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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안정책 발표 안팎/불붙은 충청도땅값 긴급 진화

    15일 발표된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에는 일부지역의 땅투기를 억제하고,주택공급을 늘려 중산·서민층의 주거생활을 안정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겨 있다. 땅 투기가 우려되는 충청권 11개 시·군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 앞 단계인 토지거래동향감시구역으로 지정,투기꾼의 발길을 차단했다.특히 수도권 2∼3개 신도시 후보지를 상반기내 선정해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기로 했다. ●시장감시 강화,투기 사전억제 건설교통부는 전국적으로 집값·땅값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청약과열 현상도 수그러들고 있다고 밝혔다. 집값은 3개월째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잠실 주공3단지(16평형)가 지난해 9월 6억 2000만원에서 현재 5억 3000만원으로,개포 주공1단지(13평)가 4억원에서 3억 2000만원으로,가락 시영아파트(15평)가 3억 6000만원에서 3억 1000만원으로 떨어졌다.서울 청약경쟁률도 지난해 8월 103대 1,10월 33대 1,올해 1월 21대 1로 낮아지고 있다.다만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 떠오르는 대전지역은 노은지구 아파트값이 6∼10% 올랐으나 거래는 거의 없는 편이다.땅값도 충북 오창이 5∼8%,충남 장기가 15% 뛰었지만 걱정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행정수도 이전이 가시화될 경우 투기수요가 살아날 것에 대비,충청지역에 투기꾼들의 발길을 사전에 차단했다.지난해 하반기 이곳에서 땅을 지나치게 많이 사들였거나 ‘단타’거래를 한 투기혐의자는 다음달 국세청에 통보,된서리를 맞는다.격주 단위로 거래량과 외지인 거래를 집중감시하고,3개월마다 토지전산망을 돌려 투기혐의자를 찾아내 국세청에 통보키로 했다. ●주택공급 늘려 서민 주거안정 올해부터 5년간 250만가구가 공급된다.지난해말 100%였던 주택보급률도 2007년에는 110%로 올라간다.특히 보급률이 90%(서울 80%)에 그치는 수도권에 대해 2006년까지 153만가구를 건설,보급률 100%를 달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국민임대주택 8만가구,수도권 30만가구 등 50만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에 필요한 택지 1350만평중 150만평(수도권 570만평)을 공공택지로 공급하고,국민주택기금 9조 2000억도 지원된다. 판교신도시(280만평)는 동쪽 140만평에 대한 개발계획을 올해안에 마련,당초보다 주택공급을 1∼2년 앞당길 방침이다. 영세민·근로자에게는 장기저리 주택자금을 확대하고 금리를 낮춰주기로 했다.주거복지지표를 별도로 개발,최저주거기준 이하의 거주자는 임대주택 우선공급 등의 지원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다음달부터 기초생활 수급자와 장애인가구,모자가정,미혼모가구 등 취약계층에게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핸드볼큰잔치/코로사·두산 남자정상 다툼,대구·광주시청 여자부 결승진출

    올시즌 핸드볼 큰잔치 패권은 남자부 코로사-두산주류,여자부 대구시청-광주시청의 대결로 가려지게 됐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코로사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02∼03핸드볼큰잔치 남자부 준결승전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린 충청하나은행을 19-18로 따돌려 16일 창단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코로사의 주장 장대수는 종료 38초 전 회심의 결승 사이드슛을 성공시키는 수훈을 세웠다.관록의 두산은 한체대의 패기에 눌려 고전하다 28-23으로 역전승,이번 대회 8연승을 달리며 2년만에 결승에 올랐다. 여자부의 대구시청은 알리안츠생명과 동점 8차례의 접전을 펼친 끝에 22-21로 이겨 지난해에 이어 거푸 결승에 도약했다.대구시청의 오순열(10골)은 후반에만 7골을 몰아넣어 승리의 견인차가 됐고,송해림도 5골을 거들었다. 광주시청은 부상에서 회복한 김진순(6골)과 게임메이커 김향기(7골)의 활약으로 2연패를 꿈꾼 제일화재를 25-19로 눌렀다.득점 1위인 제일화재의 허영숙(54골)은 2골을 보태는 데 그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대전 노은·둔산지역 투기지구 지정 검토

    대전시는 14일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과 관련,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는 대전지역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시는 부동산 거래정보 등 토지거래동향을 파악,외지인 및 상습 토지거래자와 전매행위자 등 각종 투기의혹 행위를 일삼는 이들을 적발해 국세청에 통보,투기행위를 조사케 할 계획이다. 시는 또 대통령 선거 이후 노은·둔산 등 대전지역 개발지역의 아파트 값이 2000만∼4000만원씩 오르고 있는 점을 중시,이곳을 아파트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이는 건설교통부장관 승인을 얻어 시·도지사가 지정하는 것으로 지정 후에는 아파트를 취득한 뒤 1년간 전매행위가 금지되고 2차례 이상 중도금을 납입해야 전매행위가 가능해진다. 시는 또 올 분양이 예정된 대전지역 2만 2000가구의 아파트를 조기 분양,과열을 예방할 수 있도록 민간업체 및 주택공사에 요청하기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정부가 주로 충남·북 미개발지역의 부동산 투기대책을 마련중이나 대전의 개발지역도 상당한 투기조짐을 보여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부동산 투기 과열이 계속되면 대전의 개발지역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에 추가로 포함시키도록 정부에 건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들 조치는 건축경기가 위축되지 않도록 추후 상황을 살펴 봐가며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과 관련,대전과 천안 등 충청권 일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청약 관련 통장 신규 가입이 하루 평균 지점당 10∼15구좌에서 30여개 구좌로 급증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건교부, 행정수도후보지 5개 시·군 땅값조사 착수

    건설교통부가 충청권 행정수도 후보지를 중심으로 땅값 동향 조사·분석에 나섰다. 건교부는 “지난 7∼9일 한국토지공사 등과 함께 조사반을 구성,충청지역5개 시·군에 대해 지가변동 및거래 동향 등을 조사,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조사지역은 장기,천원,오송지구와 신도시가 들어설 예정인 천안,아산 등이다. 건교부는 “일부 지역이 부르는 가격 위주로 땅값이 상승하고 있으나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땅값을 정기적으로 파악,필요할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건교부는 행정수도 후보지가 구체적으로 거론되면 해당지역을 토지거래계약허가구역으로 지정키로 했다. 토지를 여러 차례 사고 팔거나 비교적 큰 규모로 거래한 투기혐의자에 대해서는 명단을 파악,국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핸드볼큰잔치/두산 7연승… 조1위로 4강행

    관록의 두산주류가 연승행진을 이어가며 1위로 4강에 올랐다. 두산은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02∼03핸드볼큰잔치 2차대회 남자부 마지막날 경기에서 지난해 우승팀 충청하나은행에 21-19로 역전승,1차대회에 이어 거푸 1위를 차지했다. 1차대회를 포함, 이번 대회 7연승을 달린 두산은 4위 한체대(1승1무3패)와 15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2위 충청하나은행은 3위 코로사(이상 3승1무1패·골득실차)와 4강전을 갖는다. 여자부에서는 서영미(8골)와 김차연(5골)이 활약한 대구시청이 제일화재를 25-22로 누르고 광주시청과 4승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1위를 차지했다.여자부 4강전은 광주시청-알리안츠,대구시청-제일화재의 대결로 펼쳐진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새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토지거래허가지역 지정키로

