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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 D-14] MB ‘새 친정체제’ 구축 나설듯

    친이(親李·친이명박) 진영의 권력투쟁으로까지 비화한 한나라당 공천 갈등은 이명박 대통령에게도 적지 않은 내상(內傷)을 안겼다. 친이 진영의 ‘3·23쿠데타’가 비록 이틀 만에 진압(?)됐다지만 당에서든, 청와대에서든 이를 이 대통령 형제의 힘을 입증한 사건으로 보는 시각은 찾기 어렵다. 오히려 친박(親朴·친박근혜) 진영의 집단 이탈 등 일련의 공천 갈등을 통해 ‘이명박 정치’의 취약성이 드러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우선 실용과 효율을 앞세운 그의 ‘탈(脫) 여의도 정치’가 자칫 대화와 타협, 절충을 외면하는 뺄셈정치로 흐를 가능성을 내보였다는 지적이 많다. 일사불란한 기업형 정당 구조를 겨냥한 이 대통령의 공천 구상이 비주류인 친박 진영의 배제로 이어졌고, 결국 친박연대, 친박 무소속 연대의 탄생이라는 범여 다원화로 귀결됐다. 압도적 우세가 점쳐지던 총선 구도를 스스로 박빙의 대결구도로 바꿔버린 것이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25일 “이 대통령에 대한 박 전 대표의 불신이 워낙 커 총선 이후에도 두 사람의 신뢰 회복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한나라당의 당·정 분리 원칙에 대한 이 대통령의 어정쩡한 접근도 사태를 악화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청와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당 안팎에선 그간 ‘보이지 않는 손’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여권의 한 인사는 “이 대통령은 공천에 개입하지 않았을지 몰라도, 이런저런 ‘이심(李心·이 대통령의 의중)’이 나돌았던 건 다 아는 일 아니냐.”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친박 진영의 반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저마다 자기 사람을 심으려 앞다투다보니 친박측 반발은 거들떠 볼 겨를이 없었다.”고 전했다. 당·정 분리라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친정체제 구축을 꾀하다보니 친이측 내부의 파열음만 증폭시켰을 뿐 그 무엇도 제대로 얻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선 청와대의 정무기능을 문제 삼지만, 이런 이 대통령의 의중 아래에선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집권 한 달을 맞은 이 대통령의 정치지형은 취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됐다. 우선 야권이 살아났다. 통합민주당은 기사회생했고, 자유선진당은 충청권 입지를 더욱 다지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지지율 급락 속에 지지기반인 영남권마저 양분될 상황에 놓였다. 친이 진영의 사분오열은 그나마 일사불란한 대응마저 가로막고 있다. 이 대통령으로서는 하나하나가 난제들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결과를 지켜봐야겠으나 총선 이후에는 지금까지와 다른 모습의 친정체제가 한나라당에 구축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를 통해 친박측과의 화해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총선 D-15(KSDC 여론조사)] ‘한반도 대운하 건설’ 찬성 17%, 반대 51%

