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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막바지 지원유세 이모저모

    ◎여,“「도시인의 농어촌역류」10년내 실현”/「“재벌이 정치투기까지 하다니… ”개탄/능력있는데 「친·인척」이라고 배제해선 안될말/민자/“통합야당 충청등 중부권에 운명 걸었다”/민자 여야수뇌부는 20일 전국 각지의 지구당 창당·개편대회에 참석,남북통일,경제재도약을 위한 안정의석확보를 호소하거나 경제실정 등을 비난하는 한편 총선 공약을 제시하며 유세공방을 벌였다. ▷민자당◁ ○…당수뇌부의 전국지원활동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김영삼대표는 20일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여권절대우세지역인 경남북과 부산의 지구당개편·창당대회및 당원간담회에 참석,민자당의 압승을 호소. 김대표는 이날도 경북의 영주·영풍(금진호),영양·봉화(강신조),구미(박세직)지구당개편대회와 안동시(오경의)및 의성(김동권)지구당 당운단합대회에 참석하는등 강행군을 계속,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건강」을 유감없이 발휘. 김대표는 영주·영풍지구당개편대회에서 금위원장을 가리켜 『본인과 오랜 친분을 가져왔고 특히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흑자로 기록한 첫 상공장관』이라고 칭찬하면서 『금위원장이 현직 대통령 친·인척이라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으나 14대국회는 차기대통령과 국정을 논의하는만큼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 ○…경기 파주지구당(위원장 박명근)개편대회에 참석한 김종필최고위원은 이 지역이 휴전선 접경지역인 점을 감안한 듯 경제안정등 단계적인 통일기반구축을 통한 신중한 통일접근을 강조하면서 집권여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 김최고위원은 농촌문제에도 언급,『앞으로 10년간 42조원을 농어촌에 집중투입해 농촌구조 자체를 전면개편하고 농촌이 도시못지 않게 문화혜택이 돌아가도록해 도시인이 오히려 농촌으로 역류하는 현상을 만들겠다』고 약속. 이날 대회에는 전임 위원장인 최무용의원이 직접 참석,신임 박위원장의 손을 들어주며 지지를 호소해 눈길을 끌었는데 김최고위원은 『30년 정치생활중 가장 흐뭇하고 아름다운 경험』이라며 최의원의 흔쾌한 당명승복자세를 칭찬. ○…이틀째 영남지역에서 지원유세활동을 벌이고 있는 민자당의 박태준최고위원은 20일 대구 서을 지구당(위원장 강재섭)개편대회와 달서을 지구당(위원장 최재욱)창당대회에 참석한데 이어 대구시내 각지구당을 돌며 총선에서의 완승을 다짐. 박최고위원은 이날 격려사에서 『경제개발시대에 우리나라를 주도해온 분들의 다수가 대구·경북출신』이라면서 『따라서 과거를 책임졌으니 미래도 책임져야 한다』고 계속적인 지지를 호소. 박최고위원은 이어 『경제가 어려운 때 할일이 많은 재벌이 당을 만든 것은 한심한 일』이라고 국민당을 겨냥한뒤 『이렇게 가다가는 삼성당,대우당,금성당 나아가 본인이 경영하는 포철당도 나올것』이라고 개탄. ○…이종찬의원은 이날 전남 장성군민회관에서 열린 담양·장성지구당(위원장 이상하)단합대회에서 화합의 정치와 도덕정치를 강조하며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새정치의 필요성을 역설. 이의원은 『재벌이 토지투기하듯 정치투기를 한다면 앞으로 모든 재벌이 정당을 만들 것』이라며 국민당을 강도높게 비난. ▷민주당◁ ○…민주당은 20일 김대중대표가 서울지역,이기택대표가 충남 및 대전지역 지구당창당 및 개편대회에 참석,정부여당의 공약남발과 관권개입선거기도 등을 집중 성토. ○…김대중대표는 20일 하오 서울 동작을(위원장 박실)은평갑(위원장 손세일)등 2개지구당창당대회에 참석,『군청직원이 여당후보사무실에 파견근무하며 국정홍보를 구실로 시장·군수들이 여권인사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이는 지난 1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연기 발표때부터 우려됐던 관권선거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라고 비난. 김대표는 19일 노태우대통령이 전주 남부시장에서 민자당후보와 직접 나서 상인들과 대화를 가진 사실을 빗대 『연두순시를 빌미로 직접 선거운동에 뛰어들고 있다』고 공격. ○…민주당 수뇌부로는 처음으로 충청권 지원유세에 나선 이기택대표는 천안(위원장 김종택) 온양·아산(위원장 이진구) 예산(위원장 김성식) 청양·홍성(위원장 홍문표) 대전동갑(위원장 김현)등 5개지구당 창당및 개편대회에 참석,『충청도를 비롯한 중부권은 화해와 통합의주역이 되어야 할 곳으로 통합야당 민주당이 운명을 건 지역』이라고 지지를 호소. 이대표는 이곳이 13대총선에서 JP바람이 불어 구공화당이 의석을 석권한 곳임을 의식,민자당의 3최고위원 가운데 특히 김종필최고위원에 초점을 맞춰 집중공세. 이대표는 『김종필씨는 평생 여당을 하다 야당을 해보니까 재미가 없어 다시 여당으로 변절한 인물』이라고 말하고 『충청도에 와서 김씨를 비난하면 민주당표가 삭감될까 두려워 큰소리로는 이야기하지 못하겠으나 김씨는 이미 정치적 영향력이 다한 사람』이라고 비아냥. 이대표는 또 농민표를 겨냥,『역대 어느정권을 불문하고 추곡가를 야당보다 많이 인상시키자고 한 여당은 없었다』며 『야당이 많이 당선돼야 추곡도 제값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
  • 여야수뇌부 수도권·지방 지원유세 이모저모

    ◎“망국적 지역주의 타파”역설/민자 김 대표/폭력쓰는 정치인 또 뽑아서 되겠나/지자체장 선거연기 경제 감안한것/민자/“야권통합성패 서울서 좌우 “민주 이 대표 지지호소 여야수뇌부는 19일 수도권과 지방에서 각각 지구당대회를 갖고 공약을 제시하거나 정치공세를 펴며 유세공방을 계속했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이날 전남 무안지구당(위원장 안희석)창당대회와 목포지구당(위원장 배종덕)및 신안지구당(위원장 김복수)개편대회에 참석,호남권 교두보확보를 위한 정지작업에 진력. 김대표는 무안군민회관에서 격려사를 통해 『현재 아무도 이 지역에서 민자당후보가 당선되리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우리는 이곳에서 기적을 낳아 망국적 지역주의를 타파해야 한다』고 역설. 김대표는 이지역이 민주당 김대중대표의 아성인 점을 감안한듯 『나와 김대표는 과거 어두운 시절 문민정치와 민주화를 위해 같은 길을 걸었던 동지』라고 강조하기도. 김대표는 이어 3당통합의 당위성과 14대총선 안정의석확보의 필요성을 역설한뒤 6·29선언 주체문제와 관련,『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누가 결단을 내리고 실천을 했느냐인만큼 6·29선언은 노태우대통령이 한 것이 분명하다』고 설명.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충남 천안군지구당(위원장 함석재) 예산군지구당(위원장 오장섭)개편대회에 잇따라 참석,『정치가 어지러운 것은 정치인의 잘못도 있지만 지도자를 올바로 뽑지 못한 국민의 잘못도 크다』며 지도자 선택의 중요성을 어느 때보다 강조. 김최고위원은 『최근 우리 사회에 어른을 공경하는 미풍양속이 사라져가는 것은 입으로는 민주주의를 외치면서도 의사당 안에서 폭력을 일삼는 정치지도자들의 탓』이라면서 『발언권만 주면 삿대질을 하고 국회의장에게까지 폭력을 휘두르는 정치인과 정당을 선택하면 국가기강은 무너지고 만다』고 지적. 김최고위원은 이어 『자치단체장 선거는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 여러가지 사정을 감안해 연기하기로 한 것이며 14대 국회에서 한번 더 진지하게 토론하자는 뜻이다』고 소개하고 『이처럼 책임질 수 있는 정당,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정당을 이번 선거에서 선택해 달라』고 당부.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고향인 경남 양산지구당(위원장 나오연)을 비롯,경북 경주시(위원장 서수종),경산·청도지구당(위원장 이영창)개편대회등 영남일원에서 지원유세를 하는등 강행군. 특히 이들 3개 지역구는 민자당공천탈락자가 무소속 출마를 공언하는 분규지역인 점을 감안,박최고위원은 정치인의 도덕성회복을 강조하며 민자당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 박최고위원은 이날 격려사에서 『14대 국회의 3대과제는 도덕성회복·경제내실화·남북통일진전등』이라면서 『특히 이중에서도 최근 일반 국민과 정치권에서의 도덕성 저하를 감안할 때 14대국회가 도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며 이를 위해 민자당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역설. 박최고위원은 특히 『오늘과 같은 경제사회의 혼란은 13대국회초반 여소야대때 야당들이 극한적 지역대결,산업현장의 노사분규를 부추기는 것을 서슴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따라서 이번 선거결과가 또 다시 여소야대로 나타난다면이나라의 장래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반문. ○…19일 하룻동안 서울지역 5곳을 돌며 하오 늦게까지 지역구 지원을 벌인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서울시내 극심한 교통난에 발이 묶이는 등 가는 곳마다 연설시간을 예정보다 늦춰 잡고 동분서주하느라 분주. 김대표는 노원을 지구당개편대회(위원장 임채정)에서는 『당내 인사들이 평소에는 건강에 유의하라고 말하다가도 선거때만 되면 서로 와달라고 해 요즈음 갈지자로 왔다갔다 한다』며 지원을 요청하는 지구당 위원장들에게 은근히 한마디. 수서사건으로 이원배의원이 구속중이서 박계동씨가 후속으로 선임된 강서갑구에서 김대표는 『이비서실차장이 옥중에 있어 이곳에 걱정이 많았으나 박계동씨가 잘 하고 있어 안심』이라며 「떡고물」을 먹다 붙잡혔다고 표현하던 이의원에 대해 특별히 한마디. 상오 유토아극장에서 열린 노원을구 지구당창당대회에서는 5백여석을 가득메운 당원들이 다른 곳과는 다른 열기를 보이기도 했는데 김대표 연설중 곳곳에서 박수가 튀어나와 김대표가 『조금있다가 박수치라』고 농담을 던지는가 하면 민자당에 대한 언급에서는 폭언과 욕설이 마구 튀어나오기도 하는 등 격한 열기가 표출되기도. ○…동대문갑지구당(위원장 최훈의원)등 5개지구당개편대회에서 이기택대표는 『서울은 14대총선의 최대승부처로 서울에서의 결과에 따라 야권통합의 성패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선거에서 민자당이 압승할 경우 영구집권을 위한 내각제개헌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수준높은 서울시민들이 민자당후보를 낙선시키는 운동을 전개해달라』고 호소. 이대표는 민주당이 「호남당」「김대중당」이라는 타당의 공세에 대해 『민주당은 경상도에 3명,충청도에 2명등 강원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골고루 의석을 갖고 있다』며 『13대총선때 인구 1천만명이 넘는 호남지역에서 한자리도 차지하지 못한 민자당이 민주당을 가리켜 지역당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
  • “정파 소모적대결 지양/통일시대 맞을 준비를”

