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충청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포상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신상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보수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여수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466
  • JP 퇴진론의 표와 이/최내무 발언이 부른 「공론화」 이후

    ◎“역할 끝났다”↔“필요하다” 평가 갈려/지방선거등 상황 변해야 위상 바뀔듯 최형우 내무장관의 「JP(김종필 민자당대표의 애칭) 퇴진론」이 오랜만에 「정치」를 만들었다.김영삼 대통령의 유감표명으로 외형상 사태는 진정되고 있다.그러나 최장관의 발언은 이미 김종필대표의 의미,역할을 둘러싼 논쟁을 공론화시키고 난 뒤였다. 논쟁은 어떤 결말이 날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김대통령의 유감표명도 논쟁을 끝내지는 못한다.논쟁이 끝나려면 두가지 가운데 하나가 필요하다.김대표가 민자당의 가장 강력한 대권후보로 자리매김이 되든지,아니면 당을 떠날때이다.어떤 형식이 되든 정치적 결말이 날 때까지 논쟁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 논쟁은 단순하다. JP퇴진론은 시대가 바뀐 만큼 그의 역할도 끝났다는 데서 시작된다.이 전제위에서 최장관등은 시간이 흐를수록 그를 퇴진시키는데 드는 「비용」이 커지기 때문에 내년초 전당대회에서 용퇴하도록 하고 당을 실세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JP의 역할이 끝나지 않았다는 주장도 만만치않다.이 주장은 길게는 다음 총선까지 당의 분열을 방지하기 위해,또 김대통령의 통치권누수현상의 방지를 위해 김대표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본다.이들은 현실적으로 김대중 아시아·태평양재단이사장이 다음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때 그에 대적할 수 있는 사람은 김대표 뿐일 것이라고 사고를 연장한다. 이들 논쟁의 사이에는 계파간의 이해가 개재돼 있다.이야기하는 사람의 직접적인 정치적 이해도 깔려 있다.이를테면 김대표만이 김이사장을 대적할 수 있다는 주장에 역할이 소진됐다고 믿는 사람들은 『김대표의 퇴진이 김이사장의 출마를 막는 방법』이라고 전혀 다른 방향의 논리를 내세운다. JP본인은 최근 그의 퇴진론이 제기되자 『지방자치제선거까지는 물러나려 해도 형편이 못된다』고 이야기 했다고 한다.충청도 정서등을 들어 퇴진론의 예봉을 피하려는 것이다.그는 지방선거가 끝나면 총선까지의 역할을 새로이 강조할 것이다.모든 정치인의 머리에는 「대권」의 꿈이 있다.상황에 따라 이를 분장할 뿐이다.김대표 역시 핍박 속에서도 언젠가 올지도 모를 기회를 위해기다리는 것이다.너무도 당연한 이야기다. 실제로 김대통령의 의중이 무엇이냐는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의중이 없을수도 있고,의중보다 상황의 전개가 더 중요한 탓이다.김대통령 역시 JP만큼이나,기대방향은 다르지만 상황의 변화를 체크하고 있을 것이다. 결국 상황의 변화가 JP의 위상변화를 부르게 된다.새정부 출범후 아직은 뚜렷한 정치상황의 변화가 없다.그 첫 정치상황의 변수가 내년 지자제 선거다.이런 점을 들어 JP의 내년 초 전당대회 조기퇴진은 잘못 짚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JP는 「표」가 적다.때문에 언제나 흔들린다.김대중이사장 같은 튼튼한 지역기반을 갖고 있지 못한 것이다.3당 합당후의 「김영삼대표」처럼 정국을 뒤흔들 수준의 국회의원이나,위력적인 유권자를 갖고 있지도 않다. 그러나 그에게는 두가지의 정치적 무기가 있다. 그 하나는 그가 제3공화국이래 여권·보수세력의 상징성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김대통령의 어떤 판단에는 이런 점이 고려되지 않을 수 없다. 두번째는 그가 끝을 화려하게 만들줄 아는 정치인이란 점이다.그는 그의 정치역정에서 취임 때보다 퇴임 때 더 큰 파문을 만들어 왔다.이는 눈에 보이는 파괴력이다.그는 사표를 내는 효과를 극대화 하고,이를 다음 재기의 발판으로 깔아 놓곤 했다. 관측통들은 JP가 국회가 끝나면 목소리를 낼 것으로 이야기한다.그는 조직의 질서를 존중하기 때문에 큰일이 많은 국회회기 동안에는 신상문제로 잡음을 내 「충성스럽지 못한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그가 목소리를 내면 다시 논쟁은 격렬해진다. ◎민자 「JP퇴진론」 발빠른 진화/“전당대회 관련 벙긋도 말라” 함구령/최내무,“김대표 퇴진 주장은 와전” 해명 민자당의 문정수 사무총장은 14일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누구도 입도 뻥긋말라』고 「엄명」을 내렸다.스스로도 전당대회 때까지는 이 사안을 놓고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절대로 않겠다고 선언했다.김종필대표의 거취문제와 이어지는 내년 전당대회에서의 지도체제 개편론이 제기되면서 또 다시 두드러져 나온 계파간의 갈등이 「발등의 불」이기 때문이다. 온통벌집을 들쑤셔놓은 듯한 이번 파문은 김영삼대통령의 조기진화를 위한 질책을 계기로 일단 물밑으로 가라앉게 됐다.그럼에도 JP(김대표의 애칭)문제는 민자당의 역학구도상 터질 시기만 남은 「시한폭탄의 뇌관」이라는 점에서 위기의식은 점차 높아져 가고 있다.이날 당무회의가 시종 무거운 분위기로 진행되고,끝난 뒤에도 당무위원들이 여기저기 모여 당이 돌아가는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운 것도 이러한 배경을 깔고 있다. 이때문에 민자당,특히 그 책임의 일단이 있는 민주계 인사들은 이 「뇌관」을 터뜨리지 않기 위해 김대표의 불편해진 심기를 달래고 어수선해진 당 분위기를 진정시키는 일에 착수했다.문총장은 이날 상오 11시쯤 김대표를 따로 찾아가 유감과 사과의 뜻을 전했다.이번 파문의 주인공인 최형우 내무부장관도 이날 아침 40분 남짓 자기말이 「김대표의 일선퇴진」주장으로 번진 것에 대해 「와전」됐다고 해명했다.서청원 정무장관 또한 『집권여당에서 대표나 부총재직의 경선은 있을 수 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문사무총장은 『당 대표를바꾸는 문제는 대통령만이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아랫사람」의 소관이 아님을 상기시키면서 최장관의 발언이 부적절함을 지적했다.강삼재기조실장은 『김대표를 경질하면 또 다시 토사구팽이라는 비난이 쏟아질 것』이라면서 『더욱이 대표를 헌신짝처럼 버려서는 어떻게 지자제선거를 치른다는 말이냐』고 충청권의 민심이반을 걱정했다.박범진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직자 회의의 결과에 대해 『전당대회는 3당합당 정신을 존중하는 쪽으로 당의 활성화를 모색하는 모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JP측은 민주계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김대표가 측근들에게 경위를 알아보도록 지시했으며,문총장에게도 이를 다시 확인하는등 민첩하게 대처하고 있는 움직임이 이같은 분위기를 잘 말해준다. JP를 믿고 있는 몇몇 공화계 인사들도 민주계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심하고 있다.이종근·구자춘·김동근·김영광의원등과 최재구고문·강현욱당무위원등은 이날 상오 김대표 집무실을 찾았으며 공화당 출신 지구당위원장들이 상경하는등 민감한 반응이다.김동근·구자춘의원은 『경선은 지금의 계파싸움을 더욱 부추길 뿐』이라고 부총재 경선론을 일축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JP의 뜻대로 되더라도 잠복기에 접어든 지도체제 개편론이 내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다른 모습으로 떠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동서증권 상무가 고객돈 36억 횡령

