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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행정수도 후보지 발표] 후보지 주민등 반응

    정부가 신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를 공표하자 충청지역 주민들은 지역발전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그러나 개발의 수혜자에서 배제된 서민들이 더 못살게 되지는 않을까 우려했다. 행정수도를 뺐기는 입장인 놓인 경기도와 도의회는 “전면 재고할 것”을 요청했다.서울시는 공식 대응을 자제했지만 시의회는 강력저지 방침을 천명했다. ●충청권,지역발전에 도움될 것 공주시 신관동 버스터미널 앞에서 부동산중개소를 운영하는 강선순(36)씨는 “행정수도가 우리 지역으로 이전하면 일본어학원 하나 없는 공주 일대 교육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서울처럼 땅값과 물가가 올라 잘 사는 사람만 좋아지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충북 음성군 맹동면 용천리 이장 박종학(47)씨는 “생각지도 않았다.”면서 “반갑지만 다른 후보지보다 여건이 좋지 않아 최종 후보지로 선정될지는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시 성남면 대화리 주민 최명렬(55)씨는 “우리 지역은 천안시의 갖가지 개발계획에서 소외돼 이번 선정이 반가운 일이지만 공주·연기 등 주변 지역에 왔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수도권,행정수도 이전 전면 중단해야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행정수도 이전은 남북통일 등 백년대계를 생각해 결정해야 하며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공식 대응을 자제했다.경기도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경기도의 입장’이라는 유인물을 통해 “수도이전은 전면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차명진 공보관 명의로 된 이날 유인물에서 도는 “현재 진행 중인 신행정수도건설은 행정기관의 이전이 아니라 수도 이전”이라고 주장했다. 대전 이천열 이동구·공주 윤창수기자 sky@seoul.co.kr
  • [신행정수도 후보지 발표] ‘천도’ 국민투표 논란 변수로

    ■ 후보지 선정 이후 정부가 15일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 충청권 4곳을 선정했지만 행정수도 이전을 둘러싼 격론은 날로 확산되고 있다.정치권은 물론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도 ‘천도(遷都)냐,행정수도냐.’를 놓고 논란이 분분하다.국민투표 실시 여부도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천도냐,행정수도 이전이냐”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는 지난 8일 발표한 이전대상 기관으로 행정부뿐 아니라 입법·사법부까지 총망라한 85개 기관을 확정했다.당초 행정부만 옮길 것이라던 예상을 뒤엎었다. 한나라당은 이날 정부가 신행정수도 후보지 4곳을 확정한 것과 관련,“행정수도 이전은 국민적 의견수렴과 동의절차를 거친 뒤 구체적인 재원조달계획을 세워 단계적으로 시행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민주노동당도 “충분한 국민의 의견수렴 절차도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이미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특별법이 통과돼 추진중인 국가정책에 대해 천도 논란을 일으키고 국민투표 운운하며 발목을 잡은 것은 악의적인 시도”라고 반박했다. ●국민투표 실시 여부도 논란 여론조사기관인 한길리서치연구소가 지난 12·13일 이틀간 전국 만 20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응답자의 68.1%를 차지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이방호 의원은 지난 10일부터 행정수도 이전문제를 국민투표에 부치자는 내용의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당내 상당수 의원들이 동참하고 있으며 범국민 서명운동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당 지도부도 국민투표 실시 가능성을 열어둔 채 여론조사 등 민심을 수렴하고 있다. 반면 열린우리당과 신행정수도건설추진단은 “세계적으로도 수도 이전과 관련해 국민투표를 실시한 전례가 없다.”고 일축했다. ●“신행정수도 통일 후에도 유효할까” 정치권 일각에선 새로 만들어질 행정수도가 통일 후에도 ‘통일수도’로서 명분과 기능을 다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계획은) 일개 정당의 득표용으로 급조된 전략이며 통일의 비전이 전혀 담겨져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한나라당 주성영 의원도 “새로 만들어질 행정수도가 과연 통일 후에도 ‘통일수도’로 명분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행정수도 이전에 필요한 천문학적 비용으로 통일 후 신수도를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성공의 조건 그간의 숱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신행정수도 건설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행정수도 이전은 행정기관의 이전이라는 정부 주장과 달리 ‘천도(遷都)’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게 됐다. 참여정부가 추진하는 신행정수도 건설의 목적은 수도권 과밀을 막고 수도권 위주의 개발을 억제,국토를 균형있게 발전시키자는 데 있다.이 때문에 행정수도 입지·규모 등을 확정짓기에 앞서 ▲국토균형발전 효과 ▲기존 서울의 성격 ▲환경친화적인 도시개발 등의 요인을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국토균형발전등 꼼꼼히 따져야 지방분권은 참여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경영목표 가운데 하나다.청와대는 물론 국회·사법부까지 이전을 전제로 한다.대부분의 중앙 행정기관이 옮길 경우 서울·수도권의 인구를 분산시키고 집중을 억제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신행정수도 건설이 진정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분산’이 아닌 ‘분권’이 돼야 한다고 말한다.단순한 인구 분산만으로는 진정한 지방균형발전을 꾀할 수 없다.중앙 정부에 집중된 권력을 지방 정부로 나눠주지 않는 한 행정수도 건설은 지방에 또 하나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수도권과의 ‘윈·윈전략’도 세워야 한다. 서울은 이미 세계적인 금융·상업·관광 도시로 성장했다.행정수도 이전으로 수도권의 순기능이 찌그러들기보다는 오히려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행정수도 이전은 서울을 경쟁력 있는 세계적 도시로 키우고,수도권을 동북아 중심국가의 중추적인 역할로 육성한다는 전제가 깔려야 한다. ●최적의 입지 선정으로 투자비 줄여야 행정수도 이전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입지가 중요하다.서울과 지나치게 근접하면 지방분산 효과를 거둘 수 없다.수도권과 가까울 경우 도시 연담화(도시가 길게 이어지는 현상)로 수도권 문제의 확대 재생산을 키우는 꼴만 가져올 수 있다. 수도권은 인구의 30% 정도가 몰려 있고,외교·금융·상업·소비 시설이 집중한 곳이다.기존 기능과 연계가 원활한 곳으로 행정수도를 옮기는 것이 이전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선진 도시개발의 모델을 삼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는 전문가도 많다.수도권 개발의 실패를 거울삼아 가장 아름답고 편리한 생태 도시를 조성해야 하며,지역 할거나 정치적인 흥정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신행정수도 후보지 발표] 후보지 주민등 반응

    정부가 신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를 공표하자 충청지역 주민들은 지역발전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그러나 개발의 수혜자에서 배제된 서민들이 더 못살게 되지는 않을까 우려했다. 행정수도를 뺐기는 입장인 놓인 경기도와 도의회는 “전면 재고할 것”을 요청했다.서울시는 공식 대응을 자제했지만 시의회는 강력저지 방침을 천명했다. ●충청권,지역발전에 도움될 것 공주시 신관동 버스터미널 앞에서 부동산중개소를 운영하는 강선순(36)씨는 “행정수도가 우리 지역으로 이전하면 일본어학원 하나 없는 공주 일대 교육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서울처럼 땅값과 물가가 올라 잘 사는 사람만 좋아지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충북 음성군 맹동면 용천리 이장 박종학(47)씨는 “생각지도 않았다.”면서 “반갑지만 다른 후보지보다 여건이 좋지 않아 최종 후보지로 선정될지는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시 성남면 대화리 주민 최명렬(55)씨는 “우리 지역은 천안시의 갖가지 개발계획에서 소외돼 이번 선정이 반가운 일이지만 공주·연기 등 주변 지역에 왔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수도권,행정수도 이전 전면 중단해야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행정수도 이전은 남북통일 등 백년대계를 생각해 결정해야 하며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하면서도 공식 대응을 자제했다.경기도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경기도의 입장’이라는 유인물을 통해 “수도이전은 전면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차명진 공보관 명의로 된 이날 유인물에서 도는 “현재 진행 중인 신행정수도건설은 행정기관의 이전이 아니라 수도 이전”이라고 주장했다. 대전 이천열 이동구·공주 윤창수기자 sky@seoul.co.kr˝
  • [신행정수도 후보지 발표] ‘천도’ 국민투표 논란 변수로

