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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인매장 10대 절도범 기승...긴 추석 연휴 주의 필요

    무인매장 10대 절도범 기승...긴 추석 연휴 주의 필요

    국내 무인매장 절도범 중 절반 이상이 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밤 12시부터 오전 6시까지 절도 피해가 가장 많았다. 보안업체 에스원이 25일 발표한 ‘무인매장 절도 범죄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무인매장 절도범의 연령은 10대 비중이 52%로 가장 컸다. 이어 20대 36%, 30대 7%, 40대 5% 등의 순이었다. 에스원은 국내에 무인매장이 확산하기 시작한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4년 6개월 간의 고객처 빅데이터를 분석했다.에스원 관계자는 “무인매장 절도 범죄의 가장 큰 특징은 미성년 절도범이 많다는 것”이라며 “최근 10대 사이에서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절도 범행 요령까지 공유하는 등 하나의 ‘놀이’처럼 번지고 있어 더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우려했다. 요일별 범죄 발생 건수는 일요일이 24%로 가장 높았고, 피해 품목의 91%는 현금이었다. 절도범들은 망치, 드라이버 등으로 키오스크를 파손해 현금을 빼 간 것으로 나타났다. 키오스크나 동전 교환기를 통째로 들고 달아난 경우도 있었다.업종별 절도 발생률은 무인 빨래방과 무인 사진관이 각각 33%로 가장 높았고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와 인형 뽑기방이 각각 17%였다. 에스원은 무인매장을 대상으로 한 절도 범죄뿐 아니라 취객이 매장에 들어와 난동을 부리는 등의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에스원은 무인매장 전용 솔루션 ‘에스원 안심24’를 출시했다. 원격 경고 방송과 긴급 출동 등을 통해 범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에스원 측은 “무인매장 점주들은 긴 연휴 기간을 앞두고 절도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첨단 보안솔루션을 설치하거나 자주 매장을 둘러보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 지하철역 직원 ‘2인 1조’ 순찰 반드시 필요해”

    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 지하철역 직원 ‘2인 1조’ 순찰 반드시 필요해”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 3)은 지난 8일 서울시의회 제320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 284개 지하철역 4조 2교대 근무 시스템에서 전 역사 ‘2인 1조 실제 순찰’ 실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서울 지하철은 이례 상황(폭행·폭언, 기물 파손, 응급환자, 취객 응대, 범죄 상황 등) 발생 시 직원 안전을 고려해 CCTV 중앙 관제 대응 및 모니터링 인력 1인을 제외, ‘2인 1조 순찰’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즉, 1개 조 3명 구성이 돼야 하는 구조이다. 하지만 서울 지하철 284개 역 중 약 30%인 97개 역은 여전히 2인 1조 편성이 다수다. 이 경우 직원 한 명은 민원 접수 및 CCTV 모니터링을 위해 반드시 역무실을 지켜야 하므로 사실상 1인 순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1인 순찰의 경우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위험에 대처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직원의 안전 또한 보장할 수 없으므로 사고 위험성을 계속 키우고 있다는 것이 박 의원의 설명이다. 박 의원은 지난 2022년 9월에 발생한 신당역 살인사건 희생자를 추모하며, 또 다른 참극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근무 환경 개선 및 실제 순찰시 ‘2인 1조’ 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신당역 살인사건은 서울교통공사 직원이 스토킹하던 남성 동료에게 살해당한 사건으로 스토킹 범죄 및 직장 내 성범죄 등의 사회적 문제와 함께 인력 문제라는 핑계로 외면해왔던 서울교통공사의 ‘원칙의 부재’ 또한 여실히 드러냈다. 박 의원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아낄 비용은 없다면서, 안전한 지하철 교통 환경의 구축이야말로 서울시가 주창하는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할 수 있는 당연한 의무이자 목표라고 거듭 강조했다.
  •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1주기…서울교통공사 직원 10명 중 7명 “안전대책 여전히 부족”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1주기…서울교통공사 직원 10명 중 7명 “안전대책 여전히 부족”

    공사 직원 72% “근무환경 안전하지 못해”주요 원인 취객 등 불특정인 위해만성 인력 부족으로 2인 1조 근무 어려워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지하철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여전히 안전대책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노조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신당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역 살인사건 1주기 모니터링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9월 전주환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였던 28세 여성 역무원을 흉기로 살해했다. 서울교통공사 직원 1055명이 응답한 설문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72%는 “일할 때 안전을 충분히 보호받지 못한다”고 답했다. 특히 소란자, 취객 등 불특정인의 위해가 근무 환경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공사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안전 보호장비에 대해서도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안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8%는 불편함과 사용 후 책임 등을 이유로 장비를 전혀 착용하지 않거나 가끔 착용한다고 했다. 특히 노조는 만성적인 인력 부족으로 2인 1조 근무가 여전히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신당역 사건의 피해자는 서울교통공사의 만성 인력 부족으로 혼자서 근무하다가 변을 당했다”고 지적했다. 신당역 사건 이후 공사는 지난해 12월 ‘역 직원 2인 1조 순찰 강화 계획’을 세웠지만, 응답자의 93.5%는 “‘나 홀로’ 근무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 신당역 사건 재발 방지와 역 직원 보호를 위해 가장 필요한 대책으로는 ‘단독근무를 방지하는 인력 충원’을 꼽았다.
  • “KBS 월급으론 부족…5년간 새벽 대리운전했다”

