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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후보 문답/ 盧 “지방선거전 변화 올것”

    ‘민주개혁세력 대연합론’으로 정계개편론에 불을 지르고 있는 노무현(盧武鉉) 민주당 대통령후보는 29일에도 “지금 (정계개편을 위한) 움직임이 있다.균열이 시작된 상황이다.전체적으로 틀이 바뀌고 있다.”며 정계개편 공론화에 나섰다. 노 후보는 이날 방송인터뷰와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계개편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피력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야당의원 영입설도 나올 정도인데. 실제 구체적으로 밝힐 만한 교섭이 있는 건 아니다.하지만 감지되는 기류가있다.정치구조에서 변화의 조짐이 시작됐다. ●지방선거 이전 추진하나. 지금은 자연스러운 공감대가형성되도록 변화를 기다리는 정도다. ●야당이 비판한다. 비판의 근저에 분열주의적 발상이 깔려 있다.지역구도를 먹고 살겠다는 발상이다.정확한 정계개편 시기에 대한 근거는 없지만 지금 정치구조 갖고는 더 이상 안되겠다는 인식이 많지 않나. ●지방선거용인가. 정치를 큰 틀에서 판단하고 구상하는입장에서는 아주 구체적인 과정보다 큰 흐름을 중시할 수밖에 없다.지금 움직임이있다.균열이 시작된 상황이다.구체적 자료는 없지만 전체적으로 틀이 바뀌고 있다.현재의지역적 상호의존적 대결구도는 한쪽이 변하면 다른 쪽도변할 수밖에 없다.한쪽은 이미 크게 변했다.DJ(金大中 대통령)와 YS(金泳三 전대통령)에게 함께 인사할 수 있는 차기 후보가 있다는 사실 자체로 정치지형이 크게 변화한 것이다. ●K,S 의원 등 이동대상 야당 의원의 이름도 거명되는데.그 사람들은 몇달 전 얘기할 때 염두에 두지 않았던 분들이다.그러나 해당이 없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야당을 접촉한 적이 있는가. 없다.김종필(金鍾泌) 자민련 총재가 난을 보내줘 고맙더라. ●6월 지방선거전 변화된 정치지형이 생기나. 약간의 상징적 변화가 있을 것이다. ●YS에게 지방선거전 지지표명을 요구할 생각인가. 지금까지 정치적으로 조급하게 도와달라 얘기한 적 없다. ●충청권은 포기하는가. 아니다.이인제(李仁濟) 전 고문의 행보에 맞춰 충청도 대책은 마련돼야 한다. 이춘규 김상연기자 taein@
  • 민주경선 ‘슈퍼 토요일’/ ‘노무현의 민주號’ 닻 올릴듯

    27일 서울지역 경선과 이어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민주당대선후보와 당대표 등 지도부 구성을 마치게 되면 지난해 11월8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후 6개월 가까이 계속된 집권여당의 과도체제가 막을 내리게 된다. 민주당은 그러나 올초 당내 민주화의 일환으로 당정분리 원칙을 도입한 상황이다. 지방선거대책위원장 임명 등 대선이외의 당무에 대해서는 대표가 관할하도록 한 새로운 체제로 당을 정비해야 할 판이다. ■대선후보 선출 이후 상대적으로 대선후보의 권한은 제한되고, 대표의 권한이 강해진다는 의미다. 따라서 대선후보와 당 대표의 협조에 이상이 생길 경우 긴장관계에 돌입할 수도 있다. 특히 6·13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그럴 가능성이 커 보인다.김대중 대통령과 대선후보의 관계도 김 대통령의 조기탈당 여부에 따라 성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대선후보쪽에 무게가 실릴 수밖에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벌써부터 민주당내 움직임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노무현 후보를 축으로 무게중심이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민주당은 대선후보와 새 지도부 진용이 갖춰지면 28일 오전 대선후보와 새 대표 및 최고위원단이 상견례를 가질 예정이다.이 자리에는 김 대통령의 축하 난과 함께 조순용정무수석이 축하인사를 전한다. 노무현(盧武鉉) 경선후보는 대선후보로 확정될 경우,지도부 상견례를 마친뒤 백범 김구(金九) 선생의 묘역도 참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당과 협의해 마련한 후보수락연설에서 ▲통합의 사회 ▲타협이 통하는 사회 ▲원칙과 신뢰가 선 사회 건설을 다짐하는 대국민공약의 일단을 내보일 예정이다.다음 주부터는 대선후보로서 행보를본격화,29일 오후 최고위원단과 함께 김 대통령을 예방한뒤엔 광주 5·18묘역과 시조묘를 참배하고 출신 초등학교등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후보 사무실을 당사 8층에 마련한 것도 상징성이 커보인다.이 방은 김대중 대통령이 총재실로 사용했고,총재직 사퇴 뒤에는 당 쇄신을 위한 특대위와 당 선관위 사무실로 차례로 사용했을 정도로 의미있는 장소다.후보는 이사무실을 29일 오전부터 사용하면서 당에 공식 합류하게된다. 이렇게 되면 민주당은 사실상 ‘노무현 대선후보 체제’로 전환돼 지방선거와 대선체제 가동 준비작업에 들어갈것으로 보인다.특히 대선을 앞두고 당을 쇄신하는 모습을보이기 위해 당직자의 일괄 사표를 받아 당직을 일신하고,사무처 직원들에 대한 대대적 쇄신작업도 단행할 것으로알려졌다. 대선후보 확정에 따른 분위기 제고방안도 병행,추진할 예정이다.27일엔 당사 외벽에 국민경선에 보내준 국민들의성원에 감사하고,당 대선후보의 탄생을 자축하는 현수막을 내걸 예정이다.대선후보를 국민에게 알리는 다양한 홍보작업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규기자 taein@ ■민주 서울경선 전야 민주당 대선후보 순회경선의 종착지인 서울대회를 하루앞둔 26일 노무현(盧武鉉)·정동영(鄭東泳) 후보는 서울시내 각 지구당을 돌며 선거인단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등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두 후보는 특히 지난 17일 이인제(李仁濟) 전 상임고문의후보직 사퇴 이후 경선 분위기가 상당히 가라앉았고,서울경선이 대선후보를 확정짓는 축제적 성격을 갖고 있는 만큼 선거인단의 참여를 앞장서 독려했다. 사실상 대선후보로 확정된 노무현 후보는 이날 강동,서초,강서 지구당 등을 돌며 “사실상 승부는 거의 끝났다.”,“미리 감사인사를 드리겠다.”고 말하는 등 선거인단에게 사전 당선사례(當選謝禮)하는 여유를 보였다. 특히 당내 경선 경쟁자인 정 후보보다는 한나라당의 유력한 대선예비주자인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와 대립각을 세우는 데 치중하는 모습이었다.그는 “우리 사회의 가장 나쁜 독소는 특권의식,분열주의,냉전주의인데,이는 이 전 총재와 항상 충돌한다.”면서 “그래서 한나라당은 안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한 라디오 대담프로그램에 출연해서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탈당문제와 관련,“대통령께서 적절하게 판단할 것으로 본다.”고 말하는 등 반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대통령 세 아들의 문제에 대해선 “제게 부담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하면서도 “구시대정치행태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더 가까운 만큼 심각한 타격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동안 성공적인 경선 완수를 주창해온 정동영 후보는 송파,서초,강남,영등포 지구당을 방문,지난 경기경선에서 노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던 이변을 부각시키는 데 치중했다.그는 “국민경선을 하면서 꼴찌에서 1등까지 많은경험을 했다.”고 운을 뗀 뒤 “그러나 일부 언론이 경기경선을 ‘코미디’라고 하는 것을 보면서 조금 속상했다.”며 경기 경선 결과에 의미를 부여했다.정 후보는 이어“서울 경선에서 선거인단 2만여명이 다 참석해 마음만 먹으면 (경선 결과를)뒤집을 수 있다.”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경선 완주 의지를 다졌다. 홍원상기자 wshong@ ■민주당 대표 누가 될까 민주당 지도부를 구성할 최고위원 경선을 하루 앞둔 26일 1위 득표로 대표를 노리는 후보들간 신경전이 가열되고있다.당직자와 대의원들도 대표 당선권에 포함된 후보자들의 당 운영 방식과 향후 전개될 당내 역학관계에 비상한관심을기울이고 있다. 한화갑(韓和甲) 후보는 당내 경선 내내 ‘노무현(盧武鉉)-한화갑’ 연대설이 불거져 나왔다는 점에서 노 대선후보와 가장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인물임을 강조하고 있다.한 후보는 국민경선제를 이끌어낸 개혁파의 지지를 받고있다는 점에서 대표 당선 시에는 이들을 전면에 포진하는당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대선정국에서 대통령 아들들과 가신들에 대한 야당의 공격이 거세질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 후보도 공격대상이 된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찌감치 표밭갈이에 나섰던 박상천(朴相千) 후보는 한화갑 후보와 팽팽한 각축전을 벌일 정도로 선전하고 있다는평가를 듣고 있다.특히 당내 일각에서 동교동계 퇴출이 가속화되면서 새로운 체제의 출범을 갈망하는 대의원들 사이에 대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박 후보는 한 라디오프로에 출연,“3년간 세번 원내총무를 하며 여러 난관을 뚫고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여야간 극한대결의 ‘해결사’임을 내세웠다. 한광옥(韓光玉)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 특별대책위원회에서 대타협을 이뤄낸 경험이 있다.”고 강조한 데서 알 수 있듯이 대표로 당선되면 당내 각 계파를 아우르는 화합형 지도부를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의 배정도 관심거리다.현재 김중권(金重權) 전 대표와 김근태(金槿泰) 의원의 임명 가능성이 점쳐지고있다.하지만 지방선거에서 충청권 공략을 위해 이인제(李仁濟) 전 고문의 영입을 주장하는 여론이 많고,노 후보가경선과정에서 지대한 공헌을 한 김원기(金元基) 의원을 추천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어 새 대표의 선택이 주목된다. 이종락기자 jrlee@
  • 2003 전문대 입시/ 144개 大 수능 40% 이상 반영