    【이리=조승진기자】 동서증권 호남·충청지역본부 전본부장 윤찬무씨(50·상무이사)가 고객예탁금 36억여원을 횡령해 달아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2일 동서증권에 따르면 호남·충청본부가 설치된 이리지점에서 근무해온 윤씨가 올해초부터 지난 10월말까지 수차례에 걸쳐 고객 이모씨(58·사업)의 계좌에서 예탁금 36억여원을 빼돌린 뒤 지난달 8일 잠적했다. 지난 84년 개점때부터 근무해온 윤씨는 평소 고객들의 부탁을 받고 임의매매를 하는 과정에서 14억여원의 손해를 보아 말썽이 생기자 도장과 증권카드 등을 맡겨놓은 이씨의 계좌에서 돈을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 불량식품 제조·판매 797곳 적발/유통기한 허위표시 많아

    ◎보사부/삼립식품 과자 5종 한달 제조정지 삼립식품 등 유명식품회사가 유통기한을 허위로 표시한 과자류를 만들어 팔다 적발된 것을 비롯,전국의 식품업체가 무더기로 식품위생법규 위반으로 적발됐다. 보사부는 지난달 7일부터 16일까지 호남권과 충청도 및 제주도 등지에서 관할시·도와 합동으로 국민건강위해식품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7백97개 업소에서 1천42건의 위반사실을 적발,허가취소와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충북 청주시 삼립식품(대표 김봉상)은 유통기한이 7일인 「우주소년」「원카스테라」「밀림왕」「쌍고동」 등 5개 제품에 유통기한을 3일간 늘려 허위표시한 뒤 유통시키다 적발돼 1개월 제조정지처분을 받았다. 식품수입판매업소인 해태상사(서울 영등포구 양평동)는 수입과자 「멜로디팝스」에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아 15일간의 영업정지처분을 받았다. 또 광주시 동구 불로동 그랜드관광호텔은 서울하인즈사가 제조한 초콜릿 「비취쵸코」의 유통기한이 6개월이나 지났는데도 폐기하거나 반품하지 않고 판매하는 등 단속대상호텔 93곳중 43곳이 식품위생법규 위반으로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보사부가 이번 단속에서 적발한 내역을 유형별로 보면 유통기한경과제품 취급이 2백94건으로 가장 많고 ▲유통기한허위표시 등 표시기준위반 2백81건 ▲건강진단미실시 78건 ▲자가품질검사미실시 20건 ▲성분배합비율 임의변경 18건 ▲허위과대광고 14건 ▲무허가 10건 등이다.
  • 서울 영하7도/전국 기습추위… 5일까지 계속

    12월의 첫 주말인 3일과 4일에는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7도까지 내려가는 등 전국의 수은주가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일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3일은 부산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 올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3일의 아침 예상최저기온은 서울·경기·강원지방이 영하 12∼6도,충청·남부·강원영동 영하 5도∼영상 2도,대관령은 영하 15도로 매우 춥겠다. 도시별로는 철원 영하 12도,춘천 영하 9도,수원 영하 8도,인천 영하 6도,청주·강릉 영하 5도,대전 영하 4도,전주·대구 영하 3도,광주 영하 2도등이다. 기상청은 『낮 기온도 영하 3도∼10도로 떨어지는데다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실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면서 『서해안 지방에는 곳에 따라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일요일인 4일에도 전국의 아침기온이 영하 10도∼0도까지 내려가는 등 이번 추위는 5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 천안 「테크노 밸리 사업」 “시동”

    ◎생기연 신축공사 기공/산·학·연 공동연구·실용화 등 선도 중부권의 기술거점이 될 천안 「테크노 밸리 사업」이 시동을 걸었다. 생산기술연구원은 26일 충청남도 천안군 입장면에서 본원신축공사 기공식을 가졌다.9만1천평의 부지에 연 건평 1만8백평 규모로 세워지며,5백30억원을 들여 97년9월 완공한다.미국의 반도체 산업단지인 「실리콘 밸리」처럼 한 지역에서 산·학·연 공동 연구와 이의 실용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려는 것이다. 박운서 상공자원부 차관은 치사에서 『생산기술연구원의 천안본원 건설을 계기로 이 지역의 2천5백여 중소기업과 호서대,단국대 등 지방대학간 협동 연구체제를 갖춰 중부권의 연구 및 기술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상공부와 충청남도·생산기술연구원·대학·충남지방 공업기술원 등 중소기업 지원기관들도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생산기술연구원과 천안지역의 대학 및 업체를 잇는 테크노 밸리와 송탄지역의 전자부품 종합기술연구소,천안군 풍세면의 자동차부품연구원을 연결하는 「데크노 벨트」가 형성된다.연구시설과 기술인력,정보 등 기술 인프라가 보완적으로 연결되는 산·학·연 생산기술 연구체제가 갖춰지는 셈이다. 현재 천안 1공단에는 기계분야 62개사,2공단에는 반도체 51개사가 입주해 있고 외국인 전용공단이 들어설 3공단이 조성되고 있다.생산기술연구원은 산업체 근무인력의 기술교육을 위한 기술대학원도 이 곳에 세울 계획이다.
  • 백화점·슈퍼 김장시장 개방/특설 코너·젓갈바자 등 인기

    ◎맞벌이 부부·독신가정선 주문판매 선호/김치 10포기 4만원·절임배추 1천원선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백화점과 대형 슈퍼마켓들이 김장시장을 개설,운영중이다.또 맞벌이부부와 독신자 가정을 겨냥,김치주문 판매제를 실시중인 업체도 많은데 평소 백화점 김치코너에서 김치를 사 먹던 신세대부부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알려져 경쟁이 치열하다. 현대백화점은 김장 담그기가 어려운 신세대 맞벌이 가정을 위해 1급영양사가 참여하는 김장김치 주문판매 코너를 마련,이달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운영한다.잠정 가격은 10포기당 3만9천9백원. 지역백화점인 그랜드는 예약에 의해 절임배추를 판매하는데 배추는 구매일 하루전에 절여주며 가격은 2∼2.5㎏ 1포기당 1천원.또 주문김장은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 현지의 김치업체와 연결,소비자들이 원하는 고향의 김치맛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또 롯데는 전점 식품매장에 특설매장을 마련하고 한국부인회 주관으로 이달 말까지 소년·소녀가장돕기 김장용 젓갈바자회를 개최한다. 신세계도 대한주부클럽연합회와 함께 육젓과 멸치액젓 칼치속젓 등 김장에 주로 사용하는 젓갈에서 엽삭젓 토하젓 양념소라젓 등 다양한 밑반찬용 젓갈에 이르기까지 30여종의 젓갈바자를 여는 동시에 지역김치 및 맛있는 김치 담그는 법도 소개중이다.가격은 종류에따라 1㎏당 갈치속젓이 2천2백∼3천원,황석어젓이 1천5백∼2천4백원,새우육젓이 1만4천∼2만5천원,곤쟁이젓이 1천5백∼2천5백원선. ▷김장재료◁ 선택 김장의 맛은 싱싱하고 질 좋은 재료의 선택에 달려있다.배추는 중간크기를 고르되 들어보아 묵직하고 줄기의 흰 부분을 눌러보았을 때 단단한 것이 싱싱하다.또 잎이 달고 고소하며 뿌리를 자른면이 희고 속은 연한 백색인 것이 좋다.무는 몸매가 매끈하고 윤기가 나며 싱싱한 무청이 달려있고 흙도 그대로 묻어있는 것이 싱싱하다.무는 두들겨보아 단단하면서도 꽉 찬 소리가 나야 바람이 들지않은 것이다.조선무는 몸이 단단하고 물기가 적으며 전분 함유량이 많아 큰것은 채로 썰어 배추속으로 사용하면 맛있고 작은 것은 깍두기용으로 적당하다.또 총각무는 작고 단단하며 둥글둥글하고 역시 무청이 싱싱한 것이 좋다. ▷별미김치 담그기◁ ◆동치미=작고 연하며 몸매가 곱고 매끈한 무를 골라 잔털과 뻣뻣한 잎을 떼고 깨끗이 씻어 소금에 굴려 항아리에 담아 하룻밤쯤 절인다.생강과 마늘은 굵게 찧어 망사주머니에 담아 넣으면 깨끗하다.파도 깨끗이 씻어 가지런히 묶고 풋고추는 소금물에 삭히거나 그대로 사용한다.항아리에 생강·마늘주머니와 무 파 고추 배를 넣은다음 끓여서 소금으로 간을 한 물을 거즈에 받혀 붓는다. ◆인삼김치=수삼은 싱싱하고 잔뿌리가 작은 것으로 잘 씻어 긴 것은 반으로 자른다.배추는 절여 한입 크기로 썰고 무는 나박썰기 한다.생강 마늘 새우젓은 곱게 다지고 고춧가루는 따뜻한 물을 넣고 섞어 불린다.넓은그릇에 고춧가루 생강 마늘 파 통깨 새우젓을 모아 섞은후 수삼과 배추 무를 넣어 버무린다음 김치통에 꼭꼭 눌러 담는다.
  • 재벌,SOC참여 구체안 제시/국가경쟁력 강화 민간위 확대회의

