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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금금리 4.3%… 6개월연속 하락

    예금금리가 지난달에 다시 떨어졌다.6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거꾸로 대출금리는 올랐다.이에따라 지난해 5월 이후 1%포인트대를 유지해 오던 예금과 대출금리의 차이는 2%포인트대로 벌어졌다.은행에 돈을 맡겨 얻는 수익은 줄어들고,빌릴 때의 이자부담은 더욱 커졌다는 얘기다.은행들이 SK글로벌 사태 등으로 인한 경영부실을 고객들에게 고스란히 전가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는 연 4.30%로 전월보다 0.15%포인트 내렸다. 은행들이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자 예금금리를 계속 내리고 있는 것이다.반면 대출 평균금리는 연 6.48%로 0.09%포인트 올랐다.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만의 상승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 4월(2.03%포인트)을 끝으로 줄곧 1.9%포인트대를 유지해온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는 2.18%포인트로 커졌다.SK글로벌사태 이후 시장금리 상승 및 채권시장 위축으로 대기업 대출금리가 오른데다 중소기업 대출금리도 법인세 납부 등의 계절적 수요로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정기적금·주택부금 실질금리 마이너스

    금융기관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매월 사상 최저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민들의 재산형성 저축인 정기적금과 주택부금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연 4%대로 하락해 실질금리는 사실상 마이너스가 됐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저축성예금(신규취급액 기준) 평균금리는 연 4.45%,대출 평균금리는 6.39%로 전월보다 각각 0.18%포인트와 0.12%포인트 하락했다.이는 전월에 이어 예금·대출금리 모두 사상 최저 수준이다.예금금리는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저축성예금중 전통적으로 서민들의 목돈 또는 내집마련 수단인 정기적금(4.79%)과 주택부금(4.90%) 금리는 각각 0.24%포인트,0.22%포인트 급락,사상 처음으로 4%대로 떨어졌다.3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를 넘을 것이라는 예상을 감안할 때 사실상 실질금리는 마이너스인 셈이다. 정기예금의 실질금리는 마이너스가 된 지 오래됐다.정기예금(4.65→4.46%)과 상호부금(4.82→4.63%포인트) 금리도 각각 0.19%포인트씩 내렸다.대출금리도 가계대출금리(7.06→6.90%)와 기업대출금리(6.35→6.24%)가 각각 0.16%포인트와 0.11%포인트 하락했다.가계대출금리의 경우 신규대출 취급 비중이 큰 주택담보대출금리(6.69→6.56%)는 이에 연동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의 하락 등으로 내렸다.신용대출금리(8.09→7.73%)와 보증대출금리(6.98→6.78%)도 떨어졌다.500만원 이하 소액대출 평균금리는 신학기를 맞아 연리 5%대 초반의 저금리 학자금대출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전월의 9.73%에서 6.92%로 대폭 하락했다.기업대출 평균금리는 대기업대출(5.96→5.93%)과 중소기업대출(6.44→6.30%) 금리가 각각 소폭 또는 중폭 떨어졌다. 김태균기자
  • 정기예금고객 ‘빈손’ 1월 신규가입자 5명중 1명 실질금리 마이너스에 해당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사상 최저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주로 시중에 자금은 넘치는데 금융기관들이 마땅한 운용처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달 신규 정기예금 가운데 20%는 금리가 연 4.0% 미만이었다.지난달 물가상승률(3.8%)과 이자소득세 등을 감안할 때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라는 뜻이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잔액기준 예금 평균금리는 연 4.23%로 지난해 12월(4.29%)보다 0.06%포인트 떨어졌다.대출 평균금리도 7.43%에서 7.39%로 0.04%포인트 내렸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모두 다달이 사상 최저치 기록이 경신되고 있다.예금금리 중 정기예금은 4.98%에서 4.96%로,저축예금은 1.31%에서 1.01%로 내렸다.그러나 기업자유예금은 2,67%에서 2.70%로 올랐다. 대출금리는 가계대출금리(7.71→7.68%)와 기업대출금리(7.13→7.10%),당좌대출금리(9.53→9.45%)가 모두 내렸다. 한편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저축성 예금 평균금리는 4.63%로 전월대비 0.06%포인트,대출 평균금리는 6.51%로 0.07%포인트 하락했다. 저축성 예금 중 순수저축성 예금은 4.71%에서 4.65%,정기적금은 5.09%에서 5.03%로 내렸고,대출중 가계대출 금리는 7.12%에서 7.06%,기업대출 금리는 6.41%에서 6.35%로 하락했다.정기예금의 금리수준별 분포는 금리 4.0% 미만 비중이 전월 17.6%에서 20.8%,4.0∼5.0% 비중은 55.7%에서 66.0%로 높아진 반면,5.0∼6.0% 미만 비중은 26.5%에서 12.9%로 크게 낮아져 금리 하락세를 반영했다.김태균기자 windsea@
  • 가계대출 문턱 높인다/금융권 가계대출 동향

