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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갑 훔친 피해자의 ‘목숨’ 구해준 황당한 도둑 화제

    지갑 훔친 피해자의 ‘목숨’ 구해준 황당한 도둑 화제

    지갑을 훔친 도둑이 피해자의 목숨을 살렸다. 도둑질을 했으니 범죄자라고 불러야 할지, 사람을 살렸으니 영웅이라고 불러야 할지 애매하기만 한 문제의 사건이 발생한 곳은 프랑스 파리의 한 전철역. 늦은 시간에 술에 취해 전철역 내 의자에서 잠이 든 한 청년의 지갑을 도둑이 훔치면서 1차 사건은 시작된다. 흑인으로 보이는 도둑은 잠든 청년에게 천천히 접근해 조심스럽게 눈치를 보다가 주머니에서 지갑을 살짝 훔쳤다. 청년은 지갑을 도둑맞은 줄도 모르고 계속 잠을 자다가 어느 순간 눈을 떴다. 하지만 아직 술이 덜 깼는지 비틀거리면서 결국 2차 사고가 난다. 청년은 승강장에서 비틀거리다가 그만 철로로 떨어지고 말았다. 승강장에 있던 또 다른 승객이 이 장면을 목격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잠시 후 전철역에 열차가 들어섰다. 철로에 절도피해자가 떨어진 사실을 알 리 없는 기관사는 그대로 열차를 운전해 들어갔다. 그때 갑자기 한 청년이 나타나 서행하는 열차와 함께 달리며 사람이 철로에 있다고 다급하게 알렸다. 복장을 보니 사람을 살리겠다고 나선 청년은 방금 전 취객의 지갑을 훔친 도둑이다. 다행히 열차는 떨어진 청년 앞에서 기적처럼 멈췄다. 그제야 사람들이 몰리고 철로에 떨어졌던 청년은 승강장으로 올라왔다. 도둑은 청년의 걱정된다는 듯 한동안 주변을 지키다 사라졌다. 도둑이 피해자를 살린 셈이다. 사건은 최근 동영상 커뮤니티 유튜브에 1분32초 분량의 영상이 오르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동영상은 업로드 6일 만에 조회수 76만을 돌파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술김에 은행 털려던 40대男, 천장에 갇혀 “112 살려줘요”

    은행 자동화기기(ATM)가 있는 건물 내부 천장을 뚫고 올라간 40대 취객이 스스로 경찰에 신고해 붙잡히는 촌극이 벌어졌다. 8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변모(43)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은행에 갇혀 있는데 제발 살려달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경찰은 양천구 신정동의 한 은행 지점에서 보안경보가 울려 보안업체 직원들과 함께 출동하던 중이었다. 신고 내용은 출동하던 경찰에게 전달됐지만,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신고한 사람을 찾을 수가 없었다. 경찰이 장난 전화라고 생각하고 철수하던 중 천장에서 고통스러워하는 소리가 들렸다. ATM 바로 위 천장에 사람이 겨우 드나들 정도의 구멍이 뚫려 있었고, 그 틈에 끼인 변씨는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경찰이 확인한 폐쇄회로(CC)TV에는 이날 오전 건물 안으로 들어온 변씨가 쓰레기통을 밟고 올라서 천장을 뚫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변씨는 만취한 상태로 ATM 뒤편에 위치한 은행에 침입하려다 좁은 틈에 몸이 끼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은행에 침입해 도둑질을 하려다 미수에 그쳤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했다”며 “하지만 변씨가 범행 전후를 전혀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만취 상태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변씨에게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단독] 택시 연말 심야부제 해제 검토

    [단독] 택시 연말 심야부제 해제 검토

    서울시가 매년 연말에 발생하는 ‘택시 대란’에 대비해 ‘심야 부제 해제’를 한시적으로 검토한다. 심야 부제 해제는 현재 수능일이나 설·추석 등 명절 등에 일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9일 시 관계자는 “강남역 인근 6개 승차소에서 심야택시를 잡아 주는 ‘해피존서비스’를 실시하는데 택시 공급이 부족해 별 효과가 없다”면서 “송년회가 집중된 12월에 한시적으로 심야 부제 해제 등 심야택시 공급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야 부제 해제는 개인택시가 가·나·다·라 등 4개 부로 나누어 3일에 한 번 심야에 근무하던 것을 매일 심야에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또 전날 휴무를 한 개인택시 기사의 출근 시간을 새벽 4시가 아닌 전날 오후 10시로 앞당기는 방안도 있다. 2개의 방안 모두 택시 대수를 늘리지 않고도 심야택시 공급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 현재 서울시 택시 7만 2000대 중 개인택시 1만 5000대는 한 달에 한 번도 심야에 운행하지 않았다. 즉 택시 5대 중 1대는 심야운행을 하지 않는다. 지난 1월 기준으로 서울 개인택시기사의 55.7%가 만 60세 이상으로, 고령인 개인택시 기사들은 위험한 취객을 피해 심야영업을 포기했다는 설명이 가능하다.  문제는 법인택시의 반발이다. 개인택시와 심야에 경쟁하면 수입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안기정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심야 택시는 종로, 강남, 신촌 등 4~5곳만 필요로 해 심야 부제 해제는 극약처방”이라면서 “지난 8월에 도입하려다 실패한 ‘심야 택시 할당제’를 병행하는 것이 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eoul.co.kr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현장 행정] 역사의 현장 내 퇴폐업소, 이게 말이 됩니까

