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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도입 ‘치과 전문의 제도’ 무엇이 달라지나

    내년 도입 ‘치과 전문의 제도’ 무엇이 달라지나

    내년부터 동네 치과의원도 ‘교정’, ‘보철’ 등 전문과목을 표방할 수 있게 되면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치과 진료환경이 조성되게 됐다. 그러나 전문의 치과의 ‘진료 제한’ 문제를 두고 정부와 치과 개원의들의 견해가 달라 후유증이 적지 않은 데다 준비도 부족해 혼란이 예상된다. 치과 전문의제도 도입 논의는 1998년 ‘시험 불실시는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 이후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전문의제도를 수용할 수밖에 없게 된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는 2001년 대의원총회에서 전문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소수 전문의제’에 합의했다. 이후 보건복지부는 2008년까지 치과의원에 전문과목 표시를 금지하는 내용으로 의료법을 개정했고, 2008년에는 이를 2013년까지 연장해 지금에 이르렀다. 문제는 논란을 거쳐 치과 전문의제도를 도입했지만 정부와 치과계의 합의 때문에 정작 환자들은 누가, 어떤 전문의인지도 모른 채 진료를 받아오고 있다는 점. 실제로 사랑니 발치와 같이 위험부담이 따르는 시술을 받으려 해도 어디가 구강외과 전문 치과인지를 알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전문과목 표방 금지 규정이 내년부터 풀리게 되지만 모든 치과병·의원이 당장 전문과목을 표방하리라고는 기대하기 어렵다. 교정과나 소아치과 등 환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분야와 달리 환자들이 많지 않은 분야도 있기 때문. 현행법은 일단 전문과목을 표방하면 다른 분야 진료를 금지하고 있다. 예컨대 ‘교정치과’를 표방한 치과의원은 교정치료에 앞서 필요한 충치나 잇몸질환을 치료하지 못해 환자가 다른 곳에서 해당 치료를 먼저 받고 와야 한다. 치과계 안팎에서는 이런 진료 제한 규정 때문에 내년에 전문치과 의원이 등장하더라도 환자의 불편과 비용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게다가 일반의도 볼 수 있는 진료를 치과전문의에게만 금지한 이 규정이 ‘과잉금지’와 ‘환자권리 침해’ 등으로 해석돼 위헌 소지도 없지 않다. 이 때문에 복지부는 아직까지 전문과목별 진료 허용범위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복지부는 지난해 기존 치과의사들이 일정 과정을 이수하면 ‘치과통합임상전문의’ 자격을 부여하는 개선안을 마련했지만 개원의들의 반발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치과 개원의 단체는 전문과목 치과를 소수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문과목 표방을 억제하지 않으면 기존 치과의사도 형식적인 교육을 거쳐 모두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려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만 늘어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지적이다. 대한치과개원의협의회 관계자는 “대부분의 치과 진료는 전문의가 아닌 일반 치과의사로 충분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불편과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전문의 치과를 찾을 이유가 없다”면서 “치과 전문의가 는다 해도 실질적인 이득이 없는 전문의를 표방하지 않을 것이므로 기존 소수 전문의 체제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미 치과의사의 34%가 전문의 자격을 갖고 있는 등 ‘소수 전문의제’의 틀은 무너졌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따라서 환자와 기존 치과의사의 권리를 모두 보장할 수 있는 개선책을 마련하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양치질 게을리하면 치매 악화…충치균 뇌 침입 때문

    규칙적인 양치질이 치매 예방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매일 규칙적으로 양치질하는 것은 충치를 막을 뿐 아니라 치매가 발생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치매가 있는 사람의 뇌 조직을 검사한 결과 잇몸질환을 유발하는 균인 포르피로모니스 진지발리스균이 검출됐다. 충치를 일으키는 균은 뇌에 침입할 수 있으며, 이 균이 뇌의 신경세포를 훼손하고 기억에 혼란을 준다. 영국 센트럴 랭커셔 대학교의 치의학과 교수는 “충치균 치매에 걸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충치균이 치매를 발병시킨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병을 악화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5,500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매일 3번 규칙적으로 양치하는 사람의 치매 발병비율은 매일 1번 양치를 하는 사람의 5%에 불과했다. 이 연구 결과를 발표한 과학자들은 간단한 혈액 검사로 치매 발병의 위험성을 측정할 수 있는 박테리아의 발견을 목적으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치아 고민 절박한데… 4060 직장인, 교정해볼까

