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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선 국회의원의 「욕심」/서동철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박준병 의원이 결국 민자당을 버리고 자민련을 택했다.여당의 중진의원이었던 만큼 김종필 총재로서는 대어를 낚은 셈이다. 그럼에도 그가 입당식을 가진 14일 자민련 마포당사는 어딘지 어색함이 감돌았다.6·27 지방선거 이후 몇달 동안이나 「온다」「안온다」를 놓고 오락가락하던 뒤끝이라 극적효과를 기대하기에는 김이 빠질대로 빠졌다.게다가 끓어오르는 비판여론으로 오히려 그의 영입이 적지않게 부담스러운 눈치다. 박의원이나 자민련측도 민자당의 강력한 비난을 예상치 못했던 바는 아니었다.그러나 『집권당의 사무총장을 지낸 3선의 중진의원으로,특히 명예를 중시하는 4성장군 출신으로 오직 국회의원직에 연연해 명분을 버리고 목전의 실리만을 쫓는 모습에 연민의 정을 느낀다』는 손학규 대변인의 따가운 논평에 반론의 여지조차 찾아지지 않는듯 박의원은 자민련입당 기자회견에서 제대로 얼굴을 들지 못하는 분위기였다.『다시 한번 지역분할구도의 정치적 폐해와 이를 부추긴 정치지도자들의 반역사성을 통감한다』는 대목에서는 김종필 총재까지 도매금으로 비난의 포화를 맞게 된듯 했다. 박의원 본인은 당적 변경에 따르는 최소한의 통과의례조차 거추장스러운듯 했다.충청도의 자민련바람에 편승,계속 국회의원직을 유지해야 겠다는 결심을 굳히고 호적을 바꾸는 마당이니 복잡한 설명이 필요없는 분위기였다. 그는 입당식에 이은 기자회견에서 준비한 입당회견문만 낭독한 뒤 5·18당시 광주에 파견됐던 사단장으로서의 입장,민자당을 탈당한 이유등 자신으로서는 까다로운 질문들이 쏟아지자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이날 박의원이 회견문에서 밝힌 자민련 입당 이유는 『지난 30년 동안 나라를 바로 세우고 이끌어온 중추세력일뿐 아니라 성장과 안정을 이룩한 진정한 범보수세력으로 내각제를 추진해 입당을 결심하게 됐다』는 것.그러나 「사무총장까지 지낸 분이 당을 박차고 나온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 아니냐」는 기자들의 지적에는 『떠난 마당에 민자당에 대해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다』고만 밝혔다. 그가 직면하게 된 또 하나의 아픈 비판은 대표적 게리멘더링으로 지적되고 있는 옥천과 보은·영동으로 나뉜 선거구 문제.지난 7월 나돌던 그의 탈당설을 잠재우느라 고향 옥천을 독립선거구로 해달라는 그의 요구가 수용된 결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선거구를 조정하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 당적까지 바꾼 박의원을 다음 총선에서 지역구민들이 어떻게 평가할 지가 정가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 「백마강 달밤에」 1천여 관객 “갈채”

    ◎서울신문·LG전자 주최 축제극/의자왕 혼 모셔오는 대동제 관객 숙연/“백제역사 깊이 생각 계기” 찬사 쏟아져 서울신문이 LG전자와 공동으로 백제인의 정신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한 축제극 「백마강 달밤에」가 11일 하오8시부터 공주문예회관에서 1시간30분동안 화려하게 펼쳐졌다. 제41회 백제문화제의 하나로 마련된 축제극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극작가 겸 연출가인 오태석씨가 작품을 쓰고 연출한 것으로,백제정신의 부활을 당집·별신제·돌다리가는 길 등 3장에 담았다.중견연극인 15명과 5명의 스태프가 어우러져 열연,백제문화제중 가장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극단 「목화」의 대표이기도 한 오씨는 이날 망국의 한을 안고 중국 고원에 묻힌 의자왕의 혼을 모셔오는 대동제에서 화려함과 웅장함을 연출,1천여명의 관객을 사로잡았다. ○…산신과 천신 등 무속신과 인간을 연결,충청도 어느 마을의 과거와 현재를 형상화한 「당집」이 시작되자 관객은 신비한 듯 숨을 죽이며 극 속으로 빠져들었다. 마을의 대소사를 돌보고,삼국시대 황산벌에서 신라군과 싸우다 숨진 병사의 넋을 위로하며,마을의 안녕과 주민의 무병장수를 빌어온 늙은 무당이 꿈에서 백제를 망하게 해꼬지한 수양딸 「순단」을 만나 갈등을 빚기 시작하자 객석에서는 한숨이 나왔다. ○…2장 「별신제」로 들어서면서 수양딸이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왕의 애첩 금화로 변신해 신위를 모신 제단에서 지전을 흔들며 의자왕의 혼을 위로하는 장면으로 이어지자 객석은 쥐죽은 듯 조용해졌다. 그러나 제단에 모신 신위가 왕이 아니라 계백장군으로 바뀌었다는 얘기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며 폭소가 터졌다.이어 가요 「백마강 달밤에」가 흘러나오자 관객이 모두 따라 부르며 흥겨운 축제분위기를 이뤘다. ○…애첩 금화로 변신한 수양딸이 우여곡절 끝에 중국 고원에 외롭게 묻혀있는 의자왕을 만나는 3장 「돌아가는 길」에서는 마치 나라를 잃은 의자왕처럼 가슴 아파하며 일부 관객이 눈물을 흘렸다. 의자왕이 무당에게 『어서 빨리 고국으로 데려다달라』고 간청하는 대목에서도 탄식이 터졌다.수양딸이 1천3백년동안 타국에 묻혀있는 의자왕을 모셔오겠다고 다짐하며 백제왕과 3천궁녀 및 병사의 넋을 위로하는 대동굿이 사물놀이와 펼쳐지는 피날레에서는 힘찬 박수가 터져나왔다. 박선희양(20·회사원)은 『이처럼 재미있고 웅장하며 백제의 역사를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하는 연극은 처음』이라며 『국민의 자부심을 심어주는 이런 연극이 자주 공연돼 역사의식을 바로잡아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농어촌 학생 1백60명 선발/고려대 내년 특별전형

    ◎동국대는 학점은행제 실시/이화여대,법정대 분리·공대 신설 확정 고려대는 9일 96학년도부터 실시되는 농어촌 및 장애인 특례입학에 관한 입시요강을 확정,발표했다. 농어촌 특례입학의 지역별 인원은 전체모집인원중 정원외 2% 범위에서 ▲경기도 16명 ▲강원도 12명 ▲충청남북도 22명 ▲전라남북도 27명 ▲제주도·인천시 각 2명 ▲부산시·대구시 각 1명등 모두 1백10명이다. 지원자격은 농어촌 특례대상자의 경우 내신1등급에 학생과 부모 모두가 고교 3년동안 대상읍·면·동 소재지에 거주한 자로 한정한다. ◎학제개편 확정 발표 이화여대는 9일 법정대학을 3개 단과대학으로 분리하고 공과대학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학제개편안」을 확정,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내년도부터 법정대에 있는 법학과를 법과대학으로,경제·경영·비서학과를 상경대학으로,정치외교·행정·사회학과 등을 사회과학대학으로 각각 분리키로 했다. 또 자연과학대에 속해 있던 전자계산·전자공학·건축·환경공학 등 4개 학과를 따로 묶는 공과대학 신설안도최종확정했다. ◎시간입학제도 허용 동국대는 9일 대학정원이 자율화되는 오는 98학년도부터 졸업연한이나 수업연수,학기당 이수학점등에 관계없이 일정 학점만 따면 언제든지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학점은행제」를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동국대는 또 「학점은행제」와 연계해 수강생들이 해당 학기에 임의로 신청한 학점수에 따라 등록금을 차등화하는 「학점당 등록금제」와 일반인이 졸업휴 재교육을 위해 원하는 과목만 골라 수강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제 입학」도 허용키로 했다.
  • 「5·18 위증 수사」 법리공방/여·야,「특별법」이어 제2라운드

