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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행정도시 이전규모부터 합의하라

    여야간 신행정수도 대안을 둘러싼 비난수위가 심상치 않다. 정쟁자제를 다짐했던 정치권도 이 문제에는 신경을 곤두세운다. 바로 표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당장 4월 재·보궐선거가 있고, 내년 지방선거와 2007년 대통령선거의 승패를 가를 쟁점이다.2월 임시국회가 이로 인해 파행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모처럼 조성된 대화기조를 깨지 않으려면 일의 우선 순위를 따져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이 설 연휴 직전 ‘행정도시특별법’을 단독 발의함으로써 공동대안 마련 약속을 깼다며 국회 특위를 한때 보이콧했다. 여당은 야당이 대안도 없이 반대만 한다고 맞받아쳤다. 이런 절차적 문제로 시간을 낭비해선 안 된다. 다행히 야당은 어제 특위 복귀를 결정했다. 한나라당은 지역균형발전소위 구성을 제안했는데 법안처리 지연전술로 활용하면 안 된다. 박세일 정책위의장이 제기한 국민투표 회부 주장은 같은 맥락에서 거둬들여야 한다고 본다. 이전대상 부처 규모부터 결론내는 등 특위 논의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 여당은 외교·국방부를 뺀 16개 부처 이전안을 제시했다. 한나라당은 공주·연기 지역을 자족적 다기능 복합도시로 만든다는 원칙 아래 교육·과기부 등 7개 안팎의 부처이전안을 마련중이다. 행정부처의 80%를 옮기는 여당안은 과해 보인다. 헌재의 위헌결정 정신을 감안하고, 국무회의 등 효율적 내각운용을 고려해야 한다. 이전부처를 교육·과학기술 관련으로 줄이자는 한나라당 방안을 먼저 검토해야 할 것이다. 행정부처만 모아놓는 것보다 교육·과학기술·기업도시가 어우러진 다기능 복합도시가 충청권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 이전대상 부처를 확정한 뒤 나머지 도시기능 건설 및 비용을 결정하고, 이전시기를 차례로 절충하면 될 것이다.
  • 설 민심 ‘꽁꽁’…고개 못든 의원들

    설 민심 ‘꽁꽁’…고개 못든 의원들

    설 연휴기간 지역구를 찾은 여야 의원들은 “서민들의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와 갈망 앞에서 고개를 들 수 없었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일부에서 지난 추석보다 형편이 나아진 듯한 분위기도 감지됐지만, 여전히 경기는 밑바닥이라는 평가다. 특히 충청권의 신행정수도이전, 호남권의 새만금사업, 영남권의 천성산공사 등 지역경제 회복과 밀접한 대형 국책사업을 놓고 지역 민심은 정치권에 강력한 추진을 요구했다. 여야는 이같은 매머드급 현안으로 험해진 설날 민심 달래기에 머리를 싸매기 시작했다. 열린우리당은 설 민생탐방 보고서를 만들고, 한나라당은 ‘나눔문화 정착을 위한 5대 입법’을 추진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의원님들, 경제를 살려 주오” 열린우리당 이인영(서울 구로갑) 의원은 재래시장 상인들로부터 “이렇게 장사 안되는 설은 처음이다.”는 하소연을 들었다. 일부 상인은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을 뽑아준 것이 후회스럽다.”는 발언까지 했다고 한다. 이 의원은 “과일·채소·방앗간 등 먹는 장사는 좀 살아났는데 옷·잡화 가게들은 아직도 몹시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한나라당 김문수(경기 부천소사) 의원은 “작년보다 경기가 나아졌다는 상인은 한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같은당 김희정(부산 연제) 의원은 “대통령이 TV에 나오면 채널을 돌릴 정도로 민심이 악화됐다.”며 “재래시장에 가보니 경기가 안좋아 문을 닫거나 업종을 전환한 상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충청, 신행정수도 플래카드 ‘도배’ 열린우리당 박병석(대전 서갑)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 후속대책을 여야 합의대로 2월에 끝내달라는 게 지역 여론”이라면서 “한나라당의 반대로 후속대책마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높다.”고 민심을 전했다. 같은당 박상돈 의원도 “행정수도이전 후속대책을 충청도의 자존심과 연결시켜 지켜 보고 있다.”면서 “지역에 ‘신행정수도 계속돼야 한다.’는 플래카드가 도배되다시피 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같은당 정청래(서울 마포을) 의원 역시 “고향 충남 금산에 내려가는 길에 ‘신행정수도는 원칙대로 추진돼야 한다.’는 플래카드가 가득한 걸 봤다.”고 민심을 전했다. ●호남,“새만금 계획대로 하자.” 열린우리당 장영달(전북 전주완산갑) 의원은 “새만금사업에 대해 정부를 원망하는 목소리가 많았다.”면서 “부안의 핵폐기장 선정문제에 이어 2014년 동계 올림픽도 강원도로 넘어간 데 대해 상대적 박탈감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항소심에서 완벽하게 대응해서 법원의 결정 내용이 바뀌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규성(전북 김제·완주) 의원도 “전라북도는 ‘계획대로 하자.’는 의견이 95% 이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영남,“도롱뇽보다 경제가 우선” 열린우리당 윤원호(비례대표) 의원은 “추석 때보다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에 대한 민심이 호전됐다.”면서 “경제가 어려워 사람 살기도 어려운데 도롱뇽 때문에 터널을 못 뚫는다는 것에 대한 비판과 불만이 많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양수(경남 양산) 의원은 “지율 스님이 고생한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지역에선 냉담했고, 썰렁한 반응”이라면서 “정부 입장도 이해하지만 하루 빨리 공사가 시작되어야 형편없는 지역 경제가 살아나지 않겠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다.”고 밝혔다. 같은당 최구식(경남 진주 갑) 의원도 “서울에선 어떨지 몰라도, 지역에선 당장 먹고 사는 문제가 급한데, 천성산 문제 같은 ‘고급 주제’를 꺼낼 분위기가 아니었다.”면서 “앞날에 대한 낙담, 정치에 대한 절망으로 지역 분위기가 내내 무거웠다.”고 말했다. 문소영 박록삼 박지연기자 symun@seoul.co.kr
  • 귀성길의 덤 ‘알짜 땅 투자정보’

    고향 가는 길, 마음은 기쁘지만 몸은 여간 피곤하지 않다. 고향 땅값·개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피로도 풀리고 어느새 고향 문턱에 닿는다. ●이곳이 투자 유망지역 고향이 충청도인 사람들은 가족·친구들 모임에서 신행정수도 이전, 땅값 상승을 화제로 말문을 열 것이다. 행정수도 이전을 놓고 정치적 풍랑을 겪고 있는데다 서해안 부동산 열풍이 아직도 식지 않았기 때문이다. 행정수도 후보지인 연기·공주를 비롯, 천안·아산, 당진·홍성·서산 등 서해안 일대 땅값이 크게 올랐다. 전국 땅값 상승률 순위 열 손가락 안에 6곳은 충남지역이다. 연기군은 지난해 1년 동안 평균 23.33% 상승했다.1번 국도 주변 대지·잡종지 등은 2배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금남면 용담·감성리 일대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은 평당 70만원을 부른다. 길가 논도 호가 기준으로 평당 20만원을 넘는다. 오진우 벤처부동산 사장은 “거래는 많지 않으나 행정수도 규모 등이 확정되면 다시 출렁일 수 있다.”면서 “행정수도 후보지에서 대전·청주로 이어지는 길가 땅이 투자 유망하다.”고 말했다. 천안·아산∼공주·광주로 이어지는 길목에 고향을 둔 사람들도 치솟은 땅값에 깜짝 놀랄 것이다. 신도시 건설과 고속철도 개통이라는 ‘쌍끌이’ 호재를 바탕으로 17% 올랐다. 길가 땅값은 50% 이상 올랐음을 확인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파주·평택 지역 땅값 상승이 눈에 띈다. 파주는 교하신도시 개발과 파주운정지구 신도시 보상 이후 대토(代土)를 마련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땅값이 13% 이상 뛴 곳. 오름세가 주변 지역으로 옮아가고 있는 분위기다. 고향 다녀오는 길에 인근 연천지역 부동산 시장을 둘러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평택은 미군기지 이전 추진 및 평화신도시 조성 계획, 역세권 개발과 주변 택지개발 등의 영향을 받아 지난해 4·4분기에만 5% 가까이 올랐다. 땅값 오름세가 쉽게 수그러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최찬용 용성공인중개사 사장은 “고속철도 역사 건립 여부가 확정되면 다시 한번 땅값이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대적으로 값이 싼 팽성읍·고덕면·청북면 일대 농지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서울∼춘천고속도로, 경춘선복선전철 호재를 안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가평·청평, 강원도 남춘천 일대 부동산도 들썩이고 있다. 땅값이 많이 올랐다고 하지만 장기적으로 묻어둘 만한 곳이다. 서해안을 따라 충남 당진·예산, 전남 무안·해남 일대 고향을 다녀오는 사람들도 폭등한 땅값에 입을 다물기 힘들 것이다. 평균 10% 이상 올랐다. 해남 일대는 기업도시 바람을 타고 땅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형제자매끼리 투자 펀드 조성 계획을 세워보는 기회를 가져볼 것을 권한다. 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 개발, 경북 포항시 북구 일대는 신항만 건설 및 지방산업단지 조성, 경남 양산시는 양산 신도시 개발 호재를 안고 땅값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 기장은 정관 신도시 및 산업단지 조성 영향을 받아 땅값 오름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고향길 돌아보는 요령 설 연휴가 길다. 귀향·성묘길에 조금만 신경 쓰면 투자 유망지를 찾을 수 있다. 우선 지도를 들고 떠나라. 최근에 발행된 3만분의 1 교통지도를 보아도 새로 뚫린 도로, 예정된 큰 도로 노선도가 나온다. 신설 고속도로 노선을 살핀 뒤 인터체인지 예정지를 인터넷이나 신문 기사로 확인하면 투자유망지역 감이 온다. 마을 이장이나 고향에서 직장을 잡고 있는 친구들에게 최근 도시계획공청회 등이 열렸는지 알아보는 것도 필수다. 도시계획변경 공청회 때 제시된 내용으로 그 지역 개발방향을 미루어 알 수 있다. 부동산중개업소 명함을 얻어둬야 한다. 해당 지역 시세를 가장 잘 꿰고 있는 사람은 그 지역 중개업자들이다. 매물도 소개받을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이총리 “행정수도 대안 이달까지 매듭”

    이해찬 국무총리는 4일 신행정수도 이전 후속대책마련과 관련,“2월까지는 어떻게든 후속대책을 마무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저녁 서울 서초구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열린우리당 의원 워크숍에 참석,“2월까지 (행정수도 대안에) 합의가 안되면 다른 여러가지가 난맥을 겪는다.”면서 “2월말까지 후속대책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확인했는데 아직까지도 한나라당이 당론을 확정하지 않고 절차에 응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충청 민심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지방에서 공공기관 이전을 학수고대하고 있다.”면서 “원래는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지난해 12월말쯤 공개하게 돼 있었는데 위헌결정 때문에 3월로 연기했고,2월에 관련법이 처리 안되면 3월에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열린우리당은 행정수도 대안에 관한 특별법을 5일쯤 국회에 제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한나라당이 대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어 당정이 합의한 ‘행정도시 특별법’을 충남 공주·연기 지역에 이전할 행정부처의 범위를 명시하지 않은 상태로 단독 발의하는 것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 총리는 이어 부패청산 문제와 관련,“오는 22일쯤 ‘반부패 투명사회 협약’을 사회 여러 부문이 공동으로 맺는 이벤트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박정희 생가 ‘북새통’

