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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대출금리 또 오른다…코픽스 금리 1.77%, 2년 7개월 만 최대

    주택대출금리 또 오른다…코픽스 금리 1.77%, 2년 7개월 만 최대

    주택담보대출금리가 또 오른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가 3개월 연속 상승한 1.77%로 2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인상폭은 0.15% 포인트로 6년 9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인상됐다. 이에 따라 다음 주에 코픽스 기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가계부담도 덩달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77%로, 10월에 견줘 0.15%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5년 4월(1.77%) 이후 2년 7개월 만의 최고치다. 금리 상승 폭(0.15%p)도 2011년 2월(0.16%p) 이후 최대다. 특히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10월에도 전월 대비로 0.1% 포인트 오른 데 이어 이번에 또 급등하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1.66%로 전월 대비 0.04% 포인트 올랐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개월 연속 상승했다. 통상 신규 취급액 기준은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므로 잔액 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빠르게 반영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와 연동해 적용 금리를 정하는 대출을 받는 경우 이런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규 가계대출 금리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

    주담대 1년 5개월 동안 0.8%P↑ 고정금리 비율은 27% 최저치 기업대출 금리는 하락세 ‘대조’ 은행 신규 가계대출 금리가 2년 9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달 금리상승 폭은 9개월 만에 가장 컸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시장금리에 선반영된 덕분이다. 그러나 은행들이 기업 대상 영업에 적극 나서면서 기업대출 금리는 오히려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7년 10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지난달 예금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3.46%로 전월과 같았지만, 가계와 기업대출 금리 방향이 반대였다.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는 연 3.50%로 전월보다 0.09% 포인트나 뛰었다. 2015년 1월 3.59%를 기록한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승 폭도 올해 1월 이후 가장 높았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이 3.24%에서 3.32%로 0.08% 포인트 상승했다. 중도금·잔금 등 집단대출 금리는 0.24% 포인트나 뛰었다. 반면 기업대출 금리는 3.45%로 전월보다 0.03% 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3.10%에서 3.11%로 상승했지만, 중소기업 대출이 3.69%에서 3.67%로 떨어졌다. 은행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잔액 기준 2.27% 포인트로 전월보다 0.01% 포인트 하락했다. 정부는 고정금리 대출 전환을 유도하고 있지만, 고정금리 비중은 오히려 쪼그라들고 변동금리 비중이 70%를 넘어섰다. 고정금리 비중은 27.3%로 3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한편 한은이 지난해 6월 기준금리를 1.25%로 인하한 이후 줄곧 동결해 1년 반 가까이 사상 최저 수준에 묶어 둔 사이 시중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8% 포인트 올렸다. 오는 30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거의 확실시되고, 내년에도 최소 2차례 인상을 금융시장이 선반영했다는 분석이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IBK기업·KEB하나·SC제일은행 등의 10월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환식) 평균 금리는 최근 1년 5개월 동안 0.49~0.81% 포인트 올랐다.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기업은행은 연 3.55%로 지난해 5월 2.74%보다 0.8% 포인트 이상 뛰었다. 하나은행은 같은 기간 2.92%에서 3.50%로, SC제일은행은 2.74%에서 3.23%로 인상했다. 이외에도 우리은행(0.52% 포인트), 신한은행(0.45% 포인트), NH농협은행(0.45% 포인트), KB국민은행(0.4% 포인트)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4~0.5% 포인트씩 뛰어올랐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픽스 금리 오류… 은행들 이자 더 받았다

