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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밤 12시) 4년 동안 일했던 김치공장이 부도로 문을 닫게 되면서 직장을 잃은 윤식씨. 가족이 살던 김치공장 기숙사에서도 더 이상 살 수 없게 됐다. 윤식씨는 못난 아빠를 만나 고생만 하는 아이들과 아내 생각에 눈물을 보이고 만다. 하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다. 아빠 윤식씨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기에 다시 한번 힘을 내 본다. ●TV 미술관(KBS2 밤 12시 35분) 올해로 3회를 맞은 양평환경미술제는 해마다 자연을 주제로 열리고 있다. 현재 경기 양평에 거주하면서 작업하는 미술가는 300여명. 이들의 자발적인 기획으로 진행되는 이번 미술제는 양평 지역 미술관과 야외공원, 작가들의 작업실 등 양평 곳곳에서 펼쳐진다. 자연을 그리는 이야기, 양평환경미술제를 만나본다. ●황금물고기(MBC 오후 8시 15분) 태영이 췌장암 말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 현진은 공항에서 태영을 붙잡고, 다시는 보내지 않겠다고 말한다. 정호가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강 여사는 세린을 부르고 세린은 정호를 찾아가 위로한다. 한편, 태영을 찾아온 경산은 태영이 췌장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현진에게 듣게 되는데….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 50분) 추위를 날려줄 뜨거운 방. 기름값 걱정은 없다. 보일러를 틀지 않아도 후끈후끈 뜨거운 집. 할머니 집에 찾아온 의문의 온기, 그 비밀의 사연을 만나본다. 그리고 낚시를 하며 세상을 떠난 딸을 추억하는 아버지. 아버지와 딸을 이어주는 낚싯대에 얽힌 감동의 사연을 소개한다. ●서울 G20 정상회의 특집-세계의 문화 콘텐츠(EBS 밤 12시 5분) 훼손되지 않은 자연 속에 어디에도 없는 동물들이 뛰노는 나라, 호주. 호주의 문화 콘텐츠는 자연 그 자체다. 언제나 가까이에 있는 자연은 레저산업을 발달시켰고, 광활한 풍광은 그 자체로 영화 세트가 되었다. 자연과 공존하며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나가는 호주, 그 환상의 땅을 거닌다. ●꿈꾸는 U(OBS 밤 12시 30분) 아마추어 및 독립 영상인들의 참신한 작품을 발굴하는 제1회 꿈꾸는 U 영상 페스티벌. 연극 영화, 다큐, 애니메이션, 포켓미디어, UCC 등 총 5개 부문에 걸친 최종 후보작들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된다. 최종 심사를 하기 전 심사위원단과 최종 후보작들을 연출한 감독들이 인터뷰한 영상도 전파를 탄다.
  • [부고] ‘프랙털’ 개념 만든 佛 수학자 베누아 만델브로

    미시 세계에서 우주 구조 분석까지 과학·수학의 주요 개념으로 폭넓게 쓰이는 ‘프랙털’(fractal) 개념을 만든 프랑스 수학자 베누아 만델브로가 지난 15일(현지시각) 사망했다고 AFP가 17일 보도했다. 85세. 만델브로는 췌장암을 앓아오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동쪽 케임브리지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그의 가족들이 이튿날 전했다. 만델브로는 영국 해안선의 길이를 알아보려고 시도하던 중 프랙털 개념을 창안했으며 프랙털 기하학은 구름이나 해안선처럼 측정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자연현상을 측정하는 데 사용됐다. 만델브로는 프랙털 개념을 ‘부분이 전체와 비슷한 형태로 되풀이되는 구조’를 가르키는데 썼다. 그는 이후 물리학과 생물학, 금융 등 다양한 영역으로 연구를 넓혀 밀 가격의 변동이나 포유류 뇌의 성장 등을 분석하는 데도 프랙털 개념을 활용했다. 프랙털이란 말은 ‘쪼개다’라는 뜻의 라틴어 ‘프락투스’에서 나왔다. 그는 1924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다음 제2차 세계대전 동안에는 농장에서 노동자로 일했다. 종전 뒤 프랑스와 미국을 오가며 공부했고 1958년 IBM에 합류해 약 30년간 연구 생활을 계속했다. 이후 미국 예일대로 자리를 옮겼다가 2005년 은퇴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과음이 당뇨병 유발’ 메커니즘 규명

    ‘과음이 당뇨병 유발’ 메커니즘 규명

    술을 많이 마시면 당뇨병에 걸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발표됐다. 질병관리본부 생명의과학센터 대사영양질환과 김원호 박사팀은 과도한 알코올 섭취가 혈액 속 당의 분해를 막아 당뇨병을 촉진한다는 원리를 쥐 실험을 통해 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알코올을 8주 동안 먹인 쥐에게 인슐린을 주사해도 정상군 쥐들에 비해 당을 분해시키는 능력이 크게 감소한 사실을 확인했다. 김 박사는 “술을 마시면 혈당분해 효소인 ‘글루코카이나제’라는 단백질이 줄고, 그 결과 혈당 조절기능을 하는 인슐린의 합성이 췌장에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신체의 당분해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이는 알코올이 혈액 속의 당을 정상적으로 조절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당뇨병이 야기될 확률도 높아진다는 의미다. 즉 애주가 가운데 혈당이 한번 올라가면 쉽게 떨어지지 않는 사람이 종종 있는데, 그 원인이 바로 음주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알코올은 임상적으로는 고혈압, 심혈관질환, 당뇨 등 대부분의 만성질환발생의 ‘주요위험인자’라고 알려져 왔지만, 그 정확한 조절메커니즘은 규명되지 않았다. 김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알코올이 백해무익하다는 근거”라면서 “과도한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연 20조 990억원의 국내 사회경제적 손실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최근 세포생물학분야 저명 학술지 ‘생화학저널(JBC)’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日애니 ‘천년여우’ 감독 곤 사토시, 향년 46세로 별세