    [Weekly Health Issue] 치아 고민 절박한데… 4060 직장인, 교정해볼까

    치아 교정은 어릴 때, 늦어도 청소년기에는 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옳은 얘기지만 다 맞는 말은 아니다. 최근 들어 적극적으로 치아 교정을 받으려는 40∼60대 중·장년층이 빠르게 늘고 있다. 치아에 관한 이들의 고민은 성장기 세대보다 훨씬 절박하다. 씹는 기능인 저작 능력을 향상시켜 먹는 재미를 다시 느끼고 잇몸 건강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평생 갖고 살았던 콤플렉스 해소와 자신감 향상 등의 부가적인 효과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장년층들이 치아 교정을 망설이는 것은 긴 교정 기간 등 불편함 때문인 경우가 많다. 성장기에 비해 치아 이동이 느려 치료 기간이 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문제도 대책은 많다. 이에 대해 “교정치료 기간의 문제는 부가적인 수술로 줄이거나 심미 교정장치로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는 강윤구 강동경희대병원 치과병원 교정과 교수를 만났다. ① 먼저, 중·장년층 치아 교정의 필요성을 짚어달라. 이 세대는 점차 치아를 잃기 시작하는 연령대에 해당한다. 잃어버린 치아 때문에 보철 또는 임플란트 치료를 받으려다 보니 주변의 치아 배열이나 위치가 좋지 않아 교정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 치아 배열이 좋지 않아 양치질이 잘 안되고, 이 때문에 그 부위에 계속해 잇몸 질환이 생겨서 교정치료를 받기도 한다. 앞니 배열이 고르지 않거나 돌출한 치아를 바로잡기 위해 치료를 받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가 하면 젊은 층이 그렇듯 외모를 개선하려거나 하는 심미적인 문제도 무시할 수 없는 이유라고 본다. 특히 기능적 관점에서 봤을 때, 돌발 사고나 관리를 소홀히 해 치아를 잃거나 선천적으로 치열이 심하게 흐트러진 경우, 또 노화로 치아가 제구실을 못하면 임플란트나 브리지 등 보철치료를 받아야 한다. 보철치료 전에 치열을 바로잡는 교정치료를 거쳐야 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② 이 연령층의 교정치료에서 따로 고려할 점이 있나. 40대 이상은 이전 연령대에 비해 충치나 사고 등으로 치아를 잃어버린 경우가 많으며, 잇몸 질환 등 다른 구강 질환이 있는 사례도 많아 임플란트 등 치아 보철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 구강 질환뿐 아니라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 전신질환이 있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이런 점들까지 고려해 주의 깊게 교정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③ 그렇다면 중·장년층과 청소년 교정치료는 어떻게 다른가. 치료 원리나 방법 자체가 크게 다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연령대가 높을수록 치아의 이동 속도에 적잖은 차이가 난다는 점이 중요하다. 즉, 젊은 사람들과 달리 나이가 많은 환자들은 그만큼 치아 이동 속도가 느려진다. 물론 치아 이동이 느릴 뿐이지 아예 움직이지 않아서 치아 교정치료가 불가능한 경우는 거의 없으며, 다만 젊은 층에 비해 치료 기간이 좀 더 오래 걸린다. 특히 잇몸 질환으로 잇몸뼈가 약해진 경우라면 치아 이동 속도를 세밀하게 조절해 가능한 한 천천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아 이동 중에 치아 뿌리 흡수 현상과 같은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다는 임상 사례도 보고되어 있다. 또 연령에 관계없이 치아 교정치료를 시작하면 일시적으로 치아에 통증이 생기는데, 나이가 많은 환자들은 젊은 층에 비해 치아 이동 초기에 이런 통증이 더 심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④ 왕성하게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중·장년층에게 교정장치가 부담스러울 텐데…. 주로 40∼60대인 중·장년층은 대부분 직장을 갖고 있고, 또 사회적 지위가 있어 활발하게 대인관계를 가져야 하는데, 겉으로 드러나는 치아 교정장치를 부착하고 생활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 이런 점을 고려해 가능하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교정장치를 권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투명한 틀로 치아를 덮어서 이동시키는 투명 교정장치나 치아 바깥쪽 대신 안쪽에 교정 장치를 부착하는 설측교정 치료법 등이 대표적인 방법이다. 그런가 하면 치아 전체에 교정장치를 부착하지 않고 부분적으로 교정장치를 부착하는 방법을 통해 원하는 부위만 단기간에 치료하는 방법도 있다. 물론 고령자들은 교정을 해도 치아가 느리게 움직이고, 이 때문에 치료 기간이 길어지는가 하면 치조골이 점차 약해지는 골흡수나 잇몸 질환 등의 부작용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치아 교정치료와 잇몸뼈 수술을 아예 같이 진행해 치료 기간을 줄이는 것이 최근의 흐름이다. 특히 최근에는 이 같은 방법으로 치료 기간을 단축하고, 치아와 잇몸 건강을 유지하는 교정치료법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⑤ 설측교정이 중·장년 측의 교정치료 부담을 얼마나 덜어줄 수 있다고 보나. 설측교정은 교정장치가 안 드러난다는 점이 장점이다. 다만 혀의 움직임이 약간 불편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이런 점을 보완해 매우 얇고, 환자 개개인에게 맞춤한 장치가 개발되었다. 그런가 하면 앞니 등 부분적인 교정치료에 사용되는 특화된 설측장치도 사용되고 있다. 이런 설측교정 장치들은 이전에 비해 불편함이 덜하면서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치료 효과도 좋아 중·장년층 교정 치료에 매우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 ⑥ 골흡수로 잇몸뼈가 약해진 환자도 적지 않을 텐데…. 치아 이동이란 잇몸뼈와 잇몸 조직을 세포 차원에서 변화시키면서 치아가 뚫고 지나가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며, 자칫하면 치아가 뼈 밖으로 밀려나 엉뚱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이에 비해 교정치료를 위한 잇몸뼈 수술은 치아가 잇몸뼈를 뚫고 지나가는 방식이 아니라 치아와 잇몸뼈를 한번에 통째로 이동시키기 때문에 시간이 단축되고, 잇몸뼈 형성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 전신마취 대신 국소마취로 수술이 가능해 입원할 필요도 없다. 그러나 수술을 거치는 데다 교정치료 외의 비용이 든다는 부담은 있다. 특히 중·장년층 중에는 골격 구조상 교정치료 전에 잇몸뼈 수술이 필요한 사례가 적지 않은데, 이때 잇몸뼈가 얇아서 치아 이동 범위가 좁거나, 치아는 물론 잇몸뼈까지 심하게 돌출했거나, 치아 이동 속도가 너무 느린 경우에는 전문의가 따로 치밀한 치료계획을 세워서 접근해야 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치아 교정할 때 주의할 점