    ◎삼성/가덕도 개발사업에 3조7천억 투입/대우/천안∼논산 97.5㎞ 고속도로 건설추진/현대/LNG인수기지·열병합발전소 건립 『도로 시설이 늘지 않을 경우 6년 뒤인 오는 2001년 서울에서 황영조와 자동차가 경주하면 황영조가 이긴다.자동차의 평균 주행속도는 시속 15.9㎞이고 황영조의 뛰는 속도는 19.5㎞이다』 『정원의 2.34배가 넘게 타는 전철은 현재 손잡이가 없어도 넘어지지 않으며,기업의 경쟁력은 길바닥에 버려지고 있다.총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기업의 물류비는 미국이 7%,일본이 11%인 데 반해 우리는 17%에 달한다.항만시설 부족에 따른 물류비용은 연간 4천3백억원에 이른다….』 22일 대한상의에서 열린 제 8차 국가경쟁력 강화 민간위원회 확대회의에선 사회간접자본 확충의 필요성이 강도 높게 제기되며,민간기업의 효율적인 참여 방안들이 제시됐다. 삼성그룹의 이승한 전무,현대건설의 이종순 전무,(주)대우의 유계성 전무 등은 각각 자사의 사회간접자본 시설 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참여 계획을 밝혔다.이들의 투자안을 요약한다. ▷삼성◁2005년까지 총 투자비 3조7천억원을 들여 부산 가덕도를 동북아시아의 거점 항만으로 만든다.컨테이너 부두는 5만t급 15선석,2만t급 17선석을 건설하며 철재 부두 2만t급 6선석,잡화부두 2만t급 3선석도 만든다. 개발 효과는 항만과 부대시설 건설에 따른 생산유발 효과 10조원,고용유발 효과 17만명,취업유발 효과 15만명이다.물류비용은 1조4천억원 정도가 절감된다. 도시철도는 분당∼수원∼용인의 총 길이 35.4㎞,김해∼사상 24.8㎞,하남∼천호 18.7㎞의 3개 노선을 개발한다.도로는 영종도 신공항 접근 고속도로와 총 연장 80.2㎞의 대구∼김해 고속도로를 건설하고,각각 3조9천억원과 5조7천억원을 들여 동서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 사업에도 참여한다.민자발전소인 석탄화력 발전소를 세우고 경인운하 건설에도 참가한다. ▷대우◁ 서해안 공업 벨트의 중심지인 충청 아산권의 개발을 위해 총 연장 97.5㎞의 천안∼논산간 고속도로를 건설한다.수도권과 서해안을 연결시켜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산업집중 완화 및 유통산업 발전을 촉진한다. 환태평양 지역의 중심 거점으로 부상할 부산지역과 남해안의 산업 거점인 거제도를 연결하는 총 길이 9.6㎞의 부산∼거제간 연육교도 만든다. 이를 통해 서부산권의 효율적인 개발과 경남 해안지역의 개발 잠재력을 촉발한다.연육교가 생기면 대전∼진주∼충무간 고속도로와 연계된 새로운 교통축이 형성되며,가덕도와 거제도 종합개발도 효율적으로 추진된다. 통일 이후 북측의 빈약한 SOC 시설 확충을 위한 바탕이 되도록,경기도 구리시에서 강원도 고성군간 총 연장 1백94㎞의 북부고속도로를 놓는다.남북 SOC 네트워크 형성의 기본 골격을 마련하는 것이다.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교통난이 완화되고 대북 교통망 형성의 기본도 마련된다.서울∼설악∼금강산을 잇는 연계 개발의 기반도 조성된다. 김포군 전호리에서 인천시 경서동까지의 19.2㎞의 운하도 건설한다. ▷현대◁ LNG 인수기지 및 열병합 발전소를 세운다.연간 1백만t 취급시 3천1백억원,1백50만t 취급시 4천2백억원의 자금이 소요된다.1백만㎾ 용량의 LNG 열병합 발전소 건설에는 4천9백억원이 필요하다. 서울마포구 상암동 일대 1백70만평의 난지도를 개발한다.이를 위해 이미 쓰레기 처리 방안과 한강 수질 및 하수 개발에 대한 검토를 마쳤다. 수도권과 부산권에 경전철을 건설한다.이를 위해 18.65㎞의 하남∼상일간 및 24.5㎞의 김해∼사상간 노선을 놓는다.건설비용은 하남∼상일간이 3천2백억원,김해∼사상간이 4천9백억원이다.
  • “경협­남북대화 분리를”53%/40%“대북경수로 지원은 손해클것”

