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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서 이수현씨 추모비 제막

    [도쿄 황성기특파원] 지난 1월 일본 전철역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사망한 고 이수현(李秀賢)씨의 용기를 기리는 추모비가 생전 이씨가 다니던 일본어학교 ‘아카몬카이(赤門會)’에 세워졌다. 아카몬카이측은 이날 이씨의 부모와 학원생들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비 제막식을 갖고 이씨의 의로운 행동을재삼 기렸다. 기념비는 아카몬카이 건물 앞에 있는 ‘이수현 기념공원’의 벽면에 이씨의 흉상을 새겨넣은 모양을 하고 있다. marry01@
  • “日외상, 조기 訪韓 희망”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로 한·일관계가 냉각되고 있는 가운데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일본 외상이 조기 방한 의사를 밝혀 주목되고 있다. 최근 본국에 귀국,다나카 외상과 만나고 돌아온 주한 일본대사관 고위관계자는 4일 “다나카 외상이 한·일관계의 회복을 위해 될 수 있는 한 빨리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나카 외상이 예정시간을 넘기면서까지 한·일관계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으며,적극적으로 한·일관계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뜻을 강조했다고 전했다.다나카 외상은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 독립기념관을 찾아 한국민들이 가장 혹독하게 당한 장면과 전시물들까지 찾아보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다나카 외상은 한국 중학교의 역사교육 수업을 참관하고 도쿄지하철에서 취객을 구하려다 숨진 이수현씨의 부모를 만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이 관계자는 말했다. 강석진기자 sckang@
  • 아카사카 S클럽서 밝힌 ‘김정남’

    지난 1일 저녁 7시쯤 도쿄의 한 소식통으로부터 “김정남(30)이 일본에 드나들 때 자주 갔던 술집은 도쿄 아카사카(赤坂)의 한국 클럽이며 이 업소가 최근 일본 당국의 조사를받았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2시간쯤 뒤.수십곳에 달하는 아카사카의 한국 클럽 중 최근 단속을 받은 곳이 어느 곳인지 알아내기 위해 아카사카의 한 클럽을 찾았다.소식통은 그 업소의 이름까지는 모르고 있었다.이곳에서 비교적 손쉽게 한국인 여자 종업원으로부터 “사흘 전 뉴칸(일본 입국관리국) 직원이 몰려들어 단속을 벌인 곳은 S클럽”이라는 사실을 들을 수 있었다. S클럽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밤 11시쯤.먼저 찾았던 곳이주말 저녁을 즐기는 취객들로 발디딜 틈조차 없던 것과는달리 50여평 규모의 S클럽은 7∼8명이 술을 마시고 있을 뿐대부분의 테이블은 비어 있었다. “며칠 전 단속을 나와 그렇다”는 게 이곳의 설명.30여명의 뉴칸 직원들이 여종업원 40여명의 여권 등을 일일이 조사하며 비자기한이 만료된 사람들은 체포해 갔다는 것이었다.그때문인지 이날 S클럽에는여종업원들이 10명 남짓밖에없었다. 술을 주문하고 몇 잔 주고받으면서 ‘김정남’을 슬쩍 물었다.이곳에서 ‘매니저’로 통하는 남자 종업원 A씨(34)는놀라는 표정으로 “어떻게 알았느냐”고 되물었다. 그는 “그날(김정남 일행이 일본에서 추방되던 5월4일) TV를 보고깜짝 놀랐다”고 순순히 김정남이 이곳에 온 적이 있음을털어놓았다.“TV를 보기 전까지는 그가 재미교포라고 해서그런 줄 알았다”고 말했다.그는 “그 남자는 지난해 12월우리 업소에 혼자 왔으며 그 전에도 몇차례 온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 사람 얼굴을 기억하는 것은 몇가지 이유가 있어서”라는 여종업원 K양(26).그녀는 “그는 얼굴에 점이 많고 몇차례 우리 업소에 온데다 한번 오면 이틀 사흘 연속으로 왔다”면서 “돈도 비교적 잘 썼으며 한 파트너와 ‘동반’(저녁식사를 함께 한 뒤 그 업소에 가서 매상을 올려주는 일)도 했다”고 말했다.K양은 “그 사람은 얌전하고 매너가좋았으며 오히려 종업원들에게 ‘몸에 안 좋으니 술을 많이마시지 말라’고 충고까지 했다”고전했다. 이어 “여러명의 종업원들이 손님의 시중을 드는 이곳 클럽의 성격상여러 사람이 그 사람을 상대했지만 주로 ‘체리’(예명)가시중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체리는 20대 후반에 키 165㎝ 전후의 미모였다는 게 S클럽 종업원들의 증언.체리를 수소문해 보았지만 그녀는 지난 1월 업소를 그만둔 뒤 연락이끊겼다고 했다. 이곳 종업원들이 일본 당국의 조사도 받았다고 말한 점으로 미뤄 김정남 일행의 일본 밀입국 사실이 밝혀진 후 법무성 입국관리국 등 일본 관계당국도 활발히 그의 행적을 추적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義人 이수현 추모글 책으로