    ■가계대출 문턱 높인다 앞으로 개인들이 금융기관에서 대출받기가 지금까지보다 어려워질 것 같다.금융기관들이 정부의 가계대출억제책으로 대출조건을 까다롭게 정하기 때문이다.11월부터 월별 가계대출규모는 상반기의 절반수준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개인에 대한 대출 억제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은 쉽게 대출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대출행태조사’에 따르면 금융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대출하는 지를 나타내는 대출태도지수(DI)는 3·4분기에 마이너스 8로 지난 1999년 조사이후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99년에는 21,2000년 15,2001년 22였다.DI가 마이너스 100에 가까워질수록 대출을 까다롭게 한다는 것이고 플러스 100으로 갈수록 대출을 쉽게 해준다는 뜻이다.4분기에는 마이너스 9로 전망돼 대출심사는 더욱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출상담을 미리 해놨을 경우 집값의 80%까지 대출해주는 유예조치가 23일 끝나면서 대출한도가 60%로 줄었다.”면서 “신용도 등의 대출 조건도 강화했기때문에 대출은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우리은행의 경우 상반기에 월평균 1조원 가량에 달한 신규 가계대출이 다음달부터는 5000억원선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은 어려워지지만 금융기관이 중소기업 대출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중소기업이 대출받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가계 신용 위험지수는 3분기 18에서 4분기 31로 높아져 금융기관이 가계에 돈을 꿔줄 때 떼일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담보요구,담보 평가대비 대출액 등 대출 기준은 더욱 강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금융권 가계대출 동향 - 은행권 ‘주춤'·보험권 ‘급증' 가계대출 증가세가 은행권은 주춤한 반면 보험권은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두차례에 걸쳐 단행한 가계대출 억제책이 효과가 있다고 보면서도 금융권 대출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늦추지 않을 방침이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 현재 은행권 가계대출은 3조원이 늘었다.전월 같은 기간의 증가액(3조 6000억원)과 비교하면 17%(6000억원)감소한 수치다. 주택담보대출도 같은 기간 2조 7000억원 증가에 그쳐 전월 증가액보다 4000억원이 줄었다. 현금서비스를 포함한 신용카드 대출 역시 2조 3000억원 증가했지만 전월 증가액(3조원)에 크게 못미친다. 은행권이 한때 열을 올렸던 카드대출 채권매입도 시들해지고 있다.은행권은 그동안 할부사 및 신용카드사의 대출채권을 실제 대출이자보다 낮은 이자에 되사들여 ‘이자놀이’를 해왔는데 이 취급액이 이달 들어 20일 현재 3000억원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용카드 연체율 증가로 채권회수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가계대출 잔액(신용카드 채권 포함)은 20일 현재 238조 7000억원이다. 반면 보험권 가계대출 잔액은 올 8월말 현재 33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9월말(27조원)보다 23% 급증했다.전체 대출에서 가계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63%에서 70%로 껑충 올라섰다. 9월 이후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보험업계는 밝혔다.은행의 가계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보험권으로 어느 정도 ‘수요 이동’이 일어난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금감원측은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대상에 보험권이 추가로 포함됨에 따라 보험회사들의 가계대출 증가세도 둔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금감원은 25일까지 보험회사 가계대출에 대한 실태점검을 마친 뒤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미현기자 hyun@
  • 가계대출 급증세 지속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대책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은행권의 신규 가계대출이 6조 2000억원이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그러나 정부는 가계대출의 위험가중치를 상향 조정하는 등의 추가대책은 쓰지 않기로 했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한달동안의 은행권 가계대출 규모(잔액기준)는 205조 8000억원으로 8월에 비해 6조 2000억원 늘었다.월별 신규대출 증가액이 6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6조5000억원) 이후 4개월 만이다.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을 포함한 신용카드 대출금도 27조 4000억원으로 8월보다 3000억원 증가했다.카드대출과 일반대출을 합하면 은행권의 가계대출 규모는 233조 2000억원이다. 정부가 지난달 9일 투기과열지구의 부동산담보대출 한도를 집값의 80%에서 60%로 낮추는 대책(9·9조치)을 발표했음에도 이같은 증가세가 계속되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金京源) 상무는 “은행들이 돈 굴릴 데가 마땅치 않은데다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 수요가 맞물려 당분간 가계대출 증가세가 쉽게 꺾이진 않을 것”이라면서 “세계경기 둔화에 따른 부동산 가격거품 붕괴가 우려되는 만큼 사전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금감원 정성순(鄭成淳) 은행감독국장은 “지난달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정부의 억제책이 나오기 전인 9월 상순에 워낙 가계대출 취급액이 많았던 탓”이라면서 “9·9조치의 효력이 본격화되면 증가세는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현재로서는 추가 억제책이 필요하지 않다는 판단이다.정 국장은 그러나 앞으로 가계대출 및 연체율 추이를 열흘 단위로 면밀히 살펴본 뒤 필요하면 추가 억제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안미현기자 hyun@
  • 예금·대출금리 모두 하락

    은행들에 돈이 넘쳐나지만 굴릴 데가 마땅치 않는 가운데 예금금리가 6개월만에 하락했다.대출금리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중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평균 예금금리는 전월 4.08%에서 4.02%로 0.06%포인트 하락했다.평균 대출금리는 전월 6.79%에서 6.72%로 0.07%포인트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들이 풍부한 자금을 갖고 있으면서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은행간 우량고객 확보를 위한 경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가계대출금리는 주택담보대출금리 하락(6.86%→6.73%)과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금리 하락(9.61%→8.50%)으로 전월 7.31%에서 7.17%로 0.14%포인트 떨어졌다. 기업대출금리도 대기업대출금리 하락(6.49%→6.35%)과 중소기업 대출금리 내림세(6.56%→6.50%)로 전월 6.54%에서 6.47%로 0.06%포인트 떨어졌다. 박정현기자 jhpark@
  • 롯데, 동양카드 인수 확정

    롯데그룹은 동양카드의 신용사업부문을 인수키로 확정,25일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매수대금은 1600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24일 롯데그룹과 동양카드는 동양카드 지분 100%를 롯데에 매각한다는 전제아래 가격을 비롯한 매각조건을 협의중이다. 매각대금은 영업권 프리미엄 1850억원에서 순자산 부족액을 뺀 금액이다. 현재 롯데그룹이 1650억원선을 제시하고 있으나 동양카드측은 이보다 높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이와 함께 아멕스측과 신용카드 취급액에 따른 수수료를 기존과 동일하게 0.15%를 적용하지만 취급실적이 1조원이상 넘어가면 수수료를 낮추기로 했다.아멕스카드 외에 비자와 마스타카드도 발급할 수 있도록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는 10월말 동양카드가 ㈜동양카드와 ㈜동양할부금융으로 분할을 완료하면 오는 11월 본격적인 카드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최여경기자
  • 은행, 中企대출 경쟁 ‘후끈’

    중소기업 대출이 좋은 두 가지 이유.첫째,대기업보다 떼일 위험이 적다.둘째,개인대출에 비해 ‘판’이 크다.비슷한 품을 들이고도 이자수입이 훨씬많다는 의미다.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별난 상품,별난 서비스로 기업고객을 유치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올 상반기에만 은행별로 5000억∼1조원어치씩 대출취급액이 늘어났다. ●별난 상품= 업종별로 공략하는 특화상품 출시가 가장 눈에 띈다.음식료업·숙박업자를 겨냥한 ‘스페셜론’(우리),우수 자영업자를 위한 ‘스타트론’(국민),PC업체들을 겨냥한 ‘아이텔론’(하나) 등이 대표적이다.대기업과의물품거래 등 상거래자금을 지원하는 ‘B2B 구매론’(신한)과 그 때 그때 대출용도를 지정하는 ‘맞춤대출’(제일)도 있다.산업·국민·서울·조흥은행은 중소기업이 환율변동에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대출통화를 중도에 바꿀 수 있는 리스크 헤지(위험회피) 상품도 판매 중이다. ●별난 서비스= 신한은행은 초우량 단골 기업고객들로 구성된 ‘신한프리미어클럽’을 운영 중이다.국내외 최신 경제 관련 베스트셀러를 4∼5쪽으로 요약해주는 다이제스트 서비스,무료 경영진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하나은행도 비슷한 성격의 ‘하나 윈-윈 클럽’을 운영 중이다. 우리·국민·한미은행은 아예 기업고객만을 전담하는 ‘기동타격대’를 구성,직접 기업현장으로 달려가 대출상담을 받는다.산업은행은 단골 기업고객의 재무관리 서비스를 대행해주는 ‘CFO(재무관리자) 서비스’를 선보였다.기업은행은 ‘기분좋은 호칭’으로 기업고객을 붙잡고 있다.중소기업을 ‘파트너기업’으로,소기업을 ‘드림기업’으로 바꿔 부른다.고객이 대출상품에만족하지 않으면 금리를 깎아주는 ‘고객 만족보증제’도 기업은행의 히트작이다. ●담보설정비도 공짜= 중소기업 대출에 가장 공격적인 곳은 국민은행.은행권최초로 부동산담보에 대한 등기설정비를 면제해준 데 이어 최근에는 ‘노마진’ 전략까지 펴고 있다.이에 자극받은 외환·기업은행도 잇따라 담보설정비 면제를 선언했다.신한은행은 거래실적이 우량한 기업에 한해 설정비를 면제해주며,산업은행은 융자약정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하나은행은 대기업협력업체에 대해 1억원 한도로 마이너스 통장도 개설해준다. 안미현기자 hyun@
  • 할부금융업계 ‘고사위기’