    영화 ‘그때 그 사람들’의 상영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북 구미시 상모동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 영화가 개봉된 지난 3일 박 전 대통령 생가에는 2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지난해 하루 평균 1000여명이 방문한 것과 비교하면 2배나 늘어난 셈이다. 더구나 올들어서는 추운 날씨로 인해 하루 관람객은 200∼300명에 그쳤다. 4일 오전에도 700여명이 몰려 관람을 위해 30여분 동안 줄을 서 기다리기도 했다. 단체관광객을 비롯해 종친회 모임,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았다. 연령층도 초·중·고교생 등 10대에서부터 50대 이상 장년층까지 다양했다. 현관에 비치된 방명록에는 대구와 경북지역 외에도 서울·부산·충청 등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사람들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의 글이나 최근 시국에 대한 견해를 적은 글을 남겨 놓았다. 박 전 대통령 생가는 지난해 3월 박근혜 의원이 한나라당 대표로 취임한 직후 정치인의 발걸음이 많았다. 구미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인사]

    ■ 재정경제부 ◇국·과장급 전보 △주중국대사관 참사관 金斗鉉△주프랑스대사관 1등서기관 成大圭△재경부 宋在禎 尹三鎭 ■ 통일부 ◇1급△남북대화사무국 상근회담대표 홍흥주 박흥열 ◇이사관△교류협력국장 김천식 ◇부이사관△남북회담사무국 회담운영부장 김웅희 ■ 보건복지부 ◇책임운영기관장 △국립재활원장 金丙植△국립목포병원장 孔錫俊 ■ 건설교통부 ◇국장급 전보 △주택국장 徐鍾大△육상교통국장 黃海成△철도국장 洪淳晩△건설교통인재개발원장 金相均△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金洙△항공안전본부 운항기술국장 鄭象虎△부산지방항공청장 鄭悳謨△한강홍수통제소장 李在春△신도시기획단장 朴相圭△신행정수도 후속대책기획단 파견 姜聲植△국가균형발전위원회 파견 朴庠禹△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예정 崔在吉△국외훈련 파견예정 元仁喜 ◇과장급△물류산업과장 朴廷熙△토지관리과장 高七鎭△운수정책과장 金璟中 ■ 농림부 ◇국장급 파견 △중앙공무원교육원 崔亨圭 權垠五 ◇부이사관 파견 △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羅承烈 ■ 정보통신부 ◇국장급 전보 △정보통신정책국장 邢泰根△정보통신협력국장 姜大榮△공보관 徐炳祚△정보통신전략기획관 任次植△열린우리당 전문위원 파견 金源植△중앙전파관리소장 李奇周△우정사업본부 금융사업단장 梁俊喆△충청체신청장 李啓淳△전남체신청장 申舜植 ◇과장급 전보 △기획관리실 혁신기획관 宋裕鍾 ■ 국세청 △전산기획담당관 崔二奉△전산운영〃 李昌淑△정보개발1〃 高孝榮 ■ 금융감독위원회 ◇과장 승진 △금융정보분석원 제도운영 程浣圭 ■ 중앙인사위원회 ◇부이사관 승진 △인재기획과장 李永煥△세종연구소 파견 姜大崙 ■ 한국산업안전공단 ◇본부장 △광주지역본부장 金敎烈◇국장급△기획조정실장 金九中△안전기술지원국장 金載浩△건설안전지원〃 洪景杓△산업보건지원〃 姜星圭△교육정보〃 白樂文△홍보사업〃 金熙九△산업안전보건연구원 직업병연구센터소장 崔秉舜△〃 화학물질안전보건〃 朴英圭△〃 화학물질안전보건센터 독성연구팀장 兪日在△〃 〃 물질특성연구〃 성수원△〃 산업보건위생연구실 이용묵△서울지역본부 안전보건지원팀장 韓廷烈△〃 기술위원 金美榮 柳日烈△수원산업안전기술지도원장 林成元△안산산업안전기술지도원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기술지원팀장 朱鍾大△부산지역본부 안전보건지원〃 文明植△〃 기술위원 金天淵 金健南△대구산업안전기술지도원장 高在珏△울산산업안전기술지도원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기술지원팀장 李昌圭△포항산업안전기술지도원장 姜泳模△광주지역본부 안전보건지원팀장 田豊林△〃 기술위원 崔炅虎△천안산업안전기술지도원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기술지원팀장 李揆南△전주산업안전기술지도원장 金星鎭△여수〃 김영조△여수산업안전기술지도원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기술지원팀장 趙東玉△제주산업안전기술지도원장 金正國◇2급 승진△포항산업안전기술지도원 건설안전지원팀장 李連洙△창원〃 클린사업지원〃 安光仁△창원〃 검사〃 朴大植△여수〃 교육관리〃 金然基◇2급 전보△미래경영전략팀장 李忠鎬△안전기술지원국 안전계획〃 오병선△〃 안전기술〃 崔昌律△〃 검사〃 金永德△건설안전지원국 건설계획〃 金東春△〃 건설기술〃 鄭盛薰△근골격계질환예방팀 金曾鎬△교육정보국 조사통계팀장 李敬勇△〃 정보운영〃 李愚權△산업안전보건연구원 안전공학연구실 金聖鎰△〃 산업보건위생〃 李寅燮△〃 안전검인증센터 시험팀장 崔壽範△〃 화학물질안전보건센터 관리〃 朴啓鎬△〃 〃 독성연구팀 金鉉榮△〃 〃 물질특성연구팀 金寬應△산업안전교육원 부교수 金起植 李宰烈△서울북부산업안전기술지도원 교육관리팀장 李鐘培△〃 안전보건지원〃 卞任根△〃 건설안전지원〃 李德宰△〃 검사〃 宋在卓△인천산업안전기술지도원 클린사업지원팀장 金東燮△수원〃 관리〃 李東揆△〃 안전보건지원〃 李强稙△〃 건설안전지원〃 兪鉉東△〃 클린사업지원〃 金奎正△〃 검사〃 朴俊煥△의정부산업안전기술지도원 안전보건지원〃 鄭容鎬△〃 건설안전지원〃 張俊武△〃 클린사업지원〃 李象基△〃 검사〃 康成模△안산산업안전기술지도원 안전보건지원〃 孫帝柄△〃 검사〃 金哲鉉△〃 교육홍보〃 金相永△〃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기술지원팀 尹東鉉△춘천산업안전기술지도원 교육관리팀장 彭憲哲△〃 건설안전지원〃 崔源一△부산지역본부 관리〃 張在完△〃 건강지원〃 金炳坤△〃 기술위원 黃根培△〃 조선업재해예방팀장 金世琓△대구산업안전기술지도원 안전보건지원팀장 李明哲△〃 검사〃 신운철△울산산업안전기술지도원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기술지원팀 金容辰△포항〃 교육관리팀장 李任秀△〃 안전보건지원〃 金一佑△〃 검사〃 朴宗出△구미산업안전기술지도원 교육관리〃 李柱英△〃 건설안전지원〃 金贊喜△〃 검사〃 林春根△광주지역본부 검사〃 朴南圭△청주산업안전기술지도원 건설안전지원〃 高在哲△천안〃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기술지원팀 金宰賢△전주〃 검사팀장 權五鐵△여수〃 안전보건지원〃 咸光鎬 ■ 롯데그룹 ◇대표이사 승진 △전무 劉昌浩△전무 河永哲△전무 鄭煌△전무 吳京洙△상무 金秀鉉△상무 朴光洵△이사 李東進< 롯데후레쉬델리카>△이사 金仁漢△이사 趙哲佑◇일반 승진 (롯데제과)△전무 金溶澤△이사 尹鍾玟 尹東日 林之澤△이사대우 愼恒範 李鍾貴 丁海景 黃仁道(호텔롯데)△전무 左祥奉△이사 李德雨 宋容悳△이사대우 張善郁(롯데쇼핑)△전무 申憲△상무 朴錫柱 朴吉鏞△이사 金慶夏 姜熙泰 金一煥 尹文德△이사대우 李暢遠 安應善 姜東南 金昌樂 李東雨 金鉉秀 張瑄允 許修 李成官(롯데칠성음료)△이사 玄祥洙 朴相斗△이사대우 金善浩 李營鎬(롯데건설)△상무 柳寅燮 金昊均△이사 金珪鎭 宋時燁 林永善 權永燮△이사대우 石喜澈 全秉一 朴聖圭 安起雄 金明國(호남석유화학)△전무 許壽永△상무 李正杓△이사 李容巡 金元熙△이사대우 吳聖燁 朴禹信(케이피케미칼)△상무 洪起亨△이사 李洪烈△이사대우 李東植(롯데대산유화)△이사대우 金注鉉(롯데알미늄)△이사 高秉沂(롯데상사)△이사대우 李正雨(롯데햄·롯데우유)△이사 林鍾皓△이사대우 鄭在洪 (롯데삼강)△이사 金志溫 金光台△이사대우 趙珉奎 辛昞文(한국후지필름)△이사 金學洙△이사대우 崔成宗(롯데기공)△이사대우 金昌演(대홍기획)△이사대우 林英碩 崔鍾元(롯데캐논)△이사대우 印昱煥 崔松竹(호텔롯데부산)△전무 金勝雄△이사대우 金承允(롯데산업)△이사대우 朴萬茁(롯데캐피탈)△전무 小林正元(롯데닷컴)△이사대우 金鎭益(롯데정보통신)△이사대우 馬龍得(롯데월드사업본부)△이사 金承煥(롯데연수원)△상무 金正達(롯데중앙연구소)△이사 李春烈△이사대우 李容顯(롯데브랑제리)△전무 禹成勳△이사대우 申海湜 (롯데카드)△상무 魏聖甲 △이사 朴秉載 白鍾淮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텔레매틱스·USN연구단 RFID/USN연구그룹장 表喆植△정보통신서비스연구단 IT전략연구그룹장 林明煥△〃 우정기술연구센터장 朴鍾興 ■ 인제대 △입학관리처장 金鎭相△학생복지〃 姜佑源△학생복지부〃 金慶美△대외교류〃 白秀瓊△사무관리〃 徐甲洙△디지털정보기술〃 姜興植△비서실장 金成哲△평생교육원장 趙賢△경영대학원장 金榮九△자역과학대학장 李眞愛△인문사회과학〃 박섭△기초〃 朴政浩 ■ 한국외대 ◇승진 △기획조정부처장 李敏鍾△서울캠퍼스 총무부처장 徐殷澤△용인〃 〃 朴鍾恩△서울〃 학생지원부처장 金鉉浩△정보지원부처장 金鍾喜△대외협력과장 沈在瑩◇전보△서울캠퍼스 총무과장 趙智衍△대학원 사무3〃(부처장급) 李鎭燮△홍보〃 禹世煥△연구지원〃 겸 산학협력〃 全英俊 ■ 한국인포서비스 ◇승진 △강원본부장 權政烈△전략사업본부장 李光雨 ◇전보 △서울본부장 孫世珀△안내사업본부장 金承日
  • [금융대전 라이벌] (1)경영전략 간판스타들