    충청지역의 새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가 사전 토지거래허가 지역으로 지정된다. 환경단체와 불교계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는 서울외곽순환도로 북한산 관통 여부는 오는 3월말 결론을 내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11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대한 업무 보고에서 행정수도 이전후보지의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땅값 동향을 면밀히 파악,토지거래허가 지역으로 먼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수도권 신도시 건설과 관련,행정수도 이전에 10여년이 걸리고 수도권의 주택수요도 계속 생기는 만큼 신도시 건설은 예정대로 추진하되 행정수도 이전과 연계해 검토하겠다고 보고했다. 인수위와 건교부는 서울외곽순환도로 북한산 구간은 경제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정부안에 타당성이 있지만,불교계와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는 만큼 지난해 말로 끝난 노선 조사위원회의 활동 기간을 3개월 연장해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또 경인운하 건설사업은 다음주 나오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경제적 타당성 재검토 결과를 토대로 건교부·환경부·기획예산처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2월 말까지 추진 여부를 확정하기로 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열린세상]盧 당선자의 선택과 집중

    현재 노무현 당선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통해 10여개의 국정 과제를 설정하여 안정된 정권 인수,치밀한 정부 구성,멋진 취임식 준비 등을 포함한 국정운영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의 대통령학 학자들은 역대 대통령 당선자들의 경험을 분석하여 취임 전 국정운영 준비를 잘한 당선자들은 취임 후 대체적으로 국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그러지 못한 당선자들은 대체적으로 실패했다고 주장한다.또 이러한 국정운영 준비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국정비전 정립’과 그에 따른 정책개발이라고 한다.왜냐하면 당선자의 국정 비전은 조직구성과 인원충원을 포함하는 새로운 정부구성의 가장 중요한 방향타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중요한 국정비전 정립에서 가장 핵심적인 사항은 노 당선자가 선거과정 중에 발표한 선거공약으로,이는 그의 미래 정부가 국민과 맺은 약속으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그러므로 노 당선자는 먼저 선거 공약 중 실천 가능한 공약을 선택하고 이것이 그의 국정비전과 정부 구성에 철저히 반영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다만 대선 과정에서 단순히 선거용으로 제시했던 실천가능하지 않은 공약은 자신의 인기가 높은 이양기에 이를 국민에게 설명하고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5년 후,노 당선자의 대통령으로서 업적평가는 국정운영 결과가 국정비전과 얼마나 일치하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대선 과정에서 우리는 노 당선자의 선거공약용 국정비전에 대한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수도의 충청권 이전’,‘햇볕정책 지속’ 등을 제외하고는 기억에 뚜렷이 남은 것이 거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따라서 그는 취임하기 전까지 자신의 국정비전을 명확하게 국민 앞에 밝혀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노 당선자가 명심해야 할 것은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만한 업적을 이룩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우며,상당한 행운이 따라 주어야 한다는 사실이다.또한 5년 임기의 대통령직이 여러 국정목표들을 달성하기에는 무척 짧은 기간이라는 사실도 고려하여야 한다. 따라서 노 당선자는 과욕을 버리고 ‘선택과 집중’의 관점에서 시대와 국민이 요구하는 과제를 정확히 파악하여 임기 내 일관되게 챙겨 달성할 수 있는 소수의 국정운영 목표를 설정하여야 한다. 아울러 이를 국민에게 단순하고 짧게 반복하여 제시함으로써 그들의 지지를 이끌어내어야 한다.실제로 국민들은 대통령의 여러 업적들을 기억하지 못하며 일반적으로 큰 업적이나 실정만을 기억할 뿐이다. 미국의 경우 링컨 대통령은 ‘남북전쟁과 노예해방’,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대공황 극복’,케네디 대통령은 ‘쿠바 미사일 위기와 암살’,닉슨 대통령은 ‘워터게이트 사건’,클린턴 대통령은 ‘르윈스키 성추문’ 등으로 국민에게 기억될 뿐이다. 우리의 대통령들도 박정희 대통령은 ‘경제발전과 유신독재’,전두환 대통령은 ‘광주사태’, 김영삼 대통령은 ‘IMF’등 업적보다는 사건과 사고로 점철된 대통령으로 국민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미래지향적으로 여론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유일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대통령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역할을 수행한 우리 대통령은 거의 없었다. 노 당선자의 경우도 치열한 대선 과정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당위성 때문에 자신의 국정비전으로 국민들을 리드하기보다는 여론조사에 의해 파악된 ‘다수’를 좇아왔고,남북관계와 한·미관계와 관련해서는 더욱 그러했다.따라서 노 당선자는 허울 좋은 업적 쌓기에 연연하기보다는 내실 있는 국가발전을 위해 역사의식을 가지고 여론과 국민정서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한다. 특히,현재 야당인 한나라당이 원내 과반의석을 넘는 ‘여소야대’의 어려운 정국 아래서는 노 당선자가 명확한 국정비전의 정립을 통해 능동적으로 여론과 정국의 주도권을 장악해야 할 필요성은 더욱 높다. 함 성 득
  • 수도권 정책 ‘규제완화’로 전환/건교부, 행정수도 이전 대비 적극 검토

    건설교통부는 충청권으로 행정수도를 옮길 경우 수도권의 각종 규제를 푸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또 앞으로 5년간 해마다 국민임대주택을 10만가구씩 건설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업무계획을 대통령직인수위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건교부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공약대로 행정수도를 옮길 경우 수도권 토지 이용 및 거래에 대한 제도를 정비,기업활동 여건을 개선키로 했다.이를 위해 수도권 정책을 ‘억제중심’에서 ‘계획중심’으로 바꾸고,이곳을 동북아의 금융·미래산업·물류 중심지로 키우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제4차 국토종합계획을 수정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철의 실크로드’를 완성,동북아 중심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한반도종단철도를 중국,러시아로 연결키로 하고 이를 위해 동북아 철도공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또 2006년까지 수도권 주택보급률을 100%로 끌어 올리기로 하고 이 기간에 모두 153만가구를 건설키로 했다.