이 문제에서 사실상 손을 떼기로 했다. 그러나 이 부총리는 3일 기자간담회에서 “1가구 3주택자 양도세 중과세 연기는 계속 검토하고 있는 사안”이라고 밝혀 논란을 원점으로 되돌려놓았다. 올해가 한달도 채 안 남은 상황에서 1가구 3주택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극도의 혼란을 겪고 있다. ●정부+열린우리당 vs 청와대 현재의 정책갈등 양상은 전체적으로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뜻을 같이 하고 청와대가 그 반대에 놓이는 형국이다. 종합부동산세 도입 등 보유세제 개편 과정도 비슷했다. 당초 정부는 조세저항 등을 이유로 좀더 시간을 두고 세제 개편안을 마련하려고 했으나 당장 내년부터 시행하겠다는 청와대의 의지가 워낙 강했다. 결국 정부와 여당은 등록세·취득세 등 거래세를 5.8%에서 4.0%로 내리는 수준에서 절충했다. 정부와 여당의 ‘한국형 뉴딜’ 추진 방침에 대해서도 이 위원장은 “인위적 경기부양은 곤란하다.”며 부정적이었다. 또 이 부총리가 지난달 “경기부양을 위해 허가 대기 중인 230개 골프장 건설을 조기 허용하겠다.”고 했지만 이 위원장은 ‘과욕’이라며 제동을 걸었다. 내년 4월로 예정된 2단계 방카슈랑스 시행 여부를 놓고도 재경부와 금융감독위원회가 대립하고 있다. 재경부는 정책신뢰도 등을 들어 예정대로 시행할 것을, 금감위는 보험업계의 어려운 사정 등을 이유로 연기를 주장하고 있다. 정치권은 보험설계사 대량해고 가능성 등을 들어 금감위와 비슷한 입장이다. ●국회에 발 묶인 법안 법안통과를 둘러싸고 해마다 되풀이되는 여야간 알맹이 없는 줄다리기는 17대 국회 첫 정기국회에서도 여전하다. 여야는 지난 2일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한국형 뉴딜’ 관련 3개 법안(국민연금법, 기금관리기본법, 민간투자법)과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일괄 타결하기 위해 협상했으나 결렬됐다. 여야는 서로 감정싸움 양상으로 치닫고 있고, 이를 지켜보는 기업 등 관련 경제주체들은 방향설정에 애를 먹고 있다. 이 부총리는 최근 청와대, 여당 등과의 이견 표출과 관련,“이해 관계자들이 많기 때문에 목소리가 다양하게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의견이 모두 같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군사문화에서 못 벗어나는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조율되지 않은 의견들이 원색적으로 흘러나와 국민들의 판단과 선택을 어렵게 하는 것은 큰 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강명헌 단국대 교수는 “지금은 정부와 여당, 청와대가 완전히 제각각으로 움직이는 양상”이라면서 “경기를 더욱 냉각시키는 불안한 행태에서 벗어나 경제를 되살리는 데 모든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융연구원 박종규 연구위원은 “다양한 정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지금처럼 국민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책들에 대해 청와대, 정부, 여당, 야당이 미리 자신들의 입장을 흘려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전경하기자 windsea@seoul.co.kr
  • [여성&남성] 부부공동재산제 오해와 편견

