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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安 상승세… 양자구도 ‘탄력’

    安 상승세… 양자구도 ‘탄력’

    ‘3자’ 文 37%·安 33%·洪 11% ‘양자’ 安 44%·文 36%로 첫 역전 ‘안희정 표 이동’ 安 20%벽 돌파 지난주를 기점으로 정기 대선 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지지도가 가파르게 오르며 2위에 안착, 3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문재인 전 대표와의 양자구도가 가시화되고 있다. 다자 구도에서는 문 후보가 안 전 대표에게 10% 포인트 이상 앞서는 1위지만, 양자 대결을 가정한 조사에선 순위가 역전되는 양상마저 나타나고 있다.디오피니언과 내일신문이 1000명에게 전날 물어 이날 발표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선 다자구도일수록 문 후보에게, 양자구도일수록 안 전 대표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타났다. 3자 대결에선 문 후보 36.6%, 안 전 대표 32.7%,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10.7% 순으로 지지도가 높았다. 양자대결에선 문 후보 36.4%, 안 전 대표 43.6%로 안 전 대표가 오히려 역전하는 결과가 처음으로 나왔다. 이에 문 후보 캠프 박광온 수석대변인은 “양자구도란 비상식적 조건을 가정해 유선전화와 인터넷으로 하루 동안 실시한 튀는 조사”라면서 “캠프 차원에서 선거관리위원회에 (공정성)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발끈했다. 안 전 대표 지지도 상승세는 최근 여러 조사에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255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31일 대선 지지도를 조사해 3일 발표한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1.9% 포인트) 문 후보(34.9%)에 이어 2위인 안 전 대표 지지도는 1주 만에 6.1% 포인트 상승해 18.7%를 기록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KSOI)가 지난 1일까지 이틀 동안 1016명에게 물은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도 안 전 대표 지지율은 12.2% 포인트 상승한 22.3%로 ‘20%의 벽’을 넘었다. 여론조사별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민주당 경선에서 고전하다 결국 패배하자, 그로부터 이탈한 지지도가 안 전 대표 쪽으로 이동했다는 게 안 전 대표 지지도 상승에 대한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안 지사 지지도가 같은 당 문 후보에게 옮겨가지 않는 이유로는 ‘반문재인 정서’가 꼽힌다. 안 지사 캠프의 박영선 의원은 지난달 17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 비호감도가 50%였던 결과를 인용하며 “(문 후보의) 확장성이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조사에서 안 전 대표 비호감도가 57%로 문 전 대표보다 높게 나타난 점을 감안하면 안 전 대표의 상승세 역시 상한선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지지모임인 ‘반딧불이’가 조만간 안 전 대표 지지를 선언키로 하는 등 충청 등 일부 지역에서 안 전 대표 중심 세력규합이 시작되고 있어 안 전 대표의 상승세가 가속화하는 형국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전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대선후보 수락 연설문

    [전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대선후보 수락 연설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대선후보 수락 연설문 위대한 국민의,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먼저 우리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참여해주신 많은 국민들, 당원동지들, 그리고 아름다운 경쟁 끝에 제게 힘을 모아주신 안희정, 이재명, 최성 후보와 지지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69년 전 오늘, 제주에서 이념의 의미도 모르던 양민들이 이념의 무기에 희생당했습니다. 이념 때문에 갈라진 우리 조국은 그에 더해 지역이 갈리고, 세대가 갈리고, 정파로 갈리는 분열과 갈등과 대결의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로부터 69년 후 오늘, 이제 우리 대한민국에서 분열과 갈등의 시대는 끝나야 한다고 저는 선언합니다. 국익보다 앞서는 이념은 없습니다. 국민보다 중요한 이념도 없습니다. 이 땅에서 좌우를 나누고 보수-진보를 나누는 분열의 이분법은 이제 쓰레기통으로 보내야 합니다. 우리 마음과 머리에 남은 대립과 갈등, 분열의 찌꺼기까지 가차없이 버려야 합니다. 저는 오늘,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역사를 시작합니다. 분열의 시대와 단호히 결별하고 정의로운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오늘 우리에게 승자와 패자는 없습니다. 승자가 있다면 그건 바로, 촛불을 밝혔던 우리 국민들입니다. 국민주권시대를 요구하는 온 국민의 승리입니다. 역사는 명령합니다. 국민도 명령합니다. 국민이 집권해야 정권교체다! 국민의 삶이 달라져야 새로운 대한민국이다! 시대를 바꿔라! 정치를 바꿔라! 경제를 바꿔라! 문재인, 그 명령을 받들어 국민대통령시대를 열겠습니다. 이번 대선은 보수 대 진보의 대결이 아닙니다. 정의냐 불의냐의 선택입니다. 상식이냐 몰상식이냐의 선택입니다. 공정이냐 불공정이냐 선택입니다. 과거 적폐세력이냐 미래개혁세력이냐 선택입니다. 적폐연대의 정권연장을 막고 위대한 국민의 나라로 가야합니다. 제가 정치를 결심한, 목표도 바로 그것입니다. 대한민국 주류를 바꾸고 싶었습니다! 이제, 정치의 주류는 국민이어야 합니다. 권력의 주류는 시민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국민이 대통령입니다. 대한민국은 헌법 제1조의 정신으로 가야 합니다. 저와 경쟁한 세 동지의 가치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안희정의 통합 정신! 이재명의 정의로운 가치! 최성의 분권의지! 이제 저의 공약입니다. 이제 우리의 기치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당원, 대의원 동지 여러분! 이번에 우리 당은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경선을 했습니다. 저는 자부합니다. 이것이 민주주의입니다! 세분 동지들 덕분에 우리당이 더 커졌습니다. 덕분에 저도 배웠습니다. 안희정 동지에게서 당당하게 소신을 주장하고 평가 받는 참된 정치인의 자세를 보았습니다. 우리 정치를 한 단계 바꿔보겠다는 발상의 전환이 담대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에게서 뜨거운 열정을 배웠습니다. 그의 패기와 치열함은 남달랐습니다.  최성 후보의 도전정신도 아름다웠습니다. 끝까지 멋진 완주,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아름다운 경쟁과 승복을 보여주신 세 동지의 모습을 뜨거운 박수와 함께 기억해주십시오.  세 동지와 경쟁할 수 있었던 것은 저에게 커다란 행운이었습니다. 세 동지가 저의 영원한 정치적 동지로 남기를 소망합니다. 세 동지가 미래의 지도자로 더 커갈 수 있게 제가 함께 하겠습니다. 민주당 정부가 다음, 또 다음을 책임지고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제가 반드시 정권교체의 문을 열겠습니다. 저는 정권교체의 희망이 되고 있는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특히 무려 214만명이 넘는 국민들의 경선 참여로 정권교체 희망이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5월 9일, 반드시 승리해서 보답하겠습니다. 저는 지금 이 순간부터 더불어민주당 제 19대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입니다. 국민의 열망과 당의 열망을 모두 끌어안고 제가 해야 할 모든 노력과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서 우리당의 모든 국회의원들, 모든 당원동지들에게 요청드립니다. 모두, 함께 해 주십시오. 그동안 어느 캠프에 있었든 누구를 지지했든 이제부터 우리는 하나입니다. 다 같이, 함께 해 주십시오. 함께 할 때 우리는 강합니다. 우리가 함께 하면 반드시 이길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저는 오늘,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서 국민들께 세 가지를 약속드립니다. 첫째, 경제와 안보 무너진 두 기둥을 기필코 바로 세우겠습니다. 피폐해진 민생을 보듬고, 추락하는 경제를 살리고, 구멍난 안보를 세우는 일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것이 진짜 경제다! 이것이 진짜 안보다! 피부로 느끼고 눈에 보이게 성과를 보여드릴 것입니다. 이미! 그럴 준비가 돼 있습니다! 둘째, 불공정 부정부패 불평등 확실히 청산하겠습니다. 국민을 좌절시킨 모든 적폐, 완전히 청산하겠습니다. 누구를 배제하고 배척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모두에게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로 가자는 것입니다. 불공정한 시스템을 공정한 시스템으로 바꾸자는 것입니다. 모든 적폐는 적법 절차에 따라 청산될 것입니다. 이미! 그럴 준비가 돼 있습니다! 셋째, 연대와 협력으로 통합의 새로운 질서를 세우겠습니다. 국민은 상식과 정의로 통합되길 갈망합니다.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 마음이 모아지길 희망합니다. 국민의 요구는 간명합니다. 정상적인 나라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문을 활짝 열어 많은 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이미! 그럴 준비가 돼 있습니다! 국민여러분! 당원, 대의원 동지 여러분! 새로운 대한민국은 ‘국민 모두의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서로의 아픔에 공감하는 사람들, 상식과 정의 앞에 손을 내미는 사람들, 이런 국민들이 주역이고 주류가 되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모든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반문연대’ ‘비문연대’ 하는 것은 정권교체를 겁내고 저 문재인을 두려워하는 적폐연대에 불과합니다. 저는 어떤 연대도 두렵지 않습니다. 저와 우리당의 뒤에는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이 있습니다. 국민과 같이 하는 정치, 미래로 가는 정치여야 합니다. 저와 민주당은 국민과 연대하겠습니다. 오직 미래를 향해 나가겠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세계 민주주의 역사를 다시 쓴 위대한 국민들입니다. 국민들은 준비되어 있고, 저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영남, 호남, 충청 전국에서 고르게 지지받는 지역통합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청년과 중년, 노년층에서 고르게 지지받는 세대통합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보수 진보를 뛰어넘는 국민통합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일자리를 반드시 해결해서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깨끗해서 자랑스런 대통령 공정해서 믿음직한 대통령 따뜻해서 친구같은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위대한 국민의,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 영광의 시대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그 위대한 여정을 오늘 시작합니다.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문재인 34.9%, 13주 연속 1위…안철수 18.7%, 안희정 12.1%, 이재명 10%