    [총선 D-15(KSDC 여론조사)] ‘한반도 대운하 건설’ 찬성 17%, 반대 51%

    ■ 총평 보수 분열·공천파동 한나라 치명타…친박·무소속 돌풍은 민주당도 불리 이번 총선에서 주목해야 할 첫번째 요소는 한나라당의 과반 의석 확보 여부다. 서울신문과 KSDC가 2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46.5%만이 한나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보수 세력이 분열돼서’가 31.3%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공천을 잘못해서’,‘이명박 정부가 잘못하기 때문’이 각각 30.0%,22.7%로 그 뒤를 이었다. 한나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경우 이명박 정부는 정치적 탄력을 받아 향후 국정 운영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 반면 과반 의석 달성에 실패할 경우, 현 정부는 여소야대 정치 구조 하에서 매우 힘든 상황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의 ‘공천 파동’이 선거결과에 미치는 영향력은 지대하다. 지난 23일 있었던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제기한 공천 책임론과 강재섭 대표의 불출마 선언, 한나라당 공천자들이 제기한 청와대 책임론과 이상득 의원 사퇴론 등은 한나라당이 선거를 앞두고 얼마나 심각한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는가를 시사한다. 민주당이 자력으로 개헌 저지선인 3분의1 이상의 의석을 차지할 수 있는가도 중요한 문제다.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친박연대, 무소속 돌풍은 한나라당뿐만 아니라 민주당에도 불리한 환경을 조성할 전망이다. 지난 대선에서 당시 이명박 대선 후보가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한반도 대운하 건설 문제가 이번 총선에서 중요한 이슈로 부각될 경우 한나라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의 65.0%가 이 문제를 한나라당 총선 공약에 포함시켜 국민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답한 가운데, 전체 유권자의 51.5%가 한반도 대운하 건설 계획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 이명박 대통령 지지자는 유권자의 47.3%에 불과했다. 과거 대통령들이 집권 직후 압도적 지지율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형편없는 지지도라고 할 수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내각 구성에서 돌출된 문제점, 공천 과정에서 빚어진 당내 갈등이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을 약화시켰다고 본다. 지역주의적 투표 행태는 이번 총선에서도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영남권, 호남권, 충청권의 지역주의가 각각 한나라당, 민주당, 자유선진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남영 세종대교수(KSDC 소장) ■ 후보·정당 지지 與 서울 강세…민주 인천·경기 선전 서울신문과 KSDC의 이번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39.0%가 지역구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통합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13.3%였다. 그 밖에 자유선진당(3.3%), 민주노동당(2.2%), 창조한국당(1.8%), 진보신당(0.9%) 등의 지지율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응답자는 7.1%, 모름·무응답자는 28.8%로 조사됐다. 남은 기간 이러한 부동층이 어디로 움직이느냐가 선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고소득·보수층 한나라 후보 지지 연령과 소득이 높고 보수적일수록 한나라당 후보에 대한 지지가 높았다. 역대 선거에서 영향력을 갖지 않았던 소득 요인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한나라당 후보의 지지율(42.3%)이 서울 지역에서 지지율(44.1%)에 못미쳤다. 지난 대선을 통해 한나라당의 지역기반이 영남에서 서울로 어느 정도 이동했음을 확인해주고 있다. 인천·경기 지역의 경우 한나라당 후보 지지율(38.4%)이 전국 평균(39.0%)보다 낮은 반면, 민주당 후보 지지율(15.1%)은 전국 평균(13.3%)보다 높았다. 손학규 대표가 경기도지사를 역임했다는 사실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정당 투표에서는 한나라당이 44.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민주당(17.0%), 자유선진당(4.2%), 민노당(3.3%), 창조한국당(2.7%), 진보신당(1.3%) 등의 순이었다. 투표할 정당이 없다는 비율은 6.3%, 모름·무응답자 비율은 17.9%였다. ●갈수록 야당의 견제론 우세 가능성 현재 지지하는 정당으로는 응답자의 46.6%가 한나라당을 선택했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 비율은 12.8%, 자유선진당 3.7%, 민노당 3.1%, 창조한국당 2.4%, 진보신당 0.9%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비율은 22.9%, 모름·무응답자 비율은 5.3%였다. 이처럼 현재 지지 정당과 총선에서 투표할 정당 간에 상당한 차이가 존재한다. 이는 시간이 갈수록 여당의 ‘안정론’보다 야당의 ‘견제론’이 좀더 우세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현재 한나라당을 지지하고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 상당수가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 각종 선거효과 MB 대선 지지자중 12.5%가 이탈 이번 총선은 ‘대선 같은 총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인수위의 정책 혼선, 내각 인선, 한나라당 공천 후폭풍을 겪으면서 새 정부에 대한 심판론과 견제론이 부상, 민심은 크게 요동치고 있다. ●자영업자·영남 ‘이명박 이탈´ 많아 이번 조사결과에서도 이명박 대통령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는 주목할 만한 결과가 발견되었다.‘이전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현재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이명박 이탈층’이 12.5%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의 핵심 지지계층이었던 50대 이상 고연령층(15.0%), 자영업자(19.9%), 화이트칼라(14.3%), 부산·울산·경남(15.8%), 보수(14.5%)에서 ‘이명박 이탈층’의 규모가 상당히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무소속 세력 출현에 대해 국민들은 찬성(37.9%)보다 반대(50.4%)하는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영남권에서는 오히려 반대보다 찬성 분위기가 앞서고 있다. 박근혜 전 대표의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에서는 찬성이 43.5%로 반대 42.4%보다 약간 앞섰다. 그러나 박 전 대표가 지난 일요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한나라당 공천에 직격탄을 날렸기 때문에 상황은 급변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찬성이 44.1%로 반대(39.7%)보다 훨씬 높았다. ●무소속 출마에 영남 찬성·호남 반대 수도권 지역에서는 영남권과는 달리 한나라당 공천 탈락자들이 중심이 되어 ‘친박 연대’라는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 출마를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강하다. 서울 지역에서 ‘정당 공천 탈락자들이 무소속 또는 새로운 정당으로 출마하는 것’에 대해 찬성 비율은 35.3%인데 반해, 반대는 53.7%로 높았다. 구 민주당 출신들의 무소속 출마가 예상되는 호남에서는 수도권에서와 같이 이들의 무소속 출마에 대해 찬성(38.5%)보다는 반대(50.8%)가 많았다. ‘어느 정당의 공천이 가장 잘 되었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는 예상을 깨고 ‘한나라당’이라는 응답이 16.3%로 통합민주당(12.2%)보다 높게 나왔다. 부정비리 연루자에 대한 예외없는 공천 배제 원칙을 표방했던 민주당이 초기에는 지지를 받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현역 의원 교체율이 기대만큼 높지 않고, 공심위와 당 지도부간의 힘겨루기가 지속되면서 공천 경쟁에서 한나라당에 밀리는 경향을 보였다. ■ 총선 쟁점 국정 안정론 56.2%-독주 견제론 34.4% 대부분 응답자들이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가장 시급한 과제로 경제 성장(65.1%)을 꼽고 있다. 고학력자이거나 상위 소득자보다는 상대적으로 저학력자이거나 하위 소득자가 경제성장을 중요한 과제로 보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경제적으로 보다 취약한 계층이 최근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큰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경제성장 다음으로 중요한 총선 쟁점은 공교육 안정이 뽑혔다. 사교육비가 증가하고 이 과정에서 부모들이 겪게 되는 각종 경제적·사회적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그 원인이다. ●경제 성장→공교육 안정 순 중시 세번째로 중요하게 생각되는 항목이 사회차별과 불평등 해소이다. 이 항목에 대해서는 여성보다는 남성이,40대 이상보다는 20·30대가, 다른 직업보다는 전문직·화이트칼라·학생들이 보다 중요한 문제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총선의 또다른 화두인 안정론과 견제론에 대해서는 안정론이 56.2%인데 반해, 여당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는 견제론은 34.4%이었다. 이는 정권 출범과 총선 2개월 전후라는 점에서 이례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사실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정권의 경우 일정 기간 높은 지지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인가 다를 수 있다는 기대를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점에서 이명박 정권은 초기의 국민의 높은 기대를 유지하고 이것을 총선으로 이끌고 나가는 측면에서는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전재산 환원·대운하 ‘한나라 계륵´ 야당의 집중공격을 받고 있는 한반도 대운하 문제는 총선 공약에 포함시켜 국민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65.0%에 이르렀다. 한반도 대운하 건설계획 자체에 대해서도 찬성률이 그렇게 높지 않다. 이 문제에 대해서 찬성률이 17.0%에 지나지 않는다.‘지지하지 않는다.’는 반대율이 51.5%에 이르고, 유보적인 의견을 가진 응답자의 비율도 25.1%에 이른다. 사실 경제전문가로서 이 대통령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한반도 대운하 문제는 지금 시점에서 ‘전재산 사회 환원’과 더불어 일종의 계륵으로 보인다. ■ 선거 관심·투표율 투표참여율 하락…50% 초반 예상 4월9일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가운데 17.2%가 ‘매우 관심 있다.’,38.2%가 ‘대체로 관심 있다.’고 답해, 이번 총선에 관심을 표명한 응답자는 55.4%로 나타났다. 2004년 17대 총선 당시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선거관심도가 70% 내외 수준이었다. 선거관심도가 대략 15%포인트 정도 떨어진 것이다. 각 당의 공천파동과 정치인들의 이합집산, 그리고 쟁점 없는 선거과정 등으로 인한 정치적 불만족과 불신이 선거에 대한 커다란 무관심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 ●공천잡음·정책실종에 무관심 늘어 이번 총선의 투표의향을 묻는 질문에 ‘꼭 투표할 것이다.’라는 응답자는 55.3%,‘아마 투표할 것이다.’는 응답자는 23.4%로 투표의향이 있는 응답자가 84.7%로 나타난 반면, 투표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12.7%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일반적으로 ‘꼭 투표할 것이다.’라는 응답자만이 실제 투표에 참여한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이번 18대 총선의 투표참여율은 최대 50% 초반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유권자의 선거 관심도가 낮고 적극적 투표 의사층이 적을 경우, 조직에서 강세인 현역의원들이 유리하다. 통합민주당의 수도권 현역의원 교체율이 낮았던 이유는 이러한 선거 환경을 의식한 것이다. 수도권에서 한나라당에 공천된 신진 인사들이 현역 야당 의원들에게 고전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투표율 낮으면 현역의원에 유리 ‘이번 총선에서 투표할 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인물’을 꼽은 응답자가 43.2%로 가장 다수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이념과 정책’ 32.8%,‘소속 정당’ 14.6%,‘지역연고’ 5.1% 등의 순이었다. 수도권의 정당 지지도에서 한나라당이 평균 40% 중반으로 민주당보다 훨씬 높지만 실제로 후보 지지도에서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후보간에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지역구가 많은 것은 그만큼 한나라당 후보의 인물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 조사개요 서울신문과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가 공동으로 실시한 4월 총선 관련 국민여론조사의 분석기사는 KSDC 소속 여론조사 전문 교수들이 직접 작성했다. 조사·분석 참여교수는 이남영(세종대·정치학·KSDC 소장) 김형준(명지대·정치학·KSDC 부소장) 김욱(배재대·정치학) 이명진(고려대·사회학) 김영태(목포대·정치학) 교수 등 5명이다.
  • 식목일 4월5일 현행 유지

    4월5일 식목일 날짜가 현행대로 유지된다. 산림청은 24일 전국적으로 3∼4월 나무심기가 주로 이뤄지고 북부지방이 5월 초까지 나무를 심는 점을 감안, 식목일 날짜를 변경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향후 북한지역 황폐 산림 복구 진행시 나무심기가 늦어질 수 있는 점도 반영됐다. 이로써 지구온난화 등으로 나무 심는 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식목일을 앞당겨야 한다는 논의는 일단락됐다. 산림청이 지난해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식목일 날짜 조정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6%에 달했다. 그러나 충청권 북부지역 및 임업인들은 반대의견이 많았다. 또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조사한 3월 최저기온은 여전히 영하권이다. 올해 역시 2만 2000㏊에 4200만그루를 식재할 계획이나 3월 현재 10%도 이뤄지지 않았다. 나무심기가 4월에 집중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총선D-16] 朴 공천 불신임…‘與震’ 증폭