    ■2003전문대 입시전형 주요내용 2003학년도 전문대 입시계획에서 가장 특징적인 대목은특별전형 모집 인원이 늘었다는 점이다.정원내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정원내 모집 인원의 절반에 이르고,대학별로 독자적으로 마련한 전형이나 대졸자·전문대 졸업자를 위한 특별전형도 크게 늘었다. 또 대부분의 전문대들이 지난해 처럼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과 같은 시기에 전형을 실시한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이는 4년제 대학과 정면으로 겨뤄도 밀릴 게 없다는전문대의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다. [전형일정] 입학전형은 오는 9월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하지만 대부분 대학들이 4년제 대학 정시모집 전형기간인 오는 12월14일부터 내년 2월5일 사이를 전형일로 택했다. 분할모집을 하는 대학은 18개대로 지난해보다 7곳이 늘었다.김천과학대 등 14개대는 2차례,거제대 등 3개대는 3차례에 걸쳐 신입생을 뽑는다.복수지원을 할 수 없는 4년제대학과는 달리 4년제 대학 지원이나 전문대학간 복수지원이 무제한 허용된다. [모집인원] 35만7891명으로지난해보다 6341명이 늘었다.정원외 특별전형에서 ‘전문대 및 대졸자’ 모집 인원이전년도보다 6889명 늘고,재외국민·외국인 모집인원도 643명 증가했다. 정원내 모집에서 일반전형은 159개대가 전체의 51%인 14만8825명을 뽑는다.특별전형은 153개대가 49%인 14만3056명을 선발한다. 특별전형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대학별 독자기준’에따른 전형은 148개 대학이 4만1749명을 선발한다.이는 지난해보다 4851명을 더 뽑는 것이다.전형기준도 다양해졌다. 실업고생을 우선 선발하는 연계 교육 대상자 모집인원도전년도의 1만3549명보다 14.3% 증가한 1만5499명으로 실시 대학은 98곳,연계 대상 고교는 754곳이다. 정원외 특별전형은 ‘전문대 및 대학졸업자 특별전형’이 지난해 4만3597명(153개대)에서 5만486명(152개대)으로 6889명 늘어난 것을 비롯해 ▲농어촌학생 8608명(155개대)▲특수교육 대상자 1147명(20개대)▲재외국민·외국인 5769명(114개대) 등 모두 6만6010명에 이른다. [전형방법] 일반전형에서는 주간의 경우 144개 대학이 전형총점의 40% 이상을 수능 점수로 반영한다.농협대는 학생부 43.2%,수능 54.1%,면접 2.7%씩으로 비율을 나눴다.대천대는 학생부와 면접만으로 선발하며,계원조형예술대와서울예술대는 실기를 중시한다.동원대,두원공과대,충청대,한림정보산업대,한국관광대 등 5개대는 수능성적만 100%인정한다.부산예술문화대,백제예술대,연암축산원예대,성화대는 학생부만 100% 반영한다. 117개대가 모집하는 야간 일반전형에서는 고대병설보건대 등 94개대가 학생부와 수능성적을 합쳐 반영한다.동원대,두원공과대,한림정보산업대 등 3개대는 수능성적만으로,동강대 등 16개대는 학생부만으로 선발한다. 정원내 특별전형에서는 주간과 야간이 각각 144개대,108개대가 학생부만으로 뽑는다. [수능·학생부 반영방법] 수능성적은 126개대가 원점수를그대로 활용한다.제주한라대 등 5개대는 표준점수를 따르며,국립의료간호대 등 21개대는 변환표준점수를,거제대 등 2개대는 백분위 점수를 반영한다. 수능 일부 영역 성적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도 있다.적십자간호대와 인하공전 일부학과가 외국어영역에 50%의가중치를 둔다.한국철도대와 국립의료원간호대도 외국어영역에 각각 25%와 10%의 가중치를 준다.마산대 관광통역계열은 외국어와 제2외국어 영역 중 높은 점수에 10%의 가중치를 부여한다. 대구공업대와 동강대 등 29개대는 2003학년도 수능성적과 함께 99∼2002학년도 수능성적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대학별 다양한 이색전형 “양축농가 자녀·대안학교 출신 오세요” ‘소 10마리 이상 양축농가 자녀,대안학교 출신자,간호나 유아교육에 관심있는 남학생,홈페이지 운영자….’ 2003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는 특별전형이 지난해보다 한층 확대됐다.따라서 이색적이고 독특한 전형기준도 눈에많이 띈다. 전문대 입시에서 정원내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14만3056명으로 지난해의 14만1192명에 비해 1.3%인 1864명이 늘었다.특히 대학별 독자 기준에 따른 모집인원은 3만6898명에서 4만1749명으로 13.1% 증가했다. 조선이공대는 대안학교 출신 학생을,정인대와 두원공과대·용인송담대 등 8개대는 학교 주변 거주자나 인근지역 고교 출신자를 뽑는다. 서울보건대는 장의업에 종사하고 있는 일반인을,전남과학대는 장남·장녀를 선발한다. 신성대·연암축산예대·나주대 등 26개대는 소 10마리,돼지 500마리,닭 100마리,특수가축 20마리 등 일정 규모 이상의 양축농가 자녀를 대상으로 전형한다.동강대·여주대등 22개대는 모집단위 관련 가업 승계자에게 지원 자격을준다. 여수공업대·김천과학대 등 7개대는 인터넷에서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학생을 고른다.벽성대·대구미래대 등 14개대는 전업주부에게도 지원 자격을 준다.춘해대·혜천대·적십자간호대 등 16개대는 간호나 유아교육·보육에 관심있는 남학생을 전형 기준으로 삼았다.반면 영남이공대·전남과학대·경문대·구미1대 등 4개대는 자동차나 기계,전기에 소질을 갖춘 여학생을 뽑는다. 제주산업정보대나 적십자간호대 등 26개대는 헌혈참여자나 장기기증자를,기독간호대 등 13개대는 동문의 직계 형제 자매나 교직원 자녀를 선발한다. 양산대·마산대 등 4개대는 산업재해자의 직계가족 및 교통장애 가족을 뽑는다.벽성대·대구과학대 등 11개대는 벤처기업 창업자나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지원하면 우대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 정치 뉴스라인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는 23일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보수와 혁신이 혼재돼 혼란을 겪고 있어 결국 분열할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총재는 이날 오전 충남 공주 백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자민련 공주시장 후보 경선대회에 참석,이같이 말하고 “자민련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모아 선두에 서서 보수와 혁신 중심의 정계개편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른정치연합(대표 張琪杓)은 24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대통령 아들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와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는 대회를 연다. 이날 대회에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는 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할 것이라고 장 대표가 23일 밝혔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측이 노무현(盧武鉉) 돌풍의 원동력중 하나인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에 맞서 인터넷을 통한 자발적 지지그룹인 ‘창사랑’의 조직화를 추진하고 있다. 창사랑은 지난 2000년 11월 이 후보의 홈페이지(www.leehc.com) 개편때 생긴 ‘창사랑’이라는 메뉴에 접속한 네티즌이 회원으로 등록한 모임으로 현재 6300여명에 이른다고이 후보측이 설명했다. ■홍재형(洪在馨·충북 청주상당),송영진(宋榮珍·충남 당진),박병석(朴炳錫·대전 서갑) 의원 등 민주당 충청권 3개 시·도지부장은 23일 오후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오는6월 지방선거 준비에 전력을 다하되,자민련과의 합당 및중부권 신당 문제 등에 대해서는 당분간 거론하지 않기로의견을 모았다.박 의원은 “다가올 지방선거에서 충청도에대한 당의 지원과 관심을 촉구하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합당이나 창당 문제를 논의하고 추진할 시점이 아니다.”고 밝혔다.
  • 추풍령·금산 30.7도 올 최고