    문재인 34.9%, 13주 연속 1위…안철수 18.7%, 안희정 12.1%, 이재명 10%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선주자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13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2위에 올랐고, 안희정 충청남도지사는 3위로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255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31일 실시한 3월 5주차 주간집계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포인트)에서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0.5%포인트 오른 34.9%를 기록했다. 안 전 대표가 한주만에 6.1%포인트 급등한 18.7%로 2위에 올랐고, 5.0%포인트 하락한 안 지사(12.1%)와 0.2%포인트 떨어진 이재명 성남시장(10.0%)이 뒤를 이었다. 문 전 대표는 모든 지역과 5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선두를 지켰다. TK(대구·경북)와 서울, 30대에서는 금주 지지율이 올랐고, 경기·인천에서는 떨어졌다. 일간 지지율은 지난달 28일 32.9%까지 하락했다가 30일 38.9%로 상승했으나, 31일 34.4%로 다시 내렸다. 국민의당 경선에서 연승을 달리며 언론의 조명을 받은 안 전 대표는 안 지사로부터 이탈한 지지층을 대부분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일간 지지율은 20.7%로 20%선을 넘었다. 보수층을 비롯한 대부분의 계층에서 상승세를 탔고,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지난주 4위에서 이번 주 1위로 급상승했다. 안 지사는 민주당 경선에서 문 전 대표에 크게 뒤지면서 거의 모든 지역과 연령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해 3위로 밀려났다. 호남과 60대 이상에서 하락폭이 컸다. 이 시장은 서울, 20대와 50대 등에서 하락한 반면, 경기·인천과 호남에서는 상승해 두 자릿수대 지지율을 지켰다. 범보수 진영에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가 전주보다 2.0%포인트 하락한 7.5%로 5위에 올랐다. 홍 후보는 보수 지지층 일부가 안 전 대표로 이탈함에 따라 대부분의 계층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대선 후보로 선출된 31일 일간 지지율은 7.3%였다. 이번 조사에는 한국당 경선에서 탈락한 김진태 의원도 조사대상에 포함돼 전주보다 0.2%포인트 떨어진 4.8%로 홍 후보의 뒤를 이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0.7%포인트 올라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2.9%로 공동 7위에, 국민의당 소속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1.7%로 9위에 각각 올랐다. 정당후보별 5자 가상대결 조사결과에서는 문 전 대표가 43.0%로 안 전 대표(22.7%)를 20.3%포인트 차로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후보가 10.2%로 3위에 올랐고, 심 대표와 유 후보가 나란히 3.9%로 집계됐다. 어느 후보도 지지하지 않거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6.3%다. 후보 단일화를 가정한 3자 가상대결 시나리오에서도 문 전 대표는 46.1%로 26.3%를 기록한 안 전 대표에 큰 격차로 앞섰다. 홍 후보는 11.9%로 집계됐고, 응답 유보층은 15.7%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6.4%, 국민의당 16.2%, 한국당 12.5%, 정의당 5.7%, 바른정당 4.6%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4.0%포인트 떨어져 4주 만에 상승세를 마감했고, 국민의당은 2.5%포인트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제주 4·3 추념식 참석…유족들 위로

    안철수, 제주 4·3 추념식 참석…유족들 위로

    국민의당 대선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는 제69주년 4·3희생자추념일인 3일 제주도를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한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추념식에 참석한다. 이어 제주도민들과 간담회를 하며 지난달 25일 첫 순회경선에서 지지를 보내준 데 대해 감사를 전한다. 안 전 대표는 1차 경선에서 제주 도민들로부터 유효 투표수 2338표 중 1227표(52.5%)를 받은 바 있다. 한편 국민의당의 다른 경선 주자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전날 서울·인천 경선을 마친 직후 충북 청주로 향했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충청권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하루 앞으로 다가온 충청권 경선을 준비한다. 박주선 국회부의장 역시 충청권 지역위원회를 돌며 당원들과 접점을 늘린다. 한편, 국민의당은 오는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에서 투표를 마친 뒤 최종 대선후보를 결정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날씨] 전국 완연한 봄…낮 최고 22도까지 올라