    [신행정수도 후보지 발표] ‘천도’ 국민투표 논란 변수로

    ■ 후보지 선정 이후 정부가 15일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 충청권 4곳을 선정했지만 행정수도 이전을 둘러싼 격론은 날로 확산되고 있다.정치권은 물론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도 ‘천도(遷都)냐,행정수도냐.’를 놓고 논란이 분분하다.국민투표 실시 여부도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천도냐,행정수도 이전이냐”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는 지난 8일 발표한 이전대상 기관으로 행정부뿐 아니라 입법·사법부까지 총망라한 85개 기관을 확정했다.당초 행정부만 옮길 것이라던 예상을 뒤엎었다. 한나라당은 이날 정부가 신행정수도 후보지 4곳을 확정한 것과 관련,“행정수도 이전은 국민적 의견수렴과 동의절차를 거친 뒤 구체적인 재원조달계획을 세워 단계적으로 시행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민주노동당도 “충분한 국민의 의견수렴 절차도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이미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특별법이 통과돼 추진중인 국가정책에 대해 천도 논란을 일으키고 국민투표 운운하며 발목을 잡은 것은 악의적인 시도”라고 반박했다. ●국민투표 실시 여부도 논란 여론조사기관인 한길리서치연구소가 지난 12·13일 이틀간 전국 만 20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응답자의 68.1%를 차지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이방호 의원은 지난 10일부터 행정수도 이전문제를 국민투표에 부치자는 내용의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당내 상당수 의원들이 동참하고 있으며 범국민 서명운동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당 지도부도 국민투표 실시 가능성을 열어둔 채 여론조사 등 민심을 수렴하고 있다. 반면 열린우리당과 신행정수도건설추진단은 “세계적으로도 수도 이전과 관련해 국민투표를 실시한 전례가 없다.”고 일축했다. ●“신행정수도 통일 후에도 유효할까” 정치권 일각에선 새로 만들어질 행정수도가 통일 후에도 ‘통일수도’로서 명분과 기능을 다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계획은) 일개 정당의 득표용으로 급조된 전략이며 통일의 비전이 전혀 담겨져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한나라당 주성영 의원도 “새로 만들어질 행정수도가 과연 통일 후에도 ‘통일수도’로 명분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행정수도 이전에 필요한 천문학적 비용으로 통일 후 신수도를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성공의 조건 그간의 숱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신행정수도 건설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행정수도 이전은 행정기관의 이전이라는 정부 주장과 달리 ‘천도(遷都)’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게 됐다. 참여정부가 추진하는 신행정수도 건설의 목적은 수도권 과밀을 막고 수도권 위주의 개발을 억제,국토를 균형있게 발전시키자는 데 있다.이 때문에 행정수도 입지·규모 등을 확정짓기에 앞서 ▲국토균형발전 효과 ▲기존 서울의 성격 ▲환경친화적인 도시개발 등의 요인을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국토균형발전등 꼼꼼히 따져야 지방분권은 참여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경영목표 가운데 하나다.청와대는 물론 국회·사법부까지 이전을 전제로 한다.대부분의 중앙 행정기관이 옮길 경우 서울·수도권의 인구를 분산시키고 집중을 억제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신행정수도 건설이 진정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분산’이 아닌 ‘분권’이 돼야 한다고 말한다.단순한 인구 분산만으로는 진정한 지방균형발전을 꾀할 수 없다.중앙 정부에 집중된 권력을 지방 정부로 나눠주지 않는 한 행정수도 건설은 지방에 또 하나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수도권과의 ‘윈·윈전략’도 세워야 한다. 서울은 이미 세계적인 금융·상업·관광 도시로 성장했다.행정수도 이전으로 수도권의 순기능이 찌그러들기보다는 오히려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행정수도 이전은 서울을 경쟁력 있는 세계적 도시로 키우고,수도권을 동북아 중심국가의 중추적인 역할로 육성한다는 전제가 깔려야 한다. ●최적의 입지 선정으로 투자비 줄여야 행정수도 이전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입지가 중요하다.서울과 지나치게 근접하면 지방분산 효과를 거둘 수 없다.수도권과 가까울 경우 도시 연담화(도시가 길게 이어지는 현상)로 수도권 문제의 확대 재생산을 키우는 꼴만 가져올 수 있다. 수도권은 인구의 30% 정도가 몰려 있고,외교·금융·상업·소비 시설이 집중한 곳이다.기존 기능과 연계가 원활한 곳으로 행정수도를 옮기는 것이 이전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선진 도시개발의 모델을 삼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는 전문가도 많다.수도권 개발의 실패를 거울삼아 가장 아름답고 편리한 생태 도시를 조성해야 하며,지역 할거나 정치적인 흥정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여론에 물어봐” 천도논란 휩싸인 정치권

    10일 여의도 정가가 ‘천도(遷都)’ 논란에 휩싸였다.노무현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건 신행정수도 건설계획이 기존의 행정부뿐만 아니라 대법원과 국회도 포함돼 입법·행정·사법 등 3부(府) 이전으로 확대되면서 비롯됐다.특히 김안제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장이 전날 ‘사실상 천도’라고 발언한 것을 계기로 논란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신행정수도 이전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놓고 여야의 접근 방식은 상반된다.행정수도 건설 공약으로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짭짤하게 재미를 본’ 열린우리당은 “행정기관 이전을 천도라고 규정하는 것은 무지의 소산”이라고 일축했다.임종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신행정수도 건설과 관련한 최근의 논란과 비약은 감정적이고 악의적이다.”면서 “한나라당이 행정수도 이전에 불필요하고 부정확한 논란을 지속한다면 이는 전형적인 국정 발목잡기나 다름 없다.”고 밝혔다. 반면 한나라당은 여권의 저의를 의심하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한나라당은 여권의 ‘강공’을 ‘약속 위반’이라며 불만을 표시하면서도 행정수도 건설 자체에는 반대하지 못하고 있다.총선을 앞둔 지난 연말 충청권 표를 의식해 신행정수도건설 특별법을 통과시킨 ‘전례’가 있어 어정쩡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한나라당은 이 때문에 이전 대상 확대에 대해서도 선뜻 찬성 또는 반대 당론을 내지 못하고 일단 장기전으로 들어갔다.여론조사와 공청회를 통해 국민 총의를 모은 뒤에야 방향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이날 상임운영위회의에서 “(지난 연말)신행정수도이전 특별법을 통과시켰는데 갑자기 개념이 바뀌어 국가 핵심기관이 다 옮겨가는 것으로 만들어 버렸다.”면서 “이러한 중대한 문제를 두고 국민적인 공감대 없이 추진하면 말이 안 되는 만큼 공청회나 여론조사 등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문제점 등을)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덕룡 원내대표도 “행정수도 이전이 갑자기 왜 천도로 바뀌었는지 따지고 문제점은 무엇인지,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일단 한나라당은 신행정수도 건설 자체는 반대하지 않되 정부와 여당에 막대한 재원조달 방법을 추궁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이를 위해 이른 시일 내에 ‘수도 이전문제 특별위’를 구성할 방침이다.위원장은 당내 경제·정책통인 이한구 정책위 부의장에게 맡기기로 했다. 민주노동당도 논평을 통해 “행정수도 이전 문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선거 전략에 따라 졸속적으로 돌출된 것”이라면서 “국가의 균형발전과 지역분권 및 활성화,이전 예정지의 부동산가격과 전세가격 앙등으로 인한 민생 악화 방지책 등을 폭넓게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사설] 신도시로 지역균형 발전되나

    건설교통부가 엊그제 발표한 ‘미래형 혁신도시’,즉 미니 신도시 개발 계획은 참여 정부의 국정 지표인 지역 균형발전 및 지역 분산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수도권과 충청권을 제외하고 공공기관이 집단 이전할 10개 시·도에 최대 20곳의 신도시를 건설해 지역 발전의 핵심 역할을 하게 한다는 것이 정부의 발표다. 수도권 편중 현상을 해소해 낙후된 지방 발전을 꾀한다는 명분은 좋다.하지만 발표 과정을 보면 공공기관 이주계획 발표후 급조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신도시는 신행정 수도에서 한 시간 이내 거리에 조성한다고 한다.신행정 수도 후보지를 확정하고 난 이후에 발표해도 늦지 않았을 것이다.또한 지금은 종합부동산세 도입,아파트 분양 원가 공개,재개발 아파트 개발이익 환수 등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전방위 대책이 추진되고 있는 시점이다.때문에 투기 심리를 자극할 개발 계획 남발은 바람직하지 않다. 더욱 문제인 것은 신도시 개발이 지향하는 지역 균형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느냐는 점이다.정부는 신도시에 기업 등도 유치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유인책은 제시하지 않았다.고용창출 효과가 큰 기업이 들어서지 않으면 지방경제를 살리기는커녕 투기 열풍을 확산시키는 부작용만 생길 수 있다.재원 조달도 문제다.정부는 4조∼8조원,전문가들은 20조∼40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본다.신행정 수도 이전과 자주국방,농촌 투자 등에 따른 막대한 재정 수요가 대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많은 신도시 재원 조달이 가능한지 불투명하다.결론적으로 신도시 개발은 좀더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고 본다.기존 지방 도시의 인프라활용 방안 등 치밀한 사전연구가 있어야 할 것이다.˝
  • 공공기관 입주 미니신도시 20곳 조성