    [총선D-16] 朴 공천 불신임…‘與震’ 증폭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3일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최대치의 강수를 두고 나왔다. 영남권과 보수층을 중심으로 대중적 인기를 갖고 있는 박 전 대표가 공천에 대해 ‘불신임 판결문’을 붙이고, 지도부에 ‘주홍글씨’를 새김에 따라 선거에 임하는 한나라당은 역량 결집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 박 전 대표의 기자회견 후 5시간 만에 강재섭 대표가 불출마를 전격 선언한 것은 영남에서 박 전 대표의 위력을 실감케 한다. ●영남·충청 무소속돌풍 더 세질듯 반면 공천에 불복해 탈당한 친박(親朴·친 박근혜) 세력에는 박 전 대표의 분명한 입장 표명이 천군만마의 원군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보름 앞으로 임박한 18대 총선은 ‘한나라당 대 민주당 및 자유선진당’의 여야 대결이라는 단순 구도를 넘어 ‘한나라당 대 친박 탈당파’,‘한나라당 대 민주당 및 자유선진당’이라는 다층적 경쟁구도로 치닫게 됐다. 박 전 대표의 ‘공천 비판’은 우선 한나라당의 텃밭인 영남권에 소용돌이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미 친박 좌장 김무성(부산 남구을) 의원을 비롯해 5∼6명의 영남권 무소속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앞서고 있었는데, 이런 기류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한나라당 안에서조차 영남의 최소 10여곳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朴 “당후보 지원유세 계획없다” 박 전 대표가 지원 유세를 안 하겠다고 한 이상 외가(外家) 연고가 있는 충청권과 민주당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수도권의 접전지역에서도 한나라당은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할 처지가 됐다. 한나라당의 과반 의석 확보의 꿈은 물 건너 갔다는 성급한 관측마저 나온다. 더 큰 문제는 ‘선거 이후’일 수도 있다. 박 전 대표와 당 지도부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넘에 따라 총선 후 친이(親李·친 이명박)와 친박이 당권을 놓고 정면 충돌할 공산이 커졌다. 이렇게 되면 임기 초반 이명박 정부는 국정 운영에 큰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총선 D-18] 한나라 총선판도 이상기류

    [총선 D-18] 한나라 총선판도 이상기류

    한나라당이 대선 승리의 기세를 몰아 다음달 총선에서도 낙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본격 선거국면에 돌입하면서 흔들리고 있다. 충청권에서 자유선진당이 세력을 넓혀가고 수도권 일부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약진 현상이 나타난 데 이어 21일에는 한나라당의 아성인 영남에서 무소속 후보들의 파괴력이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한나라당은 어느 한 지역도 석권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로 몰리고 있다. 이대로 간다면 과반 의석 확보의 꿈이 물 건너 갈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당 내에서 나온다. 친박(親朴·친 박근혜) 진영의 좌장 김무성(부산 남구을) 의원이 한나라당 정태윤 후보를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2배 이상 앞선 것은 당 지도부가 가장 우려했던 시나리오다. 또 경북 고령·성주·칠곡의 이인기, 경남 통영·고성의 김명주 등 영남 5,6곳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선두를 기록, 영남발 ‘무소속 바람’을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친박연대’의 홍사덕 전 의원이 이날 대구 서구의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에게 도전장을 던져, 한나라당은 심장부에서 난타전을 치러야 하는 난감한 처지가 됐다.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압승했던 충청권에서도 이회창·심대평 후보는 물론 류근찬·이명수 후보 등 자유선진당 후보들이 상당수 지역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앞지르는 현상이 펼쳐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도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재오(은평을) 의원이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를 맞아 고전 중인 데다, 민주당 추미애·김근태·문희상·천정배 의원 등 ‘거물’들이 인물론을 앞세워 선전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공천 탈락한 친박계 한선교(용인 수지) 의원이 이날 무소속 출마를 선언, 수도권에서도 친박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김상연 구동회기자 carlos@seoul.co.kr
  • MB 지역개발 약속 총선개입 논란 ‘불씨’

    4월 총선을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의 행보가 위태롭다. 선거개입 논란을 부를 발언과 행보가 곳곳에서 나타난다. 무엇보다 지방을 돌며 진행하는 중앙부처 업무보고가 논란의 소지를 안고 있다. 이 대통령의 진의가 무엇이든 지역 개발을 약속하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전·춘천 언론 등 “현안 해결 전기”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대전 대덕연구단지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업무보고를 받은 뒤 충청남도로부터 따로 업무보고를 받았다. 청와대는 태안 기름유출사고 수습현황과 충남도청 이전사업 등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저녁 대전지역 언론들은 “지역현안 해결의 전기가 마련됐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한 지역신문은 1면 머리기사를 시작으로 2,3면에 걸쳐 이 대통령과 박성효 대전시장, 이완구 충남지사의 회동내용을 상세히 전하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 조기 검토’를 이 대통령이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완구 지사가 “오늘 업무보고 내용을 기자들에게 어떻게 알려야 할까요.”라고 묻자 “지사가 알아서 하라.”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고 한 신문은 전했다. 이같은 양상은 앞서 지난 14일 “새 내각은 강원도 내각”이라는 말로 빈축을 산 춘천 방문에서도 나타났다.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 가진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 이어 이 대통령은 김진선 강원지사 등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지역현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이 다녀간 뒤 현지 언론은 “이 대통령이 5대 SOC사업, 동해안 발전사업 등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靑 “지역여론 수렴은 올바른 정책 위해 필요”청와대의 공식 브리핑에서는 그러나 이같은 내용이 일절 언급되지 않았다. 청와대는 특히 “충남도청 업무보고는 지역언론 기자들에게 맡기도록 하자.”며 서울에서부터 동행한 풀(pool)기자를 사실상 따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대통령의 선거개입 논란이 중앙무대로 확산될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이 대통령은 이 밖에 17일 경북 구미를 방문해서는 구미공단 확대를 검토해 보라고 당부했고,18일 새만금 방문에서는 “군산은 제2의 고향”이라는 말과 함께 새만금 관광개발 연내 착공을 지시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대전·충남과 대구(구미), 춘천 등은 4·9총선에서 한나라당이 힘겨운 일전을 치러야 하는 곳들이다. 대전·충남은 자유선진당이 버티고 있고, 대구는 친박(親朴·친박근혜) 의원들의 잇단 공천 탈락과 탈당 등으로 지역민심이 예사롭지 않다. 이 대통령이 대전 방문에서 지역개발을 확약한 내용은 딱히 발견되지 않는다. 현지 보도에서도 이 대통령이 구체적인 공약을 내놓았다는 내용은 없다. 그러나 적어도 4·9총선을 앞두고 이 대통령의 방문이 지역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불어넣고 있는 것만은 분명한 셈이다. 이에 청와대측은 “지역여론 수렴은 올바른 정책 수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반박했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총선 D-19] 돌아앉은 박근혜… 與유세지원 누가