    ◎민자 수뇌부,영·호남등 지원유세 여야는 19일 수도권과 영·호남,충청권 등에서 당수뇌부가 참석하는 지구당 창당 및 개편대회를 갖고 14대 총선 지원유세를 계속했다. 【목포=김현철기자】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이날 전남 무안지구당(위원장 안희석)창당대회와 목포지구당(위원장 배종덕)개편대회에 참석,『이제 남북기본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이 발효된 만큼 통일시대를 맞을 준비를 갖추어 나가야 한다』면서 『지역·계층·정파간의 소모적이고 비생산적인 대립과 갈등으로 국력을 낭비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호남권에서의 민자당지지를 호소했다. 【천안=이도운기자】 김종필최고위원은 천안지구당(위원장 함석재)과 예산지구당(위원장 오장섭)개편대회에서 국민당 등 신당을 겨냥,『요즈음 이런 저런 사람들이 나와 정치를 하겠다고 하지만 대한민국의 명운을 맡기기에는 믿음이 안간다』고 지적,『경제를 끌어올리고 통일로 가는 대역사를 책임질 정당은 누가 뭐라고 해도 민자당일 수 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경주=이목희기자】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고향인 경남 양산(위원장 나오연)과 경북 경주(위원장 서수종)경산·청도지구당(위원장 이영창)개편대회에 잇따라 참석,『13대 국회초반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당시 야당들은 당리당략을 앞세워 극한적인 대결과 산업현장의 노사분규를 부추겼다』고 지적하고 『다행히 3당합당으로 혼란스러운 정국이 안정됐지만 앞으로의 정치및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이번 총선에서 압승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처음 지원유세에 나선 김윤환총장은 경기도 하남·광주지구당(위원장 정영훈)개편대회에서 『이번 선거의 성적이 좋지않을 경우 정치·경제·사회가 더욱 흔들리게 되고 대통령선거에도 영향을 미칠것』이라며 안정의석확보를 호소했다. 한편 민주당의 김대중·이기택대표는 19일 노원을지구당개편대회 등 서울지역 9개 지구당개편대회에 교차참석,수도권 지원유세를 벌였다.
  • “통일대로 수도권표 모아 닦자”/여,필승 독려

    ◎여·야,지구당개편대회 이모저모/경제회복위해 과반확보 필수적/공작정치 할만큼 약한당 아니다/민자/야,“혁명해서라도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장담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와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등 당수뇌부는 17일에도 지구당 창당및 개편대회에 각각 참석,경제회복과 통일을 달성하려면 안정 과반수의석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역설하며 총선필승을 다짐했다. 민주당의 김대중·이기택대표도 이날 서울과 지방에서 각각 지원유세를 벌였다. ○…김영삼대표는 이날 과천·의왕지구당(위원장 조경목)창당대회에 참석,『이번 국회의원선거는 21세기를 앞두고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행사』라면서 『전체 선거를 판가름할 수도권지역에서 우리당이 압승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호소. 김대표는 최근 일부 야당측이 공작정치문제를 주장한 사실과 관련,『나의 정치생활 30년은 공작·정보정치와의 투쟁이었다』며 『어느 누가 공작·정보정치를 하고 있다고 생각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하겠다』고 역설. 김대표는 『그러나 우리당이 현재 공작정치를 할만큼 약한 당이 아니다』라면서 『특정야당의 주장은 구시대의 악습을 벗어나지 못한데서 나온 것』이라고 지적. 이날 행사에는 김대표와 이춘구의원등 당중진과 이자헌원내총무를 비롯,이한동·정동성·황철수·신하철·이인제·이해구·김인영의원등 경기도지역출신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수도권지역에서의 승리를 다짐. ○…민자당의 박태준최고위원은 17일 상오 수도권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서울 은평을지구당(위원장 박완일)개편대회에 참석,14대 총선전략상 수도권의 중요성을 거듭 역설하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 박최고위원은 이날 격려사에서 『수도권에는 워낙 많은 의석이 달려 있기도 하지만 특히 이곳의 선거분위기가 전국적으로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에서 서울지역의 선거가 지니는 중요성은 대단히 큰 것』이라며 『여당이 서울에서 패할 경우 야당은 보나마나 자기들이 이긴 선거라고 떠들어대면서 정국을 혼란에 빠뜨리려고 획책할 것은 명약관화하다』면서 필승을 강조. 박최고위원은 특히 은평을지역구가강북지역 중에서도 남북통일에 대한 기대심리가 큰 곳임을 감안,통일문제의 청사진 제시에 중점을 둬가며 『14대 국회는 그동안 환상으로만 여겨졌던 민족통일을 직접 다뤄야 하는 역사적 책무를 띠고 있다』고 인물본위의 「통일일꾼」을 선출해줄 것을 강조. 박최고위원은 또 『우리 앞에는 이처럼 남북통일문제 뿐만 아니라 경제 재도약,정치·사회의 도덕성 회복 등 여러가지 난제가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이같은 엄청난 일을 원만히 수행해 나갈 정당은 민자당 뿐』이라며 집권여당의 안정과반수 의석확보 필요성을 역설. ○…17일 서울지역 출마 현역의원인 김령배(양천을)이경재(구로을)양성우의원(양천갑)의 지구당창당대회 지원유세에 나선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어느때보다 강도있는 목소리로 유세하느라 목까지 쉬며 열띤 연설. ○…불법사전선거법위반 시비가 일고 있는 가운데 17일 열린 민주당 구로을 지구당 창당대회장에서는 (주)한국외식산업에서 날라온 야외도시락 5백여개와 수건등이 참석자에게 돌려져 선거법위반 시비가 일기도. 대회가 열린 구로동시흥네거리 크리스탈 뷔페식당 앞마당에는 대회중간인 낮12시30분쯤 트럭에 실려온 도시락과 수건이 놓여졌다 참석자에게 주어지자 이를 받으려는 약1천여명의 참석자들이 아우성. ○…비호남권 지원유세를 위해 첫지방나들이를 시작한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17일하오 음성군민회관에서 열린 진천·음성지구당개편대회(위원장 허탁)에서 정부여당의 농촌정책부재를 신랄히 공격하며 야당의 지지를 호소. 이대표는 총선에서 과반수의석을 획득하면 물가상승률에 보조를 맞춘 가격에 쌀을 모두 수매하고 혁명을 해서라도 농산물유통구조를 개선하겠다』고 장담. 이대표는 민주당의 총선 단골메뉴인 ▲6·29선언의혹 ▲수서비리 ▲정주영씨의 청와대 헌금 등을 열거하며 6공의 부도덕성을 공격. 한편 대회장에는 이대표외에 김정길원내총무,노무현대변인 등 당직자외에 경기·충청·강원지역 지구당 위원장들이 대거 참석.
  • 내일∼모레 전국 눈·비/22일 중북부에 눈 온뒤 한차례 한파

    18일과 19일사이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내리고 22일에는 중북부지방에 눈이 온다. 기상청은 16일 『이번 주 기온은 예년 평균인 영하1∼5도와 비슷하나 한난의 변동이 크겠다』고 밝히고 『특히 기압골이 지나는 22일쯤에는 서울·충청등 중북부지방에 눈이 온뒤 다시 추워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18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맑다가 갈수록 흐려져 눈 또는 비가 19일까지 이어진다고했다.
  • 중부 오늘부터 또 강추위/내일까지/철원 영하14도·서울 영하6도

    한동안 포근하던 날씨가 16일부터 다시 이틀쯤 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5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경기·강원·충청지방에 눈이,남부지방및 동해안지방에는 비가 내렸다』면서 『기압골이 지나간 뒤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밤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16일 아침에는 철원 영하14도,춘천 영하11도,수원·청주 영하 7도,서울·인천·대전 영하 6도,광주·강릉 영하3도까지 내려가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서울과 인천지역은 16일 낮기온도 0도까지 내려가겠으며 북서북동풍이 세게 불어 몸으로 느끼는 추위는 더 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틀쯤 계속될 이번 추위는 17일 하오부터 조금씩 풀려 18일 아침에는 예년기온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 민자 이틀째 지원유세 현지표정/“지역감정없애게 여에도「호남표」를”

