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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캘러웨이社 창업주, 엘리 캘러웨이 타계

    [란초산타페(미 캘리포니아주) AP 연합] 캘러웨이사를 세계 최대의 골프클럽 제조업체로 키운 창업주 엘리 캘러웨이가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산타페의 자택에서 타계했다.향년 82세. 캘러웨이는 2개월전 담낭 절제 수술을 받은 뒤 췌장에 암세포가 발견돼 치료를 받아왔다. 캘러웨이는 30년간 섬유업에 종사하다 지난 84년 자본금40만달러로 ‘히코리스틱’이라는 골프클럽 제조업체를 차려 골프계에 뛰어든 뒤 20여년만에 세계 최대의 골프용품업체를 일궈낸 인물이다. 에모리대학을 졸업하고 육군에 입대,조달본부 고위직까지지낸 캘러웨이는 군 경력을 바탕으로 섬유업계에 뛰어 들어 벌링턴사의 사장까지 올랐으나 회장 승진을 마다하고 73년 포도농원을 차려 자체 브랜드 포도주로 1,400만달러의매출을 올리는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이후 10여년 뒤인 84년 골프클럽 제조로 눈을 돌린 그는과감한 신기술 도입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단시일안에 캘러웨이 골프클럽을 최고로 만들었다.88년 출시한 빅버사드라이버는 98년 8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골프클럽 사상최대 히트 상품으로 아직도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자신의이름(Ely Reeves Callaway) 첫 글자를 딴 ERC 드라이버는반발계수가 지나치게 높아 미국골프협회(USGA)의 승인을받지 못했지만 이런 갈등이 오히려 판매를 부추기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한편 톰 핀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 등 골프계 인사들은 “세계골프 발전에 큰 획을 그은 인물”이라며 추모했고 특히 프로 전향 이후 줄곧 캘러웨이사의 후원을 받아온 애니카 소렌스탐은 울음을 참지못한 채 “할아버지 같은 분이 돌아가셨다”고 애도했다.
  • 새달부터 달라지는 건강보험

    다음달 1일부터 의원급과 약국 이용때 본인부담금이 각각2,200원과 1,000원에서 3,000원과 1,500원으로 대폭 인상된다.또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의 피부양자도 소득이 있으면보험료를 내야 한다.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건강보험 재정안정화종합대책’이 7월1일부터 시행된다.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건강보험 관련 법규 및 제도를 알아본다. ■본인부담금 인상 올 하반기부터는 가벼운 증상으로 의원을 찾을 경우 본인부담금이 2,2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된다.약국의 경우 1,0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르게 된다.또진찰료와 처방료가 통합됨에 따라 병원의 본인부담금은 ‘진찰료+진료비의 40%’에서 전체 진료비의 40%로 조정된다. ■만성 희귀난치성 질환 본인부담금 대폭 인하 소아암,근육병,장기이식 등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외래본인부담 비율이 현재 40∼55%에서 20%로 경감된다.이에 따라 백혈병,중추신경계암,악성림프종,신경아세포종 등 18세 이하 모든 소아암,근육병,심장·간장·췌장 등 장기이식 환자 등의 가계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모든 피부양자 보험료 부과 직장 가입자의 피부양자 중소득이 있는 사람은 모두 보험료를 내야 한다.현재 지역 가입자는 세대원 모두가 보험료를 내는 데 반해 직장 가입자의 배우자,남자가 60세 이상인 부부,남편이 없는 55세 이상여자의 경우는 소득이 없는 것으로 간주, 피부양자로 인정해 보험료를 부과하지 않았으나 소득이 있는 사람은 모두보험료를 내게 된다. ■의료급여증 발급기간 단축 복지행정 전산망 구축으로 그동안 보험공단에서 발급하던 의료급여증을 일선 시·군·구에서 하게 돼 발급기간이 현재 10일에서 1∼2일로 줄어든다. 김용수기자 dragon@
  • [건강칼럼] 복통과 관련 질환

    ***밤중에 아플땐 궤양 의심해야. 이른 아침 새벽에 속이 아프거나 거북해 깨어나거나 하는등 새벽에 속이 불편한 것이 문제라고 생각해 병원에 오는사람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은 일찍 일어나서 걸어 다니거나물이라도 마시면 증상이 곧 없어지는 것이 보통이다.또는 대변을 보고 나면 증상이 사라지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을 정밀 검사해 보면 대개 별 특별한 병이 없다.원인을 구체적으로 알 수 없으며 흔히 기능성 소화 불량이거나 과민대장의 증상일 경우가 많다. 우리가 겁을 내는 위암은 절대로 새벽에만 통증이 오지 않으며,식사를 하고 나면 밤낮이 없이 항상 불편하고 소화가안 되는 것 같이 느껴진다.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점점 더심해지고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빈혈이 생겨 얼굴이 창백하게 된다. 밤 12시에서 2시 사이의 한밤중에 곤히 잠이 들었다가 배가 아파서 깨어나곤 하는 것은 심상치 않은 증상이다.이 경우는 대개 십이지장궤양이나 위궤양 등 소화성 궤양일 수가 많다.이런 환자들은 새벽에는 오히려 속이 편안해 늦잠을 자는 일이 많다. 저녁식사로 기름진 음식을 잘 들고 나서 잠자리에 들었는데 밤중에 갑자기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심한 복통이 오목가슴부위나 우상복부에 생겼는데 좀처럼 가라앉지 않아서 인근병원의 응급실이라도 가야 할 정도가 되고 이런 통증이 수시간 지속된다면 이것은 담석증 발작에 의한 통증일 가능성이 많다.담석증 발작은 이 병이 있는 사람에서는 그전에도몇 번 같은 통증을 경험하게 되지만 그때마다 본인들은 음식을 잘못 먹어서 체했다고 대체로 가볍게 지나쳐 버리는 수가 많다.이런 유사한 심한 통증이 전날 저녁에 음주를 많이 하고서 생겼다고 한다면 급성 췌장염의 가능성도 있다. 한밤중에 잠이 들었다가 가슴 한복판이 아파 오거나 뜨거운 기운이 상복부에서 시작하여 목쪽으로 뻗치는 것 같은 작열감이 있으면 이것은 역류성 식도염일 가능성이 많다.이런 사람들은 자다가 신물이 넘어와서 갑자기 깨어나기도 한다. 한밤중에 자다가 배가 아픈 것은 일반적으로 객관적인 중대한 원인이 있는 통증으로 보는 것이 마땅하지만 새벽에만 배가 아픈 것은 오히려 별것 아닌 기능성일 가능성이 많다. 민영일 서울중앙병원 건강센터 소장
  • 중동에 꽃핀 인류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간의 소규모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한 팔레스타인 가족이 죽은 아들의 장기를 이스라엘인에게 기증했다고 BBC방송이 5일 보도했다.지난해 9월 인티파다(대 이스라엘 봉기) 이후 팔레스타인인의 첫 장기 기증이다. 장기를 기증받은 이스라엘인 가족들은 “매우 놀랐다”며“‘고귀한’ 가족은 우리에게 양쪽의 긴장을 해결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함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숨진 사람은 지난주 예루살렘 동부의 한 카페에 앉아 있다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한 올해 34세의 마젠 율리아니.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인이 총을 쐈다”,예루살렘의 경찰은“팔레스타인에 의해 저질러진 범죄”라고 주장하는 등 가해자에 대해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그의 아버지 루프티 율리아니는 “내 아들이 유대인에 의해 죽었더라도 나는 장기를 받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상관없이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장기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그의 장기 기증으로 목숨을 건진 사람은 이스라엘인 4명과팔레스타인인 1명.심장 폐 간 췌장 등은 이스라엘인에게 기증됐고 신장은 13세의 팔레스타인 소년에게 기증됐다. 전경하기자 lark3@
  • 이봉주 시드니 불운 딛고 최고 우뚝