    [여성&남성] 부부공동재산제 오해와 편견

    ‘뒤웅박의 끈처럼 남편에게 매인 것이 여자의 팔자’라는 속담처럼 여성의 경제활동은 폄하되기 일쑤다. ‘돈이 곧 힘’이라는 등식이 성립하는 사회이지만 돈 많은 여성에 대한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나아가 경제적 주체로서 여성에 대한 시각은 노골적인 비하로 이어질 때가 많다. ●명의자만 재산처분 가능 그렇다면 탁월한 이브의 재테크 혹은 내조로 아담이 사과를 수확했다면 사과는 누구의 것일까. ‘부부 공동재산제’란 가정 경제의 공동주체인 부부의 수확은 두 사람이 공유해야 한다는 상식에 다름아니다. 남편이 돈을 벌어오고 주부는 소비만 하면 된다는 인식으로는 실질적인 부부간의 경제적 평등권은 멀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부부별산제를 취하고 있는 현행 민법에서는 부부라도 명의자만 재산처분이 가능하다. 즉, 배우자가 이혼하기 전 재산을 감추면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 이혼과 함께 빈곤의 나락으로 추락하는 여성을 주변에서 찾아 보기 어렵지 않다. 최근 이혼한 40대 여성 황모씨는 하루아침에 막막한 신세가 됐다. 남편이 자신의 명의로 되어 있던 아파트를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몰래 바꿔 놓은 것. 황씨는 유일한 재산이 사라진 상태에서 재산분할 청구도, 위자료나 양육비도 해결하지 못한 채 두 아이의 양육만 떠맡게 됐다. 이미혜 현실요법전문가는 “굳이 이혼을 전제하지 않더라도 부부간의 실질적인 평등은 서로의 노동력과 가치를 인정하는 데서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의 이름으로 하면 세금을 더 많이 내는 것은 아닐까하는 걱정도 있다. 하지만 오히려 세금 감면의 효과를 본다. 주택 매매로 양도소득세가 발생해도 세율이 낮아진다. 양도차익이 1억원일 때 세율은 최고 36%가 적용되지만 부부 명의라면 양도차익이 5000만원으로 나눠져 세율도 27%로 낮아진다. 배우자가 사망해도 전체 재산에 대한 상속이 아니라 일부에 대한 상속세만 내면 된다. 또 부부간 증여는 3억원까지 공제가 된다. 부부간에 6억원짜리 아파트의 절반을 증여한다면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등기 전 취득한 아파트 분양권도 절반을 증여하게 되면 취득세와 등록세를 낼 필요가 없는 이점이 있다. 또 부부가 함께 지분을 나누고 있더라도 남편 혹은 부인이 서로 동의하면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는 데도 어려움이 없다. 대출이자에 대한 소득공제도 똑같이 받을 수 있다. 친구나 친척들로부터 부탁받은 보증 요청도 피할 수 있다. 부부의 공동명의인 탓에 일방적인 담보 제공이나 처분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부부간 애정-신뢰쌓기’ 가능 실질적으로 함께 이룩한 재산을 공동명의로 등기하면서 부부간의 신뢰를 쌓을 수 있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시작하는 전업주부의 일은 가사노동부터 육아·교육노동까지 일생동안 계속된다. 2001년 여성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정에서 생산되는 무보수 가사노동의 총 부가가치는 143조원에서 169조원으로 GDP의 30.0∼35.4%를 차지한다. 김정혜 서울 여성의전화 인권센터장은 “평등한 가정문화는 남편과 아내가 서로를 가계경제의 생산주체로 인식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서울시 세제과장 일문일답

    “종합부동산세는 지방자치 원칙에 맞지 않고 위헌 소지가 있습니다.” 서울시 이상하 세제과장은 29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세로 분류된 종부세를 지방세의 광역단체 세목으로 도입하면 반대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종부세 도입을 반대하나. -부동산보유세는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서비스에 대한 대가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지방세에 해당된다. 더욱이 8대2 정도인 국세와 지방세간 균형을 무시하고 지방세원을 국세로 돌리는 것은 지방자치·분권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다. 위헌 시비를 거론하는 이유는. -서울 강남구 등 특정지역의 납세자를 겨냥해 비합리적으로 차별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동일한 납세의무자에게 재산세를 매긴 뒤 종합부동산세를 다시 부과하는 것은 명백한 중복과세라 위헌 시비의 소지가 있다. 대안은 무엇인가. -재산세의 과표와 세율을 다시 조정해 종부세 과세 대상자가 지방세 과세 대상자로 포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도입한다면 지방세 세제개편이 안정되는 1∼2년 이후로 미루는 게 바람직하다. 지방자치 원칙에 맞게 종부세를 지방세로 도입하되, 지방세인 거래세(취득세·등록세) 인하로 광역단체(특별시·광역 시·도)가 기초단체(시·군·구)에 나눠주는 교부금 재원이 줄어드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광역단체 세목으로 도입하는 것이 적합하다. 정부가 종부세 도입을 강행하면 헌법소원을 제기할 것인가. -현재로서는 확정된 것이 없다. 입법된 뒤 결정하겠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용인 포곡 미계약 10여가구 선착순분양

