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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민련 충청권의원들‘의기소침’

    자민련 충청권 의원들이 의기소침하다.중선거구제로 방향이 잡혀가고 있기때문이다.이들은 소선거구제론자들이다.상실감에 빠져 침묵하고 있다.‘최대위기’라는 자체 진단마저 내놓고 있다. 충청권의 한 당직자는 20일 김종필(金鍾泌)총리를 찾아 이같은 분위기를 전했다.그러나 야단만 맞고 돌아왔다. 김총리의 꾸짖음은 최근 몇몇 사건 때문이다.지난 18일 서울 송파갑 재선거 사무소 개소식 날에 내분양상이 노출됐다.비주류 인사들은 박태준(朴泰俊)총재를 따라 행사에 참석했다.그러나 주류인 충청권 인사들은 김포공항으로향했다.미국으로 출국하는 김용환(金龍煥) 수석부총재를 환송했다. 재선거 지원을 놓고도 충청권은 입방아 대상이 됐다.김칠환(金七煥·대전동갑)의원은 서울 송파갑 선거대책본부장을 여러 차례 고사했다.다른 인사들도 소극적인 태도다.박총재에 대한 불만 표시로 해석됐다. 지난 19일 총재단회의에 충청권 인사들은 모두 불참했다.김 수석부총재는미국으로 출국한 상태다.이인구(李麟求) 부총재는 당론 변경에 대한 항의표시로 불참했다. 박총재는 이날 김범명(金範明) 김고성(金高盛)의원 등 충청권 의원들과 점심을 같이 했다.이들을 다독거리기 위한 차원이다.그러나 충청권은 반응이차다.일부에서는 ‘대반격’을 시도하려는 기류가 엿보인다.6월 전당대회 요구가 예상된다.친정체제 구축을 시도중인 박총재가 넘어야 할 산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정치개혁협상 이젠 與-野 힘겨루기

    여야가 조만간 정치개혁협상 테이블에 머리를 맞댈 전망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공동안을 마련했고,한나라당은 확정단계에 들어갔다.최대 쟁점은 선거구제가 될 전망이다.양쪽 모두 복수안을 내놓았지만 공동여당은 중선거구제로 가는 기류다.한나라당도 소선거구제 당론속에 ‘중선거구 검토가능’으로 맞서고 있다.협상은 선거구제 문제가 워낙 민감해 우여곡절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 정치개혁8인회의는 19일 1차 활동을 마감됐다.선거구제 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사안은 해결됐다.선거구제 문제는 복수안으로 됐다.국민회의는 중대선거구제 전환을 요구했지만 자민련의 내부반발에 부딪쳤다.결정권을 수뇌부 4인회담에 넘겼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중대선거구제를 선호하고 있다.김정길(金正吉)청와대정무수석을 통해 양쪽 수뇌부에 의사를 전달했다.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과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는 적극 따를 태세다.따라서 ‘공’은 김종필(金鍾泌)총리에게 넘어갔다. 김총리는 이런 모양새를 원치 않았다.“당에서 알아서하라”고 여러번 지시했다.4인회담,즉 자신이 개입하지 않기를 바랐다.자민련 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은 “김총리는 중대선거구제”라고 단언한다.하지만 충청권 의원들의반발 때문에 철저히 중립을 지켰다.김총리는 그 틈바구니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김대통령과 어긋나는 결정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중대선거구제를 선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렇게 되면 다음 수순은 8인회의 재가동이다.현행 선거구를 2∼4개씩 묶는 선거구 획정작업에 들어가야 한다.현역의원들의 이해와 맞물려 역시 쉽지않다.비례대표제 도입,지구당 축소 또는 폐지 등도 모두 해결됐다. ●한나라당 이날 정치구조개혁특위를 열고 정당법과 선거법,정치자금법에 대한 마지막 손질작업에 들어갔다.한나라당은 지구당을 폐지하는 대신 구·시·군당으로 개편하거나 연락사무소를 두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정치자금 관리인이 선거기간 개시일 전일까지 홈페이지 등을 통해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허용하는 선관위안에 대해 사전선거운동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정리했다. 선거비용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회계책임자는 1건의 지출금액이 10만원 이상인 경우 수표로 지급하거나 예금계좌에 입금토록 했다.특히 선거범죄로 당선이 무효로된 경우 당사자,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는 당해 재선거의 후보자가 될 수 없도록 했다.중앙당만이 할 수 있는 선거범죄에 대한 재정신청을선관위로 확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후원금과 관련,당지부후원회는 3,000만원,국회의원 등 후원회는 2,000만원으로 선관위안보다 각각 1,000만원씩 상향 조정했다.
  • 한국관광공사 국내 기독교 성지순례 코스 개발

    한국관광공사가 국내의 16개 기독교 교단과 함께 국내 성지순례 코스를 개발,성지순례를 활성화한다.IMF 경제난 극복에 기독교인들이 앞장선다는 뜻에서 마련된 이번 국내 성지순례 코스는 교회별 혹은 가족 단위로 쉽게 순례할수 있도록 기독교 성지외에도 주변의 주요 문화유산도 함께 돌아볼 수 있는당일,1박2일,2박3일 코스로 구성돼 있다. 먼저 서울 경기 일원의 기독교 성지를 돌아보는 당일 코스는 서울 정동제일교회,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지,경기도 화성 제암리교회,한국기독교 순교자기념관 등이 포함돼 있다. 1박2일 코스는 서울 강화일원을 돌아보는 코스로 서울 정동제일교회,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 성당,신사참배를 거부하다가 순교한 주기철목사 기념비,강화도 성공회 초대교회와 강화지역 문화유적 등을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서울 경기 충청지역 일원을 돌아보는 2박3일 코스는 정동제일교회,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 성당,화성 제암리교회,한국기독교 순교자기념관,천안 아우내장터와 매봉교회 및 유관순열사 유적지 등이 포함돼 있으며 서울 경기충청 호남일원을 돌아보는 2박3일 코스는 서울 양화진 선교사 묘지,화성 제암리교회,전주 서문교회,김제 금산교회(ㄱ자 교회),영광 염산교회,영광 야월리교회,여수 애향원,천안 매봉교회,소래교회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관광공사는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 대형교회 관광을 선호하는 점을 고려해 세계 10대 교회에 포함된 여의도 순복음교회,충현교회,영락교회,광림교회,금란교회,소망교회를 돌아보는 대형교회 관광코스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초교파적으로 설립된 ‘한국교회 순교자기념사업회’와 함께 기독교 순례코스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이와는 별도로 천주교 서울대교구 한국순교자 현양위원회와 공동으로 천주교 순례 코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 국민회의 검토 중·대선거구 내용