    초여름 같은 무더위가 이틀간 계속된 데 이어 23일에는 전국이 흐린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11∼17도,낮 최고기온은 영상17∼23도로 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에서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와 경상남도가 30∼60㎜,전라도가 10∼40㎜,서울·경기·강원·충청·경상북도는 5∼20㎜이다. 22일에는 추풍령과 금산의 낮 최고기온이 30.7도까지 치솟는등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낮기온이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추풍령과 금산이 30.7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동두천 30.3도,춘천 30.2도,부여와 이천 30도,대전 29.7도,원주 29.4도,대구 29.3도,서울 27.7도 등을 기록했다. 이같은 기온은 예년의 7월 초순과 비슷한 것이다. 기상청은 “”최근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사량이 증가한데다 남서쪽에서 따뜻한 기류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IJP 중부신당설 ‘꿈틀’

    정치권에 ‘중부권 신당(新黨)설’이 나돌기 시작했다.김종필(金鍾泌·JP) 총재의 자민련과 이인제(李仁濟·IJ) 의원을 필두로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손을 맞잡는,이른바‘IJP 연합’의 정계개편 시나리오다. 중부권 신당설은 다음달 3일 김 총재와 이 의원이 골프회동을 갖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그럴싸하게 퍼지고 있다.DJP공조 파기 이후 활로찾기에 부심하고 있는 JP와 대선후보 문턱에서 노풍(盧風)에 떠밀린 이 의원의 이해가 맞아 떨어진다는 것이 신당설의 근간이다.실제로 JP는 이 의원이 후보직을 사퇴한 직후인 지난 18일 “마음이 퍽 공허할 텐데 고향선배로서 메워주고 싶다.”며 손을내밀었고,이 의원도 “언제든 만날 생각”이라고 화답해신당설의 군불을 지폈다.정치권 일각에서는 일부 민주당충청권 의원들이 이 의원을 중심으로 새로운 정치활로를모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그러나 중부권 신당설은 아직 설익은 시나리오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우세하다.김 총재도 22일 오전 마포당사에서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의원측과 구체적으로 얘기된 것은 아무 것도 없고,3일 회동도 단지 위로의 자리”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또 “누가 개인적인 생각을 주고 받았을 수는 있지만 이를 공론화해 당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은 별개”라며 “지금은 정국을 보혁(保革)구도로 개편하는문제를 좀더 논의해야 할 때”라고도 했다.JP를 대신해 다른 정치세력과의 대화채널로 활동하고 있는 조부영(趙富英) 의원도 “중부권 신당설을 구체적으로 논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양측의 논의 진전여부와는 별개로 중부권 신당은향후 전개될 정계개편 협상에서 주요한 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당내 대선후보로 선출돼 본격적으로 보혁구도로의 정계개편을 시도,정국이 급변할 경우 JP와 IJ가 중도보수를 기치로 전격 연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중부권 신당이라는 정치적 애드벌룬을 띄워 최대한 입지를 넓혀놓은 뒤 향후 정국상황의 변화를 맞으려는 것이 현 단계 양측의 정치적 계산으로 풀이된다. 진경호기자 jade@
  • 김천 찍고 경주 돌아 진도로

