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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만닥터 김사부2’ 안효섭, 한석규에 “얼마에 사겠습니까” 절실 눈빛

    ‘낭만닥터 김사부2’ 안효섭, 한석규에 “얼마에 사겠습니까” 절실 눈빛

    ‘낭만닥터 김사부2’ 안효섭의 극의 몰입도를 높인 눈빛 열연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일 처음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연출 유인식, 극본 강은경)에서는 GS(외과) 펠로우 2년차 의사 서우진(안효섭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서우진은 실력 있는 의사이지만 선배 의사의 비리를 내부 고발 했다는 이유로 모든 병원에서 보이콧 당하고 쫓겨나는가 하면, PC방에서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며 사채업자에게 얻어맞고 쫓기는 인물로 등장했다. 이날 서우진은 처음부터 긴박한 등장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공사장에서 일을 하고 시간에 쫓기며 공중 화장실에서 몸을 씻고 달리는 모습은 등장부터 의문을 자아냈다. 이때 지하철에서 어떤 취객이 난동을 부렸고 서우진은 취객을 유의 깊게 살피며 침착하고 본능적으로 진단해 실력 있는 의사의 면모를 보였다. 서우진은 선배 의사의 비리를 내부고발 했다는 이유로 병원에서 페이닥터로 일하며 왕따를 당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모두가 서우진을 손가락질하고 비난하지만 “잘한 건 없지만 잘못한 것도 딱히 없는 것 같은데요”라며 당당했던 서우진은 실력만큼은 무시할 수 없었다. 그런 서우진에게 김사부(한석규 분)는 돌담병원에 들어올 것을 제안했다. 사채업자들에게 폭행당하고 쫓겨 위기에 몰린 서우진은 이들을 피해 돌담병원을 찾았다. 휘청거리던 서우진은 김사부에게 “일자리가 필요하냐고 하셨죠. 그런데 저는 돈이 필요합니다. 얼마에 사시겠습니까”라는 말로 절실함과 함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거는 긴박함을 보였다. 서우진과 김사부의 만남과 두 사람이 주고받는 눈빛은 긴장과 함께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했다. 안효섭은 서우진 역을 통해 첫 등장부터 감정을 배제하며 억누른 시니컬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눈빛만은 뜨겁게 표현해냈다. 대학생 시절 차은재(이성경 분)와의 과거 장면에서는 열정과 재능 넘치는 서우진의 과거를 단번에 표현해냈다. 쓰러진 차은재를 업은 채 뛰어가는 모습과 흐느낌을 알아채는 장면에서는 미세한 감정을 녹여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안효섭의 섬세한 표현력과 감성은 서우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시청자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 2’는 2016년 대한민국을 ‘낭만 물결’로 뒤덮었던 ‘낭만닥터 김사부 1’의 두 번째 시즌으로 강은경 작가와 유인식 감독, 그리고 한석규가 3년 만에 다시 재회했다. 시청자의 뜨거운 응원에 힘입어 제작된 만큼 1, 2부가 수도권 시청률 15.5%, 전국 시청률 14.9%(닐슨코리아 제공)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체 순위 1위에 올랐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4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단독] 장벽 넘고 추격하고… 미국식 경찰 체력시험 추진

    [단독] 장벽 넘고 추격하고… 미국식 경찰 체력시험 추진

    특정 기준 넘으면 통과하는 방식으로 여경 치안력 논란 잠재우려 평가 변화 뉴욕·캐나다 경찰시험 도입 방안 유력 “여경 비중 확대 취지와 안 맞아” 지적도3년 뒤인 2023년부터 경찰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남녀 가릴 것 없이 같은 체력시험을 치르는 방안이 추진된다. 기존에는 팔굽혀펴기 등 기본 신체능력을 주로 측정하고 남녀 채점 기준도 달랐지만 앞으로는 미국 뉴욕경찰(NYPD)처럼 성별을 구분하지 않고 직무 적합성을 측정할 수 있는 공통 종목이 도입된다. 종목별 점수를 배정하는 대신 특정 기준을 통과하면 되는 ‘패스 오어 페일’(Pass Or Fail) 방식으로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6일 경찰청에 따르면 2023년부터 순경 공개 채용에서 남녀 선발 비율을 폐지한다. ‘성평등 관점’에서 조직 내 여경 비율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기존에는 남녀 선발 비율을 9대1 수준으로 뽑다가 2년 전부터는 여성 경찰관 비율을 확대하기 위해 대략 남녀 8대2 비율로 선발해 왔다. 경찰은 2022년까지 여경 비중을 15%로 높이고, 경감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도 7%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9월 기준 전체 경찰관(12만 5267명) 가운데 여성 경찰관은 1만 5106명(12.1%)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여성 경찰관 비율이 상대적으로 늘면 강력한 제압이 필요한 치안 현장에서 신속한 대응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지난해 5월 취객과의 몸싸움에서 여성 경찰관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이른바 ‘대림동 여경 논란’이 불거지자 일부 남성은 여성 경찰관에게 유리한 체력시험 제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실제 경찰 체력시험의 남녀 채점 기준은 다르다. 대표적인 게 팔굽혀펴기다. 여성 지원자의 최소점(1점) 기준은 10개인데 남성 지원자는 12개다. 남성과 달리 여성은 무릎을 바닥에 대고 팔굽혀펴기를 하게 돼 있다. 현재 순경 체력시험은 ▲1000m 달리기 ▲100m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좌우 악력 등 5개 종목을 평가한다. 경찰은 여경 치안력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미국 뉴욕경찰이나 캐나다 경찰의 체력시험을 도입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현재 체력시험이 중심(코어) 근력, 순발력, 상지·하지근력 등 특정 신체능력을 측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앞으로는 경찰관으로서 실제 업무 수행이 가능한지 보겠다는 취지다. 예를 들어 뉴욕경찰은 도망치는 피의자를 잡는 데 필요한 ‘용의자 추격하기’(182m 달리기), ‘장벽 뛰어넘기(1.8m)’, ‘계단 오르내리기’를 평가한다. 또 사람을 구조하는 데 필요한 ‘마네킹 끌기’도 있다. 뉴욕경찰은 남녀 구분해 평가하지 않고, 최저 기준(4분 28초)을 두고 정해진 시간 내에 해당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지를 합격·불합격 방식으로 평가한다. 경찰은 이러한 방식을 도입하기로 잠정 결정하고, 지난해 8월 한국 사정에 맞는 남녀 동일 체력시험을 만들어 달라고 경희대 스포츠학과에 연구용역을 준 상태다. 남녀 경찰 선발 시 같은 체력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여성 경찰 확대라는 원래 취지와 거리가 멀다는 지적도 나온다. 치안정책연구소에 따르면 2005~2011년 미국 경찰 채용 체력시험에서 여성의 합격률은 남성의 20%에 그쳤다. 여경 채용 비율을 별도로 정하지 않고 남성과 동일한 절차로 뽑는 뉴욕시의 여경 비율은 2016년 기준 14.2%였다. 경찰청 관계자는 “여러 국가기관에서 채택한 경찰 체력시험 방식을 한국 사정에 맞게 적용하면 치안력 약화에 대한 우려는 많이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재오픈 ‘포방터 돈가스’…또 경찰차 출동

