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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제개혁위 발족 1주년… 유공자 포상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23일 규제개혁위원회 발족 1주년을 맞아 규제개혁 추진에 기여한 7개 기관과 공무원 42명,민간인 11명을 포상하고 격려했다.포상식에서는 산업자원·건설교통·보건복지부와 서울시,경기도가 대통령표창장을,관세청과 경상남도가 국무총리표창장을 받았다. 규제개혁 유공자는 다음과 같다. 민간인 국민포장 △金昌中 대보해운대표이사 △裵舜錫 국토연구원연구위원 △司空永滸 평택대교수 △李棟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연구위원 대통령표창 △權美秀 고려대강사 △金榮澤 냉동물제조수산업협동조합장 국무총리표창 △魯元祚 성경산업대표이사 △尹奇燮 (주)로드인더스트리소장 △朴亨緖 대한상공회의소경영조사실팀장 △韓基允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공제업무처장 △李庸勳 가야곡왕주사장 공무원 황조근정훈장 玄定澤 대통령비서실관리관 홍조근정훈장 愼一晟 관세청이사관 녹조근정훈장 崔大鎔 국무조정실서기관 근정포장 △池澈湖 공정위서기관 △朴在赫 행자부서기관 △吳日煥 산자부서기관 △朴衍洙환경부서기관 △鄭戶璣 경기도주사보△朴浩石 강원도사무관 대통령표창△朴桂沃 국무조정실사무관 △裵永洙 공정위사무관△林松鶴 법제처서기관 △金慶煥 보건복지부서기관 △金泰鎭 해양수산부주사 △金光坤 중소기업청사무관 △洪錫文 농림부서기관 △金潤基 정통부사무관 △朴珍雨 노동부사무관 △李康德 경찰청경정 △魯點弘 전라북도주사 △金道相 대구광역시주사보 △崔勇 철도청부이사관 국무총리표창 △金孝勳 국무조정실주사 △韓相宇 법제처사무관△吳斗燮 정부간행물제작소5급상당 △朴基勳 식품안전청사무관 △金永植 보훈처사무관 △林采奎 특허청사무관 △河炫三 교육부주사 △全昌孝 과기부사무관 △金德鎬 건교부사무관 △林世熙 금감위5급상당 △趙秉玉 환경부사무관 △權奇赫 해양경찰청경위 △金士源 문화재관리국사무관 △柳洪淵 문화부주사 △崔鍾寅 산림청주사보 △林圭守 울산광역시주사 △朴鍾卓 광주광역시주사보 △明奎植 충청남도주사 △金喆承 대전광역시주사보 △金周衡인천광역시서구청서기
  • “동화銀 900억원 부당대출”

    퇴출된 동화은행의 부실은 은행장 등 경영진의 불법·부당 대출 등 방만한경영에서 비롯된 것으로 검찰수사 결과 드러났다.확인된 부당대출 규모만 해도 900억원대에 이른다. 서울지검 특수1부(朴相吉 부장검사)는 23일 이재진(李在鎭·71)전 동화은행장,장성일(張成一·55)전 상무 등 동화은행 전직 임원 5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하고 이동균(李東均·59)전 전무등 전직 임원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 또 이들에게 4,200만원을 건넨 태흥건설 대표 김기병(金基炳·61)씨를 증재 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1억9,400만원을 제공한 형진건설 대표 최상만(崔常萬·42·미국체류)씨를 수배했다.이밖에 최씨와 짜고 서류를 허위로 꾸며 동화은행에서 100억원을 대출받은 형진건설 업무부장 안응혁(安應爀·45)씨를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검찰이 퇴출은행의 부실경영 책임을 물어 은행 책임자를 배임혐의로 사법처리하기는 처음이다.이에 따라 현재 수사중인 경기·충청·동남·대동 등 나머지 4개 퇴출은행 임원들에 대한 사법처리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전행장은 96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형진건설·태흥건설·범아종합경비·유진관광 등 4개 부실기업에 405억원을 부당대출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대출 대가로 형진건설로부터 1억5,000만원을 받았다. 이 전행장 등은 지난해 2월 태흥건설 계열인 D면세점이 미국의 DFS사로부터 외자유치과정에서 지급보증에 대한 담보조로 받은 3,000만달러 가운데 1,700만달러를 담보없이 내줬는가 하면,동화은행의 자회사인 동화파이낸스가 발행한 298억원 어치의 기업어음을 매입했다가 부실로 떠맡기도 했다.박홍기
  • 한나라 수도권 초·재선 어디로 뛸까