    ■26~27일 김천 황악산 산채축제 산좋고 물좋아 ‘삼산이수(三山二水)’의 고장으로 알려진 경북 김천의 직지사 앞에서 향긋한 봄나물 축제가 열린다. 26,27일 천년고찰 직지사의 사하촌 주차장에서 열리는 제3회 황악산 산채음식축제에서 산채나물의 별미를 맛볼 수있다. 경상·충청·전라 3도의 기운이 서린 황악산에는 요즘 봄기운이 오른 산나물이 지천이다.예부터 학이 자주 찾아 황학산으로 불리웠다.산세가 완만하지만 울창한 숲 사이로산나물이 가득하다. 산채축제에 선보이는 나물은 취나물·묵나물·더덕·도토리묵·두릅 등이다.이름만 들어도 정겹다.또 산나물과 버섯류·촌두부 등으로 만든 전·떡·튀김·냉국·뽁음·국·생즙·졸임·쌈 등도 나온다. 또 산채쌈밥·무두릅말이·산채양장피·산채탕수육·두릅산채피자·두릅초밥·두릅산채말이 등 퓨전요리 7종류와함께 산채 비빔밥·산채 한정식 등도 맛볼 수 있다. 26일 시민노래자랑과 연예인 초청공연의 전야제로 축제가 시작돼 오후 9시부터 10분간 불꽃놀이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북돋운다.27일에는 황악산 일대 음식점 37곳에서 출품한 산채음식이 전시되고 시식회도 갖는다. 김천은 황악산·금오산·대덕산과 함께 감천·직지천을아울러 삼산이수의 고장으로 불린다.(054)436-6023,420-6171. 김천 한찬규기자 cghan@ ■맛과 향의 제전 경주버섯축제 “버섯의 독특한 향과 쫄깃쫄깃한 맛을 한 자리에서 즐겨보세요.” ‘제5회 경주버섯축제’가 27일 경북 경주시 황성동 경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축제는 경주건천청년회의소가 지역 특산품 버섯을 널리 알리고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특히 지역의 80여 버섯 재배농가가 출품한 양송이·느타리·표고·영지·상황 등 20여종의 버섯을 관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버섯 전문가들의 품평과 함께 버섯과 관련된 궁금증도 말끔히 풀어준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버섯요리 시식회. 버섯을 재료로 한 양념초무침과 모듬냉채,탕수육,튀김,모듬전,전골 등 감미로운 버섯요리 10여점이 선뵌다. 행사장 옆 직거래장터에서 버섯과 농산물이 시중가보다 20∼30% 정도 싸게 판매된다.문의는 경주건천청년회의소(054)751-7211. 경주 김상화기자 shkim@ ■27~29일 진도 영등제 바닷길이 신비하게도 열리는 ‘한국판 모세의 기적’을올해는 전남 진도군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에서 27∼29일 하루에 한 차례씩 잇따라 체험할 수 있다. 치등(바닷길)이 열리는 것을 기념하는 제25회 진도 영등제는 26∼29일 열린다. 밀물과 썰물의 차로 고군면 회동리에서 의신면 모도리까지 2.8㎞에 걸쳐 너비 40∼60m의 바닷길이 나타난다.해마다 두세차례 물길이 갈라지지만 이맘 때의 치등이 장관이다. 물이 갈라지는 시각은 27일 오후 5시∼6시,28일 오후 5시45분∼6시45분,29일 오후 6시20분∼7시20분이다.이 때 관광객들은 바닷길에서 바지락과 미역 등 해산물을 잡을 수있다. 26일 전야제로 오전 10시부터 진도읍 청용마을에서 어업인 노래자랑과 개매기(갯벌에 말둑을 박고 그물을 쳐 고기를 잡는 방식) 체험이 있고 회동리 뽕할머니 사당에서 제사를 지낸다.옛 경찰서 터에서 군립 민속예술단 공연과 노래자랑이 이어진다.27일 회동 공연장에서 개막제·강강술래·초청 국악인 공연·고전무용·남도 들노래·진도 아리랑·영등살놀이 등으로 흥을 돋운다. 다음날 인근 임회면 죽림어촌계 주관으로 오전 10시∼오후 6시 조개잡이 체험이 관심을 끈다.회동 공연장에서 관광객 열창무대·청소년 놀이마당·국악 공연·베틀노래·북춤이 진행된다. 29일에는 토속민요공연·하회 별신굿 탈놀이·강강술래·진도 북놀이 등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부대행사로 바닷길 불꽃축제·진도 닻배노래·동양화 작품 초대전·수석 및 분재 전시회·월드컵 16강 기원 연 날리기·진도개 묘기자랑·진도 홍주 시음회·뽕 할머니 축원제 등이 열린다.회동리까지는 서울에서 480㎞,부산에서366㎞다.서해안고속도로를 탈 경우 버스로 서울에서 오면5시간 걸린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외국인 1만명을 포함해 40만명이기적의 현장을 찾을 것으로 보고 여관과 민박 등 224곳에서 1만 3510명이 쉴 수 있는 준비를 끝냈다.”고 말했다.(061)544-0151,540-3133. 진도 남기창기자 kcnam@ ■바닷길이 열리게된 사연 진도에서 ‘영등살'로 불리는 바닷길에는 슬픈 이야기가바래고 있다.조선 초기에 호동(지금의 회동) 마을에 호랑이가 자주 출몰했단다.어느해 마을 사람들이 호환을 피해뗏목을 타고 마을앞 모도라는 섬으로 피신하면서 뽕할머니만 마을에 남게 되었다.헤어진 가족을 만나고 싶었던 뽕할머니는 매일 용왕님께 간절히 기도하던 어느날,용왕님은뽕할머니에게 “바다 위에 무지개를 내릴테니 타고 건너가라.”고 현몽했다.마침내 다음날 무지개처럼 치등(바닷길)이 열리자 모도로 피신갔던 사람들이 징과 꽹과리를 치며할머니를 찾아 호동에 도착해보니 기진맥진한 뽕할머니는“나의 기도로 바닷길이 열려 너희들을 만났다.”는 말을남기고 숨을 거뒀다.이에 할머니의 소망이 치등으로 변해동네로 다시 돌아왔다하여 동네를 회동이라 고쳐 부르고마을 사람들은 소원성취와 풍어를 기원하는 영등제(靈登祭)를 지내오고 있다.
  • TV드라마 컴백 최진실 “아침부터 설레요”

    노래? 못한다.춤? 못춘다. 눈에 확 띄는 외모도,늘씬한 몸매의 소유자도 아니다.특별히 자랑할 만한 개인기도 없다.그런데 지난 88년 데뷔 이후14년째 주인공의 자리를 놓치지 않은 여배우가 있다.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주말드라마 ‘그대를 알고부터’(오후 7시55분)의 최진실(34)이 그 영원한 주인공. “한 잔 따라주세요.” 지난 17일 서울 목동의 한 음식점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자리에 앉자마자 맥주잔을 들어 건배를 권한다.싹싹하고 소탈한 성격이 첫 눈에도 돋보인다. 그는 “결혼 전의 체중으로 돌아갈 때까지 드라마 출연을삼갔어요.”라면서 “촬영이 있는 날은 아침부터 설레요.”하고 시원하게 맥주를 들이켠다. 그가 새 주말드라마에서 맡은 옥화는 명랑하고 똑똑한 조선족 엘리트.하얼빈 대학을 졸업한 뒤 한국 기업에 통역 담당으로 진출했다.연하의 스포츠 전문지 기자 조기원(류시원)과 결혼하게 되면서 크고 작은 문화적 충돌을 겪는다.특히 남편이 아내의 사회생활을 잘 뒷바라지하는 중국과 달리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한국의 가족문화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 그는 “옥화는 제 성격하고 비슷해요.연하랑 결혼하는 것도 같고요.솔직히 류시원씨는 우리 신랑보다 나이가 많아서 연하 같지도 않아요.”라고 농담을 던졌다.그러나 2년 6개월만에 연기에 임하는 것이 마냥 편하지만은 않다.특히 사투리 연기는 처음이라 신경쓰이는 것이 한 둘이 아니다. “옌벤 사투리는 충청도,경상도,전라도 사투리가 혼합돼 있어서 특정한 형태가 없대요.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개그맨강성범식 옌벤사투리가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많이 흉내내면서 연습하고 있어요.” 그는 지난번에 중국에 갔을 때 그곳의 패션과 화장에 대해자세히 살펴보고 연구했다.조선족 처녀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중국에서 옷도 몇벌 사왔다. 꼼꼼하게 배역에 대해 신경을 쓰는 것은 2년 6개월 전과 다를 것이 없다. 드라마 출연때문에 일본에 있는 남편 조성민과는 당분간 이별 아닌 이별 중.남편이 시즌 동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곁에 있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연기에 대한 그리움도접기가 어려웠다.“시부모님이제가 옆에 있다고 야구 잘하는 것 아니지 않냐며 남편을 설득해 줬어요.” 그는 드라마 촬영이 끝나는 10월에는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 둘째를 가질 예정이다. “미혼일 때는 시장가서 가격 깎으면 짠순이라고 그랬는데요즘에는 아줌마라서 그런다고 해요.오히려 정정당당(?)하게 물건값을 깎는 기분이 들어서 좋아요.” 아줌마가 된 자랑도 잊지 않는다. 그러더니 “요즘 뜨는 장나라가 저 닮았다는 소리를 들으니 너무 좋아요.악착같은 면이 저랑 닮은 것 같기도 해요.나라는 노래를 잘 부르는 것이 저랑 다르네요.”라면서 소녀처럼 해맑게 웃어보인다. 이송하기자 songha@
  • 이인제 사퇴 배경·진로/ ‘꿈’정말 접었나?