    ‘주담대 대출’ 40만명 15억 피해 1인당 3300원… 연말까지 환급 감사원 적발… 금감원 “책임없다” 전국은행연합회가 2년 6개월 전 코픽스 금리를 잘못 공시해 은행들이 최대 40만명에 달하는 고객들로부터 정상보다 대출 이자를 15억원가량 더 거둬들인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 한 은행이 제공한 금리 정보의 오류 탓이었다. 문제는 이 오류를 은행을 관리·감독하는 금융감독원이 아니라 감사원이 적발했다는 점이다. 은행들이 예대금리차 확대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다는 비난이 거센 가운데 대출금리 산정 실수까지 밝혀져 금융권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는 “2015년 5월 15일 공시한 2015년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를 1.78%에서 1.77%로 0.01% 포인트 하향 조정한다”고 2년 6개월 전 상황을 22일 공시했다. 코픽스 금리는 은행권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에 적용된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당시 1.78%의 코픽스 금리를 적용받은 대상계좌와 환급 이자를 파악해 다음달 중 해당 고객들에게 이자를 환급해 줄 계획이다. 환급 대상자는 2015년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를 적용받아 2015년 5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한 달간 신규 대출을 받거나 만기 연장, 금리 변경이 적용된 경우다. 금리 산정 오류로 인한 피해 규모는 15억원가량으로 추산됐다. 은행연합회는 7개 대형 은행에서만 37만명이 총 12억원의 이자를 더 낸 것으로 파악했다. 1인당 피해액은 약 3300원 수준이다. 지방은행 등까지 포함할 경우 피해 규모는 최대 40만명, 15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2015년 5월 16일에 1억원을 3개월 변동금리로 대출받았다면 3개월간 총 2500원을 더 낸 것으로 계산된다. 금리 변동 주기를 12개월로 설정했다면 약 1만원을 더 낸 셈이다. 코픽스 오류는 최근 감사원의 감사 과정에서 밝혀지게 됐다. 감사원은 이번 주부터 주택금융 위험요인 관리 실태에 대한 실지감사에 착수했다. 코픽스 산정 과정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KEB하나은행이 한국은행에 제출한 금리 자료와 은행연합회에 제출한 자료의 수치가 틀린 것을 확인했다. 감사원 측은 “특정 은행을 타깃으로 한 감사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실무 직원의 단순 실수로 금리 정보가 잘못 전달됐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코픽스 산출 시 은행들이 제출한 금리 자료 검증 작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감사원의 오류 적발을 받아든 뒤에야 금감원은 이번 오류가 단순 실수인지 시스템 문제인지를 확인하려고 하나은행에 대한 검사에 나섰다. 동시에 은행연합회의 대책 등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픽스 공시는 1차적으로 은행에 검증 책임이 있고 최종적으로는 은행연합회에 책임이 있다”면서 자신들은 책임이 없다고 발뺌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픽스 금리 1.62%… 0.1%P 급등

    은행권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가 대폭 상승해 1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당장 16일부터 은행권 주담대 금리가 크게 오를 전망이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62%로 전월에 비해 0.1% 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2월(1.65%)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고치이고, 금리 상승폭(0.1% 포인트)은 지난해 11월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1.62%로 전달보다 0.01% 포인트 올랐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은행연합회는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년 만기 AAA등급 은행채의 월별 단순평균금리는 9월 1.661%에서 10월 1.907%로 올랐다. 통상 신규 취급액 기준은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므로 잔액 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빠르게 반영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10년 만의 부채 축소 시대] 고정금리 1%P 이상 높으면 ‘변동’ 택하라

    [10년 만의 부채 축소 시대] 고정금리 1%P 이상 높으면 ‘변동’ 택하라

    고정이 변동보다 이자부담 더 커 기준금리 인상 더디면 되레 손해 금리 갈아타면 신규대출에 해당 투기지역은 대출 한도 깎일 수도 3년 이내면 중도상환수수료 부담 신용등급 올랐다면 인하 요구를 대출로 지렛대 효과를 일으켜 투자하던 시대가 저물고 있다. 저금리를 더는 기대하기 어려워진 탓이다. 전문가들은 부채를 줄여 나가는 ‘빚테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본인의 자금 여력과 대출 기간, 금리 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 ‘대출 리모델링’을 하라는 것이다. 한국은행(함준호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에서도 가계와 기업 등 경제주체들이 기준금리 인상에 대비해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다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에 월가 출신의 온건한 제롬 파월을 지명하면서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은이 미국과의 금리 역전을 우려해 금리 인상에 나서더라도 그 속도는 가파르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달 말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돌파했다. 지난 8일 기준 KEB하나은행의 혼합형(5년 고정 이후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가이드금리는 연 3.80~5.12%였다.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는 지난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1.52%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정금리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금융채 5년물 금리도 지난 9월 말 2.31%에서 지난 8일 2.60%로 약 0.3% 포인트 뛰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중 금리가 먼저 오르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주담대나 사업자금 등을 장기로 대출받았다면 현재 상황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보통 금리 상승기에는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고 하락기에는 변동금리로 받는 것이 유리하지만 지금은 유불리를 꼼꼼히 따질 시점이다. 문은진 KEB하나은행 강남PB센터 골드PB부장은 “경기 회복 속도를 봤을 때 한은이 미국과 비슷한 속도로 빠르게 금리를 올리기는 힘들 것”이라면서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이자 부담이 더 크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더디면 오히려 손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윤석민 신한 PWM 해운대센터장은 “기준금리가 점진적으로 오른다고 가정할 때, 고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1% 포인트 이상 높으면 변동금리를 택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정부가 ‘8·2 부동산대책’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한도를 줄인 점도 유의해야 한다.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갈아타려면 신규 대출로 전환해야 하기 때문에 투기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에 사는 대출자들은 원래의 한도에서 깎일 수도 있다. 대출을 받은 지 3년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금리를 갈아타면 1.5% 안팎의 중도상환수수료도 부담해야 한다. 신용등급이 올랐다면 금융사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도 있다. 은행뿐 아니라 저축은행이나 카드사, 보험사 등도 대상이 된다. 홍승훈 KB국민은행 잠실롯데PB센터 팀장은 “취업, 승진 등 영향으로 신용등급이 한 단계 올라가면 0.2% 포인트 정도 금리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출을 여러 곳에서 받았다면 금리가 높고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것부터 먼저 갚아 나가는 게 좋다. 무엇보다 빚 자체를 줄여 나가는 게 관건이다. 신혼부부나 청년은 보금자리론이나 디딤돌 대출 등 정책금융 상품을 알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年 5% 돌파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年 5% 돌파