    ◎시민단체의 고발로는 수사 불가­민자/친고죄 아니므로 고발 필요없다­국민회의 5·18관련자 처벌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민자당이 5일 전두환 전대통령등의 5·18관련 위증발언 수사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표명한 반면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5·18특별법의 회기내 입법을 선언하고 나섬으로써 여야간 접점은 확연히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민자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상 위증여부 등은 해당 위원장 또는 본회의 의장의 명의로 고발이 돼야 수사가 가능하다』고 검찰의 수사 움직임에 쐐기를 박았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고발을 토대로 전전대통령 등 7명이 지난 89년 국회 청문회에서 행한 증언과 검찰수사 결과가 배치되는지 여부를 수사한다는 것은 「원인무효행위」라는 얘기다. 서정화 원내총무는 『89년 청문회를 실시한 광주특위가 해체됐으므로 고발주체는 국회의장 뿐이며 그것도 국회의 과반수 찬성이 있을 때만 수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민자당은 특히 61년과 65년의대법원 판례도 『국회위증죄는 국회가 아닌 제3자의 고발로는 수사가 불가능한 친고죄』라고 판시했음을 강조하고 있다. 민자당이 이처럼 위증수사에 대해 「국회고발」을 전제로 걸고 나온 것은 5·18논란이 전직대통령의 위증수사로 확대되는 사태를 막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있다.서총무가 『그렇다면 국회차원에서 고발문제를 검토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생각해본 일이 없다』고 부정적 견해를 표명한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같은 문제제기는 논란의 초점을 위증문제로 돌리려는 「유인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위증 시비를 통해 5·18 문제에 대한 법리논쟁을 가열시킴으로써 관련자들의 기소문제는 현행법체계상 불가능한 사안이라는 점을 자연 부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여기에다 야당의 공격대상에 위증문제를 추가시킴으로써 공격의 강도를 분산시키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는 지적이다.당의 한 관계자는 『국민회의가 위증수사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도 5·18 특별법제정과 특별검사제 도입등을 통한 소급처벌 문제에만 전력을 쏟으려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실 여야가 국회차원에서 위증고발 문제를 논의한다 해도 넘어야 할 산은 수없이 많다.전전대통령등 7명의 증언이 내용상 위증죄에 저촉되는지를 가려야 하는 것과 더불어 위증이 된다해도 고발을 위해서는 과반수의결이 있어야 한다. 지난해 노동위 돈봉투사건 때 한국자동차보험 간부등의 위증혐의에 대해 여야가 치열한 논란 끝에 3명을 검찰에 고발한 적은 있으나 상무대 비리와 관련한 국정조사 때는 관련증인들의 위증성립 여부를 놓고 여야가 입씨름만 벌이다 흐지부지 끝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5일 기자회견에서 위증죄라는 또하나의 공세수단을 앞에 놓고도 야3당의 5·18특별법 단일안 마련이라는 야권공조에만 강한 미련을 보인 것도 이같은 상황판단 때문일 수 있다.다만 판사출신인 추미애 대변인의 반박논평을 통해 『민자당의 주장은 국회증인의 위증죄는 친고죄라는 논리지만 친고죄는 개인의 법익을 보호하기 위해 처벌여부를 개인의사에 맡기는 범죄에 국한되는 것으로서 위증죄는 친고죄가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법리적 수준 정도로만 대응할 뿐 민자당의 페이스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자세다.여야간 타협 가능성은 더욱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일문일답/전국구의원 돈받는 공천 절대 않겠다/아태재단 이사장직 물러날 생각 없어 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는 5일 창당 한달을 맞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김총재는 창당후의 활동을 긍정적으로 자평한 뒤 5·18문제와 최근의 「색깔논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총재는 특히 색깔논쟁과 관련,6·25 당시의 행적을 일일이 설명하는 등 자신의 전력시비에 대해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그는 5·18관련자의 처벌은 원치 않지만 재판을 통한 진상규명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다. ­정치권에 「양김 퇴진론」과 「보수색깔론」등의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양김 퇴진이나 3김퇴진등의 문제는 개의치 않는다.누구나 의사표시의 자유가 있으며 결국 국민이 결정할 문제다.국정감사가 진행되고 5·18문제가 쟁점화된 시점에왜 이 문제(색깔논쟁)를 끄집어냈는지 이해할 수 없다.나는 서울에서 6·25를 맞아 목포로 내려갔으나 이틀만에 공산당에 잡혔다.9·28수복 때 간신히 탈출해 목숨을 건졌으며 이후 징집연령이 아니었는데도 자발적으로 해상방위대에 지원,공비색출에 협력했다.경력과 병역문제는 아무 부끄러움이 없으며 이 문제는 더이상 상대할 가치가 없다. ­5·18문제에 대한 견해는. ▲진상이 규명되고 희생자의 명예가 회복돼야 한다.많은 사람이 용공세력·내란선동자 등 전과자로 몰려 있다.재판을 안하면 진상을 밝힐 수가 없고 전과자로 몰린 사람의 명예를 회복시킬 법적 근거가 없다.새로운 판결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그러나 재판결과에 따른 관련자 처벌은 원치 않는다. ­전국구 공천과 관련해 돈을 받지 않겠다고 했는데. ▲과거 야당때는 정치자금이 없어 김영삼 총재,김종필 총재,이기택 전민주당총재 등 모두 돈을 받았다.그러나 지금은 야당에도 국고보조가 나오는 만큼 돈을 받고 공천할 필요는 없다.절대 돈받고 배정하지 않겠다. ­아태재단이 교육위원의선거와 연결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음해조작이다.외무부의 감사에서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아태재단과 국민회의는 별개의 법인체다.아태재단이사장직을 정리할 계획도 없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 조직책선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 ▲조직강화특위에 전적으로 권한을 위임했다.수도권과 호남권은 별문제가 없으나 강원·충청·경남지역은 어려움이 있다.친소관계보다 능력과 참신성에 따라 조직책을 선정할 방침이다.
  • 국민회의·자민련 노선싸움에 민주 가세

    ◎야 3당 보수 논쟁 “유입가경”/국민회의­자제촉구속 “사태주시” 경고/자민련­“DJ 식언의 표본” 공격 고삐/민주­“지역당 모면의 얄팍한 술수” 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보수색깔」논쟁에 민주당까지 가세,야권의 이전투구가 더욱 가열되고 있다. 특히 자민련은 4일 국민회의의 「휴전제의」에도 김대중총재의 정계퇴진까지 요구했다.좀처럼 물러설 기미가 아니다.민주당은 『지역당의 한계를 벗으려는 얄팍한 술수』라며 「양김(김대중 총재와 김종필 자민련총재)」 싸움판에 재를 뿌렸다. 반면 국민회의는 「야권의 맏형」임을 자임하며 자제할 것을 짐짓 내세우고 있다.그러나 계속해 김대중총재를 흠집내려 한다면 가만있을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놓았다.이에 따라 지난달 30일 김종필총재의 「위장보수론」 발언으로 발화된 색깔논쟁은 「논쟁」의 차원을 넘어 상대방의 아킬레스건까지 건드리는 일촉즉발의 제 2라운드로 접어든 느낌이다. 국민회의 박지원 대변인은 4일 『지금은 5·18관련 특별법제정등 야권공조가 절실한 때』라며 『같은 야권끼리의 이전투구를 중단하자』고 한발짝 물러섰다.박대변인은 그러면서도 『김종필총재의 사상관계등 많은 사실을 알고 있다』고 자민련을 견제한 뒤 『앞으로 2∼3일간 대응을 하지 않은채 사태를 주시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김대중총재의 한 측근은 『5·18문제가 정치쟁점화되자 자민련이 색깔논쟁으로 국민회의와 보수·중산층을 갈라 놓으려 한다』고 자민련을 비난했다.이는 김대중총재가 5·18문제를 정국을 주도할 좋은 기회로 보면서도 최근 지지도가 부쩍 높아졌다고 자체 판단하고 있는 보수·중산층의 이탈을 우려하는 것과도 맞물려 있다. 이같은 틈새를 비집으려는 듯 자민련의 공세는 불을 뿜는 기세다.안성열 대변인은 3일 김대중 총재의 색깔전력을 비난한데 이어 4일에도 『직업 정치꾼은 거짓말을 밥먹듯 한다』고 김총재의 식언을 꼬집었다.안대변인은 『김대중 총재가 정계입문 이후 언행불일치의 표본역할을 해온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이제 거짓말을 잘하는 부도덕한 정치인은 누구를 막론하고 정계에서 물러나 자숙해야 한다』고 김총재의 정계퇴진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른바 「3김구도」에 더이상 들러리를 서지 않겠다는 자세로 「양김」을 싸잡아 비난했다.이규택 대변인은 『민자당은 정통보수,국민회의는 온건보수,자민련은 원조보수를 주장하며 국민복리와는 무관한 이전투구만 일삼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보수논쟁이 아니라 정치권의 개혁』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아무리 포장을 해도 민자당은 부산·경남당,국민회의는 호남당,자민련은 충청당이라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3당을 공격했다. 그칠줄 모르는 「야야대결」이 내년 총선과 야당 전열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 택지 내년 28곳 643만평 개발/토개공

    ◎수도권 8개지구 228만평 포함/공장용지 1백77만평 공급 내년에 8백21만평에 이르는 토지가 택지나 공단으로 본격 개발된다. 한국토지개발공사는 3일 사업지구 지정을 받아놓은 땅 중 아직 투자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8백21만평의 개발을 예정보다 앞당겨 내년에 일제히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주택용지는 28개지구,6백43만2천평이며 공업용지는 3개지구,1백77만8천평이다. 토개공은 지구 별로 우선 투자순위를 정해 순차적으로 개발해야 하나 부동산 실명제 실시와 공급위주 토지정책 등의 영향으로 공공부문의 토지공급 역할이 증대될 것으로 판단,한꺼번에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택용지는 권역별로 수도권이 부천 상동 95만3천평,남양주 호평 30만5천평 등 8개지구 2백28만4천평으로 가장 많고 강원권은 횡성 읍마,홍천 연봉 2·3차지구와 춘천 거두지구 등 4개지구 18만9천평이다. 충청권은 대전 노은 2지구 56만평,청주 산남 3지구 37만평 등 93만평이며 동부권은 양산·신평 등 5개지구 1백28만1천평이다.서부권은 여천 죽림지구 54만2천평을 비롯,8개지구 1백60만7천평과 제주 연동 2지구 14만1천평이다. 토개공은 앞으로 이들 토지 개발에 필요한 비용 중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8조원에 달하는 재고 토지의 매각 등 판촉활동도 펼 예정이다. 토개공 관계자는 『심각한 주택난을 겪고 있는 수도권과 전원주택지역으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강원권은 물론 본격적인 지방화시대에 맞춰 전국토를 균형있게 개발한다는 방침에 따라 각 지역 별로 적절한 수준의 개발물량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 “표밭 다지기” 마음바쁜 선량들/국감 시간틈내 귀향 “눈치활동”