    “KBS 월급으론 부족…5년간 새벽 대리운전했다”

    김동우 전 아나운서가 자식들 교육비를 벌기 위해 5년 동안 새벽 대리운전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딸 가진 부모가 죄는 아니잖아요’라는 주제로 대화가 이어졌다. 이날 김동우는 “운동하는 둘째 딸이 사랑에 빠지니까 부모는 뒷전이더라”라면서 딸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어 김동우는 “딸이 골프를 하고 있는데, 많은 돈이 들어간다. 1년에 한 장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 애는 유학 가고 둘째는 골프 시키느라 버거웠다. 나는 사업가도 아닌 월급쟁이였다”며 KBS 아나운서 시절 월급으로는 교육비 충당이 불가능했다고 전했다. 그는 “5년 동안 저녁 9시부터 새벽 3시까지 6시간을 매일 같이 대리운전을 했다”면서 “얽힌 사연들이 많다. 정말 처절했다. 뒤통수 맞고, 취객이 핸들을 쳐서 중앙선을 넘어간 적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김동우는 KBS 14기 공채 아나운서이며 현재 정년퇴직했다.
  • “알아서 가겠다” 경찰차 내린 20대 취객…버스에 깔려 숨져

    “알아서 가겠다” 경찰차 내린 20대 취객…버스에 깔려 숨져

    경찰의 보호조치를 받은 20대 주취자가 “알아서 집에 가겠다”라며 경찰차에서 내린 후 도로에 누워있다가 버스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주취자의 요구에 따라 인근 지하철역에 데려다주는 등 귀가 조치를 다 했다는 입장이지만 유족은 경찰의 대응이 충분하지 않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경기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13일 오전 1시 59분 오산시 원동 한 음식점 주인으로부터 “손님이 술에 취해 집에 가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술에 취해 잠든 20대 남성 A씨를 보고 소방당국에 공동대응을 요청했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이 혈압 체크 등 조처를 하는 사이 A씨는 정신을 차렸다. 경찰은 A씨를 경찰차에 태운 뒤 여러 차례 거주지 주소를 물었으나 A씨는 “오산역 근처에 살고 있으니 오산역에 내려주면 알아서 귀가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에 경찰은 오전 2시 28분쯤 오산역 앞에 위치한 한 음식점 부근에서 그를 내려줬다. 하지만 A씨는 귀가하지 않고 오산역 환승센터로 연결되는 버스전용차로 인근을 배회하다가 해당 차로 한복판에 누웠다. 그러다가 경찰차에서 내린 지 50여 분만인 오전 3시 20분쯤 고속버스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머리 등을 다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버스 기사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누워있는 줄 미처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경찰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조처를 취했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중대한 과실이 있다고 판단되지 않아 징계 등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A씨가 하차 당시 경찰관에게 감사 인사를 건넨 한편, 보행 신호에 맞춰 횡단보도를 건너가는 등의 행동을 보여 무리 없이 귀가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철로 떨어진 60대 취객 구하고 홀연히 떠난 ‘시민 영웅들’

    철로 떨어진 60대 취객 구하고 홀연히 떠난 ‘시민 영웅들’

    술에 취해 철로에 떨어진 60대 남성이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구조됐다. 서울 도봉소방서는 지난 3일 오후 8시 25분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도봉산역에서 술 취한 남성이 철로에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했다. 소방에 따르면 A씨는 술에 취해 비틀거리던 중 철로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열차가 진입하는 선로가 아닌 대피 열차용 선로로 추락했다. A씨가 떨어진 것을 본 남성 승객 2명이 뛰어들어 그를 일으켜 승강장으로 올렸고, 주변에 다른 남성 1명과 여성 2명이 도왔다. A씨는 현장에서 약 30분 동안 응급처치를 받은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머리와 전신에 타박상을 입은 것 외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에 나섰던 승객 5명은 A씨의 안전을 확인한 후 곧바로 현장을 떠났다. 경찰 관계자는 “도움을 준 승객들이 연락처를 남기지 않아, 신원 확인은 어렵다”고 전했다.
  • 노인 폭행범으로 몰린 30대 편의점 주인…“정당방위였다”, 무죄