    ◎“지원비용은 한전 이익금으로” 26%/“북·미 핵협상에 부정적 평가” 54%/서울신문 창간 49돌… 통일문제 국민여론조사 ▷통일비용◁ 국민들은 남북통일과 관련된 가장 우려할 만한 문제점으로 직접적인 통일비용보다는 정치·경제·사회 각부문에서의 혼란을 꼽았다. 통일달성 때 가장 우려되는 것으로 「경제적 혼란」(37.2%)을 지적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사회적 혼란」(23.2%),「정치적 혼란(22.4%),「통일비용」(7.1%),「내전발생」(4.9%),「사상의 혼란」(0.7%),「지역간 격차」(0.2%)의 순이었다. 30대 연령층과 고졸 학력층,생산직 종사자의 경우 「사회적 혼란」보다 「정치적 혼란」을 많이 우려하고 있었다 학생의 경우 「경제적 혼란」(32.3%)을 지적하는 응답보다 「사회적 혼란」(33.9%)을 지적하는 응답이 약간 앞섰다. 강원지역 거주자의 경우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혼란」을 지적한 응답이 30.6%로 같게 나타났다. 「경제적 혼란」을 우려하는 응답은 남자(40.7%)가 여자(33.8%)보다 높았으며 40대(44.1%)연령층과 중졸(42.4%)학력층,직업별로는 생산직(41.3%)과 자영업(40.5%)종사자에서,지역별로는 부산·경남(40.4%)과 서울(40.1%)에서 높게 나왔다. 「사회적 혼란」은 20대(29.1%)의 저연령층과 대재 이상(27.2%)의 고학력층,직업별로는 학생(33.9%)과 사무직(28.1%)에서,1백61만원 이상의 고소득층(29.4%)과 강원지역(30.6%)에서 응답률이 각각 높게 나나탔다. 「정치적 혼란」 가능성을 꼽은 사람들은 30대 연령층(26.4%)과 생산직(28.0%) 종사자에서,지역별로는 대구·경북(26.7%)과 전라지역(26.0%)에서 상대적으로 뚜렷이 드러났다. 이와 함께 「통일비용이 우리경제에 과중할 정도의 부담이 되더라도 통일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국민의 비율이 반대하는 쪽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찬성한다」는 긍정적 응답은 80.3%(적극 42.0%,대체로 38.3%)로 「반대한다」는 부정적인 응답 18.4%에 비해 절대적으로 우세했다. 반대하는 응답은 학력이 높을수록(대재 이상 21.3%) 높았으며,연령별로는 20대(22.8%)에서,직업별로는 학생(25.8%)과 자영업(23.9%)종사자에서,소득수준별로는 1백61만원 이상(23.5%)의 고소득층에서,지역으로는 충청지역(25.2%)에서 많았다. 통일에 소요될 비용을 충당하는 바람직한 방안에 대해서는 「정부예산 항목의 재조정」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기금조성」 24.8%,「자발적 성금모금」 19.8%,「통일세 신설 등 세금징수」 16.9%,「해외차관 도입」 5.1%의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차관 도입」을 제외한 4가지 응답이 근소한 차이로 순위가 매겨진 것은 통일비용 마련을 위한 의견이 아직까지는 단일화되지 못하고 사실상 여러갈래로 나누어진 상태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만 직접적 세금징수방법을 제외한 정부예산의 재조정이나 기금·성금모금에 대한 합계가 72.9%에 이른 점으로 보아 일단 세금징수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이 확고함을 보여주고 있다. 「정부예산 항목의 재조정」을 바라는 입장은 여자(31.6%)가 남자보다 더 뚜렷했으며 직업별로는 학생(37.1%)과 주부(33.2%)층에서,지역별로는 충청(34.0%)과 전라(33.6%)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기금조성은 남자(28.7%)가 여자(20.9%)보다 더 선호하는 편이었으며 직업별로는 생산직(30.7%)과 학생(29.0%),사무직(28.6%)종사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자발적 성금모금」은 50대(23.1%)와 중졸(27.1%)학력층에서,강원지역(25.0%)에서 바람직하게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통일세 신설 등 세금징수」는 60대 이상(22.6%)의 고연령층과 직업별로는 무직·기타층(22.7%),학생(21.0%)에서 다소 높은 비율의 응답이 있었다. 한편 통일에 대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현재 납부하고 있는 세금보다 상당히 많은 액수의 세금을 더 징수할 경우 「세금을 더 내고서라도 통일은 해야 한다」는 응답이 70.1%나 차지해 「세금을 더 내면서까지 통일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29.3%)는 쪽보다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특히 통일비용을 위해 세금을 더 내겠다는 태도는 직업·성별·나이·학력등과 관계없이 전체 응답자들에게서 60%이상을 보여 국민들의 통일열망을 대변하고 있다. 「세금을 더 낼 수 없다」는 응답은 여자(35.0%)가 남자(23.5%)보다 많았고 50대 연령층(37.3%)과 농림어업종사자 (41.5%) 및 주부층(33.6%)에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지역적으로는 대구·경북(36.7%),충청(35.0%),부산·경남(34.5%)거주자에게서 높은 편이었다. 또한 학력과 소득수준이 낮을수록(국졸이하 37.5%,70만원 이하 36.8%) 응답 빈도가 많았다. ▷조사방법◁ 대상응답자를 지역별 인구수에 따라 할당한 뒤 시·군·구·읍·면·동별로 무작위 추출하는 비례할당법을 사용했다. 조사기간은 11월4∼5일 이틀동안이었으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20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에게 조사원들이 직접 전화를 걸어 질문을 설명하고 답변을 얻는 면접방식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수는 지역별로 서울이 2백52명,인천·경기 1백87명,부산·경남 1백71명,전라 1백31명의 순이었고 성별로는 남자 4백94명,여자 5백6명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백16명,30대가 2백65명,40대가 1백70명,50대가 1백34명,60대 이상이 1백15명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95%의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의 허용한계는 ±3.1%이다.
  • 국회 공전… 「금배지」들 어디로 갔나

    ◎의원들 “지역구 다지기”… 의사당 확산/단합대회·후원회행사 줄이어/「출근」 의원 평소의 30∼50% 불과 국회가 문을 닫고있는 요즈음 의원들의 관심은 온통 지역구에 쏠리고 있다.관심 뿐만 아니라 몸도 지역구에 내려가 있는 의원이 허다하다. 여야 지도부가 국회의 장기공전에 조바심을 하면서 당력을 집중하고 있는 사이 할 일이 없어진 의원들은 나름대로 실속을 챙기고 있는 것이다. 민자당 강원도지부는 평일인 지난 11일 춘천종합운동장에서 단합대회를 겸한 체육대회를 가졌다.대회에는 정재철 도지부위원장을 비롯,소속의원 대부분과 도사무국 직원,지구당 당직자등 5백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으며 참석의원들은 가장 바빠야 할 정기국회 시즌에 가을을 만끽하는 색다른 맛을 즐겼다. 정상대로라면 이날은 상임위들이 열려 의원들은 밤이 늦도록 의사당을 떠나지 못했을 것이지만 국회공전 덕택에 이같은 「여가」를 즐길 수 있었던 셈이다. 이러한 사정은 대부분의 지역구 의원이 대체로 비슷하다.여야를 막론하고 국회공전을 지역구다지기의기회로 최대한 활용하며 내심 즐기는 모습이다. 같은 날 민주당의 김병오의원은 민자당 백남치의원이 선심성 당원단합대회를 열었다고 민주당이 문제삼고 있는 바로 그 장소에서 역시 당원단합대회를 가졌고 같은 당의 김충조의원은 개인 후원회모임을 열었다. 민자당 박희태의원은 국회가 공전을 시작한 바로 다음날인 지난 5일 지역구인 경남 남해와 하동에 내려가 교양강좌 개소식을 가졌다.나흘 뒤인 9일에는 지역구민들을 해군사관학교와 이승만대통령 별장에 「산업시찰」을 시켜주는등 분주한 지역구활동을 벌였다. 그런가 하면 충청도가 지역구인 한 야당의원은 지난 5일 지역구에 내려간 뒤 아예 올라 오지를 않고 있다. 의원들의 실속챙기기에는 중진이라고 해서 예외일 수가 없다.「12·12사건」 기소유예 무효화투쟁에 모든 당력을 집중하고 있는 민주당의 김상현고문은 12일 하오 광주에서 교수자문단 주최로 정책토론회를 가졌고 유준상최고위원도 경쟁이라도 하려는 듯 같은 날 같은 광주에서 자기 단체의 창립기념 토론회를 가졌다. 또한 민주당에서는 10일 김태식의원,12일 이원형의원이 후원모임을 가진 것을 비롯,개인주최의 모임들이 줄을 잇고 있어 여야대치의 경색정국과 전혀 동떨어진 느낌마저 주고 있다. 이 때문에 요즈음 국회는 텅 비어 있다시피 하다.국회의 한 관계자는 『지난 한주일동안 국회 의원회관에 나온 의원은 기껏해야 평일의 30∼50%에도 못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지역구인 한 의원은 『지역구가 가까워 거의 매일 회관에 나오고 있지만 특별히 할 일이 없어 지방자치 관련 책을 읽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몸은 국회에 있어도 마음은 역시 지역구의 내년 선거에 가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민자당의 한 의원은 민주당이 귀향투쟁 활동으로 펼치고 있는 지역구설명회에 대해 『중앙당의 지시로 지역구에 내려가 공개적으로 지역주민들을 접촉하니 얼마나 신이 나겠느냐』고 꼬집었다.
  • 은행 부실채권 상각 적립금/98년까지 3조5천억원 필요