    한나라당내 수도권 초재선 의원의 속내가 복잡하다.16대 총선에서 의원직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면 중대선거구제를 밀어붙여야 한다는 주장이지만,이는 당론인 소선거구제와 배치된다. 그렇다고 16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제와 관련한 이들의 견해가 당론에 적극 반영되고 있는 것도 아니다.한 관계자는 23일 “당 지도부가 수도권 초재선의 어려움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문수(金文洙)의원이 22일에 이어 이날 기자들과 만나 “충청도당,호남당,영남당이니 하는 지역당을 깨부수려면 내각제와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자기를 쇄신하는 진정한 개혁정당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의원은 또 “개인적으로 내각제를 선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도권 의원들은 고민하고 있다”며 “몇몇 초재선 의원도 같은 생각”이라고 개혁 정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당내에서는 김의원을 비롯한 일부 초재선의원들이 16대 총선의 수도권 전략에 대한 당 지도부의 소홀함을 꼬집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이에 대해 당내소장파 모임인 ‘희망연대’의 대변인격인 맹형규(孟亨奎)의원등 일부 수도권 초재선 의원은 “김의원의 개인 소견”이라며 맞불을 놓았다. 전용원(田瑢源) 조진형(趙鎭衡)의원 등은 “본의인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김의원의 말은 현재로선 시기상조”라고 가세했다. 강성재(姜聲才)의원은 “일단 내년총선을 치른뒤 논의해야 한다”며 “지금으로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명환(朴明煥)의원은 “지금은 자중해야 할 때”라며 “찻잔속의 태풍일 뿐”이라고 지적했다.같은 수도권 초재선 의원이라도 지역구 사정이나 개인의이해관계에 따라 견해가 엇갈리고 있는 셈이다. 박준석기자 pjs@
  • 경남도 행정개혁 보고회의 안팎

    “이제 우리 마음에 화합의 다리를 놓읍시다.지역감정이라는 깊은 골을 건널 수 있는 마음의 다리를 건설합시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2일 신(新)거제대교 개통식에서 지역주민들에게 이렇게 호소했다.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수송과 중대형 차량의 통행안전 확보,그리고 지역주민의 불편 해소를 위한 신거제대교 개통식이 영·호남지역간 마음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 것이다. 경남도 지방행정개혁보고회의에서의 화두(話頭) 역시 국민통합이었다.대통령이 앞장서서 ‘피투성이가 된 심정으로’ 노력하고 있으니 우리 다함께 갈등해소에 나서자고 요청했다.이 지역이 지난 한해 동안 수출·외자유치 등 IMF 위기극복에 노력해준데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은 것도 ‘끌어안기’의 일환으로 이해된다. 김대통령은 이번에도 역시 취임 이후 인사·예산 등 온갖 노력에도 불구,계속되고 있는,‘악마의 주술과도 같은’ 지역감정 해소에 전력을 쏟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정치·문화적인 접근이 특징이었으나 이번에는 정서적인 쪽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김대통령은 “우리에게는 서로 진심을 나누고 정을 나눌 수 있으며,함께 힘을 모을 수 있는 그런 다리가 필요하다”며 “신거제대교가 이 지역의 발전을 기약하듯이 우리들 마음에 건설되는 화합의 다리는 21세기의 발전과 번영의 한국을 앞당길 것”이라고 역설했다.이는 평소 ‘21세기 세계화시대를 앞두고 영남이니,충청이니,호남이니를 따지는 게 도대체 말이 되느냐’는 지적과도 통한다. “어느 지역 하나 빼놓지 않고 사랑하고 존경하고 위하는 심정으로 내가 앞장서서 화합의 다리의 한 기둥이 되겠다”고 굳게 다짐한 김대통령은 “공정한 인사와 균형있는 지역개발로 주춧돌을 놓겠다”고 거듭 약속했다.지역 주민들에게도 마음을 모아 화합을 위한 벽돌을 한 장 한 장 쌓아달라는 주문을 잊지않고 당부했다. 끝으로 “우리 마음에 화합의 다리가 개통되는 그 날이 올 때 신거제대교의 개통은 의미가 더욱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대통령의 고뇌와 바람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었다. 창원 양승현기자 yangbak@
  • 거위 감동시킨 효자 이야기 아십니까