    “20일 귀국하면 아버님 산소로 달려가 금메달을 바치겠습니다.” 17일 보스턴마라톤 시상대에서 월계관을 쓴 이봉주(李鳳柱·31)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췌장암을 앓던 아버지 이해구(李海九·71)씨가 세상을 뜬것은 지난달 5일.힘든 운동을 하는 아들을 늘 안쓰러워한아버지의 작고는 이봉주에게 청천벽력이었다.그러나 보스턴마라톤에 대비해 충남 보령에서 훈련중이던 이봉주는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 하지만 이봉주는 운동화 끈을 더 단단히 조였다.그리고 이를 악문 채 달리고 또 달렸다.5주일간의 미국 뉴멕시코 고지대 적응훈련을 포함해 3개월의 지옥훈련을 견뎠다.그로부터 약 2개월 뒤 이봉주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보스턴마라톤에서 월계관을 썼다.집념의 마라토너 이봉주가‘2인자’의 꼬리표를 떼고 정상에 우뚝 선 것이다. 이봉주는 한국기록(2시간7분20초) 보유자이면서도 그동안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黃永祚)의 명성에가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했다.세계 3대 마라톤대회라는 보스턴,런던,로테르담과 올림픽 등 주요 대회에서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곤 했다.96애틀랜타올림픽에서는아깝게 2위에 머물렀고 98로테르담마라톤에서도 당시 한국기록(2시간7분44초)을 세우며 역주했지만 또 2위에 만족해야 했다.지금까지 우승한 대회는 93호놀룰루마라톤,96후쿠오카마라톤,98방콕아시안게임 등 3차례뿐. ‘2인자’의 자리도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99년 당시 소속팀인 코오롱과의 불화로 팀을 이탈하면서 마라톤 인생을접을 뻔한 위기를 맞기도 했다.다행히 삼성전자에 입단하면서 마음을 다잡았고,그해 2월 도쿄마라톤에서 자신의 한국기록을 경신하면서 재기에 성공했다.그러나 지난해 10월 시드니올림픽에서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바람에 24위로 밀려났을 때는 “이제 이봉주는 끝났다”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다. 이봉주는 이제 ‘노장’이라는 말을 들을 30대.하지만 자신이 도전한 25차례의 마라톤 풀코스를 단 한번도 포기한적 없이 완주한 ‘철각(鐵脚)’ 이봉주는 오히려 이제야 절정의 마라톤 인생을 꽃피우고 있다. “서윤복(徐潤福) 함기용(咸基鎔) 선배의 영광을 잇고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쁩니다.” 이봉주는 보스턴에서 태극무늬가 그려진 머리띠를 두르고달렸다.지치고 힘들어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엄습할 때마다이마의 태극무늬를 생각했다.그리고 마침내 보스턴 하늘에애국가를 울려퍼지게 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장단점 알면 커피 “맛이 10배”