    [오늘날씨] 전국 완연한 봄…낮 최고 22도까지 올라

    월요일인 3일은 낮 최고기온이 22도까지 오르는 등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4.9도, 인천 6.2도, 수원 3도, 춘천 0.4도, 강릉 11.8도, 청주 4.6도, 대전 4.8도, 전주 3.2도, 광주 4.2도, 제주 9.2도, 대구 7.3도, 부산 7.9도, 울산 7.8도, 창원 5.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5도에서 22도로 평년보다 높다. 다만, 일교차가 커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서해안 곳곳에 오전까지 안개가 끼고, 낮까지 연무나 옅은 안개로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광주·전북 지역에 온종일 ‘나쁨’,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도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내륙에서도 약간 강한 바람이 부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 동해 앞바다에서 0.5∼ 1.5m 높이로 각각 일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86.48% ‘6연승’

    안철수 86.48% ‘6연승’

    손학규 10.62%·박주선 2.9% 여론조사·현장투표로 내일 확정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2일 최대 격전지인 서울·인천 지역에서 80%가 넘는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하며 6연승을 거뒀다.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6차례 경선에서 얻은 득표율 중 최고치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인천 지역 현장투표소 32곳에서 진행된 경선에서 유효투표 3만 5421표 가운데 3만 633표(86.48%)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안 전 대표는 전날 경기 지역 경선에서도 77.4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누적 득표율은 71.95%이다. 같은 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서울·인천 경선에서 3760표(10.62%)를 얻어 2위에 머물렀고,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1028표(2.90%)로 3위에 그쳤다. 누적 득표율은 손 전 대표가 19.90%(3만 4399표), 박 부의장이 8.25%(1만 4324표)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3~4일 실시하는 여론조사(20%)와 4일 대전·충청·세종 현장투표(80%) 결과를 합산해 4일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안 전 대표는 후보로 최종 선출 시 ‘임전무퇴’의 각오로 의원직을 사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안 전 대표의 권력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김형준의 정치비평] ‘3無 선거’에서 벗어나야 희망이 있다

    [김형준의 정치비평] ‘3無 선거’에서 벗어나야 희망이 있다

    대통령 선거가 40일도 남지 않았다. 각 정당 대선 후보들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최대 승부처인 호남과 충청 경선에서 압승(55.9%)하면서 대세론을 굳히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도 호남과 영남 지역에서 펼쳐진 초반 4연전에서 압승(66.3%), 사실상 경선 승리를 굳혔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63%의 득표로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이런 ‘압승 도미노 현상’은 우세를 보이는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이른바 ‘밴드왜건 효과’가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런데 각 정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지켜보면서 기대보다는 불안이 앞선다. 이번 대선이 ‘3무(無) 선거’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첫째, 공학만 있고 미래는 없다. 총선에서 유권자들은 정부가 그동안 잘했는지를 기준으로 ‘회고적 투표’를 한다. 심판의 기능이 강하다는 뜻이다. 총선과 달리 대선에서는 누가 미래를 잘 이끌어 갈지 ‘전망적 투표’를 한다. 따라서 대선 후보들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오직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고 심판받아야 한다. 그런데 최근 대선 판에서는 ‘후보 단일화를 통한 연대’가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당,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간의 ‘반문(反文) 연대’에 온통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92년 대선에선 3당 합당을 통해 영남과 충청이 연대했고, 1997년 대선에선 호남과 충청이 결합한 DJP 연대가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반문 연대’는 한마디로 대한민국 대선에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정치 실험이 될 수 있다. 영남과 호남이 결합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념적으로 배타적이고 가치가 다른 후보들이 오직 대선 승리만을 위해 연대하는 것은 이제 득보다 실이 많다. 결국 권력 나눠 먹기식으로 변질돼 국정 운영의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공방만 있고 정책은 없다. 최근 민주당과 국민의당 간에 벌어진 ‘보조 타이어’ 대 ‘폐타이어’ 논쟁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우리의 현실은 이런 비생산적인 논쟁을 벌일 만큼 한가하지 않다. 북한이 6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고, 사드 배치를 이유로 중국의 경제 보복이 노골화되고 있으며,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융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차기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 현대 자동차가 구글, 애플과 같은 정보기술(IT) 기업의 하청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경고마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럴 때일수록 불안한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서라도 대선 후보들과 정당들은 저급한 말장난보다는 대한민국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정책을 갖고 피 터지게 경쟁해야 한다. 셋째, 탐욕만 있고 참회는 없다. 1987년 민주화 이후 국민이 뽑은 6명의 대통령 모두 실패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탄핵되고 구속된 대통령마저 등장했다. 왜 그럴까. 자신의 친위 세력을 만들어 권력을 사유화하고, 집권당을 청와대 여의도 출장소화한 다음 이를 통해 국회를 지배하고, 진영의 논리에 빠져 국민과 야당을 무시했기 때문이다. 자신이 옳다면서 끊임없이 국민을 가르치려고 했고, 말만 무성했지 국민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이런 구태에 익숙한 사람을 뽑아서는 안 된다. 반대로 능력 있고 겸손하며 공공성이 투철하고 국민을 하늘같이 섬길 사람을 선출해야 한다. 자신의 지지층으로부터 미움받을 용기를 갖고 국민 통합에 앞장설 수 있는 사람이라면 금상첨화(錦上添花)다. 눈물을 흘리며 미래의 씨를 뿌리지 않는 사람은 결코 기쁨을 거두지 못한다. 적폐 청산을 부르짖으면서 패권을 강화하고, 지역주의를 조장하며, 줄 세우기를 강요한다면 좋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 친문 세력은 참여정부 실패를 반추하면서 교훈을 얻어야 성공할 수 있다. 대한민국 보수는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그런데 보수가 보수를 죽이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주범은 호가호위했던 강성 친박들이다. 이제 강성 친박은 뼛속까지 참회하고 폐족 선언을 한 다음 당을 떠나야 한다. 그래야만 분열된 보수가 통합되고 진보로 기울어진 운동장이 평평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 文, 영남도 압승… 수도권서 본선행 가나