    “무엇이 바름이고 그름인지 혼미해진 이 시대에 그대는 어둠을 깨뜨리는 한줄기 큰 빛,우렁찬 천둥,푸른 폭포수되어우리를 일깨웠네….” 지난 1월26일 일본 도쿄 신오쿠보 지하철역 구내에서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숨진 고 이수현(李秀賢·당시 27세)씨를 기리며 쓴 네티즌들의 글이 책으로 엮여 나왔다. 인터넷 동호회 ‘이수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펴낸 ‘우리에게 사랑을 보여 준 이수현의 여행’(도서출판 나비)이 그것이다.이씨의 의로운 죽음 이후 그의 홈페이지(home.nownuri.net/∼gibson71)에는 3만여건의 추모글이 올랐다. 이 책은 그 가운데 엄선한 245건과 생전에 그가 남긴 자전거 여행기,그의 죽음을 다룬 언론보도 등을 담았다.이중에는일본인들이 보내온 글 10여건도 포함돼있다. 책이 빛을 보기까지는 이씨의 희생정신에 감동한 목사 김영배(52·金永培)씨의 역할이 컸다.80년대 후반 ‘나비(히브리어로 예언자란 뜻)’라는 출판사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김씨는 이번에 책을 내기 위해 출판사를 재등록하고 제작비 560만원을 전액 지원했다.“이수현 관련 책이 일본에 이미 5권이나 나와 있는 데 비하면 때늦은 감이 있다”는 김씨는 “내친김에 이씨의 삶과 죽음을 소재로 한 영화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곧 시나리오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책 판매의 수익금은 이씨의 부친이 운영할 장학재단의 기금 등으로 활용할예정이다. 김종면기자 jmkim@
  • 이수현 어머니 日서 수기 출간

    [도쿄 연합] 철로에 떨어진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의롭게숨진 이수현씨의 어머니 신윤찬(辛潤贊·50)씨가 쓴 수기‘아들이여!’가 19일 일본에서 출간된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신씨는 이 수기에서 아들 이씨에 대한추억과,어렸을 때부터 정의감이 투철했던 이씨의 에피소드등을 적었다. 살신성인의 이씨 죽음을 둘러싸고 육친의 수기가 출판되는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기에서 신씨는 아들의 죽음이 영웅시되고 있는데 대해“너무 지나치게 미화되고 있다”고 당혹감을 털어놓았으며“많은 일본인들이 빈소를 찾아와 조문한 것에 가장 감동을받았다”고 말했다.
  •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 내한 연주회

    착착 귀에 감기는 ‘솜사탕 선율’이 현해탄을 건너온다.일본 최고의 뉴에이지 아티스트로 꼽히는 이사오 사사키가 17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연주회를갖는다. 이름은 낯설지만 막상 음악을 들으면 ‘아!’할만큼 귀에익다.아시아나 항공 등 4∼5가지 CF 배경음악을 통해 자주들을 수 있기 때문. 이사오 사사키는 클래식을 바탕으로 재즈·뉴에이지 장르를 넘나드는 일본 최고의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3세부터 클래식 교육을 받았으나 19세에 재즈로 전향한 뒤 미국 뉴욕으로건너가 밥 모제스,스즈키밴드 등과 활동하며 실력을 쌓았다. 지난 99년 12월 국내에도 출시된 사사키의 첫앨범 ‘미싱유(Missing you)는 아름답고 서정성 넘치는 멜로디로 국내팬들을 매료시키며 3만장이상 팔렸다.피아노에 얼후(중국 현악기),바이올린까지 접목시킨 사운드가 애잔하다.조지 윈스턴과 비교할 때 악기간의 앙상블이 강조되고 따뜻한 선율은동양적 분위기를 풍긴다. 이번 공연에는 친구이자 크로스오버 바이올리니스트 시노자키 마사추쿠가 동행한다.영화음악 ‘마지막 황제’에서 끊어질듯 애절한 얼후를 연주한 이로도 유명하다. 첫곡으로 들려줄 ‘스카이 워커(Sky walker)’는 일본 지하철에서 취객을 구하다 숨진 이수현씨에게 바칠 예정이다.이밖에도 대표곡 ‘블루 문(Blue moon)’‘문 리버(Moon river)’등 10여곡을 선사한다.(02)417-0028허윤주기자 rara@
  • 故이수현씨에 ‘화해와 평화상’