    요즘 의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선거구제도가 어떻게 정리될 것인지다.특히 선거구가 어떻게 조정되느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여야 모두 중선거구제로 방향을 잡는 분위기 때문이다. 여야가 중·대선거구제에 합의하면 정당 대표와 교수 변호사 등 중립적 인사들이 참여하는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선거구를 결정하게 된다.하지만 국민회의는 이미 내부적인 검토에는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도시 지역은 1개 선거구에 3∼4명을,군지역에서는 2∼3명을 선출한다는 게 국민회의의 원칙이다.자민련과 한나라당도 나름대로 선거구 그림을 그려보고 있는 중이다. 중·대선거구로 할 경우에는 대략 선거구는 67개쯤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행정구역과 생활권역,인구 등을 감안한 결과다.현재는 253개다.이에 따라 현역 의원간의 경쟁도 그만큼 치열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런지 내년 4월의 16대 총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날카로운 신경전이 치열하다.서울에 지역구를 둔 국민회의의 A의원은 “지역구를 옮길 생각도없는데 옆지역구에 있는 같은당의동료의원은 마치 내가 내년에 옮길 것처럼 악선전하고 있다”고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중·대선거구제로 되면 실세와 중진의원들이 통합되는 선거구에서 격전을치를 가능성이 높다.국민회의를 예를 들면 서울 도봉 노원구 같은 지역이 대표적인 지역이다.김근태(金槿泰) 부총재,설훈(薛勳) 총재특보,임채정(林采正) 국회 정치개혁특위위원장 등 당내 내노라하는 의원들이 몰려있다.자존심대결이 불가피할 것 같다.손세일(孫世一)총무,김상현(金相賢)고문,장재식(張在植)의원도 은평 서대문구에서 마주칠 가능성이 높다. 현정권의 실세들이 즐비한 호남권과 충청권도 예외는 아니다.한화갑(韓和甲) 총재특보단장은 김홍일(金弘一)의원과 같은 지역구에서 마주칠 가능성도없지않다.서울로 올라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자민련의 경우 김종필(金鍾泌)총리로부터 지역구를 물려받은 김학원(金學元)의원의 부여와 자민련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의 보령이 통합될지도 관심사다. 선거구제 변화 가능성으로 의원들의 고민도 늘고 있다.
  • 시민단체 대표들 “내각제 반대”

    일부 시민단체 대표들이 14일 권력구조 문제와 관련,내각제 반대를 주장하고 나서 향후 정치권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자민련은 시민단체에 유감표명을 하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시민단체 대표들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시민개혁포럼 주최로 열린 ‘시민사회는 오늘의 정치를 어떻게 볼 것인가-정계개편과 내각제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간담회에서 내각제에 대체로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서경석(徐京錫)시민단체협의회 사무총장은 “내각제는 재벌이 좌우하는 정치와 지역 정치세력간 권력 나눠먹기로 개혁을 후퇴시킨다”며 시민단체들이 나서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지역정당 구조의 타파를 정치개혁의 핵심으로 꼽고 개혁세력 대연합으로 정치판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이어 “개혁신당의 출현을 가능케해 정계개편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들어중대선거구제 도입을 주장했다. 조희연 참여연대정책위의장은 “지역중심의 하층 정치구조를 공고화시키는내각제는 우리 현실에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선거구제,정당명부식 비례대표를 도입, 다양한 정치세력이 정치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최열(崔冽)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지역정당 구도를 깨기 위해 중대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정치개혁을 위해 시민단체들이 나서서 개혁정당을 만들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시민단체들의 선거운동 허용을 촉구했다. 정지강 대전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는 “자민련은 왜곡된 지역주의에 편승해지지를 받은 것”이라며 “자민련의 지지기반인 충청권이 내각제를 동의했다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의회민주주의 경험이 일천한 우리 정치하에서 내각제는 정치권의 합종연횡과 비민주적인 정치행태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대균 행정개혁시민연합사무총장도 “내각제논의를 정치권에 맡기면 심각한 권력갈등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내각제 지지 세력과 반대 세력이 공개적으로 토론과정을 거쳐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낼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자민련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논평에서 “정치권도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내각제 논의를 자제하고 있는 마당에 일부 시민단체가 본연의 역할 범위를 벗어나 내각제에 반대하고 나선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이대변인은 특히 “정치적 중립성을 상실한 일부 시민단체의 주장은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국민들로부터도 호응을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2與 정치개혁 쟁점안 막판 진통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정치개혁 단일안 재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양당 8인정치개혁특위는 14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특위를 열어 최종 조율을 시도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선거구제 문제와 지구당 폐지 문제등 핵심 쟁점에 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이 날은 양당 협상시한이었다.국민회의는 선거구제와 지구당 존폐 여부 등 쟁점 사안은 복수안을 마련,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가 참여하는 여권 4자 수뇌회담에 넘기자고 했다.그러나 자민련은 더 논의하자고 맞섰다. 회의에서 국민회의는 선거구당 3인을 뽑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지역특성상불가피한 곳은 2인 또는 4인을 선출하는 중선거구제를 제안했다.지역구 의석과 비례대표의석 비율을 2대1에서 자민련 안인 3대1로 양보했다.그러나 자민련은 이미 당론으로 확정된 문제를 변경하려면 당론수렴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합의안 승인에 난색을 표명했다.중선거구제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충청권 의원들의 입장과 자민련에 불리할 수도 있다는 막연한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또 김총리가 시간이 걸리더라도 단일안을 도출하라고 지시한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겉으로는 팽팽히 대립하는 양상이다.그러나 내부를 들여다보면 선거구와 지구당 존폐 여부 등 여당 단일안이 사실상 확정된거나 마찬가지다.선거구는국민회의가 제시한 중선거구로,지구당 존폐문제는 현재의 지구당 제도를 폐지하고 연락사무소를 두는 방식이다.양당 정치개혁특위 4인소위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당론을 변경하기 위한 절차만 남겨 놓고 있다”며 이같은 기류를 전했다. 양당은 다음주 8인정치개혁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쟁점사안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하기로 했다.다음주면 야당안도 나온다.그러나 서두르지 않는 분위기다.따라서 단일안이 만들어지는 시점이 6·3재선거 이후로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효율적인 대야 협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동 여당 내부문제를해소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특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시간이 걸리더라도 전체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빨리 갈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 TJ와의 회동서 “黨論 따를 것” 중립 표명