    노인 폭행범으로 몰린 30대 편의점 주인…“정당방위였다”, 무죄

    최근 ‘묻지마 흉기 난동’이 잇따르면서 ‘정당방위’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지난 5월 노인을 폭행한 사건의 피의자로 몰렸던 편의점 주인이 ‘정당방위’를 인정받아 무죄 처분받았다. 대전지검 형사1부(부장 황우진)는 31일 상해 혐의로 수사받은 편의점 주인 A(31)씨의 행위에 대해 ‘정당방위’를 인정해 불기소 처분하고, 취객 B(76)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5월 24일 오후 7시 24분쯤 대전 동구 정동 자신의 편의점 야외테이블을 차지하고 술에 취한 채 잠을 자던 B씨와 C(75)씨 일행에게 “자리를 비켜달라”고 했다가 시비가 붙었다. 이 말에 C가 플라스틱 의자를 A씨에게 집어던져 맞혔다. A씨는 잠시 자리를 떠났으나 둘이 여전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자 재차 비켜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C씨가 달려들었다. A씨가 손을 뻗으며 다가오는 C씨를 잡아당기자 땅바닥에 넘어졌다. B씨가 이를 보고 편의점 안으로 들어가려 하자 A씨가 제지했고, B씨가 인근에서 길이 26㎝의 가위를 가져와 A씨의 배를 찔렀다. A씨는 B씨가 다시 찌르려고 하자 밀어 넘어뜨린 뒤 가위에 찔린 허벅지를 손으로 잡고 뒷걸음쳤다. 그런데도 B씨가 계속 덤벼들자 발로 차 넘어뜨린 뒤 발로 몸을 밟고 가위를 빼앗았다. 이 과정에서 B씨가 다쳤다. 경찰은 3명 모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보완수사와 검찰시민위원회를 통해 A씨의 정당방위를 인정하고 무죄 처분했다. 검찰은 ‘A씨가 가위에 찔렸고, A씨가 계속 밀어내는데도 B씨가 가위를 들고 계속 달려들고, A씨가 B씨의 가슴을 밟은 것은 가위를 빼앗기 위한 행위인 데다 가위를 빼앗은 후에는 추가 행위를 하지 않은 점’을 정당방위의 근거로 들었다. 검찰은 또 C씨에 대해 ‘A씨에게 의자를 던졌으나 상해를 입히지 않았다’고 불기소했다. 애초 이 사건은 A씨가 노인 둘을 넘어뜨리고 폭행하는 장면과 사법기관이 A씨에게 ‘상해 사건 피의자’라고 문자를 보내 가해자로 알려졌었다. A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그게 정당방위가 아니면 (어떻게 하나). 앞으로 누가 또 칼 들고 나를 위협하면 제압하든지 해야 하는데 정당방위가 안 나올까 봐 무섭다”며 억울함을 토로한 바 있다.
  • 턱 괸 채 고기잡던 낚시꾼 조각상은 어디로 갔을까

    턱 괸 채 고기잡던 낚시꾼 조각상은 어디로 갔을까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에 있던 조각상이 어느날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져 그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 섬머리마을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는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밤낮없이 북적거리는 곳. 바다 풍광이 절경인데다 노을지는 모습도 아름다워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더욱이 2018년 빨주노초파남보 일곱색깔로 칠해진 무지개 해안도로 방호벽에는 해녀, 낚시꾼, 돌고래에 올라탄 소년 등 5가지 조각상을 주민참여예산으로 설치해 인생샷을 찍는 관광명소로 탈바꿈시켰다. 유명 포토존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줄까지 서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이 무지개 해안도로는 최근 5가지 조각상 중 가장 인기가 좋은 이 턱 괸 낚시꾼 조각상이 갑자기 자취를 감췄다.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조각상 특유의 턱괸 모습을 흉내내며 옆에 앉아서 사진 찍던 사람들은 뒤늦게 사라진 걸 깨닫고 아쉬워 하고 있다. 일각에선 조각작품의 가치를 떠나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셀카 찍는데 여념이 없어 무모한 행동으로 파손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두동에 사는 A씨는 “도두봉을 올라갔다가 내려와 이 해안도로를 산책하는데 마치 인생을 낚는 듯한 강태공 조각상이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한가닥의 여유를 줬다”며 “갑자기 사라져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술 먹은 취객이 넘어 뜨려 바다 아래로 떨어져 부서진 게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면서 “친구가 떠나버린 듯 무지개해안도로가 휑하고 허전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3일 제주시 도두동주민센터 관계자는 “사람들이 만지고 껴앉는 등 도 넘은 애정(?)에 낚시대는 부러지진 오래되고 급기야 조각상이 흔들흔들거려 더이상 방치하면 안되는 상황에 놓였다”면서 “이대로 놔두면 조각작품이 회생불능 상태가 될 수도 있어 철거했다”고 말했다. 이어 “2주 안에 조각상을 복구해 원래 자리가 아닌, 인적이 드문 곳에 다시 세우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 경로당서 80대 여성 때려 전치 10주… 70대 취객 징역 6개월

    경로당서 80대 여성 때려 전치 10주… 70대 취객 징역 6개월

    경로당에서 80대 여성들을 때려 다치게 한 7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대구지법 형사5단독(정진우 부장판사)은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75)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7일 낮 술에 취해 대구 한 경로당에 들어가 자신을 제지한 8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밀쳐 넘어뜨리고 때려 전치 10주의 상해를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또다른 80대 여성 C씨도 폭행해 전치 5주의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 B씨와 C씨는 경로당의 총무와 회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피해 정도가 중하고 피해자가 피고인의 엄벌을 바라고 있다”며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는 점, 피해자를 위해 공탁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하되 피해 변제를 위해 법정구속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 여성 취객 성폭행 시도한 남성, 알고보니 피해자도 ‘남성’?! [대만은 지금]

    여성 취객 성폭행 시도한 남성, 알고보니 피해자도 ‘남성’?! [대만은 지금]