    [금융대전 라이벌] (1)경영전략 간판스타들

    금융권이 생존을 위해 ‘올인’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은행 카드 보험 증권 등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게 최대 과제다. 이를 위한 시중은행들의 전략 및 영업의 맨파워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금융권의 미래를 열어가는 분야별 브레인들을 시리즈로 집중 조명한다. 시너지 효과를 내는 하드웨어는 금융지주회사의 구축이다. 현재 금융지주회사의 양대 산맥은 우리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두 곳이다. 우리금융지주의 핵심라인은 황영기 회장-주진형 상무의 쌍두마차 체제로 보면 된다. 황 회장과 주 상무는 1994년부터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증권 등에서 호흡을 맞춰왔다. 황 회장이 우리은행 행장으로 오자마자 주 상무를 데려왔다. 주 상무 밑에는 얼마전 삼성증권에서 스카우트한 황인준 부장과 삼성경제연구소 출신의 유용주 박사가 있다. 이들 4명은 ‘삼성사단’으로 불린다. 주 상무는 최근 보험업 진출,LG카드 인수,LG증권-우리증권 통합, 은행과 증권의 유기적 결합 등에 머리를 싸매고 있다. 세계은행 컨설턴트 등의 경험을 토대로 금융전략에 남다른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신한금융지주는 회장과 행장을 겸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와 달리 철저히 분리돼 있다. 소매금융은 씨티은행, 기업금융은 JP모건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라응찬 회장과 최영휘 사장을 중심으로 이재우 상무(신한·조흥 통합), 홍칠선 상무(시너지 연구), 조병재 상무(기획·재무·전략), 이백순 상무(IT) 등이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전략통은 조흥은행 기획부장 출신인 조 상무다.0.7㎜샤프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메모한다고 해서 별명이 ‘펜텔 0.7’이다. 최 사장과 조 상무를 제외한 임원들이 모두 상고출신이어서 ‘상고사단’이란 얘기도 있다. 지주회사 체제가 아닌 국민은행 등은 은행 자체내 기업·개인·파생상품 등 본부 단위끼리의 협력관계를 통해 수익모델을 찾고 있다. 하나은행 등은 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제2금융권과의 통합 등에 관심을 쏟고 있다. 국민은행은 강정원 행장이 취임한 이후 스카우트한 김동원 부행장이 전략분야를 맡고 있다. 수원대 교수 출신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금융전문가. 강정원 행장이 서울은행장 재직때 사외이사로 활동한 것이 인연이 됐다. 그는 “은행간의 승부는 숫자를 먼저 읽는 쪽이 이긴다.”고 강조한다. 순수하고 열정적이라는 평가다. 우리은행 전략가로는 박성목 경영기획본부 부행장이 꼽힌다.20여년 경력의 대부분을 경영전략·기획 파트에서 일했다. 황 회장이 지난해 4월 취임하면서 당시 업무지원단장을 맡고 있던 박 부행장의 성실함을 높게 평가해 부행장으로 승진시켰다. 지난해 말 금융대전에 대비한 조직개편 및 성과평가체계의 도입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신한은행 오상영 부행장은 오랜 지점장 생활을 거쳐 종합기획부장, 리스크관리담당 부행장보 등을 지냈다. 지난해부터 기획 및 리스크관리 등을 맡고 있다. 새로운 수익성시스템 구축 및 여신 리스크 절감제도 등을 마련해 수익 위주의 경영기반을 구축했다.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분석하는 ‘전략가형’으로, 변화와 혁신을 꾀하는 합리적인 스타일로 평가받고 있다. 조흥은행 최방길 부행장은 신한·조흥은행의 통합을 위해 지난해 신한지주에서 자리를 옮겨왔다.2000년부터 지주회사 설립사무국 설립준비실장을 맡아 지주사 전략을 짜는 등 인정받는 기획통이다. 지주회사 전환을 모색하고 있는 하나은행은 김종열 경영전략 부행장이 길을 찾고 있다. 충청은행에 이어 보람은행, 서울은행의 합병작업을 주도했다. 가계고객사업본부장 시절 국내 최초로 대출모집인제도를 도입,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한국씨티은행에는 박진회 수석부행장이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씨티은행, 삼성증권 등을 거친 금융전략가로 하영구 행장의 ‘오른팔’격이다. 하 행장이 2001년 5월 한미은행장이 되면서 자금담당 부행장으로 영입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한국씨티은행의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돼 통합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제일은행 양승렬 부행장은 지점장, 영업부장을 거쳐 제일은행의 주력상품인 모기지론을 확대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외환은행은 론스타에 인수된 뒤 전체적인 경영전략 수립은 행장(톱매니지먼트)선에서 이뤄지지만, 실질적인 전략지원은 재무통인 서충석 상무가 맡고 있다. 주병철 김미경기자 bcjoo@seoul.co.kr
  • 연휴 어디로? 외암리 민속마을

    연휴 어디로? 외암리 민속마을

    설에는 추억이라는 즐거움도 있다. 오랜만에 만난 고향 친구들과 아랫목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어린 시절의 추억을 곱씹는 재미가 쏠쏠하다. 금방 동심으로 빠진다. 마을 앞 개울에서 썰매를 타며 뛰놀던 일, 마을 동산에서 그네타고 널 뛰던 일…. 기억 저편에 있던 아련한 추억으로, 향수로 젖어든다. 그러나 아이들에겐 전통 사극에서나 나올 법한 아득한 옛 이야기로 들릴지도 모른다. 대부분의 고향 마을에는 이미 아파트 등 콘크리트 건물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도심과 다를 바 없다. 이럴 때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민속마을이나 한옥마을을 돌아보면 어떨까. ‘엄마, 아빠가 어렸을 땐 이랬다.’며 어린시절을 아이들에게 들려준다면 아이들은 이번 설을 특별히 추억할 것이다. 어느때 보다 긴 설 연휴. 고향에서 돌아오는 길에 한옥마을을 체험하며 하루를 보내도 좋고, 자투리 시간으로 민속마을을 둘러봐도 좋을 듯하다. 설을 앞두고 옛 모습을 간직한 채 60여 가구가 다정하게 모여사는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민속마을을 찾았다.500년 전의 정취가 살아 숨쉬는 외암리의 풍경속에 빠져보자. ●타임머신을 타고 500년전 과거 속으로 충남 아산시와 천안시의 경계인 광덕산 밑에 자리잡은 외암리 민속마을은 어린시절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옛 모습이 그대로 살아 있었다. 주민들이 충청지방 고유 격식인 반가의 고택과 초가, 돌담 등 옛 모습을 지켜나가고 있는 모습이 정겹게 다가온다. 외지인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소박한 충청도의 인심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개울 돌다리를 건너 마을에 들어서자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아이들의 환호성이 다정하게 메아리쳤다. 마을을 흐르는 개천에서 썰매를 지치는 아이들과 뒷산에서 그네와 널을 뛰는 아이들의 재잘거림으로 마을은 생동감이 넘쳤다. 겨울 민속마을은 쓸쓸하고 재미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얼음판에서 썰매를 타던 전자홍(15·천안 목천중 2년)양은 “텔레비전에서 보던 초가과 장승, 연자방아를 가까이에서 직접 보고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면서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온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마을을 휘감아 도는 돌담장을 따라 들어가자 고향의 정취가 느껴진다. 일부러 만든 민속마을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마을. 일부 고택을 빼놓고 모두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삶의 정취가 묻어난다. 어른 키 높이의 돌담 길이는 모두 5.3㎞. 가옥은 주인의 관직에 따라 참판댁, 병사댁, 감찰댁, 교수댁, 종손댁, 송화댁 등 택호가 정해져 있으며 곳곳에 있는 장승과 연자방아 등이 정겨운 장면을 연출했다. 메주가 널려있는 흙담벽의 초가에 들어가자 주인 내외가 반갑게 맞았다. 전형적인 농촌 가옥에 살고 있는 사람은 이군직(39) 이은숙(39)씨 부부. 마을 총무를 맡고 있다. 이 곳에서 자란 이씨 부부의 마을 자랑이 시작됐다. 이씨는 “옛 사람은 집터를 정하는데 바람과 물, 주변 환경과 지리, 나아가 인심까지 두루 살폈다.”면서 “외암마을에서는 우리 선조들이 어떻게 삶터를 정해 수백년을 살아왔는지 읽을 수 있는 곳”이라고 자랑했다. 이 곳은 지난 2000년 1월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자료 제 326호로 지정돼 보존중이다. 이씨가 마을을 안내했다. 먼저 찾은 곳은 참판댁. 조선말기 규장각 직학사와 참판을 지낸 퇴호 이정렬공이 고종으로부터 하사받아 지은 집이다. 이 집에서는 집안 대대로 전해내려오는 민속주인 연엽주를 만들어 팔고 있다. 무형문화재 제11호로 지정된 연엽주는 누륵에 연근과 솔잎을 넣고 발효시킨 술로 예전에는 매년 봄에 고종에게 진상되던 술이다. 인근의 송화댁은 최근 도둑이 들어 바깥 문짝을 떼가는 바람에 복원하는 홍역을 치렀다. 마을이 보존된 유래도 들을 수 있었다. 이씨는 “초가를 없애던 새마을운동의 개량사업 바람이 덜 미쳤기 때문에 원형이 잘 보존돼 있다.”면서 “당시 주민들은 초가지붕만 슬레이트 지붕으로 바꾸고 나머지는 그대로 보존해 왔다.”고 설명했다. ●외암리에서는 시인이 된다 외암리의 아침은 고즈넉했다. 닭울음소리가 꿈결인 듯 들려왔다. 조금 뒤 개짖는 소리와 동네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가 선잠속에 들렸다. 아침밥을 짓는 장작불의 연기가 구수했다. 늦잠을 청했으나 머리맡으로 다가온 햇살이 잠을 깨웠다. 따끈한 구들방을 뒤로 한 채 벌떡 일어나 방문을 나섰다. 초가지붕에 소담하게 쌓인 눈과 앙상한 가지만 드러낸 감나무가 눈에 들어왔다. 65가구가 모여사는 외암리에서는 초가 체험을 할 수 있는 민박집이 10여가구에 불과해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집이 그리 넓지 않아 한 집에 1∼2가족만 묵을 수 있다. 가격은 4만원. 인심좋은 주인을 만나면 아침에 토종 청국장과 된장, 두부 등을 맛볼 수 있다. 예약은 마을 공방(041-541-0844)이나 외암리 민속마을 홈페이지(www.oeammaul.co.kr)에서 하면 된다. 때마침 마을에서 열린 ‘맹사성 시조캠프’를 찾았다. 인근에 조선시대 청백리로 이름난 맹사성의 고택이 있어 올해 처음 개최된 행사. 마을 서당에 모여 앉아 한복을 입고 한시 백일장에 참가한 아이들의 모습이 이채롭다.2박 3일간의 캠프가 끝나고 열린 백일장에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일곱살짜리 소년 윤무창군이 ‘신나는 겨울’이라는 제목의 시조를 지어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글을 깨치기도 어려운 나이에 운율에 맞춰 시조를 지어냈기 때문. ‘겨울에/친구들과/형들과/함께논다/눈싸움/하고놀고/눈사람/만들면서/너무나/재미있는날/춥지않은/겨울날.’ 무창군은 “형들과 초가에서 잠을 자고 썰매타며 논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내년에도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인 한국시조문학진흥학회 김준 자문위원장은 “중학생들도 운율에 맞추지 못하는데 취학전 어린아이가 시조를 지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놀라워했다. 무창군은 이날 심사위원들로부터 장원에 버금가는 ‘차상’을 받았다. 무창군의 형 무제(12·아산 송남초등교 5년)군도 ‘하얀 겨울’이라는 시조로 함께 차상을 받았다. ‘저는요/송이송이/눈같은/마음될래요/불타는/내가슴을/차갑게/지울래요/저같은/검은마음도/하얀마음/될래요.’ 외암리의 아름다운 풍광이 순진무구한 어린이들을 시인으로 만들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평가다. 한편 이 곳은 넉넉한 충청도 인심만큼이나 후하다. 주차료와 입장료가 없다. 또 마을 주민들이 다른 민속마을처럼 상업화가 되는 것을 꺼려 흔한 음식점이나 토산품점도 없다. 마을 주차장 앞에는 전통음식인 솔뫼장터(544-7554)가 있는데 수수에 동부콩을 넣어 만든 수수부꾸미(4개 4000원)와 잔치국수(3000원)가 어머니의 손맛을 느끼게 해준다.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를 이용할 경우 아산(옛 이름은 온양)버스터미널에 내린 뒤 강당골행 버스를 타고 가다 외암리에서 내리면 된다.40분 간격이며 40분이 걸린다. 승용차로는 경부고속도로 천안IC와 서해안고속도로 평택IC에서 빠져나와 온양, 송악방면으로 국도를 따라 오면 안내 표지판이 보인다. 문의는 외암리 민속마을 관리사무소(041)544-8290. 외암리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이곳도 들러보세요 민속마을에는 아련한 향수가 있다. 고향의 멋과 맛이 스며 푸근한 곳이다. 설 연휴 잠시 짬을 낸다면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생활모습과 전통, 문화를 고소란히 만끽할 수 있다. 서울 도심에 위치한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멋스러운 한옥을 돌아보며 신명나는 전통공연과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설에는 ‘만사형통만복래 설날 한마당’을 벌여 설 연휴기간인 8∼10일 민요 농악공연과 민속놀이 체험뿐만 아니라 차례상 차리기 강좌, 한복 입는 법, 세배하는 법 등도 배울 수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한복을 입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에게는 우리집 가훈을 써주는 행사도 열린다.(02)2266-6937. 강원도 고성군 왕곡마을은 북방식 전통한옥인 양통집 21동이 옹기종기 모여있다.19세기 전후에 지어진 가옥들은 송지호 호수 뒤편에 있어 풍광이 아름답다. 5개의 봉우리로 둘러싸여 6·25때도 폭격 한번 당하지 않았다. 속초에서 7번국도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송지호를 지나 왕곡마을에 이른다. 문의는 고성군 홈페이지(www.goseong.org)나 대표농가(033)631-1902. 충북 제천의 청풍문화재단지는 충주댐이 생기고 마을이 물에 잠기자 청풍면 일대에 있던 유물을 옮겨와 재현한 마을이다. 마을에 사람이 살지는 않지만 옛 농가의 살림살이를 그대로 볼 수 있다. 보물 528호인 한벽루는 고려 충숙왕때인 1317년 연회장소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진 곳. 이 곳에서 보는 호수 풍경이 일품이다. 중앙고속도로 남제천 IC에서 82번 지방도를 따라 청풍방면으로 가면 된다. 제천시 홈페이지(www.okjc.net)나 관리사무소(043)640-5711. 조선시대 경주지방의 유교문화를 볼 수 있는 마을. 고풍스러운 가옥 150채와 정자와 비각, 강학당 등 전통 가옥 15곳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다. 남부지방 가옥의 전형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중요민속자료 제 189호로 지정돼 있다. 관리사무소(054)762-4213. 경북 안동의 하회마을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속마을. 낙동강변의 기암절벽과 송림을 배경으로 양진당과 충효당, 북촌댁 등 사대부 전통가옥과 함게 흙벽 초가집 등 130호가 모여 있다. 국내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탈인 하회탈로 유명하며 병산탈과 양반탈 등 9개의 하회탈이 국보 제 121호로 지정돼 있다. 문의는 홈페이지(www.hahoe.or.kr)나 관리사무소 (054)854-3669.
  • [백승종의 정감록 산책] (5)왜 계룡산인가