    개신교 천주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민족종교협의회 등7개 종단으로 구성된 ‘화해와 평화를 위한 온겨레 손잡기운동본부’는 3·1절 82주년을 맞아 ‘화해와 평화상’을 제정,22일 첫 수상자로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고 이수현(李秀賢)씨와 사단법인 남북어린이 어깨동무를 선정했다.
  • 아름다운 ‘군인정신’

    일본열도를 감동시킨 의인(義人) 유학생 고 이수현씨처럼서울에서도 20대 육군 장교가 지하철 철로에서 취객을 무사히 구해냈다. 지난 17일 밤 11시40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한순간 서울역 방향 승강장이 술렁였다.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40대 중반의 남자가 몸을 가누지못한 채 철로 위로 떨어졌다.모두가 비명만 지를 뿐 쳐다보기만 했다. 언제 열차가 들어올지 모르는 긴박한 순간,반대편 승강장에서 이를 본 군인 한명이 모자와 가방을 내던지고 쏜살같이철로로 뛰어들었다.철로 위 남자를 가슴에 안아 플랫폼에 올려 놓자 차량진입 경고음이 울렸다.뒤이어 철로에 떨어진 이동전화도 주워 던졌다.숨죽이며 이를 지켜본 시민들은 일제히 ‘와’하는 환성을 지르며 박수를 쳤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남 장성에 있는 상무대 육군 포병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고관송(高官宋·26·제주도 남제주군남원읍 한남리)소위. 외박을 나왔던 고소위는 지난해 단국대 법대를 수석졸업한재원으로 학사 36기로 입대해 지난해 10월 소위로 임관했다. 고소위의 희생정신은 당시 상황을 옆에서 지켜본 임장재씨(51·서울시 종로구 상신동)가 소속 부대로 알려 공개됐다. 육군포병학교는 고소위가 교육을 마칠 때 학교장 표창은 물론 육군참모총장 표창을 주도록 건의키로 했다. 고소위는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이렇게 관심을보일 줄 몰랐다”며 겸손해 했다. 장성 남기창기자 kcnam@
  • ‘義人’이수현씨 유학 日학교 성금 1억8,000여만원 모금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이수현(李秀賢)씨의일본어학교 ‘아카몬카이(赤門會)’는 고인의 고귀한 뜻을기리기 위해 1,700만엔(1억8,0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았다고21일 밝혔다. 생전에 이씨가 유학했던 이 학교는 이씨의 용기를 기리기위해 성금을 모았으며 한국에 있는 이씨의 부모에게 모금한돈과 학교로 배달된 위로의 편지들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현씨는 지난달 26일 도쿄 신주쿠(新宿) 야마노테센(山手線) 신오쿠보(新大久保)역에서 철로에 떨어진 사카모토 세이코(坂本成晃)씨를 구출하려다 전차에 부딪혀 숨졌다. 도쿄 DPA 연합
  • 이회창총재 ‘텃밭’ 부산·창원 방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20일 ‘텃밭’이라고 할수 있는 부산과 창원을 방문했다. 이 총재가 이 지역을 방문한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불과 1개월여 만이다.이 때문에 영남지역 민심 추스르기에 유난히공을 들인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이 총재는 이날 저녁 창원에서 열린 경남포럼 초청 특강에서 “현재 진행 중인 언론사세무조사에 대한 국정조사와 함께 실시한다면 94년 세무조사와 관련한 국정조사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거듭 밝혔다. 그는 “나는 94년 당시 상황을 아는 바 없지만,국정조사에서 여당이 굳이 나를 증인으로 원한다면 나갈 용의가 있다”면서 “국정조사 문제로 서로 트집을 잡아 (한나라당이) 안하겠다는 것으로 비쳐서는 안되고 밝힐 것은 밝히고 가자”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그동안 대통령에게 국정쇄신을 위한 결단을 여러 차례 촉구했지만,이 정권은 ‘강한 정부’라는 이름 아래 끊임없이 정쟁을 생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이 총재는 이날 낮 도쿄의 전철역에서 일본인 취객을구하려다 숨진 고 이수현(李秀賢)씨의부산 집을 방문했다. 이 총재는 이씨 부모에게 “무엇보다 부모의 교육이 참 잘됐다.주한 일본 대사를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잊어버린 인간의 가치를 이군이 일깨워 줬다’고 높이 평가하더라”고 위로했다. 창원 김상연기자 carlos@
  • 이번엔 교포여성이 日 남성 살려