    ◎10월 첫 황금 연휴… 지역구 돌며 “동분서주”/유권자에 얼굴 알리려 행사참석에 분주 국정감사가 한창이지만 총선을 앞둔 의원들의 마음은 지역구로 달려간다.1일은 일요일에 3일은 개천절,「샌드위치 데이」인 2일은 5개 위원회 감사일정만이 잡혀있다.지역구 활동을 할 수 있는 사실상 사흘 동안의 「슈퍼 연휴」인 셈이다. 더구나 국정감사가 끝나는 오는 14일부터는 선거법상 기부행위가 제한된다.의원들은 『이 기회가 아니면 지역구민들과 밥한끼도 같이 먹을 수 없다』면서 지역구로 달려가는 바람에 국회는 지금 정적에 잠겨있다. ○…박관용 청와대정치특보를 위원장으로 선출한 민자당의 부산 동래갑지구당 창당대회는 이례적으로 토요일 저녁인 지난달 30일 하오7시에 열렸다.박특보의 참석요청에 의원들 대부분이 『이 시간이 아니면 곤란하다』고 답했기 때문이다.이 자리에는 대부분의 부산출신 민자당의원들이 참석했다.그러나 이들은 대회가 끝나기도 전에 『지역구 행사가 약속되어 있다』고 미안해 하면서 부랴부랴 자리를 떴다. 박종웅 의원(부산 사하을)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뒤 2일 새벽까지 지구당사무실 이전과 조직정비에 땀을 쏟았다.틈틈이 지역구민들에 대해 인사하는 자리를 만든 것은 물론이다.국회 문화공보체육위 간사인 박의원은 2일 포항으로 달려가 전국체전 개막식에 잠시 참석한뒤 다시 지역구로 돌아간다. ○…최근 지역구를 맡은 민자당 이재명·최영한 의원등은 더욱 바쁘다.이의원은 지난 29일에도 국정감사가 없었던 만큼 나흘의 여유가 있다.이의원은 30일에는 하루종일 당직자 인선등 지구당을 새로 조직하는 작업을 했으나 1일부터는 인천 북구 충남도민회체육대회에 참석하는등 본격 「얼굴알리기」에 나섰다. ○…국회 대표연설 준비에 여념이 없는 국민회의 정대철부총재도 바쁜 시간을 쪼개 2일 등산대회를 계획하고 있다.정부총재는 이날 사조직인 만초산악회원 1천여명과 북한산에 오른다. ○…자민련의 거센 바람앞에 선 민주당의 김원웅 의원(대전 대덕)도 사흘을 꼬박 지역구에 쏟을 생각이다.30일 대전에 내려간 김의원은 1일 구대항 한밭체육대회에 참석한 것을 비롯, 충청주부학교 등 5∼6개 행사에 나가 얼굴을 알렸다.2일에는 지역민원인과들의 면담을 잡아놓고 있다. 이규택 의원도 지역구인 여주에 빼곡한 스케줄을 잡아놓고 있다.모교인 도전국민학교 동문체육대회등 2개의 체육대회에 참석하는 한편 2∼3일에는 청년·부녀당원들과 잇따라 단합대회를 가질 예정이다.민주당의 제정구 의원은 1일 환경운동연합등 주민등과 함께 소래산에서 생태계 조사활동을 벌였다.
  • 서울신문·LG전자 공동주최 문화행사 5일 개막

    ◎충주 우륵문화재­「임경업 장군 출진행렬」 지현/공주 백제문화제­백제사 다룬 「백마강…」 공연/진주 개천예술제­진주성서 「김시민 목사행차」 서울신문사와 LG전자가 공동주최하는 「95 향토문화축제」의 하반기 행사가 10월 5일 상오 충북 충주의 우륵문화제를 시작으로 11일 충남 공주의 백제문화제,27일 경남 진주의 개천문화제순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로 6회를 맞는 서울신문의 향토문화축제는 우리의 전통 축제를 창조적으로 계승 발전시키고 지역문화를 활성화 하기 위해 지난 90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다. 한국방송공사의 후원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받고있는 이 축제는 전국 각지역 향토문화제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 축제는 광복 50년과 세계화·지방화 시대 원년을 맞아 전지역 주민들이 화합과 동참으로 흥겨운 축제 한마당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 아래 가·무·악이 한데 어우러지는 역동적인 무대를 꾸미는데 중점을 두고있다. 올해 축제는 특히 각 지역의 역사적 문화적 특성과 고유성을살린 축제로 발전시키기위해 민속 놀이와 지역 민요를 접목,내용을 충실히 하고 문화예술인,향토사가,지역문화 담당자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 상반기 축제인 진해군항제와 진도 영등제 남원춘향제는 지난 4월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지역 주민들에게 흥겨운 축제의 장을 마련하게 될 이번 행사의 내용을 살펴본다. ▷충주 우륵문화제◁ 신라의 악사 우륵을 기리는 우륵문화제는 5일 상오 충주 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임경업장군 출진행렬」로 조선시대 인조때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으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때 친명반청을 표방하며 전장에 나서는 임경업장군의 장열한 모습을 행렬로 재현한다.임장군을 모시는 청신 과정인 영신굿으로 서막을 열고 택견시범과 취타·화관무등으로 군사들의 사기를 돋우는 위안잔치가 벌어진다.말을 선두로 영정을 앞세우고 입장한 2백m의 출진행렬이 공설운동장에서 시작,시청과 중앙공원까지 3㎞구간에서 펼쳐진다. ▷공주 백제문화제◁ 11일 하오 공주 문예회관에서 백제사를 다룬축제극 「백마강 달밤에」가 공연된다. 극단 목화가 오태석연출로 공연할 「백마강 달밤에」는 충청도의 한마을에서 벌이고있는 대동제를 형상화한 작품. 삼국시대부터 황산벌에서 죽은 백제 병사들을 제사 지내주고 위로하여 마을의 수호를 비는 대동제를 주재하는 늙은 무당과 수양딸의 이야기이다. ▷진주 개천예술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진주의 개천예술제는 27일 상오 진주성 행사장에서 「김시민 목사행차」로 시작된다. 임진왜란때 죽음으로써 성을 지킨 김시민목사와 애국선현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고 진주의 역사적 이미지를 강조하기위해 마련됐다. 김목사를 중심으로 민·관·군이 한덩어리가 되어 왜적을 물리친 사실을 행렬화한다. 진주 검무 및 진주 오광대,쾌지나칭칭나네 등 민요와 민속놀이가 펼쳐지며 죽음으로 나라를 지킨 투철한 애국정신을 살린다. 농악대,사물놀이,군사,의병 등 4백여명이 출연한다.
  • 27일 상위(국감중계)