    재오픈 ‘포방터 돈가스’…또 경찰차 출동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 출연한 ‘포방터 돈가스’집이 제주도로 이사를 간 후에도 고충을 겪고 있다.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듯 최근 각종 커뮤니티에는 제주도에서 재오픈한 ‘포방터 돈가스’ 연돈에 대한 글들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지난 4일에 ‘어젯밤 연돈’이라는 제목으로 경찰차가 출동한 듯한 모습의 사진과 함께 ‘어제 줄 서있는 사람들끼리 또 시비가 붙었다네요. 매일이 전쟁이네요’라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이에 네티즌들은 걱정의 목소리를 많이 냈다. 하지만 5일 오전 사진이 이슈가 되면서 경찰차 출동 사진의 진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현장에 있었다는 네티즌은 “그 현장에 있었는데 줄 선 사람끼리 싸운 것이 절대 아니다. 새벽에 어떤 술 취한 아저씨가 가게 문을 부숴서 현장에 줄 선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네티즌은 “아저씨는 경찰들이 데리고 갔다. 줄 선 사람들이 없었다면 더 큰 일 났을 것이다. 가게를 부수고 들어가려 했다”며 “가게 정문에 다들 모여 있는 이유가 취객이 문을 부수고 있어서 말리느라고 모여 있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서울 서대문구 포방터시장에서 마지막으로 장사를 한 날도 경찰차가 찾아와 소동을 부린 이들과 실랑이하는 모습이 방송에서 포착된 바 있다. 각종 민원으로 몸살을 앓다 제주도로 이전을 결정 했지만 제주도 업장에서도 고통을 겪는 모습에 네티즌들도 안타까운 목소리를 내고 있다.이번 사건은 단순 헤프닝이었음이 드러났지만 제주도 이전 후 더욱 늘어난 인기에 대기 중 손님 간 다툼이 발생하고 ‘대리 줄서기’ 알바까지 등장하는 등 여전히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앞서 포방터 돈까스집 주인은 동네 민원과 시장 상인들과의 갈등이 지속 되자 이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지난 방송에서 백종원은 포방터 돈까스집의 이사 이유에 대해 “사실 다들 단편만 알고 있다. 단순하게 손님이 너무 많이 오니까 주변에 소음이 많아서 민원이 많고, 더 이상 피해줄 수 없기에 (이사하는 거라고)”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어 “그건 이유 중 하나일 뿐이다. 외적인 이유를 방송에서 말하지 못한다. 워낙 파장이 커서”라며 말을 아꼈다. 특히 백종원은 “내가 (포방터 돈까스 사장님께) 이사를 권한 건 두 번째 이유 때문이다.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장사 잘되니까) 백종원이 책임져주는 것 같냐고 하는 분들이 있더라. 그래서 내가 책임져주는 거다”며 분노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씨줄날줄] 소방관의 정당방위/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소방관의 정당방위/박록삼 논설위원

    총 5만 2245명. 대한민국 소방관이다. 소방관 1명이 국민 1004명을 담당한다. 올 상반기 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된 신고는 517만 5251건이었다. 하루 평균 2만 8435건, 3초에 1번꼴이다. 하지만 화재 진압과 긴급 구조 등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 주는 대가는 가혹했다. 소방관의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31.2명으로 일반인(25.6명)의 1.21배 수준이다. 최근 소방관 대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위험군’이 5.6%, 우울증 위험군은 2203명(4.6%), 자살 위험군은 2453명(4.9%)이다. 끔찍한 사고 현장을 가장 먼저 목격하며 죽음과 삶이 갈리는 순간에 일상이 고스란히 노출된 탓이다. 지난 24일 전주지방법원의 판결이 논란이 되고 있다. 취객에 대응하다가 전치 6주 상해를 입힌 소방관에게 200만원 벌금형이 선고됐다. A(당시 50세)씨는 사건 당일인 지난해 9월 19일 오후 7시 40분쯤 심장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A씨 어머니가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다. 급히 출동한 정읍소방서 소속 B(34) 소방교는 동료 소방대원과 함께 심전도 검사, 혈압·맥박 검사 등에 나섰다. 측정 결과 A씨에게 특별한 이상이 없자 “(요청한 전북대병원이 아닌) 가까운 병원으로 데려다 주겠다”고 했다. A씨가 욕설을 퍼부으며 위협했고, B소방교는 A씨를 밀치며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발목 골절상을 입었고, A씨의 어머니는 B소방교를 상해 혐의로 고발했다. A씨는 당뇨 합병증 등 지병으로 지난 10월 숨졌다. 이틀에 걸쳐 15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국민참여재판에서 검찰 측과 변호인 측은 팽팽히 맞섰다. 특히 국민참여재판 배심원단 7명 중 5명이 유죄 의견을 냈다. 재판부는 소방관의 보디캠 영상에 담긴 내용을 포함한 여러 정황 등을 종합해 보면 B소방교가 정당방위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벌금형을 선고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섬뻑 논란이 일었다. A씨가 10차례나 만취 상태로 119에 이송된 전력이 있다는 점, A씨의 발목 골절과 제압과의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는 변호인 측 주장이 채택되지 않은 점 등이다. ‘그럼 소방관은 맞고만 있어야 하느냐’라는 근본적 문제까지 나왔다. 최근 5년간 폭행을 당한 소방관 수는 1051명이다. 소방공무원에 대한 폭언·폭행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절반 가까운 436건은 벌금형(46.5%)이었고 구속까지 이른 경우는 5.5%에 불과했다. B소방교의 항소가 불가피하다. ‘소방관의 정당방위’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 또한 쉬 가라앉지 않을 듯하다. youngtan@seoul.co.kr
  • 취객에 부상입힌 소방관 벌금 200만원