    치아 교정치료를 할 때의 주의사항은 중·장년층이나 청소년이나 크게 다를 게 없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충치나 잇몸 질환 등 기존 구강 질환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교정 치료가 진행 중일 때 환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칫솔질이다. 복잡한 교정장치를 치아에 부착한 상태여서 칫솔질을 게을리하거나 잘못할 경우 충치나 잇몸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문제를 없애려다 엉뚱한 문제를 얻는 격이다. 칫솔질은 교정장치에 칫솔모를 위와 아래에서 각각 45도로 댄 뒤 앞뒤로 움직이는 이른바 ‘횡마법’이 좋다. 칫솔은 칫솔모의 중심부가 파여 있는 교정치료 전용 칫솔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정치료 중에는 복잡한 교정장치를 사용하기 때문에 치아와 교정장치 사이에 음식 찌꺼기가 끼기 쉽다. 따라서 식사는 물론 간식 후에도 칫솔질을 생활화해야 한다. 이때 칫솔질만으로 치아 세정이 충분하다고 믿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칫솔과 함께 치간칫솔이나 치실 등 다른 구강 위생도구를 함께 이용해야 한다. 칫솔 등 위생도구를 자주 사용하기가 어렵다면 필요할 때마다 적절하게 가글액을 사용하는 것도 구강 위생에 도움이 된다. 치료 중에는 너무 질긴 음식, 단단하거나 끈적거리는 음식을 피해야 한다. 이런 음식을 잘못 먹으면 교정 장치가 떨어져 나가거나 고정된 철사가 변형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치료도 늦어지고, 덩달아 비용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 이런 과정을 거쳐 교정장치를 떼어낸다고 치료가 끝난 것은 아니다. 이 단계에서 유지 치료를 소홀히 하면 교정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 강윤구 교수는 “교정장치를 다 제거한 후에는 유지장치를 꾸준히 착용해야 한다”면서 “그래야만 치아 이동으로 얻어진 교정치료 효과를 100%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어린이 충치 관리 강북구 팔 걷었다

    “치아 건강, 어릴 때부터 책임집니다!” 구강질환 예방에 효과가 높은 시기인 초등학교 고학년생들을 대상으로 구강 건강 관리를 해주는 데 강북구가 팔 걷어붙였다. 서울 강북구는 11월까지 초등학교 5학년 전원을 대상으로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지역 치과의원을 주치의로 지정해 대상 학생들에게는 문진, 구강검사, 구강 방사선 촬영, 치면세균막검사(PHP)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불소도포나 치아 홈 메우기, 치석 제거 등 예방진료 사업도 곁들인다. 추가 진료를 받을 경우에만 비용은 개인 부담이고 그 외엔 전액무료다. 강북구보건소도 12월까지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아홈메우기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영구치로 바뀌는 초등학교 1학년 무렵 아이들의 어금니 홈을 메워서 충치가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사업이다.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강북구에 있으면 된다. 거주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와 함께 지역 내 치과에 예약한 뒤 치료를 받으면 된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굿모닝 닥터] 수술 필요한 척추질환자 전체 환자의 10%에 불과

    허리나 목디스크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대부분 “수술하지 않고 고칠 방법은 없느냐?”고 묻는다. 주변에 수술 치료를 받은 사람들이 많은 탓인지 디스크병은 모두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처럼 여기지만 이는 오해다. 물론 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없지는 않다. 그러나 수술이 필요한 척추질환자는 사실 전체 환자의 10%도 되지 않는다. 척추수술은 눌리는 신경을 풀어주는 ‘감압’과 불안정한 척추를 보정물 등으로 보강해주는 ‘안정화’가 목적이다. 따라서 신경이 눌려 정상 생활이 어렵거나 척추불안정 증세가 지속돼 회복이 어려운 경우라면 수술이 필요하다. 신경학적 결손이 고착되면 돌이킬 수 없기 때문이다. “척추는 수술하면 안 좋다”는 인식도 문제다. 실제로 수술이 잘못된 경우도 없지 않겠지만, 대부분은 수술에 대한 기대와 수술후의 상태에 대한 괴리감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척추수술에 대한 오해를 불식하려면 먼저 척추수술의 진실을 알 필요가 있다. 척추와 디스크는 여러 개가 연결돼 있어 병도 다발성으로 생길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모든 병변을 다 수술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클 수 있어 선택적으로 치료할 수밖에 없다. 또 수술 후에도 척추의 퇴행이 계속돼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통증이 생길 수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게다가 아픈 곳을 금방 알 수 있는 충치와 달리 척추는 특성상 어디가 문제인지 알기 어려운 모호성이 있다. 더러는 이학적·방사선학적 검사로도 원인을 알아내기 어려울 때가 있다. 또 수술 전에 이미 신경이나 주변 조직이 손상됐다면 수술이 잘 되더라도 상당한 회복기간이 필요하며, 기간도 사람마다 다르다. 따라서 척추수술은 자동차의 부품을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치료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잘 숙련되고 믿을 수 있는 의료진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안용 서울우리들병원장
  • “항암·노화방지에 효과” 초콜릿 웰빙식품 각광

    “항암·노화방지에 효과” 초콜릿 웰빙식품 각광

    초콜릿이 비만의 주범이라는 과거의 오명을 벗고 웰빙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외에서 초콜릿의 대표 성분인 폴리페놀의 탁월한 효능에 대한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어서다. 폴리페놀은 항산화 작용과 항암, 노화 방지, 충치 억제, 동맥경화 예방 등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고 알려져 있다. 호주 모나시 대학은 매일 다크초콜릿 100g을 먹은 사람은 그러지 않은 사람에 비해 10년 후 심장마비 또는 뇌졸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독일 쾰른 대학병원 연구진에 따르면 18주 동안 매일 초콜릿 한 조각을 먹은 고혈압 환자들의 혈압이 20% 가까이 떨어졌다. 국내에서도 초콜릿의 장점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최근 3년간 시장 규모는 해마다 20%씩 신장세다. 특히 진한 풍미와 웰빙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카카오 함량이 높은 제품을 많이 찾는 추세다. 롯데제과의 ‘드림카카오’가 대표 주자. 제품별로는 카카오 함량이 56%인 ‘드림카카오56’의 경우 폴리페놀 함량이 960㎎에 달하고, 카카오 함량이 72%인 ‘드림카카오72’는 폴리페놀 함량이 1353㎎에 달한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불지말고 씹으세요 집중력이 높아져요