    대만에서 성폭행 미수 혐의로 12일 검찰에 기소된 무허가 택시기사의 뒷이야기가 현지 언론들을 통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택시기사는 경찰서에 가서야 상대방이 남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지난 12일 무허가 택시기사 옌씨(남, 45)가 성폭행 미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옌씨는 지난 2월 28일 오전 6시께 타이베이시 린선북로에서 술에 잔뜩 취한 예쁜 여성 1명을 태웠다. 승객은 자신의 사는 신베이시 중허구로 가 달라고 했다. 만취한 승객은 이내 차 안에서 곤히 잠들었다. 이를 확인한 옌씨는 차를 인적이 드문 산 지역으로 몰고 갔다. 이어 여성의 가슴을 만지고 속옷을 벗기는 등 강간을 시도하려고 했다. 그때 마침 승객이 깨어났다. 놀란 승객은 바로 택시에서 내려 다른 택시를 타고 경찰서로 향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옌씨는 경찰로부터 출두 명령을 받았다. 그는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경찰로부터 피해자가 여자가 아니라 남자라는 사실을 듣게 됐다. 검찰은 “옌씨가 상대방이 여자인 줄 알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다”며 "그는 상대방이 남성이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찰의 조사를 받고 나서야 상대방이 남자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옌씨는 상대방의 가슴을 만지고 키스를 한 것은 인정했으나 성행위를 시도한 것은 부인했다"며 "검찰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기소 이유를 밝혔다.
  • ‘가짜 양주’ 마시고 사망한 손님… 도망갔던 유흥주점 주인 결국

    ‘가짜 양주’ 마시고 사망한 손님… 도망갔던 유흥주점 주인 결국

    가짜 양주의 일종인 속칭 ‘삥술’을 과도하게 마신 손님이 목숨까지 잃었는데도 수사망을 피해 달아났던 40대 유흥주점 주인이 결국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춘천지법 형사2부(부장 이영진)는 유기치사와 준사기,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48)씨에게 징역 3년 6개월과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7월 춘천에서 취객을 유흥주점으로 유인해 저가 양주를 고가 양주병에 섞어 만든 가짜 양주를 팔고, 이를 단시간에 마셔 만취하게 한 뒤 술값을 과다 청구하는 수법으로 돈을 뜯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에게는 과도한 음주로 주점 내에서 의식을 잃은 40대를 새벽까지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도 더해졌다. 당시 숨진 피해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342%에 달했다. A씨는 수사가 진행되는 도중 다른 공범들과 달리 도주한 뒤 잠적했다. 이후 뒤늦게 법정에 선 그는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각 범행 경위와 내용 등에 비추어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사건 직후 웨이터에게 주점 내 폐쇄회로(CC)TV 해체를 지시하거나 주점 장부를 직접 폐기하고, 공범들에게 허위 진술을 지시하는 등 범행 후 정황 또한 매우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A씨가 잠적한 사이 A씨와 함께 유흥주점을 운영했던 B(54)씨는 징역 3년의 확정판결을 받은 데 이어 다른 손님들에게도 술값을 바가지 씌운 사실이 드러나 지난 5월 징역 6개월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두 사람과 함께 기소된 웨이터와 여성 접대부, 주방장 등은 가담 정도가 상대적으로 약한 점 등을 참작 받아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 강남 한복판서 ‘퍽치기’...계획범행 드러난 30대 검거

    강남 한복판서 ‘퍽치기’...계획범행 드러난 30대 검거

    서울 강남 유흥가 일대에서 만취한 피해자를 쫒아가 폭행하고 5500만원을 갈취한 30대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범행 전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를 확인하고 범행 후 조작된 음성을 녹음하는 등 계획적으로 범행했으나 경찰이 피해자를 폭행하는 CCTV 영상을 확보해 꼬리를 밟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강도와 절도, 공갈, 사기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 강남과 서초, 송파 등 유흥가 일대를 돌아다니며 만취객을 상대로 11차례에 걸쳐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만취한 피해자들을 노렸다. 사전에 CCTV 위치를 확인하며 거리를 돌아다니던 A씨는 피해자를 부축해 사각지대로 이동한 뒤 폭행하며 지문인식으로 휴대전화 잠금을 풀도록 했다. 이후 피해자의 계좌에서 자신의 계좌로 이체했으며 계좌에 돈이 없으면 대출까지 받아 돈을 이체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후에는 만취한 피해자를 협박해 “미안하다”는 취지의 말을 하도록 한 뒤 이를 녹취해 협박 수단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피해자에 전화해 “임신한 아내를 쳐서 넘어뜨렸다”, “차량에 구토한 것은 기억나느냐?”, “고소하겠다”는 식으로 협박해 추가로 돈을 갈취하기도 했다. A씨는 사기 등 전과 17범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특별한 거주지 없이 생활하던 A씨가 피해자들의 금품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보고 7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취객 상대 범행이 이어질 가능성을 고려해 야간 순찰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지하철 문에 발 넣었다뺐다 운행 방해… 수천만원 물수도 있습니다

