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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암치료 온열요법, 의학임상논문정리 다룬 ‘나는 다 나았다’ 출간

    항암치료 온열요법, 의학임상논문정리 다룬 ‘나는 다 나았다’ 출간

    건강의 핵심이라 불리는 체온 관리, 온열 요법을 다룬 책 ‘나는 다 나았다’가 출간되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도서출판 자연과 생명은 원적외선 온열요법의 국내외 의학계 임상논문을 총정리한 ‘나는 다 나았다’를 소책자 형태로 지난해 12월1일자 출간해 판매하고 있다. ‘나는 다 나았다’는 암 치료를 위한 온열요법이 왜 종양세포까지 사멸하게 하는지에 관해 전문 의사들의 의학적 임상 견해 및 체험사례를 중심으로 정리해 소개한다. 실제로 닥터 콜리는 인체의 체온을 올려서 치료하는 온열치료법으로 1920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도 47도의 열에도 견디는 일반 세포와 달리 42도의 열에 사망하는 암세포의 원리를 이용해 체온을 42도로 유지하면 암 세포를 사멸할 수 있다는 내용을 방영하기도 했다. 직장암을 비롯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방광암, 담낭암, 신장암, 췌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든 많은 종류의 암을 치료하는데 있어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심부체온상승에 따른 열활성 단백질 생성에 있고 암세포의 경우 42도 정도의 열에도 사멸하기 때문에 일정시간 체온을 42도로 유지하면 암세포를 사멸할 수 있다는 것이다. 히포크라테스는 “온열치료를 통해 어떠한 질병도 극복해낼 수 있다. 온열요법으로 치료할 수 없는 병은 불치의 병이다”라고 말했으며, 고베의학연구소 나오히사 이시바시 의학박사는 “체온이 떨어지면 적혈구가 굳어지면서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한다. 이렇게 되면 노폐물과 독소가 배설되지 못하고, 이로 인해 인간은 각종 질병에 시달리게 된다”고 말한 바 있다. ‘나는 다 나았다’는 체온관리와 온열요법에 관한 의학적 중요 임상논문들의 핵심적 내용만 추려 일반인이 이해하기 좋은 문체로 간략하게 정리했다. 또한 암 환자뿐만 아니라 난치 질환으로 고통을 겪는 환자들에게 왜 상시적 온열요법이 필요하며, 온열요법의 현대 의학적 연구 결과와 임상사례에 대해서도 조명한다. 더불어 원적외선의 빛 에너지에 의한 온열 작용과 일반 열에 의한 온열 작용의 차이점을 구체적이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원적외선의 온열 임상효과에 대한 중요 논문을 국내 의학계뿐만 아니라 해외 의학계의 논문까지 망라해 소개하고 있다. 책에 수록된 주요내용은 온열요법의 항암치료, 손상세포 치료, 스트레스 완화효과, 해독효과, 면역기능 향상효과 등 의학적 치료근거와 원리, 효과 등이다. 또한 인체의 체온이 건강과 질병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체온을 상승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온열요법 방법과 온열요법시 주의해야 할 내용, 호전반응 등을 포함하고 있다. ‘나는 다 나았다’는 국내 온, 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소책자로 가격은 5,000원이다. 구입 문의는 자연과 생명(080-760-7575)으로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유방암 환자였음 좋겠다” 英 황당한 공익광고 논란

    “유방암 환자였음 좋겠다” 英 황당한 공익광고 논란

    “내가 유방암 환자면 좋겠어요” 실제 유방암 환자가 위의 글귀가 적힌 광고를 본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최근 영국에서 황당한 카피의 공익 캠페인이 공개됐다. 췌장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인데, 캠페인 속 등장인물들은 한결같이 “차라리 다른 암이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한다. 이유인즉 췌장암이 다른 암에 비해 사망률이 높기 때문. 실제로 유방암이나 고환암 등은 5년 생존율이 각각 85%, 97%에 달하는 반면 췌장암은 3%에 불과하다. 그러니 암에 걸릴거라면 차라리 생존율이 높은 유방암이 낫겠다는 ‘부러움’이 섞인 광고 카피인 셈이다. 이런 뜻에서 캠페인에 등장하는 ‘케리’(24)라는 이름의 췌장암 여성 환자는 “내가 유방암이었으면 좋겠다”는 다소 역설적인 희망사항을 이야기 한다. 이를 접한 유방암 환자 협회는 황당함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유방암 퇴치협회의 대표인 크리스 애스큐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유방암이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유방암 환자를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면서 ‘이러한 광고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광고를 게재한 췌장암관련협회장이자 본인 역시 과거 췌장암을 앓은 병력이 있는 알리 스턴트는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내가 췌장암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생존율이 매우 낮다는 사실을 알고 더욱 놀란 적이 있다”면서 “당시 차라리 생존율이 높은 다른 암이길 바랐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암 역시 매우 끔찍한 병이라는 것을 나도 알고는 있지만, 췌장암은 유독 다른 암에 비해 훨씬 더 살아남기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스턴트의 주장에 따르면 1년 동안 췌장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전체 췌장암 환자 중 82%에 달한다. 또한 암 선고를 받은 뒤 평균 수명은 4~6개월에 불과하다. 이 광고가 TV와 지면 등을 통해 광범위하게 노출되는 만큼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종근당 당뇨병 신약 ‘듀비에’ 출시