    [요코하마 교도 연합] 도쿄의 한 전철역에서 취객을 구하려다 희생된 한국인 유학생 이수현(李秀賢·26·고려대 무역과 4년 휴학) 씨가 살신성인(殺身成仁)의 귀감으로 칭송되고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스튜어디스 출신 재일교포 여성이 전철역에서 일본인 응급환자를 인공호흡으로 살려내 화제다. 요코하마(橫浜)에 거주하는 박인숙씨(37)는 9일 오전 9시45분께 요코하마발 신 가와사키(川崎)행 JR 요코스카(橫須賀)선을 타고 가던 도중 한 남성(61)이 고통을 호소하자 신 가와사키 역에 함께 내려 인공호흡을 실시했다.가와사키 소방서 측은 이 환자가 박씨의 인공호흡으로 일단 고비를 넘기긴 했으나 중태라고 밝히고 긴급 구조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노스웨스트 항공에서 13년간 재직했던 박 씨는 “(긴급구조) 연습을 수없이 해봤지만 실제 상황에서 인공호흡을 해본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가와사키 소방서는 조만간 박 씨를 표창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동일본철도 “사고현장에 추모비”

    [AFP 연합] 동일본여객철도는 지난달 철로로 떨어진 취객을 구하려다 함께 숨진 한국인 유학생 이수현(李秀賢)씨 추모비를 사고현장인도쿄(東京)도 신주쿠(新宿)구 JR 야마노테센(山手線)역 신오쿠보(新大久保)역 구내에 세울 계획이라고 교도통신이 6일 보도했다. 통신은 오쓰카 무쓰타케 동일본여객철도 사장의 말을 인용,취객을구하려다 숨진 이수현씨와 요코하마 출신 사진작가인 세키네 시로씨의 의로운 죽음을 영원히 기리기 위해 사고현장에 추모비를 세울 방침이라고 전했다.
  • ‘義人의 교훈’ 실천하는 日人들

    [도쿄 연합] 1일 오후 일본 나고야(名古屋)시의 한 공영철도(JR)역철로에 뛰어내려 드러누워 버린 고교 3년생을 때마침 옆에 있던 한회사중역(63) 등 남성 2명이 철로로 뛰어들어 구출해 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 회사 중역은 “학생이 철로에 뛰어내리는 것을 본 순간 (취객을 구하려다 이수현씨 등 2명이 목숨을 잃은)도쿄의 JR 신오쿠보(新大久保)역 사건이 생각나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이는 이 고교생을 함께 철로에서 끌어올린다른 한 남성은 역 관계자에게 인적 사항을 밝히지 않은 채 다음 전차를 타고 떠났다. 또 지난달 31일 밤 도쿄 조후(調府)의 게이오(京王)선 전철역에서도 발을 헛디뎌 철로에 떨어진 임신부(24)를 가까이 있던 승객 5명이구조했다. 5명중 4명은 임신부를 구한 후 이름을 밝히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언론들은 이에 대해 “이씨 등이 신오쿠보역 사고에서 보여준 용기있는 행동과 희생정신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 “”이수현씨 살신에 일본이 반성’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일본 도쿄(東京) 신오쿠보(新大久保)역에서 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려다 숨진 유학생 이수현(李秀賢·26·고려대 무역과 4년 휴학)씨의 의로운 행동이 미국에서도 주요 신문들에크게 보도됐다. 워싱턴 포스트는 30일 ‘목숨바친 의거 기리며 반성하는 일본’이라는 도쿄발 기사에서 이씨의 의거는 택시 기사에서 총리에 이르기까지일본인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모처럼 한국인과 일본인 사이의 감정이입을 촉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스트는 “한국인이 일본인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는 사실에 일본인들이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며 “한국인은 일본인이 차갑고 계산적이라고 보는 반면 일본인은 한국인이 과거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는인식을 갖고 있으나 이씨의 행동으로 이런 나쁜 감정이 일부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도 이날 국제면 머리기사에서이씨가 ‘한·일 양국의 영웅으로 죽었다’고 보도했다. hay@
  • 이수현씨 어제 영결식