    지하철 문에 발 넣었다뺐다 운행 방해… 수천만원 물수도 있습니다

    술에 취해 지하철 운행을 방해하면 거액을 물어내고 형사처벌을 당할 수 있다. 시설물을 망가뜨린 경우도 마찬가지다. 3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지하철 1∼8호선에서 승객 탓에 발생한 열차 운행 방해, 시설물 파손, 승강기 고장 등 장애는 총 108건이다. 공사는 지하철 안전 운행을 방해하거나 시설물을 파손하는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세우고 형사고소,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 나아가 구상권을 행사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등 민사적 조치도 하기로 했다. 일례로 공사는 최근 2호선에서 운전실에 강제 진입한 취객을 철도안전법 위반으로 고발했다. 30대 중반의 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9시쯤 왕십리역에 뚝섬역 방면으로 향하던 2호선 내선 열차에서 출입문에 6회에 걸쳐 발을 끼워 개폐를 방해했다. 이로 인해 열차 운행이 3분가량 지연됐다. 승무원의 안내방송에도 A씨는 ‘발넣기’를 멈추지 않았고 오히려 불만을 품고 강제로 운전실에 침입했다. 결국 운전 중이던 기관사가 몸으로 막으며 다른 승객의 도움을 받아 취객을 운전실에서 내보냈다. A씨의 경우 현재까지 위반한 사항만으로도 2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또 현재 수사 중인 철도종사자 대상의 폭언·폭행 여부가 인정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에스컬레이터 정비에 불만을 가진 60대 남자 승객이 에스컬레이터 상부에 위치한 안전 펜스를 하부로 내던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행위가 재물손괴로 인정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같은 해 11월에는 한 승객이 7호선 노원역 인근 마트에서 가져온 쇼핑카트를 끌고 지하철 이용을 시도하다가 카트 앞바퀴가 전동차와 승강장 사이에 끼어 스파크가 튀는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 이 영향으로 7호선은 15분 동안 운행을 중단해야 했지만, 승객은 직원이 카트를 꺼내자 별다른 사과 없이 바닥에 떨어진 채소류를 챙겨 역사 밖으로 나갔다. 공사는 형법 제186조(기차 등 교통방해죄) 등을 근거로 해당 승객을 경찰에 고소했다. 교통방해죄가 인정되면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해진다. 김석호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안전한 지하철 환경을 위해 안전 수칙을 지키며 지하철을 이용해주시기를 바란다”라며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시설물 파손 및 열차 운행방해에 대해서는 고의 여부를 떠나 법적 범위 내에서 엄정하게 대응하여 시민 전체의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국정원에 “대통령 살해하겠다” 전화 협박 60대 취객 덜미

    국정원에 전화를 해서 대통령을 죽이겠다고 협박한 60대 취객이 경찰의 추적에 덜미가 잡혔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국정원에 전화를 걸어 대통령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6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45분쯤 국정원 상황실로 전화를 걸어 “국가가 영세민을 지원하지 않는다. 대통령을 살해하겠다”는 등의 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 이튿날인 이날 오전 1시 40분쯤 경기 성남시 소재 고시텔에서 A씨를 붙잡았다. 일용직 노동자인 A씨는 술에 취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단독] “범인 찍혀도 못 찾아요”… 화질불량 지하철CCTV

    [단독] “범인 찍혀도 못 찾아요”… 화질불량 지하철CCTV

    5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 3월 23일까지 심야 시간 지하철에서 잠이 든 취객의 휴대전화를 열네 차례 훔친 혐의로 얼마 전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서울 지하철 노선 중 폐쇄회로(CC)TV가 없는 노선을 파악한 뒤 CCTV 설치 대수가 적은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을 주요 범행 장소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 7월 용의자로 특정한 A씨에 대한 검문을 실시한 적이 있지만 범죄 행각이 담긴 CCTV 증거가 없다 보니 ‘증거가 있느냐. 막차가 끊기면 택시비를 줄 거냐’고 따지는 A씨를 풀어 줄 수밖에 없었다. 이후 경찰은 CCTV 대신 다른 증거를 찾기 위해 직접 술을 마시고 지하철에 타서 잠든 척을 하거나 장물 거래 현장에서 대기하면서 A씨를 추적했고 지난 3월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 코로나19 기간 주춤했던 지하철 내 범죄가 다시 늘고 있지만 열차 내에 CCTV가 없거나 설치돼 있어도 화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경찰 수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의 사례처럼 범죄자들이 이런 허점을 노려 CCTV가 없는 지하철만 골라 타는 탓에 경찰이 잠복근무에 나서기도 한다. 23일 서울교통공사가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서울지하철 1~8호선 객차 내 설치된 CCTV는 4552대(지난 4월 말 기준)로 집계됐다. 이 중 41만 화소의 저화질 CCTV는 1716대, 200만 화소는 2836대다.국토교통부의 행정규칙인 철도시설의 기술 기준을 보면 역사 및 역 시설 등에 설치하는 방범용 영상감시설비의 카메라는 130만 화소 이상이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하지만 서울지하철 객실 내 CCTV의 경우 10대 중 4대(37.6%)는 이 규정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41만 화소는 10m 이상 떨어지면 옷이나 형체 정도만 확인할 수 있는 저화질로 얼굴 식별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라며 “2세대(2G) 휴대전화나 자동차 블랙박스 화소도 41만 화소보다 훨씬 높은데 법정 증거로 사용되는 CCTV가 41만 화소라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 관계자는 “화질이 나쁘면 옷차림과 인상착의로 동선을 파악해 피의자를 특정해야 하는데 승객의 옷차림이 비슷한 겨울철에는 한계가 있다”며 “그럴 때는 결국 피해자가 붐비는 지하철에서 피의자의 머리 모양, 생김새 등을 정확히 기억해서 진술해야 하는데, 그런 경우는 전체 사건의 1%도 안 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실제 지난 한 해 경찰이 공사 측에 요청한 CCTV 내역은 총 842건이지만 이 중 220건은 제출되지 않았다. 미제출 사유로는 ‘녹화 불량’이 161건으로 가장 많았고, 녹화 기간 경과 46건, CCTV 미설치가 13건이었다. CCTV 저장 기간은 기기 종류에 따라 최소 7일부터 최대 30일까지다. 승강장의 CCTV까지 범위를 확대해 동선 추적으로 피의자를 검거하더라도 CCTV 화질 때문에 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나기도 한다. 지난해 11월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문중흠 판사는 이동 중인 서울지하철 9호선 전동차 안에서 피해자를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다. 당시 전동차 내부에 CCTV가 설치되지 않은 데다 범인이 찍힌 역사 내의 CCTV는 화질이 좋지 않아 피고인과 동일인인지를 확신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지난해 4월 서울지하철 7호선 열차 안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도 무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임광호 부장판사는 “수사기관은 CCTV를 추적해 피고인이 장승배기역에서 승차하고 이수역 환승통로를 이동하는 장면을 확인했지만, 옷차림이 비슷한 다른 승객들이 있었는지 등이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유사한 옷차림의 다른 승객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고 판결했다. 공사 측은 순차적으로 노후화한 저화질 CCTV를 교체하고 CCTV가 없는 객차에도 신규 설치를 진행하고 있지만 예산 문제로 한계에 부딪힌 상황이다. 공사에 따르면 전체 객차 수 3613칸 중 41만 화소의 CCTV가 설치된 열차는 867칸, 아직 CCTV가 없는 열차는 1900칸이다. 이 중 1900칸의 미설치된 열차부터 올해 순차적으로 200만 화소의 신규 CCTV가 설치된다. 공사 관계자는 “정부 예산 30%와 서울시 예산 70%를 지원받아 CCTV를 설치하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바로 교체하기는 어렵다”며 “CCTV를 확인하려는 민원인이 있을 경우 경찰 수사 의뢰를 통해 영상을 제공하거나 급할 경우 모자이크 처리를 해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 지하철 그 놈, CCTV 없는 열차만 노렸는데···지하철 내부 CCTV 10대 중 4대는 ‘저질 화질’