    [현장 행정] 역사의 현장 내 퇴폐업소, 이게 말이 됩니까

    “강북구는 헌법에 담긴 3·1운동과 4·19혁명의 정신이 살아 있는 근현대사 도시입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2일 수유동에 내년 3월 완공 예정인 근현대사 기념관에서 청소년들이 우리 역사를 한번에 체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정교과서든 검정교과서든 교과서만으로 역사를 배우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생각에 강북구를 살아 있는 근현대사 역사교과서로 만드는 것이 그의 구상이다. 종로나 중구는 고궁 등 왕의 문화밖에 접할 수 없다면 강북구에서는 민중이 일군 민주주의의 역사를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북구에는 동학운동을 이끌고 3·1운동을 구상했던 손병희 선생이 지은 봉황각과 국립 4·19 민주묘지가 있다. 박 청장은 헌법에서 천명한 역사적 정신이 오롯이 살아숨쉬는 강북구에서 동학운동부터 4·19혁명까지 한꺼번에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을 제대로 보려면 강북구로 와야 한다는 것이다. 근현대사 기념관과 함께 청소년의 역사 교육을 위해 문화해설사도 교육 중이다. 근현대사 기념관 인근에 가족야영장도 조성하여 역사와 자연을 한꺼번에 익히고 즐길 수 있게 된다. 박 청장의 청소년 교육환경에 대한 깊은 관심은 유례없는 학교 주변 청소년 유해업소 단속으로 이어졌다. 단독주택이 70% 이상일 정도로 좁은 골목이 계획 없이 발달한 강북구에는 여자중학교 앞에 ‘물망초’ ‘물안개’ 등 붉은 등을 켜고 영업하는 불법 찻집이 많다. 2013년 115곳이 지난해 170곳으로 불어났고 결국 경찰, 교육청과 함께 합동단속에 나섰다. 단속 5개월 만에 30개 업소가 문을 닫았다. 건물주도 일일이 만나서 설득해 99명이 불법 찻집과는 임대계약을 맺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 불법 업소는 식당으로 신고한 뒤 퇴폐 주점으로 불법 영업을 하는데 붉은 등을 켜고 야한 복장을 한 여성들이 취객을 꾄다. 일단 손님이 들어오면 셔터를 내리는 바람에 꼼짝없이 바가지를 쓸 수밖에 없는 구조다. 파리가 들어오면 잎을 오므리는 파리지옥 같은 불법 업소를 박 청장은 임기 내에 없애도록 하겠다고 단언했다. 구청, 경찰, 교육청이 함께 한 불법 업소 단속은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한 ‘칸막이 없는 행정’의 대표 사례라고 강조했다. 박 청장은 “옛날 같았으면 불법 업소 업주들이 생존권을 보장하라며 빨간 띠를 두르고 구청에 몰려와 항의했겠지만, 지금은 구청에서 일자리 알선을 해줄 뿐 아니라 기초생활수급권과 같은 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등 오히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를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취객들 ‘천태만상 영상’ 베스트 3

    취객들 ‘천태만상 영상’ 베스트 3

    ‘어제 별일 없었겠지?’ 이는 전날 잔뜩 술을 마신 이들이 다음날 제일 먼저 하게 되는 걱정일 겁니다. 필름이 끊긴, 이른바 ‘블랙아웃’ 상태가 되면 없던 용기가 생기면서 실언과 실수를 하기 마련입니다. 결국, 망신만 당하게 되죠. 오죽하면 ‘술이 들어갈수록 망신이 나온다’는 말이 있을까요. 이런 술꾼들에게 경각심을 줄 영상 세 편을 소개합니다. 1. 세월아 네월아 에스컬레이터 男 첫 번째 영상은, 한 남성이 운행을 멈춘 에스컬레이터 위에 올라 서 있습니다. 아마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이동하려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에스컬레이터는 그의 마음과 달리 좀처럼 움직이지 않습니다. 어쩌면 그는 지금 에스컬레이터가 올라가는 중이라 믿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2. 바지를 티셔츠로 착각한 남성 두 번째 영상은, 바지를 티셔츠로 착각한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영상 속 남성은 짧은 하의의 바지통 안으로 자신의 양팔을 밀어 넣으려고 애를 씁니다. 그렇게 한참 동안 상의 대신 반바지 입기를 시도하는 그의 황당한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웃음과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3. 일보전진 이보후퇴 마지막으로 소개할 영상은 이미 술에 취한 남성이 술을 사기 위해 상점 안에 들어오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이 남성은 이미 자신의 몸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그는 힘겹게 술 한 상자를 꺼내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술을 계산하지도 못하고 냉장고 앞을 벗어나지 못한 채 바닥에 쓰러져 허우적거립니다. 결국, 이 남성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상점을 빠져나옵니다. 이렇듯 지나친 음주로 ‘정신을 놓아버린’ 이들의 영상을 보고 있자니, ‘술꾼에게 좋은 약은 맨정신에 남이 취한 모습을 보게 하는 것’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울산, 전국 첫 민간 ‘주취자 응급센터’ 개소

    전국에서 처음으로 술 취한 사람을 위한 응급의료센터가 울산에서 민간 의료기관에 문을 연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중앙병원 응급실에 3개 병상을 갖춘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를 16일 개소한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까지 국공립 의료기관에만 주취자 응급의료센터가 개소했다. 주취자 응급의료센터에는 24시간 경찰관이 상주하면서 범죄와 안전사고 등에 노출된 의료진과 주취자를 보호한다. 상습적으로 술 취한 사람은 울산시와 연계해 중독관리센터에서 전문 재활치료를 받게 한다.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는 병원의 진료 거부로 위험에 빠지는 취객이나 상습적인 음주로 보호가 필요한 취객 등을 전담 관리하고 필요하면 전문 기관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경찰이 상주해 취객 난동 억제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범죄의 26%와 공무집행방해의 69%가 취객에 의해 발생했고 매년 1만여명이 처벌을 받고 있다. 취객에 따른 신고 건수도 2012년 6952건에서 2013년 7948건, 지난해 8204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관대한 사회적 분위기 등으로 주취 상태의 불법행위가 꾸준히 증가하고 시민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면서 “병원에서 받아주지 않아 주취자가 떠도는 사례나 늦은 대처로 주취자가 사망하는 사례 등이 없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현장 행정] ‘학교 옆 빨간집’이 과일 가게로