    종근당 당뇨병 신약 ‘듀비에’ 출시

    종근당은 자체 개발한 당뇨병 치료 신약 ‘듀비에’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성분명이 로베글리타존황산염인 듀비에는 2000년 개발을 시작해 지난해 7월 신약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2003년 항암제 캄토벨에 이어 종근당이 두 번째로 내놓은 신약이다. 듀비에는 인슐린이 분비되지만 체내 장기의 인슐린 감수성이 떨어져 잘 활용하지 못하는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약이다. 췌장에서 인슐린을 강제로 분비하는 대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준다. 다른 당뇨병 치료제보다 췌장에 부담이 덜하고 저혈당 등 부작용이 적다고 종근당은 설명했다. 듀비에는 2004년부터 10개의 임상시험을 거쳐 안전성과 우수성을 검증받았다. 종근당 관계자는 “혈당강하 효과가 뛰어나고 혈중 지질과 대사증후군을 개선하는 경향을 보여 당뇨 합병증 예방에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2년의 발암성 시험에서 방광염 발생 사례가 없고 약물 대부분이 변으로 배설돼 방광에 주는 부담도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근당은 5000억원이 넘는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올해 듀비에를 100억원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나아가 40조원에 달하는 세계 시장에 적극 진출해 국산 신약의 자존심을 높일 예정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1일(토) 지상파 하이라이트

    ■설 특집 고향극장(KBS1 밤 7시 10분) 한적한 겨울 농촌의 풍경을 간직한 전남 순천시 월등면에는 사시사철 마을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주인공이 있다. 유소록씨와 장경자씨 부부다. 잉꼬부부로도 소문이 자자한 이들이 마을의 유명인사가 된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언제 어디서나 끊임없이 흥얼대는 남편 유씨의 노랫소리 때문이다. ■어벤져스(KBS2 밤 9시 15분) 지구의 안보가 위협당하는 위기의 상황에서 슈퍼 히어로들을 불러모아 세상을 구하는, 일명 ‘어벤져스’ 작전이 시작된다. 에너지원 큐브를 이용한 적의 등장으로 인류가 위험에 처하자 국제평화유지기구인 실드의 국장 닉 퓨리는 ‘어벤져스’ 작전을 위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던 슈퍼 히어로들을 찾아 나선다. ■설 특집 세바퀴(MBC 밤 11시 15분) 설을 맞이해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들과 함께 ‘제2의 고향’ 특집을 마련했다. 방송인 하일과 아들 하재익, 일본인 며느리 루미코, 프랑스 꽃청년 파비앙, 콩고 왕자 출신 난민 욤비 부자 등이 출연해 유쾌한 시간을 보낸다. 온 가족이 모이는 설에 어디로 튈지 모르는 외국인들의 엉뚱함과 유쾌함을 만나본다. ■설날특집 잘 먹고 잘 사는 법(SBS 오전 8시 15분) 충북 옥천을 찾아 설날 음식을 만드는 탤런트 김동현, 혜은이 부부의 모습이 공개된다. 두 사람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 가마솥으로 만든 손두부의 맛에 빠져 참았던 식탐을 드러낸다. 집에서도 손두부를 만들어 달라는 혜은이의 요구에 아연실색한 김동현. 혜은이는 직접 빚은 만두의 손맛에 반해 버렸는데…. ■나눔 0700(EBS 오후 3시 50분) 한달 전, 119 구급차로 급히 병원에 실려 온 신춘화씨는 심한 빈혈과 급성 췌장염, 간경화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 춘화씨는 코끼리 다리처럼 부풀어 오른 다리 때문에 걷지도 못하고 앉는 것조차 쉽지 않다. 그런 그의 곁에는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살뜰히 간병해 주는 어머니 박옥순씨가 있다. 노모는 딸 춘화씨만 보면 가슴이 미어진다. ■설날특집 전기현의 씨네뮤직(OBS 밤 9시 15분) ‘한국 영화와 추억의 노래’를 주제로 그동안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우리 영화를 보며 그 시절로 추억 여행을 떠난다. 김유진 감독의 1998년 영화 ‘약속’, 이정욱 감독의 2003년 영화 ‘국화꽃 향기’, 유하 감독의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등을 소개한다. 이들 작품의 주요 장면을 음악과 함께 선보인다.
  • 간호사 꿈꾸던 소녀, 8명 살리고 하늘로

    간호사가 꿈이었던 10대 소녀가 뇌사 판정을 받아 8명의 환자에게 자신의 장기를 나눠 주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24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9시쯤 A(18)양이 갑자기 쓰러져 조선대병원 응급실로 실려 왔으나 뇌사 판정을 받아 가족의 동의로 장기는 물론 뼈와 피부 등 자신의 모든 것을 기증하고 숨졌다. A양은 갑자기 심한 두통을 호소하고 구토한 뒤 쓰러져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미 뇌출혈이 진행돼 소생이 어려운 상태였다. 가족들은 장차 간호사를 꿈꾸던 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하자고 뜻을 모아 딸의 장기 기증을 결심한 뒤 뇌사 판정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죽음이 임박한 딸을 바라보던 A양의 아버지는 “내 딸만큼 귀한 다른 사람의 생명이라도 살려 달라”며 오열하면서도 장기 기증 동의서에 최종 서명을 해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떼어 낼 장기가 심장, 양측 폐, 간, 췌장, 양측 신장, 양측 각막 등 사실상 전체 장기여서 수술진도 무려 30여명으로 꾸려졌다. A양의 장기는 적출 즉시 전국 각지에서 이식을 받기 위해 대기하던 환자 8명에게 헬기 등으로 공수됐다. 김성환 조선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은 “쉽지 않은 결단을 해 주신 기증자 가족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부산 을숙도 철새 분변서 AI 양성반응