    지하철 그 놈, CCTV 없는 열차만 노렸는데···지하철 내부 CCTV 10대 중 4대는 ‘저질 화질’

    5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 3월 23일까지 심야 시간 지하철에서 잠이 든 취객의 휴대전화를 14차례 훔친 혐의로 얼마 전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서울 지하철 노선 중 폐쇄회로(CC)TV가 없는 노선이 어디인지 파악한 뒤 CCTV 설치 대수가 적은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을 주요 범행 무대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 7월 용의자로 특정한 A씨에 대한 검문을 실시한 적이 있지만 범죄 행각이 담긴 CCTV 증거가 없다 보니 ‘증거가 있느냐. 막차가 끊기면 택시비를 줄 거냐’고 따지는 A씨를 풀어줄 수밖에 없었다. 이후 경찰은 CCTV 대신 다른 증거를 찾기 위해 직접 술을 마시고 지하철에 타서 잠든 척을 하거나 장물 거래 현장에서 대기하면서 A씨를 추적했고 지난 3월 검거해 구속 송치했다. 코로나19 기간 주춤한 듯한 지하철 내 범죄가 다시 늘고 있지만 열차 내에 CCTV가 없거나 설치돼 있어도 화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경찰 수사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A씨의 사례처럼 범죄자들이 이런 허점을 노려 CCTV가 없는 지하철만 골라 타는 탓에 경찰이 잠복근무에 나서기도 한다. 23일 서울교통공사가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서울지하철 1~8호선 객차 내 설치된 CCTV는 4552대(4월 말 기준)로 집계됐다. 이 중 41만 화소의 저화질 CCTV는 1716대, 200만 화소는 2836대다. 국토교통부의 행정규칙인 철도시설의 기술기준을 보면 역사 및 역시설 등에 설치하는 방범용 영상감시설비의 카메라는 130만 화소 이상이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하지만 서울지하철 객실 내 CCTV의 경우 10대 중 4대(37.6%)는 이 규정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41만 화소는 10m 이상 떨어지면 옷이나 형체 정도만 확인할 수 있는 저화질로 얼굴 식별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라며 “2세대(2G) 휴대전화나 자동차 블랙박스 화소도 41만 화소보다 훨씬 높은데 법정 증거로 사용되는 CCTV가 41만 화소라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 관계자는 “화질이 나쁘면 옷차림과 인상착의로 동선을 파악해 피의자를 특정해야 하는데 승객의 옷차림이 비슷한 겨울철에는 한계가 있다”며 “그런 경우에는 결국 피해자가 붐비는 지하철에서 피의자의 머리 모양, 생김새 등을 정확히 기억해서 진술해야 하는데, 그런 경우는 전체 사건의 1%도 안 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하철 객차 안에 CCTV가 있는데도 왜 범인을 못 잡냐’고 항의하는 피해자들도 많다”며 “CCTV가 없거나 저화질인 경우는 저희도 어쩔 수 없어 공사 측에 ‘CCTV가 달린 열차를 심야 시간대에 배치해달라’고 요청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한 해 경찰이 공사 측에 요청한 CCTV 내역은 총 842건이지만 이 중 220건은 제출되지 않았다. 미제출 사유로는 ‘녹화 불량’이 161건으로 가장 많았고, 녹화 기간 경과 46건, CCTV 미설치가 13건이었다. CCTV 저장 기간은 기기 종류에 따라 최소 7일부터 최대 30일까지다.승강장의 CCTV까지 범위를 확대해 동선 추적으로 피의자를 검거하더라도 CCTV 화질 때문에 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나기도 한다. 지난해 11월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문중흠 판사는 이동 중인 서울지하철 9호선 전동차 안에서 피해자를 수 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다. 당시 전동차 내부에 CCTV가 설치되지 않은 데다 범인이 찍힌 역사 내의 CCTV는 화질이 좋지 않아 피고인과 동일인인지를 확신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재판부는 “경찰은 2호선에서 9호선으로 환승하는 개찰구에 설치된 CCTV를 추적해 피고인을 용의자로 특정했으나 다른 개찰구로 범인이 들어왔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어두운 색 상의는 일반 남성이 선호하는 복장으로 흔히 볼 수 있고, 안경 착용 등은 피해자 진술과 일부 차이가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4월 서울 지하철 7호선 열차 안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도 무죄 판결을 받았다. 전동차 내부 CCTV는 작동하지 않았고 7호선 이수역에서도 CCTV 화질이 좋지 않아 내리는 승객들을 식별할 수 없었다. 당시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임광호 부장판사는 “수사기관은 CCTV를 추적해 피고인이 장승배기역에서 승차하고 이수역 환승통로를 이동하는 장면을 확인했지만, 옷차림이 비슷한 다른 승객들이 있었는지 등이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유사한 옷차림의 다른 승객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고 판결했다. 검찰은 “피해자 진술이나 CCTV 영상, 교통카드 사용 내역 등을 보면 피고인이 범인임이 분명하다”며 항소했지만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1부(부장 장찬)에서 기각됐다. 공사 측은 순차적으로 노후화한 저화질 CCTV를 교체하고 CCTV가 없는 객차에도 신규 설치를 진행하고 있지만 예산 문제로 한계에 부딪힌 상황이다. 공사에 따르면 전체 객차 수 3613칸 중 41만 화소의 CCTV가 설치된 열차는 867칸, 아직 CCTV가 없는 열차는 1900칸이다. 이 중 1900칸의 미설치된 열차부터 올해 순차적으로 200만 화소의 신규 CCTV가 설치된다. 공사 관계자는 “정부 예산 30%와 서울시 예산 70%를 지원받아 CCTV를 설치하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바로 교체하기엔 어렵다”며 “CCTV를 확인하려는 민원인이 있을 경우 경찰 수사 의뢰를 통해 영상을 제공하거나 급할 경우 모자이크 처리를 해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41만 화소의 CCTV를 설치했던 2011년 당시에는 그게 높은 화소였지만 지금은 기술이 발전해 41만 화소는 범죄 예방에 사실상 부적합하다”며 “최소 200만 화소 정도는 돼야 당초 CCTV의 설치 목적인 사전 범죄 예방 및 범죄 검거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속옷 벗고 시비 vs 말리다 폭행…법원의 판단은?