    한국은행이 이르면 다음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전망인 가운데 가계 이자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금리가 본격 상승하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은 혼합형(5년 고정 이후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0일 일제히 올린다. 가장 먼저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넘긴 KEB하나은행의 가이드 금리는 연 3.938~5.158%로 오른다. KB국민은행은 3.73~4.93%로, 신한은행은 3.67~4.78%로, 우리은행은 3.62~4.62%로, NH농협은행은 3.75~4.89%로 인상한다. 일주일 사이 또 0.1~0.2% 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계속해서 오르는 것은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영향이 크다. 고정형(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의 조달금리가 되는 금융채(AAA) 5년물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2.639%로 일주일 전(2.529%)보다 0.11% 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말(2.325%)에 비해서는 0.314% 포인트나 올랐다. 이 영향으로 한 달 사이 시중은행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313~0.44% 포인트 올랐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했다.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 금리가 지난 16일 신규 취급액 기준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코픽스에 연동된 변동대출 금리가 일제히 올랐다. 국민은행은 3.04~4.24%에서 3.11~4.31%로 0.07% 포인트 인상했다. 은행연합회는 매달 한 번씩 시중은행들로부터 정기예금, 정기적금, 양도성예금증권(CD), 금융채 등 자본조달 상품 관련 비용을 취합해 코픽스 금리를 산출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픽스 1.52% … 전월 대비 0.05%P 인상

    코픽스 1.52% … 전월 대비 0.05%P 인상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인상된 17일 서울 여의도 한 은행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8월보다 0.05% 포인트 상승한 1.52%라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연합뉴스
  • 주택담보대출 금리 오늘부터 오른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7일부터 오른다. 전국은행연합회는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8월보다 0.05% 포인트 상승한 1.52%라고 16일 공시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1.56%에 이어 9개월 만에 최고치다. 9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월보다 0.02% 포인트 상승한 1.61%를 기록했다. 8개월 만에 올해 1월 기준 코픽스와 같은 수준으로 올랐다. 코픽스는 자금조달비용지수를 말하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시중은행들은 은행연합회가 매달 고시하는 코픽스 금리에 가산금리를 붙여 대출금리를 정한다. 이날 공시된 코픽스는 17일부터 시중은행 대출 계약 때 반영된다. 일반적으로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시장금리의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새로 조달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므로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 상황이 신속하게 반영된다. 은행연합회는 “코픽스와 연동해 적용 금리를 정하는 대출을 받는 경우 이런 특성을 잘 이해하고 대출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판매 플랫폼 확 넓힌 홈쇼핑…유통가 불황속 ‘나홀로 호황’

    내수 침체가 이어지면서 유통업계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홈쇼핑 업체들의 올 2분기(4~6월) 실적이 동반 상승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가 T커머스(TV를 이용한 전자상거래 서비스) 와 모바일채널 등 신규 플랫폼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은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43.6% 증가한 2904억원, 466억원이었다. 취급고는 9182억원으로 전년 대비 20.9% 상승, 역대 분기별 최대치를 달성했다. T커머스 전용상품을 출시하고 지난 5월부터 웹드라마 등 다양한 관련 콘텐츠를 내놓은 전략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CJ오쇼핑의 2분기 T커머스 취급고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580억원을 기록했다. GS홈쇼핑은 2분기 매출액이 26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12억원으로 14.3% 늘었다. 취급고도 10.6% 늘어난 986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쇼핑 취급고가 3779억원으로 전년보다 21.0% 신장했으며, TV쇼핑도 T커머스의 성장을 등에 업고 7.3% 늘어난 4787억원의 취급액을 달성했다. 롯데홈쇼핑도 영업이익이 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매출은 2540억원으로 12.8% 증가했다. 아직 2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현대홈쇼핑도 영업이익이 약 6~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명찬 CJ오쇼핑 경영지원 담당은 “상품 차별화와 판매 플랫폼 다각화 노력이 외형과 수익의 성장을 이끌어냈다”며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는 여행 관련 상품이나 자동차, 가전제품 대여 등 신규 상품 발굴과 자체브랜드(PB)의 질적 성장 등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런 성장세는 3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발표한 올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홈쇼핑업계는 선풍기·에어컨 등 여름 가전과 휴가철, 추석연휴 기간의 여행상품 판매가 이어지면서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은행 예대금리차 27개월 만에 최대 ‘앉아서 이자 놀이’