    [백승종의 정감록 산책] (5)왜 계룡산인가

    ●태조 이성계와 계룡산 1392년 조선왕조를 건국한 태조 이성계는 고려의 옛 귀족이 건재한 개성이 싫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말이 있듯 이 태조는 충신으로 가득한 새 수도에 새 왕조의 터전을 닦고 싶었다. 이때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부상한 곳이 계룡산이었다. 이 태조는 1393년 음력 정월 직접 계룡산에 행차해 산세를 휘둘러 보았다. 그해 3월부터 왕도 건설의 삽질 소리가 계룡산 골짜기에 메아리쳤다. 일설에 따르면 계룡산이란 명칭도 그때 비롯됐다. 이 태조를 수행해 현지로 내려온 무학대사는 신수도 예정지 신도안의 좌우 산세를 살핀 다음 이렇게 평가했다고 전한다. 계룡산은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 금빛 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이요, 비룡승천형(飛龍昇天形 용이 날아 하늘로 오르는 형상)이다. 여기서 말한 ‘금계’는 부의 상징,‘비룡’은 현명한 임금을 의미한다. 즉, 이곳에 도읍하면 풍요한 태평세월이 보장된다는 말이다. 무학대사는 금계의 ‘계’와 비룡의 ‘룡’을 차용해 산 이름을 계룡산이라 부르자 했고 그 말대로 됐다 한다. 계룡산 신도안에 한창이던 천도 사업은 1393년 연말 문신 하륜(河崙)의 맹렬한 반대로 파국을 맞는다. 하륜은 세 가지 이유를 들어 계룡산을 반대했다. 첫째, 남쪽에 너무 치우쳐 한반도의 동쪽·서쪽·북쪽과 교통이 불편하다. 둘째, 주변에 큰 강이 없어 세금은 물론 물산을 운반할 큰 배가 드나들지 못한다. 셋째, 계룡산의 풍수는 중국의 풍수가 호순신(胡舜臣·송나라)이 말한 이른바 ‘수파장생쇠패입지(水破長生,衰敗立至)’의 땅이다. 즉, 흘러나가는 물이 땅의 기운을 약화시켜 나라가 곧 쇠망할 곳에 해당한다. 조정 대신들은 공방 끝에 하륜의 주장을 채택해 계룡산 천도 계획은 결국 백지화되고 말았다. 뜻밖의 결정에 남부지방 사람들은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수년 뒤 태종은 마이산(전북 진안군)이란 명산에 친림해 천도 백지화에 대한 산신(山神)의 뜻을 점쳤다 한다. 물론 산신은 그 결정이 옳다는 답을 줬고, 이에 민심도 안정됐다 한다. 한낱 전설에 불과하지만 계룡산 천도에 기대를 걸었던 남도 민심이 여실하다. ●18세기 말부터 계룡산의 인기는 급상승 수도가 한양으로 결정되자 계룡산 천도설은 한동안 잊혀졌다. 계룡산의 풍수에 대한 평가도 신통치 않았다.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이렇게 말했다.“계룡산은 웅장하기가 개성의 오관산에 미치지 못하고, 수려함도 서울의 삼각산만 못하다.” 그러나 17세기 말부터 계룡산 신화는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민심은 조선왕조를 이반하기 시작했고 그로 말미암아 천도설이 다시 고개를 든 것 같다. 홍만종은 1678년에 지은 ‘순오지(旬五志)’에 조선 태조가 계룡산 아래 새 수도 건설을 시작했을 때의 전설을 수록했다. 태조의 꿈에 신인(神人)이 나타나서 계룡산은 전읍(尊邑 즉,鄭)이 들어설 곳이라며 당장 계룡산을 떠나라고 명령했다 한다. 이 설화는 이긍익의 ‘연려실기술’에도 그대로 실려 있다. 이로 보면 계룡산에 정씨가 도읍한다는 이야기는 양반들 사이에도 널리 퍼졌던 것 같다. 바로 이런 분위기 속에서 ‘정감록’이 널리 인기를 끌었다. ●바위에 새겨진 비밀 19세기 후반 계룡산에서 신비한 각석문자(刻石文字)가 하나 발견되었다.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월암리에 있는 연천봉 바위에 “방백마각구역화생(方百馬角口或禾生)”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여러 해 동안 아무도 해석을 못하다가 사람들은 드디어 한 가지 해석에 도달했다. 방(方)은 4방이요, 글자도 4획이라 4를 뜻한다. 마(馬)는 오(午)인데 오라는 글자는 八十을 더한 것이라 80이다. 각(角)은 뿔이다. 모든 짐승이 두 개의 뿔이 있으므로 2가 된다. 이를 모두 더하면 482란 숫자가 된다. 구(口)와 역(或)은 국(國)자가 되고, 화(禾)와 생(生)을 합치면 禾生인데 이것은 이(移)의 옛글자다. 전체를 다시 조합하면 ‘四百八十二 國移’란 구절이 된다. 요컨대 조선은 개국 482년째 되는 1874년에 망한다는 뜻이다. 이런 뜻이라면 그것을 몰래 바위에 새긴 사람이 누굴지는 뻔하다. 그는 조선왕조의 몰락을 염원한 사람이다. 어쩌면 ‘정감록’의 신봉자였을 수도 있다. 아무튼 각석의 풀이는 한동안 민심을 동요시켰다. 그 때는 섬에서 진인이 나온다는 소문이 연달았던 시절이다. 마침 ‘정감록’에는 위기가 절정에 이른 순간 계룡산에서 정진인이 나타나 새 나라를 세운다고 돼 있어, 많은 사람들은 계룡산이 새 수도가 될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조정대신들의 마음이 편할 리가 없었다.19세기 말 권좌에 오른 대원군은 계룡산으로 천도할지를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한다. 그는 천도를 통해서라도 이미 달아난 민심을 조선왕조에 매어 두고 싶었던 것이다. ●명산 중의 명산 계룡산 계룡산은 최고봉의 높이가 845m로 별로 큰 산은 아니다. 그러나 고대로부터 국중(國中)의 손꼽히는 명산이었다. 신라시대와 고려시대엔 나라에서 법으로 정한 명산대천이었다. 해마다 국왕은 제관을 보내 계룡산 산신에게 국태민안(國泰民安)을 빌었을 정도다. 내가 만나본 현지 주민들은 우선 계룡산이란 이름의 뜻이 각별하다고 말했다.‘계’ 즉, 닭은 사람과 가장 가까운 가축인데다 새벽을 알리는 매우 특별한 역할을 하므로 새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고 풀이했다. 그런가 하면 ‘용’은 전설 속의 영물로 기린, 봉황 등과 함께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준다고 믿어졌다. 용은 성스러운 지배자를 뜻하기도 한다. 달리 말해 ‘계룡’에는 성스러운 통치자의 출현 또는 새 세상의 시작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명산인 계룡산은 풍수지리설에 힘입어 더욱 독특한 이미지를 갖게 됐고, 오랫동안 풍수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요컨대 계룡산은 유서 깊은 명산인데다 조선 초기 도읍 후보지가 되기도 했고, 그 뒤에도 풍수가들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곳이었다. 게다가 정씨가 도읍한다는 전설도 있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 볼 때 ‘정감록’에서 계룡산이 새 왕조의 도읍지로 예정된 것은 당연한 일이다. ●풍수로 본 계룡산 ‘정감록’에는 천하의 지맥이 흘러가는 큰 줄기가 언급돼 있고 그 가운데 계룡산이 나온다. 그에 따르면, 천하의 산맥은 곤륜산에서 발원해 백두산을 거쳐 금강산으로 흐른다고 했다. 금강산에 옮겨진 내맥(來脈)의 운은 다시 태백산(太白山)과 소백산(小白山)으로 내려가며 산천의 기운을 받아 지기를 더욱 강화시킨다. 그리고 바로 그것이 계룡산(鷄龍山)으로 들어감으로써 장차 정씨(鄭氏)가 도읍하여 800년을 누릴 길한 땅이라 했다. 근세의 풍수가들은 계룡산의 특징을 회룡고조(回龍顧祖), 산태극(山太極), 수태극(水太極)의 3가지 개념으로 평했다.‘회룡고조’란 계룡산이 그 조산(祖山 조상에 해당하는 산)인 대둔산을 되돌아보는 모습이라 나온 말이다. 풍수지리에서는 보통 조산이 너무 높으면 명당을 내리눌러 명당 기운이 죽는다고 한다. 서울의 경우가 그에 해당한다. 조산인 관악산(629m)이 진산인 백악(342m)보다 수백m나 높다. 서울의 풍수가 이런 탓에 서울을 떠나지 않는 한 한국은 외세의 압박에서 좀체 벗어나기 어렵다는 것이 풍수상의 해석이다. 그러나 계룡산은 전혀 그렇지 않다. 조산인 대둔산(878m)은 높이는 계룡산(845m)과 30m밖에 차이가 없다. 게다가 조산과 진산의 거리도 멀기 때문에 계룡산의 기세가 대둔산에 눌릴 리가 만무하다고 본다. 지맥의 흐름으로 볼 때 계룡산은 백두대간에서 뻗어 나온 큰 줄기가 진안의 마이산까지 내려오다 다시 갈라져서 북쪽으로 거슬러 올라온 형세다. 마이산에서 반전된 산세가 대둔산과 천호산을 향해 달음박질하다 공주 동쪽에서 C자를 뒤집은 모양으로 꺾였다. 산세의 이런 흐름은 마치 태극과 같아 풍수가들은 ‘산태극’이라고 부른다. 이것이 계룡산의 둘째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계룡산의 물길 또한 산세와 마찬가지로 ‘수태극’을 빚어냈다. 