    ◎교육·의료 등 복지분야 예산 증액 촉구­재경위/무기성능 싸고 전문용어 써가며 설전­국방위/미국내 판금농약 10종 수입중단 요구­농림수산위/콜레라 등 확산 막게 남북 보건교류 용의 있나­보건복지위 ▷행정위◁ ○…정무1 장관실과 국민고충처리 위원회에 대한 감사에서 당정협조체제와 여야 영수회담 추진 여부,고충처리제도 개선방안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김영구 정무1장관은 여야 영수회담을 정례화할 용의가 없느냐는 문희상의원(국민회의)의 질문에 대해 『여야 영수가 직접 만나 국가 현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면 성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원론적으로 답했다. 김장관은 현경자 의원(자민련)의 내각제 개헌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면 그때 가서 생각해 볼 문제』라고 답변했다. ▷재정경제위◁ ○…재정경제원에 대한 사흘째 감사에서 의원들은 전날 확정된 새해 예산안의 규모를 놓고 공방전을 벌였다. 일반회계 및 재정투융자특별회계를 포함한 전체 예산증가율이 전년 대비 14.9%로 올해(15.1%)보다 낮지만 일반회계만을 놓고 보면 전년 대비 16% 증가한 데 초점이 맞춰졌고 특히 야당의원들은 내년 총선을 의식한 「선심예산」이라고 정부측을 몰아붙였다. 장재식 의원(민주)은 『내년도 실질경제 성장률이 7.5∼8%수준으로 전망되고 물가상승률도 5%정도로 예상되는 만큼 예산증가율은 13%수준이면 적당할 것으로 보는데 증가율을 14.9%로 한 것은 과도한 팽창예산』이라고 지적. 서청원 의원(민자)은 『내년 재정운영의 주안점이 경제안정보다는 성장잠재력 배양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성장잠재력을 키우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냐』면서 『교육·의료등 복지분야에 대한 지출을 늘려 재정팽창부문을 흡수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 이에 대해 홍재형 경제부총리는 『내년 예산의 일반회계가 수치상으로는 16% 증가했지만 실적전망치 대비로는 11.8%로 경제성장률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하고 『정부 재정규모도 올해는 15.1%였지만 내년에는 14.9%로 줄였다』고 밝혔다.홍부총리는 또 추경예산안중 재해대책비가 충청권에 집중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어떤 정치적 의도도 없다』고 말했다. ▷국방위◁ ○…무기 성능을 둘러싼 의원들과 국방부 관계자들과의 논쟁이 계속됐다. 의원들은 북한의 수도권 포공격에 대한 방어대책을 놓고 질문을 던졌으나 현역장성들인 국방부 당국자들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대응논리를 펼쳤다. 강창성 의원(민주)은 최근 도입을 확정한 대포병 탐지레이더 ANTPQ­37의 성능과 관련,『당초 군의 요구성능(ROC)에 훨씬 못미치는 레이더를 미국으로부터 비싼 가격에 도입키로 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조영길 합참 전력기획차장(육군소장)은 상세한 데이터를 제시하면서 『강의원 지적은 옛날 자료를 토대로 한 잘못된 것』이라고 반박해 20여분 간 설전이 빚어졌다. 강의원은 조소장이 질문에 수그러들지 않고 계속 논리를 전개하자 『우리 국방부가 미국 국방부냐,왜 미국편을 드느냐』면서 『사쿠라가 무엇인지 아느냐』는 등 원색적 용어를 동원해 힐난했다.조소장은 그러나 『사쿠라가 무엇인지 모른다』고 응수했으며 강의원이발언말미에 『미안하다』고 사과함으로써 논쟁이 일단락됐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는 야당의원들이 5·18 당시 연대장으로 진압작전을 펼친 김동진 합참의장의 자진퇴진을 촉구하면서 김의장의 신상발언을 공개적으로 듣자고 요구하는 바람에 정회. ▷건설교통위◁ ○…수원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상호보완기능을 가진 서울시와 경기도의 협조체제구축문제가 폭넓게 제기. 이상재 의원(민자)은 『경기도는 그동안 수도권정비계획법으로 장기적 청사진을 세울 수 없는 상태에서 산발적으로 개발이 이루어져 도시의 하부구조가 지극히 부실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서울시와 경기도의 유기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서울권」이라는 개념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지적. 답변에 나선 이인제 경기도지사는 『최근 건설교통부의 「수도권신도시계획」은 기존도시를 자족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 잘못 알려진 것』이라면서 『경기도는 현재 허허벌판에 세우는 신도시 건설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지사는 이어 『분당 일산 등 5개 신도시는 내가 생각해도 잘못 계획된 것』이라면서 『앞으로 이들 신도시가 가능한 한 자족기능을 갖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변. ▷농림수산위◁ ○…농촌진흥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고독성 농약의 과다사용과 농민들의 농부증 확산문제등을 거론하며 대책마련을 요구. 민태구 의원(민자)은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오는 97년부터 농촌지도공무원이 지방직으로 바뀌게 되면 사기저하와 이직으로 농업지도에 차질이 예상된다』면서 대책마련을 촉구. 이규택 의원(민주)은 『미국에서 사용 금지되거나 미등록된 10종의 농약성분이 무분별하게 수입·사용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국민건강과 환경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이같은 농약수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 ▷보건복지위◁ ○…국립보건원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콜레라 발생시 보건당국의 역할과 기능이 미진했던 점을 집중 추궁했다. 김상현(국민회의)송두호(민자)강수림(민주)의원등은 『북한에 콜레라 환자가 크게 번져 사망자가 크게 늘고 있다는 소식이 지난 8월에 전해졌는 데도 주의보를 늦게 발령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김의원은 『앞으로 남북공동 방역체제의 구축을 위해 국립보건원이 책임있는 보건당국으로서 남북간 교류에 주도적 역할을 할 용의가 없느냐』라고 물었다. ▷문화체육공보위◁ ○…예술의 전당·문예진흥원·공연윤리위원회·영화진흥공사등 문화체육부 산하단체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누수와 지반침수등 예술의전당 하자와 최근 간부 구속사태로 이어진 공윤심의에 대해 집중 질의. 채영석 의원(국민회의)은 『95년도 예술의전당에서 발생한 건축물하자 1백57건 가운데 건축 결함이 1백38건에 달하는 등 끊임 없는 부실공사 논란이 일고 있는데 이에 대한 원인처방이 무엇인가』라고 묻고 『금년말로 하자보증기간이 끝나면 내년부터 하자보수를 예술의전당이 자체예산으로 시행해야하는 데 그럴 경우 심각한 경영적자가 우려되지 않느냐』며 대책을 촉구.박계동·배기선 의원(민주당)도 『부실시공한(주)한양에 당당하게 보수를 요구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질책. 공연윤리위원회 심의문제와 관련,박종웅 의원(민자당)은 『최근 발생한 공윤 간부 3명의 수뢰사건은 사회윤리의 파수꾼이 돼야할 공윤이 본연의 임무를 저버렸다는 점에서 개탄을 금치못할 일』 이라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장기적인 재정확보와 ▲명확한 심의기준마련 ▲심의위원의 선정범위확대등을 주문.정상용 의원(국민회의)은 『현행 공윤심의에는 군사정권에 의한 문화 사상 검열정책에서 출발해 정권안보등 이유로 창작물을 검열해오던 독재시대의 관습이 아직도 남아있고 이번 수뢰사건도 억압된 창작·심의구조의 필연적 결과』라면서 심의의 민간자율화와 완전 등급제실시를 촉구.
  • 63조원 새해 예산/주요 사업