    주먹을 휘두르는 취객을 제압하는 과정에 전치 6주의 골절상을 입힌 소방관이 국민참여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3형사부(방승만 부장판사)는 24일 상해 혐의로 기소된 소방관 A(34)씨에 대해 유죄 의견을 낸 배심원단의 평결을 받아들여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은 전날 오전 11시에 시작해 자정을 넘겨 새벽 2시 30분까지 15시간 30분에 걸쳐 이례적으로 이뤄졌다. 전북 정읍소방서 소속 A씨는 지난해 9월 19일 오후 7시 40분쯤 정읍시 상동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술에 취해 욕설하고 폭력을 행사하려는 B(68년생·사망)씨를 제압했다. 그러나 A씨는 발목 골절 등 전치 6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 당일 과거 심장혈관 조영술을 두 차례 받은 B씨는 사건 당일 심장 통증을 호소하며 1시간 거리의 전북대학교병원으로 이송을 요청했다. 하지만 A씨와 구급대원 2명은 심전도 검사, 혈압·맥박 검사 등 생체징후 측정 결과 B씨에게 특별한 이상이 없자 “가까운 병원으로 데려다주겠다”고 말했다. 분개한 B씨가 욕설하며 때릴 듯이 위협하자 A씨는 주차된 화물차 적재함 쪽으로 B씨를 밀치며 제압했다. 당초 검찰은 A씨 행위가 과도했다고 판단해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했으나 재판부가 직권으로 이 사건을 정식재판에 회부, A씨가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검찰과 A씨 변호인측은 국민참여재판에서 A씨의 제압 행위로 인해 B씨가 발목 골절상을 입었는지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공판 검사는 “A씨는 B씨의 뒤편으로 가 두 손으로 목을 감싸고 넘어뜨렸다”며 “당시 현장에 있었던 B씨 어머니는 ‘소방관이 아들의 발목을 찼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소방관의 바디캠 영상에서도 볼 수 있듯 쓰러진 B씨 위로 올라가 피해자의 가슴을 16초 동안 짓눌렀다”며 “이런 A씨 행위는 B씨에 맞서 자신을 방어하는 선을 넘어서는 과도한 공격 행위였다”고 강조했다. 이에 A씨 변호인은 B씨와 어머니가 귀가하던 중 포착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증거로 제시하며 “발목 골절상을 입은 사람이 이렇게 자연스럽게 걸을 수 없다”며 “사건 현장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골절상을 입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특히, 변호인은 A씨의 무죄를 주장하며 ‘정당방위’를 피력했다. 변호인은 “이번 사건은 B씨의 위협적인 행동으로 자신의 신체에 대한 부당한 침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볼만한 사안이어서 A씨가 행동에 나선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A씨가 B씨를 폭행한 방법이나 폭행 당시의 표정 등을 보면 정당방위가 아닌 반격 행위로 보는 게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검찰 주장과 배심원단의 평결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A씨 행위와 B씨 골절상 사이 인과관계가 인정된다고 판단된다”며 “당시 여러 가지 정황, 폭행 행위의 경위 및 내용 등을 종합하면 A씨의 행위는 정당방위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한편, B씨는 이 사건과 별개로 당뇨 합병증을 앓다가 지난 10월 사망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피해자 두 번 울린 ‘범죄피해 지원’ 쉽게 바뀐다