    수도권 이전 공공기관이 입주할 ‘미래형 혁신도시’ 20여개가 조성된다. 최재덕 건설교통부 차관은 3일 “수도권과 충청권을 뺀 10개 시·도에 각각 공공기관 입주 신도시 1∼2개를 만들고,도시마다 유사 기능을 가진 공공기관 6∼10개를 묶어 집단 이전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래형 혁신도시는 각 시·도에 배분될 1∼2개의 특화기능별로 묶은 공공기관과 연관 기업 및 연구소 등이 함께 입주할 수 있도록 우수한 교육·주거환경을 갖춘 도시를 말한다.공공기관 중심으로 행정집적을 이룬 뒤 연관산업 발전을 유도,지역 분산 및 지역 균형발전을 꾀하기 위한 도시라고 보면 된다. 충북 오송 신도시가 혁신 신도시의 모델이다.‘공공기관+연구소+기업+주거단지’가 어우러진 특화된 자족형 미니 신도시인 셈이다.오송신도시는 150만평에 식품의약품안전청·국립독성연구원·한국보건산업진흥원·국립보건원 등 4개 공공기관과 15개 연구소가 이전하기로 확정됐다.바이오산업 관련 민간 업체도 대거 따라올 것으로 전망된다.4233가구의 주택이 함께 들어서며 1만 3122명을 수용하는 미니 신도시로 개발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오송 의료보건도시처럼 ▲항만중심 도시 ▲농업중심 도시 ▲건설·교통도시 ▲전력·에너지 중심도시 등이 생기게 된다. 각각 50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공기관 종사원 2000여명을 비롯,2만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신행정수도로부터 1시간 거리(고속철도 포함)에 들어설 계획이다.토지공사가 사업 시행을 맡고,도시마다 기반시설 등에 4000억원이 투자된다. 집단이전기관은 100여개이며 연관성,지역 파급효과,지역 안배 등을 고려해 결정하며 하반기부터 부지조사,설계 등을 거쳐 12월에 최종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개별이전기관은 그러나 기관의 자율적 판단에 맡기되 지자체의 유치 희망과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건교부는 미래형 혁신도시 부지를 조성하기 어려운 곳은 현재 개발 중인 택지지구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수도권 공공기관은 344개중 이전 검토대상 기관은 268개이며 이중 이전이 잠정 확정된 기관은 180∼200개 정도다. 지역별 혁신도시의 성격은 공공기관 이전계획 확정이 발표되는 8월 이후에나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지만 많은 기관들은 신행정수도 후보지와 가까운 충청권과 전북권,강원 원주권을 1,2순위로 희망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공공기관 입주 미니신도시 20곳 조성

    수도권 이전 공공기관이 입주할 ‘미래형 혁신도시’ 20여개가 조성된다. 최재덕 건설교통부 차관은 3일 “수도권과 충청권을 뺀 10개 시·도에 각각 공공기관 입주 신도시 1∼2개를 만들고,도시마다 유사 기능을 가진 공공기관 6∼10개를 묶어 집단 이전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래형 혁신도시는 각 시·도에 배분될 1∼2개의 특화기능별로 묶은 공공기관과 연관 기업 및 연구소 등이 함께 입주할 수 있도록 우수한 교육·주거환경을 갖춘 도시를 말한다.공공기관 중심으로 행정집적을 이룬 뒤 연관산업 발전을 유도,지역 분산 및 지역 균형발전을 꾀하기 위한 도시라고 보면 된다. 충북 오송 신도시가 혁신 신도시의 모델이다.‘공공기관+연구소+기업+주거단지’가 어우러진 특화된 자족형 미니 신도시인 셈이다.오송신도시는 150만평에 식품의약품안전청·국립독성연구원·한국보건산업진흥원·국립보건원 등 4개 공공기관과 15개 연구소가 이전하기로 확정됐다.바이오산업 관련 민간 업체도 대거 따라올 것으로 전망된다.4233가구의 주택이 함께 들어서며 1만 3122명을 수용하는 미니 신도시로 개발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오송 의료보건도시처럼 ▲항만중심 도시 ▲농업중심 도시 ▲건설·교통도시 ▲전력·에너지 중심도시 등이 생기게 된다. 각각 50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공기관 종사원 2000여명을 비롯,2만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신행정수도로부터 1시간 거리(고속철도 포함)에 들어설 계획이다.토지공사가 사업 시행을 맡고,도시마다 기반시설 등에 4000억원이 투자된다. 집단이전기관은 100여개이며 연관성,지역 파급효과,지역 안배 등을 고려해 결정하며 하반기부터 부지조사,설계 등을 거쳐 12월에 최종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개별이전기관은 그러나 기관의 자율적 판단에 맡기되 지자체의 유치 희망과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건교부는 미래형 혁신도시 부지를 조성하기 어려운 곳은 현재 개발 중인 택지지구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수도권 공공기관은 344개중 이전 검토대상 기관은 268개이며 이중 이전이 잠정 확정된 기관은 180∼200개 정도다. 지역별 혁신도시의 성격은 공공기관 이전계획 확정이 발표되는 8월 이후에나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지만 많은 기관들은 신행정수도 후보지와 가까운 충청권과 전북권,강원 원주권을 1,2순위로 희망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조영증의 킥오프] 한·일월드컵 2주년

    2002한·일월드컵 2주년을 맞았다.우리 모두에게 4강이라는 벅찬 감동과 영광을 안겨준 한·일월드컵은 2년이 지났어도 우리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대한민국은 조별리그에서 폴란드를 상대로 월드컵 첫 승의 한을 풀었고,본선 토너먼트에서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강팀을 차례로 꺾고 4강의 꿈을 이루었다.그 뜨거웠던 6월은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4강 신화의 환희는 짧았다.지난해 3월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부임하면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신화 재현의 꿈에 부풀었다.그러나 한국축구는 단꿈에서 쉽게 깨어나지 못한 채 시련을 맞았다. 콜롬비아와의 데뷔전서 비기더니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에 잇따라 무릎을 꿇었다.월드컵 4강의 체면이 떨어지기 시작했다.급기야 그해 10월 아시안컵 예선에서 오만과 베트남에 연패했고,올 3월에는 2006독일월드컵 예선에서 약체 몰디브와 무득점으로 비기면서 우리는 현실을 깨달았다. 이후 코엘류 감독과 2명의 기술위원장이 퇴진하는 등 한국축구는 제자리를 찾지 못했다.여기저기서 비난이 쏟아졌다.그러나 필자가 오랫동안 기술분야에서 일해 온 경험을 살려 향후 전망을 해 볼 때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겐 한국축구를 든든하게 이끌고 갈 젊은 선수들이 무럭무럭 꿈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12일에 이란전을 끝으로 아테네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마친 올림픽대표팀은 6전 전승으로 5회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성공,아테네올림픽 메달권 진입을 준비 중이다.조재진 김영광 김동진 김치곤 등 몇몇 선수는 이미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그외 선수들도 올림픽을 치른 뒤에는 국가대표팀의 백업 요원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기량과 체력을 갖추고 있다.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에는 차기석 박주영 양동현 등 한국축구의 기대주들이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17세 청소년대표팀은 물론 5개 권역(서울,경기,충청강원,호남제주,영남)에서 실시하고 있는 12세 미만 상비군과 13세부터 이어지는 연령별 상비군 육성 제도는 유럽의 축구 선진국에 견줘도 손색이 없다. 그리고 지도자 자질 향상을 위해 해마다 대한축구협회에서 주관하는 20여차례의 등급별 지도자 강습은 전국의 지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렇듯 세계축구 흐름은 유·청소년 발전 프로그램과 시설,지도자 자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현재 국가대표팀의 부진과 감독 선임의 어려움을 안고 있으나 그동안 추진해온 각종 프로그램의 연속이야말로 한국축구의 장래를 밝게 해 주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위원 youngj-cho@hanmail.net˝
  • [4·15 한국의 선택] 지역구도 타파 ‘절반의 성공’