    은행 예대금리차 27개월 만에 최대 ‘앉아서 이자 놀이’

    은행들의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가 2년 3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은행들이 ‘이자 장사’로 손쉽게 이익을 챙겼다는 방증이다.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7% 포인트다. 이는 2015년 3월(2.27% 포인트) 이후 가장 큰 수준이며, 전달에 비해서도 0.01% 포인트 확대됐다. 6월 잔액 기준 대출금리는 전달보다 0.01% 포인트 떨어진 반면 수신금리는 0.02% 포인트 하락했기 때문이다. 다만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3.41%로 전월 대비 0.06% 포인트 낮아지며 오름세가 한풀 꺾였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전달보다 0.04% 포인트 낮아진 연 3.22%로,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기업대출의 경우 대기업 대출 금리는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전달보다 0.03% 포인트 하락한 연 3.08%를 나타냈다. 반면 자영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연 3.68%로, 전달에 비해 0.02% 포인트 상승했다. 중기 대출 금리가 오른 것은 지난 1월 이후 5개월 만이다. 한은은 또 이날 내놓은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가계대출 증가 폭이 상반기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 분양 및 입주 물량 증가와 주택가격 상승 기대감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1분기 5조 9000억원에서 2분기 17조 1000억원으로 3배 가까이 폭증했다. 주택담보대출은 1분기 5조 5000억원에서 2분기 11조 3000억원으로, 집단대출은 같은 기간 1조 6000억원에서 3조 4000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더욱이 올 상반기 14만 9000가구와 13만 7000가구였던 입주·분양 물량이 하반기에는 각각 22만 1000가구, 23만 1000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정부 가계대출 증가세 관리 노력이 지속되면 대출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주택대출금리 연5% 넘본다

    은행 최대 年4.35%… 가계빚 부담 주택담보대출 금리 오름세다. 연 5%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문재인 정부가 다음달 내놓을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강도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은 18일부터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인상했다.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해서다. 전날 전국은행연합회는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48%로 전월인 5월에 비교해 0.01% 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시중은행들은 은행연합회가 매달 고시하는 코픽스 금리에 가산금리를 붙여 대출금리를 산정한다. 대출금리가 가장 많이 오른 시중은행은 KB국민은행이다. 3.10~4.30%이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15~4.35%로 0.05% 포인트 인상했다. 나머지 시중은행은 코픽스의 상승분만큼만 반영했다. 신한은행의 변동성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82∼4.13%에서 2.83∼4.14%로 올라갔다. 우리은행은 2.87∼3.87%에서 2.88∼3.88%로, 하나은행은 3.02∼4.10%에서 3.03∼4.11%로, 농협은행은 2.61∼4.21%에서 2.62∼4.22%로 각각 0.01% 포인트 인상했다. 변동금리 상승으로 대출이자 부담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65.4%라고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기준금리 0.01%포인트 올랐는데, 주택담보대출 왜 0.05%p 올리나! 5% 육박하는 주담대

    주택담보대출 금리 오름세다. 연 5%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문재인 정부가 다음 달 내놓을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강도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은 18일부터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인상했다.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해서다. 전날 전국은행연합회는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48%로 전월인 5월에 비교해 0.01% 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시중은행들은 은행연합회가 매달 고시하는 코픽스 금리에 가산금리를 붙여 대출금리를 산정한다. 대출금리가 가장 많이 오른 시중은행은 KB국민은행이다. 3.10~4.30%이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15~4.35%로 0.05% 포인트 인상했다. 나머지 시중은행은 코픽스의 상승분만큼만 반영했다. 신한은행의 변동성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82∼4.13%에서 2.83∼4.14%로 올라갔다. 우리은행은 2.87∼3.87%에서 2.88∼3.88%로, 하나은행은 3.02∼4.10%에서 3.03∼4.11%로, 농협은행은 2.61∼4.21%에서 2.62∼4.22%로 각각 0.01% 포인트 인상했다. 변동금리 상승으로 대출이자 부담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65.4%라고 밝혔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 당국이 사실상의 총량 관리를 하고 있지만, 가계부채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아 더욱 세밀한 가계대출 억제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차 금융도 차 고르듯… 금리는 은행·혜택은 카드