    우림건설은 용인시 포곡면 삼계리에 분양 중인 용인 우림루미아트(조감도) 24,33,39평형 아파트 미계약 10여가구를 선착순 분양한다. 평당 분양가는 560만∼590만원. 계약금 500만원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해 준다.1,2층 계약자는 새시를 무료 설치해 주고 취득세를 대신 내준다.2008년 완공 예정인 용인 경전철 둔전역을 이용할 수 있다.2006년 12월 입주 예정.(031)7114-101.
  • 단독주택 거래세 내년 평균 115% 오른다

    단독주택 거래세 내년 평균 115% 오른다

    내년에 발표될 단독주택의 과세표준이 시가의 70∼90% 수준에서 정해져 취득세 등 거래세 부담이 많게는 지금의 2.5배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내년 초 정부가 공시하는 주택가격이 너무 높을 때에는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종합부동산세를 자진해 신고하면 세금이 3% 할인된다. 또 종부세에 농어촌특별세가 20% 추가로 부과된다. 2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종부세 도입을 위해 내년 4월30일 이전에 발표될 새 단독주택 과표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시가를 기준으로 결정되며 시가 반영비율은 아파트와 같은 70∼90%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실거래가의 30%가량만 반영하는 현재의 단독주택 과표 ‘시가표준액’보다 최고 3배나 높은 수준이다. 정부가 거래세 부담의 급격한 증가를 막기 위해 취득·등록세 등 거래세율(부가세 포함)을 현행 5.8%에서 4.0%로 낮추기로 한 것을 감안하면 과표가 시가의 30%에서 80%로 바뀐다고 가정했을 때 거래세는 평균 115%가량 오르게 된다. 과표가 30%에서 90%로 뛸 경우 거래세 증가율은 평균 138%에 이른다. 때문에 단독주택은 내년 4월30일 이전에 구입해야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 앞서 정부는 내년 4월까지 단독주택 450만가구,165㎡(50평) 미만 중소형 연립주택 및 다세대주택 226만가구의 가격을 제시해 재산세, 종부세 등의 과표로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재경부는 개별주택 공시가격에 대해 납세자들이 이의신청을 할수 있게 해 잘못된 과표상승의 가능성을 줄이기로 했다. 또 종부세를 납부기한 내에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자진신고해 납부하면 세액의 3%를 공제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또 종부세액의 20%를 농특세로 추가 부과하기로 했다. 종부세액이 100만원일 경우, 실제 납부액은 농특세 20만원이 더해져 120만원이 되는 셈이다. 지금은 종합토지세액이 500만원 이상일 경우에 한해 농특세를 물리고 있다. 종토세액이 500만∼1000만원이면 세액의 10%,1000만원이 넘으면 초과분에 대해 15%의 농특세율이 적용된다. 정부 관계자는 “서민들의 경우 농특세 부담이 거의 없으나 값비싼 건물과 땅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부담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경기도 지방세 체납 6000억원

    경기침체 등 영향으로 경기도내 지방세 체납액이 6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경기도가 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지방세 체납액은 모두 5988억원으로 전년 동기 5574억원에 비해 414억원이 늘어났다. 시·군별로는 용인시가 594억원으로 가장 많고, 안산시 555억원, 성남시 488억원, 고양시 457억원, 시흥시 354억원, 안양시 35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세목별로는 주민세가 1822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동차세 1587억원, 취득세 1095억원 순이었다. 전체 체납액 가운데 부도 등으로 납세능력을 상실한 경우가 2436억원에 달했으며 납세 자체를 기피해 발생하는 체납액도 2093억원에 달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세금을 내지 못하는 납세자들이 늘고 있어 지자체들이 재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액·고질체납자들을 대상으로 특별 징수기간 등을 설정, 징수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도내 지방세 징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00억원가량 감소했으며 연말까지 3600여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이혼때 공정한 재산분할 장치 있어야