    일본 도쿄의 전철역에서 철로에 떨어진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숨진 유학생 이수현(李秀賢·26·고려대 무역학과 4년 휴학)씨가 29일한·일 양국 국민들의 가슴에 살신성인의 숭고한 정신을 남기고 영원히 잠들었다. 이씨의 영결식은 이날 오후 그의 빈소가 차려졌던 도쿄 아라카와(荒川)구 아카몬카이(赤門會) 일본어학교에서 그와 함께 공부하던 한국인 유학생,일본정부 관계자,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장으로 거행됐다. 조문객들은 일본인 스승이 추도사 중간에 이씨가 학원에서 공부하면서 썼다는 작문을 읽어내려 가자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나의 취미’라는 이 글에는 “산악 자전거,수영 등 내가 운동을 좋아하는 이유는 땀을 흘림으로써 내 체력의 한계를 확인하고 내 자신을 발견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적혀 있었다. 이씨의 유해는 화장돼 30일 부산으로 옮겨져 안장된다. 영결식에 앞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일대사관 유광석(柳光錫) 정무공사를 빈소에 보내 조의를 표했다.김 대통령은 “이씨는 비록 우리 곁을 떠났지만 숭고한 희생정신은 한·일 양국 국민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는 위로의 말을 이씨 부모에게 전했다. 모리 요시로(森喜朗)일본 총리도 이날 낮 빈소를 전격 방문,조의를표하는 등 일본 정·관계 고위 인사들과 시민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모리 총리는 이씨의 영정 앞에 분향한 뒤 이씨 부모에게 “이씨는 의로운 행동을 하다가 귀중한 목숨을 잃었다”면서 “한·일 관계를 위해 장차 큰 일을 할 사람이라고 들었는데 안타깝다”고 애도했다. 또 “이씨의 죽음이 일본 젊은이들에게도 모범이 되도록 가르치고싶다”고 말했다. 모리 총리 외에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외상,가토 고이치(加藤紘一)자민당 전 간사장 등이 조문했다.가가와 히데토시(加川英俊) 도쿄 신주쿠(新宿) 경찰서장도 빈소를 찾아 감사장과 메달을 이씨 부모에게전달했다.일본정부는 이씨와 함께 사망한 세키네 시로(關根史郞·47)씨등 2명에게 모리 총리 명의의 서장(書狀)을 증정하기로 결정했다. 재일한국민단 중앙본부도 이날 이씨를 애도하는 성명을 내고 “이씨의 용기있는 행동은 이웃에 대한 사랑이 메말라가고 있는 요즘 한국인의 긍지로서 영원히 마음속에 새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씨의 모교인 고려대는 이씨의 살신성인 정신을 기리기 위해교내에 추모비를 건립하고 이씨에게 명예 졸업장을 수여키로 했다.또유가족의 뜻에 따라 30일 오후 경기도 서창캠퍼스에서 이씨의 노제를지낼 예정이다. 육철수 박록삼기자 ycs@
  • [씨줄날줄] 청년 이수현