    17일 민주당 이인제(李仁濟) 경선후보의 측근들에 따르면,이 후보는 14일 전남 경선 패배 직후부터 이미 사퇴를 고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후보는 그날 밤 서울 자곡동 자택에서 측근들에게 “경선을 계속해야 하느냐.”고 물었다고 한다.이때 한 측근 의원이 “경기도에서도 지면 자존심을 세울 수 없다.”며 사퇴를 건의했지만,부인 김은숙(金銀淑)씨 등이 극구 만류해일단 경기지역 선거운동에 나섰다는 것이다. 그러던 이 후보가 사흘만에 전격 사퇴를 발표한 것은 스스로 ‘제2의 고향’이라고까지 지칭해온 경기도의 불리한 판세가 결정적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실제 이 후보가 16일밤 특보들에게 의견을 물은 결과, 대다수가 “경기·서울의선거인단 가운데 호남출신이 60% 이상이라 역부족”이라며사퇴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아침 이 후보가 김기재(金杞載)·원유철(元裕哲)·이희규(李熙圭) 이용삼(李龍三) 전용학(田溶鶴) 이근진(李根鎭) 의원 등에게 최종 의견을 물었을 때도 같은 의견이었다고 한다. 이 후보로서는 끝까지 가서실력을 다 드러낼 바에는,1위노무현(盧武鉉) 후보와의 득표율차가 7.5%포인트밖에 안되는 비등한 시점에서 중도사퇴를 하는 게 향후 정치적 재기를 위해 유리하다고 판단한 듯하다. 민주당 관계자는 “만일 이 후보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마저 노 후보에게 패한다면,충청권 지역맹주로 입지가급격히 축소될 수밖에 없다.”며 “이 후보로서는 최선의선택을 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후보가 사퇴하긴 했지만, 어떤 식으로든오는 12월 대선에 출마하는 길을 모색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6월 지방선거를 전후해 정계개편의 소용돌이가 일때 독자적인 활로를 모색할 것이란 전망이다.실제 이 후보는 이날 경선 승복의사를 밝히지 않은데다,노 후보와의 노선차이를 거듭 강조,뼈 있는 여운을 남겼다. 특히 이 후보의 대변인격인 전용학 의원은 그동안 ‘음모론’의 배후로 지목해온 박지원(朴智元)청와대 비서실장을다시 겨냥,“최근 박씨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것도사퇴의 원인이 된 것 같다.”는 심상찮은 말을 던지기도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이인제 사퇴후 정국풍향/ 대선구도 ‘李앓이’ 예고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이인제(李仁濟) 후보가17일 전격 후보와 상임고문직을 사퇴함에 따라 민주당의 경선구도는 물론 향후 대선정국 지형에도 중대한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민주당 경선에서 그동안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여온 이 전 고문의 사퇴로 종합득표누계서선두인 노 고문의 승리가 확실해졌다.부산(20일) 경기(21일) 서울(28일) 등 3곳 경선과 인터넷투표가 남아있긴 하지만현재의 경선판세와 정동영(鄭東泳)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등으로 볼 때 남은 경선에서 이변이 일 가능성은 희박하기때문이다. 따라서 민주당 경선의 긴장감도 약화될 가능성이 농후해졌다.민주당은 ‘흥행’ 유지를 위한 묘안 찾기에 나섰지만난감해 하는 기류다. 백의종군을 선언한 이 전 고문의 앞으로의 행보도 민주당경선과 대선지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이 전 고문이 이날 경선결과에 승복하는 분위기를 비쳤지만‘아름다운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일부 측근들은 음모론을 거두어 들이지 않은 채여권핵심에 대한 공세 재개 가능성을 시사해 상당한 경선후유증도 예상된다. 이같은 분위기로 볼 때 강력한 경쟁상대가 없어진 노 후보의 본선 경쟁력이 이 전 고문의 완주때보다는 상당히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이다.당연히 ‘노풍(盧風)’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세 아들 비리 의혹공방과 경선악재돌출로 약화될 가능성이 벌써부터 거론되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향후 대선지형도 불안정성이 커져 요동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받아들여진다.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전이초반이긴 하지만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받고 있는 상황으로 볼 때 18일 울산경선 등서 이변이 일어나지 않을 경우 이회창 후보에 대한 조기 합의추대 움직임이 일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민주당 노무현,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양자 대결구도가 조기에 정착돼 대선전을 8개월이나 남겨놓은 채 과열될 소지가 있다.노풍에 대한 한나라당의 공세와 이에 맞서서 민주당이 이회창 후보에 대한 도덕성 공세를 격렬하게펼 것으로도 점쳐진다. 임박해진 6 ·13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중 어느쪽이 승리하느냐,자민련이 충청권 영향력을 유지하느냐 여부도 향후 정치지형을 변화시킬 추동요인으로 꼽힌다.특히노무현 후보가 영남지역서 득표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에 따라 지방선거 책임론이 일 수도 있다. 이후 대규모로 치러질 8·8재·보선도 정국에 한차례 회오리를 몰고 올 소지가 다분하다는 관측이다. 따라서 이날 무소속 박근혜(朴槿惠),정몽준(鄭夢準) 의원이 정계개편 가능성을 언급했듯이 향후 정국은 지방선거와재·보선 등을 전후해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특히 이 전 고문이 중부권 신당 모색 등 능동적으로 정국변화를 도모할경우엔 민주당의 분열이나 한나라당과 자민련 등 기존의 정치지형에 큰 지각변동도 예상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재산낭비 서산의료원 첫 경고-부방위 ‘공익제보 1호’결실…관리부장등 2명 징계요구

    부패방지위원회가 접수한 ‘1호 공익제보’를 통해 해당기관과 공무원이 첫 징계 조치를 받았다.[대한매일 1월25일자 보도] 부패방지위(위원장 姜哲圭)는 16일 “지난 94년부터 영안실 운영과 관련,특정 업체에 특혜를 주는 등 방만하게 관리해 재산상 낭비를 초래한 혐의를 받았던 충남 서산의료원과 감독기관인 충청남도에 대해 ‘기관 경고’조치,당시 의료원 관리부·팀장이었던 윤모씨와 김모씨에 대해 ‘징계 요구’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부패방지위는 지난 3월 제 5차 전원회의에서 이 사건에대해 부패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뒤 행정자치부에 신고 내역을 이첩시켰고,행자부는 한 달여 동안 이를 조사한 결과 혐의사실이 확인돼 지난 11일 이같은 사실을 부패방지위에 통보했다. 기관 경고를 받게 되면 지도·감독 대상으로 특별히 관리를 받아야 하며 특별감사 대상 기관으로 정해진다. ‘징계 요구’ 조치를 받은 관련 공무원은 감봉 또는 견책을 받게 된다. 이 사건을 진정했던 지용호(池用浩·52)씨는 “지난 8년간 150여차례 민원을 제기했음에도 해결이 되지 않았는데 부패방지위를 통해 비로소 해결됐다.”면서도 “부당 수익금을 당사자들로부터 환수하는 조치가 없어 아쉽다.”고말했다. 한편 부패방지위는 대학 예산으로 자신의 저서를 대량 구입했고 총장 선거시 향응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모 국립대 총장 비리 의혹 등 13건을 검찰과 경찰,감사원을 비롯한 관련 기관에 조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與 충북·전남경선 전망/ 盧風 충북서도 불까

    민주당 대선후보선출 경선이 종점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13일과 14일 충북과 전남에서 열리는 경선은 노무현(盧武鉉)후보의 ‘노풍(盧風)’이 지속되느냐, 아니면 종합누계 2위인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역전발판을 마련하느냐가 가장큰 관찰대상이다. 아울러 두 지역 경선에서 이인제 후보가 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에 대한 공격을 했던 것이 전체 선거인단의 ‘표심(票心)’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중요한 관심사다.현재경선 분위기에서 밀리고 있는 이 후보에게 충북민심이 어떻게 반응하느냐 또한 향후 경선구도를 바꿀 변수다. [충북] 선거인단 규모가 2048명으로 충청출신인 이 후보가60%이상의 압승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노 후보측은20∼25%의 득표를 예상하고 있고,정동영(鄭東泳) 후보는 10%대의 득표를 기대한다. 충북경선은 또 대전·충남경선과는 달리 이 후보의 기세가약해진 상태서 치러지기 때문에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을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충북지역 분위기는 이 후보에게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는게 일반적이다. 지난 10일이,노,정 후보가 충북지역 득표활동을 했을 때 이 후보는 지구당위원장과 당원들의 열렬한환영을 받았으나 노,정 후보는 냉대를 받을 정도였다. 하지만 충북은 역대선거에서 몰표현상이 적었던 선례가 있는 데다 일부 지역이 이웃하고 있는 영남지역 정서와 연결돼 있어 노 후보가 의외로 선전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전남] 선거인단이 3278명으로 노 후보가 충북서 역전을 허용하더라도 전남에서 압승,득표누계에서 종합 1위를 굳힐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특히 전남 1위 후 다음주말인 20일엔 부산에서도 압승,이 후보와 표차를 크게 벌려 수도권경선에 들어갈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전남경선에서 노 후보측은 60%이상의 득표율을,이 후보측은 40%대의 득표율을 기대하고 있다.정 후보는 최대 20%의득표율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이 후보의 DJ 및 여권에 대한 공세에 따른 이 지역의 역풍이 강할 경우 이 후보가 꼴찌를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월드컵·선거 틈타 제몫챙기기 ‘봇물’