    피해자 두 번 울린 ‘범죄피해 지원’ 쉽게 바뀐다

    ‘생계 막막’ 피해자 지원 취지와 달리복잡한 서류 제출 요구로 번거로워앞으로 검찰청 직원이 원스톱 처리범죄피해구조금 100억원대로 늘어대학생 A씨는 친구들과 함께 호프집에 갔다가 취객으로부터 ‘묻지마 폭행’을 당해 전치 2개월의 상해를 입었다. A씨는 치료비 걱정을 하던 차에 지인으로부터 범죄피해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시간이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제출해야 되는 서류는 많고 일일이 관공서를 찾아다녀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지원 자체가 망설여졌다. 범죄 피해를 당한 것도 억울한 데 행정 편의주의적 제도로 피해자가 설 곳은 없었던 것이다. 대검찰청 인권부는 A씨의 사례처럼 범죄 피해자들이 지원을 받기 위해 또 한 번 고통을 겪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원 절차를 간소화한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종전에는 피해자가 범죄 구조금, 치료비 등을 받으려면 평균 급여, 생계 지원의 필요성 등을 확인받아야 했다. 이 때문에 피해자가 직접 주민센터, 세무서, 건강보험공단 등을 찾아가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피해자가 검찰청을 방문해 서면동의서를 제출하면 검찰 직원이 관공서로부터 피해자 정보를 직접 받는다. 대검 관계자는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통해 사업자등록증명, 소득금액증명, 지방세 납세증명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 등 7가지 정보를 직접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범죄피해자 지원 절차가 간소화되면 신청 건수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검에 따르면 범죄피해구조금은 2016년 약 92억 5700만원에서 지난해 약 101억 7500만원으로 10억원가량 늘었다. 치료비, 생계비, 장례비, 학자금 등 경제적 지원금도 같은 기간 약 37억 6400만원에서 약 41억 4700만원으로 증가 추세다. 검찰은 범죄 피해로 생계가 막막한 피해자와 가족들을 위해 1988년부터 범죄피해구조금을, 2015년부터 경제적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우형찬 서울시의원 “지하철 보안관 지휘감독체계 일원화와 복무지침 마련 필요”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우형찬 의원(더불어민주당·양천구 제3선거구)은 서울교통공사 2일차 행정사무감사에서 지하철 보안관의 근무기강 해이가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지휘감독체계를 일원화하고 복무지침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우 의원에 따르면 2017년 서울교통공사 통합과 노사합의에 따라 지하철 보안관들이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이후 본연의 순찰업무를 하지 않고 대기실에서 장시간 휴식을 취하는 등 근무기강 해이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작년 5월과 7월에 서울교통공사가 자체 복무감사를 실시한 결과 출근 후 6시간 이상 휴식을 취하거나, 심지어 근무를 전혀 하지 않고 출근 이후 퇴근 시까지 휴식을 취한 지하철 보안관들을 각각 징계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하철 보안관들의 근무기강이 확립되지 않고 있다는 제보로 같은 해 7월 서울시가 다시 복무감사와 CCTV를 통한 근무실태를 확인한 결과 지하철 보안관 대기실에서 3~6시간씩 장시간 휴식을 취하거나 조기퇴근을 하는 등 근무태도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주장했다. 우형찬 의원은 지하철역사와 전동차를 순찰하면서 성범죄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현행범을 검거하며, 노숙자, 취객 등 질서 저해자를 단속하고 화재와 테러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초동 조치를 하는 것이 지하철 보안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지하철 보안관은 이렇듯 지하철 이용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막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승객 안전을 위한 순찰업무를 태만히 하고 대부분의 근무시간을 대기실에서 보낸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본연의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지하철 보안관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서울교통공사 사장으로 하여금 근무태만과 기강 해이로 지하철 이용시민의 안전을 저해하는 일부 지하철 보안관들에게 적절한 징계처분과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우 의원은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보안관을 체계적으로 지휘감독할 수 있도록 지휘감독체계를 일원화하고 순찰시간, 순찰경로 등 복무지침을 마련하여 근무시간에 장시간 휴식을 취하는 근무태만이 재발하지 않도록 근무기강을 확립해 줄 것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혹 떼려다 혹 붙인 성범죄자, 2심서 징역 2년 더 받아

    새벽 시간 남녀가 잠을 자는 집으로 들어가 금품을 훔치고, 여성을 추행한 성범죄자가 1심에서 징역 3년 형을 선고받고 양형부당으로 항소했다가 2심에서 이보다 무거운 징역 5년 형에 처해졌다. 수원고법 형사2부(임상기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 준유사강간) 혐의로 기소된 A(36) 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5년간 정보공개 및 고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 씨는 지난 2월 24일 새벽 B(33) 씨와 그의 남자친구가 잠이 든 사이 현관문이 살짝 열려있던 B 씨의 집에 몰래 들어가 B 씨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유사 강간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빚 독촉에 시달리던 중 취객을 상대로 금품을 훔치기로 하고, B 씨의 집에 침입해 현금을 절취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술에 취한 피해자들을 따라가 집 안까지 침입해 금품을 절취하고 여성을 준유사강간 한 것으로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도 A 씨가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계획적으로 준유사강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양형기준 하한에 미달하는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 씨가 저지른 주거침입 준유사강간의 경우 양형기준이 징역 5년∼8년에 해당하지만, 1심은 재판장 재량으로 형량의 절반까지 낮춰주는 ‘작량감경’을 통해 형의 하한을 낮춰 판단했다. 그러나 A 씨는 1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며 항소장을 냈다. 하지만 2심은 A 씨가 유사 범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상황에서 다시 범행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오히려 1심보다 무거운 징역 5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2015년 3월 술에 취한 10대 여성을 뒤따라가 집에 침입, 피해자를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친 적이 있다”며 “피고인은 이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아 지난해 8월 판결이 확정됐는데, 그 집행유예 기간 중 범행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 공효진에 박력 키스 “니가 먼저 했다”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 공효진에 박력 키스 “니가 먼저 했다”