    불지말고 씹으세요 집중력이 높아져요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 전에 마지막으로 씹었던 껌이 경매에서 39만 파운드(약 6억 6000만원)에 낙찰돼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껌은 심리적인 안정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가 하면 양치질 대체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효과는 제한적이며, 지나치면 해가 되기도 한다. 영국 카디프대학 연구팀이 최근 ‘영국 심리학 저널’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껌을 씹는 행동이 뇌 기능을 활성화시킨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30분간 1~9의 숫자를 듣고 기억하게 했다. 그 결과, 껌을 씹으면서 과제를 수행한 그룹이 더 빨리 숫자를 기억했으며, 정확도도 높았다. 또 일본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가 20~34세의 건강한 성인 17명을 대상으로 껌을 씹을 때와 씹지 않을 때의 뇌 상태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관찰한 결과, 껌을 씹을 때의 반응속도가 493ms(1000분의1초)로 껌을 씹지 않을 때의 545ms보다 약 10% 빨랐다. 변욱 목동중앙치과병원장은 “껌을 씹으면 뇌의 혈류량이 늘어나 더 많은 산소가 공급되기 때문에 뇌 기능이 활성화되는 것”이라며 “침샘을 자극해 타액 분비도 촉진하는 등 잘만 씹으면 구강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충치는 음식에 포함된 포도당 등을 섭취한 충치균이 이를 분해할 때 배출하는 산이 치아를 부식시키는 현상이다. 이런 충치균은 6탄당은 잘 분해하지만 분자구조가 다른 자일리톨의 5탄당은 분해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당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한 충치균이 치아 표면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충치 예방효과를 보이는 것. 그러나 이런 효과는 어디까지나 제한적이어서 자일리톨껌만으로는 충치를 모두 예방할 수 없다. 껌의 입냄새 제거 효과도 다르지 않다. 입냄새의 주요 원인은 혀 위에 쌓인 세균으로, 이 세균이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악취를 만든다. 따라서 입냄새를 없애려면 식후 바로 양치질을 하고 혓바닥을 잘 닦아줘야 한다. 껌을 씹으면 첨가된 향 때문에 입냄새가 일시적으로 약해지지만 근본적인 제거는 아니며, 설탕이 든 껌이 충치와 입냄새를 심하게 하기도 한다. 습관적으로 씹는 껌이 턱관절을 변형시킬 수도 있다. 껌을 오래, 자주 씹으면 음식을 씹을 때 작용하는 교근이 발달하는데, 이 때문에 아래턱의 뼈 성장이 촉진되면서 골격성 사각턱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껌은 턱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10분 정도만 씹고 버리는 게 좋다. 변 원장은 “심신이 긴장되거나 집중이 필요할 때, 양치질을 할 수 없을 때 무설탕 껌을 10분 정도 씹으면 도움이 되는 게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이런 보조적 수단이 주는 효과는 제한적이며, 구강 건강을 위해서는 바른 양치질과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양치질 잘하는데 이가 망가지는 건 왜 그럴까?

    양치질 잘하는데 이가 망가지는 건 왜 그럴까? 평소 양치질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지만 치아에 문제가 생겨 치과를 방문해본 사람의 경우 대부분이 충치나 치주염등으로 치료를 받는다. 나이가 들면서 치아를 상실하게 되는 큰 원인으로 충치와 치주염이 있다. 일반적으로 충치는 단 음식을 좋아하는 성장기 어린이나 젊은 세대에서 많이 발견된다. 그리고 보통은 중년이 넘어가면서 충치보다는 치주염으로 치아를 잃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나타나는 충치와 치주염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올바른 양치질 습관에 있다. 일부 사람들은 자신이 양치질을 잘했음에도 불구하고 치아가 나빠진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양치질 횟수나 시간의 중요성보다 어떻게 이를 닦느냐가 더 중요하다. 현재 치아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나 평소 이나 잇몸등에 문제가 있는 분이라면 자신에게 맞는 양치질법을 알고 실천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새이플란트 치과 이재원 원장은 “잘못된 칫솔질은 시린 증상도 심화시킨다. 치주염으로 드러난 뿌리 표면은 약하기 때문에 쉽게 닳는다. 그리고 잘못된 방향으로 오랜 시간 양치질을 하게 되면 뿌리 표면이 도끼로 찍어낸 것처럼 깍이는 경우도 있다. 특히 잇몸병 환자의 경우 일반적인 양치질법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바스법, 회전법등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언했다. 새이플란트 치과(현재 광명, 인천, 목동, 부천, 천호점에서 진료 중)에서는 정확한 진단을 통한 잇몸관리와 자신에게 맞는 양치질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누구나 부담없이 전화 상담을 받아 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봄맞이 건강 식음료] 롯데제과 ‘자일리톨껌’

    [봄맞이 건강 식음료] 롯데제과 ‘자일리톨껌’