무주택자를 위한 국민임대주택을 매년 10만가구씩짓고 규모도 15평에서 20평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밖에 ▲공인중개사 시험 연간 2회 실시▲부동산 실거래가 정착▲주택공사-토지공사 통합▲지역균형발전 특별법 제정 및 특별회계 설치▲도서·산간지역 소규모 경비행장 건설▲환경친화적인 중소규모 댐 확충 등의 노 당선자 공약사항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그러나 건교부는 노 당선자가 재검토나 백지화 공약을 내세웠던 경인운하 건설과 경부고속철도 금정산 관통로,서울외곽순환도로 사패산 관통로 건설 등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인수위 파견 공무원 발표/고시출신 40명… 각 부처 엘리트 집합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8일 재경부 등 35개 부처에서 파견된 공무원 56명 인선을 확정,실무진 구성을 마무리짓고 정상가동 체제에 돌입했다. 이날 발표된 파견 공무원은 2∼3급 전문위원 35명,4∼5급 행정관 21명이다.정순균 대변인은 “당초 57명을 선발했으나 전문위원으로 파견될 예정이었던 서울지검 양재택 검사가 개인적인 이유로 취소를 요구해 이를 수용,총 56명이 됐다.”고 밝혔다. 양 검사(44·사시 24회)는 사퇴이유를 묻는 질문에 “샌드위치가 되기 싫다.”고 언급했다.인수위의 검찰개혁안과 검찰 자체적인 방안에 차이가 큰 점에 따른 부담감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양 검사가 김각영 검찰총장의 대전고 후배인 점도 부담스러웠을 것이란 얘기도 있다.김 총장의 사퇴론이 정치권에서 제기된 직후 양 검사가 돌연 태도를 바꾸었기 때문이다.고교 후배인 양 검사가 인수위에 들어갈 경우 김 총장의 재신임 문제에 대해 매우 난처해질 수밖에 없다. 인수위는 각 부처로부터 해당인원의 3배수를 추천받은 뒤 인수위원 추천,중앙인사위·청와대 등 관련기관 인사자료,해당부처 내부 인사자료 등을 종합해 전문성,업무처리능력, 활동능력 등을 기준으로 선발했다.이들은 대부분 1순위로 추천된 사람 가운데 선임됐다.그만큼 각 부처의 엘리트들이 모인 셈이다.행시 등 고시합격자가 40명에 달한다.해당직급이 국장에서 과장으로 바뀐 경우 1명,여성공무원 5명,세제분야 전문가 2명 등 8명은 재추천을 통해 선발됐다. 현안이 많은 재경부·외교부·국방부 등 3개 기관은 3명씩,청와대비서실·총리실·국가정보원·통일부 등 15개 기관은 2명씩,감사원·중앙인사위·여성부 등 17개 기관은 1명씩 파견됐다.정 대변인은 “특히 국정원·국방부·검찰청·경찰청 등 4개 부처는 해당기관의 1순위 추천자를 모두 선임했다.”면서 “업무특성을 감안하고 인수업무의 효율성과 임의선발에 따른 부작용 등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출신지역별로는 영남권이 21명으로 가장 많고 호남권 14명,수도권 12명,충청권 5명,강원 3명,제주 1명 등으로 집계됐다.대학별로는 서울대가 19명으로 가장 많고 연세대 6명,고려대·성균관대 각 4명,부산대 3명,기타 대학 1∼2명씩으로 나타났다. 인수위는 정무분과내 설치된 정치개혁연구실을 지원하기 위해 중앙선관위에서도 파견자를 받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헌법상 독립기구란 점을 감안해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정 대변인은 “앞으로 업무상 필요한 경우 소수 인원을 추가로 선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kdaily.co.kr ★파견공무원 56명 명단 ●청와대비서실 △전문위원 정재성 공보수석실 부이사관△행정관 최두영 정책기획수석실 서기관 ●국무총리실 △전문위원 이병진 국무조정실 일반행정심의관△행정관 강태옥국무조정실 심사평가조정관실 조사기획과장 ●감사원 △행정관 최재해 제도담당관 ●외교통상부 △전문위원 위성락 장관보좌관△행정관 이종헌 외교안보연구원 교학과장△행정관 김용현 인권사회과 ●통일부 △전문위원 이관세 정보분석국장△행정관 천해성 통일정책실 정책기획과장 ●공정거래위 △전문위원 강대형 정책국장△행정관 김원준 경쟁촉진과장 ●금융감독위 △전문위원 문재우 기획행정실장 ●농림부 △전문위원 소만호 농업정책국장△행정관 나승렬 농지과장 ●정보통신부 △전문위원 노준형 정보통신정책국장△행정관 노영규 정보화기획실 기획총괄과장 ●건설교통부 △전문위원 이춘희 주택도시국장△행정관 김한영 수송정책실 철도정책과장 ●산업자원부 △전문위원 김종갑 산업정책국 국장△행정관 김정관 전기위원회 총괄정책과 과장 ●해양수산부 전문위원 박남춘 본부 부이사관△행정관 윤학배 본부 서기관 ●재정경제부 △전문위원 노대래 경제홍보기획단 파견 부이사관△행정관 최광해 경제정책국 기술정보과장△행정관 김기태 세제실 법인세제과장 ●기획예산처 △전문위원 반장식 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부이사관△행정관 구윤철 경수로기획단 파견 서기관 ●행정자치부 △전문위원 박재영 자치제도과장△행정관 김일재 공무원단결권보장 입법추진기획단 서기관 ●교육인적자원부 △전문위원 김영식 평생직업교육 국장△행정관 최진명 부경대학교 서기관 ●보건복지부 △전문위원 박하정 국립의료원 사무국장△행정관 주정미 보육과장 ●중앙인사위 △전문위원 하동원 중앙인사위원회 인사관리심의관 ●법무부·검찰청 △전문위원 문성우 수원지검 제2차장검사 ●법제처 △전문위원 김기표 경제법제국장 ●경찰청 △전문위원 조용연 본청 총무과 경무관 ●부패방지위원회 △전문위원 홍현선 부패방지위원회 정책기획실 제도개선심의관 ●병무청 △전문위원 윤규혁 서울지방 병무청장 ●국세청 △전문위원 전군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과학기술부 △전문위원 이만기 기초과학 인력국장 ●중소기업청 △전문위원 민영우 경영지원국장 ●환경부 △전문위원 이필재 정책총괄과장 ●노동부 △전문위원 노민기 근로기준 국장△행정관 박성희 기획관리실 서기관 ●문화관광부 △전문위원 배종신 한국예술종합학교 사무국장 ●여성부 △행정관 이복실 총무과장 ●청소년보호위원회 △행정관 이경은 보호기준관 ●국은행 △전문위원 조기준 기획국 기획조정팀장 ●금융감독원 △전문위원 임주재 신용감독국장 ●국방부 △전문위원 장광일 국방부 군비통제차장△ 〃 안기석 합동참모본부 작전부 해군차장△ 〃 윤상주 공군본부 기획참모본부 기획차장
  • 인수위,새정부 10대 국정과제 선정/性.장애.학벌.비정규직.외국인 5대차별 해소 국민통합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이끌어갈 새 정부는 성(性),장애,학벌,비(非)정규직,외국인에 대한 차별을 적극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또 국가균형위원회 설치를 통해 지역통합을 실현하는 등 국민통합에 주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현행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꾸는 방향으로 정치개혁을 추진하고,‘당당한 상호협력 외교’를 기조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과 군(軍) 복무기간 단축 등 선거 때부터 천명했던 공약도 실천키로 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7일 노 당선자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세부 실천항목으로 하는 10대 국정과제를 선정했다. 10대 과제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동북아 경제중심국가 건설 ▲국민통합과 양성평등사회의 구현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과학기술 중심사회 구축 ▲참여복지와 삶의 질 향상 ▲교육개혁과 지식문화강국 실현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부패없는 사회,봉사하는 행정 ▲정치개혁 실현 등이다. 노 당선자는 이들 주제를 토대로 오는 16일쯤부터 정부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약간의 수정을 거쳐 다음달 새 정부 주요 국정과제로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노 당선자는 특히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과제에 대한 업무보고는 직접 지방을 방문,현장에서 보고를 받을 것이라고 정순균(鄭順均) 대변인이 밝혔다. 노 당선자는 이날 북한 핵 위기가 민족의 사활이 걸린 최대 현안임을 반영,북핵 문제 해결과 군사적 신뢰구축을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제1과제로 정했다. 그는 또 경제시스템과 금융·세제 개혁 등을 세부항목으로 하는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국정 과제의 우선 순번에 올려놓아 ‘경제개혁’에 대한 의욕을 강하게 드러냈다. 노 당선자는 당초 인수위 실무진이 올린 8대 과제 외에 ▲부패없는 사회,봉사하는 행정 ▲정치개혁 실현 등 2개 과제를 직접 추가한 것으로 알려져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10대 국정과제별 세부 실천항목 중에는 전국민 건강보장제도 실현,주택가격 안정,농어민 생활향상 대책,빈부격차 해소,지방대 집중육성,선거공영제 확대 등 노 당선자의 공약들이 포함돼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10대 국정과제 발표 안팎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7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자유롭고 공정한 시장경제질서 확립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10대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새 정부 국정운영의 청사진을 내놓았다.10대 국정과제의 소 주제는 신 행정수도 건설,계층통합 등 41개이지만 앞으로 보고와 토론을 거쳐 조정될 수도 있다.