    文, 영남도 압승… 수도권서 본선행 가나

    합계 59%… 2위 安과 20만표 이상 격차 文 “수도권 비중 매우 커 안심 할 수 없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호남·충청에 이어 영남 표심을 싹쓸이하며 대세론에 또 한번 쐐기를 박았다. 3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영남권 대선 후보 선출대회에서 64.7%의 압도적 득표율로 3연승을 달렸다.문 전 대표는 선출대회에 앞서 시행된 현장투표와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 이날 대의원 투표를 합친 총유효투표수 19만 8586표 중 12만 8429표를 얻어 2위 이재명 성남시장(3만 6780표·18.5%)과 3위 안희정 충남지사(3만 2974만표·16.6%)와의 차이를 크게 벌렸다. 호남·충청·영남권을 합친 누계에서도 문 전 대표는 59.0%(33만 1417표)로 안 지사(22.6%·12만 6745표)와 이 시장(18.2%·10만 2028표)과의 격차를 20만표 이상으로 키웠다. 문 전 대표의 정치적 고향인 영남에서의 승리는 예견된 일이었다. 부산·경남은 이 지역 자체가 문 전 대표의 대선 캠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문 전 대표의 조직력이 강했다. 부산의 명망가 오거돈 전 동명대 총장이 문재인 캠프 부산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이끌었고, 최근에는 경남지사를 지낸 김두관 의원이 캠프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애초 안 지사와 이 시장은 문 전 대표가 ‘홈그라운드’ 영남에서 압승하는 것만은 막아 결선투표의 불씨를 살린다는 현실적인 전략을 세웠다. 구 여권의 세가 강한 대구·경북(TK) 중도층이 안 지사의 손을 잡아 주고, 급진적 성향의 울산 노동자 선거인단이 이 시장에게 힘을 실어 준다면 ‘버티기’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향이 경북 안동인 이 시장은 대구·경북 표심에도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친문 세력의 본진 격인 부산·경남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득표율 70%의 압승을 기대한 문 전 대표 측은 좀 아쉽다는 반응이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솔직히 더 나올 줄 알았다”면서 “이 시장이 대구·경북에서 많은 표를 가져갔다”고 말했다. 전체 선거인단은 214만여명으로, 현재 민주당 경선 투표율 72.2%를 단순 적용하면 다음달 3일 수도권·강원·제주 선출대회까지 모두 154만여명이 투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77만표 이상 확보한 후보가 나오면 결선투표 없이 수도권 선출대회에서 후보를 확정할 수 있다. 수도권 선거인단 136만명 중 현재 투표율대로 72.2%인 98만여명이 투표한다고 가정하면 세 차례 경선에서 33만표를 얻은 문 전 대표는 수도권에서 45%만 득표해도 본선으로 직행할 수 있다. 다만 수도권 표심은 예측이 어려운 데다 선거인단 비중이 60%를 웃돌아 결과를 예단하긴 어렵다. 문 전 대표는 “수도권 비중이 워낙 커 안심할 수는 없다”면서 “결선투표까지 가지 않고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에서는 이 시장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이 시장은 “나름 선전했다고 보고, 저의 본거지라고 할 수 있는 수도권에서 문 전 대표의 과반을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과 비슷한 수준의 득표를 예상했던 안 지사는 아쉽다는 반응이다. 그러나 그는 “수도권에 60% 이상의 유권자가 기다리고 있고, 오늘 한 여론조사가 말해 주듯 문 후보는 불안한 대세”라며 “결선에서 역전 드라마를 써 보겠다”고 밝혔다. 부산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부산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문재인, 민주당 영남경선 64.7% 압승…누적 득표율 59.0% 본선행 가능성↑