    차 금융도 차 고르듯… 금리는 은행·혜택은 카드

    개인 대출계약 4000만원 이하의 경우 14일 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철회 가능지난달 서울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차량을 구입한 김지영(38)씨는 요즘 후회가 막심하다. 차는 잘 골랐다고 자신했지만, 할부로 내는 이자가 문제였다. 중고업체에서 연결해 준 중소 A캐피탈사의 대출금리는 거의 10%에 육박하는 수준.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시중은행이나 카드사 등에서 빌리는 것보다 5~7% 포인트나 비쌌다. 김씨는 “차에 흠집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노력의 절반 정도만 기울였어도 몇십만원 이상 아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자동차 대출시장이 말 그대로 춘추전국시대다. 그동안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을 지배하던 캐피탈과 카드사를 넘어 새 먹거리를 찾는 시중은행까지 자동차 금융에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소비자들의 선택권은 넓어지기 마련이다. 금융권을 통해 차를 구매할 때 돈을 절약하는 방법을 들여다봤다. ●모바일 앱으로 차량 조회부터 대출까지 가능 금융회사를 통해 대출로 차를 사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고객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자동차회사에 차값을 내는 ‘자동차대출’이 있다. 만약 자신의 신용등급이 5등급 이내라면 저렴한 금리를 활용할 수 있는 은행 자동차대출이 유리하다. 같은 신용등급을 기준으로 할부금융사 상품보다 0.4~1% 포인트 금리가 낮다. 2010년 은행권 최초로 신한은행이 신차 구입 자금 대출상품인 ‘마이카 대출’을 선보이며 시장을 독식했지만, 최근 다른 은행도 앞다퉈 자동차 대출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KB국민은행은 ‘KB 모바일 매직카대출’, 우리은행은 ‘위비 모바일 오토론’을 내놨다. KEB하나은행은 ‘원큐(1Q) 오토론’, NH농협은행은 ‘NH간편 오토론’을 각각 출시했다. 굳이 은행을 방문할 필요 없이 모바일 앱 하나만 깔면 차량 조회부터 대출까지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신한 마이카 중고차 서비스’는 앱 하나만 깔면 국산차부터 수입차까지 중고차 시세 조회, 허위 매물 여부 확인 등을 할 수 있다. 지난해 2월 출시된 모바일 전용 써니 마이카대출의 경우 지난 19일 현재 취급 건수 3만 8000건, 취급액 7904억원을 돌파했다. 신차를 구매한다면 고정금리로 최저 연 3.5%(5월 26일 현재)에 차를 살 수 있다. 과거엔 연체 확률이 높다는 이유로 은행이 높은 이자를 받았지만 부실이 생기면 서울보증보험이 대신 갚아 주는 구조를 만들면서 금리도 리스크도 크게 낮아졌다. 한 은행 관계자는 “집 다음으로 비싼 자동차의 경우 통상 만기가 길고 차를 재구매할 때도 다시 금융사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장기 고객”이라면서 “최근 금융권이 사활을 걸고 고객 유치전에 나서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금리 낮은 할부 금융은 다이렉트 상품을 할부 역시 여전히 많은 고객이 차를 사는 방법이다. 연간 30조원으로 추산되는 자동차 대출시장에서 3분의2 정도에 해당한다. 고객과 할부금융사, 자동차업체 3자가 계약을 맺고 고객은 할부금융사에, 할부금융사는 자동차회사에 차값을 대납하는 구조다. 은행 등을 이용하는 것보다 비교적 금리가 높지만 카드 포인트 등 부가 혜택과 특판 할인 등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용등급에 따른 차별도 없다. 회사별로 금리차가 큰 편이어서 여신금융협회가 운영하는 자동차 할부금융 비교공시사이트(gongsi.crefia.or.kr) 등에서 금리를 반드시 비교할 필요가 있다. 실제 사이트에서는 신차의 경우 차량 제조사, 차종, 대출 기간에 따라 각각 어떤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중고차의 경우에도 신용정보회사와 신용등급, 대출 기간 등을 입력해 금리와 중도상환수수료율, 연체이자율 등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수입차도 10여개 금융회사별로 최저·최대금리와 전 분기 실제 금리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금리가 낮은 자동차 할부금융을 찾는다면 다이렉트 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게 좋다. 다이렉트는 자동차 대리점이나 제휴점을 거치지 않고 콜센터 등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상담하고 판매하기 때문에 중개수수료가 낮다. 같은 회사임에도 0.6~2% 포인트 저렴하다. 만약 김씨처럼 대출계약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땐 늦기 전에 대출계약을 철회할 수도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4000만원(담보대출은 2억원) 이하 개인 대출은 대출 신청을 했더라도 계약 후 14일 이내에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대출을 철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경제 알지 못해도 쉬워요] 시중은행은 왜 ‘오토론’을 앞다퉈 출시할까요