    日애니 ‘천년여우’ 감독 곤 사토시, 향년 46세로 별세

    일본 애니메이션 ‘천년여우’의 곤 사토시 감독이 24일 향년 4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외신들은 “애니메이션 영화감독 곤 사토시가 24일 오전 췌장암으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고(故) 곤 사토시 감독은 ‘천년여우’, ‘파프리카’ 등의 애니메이션을 통해 일본은 물론 세계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1997년 장편 애니메이션 ‘퍼펙트 블루’로 데뷔한 곤 사토시 감독은 기존의 일본 애니메이션과 달리 심리 스릴러 장르를 도입해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유수의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이외에도 2001년에는 ‘찬년여우’로 제34회 시체스영화제의 오리엔탈 익스프레스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받았고, 2003년 제36회 시체스영화제에서는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이 특별언급됐다. 또 츠츠이 야스타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파프리카’는 2007년 브뤼셀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관객상을 받았다. 한편 고 곤 사토시 감독은 미완성 유작으로 ‘꿈꾸는 로보트’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애니메이션 ‘천년여우’ 포스터, 곤 사토시 감독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윤석민, 홍성흔 이어 조성환까지 ‘OUT’…‘뇌진탕 진단’▶ ‘출산 앞둔’ 고소영, 임신 후 몸매 변천사 ‘시선몰이’▶ 전현무 아나, ‘결혼’ 이지애 ‘청문회’ 공격…“어디가 좋아?”▶ ‘100평 거주’ 진운, 애프터스쿨-손담비와 인연은?▶ 김연아 “거짓말은 그만 B”…강경 입장표명
  • [Weekly Health Issue] 혈당과 인슐린

    [Weekly Health Issue] 혈당과 인슐린

    ‘혈당’이라고 하는 혈액 속의 당분은 실제로는 ‘포도당’으로,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우리가 식사를 하면 음식물 중에 포함된 탄수화물이 소화되면서 당으로 분해되어 혈관으로 흡수되며, 이 때문에 혈액 속의 포도당 농도 즉, 혈당이 높아진다. 당뇨병 환자가 아니라도 식후에 일시적으로 혈당치가 높아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혈당치가 높아지면 췌장의 베타세포에서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한다. 인체는 끊임없이 활동을 하면서 혈액 속의 포도당을 끌어내 사용하며, 이렇게 사용하고 남은 포도당은 다음에 필요한 때를 대비해 체내에 저장하는데 이 과정에서 작용하는 것이 바로 인슐린 호르몬이다. 따라서 음식을 섭취한 후 혈액 속의 당 농도가 아무리 높아져도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고, 또 제 역할을 충분히 한다면 혈당 수치는 늘 일정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당뇨병은 이런 역할을 하는 인슐린의 분비량이 줄거나 또는 인슐린의 역할에 대해 몸이 저항성을 나타내는 이른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게 되는 경우에 발생한다. 박성우 교수는 “이런 상황에서는 인슐린이 포도당을 세포 속으로 넣어주지 못해 혈액 속의 포도당 농도는 높아지게 되고, 세포는 세포대로 포도당이라는 에너지를 얻지 못하게 된다. 이에 따라 환자는 에너지원 부족으로 만성 피로감, 체중 저하 등의 증상을 겪게 된다.”면서 “이런 환자들을 대상으로 혈액검사를 해보면 고혈당과 함께 소변에서 요당이 나타나는데, 이런 고혈당 상태에 혈관이 장기간 노출되면 전신에서 혈관이 손상돼 여기에서부터 갖가지 당뇨병의 만성 합병증이 생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30) 전당뇨병

    [Weekly Health Issue] (30) 전당뇨병

    이 정도면 대란의 서막이라고 봐도 될 상황이다. 국민의 10%에 이르는 인구가 현재 당뇨병 환자이며, 당뇨병 직전 단계인 전(前)당뇨 상태의 인구가 무려 전 인구의 27∼30%에 이르고 있다. 전체 인구 중 무려 1500만명 가량이 당뇨병의 경계선상에 서 있는 셈이다. 대란으로 불릴만 한 위기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개개인은 당뇨병의 심각성에 별 관심이 없고, 사회는 여전히 대책 마련에 소홀하다. 이처럼 국가적 위기의 전조로 불리는 전당뇨병에 대해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당뇨병센터 박성우 센터장으로부터 듣는다. ●전당뇨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혈당검사를 해보면 당뇨병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정상보다는 혈당이 높아진 상태 즉, 혈당이 정상과 당뇨병 사이의 경계선상에 있는 경우가 많다. 이를 당뇨병의 전 단계로 봐 전(前)당뇨병이라고 한다. 공복시 혈당이 100∼125㎎/㎗인 경우와 75g 경구 포도당부하 검사 때의 혈당이 140∼199㎎/㎗인 경우가 전당뇨병에 해당된다. 또 최근에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 혈당을 나타내는 수치인 당화혈색소 측정치가 5.7∼6.4%인 경우도 전당뇨병으로 진단한다. ●전당뇨병이 갖는 의미를 설명해 달라. 전당뇨병 상태는 3가지 중요한 임상적 의미를 갖는다. 첫째는 당뇨병으로 가는 고위험군으로, 10년쯤 후에는 이 중 50∼70%가 당뇨병으로 진행된다고 보면 된다. 둘째는 전당뇨병 상태에서도 당뇨병성 합병증이 올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전당뇨병 진단을 받은 환자의 10%에서 당뇨병성 망막증이나 심근경색·뇌졸중과 같은 심혈관질환이 발견된다. 셋째는 이 기간에 혈당조절 능력이 회복되도록 노력하면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막거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국내 당뇨병의 유병률과 발병 추이는. 2005년 국민영양건강조사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는 30세 이상 성인의 9.1%에 이른다. 2030년에는 한국인 7명중에 1명이 당뇨병 환자로, 모두 7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당뇨병은 당뇨병 유병률의 3배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나, 최근 진단기준이 강화되고 있는데다 진단받지 않은 환자까지 감안하면 그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인에게 문제가 되는 원인은. 당뇨병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비만으로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는 서구에 비해 비만도가 훨씬 낮음에도 불구하고 당뇨병 유병률이 미국 등과 거의 동일하게 보고되고 있다. 인종적 특성이 중요한 원인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한국인의 경우 췌장에서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 분비 능력이 감소된 경우가 많아 쉽게 당뇨병이 발병되는 인종적 특성을 보인다. 여기에다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와 운동량 감소로 서양인에 비해 더 쉽게 복부비만이 생기고, 이런 복부비만이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함으로써 당뇨병의 급속한 증가를 초래한 것으로 추측된다. ●혈당 기준치를 강화하고 있다. 왜? 당뇨병 진단 기준 중 공복혈당은 126㎎/㎗로 이전의 기준이었던 공복혈당 140㎎/㎗과 비교하면 기준치가 크게 강화됐음을 알 수 있다. 또 전당뇨병 공복혈당 기준도 110㎎/㎗ 미만에서 100㎎/㎗로 낮춰졌다. 그 이유는 공복혈당 140㎎/㎗로 당뇨병을 진단할 경우 이미 당뇨병 합병증이 생긴 뒤인 경우가 너무 많아 당뇨병의 조기진단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으며, 식사 2시간 후의 혈당 200㎎/㎗가 공복혈당 126㎎/㎗와 같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당뇨병과 전당뇨병은 어떤 증상인가. 당뇨병은 거의 초기 증상이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끔 피곤함, 나른함 등 비특이적인 증상을 보이는 정도며, 고혈당이 심한 경우에는 소변의 양이 많아지고, 갈증과 피로감을 자주 느끼며, 식사량은 느는데 체중은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는 정도다. ●치료의 예후와 부작용 및 합병증을 상세히 설명해 달라. 경구 혈당강하제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저혈당으로, 약을 복용하면서 식사를 제때 못하거나, 식사량을 갑자기 줄이거나, 운동량을 갑자기 늘리면 혈당이 정상치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 또 일시적인 위장장애를 일으키거나, 체중 증가나 부종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부작용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해소된다. 인슐린 치료 역시 저혈당과 체중 증가가 문제이나 이 경우 교육 등을 통해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생활비만

