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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달러 위조지폐 대전서도 1장 발견

    부산에 이어 대전에서도 미화 100달러짜리 위조지폐가 발견됐다. 지난 9일 하오5시50분쯤 대전시 중구 은행동 충청은행 역전지점에서 김모씨(47·가죽제품 도매상·동구 정동)가 환전을 요구한 미화 100달러 위조지폐 1장(USD 23659148)을 직원 송모씨(38)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 한보비리 내주 특감/감사원,인·허가 관련

    감사원은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의 건설과정에서 인·허가 업무에 대한 특별감사를 14일부터 실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감사원은 『이번 특감은 검찰이 한보철강 인·허가업무 전반을 조사해달라는 요청을 해옴에 따라 수사 공조 차원에서 나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대상기관은 재정경제원을 비롯해 통상산업부와 건설교통부·해양수산부·관세청·국세청·충청남도·당진군 등 8개 기관이다.
  • 예산 3개월내 재선거 확실/조종석 의원 당선무효 전망

    ◎자민련 조 의원 재공천 방침… 수성 다짐/4·11 석패 신한국 오장섭 전 의원 재도전 자민련 조종석 의원(충남 예산)이 의원직을 잃을것 같다.4·11총선 당시 조의원의 선거사무장과 회계책임자가 7백50여만원을 유권자에게 뿌린 「금품수수 혐의」 때문이다.선거법상 이른바 「연좌제」에 해당된다. 이들은 지난해 7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집행유예 1년6개월을 선고받았다.즉각 항고했으나 같은해 11월7일 대전고법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오는 11일 대법원 최종 판결에서도 상고가 기각될 것으로 보인다.이 경우3개월내 재선거가 치러져야 한다.기간상으로는 7월10일 이전이다. 신한국당은 오장섭 전 의원이 절치부심하고 있다.선영이 예산에 있는 이회창 대표의 지원을 받고 있다.최근 오전의원이 부대변인으로 기용된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다.오전의원은 요즘 예산에서 지내다시피 한다.지난 선거에서 4천여표차로 진 것을 설욕하기 위해서다. 자민련은 조의원을 재공천할 계획이다.조의원도 4일 재출마할 뜻을 밝혔다.당선무효라도 피선거권은 제한받지않는다.김종필 총재에게도 이미 승락을 받았다.김총재는 최근 조의원을 만나 『예산 곳곳을 돌아다니겠다』고 지원을 약속했다.조의원은 이날 『상고가 기각될 것으로 본다』면서 『법원판결에 대해서는 가타부타 말하지 않겠지만 남을 근거없이 고발한 사람은 정치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예산에서 재선거가 치러지면 이대표와 김총재의 「대리전」 양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진짜 충청인」 공방도 다시 일 것으로 보인다.황해도 서흥이 출생지인 이대표는 4·11총선 당시 선영이 있는 예산에서 출정식을 가졌다.충청권에서 「이회창카드」가 어느정도 통할지 대선과 연관지어 주목된다.
  • 광주·전남 10개대 한총련 탈퇴/오늘 회견

    ◎“정치성 탈피 새학생운동 모색” 경남과 충청지역 일부 대학이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을 탈퇴한데 이어 광주·전남지역 10개 대학이 한총련을 탈퇴키로 했다.이들 대학 총학생회장들은 제5기 정기대의원대회가 열리는 4일 상오 동신전문대 총학생회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한총련을 탈퇴키로 한 대학은 호남대를 비롯,여수수산대·초당산업대·목포전문대·광주동신전문대·서강전문대·송원전문대·조선대 병설공업전문대·기독병원간호전문대·보건전문대 등 10개 대학이다. 이들 총학생회는 3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비민주적이고 정치투쟁 일변도인 학생운동은 국민들로부터 지지기반을 상실했다』며 『면학분위기 조성 등 새로운 학생운동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한총련을 탈퇴키로 했다』고 밝혔다.
  • JP 청와대회담후 “잰걸음”

    ◎대선겨냥 대학특강·강연 등 독자행보 강행/내각제 재부상대비 양원제 요강마련 착수 JP(김종필 자민련 총재)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연말 대선을 겨냥해서이다.1일 청와대 총재회담 이후 더욱 그렇다.내각제를 포기한 것은 아니나 「잠수」했다는 생각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그렇지만 내각제 「부상」에 대비,양원제를 골자로 한 내각제 요강마련도 지시했다.대선과 내각제를 위해 「전방위」 대응책을 마련중이다. JP의 독자행보 가운데는 「대학원 특강정치」가 눈에 띈다.4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동의대 행정대학원 초정으로 「21세기를 향한 권력구조 개편」이란 주제로 특강한다.14일 충북대,24일 고려대,29일 충남대,30일 경기대 등 이번달만 5차례나 잡혀 있다.내달에도 27일 국민대를 비롯,숙명여대와 서강대,공주대에서의 특강을 검토중이다.젊은층과의 대화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JP는 동우단체와의 연대도 강화할 계획이다.11일 서울 양재동 윤봉길의사 기념관에서 충청향우회와 단합대회를 갖고 12일에는 가락종친청년회 전국대회에참석한다. 이달말부터는 시·도지부와 지구당을 순회하며 시국강연회를 가질 예정이다.24일 인천시지부를 시작으로 내달 30일까지 13개 시·도지부를 방문한다.내각제 전도사 역할을 하면서 DJ보다 고른 지지를 받고 있음을 입증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자민련은 양원제를 바탕으로 한 내각제 요강마련에 착수했다.내각제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는 반증이다.양원제를 채택한 것은 통일에 대비하고 지역대표성을 가미하기 위해서라 한다.내각제에 걸림돌인 15대 국회의원 임기를 보장하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처음 하원은 15대 의원으로 구성하고 상원만 선거로 뽑자는 것이다.
  • 국민회의 취약지구 중점 보강