    “수도권의 강풍(康風·강금실 바람)과 충청권의 창풍(昌風·이회창 바람)에 맞설 만한 카드가 없다.” 통합민주당이 강금실 전 법무장관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세워 4·9 총선 바람몰이에 나서고, 충청권에선 자유선진당의 이회창 총재와 심대평 대표가 표심 훑기에 나서지만 한나라당은 맞불카드가 없어 고심하고 있다. 지난 17대 총선에서는 박풍(朴風·박근혜 바람)을 앞세워 탄핵 역풍을 뚫어냈다. 하지만 이번에는 박 전 대표의 지원을 기대하기 어렵다. ‘구름 청중’을 몰고 다니는 박 전 대표가 지원유세에 나선다면 수도권의 ‘친박연대’와 영남권의 친박 무소속연대의 파괴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충청권 공략에도 필수적이다. 그러나 박 전 대표는 측근들의 잇단 낙마로 자존심과 당내 입지에 크나큰 상처를 입은 만큼 선뜻 지원 유세에 나설 것 같지 않다.20일 신길동 공군회관에서 열린 당 공천자 대회에 불참한 데 이어 22일 지역구인 대구 달성으로 내려가 총선 뒤 귀경할 것이라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한 측근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박 전 대표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공천에서 잘려나간 수족들이 대거 무소속으로 출마하는데, 그런 곳에 가서 자신의 수족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을 할 수 있겠느냐.”며 “당의 요청으로 지원 유세에 나서더라도 극히 제한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으로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이다. 핵심 당직자는 “과반 의석 확보를 위해서는 박 전 대표의 도움이 절대적이다.”면서 “총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박 전 대표의 대중적 인지도를 활용한 전국적인 지원유세를 기대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른 당직자도 “박 전 대표가 공천과정에서 서운함이 있겠지만 당을 위해 한번 더 희생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영남권 친박 무소속 연대를 이끌고 있는 김무성 의원도 박 전 대표의 주말 대구행(行)과 관련,“이명박 대통령과 한 ‘공정 공천’ 합의가 깨진 데 대한 최소한의 저항”이라며 “워낙 원칙주의자고 악법도 법이라고 생각, 한나라당이라는 틀을 깰 수는 없지만 최소한 저항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며 지원 유세 거부를 기대했다. 당내 친박측의 한 의원도 “지난 총선 때 박 전 대표의 치맛자락을 부여잡으며 도와 달라고 했던 일부 인사들이 당선되자마자 ‘독재자의 딸’ 운운하며 은혜를 원수로 갚더라.”면서 “박 전 대표가 부처님이 아닌 이상 공천과정에서 자신의 수족을 자르는 데 앞장섰던 인사들에 대한 지원유세에 나서려 하겠느냐.”고 되물었다. 다른 측근 의원도 “이재오 의원이 서울, 강재섭 대표가 대구·경북, 이방호 사무총장이 부산·경남의 공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한 만큼 해당지역 지원유세를 책임지면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내 지역구엔 세 사람 모두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비꼬았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총선 D-20] 여야 ‘접전 빅매치’ 늘어난다

    [총선 D-20] 여야 ‘접전 빅매치’ 늘어난다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의 공천작업이 사실상 완료됨에 따라 4·9 총선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냈다. 한나라당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장관 인선과정에서의 혼선과 공천 내분으로 인해 과반수 확보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특히 공천에서 탈락한 박근혜 전 대표계 인사들이 ‘친박 정당’과 ‘무소속 연대’를 결성한다는 방침이어서 여당 분열에 따른 보수 지지층 분산이 이번 총선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한나라당 분열…수도권 대접전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3선 고지 도전에 나서는 한나라당 박진 의원, 자유선진당 정인봉 전 의원 등이 3파전을 벌인다. 정 전의원은 지난 16대 총선에서 48.3%의 득표율로 당선될 정도로 이곳의 토박이여서 표심의 향배가 주목된다. 동작을도 한나라당 정몽준-민주당 정동영 후보의 ‘빅매치’로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 올랐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0% 포인트 이상 뒤지고 있는 정동영 후보가 대선 당시 캠프 조직들을 가동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혼전이 예상된다. 중구는 한나라당 대변인 출신의 나경원 전 대변인과 지난 18일 자유선진당에 입당한 박성범 의원의 부인 신은경 전 KBS 앵커의 ‘여(女)-여(女) 대결’이 치러진다. 민주당은 정범구 전 의원의 전략공천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곳에서 조직을 다져온 정대철 전 의원의 아들 정호준씨가 출마를 강행할 의사를 보이고 있다. 경기에서는 수원 영통이 격전지로 꼽힌다. 한나라당 박찬숙 의원과 참여정부 때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를 내리 지낸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천·여주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이범관 변호사, 민주당 김문환 전 SBS 기자, 자유선진당 이희규 전 의원,‘친박연대’의 이규택 의원간 혼전이 펼쳐지게 됐다. ●충청은 3국지 대전 ‘중원’인 충청지역 대결도 뜨겁다. 자유선진당이 한나라당과 민주당 공천 탈락자들의 잇단 입당으로 인해 선전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전 중구는 한나라당 강창희 전 의원, 민주당의 류배근 전 신행정수도 이전 대책위 부위원장,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이 불꽃튀는 혈전을 벌인다. 보은·옥천·영동에서는 한나라당 심규철 전 의원과 자유선진당 이용희 국회 부의장의 재대결이 흥미롭다. 논산·계룡·금산에서도 한나라당 김영갑 변호사, 첫 여성장군인 민주당 양승숙 전 한전 감사와 민주당을 탈당한 이인제 의원이 맞붙는다. ●영남 ‘친박 벨트´ 선전 여부가 최대 변수 한나라당 후보와 공천에 탈락한 뒤 무소속 출마하는 친 박근혜 진영 인사들이 혈투를 벌인다. 친박계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은 무소속으로 부산 남을에서 한나라당 정태윤 후보와 대결한다. 한나라당 대변인을 지낸 유기준 의원도 친박 무소속 연대 아래 부산 서구에서 한나라당 조영환 후보에 맞서 배지 수성에 나선다. 부산 사상에서는 친이진영의 3선 권철현 의원이 한나라당 장제원 후보와 대결할지 검토 중이다. 대구 달서을에서는 한나라당 권용범 후보와 무소속 이해봉 의원이, 경남 김해을에서는 민주당 최철국 의원과 한나라당 후보인 송은복 전 김해시장이 맞붙는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골프장 비수도권 급속 확산

    골프장 비수도권 급속 확산

    수도권 골프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골프장 건설이 인접 자치단체로 확산돼 강원과 충남도는 물론 충북지역도 ‘골프장 천국’이 돼 가고 있다. 18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운영 중인 회원 및 퍼블릭 골프장은 모두 17개이지만 올해 또다시 충주 센테리움CC 등 5곳이 개장한다. 제천 에버릿지 등 4곳은 현재 조성공사를 하고 있고 충주 대영베이스CC 등 모두 14곳이 추진 중이다. 이들이 모두 완공되면 인구 150만명에 불과한 충북에 골프장이 40개에 이르러 난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내에 있는 골프장 이용자 가운데 충청도 주민은 10∼20%에 그치고 있고 나머지는 모두 수도권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서울은 대중골프장이 없고 경기도는 107개에 이르는 등 수도권 골프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있는 실정이다. 충북은 중앙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등이 뚫려 접근성이 좋아진 데다 단양팔경 등 자연 경관도 수려하다. 골프장 위치가 충주시가 14개, 청원·진천군 각각 8개, 음성군 5개 등으로 대부분 고속도로나 수도권과 가까운 곳이어서 이 같은 현상을 반영한다. 강원도는 현재 34개 골프장이 운영되고 있고 8곳이 건설 중에 있다. 충남도 계룡대골프장 등 군 골프장 4개를 포함,12곳이 운영 중이고 13개 골프장은 건설공사를 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내 시·군에 승인 신청한 골프장도 7∼8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과 충남도도 수도권이나 고속도로에서 가까운 천안, 아산과 춘천, 원주시 등에 몰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치단체들은 골프장이 200명 안팎의 주민 고용효과를 가져다 주고 지방세 수입에 큰 도움을 줘 재정자립도가 약할수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과 환경단체 등이 골프장 난립으로 인한 부작용과 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며 반대 목소리를 내 충북 청원군 경원힐스골프장도 지하수 고갈과 농업용수 오염 등을 이유로 크게 반발해 착공이 늦어지기도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골프가 대중화되면서 ‘수요와 공급 원칙’에 따라 수도권과 인접하거나 교통이 편리하고 땅값이 상대적으로 싼 곳에 골프장이 계속 들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총선 D-21] 현역17명 “무소속 출마”