    ‘롯데 자일리톨껌’은 핀란드산 자일리톨이 감미료 가운데 86% 들어 있어 단맛과 충치예방 효과가 좋다. 치아의 재석회화 효능이 뛰어난 후노란, 카제인 포스포 펩타이드(CPP), 인산칼슘 등이 들어 있어 충치의 원인이 되는 뮤탄스균의 치아 부착을 억제시켜 주고, 치아에 붙어 있는 충치균의 이탈을 도와준다. 또 손상된 치아에 칼슘을 공급, 치아 법랑질의 재석회화에도 효과적이다. 소비자의 기호와 편의성을 배려한 10여종의 제품 가운데 ‘자일리톨 매스틱’은 치주염, 치은염 예방 기능까지 포함돼 있다. ‘치아건강 자일리톨껌’은 자일리톨 함량이 100%로 구강 내 플라크를 감소시키고 산 생성을 억제해 충치를 예방해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도 받았다. 아울러 껌을 씹는 행위가 두뇌활성 촉진, 정신 집중, 스트레스 해소, 치매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는 국내외 논문이 발표되면서 소비자층이 확대되고 있다.
  • [심재억 전문기자의 건강노트] 너무 가까이 있어서 소홀하기 쉬운 치아

    아내나 자식이 그럴까요. 세상에는 너무 가까이 있거나 아니면 너무 흔해서 귀한 줄 모르고 지나치는 것들이 많습니다. 치아가 그렇습니다. 상황으로만 보자면 제가 누구에게 치아 건강이 중요하다고 말할 계제가 못 됩니다. 오래 전부터 시작된 치아와의 불화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저의 길고 힘겨운 체험이 반면교사가 될 수 있다면 기꺼이 제 치부를 들추겠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치아의 문제를 달고 사는 건 아닙니다. 멀쩡하다가 한번 사달이 벌어지면 어떨 때는 볼때기가 퉁퉁 부어오르기도 하고, 잇몸이 들떠서 음식을 씹지 못하기도 합니다. 충치 때문에 몇날씩 잠을 못 자 “정말 환장하겠네. 당장 이걸 빼버려야지” 하고 벼르다가도 다음 날 고통이 좀 누그러지면 “어, 이러다 좋아지는 거 아닐까” 하는 황당한 기대로 치과 가는 일을 미루곤 했지요. 치과도 숱하게 들락거렸습니다. 아, 하고 입속을 들여다보면 그냥 충치 구멍을 떼운 게 하나, 덧씌운게 넷이고, 벌써 서너 주째 잇몸이 부은 건 충치가 생겨 빼낸 사랑니 앞 어금니 쪽에 문제가 생긴 탓입니다. 어려서는 칫솔 대신 소금으로 이를 닦았습니다. 손가락에 굵은 소금을 찍어 이를 문질러대곤 했는데, 이를 닦는다기보다 용의검사에서 걸리지 않기 위해 시늉만 낸 거지요. 게다가 손가락의 기능적 특성상 위아래로 쓸어닦기는 애당초 불가능해 제대로 이를 닦을 수가 없지요. 지금, 가만 이를 들여다 보면 잇몸이 좀 주저앉은 이가 한층 건충해 보입니다. 하기야 평생을 가로닦기로 일관한 그 대책 없는 손가락질, 칫솔질을 이 잇몸이 그나마 오래 견뎌준 셈이지요. 잇몸이 부어 오늘 아침도 건성으로 때웠습니다. 이 나이 되도록 생각 없이 치아를 방치했던 일 후회합니다. ‘설마’하는 안일함도 없지 않았고, 항상, 그리고 너무 가까이 있어 귀한 줄 몰랐던 탓이기도 하지요. 어디 치아만 그렇겠습니까. 눈, 코, 귀가 다 그렇지요. 귀찮더라도 건강하게 살려면 너무 가까이 있어 더 잘 잊혀지는 것들 좀 챙기면서 사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jeshim@seoul.co.kr
  • [심재억 전문기자의 건강노트] 그때와 지금

    그때는 탄수화물이 문제였고, 그래서 충치보다 잇몸질환이 더 심각했습니다. 제가 자란 시골 마을에는 가게가 없었던 탓에 과자 등 먹거리를 사 먹어야 한다는 생각조차도 못 하고 살았습니다. 그렇다고 끼니를 배불리 먹어 다른 먹거리에 관심이 없는 때도 아니어서 항상 뱃골은 푸욱! 꺼져 있었고, 그럴 때면 애, 어른 할 것 없이 자연 속에서 주전부리거리를 찾곤 했지요. 보릿고개 넘을 때면 밭두렁에 말똥구리처럼 들러붙어 ‘삐비’를 뽑아 먹었고, 찔레나 유채 순도 꺾어 먹었습니다. 진달래꽃과 장다리 순도 숱하게 따 먹었지요. 한여름 원두 열무는 매워서 손을 덜 탔지만 가을 무청은 뎅겅 분질러 먹을 만했고, 고구마는 없으면 못 사는 구황의 알뿌리였습니다. 그런 걸로 주린 배를 채웠으니 요새처럼 설탕에 절어 이가 상할 일은 없었지만, 생각해보면 탄수화물이 문제가 되지 않은 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먹어댄 탄수화물이 침 속의 효소와 섞여 만들어진 덱스트린이나 맥아당 때문에 치아가 상하는 것까지는 막을 도리가 없었던 거지요. 하기야 그때는 탄수화물류를 그렇게 먹었으면서도 양질의 섬유소를 같이 섭취했다는 게 요즘과는 다른 양상이었습니다. 듬뿍듬뿍 먹어댄 식이섬유가 탄수화물 부산물을 상당 부분 씻어내 주었으니까요. 세상이 변해 이제는 탄수화물을 한사코 피하는 세상입니다. 비만 때문입니다. 1년에 쌀 한섬 못 먹는 가정이 많습니다. 양치질도 그렇습니다. 좋은 칫솔, 치약 덕분에 구강 위생이 예전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개선됐지만 오히려 치과질환은 늘어납니다. 문제는 칫솔질이 치아 건강에 필요한 전부라고 믿는 데 있습니다. 사실 칫솔질은 구강질환의 기본일 뿐 충분한 조건은 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하루에 몇번씩 치간칫솔이나 치실로 이를 닦는 일은 어디 쉽습니까. 달고 진득한 패스트푸드와 음료를 달고 살면서도 이런 음식이 치아에는 어떨까 고민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치과라도 자주 찾으면 좋겠지만 그것마저 귀찮으니 한창 때부터 이가 무너지는 것이지요. 어디 치아에만 닿는 말이겠습니까. ‘세상만사가 불여튼튼’이라는 경고가. jeshim@seoul.co.kr
  • 장애인 무료 치과 진료 받으세요