    [Weekly Health Issue] 생활비만

    요즘 사람 치고 살 찌는 일 걱정하지 않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잘 먹고 잘 사는 현대인들은 대부분 비만 걱정을 안고 산다. 그러나 비만관리라는 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수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피나는 노력을 쏟지만 열에 아홉은 중간에 손을 들고 만다. 문제는 비만이 유발하는 각종 건강상의 문제가 여간 심각하지 않다는데 있다. 그럼에도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워 많은 사람들이 의학적 치료에 관심을 갖는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비만, 특히 아직 고도비만에는 이르지 않았지만 방치할 수 없는 ‘생활비만’에 대해 비만전문병원 365mc 김남철 대표원장으로부터 듣는다. ●비만이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비만을 뜻하는 ‘obesity’의 어원이 ‘ab(over)’와 ‘edere(to eat)’인 것에서 보듯 비만은 에너지의 섭취와 소비 사이의 불균형으로 쓰고 남은 에너지가 지방으로 체내에 쌓이는 것을 말한다. ●비만은 어떻게 분류하나 비만은 지방세포 특성에 따라 비대형과 증식형으로, 원인별로는 1차적 비만증과 2차적 비만증으로 나눈다. 1차적 비만증은 정상 상태에서 신체대사 및 활동에 사용되는 열량보다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해서 생기는 비만증이며, 2차적 비만증은 내분비 장애 등이 원인인 비만을 말한다. 또 체지방 분포에 따라 남성형·여성형으로 나누기도 한다. 주로 상완부에 지방이 분포하면 남성형, 주로 하퇴부에 분포하면 여성형이다. 연령에 따라서는 성장기형과 성인형으로 나누는데, 성장기형은 아동기에 형성된 비만을, 성인형은 지방세포가 비대하되 수는 늘지 않는 유형을 말한다. ●비만의 중증도에 따른 구분은 표준체중과 체질량지수, 복부비만 측정법 등이 있다. 표준체중법은 실제 체중이 표준체중보다 얼마나 많은지를 근거로 비만도를 가린다. 표준체중(㎏)은 [키(㎝)-100]×0.9의 식으로 산출하며, 비만도(%)는 (체중/표준체중)×100의 식으로 산출한다. 이 값이 80 미만이면 저체중, 80∼90은 경도 저체중, 90∼110은 정상, 110∼120은 과체중, 120∼130은 경도 비만, 130∼150은 증등도 비만, 150∼200은 고도비만, 200 이상은 위험한 비만으로 본다. 이에 비해 체질량지수[체중(㎏)/키(m)]는 체지방량을 더 정확하게 반영한다. 그 값이 18.5 미만이면 저체중, 18.5∼23은 정상, 23 이상은 과체중, 23∼25는 위험체중, 25∼30은 1단계 비만, 30 이상은 2단계 비만으로 구분한다. 복부비만 측정법(허리둘레/엉덩이 둘레)은 수치가 0.91 이상(남자 0.95 이상)이면 복부비만, 0.75이하(남자 0.85 이하)는 하체비만이고, 허리 둘레가 32인치(남성은 37인치) 이상이면 복부비만 위험상태, 35인치(남성은 40인치 이상) 이상이면 매우 위험한 상태로 본다. ●건강에 실질적 위협이 되는 비만이라면 BMI(체질량지수)가 23 이상이면 위험 요인을 가진 경우로, 25 이상이면 실질적으로 건강에 위협이 된다고 본다. 특히 32 이상의 고도비만은 지방세포의 변성으로 정상 복귀가 어려운 상태, 즉 비만에 의해 각종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상태이거나 이미 질환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왜 비만의 위험성에 주목해야 하는가 비만은 대사 이상과 지방독성을 유발하며, 과도한 중성지방은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만든다. 이 중 대사 이상은 지방조직뿐 아니라 간·췌장·심혈관계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 또 비만은 내장지방에서 분비되는 염증성 물질(사이토카인)을 간에 유입시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을 일으키며, 췌장에서 인슐린 합성 및 분비를 줄이고, 동맥경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비만은 간염과 간질환 및 간세포암과 같은 만성 간질환의 위험인자이며, 여성 담낭질환의 강력한 위험인자이기도 하다. 이런 비만 관련 질환으로는 당뇨병과 고혈압·허혈성 뇌졸중·관상동맥질환 등이 대표적이다. ●운동과 식이요법만으로는 비만 해소가 정말 어려운가 살은 빼기보다 유지하기가 어렵다. 특히, 노력해도 체중이 더 이상 줄지 않는 정체기를 맞으면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포기한다. 대개 다이어트 초기 2∼3주 동안에는 체중이 잘 줄지만 그 후 정체기에 들면 체중 감소폭이 크게 준다. 정체기는 다이어트에 대한 일종의 생리적 저항기인 셈이다. 또 먹는 양이 줄면 기초대사량이 감소해 에너지 소모가 줄어드는 것도 정체기의 한 원인이다. 즉 체중이 많이 나갈 때는 기초대사량도 많고, 운동시 소비칼로리도 높지만 살이 빠지면 기초대사량도 줄고, 소비칼로리도 줄기 때문에 다이어트 전보다 적게 먹어도 체중이 잘 줄지 않는다. ●이런 비만 치료에는 어떤 치료법을 적용하는가 고도비만이라면 위밴드 삽입술·위절제술 등 베리아트릭 수술과 고도비만 수술이 있다. 베리아트릭 수술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 벌써 광범위하게 시행이 되고 있으며, 미국 FDA가 소아의 고도비만 치료에까지 이 수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인정 범위를 넓히고 있기도 하다. ●바람직한 다이어트 준칙을 소개해 달라 음식 섭취를 제한할 경우 비타민·미네랄과 단백질 등 필수 영양분이 부족해 건강을 해치기 쉽다. 특히 단백질이 부족하면 인체 면역력이 떨어져 심각한 부작용을 겪기 쉽다. 또 여성은 근육량이 남성의 60% 정도여서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면 쉽게 피곤하고 무기력해진다. 따라서 다이어트 중이라도 근력운동이 필수적이다. 아울러 심장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걷기·조깅·등산·수영·자전거타기 등의 유산소운동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체형적 측면에서만 이해하는데, 이보다 건강한 식생활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순수·절제·격렬..김하늘 ‘눈물연기 진화론’