    부산 을숙도 철새 분변서 AI 양성반응

    전국 지자체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의심되는 야생 철새 사체에 대한 검사를 의뢰하면서 AI 불안이 커지고 있다. 근처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비둘기와 까마귀 등도 포함됐다. 낙동강 하구인 부산 사하구 을숙도에서 채취한 철새 분변에서는 AI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 와중에 AI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전북 고창 동림저수지의 가창오리 7만 마리가 금강하구로 거주지를 옮겼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16건의 야생 철새 AI 검사 의뢰가 지자체로부터 들어왔다. 이 중 10건은 전라도에서 발생했지만 6건은 충북, 경기, 울산, 제주, 부산 등에서 발생했다. 지난 20일에는 경기 안성에서 야생 조류 사체가 접수됐고, 21일에는 충북 단양에서 멧비둘기 3마리, 울산에서 떼까마귀 14마리, 충북 제천에서 할미새 1마리 등이 들어왔다. 22일에는 경북 고령에서 청둥오리 2마리의 검사가 의뢰됐다. 이날도 부산 사하구 을숙도 철새도래지에 검둥오리류인 물닭 1마리와 붉은부리갈매기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돼 AI 검사를 의뢰했다.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3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을숙도에서 채취한 철새 분변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와 농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고 이날 밝혔다. 게다가 지난 21일 금강하구에서 폐사한 가창오리 3마리도 고병원성 H5N8형 AI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 동림저수지에서 수거된 가창오리처럼 췌장 내 출혈성 반점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동림저수지의 가창오리 22만 마리 중 7만 마리가 금강하구로 거주지를 옮기면서 충청도 지역도 긴장하는 분위기다. 현재 전국 지자체들은 철새도래지 주변과 축사, 해당 지역 진출·입 차량 등을 대상으로 소독약을 살포하고 있는데 소독약이 AI 바이러스를 죽이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지자체들이 살포하는 약품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허가한 가축 방역용 소독제다. 구제역 소독제는 외국 효력시험기관의 인증을 받았지만 AI 소독제는 국내 효력시험만 통과했다. 축산농가들은 이들 소독제로 축사 안팎을 수시로 소독했지만 AI가 발생했다며 약효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박태욱 전북도 동물방역계장은 “소독제를 살포해도 AI 균이 죽지는 않는다. 다만 균의 확산을 억제할 뿐”이라고 말했다. 문서정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도 “고시된 소독제들은 모두 동물약품 소독제효력 시험지침에 따라 검증을 거친 제품이지만 AI 균을 죽이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충남 서천에 문을 연 국립생태원은 전시와 연구 목적으로 사육하고 있는 황새, 독수리, 수리부엉이 등 멸종위기종 조류를 보호하기 위해 24일부터 임시 휴원에 들어간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영화 ‘변호인’ 1000만 열차, 어디까지 달릴까

    영화 ‘변호인’ 1000만 열차, 어디까지 달릴까

     영화 ‘변호인’이 ‘1000만 관객’이라는 이름의 열차에 탔다. 어느 선에서 멈출 지는 현재로선 가늠하기 쉽지 않다. 지난달 18일 개봉 전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티브라는 이유로 정치적 시비도 낳았지만 1000만 관객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정치색을 따질 필요는 없다. 공권력과 인권, 정의라는 근본적인 삶의 문제로 귀결될 뿐이다. 주인공인 변호사 송우석(송광호 분)의 말처럼 “앞으로의 세상에서는 내 자식들이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자라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13일 현재 변호인의 누적 관객은 926만 3979명이다. 박스 오피스 1위를 연거푸 지키고 있다. 지난해 선보였던 영화 ‘설국열차’의 934만 명을 깨는 것은 시간문제다.  영화 ‘변호인’을 둘러싼 화제도 나름 흥행 요소다. “변호사님아”라며 가슴 절절한 연기를 펼친 돼지국밥집 주인 최순애 역을 맡았던 김영애의 췌장암 투병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기 투혼’을 새삼 일깨웠다. 영화관에서 캠코더로 불법으로 영상을 찍어 유포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네티즌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례적으로 직접 신고하거나 신고를 권유하는 움직임까지 나타났다.  또 다음달 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보스턴 등 11개 지역 30개 영화관의 개봉이 확정됨에 따라 전 세계 관객들의 반응도 관심거리다.  영화 ‘변호인’의 1000만 관객은 추세로 미뤄 오는 18~19일 주말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한국 영화 사상 흥행 9번째 기록이다. 올해 첫 1000만 관객의 영화 탄생이기도 하다. 배우 송강호 개인으로서는 이미 ‘설국열차’에 이어 ‘관상’(913만)에 이어 지난해 출연작 3편 모두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또 ‘괴물’(1301만)까지 포함하면 필모그래피 중 4편의 작품이 역대 흥행 톱10에 들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영애 암투병 고백, ‘해품달’ 종영 후 9시간 대수술 “몸무게 40kg까지..”

    김영애 암투병 고백, ‘해품달’ 종영 후 9시간 대수술 “몸무게 40kg까지..”

    김영애 암투병 고백이 화제다. 지난 10일 SBS ‘좋은아침’에 출연한 김영애는 지난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해품달)에 출연할 당시 췌장암 투병 중이었다고 고백했다. 이날 김영애는 “췌장암 초기라는 사실을 숨긴 채 2개월 동안 병원을 드나들며 치료를 받았다”며 “생방송에 가까운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는 제작팀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또 김영애는 “몸이 아파 소리 지르고 악쓰는 연기가 제대로 되지 않자 허리에 끈을 칭칭 조여매고 촬영에 임했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김영애는 ‘해품달’ 종영 후 9시간의 대수술을 받은 뒤 같은 해 10월 SBS 드라마 ‘내 사랑 나비부인’으로 컴백하는 프로정신을 드러냈다. 김영애 암투병 고백에 네티즌은 “김영애 암투병 고백..지금은 괜찮으신가요?”, “김영애 암투병 고백..빠른 완쾌를 빕니다”, “김영애 암투병 고백..역시 프로다”, “김영애 암투병 고백..얼마나 아팠을까?”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영애는 최근 개봉한 영화 ‘변호인’에서 빨갱이로 누명을 씌워 고문을 당한 박진우(시완 분)의 엄마로 등장해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사진 = 영화 스틸 (김영애 암투병 고백)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영애 “해품달 촬영하면서도 암투병…몸무게 40kg으로 줄어”

    김영애 “해품달 촬영하면서도 암투병…몸무게 40kg으로 줄어”