    담배를 맛있게 피우기 위해 날마다 6∼7잔의 자판기 프림커피를 마신 50대의 회사원 L씨는 지난해 목 뒤가 뻣뻣해지면서 심장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L씨의 심장혈관이 막혔다며 주된 원인이 커피속의프림과 흡연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 뒤 막힌 심장혈관을뚫어주는 수술을 권했다. L씨는 수술이후 지금까지 커피와 담배를 일절 금하고 있다. 반면 치과의사인 60대의 K씨는 프림이 없는 설탕커피를매일 3∼4잔씩 마신다.그는 “프림이 없는 커피는 소화에도 별 장애를 주지않고 두뇌 회전도 빠르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기호품 가운데 하나인 커피는 해로울까,아닐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마디로 잘라 말할 수 없으며사람에 따라 다르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최영은 을지병원 가정의학과 과장은 “커피가 몸에 해롭다는 말이 많지만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커피는 머리를 맑게 해주는 각성효과도 있고 편두통 환자의 통증을줄여주기도 하며 소변이 잘 안나오는 사람들의 이뇨작용을 돕기도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자신의 건강상태’에 따라 커피를 마실 건지,아닐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 김수영 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의학문헌 검색 사이트를 찾아보면 커피가 주요 제목인 논문의수가 3,000개나 된다”면서 “커피와 건강에 대한 논문 결과는 서로 상반된 것이 많아 아직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없다”고 밝혔다. 지선하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최근 미국의 존스홉킨스대 보건대학원과 공동으로 미국과 유럽의 성인 남녀 800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6잔의 커피를 마시게 한 뒤 혈중콜레스테롤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총콜레스테롤이 11.8㎎/㎗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물질은 커피의 카페스톨과 카윌이라는 두 기름 성분으로 체내 담즙의 분비를 감소시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면서 “원두를 갈아 여과시켜 커피를 마실 때는 천으로된 필터보다 종이 필터를 사용하면 커피 기름 성분을 더걸러낼 수 있으며 이는 콜레스테롤 증가를 막는 방법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경주 고려대 안암병원 영양과장은 “커피 한잔에는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카페인이 100㎎쯤 들어 있다”면서 “하루 300㎎이상씩 지속적으로 마시면 중독 상태가 되지만3잔이내면 안전한 섭취량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상덕기자 youni@. *커피의 성분. 커피가 5g쯤 들어있는 한잔의 커피에는 칼슘 5㎎,인 5㎎,철분 0.2㎎과 미량의 비타민 B1,B2,나이아신이 함유돼 있다.열량은 5㎉.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카페인은 100㎎쯤 들어 있다. 한편 카페인은 홍차 한잔에 40㎎,콜라 한병(360㏄)에 40∼50㎎,30g의 초콜릿 한개에 25㎎,자양강장제 100㎎에 30㎎,각성제 및 진통제 1정에 50㎎가량씩 함유돼 있다. 카페인은 물에 잘 녹는 물질로 쓴 맛을 내며 냄새가 없다.소화기에서 불과 몇분만에 조직과 기관에 들어갈 정도로흡수가 잘 된다. *커피의 효능과 부작용. 커피가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는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나,의학계의 연구결과가 축적되고 있는 중이다.학계에서 인정된 연구결과를 모아본다. ■각성효과와 두통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뇌를 각성시키는 효과가 있어 피곤한 증상을 줄여주고 두뇌회전을 빠르게 하는 반면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 속도를 느리게한다. 카페인은 다른 약과 함께 편두통 치료에 이용되기도 한다. 진통제의 효과를 40%가량 높여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켜 편두통을 없애주기도하지만 많이 마시면 카페인 의존성 두통을 일으킬 수도 있다.스트레스가 원인인 긴장형 두통의 경우 하루 2잔 이하로 줄여야 한다. ■수면 커피는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커피 한두잔인 100∼200㎎ 정도의 카페인을 섭취해도 숙면에 지장을 받을 수있으므로 저녁식사후에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카페인이 완전히 대사되는 데는 최고 8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특히 불면증 환자는 점심식사이후 커피를 피해야 한다. ■심장 심장의 박동이 고르지 못하게 되는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다.커피의 카페인은 일시적으로 혈압을 약간 올리므로 고혈압 환자는 약물요법을 시작하기 전 커피를 제한하는 등 생활습관을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위장 등 소화기 위액 및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킨다.그러나 위염이나 식도염 증상이 있는 사람은 증상이 악화될수 있으므로 커피를 삼가야 한다. 배가 아프고 변비와 설사가 거듭되는 등 배변 습관의 변화가 있으면서 병인을 찾을 수 없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의경우 커피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커피를 많이 마시면 항문 가려움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비뇨기 커피는 항이뇨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는 효과가있다. 따라서 한 잔의 커피에도 소변이 잘 나올 수 있다. 그러나 노인의 경우 방광을 자극,요실금이 생길 수 있다. ■골다공증 카페인은 소변으로 배출되는 칼슘 농도를 증가시켜 골밀도를 떨어뜨린다.평소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는사람은 커피가 별로 위험하지 않지만 그렇지 못하다고 여겨질 경우 2잔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 ■암 여러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커피를 조금씩 마실 경우췌장암이 예방되고 마른 여성의 경우 유방암 예방 효과가있다고 한다. 그러나 커피를 마시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여성에 비해 방광암이 2배쯤더 걸린다는 보고가 있다. ■기타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술을 마신 뒤 간 손상이 적다.또 간경화 위험성이 줄어든다는 보고도 있다.커피는 천식 증상을 완화시킨다.자살을 방지하는 항우울 효과도 있다.반면 임산부가 하루 7잔 이상을 마시면 저체중아를 출산할 위험이 있다.〈도움말 최영은 을지병원 가정의학과과장,김수영 한림의대 강동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유상덕기자
  • K-2TV 인간극장 ‘그리운사람 송우’편

    “송우선생의 죽음은 살아 있는 우리에게 삶을 가르쳐 줍니다.죽음도 내 삶의 일부라는 겸허한 마음으로 살아가렵니다. ”“TV보며 이렇게 울어보긴 처음입니다.당당하고 아름답게죽음을 맞이하는 그의 모습은 내 삶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KBS-2TV 휴먼 다큐멘터리 ‘인간극장’(월∼금 오후8시45분)이 지난달 26일부터 3월2일까지 방송한 ‘그리운 사람 송우’편이 잔잔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방송이 나간 후 KBS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그의 명복을 빌고 재방송을 요청하는300여건의 글이 쏟아졌다. 다큐의 주인공 고 송우(57)씨는 300여권에 이르는 남의 자서전을 펴낸 자서전 대필작가.지난해 7월 몸무게가 부쩍 줄고 배에 통증이 느껴져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췌장암이손을 쓸 수 없이 악화한 상태.한차례의 수술이 실패로 끝난뒤 입원치료하라는 병원의 권유를 뿌리치는 대신 제 삶을 마무리하는 자서전 집필에 들어갔다. 그는 “죽기 전 내게 남은 시간은 죽음을 기다리라고 있는것이 아니고 뭔가를 위해 쓰라고 주어진 것이다.내 죽음을통해‘어떻게 살 것인가’를 얘기해주고 싶다”며 인간극장 촬영팀의 취재요청도 담담히 받아들였다.‘그리운 사람 송우’는 지난해 10월27일부터 올 1월27일까지 만 4개월동안촬영팀이 동행한 그의 마지막 인생길에 대한 보고서다. 앙상한 몸으로 통증과 싸우면서 아내와 두 아들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비문에 남길 ‘이승에서의 마지막 한마디’를 만드는 모습은 가슴 시리게 다가온다. 연출을 맡은 외주제작사 ‘제3비전’장강보PD는 “죽어가시는 분을 촬영한다는 게 여간 고통스럽지 않았다.돌아가시기전에 방송을 내보내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서두르던 중에 부음이 들려왔다”며 가슴 아파했다. 지난해 5월부터 방송을 시작한 ‘인간극장’은 체취 가득한 서민들의 삶을 담아 시청자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프로. 국내 처음으로 단발성이 아닌 연속 다큐멘터리를 시도하고출연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6㎜카메라로 촬영한다.의도적인연출도 철저히 배제한다. 하지만 얼마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산골소녀 이영자양 사건은 인간극장 제작진에게는 큰 시련이었다.방송후 유명해진 그녀가 도회지로 나온 뒤 홀로 남아 외로움을 타던 아버지가 숨진 채 발견되자 ‘방송이 사람을 죽였다’는 뼈아픈 원성을 감내해야 했다. 허윤주기자 rara@
  • 이색 장기기증 사례