    서울 동작구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보건소 2층 구강보건실에서 장애인을 대상으로 연중 무료로 치과 진료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장애로 치과를 마음 편하게 이용하지 못하는 1~4급 장애인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동작구 치과의사협회가 진료 지원을 한다. 지역에서 일하는 치과의사 115명과 치과위생사 200여명이 순번제 팀(전문의 2명, 치위생사 2명)을 짜 진료 업무를 담당한다. ‘재능 기부’인 셈이다. 진료 분야는 충치 치료와 잇몸 치료, 발치 등이다. 전화(820-1437)로 예약한 뒤 방문하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구는 2010년부터 보건소 무료 치과진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취약계층 초등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치아 불소 도포 등 예방 치료와 3개월 주기 구강 관리도 해줄 계획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말 못할 고민 후~충주보건소 입냄새 상담 3개월새 1000명 돌파

    말 못할 고민 후~충주보건소 입냄새 상담 3개월새 1000명 돌파

    충북 충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입냄새 상담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수치 확인·예방법 알려줘 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월 ‘마음 놓고 얘기하자, 입냄새 걱정 끝’이라는 슬로건으로 충주보건소 내에 설치된 입냄새 상담실의 최근 3개월 이용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상담실은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만 운영돼 평균 80여명이 이용한 셈이다. 사람들이 몰리는 것은 상담실에 배치된 구취 측정기를 30초 정도 입에 물고 있으면 자신의 구취 여부를 객관적인 수치로 알 수 있기 때문. 30 이하면 정상, 30~100 사이면 관리 요망, 100 이상이면 치료가 필요한 수준이다. 일반인들 80% 이상이 자신의 입냄새를 걱정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지만 상담실 운영 결과 기준치 이상으로 입냄새가 나는 경우는 5%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구취수치가 100 이상을 기록한 것은 10명뿐이다. 보건소는 상담실 이용자들에게 올바른 양치법을 알려 주고 칫솔과 구강청정제도 무상 제공하고 있다. 희망자들에게는 충치와 시린 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불소이온 씌우기까지 해주고 있다. ●내년 경로당 순회하며 상담 시 보건소 김명자 구강보건사업 담당은 “입냄새 때문에 고민하는 시민들에게 객관적인 수치로 구취 여부를 알려줌으로써 잃어버린 자신감을 회복시켜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구강건조증과 타액 분비가 적어 입냄새가 많이 나는 노인들을 위해 경로당을 순회하는 ‘찾아 가는 입냄새 상담실’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가족과 단절 가장 고통… 세상서 사라지고 싶었다”

    “가족과 단절 가장 고통… 세상서 사라지고 싶었다”

    “사람들이 나를 피할 때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었어.” 두열(34)이 어렵게 입을 뗀다. 두열과 옥탑방에 함께 사는 열살 위의 가브리엘은 묵묵히 그 이야기를 듣는다. 두 사람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인이다. 흔히 말하는 ‘에이즈 환자’다. 이들은 지난 9월 DMZ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에서 최우수 한국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고유정·노은지 감독의 ‘옥탑방 열기’에 주연으로 나왔다. 2일 인터뷰를 위해 만난 두열과 가브리엘은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영화의 제목처럼 우리가 사는 옥탑방이 사회적으로 고립된 감염인의 현실을 상징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세계 에이즈의 날’이었다. 언제부턴가 에이즈가 치명적인 불치병은 아니라는 사실이 일반에 많이 알려졌지만 감염인들에 대한 냉대와 차별은 여전하다. 에이즈는 일상생활을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는다. 직접적인 성관계나 감염된 혈액의 수혈, 마약 주사기 공동 사용 등 감염경로는 극히 제한돼 있다. 두열은 “가장 어려운 것은 가족과의 단절이었다.”면서 “가족에게 고백하는 것보다 숨어 사는 게 낫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가 한때 스스로를 자책하며 치료 자체를 포기했던 것도 그 때문이었다. 대한에이즈예방협회의 상담실적에 따르면 올 10월 말 기준으로 전체 상담 2만 3268건 중 가장 많은 상담이 이루어진 것은 ‘우울·불안·강박·공포·감염노출 우려 등’(8647건·37.1%)의 심리적 문제였다. ‘초기 및 말기 증상 등’(7422건·31.8%)의 병리적 상담보다 많았다. 가브리엘은 “사회적 관계의 단절로 알코올 중독 등에 빠지는 환자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원에서도 차별을 받는다. 1차 병원에서는 감기나 충치 치료 같은 간단한 진료도 받기 어려워 대학 병원 등 3차 병원을 통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 그러나 일부 3차 병원에서도 이들을 꺼려 지난해에는 국가인권위원회가 “에이즈 환자에 대한 수술을 거부하는 것은 차별”이라며 개선을 권고했다. 에이즈 환자들은 죽어도 염을 해주겠는 곳이 없어 종교단체 등 쉼터 관계자들이 직접 염을 한다. 두열은 옥탑방을 나와 홀로 서기를 준비하고 있다. 인권단체 ‘HIV/AIDS 인권연대 나누리+’의 대표로 활동 중인 가브리엘은 2009년 HIV 치료제 ‘푸제온’의 공급을 거부해온 다국적 제약회사 로슈로부터 무상공급 약속을 받아내기도 했다. 가브리엘이 옥탑방에서 푸제온 상자에 키우는 상추가 이들의 건강함을 방증한다. “가브리엘처럼 손 내밀어 주는 사람이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삶을 포기하지는 않을 텐데….” 사회의 밀침 대신 끌어안음을 바라는 두열의 말이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인천 또 수돗물 불소화 논란