    ◎새조직책 6명중 전 연기군수 한준수씨도/253개 지구당중 아직도 18곳은 빈자리로 국민회의는 2일 새 지구당 조직책 6명을 임명했다.다음달 19일 전당대회에서 총재·대통령후보를 선출하는 「대의원 군단」의 지역 책임자다.김대중 총재로 확실시되지만 12월 대선 후보를 위해 뛸 전위대이기도 하다. 이날 임명된 조직책들은 충남 3곳,경남·북 1곳씩 등 대부분 취약지구에 해당한다.전체 253개 지구당 가운데 18곳이 빈자리로 남아 있다. 국민회의는 궐위지구당 조직책 임명에 적지 않은 애로를 겪어왔다.특히 영남 및 충청권 등에서는 구인난에 시달려야 했다.아직도 쉽지 않은 분위기다.하지만 당 관계자들은 전당대회 전에는 매듭지을수 있다고 자신한다. 이날 임명된 새 조직책 가운데는 청양·홍성의 한준수씨(65)가 눈에 띈다.지난 92년 14대 대선때 충남 연기군수로써 부정선거 문제를 폭로한 장본인이다.당시 공직에서 물러난 뒤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부위원장 등으로 시민활동을 펴왔다. 이와 함께 이날 변호사 출신으로 13,14대 총선에서 두번낙선한 신호양(56)가 경기평택을 지구당 조직책으로 임명됐다.이밖에 이춘동(41·충남 보령) 이의홍(53·충남 예산) 김형일(46·경북 안동갑) 한명철씨(37·경남 창원을) 등이다.
  • 건조주의보속 산불 잇따라

    ◎어제 하루 25건 발생… 임야 50㏊ 태워 【전국 종합】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30일 하루 전국에서 모두 24건의 산불이 발생해 50여㏊의 임야가 불에 탔다.황사현상에다 강풍까지 몰아쳐 산불 진화용 헬기가 착륙도중 부서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상오 12시20분쯤 충북 영동군 황간면 신흥리 신흥마을 뒷산에서 불이 나 소나무와 잡목 등 11㏊를 태우고 8시간만에 진화되는 등 충청도내에서 모두 3건의 산불이 발생해 임야 12㏊가 소실됐다. 또 경기도에서는 하오 1시42분쯤 안성군 안성읍 비봉산 중턱에서 불이 나 임야 2.5㏊를 태웠고 하오 2시50분쯤엔 양주군 회천읍 천보산 정상에서 성묘객 김모씨(36)가 취사도중 불씨를 날려 인근 임야 3㏊와 고려시대에 지어진 사적 126호 화암사터내 보물 387호 선각왕사비(석탑)를 태우는 등 5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하오 3시20분쯤에는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용담1리 육군 이기자부대 뒷산에서 산불이 발생,임야 3㏊를 태우는 등 전국에서 크고작은 산불이 잇따랐다.
  • ’97향토문화축제/민족정신 계승발전