    ◎「여소야대」재판될땐 극심한 혼란/YS/「중부역할론」펴며 민주당등 맹공/JP/“3당통합이 「야합」이면 야통합은 「여합」이냐”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와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 등 수뇌부는 13일 서울·충남·전북지역에서 각각 이틀째 지원유세활동을 벌였다. 세최고위원은 이날 경제도약과 통일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집권여당의 안정의석 확보가 필요하다고 역설,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보라매공원에서 1천5백여명의 당원및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서울 동작갑지구당(위원장 서청원)의정보고대회는 하오2시12분쯤 김대표와 서의원이 입장하면서 시작.참석자들은 오색테이프와 색종이 등을 뿌리며 「김영삼」「서청원」등을 연호. 김대표를 비롯,백남치의원·김수한당무위원·유용태동작을지구당위원장등 20여명의 인사가 참석한 이날 대회에서 김대표는 『서의원은 내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상의하는 소중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운뒤 『이번 선거에서도 여러분들이 서의원을 국회에 보내 나와 더불어 큰일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김대표는 또 현재 야당이 선거전략으로 「여소야대」를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현재의 어려움은 지난번 13대 총선에서 여소야대 현상이 빚어져 시작이 잘못 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총선에서 또 다시 여소야대현상이 빚어지면 이는 혼란을 의미한다』며 안정의석확보를 위한 지지를 호소. ○…김종필최고위원은 13일 상·하오에 걸쳐 충남 연기지구당(위원장 임재길)창당대회와 대전 대덕지구당(위원장 이린구)당원단합대회에 잇따라 참석,경제재도약과 통일시대를 열기 위한 집권여당의 안정의석 확보 필요성을 역설. 김최고위원은 특히 이날 대안없는 비판 등 야당측의 무책임한 선동정치를 비난하는 한편 14대 국회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중부권의 민자당후보지지를 호소. 이날 상오 연기 군민회관에서 진행된 연기지구당 창당대회에는 김최고위원과 김현욱충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정종택·황명수·유한렬·조부영·이긍령의원 등 충청권 현역의원들은 물론 위원장인 임재길 전청와대총무수석을 지원키 위해 청와대비서실장을 역임한 노재봉 전총리와 최영철특보·이양희정무비서관 등 전·현직 청와대 참모진이 대거 참석해 눈길. 김최고위원은 격려사에서 『어제·오늘 갑자기 나온 사람들이 만든 정당이 나라의 위기관리와 소득 3만달러를 이룩하는 지도력을 발휘할 수 없다』『기존의 야당은 무책임한 선동과 구호에만 그칠 뿐만 아니라 시도 때도 없이 상대를 음해하는 데만 급급하다』는 등 국민당과 민주당을 싸잡아 공격. 김최고위원은 특히 이 지역이 자신의 오랜 지지기반인 점을 의식,『14대총선결과에 따라 어떠한 일이라도 나에게 부과되는 일이 있으면 해야할 일을 하겠다』『통일까지 내가 해야할 일을 심사숙고해 결론대로 주저없이 하겠다』는 등 예의 「중부권 역할론」을 강조하면서 충청권의 민자당후보지지를 유도. 한편 노재봉 전총리는 축사에서 『임후보는 청와대 총무수석 재직시절 청와대 신축공사를 이뤄낸 인재』라고 치켜세운 뒤 『이제 새로운 한국을 만드는 초석이 되도록 밀어달라』고 지지를 호소. ○…호남지역 첫 지원활동에 나선 민자당의 박태준최고위원은 13일 전주·완산지구당(위원장 이연택)및 군산지구당(위원장 강현욱)개편대회에 차례로 참석,민자당후보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 박최고위원은 특히 이 지역에 아성을 구축한 김대중 민주당대표를 겨냥,그의 비민주적인 정치행태를 공박하는 정공법을 시도하며 절대 열세지역인 호남에서의 선전을 위해 진력. 박최고위원은 조윤형국회부의장의 민주당공천탈락과 관련,『입만 열면 민주주의를 주장하면서도 총재를 비판했다는 단 하나의 이유만으로 오랫동안 정치를 함께 한 중진의원에게 공천조차 주지 않는 정당이 민주주의를 얘기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그들은 아직까지 3당 통합을 야합이라고 매도하고 있는 것을 보니 그들이 한 야권통합도 「야합」이 아니고 「여합)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라고 공박. 박최고위원은 또 「호남푸대접」에 언급,『지금까지 정부의 인사정책이나 국토개발정책을 보면 그같은 불만을 가질만한 요소가 없지 않았다』고 시인하고 『그러나 지역감정의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호남사람들』이며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는 이 지역 출신의 거물 국회의원이 반드시 배출되어야 한다』고 강조. ○…박최고위원은 이날 행사직전 현지 신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민자당붐 조성에 각별히 신경쓰는 모습. 한편 이날 행사가 진행된 전주 종합반공회관과 군산 청구여상 강당에는 「인물뽑아 전북발전」「기적과 신화를 창조하자」는등의 대형 플래카드가 내걸려 인물본위의 선거분위기를 유도했으며 이위원장과 강위원장은 각각 지역감정타파의 파수꾼이 되겠다며 이번 총선의 필승을 다짐.
  • 5대 시중은행 배당률/올 4∼7% 수준/지방은은 4∼10%

    13개 시중은행과 10개 지방은행등 일반은행의 92년도 주총이 오는 18일대동은행을 시작으로 잇따라 열린다. 이번 주총에서는 올해 임기만료되는 은행장등 1백20여명의 임원들에 대한 사상최대규모의 인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은행별 배당률은 5대시중은행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4∼7% 수준이고 나머지 시중은행은 1∼10%,지방은행은 4∼10% 수준이다. 일반은행의 주총일정과 배당률(%)은 다음과 같다. ▲18일:대동은행(1)▲20일:동남(2)▲21일 제주(10)▲24일 충청(10)▲25일:외환(대주주 2,소액 4),서울신탁(4),한미(10),상업(5)▲26일:조흥(6),신한(10),하나(10),보람(10),동화(3),한일(7),제일(7),대구(10),부산(7),광주(4),경기(8),강원(8)▲27일:경남(10),▲29일:전북(7),충북(5).
  • 한국예술종합학교/내년 음악원부터 신입생 모집

    ◎설립추진위 내주 발족… 본격 준비/최초의 실기전문학교… 무용·연기등 6개원으로 구성/정원없이 우수학생 선발… 예비학교도 검토/타대학과 학점교류,졸업자엔 예술사학위 우리나라 최초의 실기전문예술학교(콘서버토리)가 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93학년도에 첫 신입생을 모집하기 위해 설립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19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설치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법적 근거가 마련된데 이어 지난 1일 행정재원을 위한 추진단이 문화부안에 구성되어 빠르면 다음 주안에 세부실무작업을 벌일 추진위원회가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이 추진위원회는 예술학교 설치령이 규정한 「학교의 설치·조직 및 학사운영」등 큰 뼈대를 제외한 「학칙으로 정해야 할」모든 사항을 결정짓게 된다. 설치령에 의하면 예술학교는 음악원과 무용원·연기원·미술원·전통예술원·영상원의 6개원을 두도록 규정되어 있다. 문화부는 당초 설립 첫해인 93학년도에 음악원과 무용원의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현재는 우선 음악원의 신입생만을 모집할 방침이다. 음악원에는 작곡과와 성악과·지휘과·기악과의 4개 과와 기악과 아래 피아노과 바이올린 등 16개 악기별 전공을 둔다는 당초의 안(안)에서 큰 변화는 없다. 그러나 현실적인 여건상 개교때부터 모든 과와 전공에서 신입생을 모집하는 것은 불가능하리라는 것이 중론이다.이에따라 93학년도에는 교수진의 확보가 용이하고 전공인구가 많은 성악과와 기악과의 피아노·바이올린 등 일부 악기전공생을,무리한다면 작곡과까지의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입생은 정원을 정해놓고 뽑기보다는 일정기준을 정해놓고 그 기준에 맞는 학생만을 합격시키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이러한 선발방식은 음악계가 예술학교 구상단계에서부터 건의해 왔던 것으로 실력있는 학생을 뽑아 유능한 연주가를 배출한다는 예술학교 설립목표에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이다. 따라서 수준높은 학생들이 많이 응시할 경우 신입생의 숫자가 크게 늘어날 수도 있고 반대의 경우 합격자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곧 출범할 추진위원회가 비중있게 검토할 부분은 예비학교를설치하는 문제이다. 최근 서울음대 교수들이 올 가을 학기부터 음대안에 예비학교를 설치하는 문제를 논의한 적이 있으나 이 경우 또다른 대통령령인 서울대학교 설치령이 개정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다.서울대 교무처에 따르면 개정안이 교수회의와 학장회의,총장·교육부장관을 거쳐 국무회의를 통과해 예비학교의 문을 열려면 최소한 3년이 걸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술학교 설치령에는 이미 「학력·연령에 관계없이 예술영재를 조기발굴·양성하기 위한 예술실기 연수과정」을 규정하고 있다.문화부는 예술학교 설립의도에 부응하기 위해 이 예술실기 연수과정에 전문과정 이상의 비중을 두고 있어 추진위원회의 결정 여하에 따라서는 음악원 개교와 함께 음악전공 예비학교로 문을 열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능케 하고 있다. 예술학교는 학점의 교류에도 문을 크게 열 예정이다.우선 설치령에 「외국 교육기관에서의 연수를 통해 취득한 학점을 실기과정의 학점 이수로 인정」토록 되어 있으며 이밖에 국내의 각 대학에서 취득한 학점을 인정한다. 다시 말해 예술학교 학생은 서울대 등 다른 음대교수는 물론 인간문화재 등의 집에서 개인레슨을 받는 것도 학점으로 인정되고 해외 음악학교로의 단기유학과 마스터코스에 참가하는 경우도 학점으로 인정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는 셈이다. 이러한 방침은 특히 예술학교설립 초기 우수교수의 부족에서 오는 문제점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며 학교가 본궤도에 오르면 여타 예술계 대학의 학생들이 이 학교에서 학점을 이수해 실기능력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예술학교에서 학사학위에 해당하는 예술사와 석사학위에 해당하는 예술전문사를 취득하면 각각 일반대학의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에 입학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이런 체제는 이론보다 실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자는 의도로 이론의 경우에도 예술학교내의 강의외에 학교간 학점교류로 보완이 가능하다. 끝으로 예술학교의 캠퍼스 등 교육장소의 문제가 남아 있다.지난 82년 제정된 수도권정비계획법에는 수도권,즉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 4년제 대학과 그에 준하는 시설을세울 수 없도록 되어 있다.이에따라 예술학교 본부의 위치는 수도권에 인접한 충청남북도와 강원도가 될 전망이다. 문화부는 본부의 위치를 고속전철과 연계될 수 있도록 선정할 뜻을 밝히고 있다.이에따라 그 위치는 경부고속전철의 경유지가 되는 천안이나 대전,혹은 지선이 건설될 청주가 유력하다. 그러나 예술학교의 특성상 음악원의 경우 본부에서는 일부 이론강의 정도가 이루어질 뿐 대부분의 실기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공연시설과 연극단체의 연습실 등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설치령에도 예술학교는 문화부장관이 지정하는 문화부소속 혹은 지방자치단체소속의 모든 시설을 학습장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이같은 예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 민자,오늘부터 지구당개편·창당대회/김 대표 대구등 20곳 순회