    “캐피털(할부금융) 업체들은 요즘 개점휴업 상태입니다.”H캐피털사 김모(45) 실장의 하소연이다.할부금융업계에 10년 이상 종사해 온 그는 지금같은 불황은 처음이라고 말한다.할부금융업계의 고유영역인 할부금융 시장은 카드사들에게 뺏기고,대출카드 시장은 대금업에 진출하는 은행권에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21개 전업 할부금융사의 상당수가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5∼6개 대형 업체만이 영업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조만간 문을 닫는 업체가 속출하리라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카드업계에 받히고 은행에 치이고= 카드사들의 공격적인 시장 잠식에 할부금융업체들은 고사위기에 처했다.캐피털 업체의 지난해 할부금융은 12조 8000억원으로 2000년보다 9% 줄었다.반면 카드사의 할부실적은 23조원을 기록해 2000년보다 97%나 늘었다. 카드업계가 자동차·대학등록금 할부를 취급하면서 할부금융사들의 경쟁력은 더욱 약해졌다.새 차를 사려는 고객들이 할부금융을 이용할 경우 수수료를 내야 되지만 카드결제를 하면 6개월까지 할부수수료를 내지 않는다.게다가 카드를 사용하면 연말 소득공제 혜택도 있다. 캐피털업계 관계자는 “수수료 면제·소득공제 등을 앞세운 카드사에 밀려 자동차·학자금 할부 취급액이 급감하고 있다.”며 “카드사들의 ‘할인 마케팅’에는 속수무책”이라고 털어놨다. 설상가상으로 은행권이 최근 대금업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서두르고 있어 할부금융업체들이 설 자리는 좁아질 수 밖에 없다.덩치가 큰 은행권의 대금업시장공략을 당해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깊어지는 속앓이= 정부는 카드·캐피털 등 여신업체의 대출업무를 전체의 50% 내로 줄이는 법령 개정을 추진중이다.카드사의 가계대출을 억제하려는 정부의 조치가 캐피털 업체들에도 불똥이 튀고 있는 것이다. 여신금융협회는 “캐피털 업체의 가계대출 규모는 전체 금융권의 2% 정도에 불과한데도 10%에 가까운 카드사들과 똑같이 규제받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규제완화를 정부에 건의했다.정부가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을 개정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건의를 어느 정도 받아들일 지는 미지수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집중취재/ 신용카드 ‘범죄 온상’인가 (4)전문가 방담