    4·15 총선에서 주목해야 할 대목은 진보정당의 원내 진입 못지 않게 지역구도 타파를 내세운 열린우리당의 전국정당화 여부였다.특히 열린우리당의 전국정당화 여부는 일개 정당의 선거전략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정치발전 차원에서도 주목할 만한 관심사였다. 열린우리당은 이번 선거에서 승리가 확정적이다.15일 현재 의석수가 49명인 점을 감안하면 괄목상대라고 할 만한 급성장이다. 137석으로 원내 1당 자리를 차지했던 한나라당은 원내 2당으로 내려앉았다.민주당은 61석에서 의석이 급속히 줄어 원내교섭단체 구성에도 실패했다.원내교섭단체 등록을 자신하던 자민련도 겨우 명맥 유지에 그칠 전망이다.반면 민주노동당은 약진,‘진보정당 시대’를 열었다는 평이다. 정당별 의석분포를 보면 민주노동당은 예외로 하더라도 민주당·자민련 등은 각각 호남·충청에 기반한 지역주의 구도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한나라당은 영남을 중심으로 하긴 했지만 수도권 등에서도 일부 선전함으로써 ‘지역정당’의 지적을 어렵게 벗어났다. 반면 전국정당화를 창당명분으로 내세웠던 열린우리당이 지역주의 타파 가능성을 보여 줬다는 점은 의미있는 사건으로 볼 수 있다.15일 현재 49명인 열린우리당 현역의원 가운데 지역구가 영남권인 의원은 한 명도 없다.전부 수도권과 호남·충청·강원도 등이다.이 때문에 열린우리당은 부산·경남 등 영남권 공략에 적지않은 공을 들였다.정통야당이던 민주당을 쪼개면서 내세웠던 창당 명분도 지역주의 타파 및 전국정당화였다.열린우리당은 이번에 부산과 울산에서 각 1석,그리고 경남에서 2석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영남권 전체 의석(68석)에 비해 미미한 숫자지만 지역주의 타파 가능성은 보여줬다는 지적이다.민병두 총선기획단장은 이같은 총선 결과에 대해 “30년만에 처음으로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전국정당의 첫발을 내디뎠다는 의미”로 해석했다.이같은 주장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27석이 걸린 대구·경북권에서 한나라당이 26석을 가져간 반면 열린우리당에서는 한 명도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는 점은 지역주의 장벽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민주당 추미애 선대위원장의 ‘3보 1배’ 행보와 ‘정통야당 수호론’도 지역주의 심리에 기대어 호남권 결집을 유도하려 했다는 분석이다. 17대 국회가 국민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위해 지역주의를 극복대상으로 삼을지,공존의 대상으로 인정할지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총선 D-5] ③충북·강원