    [경제 알지 못해도 쉬워요] 시중은행은 왜 ‘오토론’을 앞다퉈 출시할까요

    주요 시중은행들이 오토론(자동차를 담보로 구입 비용을 빌려주는 것)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습니다. 2010년 신한은행을 선두로 KB국민은행은 ‘KB 모바일 매직카대출’, 우리은행은 ‘위비 모바일 오토론’을 내놨습니다. KEB하나은행(원큐 오토론)과 NH농협은행(NH간편 오토론)도 나왔지요. 이쯤 되자 기존 자동차 대출 강자로 분류되는 캐피탈과 카드사 등 2금융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요. 한때 떼일 확률이 높다며 꺼리던 오토론을 왜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취급하는 것일까요.은행권 오토론은 대부분 SGI서울보증보험과 연계돼 있습니다. 부실이 생기면 서울보증보험이 대신 갚아 주는 안전장치가 있는 겁니다. 과거엔 연체 확률이 높아서 은행이 금리를 높게 받았지만 이제 리스크가 헤지된 만큼 금리가 떨어졌고 은행 대신 2금융을 이용하던 개인사업자나 중소기업 근로자가 찾아오는 것이지요.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기존 대출을 늘릴 수 없자 실물을 담보로 하는 안정적이고 새로운 (대출) 비즈니스 영역으로 오토론을 선택한 것”이라면서 “고객 역시 기존 할부금융보다 낮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캐피탈사의 자동차 대출 평균 금리가 연 5~6%대라면 은행은 연 3~4%대로 빌릴 수 있습니다. 은행 입장에서도 총자산이익률(ROA)이 2% 안팎으로 마진도 높은 편입니다. ‘모바일’이란 날개를 단 것도 한 동력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대출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신속성이 더해진 것이지요. 박천정 신한은행 개인고객부 과장은 “지난해 2월 모바일로 대출 확인이 가능한 ‘써니 마이카대출’이 나오면서 오토론 취급액이 급격히 늘었다”면서 “기존엔 오토론이 가능한지 아닌지 은행에서 먼저 상담을 하고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제는 차 전시장에서 3분만 스마트폰으로 조회하면 대출 한도를 알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은행도 오토론을 취급한다’는 입소문이 난 것도 고객 몰이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이다. 신한의 마이카대출은 꾸준히 증가해 누적 대출 잔액이 2015년 말 2조 1167억원에서 지난달 23일 현재 3조 4628억원으로 1년 6개월 새 1.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걱정도 있습니다. 한 시중은행 오토론 담당자는 “현대차를 사면 자연스레 현대캐피탈 할부금융으로 넘어가는 캡티브(계열사 간 내부시장) 벽이 여전히 높다”면서 “계열사 밀어주기를 뚫으려면 차별화된 부수 서비스와 저금리, 은행만의 강점을 살리는 방안을 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이자수지 첫 적자 가계 잡아먹는 빚

    이자수지 첫 적자 가계 잡아먹는 빚

    지난해 가계가 대출이자로 금융기관에 지급한 돈이 이자로 벌어들인 소득보다 5조 6000억원가량 더 많았다. 이자소득에서 이자지출을 뺀 이른바 ‘이자수지’가 1975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29일 한국은행 국민계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가계에 봉사하는 비영리단체 포함)의 이자소득은 36조 1156억원(잠정치)으로 전년(38조 1717억원)보다 5.4% 줄었다. 지난해 이자소득이 1996년(32조 8927억원) 이후 20년 만에 가장 적었다. 반면 가계의 이자지출액은 41조 7745억원으로 전년보다 12.6% 급증했다. 이자지출액이 늘어나기는 2011년 이후 5년 만이다. 이에 따라 가계의 이자수지는 5조 6589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지난 수년간 저금리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이자소득은 해마다 줄었던 반면 상대적으로 대출금리가 높은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이 급증하면서 대출이자도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8조 2849억원으로 1년 새 33.5% 급증했다. 금융기관의 ‘이자수익 늘리기’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예금은행의 대출금리에서 저축성 수신금리를 뺀 예대금리차(신규 취급액 기준)는 1.89% 포인트로 전년보다 0.1% 포인트 확대됐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내릴 때마다 은행들이 대출금리보다 예금금리를 더 많이 내린 것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음식·숙박업 생존기간 3.1년… 문제는 대출금리