    [현장 행정] ‘학교 옆 빨간집’이 과일 가게로

    “등·하굣길에 유해업소가 있다고 부모님도 걱정하지만 자식만 졸업하면 잊기 때문에 변화가 없었죠. 가끔 하던 유해업소 근절운동을 올해는 강북구청이 해서 역시 믿지 않았는데, 이번엔 진짜 사라지기 시작했네요.” 8일 강북구 송천동 성암여중에서 만난 이모(15·여)양은 “야간자율학습을 하고 집에 갈 때면 야한 옷을 입은 언니들이 보여서 싫었고, 취객이 말을 시키는 경우도 있어 싫었는데 진짜 문을 닫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근의 한 곳은 구의 철저한 단속에 못 이겨 자진폐업했고, 2곳은 불법영업이 적발돼 영업정지를 당했다. 이들 학교 근처 유해업소는 일반음식점이기 때문에 유흥영업을 해서는 안 된다. 구는 지난 5월 13일 성암여중에서 성북교육지원청, 강북경찰서, 학부모와 학생,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유해업소 근절 캠페인을 개최하고 발대식을 열었다. 구는 이미 올해 1월부터 유해업소 전수조사를 하고 심야단속을 통해 26곳의 불법영업을 단속하는 등 관련 정책을 추진해 왔다. 지난 상반기에 16개의 유해업소가 폐업을 신고했다. 전체 170여개 중 9.5%다. 이 중 8곳은 건물주가 업소를 퇴출시켰고, 8곳은 영업주 스스로 폐업을 결정했다. 중장기적으로 유해업소를 줄여가겠다고 계획을 세웠던 구 입장에서도 빠른 효과에 놀랐다. 무엇보다 행정력을 이용한 단속과 주민들의 심리적 압박이 시너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삼양초등학교 앞 건물을 소유한 왕모(74·여)씨는 계약이 끝나면서 유해업소의 계약 연장을 거절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 건물로 이사왔는데 이런 업소에 세를 놓는다는게 자식과 손자 보기에 부끄러웠다”면서 “아직 공실로 남아 있기는 하지만 절대 퇴폐업소를 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근의 퇴폐업소는 청과상점으로, 또 다른 한 곳은 네일숍으로 바뀐 상태다. 하지만 유해업소 근절이 쉽기만 한 것은 아니다. 불경기에 임대가 잘 되지 않는 경우도 많고, 유해업소 업주 역시 그만둘 경우 생계가 막막해서다. 이에 따라 구는 유해업소 영업주가 업종 전환이나 폐업 후 취업을 희망하면 중소기업육성기금 시설개선자금이나 일자리 알선을 해줄 계획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학교 주변의 유해업소들을 단기간에 근절시키기는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학생들의 정서교육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해결할 과제”라면서 “그간의 성과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며 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취객 다가가 돈 슬쩍하는 도둑의 최후

    취객 다가가 돈 슬쩍하는 도둑의 최후

    술에 취한 남성에게 접근해 돈을 훔치는 도둑의 모습이 고스란히 카메라에 잡혔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동영상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에 게재된 3분 30초가량의 영상에는 지난 5월 24일 콜롬비아의 한 거리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에는 인도에 쓰러져 잠자고 있는 취객에게 배낭을 멘 한 남성이 다가온다. 남성은 취객의 옆에 앉아 주변을 살피더니 취객의 주머니를 뒤지기 시작한다. 곧이어 취객의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는 데 성공한다. 그의 대범한 범행은 계속 이어진다. 남성은 반대편 주머니를 뒤지기 쉽게끔 다리를 꼬고 있는 취객의 오른쪽 다리를 바닥에 내린다. 남성은 자리를 옮겨 취객의 오른쪽 주머니에 있는 스마트폰마저 훔쳐 달아난다. 잠시 뒤, 오토바이를 타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교차로를 가로질러 걸어가는 그를 체포해 수갑을 채우고 또 다른 경찰관들은 취객에게 다가가 그의 상태를 살핀다. 취객을 상대로 범행을 펼친 도둑의 일거수일투족이 잠복 중인 경찰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힌 것이다. 사진·영상= LiveLeak Dail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청량리 588… 수명 다한 ‘욕망의 거리’ 올 연말 지도에서 사라진다