    10년동안 이어져온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의 신장 기증 운동에는 각박한 세상을 훈훈하게 해줬던 사연들이 많다. 신장을 기증받은 환자의 가족들이 생면부지의 다른 가족에게 신장을 기증하는 ‘보은(報恩)의 릴레이 기증’을 비롯,자신이 돌보던 환자를 위해 신장을 기증한 의사,시어머니에게 신장을 준 며느리도 있다. 99년 1월에는 국내 최다인 ‘6가족의 신장기증 릴레이’가 펼쳐졌다.릴레이는 경북 경주에 사는 장봉환 목사(당시 46세·이하 기증 당시 나이)가 전남 여수에 사는 강옥심씨(53·여)에게 신장을 기증하면서 시작됐다.이어 강씨의 남편이 경북 구미에 사는 전석순씨(40·여)에게 신장을 기증했고,전씨의 손아랫 동서가 부산의 김재영씨(42)에게,김씨의 부인이 경기도 부천의 임종화씨(38)에게,임씨의 부인이 서울의 장동창씨(31)에게,장씨의 부인이 충남 천안의 김대진씨(28)에게신장을 제공했다. 99년 1월에는 대한적십자사에서 골수기증 희망자 모집을 맡았던 간호사 강미순씨(42)가 여대생 박모양(19)에게 신장을 기증했고 같은해 12월에는 신부전증 환자들을 치료해온 신장내과 전문의 박경식씨(40·충북 청주시)가 자신이 치료하던 환자 박모씨(28)에게 신장을 선뜻 내놓았다. 96년 1월에는 천말숙씨(29·여)가 만성신부전증으로 고생하는 시어머니에게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람이 신장을 기증하는 것을 보고 남편 정유철씨(32)를 설득,부부가 함께 신장을 기증하는 릴레이 운동을 펼쳤다. 98년에는 미국 뉴욕에 사는 오재환씨(62)가 고령에도 불구하고 15시간동안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고국에 사는 환자에게 신장을 기증했다.국내 최다 장기기증자는 96년 8월사망 직전 신장 2개,각막 2개,간,심장,연골,뼈(31명에게 기증)를 기증한 육군 김길태 상병으로 파악됐다.최초 심장 기증자는 92년 11월 뇌사자인 고 권태화씨,폐 기증자는 96년 7월 고 이성현씨,췌장 기증자는 92년 7월 고 안순진씨였다. 조현석기자 hyun68@
  • 폐암 사망률 크게 늘었다

    최근 10년간 폐암과 대장암,췌장암,유방암,전립선암 등이 증가한 반면 위암과 간암,자궁암 등은 감소하는 등 암 사망률도 ‘선진국형’으로 변화하 고 있다.환경오염물질 증가와 식생활의 서구화가 주요원인으로 꼽혔다. 위암 사망률 등의 감소는 암 발생 감소가 아닌 조기진단 등을 통해관리 예방 기능이 향상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폐암 사망률은 지난 90년 인구 10만명 당 14.4명에서 99년 22.1명으로 급증했고 대장암도 4.5명에서 7.9명으로 늘었다.여성유방암은 3.5명에서 4.8명으로,전립선암은 1.6명에서 1.8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위암은 90년 31.5명에서 99년 24명으로,간암은 24.1명에서 20. 7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각종 암에 의한 사망이 전체 사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0년20.1%에서 99년 21.9%로 1.8%포인트 증가했다. 암 사망률을 장기(臟器)별로 보면 남자의 경우 폐암(22.4%),간암(21.7%),위암(20.7%) 등 3대암이 전체의 64.8%를 차지했다.여자는 위암(21.3%)과 폐암(13.7%),간암(11.5%) 순으로 전체 암의 46.5%를 차지했다.이어 대장암,자궁암,유방암 순으로 조사됐다.특히 자궁암의 경우90년에는 세번째로 사망비중이 높았으나 99년엔 폐암 대장암보다 비중이 낮아졌다. 오일만기자 oilman@
  • 대한매일 히트상품/ 대상

    *현대자동차 EF쏘나타. 중형 세단인 쏘나타Ⅲ의 후속으로 엔진 서스펜션 등 전 부문을 독자기술로 개발해 미쓰비시자동차 등 해외제휴선에 로열티를 한 푼도 주지 않은 독자모델이다. 98년 3월 첫 출시됐으며,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국내에서 10만8,688대가 팔려 전 차종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기존의 쏘나타와는 개념이 전혀 다른 새로운 모델이지만,쏘나타의브랜드가 워낙 유명해 ‘EF쏘나타’란 이름을 달았다. 고속주행 때 최고의 안정감을 느낄 수 있고,단순한 디자인변경이 아닌 ‘풀 모델 체인지된 신개념의 차’라는 광고마케팅이 적중했다. 세대를 뛰어넘는 우아한 디자인,독자개발한 고성능·고효율의 2.5V6 델타엔진,사이드에어백·유아용시트 등 신기술·첨단사양 등을 장착했다. IMF이후 수요감소에 따라 고급모델 선호층을 주타깃으로 하고있으며,최근에는 북미위주에서 서유럽·아시아 등지로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다. *매일유업 매일맘마Q. 아기에게 이상적인 영양의 핵심을 담아 모유의 영양성분에 더욱 가깝게 만든 유아식이다. 지난해 1월출시됐다.두뇌와 시력 발달을 도와주는 두뇌 구성성분인 DHA와 아라키돈산을 배합하여 아기의 지적 성장을 돕는다. 또한 용해도를 개선하여 찬물에도 잘 풀리며 비단백태질소,올리고당 등을 배합하여 아기들의 원활한 배변을 도와준다. 유아식에 있어 영양만큼 중요한 위생도 고려,안전캡을 달아 캔을 열 때 미세한 알루미늄 가루가 떨어지는 것을 막았으며 손을 다칠 염려도 없다. 월평균 220만캔이 팔린다. 80년 초부터 세계 20여개국에 수출해 온 매일맘마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중국,홍콩,싱가포르 등 세계의 아기들을 키우고 있다.96년에는 중국의 북경소비자보호협회가 선정한 ‘소비자가 뽑은 우수 유아식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LG 레이디카드·LG 2030카드. 카드에도 여자 남자가 있다? 뚱딴지 같은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신용카드 시장에 ‘성별’ 바람을 몰고온 카드가 LG레이디/2030 카드다.레이디는 ‘여자’,2030은 ‘남자’ 카드다.2030이라는 숫자에서 알 수 있듯 20∼30대 컴퓨터세대를 주로 겨냥해 ‘네티즌 카드’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출시 1년만에 회원수 200만명을 돌파했다.지난 9월 미국 비자인터내셔날로부터 ‘최우수 상품상’을 수상,국위를 선양하기도 했다. 국내 업계는 물론 중국 일본 등 선진 카드업계에서도 ‘벤치 마킹’이 잇따르고 있다.또한 원조답게 인터넷 서비스의 특화가 단연 돋보인다. 카드 본연의 기능에다 영화·스포츠 관람료 할인,놀이공원 무료입장,보험 무료가입,주유 할인 등 ‘별의별’ 서비스를 첨부시켰다. 젊은이들이 실제 많이 찾는 내역으로 부대서비스를 구성한데다 제휴업체 수를 크게 늘려 고객만족도를 높인 것이 강점이다. *삼성생명 무배당 파워라이프보장보험. 45∼60세 중·장년층을 주요 타깃으로 각종 질병,재해장해, 장기이식,인공의재료 수술,깁스 치료비까지 보장하는 선진형 종합보장보험이다.질병 보장만 있는 기존의 건강보험에다 각종 수술비 및 입원급여금도 함께 지급하도록 강화했다.신장·간·심장·폐·췌장 등 5대장기와 골수 이식수술,인공관절·인공수정체·심장박동기·인공골두등 인공의재료를 이용한 수술 및 골절·골다공증·인대파열·디스크등으로 깁스 치료를 요할 경우 모두 보험금을 지급한다. 월보험료 4만8,100원을 내는 70세 만기 10년 월납하는 45세 남성일경우 재해장해 1·2급 발생시 매년 1,000만원씩 10회에 걸쳐 총 1억원을 지급한다.3·4급은 총 5,000만원,5·6급은 총 500만원을 준다.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진단시에도 진단금과 회복자금을 포함,1,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부부가 함께 가입해 같이 보장받을 수 있으며,자녀가 부모를 위해효도 상품으로 가입할 수 있다.
  • 당뇨병 완치 길 ‘활짝’