    신용카드 남발과 남용으로 인한 문제가 신용불량자 속출과 흉악범죄 양산 등 사회문제로 비화됐다.이같은 신용카드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14일 대한매일신보사 4층 회의실에서 이해관계가 상반되는 여신금융협회 이보우(李保雨) 상무,금감원 노태식(盧泰植) 비은행감독국장,참여연대 박원석(朴元錫) 시민권리국장이 참석,방담을 가졌다. -수수료율 추가 인하의 목소리가 큰데. ◆이보우 상무=수수료율이란 이자라기보다 사용료의 개념이다.더욱이 은행이자와 단순 비교하면 안된다.은행의 조달금리는 카드사보다 낮다.은행은 고객당 취급액이 몇백몇천으로 단위가 크지만 카드사는 1만원을 쓰는 고객도 취급한다.특히 외국의 카드수수료율과 비교해도 절대 높지않다.무엇보다 카드사에서 돈을 빌리면 사채업자를 이용하지 않는 순기능도 있잖은가. ◆노태식 국장=수수료율을 정부가 규제하면 폐단이 많아카드사 자율에 맡긴다.다만 카드사가 수수료를 통해 과다한 폭리를 취하는지 점검할 계획이다.현재 수수료 원가분석 등을 확인하고 있다. ◆박원석 국장=지난해 기준으로 미국은 전체 신용카드 매출액중 신용판매 비중이 73.9%,현금서비스가 26.08%다.반면 우리나라는 현금대출이 63%,신용판매가 37%다.신용카드의 본래 취지는 퇴색되고 비싼 수수료를 내고 돈을 빌려쓰는 카드로 전락된 것이다.또 카드사는 자신들의 조달금리가 높다고 주장하지만 5∼7%에 빌려와 24%를 받고 빌려주는 것은 누가 봐도 많이 남는 장사다. 또 정부는 규제 대신 수수료 경쟁환경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카드사들은 수수료율을 인상·인하할 때 담합한다.실제 담합이 적발된 케이스도 있다. 카드사가 돈을 빌려주는 순기능도 있지만 역기능이 더 크다.카드빚을 메우기 위해 역으로 사채업자를 찾아가고 범죄도 저지르는 불상사가 생긴다. -제대로 된 개인 신용평가시스템이 없는 것은 문제 아닌가. ◆이보우 상무=현재도 회사별로는 개인별 신용 등급이 마련되어 있다.다만 사별로 되어있는 기능이나 데이터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지 않은 것이 문제다.즉 자기고객의자료에 대해서만 알고 있는 셈이다.1차적으로 동종업계 내에서라도 시스템을 상호 교환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것이다. ◆노태식 국장=정부에서도 개인신용정보를 네트워크화하는 방안에 대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를테면 개인에 대한 신용정보를 리얼타임으로 알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박원석 국장=수입 이상으로 한도가 과도하게 많다는 것이 문제다.신용카드 회사들에 대한 규제 완화와 한도 폐지 등이 영향을 미쳐 개인의 신용이 과대평가된 채로 방치되어 있는 것이다.특히 현금대출처럼 위험이 큰 분야에 대해서는 당국의 직접적인 규제가 있어야 한다.신용카드 사업자들이 알아서 하는 방식으론 안된다.또 개인 신용 정보가 유출되거나 혹은 함부로 이용되어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등 또다른 문제로 야기될 수 있는 요인도 있다.실제로 신용카드사들이 제휴사나 계열사에 신용 정보를 유출시켜 금감원에서 제재를 받은 적도 있지 않은가. ◆노태식 국장=불법 정보제공과 관련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신용카드를 발급받기 전 ‘이 정보는 어디어디에 제공된다.’는 내용이 약관에 반드시 들어있는데 소비자들이 이를 잘 안 보는 경향이 있다.그래서 현재 한장으로 되어 있는 카드신청서와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2장으로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박원석 국장=개인정보 제공에 동의를 하지 않으면 카드를 발급해 주지 않는 경우도 있다.제도적인 방지책이 함께 모색되어야 한다. -카드 발급과 관련한 소득기준을 카드사가 정하면 실효가없을 것 아닌가.또 미성년자에 대한 카드 발급과 경품문제에 대한 견해는 ◆이보우 상무=미성년자 발급시 법정대리인의 동의서나 소득 증빙 서류 제출 등을 의무화하도록 제도가 곧 바뀐다. ◆박원석 국장=일단 신용카드업체의 소득기준 평가는 금융감독당국에서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재경부는 현재 미성년자에 대한 카드발급을 법정 대리인의 동의서나 소득증빙서류 가운데 한 가지만 갖출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이다.반드시 이 두가지를 모두 충족시켜야 한다.소득이없는 미성년자에게는 카드발급을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미국에서도 대학생들은 직불카드나 패밀리카드를 사용하지신용카드를 갖는 경우는 드물다. ◆이보우 상무=시민단체는 근본적으로 카드업체의 도덕성을 의심하고 있다.지금은 소비자의 희생 위에서 기업을 영위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소득 기준을 확인하는 문제까지 정부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세계적으로 시장경제의 경우 규제를 완화하고 있는데 시민단체는 모든 것을 정부가 개입하자고 말하고 있다.그렇게 해서는 신용사회가될 수 없다. ◆박원석 국장=미성년자들이 카드를 발급받았다가 신용 불량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외국에서도 소득이 없는 미성년자에게는 카드를 갖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노태식 국장=법정 대리인이 책임을 진다는 의미인 만큼(조건부로 미성년자에게 카드를 발급한다고 해서) 미성년자에게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교를 졸업하고 근로 현장에서 일하는 미성년자의 경우도 부모에게 동의받아야 하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면 완벽하겠지만 도리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얘기다. ◆박원석 국장=법정대리인이 있다고 소득없는 미성년자에게 카드를 발급해 준다면 이것은 보증카드지 신용카드가아니다. ◆이보우 상무=모든 규정을 너무 거미줄처럼 만들어 놓으면 안된다.앞으로 우리 사회가 모든 것을 규정으로 제한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박원석 국장=사회적 합의에 의해서 운영되는 사회가 선진사회다.그만큼 우리사회가 선진사회가 아니라는 말이다.합리적인 규제는 있어야 한다.탈규제의 시대라고 해서 있던 것 다 없앨 수는 없는 것이다. ◆이보우 상무=경품은 기업의 마케팅 활동의 한 분야로 이해해야 한다.카드사가 직접 일부 모집인 중에서 자기 수입의 일부를 희생해 가면서 과열된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잘못이다. ◆노태식 국장=가입시킬 때 경품을 주는 경우가 있고 이후에 주는 경우가 있다.어느 정도의 경품은 필요하다고 본다.그러나 과도한 것은 문제가 있어 자제해 달라고 카드사에 요청한 상태이다. -옥외모집 및 이메일·텔레마케팅도 허용해야 하나. ◆이보우 상무=가두 및 판매대에서 발급하는 것은 금지했으나 건물주인에게 허가만 받으면 옥내외 어디서든 모집이 가능하다.이메일 마케팅은 반드시 허용해야 한다.모든 비즈니스가 이메일로 이뤄지는 시대다.본인 확인은 카드사가 다른 경로를 통해 알아서 확인하면 된다. ◆노태식 국장=이메일·전화로 신청이 안되면 오히려 고객에게 불편할 수 있다.소득이 증명되고 본인이 원한다면 해줘야 한다.다만 은행대출을 인터넷으로 받더라도 한 번은은행을 방문해 확인절차를 받는 것처럼 오는 7월1일부터바뀌는 신용카드 발급기준에서도 인터넷 등으로 발급받으려면 한 번은 대리점을 직접 방문해 본인과 소득증명을 확인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박원석 국장=땅주인으로부터 사용허가를 받으면 어디서든 모집이 가능한 만큼 엄밀히 말해 길거리모집도 금지된것은 아니다.신용카드는 영업소나 대리점에서 필요한 사람이 신청해서 사용하는 게 원칙이다.발급 구역을 제한해야한다. 또 이메일·텔레마케팅은 권유 행위다.지불능력이 있는지 확인도 안되는 사람한테 카드신청 이메일을 보내 카드를발급해주는 것은 문제가 크다.본인이 원하고 소득이 확실한 사람은 신용카드사의 인터넷 사이트를 방문해 스스로신청하고 별도로 신분과 소득을 확인받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 그리고 신용카드를 발급할 때 신용카드의 장점과 함께 그 위험성에 대한 경고도 해야 한다.이는 금융당국과 사업자의 책임이다. -신용불량자 양산을 막기 위해선 현금서비스 대출 한도를정하는 등 대책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노태식 국장=카드산업이 근래에 발달하다 보니까 발생하는 과도기적인 문제라고 본다.당국도 관리감독을 강화해나가겠지만 카드 사용자들의 문화도 바뀌어야 한다.한달간의 시차가 있을 뿐이지 카드는 곧 현금이다.또 신용 불량이 얼마나 무서운지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 ◆박원석 국장=신용카드를 발급할 때 장점은 물론 단점도알려야 한다.또 신용불량자라고 해서 갱생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다. 갱생의 의지를 살려 다시 경제활동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재활수단이 마련되어야 한다.현금대출이 카드사의 부대 사업인데도 불구하고 비중이 커지는 것은 문제다.폐지된 한도액도 부활되어야 한다.법원의 소비자 파산 선고에 신용카드 면책사유를 포함시켜야 한다. 정리 조승진 주현진 기자
  • 집중취재/ 신용카드 ‘범죄 온상’인가(3)카드정책 이대론 안된다