    청량리 588… 수명 다한 ‘욕망의 거리’ 올 연말 지도에서 사라진다

    밤이면 홍등(紅燈)을 환히 밝힌 채 욕망을 자극했던 서울의 대표적 유곽 ‘청량리 588’. 취객과 외로운 청춘들이 누가 볼까 바삐 걸음을 옮기며 여성들과 흥정하던 청량리 588은 이제 ‘욕망의 수명’이 다해 가고 있다. 올해 말이면 588이라는 공간은 서울의 지도에서 사라진다. 2019년까지 65층짜리 주상복합시설 4개동이 들어서기 때문이다. ●1970년대엔 탤런트급 미모 여성들 입소문 26일 낮 588의 풍경에선 밤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집창촌 입구를 장승처럼 지키고 있는 잔뜩 녹이 슨 ‘청소년 통행금지구역’이라는 철제 표지판만 덩그러니 서 있을 뿐이었다. 그 너머로 누군가 빗자루로 쓸어버린 듯 거리는 텅 비어 있었다. 한때 150여개 업소에서 성매매 여성 500여명이 북적거렸던 588의 사람들은 거의 떠났다. 지금은 40여개 업소에 70여명 남짓 남았다. 30년 동안 588에서 삶을 이어 온 포주 박모(68·여)씨는 재개발이 예정되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고 말한다. 과거 청춘의 흔적이라도 찾으려는 듯 50~60대 중년들이 간혹 588을 찾아오곤 한다. 박씨는 “요즘은 메르스 때문에 동네 전체를 통틀어 하룻밤 손님이 10명이 안 될 때도 많다”고 말한다. ●현재 40개 업소·70여명만 남아 명맥 유지 박씨는 스무 살 때 돈을 벌기 위해 고향을 떠나 서울로 왔다. 부잣집에서 식모로도 일했고, 식당 일도 하다 “좋은 일자리가 있다”는 말에 청량리 588의 아가씨가 됐다. 사는 게 그야말로 신파였다. 박씨가 보내는 돈은 고향에 있는 동생들 뒷바라지에 쓰였다. 그때는 그런 사람이 비단 박씨뿐만은 아니었을 터다. “처음에는 태평로 쪽에서 일했는데 거기 주인들이 좋았어. 손님들도 점잖은 편이었지. 거기 빌딩 올라간 뒤 청량리로 오게 됐어. 너무 가난해서 손에 쥔 게 하나도 없던 시절, 아무것도 모르던 애가 무작정 돈 벌려고 시작한 거야.” 나이를 먹으면서 포주가 됐지만 사는 형편은 나아진 게 없다. 고향 같은 곳이라 떠나지 못할 뿐이다. 청량리라는 고유 지명에 ‘588’이라는 숫자가 붙은 내력은 무엇일까. 여기에 남은 사람들도 알지 못한다. 청량리 588은 1970년대 공간이다. 6·25전쟁 이후 서울의 대표적인 성매매 집결지는 1960년대까지 ‘종삼’(종로 3가) 일대와 동대문구 창신동, 서울역 앞 양동, 중구 묵동이었다. 서울시가 1968년 4대문 안에 있는 집창촌을 철거하면서 성매매 여성들은 대거 청량리역과 미아리 등으로 흘러들었다. ●30년 자리 지켜온 여성도, 노점상도 ‘한숨’ 서울의 도시 공간을 연구해 온 학계도 고유명사가 돼버린 ‘청량리 588’ 이름의 유래는 명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 청량리 일대 집창촌이 전농동 588번지 인근에 있어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하지만 실제 번지수는 동대문구 전동2동 620번지와 622~624번지다. 어떤 사람들은 이 지역 앞으로 588번 시내버스가 지나가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도 제기한다. 청량리 588은 경동시장과 청량리시장의 상인들과 이용객들, 춘천과 동해로 떠나는 청춘들이 주로 찾으면서 1980년대 최대 호황기를 누렸다. 오유석 성공회대 민주주의연구소 교수가 쓴 ‘동대문 밖 유곽-청량리 588 공간 구성의 역사와 변화’ 논문에 따르면 청량리 588의 여성들은 1970년대 ‘탤런트 뺨칠 정도’의 미모로 입소문이 자자했다. 1990년대까지 홍등가의 ‘메이저’로 꼽혔다. 성매매 여성을 업소에 소개하는 일명 ‘빠리꾼’들이 천호동과 미아리, 용산 등에서 인기 많은 여성들을 스카우트해 청량리로 보냈다고 한다. ●‘청춘의 흔적’ 찾으러 50~60대 남성들 발길 청량리 588은 1980년대부터 재개발과 철거 도마에 오른 공간이다. 서울시가 1981년 정비계획을 발표했지만 실제 추진에는 실패했다. 1994년 도심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업소 종사자들과 주변 상인들의 강력한 반대로 첫 삽도 뜨지 못했다. 재개발에 힘이 실린 것은 2004년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된 이후다. 2007년 서울시에 의해 일부 철거가 이뤄졌고, 지난해 9월 동대문구가 재정비 사업시행 인가를 고시하면서 수십년 만에 일대가 정비된다. 청량리 588 사람들의 한숨도 덩달아 깊어졌다. 적게는 30대, 많으면 60대까지 성매매 여성들이 앉아 있는 분홍빛 유리방을 지나 롯데백화점 뒷골목으로 올라가면 허름한 쪽방촌이 나온다. 이 쪽방촌이 나이 든 성매매 여성들과 ‘펨프’(호객꾼)들이 사는 공간이다. 25년 전 이혼한 뒤 588 여성으로 자식 셋을 키워 온 김모(56)씨는 “이제 어디서 생계를 이어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우울한 표정을 지었다. 하루 4만원도 벌기 어렵다고 한다. 김씨는 청량리 588이 철거된 뒤 어디로 갈지 아직 정하지 못했다. 그녀는 “월세 10만원인 쪽방에서 쫓겨나면 방이라도 하나 얻어야 하니까 그 돈이라도 모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평생 삶의 터전을 지키고 있는 이곳 여성들과 포주들은 “588이 없어진다고 성매매가 사라지는 건 아니지 않으냐”고 말한다. “젊은 애들이야 여기 없어져도 술집이나 오피스텔에서 계속 일할 수 있겠지만 늙으면 시골 안마시술소나 종묘 공원 같은 곳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나요.” 한 포주는 “588도 이제 정말 끝인가 보다”고 말한다. 이 여성은 “멀끔한 노년의 신사가 40년 만에 온 것 같다고 하면서 옛 추억을 회상하듯 찾아오기도 한다”면서 “수많은 남성들의 추억과 청춘 시절의 눈물이 깃든 곳 아니겠냐”고 말했다. 588이 쇠락의 길을 걸으면서 평생 588 사람들과 공생해 온 주변 상인들도 힘들어진 지 오래다. 상당수가 올 연말 이곳을 아예 떠날 생각이다. 과일을 팔던 노점상은 “예전에 여기 성매매 여성 수십명이 경찰에게 머리채 잡혀 끌려가던 시절부터 봐 왔는데, 재개발된다니 이제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은 “어린 학생들도 다니는데 몸에 딱 붙는 옷을 입은 채 가게 안에 서 있는 여성들을 보면 눈살이 찌푸려졌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그 일을 누가 좋아서 하겠나 생각하면 안쓰러운 마음도 크다”고 말했다. ●경찰들 호객행위·취객 치안수요 감소 기대 경찰은 청량리 588이 철거되면 호객 행위와 취객 등으로 인한 치안 불안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200여건에 달하던 호객 행위 단속 건수는 올 들어 반 토막으로 줄었다. 현재 서울에는 청량리, 영등포, 천호동, 미아리 등 4곳 정도가 집창촌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대부분 재개발 계획이 진행되고 있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종로 CCTV 관제센터 ‘가장 빛나는 눈’

    종로 CCTV 관제센터 ‘가장 빛나는 눈’

    종로 폐쇄회로(CC)TV통합관제센터는 지난달 청소년 7명이 지하철역 자전거보관대 자전거의 자물쇠를 부수는 모습을 확인한 즉시 지구대에 연락을 취했다. 7분 만에 청소년들은 특수절도 미수 현행범으로 검거됐다. 4월에는 길거리에서 자고 있는 취객을 네 차례 발견, 현장에 출동한 순찰차를 통해 귀가 조치시켰다. CCTV통합관제센터가 현장 검거, 범죄 예방 등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 종로구는 CCTV통합안전센터가 서울지방경찰청이 선정한 우수 관제센터에 뽑혔다고 18일 밝혔다. 1~5일 주관한 서울시 10개 CCTV관제센터 범죄 검거 모의훈련(F.T.X.)에서 최고 득점을 기록했다. CCTV통합안전센터는 이번 모의훈련에서 사건 발생 현장 주변 CCTV위치 30초 내 파악, 즉각적 용의자 포착, 경찰·방범·주정차 요원 간 협업체계 및 투망감시(CCTV위치 지도) 우수, 용의자 이동경로에 따른 순찰차 실시간 위치 전파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모의훈련을 실시한 서울시 10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종로경찰서 상주경찰은 표창을, CCTV통합안전센터는 감사장을 받았다. 구는 CCTV통합안전센터의 범죄검거 및 상황전파 능력 확산을 위해 오는 25일까지 24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센터 견학을 실시한다. 2013년 12월 문을 연 CCTV통합안전센터는 종로소방서 4층 258㎡ 규모에 관제실, 회의실, 장비실 등을 갖추고 있다. 16명의 관제 요원이 4조 2교대 방식으로 CCTV 1025대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경찰관 3명이 교대로 상주하고 청각장애인 1명도 채용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CCTV통합안전센터는 주민들의 눈길이 닿지 않는 장소에서 24시간 쉬지 않는 ‘주민들의 눈’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여성, 주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대놓고 쏴” 길에 소변기 설치하니 방뇨 되레 줄어