    포도당 흡수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발병하는당뇨병이 조만간 완치될 전망이다.유전조작을 통해 쥐의 장(腸)세포에서 인슐린을 생산하는 실험이 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캐나다 앨버타대학 티모시 키퍼 박사는 미국의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쥐의 장에서 세포를 채취해 인간의 인슐린 유전자를 주입한 뒤 이 새로운 유전자를 쥐의 배아에 투입한 결과 나중에 태어난 쥐가 소장(小腸)과 위장에서 인간의 인슐린을생산했다고 밝혔다.따라서 이 유전자를 인체의 장기 등에 이식하면췌장세포가 망가져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더라도 당뇨병 완치가 가능해졌다. 키퍼 박사는 유전조작된 쥐들과 정상적인 쥐들로부터 인슐린을 생산하는 췌장세포를 파괴하자 유전조작된 쥐는 당뇨병에 걸리지 않고 생존했지만 정상적인 쥐들은 당뇨병으로 죽었다고 설명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당뇨병 완치 가능성 연데 큰 의의”

    “동물실험에서 성공했을 뿐이지만 당뇨병을 완치할 수 있는 길을열었다는 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쥐에게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유전자를 주사해 당뇨병의 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이현철 연세대 의대교수는 “역학조사 결과,당뇨병은국내의 30세이상 성인 가운데 8∼10%가 걸리는 병”이라면서 “전체사망원인중 7번째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뇨병이 발생하면 대부분이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고 치료를 게을리 하는 경우 실명,만성 신부전증,협심증,심근경색,중풍 등각종 합병증에 시달리게 된다.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치료법은 췌장 이식 수술인데 이 방법은장기제공자가 부족하고 수술후 평생 면역억제제를 사용해야 하는 등많은 문제점이 있어 보편화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번에 성공한 동물실험이 임상시험을 거쳐 환자에게 적용되려면 최소 5년 정도는 걸릴 것이므로 성급한 기대를 갖지 말 것을 당부했다. 네이처는 그의 동물실험 성공과 관련,당뇨병 연구의 대가인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의과대학의 올레푸스키 교수의긍정적인 논평도실었다.그는 “지금껏 아무런 외부지원 없이 연구해왔지만 앞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에서는 국가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佛서 세계 첫 인공췌장 이식

    [몽펠리에(프랑스) AFP 연합] 프랑스 의료진이 최근 세계 최초의 인공췌장 이식수술에 성공,평생 동안 인슐린을 주사해야 하는 당뇨병환자들의 고통을 덜 수 있게 됐다고 13일 발표했다. 지난달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 지역에서 인공췌장 이식수술을 실시한에릭 르나르 교수 등 프랑스 의료진은 이번 이식수술이 이 분야에서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의료진은 혈중 당도를 조절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인슐린을주사받아야 하는 당뇨병 환자에게 인공췌장 시제품(프로토타입)을 이식했는데 프랑스 연구진이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기업 메디컬 리서치그룹(MRG)과 협력해 만든 인공췌장은 혈중 당도를 측정해 자동적으로 인슐린을 방출하는 일종의 펌프와 같은 것이다. 하키 퍽 크기만한 이 인공췌장은 배터리로 작동하며 인슐린 주머니를 갖고 있는데 이 인슐린 주머니는 3개월마다 인슐린을 재공급받게돼 있다. 르나르 교수는 이 인공췌장의 수명이 대략 2년이라고 설명했는데 이번 이식 실험을 통해 그 수명을 파악할 수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공췌장의실험을 위해 프랑스 10명과 미국 40명 등 모두 50명이인공췌장을 이식받게 된다. 인공췌장은 혈중 당도를 측정하는 탐지기가 혈관에,그리고 폄프 부분은 복부에 이식되는데 초기 실험에서는 컴퓨터를 연결해 의사가 인공췌장의 성능을 점검하게 된다.
  • 당뇨병 “알면 百勝”