    ■갈팡질팡 정부 ‘나는 카드사,기는 정책….’ 정부는 99년 카드영수증 복권제와 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제도를 도입했다.이 덕분에 카드사의 취급액은 98년말 63조원에서 2001년말 480조원으로 늘어 3년동안 무려 연평균250%씩 급성장했다.그러나 정부가 카드사에 ‘재갈’을 물리는 데는 실패했다는 평가다. 정부는 직불카드 도입에 실패하고,고삐풀린 신용카드사를시의적절하게 규제하지 못하는 등 늘 뒷북만 쳤다는 지적을받고 있다.조세연구원 한 연구원은 “미국의 신용사회 정착에는 지불수단으로서의 가계수표(Check)가 큰 도움이 됐다.”며 “국내에서도 신용사회의 조기 정착을 위해 직불카드도입 등 보완장치가 필요했는데 그렇게 되지 못했다.”고 지적한다. ●뒷북치는 신용카드 정책=금감원은 지난해 4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카드사의 무분별한 가두회원 모집을 막아보려고애썼다.그러나 그때마다 총리실 규제개혁위원회의 ‘태클’에 걸려 시행되지 못했다.미성년 신용불량자가 양산되고 총신용불량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는 등사회문제로 확산되자올 3월에야 비로소 가두모집을 금지시켰다. 그러나 실제 카드사들은 사회적으로 물의가 일자 정책결정보다 앞선 지난 1월 가두모집을 자발적으로 중단했다.시민단체들은 “정부가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지난해 4월에 가두모집을 막았더라도 지금처럼 상황이 심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한다.당국의 정책이 실기(失機)했다는 얘기다. ‘대손충당금을 은행 수준으로 쌓게 하겠다.’던 정책 역시 뒤늦은 처방이었다.LG·삼성카드 등 전업카드 업체들은 정책발표 전에 주체할 수 없는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내 금감원 기준보다 400∼600% 이상의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미리 쌓아놓고 있었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카드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카드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정책이 시장을 유도하지 못하고 쫓아가는 꼴”이라고 비판했다.실제 정부의 이같은 정책은 이미 카드사들이 시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증권시장에 상장·등록된 카드사의 주가에도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한마디로 ‘약효’가 없었다는 얘기다. ●현금서비스,결자해지될까=사회적으로 골칫거리가 된 카드사의 현금대출 한도를 풀어준 것도 정부였다.재정경제부는 99년 4월 소비진작 명분을 내세워 당시 70만원이던 카드의 현금서비스 한도를 카드사의 자율에 맡겼다.이를 계기로 전문카드사인 LG·삼성카드는 현금서비스 한도를 대폭 확대,당시 선두를 달리던 은행계의 국민카드를 제치고 업계 1,2위로올라섰다. 과거에도 정부가 금융권 요청으로 대출한도를 풀었다가 기업부실을 초래해 급기야 나라마저 휘청거렸던 경험이 있다.종금(종합금융사)과 은행이 그렇다.종금의 경우 97년 기업어음(CP) 발행 확대 등 대출한도를 늘렸다가 종금 전체가 부실화하면서 몰락을 자초했다.은행들도 97년 4월 대출한도를 풀어줘 결과적으로 재벌기업들의 부채비율이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이 여파로 IMF(국제통화기금)사태를 맞게 됐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정부방침대로 카드사들이 현금대출 비중을 50%로 급작스럽게 줄일 경우 부작용도 예상된다.업계는 “2001년 기준으로 신용판매액은 175조원,현금대출(현금서비스+카드론)은 305조원”이라면서 “결국 현금서비스 비중을 50%로 맞추려면 현금대출 가운데 130조원을 빨리 거둬들여야 하는데,이렇게 되면 개인파산이 속출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교보증권 성병수(成秉洙) 애널리스트는 “카드사의 현금대출은 연 60∼70%의 고금리 사채시장을 흡수하는 것”이라며“카드사의 현금대출을 줄일 수 있는 길은 은행이 부동산 담보대출 대신 가계소액 신용대출 비중을 늘리는 것밖에 없다.”고 말한다. 한편에서는 카드사들의 신용평가시스템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신용한도가 설정돼야 하는데도 카드사들이 신용카드를 발급하면서 거액의 사용한도를 부여하는 것은 회원들의 과소비를 부추길 뿐 아니라 카드사의 부실마저 초래하기 때문이다. ●정부의 세련되지 못한 규제=“우리는 시장에 간섭하는 ‘보이는 손’을 싫어한다.” 지난 4월 중순 금융감독원이 삼성·LG·외환카드에 1.5∼2개월간 신규카드 발급을 중단시키고,공정거래위원에서 각사에 수십억원의 과징금을 물렸을 때 외국인 투자자들이 보인 반응이다.정부의 카드정책에 대한간접적인 비판이었다. 카드사 관계자는 “정부정책이 일관성이 없어,카드사가 두얼굴을 갖게 됐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기업설명회(IR)에 가서는 ‘돈을 잘 벌고,잘 벌 것이다.’고 떠벌리지만금감원 등 정부측 인사들에게는 ‘각종 규제로 카드사의 앞날이 어둡다.’고 울상을 지을 수밖에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박현갑 문소영기자 eagleduo@ ■재벌 카드진출 괜찮나 “재벌계 카드사의 신규 진입은 5개 카드로 돌려막던 것을7∼8개로 늘리는 꼴이 될 것입니다.” SK와 롯데가 카드업에 신규 진출한다는 설에 대한 기존 카드사와 시민단체의 반응이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입장은 다르다.정부 관계자는 “진입조건만 맞으면 누구라도 시장에 참여할 수 있다.”며 “경쟁을 통해 수수료 인하 등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기존 카드사들은 한결같이 “정부생각은 카드시장에 대한 이해부족이거나,원론적인 수준의 얘기”라고 반박한다.재벌계의 시장진입이 수수료율 인하나 신용사회 정착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얘기다.일예로 현대자동차 계열의 현대카드가 지난해 다이너스카드를 인수해 시장에 진입했으나 수수료율 인하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오히려 회원확보를 위해 카드사가 더욱더 치열하게 경쟁하는 계기가 됐을 뿐이라는 설명이다. A카드사 L차장은 “카드업은 전산 등 IT(정보통신)분야에대한 막대한 투자가 선행돼야 하는 만큼 수수료 인하와 같이 수익성이 떨어지는 조치를 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실련 위평량(魏枰良)경제정의연구소 실장은 “종금,리스,할부금융 등의 금융기관이 부실화된 것은 좁은 시장에 너무많은 참여자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금도 카드관련 부작용이 많은데,재벌의 신규 진입이 이뤄지면 지금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불량자·개인파산자 양산 등의 부작용이 심화될 것이라는 얘기다.전업계 7곳,은행계 비씨카드 12곳,외환카드계 6곳 등 카드사만도 이미 포화상태인데다 경제활동인구(2000만명) 한 사람당 보유카드가 5장이나 된 점,카드남발로 경제적낭비가 4000억원에 이르는 점,정권 말기의 인·허가가 또 다른 특혜시비가 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것이다. 문소영기자 symun@ ■주먹구구식 신용평가 경기도 일산에 사는 김모(34·회사원)씨는 최근 신용카드 3개를 새로 발급받고 깜짝 놀랐다.각 카드사가 제시한 사용한도액(현금서비스와 일시·할부구매)이 너무 높았기 때문이다.물론 아는 사람의 부탁으로 자의반 타의반 발급받은 카드들이다. 현대카드는 현금서비스 250만원을 포함해 사용한도가 월 700만원,카드론은 2000만원이었다.동양카드는 현금서비스 300만원에 이용한도는 무한대였다.국민카드는 현금서비스 100만원을 포함,한도가 300만원이었다. 김씨는 기존에 쓰던 신용카드들의 신용한도도 최근 대폭 늘어난 것을 발견했다.삼성카드의 경우 지난해 6월 이후 지금까지 8개월간 겨우 1만 3000원을 썼는데도 사용한도는 2500만원(현금서비스 600만원)으로 늘어나 있었다.한도를 부여한 기준일은 1만 3000원을 사용한 지난달이었다.매월 50만∼70만원을 사용하는 은행계 카드인 비씨가 사용한도를 1500만원(현금서비스 500만원)으로 정한 데 비춰볼 때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었다. 김씨는 “발급 즉시 몇 백만원씩의 현금서비스를 사용케 하고,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카드에 수천만원씩 사용한도를부여하는 것은 카드사의 신용평가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아니냐.”고 물었다.일부 카드사들은 자신들의 신용평가시스템이 아직 정교하지 않다는 걸 시인한다.C사 B과장은 “갚을 수 있는 능력을 따지지 않고 일괄적으로 수백만원의 사용한도를 책정하는 것은 문제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카드사들이 ‘주먹구구식’ 신용평가시스템을 운용하면서 현금서비스나 할부수수료율을 차등 적용하고 있다고‘생색’을 내고 있다는 점이다.그러면서도 삼성카드 등 전문계 카드사들은 우량회원과 비우량 회원을 어떻게 신용평가를 통해 차별화하고 있는지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밝히지않고 있다. 이와 관련,금감원은 “카드사별로 다른 사용한도를 일률적으로 규제해야 된다는 지적이 있으나 이렇게 되면 카드사를여럿 둘 게 아니라 하나만 두자는 것과 마찬가지가 돼 시장원리에 위배된다.”며 직접규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오는 7월부터 카드사의 경영실태를 평가,연체율이 높거나 신용평가시스템이 합리적이지 않을 경우 시정권고 조치를 내리는 등 간접규제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박현갑 문소영기자
  • 집중취재/ 신용카드 ‘범죄 온상’인가(2)카드사의 과당경쟁이 문제다