    순수·절제·격렬..김하늘 ‘눈물연기 진화론’

    김하늘은 울보다. 데뷔작인 ‘해피투게더’에선 눈물과 함께 연기를 배웠고 ‘피아노’를 계기로 눈물샘의 물꼬가 트였다. 현재 출연 중인 ‘로드 넘버원’ 역시 촉촉하다. 캔디처럼 울고 또 우는 그녀지만 시청자들은 전혀 질리지 않는다. 이유는 ‘눈물연기의 진화’. 무려 11년 동안 깨끗한 눈물부터 콧물 섞은 더러운(?) 눈물까지 보여준 김하늘. 옛날 TV를 틀어봤다. 순수. 해피투게더(1999). 김하늘은 송승헌이 자신이 아닌 한고은에게 가겠다는 뜻으로 말없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그 자신도 눈물을 쏟았다. ‘컷’ 소리가 난 뒤에도 전봇대를 잡고 울었다. 스무살 김하늘은 깨끗했다. 두 시간이나 눈물이 나오지 않아 감독에게 호된 꾸지람도 들었지만 안약이나 티어스틱은 손도 대지 않고 결국 순수한 눈물 한 방울을 흘려 보냈다. 출발이 좋았다. 데뷔작부터 ‘진짜’ 눈물을 쏟았기 때문이다. 절제. 피아노(2001). “다가오지마” 김하늘은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남매가 된 고수를 밀쳐냈다. 한 발짝 다가서면 두 발짝 밀어냈다. 하필이면 두 사람은 서로에게 첫사랑이다. 고아원 출신의 3류 깡패 아비 덕분에 수아(김하늘 분)는 동생 재수(고수)를 안지 못한 채 멀찌감치 떨어져 숨죽여 울먹인다. 수아의 절제된 슬픔은 재수와 억관(조재현 분), 경호(조인성 분)를 모두 질질 짜게 만들었다. 당시 김하늘의 눈물이 더욱 빛났던 이유다. 더러움. 90일, 사랑할 시간(2006). “사랑해서 미안해” 김하늘이 췌장암으로 죽어가는 강지환을 향해 울먹이며 소리쳤다. 사랑 앞에서 좌충우돌하는 그녀는 눈물, 콧물 다 흘리며 더러운 꼴은 다 보여준다. 그 짠했던 모습은 잊을 수 없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첫사랑 앞에 선 김하늘은 매일 눈물을 쏟아냈다. 비록 시청률은 저조했지만 당시 김하늘의 눈물은 전성기를 누렸다. ‘멜로 여왕’, ‘눈물연기 전문배우’, ‘눈물의 여왕’ 등이 당시 그녀가 얻은 수식어다. 물오름. 로드 넘버원(2008). 빌어먹을 전쟁 때문에 김하늘과 소지섭은 생이별을 맞았다. 수연(김하늘 분)을 두고 길을 떠나려던 장우(소지섭 분)은 다리를 세 번 오가며 뜨거운 ‘눈물키스’를 나눈다. 어렵게 재회한 두 사람은 서로를 품은 후 또 운다. 첫 회부터 눈물범벅이 된 김하늘. 비록 결말이 ‘해피엔딩’일지라도 전쟁 드라마라는 점을 감안할 때 김하늘 제대로 눈물 오를 예정이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 순수절제격렬..김하늘 ‘눈물연기 진화론’

    순수절제격렬..김하늘 ‘눈물연기 진화론’

    김하늘은 울보다. 데뷔작인 ‘해피투게더’에선 눈물과 함께 연기를 배웠고 ‘피아노’를 계기로 눈물샘의 물꼬가 트였다. 현재 출연 중인 ‘로드 넘버원’ 역시 촉촉하다. 캔디처럼 울고 또 우는 그녀지만 시청자들은 전혀 질리지 않는다. 이유는 ‘눈물연기의 진화’. 무려 11년 동안 깨끗한 눈물부터 콧물 섞은 더러운(?) 눈물까지 보여준 김하늘. 옛날 TV를 틀어봤다. 순수. 해피투게더(1999). 김하늘은 송승헌이 자신이 아닌 한고은에게 가겠다는 뜻으로 말없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그 자신도 눈물을 쏟았다. ‘컷’ 소리가 난 뒤에도 전봇대를 잡고 울었다. 스무살 김하늘은 깨끗했다. 두 시간이나 눈물이 나오지 않아 감독에게 호된 꾸지람도 들었지만 안약이나 티어스틱은 손도 대지 않고 결국 순수한 눈물 한 방울을 흘려 보냈다. 출발이 좋았다. 데뷔작부터 ‘진짜’ 눈물을 쏟았기 때문이다. 절제. 피아노(2001). “다가오지마” 김하늘은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남매가 된 고수를 밀쳐냈다. 한 발짝 다가서면 두 발짝 밀어냈다. 하필이면 두 사람은 서로에게 첫사랑이다. 고아원 출신의 3류 깡패 아비 덕분에 수아(김하늘 분)는 동생 재수(고수)를 안지 못한 채 멀찌감치 떨어져 숨죽여 울먹인다. 수아의 절제된 슬픔은 재수와 억관(조재현 분), 경호(조인성 분)를 모두 질질 짜게 만들었다. 당시 김하늘의 눈물이 더욱 빛났던 이유다. 더러움. 90일, 사랑할 시간(2006). “사랑해서 미안해” 김하늘이 췌장암으로 죽어가는 강지환을 향해 울먹이며 소리쳤다. 사랑 앞에서 좌충우돌하는 그녀는 눈물, 콧물 다 흘리며 더러운 꼴은 다 보여준다. 그 짠했던 모습은 잊을 수 없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첫사랑 앞에 선 김하늘은 매일 눈물을 쏟아냈다. 비록 시청률은 저조했지만 당시 김하늘의 눈물은 전성기를 누렸다. ‘멜로 여왕’, ‘눈물연기 전문배우’, ‘눈물의 여왕’ 등이 당시 그녀가 얻은 수식어다. 물오름. 로드 넘버원(2008). 빌어먹을 전쟁 때문에 김하늘과 소지섭은 생이별을 맞았다. 수연(김하늘 분)을 두고 길을 떠나려던 장우(소지섭 분)은 다리를 세 번 오가며 뜨거운 ‘눈물키스’를 나눈다. 어렵게 재회한 두 사람은 서로를 품은 후 또 운다. 첫 회부터 눈물범벅이 된 김하늘. 비록 결말이 ‘해피엔딩’일지라도 전쟁 드라마라는 점을 감안할 때 김하늘 제대로 눈물 오를 예정이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 “호르몬 글루카곤, 혀의 단맛 조절 가능”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하나인 글루카곤이 혀의 단맛을 느끼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단맛을 인위적으로 덜 느끼거나 더 느끼게 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미국 메릴랜드 대학 의과대학 스티븐 멍거 신경생물학과 교수는 당분과 단맛을 감지하는 혀의 미각수용체세포에 글루카곤 수용체가 존재하며 이를 차단할 경우 단맛에 대한 민감도가 줄어든다고 밝혔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멍거 교수는 쥐에 특별한 약물을 사용해 미각세포의 글루카곤 수용체를 차단한 결과 단것에 대한 감각이 약해지면서 단물을 주어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글루카곤의 활동을 조절하는 식품첨가제 개발을 통해 당분이 함유된 식품을 더 달게 혹은 덜 달게 느끼게 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치료목적으로 지나치게 먹거나 너무 먹지 않는 환자에게 이러한 식품첨가제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연구결과에 대해 앨버트 리스 메릴랜드 대학 총장서리는 당뇨병, 비만, 대사장애 환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멍거 교수의 연구결과는 미국실험생물학회연합회(FACEB) 저널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남편이 준 사랑 특효약에 췌장암 배연정 기사회생