    속옷 벗고 시비 vs 말리다 폭행…법원의 판단은?

    길에서 속옷까지 벗고 추태를 부린 40대 취객과 이를 말리다 폭력을 행사한 행인들 모두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박현진 부장판사는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기소된 A(47)씨,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공동폭행) 혐의로 기소된 B(40)·C(45)씨 등 3명에게 각각 벌금 1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6일 0시쯤 강원 횡성군에 있는 한 식당 앞에서 행인 B·C씨에게 시비를 걸고 화가 난다는 이유로 속옷까지 모두를 벗어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해 불쾌감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와 C씨는 술에 취해 시비를 건 A씨와 말다툼 중 그의 양팔을 잡아 밀치거나 A씨의 목 등을 여러 차례 밀쳐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 부장판사는 “셋이 함께 벌인 사건인 만큼 처벌이 불가피하다”면서 “다만 피고인들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서로 처벌을 원치 않고 있는 점, A씨가 먼저 시비를 걸어 이 사건이 발생한 점 등을 두루 고려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또 다른 11건의 특수상해와 특수폭행·재물손괴·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재판에서 징역 1년 4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 음주 뺑소니에 어린 딸 남겨두고 떠난 아버지…“교통사고 신고만 했어도”[취중생]

    음주 뺑소니에 어린 딸 남겨두고 떠난 아버지…“교통사고 신고만 했어도”[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의 한 주택 골목가에서 음주 뺑소니 사고를 당한 A(40)씨가 사경을 헤맨지 나흘 만인 26일 숨졌습니다. A씨의 빈소를 찾은 지인들은 A씨를 “살릴 수 있었는데도 취객으로 신고해 골든타임을 넘겼다”면서 가해자의 엄벌과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촉구했습니다. ●“동대문 원단 시장서 모르는 사람 없는 베테랑” 27일 오전 A씨의 빈소에는 종합상사, 고등학교 동창회, 축구 동호회 등 30여개의 조화가 차례로 들어왔습니다. 사고 소식을 듣고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은 A씨의 이름을 부르며 “아이고, 어떡해”라고 오열했습니다. 아직 초등학생인 A씨의 외동딸은 유족이 조문객을 맞는 동안 간간이 빈소 밖으로 나와 발장난을 치며 조화를 유심히 살펴봤습니다. 조문객들에 따르면 동대문구 토박이로 살았던 A씨는 한쪽 손이 없는 신체 장애가 있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원단 업체에서 약 16년간 근속하며 밝고 성실하게 살았던 가장이었습니다. 딸이 유치원에 다닐 때까지는 A씨가 집안의 생계를 책임졌지만 곧 중학생이 될 딸의 교육비 등을 고려해 아내도 A씨를 돕겠다고 일자리를 구했다고 합니다. 새벽같이 찾아와 트럭에 원단을 싣고 가던 A씨는 동대문 원단 시장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는 베테랑이었습니다. A씨의 업무상 지인인 김영린(62)씨는 “A씨의 상사로부터 일을 잘한다는 얘기를 참 많이 들었다”며 “가해자에 대한 처벌도 강하게 해야 하지만 벌금 등 그 처벌은 피해자와 유가족을 지원하는 데 쓰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친구들끼리 오래 오래 살자고 얘기했는데…” A씨는 초등학생 때부터 이어진 16명의 동네 친구 무리에서도 친구 생일을 일일이 기억해 제일 먼저 축하 문자를 보내고, 군 휴가 때마다 먼저 약속을 잡아주던 모임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축구를 좋아해 매주 축구 동호회에 참석했고 먼 곳에서 친구가 놀러오면 흔쾌히 방 한 칸을 내주던 친구였습니다. 사고가 난 날도 동네에서 친구를 만났다가 헤어진 지 10분이 채 안됐던 시점이었습니다. 30년지기 친구 장모(40)씨는 “제가 입대하던 날 부모님께 ‘오실 필요 없다’고 했는데, A씨가 저희 집에 가서 부모님을 모시고 훈련소까지 운전해 찾아왔었다”며 “사고 나고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앞으로 못 본다는 게 실감이 안난다”고 울먹였습니다. 친구 하태환(40)씨는 A씨를 ‘악바리’였다고 회상했습니다. 