전북 장수읍 신무산(神舞山) 아래 수분리(水分里) 뜸샘(또는 물뿌랭이)에서 시작된 금강의 도도한 흐름은 무주, 영동, 대청호, 부강, 공주, 부여, 강경을 차례로 휘감아 돌다 장항을 거쳐 서해로 들어간다. 이런 금강 물줄기에 합류하는 것이 계룡산 명당수인데 그 모양이 태극과 같다. 계룡산의 명당수는 신도안 용추골에서 시작되어 우청룡을 휘감아 흘러들어가 금강과 만난다. 풍수설만 가지고 보면 계룡산은 도읍터로서 매력적인 곳이라 하겠다. 그러나 이미 하륜이 정확히 지적했듯 한나라의 수도를 정하는 데는 교통, 행정 및 경제적인 요건이 풍수설보다 더 중요하다. 정감록은 계룡산 도읍설을 펴고 있지만 그것은 조선왕조 자체를 부인하는 데 초점을 둔 것이지 계룡산이 정말 도읍할 만한 곳인가를 따진 것은 아니다. 정감록에 담긴 메시지는 민중은 새 세상을 원한다는 그 말이다. ●계룡산 바위가 희어질 때 계룡산에 큰 의미를 부여한 때문일 테지만 정진인이 왕으로 등극하기 직전 여러 가지 심상치 않은 조짐이 있다고 한다. 정치 사회적 변화 못지않게 자연계에 큰 변화가 예언돼 있는데 계룡산이 관련된 한두 가지 예를 들어보겠다. 우선 계룡산의 바위가 흰색으로 변한다고 했다. 바위 색깔이 희게 변하는 일이 보통은 불가능하다. 흥미롭게도 우리 풍습엔 예부터 흰색 바위를 미륵불의 상징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중국 당나라에도 똑같은 풍습이 있었다. 흰 바위는 미륵불의 출현, 달리 말해서 복된 새 세상의 시작을 알리는 상서로운 표징이다. 여러 해 전 현지조사 때 직접 주민들로부터 들은 바로는 조선 후기부터 계룡산의 바위가 조금씩 하얗게 변했다고 한다. 내 육안으론 그런 변화를 확인할 수 없었다. 진인왕이 올 때가 되면 계룡산 아래 있는 초포(草浦)에 바닷물이 들어와 배가 들락거린다는 예언도 있다. 초포는 금강과 계룡산 사이에 있는 작은 농촌마을인데 먼 옛날엔 거기까지 작은 배가 드나들었다고 한다. 조선 후기엔 금강의 토사가 많이 쌓여 배가 통행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그랬는데 1990년 금강하구 제방공사가 완공되자 강물이 불어 이제 초포에도 다시 작은 배들이 다닐 만하게 되었다. 어떤 주민은 이를 두고 ‘정감록’ 예언은 반드시 들어맞는다고 주장한다. 이에 맞선 다른 견해도 있다.‘정감록’에 바닷물이 초포까지 들어온다고 한 것은 해수면이 높아지는 해양 생태계의 대변화를 예고한 거라는 현대적 해석이다. 정감록에 또 예언하기를, 말세엔 생선과 소금 값이 아주 떨어진다고 돼 있는데, 이 역시 생태계의 일대변화를 예고한 것이란다. ●말세엔 계룡산으로! 정감록에 예고된 급격한 환경 변화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말세 분위기를 연상케 한다. 누런 안개와 검은 구름이 사흘 동안 움직이지 않는다는 예언은 최근 몇 년 동안 여름철이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을 온통 뒤덮는 짙은 연기 같은 것을 말하는 게 아닐까? 아니면 구제역 등 전염병을 몰고 오는 황사현상 같기도 하다. 그러나 다가올 재난은 황사 이상이다. 냇물이 마르고, 산이 무너진다는 무시무시한 예언을 두고 어떤 이는 수자원의 고갈, 녹색환경의 파괴를 예언한 것으로 읽었다. 말이 나온 김에 좀더 알아보면 정감록의 일부인 ‘서계이선생가장결’엔 이런 섬뜩한 내용이 있다.‘9년에 걸친 흉년,7년간의 수재(水災), 그리고 3년 동안의 역질(疫疾)이 닥칠 것이다. 열 집 중 한 집만 겨우 살게 될 것이다. 이상하구나, 세상의 재난이여! 전쟁도 아니고 범죄도 아니구나. 가뭄 아님 물난리, 흉년이 아니면 돌림병이로다!’ 정감록은 새 세상이 밝아오기 전 민중이 넘어가야 할 마지막 고난의 문턱이 다름 아닌 자연재해, 전염병, 그리고 경제대란이라고 못박았다. 역사를 자세히 살펴보면,1821년,1822년,1858년,1886년, 그리고 1895년에도 전국에 콜레라가 유행해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1858년 한 해만도 50만명이 쓰러졌다. 조선 후기엔 독감, 장티푸스 등 전염병이 창궐해 사망자수가 수만을 헤아렸다.5∼6년이 멀다하고 찾아든 홍수와 가뭄으로 흉년이 끊이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1807년엔 서해안 일대에 해일이 발생하여 많은 인명을 앗아갔다.1815년과 1817년의 대홍수 역시 처참한 피해를 안겨줬다. 이런 예에서 확인되듯 ‘정감록’이 예언한 말세의 조짐은 그저 막연한 공상이 아니었다. 그것은 역사상 민중이 겪은 집단적 고통의 기록이었다. 이런 식으로 과거의 역사는 미래의 예언과 만나는 것이다. 대환란이 닥쳐오면 어떻게 피할 것인가? ‘정감록’은 특출한 10개의 명당 즉,‘십승지(十勝地)’로 들어가라고 말한다. 여러 지역을 여기서 일일이 거론하기는 어렵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계룡산이 최고의 피난처로 손꼽힌다는 점이다. 계룡산 인근의 유구(維鳩)와 마곡(麻谷) 사이도 또한 길지라고 했다. 물론 우연이겠지만 그 지역에 신행정수도가 예정된 것은 흥미롭다. 현지에서 만난 노인들은 ‘정감록’을 직접 인용해 가며 이 지역으로 반드시 새 수도가 돼야 한다는 주장을 편다. 계룡산,600년 전엔 조선왕조 건국 세력이 정한 도읍지였다.300년 전엔 조선왕조를 혐오하던 민중의 희망이었다. 지금 또다시 그 계룡산은 신 행정수도 논란의 와중에 서 있다. 우리에게 계룡산은 과연 무엇인가? (푸른역사연구소장)
  • 儒林(277)-제3부 君子有終 제1장 名妓杜香

    儒林(277)-제3부 君子有終 제1장 名妓杜香

    제3부 君子有終 제1장 名妓杜香 이퇴계가 청송군수를 자원했던 것은 다른 이유 때문은 아니었다. 청송은 경상도에 있었으므로 그곳은 자신의 고향인 안동으로 직행할 수 있는 지름길이었기 때문이었다. 비록 단양과 청송은 지척 지간이었지만 단양은 충청도에 속해 있었으므로 단양군수를 제수 받았을 때 이퇴계는 적잖이 실망하였다고 한다. 이런 아쉬움의 심정이 이 무렵 지은 이퇴계의 시에 다음과 같이 드러나고 있다. “푸른 소나무에 흰 학과는 비록 연분이 없지만 푸른 물 붉은 산과는 진실로 인연이 있었네.” 청송은 ‘푸른 소나무’를 가리키는 말이고, 붉은 산은 단양을 가리키는 ‘단산(丹山)’이므로 이퇴계는 처음에는 단양군수로 내려오는 것을 탐탁하게 여기지 않았던 듯 보인다. 그러나 이 탐탁하게 여기지 않았던 불과 9개월간의 짧은 재임기간 동안 이퇴계는 뜻밖에도 ‘진실한 인연’을 이곳에서 만나게 되는 것이다. 진실한 인연. 이것이 소위 불교에서 말하는 숙세(宿世)의 인연이라는 것일까. 열차는 어느덧 제천역에 멈춰 섰다. 한 떼의 승객들이 우르르 열차에서 내렸다. 아마도 제천에는 치악산이 있어 그 산을 등반하려는 등산객인 모양이었다. 불과 1분 남짓의 짧은 정차 시간이 끝나고 다시 기차가 출발하기 시작하자 나는 내릴 준비를 서둘렀다. 아직 쌀쌀한 날씨라 벗었던 코트를 껴입고 모자를 눌러썼다. 그렇다. 내가 단양을 찾아온 것은 군수로 있었던 이퇴계의 행적을 추적하기 위함이 아니다. 내가 단양으로 내려온 것은 이퇴계가 노래하였던 진실한 인연이 무엇인가를 밝히기 위함이었던 것이다. 이퇴계는 단양에 군수로 있을 무렵 다음과 같은 시를 한 수 읊는다. “꽃에 해가 지고 동녘에 달이 뜨니 꽃과 달이 어울려 시름은 한이 없다. 달은 만월인 채 꽃도 지지 않는다면 술 못 마실 걱정은 없으련만.(花光迎暮月昇東 花月淸宵意不窮 但得月圓花未謝 莫憂花下酒杯空)” 이 시의 내용은 이퇴계가 지은 시로는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평소 매화를 좋아하여 매화를 노래한 시는 여러 수 지었지만 풍류객과 거리가 먼 이퇴계가 꽃과 달을 노래하고, 그뿐인가 ‘꽃이 지지 않으면 술 못 마실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터인데’하고 한탄함으로써 꽃이 져 낙화(落花)함을 슬퍼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퇴계가 단순히 지는 꽃을 슬퍼하였단 말인가. 아니다. 나는 내릴 준비를 하면서 머리를 흔들었다. 이퇴계가 단순히 꽃이 지는 것을 슬퍼하였을까. 이퇴계가 단순히 달이 지는 것을 시름하였을까. 아니다. 이퇴계가 시름하였던 것은 꽃이 지는 사연 때문이며, 이퇴계가 시름하였던 것은 함께 술을 마시던 사람과의 작별을 슬퍼하였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꽃과 달과 술이 시름되는 것은 그 꽃을 함께 보던 사람과의 추억 때문이며, 그 달을 함께 보던 사람과의 인연 때문이며, 그 술을 함께 마시던 사람과의 이별 때문인 것이다. 그렇다면 누구인가. 이퇴계가 노래하였던 푸른 물 붉은 산인 단양에서 ‘진실된 인연’을 맺었던 그 사람은 누구인가. 내가 단양으로 내려온 것은 이퇴계가 달과 꽃과 술로 은밀하게 숨겨 놓고 있는 이퇴계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서인 것이다.
  • 2월 기상이변 잦다…1일 올들어 가장 추워