    “내가 사고현장에 있었더라면 가만 있었을 것이다”지난 26일 일본도쿄의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한국인유학생 이수현씨의 죽음을 본 한 일본인의 말이다.그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그 일본인뿐이겠는가.일본인들뿐 아니라 아마 많은 한국인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그 일본인은 이어 “부끄러운 생각이 앞선다”고 말했다.그런 생각 역시 똑같았을 것이다.산 사람들의 부끄러운 마음이니까. ‘의로운 청년’ 이수현씨에 대한 추모열기가 한국과 일본에서 계속되고 있다.특히 일본사회의 애도열기는 전 일본적이다.한국에서라면저렇게까지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장소가 어디이건 그의희생정신은 칭찬받고 존경받아 마땅한 일이지만 일제시대를 거치며쌓여온 두나라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감정이 그런 생각을 들게 한다. 모리 일본총리를 비롯,후쿠다 야스오 관방장관이 빈소를 찾아와 일본정부를 대표해 조의를 표하는가 하면 다나카 마키코 중의원 의원 등정·관계 관계자들과 일본 매스컴의 대대적인 보도를 통해 소식을접한 일본인들이 빈소를 찾아 그의 희생정신에 경의를 표했다. 이씨의 죽음이 더 안타까운 것은 그의 가족사 때문이다.증조할아버지는 일본에서 원인 모를 병으로 죽고 할아버지는 탄광에 징용으로끌려갔으며 아버지는 6살까지 오사카에서 살다가 귀국하는 등 3대가맺은 일본과의 인연 때문이다.악연 끝에 4대 들어 의로운 죽음을 택한 것은 그의 아버지 말처럼 정말 ‘이상한 인연’이다. 지하철 승객이 선로에 떨어지는 사고는 한국이나 일본 어디서건 종종 일어난다.그러나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떨어진 사람을 구하려고 이씨처럼 몸을 던진 예는 없었다고 한다.일본사회에 팽배한 이기주의때문일 것이다.그같은 사회에서 죽음을 무릅쓴 젊은 외국인 유학생,그것도 한국의 젊은 청년이 보여준 희생정신은 일본인들에게 충격을주었을 것이다.그의 살신성인은 의로움이나 희생정신이 메말라 있는오늘의 세태에서 발휘되었다는 점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한국과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모범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한일우호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일본 관방장관의 말처럼 매사 국민감정을 앞세우는 한일관계에도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박찬 논설위원 parkchan@
  • “”당신의 의로운 죽음 韓―日 우호의 다리로…”

    “당신의 의로운 죽음은 한국-일본을 연결하는 우호의 다리로 승화될 것입니다.고귀한 청년이시여 편히 쉬소서…” 지난 26일 일본 도쿄의 전철역 철로에 떨어진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숨진 한국인 유학생 이수현(李秀賢·26·고려대 무역과 4년 휴학)씨의 넋을 기리는 추도 물결이 일본열도를 적시고 있다.특히 이씨의할아버지가 일제 때 일본 징용으로 끌려가 탄광에서 강제노동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양국 국민들은 더욱 안타까워했다. ■이어지는 조문행렬 이씨가 다니던 도쿄 아라카와(荒川)구 아카몬카이(赤門會) 일본어학교에 마련된 빈소에는 28일 한국인 유학생의 조문행렬이 끊이지 않았다.학생들은 “만능 스포츠맨에다가 남을 돕기를 좋아하던 그가 이렇게 쉽게 우리 곁을 떠날 줄은 몰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오후 4시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관방장관이 방문,이씨 부모에게 조의를 표한 뒤 “이씨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한·일우호 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시민들도 아카몬카이에 전화를 걸어 어떻게 하면조의를 표할수 있는지와 성금을 보낼 수 있는 은행 계좌번호 등을 알려달라면서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의(義)로 승화된 악연 이씨 집안이 일본과 악연을 맺어온 사실이밝혀져 그의 의로운 죽음이 의미를 더하고 있다.이씨의 아버지 이성대(李盛大·64)씨는 “나의 할아버지는 일본에서 원인을 모른 채 돌아가셨고,아버지는 일제 때 탄광으로 징용당해 엄청난 고생을 했다”고 밝혔다.이어 “나도 오사카에서 태어나 여섯살 때인 1944년 가족들과 함께 부산으로 귀국했다”고 말했다. 아버지 이씨는 “이런 악연을 딛고 수현이가 일본에서 스스로 의로운 죽음을 택한 것은 정말 이상한 인연”이라면서 “아들이 죽어서라도 희망대로 한·일 가교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울먹였다. ■일본 언론보도 일본 언론은 이날 이씨 관련 소식을 사회면 톱기사등 주요뉴스로 다뤘다.아시히(朝日)신문은 1면 칼럼을 통해 ‘한없는희생’이라고 이씨를 추모했다.마이니치(每日)신문은 이씨 등에 대한 조의금 문의가 이어지자 별도 계좌를 만들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이수현씨 홈페이지 2만여명 접속. 지난 99년 이수현씨가 만든 홈페이지(blue.nownuri.net/∼gibson71)에는 애도의 글이 쏟아졌다.28일에만 추모의 글이 1,000여건 올랐다. 방문자 수도 2만여명에 달했다. “털이 많아 별명이 ‘털프가이’”라면서 “언제든지 뒤돌아 섰을때 후회없는 생활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개한 이씨의 ‘자기소개란’은 네티즌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고귀한 희생의 꽃’이란 글을 올린 이승빈씨는 “눈물조차 말라버린 세상에 꽃다운 젊음을 바쳤다”면서 “임의 진정한 향기를 가슴깊이 간직하겠다”고 애도했다. 일본인 기다 기요토(Kida Kiyoto)는 “일본인으로 귀군의 사랑에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서툰 한국어로 올렸다.미국 유학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이씨의 희생은 국적을초월한 사랑”이라고 적었다. ‘아써 진’이란 네티즌은 “홈페이지를 고인의 살신성인의 정신을더욱 빛나게 하는 장으로 만들야 한다”고 말했다.‘부산갈매기’란네티즌은 “이 홈페이지를 네티즌의 힘으로 영원히 간직하자”고 주장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악연' 끊은 고귀한 청년. 고(故) 이수현씨의 할아버지가 일제 때 일본 징용으로 끌려가 탄광에서 강제노동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양국 국민들은 더욱 안타까워했다.이씨 집안이 일본과 맺어온 악연으로 그의 죽음이 의미를 더하고 있는 것이다. 이씨의 아버지 이성대(李盛大·64)씨는 “나의 할아버지는 일본에서원인을 모른 채 돌아가셨고,아버지는 일제 때 탄광으로 징용당해 엄청난 고생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도 오사카에서 태어나 여섯살 때인 1944년 가족들과 함께부산으로 귀국했다”고 말했다. 아버지 이씨는 “이런 악연을 딛고 수현이가 일본에서 스스로 의로운 죽음을 택한 것은 정말 이상한 인연”이라면서 “아들이 죽어서라도 희망대로 한·일 가교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울먹였다. 강충식기자
  • [사설] 국민이 경찰을 무시하면