    ”거위를 감화시킨 효자의 이야기를 아십니까” 조선 중기 이 땅에 실제로 있었던 한 효자와 암거위의 절개 이야기를 담아놓은 자료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재야 서지연구가 오경환씨(정연 대표·40)는 1583년 통정대부(정3품) 벼슬에 오른 권상(權常)의 추모문집 가운데 ‘속의아전(續義鵝傳)’을 입수,15∼20일 서울 공평아트센터에서 열린 제6회 서울고서전에 공개했다. “440년전 경기도 김포 땅에 살던 권상이란 효자가 부친상을 당해 3년간 무덤 옆에서 ‘시묘살이’를 할 때의 일이다.권상은 여막(廬幕) 주위에 뱀이많아 이를 걱정하고 있던 차에 어떤 사람이 거위를 기르면 뱀을 물리칠 수있다고 하여 흰거위 한 쌍을 구해 길렀다.그러던 어느날 저녁 수컷이 산짐승에게 물려 죽자 암컷은 이후로 식음을 전폐하고는 강제로 음식을 먹여도 뱉어 버리더니 3일만에 죽고 말았다.권상은 거위 부부를 묻어주고 예를 갖추어 제사를 지내주고는 의아(義鵝),즉 ‘의로운 거위’라고 불렀다.” 한문으로 씌어진 이 글은 원래 권상의 장남 수(燧)가 기록했으나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자 3남 희(憘)가 다시 이를 기록하면서 ‘속(續)’자를 더해 ‘속의아전’이라 이름 붙였다.희는 미물인 거위가 영물인 인간에게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정절(貞節)을 보인 것은 부친의 지극한 효성에 감화를 받은 때문이라고 적었다.그는 부친이 조부상을 당해 3년간 시묘살이를 하면서 우설(雨雪)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저녁으로 조부의 산소에 음식을 올리고 늘몸에는 질대(상복을 입고 허리에 두르는 띠)를 풀지 않았다고 썼다.결국 암거위의 ‘정절’은 부친의 효성에 감화를 입은 결과였다는 것이다. 1583년 권상이 그의 효행으로 천거돼 통정대부에 오르고 사후에 청주(淸州) 백록서원에 제향(祭享)된 것으로 봐 그가 소문난 효자였음은 분명하다.또‘지봉유설(芝峯類說)’에 “거위는 도둑을 놀라게 하고,또 능히 뱀을 물리친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그 똥은 뱀을 죽인다는 내용도 전해오고 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 권상(1508∼89)은 본관은 안동,호는 남강(南岡)으로 가선대부 지중추부사(知中樞府事,정2품)까지 지냈다.또 이 기록을 남긴 권상의 3남 희는 황해·충청관찰사를 역임했으며 임진왜란 때는 왕실의 신주(神主)와 어보(御寶·옥쇄)를 안전하게 모신 공로로 자헌대부에 오르고 사후에 우의정에 추증됐다.권상은 5남을 두었는데 모두 급제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료를 접한 한양대 국문과 최래옥교수는 “앵무새 부부의 금슬얘기가 ‘삼국사기’에 전해오는 예는 있지만 거위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야기는 처음”이라며 “김포지방의 전설 조사 때도 듣지 못한 새로운 내용”이라고 밝혔다.또 안동권씨 중앙종친회(회장 權正達) 권오영 총무(66)는 “문중 선조의 효행이 미물인 거위를 감화시켰다는 얘기는 처음 접한다”며 “대대로 가문의 자랑으로 전하겠다”고 말했다.
  • [여윳돈 부동산 재테크](1)재개발·재건축 소형주택 노려라

    최근 구리 토평 지역에서 기승을 부린 소위 ‘떴다방’(이동중개업소)에 대한 집중 단속으로 신규 분양시장의 열기가 다소 가라앉았지만 금리하락 등으로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다.이에 따라 본지는 소규모 투자금액에서 대규모 투자금액에 이르기까지 부동산시장에서의 재테크 전략을 5회에 걸쳐 내보낸다. 부동산시장에서 5,000만원 이하의 금액은 부동산 투자의 최소단위라 할 수있다.아파트 오피스텔 전원주택 등 주거용 부동산이나 임야 전 답 등 토지시장에서 이 정도 금액으로 일반 사람들이 투자할 수 있는 매물이 많지 않기때문이다.소규모 투자금액이다 보니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가 어렵다.싼 매물만 찾다보면 결국 산골의 쓸모없는 땅이나 장기간 투자해 둬도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려운 부동산을 사놓고 고민하게 되는 수가 있다. 소규모 투자금액으로 단기수익을 올릴 수 있는 부동산은 흔치 않다.그렇다고 장기투자할 경우 은행금리는 커녕 손해를 보기도 일쑤라는 것이 부동산전문가들의 지적이다.소액투자의 경우 부동산 전문가와의의논이 필수적이다. 반도컨설팅의 정종철(鄭宗喆) 대표는 장·단기 투자면에서 유리하고 환금성이 비교적 보장되는 부동산 상품으로 우선 도시 재개발·재건축지역의 소규모 주택을 들었다.서울 지역의 경우 재개발 구역안에 대지 10평 내외규모로재개발이 가능한 주택은 5,000만∼7,000만원으로 전세보증금(1,000만∼2,000만원)을 안고 현금 3,000만∼5,00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이러한 소형 주택은 서울에만 120여 지역에 산재해 있다.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시행될 경우구입한 10∼15평 전후의 소형주택으로 32평 전후의 중형아파트를 배정받을수 있다. 토지시장에서는 수도권 또는 지방도시 인근의 준농림지를 들 수 있다.수도권(위성도시 포함)은 평당 20만∼30만원,면적 300∼500평 전후가 유리하다. 경기도 외곽지역은 평당 5만∼10만원 전후,면적 500∼1,000평 정도가 바람직하다.지방부동산 중에서 충청·강원·경상·전라·제주도 지역은 거의 비슷한 상태.평당 1만∼5만원,면적 1,000∼5,000평 정도가 괜찮다.토지의 경우반드시 도로의 인접여부,토지의이용상황,제한사항 등에 대한 사전점검이 필요하며 본인의 현장답사가 최우선 조건이다. 부동산 투자는 한번 잘못하면 장기간 돈이 묶이는 등 환금성에 애로를 겪는 만큼 반드시 믿을 수 있는 전문가,즉 일정규모를 갖춘 부동산 컨설팅회사등과 상의하고 본인이 직접 판단을 내려야 한다.
  • ‘2與 연합공천’ 여·야 반응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8일 KBS 대구방송총국과 개국기념회견을 갖고 16대 총선에서의 공동여당간 ‘연합공천’을 밝힌 데 대해 여야 정치권은 ‘득실(得失)을 저울질하느라 바빴다.국민회의와 자민련 안에서도 이해관계에 따라 반응이 엇갈렸다.반면 한나라당은 정당정치의 기본을 무시하는 발상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공동여당국민회의 정동영(鄭東泳)대변인은 “16대 총선에서 압승을 하기위해서는 연합공천이 불가피하다”고 일단 환영했다.정세균(丁世均)의원도“공동여당간 공조체제가 확인돼 안정을 바라는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주게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합공천의 후유증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국민회의의 한 고위 관계자는 “연합공천을 할 경우 공천을 받는 사람에게는 유리하지만 공천을 받지 못하면 정치생명이 끊긴다”고 우려했다.특히 지구당 관리를 소홀히 해온 의원들은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했다.서울 지역의 한의원은 “수도권 지역은 국민회의의 텃밭인데 연합공천을 하게 되면 자민련에 몇석을 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다소 불만을 토로했다.전북 출신의 한 의원도 “호남 지역에서 연합공천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며 “이 지역에서는 연합공천의 의미가 없고 누가 공천을 받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민련 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은 “16대 총선에서는 양당 공조가 관건이라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반겼다.특히 수도권과 TK 지역 등 비충청권 세력은 연합공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인 데 반해 주류인 충청권 의원들은 그다지 환영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한나라당지난달 30일 치러진 서울 구로을,경기 시흥 재·보선에서 연합공천의 위력을 실감한 터라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특히 수도권 의원들이 크게반발했다. 김문수(金文洙)의원은 “연합공천은 현행 선거법에도 저촉되며 정당의 존립 기반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지역감정을 이용하기 위한 구정치인의 간교한 술수”라고 비난했다. 정문화(鄭文和)의원도 “명백한 탈법이지만 현재로선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면서 “우리 당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다각적인 투쟁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경재(李敬在)의원은 “합당한 것도 아닌데 안될 말”이라며“특히 정략적인 발상으로 수도권을 완전히 장악하려는 의도”라고 꼬집었다. 오풍연 최광숙기자 poongynn@
  • 전북도 지역감정 해소 방안…전국 초·중생 친구맺기 건의