    한반도에 한파가 몰아닥쳤다. 1일은 철원 영하 20도를 비롯, 춘천 영하 17도, 서울 영하 12도, 대전 영하 9도, 전주·부산 영하 7도 등 이번 겨울들어 가장 춥다. 제주도 서귀포도 영하로 내려간다. 1일 서울의 체감기온은 영하 24.5도까지 떨어진다. 충청과 전라 지역은 5∼15㎝의 눈도 내린다.2일은 기온이 다소 오르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진다. 기상청은 “전통적인 삼한사온이 무너지고 한파와 이상고온 주기가 길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추위도 3일까지 이어지다가 4일 이후에나 조금 풀리겠다.”고 31일 예보했다. 서울 지역은 지난 23일 영하 2.7도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8일까지 6일 동안 평년보다 3∼5도 높은 날씨가 이어졌다. 하지만 29일 영하 6.1도로 평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인 뒤 30일은 영하 9.3도,31일은 영하 9.1도로 급락했다.4일까지 평년보다 낮은 기온분포를 보인다면 역시 6일 동안 한파가 이어지는 셈이다. 기상청은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갑자기 한기가 며칠씩 밀어닥치는 것은 알래스카 주변의 차가운 기압계가 정체현상을 보이기 때문”이라면서 “기압계의 이상 정체현상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사하라사막에 폭설을 몰고오는 등 전세계적인 기상이변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알래스카의 고기압이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동안은 한반도에 차가운 공기가 밀려 내려오면서 한동안 추위가 이어지지만, 오호츠크해를 중심으로 온난기류가 발달하면 알래스카의 찬 공기를 차단하면서 다시 며칠씩 고온 현상을 보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이같은 기상현상이 2월에도 지속되어 중순 이후 전반적으로 온난한 날씨를 보이다가 1주일 이상 한파가 몰아치는 시기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기후예측과 윤원태 박사는 “지구 온난화 등으로 증가한 에너지가 대기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지구촌 곳곳에서 기상이변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예보관들도 지난 몇년 사이 기상이변이 2∼4% 정도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31일 충청·전라지역 큰 눈 서울 체감기온 영하21도

    31일과 1일 서울지역의 체감기온이 영하 21도를 밑도는 등 강추위가 예상된다. 1일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31일 전국에 강풍이 불고, 충청·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의 체감기온은 31일 오전 영하 21.1도,31일 밤 영하 22.2도에 이어 1일 오전 영하 25.8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31일까지 적설량은 충청도와 제주 2∼5㎝, 전라도 5∼10㎝, 경기 서해안 1∼3㎝ 등으로 예상된다. 31일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 영하 17도, 춘천 영하 15도, 충주 영하 13도, 서울·수원 영하 11도, 청주 영하 10도, 강릉·대구 영하 7도 등의 분포를 보이겠다. 1일에는 철원 영하 18도, 충주 영하 15도, 서울 영하 12도, 청주 영하 11도 등으로 전날보다 더 추워질 전망이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작년 전국땅값 3.86% 상승

    작년 전국땅값 3.86% 상승

    땅값 상승세가 충청권에서 수도권과 지방도시로 옮겨가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전국의 땅값 상승률이 평균 3.86%로 전년(3.43%)에 비해 0.43% 포인트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분기별로는 1·4분기 1.36%,2·4분기 1.09%,3·4분기 0.77%,4·4분기 0.58%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충남 연기군으로 전국 평균 상승률의 3배인 23.33%를 기록했다. 상승률 상위 10위 안에 충청권 도시가 6곳이나 포함됐다. 그러나 행정수도 위헌결정(10월21일) 이후인 4·4분기부터는 충청권은 매수세가 사라지고 팔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땅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실제로 위헌결정이 난 이후인 4·4분기 상승률 전국 10위에는 충청권이 한곳도 들지 못한 대신 수도권은 4곳이 포함됐다. 연기군은 2.79%, 공주시는 0.23%가 각각 하락했다. RE멤버스 고종완 대표는 “다른 투자자들이 위헌결정 이후 수도권과 지방으로 움직였다.”면서 “앞으로는 개발호재가 있는 곳이 많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행정수도 무산 후속대책이 추진중이어서 충청권 땅값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연기군 등 충청권 지역의 4·4분기 땅값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토지투기지역 조기해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건교부는 그러나 4·4분기 땅값 변동률과 관계없이 다음달 발표할 행정수도 후속대안을 지켜본 뒤 해제 여부 및 해제 범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한나라 대권후보 빅3 ‘행정도시’ 3색 대응

    박근혜 대표와 이명박 서울시장, 손학규 경기지사 등 한나라당 ‘빅3’의 행보가 점차 차별화되는 가운데 행정수도 이전 후속대책을 둘러싼 입장차가 관심을 끌고 있다.2007년 대선에서도 이 문제가 결국 중대한 변수로 부각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가운데 이명박 시장이 가장 분명한 어조로 여권이 제시한 ‘행정도시’안을 반대하고 있다. 그는 27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권의 대안은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고려했다는 의구심이 든다.”며 공격했다. 이 시장은 후속 대책의 조건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지역균형발전 ▲충청권 전체의 시너지 효과 등을 전제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학규 지사는 이날 심대평 충남지사와 ‘지역 상생발전 협약’을 맺어 언론의 집중포화를 받았다. 그러나 여권이 전날 제시한 대안에 대해서 “국회에서 논의가 되고 있는데 개인적인 의견을 내놓는 것은 새로운 분열로 가는 길”이라고만 했다. 그러면서도 ▲국론을 분열시키지 않고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않으며 ▲충청 주민의 상처를 제대로 치유할 수 있도록 후속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박근혜 대표는 아직 원론적 입장 표명에 그치고 있다. 헌재가 위헌 결정을 내리기 전에도 ‘원칙’만 강조했던 그다. 박 대표는 이날 당 상임운영위 회의에서도 “국민 앞에서 당당하게 책임지는 자세로, 모든 당리당략을 떠나서 임하자.”고 말했다. 또 “언론에 행정기관을 몇개 옮기냐는 식으로 보도되는 것은 피해야 한다.”면서 “(정부여당안을 기준으로 할 때)‘공동화되는 과천’에 대해 문제제기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해 향후 대응방안을 짐작케 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사설] 행정도시 정략적 접근 말아야

    행정수도 이전 후속대책과 관련해 여야가 국회에서 협상을 시작했다.16부4처3청을 충남 공주·연기지역으로 이전하자는 열린우리당의 ‘행정도시안’과,7부처17개기관만 이전하자는 한나라당의 ‘다기능복합도시안’이 워낙 차이가 커 절충안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더욱이 충청권과 다른 지역의 이해관계도 확연히 달라 또다시 국민갈등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행정수도 이전을 대체할 행정도시 건설문제는 당리당략이나 정략적인 고려를 철저하게 배제하고, 국토균형발전 측면에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결론을 내야 한다. 결정에 앞서 국민여론 수렴도 필요하다. 그런데 지금 정부·여당은 밀어붙이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고, 한나라당은 별 대안도 없이 마지못해 이 문제를 다루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여야가 국토균형발전이라기보다는 충청권의 민심얻기라는 욕심외에는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열린우리당의 행정도시안은 청와대와 외교·국방부 등 외교안보 기능만 빼고 행정의 중심이 모두 옮겨가는 수도이전과 거의 같은 규모다. 또 여권은 2007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 정권의 임기내에 마무리하려는 것은 졸속에 치우칠 위험도 크다. 행정도시 건설은 10조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어야 하는 엄청난 국가사업이다. 국가 백년대계라는 점에서 행정도시의 명확한 성격, 이전대상 기관의 범위, 이전 시점 등에 대해 좀 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2007년 착공이라면 그 해 치러질 대선을 겨냥한 정략적 접근이라는 지적도 새겨들어야 한다. 유한한 정권이 무한한 국가근본을 서둘러 마무리하겠다는 것은 과잉욕심이다. 일단 여야가 행정도시 건설의 대원칙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시간을 갖고 충분히 협의해야 한다.
  • 경기·충남 ‘지역 상생발전’ 협약

    경기·충남 ‘지역 상생발전’ 협약

    행정수도 이전 문제로 갈등의 골이 깊었던 경기도와 충청도가 손을 잡았다. 손학규 경기도지사와 심대평 충남도지사는 27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양 지역 광역의회 의장, 지역출신 국회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상생발전 협약서’를 체결했다. 손 지사와 심 지사는 “국가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도 경계를 뛰어넘는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상생협약은 국민과 기업인에게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이어 “협력사업이 추진되면 해당 지역은 세계적인 첨단산업 지역으로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두 자치단체는 이날 협약식에서 ▲경기남부(평택·화성·안성·오산)와 충남북부지역(천안·아산·서산·당진)을 자동차 및 IT-디스플레이 초광역 클러스터로 조성하고 ▲접도지역에 첨단산업단지를 공동으로 조성하며 ▲평택·당진항이 경제자유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키로 했다. 협력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키 위해 국장급을 단장으로 한 실무추진팀을 구성하고 매월 정례회의를 갖기로 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문학이 머문 풍경] 소설가 이문구의 고향 ‘보령’

    [문학이 머문 풍경] 소설가 이문구의 고향 ‘보령’