    ■“빚으로 사세요” 돈놀이 혈안 요즘 시중에는 신용카드사의 광고를 패러디한 풍자가 유행이다.비씨카드의 “비씨로 사세요.”는 “빚으로 사세요.”로,현대카드의 “열심히 일한 당신,떠나라.”는 “연체한 당신,떠나라.” 등등…. 카드 빚때문에 자살,강도,연쇄살인 등 강력 범죄들이 잇따라 터지는 데도 ‘나 몰라라’하는 신용카드사들에 대한 조롱섞인 표현이다. 그러나 이런 사회분위기는 아랑곳하지 않고 신용카드사들은 지난해 2조원이 넘는 순이익으로 올 초 직원들에게 최고 500∼1000%의 성과금을 지급했다.또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현금대출을 줄이라는 정부방침을 비웃기라도 하듯현금대출을 경쟁적으로 벌여 지난 3월말 현재 현금대출은무려 100조원을 돌파했다. 금융감독위원회가 밝힌 1·4분기카드사의 현금대출은 100조 1144억원.지난해 동기보다 38조 5800억원이 늘었다.카드사의 현금대출 비중을 2년내 50% 이하로 줄이도록 한 정부조치에도 불구하고,현금대출 비중은 지난해 연말보다 0.4%포인트 높아진 63.83%가 됐다.현금대출 비중이 꾸준히 느는 것은 대형 카드사들이 덩치에 걸맞지 않게 사행성 경품을 내걸고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경쟁적으로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카드는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을 추첨해 100만원짜리 기프트카드,휴대폰,DVD 등을 주고 있다.제휴사의현금지급기를 이용하면 피자 할인쿠폰까지 주겠다고 홍보하고 있다.국민카드도 카드론 이용 회원들을 대상으로 최고 현금 100만원을 지급하는 경품행사를 벌이고 있다.카드론과 현금서비스를 공동으로 이용하면 수수료를 최고 50%까지 깎아준다. 현대카드는 50만원 이상 현금서비스를 받으면 추첨으로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준다.외환카드도 50만원 이상 현금서비스 회원을 상대로 최고 100만원의 현금을 경품으로 내걸고 있다.사정이 이렇다보니 많은 회원들이 카드사꾐에 넘어가 ‘과소비→부채증가→타락·범죄·자살 등’라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LG·국민카드는 최근 상품구매에 따른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대형 백화점의경우 최고6개월까지,일반 영세업소에서는 3개월까지로 확대했다.카드사의 무이자 할부서비스 손익분기점이 2개월임을 고려할 때 출혈경쟁을 마다않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손해를 감수하면서 무이자 할부기간을 늘려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속사정은 그게 아니다.‘현금대출 비중을 50%이내로 줄이라.’는 정부조치에 카드사들은 수익성좋은 ‘돈놀이’를 줄이는 게 아니라 신용판매액을 늘려 현금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도록 ‘숫자놀음’을 하고 있는 것이다.무이자 할부서비스에서 손해를 보는 듯하지만 실상은 고율(20%대)의 현금대출수수료로 보전하기 때문에 카드사들로서는 큰 손해가 없다.올 1·4분기 평균 20% 이상 성장한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이 이런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지난해 6월과 올 2월 두차례 수수료율을 내렸다.그때마다 카드사들은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수수료 1%포인트를 내리면 순이익이 1000억원 준다며 경영압박을 호소했다.그러나 ‘엄살’에 불과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카드사들의 운용스프레드(은행의 예대마진 개념)를 보자.국민카드의 자금조달금리와 운용수익률의 차이는 올 1·4분기 14.3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0.68%포인트가 높아졌다.외환카드의 경우 1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0.24%포인트) 줄었다.수수료율을 내려도 이 보다 더 큰 폭으로 조달비용이 낮아졌기 때문에 운용수익률에 큰변동이 없다는 얘기다. 또 소수 우량회원의 수수료율은 눈에 띄게 낮아졌으나 다수 일반회원의 수수료율은 별로 낮아지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현재 신용카드의 현금수수료율은 최저 11.9%에서부터 최고 28.0%,연체이자율은 22∼24.5%다.은행의 가계신용 대출금리 8∼12%,연체이율 14∼21%와 비교하면 매우 높은 편이다. 카드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카드취급액이 지난해 480조원에서 올해 600조원(추정치,분기당 156조원×4)으로 늘고,이가운데 현금대출 비중이 65% 가량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훨씬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문소영기자 symun@ ■카드사 “우리도 할 말이…” 신용카드사들은 카드때문에 갖가지 사회문제가 터지는 데 곤혹스러워하면서도 모든 책임을 카드사에 떠넘기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변한다. A사 L차장은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230조원 중 카드사대출액은 30조원(잔액기준)으로 13% 수준”이라며 “카드사만 희생양으로 삼아선 안된다.”고 말했다.사용한도를지나치게 높게 책정하는 등 회원에 대한 카드사의 신용평가에도 문제가 있으나 사용자의 과소비행태도 함께 지적해야 한다는 것.카드 순기능이 외면당하는 것에 대해서도 불만이다.지난해 카드사용 확대가 내수시장을 활성화시켜 국내경제를 살려낸 버팀목이었다고 주장한다.과세 투명성과세원(稅源)확보에 기여한 공로도 빼놓을 수 없다고 얘기한다. 게다가 카드사들은 제도권 금융의 ‘최후 보루’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쉽고 편하게 구할 수 있는 카드의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이 없었다면 많은 사람들이 사채시장에서급전을 구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얘기다.고금리 ‘일수’가 많이 사라진 것도 카드 덕분이라고 강조한다.물론자성론도 있다.B사 J상무는 “카드사들이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여러 부작용이 따랐다.”며 “신용사회 정착을 위한 구체적 방법을 모색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미국선 카드발급 어떻게 미국에서는 고액 연봉이나 고위직 신분이 신용의 기준이 되지 않는다.수천만원을 은행에 맡긴다고 하루 아침에 신용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다. 현금으로 거래하면 신용은 평생 제로(0)에 머문다. 반면 가진 돈은 없어도 은행에서 돈을 빌려 원금과 이자를 착실히 갚으면 신용은 올라간다. 다시 말해 미국에서의 신용은 상거래 약속을 잘 지키느냐 여부에 달려 있지 현금 보유액과는 상관없다.때문에 미국에 처음 정착한 사람들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신용카드 만들기가 쉽지 않다.다만 신원이나 소득이 확실한 경우 신용카드 사용액 만큼을 미리 내면 신용카드를 받을 수는 있다. 예컨대 3000달러를 저축구좌나 카드구좌에 별도 예치하고 이를 바탕으로 3000달러 한도의 신용카드를 만들 수는 있다.그러나 구좌에 맡긴 돈은 일정기간 찾을 수가 없다.카드를 자주 사용하면 비로소 신용 포인트가 는다.돈을 예치할 여유가 없는 사람들은 은행으로부터 직불카드(debit card)만 받게 된다. 자동차나 가구 등을 대부회사를 통해 할부로 산 뒤 연체하지 않고 제때 갚아도 신용은 올라간다.이처럼 쌓인 신용이 카드회사가 정한 기준에 충족되면 카드 발급이 가능해진다.물론 카드 발급 신청은 누구든지 아무 때나 할 수 있다.인터넷에도 늘 문은 열려 있다. 그러나 카드회사는 전산망을 통해 개인별 신용조회를 거친다.은행거래에 문제가 없어야 하며 각종 할부금도 제대로내야만 카드가 발급된다. 따라서 누적된 신용이 없으면 신용카드 발급은 애당초 불가능하다.최근 미국에서도 카드 사용금액 연체가 급증하고 있으나 카드 발급 이후의 문제이지 한국처럼 지불능력이없는 사람에게도 마구 카드를 발급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기고/ 금융소비자 보호제도 대폭 보강을 신용카드 문제로 연일 시끄럽다.신문의 사회면에는 카드빚때문에 발생한 범죄 기사가,경제면에는 날로 팽창하고있는 카드부채가 곧 폭발할 것이라는 우려섞인 기사들이하루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무엇이 10㎝도 안되는 ‘플라스틱 조각’에 불과한 신용카드를 이처럼 관심거리로 만들었을까? 우선 눈여겨볼 것은 우리나라 금융구조의 변화와 신용카드 사용의 증가다.외환위기 이후 금융기관들은 기업금융위주에서 가계대출 위주경영으로 급격히 방향을 틀었다.전체 가계부채에서 신용카드 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2년 만에 두배로 늘어나 20%에 이르는 등 신용카드의 역할이 날로 커지고 있다.부채를 늘이는 것자체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문제는 늘어난 부채를 갚지 못하면서 부작용들이나타나고 있다는 데 있다. 왜 돈을 갚을 수 없게 됐을까? 자신이 감당할 수있는 수준 이상으로 카드를 쓴 무분별한 소비자와 함께 이러한 사항을 파악하지 못하고 카드를 발급해준 신용카드회사들이있기 때문이다. 우선 가계는 부채관리와 절제된 소비생활을 해야 한다.자기신용을 스스로 관리하는 것만이 앞으로 도래할 개인신용정보 유통시대에 생존할 수 있는 전략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카드사들은 카드발급이나 채권회수 등에서의 고객서비스 제고가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는 자세를 가져야한다.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수료 등 가격요소뿐아니라 고객보호,서비스 등 비(非)가격요소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정책당국의 자세변화도 중요하다.최근 몇년간 정부는 소득공제,카드영수증 복권제,가맹점 공동이용제 등의 정책으로 신용카드사용 확대의 주역을 맡아왔다.그러나 고객피해 등에 대한 대책마련은 미흡하기 그지 없었다.최근 금융감독원이 일부 카드사에 내린 영업정지 조치나,공정거래위원회가 수수료 담합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부과 조치를한 것은 만시지탄(晩時之歎)의 느낌이 든다. 따라서 정부는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자세에서 신용카드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우선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을 대폭 보완,입법해 현재 선진국에 비해 크게 미흡한 금융소비자 관련규정을 대폭 보강해야 한다.그것을 준수하는 지도엄정하게 감독해 규정위반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해야한다. 카드발급이나 신용공여에서 신용카드사의 절제된 행위를유인할 수 있도록 경쟁의 틀도 다시 짜야 한다.아울러 개인들이 절제된 소비생활과 채무관리를 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해 나가야 한다. ◆ 이건범 금융연구원 부연구위원
  • 합병·매각 추진은행 예대마진 급감