    ◎“대형사고 방지”… 안전분야 2조 투입/농어촌 구조개선에 8조4천억 투자/2조1천억 들여 중기 구조조정 주력/미에 과학기술센터 건립… 협력기반 조성/포항­부산·경남­경기 광역 상수도 신설/2백억 들여 세계화 추진 우수대학 지원 새해 나라살림이 짜여졌다.새해 예산안은 중장기 정책목표 달성이라는 재정본연의 기능과 경기조절 기능을 적절히 조화시킨 게 특징이다.예산안의 주요 사업내용을 간추린다. ◇간접자본 내년에 사회간접자본에 투입되는 예산은 8조1천5백12억원으로 올해보다 23%(1조5천2백42억원)가 늘어난다. 서해안 고속도로 안산∼안중 구간(42.7㎞) 및 고서∼순천 구간(71.4㎞)이 완공된다.원주∼홍천(42.5㎞),구미∼옥포(56.5㎞),퇴계원∼노원(10.4㎞),대전∼당진(94.3㎞),천안∼논산(80.3㎞),내서∼냉정(31.7㎞),당진∼서천(1백3.7㎞),중부내륙(77.4㎞) 등 8개 구간은 새로 착공된다. 도심을 통과하는 국도의 대체 우회도로와 지방간선도(국도 준용도)를 건설하는 데 국고 1천1백5억원을 지원한다.사업비의 30% 수준인 용지비는 지자체가 부담한다.1백99억원을 들여 국도를 포장,국도 포장률을 지난 해의 99.4%에서 내년 말에는 99.9%로 높인다. 경부고속철도의 천안∼대전 시험선 구간 건설공사를 중점 지원한다.교량 설계의 보완 및 민원발생 등으로 시험선 구간의 공사가 1년 가량 늦어졌으나 시공장비를 추가로 투입하는 등 올해보다 4백7억원이 많은 3천6백83억원을 투입,98년 상반기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서울지하철 2단계 2차 사업(61.5㎞,94∼98년)에 2천2백40억원을 지원하고 2002년의 아시안 게임에 대비해 부산 지하철 3호선(18.3㎞,96∼2001년)을 착공한다.여기에 2백63억원이 지원된다. 수도권 신공항이 오는 99년 완공될 수 있게 지원액을 올해의 2천80억원에서 내년에는 2천4백82억원으로 늘린다.일반공항의 건설에 1천9백20억원을 지원,청주 및 목포공항은 내년에 완공하고 울진공항은 신규로 착공한다.수도권 용수공급을 위해 50억원을 들여 영월댐을 새로 건설한다. ◇교육 개혁 교육부문의 투자를 올해 12조4천9백58억원에서 내년에는 15조5천6백74억원으로 24.6% 늘린다.외국어와 통상과학 등 세계화 관련 우수대학을 집중 지원하는 제도도 도입한다.이 부문에 2백억원이 쓰인다. 박사학위 취득자가 연구에 전념하도록 「계속 연구 지원제도」(Post­Doc)를 도입,80억원을 지원한다.교육의 정보화 촉진을 위해 「첨단학술정보센터」와 「국가 멀티미디어 교육지원센터」를 새로 세운다.여기에 37억원과 39억원이 각각 투입된다.복합 장애자를 수용하는 국립 특수학교(28학급 규모)를 신설한다. 초·중등학교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환경개선 특별회계」를 설치,2000년까지 정부 3조5천억원,지자체 1조5천억원 등 5조원을 투자한다. ◇중기 지원 산업현장 중심의 기술개발과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사업,영세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국제교역의 증진 및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 중소기업 쪽에 올해보다 29.8%(4천9백86억원)가 증가한 2조1천7백40억원을 투입한다. 국산기계의 시제품 개발과 신발 등 낙후산업의 생산성 제고를 위해 공업발전기금에 대한 재정지원을 올해 1천6백65억원에서 내년에는 2천1백33억원으로 늘린다. 광주 및 천안 외국인 전용공단의 부지 매입비로 3백42억원을 투입한다.50억원을 들여 기계류 하자보증사업을 실시하고 지자체와 건축비를 절반씩 부담해 자본재산업 종합지원센터를 새로 건립한다.1백20억원의 건축비 중 국고에서 내년에 60억원을 지원한다. 아파트형 공장을 설치하는 데 2백억원,재래시장의 점포를 개선하는 데 7백5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내년에 34억원을 4개소의 창업투자회사에 지원,창투사의 투·융자를 활성화시킨다. ◇에너지 및 자원 석유 비축기지의 건설 등 공공성이 큰 에너지 공급기반의 확충을 위한 시설투자 지원을 지속한다.이를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03년까지 총 2조6천4백17억원을 들여 제3차 석유비축 계획에 착수한다.첫 해인 내년에는 타당성 검토비 등으로 92억원을 지원한다.국내 대륙붕 탐사를 위한 석유탐사선 건조사업에 1백29억원을 지원,내년에 사업을 끝낸다.석탄산업 지원을 위해 내년에 처음으로 6백90억원을 들여 1백50만t의 석탄을 비축한다. ◇과학기술 국제협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에 30억원을 지원,미국 워싱턴에 「한·미 과학기술센터」를 설립한다.재미동포 과학기술자와의 교류를 넓히는데 도움을 주게 된다.연구개발(R&D) 사업의 지원방식을 개선,내년부터 인건비와 직접 경비를 합한 총 원가를 기준으로 연구과제를 경합해 선정하는 「프로젝트 베이스 시스템」(연구 과제별 계약제)을 도입한다. ◇농어 개선 농림수산 부문에 올해보다 3천6백44억원(4.5%)이 많은 8조4천7백23억원을 투입하는 등 농어촌의 구조개선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경지정리와 기계화 도로의 확·포장 등 생산기반을 정비하는 데 올해보다 2천7백6억원이 많은 9천7백21억원을 들인다. 59억원을 들여 3천5백40대의 벼 직파기를 새로 공급한다.농어업 재해가 늘어나는 데 따른 농어민의 부담을 줄이고,재해 발생시 대처능력을 키우기 위해 농기계 상해 등 공제에 대해 농어민이 부담하는 공제료의 50%(1백9억원)를 보조한다.농작업을 하거나 농기계를 운전하다가 피해를 볼 경우 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농어업 재해대책 융자금 3백억원을 새로 반영했으며,20억원을 들여 농어민 후계자 연수원을 세운다. ◇상수도 1백8억원을 들여 포항권과 부산 및 경남권,경기 북부권 등 3개소에 광역 상수도를 새로 건설한다.시설이 노후화돼 처리능력이 떨어진 분뇨처리시설의 개·보수에 1백31억원을 지원한다.24억원을 들여 전국 18개 도서지역에 쓰레기 소각시설을 건설한다. ◇생활 안전 대형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분야에 올해보다 38.5%가 많은 2조3백17억원을 투입한다.1조6천8백81억원을 들여 3백28개소의 교량을 개축하는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의 유지 및 보수에 힘쓴다.농축수산물에 대한 과학적인 검역 및 검사기능을 높이기 위해 올보다 96.1%가 증가한 2백98억원을 지원하고,수입식품의 검사 및 검역관련 인력과 장비를 확보하기 위해 올보다 1백85.2%가 많은 77억원을 지원한다. 58억원을 들여 중앙 119 구조대를 창설하고,89억원을 들여 경기와 강원·충청·호남·영남 등 5개 권역 별로 긴급구조·구난 항공대를 창설한다. ◇외교 통일 국제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외교·통일 쪽에 올해보다 24.6%가 늘어난3천7백3억원을 지원한다.앞으로 본격화될 남북교류에 대비,남북협력기금의 출연규모를 올해의 5백50억원에서 내년에는 1천억원으로 늘려 기금액을 3천억원으로 끌어올린다.북한에 대한 정보분석과 교류협력의 지원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1백84억원을 지원한다. 유엔안보리 진출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등 국제기구에서의 활동을 늘리기 위해 각종 국제기구의 분담금을 올해 3백6억원에서 내년에는 3백50억원으로 늘린다. ◇방위비 내년 방위비는 올 예산 대비 10.7% 증가된 수준으로 늘렸다.그러나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23%에서 22%로 낮아진다.장병사기와 직업군인의 생활안정을 위해 급식·피복지급 수준을 높였다.하사관의 수당을 올리고,장기복무 하사관의 해외연수를 실시하며 하사관의 전문대 위탁교육을 늘리는 등 하사관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 은행 예대마진폭/제주은 6% 최고

    은행의 전통적인 수입원인 예대 마진(대출금과 예금의 금리차)이 은행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은행이 국회 재경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25개 일반은행의 평균 대출금 이자율은 11.47%,예금 이자율은 7.25%로 예대마진은 2.88%포인트다. 은행별로는 제주은행이 6.16%포인트로 가장 큰 예대마진을 남겼고 충청은행 5.15%포인트,경남은행 4.47%포인트,광주은행 4.37%포인트 등의 순이다. 반면 시중은행은 국민·동남·대동·조흥은행 등 4개 은행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평균 예대마진을 밑돌았다.
  • 태풍 남해안 비껴갔다/「라이언」 일 규슈 상륙

    ◎큰 피해 없이 오늘 동해 먼바다로 남해안과 동해안 일대에 적지 않은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됐던 제14호 태풍 라이언(RYAN)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큰 피해를 주지 않고 24일 상오 우리나라를 완전히 벗어났다. 기상청은 23일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매시 45㎞의 빠른 속도로 북북동진한 태풍 라이언은 24일 상오 3시쯤 일본 대마도 남단을 통과해 동해 먼바다 쪽으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라이언은 당초 A급 태풍인 중심기압 9백40hpa(헥토파스칼),중심부근에 초속45m의 강풍을 동반하고 북상했으나 우리나라에 접근하면서 B급인 중심기압 9백65hpa,중심부근 최대풍속도 초속 35m로 약해진데다 영향권도 초속 15m이상의 강풍이 부는 지역이 반경 4백50㎞에서 3백㎞로 줄어드는 등 점차 세력이 약화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그러나 『동해 부근 해상을 완전히 벗어나는 24일 하오까지는 여전히 반경 2백20㎞ 범위까지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피해를 줄이는데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태풍으로 제주도와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많은 비가 내려 다소 농작물 피해가 있기도 했다. 기상청은 이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영남 해안지방 80∼2백㎜를 비롯,제주도 1백∼2백㎜,호남지방 40∼1백20㎜,영동·영남내륙지방 50∼1백㎜,충청지방 20∼30㎜,서울·경기·영서지방 10∼30㎜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하오 0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성산포 1백10㎜를 비롯,제주 1백7㎜,서귀포 58㎜,마산 41㎜,남해 38㎜,거제 40㎜,완도 25㎜,부산 39㎜,울진 41㎜를 각각 기록했다. ◎일 규슈지방 피해 속출 【도쿄 연합】 제14호 태풍이 24일 새벽 일본 규슈지방에 상륙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키나와·가고시마현 등에서는 태풍의 영향으로 가옥 58채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오키나와현에는 23일 하오 순간최대풍속 65.3m의 태풍이 강타,집지붕을 고치던 주민이 폭풍에 날려 온 함석판에 머리를 다치는 등 2명이 부상했으며 규슈각지의 항공·선박등이 태풍의 영향으로 운행을 중단했다.
  • 「5·18 특별법」/가을 정국 최대 쟁점 “점화”