    전북도가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다소 독특한 방안을 제시했다. 도는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기성세대의 지역감정을 당장 해소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이를 다음 세대에서 해결하는 방안의 하나로 전국의 초·중학교간 자매결연을 추진해 줄 것을 15일 행정자치부에 건의했다. 영·호남 등 특정지역만이 아닌 전국의 초·중학생들이 참여하는 친구 맺기와 수학여행지 교류 등의 사업을 통해 다른 지역의 문화와 예술,관습 등을이해한 뒤 성인이 되면 지역감정의 폐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도는주장했다. 도는 또 지역감정의 폐해를 교과서에 싣는 방안과 이 시책을 ‘제2의 건국’ 운동의 주요 실천 과제로 채택해 줄 것도 제안했다. 도는 각종 동서 화합 행사가 오히려 영·호남간 지역 정서 차이를 부각시키고,충청·강원도 등 다른 지역의 소외감까지 불러일으키는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추진된 지역감정 해소방안이나 행사가 일시적인 효과는 있었지만 선거 때만 되면 정치권 등에서 이를 악용하곤 해 현세대에서는해결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런 제안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한나라당 선거구제 내부진통-비주류 “중대선거구 검토” 공세

    선거구제를 둘러싼 한나라당의 내홍(內訌)이 가속화되고 있다.당 지도부는현행 소선거구제의 당론을 유지키로 잠정결정한 상태지만 내부 이견(異見)이 만만찮다.특히 호남·충청권의 지구당위원장을 중심으로 중·대선거구제의도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14일 열린 당무회의에서도 선거구제 문제가 불거졌다.비주류 중진인 서청원(徐淸源)의원은 “선거구제를 비롯한 정치개혁문제에 대해 당내 공론화 기회를 갖자”고 주장하면서 선거구제를 도마위에 올렸다.서의원의 발언은 전날김덕룡(金德龍)부총재가 “전체 소속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난상토론을 벌여야 한다”는 주장과 일맥상통한다. 게다가 이세기(李世基)의원을 비롯한 일부 비주류 중진도 중·대선거구제에 호감을 표시하고 있어 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일부 수도권 의원은 “소선거구제가 유지되면 ‘영남정당화’를 피할 수 없다”며 조직적인 움직임을보일 태세다.이에 당 지도부는 “아직 중·대선거구제 검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내심 소선거구제 고수쪽으로 생각을 굳히고 있어 당론 확정과정에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이상배(李相培)의원과 이재환(李在奐)대전시지부위원장은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있는 박종웅(朴鍾雄)의원에게 행동자제를 촉구했다.이들은 “현재 야당에 총재가 두 명인 듯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어 불필요한 오해를 사고 있다”며 회의에 참석한 박의원에게 화살을 돌렸다.이에 대해 박의원은 “오해가 있으면 오해를 풀면 된다”는말로 위기를 넘겼다. 이에 대해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선거구제 등 정치개혁에 관한 문제는 가능하면 당의 공식기구를 통하는 것이 당인(黨人)의 도리”라며 중구난방(衆口難防)식 발언에 일침을 가했다.
  • 여권의 구상