    배우 김영애가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출연 당시 암투병 중이었다고 고백해 화제다. 김영애는 10일 SBS 좋은아침에서 “드라마가 끝난 뒤 9시간의 대수술을 받고 죽다 살아났다. 수술 뒤 몸무게가 40kg으로 줄었다”고 암투병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영애는 ‘해를 품은 달’에서 배우 김수현이 맡은 이훤의 할머니인 대왕대비 윤씨 역을 맡아 활약했다. 김영애는 암투병과 관련해 “언론에 철저하게 숨겼지만 당시 암과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김영애는 암투병 중임에도 불구하고 “생방송에 가까운 촬영스케줄을 소화하는 제작팀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췌장암 초기라는 사실을 숨긴 채 두 달 동안 병원만 드나들며 버텼다”면서 “몸이 아파서 소리 지르고 악쓰는 연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허리에 칭칭 끈을 조여매고 촬영에 들어가야 했다”고 고백했다. 네티즌들은 “김영애 암투병 너무 슬프다”, “김영애 씨 힘내세요”, “김영애 암투병 지금도 계속 하고 있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음식 25가지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음식 25가지

    음식을 통해서도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누군가는 이 음식만큼은 죽기 전에 꼭 먹어봐야 한다면서 숨겨진 맛집을 찾아다니고, 누군가는 인기 있는 조리법을 토대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그처럼 미식가를 자청하는 사람들을 위해 미국 최대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가 7일(현지시간) ‘당신이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음식 25가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5만여 명이 공유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 리스트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조금만 노력하면 맛볼 수 있는 음식이 상당수 존재한다. 우선 주변 식당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돌솥 비빔밥’부터 즉석 봉지 라면이 아닌 라면 전문점에서 먹을 수 있는 ‘진짜 라면’, 번화가 등 길거리에서 쉽게 살 수 있는 ‘군밤’이 이에 해당하고, 집이 아닌 오전 경양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의 아침 식사’나, ‘생산지에서 바로 채집한 딸기’도 꼭 먹어봐야 할 음식에 포함됐다. 또한 정확한 조리법을 알고, 본인 음식 솜씨가 괜찮다면,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일부 음식도 소개됐다. 오븐이 있으면 직접 ‘로스트 치킨’을 만들어 먹거나, ‘직접 만든 마요네즈와 프렌치프라이’를 함께 곁들여 먹는 등 조금만 노력하면 맛볼 수 있는 음식도 있어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특정 지역 맛집을 직접 방문해 봐야 하지만, 앞으로 해당 지역으로 여행할 계획이 있고 기회가 된다면 맛볼 수 있는 음식도 소개되고 있다. 다음은 이 매체가 소개한 ‘당신이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음식 25가지’를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다. 1. 르뱅 베이커리(Levain Bakery)의 초콜릿 칩 쿠키 2. 스위트브레드(Sweetbreads·어린 양 등의 췌장 또는 흉선) 3. 직접 오븐에 구운 로스트 치킨 4. 랍스터 롤(랍스터 혹은 왕새우에 마요네즈를 넣어 만든 샐러드) 5. 인스턴트가 아닌 진짜 라면 6. 카페 뒤 몽드(Cafe Du Monde)의 베니에(Beignet·설탕가루가 뿌려진 프랑스식 도넛) 7. 라클렛(Raclette·삶은 감자에 녹인 치즈로 맛을 낸 스위스식 요리) 8. 직접 만든 마요네즈를 뿌린 프렌치프라이 9. 피멘토 치즈(체다 치즈 혹은 가공 치즈에 빨간 피망과 마요네즈를 넣어 만든 요리) 10. 군밤 11. 세비체(Ceviche·해산물에 잘게 다진 채소와 레몬즙을 넣은 페루식 요리) 12. 레스토랑에서 먹는 아침 식사 13. 돌솥 비빔밥 14. 죠스(Joe‘s)의 스톤크랩(Stone Crabs·바위게에 머스타드소스를 넣어 만든 미국 마이애미 요리) 15. 밭에서 바로 딴 신선한 딸기 16. 라르도(Lardo·돼지 등지방으로 만든 이탈리아식 베이컨) 17. 진짜 메이플시럽을 곁들인 펜케이크 혹은 프렌치토스, 와플 18. 신선한 리코타 치즈 19. 스테이크 타르타르(다진 생쇠고기에 날달걀을 넣은 요리, 우리 육회와 비슷) 20. 타르틴 베이커리(Tartine Bakery)의 초콜릿 크루아상 21. 직접 만든 신선한 휘핑크림 22. 껍질을 갈라 바로 먹는 (해스) 아보카도 23. 뉴욕 베이커리인 스포리아(Sfoglia)의 식빵 24. 토마토 스프와 구운 치즈 25. 타말레(Tamales·마사(masa)로 불리는 옥수수 가루로 만든 도우에 소고기, 채소 등의 속을 넣어 만든 빵을 옥수수껍질에 싼 멕시코식 요리) 사진=플리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당신이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음식 25가지