    음식·숙박업 생존기간 3.1년… 문제는 대출금리

    中企 대출금리 0.1%P 오르면 폐업 위험도는 10.6% 치솟아 자영업 가운데 ‘음식점 및 숙박업’의 생존 기간이 3.1년으로 가장 짧았다. 또 중소기업 대출 이자율이 0.1% 포인트 오르면 자영업의 폐업 위험도가 7.0~10.6%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의 남윤미 미시제도연구실 부연구위원은 30일 한은이 발간한 ‘국내 자영업의 폐업률 결정요인 분석’이라는 보고서에서 이처럼 밝혔다. 남 부연구위원은 통계청의 ‘전국사업체조사’ 자료를 활용해 2006∼2013년 ‘3대 자영업’(도·소매업, 음식·숙박업,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의 폐업에 거주지 인구나 소비자물가지수, 임대료, 중소기업 대출금리 등의 변수가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3대 자영업은 전체 자영업의 60%를 차지한다.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에는 자동차와 가전제품 수리업과 이·미용업, 세탁업, 장례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3대 자영업의 평균 생존 기간을 보면 음식·숙박업이 3.1년으로 가장 짧았다. 도·소매업은 5.2년,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은 5.1년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음식·숙박업은 소비자물가지수로 대변되는 경기에 가장 민감한 업종인 데다 경쟁업체 증가와 금리 인상에도 부정적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자영업 폐업률을 모형화해 추정한 결과 중소기업 대출 금리가 0.1% 포인트 오르면 폐업 위험도가 7.0∼10.6%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음식·숙박업의 폐업 위험도가 10.6% 상승해 금리 인상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다. 장년층이 직장에서 은퇴한 이후 많이 차리는 치킨집과 소규모 식당이 금리 인상의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도·소매업과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은 7.0∼7.5%로 상대적으로 덜 민감했다. 보고서는 “폐업 위험도 상승에는 자영업체가 직면한 금리 부담의 증가뿐 아니라 금리 인상에 따른 소비 위축도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미국의 금리 인상 영향 등으로 전월보다 0.09% 포인트 오른 3.77%(신규 취급액 기준)를 기록했다. 올해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세 차례의 금리 인상을 시사해 국내 금리도 가파르게 오를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잔액기준 코픽스도 하락세 멈춰…주택담보대출 금리 계속 오를 듯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잔액 기준으로도 하락세를 멈췄다.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는 이미 상승세로 돌아섰다. 16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연 1.62%로 전월과 같았다. 2012년 11월 3.97%를 기록한 이후 계속 떨어져 왔던 잔액 기준 코픽스가 60개월(5년) 만에 하락세를 멈춘 것이다. 12월 신규 코픽스는 1.56%로 전월보다 0.05% 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코픽스와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속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이자 높아도 저축은행 몰리는 2030

    이자 높아도 저축은행 몰리는 2030

    이자 부담이 시중은행보다 훨씬 큰 저축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20~30대 가구들이 늘었다. 고금리를 감수하고도 저축은행을 찾을 만큼 ‘젊은 가구주’들의 형편이 안 좋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25일 ‘2016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가계대출(건수 기준)에서 은행 비중이 74.6%로 가장 높았고 비은행금융기관(13.5%), 보험회사(3.6%), 저축은행(1.6%) 순이었다. 이 중 저축은행의 대출 비중을 가구주의 연령대별로 보면 30세 미만의 가구는 0.7%로 2015년 3월(0.2%)보다 0.5% 포인트 올랐다. 30∼39세 가구는 2015년 0.8%에서 올해 2.7%로 1.9% 포인트 상승했다. 20~30대 가구에서 저축은행 대출 비중이 1년 새 3배 이상 급등한 것이다. 반면 40∼49세 가구의 경우 1년 전보다 0.2% 포인트 하락했고 50∼59세 가구는 0.3% 포인트 낮아졌다. 60세 이상에서는 1년 전보다 0.2% 포인트 높아졌다. 20~30대 가구의 저축은행 대출 비중 상승은 부채의 질이 나빠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15.51%로 예금은행(3.08%)의 5배 수준이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저금리 파티 끝… 1300조 가계빚 쓰나미 온다