    국가의 형벌권은 최종적으로 검찰과 법원이 행사하지만 그 과정에서국민과 직접적으로 만나는 것은 대부분 일선 경찰이다.최근 경찰관이 국민의 사소한 화풀이 대상이 되어 물리적으로 공격당하는 일이잦은 것은 국가 공권력의 약화현상으로서 심히 우려할 만한 사태라고하지 않을 수 없다. 21일 아침 경기도 용인경찰서 구성파출소에 40대 남자가 승용차를몰고 돌진해 파출소에 불이 나고 경찰관들이 다쳤다.그 전날 밤의 음주운전 적발에 대한 앙갚음이었다.연초에는 국회의원 운전기사 둘이만취해 파출소에서 심한 행패를 부리는 광경이 텔레비전을 통해서 생생하게 보도됐다.지난 연말에는 깊은 밤에 취객들이 경찰 순찰차를가로막고 경찰관을 끌어내 권총까지 빼앗으려 했다.교통법규 위반자가 경찰관의 멱살을 잡는 일도 볼 수 있다. 이러한 일선 경찰의 수난은 국가기관의 전반적인 신뢰 추락 때문일수 있다.입법부와 행정부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는 듯한 데 대한 불만과 큰 범죄 수사는 용두사미가 되기 일쑤라는 인식이 깔려 있어서일수도 있다.큰 범법이다스려지지 않는데 개인의 작은 범법이야 어떠랴 생각하는 사람이 늘어났을 수도 있다.경제 상황이 안정되지 못해불안 심리가 공격적으로 표출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이유를 대더라도 경찰에 대한 폭력적인 도전은 용인될수 없다.경찰은 사회질서 유지를 위해 존재한다.국민이 경찰을 무시하고 경찰력이 무력해진다면 사회는 무법천지가 되고 말 것이다.기초적인 치안 상태가 무너진 사회,만인(萬人)의 만인에 대한 적대 상태가 된 사회,개개인이 스스로 자신을 보호해야만 하는 사회는 상상하기에도 끔찍한 사회다. 경찰이 취객의 주정이나 개인의 화풀이에 시달리는 동안 범죄 예방과 범인 체포가 제대로 될 수 없다.더구나 경찰에 대한 폭력적인 공격은 국가 권위에 대한 심대한 도전이다.엄하게 처벌함이 마땅하다.
  • 114안내원 심야 전화에 ‘골머리’