    당신이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음식 25가지

    음식을 통해서도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누군가는 이 음식만큼은 죽기 전에 꼭 먹어봐야 한다면서 숨겨진 맛집을 찾아다니고, 누군가는 인기 있는 조리법을 토대로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그처럼 미식가를 자청하는 사람들을 위해 미국 최대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가 7일(현지시간) ‘당신이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음식 25가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5만여 명이 공유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 리스트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조금만 노력하면 맛볼 수 있는 음식이 상당수 존재한다. 우선 주변 식당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돌솥 비빔밥’부터 즉석 봉지 라면이 아닌 라면 전문점에서 먹을 수 있는 ‘진짜 라면’, 번화가 등 길거리에서 쉽게 살 수 있는 ‘군밤’이 이에 해당하고, 집이 아닌 오전 경양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의 아침 식사’나, ‘생산지에서 바로 채집한 딸기’도 꼭 먹어봐야 할 음식에 포함됐다. 또한 정확한 조리법을 알고, 본인 음식 솜씨가 괜찮다면,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일부 음식도 소개됐다. 오븐이 있으면 직접 ‘로스트 치킨’을 만들어 먹거나, ‘직접 만든 마요네즈와 프렌치프라이’를 함께 곁들여 먹는 등 조금만 노력하면 맛볼 수 있는 음식도 있어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특정 지역 맛집을 직접 방문해 봐야 하지만, 앞으로 해당 지역으로 여행할 계획이 있고 기회가 된다면 맛볼 수 있는 음식도 소개되고 있다. 다음은 이 매체가 소개한 ‘당신이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음식 25가지’를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다. 1. 르뱅 베이커리(Levain Bakery)의 초콜릿 칩 쿠키 2. 스위트브레드(Sweetbreads·어린 양 등의 췌장 또는 흉선) 3. 직접 오븐에 구운 로스트 치킨 4. 랍스터 롤(랍스터 혹은 왕새우에 마요네즈를 넣어 만든 샐러드) 5. 인스턴트가 아닌 진짜 라면 6. 카페 뒤 몽드(Cafe Du Monde)의 베니에(Beignet·설탕가루가 뿌려진 프랑스식 도넛) 7. 라클렛(Raclette·삶은 감자에 녹인 치즈로 맛을 낸 스위스식 요리) 8. 직접 만든 마요네즈를 뿌린 프렌치프라이 9. 피멘토 치즈(체다 치즈 혹은 가공 치즈에 빨간 피망과 마요네즈를 넣어 만든 요리) 10. 군밤 11. 세비체(Ceviche·해산물에 잘게 다진 채소와 레몬즙을 넣은 페루식 요리) 12. 레스토랑에서 먹는 아침 식사 13. 돌솥 비빔밥 14. 죠스(Joe‘s)의 스톤크랩(Stone Crabs·바위게에 머스타드소스를 넣어 만든 미국 마이애미 요리) 15. 밭에서 바로 딴 신선한 딸기 16. 라르도(Lardo·돼지 등지방으로 만든 이탈리아식 베이컨) 17. 진짜 메이플시럽을 곁들인 펜케이크 혹은 프렌치토스, 와플 18. 신선한 리코타 치즈 19. 스테이크 타르타르(다진 생쇠고기에 날달걀을 넣은 요리, 우리 육회와 비슷) 20. 타르틴 베이커리(Tartine Bakery)의 초콜릿 크루아상 21. 직접 만든 신선한 휘핑크림 22. 껍질을 갈라 바로 먹는 (해스) 아보카도 23. 뉴욕 베이커리인 스포리아(Sfoglia)의 식빵 24. 토마토 스프와 구운 치즈 25. 타말레(Tamales·마사(masa)로 불리는 옥수수 가루로 만든 도우에 소고기, 채소 등의 속을 넣어 만든 빵을 옥수수껍질에 싼 멕시코식 요리) 사진=플리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8명에게 새 생명… 마지막 모습도 참군인

    8명에게 새 생명… 마지막 모습도 참군인

    지난달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육군 중사가 장기를 기증해 8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한 것으로 6일 뒤늦게 밝혀졌다. 손순현(29) 중사는 지난달 12일 폭설이 내렸을 때 강원 속초시에서 동료 두 명을 차에 태우고 퇴근하다 눈길에 미끄러져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함께 차에 탄 일행은 찰과상에 그쳤지만 손 중사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뇌사 판정을 받은 뒤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담당 의사는 “마지막 가는 길에 좋은 일하고 가시도록 하는 게 어떻겠냐”며 조심스럽게 가족에게 장기 기증을 제안했다. 가족들이 실낱같은 희망을 붙잡고 망설이던 순간 사고 소식을 들은 손 중사의 여자 친구 지연(29·가명)씨가 캐나다에서 달려왔다. 그는 “남자 친구가 생전에 ‘군인이기 때문에 사고를 당할 수도 있겠지만 장기를 모두 기증하고 싶다. 끝까지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결국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진 손 중사는 뇌사판정위원회에서 최종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손 중사의 심장과 양쪽 신장, 췌장, 각막, 간 등은 8명의 환자에게 새 삶을 안겨 줬다. 손 중사의 형 일호(33)씨는 “동생은 떠났지만 동생의 신체 일부가 8명의 몸에 남게 됐으니 우연히 스쳐 지나친대도 동생을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가족들도 “‘어려운 집안 형편에 보탬이 되겠다’며 직업군인의 길을 자원해 서너 번 낙방한 끝에 부사관 시험에서 1∼2등의 성적으로 합격했다”면서 “마지막으로 8명을 살렸으니 한결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홍삼, 면역억제제 부작용 줄여줘

    홍삼이 장기 이식수술 후 신장·췌장 손상을 완화시킨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장기 이식수술을 받은 환자는 면역 거부반응을 줄이기 위해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데, 이 때문에 당뇨로 인한 신장 및 췌장 손상 등의 부작용을 겪는 일이 흔하다.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양철우(장기이식센터장) 교수팀은 실험쥐를 홍삼추출물 투여그룹과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 투여그룹, 두 가지를 모두 투여한 그룹으로 나눠 4주간 실험한 결과 홍삼추출물과 사이클로스포린을 병용 투여한 그룹이 사이클로스포린만 투여한 그룹보다 혈당 및 당화혈색소가 감소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홍삼추출물과 사이클로스포린을 병용 투여한 그룹은 신장 기능을 나타내는 혈청 크레아틴 수치와 크레아틴 청소율이 회복되고, 세포조직에서의 염증반응 산물인 각종 사이토킨 및 세포사멸 유발 인자들이 감소한 사실도 밝혀냈다. 연구 결과는 ‘미국신장학회지’와 미국의 의학 전문 온라인 저널 ‘플로스원’에 게재됐다. 양철우 교수는 “이식환자뿐 아니라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다양한 질병 환자들이 홍삼을 활용하면 더 나은 수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라면서 “앞으로 대규모 임상연구를 통해 홍삼의 면역억제제 부작용 개선 기능을 추가로 밝혀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는 2만 5000~3만 5000명가량의 장기이식 환자가 있으며 최근 들어 장기이식 추세는 계속 확산되고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절망과 고통 이겨내는 ‘관계의 힘’