하씨는 “친구들 중에서 A씨가 가장 먼저 운전면허를 따서 같이 여행을 갔고 게임도 프로게이머처럼 잘했다”며 “지난 주 수요일이 제 생일이라 다 같이 모여 ‘누가 더 잘났냐’고 농담하고 ‘오래 오래 살자’고 얘기했는데 사고 이후 화가 치밀어서 잠도 잘 못 잤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당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이었던 B(36·구속)씨는 23일 오전 1시 14분 사고를 낸 직후 차에서 내려 A씨의 상태를 확인했으나 약 1분 후 다시 차에 올라 5분 거리인 자신의 집으로 향하면서 경찰에 ‘술에 취한 사람이 누워있다’는 취지의 거짓 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씨는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니 B씨가 사고를 내고 거짓 신고를 한 뒤 집에 들렀다가, 다시 현장에 찾아와 목격자인 척 담배도 피고 커피도 마셨다”며 “병원에서 골든타임이 1시간 정도 지났다고 했다는데 B씨가 사고 직후 구급대에 제대로 신고만 했어도 A씨를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음주운전 유가족 지원 제한적…소득 60% 감소 경찰은 신고 5분만인 1시 21분 사고 현장에 도착했고, A씨의 상태가 위급한 것을 확인한 후 심폐소생술(CPR)을 하며 소방 119구급대에 공조 요청을 했습니다. 1시 23분 공조 요청을 받은 소방은 즉시 출동했으나 인근 병원 응급실에 A씨를 이송했던 1시 47분쯤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씨가 교통사고로 신고를 했다면 A씨의 이송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고 A씨 친구들은 말합니다. 음주운전 사망 사고가 계속되고 있지만 음주운전 유가족에 대한 지원은 여전히 제한적입니다. 지난달 국회에서 음주운전 가해자가 숨진 피해자의 자녀 양육비를 책임지는 일명 ‘한국판 벤틀리법’이 연이어 발의됐지만 가해자의 책임 범위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서울신문이 지난달부터 교통사고 피해 유가족 21가구를 설문조사한 결과 교통사고 전후 17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392만원에서 161만원으로 약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씨는 “대전에서 음주운전 사고가 난 지 한 달도 안되지 않았냐”며 “우리나라는 음주운전의 형량이 낮고 살인이라는 인식이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친구가 병원에서 나흘간 사경을 헤매는 동안 가족들과 친구들은 매일 울며 애를 태웠다. 음주운전 가해자는 철저하게 처벌하고 재산이라도 몰수해 유족에게 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새벽 도로에 누운 취객 숨지게 한 운전자… 벌금 500만원 선고

    새벽 도로에 누운 취객 숨지게 한 운전자… 벌금 500만원 선고

    새벽에 편도 1차선 도로에 누워 있던 취객을 치어 숨지게 한 30대 운전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9단독 이태희 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새벽에 울산 북구의 편도 1차선 도로에 시속 29㎞ 속도로 차를 몰다 술에 취해 누워 있던 남성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고, 어두운색 옷을 입은 채 도로에 누워 있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술을 마시고 도로에 누워 있던 것이 사고의 결정적인 원인이고, 유족한 합의한 점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오윤아 발달장애 아들, 한강서 취객에 봉변

    오윤아 발달장애 아들, 한강서 취객에 봉변

    배우 오윤아가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들 민이 취객에게 봉변당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9일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오윤아, 이소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윤아는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을 공개한 뒤 오히려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아들과 방송 출연 이후 많은 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윤아는 과거 아찔한 경험을 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예전에는 한강에 가면 무조건 편의점까지 뛰어갔다”며 “주변에서 술을 드시던 아저씨가 애한테 막 욕을 하고 그랬다. 들고 있는 물건을 던지는 시늉을 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오윤아는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그런 선입견이 방송 이후 많이 줄어든 것 같다”며 “전에는 제 아들을 보고 당황하시는 분이 조금 있었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아서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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