소 주제에서 제외됐다고 해서 중시하지 않겠다는 얘기도 아니다. 정순균(鄭順均) 인수위 대변인은 “국정과제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대선 공약을 집대성한 성격이 짙다.”고 설명했다.설명대로 남북문제를 비롯,정치·경제·사회·교육 등 모든 부문이 총망라돼 있다. 노 당선자는 중·대선거구제 등 선거제도 개선,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보 등 정치개혁 실현에 관심이 높다고 한다.당초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서는 이 부문이 제외됐지만,노 당선자 주재로 열린 전체회의에서 추가된 것에서 알 수 있다.노 당선자의 정치개혁 의지를 읽게 하는 대목이다. 이날 발표된 10대 주제와 소 주제들은 모두 우리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사항들이다.하지만 문제는 실현 여부다.예컨대 성(性),장애,학벌,비정규직,외국인 등 5대 차별을 해소하겠다고 했지만 실현 가능성은 말처럼 쉽지는 않다.무엇보다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 게 급하다. 또 예산상의 문제로 쉽지 않은 과제들도 많다.연구개발비 투자확대와 기술혁신,전국민 건강보장제도 실현,쾌적한 환경 조성,선진국 수준 문화인프라 등의 소 주제들이 대표적이다. 선거제도 개선 등은 관련법이 개정돼야 하는데,현재의 여소야대 구도를 감안하면 이러한 부문도 만만치 않다.새 정부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각계의 협조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과제들이 많은 셈이다. 이밖에 경제부문 중 재벌개혁이라는 표현이 소 주제에서 제외된 것은 불필요하게 재벌들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 여겨진다.물론 재벌개혁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 곽태헌기자 tiger@kdaily.com ◆평화체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은 제1의 과제로 올려놓을 만큼 노무현 정부의 최대 핵심 어젠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북핵 위기는 취임 전부터 노 당선자의 역량을 시험대에 올려놓고있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핵 위기를 포함,남북한 군사대치 상황 종식을 통한 한반도의 평화 정착 여부는 국가 운명을 좌우할 수밖에 없다.단기 목표는 아니지만,궁극적으로 정전협정 상태인 한반도 상황을 평화협정 체결 단계로까지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4가지 주요 실천과제 가운데 첫번째인 ‘북핵문제 해결과 군사적 신뢰구축’은 발등의 불인 북핵 문제를 한국이 주도적으로 해결하고,나아가 향후 남북한 교류·협력 과정에서 남북간 긴장 완화·해소를 위한 군사적 신뢰구축 정책에도 무게를 두겠다는 뜻이다. 인수위 관계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계승·발전시킨다는 입장인 노 당선자는 개성공단 건설 및 경의선·동해선 연결사업 등 일련의 대북 교류·협력 사업이 북핵 문제 등 군사적인 문제로 번번이 제자리 걸음을 할 수밖에 없다는 한계를 고려했다.”고 밝혔다.즉 군사안보대화를 강화함으로써 대북 포용정책의 한계를 극복,한반도 평화구축의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다음 과제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다각적인대화 통로 마련’은 남북한 군사신뢰구축 단계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다. ‘당당한 상호협력 외교’는 미·일 등 전통적 우방과 외교협력을 강화하되 호혜·평등 관계를 지향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한·미 동맹관계는 지켜져야 하지만,보다 나은 성숙한 동반자 관계로 발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마지막으로 ‘군복무 단축과 군정예화 등 국방체계 개선’은 과학정보군·정예군으로 재편하는 방안을 의미한다.군사전력은 유지하는 선에서 복무기간 단축을 검토하는 낮은 단계에서의 국방체계 개선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kdaily.com ◆참여복지 7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발표한 ‘참여복지와 삶의 질 향상’의 핵심은 참여복지론이다.이른바 ‘참여복지론’은 성장보다는 분배,중산층 이상보다는 서민층,시장효율성보다는 사회적 연대를 중시한다. 김대중 정부가 출범 초기 3대 국정이념의 하나로 제시했던 ‘생산적 복지’개념을 보다 적극적으로 계승·실현하려는 실천적 복지정책으로 해석된다.따라서 노무현 정부의 복지정책은 ‘국민참여를 통한 따뜻한 대한민국 건설’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재벌개혁을 강조하는 경제정책만큼이나 사회복지정책에 있어서도 국가의 개입과 역할이 강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 당선자의 복지정책 기조는 대선 공약에서 밝힌 것처럼 분배를 통한 성장 잠재력의 극대화,저소득층 위주의 복지에서 전 국민을 위한 보편적 복지로의 전환,국가의 책임강화와 민간의 참여확대 등 3대 정책방향에 잘 나타나 있다.구체적으로는 공공의료의 비중을 현재의 10%에서 30%까지 확대하고 전국민 필수예방접종의 무상실시,차상위계층까지 포괄하는 기초생활보장제의 강화,장애인연금제도의 도입,현 2만 5000원인 노인연금을 5만원으로 인상하는 등 야심만만한 방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참여복지의 실천 앞에는 넘어야 할 산이 산적해 있다.당장 올 7월로 예정된 지역 및 직장건강보험재정의 통합,의약분업에 따른 의료계의 갈등,국민연금의 재정고갈 등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예산이다.새 정부는 일단 2007년까지 사회보장비 지출규모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13.5%까지 높인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전문가들은 “새 정부가 제시한 복지비용은 OECD국가 평균 21%에도 미치지 못하는 턱없이 부족한 규모”라고 지적하고 있다. 노주석기자 joo@kdaily.com ◆공정한 시장질서 차기 정부 경제정책의 키워드는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으로 정해졌다.이를 위한 실천과제로 ▲경제시스템 개혁 ▲기업하기 좋은 나라(규제개혁 등) ▲금융개혁 ▲세제개혁 등 4가지가 제시됐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7일 발표한 ‘10대 국정과제’에서 경제분야의 초점은 재벌개혁과 분배정의 실현,기업·금융 경쟁력 강화 등에 맞춰졌다.또한 기업규제 철폐와 성장·분배의 선순환구조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에도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아무래도 노무현(盧武鉉) 당선자가 여러차례 강조했듯이 기업 지배구조 개선,경영투명성 확보 등 재벌개혁이다.계열사간 상호출자·채무보증 금지 및 출자총액 제한은 현행 유지 또는 확대쪽으로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아울러 보험·증권·투신사 등 제2금융권이 재벌의 사(私)금고로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부당지원이 반복될 경우,소송 등을 통해 계열에서 분리시키는 ‘금융회사 계열분리 청구제’ 도입도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증권관련 집단소송제도 국회동의 여부가 관건이지만 서둘러 추진될 전망이다. 세제개혁에서 대표적인 현안은 모든 과세대상에 대해 원칙적으로 상속·증여세를 물린다는 ‘완전포괄과세’ 도입이다.