    ◎김·박 최고위원도 15∼16곳 분담 지원/중부권 대책위도 구성키로 민자당은 11일 14대총선에서 취약지역에 중앙당 차원의 특별지원을 하기 위해 당선거대책기구에 수도권및 호남특별대책위원회를 설치키로 한데 이어 중부권대책위를 함께 구성·운영키로 했다. 이는 국민당이 여야의 공천탈락자를 무차별 포섭,강원도와 충청지역에서 바람을 일으키려 하는데다 이 지역 무소속 출마자도 상당수에 이를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민자당은 그러나 공식선거대책기구 가동은 총선공고이후에 하기로 했으며 그 이전까지는 실무기획단을 운영키로 하고 11일 중앙당에 선거상황실을 설치했다.민자당은 이날 또 1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지구당 개편및 창당대회에 김영삼대표는 대구 동갑(김복동)등 20개 지역,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은 각각 15,16곳의 지구당대회에 참석한다는 일정을 확정했다.
  • 추위풀려 포근한 한주/기상청 12일쯤 중·북부지방에 눈

    추위가 풀리는 이번 주에는 12일에 중·북부지방에 눈이,14일에는 전국에 눈 또는 비가 오겠으며 그밖의 날도 대체로 흐린다. 기상청은 9일 『이번주 기온과 강수량이 영하3∼4도와 1∼16㎜로 예년평균과 비슷하겠다』고 예보했다. 11일은 구름이 조금 끼다 맑겠으며 12일은 대체로 흐린가운데 서울·경기·강원·충청등 중북부지방에 눈이 내린뒤 갠다. 13일엔 구름이 조금 끼는 맑은 날씨가 되며 14일은 전국이 차츰 흐려져 눈 또는 비가 온다. 기상청은 『이번주는 대체로 포근하나 일교차가 크므로 감기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 이거 달라져야 합니다(고쳐야할 정치행태 시리즈:14)

    ◎「정치꾼」들에 편성 “타락합작”/돈봉투 주고받아 혼탁풍조 재생산/지역감정 부추겨 유권자 선택 차단/“향응제공” 전화공세… 시달린후보 사퇴하기도 「선거란 그 사회 모든 분야의 성숙도를 가늠하는 종합지표」라는 말이 있다. 이처럼 정당의 공정한 후보선정→깨끗한 선거운동→유권자의 합리적인 투표권행사등 일련의 선거과정이 공명정대하게 이루어졌을때 그 사회는 선진민주사회로 평가된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13번에 걸쳐 치른 국회의원선거와 지난해 두차례 실시된 지방의회의원선거등 어느 한 선거도 정당및 후보자의 과열·금권·타락선거가 문제되지 않은 적이 없었다. 이같은 정치권의 금권·타락 부추김에 덩달아 놀아나는 일부 유권자나 선거몰이꾼들의 행태도 변함 없었다는 것도 현실이었다. 또한 막걸리가 소주·양주·맥주로,고무신이 비누선물세트·설탕·가전제품으로,현금봉투가 수표로 바뀌는등 타락선거의 상징물만 시대변천에 따라 고급화추세로 발전했을 뿐이다. 과열·금권·타락선거가 계속되어 온 원인은 무엇보다도 말로만 공명선거를 외칠뿐 실제 행동은 그 반대로 해온 정치권과 과열·타락에 편승해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해왔던 일부 유권자들의 그릇된 의식 때문이었다. 결국은 선거과정에서 정치권의 타락이 유권자의 타락을 부채질하고 또 유권자의 타락이 저질 정치권을 확대 재생산하는 악순환을 거듭해 왔다는 지적이다. 유권자들이 금권·타락선거에 물들어 합리적인 투표행위를 포기한 결과 짧게는 인플레 요인으로,길게는 이권과 결탁한 의원들이 국정을 외면하여 결국 모든 폐해는 유권자들한테 되돌아 왔다. 정치권과 유권자가 뒤죽박죽이 돼 합리적인 선거문화정착을 저해한 사례는 너무도 많다. 지난 13대총선때 경북 안동에서 출마한 권모씨는 우편으로 돈봉투를 유권자에게 발송하려다 발각되어 중도하차했다. 12대총선때 경북의 한 지역에서는 극장에서 열린 신모씨의 지구당창당대회에 참석한 주민들이 나눠주는 선물을 서로 받으려다 한사람이 깔려 죽고 여러사람이 부상하는 사고도 있었다. 13대총선 기간 중에는 당시 각 정당 선거사무실 마다상대후보가 뿌린 선물등이 상당량 수집됐고 이중 일부는 선관위와 사직당국에 불법선거운동 증거물로 제시되기도 했다. 심지어 경북 경주에서 낙선했던 공화당의 임모후보는 선거가 끝난뒤 화장품·비누 등 선물세트와 흑색선전 유인물 등을 한 트럭분이나 수거,중앙당에 쌓아놓고 금권·타락선거를 질타하기도 했다. 이런 풍토 때문에 일부 선거운동원이나 선거몰이꾼들은 대중을 향한 선거운동은 뒷전에 제쳐두고 오히려 야간에 상대 후보들과 운동원들이 금품을 돌리는 것을 적발하기 위해 돌아다니는 일에 동원되기도 했다. 충남의 한 지역에서는 금품돌리는 현장을 적발한 운동원과 이를 은폐하려던 금품제공자간에 폭력사태가 벌어져 아수라장을 연출했다. 정당 및 후보자간 금권·타락경쟁은 말할 나위도 없고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에게 금품제공을 요구한 사례도 비일비재했다. 13대총선에 출마했던 지방의 한 후보자는 선거사무실을 열자마자 정체불명의 선거몰이꾼들이 몰려들고 향응제공을 요구하는 유권자집단의 전화에 시달렸다.이 후보자는 선거사무실을 찾아온 사람들이 자신이 동원할 수 있는 유권자수를 과시하며 금품을 강요했고 심지어 식당 등에서 계모임·동창회 등을 열어 후보자들을 불러내 식대등을 강요했다고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거의 모든 후보자들이 이런 횡포를 겪었고 또 후보자 상당수가 금품을 건넸으며 최소한 식권정도는 제공했다고 실토했다. 지난 88년4월 13대총선이 임박한 시점에서 전국의 온천과 관광지에는 평소의 3배가 넘는 관광버스행렬이 붐볐고 관광업계·숙박업소·유흥업소 등은 때아닌 호황을 누렸다. 이들 관광객들의 대부분은 단체로 관광을 나서면서 관광비용을 후보자들에게 부담시켰고 경북 모지역의 한 국회의원의 경우 선거관광객을 앞장서서 모집,선심공세를 폈다. 이같은 유권자들의 요구에 시달리다 못해 지난해 6월 광역선거 기간중 울산에서 출마한 K씨는 『유권자들의 금품제공 요구를 견딜수 없어 후보를 사퇴한다』며 자신의 선거사무실 2층에서 투신해 중상을 입었다. 금권·타락선거와 함께 정치권의 지역감정 조장등 과열 부추김이 유권자의 합리적인 참정권행사에 혼란을 불러 일으켜 정치발전을 해치는 걸림돌이 되고있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영남·호남·충청권에서 지역출신 후보가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한 점이라든지 13대총선에서 지역별로 당선자가 명확히 갈라진 사실들이 정당의 과열부추김이 유권자들의 투표행태에 그대로 반영됐음을 입증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 90년 전남의 영광·함평 보궐선거에서는 그 지역에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타지역 사람을 평민당이 공천해 당선시켰다.유권자들이 주민대표를 뽑는다는 의식보다는 오히려 정당의 선동에 현혹되어 이성적인 투표를 하지 못한 것이다. 14대총선이 불과 한달 남짓 남아있다. 여야는 공천작업을 완료했고 일각에서는 「돈 공천」이니 뭐니하는 공천잡음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번 선거는 「30억원을 쓰면 당선되고 20억원을 쓰면 떨어진다」는 소리가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이번 선거만은 유권자들이 지역감정에 치우쳐 부적격자를 뽑거나 금권·타락선거에 휩쓸리지 말고 합리적으로 적임자를 가려 투표해야 될 중요한 기회이다.지난 13대대 국회가 헌정사상 최대의 현역의원 구속자를 탄생시켰고 수서사건·영등포역사특혜분양사건·상공위뇌물외유사건·입법관련로비사건·이권청탁등 엄청난 비리를 낳았다. 공천잡음과 관련된 인사,선거에서 돈을 뿌리는 사람,자질면에서 부족한 사람을 골라 낙선시키고 정치권의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유권자가 「한 표」를 올바로 행사하는 길 뿐이다. 「돈을 쓰면 떨어진다」「문제인사는 공천을 받더라도 반드시 떨어진다」는 인식이 뿌리내려야 정당과 후보자들은 국민과 유권자들을 무서워 할 줄 알게되며 잘못된 정치행태가 바로 잡힐 수 있을 것이다.
  • 3·9일 전국에 눈·비/기상청 예보/대체로 포근한 한주