    ●충북 “청와대하고 여당 지들끼리 다해먹게 봐둘 수는 없잖여.” “그래도 무조건 우리당 찍을겨.”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 육거리시장에서 건어물을 판매하는 최인자(42·여)씨 부부는 서로 다른 입장을 나타냈다.절대 강자를 인정하지 않는 충북지역의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하는 대목이다. 행정수도 이전과 탄핵 후폭풍으로 우리당에 쏠렸던 충북지역 민심은 박근혜 효과와 정동영 의장의 노인 폄하 발언 등으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50대 이상에서는 ‘반(反)우리당’ 정서도 대두된다.그러나 경기 침체와 정치권에 대한 불신,개정된 선거법 등으로 시민들의 선거 체감도는 매우 낮은 편이다. 지역의 핫 이슈인 행정수도 이전은 ‘이전 추진력’을 바라는 우리당에 야당이 ‘실천여부 감시’로 맞대응하면서 대선때와 같은 파괴력은 보여주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대운(70·청주시 상당구)씨는 “나이 먹은 사람은 필요없고 젊은이와 데모하는 사람만 찾는 우리당에 실망이 크다.”며 “사람은 괜찮은데 당을 봐서는 찍어주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터미널에서 만난 택시기사 문석구(48)씨는 “탄핵전만해도 한나라당 분위기가 좋았는데 지금은 아주 역전됐다.”며 “그러나 탄핵을 너무 우려먹는 우리당에 대한 반감도 있다.”고 소개했다. 정치권에 대한 쓴소리와 냉소도 이어졌다. 육거리 시장 상인 김명자(46·여)씨는 “먹고 살기도 힘든데 무슨 투표냐.”면서 “당선되면 다 똑같아진다.”고 지적했다.회사원 김원영(35)씨는 “탄핵과정을 지켜보면서 여야할 것 없이 정치권이 한심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며 “정치는 아예 관심없다.”고 말했다. 대학생 박민수(21)씨는 “출마 후보는 잘 모르지만 우리당과 민노당을 지지한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소신대로 행동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C일보의 이모 기자는 “17대 총선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저조하지만 투표일이 다가오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금 분위기라면 우리당이 충북지역 8개 지역구에서 과반수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했다. 청주 박승기기자 skpark@ ●강원 “한나라당이면 어떻고 열린우리당이면 어떻소.구관이 명관아니요.”“무슨 소리,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바꿔야 한다니까.”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강원도 영동지역의 표심은 안개정국이다. 강릉시 중앙시장통에서 야채좌판을 벌이고 있는 김순자(59·여)씨가 “탄핵역풍으로 야당이 선거판에서 혼쭐나고 있지만 대통령이 잘했으면 그사람들이 그렇게까지 했을라구.”라며 한나라당 옹호론을 펴자 주변상인들 사이에 입씨름이 벌어졌다.한 아주머니는 “그동안 시민들이 한나라당을 밀어준 대가로 강릉이 요모양 요꼴 아니냐.”고 쏘아붙인 뒤 “이번에야말로 정신차려 제대로 된 일꾼을 뽑아 중앙으로 올려 보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얼마 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중앙시장을 찾아 바람을 일으킨 탓인지 “텔레비전에서 눈물 흘리는 걸 보니 애처롭더라.”는 동정론도 흘러 나왔다. 그러나 이지역 20∼40대의 청장년층은 “물갈이는 당연하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듯했다.처음 투표에 참가한다는 관동대 이아람(20·여)양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말도 있잖아요.기성 정치인들이 국민을 볼모로 자신들의 밥그릇싸움만 하는 모습은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회사원 김남인(42)씨는 “강릉도 이제는 변해야 한다.”며 “언제까지 지연·학연에 연연해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국회의원을 뽑아 지역발전을 더이상 미룰 수는 없다.”고 일침을 놓았다.“보궐선거까지 치르며 재차 뽑아준 후보가 부정부패당의 중심에 있었다.”며 시민명예회복론까지 나왔다.그러나 60대 이후 연령층에서는 우리당의 ‘노인 폄하발언’에 대한 반감이 강하게 남아 있었다.김동일(71)씨는 “애지중지 자식을 키워놨더니 다 컸다고 부모더러 집 나가라는데 억장이 안무너지는 부모 어디있느냐.”며 화를 삭이지 못했다. 춘천·원주 등 영서지역 유권자들도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원주시 단계동에서 만난 상인들은 “인물을 보고 찍어야 한다.”는 주장에서부터 “정당을 보고 개혁정국을 이끌 거대여당을 지지해야 한다.”“거대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건전 야당을 지지해야 한다.”며 반응이 엇갈렸다.춘천시 재래시장인 요선동 골목 상인 김모(54)씨는 “강원도는 어느 지역에도 치우치지 않고 살아왔다.”며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된 신선한 일꾼을 뽑아 강원도의 목소리를 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충남·대전 “철새고 뭐고,고향 사람 찍어 줘야지.” “그 ×이 그 ×이지 뭐,다들 똑같아.여론은 양승숙이가 좋아.” 충남 논산시 화지동 중앙시장.친구 가게에 놀러온 강영숙(56·주부)씨가 자민련 이인제 후보를 두둔하자 한옥자(53·주부)씨가 이렇게 받았다.한씨는 “남자가 줏대없이 여기저기 전전하고,유들유들해가지고”라면서 “여기는 탄핵반대 여론도 강하고 외지인도 많다.”고 섣부른 판단을 꺼렸다.그리고는 하나같이 정치인에 대한 비난에 더 열을 올렸다.한씨는 “나라님들이 서민과 농민 살릴 생각은 않고 자기 배만 불리고 있다.”며 “그들이 서민을 독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속내를 잘 안 드러내는 충청인 특유의 기질답게 “그걸 왜 물어유.” “살기도 힘든데 선거는 무슨….”이라고 물러섰지만 만나본 주민의 열 명에 6∼7명은 이인제 후보를 지지했다.건양대 이상범(23·경찰행정학과 3년)씨는 “관행처럼 이인제를 찍어왔다.딱히 찍을 사람도 없고”라고 말했다.탄핵정국에 우리당이 선전중이지만 대대로 이어진 연고주의는 남아 있었다. 김종필 총재의 고향인 부여는 더 했다.버스터미널 금남다실에서 만난 60대 노인은 “JP가 인물은 인물이다.”면서 “JP나 김학원 후보가 지역발전에 득이 된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그래도 자민련”이라고 강조했다.“JP보고 어쩌구저쩌구 하지만 그래도 JP는 살아 있어.”그는 “다른 농촌처럼 부여도 노인들이 많은데 정동영 의장의 노인폄하 발언은 치명타”라고 덧붙였다.부여는 20∼30대가 32%인 반면 절반이 50대 이상 유권자다. 석성면 조태현 총무계장도 “노인들에게는 ‘보릿고개’를 없애준 JP의 3공화국이 향수로 남아 있다.”고 귀띔했다. 지난번 폭설피해 복구작업이 한창일 때 탄핵안이 가결돼 군·경들이 모두 철수,탄핵안 가결에 동참한 자민련에 대한 감정이 좋지않고 같은 선거구인 청양에서 자민련 김학원 후보를 고향사람이라고 밀면 부여출신 우리당 유병용 후보로 쏠릴 수도 있다.조 계장은 “여기가 무너지면 자민련도 무너지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한 뒤 “젊은이들의 탄핵반대 여론이 높지만 자민련이 이기지 않겠느냐는 게 이 지역 여론”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대학 등 젊은층이 많은 공주는 부여와 달랐다.산성동 뚝방시장에서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이태수(30)씨는 “후보,당 모두 우리당을 찍겠다.”며 “시장에서 노인들이 얘기하는 걸 들어봐도 우리당 얘기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옆에 있던 40대 아주머니도 “선거라면 관심도 없었던 우리 두 아들도 이번에는 꼭 투표장에 가 우리당을 찍어주겠다고 한다.”고 거들었다. 공주대 임현정(21·대기과학과 2년)양은 “우리당이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것같아 찍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달중 노인회 공주시지회장은 “정진석(자민련) 아버지(정석모)를 잘 알아 진석이를 찍을 것”이라며 “정석모씨가 공직계와 노인들에게 영향력이 커 만만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전 대흥동성당 신자인 윤대섭(31)씨는 “우리당을 지지한다.”며 “친구들도 다 우리당을 찍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윤씨와 함께 있던 30대 남자 신자 2명도 같은 입장이다. 중구 은행동 청소년거리에서 만난 전민화(22·회사원)씨는 “탄핵에 가담한 당들이 너무 싫다.”고 말했고 서구 둔산 허준헤어코코 20대 헤어디자이너 천성환씨는 “후보·정당 모두 우리당을 찍겠다.이번에는 세대간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대전은 우리당 지지 분위기가 짙다.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에 부동산 값이 급등하면서 자산가치가 올라가자 시민들이 고무돼 우리당에 호의적이다.대전은 주택보급률이 98%를 넘어 시민 대부분 부동산 상승혜택을 보고 있다.한나라당 대전시지부 김갑중 사무처장은 “시민들이 부동산 급등혜택을 그동안 봐왔고 지금도 그 기대감이 무척 높은 편”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지역당과 전통 보수당을 지지하던 노인들은 각기 입장이 달랐다.대전역 앞 목척공원에 모여 있던 노인 가운데 김종선(68)씨는 “노인들은 300원짜리 라면 얻어먹으려고 이렇게 헤매고 있는데 김종필이는 수십억원을 들여 부모산소를 부여에서 예산 명당자리로 옮겼는데 무슨 자민련이냐.”고 말했다.옆에 있던 한 노인도 “× 빨았다고 자민련 찍느냐.”고 거칠게 내뱉었다.둘은 후보에 대한 투표는 포기하고 당만 민노당을 찍어주겠다고 했다.한길만(66)씨도 “후보는 안면이 있는 강창희(한나라당)를 찍겠지만 당은 민노당을 찍겠다.”고 맞장구쳤다. 황광석(66)씨는 “예전에는 자민련을 무조건 찍었지만 이번엔 투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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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신문 사장 이종승씨 서울경제신문은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서웅 대표이사 사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대표이사 사장겸 발행·편집인에 이종승 이사겸 편집국장을 선임했다.이 신임 사장은 단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대우증권을 거쳐 서울경제신문에서 편집국장 등을 역임했다. ■ 법제처 ◇서기관 승진 △행정법제국 尹吉俊△경제법제국 姜信九 ■ 행정자치부 ◇이사관 승진 및 파견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金南奭△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 金雄基 ◇이사관 전보△국가전문행정연수원 기획지원부장 林宇鎭 ◇부이사관 전보 및 파견△중앙공무원교육원 기획지원부장 安良鎬△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 鄭淞 ■ 정보통신부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장 李在倫△부산체신청장 申鉉旭△충청〃 鄭卿元△경북〃 金在燮△전북〃 金大熙△전파방송관리국 방송위성과장 羅奉河△총무과장 黃鐵增△중앙전파관리소 감시2과장 李定求 ■ 건설교통부 ◇부이사관 △국민임대주택건설지원단장 姜八文 ◇과장급△국민임대주택건설지원단 주택기획과장 林義澤△"택지개발" 兪成鎔△"주택건설" 金東洙△신행정수도건설추진단 金鐵煥 徐明敎△국가균형발전위원회 具本煥△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 金龍錫△광역교통정책과장 河判道△광역도로" 張永秀 ■ 교육인적자원부 ◇이사관 전보△국가균형발전기획단 파견 邊昌律 ■ 관세청 ◇전보(국장급) △광주세관장 柳炯原(과장급)△관세청 심사정책과장 鄭宗完△〃 조사총괄과장 吳泰泳△〃 감시과장 趙瑞浩△서울세관 조사국장 朴聖宇△안양세관장 朴秉浩△동해〃 申龍德△대전〃 愼鎔石△천안〃 陳仁根△부산세관 통관심사국장 金徹洙△〃 조사국장 裵尙俊△창원세관장 辛泰郁△수원〃 河英修△여수〃 金慶浩△관세청 비서관 鄭在完△〃 특수통관과장 李燦基△부산세관 감시국장 崔熙仁△포항세관장 李鍾崙△군산 〃 金喆秀△제주〃 李國行 ■ 경찰청 ◇총경 △전북 김제경찰서장 朴達根◇경정(승후)△전북 무주서장 韓基晩△전남청 경비교통과장 黃浩善 ■ 기획예산처 ◇과장급 전보 △산업재정2 曺琫煥△기금제도 鄭圭敦△교육문화예산 文盛裕 ◇과장급 파견△수질개선기획단 韓銘辰△신행정수도건설추진지원단 金哉勳△국가균형발전기획단 姜升晙 ■ 언론중재위원회 ◇실장△민간언론피해상담센터 林炳國△기획 權宇東◇팀장△기획 權五勤△총무 鄭熙星△조사연구 金一慶△심의Ⅰ 張源祥△심의Ⅱ 李辰淑△법무상담 梁在圭△교육홍보 朴哉宣△전문위원 吳光鍵 黃正根◇지방사무소장△경기 沈榮珍△부산 余鍾國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승진 △선임연구위원 權泰進 崔世均△연구위원 金昌吉 李龍善 林頌洙 鄭靖吉 허장 黃義植△부연구위원 金哲民 ■ MBC프로덕션 ◇부장 △경영관리 李俊桓△영화기획 金正縞△국제사업 朴在福△기획사업 李揆晶 ■ 굿앤리치자산운용 △대표이사 趙德煥△이사 林大豪△감사 任鎬天△준법감시인 方哲浩△자산운용본부장 鄭德孝△마케팅〃 梁熙虔△채권운용팀장 李寬弘△파생운용〃 趙雄章△주식운용〃 張大勳△상품개발〃 南尙源 ■ 대우증권 ◇전무 △국제사업부 任炯九◇상무△리서치본부 全炳瑞△자산관리영업본부 黃俊皓 ■ 동부화재 (본점 파트장)△총무 李宇烈 △상품개발 金兌澈(지점장)△동부 尹錫準△경기북부 李得洙△마산 金相洙(지사장)△포천 張台一(본부 마케팅팀장)△부산 金京洙(고객서비스팀장)△강북 金智泰△남서울 金泳默△동부 柳錫烈△강남 金榮用△대구 金元河 ■ 서울경제신문 △편집국장 李宗奐△논설위원 李賢雨 ■ 한겨레커뮤니케이션스 ◇상무 △헤드헌팅본부장 禹斗植◇이사△커리어컨설팅본부장 晋國榮 ■ 동아닷컴 △미디어본부장 金志完△콘텐츠기획〃 李文鎬△디지털스토리부장 曺炳來△경영총괄〃 金頭奭△마케팅팀장 鄭賢澈△기술연구소장 黃壯淵△온라인스포츠팀장 崔容碩△디자인〃 吉卿薰△기획취재〃 曺昌鉉△DB운영〃 姜美禮△도깨비뉴스〃 高美娜△콘텐츠〃 李美淑△뉴스&커뮤니티〃 許希在△경영지원〃 金泰亨 ■ 한국증권전산 △상임감사 金仁建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과장급 △혁신기획담당관 金点俊◇서기관 승진△국내2담당관실 金運植 ■ 코트라(KOTRA) △IT·지식서비스수출지원센터 운영전담반장 安相根△뉴욕 한국무역관 부관장 趙琦昶△첸나이 한국무역관장 李重銑 ■ 우리신용정보 △상무 洪承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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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신문 사장 이종승씨 서울경제신문은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서웅 대표이사 사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대표이사 사장겸 발행·편집인에 이종승 이사겸 편집국장을 선임했다.이 신임 사장은 단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대우증권을 거쳐 서울경제신문에서 편집국장 등을 역임했다. ■ 법제처 ◇서기관 승진 △행정법제국 尹吉俊△경제법제국 姜信九 ■ 행정자치부 ◇이사관 승진 및 파견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金南奭△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 金雄基 ◇이사관 전보△국가전문행정연수원 기획지원부장 林宇鎭 ◇부이사관 전보 및 파견△중앙공무원교육원 기획지원부장 安良鎬△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 鄭淞 ■ 정보통신부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장 李在倫△부산체신청장 申鉉旭△충청〃 鄭卿元△경북〃 金在燮△전북〃 金大熙△전파방송관리국 방송위성과장 羅奉河△총무과장 黃鐵增△중앙전파관리소 감시2과장 李定求 ■ 건설교통부 ◇부이사관 △국민임대주택건설지원단장 姜八文 ◇과장급△국민임대주택건설지원단 주택기획과장 林義澤△"택지개발" 兪成鎔△"주택건설" 金東洙△신행정수도건설추진단 金鐵煥 徐明敎△국가균형발전위원회 具本煥△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 金龍錫△광역교통정책과장 河判道△광역도로" 張永秀 ■ 교육인적자원부 ◇이사관 전보△국가균형발전기획단 파견 邊昌律 ■ 관세청 ◇전보(국장급) △광주세관장 柳炯原(과장급)△관세청 심사정책과장 鄭宗完△〃 조사총괄과장 吳泰泳△〃 감시과장 趙瑞浩△서울세관 조사국장 朴聖宇△안양세관장 朴秉浩△동해〃 申龍德△대전〃 愼鎔石△천안〃 陳仁根△부산세관 통관심사국장 金徹洙△〃 조사국장 裵尙俊△창원세관장 辛泰郁△수원〃 河英修△여수〃 金慶浩△관세청 비서관 鄭在完△〃 특수통관과장 李燦基△부산세관 감시국장 崔熙仁△포항세관장 李鍾崙△군산 〃 金喆秀△제주〃 李國行 ■ 경찰청 ◇총경 △전북 김제경찰서장 朴達根◇경정(승후)△전북 무주서장 韓基晩△전남청 경비교통과장 黃浩善 ■ 기획예산처 ◇과장급 전보 △산업재정2 曺琫煥△기금제도 鄭圭敦△교육문화예산 文盛裕 ◇과장급 파견△수질개선기획단 韓銘辰△신행정수도건설추진지원단 金哉勳△국가균형발전기획단 姜升晙 ■ 언론중재위원회 ◇실장△민간언론피해상담센터 林炳國△기획 權宇東◇팀장△기획 權五勤△총무 鄭熙星△조사연구 金一慶△심의Ⅰ 張源祥△심의Ⅱ 李辰淑△법무상담 梁在圭△교육홍보 朴哉宣△전문위원 吳光鍵 黃正根◇지방사무소장△경기 沈榮珍△부산 余鍾國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승진 △선임연구위원 權泰進 崔世均△연구위원 金昌吉 李龍善 林頌洙 鄭靖吉 허장 黃義植△부연구위원 金哲民 ■ MBC프로덕션 ◇부장 △경영관리 李俊桓△영화기획 金正縞△국제사업 朴在福△기획사업 李揆晶 ■ 굿앤리치자산운용 △대표이사 趙德煥△이사 林大豪△감사 任鎬天△준법감시인 方哲浩△자산운용본부장 鄭德孝△마케팅〃 梁熙虔△채권운용팀장 李寬弘△파생운용〃 趙雄章△주식운용〃 張大勳△상품개발〃 南尙源 ■ 대우증권 ◇전무 △국제사업부 任炯九◇상무△리서치본부 全炳瑞△자산관리영업본부 黃俊皓 ■ 동부화재 (본점 파트장)△총무 李宇烈 △상품개발 金兌澈(지점장)△동부 尹錫準△경기북부 李得洙△마산 金相洙(지사장)△포천 張台一(본부 마케팅팀장)△부산 金京洙(고객서비스팀장)△강북 金智泰△남서울 金泳默△동부 柳錫烈△강남 金榮用△대구 金元河 ■ 서울경제신문 △편집국장 李宗奐△논설위원 李賢雨 ■ 한겨레커뮤니케이션스 ◇상무 △헤드헌팅본부장 禹斗植◇이사△커리어컨설팅본부장 晋國榮 ■ 동아닷컴 △미디어본부장 金志完△콘텐츠기획〃 李文鎬△디지털스토리부장 曺炳來△경영총괄〃 金頭奭△마케팅팀장 鄭賢澈△기술연구소장 黃壯淵△온라인스포츠팀장 崔容碩△디자인〃 吉卿薰△기획취재〃 曺昌鉉△DB운영〃 姜美禮△도깨비뉴스〃 高美娜△콘텐츠〃 李美淑△뉴스&커뮤니티〃 許希在△경영지원〃 金泰亨 ■ 한국증권전산 △상임감사 金仁建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과장급 △혁신기획담당관 金点俊◇서기관 승진△국내2담당관실 金運植 ■ 코트라(KOTRA) △IT·지식서비스수출지원센터 운영전담반장 安相根△뉴욕 한국무역관 부관장 趙琦昶△첸나이 한국무역관장 李重銑 ■ 우리신용정보 △상무 洪承吉
  • [사설] 고속철 개통 이후가 더 중요