    “대놓고 쏴” 길에 소변기 설치하니 방뇨 되레 줄어

    사방이 뻥 뚫린 곳에 설치된 소변기가 포착돼 화제다. 평범하지만 이색적인 곳에 우뚝 서있는 소변기는 아르헨티나 산 루이스주의 한 병원 옆에서 발견됐다. 현지 언론의 취재 결과 소변기를 설치한 건 병원이었지만 소변기 위에는 "돈디에고 술집 손님을 위한 전용 소변기"이라는 친절한 안내문이 걸려 있다. 도대체 무슨 사연일까. 알고 보니 길에 설치된 소변기에는 노상방뇨에 지친 병원이 고민 끝에 내놓은 해결책(?)이었다. 병원 바로 옆에는 돈디에고라는 술집이 들어서 있다. 술집은 장사가 잘돼 매일 밤이면 손님이 넘친다. 문제는 술집에 드나드는 손님 중 길에서 실례를 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 때문에 매일 아침이면 병원 주변은 지린내가 진동을 한다. 매일 청소와 소독을 했지만 진이 빠진 병원은 노상방뇨를 막을 방법을 고민하다가 아예 노상 화장실을 하나 만들기로 했다. 언뜻 보면 노상방뇨를 즐기는 취객을 위한 배려같지만 실제로는 제발 노상방뇨를 하지 말아달라는 의미의 날카로운 항의인 셈이다. 병원 관계자는 "매일 술집 손님이 수백 명은 되는 것 같다."면서 "매일 밤 최소한 수십 명이 노상방뇨를 해 지린내가 아예 배어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청소도 이젠 지쳐서 못하겠다"면서 "아예 미친 척하고 길에 소변기를 세워버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민들은 병원의 아이디어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주민들은 "그간 시에 여러 번 항의를 했지만 이렇다할 조치가 없었다"면서 "아예 소변기를 설치하자 노상방뇨가 상당히 줄어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레푸블리카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대놓고 볼일 보세요” 길에 설치된 소변기 결국...

    “대놓고 볼일 보세요” 길에 설치된 소변기 결국...

    사방이 뻥 뚫린 곳에 설치된 소변기가 포착돼 화제다. 평범하지만 이색적인 곳에 우뚝 서있는 소변기는 아르헨티나 산 루이스주의 한 병원 옆에서 발견됐다. 현지 언론의 취재 결과 소변기를 설치한 건 병원이었지만 소변기 위에는 "돈디에고 술집 손님을 위한 전용 소변기"이라는 친절한 안내문이 걸려 있다. 도대체 무슨 사연일까. 알고 보니 길에 설치된 소변기에는 노상방뇨에 지친 병원이 고민 끝에 내놓은 해결책(?)이었다. 병원 바로 옆에는 돈디에고라는 술집이 들어서 있다. 술집은 장사가 잘돼 매일 밤이면 손님이 넘친다. 문제는 술집에 드나드는 손님 중 길에서 실례를 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 때문에 매일 아침이면 병원 주변은 지린내가 진동을 한다. 매일 청소와 소독을 했지만 진이 빠진 병원은 노상방뇨를 막을 방법을 고민하다가 아예 노상 화장실을 하나 만들기로 했다. 언뜻 보면 노상방뇨를 즐기는 취객을 위한 배려같지만 실제로는 제발 노상방뇨를 하지 말아달라는 의미의 날카로운 항의인 셈이다. 병원 관계자는 "매일 술집 손님이 수백 명은 되는 것 같다."면서 "매일 밤 최소한 수십 명이 노상방뇨를 해 지린내가 아예 배어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청소도 이젠 지쳐서 못하겠다"면서 "아예 미친 척하고 길에 소변기를 세워버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민들은 병원의 아이디어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주민들은 "그간 시에 여러 번 항의를 했지만 이렇다할 조치가 없었다"면서 "아예 소변기를 설치하자 노상방뇨가 상당히 줄어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레푸블리카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삼성 특수… 동탄 노른자위 ‘동탄 헤리움’ 분양 스타트