    문재인, 민주당 영남경선 64.7% 압승…누적 득표율 59.0% 본선행 가능성↑

    이재명 18.5%로 첫 2위, 누계 18.2%안희정 16.6%, 누계 22.6%로 2위 영남의 선택도 문재인이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1일 영남권에서 실시된 민주당 세 번째 순회 경선에서도 압승했다. 문 전 대표는 3연승을 이어가며 이미 과반인 누적 득표율을 59.0%까지 끌어올렸다. 결선 없이 본선행 티켓을 가져갈 가능성이 더 커졌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세 차례의 지역 경선 가운데 처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전체 경선 누계 기준으로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여전히 2위를 지켰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영남권 순회 경선에서 유효투표 19만 8586표의 과반인 12만 8429표(64.7%)를 얻어, 3만 6780표(18.5%)를 득표하는 데 그친 이재명 성남시장을 큰 표 차이로 제쳤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3만 2974표(16.6%)를 얻어 3위를 차지했고, 최성 고양시장은 403표(0.2%)로 4위에 그쳤다. 호남·충청 경선에서 55.9%의 누적 득표율을 보인 문 전 대표는 영남경선 압승으로 누적 득표율을 59.0%로 끌어올렸다. 안 지사는 누적 득표율 22.6%, 이 시장은 18.2%를 각각 기록했다. 누계 기준으로 문 전 대표와 2위인 안 지사의 격차는 36.4%포인트로, 호남·충청 경선 당시의 30.1%포인트보다 6.3%포인트 더 벌어졌다. 안 지사와 3위인 이 시장의 격차는 호남·충청 경선 때의 7.8%포인트보다 좁혀진 4.4%포인트를 기록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호남 경선에서 60.2%를 득표해 20.0%, 19.4%를 각각 얻은 안 지시와 이 시장에 압승을 거뒀다. 충청 경선에서는 47.8%로, 안 지사(36.7%)와 이 시장(15.3%)을 눌렀지만, 과반 득표에는 못 미쳤다. 이날 투표율은 80.26%를 기록했으며, 호남(64.90%)·충청(76.35%)을 포함한 전체 누계 투표율은 72.23%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경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지역에서는 아주 선전한 것 같다. 많은 지지 보내주신 국민은 물론 지금까지 좋은 경선을 해주신 후보님들과 그 지지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수도권 비중이 워낙 커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결선투표까지 가지 않고 끝내도록 수도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경선에서는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서는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 압도적인 경선승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호소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안 지사와 이 시장은 영남경선에서마저 문 전 대표에게 참패하면서 과반 저지라는 공동 목표에 빨간불이 켜짐과 동시에 추격을 위한 동력도 상당 부분 저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후보는 마지막 순회 경선지로 전체 선거인단의 60%가 몰린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에 기대를 걸고 문 전 대표의 과반 저지에 막판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이 시장은 수도권 지자체장 신분을 십분 활용해 다량 득표를 노리고 있고, 전국적인 지지를 받는 안 지사 역시 적지 않은 표심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문 전 대표가 세 차례 경선에서 모두 압승함에 따라 안 지사와 이 시장이 문 전 대표의 ‘대세론’을 뛰어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문 전 대표는 다음 달 3일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에서 누적 과반을 유지하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다. 과반이 안 되면 8일 1·2위 후보 간 결선이 치러진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사설] 문재인 후보 안보·경제 청사진이 궁금하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호남에 이어 충청권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함에 따라 대선 후보로 확정될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텃밭인 충청 지역에서마저 조직력을 앞세워 47.8%의 득표율을 기록함으로써 대세론을 재확인했다. 남은 경선 지역인 영남권과 수도권은 문 전 대표의 지지 기반이 비교적 강하다. 이 때문에 영남권 경선이 끝난 뒤 누적 득표율 55% 수준만 유지해도 결선 투표 없이 본선행이 무난한 상황이다. 문 전 대표는 각 정당의 대선 주자들 가운데 줄곧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차기 대권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볼 수 있다. 대선 주자들의 비판과 견제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소위 반(反)문재인, 즉 반문 세력의 결집도 눈에 띄게 빨라질 조짐이다. 말과 행동에 신중하고 조심하지 않을 수 없다.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의원은 노골적으로 문 전 대표를 제외한 정치권 세력을 모으는 데 힘쓰고 있다. 민주당 밖 세력을 재편하기 위한 판짜기 구상으로 ‘통합연대’의 시동을 건 것이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 법륜 스님 등과의 만남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문 전 대표를 아예 ‘주적’으로 규정하며 보수 진영의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꾸준히 제기되는 국민의당, 바른정당, 자유한국당 간의 2자, 3자 연대설도 다름 아닌 문 전 대표과의 한판을 위한 정략이다. 대선을 앞두고 연대나 후보 단일화 논의는 있을 수 있지만 분명한 점은 명분과 원칙을 따지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문 전 대표는 말 그대로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 ‘공공의 적’이다. 지지율 1위의 운명인 만큼 정책과 비전으로 당당하게 맞서야 한다. 문 전 대표의 캠프도 마찬가지다. 자칫 오해와 공격의 빌미를 제공할 만한 언행 자체를 자제해야 하는 것이다. 문 전 대표 캠프는 곳곳에서 패거리 행태를 보인다는 질타를 받고 있다. 그럼에도 캠프 측과의 연루 의혹이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안 지사 측에 합류한 박영선 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캠프의 이종걸 의원 등 비문(非文) 인사들에게 욕설을 담은 ‘문자폭탄’을 보내려다 적발된 사안은 간단찮은 일이다. 정치적 테러나 매한가지다. 직능단체에 선거인단 참여를 독려한 것은 취지를 떠나 줄세우기라는 논란을 피할 수 없다. 문 전 대표는 거세게 의혹과 비판, 검증에 맞닥뜨릴 수밖에 없다. 당장 안보관과 경제 대책은 공격의 도마에 올라 있다. 단적인 사례가 사드 배치와 관련해 “반대”에서 “쉽게 취소할 수 없다”라고 입장을 바꾼 것이다. 경제 공약에서 공무원 81만명 증원과 생계형 부채 24조원 탕감 등은 논란의 대상이다. 비현실적인 구상과 정책들은 과감하게 걸러 내고 정교하게 다듬을 필요가 있다. 합리적이고 타당한 공약은 설득해 나가야 한다.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공약은 결국 걸림돌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전국 1등급 요양병원 202곳 공개…건보심평원, 1229곳 평가 결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진료 인력과 시설이 우수한 전국 1등급 요양병원 202곳을 홈페이지(www.hira.or.kr)에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심평원은 2015년 10~12월 전국 1229개 요양병원을 평가해 16.4%인 202곳에 1등급을 부여했다. 지역별로 1등급 요양병원은 경상권이 70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권(54곳), 서울(31곳), 충청권(26곳), 전라권(20곳), 제주(1곳) 등의 순이었다. 강원권은 1등급이 없었다. 전체 병원 가운데 2등급을 받은 병원이 512곳(41.7%)으로 가장 많았고 3등급 305곳(24.8%), 4등급 143곳(11.6%), 5등급 67곳(5.5%)이었다. 개설 병원 대비 1등급 요양병원 비율은 서울이 31.6%, 경기권이 17.9%로 절반에 가까웠다. 심평원 관계자는 “요양병원을 선택할 때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 인력의 1인당 환자 수가 평균 이하이면서 약사와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사회복지사, 의무기록사의 재직일수율이 높은 곳이 좋다”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安 열달 만에 2위… 힘 얻는 文·安 양자대결

    安 열달 만에 2위… 힘 얻는 文·安 양자대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3주째 선두를 달린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0개월 만에 2위를 탈환했다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30일 밝혔다. 안 전 대표 측이 주장해온 ‘문재인 대 안철수’의 양자대결 구도로 재편될 수 있는 조짐을 보인 것이어서 주목된다.●안희정 12%·이재명 9%·홍준표 7%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남녀 1525명을 대상으로 지난 27∼29일 실시한 3월 5주차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5% 포인트)에서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0.8% 포인트 오른 35.2%로 1위에 올랐다. 안 전 대표가 4.8% 포인트 오른 17.4%로 뒤를 이었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5.1% 포인트 떨어진 12.0%로 내려앉았다. 이재명 성남시장(9.5%)과 홍준표 경남지사(7.7%),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5.3%), 정의당 심상정 후보(3.4%),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2.6%) 순으로 집계됐다. 문 전 대표는 호남 경선 압승에 따른 ‘대세론’ 확산으로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과 전 지역에서 선두를 달렸다. 안 전 대표는 광주·전남, 전북, 부산·경남 경선까지 3연승을 달린 ‘컨벤션 효과’에 힘입어 안 지사로부터 이탈한 중도성향 표를 흡수했다. 그가 2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 5월 4주차 이후 처음이다. 반면, 안 지사의 지지율 급락은 홈그라운드인 충청경선(29일) 패배가 이번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호남경선 완패 이후 ‘밴드왜건’(유력주자 쏠림 현상)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안희정 호남서 완패로 5.1%P 급락 그동안 끊임없이 “이번 대선은 문재인 대 안철수의 대결” 임을 강조해온 안 전 대표 측은 본격적으로 구도가 재편되기 시작한 징후로 받아들였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민주당 경선이 끝나면 안 지사 지지자들이 더 넘어올 것이다. 4월 초까지 25% 안팎이 목표”라고 말했다. 반면, 문 전 대표 측은 “경선 결과에 실망한 안 지사 지지자들이 일시적으로 움직인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가상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가 어떤 경우에도 다른 후보들의 지지율 합계를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5자 가상대결에서 문 전 대표가 43.9%로 안 전 대표(21.0%), 홍 지사(11.1%), 심상정 대표(4.8%),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3.0%)를 압도했다. 3자 대결에서도 문 전 대표가 47.2%로 안 전 대표(25.0%)와 홍 지사(12.3%)를 앞섰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 지지율 35%로 13주 연속 선두…안철수, 10개월 만에 2위 탈환