    JP와 TJ가 13일 단둘이 만났다.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가 김종필(金鍾泌)총리를 찾아갔다.김총리 집무실에서 30분간 회동했다.박총재쪽에서 요청했다.이례적인 일이다. 두 사람은 정치개혁 문제를 논의했다.박총재는 “여러가지를 놓고 프리토킹을 했다”고 소개했다.선거구제에 관한 대화내용이 흥미롭다.박총재는 “이해득실을 따져봤다”며 “자연히 자민련 입장에서 따질 것 아니냐”고 말했다.그리고는 “그 이전에 국민이 뭘 원하느냐를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박총재는 또 “돈 많이 들어가는 선거를 그만하자”고 강조했다.“언제까지 전라도당 경상도당 충청도당이냐”며 “지역당을 탈피해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도 했다.평소 중대선거구제 소신을 뒷받침하는 논리들이다.김총리에게중대선거구제 의지를 전달하고,지지 표명을 원했다는 얘기가 된다.박총재는“대체적으로 당에서 하는 대로 따르겠다는 게 김총리의 기본 생각”이라고말했다. 김총리는 이날도 ‘중립’을 지켰다.전날은 소선거구제론자들로부터 ‘압력’을 받았다.집무실에서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를 면담했다.비슷한 시간에 충청권 의원 10여명은 대책모임을 가졌다.결국 대선거구제와 소선거구제주장세력의 틈바구니에 낀 형국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與·野-시민단체 정치개혁안 내용

    정치개혁의 밑그림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양상이다.두 여당은 14일까지 단일안을 마련하기로 했다.한나라당은 다음주 중반쯤 최종안을 선보일 계획이다.시민단체도 13일 중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독자안을 발표하고 여야 정치권을 압박했다.나름대로 가닥이 잡혀가는 분위다. ■여당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4일 8인 정치개혁특위에서 정치개혁 법안을 마련하기로 한 방침에 따라 마무리 손질을 하고 있다. 최대 쟁점인 선거구제에 대해서는 중선거구제(2∼4인제)를 원칙으로 하되,야당과의 협상을 위해 소선거구제도 검토할 수 있다는 복수안을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여기서 중선거구제에 심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있는 자민련 충청권 의원들을 달래는 것도 넘어야 할 파고다. 지구당 존폐문제는 국민회의가 현재의 지구당을 폐지하고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을,자민련은 축소쪽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하지만 고비용 정치를 청산하려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의중을 감안하면 연락사무소 설치로 ‘가닥’이 잡힐 것 같다.선거공영제,합동연설회 폐지 및 TV토론회 개최등은 의견 접근이 이뤄진 상태다.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정치개혁 여당 단일안을 14일까지 마련하겠다”면서 “합의가 안된 사안은 복수안을 마련,4자 회담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자민련은 시간을 갖고 충분히 검토하자는 입장이어서 좀더 시간이 걸릴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나라당 이날 정치구조개혁특위를 열고 선거구제도 및 권역별비례대표제를 뺀 분야를 집중 조율했다.국고보조금은 40%를 지급 당시 교섭단체에 균등하게 배분하고,나머지 60%는 가장 최근 실시된 총선 득표율에 따라 배분하기로 했다.현재는 50%를 교섭단체에 배분하고,50%는 정당의 의석수에 따라 나눠주고 있다. 또 공직후보자의 자격 검증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재산관계·병역사항·납세자료·전과기록을 의무적으로 공개토록 했다. 지구당은 폐지하는 대신 기존 당원을 관리할 기구를 새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읍·면·동사무소는 선거기간만 설치가 가능토록 하고,평소에는 설치하지 못하도록 했다.정치자금의 경우 여당에 몰리는 ‘지정기탁제도’를 폐지하고,3억원 이상 법인세를 내는 기업은 법인세의 1%를 의무기탁토록 한 선관위 안을 받아들였다.중앙당의 유급사무원도 200명 이내 두도록 한 선관위 안을 원칙적으로 수용했다. ‘연합공천’은 금지하기로 결정했으며,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에 제2건국위의 상근직원도 포함시켰다.여당이 반대하고 있는 옥외집회는 국민들에게 정당의 정강정책 등을 알리기 위해 계속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민단체 정치개혁시민연대·시민개혁포럼 등 39개 단체로 구성된 ‘정치개혁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개혁안을 발표했다. 선거구제도는 1구에 3∼5인을 뽑는 중선거구제를 제시했다.여당안과 맥을같이한다.서경석(徐京錫)시민개혁포럼 사무총장은 “지역주의를 완화하고 지역정당의 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신진 민주개혁세력도 상대적으로 쉽게 정치권에 들어올 수 있는 중선거구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또 여당의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에 손을 들어줬다.지역구와 비례대표의 비율은 3대1,1인2표제다.하지만 권역별 명부 작성은 지역주의 심화를 이유로 반대했다.대신 전국단위로 하자고 주장했다.비례대표는 지역구 당선자 1명,전국득표율 2% 이상인 정당에 배분하자는 입장이다. 손봉숙(孫鳳淑)정치개혁 연대회의 상임대표는 “득표율 5% 이상인 정당에비례대표를 배분하자는 여당안은 신진정치 세력들의 정치권 진입을 어렵게한다”고 지적했다. 의원정수는 소폭조정,지구당 폐지문제는 신중하자는 입장이다.특히 이해관계가 첨예한 선거구 재조정을 위해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선거구 획정위원회’ 구성과 시민단체의 선거운동 허용을 강력히 촉구했다. 오풍연 강동형 최광숙기자 poongynn@
  • 자민련 忠淸의원 소선거구 목청