    삼성 특수… 동탄 노른자위 ‘동탄 헤리움’ 분양 스타트

    ▶‘동탄 헤리움’ 삼성반도체 최단거리로 투자자들 관심 UP ▶ 우수한 교통여건과 주변환경, 최고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 대기업 반도체 생산직에 5년째 재직중인 한수영 (25세, 여, 가명)은 출퇴근이 고역이다. 재직 후 3년이 넘게 기숙사 생활을 해온 한씨는 올해 초 직장 인근으로 신축원룸에 입주했다. 처음 나만의 공간이 생겼다고 기뻐하는 것도 잠시, 최근은 기숙사를 나온 것을 후회하고 있다. 3교대로 돌아가는 생산라인 특성상 새벽 출퇴근이 잦은데노후한 동네의 출퇴근길이 고역이었기 때문이다. 원룸은 새건물 이었지만 노후된 지역에 있어 가로등 설치도 미흡하고 취객들 도 많아 불안한 것이 가장 큰 이유가 됐다. 산업단지와 병원, 대학교와 지하철역은 임대투자자들이 가장 반기는 요소다. 임대수요가 많고 공실률 걱정이 없어 대부분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장해 주기 때문이다. 최근의 투자트렌드 역시 그러하다. 그러나 임대 투자 사업이 활성화 되며 이에 따른 원룸과 오피스텔의 공급도 쏟아지고 있어 최근은 되려 임차인이 ‘골라서’ 취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부동산전문가는 “산업단지 있다고 ‘빈방’ 없는 것은 옛말이다. 요즘은 원룸 오피스텔의 공급이 원활해 외진 곳, 낙후된 곳 등 살기 불편한 지역에는 임대문의가 드물다. 임대사업도 까다로운 소비자의 입맛에 맞출 때가 되었다”며 “입지로 만 승부하기 보다는 자체적인 품질을 높인 곳이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반도체 화성캠퍼스 인근에는 힘찬건설의 ‘동탄 헤리움’ 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삼성반도체와 불과 700m거리에 위치하는 ‘동탄 헤리움’은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한씨와 같은 생산직 여성근로자들에게는 최적의 오피스텔이 될 전망이다. 혼자 사는 여성에 대한 배려는 단지 안에 조성되는 다양한 시설로도 엿볼 수 있겠다. 무인택배보관소, 코인세탁실, 계절창고를 설치해 편의를 도모하고 있으며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조깅트랙 등 입주자를 위한 운동시설도 빠짐없이 조성된다. 최상층에는 북카페와 비즈니스룸을 두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실내에는 풀퍼니시드 시스템으로 천장형 에어컨, 빌트인 냉장고, 세탁기, 비데 등 편의시설이 빠짐없이 설치되며 고급스럽고 모던한 인테리어를 전한다. 홈네트워크 시스템으로 관제가 용이하며 보안 안전시설도 갖춰진다. 와이드 평면설계로 동평형 대비 최고 60cm이상 넓은 공간을 사용할 수 있어 넉넉하다. 혼자 사는 여성에 대한 배려는 단지 안에 조성되는 다양한 시설로도 엿볼 수 있겠다. 무인택배보관소, 코인세탁실, 계절창고를 설치해 편의를 도모하고 있으며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조깅트랙 등 입주자를 위한 운동시설도 빠짐없이 조성된다. 20층에는 북카페와 비즈니스룸을 두어 편의성을 더하고 있다. 실내는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해 공간효율성을 높였다. 식품을 간편하게 분리 보관할 수 있는 콤비 냉동냉장고, 전력효율이 높은 고성능 드럼 세탁기, 공간과 미관을 고려한 실외기 없는 FCU냉방기, 메이크업 및 독서 등 다용도 활용이 가능한 책상 겸용 화장대 및 서랍식 건조대 등이 설치돼 공간효율성과 미적인 요소를 동시에 만족하고 있다. 특히, 와이드 평면설계로 동평형 대비 최고 60cm이상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세대별로는 간단히 전기, 가스, 수도 등의 각종 계량기조회가 가능한 원격 검침 시스템이 마련된다. PC와 휴대폰으로 조명, 난방 등의 상태를 조회 및 제어 할 수 있는 원격 제어 시스템이 도입되며 대기전력 차단시스템, 일괄소등스위치 적용으로 전력효율을 높였다. ‘동탄 헤리움’은 지하3층~지상20층, 총 오피스텔 956실 규모로 대단지를 자랑한다. 일대 오피스텔 중 최대규모는 아니지만 내부 공원 및 휴게 공간은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전세대가 채광이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프라이버시 간섭이 없도록 배치해 쾌적하고 안락한 단지 생활이 가능하다. 편리한 교통편은 ‘동탄 헤리움’의 또 하나의 자랑이다. 단지 인근으로는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평택화성 고속화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 고속도로 접근성이 좋고, 1호선 병점역 및 서동탄역, 분당선 망포역 등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 수서~평택을 잇는 KTX역과 강남으로 접근성이 좋은 GTX가 개통예정으로 향후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동탄 헤리움은 삼성반도체 재직중인 거주수요을 충족시키기 위한 요소가 많다. 삼성반도체와 700m거리의 대로변에 위치해 출퇴근이 용이하다. 코인세탁실, 무인택배보관소 등 편의시설이 많다. 옥상정원 및 휴게정원이 동급 최대규모로 조성돼 항상 쾌적함을 유지하는 것. 등의 장점으로 인기몰이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 031-891-690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청정 등하굣길’ 조성 팔 걷은 강북

    [현장 행정] ‘청정 등하굣길’ 조성 팔 걷은 강북

    “지난달 저녁 8시에 자율학습이 끝나 집으로 가는데 술에 취한 아저씨가 유리창을 주먹으로 치면서 집을 묻는 거예요. 바로 경찰에 신고했죠.” “술 취한 아저씨가 휴대전화를 쳐서 대들다가 밀침을 당해서 다리가 골절된 친구가 있어요.” “여자학교 앞에 여성 접대부가 있는 술집이 왜 이리 많은지 모르겠어요.” 13일 강북구 송천동 성암여자중학교에서 열린 ‘유해업소 근절 캠페인’에서 만난 여중생들은 유해업소가 많은 환경을 답답해했다. 오주은(15)양은 “밤에 집에 가려면 부모님에게 학교로 와 달라고 한다”면서 “술 취한 남성이 많아 무섭다”고 말했다. 이민정(15)양은 “나쁜 술집들이 없어졌으면 좋겠는데 학교 반경 200m 밖에 있으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들었다”고 답답해했다. 이날 기자는 김모(15)양과 학교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인 집까지 동행해 봤다. 낮이어서 취객은 없었지만 접대부를 고용하는 술집을 10곳 이상 지나쳐야 했다. 김양은 “대대적인 유해업소 근절 운동이 처음인데 잘됐으면 좋겠다”면서 “후배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에는 이런 술집이 170여개다. 구는 지난 1월 성북교육지원청, 강북경찰서와 함께 해결키로 했다. 이후 학부모, 학교관계자, 민간단체 등이 모여 ‘유해업소 근절 동 추진 협의회’를 만들었다. 3월부터 매주 유해업소를 심야 단속했고 50개 업소의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44개를 행정처분했다. 이 중 2개는 폐쇄, 11개를 영업 정지시켰다. 구 관계자는 “성암여중 근처가 가장 밀집된 지역으로 밤이 되면 통유리 속에 붉은 조명을 갖추고, 야한 스타일의 옷을 입은 채 호객행위를 한다”면서 “일반음식점으로 신고를 한 후 주점을 운영하는 것은 불법영업인데 현장을 잡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800여명이 참석한 이날 발대식에는 학생 대표가 하나의 인격체로서 존중받고 행복할 수 있는 권리를 달라는 내용의 청소년헌장을 낭독했다. 향후 구는 유해업소 건물주와 간담회를 통해 임대차기간 종료 후 계약을 갱신치 않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유해업소 영업주가 폐업을 원할 경우 시설개선자금 지원과 일자리 알선 등으로 업종전환 및 전직 등을 유도할 방침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학교 근처 유해업소를 짧은 기간 내 근절시키기는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다소 시일이 걸려도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라면서 “모두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글 사진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여경에 욕설한 취객 19분간 때린 경찰관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는 12일 여자 경찰관에게 성적인 욕설을 한 취객을 폭행한 혐의(독직폭행)로 서울의 한 경찰서 지구대 소속 박모(44) 경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박 경사는 지난해 12월 새벽 취한 남성이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갔다가 취객 이모(47)씨가 함께 출동한 여경과 여관 여주인에게 심한 성적 욕설을 퍼붓자 이씨의 목을 손날로 치는 등 19분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박 경사를 검찰에 고소했다가 “내가 잘못한 부분도 있어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1주일 만에 취하했지만 직권 남용에 해당하는 독직폭행은 피해자가 원치 않으면 처벌하지 않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기 때문에 검찰은 박 경사를 기소했다. 박 경사는 “여자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들을 보호하려는 마음에 자제력을 잃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거기 학생, 집으로 돌아가세요