    16대 총선을 1년 남짓 남기고 새 정치틀을 만들기 위한 여권의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새 정치틀’이란 돈안드는 깨끗한 정치풍토를 조성하고 동서분할구도를 타파하는 21세기형 정치제도.총선까지 남은 앞으로의 1년을 이같은 ‘새 정치틀’에 부응하겠다는 것이 여권 수뇌부의 의지다. ‘새 정치 틀’만들기는 3단계로 이뤄지고 있다.전국정당화를 위해 여권의본격적인 당 수술작업이 1단계라면,2단계로 여여공조 강화로 정치개혁의 토대를 구축한 뒤 3단계로 대야(對野)설득을 통해 새 틀을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국민회의는 12일 손세일(孫世一) 의원을 새 총무로 뽑으면서 당 체제정비에 본격 착수했다.무기력한 당 모습을 타파,집권여당에 걸맞는 당 결집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당장은 야당시절 구태를 못벗어나고 있는 당료들에 대해 집권당 책임론에상응하는 의식개혁을 강력히 추진할 채비다.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 총재대행도 12일 “집권당이 정책을 주도하지 못하면 집권당 생명이 없는 것”이라며 당 구심점 회복을 강조했다.기조위원회 등 일부 위원회의 기능을 확대개편하고 총재대행밑에 상임특보단을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여권은 곧 젊은 층 영입원칙을 확정,8월 전당대회전까지 이들에 대한 ‘수혈 물꼬’를 터뜨려 전국정당화의 기반을 닦을 계획이다.이날 부산출신의 총무기용으로 국민회의는 충청권 대표-호남권 사무총장-영남권 정책위의장·총무 체제가 출범,외형적으로 전국정당 전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여권이 강도높은 ‘위로부터의 개혁’을 통해 새 정치틀에 주력하는 이유는 간단하다.16대 총선에 앞서 ‘저비용(돈안드는 깨끗한 정치구조)과 탈 지역주의 정치 틀’을 완성,국민심판을 받겠다는 메시지다.‘저비용의 정치’는신진세력의 ‘수혈’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선진정치를 지향하는 포석이다. 원내 대야(對野)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과거총무단이 개혁의 정당성을 협상력으로 연결짓지 못한 전례를 감안,부총무단을 재선급으로 확충해 협상력을 제고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두 여당의 총무가 새로 선출되면서 공동여당간 협상안 단일화도 급진전될전망이다.‘8월까지 내각제 논의반대’원칙속에 단일협상안 조율에 전력투구하는 흔적이 자주 목격된다. 문제는 두 여당 틈새에서 정치공세를 강화,“정치체제를 먼저 결정하라”는 한나라당의 태도.하지만 여권은 정치개혁이 국민적과제라는 시급성을 들어정치체제 선택과 정치개혁 입법을 분리하는 원칙을 적극 설득할 예정이다.특히 정치개혁 협상이 부진할 경우,시민단체 압력을 활용하며 대야 압박전술도 병행할 계획이다. 가깝게는 ‘정치’가 없고 ‘대결’만 있어온 현재의 여야관계를 신뢰회복차원으로 한차원 높이겠다는 것이 여권 지도부의 확고한 의지다.
  • 내각제 개헌 시기

    내각제 개헌 시기를 놓고 두 흐름이 눈에 띈다.응답자 중 압도적 다수가 조기 개헌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내년 이후가 적합하다는 것이다.대신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임기내에 해야한다는 응답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우선 김대통령 임기 이후가 적합하다가 29.1%로 가장 많았다.임기말인 2002년경은 24.9%였다.둘을 합쳐도 54.0%로 절반이 넘는다.여기에 내년 4월 총선 이후가 18.8%에 이른다.내년 4월 총선 이후에 개헌을 하자는 의견이 72.8%에 달한 셈이다.올해 말은 21.6%에 그쳤다. 그러나 임기 이전,이후를 따지면 임기내가 훨씬 많다.무응답 5.6%를 감안하면 임기내 개헌 찬성이 65.3%가 된다.지난해 11월 대한매일 재창간기념 여론조사에서는 임기내 69.3%,임기 이후 30.7%로 나타났다.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3.1%이므로 거의 같은 추세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회의 지지층이 임기 이후(28.8%)와 임기말(28.3%) 등비교적 먼 시기를 선호했다.자민련 지지층은 올해말(35.9%) 등 가까운 시기를 꼽았다.한나라당은 임기 이후(26.9%),임기말(22.7%),올해말(26.1%),내년4월 이후(22.5%) 등 분산됐다. 지역별 편차는 심한 편이다.현 정권에 대한 지지도 차이를 반영한다.연내개헌론을 놓고 대구·경북은 36.0%,부산·경남은 25.9%에 이른다.광주·전라는 5.8%에 불과하다.임기 말에 대해서는 광주·전라가 35.0%인 반면 부산·경남은 12.9%,대구·경북은 15.6%에 그쳤다. 대전·충청권 응답률이 미묘하다.올해 말이 적합하다고 꼽은 응답자가 17.0%밖에 안된다.임기 이후(25.2%),임기말(31.6%)보다 훨씬 적다. 충청권이 내각제를 지향하는 자민련의 텃밭이라는 점에서 다소 의외다.하지만 충청권 특유의 성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내각제를 지지하면서도응답을 기피한 계층을 감안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대통령 임기 이후에 내각제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은 연령별로는 20대(33.9%)와 60세 이상(35.2%)에서 많다.학력별로는 대재 이상(35.3%),학생층(46.6%)에서 찬성률이 높다. 반면 임기말인 2002년경 역시 20대(28.8%),화이트칼라(28.1%)와 학생층(30.4%)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 어떻게 조사했나