    설날연휴가 한창인 이번 주에는 일요일인 2일 하오부터 전국적으로 눈이나 비가 오기 시작,3일 상오까지 내렸으며 그밖의 날도 대체로 흐린다. 기상청은 2일 『이번주 기온은 예년평균인 영하5도∼3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균인 0∼12㎜로 예년과 비슷하겠으나 남해안과 영동지방에서는 조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3일에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중부,충청·강원지방에 눈이,호남·영남등 남부지방에는 곳에 따라 눈 또는 비가 오며 제주지방에도 비가 내리나 강수량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4일에는 구름이 조금 끼지만 맑겠으며 연휴마지막날인 5일에도 맑은뒤 구름이 많이 끼는 포근한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가 끝나는 6일은 흐린뒤 차츰 개겠으며 제주지방에는 한때 비가 오고 7일은 구름 조금 끼는 맑은 날씨가 된다. 8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츰 흐려지고 제주지방에서 한차례 비가 온뒤 9일에는 전국적으로 흐리고 서울·중부,강원·충청지방엔 눈이,호남 및 영남지방은 곳에 따라 눈 또는 비가,제주지방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기상대는 예보했다.
  • 다시 새기는 그 충절/이달의 독립운동가 편강열의사

    ◎서울신문사·국가보훈처 공동선정/의성단 조직,만주벌 항일무장투쟁/장춘 일 영사관 습격,7명이 일경 60명 사살/하얼빈역 광장서 포위된채 치열한 총격전/중과부적으로 피체… 옥중고문 후유증으로 37세에 순국 선열들의 애국·애족사상을 길이 본받기 위해 서울신문사가 마련한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애사 편강열의사가 선정됐다.황해도 연백에서 출생,2일로 탄신 1백주년을 맞은 편강열열사는 만주에서 항일무장독립운동단체 의성단을 조직,장춘의 일본 영사관을 습격하는등 항일투쟁을 벌이다 체포되어 옥살이를 하다 일제의 고문으로 얻은 척수염으로 29년 37세의 나이로 순국했다.편의사의 생애와 사상·업적을 되새겨 본다. 일제하인 1924년8월 만주 하얼빈역 광장에서 완전무장한 일본경찰들이 무장항일독립운동가 편강렬의사를 체포하기 위해 겹겹이 포위하고 있었다. 만주일대에서 3백여명의 조선청년들을 이끌고 독립운동을 하던 편의사는 군자금과 무기를 조달한뒤 길림으로 돌아가는 열차를 타기 위해 하얼빈역으로 왔다가 밀정 김성곤의 밀고로 일본경찰의 포위망에 들게 되었다. 편의사는 길가 상점에 뛰어들어 장시간 총격전을 벌이다가 중과부적으로 왜경에 체포됐다. ○만철병원도 습격 편의사는 1924년 대원 5명을 데리고 봉천의 만철병원을 습격한뒤 같은해 대원 6명과 함께 장춘의 일본영사관을 습격,7시간에 걸친 격전끝에 적 60여명을 사살해 일본경찰의 추적을 받아왔다. 일경에 체포된 편의사는 25년 평양법원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신의주 감옥에서 복역중 고문으로 인해 생긴 지병으로 29년1월16일 안동현 적십자병원에서 37세의 나이로 숨졌다. 편의사는 병상에서 『내가 죽거든 유골을 내가 활동하던 만주땅에 묻고 나라를 되찾기 전에는 고국으로 이장하지 말라』는 비장한 유언을 남겼다. 편의사는 1892년 2월2일 황해도 연백군 봉서면 현죽리 목동에서 편상훈씨의 4남중 3남으로 태어났다. 편의사는 어려서부터 애국심과 충의심이 깊어 1905년 을사보호조약이 체결되자 14세의 어린 나이에도 의분에 떨어 1주일간 항의 금식했다. 1907년 전국 각지에서 일본에 복수를 주장하며 의병이 봉기하자 경상·충청일대에서 활약하던 의병대장 이강년대장을 방문,이대장 휘하에 들어가 소집장 및 선봉장으로 활동했다. 이듬해 의병을 인솔하고 경기도 양주에서 3일간 격전을 벌이다 부상을 입은 편의사는 1909년 고향으로 돌아왔다. 편의사는 평양의 숭실학교에 입학,항일운동에 정진하다 1911년 조선총독 데라우치 마사다케(사내정의)암살미수사건으로 체포되어 징역5년 선고를 받고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출옥한뒤에는 의병동지들과 무장결사대 광복회를 조직,친일파·민족반역자·일본경찰을 처단하는 격렬한 투쟁을 전개했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황해도일대의 만세시위운동을 주도하고 동생 덕렬씨를 상해임시정부에 파견,국내조직과 긴밀한 연락망을 구축했다. 그해 임시정부에서 파견한 최명식이 군자금을 모집하고 무기를 조달한뒤 항일무장투쟁을 할 거점을 마련키위해 군사준비단을 조직하자 편의사는 황해도 대표로 활동했다. ○밀고자 즉결처분 1919년 9월 다시 일본경찰에 체포된 편의사는 징역1년을 선고받고 21년에 출옥했다. 23년1월 편의사는 동지 김경배·김태규·조종호등과 함께 중국의 독립운동상황을 살피기위해 북경으로 가 상해·만주등지를 전전했다. 무장투쟁으로 일관한 편의사의 눈에는 창조파와 개조파로 나뉘어 논쟁만 일삼던 임시정부의 무력함이 도저히 성에 차지 않았다. 23년 10월 만주로 돌아와 강진지·양기탁·남정동지들과 무장항일투쟁비밀결사인 의성단을 조직,단장에 피선됐다. 의성단의 활동무대는 길림성과 장춘일대의 넓은 평야지역이었다. 편의사는 이 지역에 이주한 동포들에게 『조선인단체를 조직해 이민족에게 억압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독립의식을 고취시키며 민족적 공감대를 넓혀갔다. 재만동포들의 물적 인적지원을 받은 편의사는 2백50명의 의성단원을 무장시켜 장춘·봉천일대의 일본인 병원·영사관·우체국·경찰서·철도·군수기지를 습격,혁혁한 공을 세웠다. 일본은 경찰력과 헌병·밀정등을 총동원해 편의사를 체포하려고 했으나 신출귀몰하는 그의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 편의사는 의성단활동을 하는 한편 만주지방의 각 독립운동단체들을 통합하기 위해 전만통일의회를 조직했다. 편의사는 만주지역의 비밀항일무장단체들을 통합해서 강력한 군사조직으로 만드는 공작을 하던중 24년8월 하얼빈역에서 밀정 김성곤의 밀고로 일본경찰에 포위됐다. 당시 이범석장군은 비분함을 참을 수 없어 밀고자 김을 즉결처분했다. 편의사가 체포되자 의성단활동은 위축되고 2∼3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단원들도 뿔뿔이 헤어져 소멸됐다. 옥고를 치르는동안 편의사는 일제의 악랄한 고문으로 척수염을 얻어 불구의 몸이 됐다. ○왜놈치료는 싫다 혼자 일어설 수도,앉을 수도 없는 지경이된 편의사는 병보석을 얻어 28년 선천의 미동병원에 입원했으나 별효과가 없었다. 친지와 가족들이 의료시설이 구비된 일본인 병원으로 옮길 것을 권고했으나 『죽어도 왜놈에게는 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완강히 거절했다. 28년9월 동생이 있는 만주의 안동으로 옮겼으나 4개월만인 1929년1월16일 순국했다. 편의사의 묘소는 중국 요령성 단동시 원보구 인충가 진강산 장군봉 뒤편에 있었으나매장후 61년이 지나는 동안 이 지역이 시가지로 개발되어 비석은 커녕 묘소의 흔적조차 남지않게 됐다. 지난해 가을 국가보훈처와 편강렬의사 탄신1백주년 기념사업회가 「편의사유해봉환반」을 구성,현지답사한 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편의사는 후사가 없어 동생 덕렬씨의 2남인 충무씨를 양자로 입양했으나 충무씨도 지난 80년대초 미국으로 이주했다. 정부에서는 62년 편의사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역사적 평가/“마지막 의병장” 불굴의 절개 빛나/17세때 13도창의군의 서울탈환대작전 참가 편강렬의사에게는 지난 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수여됐다. 그러나 편의사의 이름을 아는 이가 드물고 역사적 평가도 높지 못한 실정이다. 구한말의 의병전쟁에서 20연대 중반의 독립운동에 이르기까지 큰 운동에 참가해 청춘을 불살라버린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책에서는 그의 이름을 발견할 수가 없다.이때문에 편의사는 이름없는 독립운동가로 오늘에 이르고 있고 무덤마저 정확한 자리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편의사는 중국단동 공동묘지 어디인가에서 압록강과 강건너 신의주를 바라보며 조국통일을 애타게 염원하고 있을 것이다. 편의사가 13도 창의군의 서울대탈환 작전에 참가한 것은 17세때이다.여기서 그는 부상을 입었으니 이 사실만으로도 독립운동가로 치부될 수 있다.그러나 이 부상은 37세로 순국할때까지 20여년간의 항일투쟁의 시작일 뿐이었다.1910년 압록강철교 준공식에 참석하던 사내총독암살음모사건으로 연루되어 최초의 옥고를 치르게 된 것은 나머지 그의 투쟁사와 기묘한 일치를 보여준다. 「양양한 압록강물은 흘러서 어드메로 가는가」라는 그의 옥중시에서 보듯 편의사의 일생은 압록강과 숙명의 관계를 맺고있다. 3·1운동후 두번째 옥고를 치르고 압록강을 건넜을 뿐아니라 세번째 마지막 옥고를 치를때도 압록강을 건느며 망국의 한을 달랬다. 한국인의 성품 가운데 끈기를 제일로 드는 이가 많다. 편의사야말로 독립운동 하나를 위해 일생을 바친 끈기의 대명사였다고 할 수 있다. 그를 위대한 독립운동가로 평가하는 것은 불요불굴의 절개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마지막 재판정에서 7년 징역형이 내려졌을때 파안대소했는데 이는 그가 의병정신을 잃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의병정신이란 나라와 겨레를 위한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반드시 하고야 마는 정신이다. 이런 의미에서 편의사는 한국의 마지막 의병장이었다고 할 수 있다. 편의사의 탄신 1백주년이기도한 2월을 맞아 새삼 조국통일로서 망국한을 달래드려야 되겠다는 마음이 간절하다.
  • 대청봉 2백25㎝ 폭설