    자민련 충청권 의원 10여명이 12일 만났다.국회 의원회관의 이인구(李麟求)부총재 사무실에 모였다.이긍규(李肯珪) 함석재(咸錫宰) 이원범(李元範) 김범명(金範明) 김고성(金高盛) 김학원(金學元) 정일영(鄭一永) 이재선(李在善)의원 등이 참석했다.변웅전(邊雄田)수석부총무는 잠깐 참석하고 빠졌다.이양희(李良熙)대변인도 들렀다. 이들은 대부분 소선거구제론자들.중대선거구제 추진이 안건이 됐다.이부총재는 이틀전 총재단회의 내용을 설명했다.박태준(朴泰俊)총재와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이 소선거구제 합의를 전면 백지화하자 절차상의문제를 제기한 것 등을 소개했다. 이부총재는 이날 곤욕을 치렀다.참석자들은 “소선거구제 주장을 거세게 펴지 않았느냐”고 성토했다.충청권 의원들은 소선거구제 당론이 뒤집어지자격앙되어 있다. 그런데도 김종필(金鍾泌)총리는 계속 침묵이다.자민련 ‘오너’이자 충청권 맹주이지만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다.“선거구제 문제는 당에서 알아서 하라”며 철저한 중립이다. JP는 박총재와 국민회의 김총재권한대행간의 전격 합의과정을 보고받지 못했다는 후문이다.지난 6일 양당 정치개혁8인회의에서 소선거구제로 결정됐다고 전달받기만 했다는 것이다. JP의 중립을 놓고 말들이 많다.소신은 중선거구제이고,자신을 따르는 충청권 의원들은 소선거구제쪽이기 때문에 뒤로 물러서 있다는 등 해석들이 나온다.어쨌든 당 분열을 우려한 것만은 분명한 인상이다.
  • 朴泰俊총재 ‘현장정치’ 시동

    - 인천신공항 찾아 문제점 지적, 전문가적 식견바탕 대안제시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가 11일 영종도를 찾았다.인천신국제공항 건설현장을 점검했다.‘현장정치’의 가동이다.정책정당으로서의 재도약을 목표로하고 있다.스스로는 ‘정책총재’로의 새로운 자리매김을 꾀하고 있다. 박총재는 주요 정책현장 방문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오는 18일에는 성업공사를 방문,부실기업 회생 및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경부고속철도 건설현장,대전 과학단지,전문건설업체 등도 찾을 예정이다. 박총재는 이날 ‘철강왕’의 경륜과 경험을 유감없이 내보였다.영종대교 건설현황을 보고받을 때는 “한강대교가 20개가 넘는데도 현수교 하나 없다”면서 건설기술의 낙후성을 꼬집었다. 신공항 건설현장에서도 집요했다.“활주로간 거리가 400m밖에 되지 않는다”며 심각한 우려도 표시했다.국제민간항공기구(ICAO)규정에 따라 700m를 넘어야 한다는 전문가적 식견도 곁들였다.서울과 연결되는 철도가 경제성이 떨어지는 점을 지적하며 대안으로 ‘모노레일’을 제의하기도 했다. 이날 방문은 예정시간을 넘었다.차수명(車秀明)정책위의장과 이양희(李良熙)대변인, 김동주(金東周) 이긍규(李肯珪) 김고성(金高盛) 이상만(李相晩) 강종희(姜宗熙) 이재선(李在善)의원 등 당 소속 국회 건설교통위원들이 수행했다.박총재의 넘치는 의욕을 반증한다. 박총재의 방문프로그램은 당내로는 ‘친정체제’구축시도로 연결된다.정책정당으로서의 새로운 자리매김을 통해 당내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는 의지를읽게 한다.그러나 박총재는 당내 주류측인 충청권의 도전에 다시 직면하고있다.국민회의와의 소선거구제 합의를 전면 백지화한 것이 빌미가 되고 있다. 인천 박대출기자 dcpark@
  • 국민회의 자민련 한나라당, 정치개혁안 조율 어디까지