    [총선 D-21] 현역17명 “무소속 출마”

    4·9총선에서 ‘무소속 돌풍’이 불 조짐이다. 총선 정국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여야 모두 당내 공천에서 떨어진 현역 의원들이 줄지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18일 현재 무소속으로 나오겠다고 한 현역 의원만 17명이다. 출마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의원을 합치면 30명 안팎이다. 사상 최대 규모다. ●충청 이외 전국 ‘무소속 돌풍´ ‘무소속 출마 러시’는 여기서 끝난 게 아니다. 통합민주당이 마무리 공천에서 물갈이를 추가로 감행한다면, 인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역 의원들이 무소속 출마하는 지역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이고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울산 등 영남권, 전남 등 호남권을 망라한다. 현역 의원을 흡수할 자유선진당이 텃밭으로 삼는 충청권과 제주·강원을 제외하면 전국이 무소속 돌풍의 사정권 안에 들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무소속 후보와 출신 정당 후보간의 득표 경쟁으로 인해 상대정당 후보가 어부지리를 얻을 수도 있다. ●영남권 친박 중량급 30% 육박 전날 친박(親朴·친박근혜) 김무성 의원 등이 ‘무소속 연대’를 선언한 데 이어 이날은 친이(親李·친이명박)측 의원들이 무소속 출마를 타진했다. 부산 다선 의원인 정형근·권철현 의원 등이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박희태 의원은 거취와 관련,“아직 모르겠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고 검토 중”이라고 했다. 영남권에서는 전체의 3분의1 내지 절반에 육박하는 지역구에서 중량급 무소속 인사가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현역 의원들의 무소속 출마 선언이 잇따르며 호남권에서도 민주당 대 무소속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전남에서는 이상열·신중식·채일병 의원 등이 ‘민주평화 연대’를 구축해 무소속으로 총선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 민주계가 당 공천작업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어 현역들의 무소속 출마는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호남, 민주 vs 무소속 구도로 중량감 있는 무소속 후보가 난립하면서, 총선 국면은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흘렀다. 무소속 출마자들이 총선에서 어떤 결과를 거둘지, 그 결과에 따른 향후 정국 지형도는 오리무중이다. 무소속 후보들의 생존 여부에 따라 18대 국회 초기에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타진된다. 무소속 출마 현역 의원 대부분이 당내 공천에서 탈락한 뒤 출마한 까닭에 당 내부에서 ‘책임논란’이 뜨거울 수 있다. 홍희경 박창규기자 saloo@seoul.co.kr
  • [총선 D-21] 이용희·정인봉·장재완 확정

    [총선 D-21] 이용희·정인봉·장재완 확정

    자유선진당은 18일 4·9 총선에 출마할 52명의 2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다. 선진당은 이로써 지난 12일 1차 공천자 15명을 확정한 데 이어 이날까지 전국 245개 지역구 중에 67개 지역 공천을 마쳤다. 이번 명단에는 사실상 후보에 내정됐으나 지난 1차 발표 당시 면접일이 겹쳐 발표가 미뤄진 심대평(충남 공주·연기) 대표최고위원과 강삼재(서울 양천갑) 최고위원이 포함됐다.17일 통합민주당을 탈당하고 선진당에 입당한 이용희(충북 보은·옥천·영동) 국회 부의장도 별도의 심사 없이 자신의 지역구에 전략공천됐다. 이 부의장의 영입으로 세 확산이 기대되는 충북 청주 흥덕을에는 오효진 전 청원군수가 공천을 받았다. 선진당은 특히 총선 전략의 한 축인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위해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 공천에 박차를 가했다.15곳이 추가 내정된 서울의 경우 한나라당 박진 의원과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맞붙은 종로에 도전장을 내민 정인봉 변호사가 눈에 띈다. 정 변호사는 이 지역에서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후 줄곧 조직관리를 해온 것으로 알려져 보수진영의 박 의원을 긴장케 하고 있다. 한나라당 ‘실세’ 이재오 의원과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은평을에는 장재완 전 뉴라이트공동연합 대표가 공천됐다. 서울 광진갑에 내정된 김준교씨는 26세로 이번 총선 최연소 출마 기록을 노리고 있다. 선진당은 충청 출신 인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바람’을 기대하는 인천에도 8명을 공천했다. 계양갑에 프로야구 원년 MVP를 수상한 김유동씨가 공천을 받았다. 계양을에는 박희룡 전 계양구청장이 후보자로 확정됐다.15명이 공천 내정된 경기에는 이희규(이천·여주) 전 의원과 김두섭(김포) 전 의원이 의원직 탈환을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재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는 영남권에서도 9명의 공천을 확정하고 영남권 교두보 확보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총선 격전지를 가다] 동작을 정몽준 vs 정동영

    [총선 격전지를 가다] 동작을 정몽준 vs 정동영

    “정치에 관심 없던 주민들이 총선 열기에 빠져들고 있어요.” 주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뎌 조용한 서민 생활지역으로 인식돼 왔던 동작을 선거구가 두 정치 거물의 등장으로 들썩이고 있다. 통합민주당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전략 공천에 이은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의 출마 선언까지 ‘힘’ 있는 정치지도자들이 몰리면서 낙후된 지역에 대한 개발기대 심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몽준 “전당대회 최선 다할 것”… 당권 도전 사당동에서 토스트 가게를 운영하는 김기호(49)씨는 “정 전 장관은 이미 대선에서 실패한 사람”이라며 “그는 참여정부의 실패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흑석동에서 구두수리점을 운영하는 문재영(63)씨도 “정몽준 최고위원은 낙후된 지역을 살릴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가 많다.”며 “집권당의 능력있는 후보가 국회의원이 돼야지 지역도 덕을 본다.”고 말했다. 반면 흑석시장에서 과일을 판매하는 조영숙(53·여)씨는 “정 전 장관이 국가의 여러 중요 직책을 많이 맡아봐서 지역을 살리는 데도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정 전 장관의 손을 들어주었다. 사당시장에서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김미수(48·여)씨도 “동작을은 호남·충청 출신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며 “영남에 뿌리를 둔 정 최고위원보다는 호남에 뿌리를 둔 정 전 장관이 지역에 더 애착을 가질 것 같다.”고 동작을의 호남세에 무게를 실었다. 정 최고위원측의 홍윤오 공보실장은 “지역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강한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며 “지역에 2개밖에 없는 고등학교를 추가 건립하고 재개발을 강력하게 추진하는 등 지역 개발 공약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성공한 CEO로서의 강점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동영 “한나라 보이지 않는 손 있다” 이에 반해 정 전 장관측 김현종 전략특보는 “이번 총선은 재벌 대 서민의 구도”라며 “재산을 물려받아 부자가 된 사람과 본인의 능력으로 자수성가한 사람 중 어떤 사람이 서민의 맘을 더 잘 이해해줄지는 동작을 주민들이 더 잘 아실 것”이라며 서민 이미지 부각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두 후보는 총선 승리를 위한 기싸움을 이어나갔다. 정 최고위원은 “전당대회에서 기반이 없지만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당권 도전을 시사하면서 큰 정치인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반면 정 전 장관은 “정 최고의원의 출마가 독자적으로 결정한 것 같지는 않고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결정된 게 아닌가 싶다.”며 청와대 등의 개입설을 제기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軍, 대장 7명 물갈이 인사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합참의장에 김태영(육사 29기) 1군사령관을 내정하는 등 9명의 대장급 장성 가운데 7명을 바꾸는 대규모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10년 만의 정권교체에 따른 군내 분위기 일신이 필요하다는 청와대의 의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출신 1명과 영남, 호남, 충청 출신이 각 2명씩으로 지역을 안배한 측면도 엿보인다. 육군참모총장에는 임충빈(육사 29기) 육군사관학교 교장, 해군참모총장은 정옥근(해사 29기) 교육사령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엔 이성출(육사 30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각각 대장 진급과 동시에 임명됐다. 이 대통령은 또 1군사령관에 김근태(육사 30기) 합참 작전본부장, 제2작전사령관엔 조재토(학군 9기) 합참 인사군수본부장,3군사령관은 이상의(육사 30기) 건군 60주년 기념사업단장을 승진 임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육사 30기 출신이 대장으로 처음 진출했다. 지난해 4월 임명돼 재임 1년도 안된 김은기(공사 22기) 공군총장은 유임됐고 박인용(해사 28기) 합참차장은 이번 인사에서 제외됐으나 후속 인사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장급인 국군기무사령관엔 김종태(3사 6기) 육군 교육사령관이 임명됐다. 김태영 합참의장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정식 임명된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신임 하나은행장에 김정태씨 내정