    경부고속철도가 30일 개통식에 이어 4월1일부터 본격적인 상업운행에 들어간다.단군 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으로 12년만에 완공되는 경부고속철은 서울과 부산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등 전국의 생활지도를 일신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우리는 이러한 기대가 차질없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고속철 개통 이전 못지않게 이후에도 당국의 각별한 노력과 세심한 주의를 촉구한다. 고속철 시대가 지향하는 목표는 다양하지만 지역균형 발전과 물류 수송의 혁신이 특히 중요하다고 본다.따라서 고속철 정차역 일대의 운송권을 둘러싼 사업자간 알력을 조속히 조정해 연계 수송망을 하루빨리 완비해야 할 것이다.일각에서 우려하듯 고속철 개통이 유동인구의 서울 집중을 가속화시켜 수도권을 충청 이북지역까지 확장시키는 역기능 가능성도 경계해야 한다.고속철이 경부고속도로 건설에 따른 양극화 현상 심화라는 전철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는 뜻이다.정부가 약속한 것처럼 요금 할인정책 및 연계 수송망 정비 등을 통해 고속철 비정차 지역의 소외감을 최대한 덜어주어야 할 것이다.여기에는 정차역 주변에 번지고 있는 투기 열풍을 잠재우는 대책 강구도 포함된다. 경부고속철 개통은 장기적으로 남북 철도와 유라시아 대륙 철도망을 잇는 ‘철의 실크로드’ 시대의 서막을 알린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미가 결코 가볍지 않다.대내적으로는 경부고속도로 개통 이상으로 국가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전기로 삼아야 한다.그 몫은 전적으로 우리들의 것이다.그럼에도 고속철 시대의 성패는 안전에 달려있다는 가장 기본적인 명제도 간과돼선 안 될 것이다.
  • [서울광장] 기업도시, 잠깐 기다려/강석진 논설위원