    절망과 고통 이겨내는 ‘관계의 힘’

    김연수(43)의 다섯 번째 소설집 ‘사월의 미, 칠월의 솔’(문학동네)에는 고통이 알알이 들어차 있다. 영화배우였던 ‘이모’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앞세우는 게 일이다. 불륜 상대였던 영화감독은 본처에게, 뒤이어 죽음에 빼앗겼고 그 사이에서 난 아기도 지워냈다. 미국으로 건너와 만난 남편 폴마저 췌장암으로 숨진다.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보면서 죽고 싶다’던 이모의 꿈은 깨진 지 오래다(사월의 미, 칠월의 솔). ‘나’와 큰누나는 암으로 숨진 엄마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새벽에 터널을 네 차례나 왕복하는 ‘미친 짓’을 감행한다. 소중한 이의 흔적, 그 한 자락이라도 잡으려는 가족의 상실감이 명징하게 도드라진다(주쌩뚜디피니를 듣던 터널의 밤). 그 어떤 간절한 말도 무력하게 만드는 자폐아를 둔 엄마. 결국 아이를 차에 태우고 중앙선을 넘는 것으로 고통을 끊어내려 한다(깊은 밤, 기린의 말). 2008년부터 올여름까지 써 온 김연수의 이야기 11편은 고통이 덮친 자리를 감내하고 응시한다. 작가가 마흔을 넘기면서 찾아 온 변화가 계기였다. “지인들이 세상을 떠나면서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상황을 겪었어요. 20대 때 겪은 좌절, 절망과는 다른 차원이라 작가로서도 당황스러웠죠. ‘그러면 세상은 절망과 고통밖에 없는 건가. 그렇다고 써야 하나’하고 고민하던 시기에 쓴 소설들이에요.” 기묘한 것은 그런 이야기들이 ‘비관’보다 ‘낙관’에 더 가깝게 읽힌다는 점이다. 상처는 상처대로 남아 있고 극적인 해결도 없는데 왜 그럴까. 그것은 고통을 담담히 인정하고 난 뒤에 작가가 찾아낸 ‘생의 의미’ 때문이다. “‘세상은 고통의 원리로 만들어져 있고,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가 원했던 인생을 살지 못하고 죽게 된다’는 걸 이제는 알겠단 말이죠. 진다는 것, 죽는다는 것이 있다는 걸 인정은 해요. 하지만 지는 방식, 죽는 방식에도 의미가 있지 않겠느냐는 거죠. 그게 바로 인생에서 이기고 지는 것과 상관없이 사라질 수 없는 관계의 이어짐이었어요.” ‘주쌩뚜디피니를 듣던 터널의 밤’의 ‘내’가 고인이 된 엄마와 자신이 기억으로 연결돼 있다는 걸 깨닫는 것에서, ‘사월의 미, 칠월의 솔’에서 ‘이모’가 사랑했던 사람의 아들이 자신의 젊은 날을 기억하는 것으로 위안을 받는 것에서 ‘관계의 힘’은 발휘된다. 작가는 전작에서처럼 이번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손창섭 작가의 죽음, 이진아기념도서관에 얽힌 얘기 등 실제 사건들을 성실하게 채집해 이야기로 옮겼다. 그는 “지금 우리가 말하고 싶은 것, 듣고 싶은 것을 쓰는 것이 소설을 쓰는 이유이고, 현재 우리가 어떻게 지냈는지에 대한 ‘보고’를 남겨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짚었다. 달라진 것은 ‘화자’들의 비중을 크게 덜어냈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화자가 잘난 척하며 과도하게 개입했다면 이번에는 타인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역할에 그쳤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올해 등단 20주년을 맞은 김연수는 최근 문학동네 팟캐스트에서 “등단한 뒤 첫 10년은 일이 없어서 힘들었고 이후 10년은 일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그가 그리는 다음 10년은 어떤 모습일까. “작가가 되고 나서 가장 좋았던 게 독자들이 저를 연도별로 기억한다는 거예요. 매년 책을 내니까 독자들이 ‘A라는 책을 냈을 때 대학생이었고 B라는 책을 냈을 때 취직했다’는 식으로 제 책으로 자신의 인생을 추억하는 게 참 좋더군요. 그래서 ‘연도별로 좋은 책을 내야겠다’는 결심을 하는데 점점 힘들어지는 것 같고요(웃음). 적어도 지금 제 책을 읽는 사람들이 늙어 갈 때까지는 계속 기억할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어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골절·내장손상… 참혹한 다발성 외상, 그리고 의사의 사투