    ‘동백꽃 필 무렵’이 모두가 기다려온 공효진과 강하늘의 키스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공효진이 다신 도망가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 달콤한 ‘웰컴뽀뽀’을 나눈 것. 이에 시청률은 11%, 13.4%를 나타내며 수목극 1위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닐슨코리아 제공, 전국가구 기준)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동백(공효진)은 거듭되는 까불이의 위협에 옹산을 떠나리라 다짐, 이사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여기저기 발품을 팔며 새로운 보금자리를 알아봤지만, 수중에 가진 돈이 별로 없는 그녀에겐 무리였다. 그런 동백에게 종렬(김지석)은 ‘삼천만원짜리 완도 전복’을 건넸다. 필구(김강훈)가 잘 산다고 해도 눈에 밟히는 게 내 새끼인데, 못 산다고 하니 “사람 아주 환장”하겠다는 이유였다. 동백은 여느 드라마처럼 돈 봉투로 뺨이라도 때리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현실은 달랐다. 자식을 키우는 엄마이기 때문에 자존심이고 뭐고 그 돈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끓어오를 대로 끓어오른 종렬의 부성애는 겨우 돈 삼천만원 주는 것으로 채워지지 않았다. 게다가 동백과 필구(김강훈)의 존재를 언론에 밝힌다는 향미의 협박에, 자신의 아들에게 평생 ‘강종렬 혼외자’ 딱지가 붙을까 걱정됐다. 이에 필구의 유학자금과 동백의 생활비까지 전부 다 대주겠다며 해외로 가란 제안에, 동백은 화를 참지 못했다. 과거 종렬 옆에 있던 동백은 그를 열심히 빛내주느라 바빴다. 하지만 그럴수록 동백의 세상은 어두워져만 갔다. ‘스타’ 야구선수라는 이유로 종렬의 희로애락의 순간을 그저 집에서 TV로 함께할 수밖에 없었고, 종렬이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임신했다는 사실도 숨겼다. 동백은 그렇게 뱃속에 아이가 종렬의 잔인한 말을 듣지 않게 말없이 떠났다. 그랬던 종렬이 자신의 박복한 팔자를 운운하며 또 한 번 도망가라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황용식(강하늘)은 달랐다. “대출도 안 나오는” 동백의 인생에 “보너스 같은 사람”인 그는 위에 계신 분이 자신을 못 보고 계속 시련을 주는 것 같다는 동백의 한탄에 “동백 씨는 그냥 행복해질 자격이 차고 넘치는 사람이에요”라며 언제나처럼 든든한 위로를 전했다. 용식의 말대로, 자신은 행복해질 자격이 넘치는 사람인데, 종렬이 이를 부정하고 도망만 가라하자 동백은 무언가를 깨달았다. 남이 불편할까봐 매일 도망쳤던 동백이 “그지 같은 도돌이표 상황”을 또 당해보니 “도망치는 사람한테 비상구는 없다”는 사실을 깨우친 것. 그 길로 동백은 용식을 향해 달려갔다. 가는 도중에 만난 취객에게는 “제가 만만해요? 사람을 봐가면서 까부시는 게 좋겠어요”라며 정중한 일갈까지 날렸다. 그렇게 찾아간 용식에게 “내가 만만하니까 까불지 말라고 했겠죠”라며 까멜리아 앞에 웰컴매트를 깔곤 다시는 도망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런 동백의 2차 각성이 예뻐 죽겠는 용식. 안 그래도 못 참겠는데 동백이 볼뽀뽀를 하자 그는 “니가 먼저 했다”라며 망설임 없이 동백에게 입을 맞췄다. 아무렴, 까불이도 이 둘의 사랑을 방해할 수 없었다. 한편, 이날 에필로그에서는 까불이가 다시 문을 연 까멜리아를 방문했다. 자신의 뜻대로 안되자 “진짜 짜증나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까불이와 그런 그를 보고 반갑게 웃으며 인사하는 동백. 마치 아는 사이인 듯 환히 웃는 모습에 시청자들을 긴장감으로 몰아넣었고, 그 어느 때보다 까불이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했다. ‘동백꽃 필 무렵’ 19-20화는 오늘(17일) 목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매 맞는 경찰 느는데, 무도훈련 한 달에 한 번 시늉만

    작년 호신·체포술 훈련 월 2회→1회 나머지는 필라테스 등 자율훈련 대체 “강력범죄 맞설 수 있나” 우려 목소리 경찰이 사건 현장에서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경찰의 무도훈련은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경찰공무원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무도훈련의 참석률은 86.5%로 나타났다. 경정 이하 경찰공무원 11만 8800명 가운데 10만 2762명이 참석했다. 얼핏 참석률이 높아 보이지만 무도훈련이 월 1회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사정은 달라진다. 최근 5년간(2014~2019년 7월) 범인 피습으로 인해 공상을 인정받은 경찰공무원은 2560명에 달한다. 해마다 500명 이상이 범인을 잡거나 대처하다가 부상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강력범뿐만 아니라 민원이나 취객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건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 때문에 기초체력과 무도훈련의 중요성이 높아졌지만 무도훈련은 오히려 축소됐다. 경찰은 2017년까지 매달 2차례 호신·체포술 등 무도훈련을 실시해 오다 지난해부터 1차례만 실시하고 나머지 한 차례는 헬스·마라톤·수영·탁구·등산·트레킹·축구·야구·요가·필라테스 등 자율훈련으로 바뀌었다. 다양한 훈련 기회를 부여하고 현장 경찰관의 부담을 줄여 주겠다는 취지인데 나날이 험악해지는 치안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경찰청 관계자는 “훈련횟수는 2차례에서 1차례로 줄었지만, 각 지구대와 파출소별로 이뤄지던 훈련을 경찰서별로 실시하는 등 강도나 내용을 보면 오히려 강화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해마다 치안감 이하 경찰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체력검정도 형식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00m 달리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악력 측정 등을 검정하는데 초중고교 학생건강체력평가제도와 비교해도 오래달리기, 종합유연성 평가 등의 항목이 빠져 있다. 김 의원은 “시민들의 안전과 효과적인 경찰의 직무수행을 위해 무도훈련과 체력검정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취객 “괜찮다” 말 듣고 현장 떠난 경찰… 사망에 책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괜찮다”는 취객의 말을 들었더라도 보호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취객의 사망에 책임이 있으므로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부장 김정곤)는 A씨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국가가 90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강원도 횡성경찰서 경찰관들은 지난해 3월 22일 밤 A씨가 술에 취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두 차례 출동했다. 첫 번째 출동했을 때에는 A씨가 건물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데리고 나왔으나, 구체적인 주소를 말하지 않자 귀가하라고 말하고 현장을 떠났다. 이후 A씨가 건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입문 옆에 주저앉아 있다는 신고가 또 들어왔고, 다시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순찰차에서 내리지 않은 채 창문을 열고 A씨에게 “괜찮아요?”라고 물어본 다음 현장을 떠났다. A씨는 이튿날 아침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법원은 A씨 유족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술에 만취해 정상적으로 몸을 가누지 못한 A씨의 건강 상태와 주변 상황을 살핀 후 경찰서에 데려가는 등 적절한 보호조치를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찰관들은 두 번째 출동했을 때 ‘괜찮냐’고 물었고, A씨가 ‘그렇다’고 대답했다며 보호조치가 필요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사망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 등을 고려하면 괜찮다는 취지로 대답했어도 만취해 무의식적으로 나온 대답임을 쉽게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재판부는 A씨가 주량을 초과해 술을 마신 과실이 있다며 국가의 책임을 30%로 제한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멜로가 체질’ 전여빈, ‘환상’ 한준우와 갈등..손석구와 새 인연 시작?

    ‘멜로가 체질’ 전여빈, ‘환상’ 한준우와 갈등..손석구와 새 인연 시작?