    ◎은감원,대손충당금 목표 확정 일반 은행들이 오는 98년까지 모든 부실채권을 상각하려면 3조5천1백44억원을 대손충당금으로 더 쌓아야 한다.특히 조흥·제일·상업·서울신탁은행 등 6대 시중은행은 올해의 영업이익에서 1조4천6백96억원을 대손충당금으로 적립해야 한다. 은행감독원은 7일 은행의 대외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여신에 대해 일정 비율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는 가중 부실여신 비율제도를 지난 6월 도입한 이래 은행들이 98년까지 부실채권을 정리하기에 앞서 매년 대손충당금으로 적립해야 하는 중간 목표비율을 확정,발표했다. 은감원은 현재 대손충당금 적립규모가 여신관련 손실예상액의 90%를 넘는 신한·한미·하나·보람 등 4개 후발은행과 광주·제주 등 7개 지방은행은 연말까지 손실예상액의 1백%를 대손충당금으로 쌓도록 했다.또 동화·동남은행은 96년까지,한일·대구·부산·충청은행은 97년까지,조흥·상업·제일·서울신탁·외환·대동·평화은행은 98년까지 적립토록 했다. 총여신에서 가중 부실여신이 차지하는 비율도 신한·한미·동화·동남·하나·보람 등 15개 은행은 연말까지,한일·대동·대구은행은 95년까지,제일·부산은행은 96년까지,조흥·외환은행은 97년까지,상업은행과 서울신탁은행은 98년까지 2% 이내로 줄여야 한다. 은행들이 영업이익에서 이같은 규모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려면 배당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대도시 부부 결혼 실태조사/절반이 불만족스런 결혼생활

    ◎부산 고신대 송정아교수,「한국인 결혼유형」 연구/형식적 결혼상태 20%·위기상태는 15%/만족도 높은 「건강한 결혼」은 52%에 불과 우리나라 부부의 절반가량이 결혼만족도나 안정성이 떨어지는 불행한 결혼상태에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가족향상프로그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부산 고신대 송정아교수(가정관리학과)가 최근 전국 대도시에 거주하는 5백50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인의 결혼유형에 관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49%가 역기능이 심각한 「위기적 결혼」「상황적 결혼」「형식적 결혼」 등의 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교수가 결혼만족도와 결혼안정성을 기준으로 「건강한 결혼」「형식적 결혼」「위기적 결혼」「상황적 결혼」등 4가지 유형으로 나눠 조사한바에 따르면 『평균이상의 결혼만족도와 결혼안정성을 갖는 행복한 결혼형태』인 「건강한 결혼」은 한국인 도시부부 전체의 5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형식적 결혼」은 만족은 없으면서도 문자그대로 결혼이라는 형식에 의해 유지되는 결혼형태로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위기적 결혼」은 결혼생활에 행복감이 없고 안정성이 없는 취약한 결혼형태,「상황적 결혼」은 부부생활에 만족감은 있지만 주위여건의 상황에 의해 결혼의 안정성이 위협받는 결혼형태로 15%와 13%를 각각 차지했다. 남녀별로 살펴보면 「건강한 결혼」집단에 남편들이 60%로 압도적으로 많은 반면 「위기적 결혼」「형식적 결혼」 같은 불행한 결혼집단에는 아내들이 60%를 차지,남편들의 결혼행복도가 아내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지역간에 있어서는 전주지역 거주부부들의 결혼관계 건강지수가 가장 높고 다음이 서울·광주·제주 순으로 나타났으며 전라지역 부부들이 충청지역 부부들보다 대체로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결혼의 건강도 또는 행복도는 아내가 남편을 존경할수록,남편이 아내 의사를 존중할수록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이같은 조사를 바탕으로 송정아교수는 『남성위주의 사회에서 오는 남성의 권위,독단적인 의사결정과 문제해결은 아내의 건강한 결혼생활 유지에치명적인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건강한 결혼을 위한 공통적인 요인은 학력이나 직장·가계소득 등이 아니라 부부간의 원만한 대화와 애정』이라고 결론지었다.송교수는 이같은 조사결과를 오는 8일 미국 미네아폴리스에서 개최되는 국제가족학회 학술발표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 국보급 문화재/관리소홀로 훼손 심각

    ◎현모탑비 균열심해 “붕괴위기”/법주사 팔상전도 지붕서 비새 전국 주요사찰이나 유적지에 있는 국보급 문화재가 당국의 무관심과 관리소홀로 심하게 훼손·방치돼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또 탱화 및 불상 도난사건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지방문화재는 각 시·군 담당공무원이 문화재에 대한 지식이 없는데다 숫자도 고작 2∼3명 정도여서 문화재 보존에 큰 문제가 되고 있다. 29일 조계사 등 불교계에 따르면 강원도 원주군 부론면 법천리 지광국사에 있는 국보 59호 현묘탑비는 몸체 일부가 떨어져 나가고 심한 균열로 붕괴직전에 놓여있다.또 경북 경주군 양북면 감은사지 3층석탑(국보 112호)은 쌍둥이탑중 왼쪽탑의 1층 탑신벽면이 깨지고 불에 검게 그을려 있는 등 심하게 파손되어 있다. 국내 유일의 목탑인 충북 보은의 법주사 팔상전(국보 55호)도 지난해 10월의 폭우로 지붕에서 비가 새고 있다.천불천탑의 전설로 유명한 전남 화순의 운주사 와불도 보호울타리가 형식적으로 설치돼 있어 관광객들의 발에 마구 밟혀 원형을 잃어가고 있다. 조계사의 통계에 따르면 탱화나 불상의 도난사건은 91년 25건,92년 24건,93년 45건,94년 67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당국은 뒷짐만 지고 있는 상태다.지난 4일에도 경북의성 고운사의 고려시대 탱화 2점이 도둑맞았고 지난 9월24일에도 백양사에서 조선시대 탱화 1점과 위패 2개를 도난당했다.더구나 이들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일부 사찰에서는 징계가 두려워 도난사실을 신고하지 않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리소홀로 인한 훼손·분실보다도 더욱 큰 문제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문화재로 지정되고도 관리대상 목록에서 누락돼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충청북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문화재가 국보 8점을 포함,3백48점이 있지만 문화재관리국에서 작성하는 문화재대관에는 전체의 63%인 2백20점이 빠져있고 더구나 그중에는 국보도 3점이나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삼성 50개계열사 24개로 통합/전자·화학·기계·금융군으로 개편