    이번 조사는 지난 9∼10일 만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이뤄졌다.조사방법은 전화 조사방법이었다.한나라당 서상목(徐相穆)의원의체포동의안 부결과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의 정부비판 발언 등 최근 정치현안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 및 태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제주도를 제외하고 서울,경기·인천,부산·경남,대구·경북,광주·전라,대전·충청,강원 등 6개 권역으로 나눠 조사했다.남자는 489명,여자는 511명이다.연령 별로는 20대 274명,30대 279명,40대 176명,50대 137명,60대 이상 134명이었다.교육수준 별로는 중졸 이하가 268명,고졸 407명,대재 이상 325명이었다. 조사의 신뢰도는 95%,오차 한계는 ±3.1%였다.오차 한계가 ±3.1%이므로 그 차이가 6.2% 포인트내에 있는 일부문항의 결과에 대해서는 순서가 바뀔 수도 있다는 의미다.서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에 관한 의견과 바람직한 국회의원 선거제도,서의원 체포동의안 부결과 관련한 공동여당의 향후 거취방향,대통령제와 내각제 선호도,김영삼 전대통령의 현 정부 비판발언에 대한 공감도등 9가지에 대해 조사했다. 곽태헌기자
  • 정치체제의 선택

    권력구조에 대한 국민의 인식에 변화가 엿보인다. 내각제보다 대통령중심제를 선호하는 여론에는 변화가 없다.대한매일의 11일 여론조사 결과 대통령제 지지도가 39.4%,의원내각제 선호도가 20.8%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민투표를 실시해서라도 내각제 실시 여부를 근본적으로 따져봐야 한다”는 유보적인 의견이 무려 38.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오차의한계를 감안하면 대통령제 선호도와 비슷한 수준이다.유니온조사연구소 관계자는 “유보적 의견은 일단 대통령제가 되든,내각제가 되든 개의치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다만 권력구조 문제를 정치권 내부에서만 논의하지 말고 국민의 의사를 물으라는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보적 답변층은 대전·충청(61.3%)에서 가장 많았다.따라서 내각제 신봉자인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를 지지하는 대전·충청지역에서는 내각제 지지의 완곡한 표현으로 이같은 응답이 나타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조사 관계자는해석했다. 반대로 대통령제 지지자 가운데서도 유보층이 존재했다.특히 이들은 내각제실시 여부를 놓고 국민투표를 할 경우 현재로서는 부결될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내각제 논란을 종식시키고자 한다는 것이다. 우리 국민의 대통령제 선호는 87년 6월 항쟁을 통해 대통령직선제를 ‘쟁취’한 이후 꾸준히 유지되어온 현상이다.지난해 11월 대한매일 조사에서는 대통령제 54.5%,이원집정부제 28.3%,내각제 17.1%였다.또 올해 1월1일 조선일보 조사에서는 대통령제 60.6%,이원집정부제 15.7%,내각제 11.2%로 나타났다.지난달 17일 자민련의 자체조사에서도 대통령제 55.2%,내각제 37.3%였다.이번 조사에서도 유보적 선택을 배제하고 대통령제냐,내각제냐만을 놓고 선호도를 조사했다면 대통령제 선호도가 훨씬 올라갔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부각된 ‘국민투표를 해서라도…’라는 의견은 최근 정치권에서도 제기된 바 있다.현행 헌법체계에서는 내각제 찬반을 놓고 국민투표에 부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헌법학자들의 지적이 있다.개헌문제는 국회 의결 뒤 국민들이 찬반을 결정하기 때문에 사전 투표는 헌법정신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그러나 국민투표를 통해 내각제 추진이 중지된다면 개헌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반드시 헌법정신에 어긋나는 것은 아니라는 해석도 있다.
  • 공동여당의 장래