    ◎서울신문­LG전자 공동… 5개행사 안내/새달 7일 진도 영등제로 스타트… 10월까지/거리축제·민속공연 등 각종이벤트 “볼거리” 서울신문사와 LG전자와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실시하는 「97 전통향토문화축제」의 첫번째 행사가 오는 4월7일 전남 진도 영등제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향토문화축제 지원사업」은 향토축제의 창조적 계승발전을 위해 서울신문사와 LG전자가 KBS의 후원을 받아 지난 90년부터 실시해온 행사로,해를 거듭할수록 지역주민들의 폭넓은 호응을 받고 있다.올해는 4월부터 10월까지 진도·진해·남원·진주·충주 등 5개 지역에서 다채로운 내용을 선보이게 되며,행사와 관련된 기획·구성·연출은 축제이벤트에서 맡는다. 크게 상·하반기로 나뉘어 펼쳐질 올해 행사는 진도영등제·진해군항제·남원춘향제가 4∼5월중 열리며,진주 개천예술제·충주 우륵문화제는 10월에 열린다.행사내용을 각 지역별로 자세하게 알아본다. ▷진도영등제◁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진도영등제는 판소리의 신영희씨와 서울가무악예술단·서울풍물단 등이 출연한 가운데 판소리·신명·씻김굿 등이 펼쳐질 예정.4월 7일 하오8시부터 진도 향토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전야제에 이어 8일 하오3시부터는 회동 야외공연장에서 본행사가 열린다. 특히 본행사에서는 진도가 해마다 바닷길이 열려 신비의 현장을 체험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라는 점에 착안,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특별무대를 마련해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을 선사한다. 활발한 TV출연 등으로 일반 대중에게 잘 알려진 국악인 신영희씨의 판소리 장단에 따라 소리꾼과 관람객이 호흡을 맞추는 신명나는 무대가 펼쳐지며,장고와 북의 특성을 살린 음악으로 자연의 웅대함을 표현한다.또 경기·충청·호남·영남의 삼도 풍물가락을 타악연주로 바꾸어 선보인다.이와 함께 신비의 바닷길에 얽힌 뽕할머니의 설화를 진도 씻김굿과 전통연희인 가무악을 현대적으로 안무해 재구성한 무용극도 펼쳐질 예정이다. ▷진해군항제◁ 군항의 도시 진해는 선조들이 고난을 슬기로 극복해내 애국충절의 역사가 담긴 고장이다.「충무공 승전행차」로 행사이름을 정한 진해군항제는 올해로 35회째를 맞는 유명 국내행사중 하나.4월 9일 진해공설운동장에서 경축식을 갖고,필승로∼남원로터리∼중앙로터리∼진해역∼북원로터리에 이르는 2㎞를 따라 거리축제가 펼쳐진다. 특히 진해중앙종합고교 학생들과 남원상고 취타대·서울풍물단 등과 진해시민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물놀이패와 거북선 모형을 앞세운채 이순신장군이 판옥선에 올라 행차하는 모습을 재현한 행렬이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행렬이 경축식장으로 입장하면 충무공의 영정 앞에서 서울풍물단의 비나리가 이어지며,뒤이어 승전 축하놀이가 펼쳐진다.충무공의 호국정신을 널리 알리고 시민 및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춘향제◁ 67회를 맞는 남원춘향제에서는 국립극단 초청공연 「춘향아,춘향아」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5월 14일 하오7시 광한루 완월정 특설무대에서 펼쳐질 이 공연은 춘향과 몽룡의 사랑을 가로막은 장벽이 탐관오리인 변학도 개인의 탐욕이 아닌 당시의 총체적 봉건지배권력의 구조적 악습에 있었다고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사랑이라는 인간존재의 방식을 다른 시각으로 들여다보게 한다.성춘향 역에 96년 남원춘향제에서 미스 춘향 선에 선발된 곽명화가 출연하며,이상직·전국환·이영호·권복순·문경숙·김진서 등 국립극단 단원들이 등장한다. ▷진주 개천예술제◁ 진주 개천예술제는 그동안 전국 최고의 예술제로 우리나라 축제의 모델로 일컬어져온 행사.올해는 행사이름을 「김시민 목사 행차」로 정하고 10월 3일 상오11시부터 진주성과 시내 일원을 둘러가며 약 4㎞에 걸쳐 거리축제를 펼친다.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을 사수한 진주시민들의 호국정신과 시민정신을 기리기 위해 김시민 목사 행차를 재현함으로써,진주성 싸움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역사의식과 민족혼을 일으킨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이를 위해 행렬축제에 역동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참여의식을 높이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시각적·청각적인 이벤트를 마련한다는 계획아래 행사 진행 곳곳에 많은 볼거리를 제공,행사 참여자와시민들이 쉽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할 예정.행렬편성에 있어서 민족정신의 뿌리를 밝히는 호국사상을 가미하고,행렬팀별로 자율적으로 흥을 돋우도록 했다.길열음∼솟대∼대고∼의장대 및 사물∼취타대∼김시민과 의병∼농악대로 이어지는 행렬이 볼만하다. ▷충주 우륵문화제◁ 10월 중순으로 예정된 충주 우륵문화제는 「임경업 장군 출진행렬」로 꾸며진다.공설운동장에서의 경축행사에 이어 충주 시내 2.5㎞구간을 거치는 거리축제가 식후행사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임경업 장군의 우국충절과 충효사상을 재조명할 수 있도록 공설운동장에서의 이벤트를 강화했다.택견 시연팀이 정렬한 가운데 파발마가 트랙을 돌고,임장군을 맞이하는 초혼의식을 거행한다.이어 임장군의 강림을 축하하는 의식무,사기앙양을 위한 택견무,거리축제의 출발을 알리는 타고가 울려퍼질 예정이다.거리축제의 행렬은 무속팀∼임장군 영정∼대고∼취타대∼임장군∼후군∼풍물팀 순으로 대열을 이룬다.
  • 47초 인내심(외언내언)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이 아니더라도 우리의 운전습관에 대한 험담을 하자면 끝이 없다.자동차 1천만대 시대,자동차생산 세계 5위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 사망률이 세계 최상위를 지키고 있는것도 이 악명높은 운전습관과 무관치 않다. 점잖은 신사나 요조숙녀도 운전대만 잡으면 맹수처럼 사나워져 험한 욕설을 내뱉기 일쑤다.목숨을 걸 화급한 일이 있는것도 아닌데 조급하기 그지없어 양보는 커녕 차도는 만인대 만인의 전쟁터다. 경적 울리기,난폭운전습관과 관련,한 심리학자의 재미있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충북대 이순철교수가 도로교통안전협회 용역으로 서울 부산 청주등 6개 도시 24개 지점에서 실시한 「문제 교통행동」조사에 따르면 교차로에서 녹색신호로 바뀐뒤 앞차가 머뭇거리면 평균 4.75초만에 뒤차의 경적이 울렸다.한국인 인내심의 한계치인 셈인데 특이한 것은 느긋 할것으로 여겨지는 충청도 청주의 운전자가 4.3초로 가장 조급했고 서울이 5.71초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다.교통체증에 익숙해 있는 때문같다는 분석이다. 물론 4.7초는 우리의 체감보다는 늦다.보통 1∼2초,심지어 녹색신호로 바뀌기도 전에 요란한 경적을 울리는 차들이 많지만 실제조사 평균치니 정확할 것이다.차종별로 보면 역시 버스가 4초로 제일 급하고 택시 4.5초,승합차 4.8초,화물차 4.9초,승용차 5.1초로 나왔다. 조급함과 관련해서는 녹색신호로 바뀌기 전 황색등에 출발하는 차가 36.5%나 돼 보행자의 횡단보도 사고위험성이 높았다.더욱이 횡단보도앞 정지선을 지키지 않는 운전자가 무려 72%나 돼 보행자를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최근 한 TV방송의 코미디언이 카메라로 확인한 것과도 일치한다. 경찰청 집계에 의하면 해마다 인명 관련 교통사고가 20여만건 발생,1만여명이 숨지고 30여만명이 다친다.평균수명을 75세로 볼때 한국인이 생애중 교통사고 희생자가 될 확률은 끔찍스럽게 57%나 된다.조급하고 험한 운전습관이 각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인지 나만 아는 여유없는 사회가 난폭 운전자를 만드는 것인지 선후는 분명치 않지만 분명 상관관계는 있을 것이다.
  • 야권에 당풍쇄신 바람 거세진다