    영동산간지방에서 평균 1백㎝이상의 적설량을 기록하며 지난달 30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주말인 1일로 모두 멎었다. 기상청은 1일 『하오 늦게 대관령을 마지막으로 영동지방에 내리던 폭설이 모두 그쳤다』면서 이날까지의 적설량이 설악산 대청봉의 2백25㎝를 비롯,대관령 1백55.6㎝,진부령 1백33㎝,미시령 1백5㎝,한계령 90㎝등 이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눈에 대해 『오츠크해 상공에서 확장한 북동기류가 태백산맥에 부딪치면서 빚어낸 현상』이라고 분석하고 『겨울철 찬 고기압이 태백산맥과 같은 높은 곳을 넘으려면 공기가 응결돼 구름이 많이 생기면서 강수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그러나 이 고기압은 태백산맥을 미처 넘지 못해 서울·중부지방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충청·호남·영남지방등에 비교적 많은 눈이 내린 것은 북동기류의 영향때문이 아니라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확장해오는 찬 대륙성 고기압의 전면에 약한 기압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일까지 내린 전국 각 지방의 적설량은 속초 38.5㎝,강릉 25.9㎝,울릉도 3.6㎝,원주 1.5㎝,울진 13.5㎝,안동 3.8㎝,진주 3.0㎝,울산 3.5㎝,대구 2.0㎝,부산 1.3㎝,전주 5.2㎝,여수 5.5㎝,대전 6.4㎝,청주 5.7㎝,수원 1.8㎝,추풍령 13.5㎝ 등이었다.
  • 설연휴 눈·비 오락가락/3일 한두차례… 4·5일엔 대체로 맑아

    올 설연휴동안에는 대체로 맑거나 구름이 조금 끼는 가운데 3일에는 전국적으로 눈 또는 비가 한차례 더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31일 『설연휴가 시작되는 2일에는 대체로 맑은뒤 흐리고 3일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고 밝히고 『4일은 구름이 조금 끼며 연휴 마지막날인 5일에는 맑은뒤 구름이 많이 끼는 날씨가 되겠다』고 예보했다.기상청은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2일 아침에는 서울·대구 영하7도,수원·청주 영하9도,춘천 영하13도등 제주도를 뺀 전국이 영하의 추운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3일에는 우리나라를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울·중부,충청·강원지방에는 눈이,호남·영남등 남부지방에는 곳에 따라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이라면서 귀성길 차량들이 월동장비를 반드시 갖추도록 당부했다. 설날인 4일에는 구름이 조금 끼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예년 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으며 연휴 마지막날인 5일에는 맑은뒤 구름이 많이 끼나 낮기온이 영상을 보이는등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당선위주 “안전공천”… 「물갈이」 최소화

    ◎민주 14대공천 확정의 언저리/민주·공화계,지분잠식 적어 “만족”/막판까지 뒤집기 속출… 대부분 현역이 승리 계파간 줄다리기로 막바지 산고를 겪던 민자당의 14대국회의원 후보공천작업이 노태우대통령과 3최고위원 등 당수뇌부의 「교통정리」로 순산단계에 접어들었다. 공천심사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31일 민자당은 노대통령과 김영삼대표와의 협의및 3최고위원과의 청와대 오찬모임을 통해 공천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막판 정지작업을 벌였다. ○…당주변에선 이번 공천의 주된 특징으로 현역의원의 탈락률이 예상보다 낮았다는 점을 지적. 지난 13대총선에서 구여당인 민정당이 참신성을 위주로 신인들을 대거 발탁했으나 「여소야대」를 자초한 뼈아픈 기억을 거울삼아 민자당은 이번 심사과정에서는 당선가능성을 최우선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이라는 분석.또 민정·민주·공화등 3계파의 지분을 어느 정도 존중하지 않을 수 없는 엄연한 현실도 현역의원 탈락폭을 24명선으로 최소화하는데 일조. 이에따라 현역의원 교체 지역구는 수서 등 각종비리에 연루된 의원의 지역구와 각종 당무감사 및 여론조사 등 객관적 자료를 통해 당선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드러난 지역구로 국한해 전국 2백37개 지역구의 15%선. 이대섭·오용운·김동주·박재규·이학봉의원 등 이미 탈당한 의원의 지역구가 전자의 경우.이에 비해 마포을(강신옥),영등포갑(연제원),부산남을(정상구),송탄·평택(권달수),동두천·양주(이덕호),파주(최무용),예산(박병선),천안(김종식),경산(이재연)지역구 등이 각 계파의 지분고수와 관계없이 지역구 관리부실,당선가능성 등을 고려해 탈락시킨 케이스. 이와는 별도로 ▲구미(박재홍) ▲영주·영풍(김진영) ▲대구서을(최운지)등은 각기 박세직·금진호·강재섭씨 등 유력인사들이 밀고 들어오는 바람에 떨어져나간 다소 불운한 사례. ○…이같은 공천결과에 대해 3계파 모두 표면적으로는 반발하는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탈락 당사자를 제외하고는 내심 큰 불만은 없는듯한 느낌. 애당초 이번 공천과정에서는 경력·조직·물량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우세한 민정계 공천희망자들이 민주·공화계 몫을 얼마나 잠식하느냐가 관심의 초점이었던 것도 사실.이같은 측면에서 민정계로선 당초 기대에는 못미쳤지만 3계파가 별다른 갈등없이 단합된 모습으로 총선을 치를 수 있게 될 것으로 자족하는 모습.특히 노대통령의 퇴임 이후 안정된 정국구도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는 민정계로선 청와대수석비서관인 김영일(김해)임재길(연기)씨와 서수종전안기부장비서실장(경주시)및 거물급 친인척인 김복동(대구동갑)박철언(대구수성갑)금진호(영주·영풍)씨등 대통령직계인사들이 무난히 공천을 따낸데 대해 크게 안도. 민주계도 서울·중부권에서는 다소간 감량을 감수해야 했으나 부산·경남·강원등지에서 민정계인사를 상당수 친민주계로 끌어들인 것으로 자평.특히 민주계는 공천과정에서 총선후 후보지명전당대회에서 김대표의 주된 경쟁세력이 될 소지가 큰 당내 신정치그룹과 월계수그룹 일부에 대해 견제에 성공한 것으로 관측. 당내 최소 계파인 공화계도 6명의 현역의원이 탈락했으나 당초 대폭 물갈이설이 나돌던 충청권 현역의원 지역의 수성에 성공한데다 ▲최무용의원의 파주에 박명근씨 ▲박병선의원의 예산에 오장섭씨등 「신공화계」인사들로 대체,출혈을 최소화한데 대해 다행스럽게 여기는 분위기. 한편 공천심사위의 합숙심사와 3최고위원의 조정을 거쳤으나 끝내 우열이 판가름나지 않아 노대통령의 테이블위로 올라간 지역구는 ▲강남을(김만제·강경식) ▲공주(윤재기·정석모) ▲영양·봉화(오한구·강신조) ▲의성(정창화·김동권) ▲제주(고세진·현경대)등 5개. 이들에 대해선 노대통령이 당선가능성과 3최고위원의 의견을 참작해 김만제전부총리,윤재기의원,강신조(동양투신대표)김동권씨(쌍마섬유 대표)고세진의원등으로 최종 낙점. ○…그러나 이번 공천의 최대파란은 4선의 정석모의원과 3선의 오한구·정창화의원등의 탈락. 오의원과 정의원은 각각 국회 내무,농림수산위원장으로 지난 정기국회에서 추곡수매동의안과 바르게살기법안을 통과시킨 공이 있어 당주변에선 탈락배경이 분명치 않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이들의 전국구진출가능성을 점치기도. 특히 정의원은 특별한 하자보다는 공천을 받은 김동권쌍마섬유회장이 핵심부와 긴밀한 관계여서 불운하게 탈락됐다는 후문. 또 공주의 정석모의원은 공화계가 완강히 윤재기현의원의 사수를 고집해 계파간 알력으로 희생된 대표적인 케이스. 진해·창원의 배명국전의원은 당에서 올린 공천내정자명단에는 빠졌다가 노대통령이 유일하게 수정을 가해 낙점됐다는 소문이 파다. 그동안 5,6공화해의 차원에서 관심의 표적이 됐던 경남 창녕의 박희도전육군참모총장과 경남 산청·함양의 권익현전민정당대표는 몇차례의 우여곡절끝에 명단에서 누락. 박전총장의 한 측근은 『어제까지 창녕지구당에서 지구당개편대회를 준비할 정도로 공천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였다』면서 노대통령과 김영삼대표의 협의과정에서 신재기의원으로 교체된 것으로 분석. 전원 교체설이 나돌던 제주도는 현역의원 3명 전원이 재공천돼 눈길을 끌었는데 특히 고세진(제주시)·이기빈의원(북제주)등은 막판까지의 힘겨루기 끝에 재공천고지를 탈환. ○…이번 공천에서 심혈을 기울였던 중량급 인사들의 영입은 생각보다 다소 저조한 실정. 특히 서울지역에서는 강남을 김만제전부총리,구로병 이신행기아산업전무,성동을 김도현씨 등이며 경북 구미 박세직전서울시장,전주 완산 이연택전총무처장관,군산 강현욱전기획원차관,부안 고명승전보안사령관,경산·청도 이영창전치안본부장과 노태우대통령의 친인척 및 청와대비서진 진영등 그 규모는 20여명 내외. 또 이번 공천은 당선가능성을 최우선적 기준으로 삼아 현역의원 교체폭이 그 어느때보다 적었으며 이로인해 「막판뒤집기」현상도 속출. 횡성·원주의 박경수,천안군 함석재,문경·점촌 신영국,구로을 유기수,도봉을 김규원,관악갑 김우연,진해·창원 배명국,경남 창녕 신재기등이 그 대표적 케이스. 강남을의 김만제,횡성·원주 박경수,천안군 함석재,구미 박세직,문경·점촌 신영국,구로을 유기수,도봉을 김규원,관악갑 이상현,양천을 최후집씨 등이 그 대표적 케이스. 강남을은 김대표의 천거로 강경식전재무장관이 낙점되는 듯 했으나 막판에 김전부총리로 최종 결정됐으며 횡성·원주의 경우는 김대표가 김영진전강원지사를 밀어냄으로써 박의원에게 낙점. 또 문경·점촌의 신영국의원과 안동의 오경의의원은 탈락이 거의 확정적이었으나 민주계가 유성환전의원을 포기하는 바람에 대신 구제된 행운의 케이스.
  • 음악평론가 박용구의 풍기(명사의 고향:23)