    거기 학생, 집으로 돌아가세요

    “청소년 여러분 밤이 깊었습니다. 소중한 가족이 기다리는 집으로 조속히 귀가하시기 바랍니다.” 다음달 1일부터 밤 9시가 넘으면 중랑구 공원 폐쇄회로(CC)TV마다 이런 방송이 나온다. 구는 청소년 비행 및 탈선 예방을 위해 신형 CCTV 비상벨 시스템을 활용한 청소년 선도 방송을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봉화산근린공원, 용마폭포공원 등 지역 내 공원 50곳에 MP3급 음질의 방송 송출이 가능한 신형 CCTV 비상벨 71대를 설치했다. 지난 16일부터 밤 9~10시에 이 시스템을 통해 청소년 선도 방송을 시범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문제점 파악, 주민의견 수렴 등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한 후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 또 주택가 중 방범 취약지역 14곳에도 신형 CCTV 비상벨을 추가 설치했다. 이들 CCTV를 통해 흡연·음주·싸움 등 소란행위, 전단지 무단 살포, 비상벨 장난 등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시 확인하고 곧바로 비상벨 시스템을 통해 안내 방송을 할 계획이다. 실제 도심공원은 낮에는 좋은 휴식공간이지만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이용하는 구민이 드물고 청소년 이외에도 취객, 노숙자 등이 모이기 때문에 범죄 발생 가능성이 커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주는 경우가 있다. 박정석 홍보전산과장은 “신형 CCTV 비상벨 시스템으로 청소년 선도 방송과 기초질서 계도 방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청소년의 비행 및 탈선을 예방하고 기초질서 확립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향후 이 시스템을 확대해 재난안전 방송 등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새내기 女경찰의 숨가쁜 ‘주폭과의 전쟁’ 24시

    새내기 女경찰의 숨가쁜 ‘주폭과의 전쟁’ 24시

    EBS 1TV ‘사선에서’는 25일 밤 7시 50분에 ‘주폭과의 전쟁-삼산지구대 24시’를 방송한다. 울산 최대 유흥가 밀집 지역인 일명 ‘나팔꽃 사거리’를 담당하는 삼산지구대에는 매일 밤 100여건의 신고가 들어온다.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아 경찰들 사이에서도 발령을 피하고 싶은 곳으로 알려진 지역이다.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마다 벌어지는 주폭(주취폭력자)들과 삼산지구대 경찰들이 벌이는 ‘전쟁’을 조명한다. 8개월 전 삼산지구대에 전국 최연소 여자 경찰이 새 식구로 들어왔다. 올해 나이 20세인 우정수 순경이다. 삼산지구대에 자원해서 올 만큼 당찬 우 순경이지만 아직 일이 서툰 그에게는 하루 24시간이 모자란다. 베테랑 선배와 도로 순찰을 나간 우 순경.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한 운전자를 적발했으나 끝내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운전자와 한바탕 실랑이가 벌어진다. 그날 밤 관내 한 아파트에서 긴급 신고가 들어왔다. 한밤중 아파트 마당에서 벌어진 싸움을 견디지 못한 주민이 지구대에 SOS를 청한 것. 더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도록 적절하게 중재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불과 8개월밖에 안 된 신입 우 순경에겐 만만찮은 일이다. 특히 폭주하는 각종 사건사고 전화에 숨 돌릴 틈 없는 금요일 밤은 출동에 또 출동이다. 술취한 사람들은 경찰의 출동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격렬하게 싸우고, 지구대 내부에서도 각종 취객의 천태만상이 벌어진다. 끝없는 인내심이 요구되는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들의 임무를 수행하며 민생치안의 최전선에서 뛰고 있는 울산 삼산지구대 대원들의 숨 가쁜 분투를 엿본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공공의 적 이제 그만/김경운 정책뉴스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공공의 적 이제 그만/김경운 정책뉴스부 전문기자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 피습 사건이 남긴 아쉬움 중에는 피의자 김기종씨의 돌출 행동이 과거에도 반복됐던 만큼 미리 막을 수 있지 않았느냐는 점도 있다. 앞서 김씨는 주한 일본 대사에게도 살의가 느껴지는 공격을 했고, 또 공공 장소에서 공무원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법정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나는 등 비교적 가벼운 처벌만 받았다. 노골적으로 공공을 위협했지만, 마땅한 제재를 피하면서 폭력성을 키워 갔던 것으로 보인다. 현지 주재 대사는 옛날로 치면 상대국의 사신이다. 역사 속에서 사신을 잘못 건드렸다가 전쟁의 참화를 겪은 예가 적지 않다. 고려는 몽골 제국 사신을 살해했다가 30여년에 걸친 긴 국란에 말려들고, 현 우즈베키스탄 근처에서 번성하던 나이만족은 몽골 사신의 목을 베어 버리면서 문명의 흔적마저 사라진다. 김씨는 공공과 사신을 모두 우습게 여긴 꼴이다. 몇 해 전 겪은 일이다. 아직 지하철 승차권 판매대가 남아 있던 변두리 역에서 이른 저녁인데도 거나하게 취한 등산복 차림의 50대 남성이 한국철도공사 직원의 멱살을 잡고 “공무원이 시민을 무시하네”라며 눈을 부라렸다. 판매대 안에서 밖으로 끌려 나온 젊은 직원은 쩔쩔매며 “거스름돈 드리지 않았느냐”고 항변했다. 이를 바로 옆에서 쭉 지켜봤던 기자는 술 취한 남성이 거스름돈으로 받은 동전을 무심코 자신의 주머니에 넣은 것을 안다. 고성과 막말이 쏟아지자 그 남성의 일행 10여명이 직원의 주변을 에워쌌다. 결국 경찰이 출동했고, 기자는 목격자로 나서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그러자 그 남성과 일행들은 눈치를 살피면서 슬금슬금 도망갔다. 우리는 과거 군사독재 정권 시절에 서슬 시퍼런 공권력을 경험했다. 그러나 민주화 과정을 거쳐 이제는 보통의 시민이 오히려 공권력을 하찮게 여기고 공공을 위협하는 사례를 볼 수 있다. 동네 파출소는 더이상 경찰들이 야근하며 승진시험 준비나 하던 곳이 아니다. 밤마다 취객들이 책상을 부수고, 경찰관의 뺨을 때리며 “네 봉급 내가 주는 것 아냐”면서 행패를 부린다. 구청 민원실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은 아침마다 전화로 다짜고짜 욕설을 퍼붓곤 전화를 끊어 버리는 사람들 때문에 몸서리를 친다. 언젠가부터 공공은 보통 사람들의 ‘밥’이 되고 말았다. 그게 과연 바람직한가. 옛 로마 제국이 번영한 토대에는 개방성과 공공성이 있었다. 고대 국가답지 않게 개인의 종교 등을 인정하고 공공의 이익만 해치지 않으면 누구나 평범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신흥 기독교인들을 박해한 것은 로마인들이 아니라 유대인들이었고, 기독교 지도자 예수는 로마와 다른 종교 때문이 아니라 황제를 위협하는 왕을 자칭했다고 유대인들이 모함한 탓에 가혹한 십자가형을 받은 것이다. 리퍼트 대사를 기습한 김씨는 정치적 신념에 찬 종북주의자가 아니라고 본다. 그럴 가치도 없다. 공공과 국민을 우습게 여기고 폭력성으로 날뛰었으니 따끔하게 혼나야 할 망나니일 뿐이다. 그러니 정치권에서 나오는 ‘종북숙주’라느니, ‘종북몰이’라는 잡담은 그만두는 게 옳다. kkwoon@seoul.co.kr
  • ‘노상방뇨’ 골머리 앓던 獨주민들의 즐거운 복수