    골절·내장손상… 참혹한 다발성 외상, 그리고 의사의 사투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 현장에서 총 9만 2256명이 재해를 당했다. 근로자 260명 중 1명이 산업재해의 위험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사망자는 1864명에 달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상위권에 속한다. 우리나라 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부산의 응급의료센터에서는 환자의 20% 가량이 산업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사람들이다. 몸이 기계에 끼이거나 손가락이 잘리고, 안전장치 없이 높은 곳에서 일하다 추락하는 등 위험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생사가 갈리는 위급한 현장에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사투가 벌어지는 전국의 응급의료센터를 조명하는 KBS 1TV ‘생명최전선’이 이번에는 산업재해 환자들을 카메라에 담는다. 21일 밤 10시 50분 방영되는 ‘산업 재해의 경고 ? 다발성 외상’ 편에서는 부산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에서 만난 산업재해 환자들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지난달 19일 저녁, 트럭 위 화물을 옮기다 3m 아래로 떨어진 최한철(51)씨가 실려왔다. 갈비뼈와 얼굴뼈가 골절되고 폐 좌상과 복강내 출혈이 의심되는 다발성 외상이었다. 출혈 부위 확인을 위해 CT 촬영을 한 결과 위와 췌장 사이에서 출혈이 발견됐고 의료진은 긴급 수술에 들어갔다. 그러나 그에게 다가온 또다른 난관은 산재 처리 여부였다. 회사와 최씨 측 사이에 사고에 대한 진술이 엇갈리면서 산재 처리 여부를 두고 갈등이 벌어진 것이다. 최씨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산더미 같은 병원비마저 짊어질 상황에 처했다. 지난 9월 28일에는 우종규(21)씨가 실려왔다. 프레스 기계에 왼쪽 팔 전체가 말려들어 뼈와 신경, 피부가 손상되고 손가락 일부도 잃었다. 조금만 늦었어도 괴사가 진행돼 팔꿈치 아래를 전부 절단할 뻔했던 참혹한 사고였다. 우씨는 45일간 5회의의 대수술을 받았다. 군 전역 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공장에 취업했던 우씨를 늘 걱정했던 부모님은 아들에게 찾아온 불행에 마음이 까맣게 타들어간다. 산업재해 환자의 대다수는 다발성 외상환자다. 사지, 척추, 늑골 등의 골절과 함께 두부, 흉부, 복부 등의 내장 손상이 동시에 일어난다. 그만큼 다양한 분야의 진료가 필요하고 사고의 충격으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아 특히 길고 힘든 치료과정을 겪게 된다. ‘생명최전선’은 갑작스러운 재해와 마주한 최한철씨와 우종규씨의 안타까운 사연과 이들을 살리려는 의사들의 사투를 담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유방·난소암 확률 70% ‘졸리 유전자’ 혹시 집사람도?

    유방·난소암 확률 70% ‘졸리 유전자’ 혹시 집사람도?

    평생 유방암이나 난소암에 걸릴 가능성이 무려 70%를 넘는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 예측 모델이 처음으로 개발됐다. 이에 대한 검사 권고 기준도 함께 제시됐다. “언젠가는 내가 유방암에 걸릴 것”이라며 멀쩡한 자신의 유방을 제거한 미국 여배우 앤절리나 졸리도 이 유전자(BRCA1) 돌연변이를 확인한 뒤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유방암학회(회장 윤정한)는 최근 6년간 전국 36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유방암 환자 30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인 유전성유방암 연구’(KOHBRA) 결과를 근거로 유방암 발생에 관여하는 대표적 유전자인 ‘BRCA1’과 ‘BRCA2’에 대한 검사 권고 기준을 마련했다고 최근 밝혔다. 학회는 이와 함께 일반인들이 검사 대상에 해당되는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예측 모델을 개발해 웹사이트(www.kohbra.kr)에 공개했다. 연구팀은 한국의 유전성·가족성 유방암과 BRCA1 및 BRCA2의 상관관계를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국내 유방암 환자 중 가족성은 20%, 유전성은 7%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연간 유방암 신규 환자가 약 2만명임을 감안하면 이 중 1400명 정도가 유전성 유방암을 가진 셈이 된다. 유전성 유방암은 유방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 변이가 하나 이상인 유방암을, 가족성 유방암은 환자의 직계를 포함해 혈연 관계에 있는 모든 친척 중 유방암 또는 난소암 환자가 있는 경우를 말한다. 또 BRCA1이나 BRCA2 유전자 중 하나만이라도 가진 사람은 70세 이전에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70%에 이르며 난소암에 걸릴 가능성도 20%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유전자를 하나라도 가진 사람 10명 중 7명 이상이 유방암이나 난소암에 걸릴 수 있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그러나 앤절리나 졸리가 유방을 제거하게 한 BRCA1 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유한 국내 여성은 1%가 안 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이 유전자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이 제시한 유전자검사 권고 대상은 ▲남녀 구분 없이 부모, 형제, 자매 중 1명 이상이 BRCA1이나 BRCA2 유전자 변이를 가진 경우 ▲가족성 유방암 ▲남성 유방암 ▲35세 이전에 진단된 유방암 ▲양측성 유방암 ▲상피성난소암, 나팔관암, 원발성복막암을 진단받은 유방암 환자 ▲모든 친척 중 췌장암 환자가 2명 이상인 유방암 환자 등이다. 연구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한 유전자검사나 검사 결과에 따른 자의적 ‘유방 절제’는 지양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연구 총괄책임자인 분당서울대병원 김성원(외과) 교수는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여성에게서 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무조건적인 검사와 무분별한 절제가 능사는 아니다”라면서 “유전자검사에는 윤리적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주치의와 충분히 상의해 검사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위험군에 포함된 경우라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진단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이유 없이 아픈 허리, 암의 신호일 수 있다(英의료진)

    이유 없이 아픈 허리, 암의 신호일 수 있다(英의료진)