과세표준 3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의 소득공제폭을 확대하는 등 근로자의 조세부담 경감방안,대형주택 보유세 강화방안 등도 세제개혁의 주요 어젠다로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금융개혁의 경우,시장에 의한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금융시장 구조와 감독체제를 개편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반면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인·허가 및 준조세 철폐,중소기업에 대한 법인세 부담완화 등에 신경을 쓸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기자 windsea@kdaily.com ◆지방분권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은 노무현 당선자가 임기 내내 추진해야 할 장기 어젠다 가운데서도 핵심과제로 꼽히고 있다. 노 당선자가 대선 때 ‘선점 공약’ 1호로 내세워 선거기간 내내 쟁점이 됐고,결국 충청권의 표심을 얻어 당선하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공약이기 때문이다. 새 정부가 추진할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은 쾌적한 수도권,신행정수도 건설,지역전략산업 육성과 지방경제 활성화,지방대학의 육성 등으로 요약된다. 수도권은 금융·산업·비즈니스 수도로,충청권은 행정 수도로,부산은 항만물류 수도로 각각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지방분권특별법을 만들어 지방자치단체에 입법권과 재정권·인사권을 대폭 넘기고,지역균형발전특별법을 제정해 지방분권을 강력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지방인재 육성을 위해 서울대에 버금가는 20개 안팎의 지방대를 육성해 지방을 지식센터화하고,정부 연구개발비를 지방대학에 대폭 지원하는 지방대학육성특별법을 만드는 공약이 구체화될지도 주목된다. 지역간 갈등을 유발할 소지가 큰 국가적 핵심사업을 ‘교통정리’하고,지역균형발전 촉진을 위한 대통령자문기구인‘국가균형위’ 설치도 추진된다. 지방이양추진위원회의 활동도 강화될 전망이다.현재 13% 수준인 지방사무의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하고,75% 수준인 국가사무를 50%로 낮추는 분권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새 정부가 지방분권을 위해 강력하게 추진할 사업은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의 충청권 행정수도 이전이다.각계의 여론검증 과정을 거쳐 결정될 행정수도 이전은 노 당선자 임기 내내 가장 큰 현안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락기자 jrlee@
  • [새정부 행정개혁 과제] ① 지방분권

    노무현(盧武鉉) 당선자는 지난 대선기간 동안 대대적인 행정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웠다.행정수도 이전을 포함한 지방분권 실현,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 신설 등 비리척결,다면평가제 도입 등 인사제도 개혁 등이 임기 내 추진할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이에 대한매일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본격적인 활동 개시에 맞춰 새 정부의 행정개혁 과제들을 점검하고 올바른 추진방향 등을 살펴보는 시리즈를 시작한다. 첫번째로 노 당선자의 ‘선점 공약’ 1호였던 행정수도의 충청권 이전과 지방대학 집중 육성 등을 포함한 지방분권의 당위성과 실효성을 집중 점검해본다. ●지방분권은 세계화의 대세 인수위 정무분과 간사인 김병준(金秉準)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나 기획조정분과 위원인 성경륭(成炅隆)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 등은 전 세계적으로 지방분권이 21세기의 ‘화두’라고 확신하는 지방분권론 학자들로 분류된다.이들은 작은 정부,자율화,민영화를 추구하는 이 시대에서는 중앙정부의 부담을 줄이고 지방이 주도적 역할을 하는 지방분권화가 추진되어야 한다는 당위론을 앞세우며 지방분권을 인수위의 중요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실제로 프랑스에서는 지난 1980년대에 신지방분권제를 채택해 획기적인 분권화시대로 전환했으며,미국은 신연방주의 기치 아래 분권화를 강화하고 있다.일본도 99년 ‘지방분권 일괄법’을 제정,분권시대를 열었다. ●우리 지방자치의 현실 95년 민선자치 출범 이후 분권화 노력으로 중앙과 지방간의 전통적인 수직통제관계가 점진적으로 달라진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아직까지도 자치단체 권한의 범위가 협소해 반쪽 자치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는 결정권을 중앙정부가 가지고,집행권을 지방정부에 일부 넘겨주는 ‘집권적 분산체제’에 그치고 있다.자치단체에 인사권·조직권 등의 결정권이 아직 주어지지 않는 상태다. 중앙정부는 99년 ‘중앙행정권한의 지방이양촉진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이후 18개 부처의 779개 사무를 이양대상으로 확정,지난해 말까지 지방에 227건의 사무를 넘겼다.그러나 돈되는 사무는 그대로 둔 채 비용과 인력을 부담해야 할 사무만 넘어왔다는 것이 지자체의 주장이다. 게다가 국세 중심의 조세체계는 중앙과 지방의 격차를 더욱 크게 했다.지방자치가 실시된 이후 세목이 지방세로 이양된 국세가 전혀 없을 정도다.현재 우리나라의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은 81.5대 18.5 수준이다.미국이 58대 42,일본이 61대 39선인 데도 지방재정의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점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인수위의 과제 지방분권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려면 중앙집권체제를 고착하는 ‘지방이양 촉진 등에 관한 법률’과 ‘지방이양추진위원회’를 폐지·확대하고 ‘지방분권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이런 점에서 인수위가 자치단체에 입법권과 재정권,인사권을 대폭 허용하고 국가균형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지방분권특별법의 골격을 어떻게 마련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또한 ‘인재지역할당제’ 도입 등의 지방대학 육성책을 구체화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다. 김형기(金炯基)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는 “지방분권정책 가운데 정책결정권이 중앙에서 지방으로 이양하는 행정개혁이 가장 시급한 선결과제”라고 지적한 뒤 “세원을 국가에서 지방정부에 귀속시키는 재정분권뿐아니라 ‘지방분권특별법’과 ‘지역균형발전특별법’ ‘지방대학육성특별법’ 등의 제정을 추진할 별도 위원회의 설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새 정부 임기 내 지방에 사무를 큰 폭으로,급속하게 이양할 경우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자치단체의 인력 증원문제나 재정 확충,지방공무원들의 전문성 확보 등이 또다른 해결과제로 거론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kdaily.com ★인수위원 시각 인수위 김병준 정무분과 간사와 성경륭 기획조정분과 위원은 지방분권을 주장하는 학자들로서 노무현 정부의 행정개혁을 이끌 핵심인력으로 꼽히고 있다.지방분권과 관련해 지난해 5월 학술지 ‘강원광장’을 비롯,각종 논문집에 게재된 김 간사의 ‘분권화 개혁의 현황과 과제’ ‘분권화와 자기 책임성 강화’와 성 위원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분권-분산정책’ ‘지방주도적 발전과 분권화 개혁의 추구’ 등의 글을 통해 새 정부의 행정개혁 방향을 조망해본다.다음은 두 사람의 논문을 간추린 것이다. ●‘분권화 개혁의 현황과 과제-분권화와 자기책임성 강화’(김병준 간사) 개혁을 지향하는 많은 나라들은 중앙정부의 기능을 지방으로 과감하게 이양하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있다.자치단체에 대한 중앙정부의 통제를 줄이거나 간접적인 통제방식으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중앙정부의 통제가 줄거나 없어진 곳에는 시민사회와 지방의회의 통제가 자리잡도록 유도,자치단체 또는 지역사회 차원의 ‘자기책임성’이 강화되도록 재조정하고 있다. 지방자치의 발전 또는 지방자치제도의 개혁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과감한 분권화다.