    남편이 준 사랑 특효약에 췌장암 배연정 기사회생

    8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개그우먼 배연정이 췌장암을 극복한 사연을 공개했다. 배연정은 8일 방송된 KBS 2TV ‘박수홍 최원정의 여유만만’에서 남편의 사랑으로 췌장암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2005년 췌장암 진단을 받은 배연정은 “수술 후 1년 반 동안 걸음을 못 걷고 몸무게도 40kg이 안 됐다. 암세포 전이를 막기 위해 주변 장기를 일부 잘라내는 수술 후 죽 한 숟가락, 물 한 모금만 먹어도 몸이 꼬일 정도로 힘들었다.”며 고통스러웠던 투병기를 털어놨다. 그는 또 “병 때문에 삶에 무기력해진 나를 살려낸 것은 다름 아닌 남편이었다.”면서 “췌장암 투병 시 대소변 받아낸 것은 물론, 내 컨디션 회복을 위해 함께 산을 올랐고 내려올 때는 나를 업고 내려 왔다. 지금도 남편은 나를 위해 1년 치 약초나 제철 음식을 모아 따로 채워 놓는다.”고 남편의 지극한 정성을 자랑했다. 한편 배연정은 1971년 MBC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1990년 제17회 한국방송대상 여자코미디언상을 수상하고 2002년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바 있다. 사진 = KBS 2TV ‘여유만만’ 캡처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Weekly Health Issue] 고지혈증

    [Weekly Health Issue] 고지혈증

    문제는 핏속에 섞여있는 지방이다. 말이 지방이지 그냥 기름이라고 하는 게 이해가 빠르다. 기름기가 섞인 피는 찐득하고 혼탁하다. 이런 피가 혈관을 타고 흐르며 곳곳에서 말썽을 일으킨다. 심혈관질환이나 뇌졸중 등을 만들어 개인의 삶을 통째로 구기기 일쑤다. 그런가 하면 생명의 파이프라인인 혈관을 망가뜨려 손을 쓰기 어렵게 하기도 한다. 죽음의 전조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 고지혈증이다. 이런 고지혈증의 문제를 건국대병원 심장혈관내과 황흥곤 교수로부터 듣는다. ●고지혈증이란 어떤 질환인가 고지혈증은 핏속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지나치게 많은 상태를 말한다. 혈액검사에서 총 콜레스테롤이 240㎎/㎗ 이상이거나 중성지방이 200㎎/㎗ 이상이면 고지혈증이라고 한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120∼230㎎/㎗이면 정상이지만 180∼200㎎/㎗ 정도를 권장한다. ●고지혈증의 병리적 특성을 쉽게 설명해 달라 콜레스테롤은 인체의 기본 단위인 세포막과 신경세포의 수초, 지단백을 구성하며,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담즙산을 만드는 원료가 되는 등 부족해서는 안 되는 필수 성분이다. 그러나 핏속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으면 동맥경화증을 유발할 수 있다. 지방 성분인 콜레스테롤은 피에 녹지 않으며, 핏속에서 여러 형태의 지단백이라는 물질과 결합해 혈관 속을 떠돌며, 이중 저밀도 지단백은 콜레스테롤과 결합해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만든다. 이 저밀도 지단백(LDL)콜레스테롤은 체내 콜레스테롤을 운반하고,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중요한 인자다. 즉, LDL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으면 동맥 벽에 지방성분이 쌓이면서 동맥이 좁아지고, 탄력이 떨어져 혈류를 방해한다. 이 때문에 관상동맥이 막히면 협심증과 심근경색이, 뇌혈관이 막히면 뇌졸중이 생긴다. 또 다른 지단백인 고밀도 지단백은 콜레스테롤과 결합해 몸에 좋은 고밀도지단백(HDL)콜레스테롤을 만든다. HDL콜레스테롤은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제거하여 동맥경화를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콜레스테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또 고지혈증 발생에 관여하는 다른 요인은 없나 우리가 섭취하는 지방은 장에서 흡수되어 간에 저장되고, 간은 이를 콜레스테롤로 전환시켜 핏속으로 내보낸다. 체내 콜레스테롤은 대부분 간에서 만들어진다. 육류·달걀노른자 등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지는데, 그 양이 간의 처리 한도를 넘거나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너무 많이 만들어내면 고지혈증이 된다. 과다한 지방 섭취 외에도 콜레스테롤은 나이가 들수록 많아지며, 유전적 요인 외에 운동부족·비만·흡연·스트레스·특정 약물 등도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 ●증상은 어떤가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증상은 거의 없다. 동맥경화증으로 인한 관상동맥 질환이나 뇌졸중 등이 생겨 뒤늦게 고지혈증을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 만큼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또 혈중 중성지방이 크게 증가해 생긴 췌장염 때문에 복통이 나타나거나 아킬레스건이나 눈꺼풀에 콜레스테롤 등의 지질이 침착하여 생기는 황색종이 나타나는 정도다. ●고지혈증이 원인인 질병은 무엇인가 고지혈증이 지속되면 콜레스테롤이 동맥 내부에 쌓이고,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동맥이 막히고, 혈관이 굳어지면서 탄력을 잃는 동맥경화증이 생긴다. 심장 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종국에는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을 만들며, 뇌혈관에서 나타나면 뇌졸중이 온다. ●고지혈증은 어떻게 검사·진단하는가 고지혈증은 혈액 속의 총 콜레스테롤·중성지방과 HDL 및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근거로 진단한다. 검사용 채혈은 보통 12시간 금식 후 시행한다. 여기에서 총 콜레스테롤이 240㎎/㎗ 이상, 중성지방이 200㎎/㎗ 이상, LDL콜레스테롤이 160㎎/㎗ 이상이면 고지혈증으로 진단한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또 치료약제가 가진 특성도 함께 설명해 달라 고지혈증을 치료하려면 장기간의 노력이 필요하다. 치료는 크게 식사요법·운동요법·약물요법으로 나뉘는데, 대부분의 환자는 콜레스테롤 섭취량을 줄이고, 동물성 지방 섭취를 제한하며, 1일 섭취하는 칼로리를 제한하는 식사요법을 통해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다. 여기에 1주일에 3회 이상, 1회에 30분 이상 걷거나 가벼운 조깅 등의 운동을 하면 중성지방을 줄이고, 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혈중 지질농도를 낮출 수 있다. 이런 비약물요법을 3∼6개월 정도 시행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약물요법을 고려한다. 고지혈증치료제는 대부분 혈중 LDL콜레스테롤을 줄이는 역할을 하는데, 구체적으로는 간에서의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거나 소장에서의 담즙산 재흡수를 억제하는 약물들을 사용한다. 평균적으로 식사요법과 운동을 통해서 약 10%, 약물치료를 통해 추가로 20∼50%까지 LDL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 경과와 합병증, 약제의 부작용에 대해 설명해 달라 치료제 중 스타틴 계열의 약물은 간의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여 혈중 LDL콜레스테롤을 집중적으로 낮추며 일부 중성지방도 낮춘다. 하지만 드물게 근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별도의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소장에서 담즙산 재흡수를 방해하는 약물은 중성지방을 높이기 때문에 중성지방이 높은 사람에게는 사용하지 않으며, 더러는 소장에 가스가 차거나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다른 약제도 종류에 따라 안면홍조, 간기능·혈당조절·소화기장애 및 담석이 발생하기도 한다. ●일상적인 예방법을 설명해 달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간·곱창·달걀노른자·생선의 알과 내장 등의 섭취를 줄이고, 특히 트랜스지방을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또 음식을 싱겁게 먹어야 하며, 금연과 함께 술은 끊거나 한번에 2잔 이상은 마시지 않아야 한다. 일주일에 3∼5회, 회당 30∼60분 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굿모닝 닥터] 잠든 사자 피하는 법