    ◎3개 법안 제출로 달아오른 정가/야권공조 모색하며 대여 공세 강화­야/“야 주장은 정치공세… 위헌소지 내포”­여 대학가와 재야에서 제기된 5·18 관련 특별법 제정문제가 정치권의 뜨거운 쟁점으로 본격 부상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22일 「5·18 특별법」 「공소시효에 관한 법」 「특별검사법」 등 3개 법안을 확정,국회에 제출했다.민주당도 이미 마련한 「12·12 군사반란및 5·18 내란사건처리 특례법」 시안을 놓고 이날 각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토론회를 가졌다.정치적으로 앙숙관계인 만큼이나 선명성 경쟁도 치열하다.하지만 법안의 내용에서는 비슷한 대목이 많아 공동보조를 맞추는 양상이다. 야권의 이같은 파상공세에 대해 민자당은 일단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대한 위헌제청이 헌법재판소에 계류중이므로 그 결과를 보고 대응하겠다는 자세다.그러나 공소시효가 지난 사안을 다시 문제 삼는 것 자체가 위헌의 소지가 있고 독립수사기관인 검찰의 결정에 정치권이 시비를 거는 것도 명분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야당의 요구에 결코 응하지 않겠다는 내부방침을 정해둔 상태다.한마디로 야당의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는 시각이다. 자민련은 보수·중도적 색채를 강조하려는 듯 국민회의·민주당의 공동보조 요구에 소극적이다.다만 5·18 관련자들을 기소해야 한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 국민회의는 이날 3개 법안을 제출하기 앞서 『5·18특별법은 현재의 사태에 대처하는 법이고,특별검사법은 현재와 앞으로의 권력형 부정사건에 대비하는 법이며,공소시효법은 앞으로 다시는 군사반란 등 헌법파괴범죄가 시도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법』이라고 설명했다. 「5·18 특별법」의 골자는 5공이 끝난 88년 2월24일까지 8년간은 5·18 관련자들에 대한 국가소추권행사가 불가능한 기간으로 판정,이 기간동안 공소시효가 정지되도록 하자는 것이다.이렇게 되면 5·18 관련자들에 대한 공소시효는 7년6개월밖에 지나지 않아 처벌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헌법파괴범죄 등의 공소시효에 관한 법」은 내란 외환 반란 이적죄 등 헌법파괴범죄와 집단학살 등 반인류적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의 적용을배제하자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앞으로 쿠데타와 같은 헌정문란사건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논란이 없도록 못을 박자는 의미다. 「특별검사법」은 국회가 본회의 결의로 대통령에게 요구한 권력형 부정사건과 법률이 특별히 정한 사건에 대해 대통령이 대한변호사협회의 추천을 받아 특별검사를 임명토록 규정하고 있다.특별검사는 검찰총장 경찰청장 기타 관련기관에 자료제출과 수사활동의 지원을요청할 수 있으며 파견된 검사와 사법경찰관및 관계공무원 등을 지휘·감독할 수 있도록 했다. 민주당의 「12·12군사반란및 5·18내란사건 처리에 관한 특례법」도 두 사건에 대한 공소시효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특별검사제 도입에 있어서도 국민회의와 의견을 같이 하지만 두사건으로 한정하자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종합하면 국민회의와 민주당의 주장은 5·18의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의 길을 확실하게 열어 놓자는 것이다.다만 민주당이 과거사건의 처벌에 무게를 두고 있는 반면 국민회의는 재발방지까지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소급입법에 의한 공소시효 적용배제는 위헌이 된다는 일반적인 법해석이 부담이다.야당의 주장에 대해 국민의 「평균정서」가 얼마나 동참해 줄 지도 문제다. 현재로선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결이 관건이 되겠지만 야당의 기세로 미루어 정기국회동안 여야 사이에 뜨거운 공방이 전개될 전망이다.국민회의와 민주당 모두 내년 총선을 겨냥,주도권 확보라는 차원에서도 앞으로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상임위활동 등을 통해 이 문제를 한껏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국민회의와 민주당은 법안관철을 위한 방법에 있어서는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민주당은 재야·시민단체 등과 연대,가두토론회와 옥외집회까지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국민회의는 강경한 이미지로 비치지는 것을 경계,장외투쟁은 지양하고 원내에서 해결하겠다는 생각이다. 결국 진통을 거듭하다 정기국회 말미에 표결로 종결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상위별 국감 대상기관 일정 ◇운영위=대통령비서실 대통령경호실 국회사무처·국회도서관 의정연수원(10월13일) ◇법사위=법제처 헌법재판소(9월25일)서울고법 서울지법 인천지법 수원지법 서울고검 서울지검 인천지검 수원지검(26일)대전고법 대전지법 대전고검 대전지검(28일)광주고법 광주지법 광주고검 광주지점(29일)대구고법 대구지법 대구고검 대구지검(10월5일)부산고법 부산지법 창원지법 부산고검 부산지검 창원지검(6일)대법원(9일)대검찰청(10일)법무부(12일)군사법원 감사원(13일) ◇행정위=행정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9월25일)정무제1장관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27일)정무제2장관실 한국여성개발원(29일)총무처(10월4일)한국행정연구원공무원연금관리공단(6일)비상기획위원회(10일)공정거래위원회(11일) ◇재정경제위=재정경제원(9월25·26·27일)한국은행 은행감독원(28·29일)신용보증기금(30일)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10월2일)한국수출입은행 한국주택은행(4일)한국은행 부산지점 부산세관 기술신용보증기금 부산지방국세청 광주지방국세청 광주세관(5일)한국조폐공사 한국담배인삼공사(6일)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9일)통계청 한국소비자보호원 성업공사(10일)한국개발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조세연구원(11일)관세청 조달청(12일)국세청(13일)재정경제원(14일) ◇통일외무위=통일원(9월25일)외무부(26일)주미대사관 주LA총영사관 주과테말라대사관 주파나마대사관(미주반 28일∼10월7일)주일대사관 주중대사관 주베트남대사관(아주반,28일∼10월7일)주프랑스대사관 주헝가리대사관 주러시아대사관 주오스트리아대사관(구주반 28일∼10월7일)외무부(10월9·10일)통일원(11일)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민족통일연구원(12일)국제협력단·국제교류재단(13일) ◇내무위=부산시 제주도 제주지방경찰청(9월25일)경상남도 경남지방경찰청(26일)충청남도 충남지방경찰청(27일)충청북도 충북지방경찰청 대전시(28일)강원도 강원지방경찰청 전라북도 전북지방경찰청(29일)경기도(10월4일)해양경찰청(5일)서울지방경찰청(6일)중앙선관위 도로교통안전협회 국립공원관리공단(9일)서울시(10일)경찰청(11일)내무부(12·13일) ◇국방위=국방부(9월25∼27일,10월11일)합동참모본부(25·26일)국군기무사령부 국군정보사령부(25일)국방조달본부 군인공제회(26일)육군본부 육군복지근무지원단(28일)공군본부(29일)해군본부 해병대사령부(10월4일)국방과학연구소(5일)병무청(6일)육군제2군사령부 (주)풍산(9일)해군작전사령부(주)대우중공업(조선부문)(10일) ◇교육위=교육부(9월25·26일,10월13일)경기도 교육청 인천시교육청(27일)사립학교교원연금관리공단 대한교원공제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28일)한국교육개발원 교육방송원 국사편찬위원회(29일)경남교육청(10월4일)부산시교육청(5일)8개 공과대학(경북대 부산대 영남대 전남대 전북대 창원대 충북대 충남대)중점지원사업 대상대학(6일)전남교육청 광주시교육청(9일)대전시교육청 충남교육청(10일)서울시교육청(12일) ◇문화체육공보위=문화체육부(9월25일,10월12일)문화재관리국 예술원사무국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국어연구원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극장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국악원(26일)한국문화예술진흥원 영화진흥공사 예술의 전당 공연윤리위원회(27일)한국관광공사 한국마사회(28일)대한체육회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생활체육협의회(29일)독립기념관(10월4일)국립광주박물관(5일)KBS제주방송총국 국립제주박물관 한국마사회제주경마장(6일)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7일)공보처(10월9·13일)해외공보관 국립영상제작소 정부간행물제작소(9일)한국방송광고공사 한국방송개발원 언론중재위원회 한국자유총연맹(10일)한국방송공사 종합유선방송위원회 방송문화진흥회 방송위원회(11일) ◇농림수산위=농림수산부(9월25일·26일,10월13일)농촌진흥청(27일)산림청 임업협동조합중앙회(28일)수산청(29일)전라북도 전라남도(10월4일)충청남도 경상남도(5일)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냉장주식회사(6일)농어촌진흥공사 농지개량조합연합회(9일)농업협동조합중앙회(10일)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11일)축산업협동조합중앙회(12일) ◇통상산업위=통상산업부(9월25일)공업진흥청 석유개발공사(26일)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27일)한국가스공사(28일)대한무역진흥공사 특허청(29일)한국전력공사(10월2일)대한 석탄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4일)포항제철(5일)한국중공업(6∼7일)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9일)대한송유관공사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10일)한국종합화학 생산기술연구원(11일)통상산업부(12∼13일) ◇체신과학기술위=정보통신부 한국전기통신공사(9월25일)과학기술원(26일)기상청(27일)한국원자력연구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28일)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소(29일)고리원자력발전소(10월4일)경북체신청 한국통신대구본부(5일)강원체신청 한국통신강원본부(6일)한국통신품질보증단 한국통신사업개발부(9일)한국통신 통신시설사업단 한국통신 건설사업단(10일)한국전기통신공사 한국이동통신 한국통신카드 한국PC통신 한국항만전화(11일∼12일)정보통신부(13일)과학기술처 한국전기연구소(14일) ◇환경노동위=부산지방노동청 경남지방노동위원회(9월25일)낙동강환경관리청(26일)대구지방노동청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성서공단소각장 시찰(27일)원주지방환경관리청 생태계 및 한강수계시찰(28일)서울지방노동청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서울특별시(29일)영산강환경관리청 전주지방환경관리청(10월2일)금강환경관리청 대전지방노동청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천안기술교육대학시찰(4일)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근로복지공단 중앙노동위원회(5일)인천지방노동청 인천지방노동위원회 한국산업안전공단산재의료관리원 중앙병원시찰(6일)한국자원재생공사 환경관리공단 김포매립장시찰(9일)환경부 국립환경연구원(10일)환경부(11일)노동부(12∼13일) ◇보건복지위=경기여자기술학원 경기도(9월25일)국립의료원 국립서울정신병원(26일)국립보건원 국립보건안전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의료관리연구원(27일)마리아부녀보호지도소시찰 명동보육원시찰 충주호관광선 화재사고현장시찰(28일)꽃동네시찰 루시모자원 대전지방보훈청(29일)인천검역소(10월2일)의료보험관리공단의료보험연합회(4일)국민연금관리공단(5일)한국보훈복지공단 한국보훈병원(6일)재향군인회(9일)국가보훈처 88관광개발(10일)보건복지부 대한적십자사 대한가족계획협회 대한결핵협회 대한나환자관리협회 한국식품위생연구원(11일)보건복지부(12∼13일) ◇건설교통위=부산국토관리청 부산지방철도청 이리국토관리청 전라남도(9월25일)부산해운항만청 부산시 부산교통공단 여천철도청 여수해운항만청(26일)대구시 경기도(27일)서울국토관리청 인천해운항만청 인천시(28일)교통안전공단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29일)국토개발원 교통개발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해운산업연구원 대한건설협회 건설공제조합 해외건설협회(30일)대한주택공사(10월4일)한국토지개발공사(5일)한국도로공사(6일)한국수자원공사(7일)한국공항공단 수도권신공항건설공단(9일)철도청(10일)서울시(11일)해운항만청(12일)건설교통부(13·14일) ◇정보위=국가안전기획부(10월11일)국가안전기획부 및 국가안전기획부법 제3조제1항제5호에 규정된 정보 및 보안업무의 기획조정대상부처 및 기관(12일)
  • 청주 하복대 28만3천평/택지조성 연내 착공/토개공