    ◎죽령 넘어서면 눈아래 확투인 들판/할아버지대에 십자거리에 터잡아/희방사 스님졸라 훈민정음 탁본도/구한말 이강년·신돌석등 의병의 본거지… 척박했던 땅이 이젠 인삼·능금의 명산지로 나의 고향 풍기를 가려면 죽령고개를 넘어야 한다. 하기야 남으로 봉현고개,동으로 단산고개,북으로 잠뱅이고개를 넘어갈 수도 있지만 서울과 직통하는 국도나 중앙선이 모두 죽령고개를 넘게 마련이다. 해발 1천3백14m의 도솔봉과 희방사를 품에 안은 비로봉,그리고 풍기군수시절의 이퇴계가 나라일을 근심해서 축지법(축지법)으로 한달음에 올랐었다는 1천4백21m의 거봉­그래서 이름이 국망봉인 웅장한 소백산줄기 중에서 그나마 서산에 지는 해를 안고 넘을 수 있는 길이 죽령고개다. 옛날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와 신라의 접경이어서 고구려의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의 설화로 유명한 온달장군은 한강이남의 고구려땅을 수복하겠다고 죽령을 묵표로 진격하다가 아단성에서 전사했다고 삼국사기 온달조에 있다. 죽령고개를 38선으로 고구려와 신라가 대치해서 밀고 당기던 국경마을,그 시절에는 기목진으로 불리던 풍기만이 고구려에 저항해서 신라의 국경을 지켰다고 전한다. 동국여지승람은 풍기사람들을 평해서 이 고장은 기질이 강하고 사납다고 기록했다. 어쩌면 풍기사람의 억센 기질은 삼국시대부터 비롯된 저항정신의 전통일는지 모른다. 무엇이고 해내는 억센 기질,청량리의 왕초도 풍기사람이라지 않는가. ○억센 저항의 고장 이왕조의 실정으로 나라가 기울고 군대마저 침략국의 강요로 해산 당하자 전국에서 의병들의 무장투쟁이 전개 되었을 때 소백산의 깊은 골짜기들을 근거지로 삼아 풍기 사람의 저항정신에는 또다시 불이 붙는다. 영주 순흥 봉화 등 인근 고을과 힘을 모아 게릴라전을 군대해산에서 망국까지 3년동안이나 전개했던 것이다. 일본제국의 조선군 사령부가 1913년 3월에 발행한 비밀문서 「조선폭도토벌지」에는 1907년 8월부터 1910년 12월까지의 전황을 비교적 상세하게 지도를 곁들여 기록하고 있다(우리 의병을 폭도로 지칭한 것으로 보면 된다). 「토벌지」는 1907년 8월27일 약3백명의 우리게릴라부대가 경찰지서를 습격,일경 1명을 참살하고 29일에는 순흥,31일에는 봉화의 경찰지서를 습격,불태워 승리의 개가를 올리는데서 시작한다. 그 게릴라부대의 리더­즉,의병장은 이강년,신돌석. 그러나 그 세력은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들지만 그들의 무장봉기는 소백산을 근거지로 3년을 견디어 매국노들이 나라를 팔아먹고 일본의 학정이 시작된 1910년 일인이 임명한 조선인 군수들의 행위로 종말을 맞는다. 「토벌지」에 기록된 게릴라대장의 이름을 「열사」로 모시기 위해 기록해보면 최성천 한명만 김상태 정경태 윤국범 문성조 김성운 유시영.그 중에서 조선인 군수들의 밀고로 4월에는 최성천 한명만이 체포,처형되고 12월에는 윤국범 문성조가 역시 잡혀서 처형당했다. 다행히 이 무렵까지 저항운동을 계속한 이강년 신돌석의 체포기록은 없다.아마 그뒤 만주로 건너가서 독립운동의 선봉장이 되지 않았을는지. 「조선 폭도 토벌지」는 경상북도의 부장봉기에 대해서(비밀문서인 탓일까) 이런 결론을 내리고 있다. 『안동에는 약 50명의 진위대가있었으나 군기가 해이하여 거의 토벌의 임무를 못했음』 ○국립천문대 위치 서울에서 경기·강원·충청의 3도를 지나 죽령재마루에 오르면 질펀한 들판이 확 트여 경상도의 첫 고을은 우선 시원스럽다. 그러나 여기서 곧바로 산을 내려가기에는 그 경관이 너무 아깝다. 오른편으로는 우리나라의 유일한 국립천문대가 있고,왼편으로는 희방사와 희방폭포가 있기 때문이다. 이 고장이 낳은 인물로 세종때의 김담은 일영대라는 그당시 천문대의 대장을 지낸바 있으니 천문학과는 일찍부터 인연이 깊다 하겠고 주위의 아늑함이 속세를 잠시 잊게 하는 희방폭포와 희방사는 1568년에 개판된 훈민정음과 월인석보의 판본 2백개가 있던 곳이어서 더구나 잊을 길없는 곳이다. 일본이 패망하던해 7월,나는 병요양을 위해 이 절에 머물면서 사고에 판목을 발견하고 주지를 설득해서 「훈민정음」과 「월인천강지곡」만의 탁본을 했었는데 6·25가 터진 이듬해 1월13일,유엔군이 작전상의 이유로 휘발유를 뿌려 이 절을 불태워 버리는 바람에 귀중한 문화재는 재가 되고 말았다고 한다. 가곡 「성불사의 밤」의 노래말처럼 노승은 어디로 갔더란 말인고! 글깨나 하는 늙은이라면 예언서로 믿었던 「정감록」에는 삼재­즉,흉년 악질 병화가 없는 십승지지의 첫째로 「풍기」를 꼽았건만,동족끼리 살륙전을 벌인 6·25는 깊은 산속의 문화재마저 불태웠으니 그 황당무계를 알만하다. ○6·25 동란중 소실 그러나 죽령재에서 구곡량장의 고갯길을 내려오면 밋밋한 언덕에는 능금밭,그 자락에는 인삼밭들이 타관사람의 눈을 끌게 마련이다. 뚜렷한 4계절과 낮과 밤의 기온격차,그리고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는 토질탓으로 예부터 풍기인삼은 개성인삼과 쌍벽을 이루었다. 38선으로 「개성인삼」을 맛볼수 없게된 오늘,「풍기인삼」은 6연근의 홍삼재배구역으로 지정되고 해마다 9월에 5년근을 채취하는 유일한 명산지가 된 셈이다. 아마도 6·25의 실향 월남민으로 개발이 시작된 능금재배는 66년의 7만그루가 76년에는 1백75만그루를 기록했으니 「풍기능금」의 시장점유율을 짐작할만하다. 내가 어렸을 적에는 풍다 석다 황다의 「삼다」로 황폐했던 풍기가 지금엔 산나물 인삼 능금의 「삼다」로 넉넉하고 윤기가 흐르는 고을이 되었으니 그 까닭은 어디서 찾을수 있을까. 그 황폐했던 「삼다」로부터 풍기를 탈바꿈시킨 힘은 아이러니컬하게도 황당한 「정감록」에 있었다. 나라가 망하고 세상이 뒤숭숭할 무렵,『풍기읍내 십자거리에 5분만 서있으면 조선팔도의 사투리를 들을수 있다』는 속담이 유행했다. 「십자거리 박약국」으로 알려졌던 우리집도 사실은 월남민이요,나는 3세인 셈이다. 삼국시대부터 내려오는 억센 저항기질과 월남민들의 실향의식이 오늘의 풍기를 있게한 것이 아닐까. 죽령을 요람으로 자란 내게 반골정신같은 것이 바닥에 있다면 아마도 「자랑스러운 풍기사람의 기질」탓이리라. ▷약력◁ ▲1914년7월2일 경북풍기출생 ▲1946년 중앙방송국 음악계장 ▲1950년 동경소목발레단 문예부장 ▲1966∼70년 예그린 악단장 ▲1981년 예술평론가 협의회장 ▲1986년 88올림픽개폐회식 기획단장 ▲1989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 팽팽한 이견…40여곳 「교통정리」주력/끝내기 수순의 민주작업 점검