    ◎초선 중심 공론화… “당의 민주화” 목소리 커져 야권에 「당풍쇄신」 기류가 몰려오고 있다.「김대중당」「김종필당」의 한계를 벗어나자는 요구가 그 요체다.아직 열풍은 아니지만 서서히 뜨거워지고 있다.무엇보다 12월 대선에 변수가 될 수 있는 잠재력 때문에 정치권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다음주 「새정치를 위한 제도개선특위」를 가동한다.초선의원들이 김대중 총재에게 건의한데 따른 기구다.DJ(김총재)는 당초 5월 전당대회 뒤에 예정했었다.하지만 초선 의원들이 당내 민주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자 이를 앞당겼다.김상현 지도위의장과 김근태·정대철 부총재 등 비주류측의 공세강화도 그 요인이 됐다. 특위의 활동범위는 이런 이유로 넓다.내각제 개헌 등 자민련과의 후보단일화 문제,비주류측이 요구하고 있는 국민경선제 등이 공식 논의 대상에 포함된다.초선의원들이 건의한 당조직과 운영의 민주적 개혁방안도 포함된다. 자민련은 이제 막 시작단계다.당내 초선의원들은 한달에 한번 모임을 정례화하고 있다.이들은 지난 17일 김용환 사무총장과의 조찬모임에서 당내 민주화를 거세게 요구하고 나섰다.주로 대구·경북,경기,호남 등 비충청권 의원들이 중심이 되고 있다. 박종근 의원(대구 달서갑)은 이 자리에서 『당내 의견수렴 절차가 너무 없어 당론을 언론을 통해 아는 경우가 많다』며 원내총무 경선도입을 제의했다.김칠환 의원(대전 동갑)도 『국회 상임위 활동에 대한 당 지침이 확실치 않아 전술이 부족할 때가 많다』며 동조했다.지대섭 의원(전국구)은 『원내총무는 물론이고 지역안배 등의 차원에서 부총재 자리 일부를 초선에게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 사망자 화장률 증가율 둔화

    ◎작년 23% 화장… 95년대비 1.5%P 줄어 사망자의 화장률은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증가세는 최근들어 둔화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지난해 사망자 24만8천명 가운데 23%인 5만6천998명이 화장됐다고 밝혔다. 이는 95년에 비해 1% 포인트 높은 것이지만,94년과 95년의 전년 대비 증가율 1.4% 포인트,1.5% 포인트에 비하면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이 30.4%로 가장 높고 영남권 26.3%,호남권 10.3%,충청권 12.9%의 순이었다.강원과 제주를 포함한 기타 지역은 21%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복지부는 화장률을 높이기 위해 다음 달부터 납골당 설치자금 30억원을 민간업자에게 융자할 방침이다. 또 개정을 추진중인 장묘법에 ▲시한부 묘지제 도입 ▲납골당 설치의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 ▲납골당 사용료 및 관리비 자율화 등 화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 JP 집권 시나리오 구체화