    ◎중앙일보사는 2천년이전 독립 삼성그룹은 27일 제일합섬 등 16개사를 그룹에서 분리하고,삼성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 삼테크를 삼성물산에 합병하는 등 10개사를 합병,정리하기로 했다.현재 50개인 계열사가 24개사로 줄어드는 셈이다. 또 계열사를 전자·화학·기계·금융 및 보험 등 4개의 중핵 사업군으로 나눠,사업군 별로 소그룹장이 책임경영을 하도록 했다. 삼성그룹은 이 날 사장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3차 계열사 정리 및 경영구조 계획」을 발표했다.삼성은 지난 91년11월(1차)과 지난 해 6월(2차)에도 계열사 정리계획을 발표했었다. 그룹에서 떨어져 나가는 계열사는 ▲조선호텔 ▲IST ▲(주)한국신에츠 ▲제일시바가이기 ▲대한정밀 ▲하이크리에이션 ▲제일보젤 ▲대경빌딩 ▲제일선물이다.지난 1∼2차 조정에서 분리하기로 한 ▲제일제당 ▲대전역사 ▲삼성에머슨 ▲한국전산 ▲한국알라스카개발 ▲제일냉동 등 6개사는 현재 분리 절차가 진행 중이다. 삼성항공과 삼성지게차 삼성클뢰크너는 삼성중공업에,삼성정밀화학(구 한국비료)은삼성종합화학에,연포레저는 중앙개발에 각각 합병된다.삼성중공업의 건설부문은 삼성물산으로,제일모직의 화성부문은 삼성종합화학으로 흡수된다. 2차 조정에서 매각하기로 한 삼성시계는 정밀가공 분야를 추가,반도체 장비 등을 가공하는 삼성정공으로 바뀐다.2차 때 발표한 제일모직과 광주전자의 합병절차는 진행 중이다.중앙일보는 2000년 이전에 그룹에서 분리,독립된다. 국제화를 추진하기 위해 그룹에 「해외 사업단」을 구성하고,연내 유럽과 미주 및 중국에도 본사를 설치해 지역본사 제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올 상반기에는 일본과 동남아에 본사를 설치했었다.사회활동을 경영활동의 일부로 보고 그룹에 사회사업을 총괄하는 조직을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본사를 강남과 강북으로 나눠 태평로 삼성타운은 금융·보험 등 서비스 계열사 중심으로,강남에는 전자·기계·화학 등 제조업 계열사를 배치하기로 했다.지방자치제에 대비,전국을 6개 지역권으로 나눠 지방화 대응조직을 신설하고 기존 공장을 재배치,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자립에 기여하기로 했다. ◎삼성 「구조조정」 안팎/핵심사업 집중화 겨냥한 대변신/소비재·경공업 탈피… 중화학에 무게/“승용차 진출위한 정지작업” 시각도 삼성그룹이 27일 발표한 구조조정 계획은 창업 이래 최대의 변신 시도이다.대망의 21세기를 불과 몇년 앞둔 시점에서 독자적인 계열사 정리(분리 및 통합) 및 경영구조 변화를 겨냥했기 때문이다. 이번 계열사 정리는 종전과는 차원이 다르다.신세계와 전주제지(현 한솔제지) 등의 1차분리,제일제당 등을 대상으로 한 2차분리는 이건희 회장 패밀리의 「재산분배」 성격을 넘지 못했다.물론 제일합섬의 대주주는 고 이병철 회장의 차남인 고 창희씨 가(가)이며,조선호텔의 대주주는 5녀인 명희씨이다.이번에도 재산분배의 측면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 구조조정은 분배보다는 핵심 사업의 집중화 및 사업구조 변화에 주안점을 뒀다.계획대로만 된다면 그동안 그룹의 상징이었던 소비재와 경공업 위주에서 벗어나 중화학 산업 중심으로 바뀌게 된다.그룹의 모태인 제일모직·제일제당(2차 구조조정)·제일합섬 등 3개사가 그룹에서 떨어져 나가고,전자·화학·기계가 주력으로 재편되기 때문이다.치밀하지만 여성적이고 보수적인 삼성의 이미지가 중후하고 적극적인 남성상으로 바뀌는 셈이다. 최대의 핵심은 계열사를 ▲전자 ▲화학 ▲기계 ▲금융 및 보험 등 4개의 중핵 사업군으로 나눠,사업군 별로 소그룹 장이 책임경영을 맡도록 한 점이다.그동안 그룹 회장을 정점으로 하는 수직적 형태에서,각 계열 별 중핵 소그룹이 병립해 「역할 분담」을 하는 수평적 형태로 바뀌게 된다. 계열사를 통합한 것은 주력분야를 명확히 해,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키우고 소유 집중과 경제력 집중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삼성그룹의 설명이다.예컨대 중공업과 항공의 합병은 미쓰비시 중공업을 모델로 했다.삼성중공업을 미쓰비시처럼 대형화시켜 항공기는 물론 승용차 사업에도 진출하겠다는 의지이다.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전국을 ▲서울과 경기 ▲강원 ▲대전과 충청 ▲광주와 호남 ▲부산과 경남 ▲대구와 경북 등 6개 지역으로 구분,구역 별로 그룹을 대표하는 지역장을 두는 한편 지역 별로 특화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것도 관심을 끈다.서울 본사를 강남과 강북으로 나누고,강남 도곡동에 제조업 계열사를 배치하겠다는 것도 새로운 시도이다. 이날 발표는 다소 과대포장된 부분도 있다.새로 분리되는 기업 10개의 지난 해 매출액은 2조8천억원으로 지난 해 전체 매출액 43조4천억원의 6.5%에 불과하다.재산분배 차원에서 이뤄지는 제일합섬과 조선호텔을 뺄 경우 4% 정도 밖에 안된다.「껍데기」 뿐인 기업들을 정리하면서 지나치게 생색을 냈다는 지적도 있다. 승용차사업 진출이라는 지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마지막 정지작업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그동안 삼성은 승용차 진출을 위해 부산지역 정서를 십분 활용했었다.때문에 정부의 구미에 맞는 계열분리와 업종전문화를 내용으로 하는 구조조정안을 마련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의 구조조정 중 사회사업을 경영활동의 일부로 강화해,사회복지 사업을 강화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도 있다.삼성의 「야망」이 어느 선까지 성공할 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같다.
  • 전국 교량156곳“즉각 보수SOS”/“위험한 다리들”지역별실태점검