    - 여, 지역구.비례대표 중복출마 금지 야, 선ㄱ구제관련 복수협상안 내놔 ‘정치개혁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여야가 정치개혁 작업에 분주하다.공동여당은 단일안 마련에 매진하고 있다.야당도 선거제도개선안을 내놨다.그러나 선거구제 등 민감한 현안을 둘러싸고 여야 각당은 동상이몽(同床異夢) 속에 서로 다른 셈법을 구사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여당 공동여당의 정치개혁안 재협상이 쉽지 않다.‘뜨거운 감자’인 선거구제 변경,지구당 폐지 문제 등을 둘러싸고 양당의 단일안 마련에 어려움을겪고 있다. 재협상 이틀째인 11일 국민회의 이상수(李相洙) 정동채(鄭東采),자민련 허남훈(許南薰) 김학원(金學元)의원이 참석한 양당 정치개혁특위 4인소위에서도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양당 수뇌부간 4자회담으로 결단이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돈다. 국민회의 이의원은 선거구제와 관련,“우리 당이 중선거구제로 기울어 있다”면서 “1개 선거구에서 3명을 뽑는 ‘1구(區)3인(人)’을 원칙으로 하되일부 특구에 한해 ‘1구2인’ 또는‘1구4인’을 예외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예를 들면 유권자가 적은 제주는 ‘1구2인’으로,그 반대인 서울 관악·동작 선거구는 합해서 ‘1구4인’지역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민련은 시큰둥하다.‘1구3인제’로는 자민련 후보가 득을 볼 수없다는 계산이다.소선거구제를 선호하는 충청지역 의원들의 반발로 당내 교통정리조차 쉽지 않다. 그러나 양당은 이날 일부 사안에는 의견을 모았다.지역구 후보의 비례대표후보 중복출마 허용 방안을 백지화했다.중복입후보가 중진에게만 유리할 수있다는 우려다.특정정당의 권역별 비례대표 상한선도 당초 50%에서 3분의 2쯤으로 상향조정키로 했다.독점금지 조항이 위헌과 국민의 선택권 침해 소지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나라당 한나라당 정치구조개혁특별위원회는 11일 선거제도안을 마련했다.가장 민감한 선거구제에 대해서는 복수안을 제시했다.1안은 소선거구제다.2안으로 3∼6인을 선출하는 중대선거구제 검토안을 내놓았다.선거구제와 관련,선택의 폭을 넓혔다. 변정일(邊精一)정치구조개혁특위위원장은 “소속의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소선거구제 선호도가 훨씬 높다”면서 “그러나 중대선거구제에 대한 지지도 많다”고 소개했다.변위원장은 “앞으로 중대선거구제에 대해서도 본격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해 중대선거구제로의 변경 가능성을 내비쳤다. 의원정수는 여당안과 같은 270명 내외로 정했다.지역구와 전국구의 비율은228대 42로 현행과 같은 5.5대 1로 했다.비례대표의 경우 권역별 비례대표를 두지 않고 현행대로 유지하고 의석배분은 득표율에 따라 결정키로 했다.지역구·전국구 중복 입후보는 금지했다.‘1인2표제’의 여당안에 대해서는 반대,‘1인1표제’를 주장했다.투표시간은 현행대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2시간 연장하는 여당안에 반대했다. 박찬구 최광숙기자
  • 자민련총재단 선거구제 격론

    10일 자민련 총재단회의에서는 격론이 벌어졌다.국민회의와의 소선거구제합의가 백지화된 게 공방거리였다.주류인 충청권과 비주류인 비충청권과의세 대결 양상으로 번졌다.당론 재결정 과정이 험로(險路)임을 예고했다. 논란은 사퇴 해프닝으로 시작됐다.김종호(金宗鎬)정치개혁특위위원장이 먼저 사의를 표명했다.국민회의와의 정치개혁8인회의 대표로 소선거구제를 합의한 것에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8인회의 간사인 김학원(金學元)의원과 위원인 김동주(金東周)의원도 가세했다. 선거구제 논란으로 이어졌다.김용채(金鎔采)부총재는 “중대선거구제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한영수(韓英洙)부총재는 “선거구제 문제는 백인백색(百人百色)이므로 DJT 3인이 합의하면 된다”고 거들었다.이태섭(李台燮)부총재도 “지역기반의 어려움을 감수하자”고 충청권의 ‘양보’를 주장했다. 소선거구제론자인 이인구(李麟求)부총재는 “당론을 수정할 경우 총재단회의나 의총을 거쳐야 한다”며 박태준(朴泰俊)총재를 직접 겨냥했다.박총재가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과 소선거구제 등 3개항의 합의를 전격 백지화한 데 대한 불만 표시였다.박총재는 “합의를 뒤집은 게 아니라 재검토해보라는 지시로,그 정도는 총재가 할 수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는 “8인회의 결정을 재검토하라는 말씀은 논의후에 해야 한다”고 이부총재 주장에 가세했다.또 “중대선거구제가 소선거구제보다 비용이 더 들고,지역에 매달리지 않는다는 명분도 탁상공론이 될수 있다”며 소선거구제 소신을 폈다. 사퇴논란은 없던 일로 됐다.선거구제를 놓고도 갈등의 불씨만 확인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本報 김삼웅주필 ‘왜곡과 진실의 역사’ 출간

    ‘망국병’인 지역감정의 뿌리는 고려 태조 왕건의 ‘훈요십조(訓要十條)’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통설이다.그 8조는 충청도 일부와 호남지역은 산형지세가 거꾸로 거슬러 도참설의 ‘산수배역론(山水背逆論)’에 해당되니 인재를 등용치 말라는 것이었다.왕건은 과연 이같은 내용을 후세에 남겼을까?사실은 그렇치 않다.문제의 ‘8조’는 바로 위작(僞作)된 것이다. 그동안 친일파문제 등 ‘역사바로잡기’에 전념해 온 언론인 김삼웅씨(대한매일 주필)는 최근 출간한 ‘왜곡과 진실의 역사’를 통해 이를 밝힌다.‘훈요’는 왕건이 죽은 뒤 즉각 공개되지 않고 8대 임금 현종 때 최항(崔沆)의집에서 뒤늦게 발견됐는데 그는 왕건의 한반도 통일로 백제유민의 급부상과반대로 경주 출신들의 기득권 상실이 우려되자 급기야 백제출신들의 차별을골자로 한 내용으로 ‘훈요’를 변조했다는 것이다. ‘왜곡과 진실의 역사’는 우리 역사속에 숨겨진 부끄러운 면을 가감없이드러내 보인다.우선 ‘조선’이란 국호문제.‘조선’이란 국호는 단군조선이래 가장 오랫동안 사용돼 왔으나 근세 조선왕조의 ‘조선’은 중국 천자의 명을 받아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사대주의의 전형이라는 것이 필자의 설명이다.출생에서부터 영욕을 거친 이 명칭은 해방후 이데올로기 갈등 속에서 ‘좌조선 우대한,남대한 북조선’으로 편이 갈리는 등 남북 정치집단의 상징조작으로도 작용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저자는 특히 이기주의·천무(賤武)사상 등으로 인재를 키우지 않은 우리의지난 역사를 통렬히 비판하고 있다.계유정난때 수양대군의 손에 비운의 생을 마감한 김종서,태종의 외손자로 약관 26세에 병조판서에 오른 남이 장군,청태종도 아까와 죽이지 않았다는 임경업 장군,시대에 앞서 서양문물을 탐구한 소현세자,북방9성(城)을 축성한 고려의 명장 윤관 장군 등.이들은 모두 정치적 견해차나 음모로 희생양이 돼 청운의 꿈을 접어야만 했다. 반면 지난 역사속에서 처세에 능한 간신배들이 승승장구한 ‘배반의 역사’도 대조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려 무신정권하의 이규보 일파,조선조 세조때의 정인지·신숙주 등의 삶이 그것이다.저자는“사육신의 패배가 우리 역사에서 악의 세력이 승자가 되는 전통으로 굳어졌다”며 그러나 “사육신의 죽음이 한국인의 가슴속에 의(義)를 되살렸다”는 함석헌의 역사관을 탁견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사 왜곡문제도 저자가 눈여겨본 대목중의 하나다.한국사에 대한 사마천과 토인비의 역사왜곡·편견을 지적함과 동시에 ‘삼국사기’의 저자 김부식의 역사왜곡,조선조 예종·성종의 사료인멸,또 일제하 총독부의 고대사 관련 사료말살과 역사왜곡 실태를 낱낱이 파헤쳐 만신창이가 된 우리역사의 실체를 보여주고 있다.동방미디어 7,500원 정운현기자 jwh59@
  • 자치단체 관광객 유치전 ‘치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 관광협회와 함께 치열한판촉경쟁을 벌이고 있다. 7일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제주도는 도관광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17∼19일 일본 나고야(名古屋)에서 제주관광 홍보활동을 벌인 뒤 21∼24일에는 중국 다렌(大連)시에서 제주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일본과 중국 관광시장을 공략한다. 강원도는 오는 9월11일 개막 예정인 99강원국제관광박람회를 앞두고 여행업체에 매표액의 30%까지 보상하는 단체관광객 유치 보상제를 실시하는 등 한국관광의 1번지로 거듭 난다는 각오다. 경기도 하남시와 고양시도 오는 9월 하남국제환경박람회와 내년 4월 고양세계꽃박람회에 대비,여행사에 일정액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하는 등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시관광협회는 지난 3월말 중국언론사 및 여행사 관계자들을초청,부산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충청북도와 충북관광협회는 지난 4월 국내 여행사 및 언론사 관계자 초청관광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이달초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린 투어엑스포99행사에 참가,충북관을 운영하는 등 일본관광시장 개척에 돌입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아직도 JP 못만난 李仁濟씨