    전국민의 5%인 200만여명이 앓는 것으로 알려진 당뇨병.자각증세를느끼기 어렵고 자칫 소홀하다간 합병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질환이다.따라서 평생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질환 자체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마침 대한당뇨병학회가 정한 당뇨병주간(12∼18일)이다.당뇨병에 관해 정확히 알아 건강한 삶을 즐기도록 하자. ■당뇨병이란 당분처리에 필요한 인슐린이 분비되는 췌장의 랑겔한스섬에 이상이 생겨 혈액에 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바람에 몸에서 모두처리못하고 당이 소변으로 대량 나오는 것을 말한다.혈당치가 공복에140㎎/㎗이 넘거나, 음식을 먹은 2시간후 200㎎/㎗이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소아에서 주로 생기는 ‘제1형 당뇨병’과 성인에서주로 생기는 ‘제2형 당뇨병’(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으로 구분한다.모두 유전이 주요 원인이며 과식에 따른 과체중,불규칙한 식생활이 빚은 인슐린 분비세포 이상,바이러스 감염도 요인이다. ■증상 초기엔 증상이 없어 환자의 20%가량이 증상없이 지나친다.소변에 당이 나타나고 탈수 때문에 갈증·체중감소가 생긴다.체력이 약해지고 쉬 피로해지며 여성에게는 생식기 가려움증이 많이 나타난다. 많이 먹고(다식) 많이 마시고(다음)많이 싼다(다뇨)는 삼다현상이 가장 흔하다.이밖에 종기·습진·항문주위 소양증등 피부증상과 시력장애,경련·손발저림·좌골신경통 등 신경증상도 생긴다. ■합병증 급성과 만성이 있다.급성은 몇시간 혹은 며칠 사이에 급격히 악화해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한다.어린이는,인슐린 주사를 맞지않거나 복통 설사가 심할 때 의식이 없어질 수 있다.노인에게는 탈수증이 심한데도 수분공급이 안돼 혈액순환장애를 초래하는 고장성 혼수상태가 있다.만성은 수년 혹은 수십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며 계속되는 고혈당이 주원인이다.망막의 출혈·허혈·부종이 생기는 당뇨병성 망막증과 백내장,신부전증,동맥경화로 인한 뇌졸중과 심장병이생긴다.신경변성으로 인한 다리통증과 피부·발의 궤양도 치료하기힘든 합병증이다. ■치료 혈당조절을 잘하면서도 당뇨조절에 필요한 인슐린·경구혈당강하제 등 약의 용량을최소화한다.합병증의 가장 중요한 인자는 고혈당.따라서 혈당을 정상화하는 것은 지상목표이다.당뇨병 조절약의부작용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소아에서 생기는 ‘제1형 당뇨병’환자는 대부분 인슐린을 써야 하며 결국은 모든 환자가 인슐린을 쓰게 된다.혈당조절을 잘하려면 식사 시간과 양을 엄격하게 조절해야 한다. 운동은 인슐린 양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성인에게 주로 생기는 ‘제2형 당뇨병’도 치료원칙은 ‘제1형’과 다르지 않다.우선 혈당을 정상화시켜야 한다.흔히 인슐린을 한번 쓰면 평생 써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주저할 필요가 없다.혈당이 정상화하면 경구혈당강하제로 바꾸고 혈당강하제의 양이 차츰 줄게 되면 약물치료 없이 정상혈당을 유지한다.약물치료 없이 혈당을유지하려면 식이요법을 통한 체중조절이 중요하다. ■주의사항 과식을 피하며 약물남용을 철저히 금한다.유전성이나 당뇨병 소질이 있는 환자가 특정 약을 복용하면 오히려 병을 유발하거나 큰 병을 얻게 될 수 있다.각종 감염증의 예방과조기치료도 중요하다.특히 간장질환이나 담도·담낭·췌장 감염은 당뇨병을 유발할수 있다.이와 함께 스트레스에 따른 피로를 피하도록 노력한다.특히40대이후 연령층은 정기적인 진단이 필수다. 김성호기자 kimus@.
  • 30대 輪禍·40대 간·50대 중풍 ‘조심’

    30대까지는 교통사고,40대는 간질환,50대 이후는 뇌혈관질환(중풍등)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10년 전에 비해 위암·간암·자궁암 사망률은 감소한 반면,폐암·대장암·췌장암·유방암·전립선암으로 인한사망률은 높아졌다.통계청이 12일 발표한 ‘99년 사망원인 통계결과’를 알아본다. ■사망률 1위는 뇌혈관질환 전체 사망원인 1위는 뇌혈관질환이며,2위∼5위는 심장질환,교통사고,위암,간질환 순이다. 남자의 사망원인은 뇌혈관질환,심장질환,교통사고,간질환,폐암 순이고,여자는 뇌혈관 질환,심장질환,당뇨병,위암,교통사고 순이다.남자는 폐암사망률이 90년 8위에서 99년 5위로,여자는 당뇨병 사망률이 8위에서 3위로 각각 크게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연령별로는 활동이 왕성한 30대 이하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인이 가장 높았고,40대는 간염,음주,흡연 등으로 간질환이,50대 이후는 만성퇴행성 성인병이 많아지면서 뇌혈관질환 사망률이 가장 높았다.10대,20대,30대에서는 자살이 사망원인 중 2위였다. ■40대 남자,음주·흡연·스트레스를 조심하라 40대 남자의 10대 사인 중 알코올중독(18배),간질환(9.4배),간암(6.5배),운수사고(4.1배),심장질환(3.8배),당뇨병(3.8배),자살(3.3배)은 사망률이 여자보다 3배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음주,흡연 등 건강에 해로운 생활습관과경제활동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남자의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폐암·대장암 늘고,위암·간암 줄어 90년에 비해 위암(-23.8%),간암(-14.1%),자궁암(-28.2%) 사망률은 감소했다.암 발생이 줄었다기보다는 조기진단을 통해 치료가 가능했기 때문이다.반면,폐암(53.5%),대장암(75.6%),췌장암(63.6%),유방암(37.1%),전립선암(12.5%)으로 인한 사망률은 증가했다. 서울의대 가정의학과 허봉렬(許鳳烈)교수는 “동물성지방 섭취가 늘고,섬유질 섭취가 줄어드는 등 음식문화가 점차 서구화되고 흡연인구가 늘면서,대장암,폐암 사망률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비교 유방암,자궁암,허혈성 심장질환은 OECD 21개 회원국과 비교할 때 가장 낮다.그러나 호흡기 결핵은 가장 높고,간암은 일본 다음으로 높다.교통사고는 남자가 포르투갈 다음으로 높고 여자는 가장 높다. 김성수기자 sskim@
  • 우정과 야망 사이에 선 두남자 ‘태양은 가득히’