    저금리 파티 끝… 1300조 가계빚 쓰나미 온다

    가계빚 증가 3위… 60% 변동금리 주담대 석달새 최대 0.49%P 올라 “저소득·저신용자 부담 감면 시급” 5년간 이어져 오던 ‘저금리 파티’가 사실상 막을 내렸다. 미국발 금리 인상은 1300조원 규모의 국내 가계부채에 직격탄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6개월째 기준금리(연 1.25%)를 동결하고 있지만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변동금리는 석 달 전부터 이미 상승세다. 그런데 가계빚 연착륙을 유도할 정부 정책은 주택담보대출에만 집중돼 있다. 2금융권의 고금리 가계부채나 신용대출, 다중채무자 등 ‘취약 고리’는 무방비 상태다. 금리 쓰나미가 몰려오는데 방파제가 없다는 우려가 커지는 이유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코픽스 6개월물 연동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지난 8월 말 2.67~3.97%에서 11월 말 3.16~4.46%로 올랐다. 같은 기간 국민은행(2.58~3.89%→2.86~4.17%), 하나은행(2.62~3.82%→2.96~3.85%) 등의 변동금리도 일제히 올랐다. 배현기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은 “정부의 8·25 가계부채 대책 이후 시중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올려 신규 대출을 억제해 왔다”며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선(先)반영된 탓도 있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금리가 오르면 가뜩이나 성장 동력을 잃은 우리 경제는 가계빚에 더욱 짓눌리게 된다. 국제결제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올 3월 말 기준 88.8%로 1년 전에 비해 4.5%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주요 43개국 가운데 노르웨이, 호주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정부도 뒤늦게 가계빚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올해부터 고정금리 대출을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1300조원을 넘어선 가계빚의 60%는 변동금리다. 금리가 오를 경우 그 충격을 고스란히 떠안게 되는 것이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내년 경기 하강이 본격화되면 부동산 가격(담보가치) 하락, 다중채무자 이자 부담 폭증, 실업률 증가로 인한 가계소득 감소 등 가계부채 후유증이 복합적으로 불거질 것”이라면서 “저소득·저신용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을 낮춰 주는 등의 긴급처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옐런 새달 금리 인상 시사… ‘부메랑’ 맞은 국내 주택대출

    옐런 새달 금리 인상 시사… ‘부메랑’ 맞은 국내 주택대출

    부채 옥죄기에 주택담보 금리도 인상 10년 국채금리·코픽스 연속 상승세 질주하는 대출금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다음달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17일(현지시간) 강력 시사하면서다. 이미 정부의 대출 옥죄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여파 등으로 대출금리는 가파른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300조원에 이르는 가계빚이 한국 경제에 부메랑으로 되돌아올 가능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 옐런 의장은 이날 미국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 청문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비교적 이른 시점에 이뤄질 수 있다”며 “금리를 너무 늦게 올리면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지나치게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들은 트럼프의 당선과 무관하게 옐런 의장이 12월에 금리를 올리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고 풀이했다. 다음달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국내 시중금리는 더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줄줄이 오름세다. 정부의 가계부채 옥죄기와 은행 대출 영업 전략, 트럼프 당선 등이 겹치면서 시장 위험에 민감한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5년 혼합형 상품 기준) 금리는 연 4%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해당 상품의 금리가 올 9월 말 2.75~4.45%에서 이달 18일 현재 3.41~4.73%로 한 달 반 새 0.66% 포인트나 올랐다. 같은 기간 우리은행 상품은 2.91~4.21%에서 3.28~4.58%로, KB국민은행은 2.82~4.12%에서 3.18~4.48%로 각각 올랐다. 국내 10년 만기 국채금리도 지난 9일 연 1.671%에서 18일 2.132%까지 뛰었다.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활용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 역시 두 달 연속 상승세다. 지난 15일 공시된 10월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1.41%로 전달보다 0.06% 포인트 상승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전날 “금리 인상이 현실화되면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서민 고통이 커진다”고 우려했다. 은행권 일각에서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 당국이 가계대출을 늘리지 말라고 행정지도를 하고 있는데 (대출 억제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메우려면) 금리를 올리는 방법밖에 없다”면서 “금리도 올리지 말고 대출도 늘리지 말라고 하니 도대체 어쩌라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강화 등 근본적인 처방은 놔둔 채 정부가 은행들만 ‘찍어 누른다’는 불만이 나온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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