    오는 5,6월 월드컵 대회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종 단체의 민원성 시위와 집단 행동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일부 단체와 민원인들은 집단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월드컵 개최에 반대하는 현수막을 거리에 내걸거나 집단으로단식농성을 벌이면서 정부 당국을 압박하고 있다.또 각종게이트 등 정권 말기 누수현상을 틈타 정치세력화를 공언해 공정 선거 분위기를 해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대해 경찰은 집단 이기주의를 앞세운 탈·불법 시위에 대해서는 현장 검거 위주로 강경 대응한다는 방침이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2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서울지역의 각종 집회·시위가 하루 120∼200건으로 지난해보다 30∼40% 늘었다.경찰 관계자는 “올들어 집단 및 지역 민원의 해결을 촉구하는 시위가 부쩍 늘었다.”고 밝혔다. 북파공작원 모임인 설악동지회 소속 회원 10여명은 11일오후 2시쯤 월드컵 성공 다짐대회가 열린 서울 광진구청앞 진입로에 ‘월드컵을 반대한다.’는 현수막을 내걸고 30분 남짓 농성을 벌였다.경찰은 무력 충돌을 우려한 탓에시위대가 자진 해산한 뒤 뒤늦게 현수막을 철거했다. 지난달 15일 명예회복과 실체인정,보상 등을 요구하며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시위를 벌였던 이들은 월드컵 직전인다음달 30일까지 언론사,주요기관과 가까운 서울 충정로우체국 앞에 집회 신고를 ‘선점’했다.경찰은 이들이 관공서를 상대로 기습 시위를 벌이기 위해 경기도 남양주 일대에서 합숙훈련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하고,비상 경계중이라고 밝혔다. 북파공작원 전국연합동지회 이재영(42)충청지부장은 “시위가 과격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정부가 우리의 실체를 은폐하는데 급급해 하고 있어 어쩔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국노점상총연합회도 월드컵을 앞두고 노점상 철거 계획이 발표되자 최근 들어 대규모 항의집회를 잇따라 열고 있다.노점상들은 전국 지부별로 주요 지역에 오는 7월말까지 집회 신고를 끝냈다. 노점상들은 “정부가 성의를 보일 때까지 생존권 사수를위해 싸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불법체류중인 중국동포 500여명은 법무부가 “5월25일까지 자진신고하는 사람은 1년의 귀국준비기간을 보장한뒤추방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최소한 5년간 체류를 보장해 달라.”며 12일 밤 종로5가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하지만 법무부는 “현재 26만 1000여명인 불법체류 외국인이 월드컵 이후에는 35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월남참전전우회도 이달부터 여의도 지역에서 여러차례 ‘파월 참전자 권리회복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은 6월 지방선거와 12월 대선에서 단체의 이익을 최대한 반영해줄 정당과 후보에게 표를 몰아 주겠다며 집단 행동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이팔호(李八浩)경찰청장은 이날 지방경찰청장회의를 긴급 소집,“선거 분위기를 해치는 각종 선거사범과 월드컵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시위자를 법에 따라 엄정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조현석 이창구기자 hyun68@
  • ‘대청호살리기운동본부’ 발족

    ‘대청호살리기운동본부’(본부장 이광진 충남대 총장)가 11일 대전 수자원연구소 강당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대전·충청권 250만 시·도민의 식수원인 대청호의 수질개선을 위해 결성되는 운동본부에는 대전시,충남·충북도등 3개 광역 지자체와 수자원공사,금강환경관리청,대전충남녹색연합을 비롯한 23개 환경시민 단체 등이 참여했다. 운동본부는 대청호 지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상류지역주민들의 지원사업과 ‘대청호 알고 체험하기’ 등을 통한 수자원 절약운동,주민·어린이·실버 환경감시대 운영,다슬기 군락 보전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류길상기자
  • 이인제 “DJ는 지지후보 밝혀야”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주자인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9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경선 개입 의혹’을 노골적으로 제기했다.그러나 이에 대해 이 후보 지지 의원들이 집단으로반발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충북 충주·제천 지구당 연설과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 대통령이 때가 되면 누구를 지지하는지 밝히겠다고 여러 차례 말한 만큼 이제 내심 누구를 지지한다면 밝히는 게 떳떳하며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주장한 뒤 “만약 김 대통령이 노무현 후보를 지지한다면 이를밝혀야 한다.”고 김 대통령과 노 후보를 공개적으로 거론했다. 이 후보는 “전두환(全斗煥) 전대통령이 노태우(盧泰愚) 전대통령의 상왕 노릇을 하려고 일해재단을 만들었지만 물거품이 됐고,노 전대통령도 박철언씨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내각제 각서’로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을 견제하려 했으나 실패했으며,이후에도 그런 일이 벌어졌지만 다 실패했고 실패할 것”이라며 “경선과정에 권력의 의지가 개입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민주당의 한 의원은 “이 후보 계보 의원 30여명에게 확인한 결과,김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한명도 예외 없이 의견을 같이했다.”며 “계속 대통령을 공격하면 이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뜻을 모아 이 후보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의원으로서 김 대통령을 공격하다가는 다른의원들뿐 아니라 지역구에서도 ‘따돌림’을 당할 우려가 있다.”고 토로한 뒤 “이런 걱정은 이 후보의 핵심 측근으로분류되는 충청권 및 경기도 출신 의원들도 똑같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도 “청와대가 경선과 관련된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연청 개입 주장도) 청와대와 관계 없는 일이며 대통령은 총재직 사퇴 이후 중립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이날 충주 지구당 간담회에서“먼저 언론을 탄압하거나 공격할 생각이 없으나 (언론이)부당하게 때리면 반드시 맞받아 칠 것”이라며 “내가 대통령이 돼 부당하게 공격을 받으면 김대중 대통령과는 다르게국민에게 명시적으로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노 후보는“예전엔 몇개 신문이 (언론시장을) 독점하고 있었으나 지금은 다양한 매체가 있어 몇개 신문이 죽이고 살리고 하는 시대가 아니다.나의 조건이 좋아진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선일보사와는 91년부터 서로 맞서서 팽팽한 긴장관계로 살아왔다.”며 “나는 웬만한 공격은 이겨 낼 면역성을 갖고 있고,검증이나 언론사 공격에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이인제 음모론재점화 배경/ 反DJ정서 자극 독자행보 수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주자인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연일김대중(金大中·DJ) 대통령을 ‘음모론’의 배후로 직접 지목하는 등 김 대통령과의 차별화에 본격 돌입했다. 이 후보는 9일 충북 충주,제천 지구당 연설과 기자간담회에서 “김 대통령이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을 지지한다면 이를 밝혀야 하고,노 고문을 지지한다고 해서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며 “이게 떳떳한 일이고,국민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일”이라며 김 대통령의 지지후보 공개를 촉구했다. 이 후보는 앞서 8일 오전 여의도 한 호텔에서 가진 캠프대책회의에서 “노무현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의 꼭두각시”라고 말했을 뿐 아니라,김윤수(金允秀) 공보특보를 통해 “김대통령의 장남 김홍일(金弘一) 의원이 명예회장으로 있는 연청이 경선에 조직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중인경선에서의 ‘김심(金心)’개입 의혹을 연이어 강력히 제기했다.그는 또 지난 5,6,7일 ‘슈퍼 3연전’ 합동연설회에서도 “대통령 친인척 비리는 이 정권에서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의 이같은 일련의 ‘탈DJ 행보’에 대해 당 안팎에서는 그동안 자신을 지지했던 동교동구파와의 결탁 이미지에서 탈피하고,특정지역·계층의 ‘반DJ 정서’를 활용,홀로서기에 나서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경선패배에 대비,김 대통령과 결별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는 것이다. 또 그의 ‘도박’에 가까운 승부수 던지기는 그동안 강력히 제기했던 ‘음모론’과 ‘색깔공세’가 지난주말에 치러진슈퍼 3연전에서 실효를 거두지 못했고,앞으로 남은 경선에서도 판세를 뒤엎을 가능성이 적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관측된다. 결국 이 후보가 DJ와의 차별화에 나선 것은 경선 승리를 위한 전략적 차원이라기보다는 경선 이후 자신의 독자행보를위한 ‘명분 쌓기용’이라는 데 더욱 무게가 실린다.이 후보가 “경선에는 끝까지 참여하지만 노 후보에게는 승복할 수없다.”고 입장을 밝힌 것도 이를 방증하는 대목이다. 따라서 이 후보는 이번 경선에서의 승패보다는 제3신당을모색하는 박근혜(朴槿惠)·정몽준(鄭夢準) 의원과의 결합,또는 ‘반 DJ’,‘반 이회창(李會昌)’이라는 명분 아래 자민련과 충청신당을 도모하는 등 경선 후 새로운 대선구도 만들기 작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홍원상기자
  • 전국 축제 모음