    ◎상판 곳곳 균열… 덧포장 공사로 눈가림/이음새 벌어져도 손못쓰고 예산타령/“통행제한” 경고에도 대형차량 유유히 질주 전국의 다리들이 흔들거리고 있다.대부분 다리들이 한치앞을 내다보지 못한채 허술하게 만들어 진데다 사후관리 또한 겉치레로 일관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이미 「빨간불」이 켜진 다리조차 대부분 「조심」이라는 팻말하나만 세워둔채 방치돼 불안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구태여 외국의 사례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우리의 다리는 분명 더이상 두고 볼 수없는 중증을 앓고 있는 것이다.내무부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실시한 자체안전검점 결과 각 시도가 관리하는 전국의 7천5백80개 다리가운데 전체의 2%에 해당하는 1백56개가 불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서울 성수대교의 붕괴 대참사를 계기로 전국의 위험교량을 지역별로 점검해본다. ○육안점검에 그쳐 ▷충청◁ 충청지역 최대규모의 다리이면서도 사경을 헤매고 있는 공주의 금강교.일제때인 지난 32년 폭 6m 길이 5백13.5m로 세워진 이 다리는 이미 10년전인 84년 한국건설안전협회로부터 다리로서 암 선고를 받고 4.5t이하의 차량만 통과하도록 통행이 제한됐다. 이같은 중증진단에도 불구하고 올 3월 7천6백여만원을 들여 교량신축 이음장치,난간보수공사를 했지만 통과차량의 통행을 제한하는 선에서 미봉책으로 일관되고 있다.결국 지난해 대전산업대학 구조기술안전연구소팀은 정밀검진에 나선 결과 버스 4대와 트럭 6대가 함께 통과할 경우 무너지게 된다고 경고했다.다급한 나머지 승용차만으로 금강교 통행차량을 제한했고 하루 한차례씩 도보점검으로 하루 2만여대의 통행차량안전을 담보하고 있다.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와 규암리를 잇는 8백13m의 백제대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백마강을 가로질러 68년에 세워진 이 다리는 현재 상판 26개마다 손바닥만한 웅덩이가 파인데다 상판이음새 또한 주먹이 들어갈 정도로 벌어졌다. 또 상판밑의 23개 교각들도 대부분 백마강물살에 깎여 하루 이곳을 지나는 1만4천∼1만5천여대의 차량들을 위협하고 있다.급기야 당국에서는 다리 양쪽에 「21t이상 차량 통행금지,차간거리 40m확보,주행속도 시속 40㎞이하」라는 통행제한 표지판을 세웠다.그러나 이에 아랑곳 하지않고 대형트럭들이 질주,다리의 피로도를 가중시키고 있다.이곳 주민들은 새로운 백제대교가 건설되는 앞으로 5년동안은 목숨을 걸고 백마강을 건너다녀야 될 형편이라고 하소연한다.충남지역에만 이같은 아슬아슬한 크고 작은 다리가 무려 12개에 이른다고 충남도는 밝히고 있다. ○교각은 들쭉날쭉 ▷호남◁ 영산강을 가로지르는 나주교는 호남의 「성수대교」로 꼽힌다.나주시 삼도동과 나주군 금천면을 잇는 나주교는 구태여 지난 92년의 한국건설기술안전협회등의 진단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육안으로도 온통 멍든 모습을 한눈에 보여준다.78년에 건설된 하행선 나주교는 네번째와 다섯번째 상판이음새 부분이 30∼40㎝가량 틈새가 벌어져 영산강물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이에앞서 57년에 세워진 상행선은 더하다.상판이음새 20여군데가 균열돼 틈새가 벌어지고 상판을 묶어주는 철판은 시뻘겋게 녹슨채 그위는 아스팔트로 덧씌워져 말그대로 눈가림투성이다. 30t이상의 대형트럭을 포함,4만여대의 차량이 질주하는 나주교는 건설당시 통과하중이 18t으로 하루 1만2천대가 통과되도록 세웠으니 불과 16년여만에 흐물거리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이같은 형편에도 보강공사는 커녕 보수관리및 사고에 대한 안전의지는 찾아볼 수가 없다.25일에도 전남의 12개 시·군과 광주를 연결하는 폭 16m,길이 6백20m의 영산교 양쪽에는 공사중이라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었지만 차량 통제관이나 공사관계자는 볼 수없었고 과적차량들이 1백㎞가 넘는 속도로 질주하고 있었다. 이곳 나주교로부터 남쪽 10㎞쯤 떨어진 구 영산교는 당국의 관리부재를 전형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지반이 내려앉아 교각들이 들쭉날쭉 서있고 상판을 받치는 철골빔이 녹슬어 휘었다.지난해 대한토목학회의 정밀진단결과 「다리기능상실」을 진단을 받았다.그렇지만 32년 지금의 나주시 이창동과 영산동을 잇기위해 길이 3백84m로 만들어진 이다리에는 1t이상의 화물트럭과 12인승이상의 승합차가 통과하지 못하도록 고도제한 구조물이 설치돼 있지만 1t이상 화물차량등 하루 5천여대가 천연덕스럽게 지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차례 이리지방국토관리청에 다리 보수에 필요한 예산지원을 요청했으나 도로법상 교량은 지방자치단체의 소관사항이라는 이유로 번번이 거절당했다』며 『1천2백64개의 다리 가운데 23%에 달하는 2백81개가 노후다리로 보수등 안전관리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안전불감증 노출 ▷영남◁ 서울 성수대교 붕괴사고 이후 대구의 대표적 노후교량인 팔금교와 노곡잠수교,제2아양교를 건너다니는 자동차 운전자들의 불안은 고조되고 있다. 대구∼영천간 산업도로및 경부고속도로 동대구톨게이트 진입도로에 연결되는 제2아양교는 하루 6만∼7만대의 차량이 오가는 대구지역의 요충다리이다.지난 70년 PC빔 공법으로 금호강을 가로질러 노폭 17.5m,길이 2백75m로 세워진 이후 이미 지난 87년 상판에 직경 2m가량의 구멍이 난데 이어 91년에 또다시 상판균열이 생겨 「위험다리」로 지목돼 왔다. 대구시는 이같이 제2아양교에 뻥뻥 구멍이 뚫리자 92년 교량안전진단검사를 실시했고 그결과 총중량 32t이상 차량의 통행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그러나 다리양쪽에는 이같은 사실을 알리는 표지판조차 없다.성수대교 붕괴사고가 터지자 부랴부랴 도심 진입로쪽에 직원 한명을 배치,과적차량의 우회를 유도하고 나서 당국의 「안전불감증」을 노출시켰다. 또 팔거천을 가로질러 구안국도와 대구시 북구 사수동을 잇는 팔금교 역시 교각부분이 20㎝이상 침하돼 길이 72m인 다리 전체가 활처럼 휘었다.지난 72년 설계하중 13.5t으로 건설된 이래 여기저기 이상징후가 가시화되자 4.5t이상트럭의 통행제한 입간판이 세워졌다.그러나 트레일러,덤프트럭등 과적차량이 통제없이 통행하고 있다. 대구시 사수동의 이모씨(46·회사원)는 『92년초부터 팔금교의 침하현상이 심화되었지만 당국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시행하지 않아 지역주민들은 매일 곡예를 하는 기분으로 이 다리를 지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길이 2백88m,폭 4.6m로 76년에 만들어진 노곡잠수교는 수많은 균열을 시멘트 덧포장공사로 눈가림식 땜질공사를 해온 케이스.지난해 7월 북구청이 실시한 정밀안전진단에서도 12개 상판중 5개에 균열이 발견되는등 교량의 안전도가 최악으로 판정됐다.90년들어서부터 상판과 교각 이음새부분에 3㎝가량의 틈새가 벌어지는등 붕괴위험을 안고 있다. 주민들은 다리가 계속 방치되자 교각틈새에 흰글씨로 『교각에 틈이 벌어졌으니 통행에 주의할 것』이라는 위험 표지를 써붙이기에 이르렀다. 경북 군위군 봉황교,고령군 안림교,경산군 와촌교등 5개는 최근 안전진단결과 붕괴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이들 교량에 대한 전면보수 계획은 예산부족을 이유로 95년이후로 미루지고 있다. 이같은 「흔들다리」는 경남지방에도 적지 않다.함안군 칠원면 유원교는 상판 곳곳이 균열돼 있고 난간이 심하게 부식된 다리위로 차량이 지날때마다 심하게 흔들려 전문가아닌 누구라도 붕괴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실정이다. 칠원면에서 창원으로 출퇴근하는 서모씨(50·경남경찰청)는 『유원교에 차량이 통행하면 교각부터 흔들리고 있으나 당국은 차량통행제한외에 지금까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마저 통행제한 조치도 심야에는 지켜지지 않아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불안은 밀양시 내일동과 삼문동을 잇는 밀양교도 마찬가지로 대형차량이 하루 7천5백여대씩 통과하면서 수명을 단축시킨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그러나 밀양교는 사업비 43억원을 제때 확보하지 못해 지난 8월에야 뒤늦게 우회도로 건설에 착공,이제 겨우 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근시안적 설계와 건설,무분별한 남용과 예산타령에서 비롯된 사후관리 부재등이 복합돼 빚어진 전국 대형교량들의 중증은 지금 당장 치유되고 관리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영남대 김경찬 명예교수(토목학)는 『교량은 도로의 「관절」격으로 부실공사추방,지속적인 과적차량 단속,실효성있는 사후관리등 3박자가 함께 이뤄지지 않는 한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6대시은/자기자본비율 상승/은감원조사/후발·지방은행은 떨어져

    6대 시중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이 정한 자기자본 비율이 높아지는 반면 후발은행과 지방은행은 낮아지고 있다.BIS기준 자기자본 비율은 은행의 자기자본을 위험정도에 따라 가중 평균한 대출금과 지급보증·파생 금융상품 등을 합한 총자산으로 나눈 것으로,BIS는 은행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8% 이상 유지토록 권하고 있다. 20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14개 시중은행과 10개 지방은행 등 24개 일반은행의 평균 자기자본 비율(BIS기준)은 10.96%로 작년말의 11%에 비해 0.04%포인트 낮아졌으나 8%에 미달하는 은행은 한 곳도 없다. 6대 시은은 10.26%로 6개월 전에 비해 0.31%포인트 높아졌다.반면 8개 후발은행은 11.16%로 0.62%포인트,지방은행은 13.79%로 1.07%포인트 떨어졌다.후발은행과 지방은행의 경우 외형 성장과 함께 위험도가 높은 대출이나 지급보증의 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은행 별로는 제주은행이 27.76%로 가장 높고,전북은행 20.46%,강원은행 18.7%,광주은행 11.6%,충청은행 14.83%,동화은행 14.43%의 순이다.
  • 북한산/설악산/속리산/내장산/가야산/환경캠페인 22일 “시동”