    허리통증(요통)이 있는 경우, 단순하게 잠을 잘못 잤다거나 잘못된 자세 때문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허리통증이 방광이나 전염병의 증상과도 연관이 있으며 심지어 폐암, 췌장암 등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올해 35세인 영국의 미첼 로우는 오래 전부터 허리 통증을 호소해왔다. 성인이 된 후에도 갈비뼈 아래쪽과 골반 뼈 뒤쪽 등의 통증은 계속 됐다. 4년간 다양한 검사를 받았지만 등의 통증과 관련된 질병을 찾지 못하다, 최근 통증의 근원이 신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녀는 “4년간 수없이 많은 검사를 받았지만 어디가 잘못된 것인지 찾을 수 없었다”면서 “다른 증상이 전혀 없이 요통만 있었기 때문에 방광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방광경 검사 결과 그녀는 간질성 방광염을 앓고 있었으며 이미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 치료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녀의 사례처럼 요통은 다양한 건강 이상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영국 버밍엄 퀸엘리자베스병원의 자키 알말라 박사는 “신장, 방광, 담낭이나 쓸개 등의 이상을 잘못된 잠자리 때문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많은 환자들은 몇 달 씩이나 요통을 방치하다 결국 전혀 예상치 못한 부위의 이상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신체의 장기들은 이상이 생길 경우 다른 장기를 통해 신호를 보내는데, 이를 관련통(실제의 환부와 떨어진 자리에서 느껴지는 통증)이라 부른다.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진 바가 없다. 요통은 방광, 신장 뿐 아니라 췌장, 담석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런던 로열프리병원의 소화기병학 전문의인 스티브 페레이라는 췌장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20~30%는 진단 이전에 심한 요통을 느낀 적이 있으며, 이를 재빨리 눈치 채면 빠른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요통은 또 드물게 폐나 결장 등의 암과도 연결될 수 있다. 앤디 위필드라는 영국 유명 배우는 비호지킨림프종(non-Hodgkin lymphoma) 진단을 받은 지 18개월 만에 사망했다. 당시 그는 잦은 요통이 액션신과 운동 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는 면역체계와 연관있는 림프종에 악성종양이 생기면서 발현한 증상이었다. 영국 암리서치센터의 마틴 레드윅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약한 정도의 요통 역시 암의 징후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가 또 다른 합병증에까지 시달리기도 한다”면서 “명확한 원인 없는 요통을 느낀다면 바로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바이오매트’ 항암치료, 통증치료에 효과, 스트레스에도 도움

    ‘바이오매트’ 항암치료, 통증치료에 효과, 스트레스에도 도움

    쌀쌀한 초겨울 날씨로 접어들고 있는 요즘 두꺼운 겨울 코트를 입은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따뜻한 옷으로 체온을 지키려는 것은 동물적 본능에 가까운 행동으로 인식되어 왔지만 실제로 체온이 건강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와도 직결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일본 요코하마 종합병원 부원장으로 사이버나이프 암환자 수술을 집도했던 ‘요시미즈 노부히로’ 의학박사는 통합치료 의학서 ‘암환자를 구하는 제4의 치료’를 통해 암환자 대부분이 저체온인 36도 이하인데 암세포의 경우 42도 정도의 열에도 사멸하는 반면 일반세포는 47도의 열에도 견뎌 일정시간 체온을 42도로 유지하면 암세포를 사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책에서 최소한 체온을 1℃ 상승시킨다면 신체 면역력은 약 40% 높아진다고 하고, 온열요법을 실시하면 모르핀을 사용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통증이 완화되므로 통증 없이 치료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요시미즈 박사는 직장암을 비롯해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방광암, 담낭암, 신장암, 췌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 많은 종류의 암을 치료하는데 있어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심부 체온상승에 따른 열활성 단백질 생성에 있다며 바이오매트 온열요법을 통한 체온상승에 의한 면역 강화가 암 치료의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의 통합의학 박사 ‘조지 그란트’도 지난 5월 미국의학저널인 월간 ‘프라임’지를 통해 바이오매트를 통한 온열 요법이 스트레스 해소 및 숙면을 도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담은 임상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논문에 따르면 환자들에게 3개월간 하루에 1시간씩 원적외선 온열 의료기 바이오매트를 도구로 온열요법을 시행하고, 사용하기 전과 후의 인체의 변화를 3가지의 다른 바이오피드백 장치와 자기공명장치와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졸 농도를 검사했더니 환자들의 스트레스 호르몬 지수가 무려 78%나 감소했다는 것이다. 원적외선 바이오매트가 손상된 조직에 대한 혈액 순환 및 산소 공급을 증가시켜 만성 관절 통증 및 근육통, 운동으로 인한 부상의 감소를 도와주고 이완감 및 편안함을 높여주며 수면을 유도해 스트레스를 낮춘다는 원리다. 이러한 조지 그란트 박사의 임상 논문발표는 한국의 바이오매트 자수정 온열의료기기가 환자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의료기기로서 캐나다와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도 그 효과를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바이오매트는 미국FDA, 일본 후생성, 한국FDA 등의 기관으로부터 그 안전성을 인정 및 승인 받은 세계 최초이자 현존하는 유일한 온열의료기기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부고] ‘야인시대’·‘장길산’ 등 연출한 장형일 PD

    [부고] ‘야인시대’·‘장길산’ 등 연출한 장형일 PD

    드라마 ‘야인시대’ ‘장길산’ ‘덕이’ 등을 연출한 장형일 PD가 지난 26일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75세. 충북 괴산 출신인 고인은 충무로 영화계에 잠시 종사했지만, 1971년 KBS에 입사해 ‘춘향전’ ‘형제의 강’ ‘덕이’ ‘장길산’ 등으로 사랑을 받았다. 2002년 연출한 SBS ‘야인시대’는 5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고인은 지난해 5월 종합편성채널인 채널A의 드라마 ‘불후의 명작’을 연출하며 식지 않은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은 29일,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용인공원이다.
  • 한화 ‘더 행복한 암보험’ 출시

    한화 ‘더 행복한 암보험’ 출시

    한화생명은 암 진료비는 물론 사망까지 보장하는 ‘더(The) 행복한 명품 암보험’을 최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암 진단의 보장기간을 없애고 사인이 암이 아니더라도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의 암보험은 보장이 80세에 종료되거나 암 보장에만 집중해 사망 보험금을 따로 주지 않았다. 특약을 통해 간, 폐, 췌장, 혈액암 등의 특정 암 진단 시에는 보험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발병률이 높아 암 보장에서 줄곧 제외됐던 유방, 전립선, 대장암 등도 포함됐다. 보험료 갱신주기를 15년으로 최대화한 것도 특징이다. 40세 남성은 월 보험료 3만원대로 최대 3000만원까지 암 진단금을 받을 수 있고 사망 시 최대 250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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