    ‘멜로가 체질’ 전여빈X손석구, 파출소 재회 “새로운 인연 시작되나” 호통 배틀을 벌이며 최악의 첫인상을 서로에게 각인했던 전여빈과 손석구가 다시 만났다. 그러나 재회 장소는 파출소. 도대체 이들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지난 13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극본 이병헌, 김영영, 연출 이병헌, 김혜영, 제작 삼화네트웍스) 11회에서 은정(전여빈)은 홍대(한준우)를 잃은 자신의 상처를 마주하긴 했으나, 좀처럼 상태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동생 효봉(윤지온)의 권유로 심리상담사를 찾아간 그녀는 상담 도중 홍대가 아닌, 엄마와의 기억을 떠올리다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을 터트렸다. 늘 걸크러쉬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사이다를 선사했던 그녀였기에 눈물이 더욱 가슴 아팠다. 이 가운데, 오늘(14일)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에는 다른 곳도 아닌 파출소에서 재회한 은정과 상수(손석구)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방송에서 촬영장에서 막무가내로 소리치던 상수에게 크게 한 방을 먹였던 은정. 서로 다신 보지 않을 것처럼 욕설이 난무하는 호통 배틀을 벌였던 이들은 어떤 이유로 파출소에 나란히 앉아있게 된 걸까.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https://tv.naver.com/v/9852787)으로 추측해보자. 먼저 은정의 심리에 어떤 변화가 생긴 건지, 늘 다정하기만 했던 그녀의 환상 속 홍대가 전과 같지 않았다. “나 좀 일으켜줘”라는 은정의 말에 “그냥 누워 있으라고! 왜 내가 없다고 그래? 이제 내가 필요 없어?”라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인 것. 또한 늘 그랬듯이 그녀의 옆이나 바로 뒤가 아닌 건널목 넘어 앞서서 걸어가는 홍대. 그런 홍대만을 쳐다보며 길을 걷던 은정은 취객과 시비가 걸리기도 했다. 그리고 흥분한 취객이 은정을 공격하려고 할 때, 상수가 나타났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예상치 못하게 다시 얽히게 된 두 사람, 새로운 인연이 시작되는 걸까. 제작진은 “오늘(14일) 밤, 은정이 가장 견디기 힘든 시기에 상수와 다시 만나게 된다. 서로 좋지 못한 첫인상을 가지고 있던 둘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함께 지켜봐 달라”고 귀띔하며, “추석 특선 영화 편성으로 평소보다 20분 늦은 11시 10분에 방송되는 오늘 방송도 많은 관심 가져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멜로가 체질’ 제12회, 오늘(14일) 토요일 밤 11시 10분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만취 손님에게 술 계속 제공, 생명 위협” 호주 한식당 적발

    “만취 손님에게 술 계속 제공, 생명 위협” 호주 한식당 적발

    호주 시드니에 있는 한 한국 음식점이 만취한 손님에게 계속해서 술을 제공한 뒤 정신을 잃은 상태로 방치해 경고를 받았다. 뉴사우스웨일스주 당국은 지난해 손님 5명에게 총 86잔의 소주를 제공해 만취 상태에 이르게 하는 등 취객 관리 의무를 위반한 한식당에 공식 제재를 가했다. 호주 ABC뉴스에 따르면 적발된 한식당은 시드니 CBD 한인타운 캐슬레이 스트리트에 위치한 ‘하루 소주 퓨전 라운지’이며, 주 당국은 해당 사업장을 운영하는 장 모 씨에게 오는 22일까지 진술서를 제출받아 벌금 부과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이 식당은 지난해 10월 생일 파티를 위해 가게를 찾은 남녀 손님 5명에게 6시간 동안 86잔의 술을 제공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입수한 CCTV 영상에는 술에 취한 남성들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모습이 기록돼 있다. 그러나 식당 직원은 만취해 테이블에 널브러져 있는 손님을 그대로 지나치는 등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으며, 계속해서 술을 제공했다. 결국 손님 중 여성 한 명은 의식을 잃은 채 다른 남성들에게 끌려 식당 밖으로 나갔으며, 다음날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한 상태로 경찰에게 발견됐다. 또 다른 남성 손님 역시 의식 없이 도로에 누워 있다 인근을 지나던 인부들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주류 및 도박 당국의 필립 크로포드 국장은 “취한 손님들에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의 술을 제공했다”면서 “고객의 생명을 위협한 이번 사건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손님이 의식불명 상태에 이를 때까지 술을 제공하는 것은 음주 규제의 책임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호주에서 술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각 주의 감독기관에서 발부하는 주류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또 주류 면허를 취득한 사업자와 주류업 종사자는 반드시 RSA(주류판매 서비스 책임교육)를 이수해야 한다. 호주 당국은 이를 통해 미성년자 대처법은 물론 취객 판별법 등을 알리고 주류 소비 관리 의무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만약 이번에 적발된 한식당처럼 만취 손님을 제지하지 않고 계속해서 술을 제공할 경우 알코올 오남용 방지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간주해 경고는 물론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경고가 3번 누적되면 주류 면허는 박탈된다. 지난 2017년 11월에도 시드니 CBD의 한식당이 여성 손님 두 명에게 소주 8잔씩을 제공한 뒤, 의식을 잃은 이들을 길가에 그대로 방치해 약 180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고 강연희 소방경 폭행하고 욕설한 취객, 징역 1년 10개월

    고 강연희 소방경 폭행하고 욕설한 취객, 징역 1년 10개월

    자신을 구해준 고 강연희 소방경을 폭행하고 모욕해 사망 원인을 제공한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2단독 장한홍 부장판사는 소방기본법 위반과 모욕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윤모(49)씨에게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윤씨는 지난해 4월 전북 익산 시내 한 도로에서 쓰러진 자신을 구하러 온 강 소방경이 자신을 부축하자 입에 담지 못할 폭언과 함께 머리를 5~6차례 가격했다. 이후 강 소방경은 나흘 동안 어지럼증과 경련에 시달리다 극심한 스트레스에 의한 ‘자율신경계 장애’ 진단을 받았다. 이후 뇌출혈로 쓰러진 강 소방경은 29일만에 숨졌다.인사혁신처는 지난 2월 공무원 재해보상법에서 정한 요건에 충족하지 않는다며 강 소방경의 위험직무순직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유족이 청구한 재심을 받아들여 이를 인정했다. 강 소방경은 6월 대전 현충원에 안장됐다. 윤씨는 수련원에서 술에 취해 담배를 피우다 이를 제지하는 경비원에게 욕설을 퍼붓고, 도로 위에 드러눕는 등의 혐의도 받았다. 장 판사는 “피고인은 술에 취해 아무런 이유 없이 자신을 구조하기 위해 출동한 소방공무원이나 지인을 폭행하는 등 전형적인 주취폭력의 양상을 띤다”며 “범죄 발생 빈도나 피해 등을 고려할 때 사회방위 차원에서 피고인을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판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대림동 여경사건‘서 경찰 뺨 때린 중국동포, 1심서 집행유예