    KBS 2TV는 오는 16일부터 ‘꼭지’ 후속으로 새 주말드라마 ‘태양은 가득히’(극본 배유미,연출 고영탁·신창석)를 방송한다.스토리전개가 빠른 남성드라마여서 젊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을 것으로 제작진은 보고 있다. 이 드라마는 같은 고향에서 자란 두 친구가 서울로 와서 형제애보다 더 진한 우정을 나누다가 야망과 사랑 때문에 파멸하는 과정을 그린다.“우정과 같은 불변의 가치는 이 시대에도 여전히 의미가 있다는점을 부각시키고,금전만능의 세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싶었다”는 것이 고영탁 PD의 말이다.드라마의 두 주인공 호태와 민기는 박상민과 유준상이 맡았다.민기는 아버지의 죽음,엄마의 가출 등으로 얼룩진 유년기의 상처 때문에 출세에 대한 야망과 자기방어 본능만 남은 차가운 인물이다.반면 호태는 다혈질에 쾌활한 성격을 가진 전형적인 촌놈으로 ‘존경받는 재벌’이 되는 것이 유일한 꿈이다. 두 사람은 서울에서 막노동판을 전전하면서 굳은 우정을 키워나간다.그러나 가흔(김민)이 나타나면서 이들의 우정은 금이 가기 시작한다.가흔은 대그룹의 상속녀로 처음에는 호태와 사랑을 나눈다.그렇지만 민기는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애인 지숙(김지수)을 버리고 가흔을좇아 다닌다.가흔의 집안에서 호태보다 민기를 신랑감으로 점찍게 되고 결국 두 사람은 결혼한다.그렇지만 이 결혼은 민기에게 성공의 출발이 아닌 몰락의 서곡이다. 민기는 자신을 버린 어머니에게 복수하기 위해 어머니의 새 남편이경영하는 회사를 망하게 하려고 한다.기업전쟁을 벌이던 민기는 자금조달을 위해 자신의 회사 지분을 시장에 내다 파는데 이를 민기에게배신당한 호태와 지숙이 사들인다. 드라마의 끝은 ‘용서’로 맺어진다.민기는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호태를 찾아간다.호태는 진심으로 뉘우치는 민기를 용서하고 한아이를 소개시켜준다.다름아닌 지숙이 낳은 민기의 아들.아이는 선천성 소아백혈병을 앓고 있다.민기는 아이에게 자신의 골수를 준 뒤 행복하게 죽어간다. 형제애와 뒤틀어진 야망,가족간의 사랑을 그렸던 ‘꼭지’에 이어우정과 야망을 주제로 한 무거운 톤의 드라마를 만든다는 점이제작진에게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또 SBS 주말드라마 ‘덕이’에서주요 배역으로 출연 중인 박상민의 겹치기 출연 문제도 넘어야 할 과제다. 장택동기자 taecks@
  • 황우석 서울대교수 인간 체세포 배양 성공 이후

    지난해 체세포 복제 소를 탄생시킨 서울대 수의학과 황우석(黃禹錫) 교수가 이번에는 성인남자의 체세포를 복제,배반포기(期)까지 배양하는 실험에 성공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실험은 인간복제가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재확인 했을뿐아니라 백혈병이나 치매 등 세포이상에 의한 난치병을 극복할 수 있는‘세포치료(cell therapy)’의 실현을 성큼 앞당겼다는 점에서 더욱관심을 모은다. ◆황교수의 연구방법과 내용=황교수는 최근 열린 한 학술발표회에서36세된 남자의 귀에서 떼어낸 체세포를 핵이 제거된 난자와 융합시켜 이를 배반포기(期)까지 배양하는 데 성공했으며 배반포 상태에서 내부세포괴(塊)를 분리,여기에서 배아 간세포(幹細胞)를 얻어내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황교수는 배아 간세포가 용이하도록 하는배양기술 등을 개발해 국제특허를 출원했다고 한다. 배아 간세포란 인체의 거의 모든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전능성을 가져 줄기세포(stem cell)라고도 부른다.많은 과학자들은 난치병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배아 간세포의 분리에 매달리고 있다.환자 자신의 체세포를 복제한 뒤 분리된 배아 간세포로 필요한 세포를 만들어 이식하면 부작용없이 병을 치료할 수 있기때문이다. 예를 들어 췌장기능이 떨어져 당뇨병에 걸린 사람에게는 건강한 췌장 세포를 이식하면 된다.백혈병 환자에게는 정상적인 골수세포를 이식하고,관절염 환자에게는 관절원시세포를 이식하면 쉽게 치료되는것이다.알츠하이머형 치매나 파킨슨씨병 등은 뇌신경세포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방법으로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자기 세포를 복제한 것이기 때문에 거부반응이 전혀 없는 획기적인 치료법이다. 현재 황교수는 이 배아 간세포의 분리 바로 전 단계까지 와 있다.이 단계까지 실험에 성공한 사람은 가장 최초로 소를 복제한 미국 ACT사의 연구담당 부사장 호세 시빌리박사 뿐이다.시빌리박사는 인간 체세포(다리부분)를 소의 난자에 복제해 배아 간세포를 분리해 낸 것으로 알려진다. ◆배아복제 허용문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 시급=황교수는 “치료용 세포를 만드는 것이 이번 복제실험의 최종 목표”라며 “배반포에서 골수 췌장 뇌신경 등으로 성장하는 내부세포괴만을 분리해 연구에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개체의 복제로 이어질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녹색연합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폭넓은 사회적 합의는고사하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인간 배아복제를 시도했다며 연구 중단과 특허출원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황교수는 소위 ‘14일론(論)’에 의거,연구를 하고 있다. 14일론이란 생명을 언제부터 인정해야 하는가에 있어서 체세포 복제기술을 통해 인간세포 복제를 시도할 경우,척추가 될 원시선(primitive streak)이 출현하기 이전인 14일까지는 인간개체로 볼 수 없는 세포덩어리이기 때문에 복제실험 및 그 산물에 대한 연구는 허용해야한다는 논리다.체세포복제기술 분야에서 연구하는 과학자·의학자들은 의학적·경제적 이점을 내세워 이 논리를 옹호하고 있으며,종교·윤리학계의 인사들은 대체로 이에 반대하고 있어 사회적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최근 영국과 미국에서는 유전공학의긍정적인 측면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연구용’ 인간배아 복제는 허용해야 한다는 쪽으로 정부방침이 기울고 있다.우리나라에서도 인간배아 복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시급하다고 과학·종교·법조계는 입을 모은다. 함혜리기자 lotus@
  • 뇌사자 장기기증 크게 줄어

    지난 2월 장기이식에 관한 법이 발효되면서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가 문을열었으나 장기 기증 절차가 까다로워 뇌사자의 장기기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8일 장기이식법이 시행된 2월부터 7월까지 한달 평균 5명꼴로모두 32명의 뇌사자가 장기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뇌사자 장기기증 총 건수 165건,한달 평균 14건과 비교할 때 39%에 불과하다. 뇌사자의 장기기증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법시행 후 장기기증 절차가 환자나 보호자의 동의로부터 시작해 7단계나 되는 등 까다롭고 복잡한데다 장기이식관리센터의 운영 방식이 장기분배의 ‘공정성’에만 치중해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지난 6개월간 뇌사자 및 사망자,살아있는 사람으로부터 장기를 이식한 건수는 모두 767건으로 신장이 458건으로 가장 많았고 간장 175건,각막 124건 등이었다.심장은 6건,췌장은 3건,폐는 1건에 불과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98년과 비교할 때 전체 장기이식 건수는 67%로 줄어 들었으나 기증받은 장기는 공평하게 분배됐다”고말했다. 그러나 병원관계자들과 장기기증 운동단체들은 뇌사자의 장기기증이 현격히 줄어든데 대해 “무조건 등록 순서에 따라 장기이식을 하도록 하는 경직된현재의 법때문에 장기를 기증하려는 사람이 크게 줄었다”고 주장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의사들 파업때문에…