    ◎새달 13일까지 5천여명 참가/등산로 청소·홍보물 배포 나서 서울신문사가 벌이는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이 단풍관광철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전국 유명산에서 대대적으로 펼쳐진다.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 환경감시위원인 81개 단체와 개인등 5천여명은 전국토를 5개권역으로 나누어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유명산의 계곡과 등산로에서 결빙기전에 쓰레기 수거 등 정화작업을 갖는다. 이번 캠페인은 북한산·설악산·속리산·내장산·가야산 등 5대산을 지정,주변에 거주하는 환경감시위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별도의 계획을 세운 환경감시위원들은 지역별로 자체일정을 잡아 현장 활동에 나선다. 또한 환경감시단체들은 환경자료를 수집,홍보물을 만들어 현장활동때 등산객들에게 배포한다. 수도권지역 환경감시위원들은 오는 28일 상오 11시 북한산에서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하며 등산객들과 함께 주위의 쓰레기를 수거한다.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한국풍수지리학회등 43개 단체와 개인등 2천5백여명이 참여하는 이날 캠페인은 「푸른산 맑은물」이라는 어깨띠를 두르고 약 5시간에 걸쳐 현장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강원권에서는 11월 6일 깨끗한 산하 지키기운동 양양지부 주관으로 관동산악회·청타산악회 등 5백여명이 참여해 설악산 오색약수터를 기점으로 주로 계곡에 버려진 빈캔·비닐봉지·음식찌꺼기 등을 수거하게 된다. 속리산에서는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오는 30일 보은군산악회·보은온누리여성산악회등 충청지역 환경감시위원 4백여명과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행락객이 가장 많은 법주사 입구에서부터 쓰레기 수거와 계도활동을 병행키로 했다. 호남의 내장산에서는 다음달 초 이리심산회·원군회·달마산악회·복흥자연보호회 등 6백여명이 참여해 백양사를 기점으로 행락객들이 버린 오물을 수거한다. 또 가야산 캠페인은 단풍피크인 다음달 중순쯤 영남지역 단체인 난우회·하단동청년회·부산교통공단등의 단체와 개인 5백여명이 참여해 「내고장 산하는 내가 지킨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현장활동에 들어간다. 보은산악회 박대종회장은 『이번 캠페인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내 고장을 오염으로부터 지키는 환경파수꾼들의 첫걸음』이라며 『지속적인 캠페인과 계도로 후손들이 아름다운 금수강산에서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말했다.
  • 고속철 전구간 문화재 시굴조사

    ◎서울·경기… 대전·충청권 등 4개 권역별로/매장문화재 존재여부 확인키로 경부고속철도 전구간(총연장 4백30.7㎞)에 대한 문화재 시굴조사가 실시된다. 문화재관리국과 고속철도건설공단(이사장 박유광)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4월말 구성된 문화재 자문위원회(위원장 한병삼 전국립중앙박물관장)의 자문에 따라 이달안으로 고속철도 전구간에 대한 시굴조사에 착수하기로 하고 현재 서울대박물관 등과 용역계약을 협의중이다. 정밀 지표조사를 겸한 이번 시굴조사는 ▲서울·경기권(서울대 이선복 교수팀) ▲대전·충청권(한남대 최병현 교수팀) ▲대구·경북권(경북대 윤용진 교수팀) ▲부산·경남권(동아대 심봉근 교수팀)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내년 11월까지 이뤄진다. 시굴조사는 지표조사와 달리 매장문화재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지점의 땅을 파서 유물의 존재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특히 문화재의 보고인 경주구간이 포함된 대구·경북권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문화재관리국은 공단과 조사기관의 용약계약이 완료되는 대로 시굴조사를 허가할방침이다. 한편 국회 교통·체신위원회의 이윤수의원(민주)은 최근 영남대박물관의 지난해 지표조사 보고서를 인용,대구·경북지역을 지나는 고속철도 주변에는 2백6점의 문화재가 철로중심 2㎞안에 있으며 특히 경주시·군 지역에만 이중 절반이 넘는 1백30점이 몰려 있어 문화재 훼손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었다.
  • 제일·충청 등 4개은/유상증자 내인가

    금융통화 운영위원회는 6일 제일은행과 충청·제주·경기은행 등 3개 지방은행의 유상증자를 내인가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제일은행 1천7백억원,충청은행 2백55억원,제주은행 2백35억5천만원,경기은행 5백억원이다.
  • 중부 오늘까지 비/최고 80㎜내릴듯

    2일 밤 중부지방에서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3일에도 서울·인천지방에 20∼30㎜를 뿌린데 이어 4일까지 지역에 따라 최고 80㎜까지의 많은 강우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4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이 흐리고 한두차례 비 온뒤 개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비의 예상강우량은 ▲서울·경기 20∼80㎜ ▲충청 10∼30㎜ ▲강원 영서 10∼50㎜ ▲강원 영동 5∼10㎜ 등이다.
  • 전통5일장/가을 여행길 알뜰 장보기

    ◎경기 강화·강원 평창·경남 밀양·전남 구례장 유명/강화 화문석·강평 잣·평창 산나물 일품/서산 어리굴젓·밀양 도자기 등 “인기” 들녘의 오곡백과가 무르익어가는 계절이다.가을여행과 함께 알뜰 장보기도 겸할 수 있는 전통장 몇곳을 소개한다. ◇경기도 강화장=서울에서 가까워 언제라도 쉽게 가볼수 있는 곳.바다풍경에다 전등사 마니산 등 유적지도 많아 관광과 함께 장보기를 겸하기에 제격이다.매월 2자와 7자로 끝나는 날마다 5일장이 서는데 특산물인 인삼과 화문석이 풍부히 선보이고 있다.강화읍내에 마련된 인삼센터와 토산품시장은 평소에도 하루 3천∼4천명의 주부들이 찾을 정도로 인기다. ◇경기도 가평장=5·10일 장으로 더덕 도라지 고사리 등 산채류와 잣 밤 등을 풍부히 선보인다.특히 잣은 국내 생산량의 45%가 이곳에서 나는만큼 출하량이 많다.이밖에 두릅과 느타리버섯의 출하량도 많은 편이다.주변에 축령산 명지산 화악산 등의 명산이 병풍을 두르고 있어 장보기와 함께 가을산의 정취를 즐기는데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강원도 평창장=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피는 무렵」으로 인해 느낌으로 먼저 다가오는 장터.5·10일장으로 고랭지채소와 산나물이 특산물이다.이와함께 강원도 특산인 옥수수 콩 조 감자 메밀 등도 많이 선보이고 있다.또 산간오지인 까닭에 당귀 오미자 지황 작약 창출 등의 약제도 풍부한 편이다. ◇강원도 양양장=설악산 오색온천지구에서 쉽게 가볼수 있는 곳으로 영동지방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활기를 띠는 장이다.4·9일장으로 읍내 상설시장을 중심으로 하여 좌판이 벌어진다.특산물은 송이버섯 당귀 등이나 산채류와 감자 등이 많이 선보인다. ◇충청남도 서산장=비옥한 농토와 안흥항 등 인근 포구에서 올라오는 해산물로 농수산물의 집산지를 이루는 장터.농산물로는 마늘과 생강이 유명하며 간척사업으로 생태계가 바뀌어 맛이 변했지만 아직 서산의 명물 어리굴젓이 인기다.이밖에 꽃게 꼬막 대하 우럭 등도 특산물로서 서산장을 통해 각지로 팔려나가고 있다.매달 끝에 2자와 7자가 들어가는 날 서산시 중심부 동문동에서 장이 선다. ◇전라남도 구례장=지리산 자락에 자리잡은 구례의 5일장은 지리산에서 나는 각종 산채류 버섯과 생지황 당귀 매실 등 1백여 가지에 이르는 한약재를 쏟아내는 곳이다.특히 가을에는 밤과 산수유가 주거래품목으로 꼽히는데 산수유는 한약재로 쓰일 뿐아니라 가을에는 빨갛게 물들어 마을을 온통 물들이는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인근 섬진강에서 잡히는 은어 소금구이도 이곳에 들렀다면 결코 놓치고 싶지 않은 먹거리.3·8일장이다. ◇경상남도 밀양장=2·7일장으로 특산물은 고례 대추,밀양 도자기 등이다.고례 대추는 무척 클 뿐아니라 맛이 달고 약효가 뛰어나며 밀양 도자기는 서민적이고 토속적인 분위기가 돋보여 생활자기로 사용하면 그만이다.주변의 영남루 표충사 등 절승지와 천황봉 정상부근 사자평고원의 억새군락이 일품으로 관광을 겸하기에도 좋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