    국민회의 이인제(李仁濟) 당무위원이 조만간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를 만날 수 있을까. 이당무위원은 6개월간의 외유를 마치고 지난달 26일 귀국했다.곧바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 총재권한대행,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국민회의 권노갑(權魯甲)고문 등 전·현직 실력자를 두루 만났다.하지만 김총리는 만나지 못했다.귀국직후 김총리측에 일정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하지만 아직 연락이 없다고 한다.일정이 빡빡하다는 게 총리실측의 답변이다.다른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는 해석도만만찮다. 우선 이당무위원의 귀국후 언행이 김총리에게 곱지 않게 보였을 수 있다는시각이다.이당무위원은 귀국 기자회견에서 “내각제는 바람직하지 않고 양당제를 하는 쪽으로 정계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김총리와 자민련 입장에서는 듣기 거북한 말이었다. 이당무위원이 귀국후 택한 나들이 지역도 억측을 낳을 만하다.그는 1∼2일엔 고향인 충남 논산을,4∼5일에는 대전을 둘러봤다.자민련의 지지기반인 충청지역을 택했다.충청권을 염두에 둔 듯한 그의 나들이가 자민련의 신경을건드렸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논산은 노모에게 인사하기 위해 들렀다는 게이위원측 얘기다. 곽태헌기자 tiger@
  • ‘오태석 연극제Ⅱ’ 7일 개막

    중견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오태석이 “대학로를 지키겠다“고 나섰다. 다양한 실험과 잇단 문제작으로 주목받아온 그가 7일부터 10월 3일까지 ‘오태석 연극제Ⅱ’ 대장정에 돌입한 것.이번 무대는 여러가지 의미가 겹친다. 먼저 우리 정체성을 가진 작품들로 대학로에 생명을 불어 넣겠다는 간절한바람을 실었다. “한 천년을 매듭짓는 시점에서 ‘우리 정서의 호적등본’에 해당하는 그림을 찾고 싶다.이런 되돌아 봄이 없이 세상이 갈수록 분화되기만 한다면 마지막에는 기호만 남지 않겠는가.다가오는 세기에 우리 민족이 살아 남으려면우리 말을 잃지 않아야 하는데 이에 대한 연극적 모색이 우리 고전에 뿌리를둔 ‘춘풍의 처’와 ‘부자유친’이다”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고민하다 ‘우리 소리·색깔·몸짓’이라는 부제를내세웠고 이 세가지 요소가 많이 녹아 있다는 평을 듣는 두 작품으로 ‘먼길’의 첫발을 딛기로 한 것이다.둘다 전통의 옷을 빌어 현대인의 살아가는모습을 담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바람둥이 지아비를 거듭나게 하는 아내의 지혜를 다룬 고전 이춘풍전에서착안한 ‘춘풍의 처’는 마당극과 탈춤,놀이극의 요소를 적절하게 버무려 거짓에 대한 통쾌한 풍자와 용솟음치는 에너지로 관객의 눈을 잠시도 돌리지못하게 해온 작품이다.지름 5미터의 멍석에서 춤과 노래,사설이 적절하게 어우러지며 전통의 해학미와 골계미가 압권이다. 사도세자의 비극을 부자간의 권력의지로 재해석한 ‘부자유친’은 작품의외연이 넓다.단순히 부자관계가 아니라 권력을 둘러싼 인간 관계와 현실에대한 불만·반항 등 실존의 문제로 나아간다. 두 작품 모두 오태석이 애착을 갖는 것으로 그가 이끄는 극단 목화 하면 저절로 떠오르는 레퍼토리 공연이기도 하다. 아울러 이번 무대는 지난 해 성좌소극장을 인수한 뒤 ‘극장 아룽구지’로이름을 바꾼 뒤 갖는 첫 공연이다.대관 일정 등 이것 저것 눈치보지 않고 맘껏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게 된 것이다.‘아룽구지’란 그의 고향인 와룡리(臥龍里,충남 서천군)를 일컫는 충청도 사투리다.우리 말의 아름다움,옛날얘기의 구수함,전쟁의 비극이 공존하는 그의 정신적 모태를 거름 삼아 ‘오태석만의 작품세계’를 보여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작품마다 해석을 달리하면서 관객을 사로잡아온 오태석이 두 작품을 일주일씩 번갈아 가며 보여 줄 또 한번의 신명이 기대된다.(02)745-3966이종수기자 vielee@
  • 수자원公 공공혁신 최우수기관으로