    “바깥 마실꾼을 안이서 워치기 알유.내외허는 댁인디.” 이문구(1941∼2003)의 대표적 소설 ‘관촌수필’ 가운데 ‘행운유수(行雲流水)’편에서 옹점이가 가택수색을 나온 순경에게 신경질적으로 내뱉는 말이다. 김원일이 경상도 말을,조정래가 전라도 말을 빛냈다면 이문구는 충청도 말을 가장 빛낸 작가다.‘관촌(冠村)’이란 곳은 충남 보령시 대관동에 있는 자연부락으로 이문구의 고향이다. ●우울한 유년시절 그의 고향에는 친구들이 거의 없다.한두사람 있었지만 모두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생전에 작가와 자주 어울렸던 한국문인협회 보령시지부장 문상재(50)씨는 “이 선생이 살아계실 적에 ‘어린 시절이 우울해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않았고 책이 유일한 친구였다.’고 말했다.”고 회고했다.작가의 부친은 남로당 간부였다.문씨와 가까워진 것도 동병상련의 내력이 있어서다.문씨는 “1989년쯤 선생과 우연히 만나 내 외삼촌 얘기를 하는데 아무 말도 하지않고 듣고만 있더라.”면서 “나중에 선생이 ‘내 아버지 얘기여서 가슴이 철렁했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작가의 부친은 한국전쟁 즈음 보령 일대를 책임진 남로당 지구당위원장,문씨의 외삼촌은 부위원장이었다고 했다. 위원장이 되기 전엔 사법서사를 했다고 한다.문씨는 “선생은 엄격하고 무서운 아버지보다 할아버지를 많이 따랐다.”고 작가로부터 들은 얘기를 전해줬다.이 얘기는 작가의 유년시절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관촌수필’에 잘 묘사돼 있다.8개 단편으로 된 이 연작소설은 ‘일락서산(日落西山)’이란 첫 단편에서 할아버지 얘기를 한다. 한국전쟁 때 작가는 아버지와 형 둘을 잃었다.중학교 때 고향을 떠난 이문구는 오래동안 고향을 찾아오지 않았다고 한다.문씨와 만난 것은 간이 좋지 않아 3년간 고향에 내려와 쉬던 때였다.그때 보령시 청라면 청라저수지 부근에 허름한 기와집을 한채 샀다. 작가는 간간이 서울에서 내려와 1주일 이상 이 집에 머물며 ‘매월당 김시습’ ‘내 몸은 너무 오래 서 있거나 걸어왔다’ 등을 썼다.문씨는 “서울에서 문인단체 활동을 왕성히 하다 보니 소설을 쓸 시간이 별로 없었을 것”이라며 “내려올 때는 타자기를 한대 갖고 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겉은 무뚝뚝…속은 따뜻 문씨에게 “살기 위해 김동리 문하생이 됐다.”고 했다는 작가 이문구.반공이데올로기시대에 이른바 문단의 대표적 우익인사로 김동리가 꼽힌 것을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내성적이라고 할 만큼 무뚝뚝했지만 속은 무척 따뜻했다.”고 이문구를 평했다.보령에 있는 집필실에 혼자 머물면서 조그만 텃밭에 심은 배추와 열무 등을 속아서 데친 뒤 서울로 가져가 식구들과 함께 먹었다. 작가의 미망인 임경애씨는 “무척 자상했다.”고 말했다.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줬고,엄격했던 아버지 밑에서 자랐지만 자신의 자식은 자유롭게 키웠다 한다.가족간의 문제도 처자식 의견을 모두 수렴해 풀어가는 스타일이었다 한다. 한해에 1∼2번 대천에 내려오던 이문구는 부인과 동행한 날에는 문씨 부부와 인근 성주산 냇가로 가 다슬기를 잡으며 동심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하지만 대천에서 그를 기억할 수 있는 것은 허름한 집필실과 옛 생가 앞에 있는 안내문뿐이다.생가 바로 앞까지 펼쳐졌던 갯벌은 30여년 제방이 쌓여져 대부분 논밭으로 변했다. 최근 문씨와 권영민 서울대 교수,소설가 김주영 등이 생가 터를 매입,‘이문구문학관’을 세우기 위한 추진위를 구성하려고 적극 활동하고 있다. ●만인이 다 친구다 “글 쓰는 이는 어디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고 평소 말했고,김시습을 쓸 때 ‘네가 뭘 안다고‘ 호통치는 것 같아 부여 무량사까지 가서도 그곳에 있는 김시습의 영정을 쳐다 보지 못했을 정도로 글쓰기를 진정 외경했던 작가였다. 우리말 특유의 가락을 잘 살려낸 유장한 문장으로 만연체,구어체,토속어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보여주기도 했다.김동리는 ‘현대문학’에 그를 추천하면서 “한국문단은 가장 이채로운 스타일리스트를 얻게 됐다.”고 했다. 그는 또 한국문인협회 이사,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 등 보수와 진보 문인단체 모두에서 활동을 했고,모두와 어울리며 모든 구듭을 친 문단의 일꾼이었다. 위암으로 작고한 그의 장례도 이례적으로 전 문학계의 합동장으로 치러졌다.화장 후 그의 유골은 유언대로 어릴적 놀던 생가 뒷동산 소나무밭에 뿌려졌다.한국전쟁 때 숨진 아버지와 형들의 묘가 없는 것도 화장을 한 이유일 게라고 주변 사람들은 추측했다. 보령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주택투기지역 8곳 해제

    주택투기지역 8곳 해제

    서울 광진구, 충북 청주시 등 8곳이 주택 투기지역에서 해제됐다. 정부는 2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위원장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를 열고 수도권 5개 지역, 충청권 3개 지역 등 모두 8개 지역을 주택 투기지역에서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해제된 지역은 서울 광진구를 비롯해 경기도 광명시·부천시·성남 중원구, 인천 서구, 충북 청주시, 대전 동구·중구 등이다. 이 지역들은 관보게재 등 공고절차를 거쳐 이달 말부터 투기지역에서 해제돼 양도소득세가 실거래가격이 아닌 국세청 기준시가로 부과돼 세금 부담이 줄어든다. 당초 해제 대상에 올랐던 천안시, 아산시, 공주시, 평택시, 안양시, 과천시 등 6개 지역은 가격상승 요인이 남아있다는 지적에 따라 계속 투기지역으로 묶어두기로 했다. 주택 투기지역이 해제된 것은 지난해 8월과 12월 이후 이번이 세번째다. 이로써 주택투기지역은 39개에서 31개로 준다. 김광림 재경부 차관은 “10·29대책 이후 부동산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면서 “투기에 대한 빗장은 유지하되 가격이 안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거래를 막는 걸림돌을 치워야 한다는 것이 회의 참석자들의 공통된 입장이었다.”고 전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좋은도시 만들기] (11)토지공개념제도

    [좋은도시 만들기] (11)토지공개념제도

    중앙정부가 행정수도를 이전한다고 발표했을 때 충청도 땅값이 다락같이 올랐다. 토지보유자들이 얻게 될 엄청난 불로소득은 그외 지역 주민에게 상대적인 박탈감을 안겨줬다. 정부가 기업도시 건설을 추진하자 기업이 얻을 막대한 토지개발이익의 환수 장치가 미흡하다며 시민단체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빈부격차가 심화되는 주요 원인으로 부동산 자산이 지목되어 왔다. 따라서 토지 문제 해결을 위해 본격적으로 토지공개념 제도가 재도입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정우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 이정우 청와대 정책기획위원장 인/터/뷰 이정우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장은 “과거 정부의 국공유지 불하는 잘못된 것”이라며 “이제부터라도 국공유지 매각을 중단하고 국가가 땅을 사들여 공장이나 주택부지 등으로 싸게 임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올해부터 도입된 종합부동산세는 토지공개념으로 가는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 토지가격을 서서히 떨어뜨리는 것이 바람직하며 참여정부는 분명히 부동산투기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부동산세 도입에 반대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토지공개념의 재도입을 어떻게 보시는지. -1990년대 택지소유상한 등 토지공개념 법의 입법 과정에서 다소 문제가 있어 위헌 판정을 받았지만 올바른 정책이었다. 종부세는 이런 방향으로 가는 첫걸음에 해당한다. 이 위원장은 경북대 교수 시절 미국의 사상가 ‘헨리 조지’의 책을 다른 학자들과 집필했다. 헨리 조지의 사상은 한국에도 적용가능한가. -헨리 조지는 토지란 자연의 선물이며 개인이 소유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토지공유제를, 또 지대(地代)차익을 세금으로 전액 환수해야 한다며 토지가치세(land value tax)를 주장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공유제는 어렵다. 이미 토지의 사유화가 너무 진전되어 있는 데다 땅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다만 땅값이 오르는 데 따른 지대는 불로소득으로 노동과 투자활동을 저해한다는 점에서 우리도 지대조세제로 가는 정신은 옳다. 종부세는 충분치는 않지만 그런 방향으로 가는 조치 중의 하나다. 종부세가 충분치 않은 이유는. -당초 과세대상자가 10만명이었으나 5만∼6만명 선으로 줄었다. 앞으로 너무 낮은 수준인 부동산 보유세를 올리는 반면 거래세는 낮춰가야 한다. 행정수도 이전이나 기업도시 조성의 경우 땅값 상승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공공 용도로 사용할 만한 국공유지가 너무 적다는 지적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국공유지 비중이 전국토의 20%미만이다. 이는 면적 기준이며 토지가치를 기준으로 하면 더 낮을 것이다. 미국은 50%, 스웨덴은 60∼70%선이며 싱가포르는 거의 대부분이다. 해방이후 정부가 줄기차게 국공유지를 불하한 것은 잘못됐다.▶앞으로 국공유지를 늘려야 하나. -국공유지 매각은 이제 중단해야 한다. 그리고 늦었지만 정부와 지자체가 지금부터라도 땅 매입을 늘려야 한다. 정부의 토지 매입 재원이 부족하지 않겠나. -땅값이 비싼 서울에서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조금씩이라도 사들여서 땅을 필요로 하는 기업의 공장이나 임대주택 부지용으로 싸게 빌려주고 토지임대료를 받아 다시 땅을 매입하면 된다. 시군구 자치단체들도 공유지를 늘리게 되면 기업유치 등에 유리할 것이다. 참여정부의 부동산억제정책으로 부동산값이 하락하는데. -부동산값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도 위험하지만 올라서는 안 된다. 공유지를 늘려가면서 보유세를 강화해서 토지 가격을 서서히 떨어뜨리는 게 바람직하다. 서서히 떨어지면 정부가 땅을 사기도 쉬워질 것이다. 부동산 값을 반드시 잡아야 할 이유는. -부동산차익은 최대의 불로소득이다. 천문학적인 불로소득이 굴러다니면 누가 열심히 일하겠는가. 자신의 머리를 쓰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돈을 벌 생각을 하는 것이야말로 시장경제체제이다.1988년 서울올림픽후 부동산 가격이 폭등해 근로정신이 해이해진 망국적인 현상이 벌어졌다. 땅값이 오르면 경제효율이 떨어지고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며 시장경제를 좀먹는다. 부동산 신화는 깨져야 한다. 종부세나 토지공개념 도입을 놓고 좌파적이란 비난도 있었는데. -정반대다. 부동산 투기를 옹호하는 것이야말로 시장경제를 망치는 것이다.1990년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30명이 당시 러시아의 고르바초프 대통령에게 공개 서한을 보냈다. 서한은 헨리조지의 사상을 담고 있다. 민영화와 자본의 사유화 추진은 옳지만 토지까지 사유화해서는 안 되며 지대는 정부가 흡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들 경제학자들 가운데는 토빈, 솔로, 모딜리아니와 윌리엄 비크리 등 4명의 저명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도 있었다. 서구 자유경제에서는 토지공개념이 이미 제도로 구체화되어 있다. 이상일 논설위원 ■ 토지문제해결 다양한 시각들 서울시 양윤재 부시장은 “아파트 거주자들은 자기 땅 지분이 얼마인지 잘 알지 못하며 거의 관심이 없다.”고 지적하고 “토지에 대한 인식이 소유보다 사용위주로 바뀌는 한 사례”라고 말했다. 양부시장은 “우리나라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국가의 토지 보유를 늘려야 한다.”고 전제하고 “국가의 매입대상 토지 가운데 아파트 등 공동 주택 부지, 기업보유 토지 등을 제외하면 실제 매입 토지는 얼마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0년 정도만 꾸준히 사들이면 국가가 필요로 하는 땅은 모두 매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종철 전 서울대 교수는 토지문제 해결을 위한 토지세 강화에 반대했다. 강화된 조세부담은 결국 수요자에 전가되며 토지를 살 수 있는 사람은 대토지수요자란 이유에서다. 임 교수는 토지 국유제에는 반대하며 토지공유제를 주장한다. 그는 “공유제에서 국민들은 토지 이용권만 갖지 매매와 형질변경은 불가능하다.”면서 “공유제에서는 토지사용이 공공목적에 위배될 경우 이용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토지공유화의 시행 방법으로 그는 토지보유세와 토지 임대료를 전부 사유지 매입에 투입하거나 아니면 일본 메이지 유신때처럼 지가증권(地價證券)발행을 통한 일시 매수를 들었다. ■ [기고]“토지개발권양도制 체계적 시행을” 토지는 인간의 노력과는 무관하게 자연이 베풀어 준 것이란 점에서 인공물처럼 특정 주체가 독점적·배타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일반재화와는 달리 토지의 배타적 사용이 허용되는 경우라도 사용방식에 있어서는 공적인 제한이 따르고 있다. 토지소유 제도는 사유제와 공유제로 대별할 수 있다. 사유제는 사적 주체가 사용권, 처분권, 수익권, 개발권 등을 모두 갖는 형태이며 토지공유제는 정부가 이를 독점하는 경우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국가들은 양 극단의 사유제 혹은 공유제만을 채택하기보다 두 제도를 혼합한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사유제의 보완으로 토지의 사용과 처분은 사적 주체에게 맡기되 토지가치만은 정부가 징수하는 방안, 그리고 공유제의 보완으로 토지의 처분권과 수익권은 정부가 가지되 토지사용은 사적 주체에게 맡기는 방안 등이 있다. 영국은 1940년대 후반 토지개발권을 공유화하여 지주는 토지사용권만 가질 뿐 개발권은 국가가 갖게 하는 ‘개발허가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개인의 토지소유권으로부터 개발권을 분리하여 공공에 귀속시키면, 개발로 인한 이익을 정부가 흡수할 뿐 아니라 지가 안정 및 투기를 예방·억제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미국은 개발권을 분리하여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다른 장소로 이전하여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발권양도제도(TDR)’를 이미 1960년대부터 실시했다. 초기와 달리 최근에는 환경적으로 취약한 지역의 보호, 난개발 방지, 저소득층 주거지역의 확보 등 다양한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난마처럼 얽힌 우리의 토지문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첫째 사유제를 근간으로 하는 시장경제하에서는 국공유지비율이 낮은 경우 토지문제해결에 한계가 있다. 우리나라는 국공유지비율이 전 국토의 20%에 불과하다. 일본만 해도 30%에 이른다. 국공유지 비율을 높이는 거시적 접근이 요망된다. 둘째, 우리나라는 토지 거래세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반면 토지 보유세는 상대적으로 낮아 토지공급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낳게 된다. 거래세는 가볍고 보유세는 무거운 것이 옳은 방향이다. 셋째,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개발허가제도나 개발권양도제도 등을 보다 체계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모든 토지의 데이터 베이스화한 토지종합정보망이 하루빨리 구축되어야 한다. 이러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도 없이는 토지이용의 효율성과 형평성중 어느 한 가지도 달성하기 힘들 것이다.
  • [인사]