    ◎5월초까지 야 후보단일화·내각제 순회 강연/6월 전대·9∼10월 범야권후보 JP선출 계획 JP(김종필 자민련 총재)의 집권 시나리오가 구체화되고 있다.자민련은 17일 간부회의와 홍보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JP를 야권단일후보로 추대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선 특히 6월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범야권후보 선정을 위한 국민경선제 도입을 검토키로 하는 등 실무적인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내각제는 야권후보단일화의 보조수단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자민련은 먼저 이달 하순부터 5월10일까지는 총재가 전국 주요도시 30여곳을 돌며 시국강연회와 정당개편대회 등을 통해 후보단일화와 내각제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6월에는 대선공약집을 내놓고 국민회의와는 「야권후보단일화 범국민추대위」를 구성할 예정이다.6월20일을 전후해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2만5천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전당대회를 열고 7월에는 대국민 광역여론조사를 실시,DJ(김대중 국민회의총재)에 대한 JP의 우월성을 입증할 방침이다. 8월에는 해외지지세력의 규합을 위해 미주와 일본등 해외후원회를 순방하며 충청향우회와 5·16민족상 등 국내 비선조직의 단합대회도 갖기로 했다.이같은 「세」를 바탕으로 9∼10월쯤 국민회의와의 경선제를 통해 단일후보로 JP를 추대한다는 것이다.
  • 굽힘없는 소신파… “역사 곧게” 경사 아호/이 대표는 누구인가

    ◎대법관시절엔 소수의견 많이내 유명/「현직검사 구속1호」 이홍규옹이 부친 신임 이회창 대표의 별명은 「대쪽」이다.아호는 경사(역사를 곧게 한다는 의미).강직과 불굴,지조,소신 등이 연상된다. 그의 강직한 이미지는 정치인으로서 상품가치도 크게 높여 대선경쟁에서 그를 흔들리지 않는 여권의 유력주자로 버티게 하는 힘이 돼 왔다. 황해도 서흥출신으로 지난 81년 최연소 대법관에 임명,86년까지 재직하면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46건중 16건의 주심을 맡아 이 가운데 10여건에 대해 소수의견을 내놓았다. 그의 집안은 충청도의 소문난 명문가다.광주지검장을 지낸 아버지 이홍규옹(93)은 몇년전까지만 해도 맨손으로 철봉운동을 할 정도로 자기관리가 엄격했다.특히 이옹은 검사시절 강직한 성품으로 이승만정권 초기 정권의 미움을 사 「현직검사 구속 1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큰 아버지 이태규 박사(92년 작고)는 우리나라 자연과학계의 태두다. 이대표는 지난 4·11총선을 앞두고 정치에 입문한 이후 철저한 외부 보안속에 자기 사람 만들기작업을 해왔다.자신이 직접 맨투맨식으로 각계각층의 인사를 접촉하는 스타일이라 드러나지 않은 지지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드러난 인사들만해도 후원회 발기인 명단 18명중 회장인 정재석 전 부총리를 비롯해 김두희 전 법무·윤동윤 전 체신·김시중 전 과기처·황영하 전 총무처 장관 등 장관출신만 5명에 달한다. 원내에서는 서상목 백남치 황우여 의원 정도가 드러내놓고 「이대표맨」을 자처하고 있다.강용식 김덕 김영일 박성범 신영균 안상수 의원 등도 이대표 진영에 가까운 인사들로 꼽힌다. 이대표의 대선캠프는 수송동 이마빌딩에 차려져 있다.유경현 전 평통사무총장,안동일 변호사,이흥주 삼성고문,진경탁 전 의원,진영 변호사 등이 특보단을 구성,경선전략 등을 가다듬고 있다.캠프관리는 중앙일보 편집국장출신의 고흥길 비서실장이 맡고 있다.이들이 중심이 된 참모회의에서는 최근 당내 경선 규정에 대비해 미국식 예비선거제도 반대,결선투표제 도입,대의원수 증대 등의 기본 원칙을 가다듬었고 오는 4월 대규모 추대위 발족 방침을 결정하기도 했다.학계에선 안병만 외대총장과 방석현 서울대 교수 등이 가깝다.
  • 충청전문대 학장 정종택씨

    학교법인 충청학원(이사장 오범수)은 12일 상오 이사회를 열고 충북 청원군 충청전문대 제5대 학장에 정종택씨(62)를 선임했다.
  • 국내약령시장 빅3 금산약초시장