    국민의 정부가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혁신을 가장 잘한 기관은 수자원공사인 것으로 30일 나타났다.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위원회가 공공부문의 혁신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함께 마련한 제1회 공공부문 경영혁신 확산대회에서 종합상인 최우수상(대통령상)은 수자원공사가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충청남도가 받았다. 또 구조·관리·서비스 등 3개 분야별 수상자로는 모두 11개 기관이 선정됐다. 구조혁신 분야에서는 서울 송파구,토지개발공사,경남이 각각 수상했다.경영관리 분야에서는 전남 장성군,경기도,국세청,한국가스공사가,행정서비스 분야에서는 김해시,경북,부산컨테이너부두운영공사,한국전력 등이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이번 대회에는 중앙행정기관,공기업,기초 및 광역지자체 등 모두 900개 기관이 참여했다. 수자원공사는 요금부과 기준을 사용요구량에서 실제배분량으로 개선해 물보유량을 부족지역에 적절히 배분함으로써 모두 5조원에 달하는 신규댐 4개의 건설 대체효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공사는 또 전국의 취수장,가압장을 권역별로 집중관리하는 한편 13곳은 무인화해 60명의 인력을 감축하고 연간 24억원의 예산을 절감해 종합상을 수상하게 됐다. 서울 송파구는 행정개혁을 위한 업무량 분석프로그램을 자체 개발,3,000만∼1억5,000만원의 외부용역비를 절약한 점이 고려됐다. 전남 장성군은 홍길동 캐릭터 25종류를 개발,지난해에 업체와 라이선스 계약을 해 5,000만원의 수입을 거뒀다. 경남 김해시는 관내 52곳의 초·중학교를 연결하는 근거리통신망 및 인터넷을 구축,지역정보화 마인드 확산 및 첨단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한편 수상자들은 오는 4일 청와대에서는 이들에 대한 수상과 함께 수범사례도 발표될 예정이다. 박현갑기자 **
  • ‘오락가락’ 高承德씨 후보사퇴 파문

    한나라당 서울 송파갑 재선 후보였던 고승덕(高承德)변호사의 후보사퇴가정국에 새로운 불씨로 등장했다.한나라당은 ‘여권의 공작’이라고 주장하며 6·3재선거 보이콧 검토,국회 참여거부 등의 강수를 띄울 태세다.여당은 개인 문제로 일축했다.야당의 ‘트집잡기’에 말려들 필요가 없다는 자세다. 한나라당은 29일 후보로 확정된 지 이틀 만에 이뤄진 고씨의 ‘공천 반납’사건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하지만 한나라당은 재빨리 고씨의 불출마 선언을 ‘여권의 강압에 의한 조치’로 규정하며 ‘공세’를 폈다. 이틀째 충청권 방문에 나섰던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날 오후 서둘러 당사로 돌아와 긴급 총재단회의를 열어 대책마련에 나섰다.임시국회 활동을 중단하거나 6·3재선거 보이콧 방안까지 검토하기로 하는 등 초강경 대응 방안까지 논의됐다. 이총재는 “이 시대에 야당이 결정한 후보를 여당 총재가 불러 회유와 협박을 통해 사퇴시킨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한나라당은 고씨의 28일 밤 행적을 상세하게 소개하며‘외압’에 의한 후보 사퇴임을 부각시키려 애썼다.신경식(辛卿植)사무총장은 “고씨는 어젯밤사무실에서 선거대책회의까지 열었다”면서 “하룻밤 사이에 탈당,후보직을사퇴한 것은 본인의 의사에 반한 강압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영입에나섰던 황우려(黃祐呂)의원도 “고씨는 장인인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가 총재직을 사퇴할 정도로 출마에 어려움이 있지만 이제 돌아설 수 없다고 말할 정도로 강한 출마 의지를 갖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이날 소속 의원들에게 국회의 노사정위원회법 심의중단 지시를 했으나 이수인(李壽仁)·이미경(李美卿)의원이 당명을 어기고 심의에 참여하자 “당을 떠나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당내에서는 고씨의 후보사퇴 파동과 관련,처음부터 잘못된 공천이었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이총재의 한 측근조차 “장인과 사위라는 특수관계를 고려하지 않은 ‘적절치 않은’ 후보 선정이었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당지도부의 인책론까지 제기하고 있어 주목된다.공천을 주도한 ‘주류’측이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국민회의 김현미(金賢美)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고씨는 스스로의 결단에 따라 사퇴한 것”이라며 “출마포기에 대해 납치 운운하는 것은 온당치않은 태도”라고 비난했다. 자민련 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고씨의 후보사퇴는 가족들의 만류와 가정을 지키기 위해 본인이 심사숙고한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외압 주장을 일축했다. 최광숙기자 bori@
  • 李총재 ‘충청 민심 잡기’ 행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부산·경남,대구·경북에 이어 충청권 아우르기에 나섰다. 이총재는 28일 충남 금산에서 열린 옥계(玉溪) 유진산(柳珍山)전신민당 당수 25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대덕연구단지도 방문했다.이어 29일에는 예산충의사에서 열리는 매헌 윤봉길의사 의거 67주년 기념제전에 참석해 매헌문화제 개막식을 관람한 뒤 현충사에 들러 참배할 예정이다. 특히 대덕연구단지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각별한 관심을보인 것은 최근 정부의 공기업구조조정 여파로 불안감에 싸여 있는 연구원들의 마음을 끌어들이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당초 이총재는 유진산 전신민당 당수 추도식에는 불참할 예정이었지만 추도위원회의 간곡한 부탁으로 뒤늦게 참석 결정을 했다는 게 이총재 측근의 얘기다.그러나 이번 이틀간의 충청권 나들이는 최근 선영 쇠꼬챙이 사건을 계기로 충남 예산을 방문했던 것과는 달리 정치적 의미가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러한 이총재의 속내는 방문 첫날인 유진산 전신민당 당수의 추도식에서나타났다.이총재는 추념사에서 “오늘 이 나라에는 권력 논리와 아집(我執)이 민주주의와 상식을 몰아내고 있으며 심지어 신권위주의 정치가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또다시 등장하고 있다”고 현정권을 비난했다. 이어 “21세기 새로운 밀레니엄 리더십으로 깨끗한 정치,통합의 정치,희망의 정치를 통해 역사와 국민 앞에 책임지는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행사에는 이민우(李敏雨)전신민당·유치송(柳致松)전민한당 총재와 하순봉(河舜鳳) 이우재(李佑宰) 주진우(朱鎭旴) 신영국(申榮國) 정의화(鄭義和) 등한나라당 소속 의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대전 박준석기자 pjs@
  •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