    文, 지지율 35%로 13주 연속 선두…안철수, 10개월 만에 2위 탈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컨벤션 효과’로 지지율 35%선을 회복하며 13주 연속 선두를 달린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0개월 만에 2위 탈환에 성공했다. 원내 5개 정당 후보가 완주한다는 가정 하에 5자 가상대결을 벌인 결과나,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한 3자 가상대결에서도 문 전 대표는 4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 여타 후보들을 큰 폭으로 앞섰다. 양자대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1525명을 대상으로 지난 27∼29일 실시한 3월 5주차 주중동향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에서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0.8%포인트 오른 35.2%로 1위에 올랐다.안 전 대표가 4.8%포인트 오른 17.4%로 그 뒤를 이었다. 안희정 충청남도지사는 5.1%포인트 떨어진 12.5%를 기록해 3위로 내려앉았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0.7%포인트 하락한 9.5%, 홍준표 경상남도지사가 1.8%포인트 하락한 7.7%로 각각 집계됐다. 문 전 대표는 호남과 충청 경선 2연승에 따른 컨벤션 효과와 ‘대세론’ 확인으로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과 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 서울 등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과 50대 등 주로 중장년층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렸다. 안 전 대표는 호남과 PK에서 경선 2연승의 상승세를 달리며 기존 2위였던 안 지사로부터 이탈한 표를 대부분 흡수,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안 전 대표가 2위에 오른 것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조사대상에 포함되기 직전인 지난해 5월 4주차 여론조사 이후 처음이다. 안 전 대표는 경기·인천, 호남, PK, 50대 이상, 보수층 등의 계층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문 전 대표와 홍 지사를 제치고 선두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반면 호남에 이어 본거지인 충청 경선에서도 진 안 지사는 대부분의 계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해 10%대 초반으로 주저앉았다. 호남과 TK, PK 등에서 하락폭이 컸다. 일간집계로도 안 지사는 27일 15.0%, 28일 12.6%, 29일 12.1% 등 조사기간 내내 내림세를 보였다. 경선에서 내리 3위에 그친 이 시장도 서울과 충청, 50대와 40대 등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4주 만에 한 자릿수 대 지지율로 내려왔다. 홍 지사는 PK와 경기·인천, 호남, 40대와 60대 이상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0.3%포인트 오른 5.3%로 홍 지사와의 좁히며 6위에 랭크됐다. 이어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0.5%포인트 오른 3.4%를, 바른정당 대선후보인 유승민 의원이 0.4%포인트 오른 2.6%를 각각 기록했다. 국민의당 소속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2.4%로 9위에 올랐다. 대선주자 가상대결 시나리오에서는 문 전 대표가 어떤 경우에서도 나머지 후보들의 지지율 합계를 넘어서는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자 가상대결을 벌인 결과 문 전 대표는 43.9%로 안 전 대표(21.0%), 홍 지사(11.1%), 심 대표(4.8%), 유 후보(3.0%)를 크게 앞섰다. 2∼5위의 지지율 합계는 35.1%로 문 전 대표에 8.8%포인트 뒤졌다.5자 대결에서 기존의 안 지사 지지층은 문 전 대표(22.5%)와 안 전 대표(19.0%)에게 상당수 이동하지만, 유보층도 39.2%나 돼 눈길을 끌었다. 이 시장 지지층은 문 전 대표(37.1%)에게 가장 많이 이동하지만 역시 39.7%는 답변을 유보했다.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한 3자 가상대결에서도 문 전 대표가 47.2%로 안 전 대표(25.0%)와 홍 지사(12.3%)를 크게 앞섰다. 안 전 대표와 홍 지사의 지지율 합계는 37.3%로 문 전 대표보다 오차범위 밖인 9.9%포인트 낮다.이번 조사는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압도적 대선승리 위해 충청인이 힘 모아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민주당 대통령후보자 충청권역 선출대회에서 승리한 후 “우리가 정권교체 이후에 대한민국을 제대로 개혁하고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내려면 압도적인 대선 승리가 필요하다”면서 “압도적인 대선 승리의 힘은 압도적 경선 승리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대전 중구 충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충청권 순회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뒤 기자들과 만나 “충청인들께서 아마 그런 마음으로 저에게 힘을 모아 주신 것으로 생각한다.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충청권 순회 경선 현장은 5000여명(주최 측 추산)의 대의원과 당원,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안희정 충남지사의 텃밭임을 입증하듯 노란색 셔츠와 모자, 스카프로 ‘(색)깔맞춤’을 한 안 지사의 지지자들이 유독 눈에 띄었다. 또한 호남 경선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야유와 고성이 터져 문제가 됐다는 점을 의식한 듯, 상대 주자를 박수로 격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대회 개회 선언을 위해 단상에 오른 홍재형 선관위원장은 “27일 광주 (후보자선출)대회에서 존경하는 안희정 후보님 함자를 잘못 말씀드려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추미애 대표 역시 “제 이름을 거꾸로 부르면 ‘애미’가 될 것”이라며 거들었다. 안 지사는 이날 2위를 차지한 뒤 “60% 이상 유권자가 남은 수도권까지 최선을 다해 승리의 기회를 만들겠다”면서 “아직 기회가 많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지지자들을 만나 “당장의 승패에 기죽지 말라”며 패배를 위로했다. 이어 “당장 지고 이기고에 상관없이 우리가 해야 할 이야기가 있어서 나선 것 아니겠나”라면서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의 새로운 역사를 끝까지 써 내려가자”고 덧붙였다. 열세 지역이던 충청권에서 15.3%의 지지율로 3위를 차지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문재인 후보의) 과반을 저지하고 결선으로 갈 확고한 자신이 있다”면서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에서 확고한 2위를 하고 50% 득표를 막은 다음에 결선에서 결판을 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전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安 안방’서도 흔들림 없는 文 대세론… 본선 직행 쾌속열차