    병원 의료기기가 고장나 치료를 받지 못하던 환자가 의사들의 파업 탓으로다른 병원으로도 옮기지 못하고 있던 중 사망했다.8일 광주기독병원과 사망환자 유족들에 따르면 담도결석증 치료를 위해 이병원에 입원 중이던 박모씨(50·광주 서구 월산동)가 지난 6일 오후 패혈증과 췌장염 등의 합병증과 몸안의 노폐물로 인해 기도가 막혀 숨졌다. 박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심한 복통으로 이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다음날 입원,CT촬영 등 검사과정을 거쳐 간에 돌이 걸려있어 간 기능을 약화시키는 담도결석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박씨는 지난 2일 초음파 쇄석기로 돌을 깨뜨리는 수술을 받기로 했으나 쇄석기가 고장났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병원측은 기기가 수리될 때까지 기다리자며 수술을 8일로 연기했다. 수술을 기다리던 박씨는 그러나 패혈증과 급성 신부전,췌장염 등 합병증으로 상태가 갑자기 악화돼 지난 4일 중환자실로 옮겼으나 3일 후인 6일 오후사망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영국정부 인간배아복제 공식허용 검토 파장

    영국정부 산하 복제관련 의학위원회 건의에 따라 영국정부의 인간배아 복제 공식허용이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순·역기능 양면에서 큰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의사 및 유전공학자 등 위원회 멤버들은 배아복제의 의료적 혜택이 부작용을 능가할 만큼 혁명적이라고 주장하는 데 반해 교계 등 반대론자들은 이를복제인간 탄생의 전단계로 간주,윤리의 파탄을 경고하고 있다.이들은 영국정부의 조치가 각국 정부를 자극,실험실속 인간창조의 고삐를 풀게 될 사태를못내 우려하고 있다. 배아복제가 인류 질병치료에 신기원을 열어줄 기술이라는 위원회측 주장은아무도 부인하지 않는다.배아복제를 통해 간(幹)세포(분화되기 전의 최초세포)를 발달초기에 통제하면 장기·골수 등 인체기관을 자유자재로 배양·이식하게 돼 백혈병,파킨슨병,치매,신장·간·심장병 등 기존의 거의 모든 불치병을 치유할 길이 열릴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백혈병 환자의 겨우 자신의 피부세포를 채취,인간배아 방식으로골수세포를 배양하면 손쉽게 부작용없는 골수조직을 이식받아 생명의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한 위원회측 멤버는 “배아복제의 광대무변한 가능성을 탐사조차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병자 등의)인간성에 대한 위협”이라고까지 말한다.인간복제가 몰고올 윤리적 논란을 우려,위원회측은 다음달 발표할 보고서에서 배아복제를 ‘치료목적’에만 사용토록 강력한 규제조항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또 입법전 장기간의 공개토론회 등을 통해 배아복제가 인간복제가 아니라는 점을 홍보,국민적 컨센서스를 모아갈 방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배아 논란은 당분간 큰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생명복제 기술이 윤리적 금단선을 넘어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에도 인간복제를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지 국제적 규정은 토의된 사례조차 드물다. 이런 가운데 유전공학 기술을 보유한 복제 선진국과 이에 근접조차 할 수 없는 후진국 사이 간극은 간극대로 커가고 있어 첨단시대의 또다른 ‘빈부 격차’를 낳고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국내 반응 “생명복제 허용지침 마련 시급”. 영국 정부가 의학 연구용으로 인간배아 복제를 허용할 것으로 전해지자 국내에서도 생명복제를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에 대한 지침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국회에는 3건의 생명공학육성법 개정법안이 계류 중이지만 과학계와종교·윤리학계의 입장이 워낙 첨예하게 엇갈려 여론수렴을 위한 공청회를거듭하고 있을 뿐이다.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영국이 인간배아 복제를 의학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한 것을 계기로 기술개발에 관한 국제경쟁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전망한다.또 세계적 추세에서 벗어나 우리만 기술폐쇄쪽으로 간다면 결국과학기술의 종속을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서정선(徐廷宣)서울대의대 교수는 “21세기 들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변화해 나갈 과학의 세계를 지금의 보수적 시각으로 판단하려고 한다면 과거정치적 쇄국정책으로 나라의 발전이 크게 후퇴했던 역사를 되풀이하는 셈”이라며 “우리나라 생명공학 연구가 다른 나라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도 인간배아 복제 연구를 허용하는선에서 관련법안이 정비돼야 한다”고말했다. 반면 생명경시 풍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과학자들과 종교·윤리학자간 의견 대립의 핵심은 생명의 시작을 어디서부터 볼 것인지로 압축된다.과학자들은 학문적으로 생명의 시작은 수정(受精) 이후 14일로 보는 것이 정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때 원시선(原始線)이 생기고 인체의 근간이 되는 척추가 형성되며 신경판·간·췌장·심장·근육·혈액 등으로 분화 발달한다.따라서 원시선이 나타나지 않은 상태의 배아는 무한히 분열하는 세포 차원으로 간주된다는 것이다. 종교·윤리학계는 인간생명은 난자와 정자가 수정된 순간부터 시작된다는점을 강조하며 배아간세포를 이용한 난치병의 치료 효과는 아직까지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떠한 형태의 복제도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함혜리기자 lotus@. *배아란? 용어 그대로 수정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인간 배아를 복제,질병 치료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수정한지 14일이 안된 배아는 척추,내장 등 신체기관이 발생하지 않은채 무한 세포분열을 거듭한다.이에따라 과학자들은 수정 14일까지의 배아를 아직 생명체가 아닌 것으로 간주,이에 대한 의료적 사용이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배아복제는 현단계에서 환자에게 가장 부작용없는 장기배양법으로 꼽힌다. 유전적으로 동일한 환자자신의 배아세포를 직접 복제하거나 체세포를 이식해배양하기 때문. 이론적으로 그 기법은 다음과 같다.배아세포를 복제한 뒤 인공적 통제를 통해 심장,신장,골수 등 필요한 간(幹)세포 부분을 집중배양한다.배양이 끝나면 이 부분만 적출,환자에게 이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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