    ‘노상방뇨’ 골머리 앓던 獨주민들의 즐거운 복수

    건물 벽에 노상방뇨하는 사람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던 주민들이 제대로 '복수'에 나섰다.최근 독일언론은 함부르크 세인트 파울리가(街) 주민들이 특수 페인트를 사용해 노상방뇨자들을 혼내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영상으로도 공개돼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은 주민들의 '복수'는 취객들의 무분별한 노상방뇨 때문에 시작됐다. 이 지역에 나이트클럽과 바가 즐비한 까닭에 밤마다 각 건물의 벽은 취객들의 '야외 화장실'이 되버린 것. 이에 고통을 겪던 주민들은 건물 벽 곳곳에 '소변금지' 경고문을 세웠지만 취객들이 이를 순순히 들어줄리는 만무했다. 결국 참다못한 시민들이 머리를 맞대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바로 조선(造船)에 쓰이는 하이드로포빅 페인트를 건물 벽에 바르자는 것. 이 페인트는 물을 튕겨내는 속성이 있어 만약 취객이 노상방뇨를 하게되면 고스란히 자기 몸에 튀게된다. 주민대표인 줄리아 스타론은 "경고도 하고 애원도 했지만 사람들의 노상방뇨를 막을 수는 없었다" 면서 "결국 이같은 아이디어가 나와 가장 피해가 많은 건물 2곳 벽에 페인트를 칠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주민들의 귀여운 복수는 성공적인 것 같다. 공개된 유튜브 영상은 언론보도를 타고 순식 간에 20만회가 넘어서며 자연스럽게 '소변금지'가 홍보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론은 "페인트가 값이 좀 비싸지만 건물 보호도 가능해 1석 2조" 라면서 "앞으로 우리 동네에서 함부로 노상방뇨하다가는 큰일 날 수도 있다"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노상방뇨에 골머리 앓던 獨주민들의 ‘복수방뇨’

    노상방뇨에 골머리 앓던 獨주민들의 ‘복수방뇨’

    건물 벽에 노상방뇨하는 사람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던 주민들이 제대로 '복수'에 나섰다.최근 독일언론은 함부르크 세인트 파울리가(街) 주민들이 특수 페인트를 사용해 노상방뇨자들을 혼내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영상으로도 공개돼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은 주민들의 '복수'는 취객들의 무분별한 노상방뇨 때문에 시작됐다. 이 지역에 나이트클럽과 바가 즐비한 까닭에 밤마다 각 건물의 벽은 취객들의 '야외 화장실'이 되버린 것. 이에 고통을 겪던 주민들은 건물 벽 곳곳에 '소변금지' 경고문을 세웠지만 취객들이 이를 순순히 들어줄리는 만무했다. 결국 참다못한 시민들이 머리를 맞대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바로 조선(造船)에 쓰이는 하이드로포빅 페인트를 건물 벽에 바르자는 것. 이 페인트는 물을 튕겨내는 속성이 있어 만약 취객이 노상방뇨를 하게되면 고스란히 자기 몸에 튀게된다. 주민대표인 줄리아 스타론은 "경고도 하고 애원도 했지만 사람들의 노상방뇨를 막을 수는 없었다" 면서 "결국 이같은 아이디어가 나와 가장 피해가 많은 건물 2곳 벽에 페인트를 칠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주민들의 귀여운 복수는 성공적인 것 같다. 공개된 유튜브 영상은 언론보도를 타고 순식 간에 20만회가 넘어서며 자연스럽게 '소변금지'가 홍보되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론은 "페인트가 값이 좀 비싸지만 건물 보호도 가능해 1석 2조" 라면서 "앞으로 우리 동네에서 함부로 노상방뇨하다가는 큰일 날 수도 있다"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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