    ◎충청·전라·강원도 등 중부권 약초의 집산지/전문상점 220개… 「생산지 시장」으로 더 유명/인근에 인삼판매센터,장날 하루 60t 팔려 봄철에 접어들면서 충남 금산 약초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봄을 타는 사람,양기가 부족한 사람,한약방 관계자 등에 이르기까지 약초 구입행렬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장날(2,7일장)이면 1만5천여의 인파가 이 약초시장에 몰려 북새통을 이룬다. 금산 약초시장은 서울·대구시장과 함께 우리나라 약령시장의 「빅(Big)3」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중부권에서 생산되는 수백여종의 약초가 이곳에 집산돼 전국으로 판매되고 있다. 실제로 금산 약초시장권은 충청과 전라도는 물론 강원도 영월·정선·제천,경상도 영주·안동·의성을 포함한다. 금산 약초시장은 전국적인 수삼시장으로 잘 알려진 금산 인삼시장 인근인 금산읍 중도리 일대에 자리잡고 있다. 전문 약초상점만도 220개에 이르고 약초를 다루는 노점도 200여곳이나 된다. 황기·당귀·천궁·작약·복령·오미자·길경 등 금산지역에서 생산되는 50여종의 약초 이외에 200여종의 각종 약초가 이곳에서 집중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장날이면 하루 평균 생약초가 10만근(60t)이나 팔려 나갈만큼 중부권 최대 규모의 약초 유통시장이다. 금액으로 따져봐도 줄잡아 3억원은 넘는다는게 약초시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금산 약초시장은 지난 76년 금산읍 하옥리 다리 부근에서 20평 정도의 좌판 노점으로 시작됐다. 지난 88년 이후부터는 현재의 위치인 금산읍 중도리 수삼센터 부근에 터를 잡고 성황을 누리고 있다. 이와 관련,한약도매협회 금산관리 사무국장 황국연씨(36·고려당건재약업사 대표)는 『금산 약초시장의 발전은 수삼시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인삼과 약초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이다. 또한 금산지역의 기후·토질 등 자연조건도 약초시장 발전에 큰 몫을 하고 있다. 해발 250m로 일교차가 높아 식물의 탄소동화작용을 원활하게 해주며 금강 상류지역에 위치해 물이 맑다. 특히 인삼을 경작할 수 있을 정도로 토양이 비옥하다.한마디로 양질의 약초 생장조건을 모두 갖추고있는 것이다. 금산 약초시장은 또 서울 경동시장 등과는 달리 생산지 시장이라는 특징도 갖고 있다. 현재 이 지역에서는 2천여 농가가 20여만평에 약초를 재배,연 1천900여t의 약초를 생산하고 있다. 황씨는 또 『시중 가격의 절반 정도면 양질의 약초를 구입할 수 있는 것도 금산 약초시장의 장점』이라며 약초 구입요령과 보관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당귀는 뿌리가 길고 몸체가 굵으며 냄새가 진한 것이 상품으로 친다.구기자는 붉은 빛깔에다 씨가 작고 알이 크며 깨끗하면 좋다. 또한 약초는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어야 곰팡이와 좀을 막을수 있다.4월부터 9월까지는 냉장고에 보관하는게 좋다. 약초시장과 함께 점차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곳은 금산 인삼종합쇼핑센터이다. 중도리에 지난 93년 문을 연 이 쇼핑센터는 인삼과 약초를 가공한 모든 제품을 전시·판매하고 있다. 매장만도 1천여평에 이르며 120개 상점이 입주해 있다. 금산 인삼쇼핑센터 이찬용 회장(40)은 『이곳에는 인삼과 각종 약초를 이용한 건강식품이 총집산돼 있다』면서 『가격도 다른 지역의 인삼가게에서 항의가 들어올 정도로 파격적이다』고 말했다. 특히 쇼핑센터에 입주한 상인 대부분이 이 지역에서 약초와 인삼농사를 짓고 있는 사람들이어서 안심하고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시중에서 5만∼6만원하는 장식용 인삼주를 2만원이면 살 수 있고 8천∼9천원하는 인삼차(100포)도 4천∼5천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또 5병들이 인삼진액 한 상자는 시중의 절반 가격도 안되는 2만원 정도에 살 수 있다.
  • 금세기 마지막 부분일식 관측 이모저모