    최근 합병이나 매각이 진행 중인 신한·한미·하나·제일·서울 5개 은행의 예대마진(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이익)이 지난해 말보다 크게 줄어 향후 수익성 악화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합병이나 구조조정을 이미 끝낸 국민·한빛·조흥·외환 4개 은행은 예대마진이 확대돼 대조를 보였다.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은행 예대금리차 동향’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예대마진은 평균 2.83% 포인트(신규취급액 기준)로 지난해보다 0.07% 포인트 줄었다.특히 합병·매각설이나도는 신한·한미·서울 은행 등은 2.21∼2.4% 포인트로,지난해 말 대비 하락폭(0.32∼0.37% 포인트)이 은행권 평균의 5배에 가까웠다. 안미현기자 hyun@
  • 카드사 금감원·공정위에 “”괴로워””

    카드사들이 잇단 제재에 온몸을 사리고 있다. 영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것도 문제지만,금융감독원과 공정거래위원회으로부터 경쟁적으로 ‘빰을 맞다보니’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입장이다. 국민·LG·삼성·외환카드 등 카드 4사는 지난 25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35억∼6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고도 표면적으로는 조용했다.하나같이 “공식적으로 통보받으면이의신청 여부를 결정하겠다.”고만 했다. 카드사 관계자는 “지난달 금감원의 제재로 카드사들이회원모집을 못하게 된 것만도 억울한데,몇년 전(98년)의일을 갖고 업체당 수십억원의 과징금을 내라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항변했다. 카드사들의 고민은 정부의 제재가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같다는 데 있다. 재정경제부는 카드사의 현금서비스나 카드론을 전체 취급액의 50% 수준으로 낮추는 쪽으로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또 가두판매를 금지한 데 이어 방문에 의한 회원모집도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대카드가 현대차 영업사원들을 마케팅 요원으로 활용하려는 것에 대해서도 제재하려 하고 있다. 전업계 카드사 관계자는 “정부가 방문을 통한 회원모집까지 금지하는 것은 회원모집에 은행점포를 활용할 수 있는 은행계 카드에 상대적으로 특혜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신용카드 활성화로 내수진작과 세수확대가 이뤄진 공로를 정부가 전혀 인정하지 않는 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
  • 가계대출 금리 사상 첫 6%대