    ▲수도권. 9∼14일 도청과 팔달산. 매일 오전 9시∼오후 9시 개방.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한 홍보활동과 도립예술단 공연·청소년 가요제 등. 13∼14일 경기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도당산.풍선 나누어주기기·불꽃놀이·에어로빅·어린이사생대회 등. 13일 원미구 춘의동 자연학습공원.튤립정원 관람·사진찍기·나비 중심의 곤충류 특별전시회 등. 13일 부천시 소사구 역곡1∼2동 춘덕산.어린이 사생대회·족구대회 등.(080)248-4599,(032)320-2114. ▲제주. 13∼15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2차지구.13일 축하쇼·유채재배 우수농가 선발대회, 14일 월드컵 응원콘테스트·제주 전통혼례식,15일 제주민속 한마당,감귤 많이먹기,유채꽃길 마차타기,향토음식 순례 등. 13∼14일에는 칠십리 국제걷기대회.(064)739-0011. 14일 남제주군 남원읍 수망리 남조로변 들녘.제주 전래 풍습인 고사리 꺾기·청정 제주의 자연 체험 대회 등과 함께 각종 고사리 요리·고사리 사진전·고사리 백일장 등. ▲호남. 13일까지 전북 완주군 소양면 해월리 송광사 진입도로.국내 유일의 표고버섯 유통 조합인 전북표고버섯산림조합 주최.표고 국수·표고 회·표고 부침·표고 밥·표고 청국장 등 다양한 표고 먹거리. 마른 표고와 생 표고 버섯도 판매.(063)241-7811∼5. 11∼17일 전북 진안군 마이산 남부주차장.원앙 부부상·전라좌도 진안중평굿·금척무와 좌도농악공연 등.(063)430-2114. ▲충청. 12∼14일 충남서산시 해미읍성내.조선 관아 및 복식체험·죄인압송행렬·곤장형틀·감옥,장터 체험·활쏘기·박첨지놀이.서산문화원(041)669-5050. 8∼14일 충남 금산군 군북면 산안리. 산꽃길 명상여행·송계대방놀이·풍류산방놀이.(041)750-2225. 12∼17일 충북 청주 무심천과 청주예술의 전당 등.우리떡 만들기·태껸시범·자전거타기 등.청주고인쇄박물관·어린이회과냐동물원·청주국립박물관 무료개방.(043)220-6148.
  • 인문사회계 박사 ‘몸값’ 치솟는다