    ‘安 안방’서도 흔들림 없는 文 대세론… 본선 직행 쾌속열차

    文, 11.1%P 차이로 安에 앞서 영남·수도권 유리한 고지 확보 安측 “충북·대전에서 다 뺏겼다”…文 과반 저지했지만 추격 ‘비상’ 李 “예상한 결과”…나름대로 선전‘문재인 대세론’이 안희정 충남지사의 ‘안방’ 충청에서도 통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충청권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에서 47.8%(6만 645표)의 득표율을 올리며 2위인 안 지사(36.7%·4만 6556표)를 11.1% 포인트 차로 누르고 1위를 차지해 본선 직행에 한발 더 다가섰다. 지난 27일 호남 개표 결과를 포함하면 두 후보 간 누적 득표수는 문 전 대표 20만 2988표, 안 지사 9만 3771표로 2배 이상(10만 9217표) 차이 난다.역대 대선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온 중원의 표심이 충청 대표주자인 안 지사 대신 문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는 점에서 안 지사에게는 더 뼈아픈 패배가 됐다. 상대적으로 어느 후보의 조직세도 견고하지 못한 수도권 선거인단 비중이 60%를 넘어 아직 만회할 기회는 열려 있지만, 문 전 대표와의 차이가 더 크게 벌어져 결선투표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안 지사는 충청에서 만회하고 영남에서 버텨 유권자가 가장 많은 수도권에서 역전한다는 전략을 세웠었다. 내심 안 지사가 문 전 대표의 표를 많이 가져가 주길 바랐던 이재명 성남시장 역시 문 전 대표와의 표 차가 더 벌어지면서 수도권에서의 역전극이 힘겨워졌다. 호남과 충청에서 2연승을 한 문 전 대표는 영남(31일)과 수도권·강원·제주(4월 3일)로 이어지는 경선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문 전 대표는 이날 후보 연설에서 “충청은 안희정이라는 걸출한 지도자를 잘 키워 줬다”면서도 “우리도 10년, 15년 집권 준비를 해야 한다. 적폐 청산,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은 5년 가지고는 안 된다”며 안 지사는 ‘차차기’라고 에둘러 말했다. 문 전 대표가 싹쓸이하다시피 했던 호남과 달리 충청 지역 조직은 문 전 대표와 안 지사가 양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과 충북은 문 전 대표의 조직세가, 안 지사는 충남에서의 조직세가 강해 애초 안 지사 측도 50% 이상의 득표를 자신하진 못했다. 대전만 해도 막강한 조직력을 갖춘 박병석(서구갑) 의원이 문재인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고, 대전시당위원장인 박범계(서구을) 의원은 캠프 특보단 총괄부단장을 맡고 있다. 권선택 대전시장도 친문계 인사로 알려져 있다. 4명의 대전 의원 가운데 조승래(유성구갑) 의원만 안 지사 측 인물로 꼽힌다. 충북은 충북도당위원장인 도종환 의원이 일찌감치 문재인 캠프에 합류한 가운데, 최근 변재일(청주 청원) 의원이 안 지사의 정책단장을 맡았지만 문 전 대표 측의 탄탄한 조직력을 뛰어넘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 충남은 5명의 민주당 의원 중 박완주(천안을), 강훈식(아산을), 김종민(논산·계룡·금산), 어기구(당진) 의원 등 4명이 안 지사를 도왔다. 안 지사 측 관계자는 “충남은 잘했는데 충북, 특히 대전에서 다 뺏겼다”면서 “한 끗 차이라도 이길 거로 생각했는데 잘못 판단했다”고 아쉬워했다. 박범계 의원을 안 지사 측으로 먼저 합류시키지 못한 게 실책이 됐다는 얘기도 나온다. 안 지사는 개표 결과 발표 직후 “충청권 2, 3위 득표율 합산이 50%를 넘었다”면서 “결선투표로 가는 구조에서 1위와의 격차를 충청에서 줄였다는 데서 오늘 결과를 긍정적으로 본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수도권에서 반드시 역전의 기회를 잡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호남권 경선에서는 말하지 않았던 자신의 대표 공약 ‘대연정’을 강조하며 손에 들고 온 원고를 한 번도 보지 않고 후보 연설하는 등 자신감을 보였다. 호남 경선에서 안 지사에게 불과 0.6% 포인트 차로 3위를 했던 이 시장은 두 번째 경선에 접어들며 2위와의 누적 득표율 격차가 7.8% 포인트 더 벌어졌다. 1위 문 전 대표와의 누적 득표 차이는 13만 7740표, 득표율은 37.9% 포인트 차이 난다. 그래도 지역적 열세를 딛고 충청에서 15.3%(1만 9402표)를 득표해 나름대로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애초 충청에서의 열세를 직감한 듯 이 시장은 충청 지역에 대한 언급 없이 자신이 구상한 공정국가를 중심으로 연설했다. 그는 개표 직후 “대체로 예상했던 수준이었다”면서 “영남권 2위 싸움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하고, 수도권에서 확고한 2위를 해 문 전 대표의 과반 득표를 막은 다음 결선에서 결판을 내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대전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안희정 “광주서의 격차 줄여 긍정적…승리 기회 만들겠다”

    안희정 “광주서의 격차 줄여 긍정적…승리 기회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충청지역 순회투표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당초 안 지사는 텃밭인 충청에서 1위를 기대했다. 안 지사 측은 ‘충청에서 압승하고 영남에서 버텨 수도권에서 이긴다’는 전략을 갖고 있었다. 안 지사는 이날 경선이 끝난 뒤 “2위와 3위의 득표율이 50%를 넘은 것을 긍정적 메시지로 본다”면서 “오랫동안 ‘문재인 대세론’이 유지되던 상황에서 광주에서의 격차를 줄였다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특히 안 지사는 “60% 이상 유권자가 남은 수도권까지 최선을 다해 승리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기회가 많다”면서 “끝까지 달려서 2017년 대선이 대한민국 새로운 정치의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흑을 잡으나 백을 잡으나 똑같은 바둑인 것처럼 승자인지 패자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우리는 이미 역사를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지지자들을 만나 “당장의 승패에 기죽지 말라”며 패배를 위로하기도 했다. 안 지사는 “당장 지고 이기고에 상관없이 우리가 해야 할 이야기가 있어서 나선 것 아니겠나”라며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의 새로운 역사를 끝까지 써내려가자”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충청지역 경선에서는 문 전 대표가 유효투표수 대비 47.8%를 득표, 2위를 차지한 안 지사(36.7%)를 11.1% 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5.3%을 득표하는데 그쳤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문재인 2연승…아직 남은 선거인단 77% ‘대세론이냐 이변이냐’