    한나라당 서상목(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은 공동여당이 합당하든 갈라서든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여론을 부채질한 측면도 있다.‘합당해야 한다’는 비율이 38.5%로 가장 높았다.합당과는 정반대인 ‘갈라서야 한다’는 응답은 22.8%였다.‘현재의 공조체제가 바람직하다’는 비율은 31.8%였다. 그러나 양당이 합당해야 한다는 여론은 바로 합당을 하라는 요구라기 보다는 공동여당의 공조를 더욱 강화할 것을 주문하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 총재권한대행,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는 지난 9일 4자회동에서 공동여당의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었다. 호남지역의 합당 찬성률은 50.8%였다.국민회의쪽에서 합당에 대해 비교적관심이 많은 탓인지 국민회의의 텃밭인 호남권에서의 합당 찬성률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대전·충청지역의 합당 찬성률은 50.9%였다.자민련은 대체로합당에 부정적인데도 대전·충청지역에서 합당 찬성률이 높은 것은 다소 의외다.대구·경북(TK)지역에서 합당을 찬성하는 비율은 24.0%로 가장 낮았다.
  • 전직대통령의 정치활동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잇따른 대정부 비판과 최근의 부산·경남 방문을 계기로 그의 정치재개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김 전대통령은 최근 “현 정권에서 자행되는 고문과 정치사찰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면서 ‘독재정권’까지 거론하는 원색적 비판을 거듭했다.일부에서는 김 전대통령이 ‘지역감정’을 이용해 정치를 재개하려는 의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하지만 김 전대통령의 이러한 ‘정치행보’에 대해 비판적 여론이 압도적이었다.‘정치를 더이상 해서는 안된다(62.7%)’,‘IMF 경제위기를 초래한 장본인으로서 좀더 자숙해야 한다(30.4%)’는 등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이 김전대통령의 정치재개에 대해 냉담한 반응이었다.반면 5.9%만이 ‘정치를 다시 할 수 있다’고 답했고 무응답은 1.1%였다. 정치재개에 대해 부정적 반응은 주로 60대 이상의 고령층(70.3%)과 농어업종사자(71.5%),광주·전라(72.5%),대전·충청(75.3%) 등에서 나왔다.서울도61.0%가 부정적 반응이었다. 월가구 소득별로 100만원 미만(655%)과 100만∼200만원 미만(63.8%),학력별로 중졸 이하(70.6%) 등 IMF 한파에 시달리는 저소득층에서 부정적 반응이많았다. 반면 대재 이상(56.8%)과 200만∼300만원 미만(59%) 등 고학력·고소득층의부정적 견해는 상대적으로 낮았다.정당 지지별로는 국민회의(65.8%)와 자민련(63.8%),한나라당(47.8%) 지지자 순으로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자숙해야 한다’는 여론은 20대(36.5%),학생(34.8%),대재 이상 고학력층(36.5%),월평균 3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36.1%)에서 높게 나타났다. 잇따른 김 전대통령의 대정부 비판 발언에 대해서도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전혀 공감하지 않는다(48.6%),별로 공감하지 않는다(22.3%)는 등 70.9%가 김 전대통령의 대정부 비판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어느 정도 공감한다(10.0%)와 매우 공감한다(3.1%) 등 긍정적 반응은 13.1%에 불과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남자(74.6%)와 농어업(80.2%),블루칼라(75.4%),학생층(75.4%)에서 높게 나타났다.지역별로 광주·전라(91.7%)와 대전·충청(90.8%) 등에서 10명가운데 9명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부산·경남과 대구·경북도 ‘공감하지 않는다’는 부정적 반응이 각각 58. 2%,46.5%를 차지했다.‘공감한다’는 반응은 부산·경남(20.6%) 대구·경북(18.8%),한나라당 지지층(33.2%)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 朴총재 친정체제 강화/자민련 당직개편 안팎

    9일 단행된 자민련 당직개편은 朴泰俊총재 작품이다.‘오너’인 金鍾泌총리에게 요구해 얻어냈다.여·여 공조강화의 의지를 천명하는 친정(親政)체제강화 시도로 보인다. 金顯煜신임총장은 옛 민자당 민정계 출신이다.사실상 총무 추천자로 내정된 姜昌熙의원도 민정계 당료를 거쳤다.朴총재는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을 지냈다.金총장과 姜의원은 충청권 출신이지만 金龍煥수석부총재 계보는 아니다. 반(反)朴총재가 아니다.‘JP계’가 주류인 당 역학관계를 감안하면 변화다. 내각제 강경파는 3역 중 姜의원이 유일하다.李良熙대변인은 李完九전임대변인과 달리 강성(强性)이 아니다.여여(與與)공조를 의식한 대목이다. 이날 개편은 전격적이다.朴총재는 이날 오전 金총리에게 개편의사를 전달했다.金수석부총재는 사전에 몰랐다.朴총재의 친정체제 강화의지를 읽게 해준다.스스로도 “더욱더 적극적으로 총재 역할을 다하겠다”고 숨기지 않았다. “내일부터 국민회의와 정치개혁 협상을 서두르라”고 지시한 것도 마찬가지다. 자민련 당헌에는 총무를 경선토록 하고 있다.하지만 朴총재는 姜昌熙의원을 사실상 총무로 지명했다.단수 후보로 내세워 추인받도록 할 생각이다.경선과정에서 내부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다.金龍煥수석부총재측의 ‘반격’을 봉쇄하는 효과도 있다. 朴총재는 金수석부총재와 50여분간 개편문제를 상의했다.나름대로 예우하는 절차를 밟았다.하지만 金수석부총재는 불만스러울 수밖에 없다.양자간 고질적인 갈등이 다시 불거질 가능성은 상존한다.총재가 비주류인 내부 한계에서 비롯된다.당장 자유경선 주장이 나올 수도 있다.국민회의와의 정치개혁 입법 협상은 또다른 갈등요인이다.
  • 국민회의 지도부 개편이후