    기업도시가 갑작스레 다가오고 있다.지난해 가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기업도시 조성계획을 내놓더니 올해 들어서는 추진 움직임을 한층 본격화하고 있다.삼성 LG 등 대기업들의 움직임도 활발하고 일부 자치단체들도 적극 유치 의사를 밝혀 놓고 있다.최근 이헌재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도 “바람직한 발상”이라면서 정부의 적극 지원 의사를 밝혔다.배가 출항하자마자 순풍을 만난 셈이다. 기업도시는 단순한 산업집적단지가 아니다.기업이 토지수용권 등을 갖고 주거 교육 등 주요 도시계획에 주도권을 행사하는 것을 뜻한다.1000만평 규모(서울 여의도의 4배 정도 크기)에 기업도시를 만들면 20만명의 고용 창출이 가능하다는 전경련의 설명은 솜사탕보다 더 달콤하다. 사람과 정보와 기술이 집적되면 발전의 시너지 효과가 배가된다는 말처럼 기업도시는 산업발전의 동력을 높여줄 가능성이 작지 않다.또 온갖 규제를 앞세워 기업을 질식시킬 듯 군림하는 관 주도형 행정문화로부터 기업을 해방시켜 주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업도시 추진하는 분들의 귀를 잠시 빌리고 싶다.기업도시 구상이 제기되자 국내 언론에는 다양한 문제점이 지적된 것은 이미 알 터이다.첫째는 토지개발권 등이 주어질 경우 특혜 시비가 불가피하다.둘째,정부는 영호남 등 낙후 지역 개발을 희망하지만 기업은 수도권과 충청권을 바라고 있다.셋째,기존 생산시설이 빠져나가는 지역의 공동화 문제는 어떻게 하느냐 등이다. 전경련은 기업도시의 좋은 예로 일본의 도요타시를 들고 있다.일본에는 도요타시 말고도 이바라키현 히타치시도 기업도시로 유명하다.일본 예가 나오니 일본의 기업도시에 대해 살펴보자. 우선 도요타시나 히타치시는 기업도시가 되기 이전에 오랫동안 기업이 해당지역에 진출,주민과 발전의 역사를 함께한 배경을 갖고 있다.도요타시는 1938년 아이치현 고로모시가 도요타자동차공업을 유치한 이후,59년 도요타시가 되기까지 20여년 고락을 나눴다.히타치사는 1905년 망해가던 동광산을 인수해 일으켜 세우면서 지역과 인연을 맺었고 주민과 회사가 협력 경험을 축적한 지 50년만인 55년 기업도시로 재탄생했다.기업도시도 뿌리가 있어야 튼튼하다. ‘도요타가 재채기를 하면 아이치현이 감기에 걸린다.’는 말도 있지만 기업도시로 상징되는 기업주도형 사회에 대한 비판도 제기된다.일본 주오대 호리오 데루히사 교수는 기업사회의 서열화와 억압성,기업집단주의,주민을 기업시민으로 만들려는 경향 등을 지적하면서 도요타시가 일본의 바람직한 장래상이 될 수 있느냐고 묻는다.호리오 교수는 자연과의 공생,자치 정신,휴먼 네트워크에 바탕을 두고 노동의 의미를 회복하기 위해 최소한의 시민적 권리(시빌 미니멈)를 되찾으려는 운동이 일어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지적한다. 인구학적인 측면의 지적도 있다. 메이조대학 미쓰오카 고지 교수는 도요타시의 2000년 출하액이 8조 4000억엔이나 되는 풍요를 누리고 있지만 인구구조에는 상당한 왜곡 현상이 있다고 지적한다.대표적인 문제가 결혼 문제.20대는 물론 30대,40대에 이르기까지 미혼 남성 비율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데 2000년 현재 40대의 남성 미혼율이 15%를 웃돈다. 기업과 주민이 바란다면 기업도시는 해볼 만한 일이다.하지만 일본에서는 산업화 시대에 필요했던 기업도시를 후발주자인 우리가 정보화 시대에 들어서서 만들려 한다면 무엇이 달라야 하는지,우리 사회에서 제기되는 문제는 물론 선발주자인 일본의 문제점을 극복하려면 무엇을 보완해야 할지를 생각하면서 추진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다.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강석진 논설위원 sckang@˝
  • [총선 D-20 권역별 여론조사]③충청권- 우리당 ‘절대우위’

    서울신문과 한국선거학회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에 의뢰,전국을 4개 권역(수도권·호남권·충청권·영남권)으로 나눠 총선 민심을 알아봤다.세번째 순서인 충청권 조사는 지난 22일 대전·충남·충북 지역 유권자 800명을 상대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이다.어수영(이화여대 교수) 한국선거학회장,이남영(숙명여대 교수) KSDC 소장,김형준(명지대 객원교수) KSDC 부소장,김욱 배재대 교수가 대표집필을 맡았다. 충청권에서 열린우리당의 강세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이번 조사에서 3개의 질문((1)지역구 선거에서 어느 당 후보에 투표할 것인가.(2)이번에 처음 실시되는 정당 투표에서 어느 당에 투표할 것인가.(3)가장 선호하는 정당은.)을 던졌는데 모두 열린우리당이 절대 우위를 차지했다. 지역구 후보 지지율에서 열린우리당은 34.2%인 데 반해,한나라당은 5.0%,민주당 1.1%,자민련 4.1%,민주노동당 2.0%로 나타났다.부동층 및 무응답자를 제외한 비율을 계산하면,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은 73%를 상회한다. 정당 투표 지지율에서도 열린우리당은 42.7%를 기록해 한나라당 6.7%,민주당 2.3%,자민련 4.1%,민주노동당 3.4%에 비해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부동층 및 무응답자를 제외하면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은 약 72%다.정당 선호도에 있어서도 열린우리당은 34.0%로,선호도를 표시한 유권자만 계산하면 69%에 달한다. 연령이 낮을수록,교육수준이 높을수록,그리고 소득이 많을수록 열린우리당에 대한 지지가 높게 나타난다.지역별로는 대전에서 가장 높았으며,충북과 충남 순이었다.충남에서는 자민련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盧대통령 지지층 49.5% “우리당 찍겠다” 탄핵 정국의 도래로 이번 총선 결과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여부로 판가름날 것이라는 예측은 상당한 신빙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각 정당 지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노 대통령에 대한 지지 여부다.노 대통령 지지층 가운데 열린우리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자는 49.5%인 반면,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 중에는 12.7%에 불과하다.반대로 노 대통령 지지층 가운데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는 1.7%이지만 노 대통령 반대층에서는 13.6%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노 대통령 변수의 중요성을 모두 탄핵 정국 탓으로 돌리는 것은 무리다.지난 16대 대선에서 노 후보에게 투표했는가 여부로 분석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오기 때문이다.노 대통령 변수가 하루아침에 등장한 것이 아님을 시사한다. 유권자의 보수·진보 이념성향과 정당 지지는 매우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보수적인 유권자일수록 한나라당과 자민련에 대한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진보 성향의 유권자는 민주노동당과 열린우리당에 대해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보이고 있다.우리 정당은 과거 이념적 차별성이 없다고 지적돼 왔으나 이제는 많은 유권자들이 나름대로 각 정당의 보수·진보 성향을 파악하는 것으로 보인다.민주노동당의 꾸준한 활동과 열린우리당의 탄생,그리고 이번 탄핵 사태가 주요인으로 생각된다. ●지역주의 퇴조 가능성 충청지역 유권자들은 이 지역 발전에 적합한 정당으로 열린우리당을 가장 높이 평가하고 있다.유효 응답자의 67%가 열린우리당을 꼽았다.자민련을 꼽은 유권자에 비해 3.7배가 넘는 수치이다.여기에는 물론 ‘행정수도의 충청권 이전’이라는 정책이 작용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종합해 볼 때,충청권의 지역주의는 과거 특정 정치지도자의 선호에 근거했던 막연하고 감정적인 것에서 벗어나 행정수도 이전이라는 구체적인 정책과 그것이 주는 구체적 이익에 기반한 새로운 형태의 지역주의로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시론] 수도권 개발 통합관리체계 갖춰야/이상대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