    신임 하나은행장에 김정태씨 내정

    김정태 전 하나대투증권 사장이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김종열 하나은행장 후임에 내정됐다. 하나은행은 17일 행장추천위원회를 열어 김 전 사장을 차기 하나은행장 후보로 결정했다.27일 이사회와 주총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김 내정자는 경남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서울은행과 신한은행을 거쳐 1991년 하나은행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이후 하나은행 부행장과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하나대투증권 사장 등을 지냈다. 김종열 현 행장은 하나금융지주에 신설되는 그룹총괄센터 부회장을 맡아 그룹 전략과 기획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와 관련된 에피소드도 적지 않다.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과 한자도 똑같아 사석에서 “시중은행장에 김정태가 두명이나 나오겠냐. 행장 욕심은 버렸다.”고 말해왔는데, 실제 은행장에 오르게 됐다. 그는 또 과거 하나은행의 대표적인 영업통이자 ‘워커 홀릭’(일 중독)으로 손꼽힌다.99년 초 은행 지방지역본부장 때 오전에 경상도 소재 영업점을 돌고 오후에 전남 광주에서 직원들과 식사하고 저녁에 충청도 직원 상가를 찾는 등 하루 이동거리가 수백㎞에 달해 운전자가 쩔쩔맸다고 한다. 주변에서는 그는 격의 없는 태도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터웠다고 평가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검사장급 이어 사정 실무라인도 영남 독식

    법무부는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BBK 사건을 수사했던 최재경(사법시험 27회)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대검찰청 수사기획관으로 전보 발령하는 등 고검 검사급 검찰 중간 간부 387명의 전보 인사를 20일자로 단행했다. 핵심 수사라인인 서울중앙지검 2차장에는 국민수(사시26회) 수원지검 2차장,3차장에는 김수남(사시26회) 인천지검 2차장이 임명됐다. 법무부 감찰담당관은 박성재(사시27회) 김천지청장이 맡았고, 홍만표(사시27회) 대변인은 유임됐다.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은 조성욱(사시27회) 부산고검 검사, 과학수사기획관은 이건주(사시27회) 대구고검 검사, 공안기획관은 김희관(사시27회)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미래기획단장은 강찬우(사시28회) 금융조세조사1부장이 맡게 됐다. 대검 대변인에는 오세인(사시28회) 공안1부장이 임명됐다. 현직 여성 검사 가운데 최고참인 조희진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장은 형사7부장으로 옮겨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 부서장을 맡게 됐다. 법무부는 검사장급 인사에서 대구·경북(TK) 출신의 약진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 “법조 경력, 출신지, 출신 대학에 따라 골고루 포진시켰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요 요직에는 TK를 포함한 영남 출신 인사의 비중이 여전히 높았다. 법무-검찰 핵심 라인인 법무부 본부와 대검, 서울중앙지검에 새로 배치된 중간간부 85명 가운데 TK출신은 14명, 부산·경남(PK)출신은 13명을 차지했다. 서울 17명, 호남 16명, 충청 12명, 인천·경기 7명, 강원 6명 등이었다. 특히 최고 사정라인인 대검 중수부와 서울중앙지검 3차장 산하에 자리 잡은 박용석 중수부장, 최재경 수사기획관, 박정식 중수2과장, 김수남 3차장, 김광준 특수3부장은 모두 대구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영남권 인사들이다. 다만 박경호 중수1과장과 윤갑근 특수2부장은 충청, 문무일 특수1부장은 광주 출신으로 지역안배가 고려됐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총선 D-23] 강남벨트 7곳중 3곳이 ‘여성 공천’

    [총선 D-23] 강남벨트 7곳중 3곳이 ‘여성 공천’

    한나라당 수도권 요충지인 서울 ‘강남벨트’ 현역 의원들의 생존율은 정확하게 50%. 초선인 이종구(강남갑)·공성진(강남을)·이혜훈(서초갑) 의원이 생존했다. 재선 이상인 김덕룡(서초을)·맹형규(송파갑)·박계동(송파을) 의원이 고배를 마셨다. 특히 5선 중진인 김 의원이 탈락하면서 후보경선 때 이명박 대통령 선대위원장 2명이 공천에서 탈락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다른 한 명은 영남권 공천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박희태(경남 남해·하동) 의원이다. 당 공천심사위원회 안강민 위원장은 16일 “수도권에서는 전문가 중심으로 공천했다.”고 기준을 설명했다. 이어 “충청·호남권은 지역사회 활동을 중심으로, 영남권은 당 개혁을 염두에 두고 심사를 했다.”고 총평하며 ‘계파 공천’이라는 비판에 반박했다. 공심위는 전략지역에 공천된 홍정욱(노원병), 이규민(인천 서·강화을), 허범도(경남 양산) 예비후보 면담을 진행한 뒤 전국 245개 지역구 심사를 모두 마쳤다. 강남권 공천 신청자들은 하루 동안 좌불안석이었다. 한 의원은 아예 이날 낮부터 낙천에 대비한 ‘성명서’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권에서 유일한 친박(親朴·친박근혜) 의원인 이혜훈 의원이 공천을 받으며, 친박측은 한숨을 돌렸다. 강원권에서도 친박 심재엽(강릉)·박세환(철원·화천·양구·인제) 의원의 공천이 확정됐다. 박 전 대표는 지난 13일 영남권 공천 결과를 듣고 대노했던 것과 달리 이날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과 서초갑 공천 경쟁을 벌인 박영아 명지대 물리학과 교수는 송파갑으로 한 발 비껴서 공천을 받았다. 이공계 전공인 데다가 여성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여성 비례대표인 이계경 의원도 송파병에서 공천을 받아, 강남벨트 지역구 7곳 가운데 3곳에서 여성 공천이 실현됐다. 송파을에서는 유일호 KDI국제대학원 교수가 공천을 받으며, 강남권이 ‘수재’들로 채워졌음을 확인시켰다. 유 교수와 이종구·이혜훈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서초을 공천을 거머쥔 고승덕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가 낳은 고시 3관왕이다. 박영아 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나왔다.7명 가운데 5명이 서울대 출신인 셈이다. 공성진 의원은 연세대를, 이계경 의원은 이화여대를 나왔다. 현역 의원들이 무더기로 탈락한 뒤 이뤄진 영남권 전략공천에서는 ‘신예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친박 좌장격인 김무성 의원이 낙천한 부산 남을에서 공천받은 정태윤 경실련 정책연구실장은 김 의원과 구면이다. 김 의원이 2002년 당시 이회창 총재 비서실장을 지낼 때 부실장이었다. 박희태 의원이 공천 탈락한 경남 남해·하동에서는 여상규 변호사가 공천을 받았다.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인 현철씨의 비자금 사건 때 변호사였고, 안강민 위원장이 삼성 떡값 수수 의혹을 받았을 때에도 변호했다. 이날 서울 동작을 출마를 선언한 정몽준 최고위원 지역구였던 울산 동구는 그의 지역사무소 사무국장 출신인 안효대씨가 물려받았다. 홍희경 한상우기자 saloo@seoul.co.kr
  • 2기 신도시 사업비 104조 넘어