    ‘대림동 여경사건‘서 경찰 뺨 때린 중국동포, 1심서 집행유예

    “혐의 인정…국내체류 영향 고려”112만원 청구된 민사소송 남아취객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대응 논란이 일었던 ‘대림동 여경 사건’ 때 경찰관의 뺨을 때린 피의자들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박찬우 판사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중국동포 강모(41)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업무방해 혐의로 함께 기소된 중국동포 허모(53)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모두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이 판결로 국내 체류 여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강씨는 지난 5월 13일 오후 10시쯤 서울 구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업주와 시비를 벌이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뺨을 때린 혐의로, 허씨는 음식점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당시 강씨가 경찰의 뺨을 때렸다가 제압되는 과정에서 현장의 여성 경찰관이 제대로 제압하지 못하는 듯한 동영상이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확산돼 ‘여경 무용론’ 으로 비화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피고인들은 당시 현장 경찰관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앞두고 있다. 당시 출동 경찰관인 A경위와 B경장은 “두 피고인 탓에 신체적, 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각각 112만원씩 총 224만원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지난 5일 제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렉서스 김치테러?…알고보니 취객 토사물

    렉서스 김치테러?…알고보니 취객 토사물

    고의성 없어 10만원 이하 범칙금 낼 듯렉서스 차주 “민감한 시기에 논란 죄송”최근 반일감정 때문에 벌어진 것으로 추정되던 이른바 ‘렉서스 김치테러’ 사건이 오해로 밝혀졌다. 경찰 조사 결과, 누군가 고의로 김치를 던져 차량을 더럽힌 것이 아니라 만취한 20대 남성이 구토해 토사물 흔적을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일 일본 고급승용차 브랜드인 렉서스 차주들의 인터넷 모임인 ‘렉서스클럽코리아’에는 “김치테러를 당했다. 범인을 잡고 싶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대구 달성군에 거주하는 렉서스 차주 A씨는 지난 3~5일 사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누군가 김치를 던져 차량이 더럽혀졌다고 주장했다.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흰색 렉서스 차량의 뒤쪽이 붉은색 오물이 말라붙어 있었다.A씨의 글과 사진은 ‘렉서스 김치테러’라는 제목으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많은 네티즌이 이번 사건을 일제 자동차 소유주에 앙심을 품은 누군가의 고의적인 테러로 추정했다. 일각에서는 도 넘은 반일감정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달 초 일본 정부가 강제징용 배상판결을 문제 삼아 반도체 소재의 한국 수출을 규제하면서 국내에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벌어진 상황을 결부시킨 해석이었다. A씨는 국민신문고에 피해 내용을 문의했고 대구 달성경찰서는 지난 8일 정식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하루만에 ‘김치테러’가 아니라고 잠정적으로 결론지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일 자정 무렵 대구 달성 현풍면 테크노폴리스 롯데시네마 근처 길가에서 발생했다.CCTV 확인 결과 A씨는 지난 3일 밤 11시 6분쯤 영화를 보기 위해 건물 뒷편 길가에 차를 댔다. 약 44분 뒤 술에 취한 남성 B씨가 렉서스 뒷편에 주차돼 있던 산타페 주변을 서성이는 모습이 확인됐다. B씨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만취한 상태에서 차량 주변에 구토를 했다. 구토는 4일 새벽 12시 9분부터 40분간 계속됐으며 B씨가 자리를 옮겨가며 구토를 하는 바람에 A씨의 렉서스 차량 뒤편에도 토사물 흔적을 남긴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20대인 B씨는 산타페 차주의 남동생”이라며 “고의로 렉서스에 구토를 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씨에게는 경범죄처벌법상 오물 투기 등의 혐의로 10만원 이하의 범칙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경찰은 오늘 중 B씨를 불러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해 차주 A씨는 이날 인터넷 게시글을 수정하면서 “구토가 아닌 김치로 보였고 흔적을 봤을 때 고의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해 글을 작성했다”며 “섣부른 판단으로 시기적으로 민감한 상황에서 논란을 일으킨 것 같아 죄송하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고유정 사형’ 청원에 청와대 “엄정한 법 집행, 재판 지켜봐야”

    ‘고유정 사형’ 청원에 청와대 “엄정한 법 집행, 재판 지켜봐야”