    최근 들어 암 생존율이 크게 높아졌다. 위암과 유방암·대장암·갑상선암·전립선암의 경우 10년 생존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연세 암센터에 따르면 위암·대장암·유방암은 절반 이상이 10년 이상 생존하고, 위암·대장암·전립선암·갑상선암을 1기에 발견하면 100% 가까이가 10년 이상 산다. 특히 갑상선암은 10년 이상 살 가능성이 90%를 넘는다. 암이 전이됐거나 다른 암이 발병했어도 예전보다 생존율은 확실히 좋아지고 있다. 수술 기법이 좋아지고, 표적치료제 등 항암제가 진화하는가 하면, 방사선치료 역시 놀랄 만큼 발전해 가능한 일이다. 암 정복의 날이 멀지 않은 셈이다. 하지만 일부 암은 여전히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췌장암이 특히 그렇다. 췌장은 위장의 뒤에 있어 조기 발견이 어렵고, 발생기전을 몰라 조기진단도 쉽지 않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췌장암 생존율은 최근까지 7%에 머물고 있다. 증상은 복통과 황달·체중 감소·소화장애·당뇨 등이다. 더러는 구토·식욕부진·위장관 출혈·우울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주로 60~70대, 빠르면 50대에도 생기기 때문에 환자의 나이나 암의 크기·위치·병기·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치료법을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수술과 항암화학요법·방사선치료를 병용해 치료한다. 췌장암은 환경·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며, 여기에 흡연과 육류, 음주도 주요 원인이다. 대한소화기암학회는 흡연을 췌장암 발병원인 1위로 꼽았다. 흡연자의 췌장암 상대 위험도는 2~5배나 높다. 담배를 끊더라도 15년이 지나야 췌장암 발생 위험도가 비흡연자 수준으로 준다. 흡연으로 다른 곳에 암이 생겼을 때 췌장암이 발병한다는 보고도 있다. 아직 췌장암 예방 기준은 없다. 그러나 예방에 금연은 필수다. 굳이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리기보다 금연이라는 어렵지만 작은 실천으로 잠자는 사자를 피해가야 한다. 금기창 연세대 의대 방사선종양학과
  • [메디칼럼] 여름철 화(火)를 다스리자