    난개발을 초래하는 무분별한 개발을 동결하고,모든 개발은 장기 계획에 의해서만 선택적으로 허용하는 정책이 일관성있게 추진되어야 한다.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의 국토·도시는 이른바 ‘난개발’의 무대였다.1993년에 국토이용관리법 개정,1994년에 수도권정비계획법 및 농지의보전및이용에관한법률 개정 등 일련의 규제완화책이 추진되었다. 이로 인해 토지개발과 전용이 용이하게 되었지만,도시개발의 체계적 개발관리가 결여됨으로써 국토 도시환경에 폐해를 끼치게 되었다.즉,소규모 공동주택지 개발과 공장의 개별입지는 토지자원의 낭비,자연환경의 파괴,교통시설의 부족과 교통혼잡,학교시설의 부족 등의 문제를 유발시켰다.그 전형적인 예가 용인서북부지역 난개발 사례이다. 수도권 정책이나 수도권계획도 여전히 오류투성이다.1960년대 이래 수도권정책은 수도권 인구와 산업의 집중 억제에만 초점이 있었지 경쟁력 있는 대도시권 공간구조와 도시기능체계 형성,광역인프라 확충,쾌적한 자연환경 보전 등 광역적 지역 및 도시정책 목표는 실종되었다.하물며 수도권의 인구 및 산업 집중억제라는 수도권 정책 목표조차도 오히려 악화되기만 했다.그 결과 지역경쟁력과 삶의 질 환경은 일본 도쿄·간사이권은 말할 것도 없고,최근에는 상하이·베이징권에도 뒤질 상황에 처해 있다. 이제는 문제의 원인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우선 우리나라 수도권은 상하이 등 몇몇 중국의 대도시권을 제외하고는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지역임을 인정해야 하며,기업의 입지나 개별가구의 주거입지시 수도권을 선호하는 현상도 현실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지난 2002년에 구축된 신국토도시계획체제조차도 급격하게 성장하고 변화하는 수도권의 개발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난개발을 원천적으로 막기에는 부족하다. 이러한 문제인식을 토대로 우선 수도권정책 및 계획의 정책목표가 시장메커니즘과 사람들의 행태에 더 부합해야 한다.국가 전체적으로는 수도권 인구 및 산업의 집중억제 기조를 유지하면서 수도권이 가진 광역적 지역 및 도시문제를 풀어야 한다. 수도권 성장관리를 위해서는 서울과 그 주변 위성도시에 집중하고 집적한 인구와 산업기능을 대도시권 외곽과 충청 천안권으로 분산시키기 위한 도시개발전략과 일자리 배치전략이 중점 정책목표로 추진되어야 한다.이들 성장수요를 대규모의 계획도시,첨단지식산업 및 R&D시설 단지 등으로 체계적으로 담아내야 한다.추진체제도 건교부,서울시,인천시,경기도 따로따로가 아닌 공동참여 형태가 필요하다. 또 도시계획 차원에서는 난개발을 초래하는 무분별한 개발을 동결하고,모든 개발은 장기 계획에 의해서만 선택적으로 허용하는 정책이 일관성있게 추진되어야 한다.이에 따라 산발적인 소규모의 점(點)적 개발과 장기적인 계획에 의하지 않은 개발은 동결하며,‘선계획,후개발’,‘무계획,무개발’ 원칙에 따른 철저한 개발 관리를 추진해야 한다.아울러 환경용량을 고려한 도시개발을 추진하고,녹지를 보전·복원·창출하며,개발과정에서 녹지와 농지를 집단화·네트워크화하는 등 통합적 개발관리를 실천해야 한다. 간과해선 안 되는 것은 지금까지의 도시계획은 도시계획대로,교통은 교통계획대로,환경은 환경계획 대로가 아닌 계획부문간 통합적 접근이 중요하다.아울러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제3차 수도권정비계획’ 등 중앙정부의 법정계획과 함께 경기도의 ‘대도시권 성장관리계획’,서울시의 ‘강북균형개발계획’(뉴타운개발사업 포함),인천시의 ‘동북아 경제허브를 위한 개발’ 등 지방정부의 계획과 개발사업들을 통합적으로 계획하고,관리하며,모니터링하는 접근도 필요하다. 이상대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
  • 政·財界 ‘기업도시’ 신경전

    생산시설뿐 아니라 주거시설,교육·의료·문화시설 등 복합기능을 갖춘 ‘기업도시’ 건설을 놓고 정부와 재계간에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기업도시 건설이 일자리 창출수단이 된다는 원칙론에는 동의하면서도 각론에 들어가면 각자 입장이 다르다. 우선 수도권에 이를 허용해 줄지 여부가 관건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12일 회장단회의에서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기업도시 건설계획을 밝혔는데,이때 전국을 대상으로 했다.필요하다고 판단되고,지방자치단체가 원하면 어디든 기업도시 건설을 허용해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정부 생각은 다르다.국가균형발전전략에 따라 수도권을 제외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기흥의 삼성전자,평택의 쌍용차 공장 증설과 같은 사안은 ‘수도권 허용’이라는 차원보다는 ‘필요에 의해 사안별로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기업도시를 수도권에 건설하는 것은 수도권 집중문제뿐 아니라 개발효과면에서도 문제가 있다.”며 “재계 요구는 있지만 수도권내 기업도시는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신행정수도 예정지역인 충청권에 특정 기업의 기업도시를 허가하는 문제도 논란거리다.재계는 삼성전자가 아산시 탕정면 일대에 160만평 규모로 조성 중인 삼성테크노 콤플렉스를 기업도시로 건설하는 데 정부가 적극 도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충청권에 특정기업의 기업도시를 허가할 경우 개발이익 특혜논란 등이 생길 수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주병철기자˝
  • ‘행정수도 어찌되나’ 관심 집중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신행정수도 건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충청권에서도 이번 탄핵으로 신행정수도 건설이 물건너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었다 이춘희 신행정수도건설추진지원단장은 14일 “정부는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이전계획 수립,입지선정,도시계획에 대한 국제현상 공모 등 금년도에 계획된 일정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탄핵으로 신행정수도 건설에 변수가 생기기는 했지만 이를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분석도 나온다.이미 법이 제정돼 오는 4월17일부터 시행되는 데다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을 감안하면 이를 되돌리기에는 정부나 정치권의 부담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건교부 관계자도 최근 “신행정수도 건설은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지역개발에 영향없다 건설업계에서도 신행정수도 건설이 무산될 가능성은 적다고 평가한다.이미 진도가 많이 나간데다 지역 민심을 고려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다만,규모는 작아질 수 있다는 평가다.만약 신행정수도 건설이 무산되더라도 후보지로 거론되던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는 등의 현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초 신행정수도 건설이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한다는 차원에서 나온 것인 만큼 행정수도 건설 무산시 그에 상응하는 지역개발 정책을 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류찬희 김성곤기자 sunggone@˝
  • 투자기관 서울근거리 ‘찜’

    정부가 정부투자기관 이전 가이드라인으로 ‘탈 충청권’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건설교통부와 투자기관 등에 따르면 정부는 투자기관의 지방 이전을 마무리짓기 위해 이달 중순까지 투자기관들로부터 충청권을 뺀 나머지 이전 희망 지역을 받아 총선 뒤 이를 조정,확정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240개에 이르는 대부분의 투자기관·연구원 등이 전국으로 분산 이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공기업 지방이전 계획 발표 이후 대부분의 기관들은 은근히 충청권을 마음에 두었다.그러나 충청권 이전 불허 방침이 알려지면서 차선책으로 서울 또는 행정수도와 조금이라도 가까운 곳을 찾고 있다.멀리 ‘내치기’ 전에 서울 근거리에 이전 지역을 ‘찜’하자는 속셈이다. 주택공사는 당초 아산신도시 이전을 강력하게 희망했으나,가이드라인이 알려지면서 강원도 춘천·원주와 전북 익산 등을 이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토지공사와 도로공사 등은 교통여건이 좋고 수도권과 가까운 원주지역 이전을 내심 바라고 있다. 한 농업 관련 투자기관은 일찌감치 호남권 이전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그 밖의 기관들도 가급적 서울과 가까운 곳으로 이전을 바라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적어도 충청권을 벗어나야 한다는 입장이다.이전 대상 기관들이 서울 근거리인 충청권으로만 쏠려 새로운 집중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춘희 신행정수도건설추진지원단장은 “행정수도에는 우선 중앙 부처에 딸린 위원회(예를 들면 중앙토지수용위원회) 등 필수불가결한 조직만 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방분권위원회 관계자는 “모든 기관이 충청권으로 이전한다면 또 다른 집중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된다.”면서 “이미 이전한 기관·이전 계획이 확정된 기관을 빼고는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전국으로 골고루 이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방 특성을 살린 산업 클러스터 조성계획에 공기업 이전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지자체의 정부투자기관 유치전도 뜨거워졌다.한 투자기관 부사장은 “최근 5∼6개 지자체로부터 이전 제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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