    ◎“정말 달이 해 삼키네” 전국서 탄성/9시50분경 태양 76%가 가려져 절정/일부지역 구름많아 안보이자 “발동동” ○…우리나라에서 관측할 수 있는 20세기 마지막 일식현상이 진행된 9일 상오 대전 대덕연구단지내 천문대에는 이른 아침부터 방송·신문사 취재팀이 몰려와 촬영 및 취재 준비로 분주. 이날 천문대에는 상오 6시40분쯤부터 KBS와 YTN등 방송사 중계팀이 찾아와 일식현상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며 촬영준비를 마쳤으나 일식이 시작된 8시48분 이후에도 낮게 깔린 구름이 걷히지 않자 발을 동동 구르는 등 안타까워 하는 모습. 일식이 시작된 지 35분만인 9시23분 엷은 구름사이로 우측상단이 4분의1쯤 가려진 태양이 나타나자 천문대에 모인 40여명의 방송팀과 일반인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환호. ○…이날 부분일식은 전국적으로 상오 9시50분을 전후해 태양의 76%가 까맣게 가려지면서 절정에 도달.마침 휴일을 맞아 집에서 휴식을 취하던 가족들은 옥상으로 몰려가 『태양이 하현달처럼 변했다』며 탄성.또 남산에는 부모와 함께 나온 어린이들이 시력보호용 검은 아크릴판을 이용해 일식을 관측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되기도. ○…이날 전국적으로 맑을 것으로 예상됐던 날씨가 일부지방에서 갑자기 구름이 많이 낀 흐린 날씨로 변하자 지역에 따라 일식을 보려는 사람들의 희비가 교차. 이날 서울과 영남·영동지방은 아침부터 맑은 날씨가 계속돼 처음부터 일식이 진행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나 대전과 청주·군산 등 충청권 서해안지역은 짙은 구름으로 가끔씩 엷어진 구름사이로 해를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몽골·중국북부 등선 개긱일식/헤일­밥 혜성 동시 출현 “황홀한 우주쇼” ○…이날 몽골과 중국 북부,러시아의 시베리아지역 등에서는 태양이 달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일식 현상과 함께 헤일­봅혜성이 길게 꼬리를 끌며 하늘을 가르는 장관을 연출. 중국 흑룡강성 모헤현에는 개기일식현상을 보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5천여명의 아마추어 전문가,취재진들로 며칠전부터 방을 구하기 조자 힘들 정도.몽골에도 4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쇄도. 북극지방에가까운 모헤현은 이날 기온이 영하 38도까지 떨어졌음에도 불구,역사적인 「우주쇼」 관람을 위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꼼짝도 하지 않고 하늘의 신비에 빠져들기도. 개기일식 취재를 위해 모헤현을 찾은 중국 기자 웨인 구안(38)씨는 『해가 완전히 가려져 어두워지면서 밝게 빛나는 혜성이 하늘을 두조각으로 가르며 지나갔다.평생 잊을수 없는 감동이었다』고 소감을 피력. 한편 현지 중국인들은 『옛부터 최고 지도자가 죽으면 하늘이 심상치 않은 조화를 보였다』면서 이번 개기일식을 지난달 등소평 사망과 연계시켜 말하기도.
  • 은행 물갈이 예상 못미쳤다/25개은 주총 마무리

    ◎인기만료 입원중 절반안되는 36명 퇴임/한보관련 제일·서울은 비교적 교체폭 커 한보철강에 거액을 대출해줘 은행감독원의 특별검사를 받아 주주총회가 연기됐던 조흥·제일·서울·외환은행이 7일 주총을 열고 행장 등 임원을 선임해 올해 25개 일반은행(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주총이 마무리됐다. 25개은행에서 임기가 끝난 75명의 임원중 절반이 채안되는 36명이 물러났다.임기가 끝나지 않은 6명의 임원도 옷을 벗었지만 은행들의 물갈이폭은 예상과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세대교체와 책임경영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이다. 한보철강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과 지난해 1천6백68억원의 적자를 내 실적이 가장 나빴던 서울은행은 분위기 쇄신과 세대교체를 위해 임원들을 대폭적으로 물갈이했다. 제일은행은 유시렬 한국은행 부총재를 행장에 선임했다.한은 출신 임원이 6대 시중은행장에 선임된 것은 17년만이다.홍태완 감사와 한보철강에 대한 대출과 관련돼 문책경고를 받은 신중현·박석태 상무는 물러났다.오세현·김유홍 상무도 중임에 실패했다. 윤규신 상무는 전무에 선임돼 차기 행장에 유력해졌다.박용이 상무는 감사에 선임됐다.정광우 국제금융부장,강낙원 자금부장,조명암 고객업무부장,이호근 영업1부장이 이사에 선임됐다. 서울은행의 장만화 행장대행은 행장에 선임됐다.임기가 끝난 김영휘 감사,은승기·심옥섭 상무는 물러났다.표순기 상무는 전무로,고재훈 상무는 감사로 승진했다.김현기 연수원교수,윤근혁 여신기획부장,이응한 융자부장,김규연 종합기획부장이 이사에 선임됐다. 조흥은행은 장철훈 행장대행이 행장에 선임됐다.채병윤 감사는 물러났고 이원순·이용원 상무는 유임됐다.외환은행의 조성진 전무,한기영·이일우 상무는 연임됐다.정기종 상무는 물러났다. 올 주총에서는 27명의 새 임원이 나왔다.대구·경북(TK)출신이 7명으로 가장 많고 충청은 6명,서울은 5명,호남은 4명이었다.대학별로는 서울대 출신이 8명으로 가장 많았다.고려대는 6명으로 두번째였다.
  • 행정경험 중시… 실무형 안정내각/3·5 개각­배경과 의미