    ◎80%는 이미 단수후보로 조정 끝나/김만제전부총리등 서울 영입 난항/절충안되는 20곳안팎 결국 총재 낙점으로 갈듯 27일부터 공천심사위 합숙에 돌입한 민자당의 공천작업은 서울에서 거물인사영입,계파및 지역간 공천자 교통정리등을 둘러싸고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 ▷공천심사위가동◁ ○…공천심사위가 이날부터 합숙심사에 들어감에 따라 민자당의 14대총선 후보 공천작업은 「끝내기 수순」에 돌입. 민자당은 그동안 ▲2차례의 암행당무실사자료 ▲기초·광역의회 선거결과 ▲각종 여론조사 ▲관계기관의 각종 비이내사 및 사법처리 결과등 10여종의 객관적 자료를 통한 물밑조정작업으로 전국 2백37개 지구당중 80%선은 단수로 후보조정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이날 당초 예상보다 많은 15명의 공천심사위원 명단을 발표했는데 당선가능성과 계파지분을 조화시키는 「심사원칙」에다 심사위원의 지역별 안배까지 감안하다 보니 심사위원 수를 대폭 늘리지 않을 수 없었다는 후문. 심사위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나웅배정책위 의장과 서정화·김용채·김덕용의원등 4명이고 나머지 11명은 부산(최형우),대구(김용태),인천·경기(이자헌·이한동),강원(심명보),충북(이춘구),대전·충남(김용환),전북(임방현),광주·전남(지련태),경북(김윤환),경남(정순덕)등으로 배정. 계파별로는 민정계11명,민주계및 공화계가 각2명으로 외형상 민정계가 절대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민주계측에선 자파인 최형우·김덕용위원 이외에 김사무총장과 정순덕의원의 「우호적」 역할을 기대,큰불만이 없는 것으로 관측. 다만 충청권 현역의원들이 대거 공천도전을 받고있는 공화계는 김종필최고위원이 26일 김용환·김용채 두 의원을 청구동자택으로 불러 모종의 「심사지침」을 내리는 등 긴장하는 모습. 이밖에 공천경합이 치열한 지역구 공천후보자 일부를 인접 약세지역구로 전출시키거나 지명도가 높은 후보자의 경우 서울 등 대도시로 차출하는 등 다양한 「교통정리」방법이 동원될 전망. 끝내 절충이 안되는 지역구의 경우 복수로 추천돼 3최고위원과 협의를 거쳐 최고 결정권자인 노태우대통령이 최종 「낙점」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이나 그 숫자는 20개 미만이라는 분석. ▷입및 지역구조정◁ ○…민자당은 서울 지역을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라고 판단,지방출마를 희망하는 거물급 인사를 서울로 「차출」하는 것과 함께 유력인사영입에 주력. 그러나 대상자 대부분이 『서울에서 지역구출마는 힘들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들을 어떻게 교통정리하느냐에 따라 민자당 공천구도가 결정될 듯. 민자당이 초기에 서울 지역출마를 권유했던 인사는 박봉식 전서울대총장,박세직·고 건 전서울시장등. 이중 박전서울대총장은 고향인 양산에 공천신청서를 내 낙점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고 박전시장은 구미에서 박재홍의원과 치열한 공천경합. 성동을출마를 권유받았던 고 전시장은 지역구출마를 강력히 고사,일단 영입교섭이 추춤한 상태. 공천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영입대상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조 순전부총리·이용만재무장관·김진현과기처장관·김용래전서울시장과 한완상서울대교수,황산성·김찬진·김동환·김상철변호사등. 이중 김전서울시장이 서초갑 ,김찬진변호사가 송파을에 출마의사를 피력했을 뿐 나머지는 출마를 고사했다는 후문. 그러나 민자당측은 조전부총리와 김과기처장관에 대해서는 끝까지 출마를 권유해본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 서울 차출케이스로는 김만제전부총리,강경식전재무장관과 조경목의원,이상희전과기처장관 등이 거명. 과천·의왕에 공천을 신청한 김전부총리를 강남을로 돌리고 이곳에 공천내정상태였던 강전재무장관에게 서대문을 혹은 은평을을 권유했으나 강전장관이 『부산에서 서울로 오라 해서 왔는데 다시 지역구를 바꾸라니 말이 되느냐』고 강력 반발하고 있어 난항중. 부산진갑 공천을 희망하는 이상희 전과기처장관도 서울 이전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으며 조경목의원도 송파을출마제의를 뿌리치고 과천·의왕공천을 향해 맹렬히 뛰고 있다. 김만제전부총리,이동진·조경목의원과 현지조직이 강한 공화계의 박제상씨가 얽혀 혼전중인 과천·의왕에는 인근 안양을의 신하철의원의 이전얘기도 있어 더욱 복잡. 이헌기전노동부장관은 『서울은 안되겠지만 인천이라면 출마할 의향이 있다』는 입장이라는 것. ▷내정및반발◁ ○…공천자 내정·유력·미확정 사이를 오고 가는 지역구 대부분은 계파이해가 걸린 곳. 민정·민주계가 맞붙은 경우에는 김영삼대표가 『계파를 초월해 당선가능성을 우선하겠다』는 입장을 계속 견지하는 바람에 민정계 인사들의 공천가능성이 높아가고 있다. 민정계로서 앞서 나가는 인사들을 대표적으로 꼽자면 박완일(서울 은평을)박주천(〃마포을)정재철(강원 속초·고성)김영진(〃원주·횡성)이승무씨(경북 점촌·문경)등. 이번 공천에서 특이한 점은 5공인사의 전국구 영입케이스인 허화평씨가 굳이 포항에서 출마하겠다고 고집,이곳 공천이 확실시된 포항고교 동창인 이진우의원과 공천경합이 불가피한 상황.이 때문에 현지 동문들은 『국회의원 두명이 나올 수 있는 기회를 뿌리치고 동문끼리,여권인사끼리 대결하려는 허씨의 저의를 모르겠다』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 여야,「중량급후보」 확보 총력전/막바지 공천심사… 각당별 총선전략

    ◎「수도권장악」 목표로 당력 집중/민자/“개헌저지 의석은 돼야”… 「야통돌풍」에 희망/민주/강원·울산서 선전기대/국민/대중성 확보 주력/민중 14대 총선을 2개월 가량 앞둔 여야는 차기 정권의 창출을 위해선 이번 총선에서의 승리가 제1차적 과제라는 전제아래 인물위주의 공천심사를 본격화하는 한편 당선가능성 판세분석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자·민주 양당은 그동안 계속해온 여론조사와 현지실사작업 등을 통해 각 해당지역의 상대방 예상후보의 명단을 파악,이를 토대로 자신들이 가장 유리한 쪽으로 자당후보자를 공천하려 하고 있으며 이와 아울러 총선공약과 정책개발에도 여념이 없다. 또 새롭게 출범하고 있는 「국민당」「새한당」등 신당과 진보정당인 민중당 등도 원내의석 확보를 위해 중량급 인사들의 영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나름대로 총선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민자당은 14대총선에서 당선가능성 위주로 지역구를 공천하고 전국구는 참신성을 중시함으로써 안정 과반수의석을 확보한다는 방침아래 전체 2백99개 의석중 60%인 1백80석 정도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위해 민자당은 이번 공천에서 당내 계파를 초월,참신성·도덕성·당선가능성 위주로 인물을 선정하고 범여권의 결속을 위해 5공인사도 영입한다는 방침이다. 민자당이 당내인사도 소화하기 힘들 정도로 인물풍년이면서도 범여권 결속을 위해 인물영입에 나선 것은 자칫 여권이 분열될 경우 야권에 어부지리를 안겨줄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특히 강원도에 지역기반을 둔 「통일국민당」의 출현은 그같은 가능성을 한결 높여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이번 총선의 승패는 수도권에 달려있다고 보고 「수도권필승」을 위해 당력을 총 집중할 계획이다. 민자당은 세 최고위원이 권역별로 총선을 지휘,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아성인 부산­경남지역에서 완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박태준최고위원은 대구­경북에서 압승을,그리고 김종필최고위원은 대전­충청지역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표를 내놓을 작정이다. 현재 민자당이 예상하고 있는 지역별 예상 의석수는 부산­경남지역(39석)32석,대구­경북지역(32석)29석,대전­충남지역(19석)13석 등이며 서울 과반수(23석),강원·경기 80%이상(42석),충북·제주 압승(8석)이며 그외 호남(39석)은 1∼2석이면 만족하고 있다. ○…이에대해 민주당은 차기총선에서 전체 2백37개 지역구중 1백15석 획득을 목표로 총선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민주당은 야권통합의 바람을 살려 6·29선언의 주체시비,청와대 정치헌금,수서사건및 지방의회 단체장선거연기문제 등을 주요 이슈로 정치공세를 전개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호남지역 39석을 석권하고 ▲서울 30석 ▲인천·경기 15석 ▲강원 5석 ▲충청 10석 ▲부산·경남 9석 ▲대구·경북 7석 ▲제주 2석을 확보한다는 목표이다. 민주당은 13대때의 「황색돌풍」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 통합야당바람이 다시 재현될 경우 낙승도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이나 최근 「국민당」「새한당」등의 신당출현으로 목표의석의 재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을 맞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인물중심의 공천이 이루어지고 공천장사등의 공천후유증이 없을 경우 최소한 개헌저지선(지역구 99석)의확보는 무난하다고 보고있다. ○…지난 10일 발기인대회를 마치고 본격적인 창당작업에 돌입한 「국민당」은 오는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한 20석 정도의 의석확보를 목표로 삼고있다. 「국민당」은 서울·경기·충청·강원등 중부권에서 바람을 일으켜 이를 전국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아래 전국 2백여 지역에 후보를 낼 방침이다. 「국민당」은 특히 강원도지역을 집중 공략해 원내진출의 교두보로 삼으려 하고 있으며 울산지역도 주요 공략지점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국민당」은 자신들이 표방하고 나선 참신한 정치에 걸맞는 인물이 없다는 내재적 한계와 지난 18일 조직책 마감결과 드러났듯 신청자 대부분이 「함량미달」이었다는 점에서 차기총선에서 민자·민주양당을 견제할 「제3의 세력」으로 부상할 가능성은 전무한 실정이다. 다만 강원과 울산등 연고지역에서 3∼4석의 의석확보는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진보정당인 민중당의 경우는 차기총선에서 반드시 원내진입을 이루겠다는 목표아래 현재 3∼4석의 의석확보를 꿈꾸고있다.민중당은 기존 정당의 보수성향을 공격하며 진보정당으로서의 대중성 확보가 차기총선의 관건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또 현재 진행중인 「노동자정당건설추진위원회」와의 통합여부도 총선의 주요변수라고 보고있다. 그러나 민중당은 「새한당」과 더불어 아직은 정치역량이 부족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인 실정이어서 차기총선에서 지역구보다는 정당득표수에 의한 전국구 1석 확보정도가 예견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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