    대학 등에서 시간강사 등으로 일하며 ‘찬밥’신세를 면치못하던 인문사회계 박사학위자들의 주가가 한껏 치솟고있다.최근 학술진흥재단에서 무려 3000억원대의 대형 연구지원사업을 처음 마련하고 연구자 수에 따라 지원비를 차등지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각 대학과 연구소들이 프로젝트를 따내도록 교수와 책임연구원들을 독려하고 있으며,우수 연구자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S대,D대 등 수도권 3개 대학에서 10년째 시간강사(국문학)로 생활하고 있는 오모(42)씨는 “두 대학으로부터 고전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라는 제의를 받았다.”면서 “모처럼 찾아온 희소식”이라며 반겼다. 서울 K대학 박사과정 수료를 앞둔 김모(33·정치학)씨는“교수와 학회 선배들로부터 연구에 참여하라는 제의가 동시에 들어왔다.”면서 “시간강사 자리조차 얻지 못할까우려했는데 의외”라고 밝혔다. 충청권의 C대,영남권의 Y대,호남권의 J대 등은 연구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에 ‘박사급 연구원 초빙’이라는 모집 공고를 올렸다.Y대 철학과 황모(54) 교수는 “철학이 비인기 학문인데다 지방대학이어서 우수 연구자를 구하는 게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면서 “다른 대학과 컨소시엄을 맺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대학가에 거세게 불고 있는 ‘연구자 확보바람’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 2월말 한국학술진흥재단을 통해 이른바 ‘문(文)·사(史)·철(哲)’ 등 인문사회 분야 기초학문의 육성계획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비롯됐다.이 계획은 올해 940억원을 투입,1600개 연구과제에 4000명의 연구자를 지원하는 등 3년간 3000억원을 쏟아붓도록 돼있다.지난해까지만 해도 학술진흥재단의 인문사회분야 지원액은 40억원에 불과했다. 수도권 대학의 한 총장은 “지원금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인문사회 대학장은 물론,학과장들도 모두 나섰다.”면서 “지원금을 받아 연구소를 짓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고 전했다. 그러나 대부분 시간강사로 일하는 박사학위자들은 이같은 지원의 효과에 고개를 갸웃하고 있다.K대에서 강사로 있는 김모씨는 “전체 강사 수는 4만 4646명에이르지만이번 프로젝트에는 10%에도 못미치는 4000여명만이 참여한다.”면서 “그나마 기간도 3년이어서 ‘한강에 돌던지기’식의 일회성 대책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대 강사인 박모씨는 “강사들은 전임교원 수 4만 5070명과 비슷한 수로,전체 대학강의의 45.1%를 맡고 있다.”면서 “자칫 수도권과 지방,인기·비인기학문 강사 사이에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는 등 부작용이 일어날 수있으므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아쉽다.”고 말했다. 김문기자 km@ ■대학들 준비실태- 대부분 2∼3개 연구프로젝트 추진. 전국 192개 대학들 대부분이 학술진흥재단(학진)의 기초학문 육성 지원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눈에 불을 밝히고 있다.대학들은 전담 연구팀을 구성하고 연구인력 스카우트에 나서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7일 학진 등에 따르면 지원신청금액이 10억원 이상이고박사급 인력만 20명 이상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는 대학은 50여곳을 웃돌고 있다.또 5억원 이하의 중·소형 프로젝트는 거의 모든 대학이 각각2∼3개씩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연구팀 구성은 개인이나 개별학과보다는 ▲대학 연구소 ▲대학과 민간의 컨소시엄 구성 등의 형태가 주류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세아문제연구소(소장 최장집 교수)와 민족문화연구소(소장 김흥규 교수) 등에서 대형 프로젝트 2∼3개를 준비중이다.아세아문제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연구 주제를 ‘동아시아 역사의 쟁점과 한반도’로 정했다.”면서“타대학 출신 연구자 4∼5명을 포함,모두 25명이 참여하는 2개의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문학과 서연호 교수는 10여명의 박사급 제자와 함께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연극사’를 집대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중이다.민모 교수는 “뚜렷한 일없이 지내는 박사학위 제자만 50여명 정도인데 모처럼 그들에게 줄 일거리가 생겼다.”면서 “로비를 해서라도 지원비를 따겠다.”고 다짐했다. 동아시아학술원이 연구사령탑이다.김시업 교수(학술원 부원장)의 지휘 아래 ‘해외한국학 자료수집’을연구과제로삼았다.해외의 한국학 자료를 수집할 수 있는박사급 연구원 30여명을 모았으며,여기에는 타대학 출신박사급 인력이 절반을 넘는다.김 교수와 함께 일하는 한기영 교수는 “한·중·일 3개국을 연결하는 네트워킹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전문성을 보강하기 위해 일부 외부에서 충원했다.”고 말했다. 연구지원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학과별로 분산됐던 연구소를 통폐합,지난달 인문학연구원(원장 김혜숙교수)을 출범했다.이 곳에는 20여명의 교수와 박사급 강사 2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민간 미술관 등과 공동으로 펼치는 연구사업도 마련했다.김혜숙 교수는 “디지털시대와 한국인문학이라는 모토 아래 동양문화의 근저를 이루는 자료 등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문과학연구소(소장 성태영 교수)가 주축이 돼지난달 중순 30여명으로 4개팀을 구성했다.‘우리 시대의문화현상’이라는 주제를 연구하기로 하고 곧 운영위원회를 열어 최종확정하기로 했다.성태영 교수는 “국문학,영문학,사학과 등은 모교 출신 박사급 제자들이 많아인력수급에 차질이 없으나 철학분야는 손이 모자라 타대학 출신을 섭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문과학연구소와 민족문화연구소(공동팀장 최재목 교수)를 중심으로 최근 7∼8개 대학과 컨소시엄을 결성하고 연구자를 30여명 확보했다.부산의 P대학과 서울의 A대학원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연구과제는 ‘근대를 넘어 민족을 넘어’라는 대주제 아래 10여개의 대·중·소형 프로젝트로 나뉜다.최재목 교수는 “총장도 프로젝트에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학연과 지연을 극복해야 제대로 된 작품이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서울대와 연세대 등은 교과과정 개발 등 기존의 인문사회 분야 연구 프로젝트와 병행하면서 고전분야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연세대 전인초 인문대학장은 “교수 개인별로 타대학과 공동연구하는 경우도 있지만 책임연구원 25명이 참가하는 고전문학 연구사업이 대표적인 프로젝트”라고 말했다.하지만 지방의 일부 신설 대학은 연구인력이모자라 신청을 엄두도 내지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강원도의 한 대학 관계자는 “‘눈먼 돈’이 쏟아지는데도 우리에게는 ‘그림의 떡’일 뿐”이라며 “장마 때목말라 죽게 생겼다.”고 탄식했다. 김문기자. ■학술진흥재단 김용성 기초학문지원부장. 한국학술진흥재단(이사장 김성재,이하 학진)의 김용성(54) 기초학문지원부장은 “기초학문육성 지원사업의 취지는인문학계의 학문 후속세대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 등을 통해 기초학문분야를 되살리는데 있다.”면서 “1∼2년내에최소한 2000명의 박사학위 소지자가 새 일자리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7월부터 박사학위 소지자 말고도 박사과정 950명,석사과정 1300명 등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인문사회분야 기초학문이 고사에 직면해 있다는 학계의 위기의식을 반영한 것이다.당초 3년간 해마다 2000억원씩을 투자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성과를 보아가며 금액과 기간을 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아 우선 이번처럼 시행하고 평가과정을 거쳐 후속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학진의 관계자는 말했다.이번 지원에서는 대략 연구자 한명에게 월 150만원가량이 지급되게 된다. ●사업 내용=연구지원 프로그램은 1600여개의 연구과제와우수 연구자에 대한 지원 등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대학에 있건 아니건 간에 박사학위자이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있다. 연구과제는 ▲10명 이상(10억원 규모)▲5명(3억∼10억원미만) ▲2명(2억원 미만) 등 연구인력 규모에 따라 대·중·소형 프로젝트로 구분된다. 또 박사학위 취득자 중 우수 연구자 150명을 선발,1인당연봉 3000만원을 주면서 대학 및 연구소에 배치할 계획이다.이는 2000여개의 대학부설 인문사회연구소를 학문연구의 중심으로 활성화한다는 계획과 맞물려 있다.이들은 3년 후 교수나 전임연구원으로 채용될 기회를 갖게 된다. 오는 5월17일 연구신청 접수를 마감한 다음 심사를 거쳐7월부터 연구비를 지원한다. ●선진국의 기초학문 육성=미국도 기초학문을 전공하려는학생수가 줄고 있다.시장논리에 따라 학제를 운영한 탓이다.그러나 우리나라처럼 기초학문이 경시되지는 않는다.미국의 대학들은 기초학문을 교양과목으로 분류,철저히 교육을 시키고 있다.특히 예일대와 하버드대 등은 전공에 앞서 반드시 기초학문을 이수케 한다.인간과 자연에 대한 호기심이 충족된 뒤에야 법대,의대 등을 진학할 수 있다.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의 학생들도 기초학문 연구를 기피하는 추세이지만 철학 등 일부 기초학문은 전통적으로 존중받고 있다.프랑스 대입에는 여전히 철학과목이 포함돼있으며,독일은 정신과학센터를 옛 동독지역에 세울 정도로 기초학문에 관심이 크다.
  • 전국에 해갈 단비

    기상청은 5일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6일 많은 비가 전국적으로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남도,전라남북도,경상남도,제주도 지방은 40∼60㎜이며 많은 곳은 80㎜ 이상이다.서울,경기 등 그 밖의 지방은 20∼40㎜의 비가 내리겠으며 곳에 따라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다.이번 비는 6일 밤 백령도 등북서쪽 지방부터 점차 그치겠다. 한편 5일에는 서울의 낮 기온이 올들어 최고인 25.2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춘천이 27.3도로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한 것을 비롯,전주 26.7도,청주 25.5도,인천 26도,대구 24.5도 등이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더운 기운인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돼구름이 낀 남부를 제외한 전국에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경남·광주은행 카드부문 6월중 ‘우리카드’에 통합

    경남·광주은행의 신용카드부문이 오는 6월까지 ‘우리신용카드’로 통합되고 전산시스템의 통합도 추진되는 등 우리금융그룹의 자회사 재편이 가속화된다. 1일 출범 1주년을 맞은 우리금융그룹의 윤병철(尹炳哲) 회장은 “은행 자회사들의 카드부문 통합을 상반기중 끝내고 올해 4·4분기중 외국보험사와 합작보험사를 세워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상품 판매)에 대비할 것”이라고말했다. 윤 회장은 한빛·경남·광주은행의 기능 재편과 관련,“컨설팅사인 AT커니가 오는 3일 재편안을 발표할 예정인 만큼내용을 밝힐 수 없다.”며 “하나의 은행으로 통합하는 것이 원칙이나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를 위해 여러 방안이 나올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하나은행의 지역사업본부인 충청하나은행처럼 본부장 체제로 운영하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추진해온 대우증권 인수와 관련해서는 “종합금융그룹이 되려면 기업고객이 직접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투자·증권기능을 갖춰야 한다.”며 대우증권의 대주주인 산업은행과 계속 협상을 진행하고있음을 시사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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