    충북 청주시 복대,비하동 일원에 28만3천평 규모의 청주 하복대 택지 조성사업이 연내 착공된다. 21일 한국토지개발공사는 지난 해 말 건설교통부로부터 충북 청주 하복대 일대 28만3천평의 수용인구 2만4천4백명 규모 택지 조성사업에 대한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최근 충청북도에 실시 계획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토개공은 충청북도의 승인이 나오는대로 조성작업 설계안을 마무리 짓고 업체 선정작업 등을 거쳐 올해 안에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공동주택용지 7만1천6백평,단독주택용지 3만4천9백평,근린생활시설용지 5천3백평,준주거용지 2천9백평 등 주택용지 11만4천8백평과 상업용지 1만4천5백평,도로 등 공공시설용지 15만3천6백평이다.
  • 당선가능성 위주 “총선 필승” 포석/민자 조직책 1차선정 언저리

    ◎30∼40대 신진인사 대거 발탁 눈길­서울/김 대통령 직계그룹 전면에 포진­부산/구여권·군출신 내세워 돌풍 기대­경북·충청 민자당이 19일 확정한 15개 신설 및 사고지구당 조직책 인선내용은 내년 15대 국회의원 총선의 공천방향을 암시하고 있다. 손학규 대변인은 이번 인선배경을 지역지지기반 및 지명도·참신성·국가­지역사회 기여도·각계각층의 전문성 및 능력 등으로 설명했다.당의 한 관계자는 『당선 가능성을 원칙으로 삼아 지역별 상대당 후보에 대한 격파력을 극대화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인물 면면을 통해 본 인선의 각론적 특징은 우선 김영삼 대통령의 직계그룹이 대거 기용됐다는 점이다. 「상도동사단」의 박관용 청와대정치특보(동래갑),서석재 전총무처장관(사하갑),김무성 내무부차관(남을)등의 부산 지역구 입성은 일찌감치 예견돼 왔다. 특히 서전장관은 전직대통령비자금설 파문의 후유증을 씻고 명예회복의 시동을 걸게 된데 대해 고무돼 있다. 문민정부 초기부터 사정수사를 일선에서 총괄해 온 김도언 전검찰총장(금정을)과 지방선거 시기 여론조사 파문 등과 관련,야당의 공격을 받기도 한 정형근 전안기부1차장(북구)도 각각 동래고와 경남고 출신으로 이래저래 「친YS(김대통령)계」로 분류돼 왔다.이들은 박특보등과 마찬가지로 관직 핵심에서 김대통령의 임기전반기를 뒷받침해 오다 부산 지역구 조직책으로 기용됐다. 경기 양평·가평의 김길환 청와대사정1비서관도 문민정부 초기부터 청와대에서 일해 온 민추협 출신이다. 서울 송파갑의 김광일 고충처리위원장과 인천 남동을의 이원복 전통일 민주당지구당위원장,대구 수성을의 윤영탁 의원 등은 한때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의 국민당으로 출마했던 「전력」에도 불구,통일민주당이라는 뿌리가 인정됐다. ○…김대통령의 세대교체 의지를 입증하듯 각계각층의 젊은 명망가들을 대거 발탁한 점도 눈에 띈다. 맹형규 SBS앵커(49·서울 송파을) 정전 안기부1차장(49) 김내무부차관(44) 이원복씨(39) 탤런트 이덕화씨(43·경기 광명갑) 대우그룹사장 출신이며 이용희 전통일원장관의 아들인 이재명의원(47·인천부평을)등이 모두 40대 이하로 전문분야에서 왕성한 활동력으로 명성을 쌓아온 인사들이다. ○…지역특성 및 상대당 후보와의 경쟁력을 고심한 흔적도 짙게 드러났다. 부산 출신의 김광일 고충처리위원장을 서울 송파을에 배치한 것은 격전지가 될 서울에서 김씨의 높은 지명도와 중산층 밀집지대라는 지역구 특성을 활용,정면승부를 걸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노태우 전대통령의 핵심측근으로 문민정부 출범 뒤 정보사테러사건에 연루돼 구속됐다가 최근 사면·복권된 육군참모총장출신의 이진삼 전체육청소년부장관을 발탁한 것은 구여권 및 군출신 끌어안기라는 측면이 강하다. 민자당은 같은 맥락에서 율곡비리로 구속됐다가 최근 사면·복권된 이종구·이상훈 전국방장관등 구여권의 군·관계 고위직 출신의 영입도 본격화,대구 경북 충청등 「취약지구」 조직책에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탤런트출신의 최영한(예명 최불암)의원은 방송가와 자택이 있는 영등포을에서 대중적 인기와 소탈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무기삼아 국민회의 김민석 지구당위원장의 패기와 논리에 맞불을 놓기 위해 전국구에서 지역구로 무장시켰다는 것.부평에 이재명 의원을 배치한 것은 대우자동차 공장이 있다는 지역사정을 고려했다는 후문이다.민자당은 나머지 20개 신설·사고지구당의 조직책도 다음달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 총선 앞둔 4당 「합종연형」 활발

    ◎세대교체­민자·민주 공조… 국민회의·자민련 “거부”/대통령 유세­민자·국민회의선 공론화 은근히 기대/중·대 선거구­민자·민주 찬성… 2야 “불순한 기도” 일축 정기국회에서의 여야 4당간 공조와 대립이 어지러울 정도로 변화무쌍하다.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자기당에 유리한 여건조성을 위해 사안별 이해관계를 따라 수시로 피아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최락도 의원석방요구안에 대한 본회의 표결에서 민주당과 자민련은 국민회의측의 「편파수사」「야당탄압」등의 주장에 동조했다.민자당은『검찰 판단에 따른 비리수사』라며 외면했다. 이날 9개 상임위의 국정감사 증인채택논란에서 국민회의측은 동화은행비자금사건,전직대통령 4천억원비자금설,피라미드 판매사건 등에 전·현정권관계자들을 무더기로 거명,증인채택을 요구했다.반면 민자당은 『정치공세 목적의 증인채택』이라면서 다수결 원리에 따라 표결도 불사할 태도였다.민주당은 이들 사건들에 대한 시각에서는 국민회의와 별 차이가 없었으나 증인에 있어서는 실무관계자들로 수위를 조절,국민회의와 「차별화」를 부각시켰다.자민련도 『정치공세적 증인요구는 안된다』고 국민회의와 거리를 유지했다. 국민회의가 이날 마련한 「5·18특별법」등 3개 법률과 5·18 및 12·12관련자 기소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도 비슷한 내용의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자민련은 명시적인 태도표명을 않고 있으며,민자당은 법적 처리가 종결된 사항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여야의 목소리가 가장 극명하게 대립되고 있는 쟁점은 세대교체다.민자당은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등을 통해 지역감정타파와 미래지향의 정치를 위해 3김 시대가 종식돼야 한다는 논리로서 김대중국민회의·김종필 자민련총재를 전면적으로 압박할 계획이다.민주당도 같은 시각에서 특히 김대중씨의 국민회의 창당을 『대권욕을 위해 정통야당의 길을 포기한 배신행위』로 몰아붙인다는 계산이다. 반면 국민회의는 경남고 출신의 김기수 검찰총장 임명 등을 현정부의 「지역패권주의」의 대표적 사례로 규정,역공을 퍼부으며 「비교우위론」으로 맞선다는 전략이다.자민련도 「인위적 세대교체」를 거부하며 현정부의 통일·인사·경제정책의 혼선등을 들어 「국정 경륜론」으로 맞설 방침이다. 전국구 증원 및 대통령의 선거유세문제에서는 4당의 목소리가 또다르게 얽히고 있다.민자당은 18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김대중 국민회의총재가 주장한 전국구 증원문제에 대해 「수용불가」라는 방침을 확인했다.그러면서도 김총재가 함께 내비친 대통령의 유세허용 문제에 대해서는 『전국구 증원과 별개사항』이라며 공론화에 기대를 표시했다.민주당과 자민련은 두가지 모두에 대해 반대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다. 중·대선거구제 문제에는 민자당과 민주당내에서 찬성론이 급속히 확대돼 가는 반면 서울·호남과 충청권의 기반잠식을 우려하는 국민회의·자민련은 이를 「불순한 기도」라고 경계하고 있다.
  • “군산∼대전·청주 「금강운하」 파자”/세종연 제의