    “삼권분립 원칙상 답변에 한계”강아지 성적 학대 청원에도 답변 ‘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 피의자 고유정에게 법정 최고형을 선고해달라는 유가족의 국민청원에 대해 청와대가 답변을 내놨다. 정혜승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4일 청와대 SNS를 통해 ‘불쌍한 우리 형님을 찾아주시고, 살인범 ***의 사형을 청원합니다’라는 청원에 “재판과 관련한 사항은 삼권분립 원칙상 답변에 한계가 있다”면서 “엄정한 법 집행이 이뤄질지 향후 재판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는 대답을 내놨다. 해당 청원은 지난달 7일에 시작돼 한달간 총 22만 210명의 동의를 얻었다. 정 센터장은 “형법 제250조에 따라 사람을 살해한 자는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게 돼 있다”며 “(고유정의) 현 남편의 4세 자녀 의문사 사건과 관련해서도 살인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 센터장은 “끔찍한 사건으로 가족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유가족들을 위해 여러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도 전했다. 경찰의 초동 수사가 부실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정 센터장은 “진상조사팀이 구성돼 부실 수사 의혹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정 센터장은 ‘우리 딸을 성폭행한 후 잔인하게 목졸라 죽인 극악무도한 살인마를 사형시켜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에도 답변했다. 이 청원은 지난 5월 선배의 약혼녀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르려다가 피해자가 아파트 6층에서 뛰어내리자 다시 집으로 피해자를 옮겨 목 졸라 숨지게 한 피의자를 엄벌해 달라는 내용이다. 피해자의 아버지가 올린 이 청원은 한 달간 34만 7557명의 동의를 얻었다. 정 센터장은 “강간 살인은 성폭력처벌법 제9조 제1항에 따라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하게 돼 있다”면서 “합당한 처벌로 이어질지 향후 법원의 판단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지난 5월 생후 3개월 된 강아지를 성적으로 학대한 취객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에 대한 답변도 내놨다. 해당 청원은 5월 20일에 시작돼 한 달간 21만 7483명의 동의를 받았다. 피의자는 공연음란 및 동물 학대 혐의가 인정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공연음란죄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동물 학대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돼 있다. 답변에 나선 김동현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복지정책팀장은 동물 학대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 동물보호법의 취지를 살려야 한다는 청원인의 지적에 “처벌을 강화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학대 유형에 따라 처벌을 달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동물 학대를 저지른 개인에 대해 동물을 키우지 못하게 제한하는 제도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때”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강도얼짱+얼짱사기꾼, 외모로 판단하면 절대 안 돼

    강도얼짱+얼짱사기꾼, 외모로 판단하면 절대 안 돼

    강도얼짱이 화제인 가운데 중국 ‘얼짱 사기꾼’이 재조명됐다. 한국에 ‘강도얼짱’이 있다면 중국에는 ‘얼짱 사기꾼’이 있다. 지난 2000년대 ‘강도얼짱’이 한국을 떠들썩하게 했다면 중국에는 ‘얼짱 사기꾼’이 있다. 중국 SNS에는 쓰촨성 몐양시의 술집 찻집 등에서 취객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지명수배된 칭천진량의 사진이 올라왔다. 당시 중국 경찰은 칭천진량의 머그샷(범인을 식별하기 위해 촬영한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사진이 공개되자마자 칭천진량의 외모가 화제가 됐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미모의 사기꾼’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칭천진량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자 공안은 공식 웨이보를 통해 “아름다운 것은 문제가 아니다. 다만 불법으로 모은 돈으로 외모를 가꾸는 건 옳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얼짱 사기꾼’ 칭천진량은 구속 영장 발부 12일 만에 경찰에 자진출두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부 seoulen@seoul.co.kr
  • 창동역 주변 노점상 정비… 문화 거리로

    서울 도봉구 창동역 주변이 주민들이 걷고 싶은 거리로 탈바꿈했다. 도봉구는 1985년부터 창동역 주변에 무질서하게 난립하며 보행 불편, 도시 미관 훼손, 취객의 노상 방뇨, 쓰레기 무단 투기 등으로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창동역 불법 거리가게(노점상) 정비 사업’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하고 깨끗하고 밝은 창동역을 주민의 품으로 돌려줬다고 5일 밝혔다. 나무와 바위 모양을 본뜬 조형물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해 주민들이 걷고 싶은 문화 가득한 거리가 된 데는 주민과 상인, 구청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꾸준히 대화하고 타협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간 게 주효했다. 도봉구는 2016년 5월 창동역 거리가게 정비를 위한 사업에 착수해 같은 해 6월 창동역 거리가게 개선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사업진행을 위해 ‘창동역 거리가게 개선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재산 실태조사를 해 재산기준(부부 합산 총자산 3억원 미만)에 따라 전체 55곳 가운데 29곳만 재배치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인근 주민들의 반대 시위도 있었지만 도봉구의 적극적인 중재로 원만한 타협을 이룰 수 있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봉구의 거리가게가 주민과 상생하는 상징적인 모델로 자리잡아 타지역에도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아무리 기분 좋아도 이건 아니지’, 리버풀 광팬의 무모한 ‘백플립’

    ‘아무리 기분 좋아도 이건 아니지’, 리버풀 광팬의 무모한 ‘백플립’

    공중제비를 뜻하는 백플립(Backflip). 몸이 날렵하고 잘 단련된 사람들도 쉽지 않은 이 동작을 한 취객이 시도하다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다. 그 위험천만했던 순간을 지난 4일 영국 외신 데일리메일이 전해 경종을 울렸다. 주인공은 영국 켄트 출신의 케빈 코일(35)이란 남성. 그가 술 취한 채 백플립한 이유는 지난 2일 열렸던 토트넘과 리버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이 우승했기 때문. 한 술집에서 동료들과 경기를 보고 있는 그는, 리버풀이 우승하자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잘하지도 못한 백플립을 시도하고 만 것이다. 그는 결국 백플립 도중 몸이 완전히 돌지 못한 채 얼굴이 바닥으로 고꾸라지고 순간 기절하고 만다. 사업체를 운영하고 케일은 잉글랜드 에섹스카운티 콜체스터에 있는 ‘애프터 오피스 아워’란 이름의 술집에서 11명의 친구들과 함께 리버풀의 승리에 도취돼 이 무모한 묘기를 누구의 권유도 없이 ‘자발적으로‘ 선보인 것이다. 그가 쓰러지고 일어나지 못하자 놀란 그의 동료들이 다가와 재빨리 그의 몸을 일으키려 하는 모습이다. 다행히 주위에 있던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해 간단한 검사를 받고 회복됐다. ‘한번 실수는 병가의 상사’라고 굳게 믿는 사람일까. 자신의 위험천만한 행동에도 불구하고 회복 1시간 만에 다시 리버풀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생수 한 통을 들고 댄스 플로어로 향했다고 한다. 승리의 기쁨을 생각보다 짧다. 짧은 기쁨의 순간을 표출하기 위해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목숨을 내놓는 일을 없어야 하지 않을까.사진 영상=데일리메일 / 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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