중앙정부가 수행·집행하고 있는 업무와 재정을 과감히 지방으로 이양하는 것이다. 우선 지방이양추진위원회의 활동을 강화하고 지방분권법을 제정해야 한다.지방이양추진위는 제로 베이스에서 중앙정부가 수행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무만을 골라내고 이외의 사무는 원칙적으로 자치단체로 일괄 이양하는 등의 강력한 분권화작업을추진해야 한다.이를 위해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간 재정 배분에 관한 지방분권법을 만들어야 한다.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무보수 명예직인 지방의회의원의 신분을 유급화하고,현행 선거구도 기초지방자치단체 전 구역을 하나의 선거구로 하는 중선구제(광역) 또는 대선거구제(기초)로 전환하는 문제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분권-분산정책,분권화 개혁의 추구’(성경륭 위원) 현행의 지방자치제도는 권력과 자원을 중앙정부에 과도하게 부여하는 반면 입법권,인사조직권,재정권,행정권 등 주요 측면에서 지방정부의 자치권을 현저히 제약하는 ‘타치 속의 자치’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한 분권화정책은 정책기능을 중앙정부에,집행기능을 지방정부에 맡김으로써 정부부문 전체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지방에 자치권을 대폭 확대하는 관점에서 추진되어야 한다. 현재 13% 수준인 지방사무의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하고,75% 수준인 국가사무를 50%로 낮추는 분권화를 이루어야 한다.사무이양과 함께 반드시 필요한 예산과인력을 동시에 지방에 이양하는 조치도 병행해야 한다. 국세와 지방세의 구분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일차적으로 지방교부세의 비율을 높이되 국세 중 지역간 격차가 적은 조세를 지방세로 이관하는 방향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또한 지방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지방의회가 지역특성에 맞는 지방세를 1∼2개(지역개발세,관광세 등)를 지정할 수 있도록 자치입법권을 확대해야 할 것이다. 권한 및 재정의 분권화와 함께 가장 강조되어야 할 것은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의 지방분산이다. ★전문가 제언 새해 벽두부터 ‘지방분권’이 활발하게 논의되면서 지방분권의 의미와 필요성,분권이 지방자치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지,어떠한 지방분권의 모형과 대책이 제시될 것인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방분권 촉진은 이른바 자치 3권인 자치입법권,재정권,인사와 조직권인 행정권을 확대하고 중앙의 감독과 통제를 줄여 지방의 독창성과 자율성을 높이자는 주장이다.과거 중앙정부가 권한과 자원 배분권한을 독점,중앙집권적인 국가관리를 하도록 만들어진 법과 제도를 고치자는 의미다. 중앙권한을 과감하게 이양하고 지방재정을 확충해주고 규제와 통제를 줄이면서 지방이 부족한 정보와 기술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지방분권을 책임지고 있는 중앙정부의 올바른 방향이고 책무인 것은 물론이다. 그러나 유의할 점은 이같은 중앙정부의 조치만이 지방분권 촉진 대책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이다.중요한 것은 지방자치단체도 권한 이양과 재정지원 요구 못지않게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왜냐하면 일부 자치단체는 지방자치 원리나 기본에 충실하지 못한 채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 국가는 물론 국민의 불신을 사면서 때로는 지방자치 자체에 대해 회의를 안겨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자치원리나 본질은 무엇인가.국가는 권한의 일부를 지방에 이양하고 그 권한 수행에 필요한 재정지원을 해야 한다.자치단체는 허용된 권한을 충실하게 이행하되 국가의 지도 감독과 통제를 수용해야 한다.그런데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일부 자치단체는 국가시책 추진에 소극적이거나 국책사업에 제동을 걸거나때로는 국가의 지도감독을 거부하면서 이것이 자치권 신장이라고 주장하는 잘못된 행태가 횡행했다. 이러한 잘못은 지방자치단체는 독립된 정부가 아니라 국가구성원의 하나이며,따라서 국가정책을 적극 침투시키며 국책사업 추진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 자치단체의 의무라는 인식의 결여에 기인한다.이처럼 자치단체가 지방자치 본질에 대한 오해와 그로 인한 문제점을 시정하려는 노력은 권한이양 못지않게 중요하다. 아울러 중앙정부와 자치단체의 책무는 물론 국민들도 의식과 행태를 고쳐야 한다.민주주의와 지방자치는 방종이 아니다.지방자치 실시 이후 표출된 불법과 무질서,국가 공권력의 무시,공공시설 유치나 반대를 위한 이기주의와 집단행동은 지방분권 촉진에 장애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사회안정을 해쳐 국가발전에 역행했다. 또한 국민들은 지방자치에서 보다 많은 복지혜택을 기대하려면 그에 소요되는 비용을 더 부담해야 한다는 각오와 협력을 해야 한다.정부재정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서구의 복지국가는 국민의 더 많은 조세부담에 의하여 실현된다.
  • 1~3급 고위 공직자 인사편중 중앙인사위 출범뒤 다소 완화

    현 정부의 호남지역 편중인사에 대한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1∼3급 고위공무원의 인사심사에서는 인사편중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중앙인사위원회는 5일 “지난 1999년 중앙인사위원회 출범부터 2002년 12월31일까지 인사심사를 거친 1∼3급 공무원 2081명의 출신지 분포를 분석한 결과 각 지역이 모두 해당지역 인구비율에 근접했다.”면서 “특히 호남 출신은 99년에 비해 지난해말 현재 다소 줄어드는 등 인사편중은 없었다.”고 밝혔다. 인사위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9년 7월21일까지 인사위의 인사심사위원회를 통과한 1∼3급 승진임용·신규채용자 144명의 지역별 비율은 ▲경인 16% ▲강원 2.0% ▲충청 20.1% ▲호남 30.6% ▲영남 29.9% ▲기타 1.4%였다. 반면 지난해 말까지 2081명의 지역별 비율은 ▲경인 18.4% ▲강원 3.3% ▲충청 18.0% ▲호남 27.2% ▲영남 31.2% ▲기타 1.9%로 99년에 비해 호남비율은 3.4% 포인트 낮아진 반면 경인·강원·영남 등의 비율이 다소 높아졌다. 그러나 이번 인사위가 공개한 자료는 인사심사위원회를 통과해야 하는 1∼3급 승진임용·신규채용자만을 대상으로 파악한 것이어서 인사편중 시비가 일었던 전보 및 직위승진자,검찰 등에서의 특정직 승진·전보 비율은 포함되지 않아 객관성이 결여됐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1년 3월 인사위가 발표한 정부부처 1∼3급 공무원중 120개 선호직위 역임자의 출신지 분포에서는 호남 출신 비중이 김영삼 정부 때 11%에서 27.3%로 타지역에 비해 단기간에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었다. 이종락기자
  • 전국 ‘꽁꽁’ 서울 오늘도 영하15도

    5일 서울 최저 기온이 영하 15.5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이틀째 기승을 부렸다.6일에도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로 예상되는 등 강추위가 이어지다 7일 낮부터 누그러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5일 대관령의 아침기온이 영하 22.6도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해 철원 영하 20.0도,원주 영하 17.2도,춘천 영하 17.1도,대전 영하 12.1도,부산 영하 7.9도 등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고 밝혔다. 3일부터 내린 눈은 5일까지 대관령 50.5㎝,정읍 32.2㎝,서산 21.5㎝,광주 20.8㎝ 등이 내려 충청·전라·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10∼60㎝ 이상의 적설량을 기록했다.기상청은 “6일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 영하 23도,서울·수원 영하 15도,대전 영하 14도,전주 영하 16도,부산 영하 8도 등으로 강추위가 계속되겠다.”면서 “7일 낮부터 추위가 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창수기자 geo@