    2기 신도시 사업비가 104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국토해양부가 만든 ‘국토해양 주요 통계’에 따르면 2기 신도시 12개를 건설하는 데 들어가는 사업비는 모두 104조 1928억원으로 추산됐다. 2기 신도시는 판교, 송파, 동탄1, 동탄2, 광교, 김포, 파주, 양주, 검단, 평택 등 수도권 10개와 아산, 대전서남부 등 충청권 2곳이다. 모두 66만 4000가구로 1기 신도시(29만 2000가구)의 2.3배, 면적은 153.2㎢로 1기 신도시(50.1㎢)의 3배 수준이다. 사업비가 가장 큰 곳은 운정3지구를 포함한 파주 신도시로 14조 778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동탄2신도시 사업비도 14조원대로 추산됐다. 이밖에 ▲광교 9조 3968억원 ▲아산 9조 1308억원 ▲김포 9조 178억원 ▲검단 8조 7580억원 ▲송파 8조 5000억원 ▲양주 8조 4327억원 ▲판교 7조 9688억원 ▲평택 7조원 ▲동탄1 4조 1526억원 등으로 나왔다. 그러나 송파, 동탄2, 검단신도시 등은 아직 보상이 시작되지 않아 사업비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고속道 폭설 고립… 35만~60만원 배상”

    2004년 3월 초 폭설 때문에 고속도로에 고립됐던 차량 탑승자들에게 관리자인 한국도로공사가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당시 폭설 대란과 관련해 제기된 소송은 모두 4건으로, 도로공사의 책임을 물은 대법원 첫 확정 판결이 나옴에 따라 남은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1부(주심 김지형 대법관)는 당시 피해자 신모(50)씨 등 244명이 도로공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고속도로에 고립된 시간에 따라 한 사람에 35만∼60만원을 배상토록 원고 일부 승소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그 해 3월5일 0시부터 10시간 동안 경부고속도로 남이분기점 부근 91.5㎞ 구간에 9850여대의 차량과 탑승자 1만 9000여명이 49㎝의 폭설에 오도가도 못하고 고립됐다. 이 가운데 대전·충남지역 주민들이 원고인단을 구성, 한 사람에 200만원씩의 위자료 청구소송을 냈다.1심 재판부는 “폭설이 충청지역에 100년 만의 최대 강설량이기는 하나, 도로공사가 고립구간 교통정체를 예견해 적절한 대비책을 세웠다면 교통 정체를 줄이거나 적어도 고립시간을 상당히 줄일 수 있었다.”면서 “폭설로 인한 고립이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천재지변이나 피할 수 없는 불가항력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기 때문에 도로공사는 원고 측이 입은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1심 재판부는 다만 일부 운전자들이 고립구간 진입 자제에 대한 수 차례의 안내방송을 무시했고, 차량을 방치하고 현장을 이탈해 정체가 심해진 점 등을 고려해 위자료 범위를 정했다.12시간 미만인 경우는 35만원,12시간 이상∼24시간 미만의 경우에는 40만원,24시간 이상일 경우는 50만원, 여성과 사고 당시 70세 이상 고령자, 미성년자의 경우에는 10만원을 보태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덧붙였다. 2심 재판부도 1심 판결 취지를 그대로 인용했으며, 대법원도 “강설 상황에서 이를 완벽하게 처리하는 게 현재 수준으로 불가능하더라도 고속도로 관리자는 신속한 제설작업과 적절한 통제로 고속도로의 기본 기능을 유지 또는 회복시킬 의무가 있다.”고 원심 판결의 정당함을 설명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인사]