    인천 지역 수돗물에 불소를 첨가하는 사업을 놓고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적은 비용으로 충치를 예방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하지만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화학물질인 불소를 수돗물에 넣어 공급하는 것은 시민 선택권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 있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정수장 한 곳에서 수돗물 불소화 사업을 시범 실시하기로 하고 관련 사업비 4억 1000만원을 배정했다. 시는 남동정수장을 시범 사업장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1995년부터 불소화 사업 추진을 위해 세 차례에 걸쳐 시의회에 조례 제정 청원을 하고 타당성 조사 용역까지 실시했지만 반대 여론에 밀려 실현하지 못했다. 이번에도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다. 이날 시의회 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강병수 의원은 “시민 80%가 수돗물 불소화 사업에 대해 모르고 나머지도 반대 의사가 절반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시가 객관적인 여론조사도 하지 않은 채 이 사업을 밀어붙이는 저의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송영길 시장은 “수돗물 불소화로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는 없다.”면서 “이 사업은 저득소층의 치아 의료비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답변했다. 송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이 사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강 의원은 수돗물 불소화를 실시하는 곳은 전국적으로 4%(539개 정수장 중 25개)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사업을 실시했다가 중단하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 경북 구미시는 유해성 논란이 제기되자 시행 8년 만인 2007년에 중단했다. 이 사업은 1945년에 처음 시작한 미국에서조차 아직까지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사안이다. ‘수돗물불소투입우려하는인천시민연대회의’ 관계자는 “많은 논문이 불소에 대한 노출과 골암 발생 사이에 관계가 있고 고령자 둔부골절이 증가한다고 밝혔다.”면서 “이런 우려들이 제기되는데 충치 예방을 위해 불소를 먹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말했다. 박병상 인천도시생태연구소장은 “사람마다 체질이 다른 만큼 어떤 부작용이 나타날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에너지음료가 치아 녹인다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에너지 음료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이런 에너지 음료가 잠을 덜고, 피로감을 잊게 하는 순기능만 하는 게 아니다. 카페인 함량이 많아 수면장애, 불안 등의 부작용은 물론 치아를 단기간에 부식시키는 치명적인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에너지 음료는 톡 쏘는 청량감에다 카페인이 한 캔에 60∼80㎎이나 들어 있어 각성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카페인 1일 권장량이 성인 400㎎, 임신부 300㎎, 어린이와 청소년은 체중(㎏)당 2.5㎎ 이하이며, 박카스F 한 병의 카페인 양이 30㎎임을 감안하면 그 양이 어느 정도인지 쉽게 알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음료는 카페인뿐 아니라 산도까지 높아 단기간에 치아를 부식시키고 충치를 유발할 위험이 매우 크다는 점. 최근 미국 서던일리노이대 치과대학 연구팀이 스포츠음료 13종과 레드불 등 에너지 음료 9종을 골라 치아의 겉부분인 법랑질을 얼마나 부식시키는지 조사한 결과, 에너지 음료의 부식률이 스포츠 음료를 크게 앞선 사실을 확인했다. 치아 부식은 주로 산도(pH) 때문에 생긴다. 자주 마시는 콜라의 산도가 2.6, 게토레이가 2.9 정도인데 에너지 음료는 이보다 훨씬 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에너지 음료의 산도가 이렇게 높은 것은 청량감이 느껴지도록 첨가하는 구연산 때문이다. 이 구연산이 치아 중에서도 가장 단단한 법랑질을 녹이는데, 입 속 산도가 5.5 이하이면 법랑질이 녹는 화학적 손상이 시작돼 시린 증상이 나타나고 충치균도 쉽게 침투한다. 변욱 목동중앙치과 병원장은 “에너지 음료의 구연산이 치아를 부식시키기 때문에 가능한 한 안 마셔야 하며, 굳이 마셔야 한다면 빨대를 이용해 음료가 치아에 직접 닿지 않게 마신 뒤 바로 물로 헹구고 30분쯤 후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몸부림치는 장애아 달래며 충치 치료…15년간 1만 8000여명 고통 보듬어