    국민회의가 ‘金令培(YB)총재권한대행체제’의 돛을 달고 정치개혁 항해를시작했다.‘YB체제’가 8월 정기전당대회의 고지를 넘길지는 불투명하나 현재로서는 정치개혁을 완결짓기 위한 과도체제의 성격으로 풀이된다.따라서 YB는 정치개혁 완성에 몸을 던질 것이라는 것이 쉽게 예측된다. 金令培체제는 우선 ‘徐相穆 파동’에서 나타난 침체된 당 분위기를 대폭쇄신,당 리더십을 장악하는 쪽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기류에 따라 원내사령탑에는 협상력과 추진력을 갖춘 4선의 趙舜衡의원의 기용이 확실시된다.金총재대행지명자의 정치행로로 볼 때 당직배분 및 사고조직 재정비와 관련해서는 정치신의를 대전제로 정치경륜자와 ‘수혈 개혁인사’그룹을적절히 안배할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 YB체제는 공동여당 국정운영의 난맥상을 수습,정국 주도력을 회복해야 한다는 부담도 적지 않다.이 과정에서는 충청권 출신임을 최대한 내세워 여여 공조의 기본틀을 확고히 세워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당 일각에서는 그가 자민련과의 합당론자임을 들어 여여 공조의 틀을 확대,16대 총선 전 ‘큰일’(합당)을 치를 가능성도 내다본다. 합당이 무위로 그칠 경우 최소한 ‘연합공천’을 실현시켜야만 공동정권의국정운영능력이 유지될 것으로 그는 믿고 있다. YB의 선택은 내각제문제를 돌파하기 위한 회심의 카드라는 분석이 있지만그가 내각제 매듭을 자처할 경우 당 안팎에 적지 않은 파문도 예상된다.자민련은 벌써부터 합당론자인 YB를 의구심을 가진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金鍾泌총리는 YB가 지명 일성으로 ‘합당론’을 밝혔다는 소식에 “참,딱한 사람이군”이라는 반응을 보였다.자민련과의 관계설정이 YB의 또다른 짐이다. 그가 당내 비주류 ‘수장’이라는 점과 다수 호남권 의원들로부터 거부감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특히 YB의 선택을 둘러싸고 동교동계도 “당 구심점이 회복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다.다가올 전당대회가 전국정당화를 지향,영남권 대표를 앉힐 경우에도 지금의 YB선택은 일정한 가교(架橋)기능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행자부,공무원 문예대전 작품 모집

    행정자치부는 8일 지방자치단체가 정품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도록 유도하기위해 시·도,시·군·구의 정보화 및 예산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별 순회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행자부는 이에 따라 9일 서울시청에서 서울 인천 경기 강원지역과 행자부직속기관 공무원 220명을 대상으로 1차 교육을 실시하고 충청 호남 영남권지역 공무원에 대해서도 차례로 특별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에서는 공공기관의 소프트 웨어 저작권 보호와 관리요령,소프트 웨어불법복제방지,올바른 소프트 웨어 사용 및 관리를 위한 기법 안내,컴퓨터 프로그램보호법 등을 소개한다. 朴賢甲
  • 자민련 ‘票반란 몽니’…내각제관련 분풀이 분석

    자민련이 ‘반란’의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다.적잖은 소속의원들이 7일 한나라당 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에 부(否)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그 ‘몽니’로 인한 파문이 심상치 않다. 이날 ‘반란’은 무엇보다 국민회의를 겨냥한 인상이다.내각제 연기론에 대한 경고의 뜻을 담고 있다는 풀이다.그래서 충청권 의원들이 주동자로 의심받고 있다.내각제에 관한 한 강경파들이 포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정치적 의미는 여-여 공조의 한계다.자민련이 내각제에 관한 한 독자행보를 선언한 셈이다. 국민회의와의 결별 가능성까지 슬쩍 내비쳤다.한나라당측과 손잡을지도 모른다는 신호를 통해서다. 지도부는 ‘표단속’에 실패했다.朴泰俊총재는 비주류의 한계를 노출했다. 갈등의 심화로 6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차례 홍역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2與공조 大尾는 합당인가

    한동안 잠잠하던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합당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정치개혁,내각제 문제,16대 총선 대비 등 공동여당의 현안을 일거에 해결하기위해서는 ‘합당’외에는 묘책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국민회의가 보다 적극적이다.합당론자인 金令培부총재는 “정치제도개혁,내각제개헌,16대 총선 등 현안들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두 당이 하나가 되는 길밖에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자민련 안에도 충청권 일부 의원을 제외한 절반 이상이 합당론에 동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安東善지도위의장도“金大中대통령과 金鍾泌총리가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겠지만 국가와 민족을 위해 합당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청와대의 움직임과 두 당의 공조에서도 이같은 기류가 읽혀진다.내각제 문제와 관련,金대통령은 ‘2∼3개월 후 기약’을,金正吉 청와대 정무수석은 ‘8월까지 가닥’을 예상했다.‘내각제의 연착륙’을 위해서는 합당이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합당론은 金대통령이 3·30 재보선 당선자 면담에서 “이번 선거 결과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공조하면 이기고,그렇지 않으면 진다는 것을 보여 줬다”고 밝히면서 더욱 탄력을 받는 느낌이다.이 자리에 합당론자인 金令培부총재가 함께했다는 것도 예사롭지 않다.두 당이 공고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합당의 전조로 보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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