    문재인 2연승…아직 남은 선거인단 77% ‘대세론이냐 이변이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순회투표 경선에서 호남에 이어 충청 지역에서도 1위에 올랐다. 문 전 대표는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충청 순회경선에서 유효투표수 대비 47.8%을 득표, 2위를 차지한 안희정 충남지사(36.7%)를 11.1% 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5.3%을 득표하는데 그쳤다. 민주당 경선은 충청 지역 경선을 마치면서 반환점을 돌았다. 남은 경선은 오는 31일로 예정된 영남 지역 경선과 다음 달 3일에 열릴 수도권(강원·제주 포함) 경선이다. 네 번의 순회투표 경선 중 두 곳의 경선이 끝나면서 문 전 대표는 과반을 득표해 ‘대세론’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하지만 아직 승부를 예단하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나온다. 남아있는 두 개 권역의 선거인단이 전체 선거인단의 절반이 넘기 때문이다. 이번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는 총선거인단 수는 214만여명이다. 호남 경선에 36만여명이 참여했고 충청 경선에 최종적으로 15만명 내외의 선거인단(미투표 포함)이 소화된 것으로 보여 지금까지 선거를 치른 선거인단은 50만여명 정도다. 전체 선거인단의 4분의 1 남짓이다. 수도권(강원·제주 포함) 선거인단 수만 130만여명으로 전체 선거인단의 60%를 넘는다. 영남 선거인단까지 합치면 아직 전체 선거인단의 77%가량이 투표를 하지 않았다. 세 후보 진영은 수도권에 몰려있는 선거인단이 모두 자신들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문 전 대표 측은 선거인단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당심과 민심이 ‘동조화’하면서 민심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문 전 대표가 당심의 압도적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이번 대선의 압도적인 국민 요구는 ‘적폐청산’이라며 수도권에서도 민심의 큰 흐름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 3위 후보들은 이와는 반대의 예측을 한다. 수도권 민심이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는 이상 지금까지 형성된 대세만으로는 경선 전체의 결과를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것이다. 순위를 뒤집을 수는 없어도 영남·수도권 표를 얼마나 가져오느냐에 문 전 대표의 과반 득표를 막고 적어도 결선까지는 승부를 이어갈 수 있다는 계산이다. 안 지사 측은 영남과 수도권에 상대적으로 안 지사에게 우호적인 성향의 표심이 많다는 분석을 내놨다. 안 지사 측 관계자는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이 많은 호남과는 달리 영남·수도권에는 중도나 보수 성향의 유권자 비율이 높은 만큼 안 지사가 1위와의 격차를 좁힐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지역 연고도 없고 지지기반이 취약한 충청권에서 3위로 고전한 이 시장은 고향(경북 안동)이 있는 영남과 자신이 자치단체장을 하는 수도권에서 역전극을 벼르고 있다. 이 시장 측 관계자는 “충청에서 잃었던 표를 영남에서 회복해 만회할 만한 격차를 두고 수도권으로만 간다면 야권 성향이 선명한 젊은 층 표심이 결집해 문 전 대표와 결선에서 겨뤄보는 게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이재명 “예상했던 수준…文 과반 저지하고 결선서 결판내겠다”

    이재명 “예상했던 수준…文 과반 저지하고 결선서 결판내겠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9일 더불어민주당 충청 지역 경선 결과와 관련해 “(문재인 후보의) 과반을 저지하고 결선으로 갈 확고한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충청 순회경선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충청권 투표 개표 결과는 저희가 대체로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영남에서 2위권 싸움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하고 누계 2위가 될 것”이라며 “수도권은 56%의 선거인단이 몰려있고 상대적 강세 지역이다.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에서 확고한 2위를 하고 50% 득표를 막은 다음에 결선에서 결판을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금까지 성과가 그야말로 바닥에서 상당 정도 올라왔기 때문에 수도권 선거인단이 저에게 확고히 투표해주시면 새로운 역사,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모든 사람 삶 바뀌는 진짜 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며 참여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또 29일 예정된 방송 토론회와 관련해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 될 준비가 돼 있을지는 몰라도 정책과 철학과 신념 이런 것을 보면 대통령이 돼서 뭘 할지 아직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는 것을 토론회에서 입증하겠다”고 예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만표 앞선 문재인… ‘충청 50% 득표’에 결선 여부 달렸다

    9만표 앞선 문재인… ‘충청 50% 득표’에 결선 여부 달렸다

     더불어민주당 순회 경선의 첫 관문인 호남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압승하면서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29일 충청권 경선에 관심이 쏠린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홈그라운드’마저 문 전 대표가 승리한다면 가장 많은 53%의 경선인단이 집중된 다음달 3일 수도권·강원·제주 경선도 흐름상 ‘대세론’을 확대 재생산하는 선에서 끝날 가능성이 짙기 때문이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28일 “충청에서 2위(안희정)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지 않더라도 문 전 대표가 1위만 한다면 남은 경선을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호남 경선에서 문 전 대표는 14만 2343표(60.2%)를 얻어 2위 안 지사(4만 7215표·20.0%)와 3위 이재명 성남시장(4만 5846표·19.4%)과의 차를 9만표 이상 벌렸다. 충청 선거인단은 13만여명(10%)으로 이곳에서 안 지사가 50% 이상 득표하지 못하면 결선투표로 끌고 갈 동력을 얻기 힘들다. 다음 경선지는 문 전 대표가 강세인 영남(21만여명)이기 때문이다. 충청에서 만회하고 영남에서 버틴 뒤 수도권에서 승부수를 띄운다는 게 안 지사 측 전략이다.  이 시장도 한배를 탔다. 충청권은 취약 지역이다. 안 지사가 문 전 대표의 표를 최대한 잠식해야 이 시장도 수도권을 기약할 수 있다. 이 시장 측 관계자는 “안 지사가 충청권에서 50%쯤 얻고, 문 전 대표를 30% 정도로 묶어 주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하지만 충청에서 안 지사의 승리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충남은 강세지만, 대전과 충북은 문 전 대표를 돕는 현역 의원들이 워낙 많다. 안 지사 캠프 관계자는 “50% 득표면 대박이지만 대전·충북에서 문 전 대표의 조직이 탄탄해 근소한 1위를 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반면 문재인 캠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이변은 없을 것”이라면서 “이 시장이 워낙 열세라 (문 전 대표가) 60% 가까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이날 오후 부산 KNN에서 열린 합동 토론회에서 대연정, 기본소득, 4대강사업 등을 주제로 논쟁을 벌였다.  특히 대연정과 관련해 안 지사는 “문 후보는 대연정을 적폐세력과 손잡는 야합이라고 저를 나무란다”고 지적하자 문 전 대표는 “정치공학적 접근처럼 보인다”고 맞받아쳤다. 그러자 안 지사는 “선거 때라 (자유한국당을) 적폐라고 비판하는 게 우선인가”라고 묻자 문 전 대표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안 지사가 “선거가 끝나면 어떻게 하겠나”라고 되묻자 문 전 대표는 “그때 가서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또 안 지사는 “문 후보가 소연정한다 했는데 국민의당은 문 후보와 안 하겠다는데 어떻게 할 것이냐”고 질문했다. 문 전 대표는 “국민의당은 정권교체, 당 혁신에 대한 의견 차이로 갈라졌다”면서 “정권교체를 못 믿어서 갈라진 거라 생각하는데 우리가 정권교체하면 국민의당이 따로 있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안철수, 부울경 경선 압승 “대선 승리의 밑거름 확신”

    안철수, 부울경 경선 압승 “대선 승리의 밑거름 확신”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는 28일 부산·울산·경남 지역 경선에서 압승한 것에 대해 “호남에 이은 부산·울산·경남의 지지가 대선 승리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경선 직후 낸 입장문에서 “평일인데도 많은 시민이 투표에 참여해 주셨다.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 저 안철수의 대선 승리로 보답하겠다”면서 “대구와 경북, 강원과 수도권, 충청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 캠프 전현숙 대변인은 “부산·울산·경남도민은 호남·제주와 한목소리로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명령하고 ‘안철수 강풍’을 다시 일으켰다”며 “야권의 불모지라 불리는 이곳에서 ‘녹색 열풍’을 일으켜 통합과 개혁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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