  • [2003아파트투자 유망지] ① 경기도 화성

    부동산 경기가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그러나 노른자위 땅 아파트는 아직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침체기일수록 오히려 노른자위 아파트에 투자하라고 권한다.서울·수도권의 투자 가치가 있는 아파트를 골라 5회에 걸쳐 소개한다. 주택업계에서는 올해 아파트 분양시장의 핵으로 화성을 꼽는다.용인이 동백지구 외에는 집지을 땅이 거의 고갈된 점을 감안하면 수도권 남부에서는 화성만한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서울과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인데다 병점역까지 전철이 연결되면 교통여건은 지금보다 훨씬 좋아진다.게다가 택지지구인 동탄신도시 아파트가 올 연말쯤 분양된다.만약 행정수도의 충청권 이전이 추진되면 행정신도시와 서울을 잇는 가교 역할도 기대된다.화성이 주목받을 만한 이유가 충분하다는 얘기다. 올해 화성일대에서는 모두 1만 6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다. ●동탄신도시 연말 분양할 듯 화성시 태안읍 동탄면에 자리잡은 동탄택지개발지구는 모두 27만여평의 대지에 아파트 3만 4189가구와 단독주택 5638가구 등 모두 3만 9827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시범단지가 가장 먼저 분양된다.지난해 토지공사가 시범단지설계 및 개발계획 공모에서 현대산업개발 등 6개 업체가 선정됐다. 이들은 이곳에 모두 3500여가구의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일반분양은 하반기쯤이면 가능하다.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분양이 이뤄진다. 판교에서 고속도로로 20분 남짓 걸린다.택지지구라서 각종 도시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준농림지에서도 1만 2700가구 지난해에는 택지지구가 아닌 준농림지 아파트가 화성의 분양열기를 주도했다.올해도 준농림지 아파트 1만 2760여가구가 분양대기중이다. 동탄지구 인근에서도 5800여가구가 분양되고 기산리에서 2200여가구,봉담읍에서도 500여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청약전략 서울 거주자는 화성 아파트 청약을 달가워하지 않는다.서울과 직선거리는 가깝지만 교통체증을 생각하면 썩 내키지 않기 때문이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서울 거주자라고 하더라도 동탄지구 아파트는 적극적으로 청약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동탄지구는 택지지구여서 30%,인근 준농림지 아파트는 100% 화성시 거주자에게 우선청약 자격이 주어진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택지지구 같으면 서울 거주자라도 청약해도 괜찮다.”면서 “준농림지 아파트라면 그 쪽으로 이사를 하는 것도 청약전략의 하나”라고 말했다. 부동산 114 김희선 상무는 “자칫 과열되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청약자격이 강화될 수 있다.”면서 “단기투자 목적보다는 실수요나 장기투자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정운찬 총장“서울대 제2캠퍼스 새 행정수도에 검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 공약과 관련,서울대 정운찬 총장이 행정수도에 제2캠퍼스 설치를 검토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 총장은 30일 “국가정책상 행정수도가 이전된다면 국립대로서 행정수도에 서울대 제2캠퍼스 설치는 가능하다.”고 밝혔다.정 총장은 그러나 “행정수도 이전은 장기적으로 시행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제2캠퍼스의 행정수도 설치와 관련해 현재 내부적으로 검토된 것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대가 지난 8월 발표한 ‘서울대 캠퍼스부문 장기계획’에 따르면 오는2006년까지 인원 증가로 인한 교내 시설 부족분은 9만 5560여평에 달할 전망이다.이에 따라 서울대는 2010년까지 15만여평의 캠퍼스 부지를 추가로 확보키로 하고 ▲전자캠퍼스 ▲국제첨단지식단지 개발과 외국자본 기술 유치 ▲쾌적한 배후지원시설 확보 등 3가지 원칙에 맞춰 장기적으로 제2캠퍼스 설립을 논의할 계획이다. 구혜영기자 tomcat@
  • 충청권분양 행정수도 훈풍 타나

    행정수도의 충청권 이전을 내세운 노무현(盧武鉉)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에당선되면서 부동산 시장에 ‘행정수도 마케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에 아파트가 건립된다는 점을 분양에 적극 활용하는가 하면 행정수도 배후단지라는 점도 아파트 분양에 호재로 활용된다. 이는 특별한 호재가 없는 비수기 분양시장에 행정수도 마케팅 만큼 효과적인 판촉수단이 따로 없기 때문이다. ●천안·화성 등 관심고조 내년 1월초 청약접수 예정인 충남 천안시 와촌동 충남방적부지에 들어서는신동아아파트 621가구(32∼39평형)는 예비순위 접수결과 이미 4000여명을 넘어섰다. 와촌동 신동아아파트는 대선 이후 충남권에서 처음으로 분양되는 아파트인데다가 인근 아산시가 행정수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신동아건설 관계자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모델하우스에 내방객과 문의전화가 몰려열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충청권에 행정수도가 이전되면 배후도시 가능성이 큰 화성일대도 천안일대만은 못하지만 속칭 ‘뜨는 곳’ 가운데 하나이다.이달 중순 화성 태안에서분양에 들어간 청광플러스(278가구)도 대선이 끝난 후 문의전화가 늘면서 3순위에서 분양이 완료됐다. 청광플러스 관계자는 “행정수도 배후도시 가능성 때문인지 행정수도 이전얘기가 나오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주택업체,충청지역 다시보자 행정수도 이전 문제가 제기되기 전에는 천안 등 일부지역을 빼면 충청권은주택업체들의 관심밖이었다.실제로 업체별 내년도 주택공급걔획에의 대전·충청지역 물량은 극소량에 불과하다. 그러나 노무현 후보가 당선되면서 주택업체의 입장이 달라졌다.충청권은 물론 수도권 외곽지역인 안성이나 화성 등지의 사업지 확보에 나서기 시작한것이다.행정수도 효과로 충청지역의 사업성이 높아진 까닭이다. 중견업체인 H건설은 최근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 가운데 하나인 충북 오창지구에 1500가구의 아파트 건립을 위한 사업성 검토에 들어갔다.옛날 같으면거들떠 보지도 않을 곳이었지만 지금은 사업참여를 적극 고려중이다.이외에D건설와 대형 H건설,S건설 등도 올해 충청권의 사업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고 이 지역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행업체들은 더욱 발빠르게 충청권 일대의 사업지 확보에 나섰다. ●투자는 신중하자 행정수도 이전이 호재이기는 하지만 섣부른 투자는 금물이다.행정수도 후보지가 결정되지 않은데다 많은 시일이 걸리기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행정수도 후보지] ③ 충북 청원군 일대

    충북 청원군도 교통여건,서울 접근성 등을 따져볼 때 행정수도 후보지로 떠오를만한 곳이다. 도로·철도·항공교통의 요지인데다 대전·청주 등의 도시를 끼고 있어 기간시설 투자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대청댐과 가까워 용수도 풍부하다. ◆입지여건 산과 평야,물이 어우러진 지형을 가졌다.대전·청주·조치원에 붙어 있는전형적인 근교 농촌이다.남쪽으로 흐르는 미호천이 금강과 만나 서해로 향한다.대청댐이 들어서면서 많은 마을이 물에 잠겼다. 강외면 오송 일대에는 바이오 산업단지가 조성된다.토지공사가 산업단지로수용되는 곳의 땅값 보상에 들어갔다. 대학 여러 개와 공군사관학교 등이 있다.강외·강내면 일대가 후보지 가운데 한 곳으로 떠오른다. ◆행정수도 후보지로서의 장점 오래전부터 교통의 요지였다.한반도의 동맥인 경부선과 경부고속도로가 지난다.청원군 강외면에는 고속철도 오송역이 들어설 계획이다.충청 내륙을 동서로 연결하는 충북선도 청원군을 지난다. 하늘길도 열렸다.근처에 있는 청주 국제공항을 이용하면 된다.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셈이다. 경부고속도로는 청주·청원 나들목을 이용하고 철도는 경부선 조치원역,충북선 오송역 등을 이용하면 된다.호남고속철도 분기점이 오송역으로 결정되면 주변에 큰 도시가 형성될 수 있다. 기존 대도시와 연계 발전도 기대되는 곳이다.대전·청주 등과 불과 승용차로 10∼20분 거리다. ◆땅값,강세 여전 강외·강내면 일대는 오송 바이오산업단지 조성과 경부고속철도 오송역 건설 등의 호재를 만나 2∼3년 전부터 땅값이 껑충 뛰었다.바이오산업단지로수용되는 연제리·만수리 일대 보상가는 농지의 경우 7만∼8만원에 불과하다.주민들은 보상가가 낮다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수용 대상에서 빠진 봉산리 등의 임야는 평당 20만원을 호가한다.서울 등 외지인이 한 번 훑고 지나간 자리다. 강내면 청주∼조치원 국도나 청주∼청원 국도 주변은 평당 100만원을 넘는다. 글로벌공인중개사 김상권 사장은 “오래전부터 오송 신도시 개발 소문이 돌면서 부동산 거래가 많았다.”며 “행정수도 이전이 청원군으로 결정될 경우 땅값이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청원 류찬희기자 chani@