    5월5일은 어린이날.어린이들에겐 가장 즐겁고 기쁜 날일 수도 있는 이날 어디를 가볼까.놀이동산을 찾아 모처럼 단란한 가족끼리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괜찮고 박물관에서 옛 사람들의 체취를 느껴보는 것도 보람있는 시간이될 수 있을 것이다.어린이날에 맞춰 각 단체나 호텔 놀이동산이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들을 준비하고 있다.어린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곳들을 소개한다. 전곡 구석기문화제 올해로 7번째.장소는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구석기 유적관.구석기문화를 흥미있게 재현해보도록 꾸민 문화축제다.연천군과 동아시아고고학연구소,한양대 문화인류학과 주최로 해마다 열리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더해가는이색 행사다.‘원시마을에서의 하루’란 주제아래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원시마을의 환영행사부터 시작해 원시인들의 생활을 그대로 느끼는 원시생활 체험코스와 상상화 그리기대회 및 백일장,토우만들기 대회,미스 미스터 원시인 선발대회가 열린다.연극인 정찬교씨가 진행하는 퍼포먼스 ‘원시인’과 상상극 ‘원시가족의 현대나들이’ 등공연도 펼쳐진다.특별전시로 문화유적 발굴사진전과 설치미술전시회도 함께열려 재미와 문화체험을 같이 맛볼 수 있다.(0335)834-7722 안산 에어쇼안산시가 주최하는 한국 최초의 민간 에어쇼.장소는 안산 경비행장.경비행기와 열기구를 직접 타볼수 있으며 항공 시뮬레이션 탑승의 기회도 주어진다. 특별기념 행사로 가족사진 촬영대회와 물로켓 발사대회,보라매 항공캠프가마련된다.공군군악대·의장대·여고 브라스밴드 거리축제와 록 콘서트도 볼거리중 하나이며 한국의 화이어버드,공군 곡예비행팀을 비롯해 호주 스카이댄서,일본 매스 플라이잉·레드 바론,리투아니아 곡예비행팀 등 국내외 유명 곡예비행팀이 연출하는 공중 곡예비행이 하이라이트다.(0345)494-2745 삼성어린이박물관개관 4주년을 맞아 ‘즐거운 우리집’이란 주제로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있는 프로그램들을 준비한다.서울 송파구 잠실에 있는 박물관 전시장과 야외공간에서 가족놀이문화 성격을 살려 하루 종일 진행한다.특별 초청공연으로인형극 ‘빨간모자’가 오후 2시·4시 두차례 열린다.주차장에선 ‘가족분장놀이’,‘비누방울놀이’,‘우리마을 장승만들기’,‘행운의 박 터뜨리기’행사가 열린다.미술 프로그램 ‘재활용 대형집 만들기’,‘마법의 집 만들기’,‘요술 피라미드 만들기’에도 참여할 수 있다.(02)2203-1871 올림픽공원오전 10시 잠실운동장을 출발한 제9회 서울자선달리기대회 참가자들이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 골인해 어린이날 기념식과 사랑의 나눔 콘서트를 갖는다.오후 2시엔 미8군 댄스팀이 평화의 광장에서 하와이언댄스와 팝·가요 공연을 가지며 제1체육관에서는 가수 신해철 라이브콘서트가 오후7시부터 열린다.올림픽파크텔에선 마술·레크레이션시범이 열린다.(02)410-1240 독립기념관어린이날 경축행사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연다.가족들이 어린이와 함께 동심을 나누는 어린이 동요부르기를 비롯해 충청대의 태권도시범,119구조대시범,충남학생풍물단의 농악·사물놀이 공연,얼굴 분장놀이(페이스 페인팅)등으로 짜여진다.어린이들은 무료 입장할 수 있으며 동요부르기경연에 참가하는 어린이에겐 경품도 나누어준다.(0417)560-0264 놀이동산우방타워랜드(053-6200-262)는 어린이날 기념 불꽃축제와 진기명기 기인쇼,가족 물로켓 발사대회,도전 어린이 올림픽,어린이 노래자랑·디스코 경연대회를 마련한다.한국민속촌(0331-283-2106)은 호남우도농악·택견·북청사자놀음·군악대 초청공연과 함께 전통혼례식,민속놀이대회,화산폭발쇼,통기타라이브쇼 등을 연다.에버랜드(0335-320-8661)는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제작한 300여개의 종이풍선을 하늘로 날리는 행사를 마련하며 과천시립어린이교향악단의 동요·클래식 한마당,해군군악대의 공연,삼성농구단의 팬사인회도 준비한다.서울랜드(02-504-0011)도 어린이 무료입장을 실시하며 밤11시까지 문을 연다.공주 선발대회와 첨단 소방장비 전시 및 사용,구조장면 체험 등으로 짜여진 119축제,레이져쇼도 연다.롯데월드(02-411-2102)는 어린이날 축하퍼레이드와 인기가수·묘기팀 초청공연,영화 ‘스타키드’ 시사회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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