    최근 한국통신 114 안내원들이 직장을 잃은 뒤 생계를 하소연하는민원인들의 전화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3일 한국통신 전북본부에 따르면 최근의 어려운 경제난에 따른 실직자 증가 실태를 반영하듯 요즘 114 안내국에 걸려오는 하루 평균 16만여건의 안내전화 가운데 이같은 유형의 전화가 400여건이나 된다. 밤 10시∼새벽 2시에 자주 걸려오는 이같은 전화의 주인공은 40∼50대 남성들로 주로 술을 마신 뒤 공중전화나 핸드폰을 이용,자신의 경제적 신세를 한탄하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처지만을 털어놓는 얌전한 고객들이 있는가 하면 어떤 이는 신세타령으로 시작했다가 갑자기 언어 폭력이나 성희롱,심지어 욕설로 돌변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특히 취중에 1∼2시간씩 통화를 지속하는 ‘진드기형’ 고객들은 안내원들의 진을 빼놓는다. 물론 경험이 많은 고참 직원들은 이들의 하소연과 성희롱을 재빨리취객의 가족 이야기 등으로 돌려 위로한 뒤 자연스럽게 전화를 끊도록 유도하지만 경험이 적은 신참들은 곤욕을 치르기 일쑤다.114 안내원 김모씨(36·여)는 “몇일 전 40대로 보이는 실직남자로부터 이런전화를 받았는데 처음엔 자신의 실직사실을 얘기하다가 다짜고짜 울음을 터뜨려 매우 당혹스러웠다”면서 “요즘 경제가 어렵다는 것을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통신 전북지역 안내국 관계자는 “공중전화나 핸드폰을 추적해‘악성 고객’들을 찾아내 신고할 수 있지만 서비스 업종이라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새천년 ‘진짜 첫해’ 축하… 테러 얼룩도

    세계 각국은 화려한 불꽃놀이와 음악회,축하행사 등으로 새 세기의첫 해를 축하했다.주요국 정상들은 경제부흥과 국가안정 등 희망을담은 신년사를 발표했다. 또 미국의 공식 시간 관리기관인 미 해군천문대는 워싱턴 본부에서기념식을 갖고 새 밀레니엄의 시작을 공식 선언했다.현재 사용되고있는 그레고리안력(曆)으로는 세 번째 밀레니엄이 1일부터 시작됐다는 의미다. 그러나 지구촌 곳곳에서는 여전히 분쟁과 테러,각종 사고들로 얼룩져 암울한 가운데 한 해를 시작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일(이하 현지시간) 바티칸에서 2001년 첫미사를 집전했다. 로마 가톨릭이 정한 세계 평화의 날이기도 한 이날교황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공존의 길을 찾을 것을 촉구하고 “새로운 세기가 모든 나라에 평화·정의·동포애,그리고 번영을 가져다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는 신년사에서 “북한과의 대화에신중한 자세를 취하겠다”면서 “일본은 북한이 국제사회에 문호를개방하는 것을 환영하며 역내 포괄적 안보체제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대화를 증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타이완과의 통일이 새 천년 중국의 최우선 과제중 하나”라면서 “새 천년에 중국 인민들의 주요 과제들은 국가 현대화 지속 추진,통일,세계평화 유지,균형 발전”이라고 역설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상당수 국민이 경제적 고통을겪고 있지만 모두 합심해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다”면서 새해에는정치·경제에 안정의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1일로 건국 100주년을 맞은 호주는 온 국민들의 거리행진으로 축하행사를 가졌다.존 하워드 총리는 “지난 100년간 호주는 경제불황과대량 이민,현대화·세계화 등 큰 도전에 직면했으나 사회적 단합을훌륭히 지켜왔다”며 “이는 호주가 이룩한 최고의 업적이며 우리는사회적 단합을 유지하고 증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호주는 100년전 영국 식민지 6개 주가 모며 건국을 결의했으며,당시빅토리아 여왕이 정부에 징세권,법률 제정권,군대 운영권 등을 부여하는 호주헌법을 재가함으로써 정식 국가로 출범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유혈분쟁은 해를 넘기면서도 계속됐다.새해 첫 날 이스라엘의 텔아비브 북쪽 해안도시 나타니아에서는 차량폭탄 테러로 3건의 연쇄 폭발이 발생,50여명이 부상했다.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북동쪽 볼렌담의 한 카페에서는 크리스마스장식물 화재로 8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터키 이스탄불에서는 폭발사고로 10명이 부상했으며 방글라데시에서는수백 명의 취객들이 상점과 자동차를 부수며 난동을 피워 경찰이 무력으로 진압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중심 도로에서 벌어진 새해 축하행사는 샴페인병과 최루탄이 난무하는 폭력의 장으로 변해 100여명이 다쳤다.200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축하행사에서는 불꽃놀이사고로 40명이 부상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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