    [메디칼럼] 여름철 화(火)를 다스리자

    [메디칼럼] 개인주의가 만연한 현대사회는 배려와 양보 도덕적 양심이 점점 약화되고 있다. 현대인들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 남은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다는 개인주의 성향을 짙게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사소한 문제에도 화를 잘내고 흥분을 잘한다. 이 처럼, 현대인에게 있어 화(火)는 개인적으로 보아도 그리 유익하진 않다. 예컨대 그로인해 많은 병을 유발하는 시초가 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고혈압, 심장병, 위장장애, 간질환, 암 ,중풍 등은 모두 화와 관련된 병들이다. 심지어는 가벼운 접촉사고조차 화를 참지 못해 생기기도 하고 부부싸움 끝에 화를 참지 못하고 가스통을 폭발시켜 애꿎은 이웃까지 사망하게 만들기도 하는 것이 화이다. 예로부터 한의학에서 화를 중요한 병인으로 지적했지만 사회가 복잡하고 경쟁이 치열해 질수록 화를 다스리는 것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우리 몸에 화를 일으키는 것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분노(忿怒)이고, 또 다른 하나는 스트레스이다. 정치인이 나라를 망쳐 먹었다고 화가 나고, 남편이 바람을 피워서 화가 나고. 자식이 말을 듣지 않아서 화가 나고, 믿었던 친구가 배신을 해서 화가 나고, 불친절한 택시를 탔을 때 화가 난다. 이것이 분노다. 화날 때 화를 내는 것은 당연하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처럼, 장미꽃 송이를 보고 즐거워지는 것처럼 그렇게 화나는 일을 보면 화가 나는 것이다. 그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그러나 끓어오르는 분노를 통제하지 못하면 마침내 분노의 불꽃이 내 몸을 태워버리고 말 것이다. 협심증 중풍은 이렇게 생길 수 있다 . 그러니 화가 나더라도 몸을 상하지 않게 화를 다스릴 필요가 있다. 또 하나 다스려야 한다면, 스트레스다. 소위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가장 많은 화병은 바로 이것으로 생긴 것이다. 이것은 풀리지 않는 숙제라고 할 수 있다. 풀리지 않는 감정을 쌓아두면 풍선에 바람을 불어넣듯이 압박이 증가하고 그 압박감이 우울증 불면증 신경과민 과민성대장질환 등을 만든다. 그러다가 드디어는 한계에 이르러 폭발하고 마는데 담석증, 췌장암, 위암, 위궤양 등은 이렇게 해서 잘 생긴다. 울체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것 중에 운동과 취미 등을 개발해 재미있게 사는 방법도 매우 필요하다. 또 다른 스트레스로는 정신적 과로가 있다. 대부분 남성들의 직장 스트레스 , 사업적으로 받는 스트레스, 대인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그것이다. 이것은 풀리긴 하겠지만 어려운 숙제와 같이 우리를 괴롭힌다. 정신적 과로로 화가 서서히 상승하면 두통, 현기, 어깨결림, 소화불량, 고혈압은 필연적으로 따라온다. 이런 스트레스로 인한 화를 풀기 위해서는 삶의 목표와 가치를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왜 사는가?’ ‘무엇을 위해 사는가?’ 이러한 주제를 화두로 삼는 전통적 명상법은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푸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금산한의원 한승섭 박사 goldmt57@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하권익 전 삼성서울병원장

    [부고] 하권익 전 삼성서울병원장

    하권익 전 삼성서울병원장이 25일 별세했다. 71세. 고인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췌장암을 치료해 오다 이날 오전 6시40분쯤 숨을 거뒀다. 고인은 1963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우리나라 스포츠의학을 개척한 인물로 경찰병원 진료부장과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스포츠의학과장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아들 철원(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 중원(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정형외과)씨가 있으며,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1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27일 오전 7시, 장지는 시안공원묘원이다. (02)3410-6901.
  • 미스 하와이, 뇌졸중 사망 후 장기 기증 ‘화제’

    미스 하와이, 뇌졸중 사망 후 장기 기증 ‘화제’

    미스 하와이 틴으로 선발된 10대 소녀가 돌연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현지시각)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스 하와이 틴 US’에 선발된 18세 소녀 셔릴 울프는 하와이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져 사망했다. 셰릴은 재학중인 고등학교 교실에서 갑자기 쓰러져 일주일간 병원에 입원했으나 지난 19일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다. 그는 평소 건강상에 별 문제가 없었으며 뇌졸중과 관련된 가족 병력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한편 사후 장기기증을 하겠다고 서약했던 셰릴의 뜻에 따라 가족은 신장과 췌장, 간 등을 기증키로 해 환자 4명의 목숨을 살리게 됐다. 사진 = CBS 뉴스 캡쳐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Weekly Health Issue] ‘인체 판도라 상자’ 뇌 건강

    [Weekly Health Issue] ‘인체 판도라 상자’ 뇌 건강

    아직도 뇌는 비밀의 영역이다. 사람이 겪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질환이 의학 앞에 실체를 드러냈고, 다양한 치료법이 제시되고 있으나 뇌는 여전히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져 있다. 이런 가운데 가천의대 길병원이 뇌 건강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의 JCI 인증을 획득해 주목을 받았다. “인간을 질병의 고통에서 해방시키려면 이제는 뇌에 관심을 모아야 한다.”는 한 의과학자의 말은 그래서 의미심장하다. 우리에게는 생소한 뇌 건강에 대해 길병원 뇌건강센터 이영배(신경과) 교수로부터 듣는다. ●뇌 건강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뇌 건강에 대한 정확한 의학적 정의는 아직 없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가 건강에 대해 규정한 ‘단순히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는 것에 그치지 않고 완전한 신체적, 정신적 및 사회적 안녕상태’의 개념을 준용하면 뇌의 구조적 또는 기능적 이상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및 사회적으로 나쁜 영향이 없는 상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뇌도 정확하게는 뇌와 뇌 주변부의 문제로 나눠서 봐야 하지 않나? 일반적인 뇌 건강은 뇌와 뇌를 제외한 두부(머리), 뇌의 기능이나 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그 밖의 신체 문제를 포함한다. 여기에서 뇌의 문제란 뇌 조직의 이상, 두부의 문제란 두피·두개골·뇌수막·부비동·코·귀·안구·입·인두·혀 등 뇌를 제외한 두부조직의 이상, 그 밖의 신체 문제란 경동맥·심장·대동맥·폐·간·신장·말초혈관·폐·대장·췌장 등의 문제라고 보면 될 것이다. ●당연히 뇌 관련 질환의 종류도 많을 텐데…. 뇌 자체의 질환 중에서도 자발성 뇌질환을 중심으로 말하는 게 좋겠다. 여기에 해당되는 질환으로는 뇌혈관질환(뇌졸중),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무증상 뇌백색질 변성, 대뇌일과성 허혈, 대뇌혈관 및 경동맥 협착, 혈관성 치매, 출혈성 뇌졸중(뇌출혈로 뇌내출혈·뇌실내출혈·지주막하 출혈·뇌동맥류 포함), 경막상하 출혈, 뇌동정맥기형, 모야모야병, 뇌퇴행성 질환인 알츠하이머 치매·전두엽성 치매·파킨슨병, 뇌수막질환, 다발성 경화증 등 탈수초성 질환, 뇌암, 간질, 두통, 어지러움증, 뇌발달 이상, 뇌성마비, 뇌대사질환과 유전성 질환 등을 들 수 있다. ●대표적 질환의 유병률과 발병 추이의 특성을 설명해 달라. 국내의 관련 통계가 미흡해 단선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9세 이상의 뇌혈관질환 평생 유병률은 인구 1000명당 15.9명(남자 16.44명, 여자 15.37명)이었으며, 40대 6.5명, 50대 24.3명, 60대 58.0명, 70세 이상 68.0명으로 50대 이후 유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 2008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56.5명으로 1위인 암에 이어 2위지만 단일질환으로는 압도적인 1위에 해당한다. 특히 치매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급증, 65세 이상은 10% 정도지만, 여기에서 5세가 증가함에 따라 유병률은 배가된다. ●가천뇌건강센터가 적용하고 있다는 새로운 검사·진단기법이란 무엇인가?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는 뇌건강센터를 운영할 수 있는 것은 고해상도의 영상 기기와 신경과·신경외과·정신과 등 분야별로 권위있는 의료진이 있어 가능했다. 뇌를 손금처럼 볼 수 있는 최첨단 영상장비 PET와 MRI를 결합한 국내 유일의 MRI-PET, 현재 보급된 장비 중 최고의 해상도를 가진 아시아 유일의 7.0T MRI, 해상도를 좌우하는 코일을 자체 개발한 뇌과학연구소의 기술 지원도 다른 의료기관이 갖지 못한 강점이다. 또 뇌와 심장혈관을 동시에 진단하는 심장CT를 비롯, 불면증·학습능력·재능 평가를 위한 각종 기기와 검사, 치매·중풍·파킨슨병·뇌암 등의 치료에 활용하는 특수 자가진단표도 이 센터의 특장이다. 가천뇌건강센터의 검진 및 치료 프로그램은 질환별 특성에 맞춰져 있다. 센터에서는 ‘치매 정밀검진’, ‘파킨슨병 정밀검진’, ‘청·장년층 중풍검진’, ‘뇌암 검진’ 등 질환별로 필요한 검진을 적용한다. ●어떤 사람이 뇌 건강에 특히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가? 뇌의 특성상 고령일수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40세 이상, 가족 중에 뇌관련 질환이 있는 사람,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 고지혈증·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평소 운동을 못하는 사람, 흡연자 등은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국내에서 가장 심각한 뇌 질환은 어떤 것들이 있나?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단일질환 사망률 1위인 뇌혈관질환은 알츠하이머 치매나 다른 퇴행성 뇌질환과도 공통된 병리 생태를 갖는다. 뇌혈관의 상태에 따라 뇌세포의 건강이 직접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뇌혈관 질환은 결코 성인기 이후의 질병이 아니며, 원인은 출생 이후 전 생애에 걸쳐 다양하게 나타난다. 대표적인 원인을 보면, 고령·운동부족·비만·흡연·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심장질환·혈액응고질환·뇌졸중 가족력·외상·하지 심부정맥 혈전증·스트레스·류머티즘·폐경기 이후의 여성·뇌동맥류 등을 들 수 있다. ●진단과 치료는 다른 영역이다. 진단 결과를 어떻게 치료에 연계하는가? 최근에는 뇌질환과 관련된 여러 진료과들이 진단 결과에 따라 협진 방식으로 치료하고 있다. 대표적인 연관 진료과들은 신경과·신경외과·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응급의학과·가정의학과·정신과 등이며, 질환별 및 병기별로 검증된 최적의 치료를 적용한다. ●가천뇌건강센터가 특화됐다는 것은 의료적 관점에서 무엇을 뜻하는가? 뇌질환 진료에 필요한 최적의 인력·장비·기계 등 시스템이 특화되어 있고, 뇌질환과 관련된 인지기능검사 외에도 방사선과·신경과·신경외과·가정의학과·정신과 등 5개 연관 진료과 협진으로 환자를 진료하기 때문에 복합적인 진단과 처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뇌질환 또는 뇌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가천뇌건강센터 예약전화(1577-2299)를 이용하면 언제든 상담직원과의 인터뷰를 거쳐 필요한 진료 항목을 선택할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빈부 관계없이 장기이식 받았으면”