    몸부림치는 장애아 달래며 충치 치료…15년간 1만 8000여명 고통 보듬어

    4일 송파구 방이복지관 3층 치과진료실, 일곱 살 승현이(가명·강동구 암사동)의 충치치료가 한창이다. 아이들이 치과를 무서워하는 건 당연하지만 울음보가 터진 승현이는 의자에 누워 있질 못하고 유난히 몸을 움직인다. 때문에 치료를 하는 치과의사와 치위생사 외에도 한 명의 직원과 엄마가 위아래에서 몸을 붙들고 아이를 달랜다. 승현이는 자폐 1급 장애아동이다. 방이복지관에서는 매주 화·금요일 오전에 무료로 장애인 치과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15년째 장애인들을 위해 의료 봉사를 해오고 있는 ‘이웃사랑치과봉사회’ 소속 치과의사 12명 덕분이다. 치과봉사회는 1998년 결성됐다. 봉사에 뜻을 품고 있던 송파구 지역 치과의사 몇이 모인 것을 시작으로, 의미 깊은 나눔 활동을 같이하고자 하는 타 지역 의사들까지 합류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지금까지 돌봐온 장애인 환자는 1만 8000여명에 이른다. 회원들은 하루 평균 10명 정도의 환자를 돌본다. 복지관은 환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전담 의사를 지정하고, 이에 맞춰 예약을 받아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복지관 소속 치위생사 박선숙 대리는 “장애 아동들을 위해 그물망 보호대, 보호 담요, 순간 마취기 등 장비도 갖췄다.”며 “송파구 뿐 아니라 서울 외 다른 지역 장애인들까지 여길 찾고 있다.”고 전했다. 봉사회는 또 찾아가는 구강관리교육을 실시하고, 치료물품도 직접 후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창립 멤버인 김미애(왼쪽) 송파 예치과 원장은 “치과의사였던 할아버지, 아버지가 봉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런 치과의사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저 역시 장애아동 가족인 만큼 이들의 고통을 보듬는 일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아래 앞니가 위 앞니보다 돌출 유치 일찍 잃었을 땐 교정해야

    아래 앞니가 위 앞니보다 돌출 유치 일찍 잃었을 땐 교정해야

    대한치과교정학회는 교정치료를 위한 첫 검진 시기는 만6∼7세가 가장 적당하다고 권고하고 있다. 이 시기에는 교정치료와 관련된 문제가 대부분 드러나며, 치료 효과가 가장 좋기 때문이다. 물론 이 시기에 교정검진을 받아 문제가 드러난다고 모두가 바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교정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도 있고, 문제에 따라 최적의 치료 시기를 따로 정하기도 한다. 교정학회가 소아기 조기교정을 권고하는 이유는 발육기에는 약간의 교정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이 시기에 나타난 작은 문제가 성인기에 큰 문제로 커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제로, 많은 아이들이 교정치료 적기를 놓쳐 나중에 훨씬 많은 시간과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서….”라는 말보다 교정 전문의에게 한번쯤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아 교정이 필요한 경우 앞니가 반대로 물리는 경우, 즉 아래 앞니가 위 앞니보다 돌출해 있거나 영구치의 공간을 잡아 줘야할 유치를 충치 등으로 일찍 잃은 경우라면 미루지 말고 교정 전문의를 찾는 게 좋다. 앞니가 반대로 물릴 때 문제가 되는 것은 기능성과 골격성이다. 기능성 측면에서는 치아물림이 어긋나 아이가 습관적으로 턱을 내밀어 문제가 되고, 골격성은 아래턱이 크거나 위턱이 작다는 점이다. 이 경우 기능성의 문제는 조기치료로 완치가 가능하고, 골격성의 문제도 심하지만 않다면 성장조절 교정치료로 상당한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이를 방치해도 자연적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유치를 일찍 상실한 경우 그 공간을 옆 치아가 잠식해 영구치가 못 나오거나 엉뚱한 곳으로 나오기도 한다. 따라서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인접한 치아를 원래 위치로 되돌려 영구치가 나올 공간을 확보하는 간단한 교정만으로도 얼마든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소아 교정의 종류 및 특징 부정교합은 교정치료의 시작 시기가 중요한 대표적인 치과질환이다. 위턱이 너무 크거나 작은 경우, 아래턱이 너무 크거나 작은 경우, 또 얼굴이 너무 길거나 짧은 경우 등이 모두 부정교합에 해당된다. 이런 부정교합은 증상에 따라 치료시기가 다르고, 성장을 전제로 교정치료를 진행하기 때문에 시기가 늦으면 아예 치료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아래턱이 위턱에 비해 큰 경우에는 초기나 중기 혼합치열기, 즉 위 앞니 2∼4개가 영구치로 바뀐 때가 치료 적기다. 반대로 아래턱이 위턱보다 작은 경우는 후기 혼합치열기나 초기 영구치열기, 즉 유치가 어금니 밖에 안 남았거나 모든 유치가 빠졌을 때가 치료에 유리하다. ●치료할 때 주의할 점 교정치료를 시작할 때 대부분의 부모들은 아이의 불편이나 식사의 어려움 등을 걱정한다. 그러나 성인과 달리 아이들은 치료 여건에 잘 적응하며, 일단 적응하면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다. 따라서 교정치료를 지레 겁내기보다 잘 정돈된 치열과 턱 모양을 만들 기회라고 믿고 교정 검진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소아 교정치료에 사용되는 교정 장치는 치아에 부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스스로 뺄 수 있는 착탈식이며, 환자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된다. 유형도 입안에만 끼우는가 하면 헤드기어처럼 머리나 목, 얼굴 부위에 착용하는 장치를 사용할 수도 있다. 이런 장치는 대부분 착탈식이어서 치료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보호자나 환자의 협조가 절대적이다. 모든 장치는 지속적으로 오래 착용할수록 효과가 좋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모가 불편해 하는 아이를 잘 설득해 의사의 권유대로 장치를 착용하면 치료기간도 줄이고, 치료 효과도 훨씬 좋아지게 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강동경희대병원 치과병원 교정과 강윤구 교수
  • 서대문구, 소외계층 치과진료

    서대문구는 보건소 4층에 구강보건센터를 열어 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장애인을 위주로 치과 진료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센터는 기존 구강보건실을 확대 개편한 것이다. 구강보건센터에서 가능한 진료 항목은 구강 검진과 치석 제거, 불소도포, 치아 홈 메우기, 충치 치료 등이다. 서대문구 치과의사회와 연세대 치과대학 전문의들이 순차적으로 환자 진료를 맡는다. 진료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구강 진료와 검진을 위해서는 반드시 구강보건센터 의약과(330-8929)로 문의해 미리 예약한 뒤 방문해야 한다. 단 장애인 진료는 다음 달부터 진행한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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