    남편이 바람을 피워도, 음주·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해도, 심지어 때려도 갈라설 엄두를 못 내는 여성들이 많다. 혼자 생계를 이어갈 용기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두번째 프러포즈’라는 TV드라마가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남편의 외도를 견디다 못해 이혼한 여성이 경제적으로 성공하는 내용이다. 이런 드라마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만큼 일반 주부들은 ‘경제적 약자’다. 이들을 보듬는 장치를 마련하는 것도 당장 필요한 사회개혁 중의 하나일 것이다. 서울가정법원 산하 가사소년제도개혁위가 이혼때 부부 중 한쪽이 재산을 빼돌리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는 소식은 그래서 반갑다. 현재는 남편이 재산을 빼돌리면, 아내가 찾아내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이다. 채무자에 적용되는 재산명시, 재산조회 제도를 원용해 은닉재산을 찾아준다면 공평한 재산분할을 기대할 수 있다. 법무부는 내년 중 이 제도가 시행되도록 입법을 서둘러야 한다. 다만 갈라서는 부부의 신용정보가 과도하게 노출돼 악용되지 않도록 보완책은 있어야 한다. 근본적으로는 부부공동재산제의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주택을 남편 명의로 등기해도 부인이 소유지분의 절반을 가지는 제도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과 미국 8개주에서 부부공동재산제를 채택하고 있다. 우리도 여야 정당이 선거공약으로 내세웠으나, 아직 입법이 안 되고 있다. 부부간 재산분할청구시 취득세를 면제하고 등록세를 대폭 낮추는 법안이 이달초 정성호 의원 주도로 제출되어 있다. 올 정기국회에서는 이 법안을 우선 처리해 부동산 부부공동명의 전환을 쉽게 한 뒤 내년에는 부부공동재산제 문제를 결론 맺어야 한다.
  • 과표 2배이상 늘어 ‘약발’ 의문

    종합부동산세 도입 등 보유세제 개편안이 16일 당·정 협의를 통과하면서 입법추진에 힘이 실리게 됐다. 그러나 등록세의 0.5%포인트 추가 인하를 골자로 한 최종 개편안이 부동산경기 활성화라는 효과를 제대로 낼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많다. ●주택구입 때 거래세율 4.0%로 당·정 합의대로 등록세율이 0.5%포인트 추가로 하락하면 세율은 현행 3.6%(지방교육세율 0.6% 포함)에서 1.8%(〃 0.3% 포함)가 된다. 여기에 취득세 2.2%(농특세율 0.2% 포함)를 더하면 집을 사는 단계에서 내는 거래세는 총 5.8%에서 4.0%로 1.8%포인트가 감소한다. 전체 세액으로 환산하면 31.0%가 줄어드는 셈이다. 이같이 거래세율을 내리기로 한 것은 내년 부동산 과세표준이 주택은 국세청 기준시가, 토지는 공시지가의 각각 50%로 변경돼 과표가 2배 이상 상승해 세금부담이 급격히 커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시장이 활성화되기는 미흡하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거래세율은 낮췄지만 과세표준이 현재 실거래가의 30∼40% 수준인 지방세 과세시가표준액에서 70∼80% 수준인 기준시가로 바뀌기 때문에 실제로는 거래세가 오르는 지역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연내 입법 가능할까 열린우리당 안팎의 기류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연내 입법을 낙관하기는 힘들다는 관측도 많다. 당내 이견이 외견상 ‘봉합’되기는 했지만 반대의견도 적지 않다. 거래세를 0.5% 더 낮추는 것이 ‘상징성’은 있지만 실질적 세부담 완화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의문이고, 부동산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는 것이다. 세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려면 등록세 외에 취득세와 양도소득세도 함께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수그러지지 않고 있다. 거래세수를 주 수익원으로 삼는 234개 지방자치단체의 ‘세원조정’ 문제도 난제다. 또 당론을 거쳐 발의를 하더라도 상임위 심의단계에서부터 한나라당의 반대에 부딪힐 공산이 크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