    스티브 잡스(55)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년 전 간이식 수술을 받은 경험을 대중 앞에 털어놓았다. 시민들의 장기 기증 참여를 호소하기 위해서다. 잡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러앨토의 스탠퍼드 대학병원 부설 루실 패커드 어린이병원에서 주민들의 장기 기증 동참을 호소하는 연설을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잡스는 “운이 좋아서 때맞춰 간 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캘리포니아에는 이식할 수 있는 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수술을 위해 테네시 주의 멤피스까지 가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는 400명이 넘는 환자가 간 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했는데 하마터면 자신도 그들 중 한 명이 될 뻔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주의회에서 추진 중인 장기기증 희망자 등록제에 관한 법안이 통과되는 데 잡스가 힘을 실어줬다고 말했다. 이 법안에는 운전면허증이나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때 당국이 장기기증 여부를 묻는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잡스는 갑부이지만 돈이 많은 사람들만 장기 이식을 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는 빈부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필요할 때 이식수술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잡스도 “장기기증 법안을 통해 기증 장기의 숫자를 두 배 이상 늘릴 수 있을 것이다.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가 2만명이 넘는 점을 감안할 때 수익률이 상당히 높은 투자다.”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한때 췌장암에 걸려 시한부 선고를 받기도 했던 잡스는 지난해 9월 자동차 사고로 숨진 20대 중반 청년의 간을 이식받았다고 간략히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다음 주에 간이식 수술 1주년을 기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부고] 수학계 원로 명효철 고등과학원장 별세

    고등과학원 명효철 원장이 11일 오전 10시 별세했다. 74세. 1937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난 명 원장은 서울대 수학과를 거쳐 1970년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카이스트 수학과 교수 및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사를 역임했다. 명 원장은 1978년 수학계에 미제로 남아 있던 ‘알버트 가설’을 해결해 주목을 받았다. 고등과학원 운영과 학술활동에 전념해 온 고인은 지난해 7월 췌장암 판정을 받은 뒤 이론과학을 연구하는 후학을 지원하기 위해 거주하던 아파트를 뺀 전 재산을 고등과학원에 기부금으로 쾌척하기도 했다. 유족인 캐런, 페기, 제인 등 3녀는 모두 미국에서 의사로 활동 중이다. 장례식은 13일 오전 10시 서울 홍릉 고등과학원에서 고등과학원장으로 거행된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02)3410-6916.
  • 5개 태반주사 販禁

    효능이 의심되는 태반(胎盤 ) 약품의 판매가 중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사람태반 가수분해물’ 주사제 효능 재평가에서 임상시험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휴로센(광동제약)’ 등 5개 제품에 대해 최근 판매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태반 가수분해물 주사제는 출시 당시 간 보호와 담석 제거, 췌장기능 개선 효능으로 식약청의 허가를 받았었다. 하지만 녹십자의 ‘라이넥 주’를 제외한 5개 품목은 정해진 약효 재평가 기간인 지난해 말까지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하지 않아 식약청으로부터 2월 초~4월 초까지 2개월 판매중지 처분을 받았다. 판매정지 처분을 받은 제품은 경남제약 ‘플라젠 주’, 광동제약 ‘휴로센 주’, 구주제약 ‘라이콘 주’, 대원제약 ‘뉴트론 주’, 드림파마 ‘클라틴 주’ 등 5개 품목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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