  • 인수위원장 임명의미 - 정책·실무중심 정권인수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25일 임채정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임명한 것은 인수위를 말그대로 ‘정책실무형’으로 운영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유력하게 거론되던 김원기 정치고문 대신 임 위원장을 발탁한 것은 임 위원장이 두차례나 정책위의장을 맡는 등 탁월한 정책통이기 때문이다.전남 나주 출신인 임 신임 위원장은 이론을 바탕으로 정세를 판단하는 데 남다른 감각을 갖고 있어 97년 대선 당시 국민회의 정세분석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2000년 민주당 창당 때에는 당 국가전략연구소장을 맡았다. 이번 대선에서도 선대위 정책본부장을 맡아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 등 참신하고 굵직굵직한 공약을 생산했다.노 당선자가 임 위원장을 선택한 또 다른이유는 이념과 노선이 서로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임 위원장은 동아일보에서 해직된 뒤 민통련 사무처장을 맡아 재야운동에 매진하다 87년 대선에서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 지지 입장에 서면서 평민당에 입당했다. 이날 노 당선자가 인수위의 ‘의원 불포함’ 원칙을 밝힘에 따라 현역 의원은 임 위원장 한사람으로 그치거나,총괄간사 1명 정도가 더 포함되는 수준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총괄분과위원장에 이병완 정책위 부의장,정무분과위원장에 김병준 국민대 교수,경제1분과위원장에 김대환 인하대 교수가 유력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그 밖에 정만호 선대위 정책기획실 수석전문위원,조재희 고려대 교수,김용익 서울의대 교수 등이 나머지 분과위원장의 물망에 오르고 있다.인수위원으로는 김영룡·이우철 재경,배철호 기획예산,조기안·박일환 행자,백규태 국방,이현재 산자,서영 건교,구영보 정보통신,조성두 남북관계,채규영 통일외교 수석전문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국민경선 때부터 노 당선자의 정책보좌를 한 배기찬 전문위원과 곽해곤 수석전문위원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김경운기자 kkwoon@ ★임채정 인수위원장 25일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임명된 임채정 의원은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깨가 무겁다.소박한 심정으로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수위원들은 어떤 인물로 구성되나. 당선자와 상의해 2∼3일 안에 밝히겠다. ◆현역의원도 포함되나. 당선자가 세운 원칙대로 현역의원은 인수위에서 일하지 않는 것으로 했다. ◆당내 인사뿐 아니라 외부인사도 될 수 있나. 배제하지 않고 있다. ◆현 정권의 100대 과제와 연속성을 가져갈 것인가. 새 정부는 현 정부의 연속선 상에 있다.좋은 정책은 현재의 방향을 승계할수 있을 것이다. ◆6개 분과위의 대략적 임무는. 총괄,정무,외교·안보·통일,경제1,경제2,사회·문화 등이다. ◆노무현 당선자가 무슨 부탁을 했나. 인수위 구성 원칙과 실무적 지침을 내려주셨다. 이번 인수위는 실무형이기 때문에 정책 중심의 현안 파악과 비전 정리 등 당선자의 국정철학을 현실화시키는 주춧돌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행정수도 이전 공약도 다루게 되나. 그렇다.하지만 그것은 매우 큰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절차를 신중하게 밟아나갈 필요가 있다. ◆인수위는 언제부터 활동하나. 신년초가 될 것 같다. 김상연기자 carlos@ ★민주 일부의원””정치인 발탁필요”” 노무현 대통령당선자의‘대선공로자 및 현역의원 배제’라는 인선원칙이 25일 실제로 확인되면서 민주당 선대위 일부 관계자들은 다소 허탈해 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 임명된 임채정 정책위의장은 인수위 구성과 관련,“노 당선자가 ‘의원 불포함 원칙’을 밝혔다.”면서 “실무적 성격을가진 팀이기 때문에 정책중심의 현안 파악과 비전 정리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노 당선자가 “욕심 같으면 당의 훌륭한 인재를 많이 참여시키는 게 좋지만,유능한 분들은 당 정비에 힘써달라.”면서 “인수위는 정책·실무 중심으로 할 것”이라고 말한 게 현실화됐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선대위의 한 관계자는 “현역 의원들이 이렇게 완전히 배제될 줄은 몰랐다.”면서 “이러다가 정말 노무현 정권에서 장관 한 번 못 해보는것 아니냐.”고 푸념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새 정부의 첫 조각(組閣)에 기대를 놓지 않는 모습이었다.선대위 본부장급 20여명은 전날 오후 가진 한 모임에서 ‘내각을 각료와 전문가들에게만 맡기면 개혁 좌초 등 위기상황이올 수도 있어 정치인의입각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노 당선자도 “여러분 뜻이 그렇다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JP “盧 당선자는 낮의 촛불”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총재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를 ‘낮의 촛불’이라고 극찬하며 협력의 뜻을 밝혔다. 김 총재는 “밖에 있을 때는 잘 몰랐지만 막상 어떤 자리에 오르면 주위를밝히는 사람이 있다.”며 “일본에선 이런 사람을 가리켜 ‘낮의 촛불(밤이되면 촛불이 주위를 밝히듯 제자리에 가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사람)’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 당선자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가끔 지나친 얘기도 하는등 불안한 점이 없었던 게 아니고 과격한 인상을 주기도 했지만 당선되더니두발짝 물러서서 얘기하더라.”고 옹호하기도 했다. 김 총재는 이어 대선 결과에 대해 “국민이 생각하는 것이 상당히 현실적이고 현명하다.고마움마저 느낀다.”고 말하고 “내가 거기서(충청권) 운동을했으면 25만표는 운동해 준 사람한테 갔을 것인데,가만히 있어도 충청도 사람들은 잘 가렸다.”고 사실상 자신이 ‘캐스팅 보트’역할을 했음을 과시했다.대선전 일본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의 대선전망을 묻는 질문에 “노후보가 3%정도 이길 것이라고 전해줬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노 당선자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일본 속담에 ‘어린 아이를 어떻게 낳을까 걱정되는 여자도 때가 되면 다 낳는다.’는 말이 있다.”며 “걱정했지만 순산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순산을 예상했지만 제왕절개 수술하는 경우도 있다.”고 낙관론을 폈다. 이어 노 당선자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노 당선자가 다수당이나 연대세력에게 총리를 넘기겠다고 얘기한 것은 흥미있는 대목”이라며 “시시비비에 따라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가릴 것은 가리겠다.”고 적극적 의지를 내비쳤다. 진경호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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