    ■ 법무부 ◇전보 (법무부) △감찰담당관 李東浩△감찰관실검사 吳廷敦 崔允壽(대검)△마약·조직범죄부장 趙承植△첨단범죄수사과장 白承旻△조직범죄과장 鄭倫基(서울중앙지검)△1차장 慶大秀△2차장 金秀敏△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李慶在△첨단범죄수사부장 李得洪(인천지검)△1차장 李翰成△2차장 朴澈俊△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朴鍾基△부부장(통일부 파견) 金夏中(수원지검)△1차장 金鍾仁△2차장 朴漢徹△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朴忠根(대구지검)△1차장 李貴男△2차장 趙根晧△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白榮基(부산지검)△1차장 千成寬△2차장 韓相大△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林采源(광주지검)△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金朱洗 ■ 재정경제부 ◇과장급 전보 △금융정보분석원 기획행정실장 張日碩△금융감독위원회 전출 鄭智元 ◇서기관 승진△장관실 朴光△총무과 孔永敏△혁신기획관실 鄭潤錫△소득세제과 金種鈺△경제홍보지원과 金在信△금융정책과 權大暎△국세심판원 조사관실 宋弼宰 ■ 행정자치부 ◇서기관 △지방분권지원단 파견 金承洙△한·일수교회담문서공개 등 대책기획단 〃 張鎭福△고위공무원단제도실무추진단 〃 韓唱燮△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 崔容範 ■ 산업자원부 ◇국장급 파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金正寬△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 吳日煥 ◇과장 △자원정책 文在燾△전자상거래 李殷鎬△총괄정책 錢大天△사람입국신경쟁력특별위원회 파견 徐德昊 ■ 특허청 ◇부이사관 승진 △심사평가담당관 黃宇澤 ■ 병무청 ◇이사관 승진 △충원국장 朴京圭 ■ 환경관리공단 △전무이사 車承煥 ■ 국립공원관리공단 ◇1급 전보 △기획처장 姜東遠△총무〃 李壬相△탐방시설〃 權炳和△홍보전산실장 金一山△감사〃 權赫均△계룡산사무소장 申帆桓△설악산〃 金榮起△속리산〃 徐八錫△내장산〃 金政起△다도해해상〃 高光文△소백산〃 金春培△국립공원연구소장 宋寅淳◇2급 전보△경영혁신팀장 愼鏞錫△지리산남부사무소장 羅恭柱△월출산〃 朴文圭◇2급 승진△자연보전부장 朴基煥△시설관리〃 金台京 ■ 우정사업본부 ◇4급 전보 △울산우체국장 직무대리 李元鎬 ■ 세계일보 (판매국) △수도권2팀장 崔昇默△지방1〃 崔榮濟△지방2〃 이기정△지방3〃 金湘一△판촉〃 楊柄浩(종교신문)△편집국장 徐政權 ■ 신용보증기금 ◇본부장 전보 △인천지역 李鎭秀△충청지역 李行雨△중부채권관리 金鍾鐵 ◇부점장 승진 △지식경영팀 崔佶炫△홍보팀 韓東安△기금운용부 金秀鎰△보증심사팀 金黃洙△투자분석팀 權寧澤△SOC보증부 韓鍾寬△법무팀 申忠均△업무지원부 高弘燮△경남채권관리팀 金榮沂△광진 丁重鉉△강동 李二範△동래 河守談△서대구 趙相來△동대구 田容星△북대구 趙明熙△성남 李炯魯△부천중앙 李潤雨△반월 章鐸秀△김포 全九重△고양 張昌鎬△전주 禹龍命△목포 鄭太萬△중부채권추심2부 尹時遠△중부채권추심4부 鄭呂鉉 ◇부점장 전보 △고객지원부 權泰興△경영지도팀 朴贊起△신용정보부(이사대우) 丁慶大△대구채권관리팀 申願燮△광주채권관리팀 徐正烈△영업부 李範艮△동대문 權寧龍△영등포 崔石奉△도봉 史龍洙△강서 李仁植△삼성 韓基永△송파 개설위원장 尹栽敏△테헤란로 朴載奎△광교 柳濟完△사당 朴美海△성동 黃基烈△당산 李寅仙△부산 金鍾烈△부산북 金景植△사하 李在石△부산중앙 辛洪敎△대구 崔菜鳳△광주 李鎭西△광주남 權昌湜△광산 朴判鎭△둔산 金鳳猷△수원중앙 梁相旭△군포 개설위원장 金世鍾△부천 金明煥△의정부 李相卨△평택 黃千星△이천 朴秉運△구리 朴春萬△오산 玄丞臨△춘천 洪性泰△강릉 柳在奎△원주 盧聖鉉△충주 具能會△천안 李相桂△서산 金鍾信△군산 權彛官△여수 朴俊熙△포항 任奭淳△구미 許致九△영주 韓熙碩△경산 崔國煥△창원 金佑泰△진주 成宜慶△마산 朴松權△김해 鄭亨秀△제주 金光瑞△동부채권추심1부 朴大相△동부채권추심4부 洪性榮△동부채권추심5부 金世庸△중부채권추심3부 金春基△중부채권추심5부 文潤基△인력개발원 조사역 蔣正坤 車元鎬 申敏均 權赫求 尹吉榮 林正潤 鄭錤五 崔淳斗 孫昌源 李喜源 金明燮 林 廷△감사실 검사역 朴賢峻 ■ 조흥은행◇개인고객본부 지역본부장△㈜충청본부장 白南鶴△중부지역본부장 尹在雲△동부 〃 李平和△서부〃 鞠 鐸△남부〃 林鍾洙△북부〃 鄭溶植△강북기업본부장 李厚九△강남〃 林東洙△경인〃 康鍾民△영남〃 朴炳玉△충청기업본부장겸 호남기업본부장 金東昇◇본부부서△기업고객지원부장 孔尹錫△IT기획〃 金漢澤△금융개발실장 安崙洙△정보개발〃 金正勳△여신관리부장 吳引澤△인재원장 李鍾文△검사부장 李種甲◇서울 개인고객본부 지점장△강남중앙 李佶範△구의동 朴春基△길음동 李錫旴△노량진 崔喜洙△대림동 李亨根△둔촌동 李炳上△등촌서 李源玉△롯데월드 李漢哲△명일동 申浩烈△목동11단지 洪常媛△무역센터 宋榮洙△방산 李廷珍△보라매역 馬祥烈△상도동 李春子△서교동 洪鍾官△서울대학교 柳興烈△성동 李舜揆△성수동 李萬根△신당동 李商載△신수동 李基永△암사동 朴大根△압구정타운 金炳器△여의도 金炯燮△여의도남 張俊秀△역촌동 徐振九△용산 梁珍烈△원효2가 李炳逸△원효로 張珉基△이대목동병원 韓貞順△장안동 柳在鴻△전농동 李槿漢△제기동 朴夏旭△한양대학교 安相浩△행당동 林大淵△홍익동 金興植△화곡동 孫光周△화양동 金榮國 ◇경기〃△가좌동 金權鎭△강화 郭義權△검단 丘在信△경안 林炳培△계산동 徐東載△구월동 吳英浩△금오 李忠基△미금역 趙容元△범박동 尹豪炳△송림동 金冕洙△송탄 梁基庠△수내역 徐榮一△수원대 李光鐵△영통 朴鍾麟△용인 文병택△이천 洪淳文△인천국제공항 文正鉉△정자역 韓永玉△죽전 閔丙玉△평택 金在敦△하안동 崔吉相◇부산·경남개인고객본부 지점장△김해공항 宋永徠△대청로 丁鍾烈△영도 成百權△녹산공단 李起虎△전하동 李夢煥△진주 全寬濟◇대구·경북〃△경북대학교 劉承鍾△범어동 金春煥△인동 辛成和△포항 李東勳△포항남 鄭永植◇호남〃△광주 安亮政△순천 李東柱△전주남 洪性滿△학동 元萬載◇대전·충남〃△서산 宋在赫△월평동 蔡炳龍◇충북〃△복대동 金相訓△분평동 宋晩燮◇강원〃△도청 全斗燮△동해 鄭世敎△송정 鄭基成△양양 李政煥△원주남 趙大濬△태백 尹鍾穆△홍천 裵善奎◇서울·경인 기업고객본부 지점장△△기업영업부장 李起奉△남산 鄭光泰△서초동기업 李基元△양재동 沈弘植△LG강남타워 兪仲根△여의도 金英周△여의도남 姜丞倫△장안동 方孝權△중곡동 李英范△구리 宋允植△수원 孫東善△평택 權映遠◇지방고객본부△연산동 朴喜祚△구미 金在烈△광주 吳京珍△익산 文光錫△충북영업부 延鎭熙◇종합금융본부△삼성타운 秦燦熙△종합금융영업부 부부장 安成珪◇해외△독일조흥은행 사장 朴堯燮◇출장소장△마포지점 金榮吉△법조타운 鄭中鍾△신수동 李承峰△부천 金奭浩△주안 姜泰德△광주 韓載度△제주 高榮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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