    ◎장·차관출신 9명 업무공백 차단/호남7명 기용… 영남의 6명 넘어서/경제팀 대거 교체 한보문책 뚜렷 「3·5개각」의 특징은 「실무·안정 우선」으로 요약된다.인선에 있어 최대 고려사항은 업무능력이다.전문성이 검증된 인사들이 발탁됐다. 김영삼 대통령의 남은 임기는 1년이다.이번에 입각한 각료들은 임명후 바로 부처조직을 장악하고 업무를 제 궤도에 올릴 사람들로 엄선됐다.문민개혁을 마무리 지을 「총력체제」인 셈이다. 「행정의 달인」 고건 총리에 이어 정통경제관료 출신으로 정치경험까지 쌓은 강경식 신한국당의원이 경제부총리에 기용됐다.특히 강 신임부총리는 경제기획원과 재무부 양쪽에 모두 근무경험이 있어 난마처럼 얽힌 재경원 인맥을 일거에 장악할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10명의 신임 인사중 강경제부총리를 포함,장관급 공직을 지낸 이가 4명이다.또 차관급에서 승진한 사람이 5명이다.공직경험이 없는 영입케이스는 권숙일 과기처장관뿐이다.권과기처장관도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장,한국물리학회회장 등 학자로서는 행정경험이 있다고 생각된다. 행정경험과 능력을 먼저 따지다 보니 경제부처는 거의 재경원 출신들로 채워졌다.강경제부총리,임창렬 통산·이환균 건교장관과 전윤철 공정거래위원장이 과거 경제기획원이나 재무부 출신이다. 두번째 인선원칙은 「정치적 자리봐주기 배제」다. 부처별 전공을 따져 업무수행 능력을 앞세우다보니 정치권에서의 기용폭이 좁아졌다.김대통령이 챙겨야할 인물이라도 해당 부처의 전문성에 맞지않으면 과감히 탈락시켰다는 후문이다.강경제부총리도 「의원 입각」이라기보다는 「전문관료출신 기용」으로 봐야한다는 설명이다. 세째,지역안배에도 신경쓰고 있다.10명의 발탁 인사의 출신 지역분포는 서울·경기 3,충청 2,호남 2,경북 2,경남 1명이다.그동안 부산·경남(PK)편중 인사라는 지적에서 벗어나 각 지역출신들을 골고루 등용했다.10명중 8명이 서울대를 졸업했다. 네째,한보사태에 대한 문책을 뚜렷이 했다.경제부총리·통산·건교·과기처 등 한보파문에 도의적·행정적 책임을 물을 부처의 장은 모두 경질했다.앞으로 책임행정의 기틀을확립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3·5개각」으로 노동법 및 한보 파문으로 이완된 민심을 수습하고 경제를 살려야하는 난제를 떠맡은 「고건 총리 내각」이 본격 출범했다.이들이 『임명 즉시 일을 시작하라』는 김대통령의 인사 취지에 얼마나 부응하는 결과를 일궈낼지 주목된다.
  • 은행권 세대교체 본격화/8개은 주총/행장들은 대체로 연임

    ◎임기만료 임원 29명중 13명 퇴진 26일 열린 한일·신한은행 등 8개 일반은행(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주주총회에서는 임원 물갈이가 이뤄지는 등 은행권의 세대교체가 본격화될 조짐을 보였다.하지만 행장들은 대체로 연임에 성공해 물갈이폭은 예상보다 큰 편은 아니다. 8개 은행의 주총에서는 임기가 끝난 29명의 임원중 13명의 임원이 옷을 벗었다.임기가 남은 임원 2명도 물러났다.한일은행의 이관우 행장은 중임됐다.신동혁·오광형 전무,천제혁·허호기 상무도 연임에 성공했지만 박재경 상무와 임기가 1년 남은 문규석 상무는 물러났다. 나응찬 신한은행장은 시중은행장으로는 처음으로 3연임에 성공했다.권영진 감사도 유임됐다.하지만 박용건·강신중 전무는 모두 물러났다.홍성균·이우근 이사대우는 이사로 선임됐다.이인호·고영선 상무는 유임되면서 전무로 승진했다. 한미은행의 김진만 전무와 송병익 감사는 유임됐지만 김재형·윤효 상무는 물러났다.황정환 이사대우는 이사로 승진했다. 하나은행의 김승유 전무는 행장에 선임됐고 윤병철 행장과 김영상 감사는 퇴임했다.윤 전행장은 하나은행의 상근 회장(비상임이사회 의장)으로 남는다.한석우 은행감독원 부원장보는 감사에,전영돈·이상희 이사대우는 이사에 선임됐다.전이사는 만 46세로 6·25이후 세대로는 첫 은행 임원이다. 보람은행의 성천경 상무는 중임에 성공했지만 김장옥·이우용 상무는 물러났다.송철수 지역본부장과 이창희 신탁부장은 이사로 승진했다.평화은행의 권오제 상무는 물러났다. 충청은행의 공석중인 전무에 정희무 전 한화종합금융 사장이 선임됐다.정사장이 충청은행으로 옮긴것에 대해서는 한화종금 주식 매집사건에 대한 문책성이라는 말과 「배려」차원이라는 말이 엇갈린다.한화그룹은 충청은행의 최대주주다.감사에는 조동일 은행감독원 검사 5국장이 선임됐다.노석삼 감사와 최완규·전동신 상무는 물러났다.임민호 상무는 연임됐다.강원은행의 한봉균·이수효 상무는 연임됐지만 임기가 남은 장태섭 상무는 퇴임했다. 특수은행인 장기신용은행의 박기태 감사,황석희 상무,강신철 이사는 연임됐다.이대림 상무는 퇴임했다.
  • 한화종합금융 대표이사회장 박종석씨

    한화종합금융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박종석 회장을 대표이사 회장,박주은 전무를 대표이사에 임명했다고 발표했다.정희무 전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열린 충청은행 주주총회에서 전무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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