    ◎5천t급 바지선 운항… 중·일과 직교역/물류비절감… 내륙 균형개발 기여/기술·경제적 타당성 있어야/건교부 서해안에서 금강을 따라 대전·청주를 잇는 「금강운하」(대청운하)를 건설,경부축에 걸리는 물동량 부하를 줄이고 중부내륙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종연구원(이사장 주명건)은 16일 내놓은 「금강운하의 필요성과 타당성」이라는 보고서에서 『대전시는 인구 1백18만명의 도시로 교통의 요지일뿐 아니라 충남북을 합하면 인구가 4백50만명이나 되지만 인구 중심이 내륙에 있기 때문에 인구 중심을 세계와 직결시키는 내륙운하와 내륙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금강의 대부분은 해발고도가 40m 미만으로 4대 하천 중 가장 낮아 운하로 개발하는데 이상적이라고 지적,금강운하가 건설되면 5천t급 바지선이 부산이나 아산 또는 인천항에서 환적한 화물들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의 항구와 직접 교역할 수 있게 돼,대전 및 청주지역이 동북아의 새로운 전략적 요충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금강운하의 건설방안과 관련,금강하구둑에서 금강과 미호천이 합류하는 동면의 합강리 지역까지 1백10㎞에,그곳에서 다시 대청댐 하류와 갑천이 합류하는 대전 문평동 신대들과 청주의 미호천교까지 2개 지역을 동일하게 16.5㎞씩 건설,전체 길이는 1백26.5㎞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건설비는 폭 50m로 할 경우 5천억원 정도가 들지만,운하건설시 생기는 5천2백억원의 골재수입과 5천4백억원의 부지판매 수입으로 총 1조6백억원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운하건설 비용을 충당하고도 남는다고 밝혔다. 금강운하가 건설되면 금강유역의 홍수방지와 용수확보,주변 관광자원의 개발 및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충청권의 조화롭고 균형있는 지역개발 및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관련,건설교통부 하진규 수자원심의관은 『운하가 운용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일정수준의 물의 양이 필요하고 새로운 댐건설까지 요구되는 만큼 이에 따른 기술적인 타당성과 경제적인 타당성이 있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건교부가 세종연구원과 이미 발표했던 낙동강·한강을 잇는 운하계획에 대해 먼저 타당성 조사가 필요한지의 예비조사를 하려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 민선 지자체 첫 국감 도마위에/내년총선 의식 의원들 적극 자세

    ◎지방회의와 감사범위 공방 예상/서울시 상대 교통대책·삼풍수습 따질듯 민선단체장 시대를 맞은 지방자치단체가 국정감사의 도마 위에 처음으로 오른다. 국회 내무위는 오는 25일부터 시작될 국정감사에서 전국 15개 시·도 가운데 지난해의 2배에 이르는 12개 시·도를 감사대상으로 정했다.건설교통위도 서울·경기등 4개 시·도를,농림수산위도 경남등 3개 시·도를 감사대상에 올려 자치단체에 대한 의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여야의원들은 전면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같은 감사방침과 관련,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에 들어간 지방정부의 실태파악과 올바른 지자제 정착을 위한 열성으로 설명하고 있다.그러나 유권자들의 생활과 밀접한 지역살림에 대한 감시·협조 능력을 과시,내년 15대 총선의 득점요인으로 활용하겠다는 계산도 부인하지 않는다. 이같은 「특수 상황」에서 치러지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는 과거처럼 여당이 자치단체를 옹호하고 야당이 공격하는 단순한 공수패턴과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집권당인 민자당 소속의 시·도지사는 부산·경기·경북·경남등 4곳에 불과하다.나머지 11개 시·도에서 민자당은 야당의 처지나 다름없다. 민자당의 내무위 간사인 황윤기 의원은 『민선단체장들이 선거공약에 매달려 예산을 소홀히 하지 않는지와 국가에서 결정·추진해오던 사업을 성급히 폐기·변경하지 않는지,논공행상식 인사는 없는지 등을 추궁하겠다』고 밝혔다.황의원은 특히 새정치국민회의와 가까운 조순서울시장이 취임 직후 교통망정비계획과 2001년까지의 도시기본계획 등을 전격 변경한 데 따른 문제점도 따질 계획이다. 역시 내무위소속인 민자당의 이영창의원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및 성수대교 붕괴사고등의 사후대책 미흡 등을 집중제기할 방침이다.또 자치단체가 지원해 오던 2백34억원 규모의 경찰업무 지원비가 민선단체장들에 의해 중단된 데 대한 문제점 등 지방화에 따른 제도적 공백도 지적한다는 것이다. 지역여론을 의식한 민원성 감사도 상당수 전개될 전망이다.부산 금정의 김진재 의원이 부산 가덕도 신항만건설 공사 지연에 대한 대책을 거론할 예정인 것을 비롯,경기 하남의 정영훈 의원은 수도권일대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문제,제주 서귀포·남제주의 변정일 의원은 골프장건설에 대한 주민반발 등 지역민원 해결에 자치단체장과 공조를 과시하겠다는 생각이다. 지역에 따라 처음으로 여당의 위치에 놓인 야당 의원들도 과거의 폭로성·공격성 감사에서 탈피,자치단체의 독립성 제고를 위한 정책감사및 대안제시에 초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내무위 소속인 국민회의 정균환의원은 『호통을 치는 야당의원이 아니라 지방자치제의 실질적 정착을 위해 단체장과 호흡을 같이하는 지역대표로서 감사에 임할 것』이라면서 『특히 폭넓은 자치단체 감사를 통해 민선단체장들의 애로사항과 요구등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역시 내무위소속인 같은 당의 김충조의원도 이런 맥락에서 지방경찰제 도입,인사권및 민방위제도에 대한 단체장의 권한확대,지방교부금률 상향조정 등 자치단체의 독립성을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거론,단체장들의 응원을 끌어낼 전략이다. 한편 전북과 대전시의회 등을 중심으로 자치단체 고유사무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감사자료 요구에 반발,감사를 거부할 움직임이 나타나는 등 자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 범위가 논란거리로 떠오를 전망이다.특히 서울과 호남,충청권 등 단체장과 지방의회의 다수당이 같은 당인 지역에서는 국회와 자치단체가 정면대립할 가능성마저 있어 중앙당의 조정 여부가 주목된다.
  • 나라정책연 심포지엄/윤영오 국민대 교수 발제

    ◎탈2김시대 개혁정당 가능한가/기존정당과 연대… 지역구도 타파해야 나라정책연구소(소장 양건 한양대교수)는 14일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탈3김시대 개혁정당은 가능한가」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윤영오 국민대교수(정외과)의 「개혁정당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라는 제목의 발제논문을 소개한다. 한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고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 가운데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단 없는 개혁과 개선이 필요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개혁정당이 바람직하다. 개혁정당은 구태의연한 정치인들을 배제하고 참신하고 새로운 생각을 실천에 옮기는 인물들을 결집해 「반3김」과 「탈지역」을 표방한 가운데 시민단체 대부분의 참여 혹은 지지속에 만들어져야 한다.3김이 주도하는 민자당과 새정치국민회의,자민련은 영남·호남·충청권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혁정당은 이같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그러나 지역주의 타파는 구호처럼 쉽지 않다.지역기반 없이는 웬만큼 원내의석을 확보하기 조차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개혁정당이 군소정당이 아닌 주요정당으로 정치권에 진출하려면 기존 정당과의 연대를 모색하지 않을 수 없다.기존정당이 개혁적으로 탈바꿈하여 개혁신당과 통합할 가능성은 세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는 김영삼 대통령이 결단을 내리는 일이다.즉,범개혁세력을 결집시키는 일이다.민자당안의 민주계와 민주당의 구당파,정치개혁시민연합,국민회의안의 개혁세력을 통합하는 것이다.김대통령이 공적으로 한국 역사상 중차대한 현 시점에서 나라를 사랑하고 나라에 봉사하는 사명감을 갖는다면 구태의연한 기존의 정치구도에 연연해서 명맥을 유지하는 길을 선택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둘째는 국민회의 김대중총재가 결단을 내리는 일이다.국민회의안의 개혁세력과 민주당 구당파,정개련을 통합하는 것이다.그의 정계복귀가 개인적 야심이 아니라 그가 주장한대로 한국정치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면 이제라도 대통령 후보로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해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이같은 정치세력의 결집을 무난히 해낼 수 있을 것이다.호남권을 위시한 김총재 지지자들에게 이번에 또한번 허무와 패배를 안겨준다면 그에 대한 성원이 미움으로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을 개인적으로 숙고해야 할 것이다. 셋째는 민주당 구당파와 정개련으로 출발하는 것이다.인망있는 대통령후보를 미리 낼 수 있다면 15대 총선에서도 기존 정당들과 경쟁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정당들은 제도화에 실패하여 합당과 분당,탈당등 이합집산을 수시로 하는 것이 다반사다. 영남권,호남권,충청권이라는 지역적 기반에 입각한 정당들이 발호하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할거주의를 타파하는 초지역적 차원의 정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정책노선과 견해에 따른 정당개편만이 유일한 방안이다. 과거 3당합당 때 김대통령과 김총재의 민주당과 평민당이 통합하고 민정당과 공화당이 합당하였다면 지역할거주의는 극복할 수 있었을 것이다.이제라도 정계개편을 통해 지역구도를 타파해야 할 것이다.
  • 충청일보 신임사장 조성상씨

    【청주=한만교 기자】 충청일보사는 1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장에 조성상(41)청주개발(주) 대표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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