    은행간 경쟁으로 가계대출 평균금리가 사상 처음 연 6%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월중 금융기관 금리동향’에따르면 가계대출 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6.98%로 전월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경제통계국 박천일 조사역은 “주택담보대출을 유치하기위한 은행간 출혈경쟁이 지속된데다 담보대출시장 포화에대비해 신용대출금리도 경쟁적으로 인하한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금리도 각각 6.6%로 떨어져 하락세를 이어갔다.1월에 오름세로 반전했던 예금금리는 3%대(3.96%)로 다시 떨어졌으나 3월들어 시장금리가 크게 오른 만큼 기조적인 전환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한은은 밝혔다. 안미현기자
  • 은행권 기업 신용대출 증가세

    기업들에 대한 은행의 신용자금 대출비중이 소폭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8일 “국내 21개 은행에서 기업에 원화로대출해 준 자금과 회사채 보유액 등 원화자금 공여액이 지난해말 현재 237조 2354억원으로 전년말보다 11.9%(25조 1381억원)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 신용자금 규모는 114조 6000억원으로 전년말보다 13.8%(13조 9300억원) 늘었다.지난해말 현재 원화자금 공여액 가운데 신용자금 비중은 48.3%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높아졌다.그러나 당국의 신용대출 독려에 비춰보면 미미한 수준이다. 은행별 신용자금비중을 보면 수출입(84.7%) 하나(68.4%)신한(64.5%) 제일(63.2%) 등이 높았다.반면 광주(34.7%)부산(36.4%) 기업(37.5%) 등은 낮았다. 한편 국민은행은 지난달 1조원의 가계대출 증가액에서 절반인 5000억원이 신용대출이었다. 신한은행도 오는 11일부터 신용대출 금리를 최저 8.25%까지 내리고 영업확대에 나선다. 서울·조흥 등 다른 은행들도 신용대출금리 인하를 적극검토 중이다. 금감원은 매분기말 잔액기준 신용취급비율 뿐아니라분기중 신규취급액 기준으로도 신용취급 비중을 점검,은행들의 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활성화를 지속 유도할 계획이다. 박현갑 안미현기자 eagleduo@
  • 예금금리 15개월만에 상승세

    예금금리가 1년 3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한 반면 대출금리는 1년째 하락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중 금융기관 금리동향’에따르면 예금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평균 4.04%로 전월에비해 0.06% 포인트 상승했다.15개월만의 반전이다. 그러나 대출금리는 평균 6.9%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12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이로 인해 은행의 수익과직결되는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는 4.09%포인트에서 3.55%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안미현기자
  • 2002 우수기업 우수상품/ LG레이디카드

    LG카드는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개발에 주력해 왔다.신용카드의 대중화와 국내 카드업계의 비약적인발전도 선도했다. 특히 99년 9월에는 업계 최초로 여성전용 특화카드인 ‘LG레이디카드’를 선보였다.단일 카드상품중 최초로 지난해 11월 말 현재 회원 500만명을 돌파해 최고 히트상품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이 카드는 성별특화라는 새로운 타깃 마케팅 분야를 개척해 국내 카드업계에 여성전용카드 붐을 일으켰다.사회적으로 여성전용 마케팅을 이끌어냈다.이같은 성과와 상품력을 인정받아 2000년 9월 제휴사인 비자인터내셔널로부터 ‘최우수 상품상’을 받기도 했다. 젊은 여성들의 욕구를 세밀히 분석,쇼핑·문화·웨딩·미용 등 여성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내걸고 시장을 선점한 덕분이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LG카드는 2001년 9월말 현재 총회원약 1570만명, 총자산 15조원을 보유한 세계 수준의 여신금융회사로 성장했다.2000년 카드전업사로서 실적과 수익에서업계 1위 자리에 올랐다. 2001년 9월말 현재에도 취급액 75조 6000억원으로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여성전용카드인 ‘LG레이디카드’ 외에도 LG카드는 남성전용카드인 ‘LG2030’,체크카드,플래티늄카드,골프카드,빅패밀리카드 등 다양하고 실용적인 특화상품을 속속 개발해 차별화된 상품력과 서비스력,고객밀착 마케팅,신용관리력을발휘하고 있다.업계 최초의 중장년 전용카드인 ‘LG AGE카드’와 특화카드인 ‘LG 장애인 복지카드’ 등을 통해 고객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업계 1위의 비결은 ‘타깃 마케팅’이라는 새로운 개념의카드상품을 도입해 업계 최초로 성별·연령별 특화서비스를제공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카드사업의 핵심인 고객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서비스 인프라도 강화하고 있다.신규고객 확보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기존 고객의 이용률을 제고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할인,무이자할부,포인트 적립과 같은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했다. 본격적인 고객관리마케팅(CRM)체제도 구축했다.지난해 2월부터 전회원을 대상으로 ‘myLGPoint’와 같은 신개념의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을 도입해 고객에게 획기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
  • 예금금리 사상첫 3%대 진입

    예금금리가 사상 처음 연 3%대로 떨어졌다.정부와 한국은행은 금리가 오를 이유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금리가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한은이 25일 발표한 ‘지난해 12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신규취급액 기준)에 따르면 예금 평균금리는 연 3.98%로 전달보다 0.03%포인트가 떨어졌다. 그러나 이는 기조적인 금리하락세가 작용했다기보다는 연말 결제수요 증가로 수시 입출금식 예금이 늘어난 데 따른 ‘계절적 요인’이 크다.지난해 11월에는 은행들의 특판경쟁으로 정기예금 금리만 올랐으나 12월 들어서는 양도성예금증서(CD)·표지어음 등 상승종목군이 확대돼 이같은관측에 힘을 실어준다. 관계자는 “상품별로 금리 움직임이 엇갈리는 혼조세가두드러지고 있다.”면서 금리가 ‘바닥권’에 도달한 것같다고 지적했다.대출금리도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떨어진(0.03%포인트) 반면 가계대출 금리(0.09%포인트)는 올랐다.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인 예대마진은 4%대(4.09%)로올라서,은행들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안미현기자
  • 카드사 2년째 ‘초고속성장’

    카드사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원을 돌파하는 등 2000년에 이어 2년 연속 100% 이상 고속 성장을 거듭한 것으로파악됐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7개 전문카드사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총 2조원을 웃돌았다.2000년의 9381억원에 비해 100% 이상 고성장을 이룬 것이다. 2000년 회계년도에 1503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냈던 현대카드도 100억원 규모의 흑자를 내는 등 동양카드를 제외한 모든 카드사가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다. 업계 1위인 LG카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규모가 6800억원으로 2000년의 3949억원보다 72.19% 늘었다.국민카드는 4580억원으로 52.41%,외환카드는 2,100억원으로 90.90% 각각증가했다. 카드사들의 고성장은 정부의 신용카드 활성화 정책 등에힘입어 현금서비스 등 취급액이 2000년말 225조원에서 2배이상 대폭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문소영기자 sy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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