    행정안전부△차관보 정창섭△재난안전실장 김진항△국가기록원장 정진철△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강대영△〃 신정완△〃 구기찬△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최종만△경기도 행정1부지사 안양호△감사관 정병일△재난총괄관리관 방기성△중앙공무원교육원 양성기획부장 정용준◇파견△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심의위원회 신진선△자치경찰제실무추진단 유창종△제주4·3사건처리지원단 이우철△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배진환△친일반민족행위자재산조사위원회 김지봉△중앙공무원교육원 교수 김승호△국정과제실시간관리추진단 박제국 외교통상부 △동북아시아국장 趙泰永 노동부 ◇전보 △국제협력관 崔俊燮 국토해양부 ◇국장급 전보 △대변인 김재정△감사관 김영진△정책기획관 전기정△도시정책관 이영근△주택〃 도태호△토지〃 이명노△국토정보〃 김경수△건설〃 박상규△기술안전〃 한경택△수자원〃 노재화△해양정책국장 김영석△해양환경정책관 김원민△해운〃 김희국△해사안전〃 이장훈△항만건설〃 조종환△교통〃 김명국△철도〃 심혁윤△운항기획관 김광재△공항시설〃 장만석△부산지방항공청장 최재길△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한기선△원주〃 권오열△대전〃 송기섭△익산〃 김돈수△부산〃 최연충△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 주성호△인천〃 김덕일△여수〃 선원표△마산〃 김양수△부산항건설사무소장 강범구△인천항〃 연영진△중앙해양안전심판원 수석조사관 김종의△국토해양인재개발원장 신정철△한강홍수통제소장 홍형표◇과장급 전보△국토해양인재개발원 혁신교육과장 이필우△〃 전문교육〃 홍광표△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서정필△〃 건설관리실장 노성열△부산〃 관리국장 이호구△〃 도로시설〃 권오성△〃 하천〃 신정용△〃 건설관리실장 손종철△〃 대구국도소장 최광태△〃 진주〃 박화동△〃 포항〃 장용섭△〃 영주〃 고응만△〃 진영〃 홍길순△원주〃 관리국장 이종배△〃 도로시설〃 문정식△〃 하천〃 김유태△〃 건설관리실장 배영수△〃 강릉국도소장 정병대△대전〃 도로시설국장 박용교△〃 하천〃 박희성△〃 시설관리실장 최승환△〃 논산국도소장 임병옥△〃 충주〃 이정만△〃 예산〃 이상곤△익산〃 관리국장 백기철△〃 도로시설〃 이대곤△〃 하천〃 장대창△〃 건설관리실장 홍성채△〃 순천국도소장 김종욱△〃 전주〃 김재서△부산지방해양항만청 총무과장 김종숙△〃 선원해사안전〃 윤종호△〃 항만물류〃 이수호△〃 해양환경〃 권준영△〃 해양교통시설〃 안종렬△부산항건설사무소 계획조사과장 변재영△〃 항만개발〃 홍순엽△〃 항만정비〃 양명석△인천지방해양항만청 총무〃 이준용△〃 선원해사안전〃 이상일△〃 항만물류〃 김윤호△〃 해양환경〃 박하영△〃 해양교통시설〃 권혁동△인천항건설사무소 계획조사〃 김시준△〃 항만개발〃 문희선△〃 항만정비〃 우재훈△동해지방항만청장 박노종△군산〃 류영하△목포〃 김삼열△포항〃 손현규△평택〃 이병주△대산〃 한관희△울산〃 신연철△국립해양조사원 총무과장 장병희△〃 해양〃 김영배△〃 측량〃 이재섭△〃 해도〃 김종길△〃 남해해양조사사무소장 김용철△낙동강홍수통제소장 배승욱△금강〃 박성호△영산강〃 신준수△철도공안사무소장 박창배△항공안전본부 기획총괄과장 박현철△〃 항공교통기획담당관 김재영△〃 항행시설〃 이성용△〃 운항정책〃 유병설△〃 자격관리〃 박원철△〃 항공기술〃 박형택△〃부 항공보안〃 정보화△〃 운항안전〃 이광희△〃 공항기준〃 윤성오△〃 공항환경〃 유연동△〃 공항안전〃 이영희△서울지방항공청 관리국장 한석홍△〃 안전운항〃 문길주△〃 관제통신〃 김근수△〃 김포항공관리사무소장 조종배△부산〃 관리과장 이안섭△〃 공항시설국장 최성규△〃 항공관제실장 안휘병△〃 제주항공관리사무소장 강영서△항공안전본부 항공교통센터장 김상희△중앙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 장영준△부산지방해양안전심판원 수석조사관 김경희△인천〃 〃 남석희△목포〃 〃 심성태△동해〃 〃 임금수△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무국장 박명식△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무국장 김관연 법제처 ◇부이사관 전보 △운영지원과장 김형수△기획재정담당관 김대희△창의혁신〃 한상우△경제법제국 법제관 성준환△법령해석정보국 법령해석총괄과장 변관석◇과장급 전보△대변인 윤재웅△기획조정관실 법제총괄담당관 방극봉△법제지원팀장 김경동△경제법제국 법제관 김성원△사회문화법제국 〃 윤길준△법령해석정보국 행정법령해석과장 이광제△경제법령해석〃 강신구△법령해석정보국 법제정보〃 이상수△〃 수요자법령기획〃 고낙훈△〃 수요자법령정보〃 조용호◇서기관 전보△대변인실 박미경△운영지원과 금창섭△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실 윤강욱△〃 창의혁신〃 최성희△〃 법제지원팀 김은영△사회문화법제국 법제관실 구본규 류철호△법령해석정보국 법령해석총괄과 서보경△〃 행정법령해석과 김수미 정해성△〃 경제법령해석과 최종진 오장환△〃 수요자법령기획과 김진 이동희 소방방재청 ◇전입△차장 박연수△기획조정관 송귀근△예방안전국장 박낙조△방재관리국장 장인석△국립방재교육연구원장 김정삼 해양경찰청 ◇총경 승진 △해경청 경비계장 오상권△부산해경서 경비통신과장 김기수△해경청 발전전략1팀장 류춘열△여수해경서 경비통신과장 최창삼△해경청 감찰팀장 조상래△〃 예산〃 김정식△〃 수상레저과장 양동신△해양경찰학교 훈련단장 오안수△해경청 인사팀장 이성범△〃 총무계장 박성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4급 전보 △운영지원과 이정호△기획재정담당관실 고성진△도시발전정책과 최형욱△도시디자인과 홍순민△주민지원과 황용길△지역개발과 박배근△사업관리총괄과 김상기△교통계획과 이해영△환경방재과 강명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장 趙飛龍 홍익대 △산업대학원장 장호성 △법과대학장 민경도 △교무처장 정은수△기획발전위원장 겸 기록보존소장 윤순종 △산학협력단부단장(조치원) 이정기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한영수△이사 김해수 이충원 윤순상 권오성 권혁홍 한겨레신문사 (편집국)△온라인영문판 편집장 김보근△정치부문 정치팀장 김의겸△〃 행정〃 박병수△경제부문 재정금융〃 김영배△〃 산업〃 박현 대우증권 ◇신임 (부·점장)△은평지점장 林官廈 △청담〃 朴景濬△부평〃 趙黃鳳△분당〃 宋官勳△상동〃 梁漢旭△제천〃 智勇鎭△천안〃 李昌世△두암동〃 申止浩△여수〃 朴成秀△제주〃 宋永植△ECM부장 朴宰弘△DCM〃 金鍾佑△국제금융〃 鄭炳圭△자산관리컨설팅지원〃 金孝相△신탁〃 金明煥△리서치지원〃 梁俸豪△심사〃 安華柱△홍보실장 姜泓求 ◇전보 (부·점장) △자산관리 압구정센터장 朴龍植△〃 잠실센터장 金善晩△〃 도곡센터장 裵鎭默△〃 동수원센터장 羅漢燁△〃 서현센터장 朴俊喆△〃 광주센터장 朴昌玉△세종로지점장 尹昌根△개포동〃 朴宰賢△양재동〃 金星默△테헤란밸리〃 張東勳△목동〃 高正植△신촌〃 韓一冕△영등포〃 安盛煥△화정〃 韓元逸△산본〃 金大基△수원〃 金成中△안산〃 吳炳淳△인천〃 金乙圭△포항〃 曺壯旭△둔산〃 李漢春△상무〃 金龍明△효자동〃 韓相翼△영업부장 金鍾兌△국제영업〃 李澤揆△퇴직연금컨설팅〃 金胤秀△IB1〃 文星炯△IB2〃 趙東新△IB3〃 蔡秉權△IB4〃 朴熙明△WM마케팅〃 宋錫濬△고객마케팅〃 朴相勳△상품기획〃 趙奎鶴△트레이딩시스템〃 金七煥△인프라개발〃 金賢△WM시스템〃 崔濬 롯데손보 ◇지점장△중부지점 지점장 鄭鎭鎬△북부지점 〃 姜敦植△충청지점 〃 金明漢△대구지점 〃 金正守 ◇팀장△경영기획팀 팀장 金學敬△영업지원팀 〃 田鉉秀△하우머치팀 〃 宋政憲△제휴전략팀 〃 朴錫訓△자산운용팀 〃 黃明錫△신채널영업팀 〃 白寅賢△손해사정팀 〃 李征奭
  • [총선 D-26] 안강민 “국민 뜻 따랐을 뿐”

    한나라당의 영남권 공천 결과는 사안의 민감성을 반영하듯 안강민 공천심사위원장이 13일 저녁 기자들에게 직접 발표했다. 안 위원장은 “고뇌 끝에 현역 25명을 탈락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입을 열었다. 안 위원장은 ▲충청과 호남은 당의 정체성과 지역 활동을 중시했고 ▲수도권은 전문가 중심이라는 심사 원칙을 정했으며 ▲영남권은 개혁적인 후보를 공천했다고 설명하며 “공천심사위원들은 의정활동, 역량, 전문성, 도덕성, 당선가능성 그리고 국가와 지역사회 및 당에 대한 기여도의 항목에 따라 심사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어 “정치라는 현실에서 다양한 요소가 있는 여당을 이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공심위가 영남권에서 고려했던 중요한 요소는 당내 화합”이라고 강조했다. 공천 결과가 친이(親李·친이명박)와 친박(親朴·친박근혜) 계파를 불문하고 대거 탈락한 점을 애써 강조했다. 그는 이어 “탈락한 사람 중에 의정활동이 우수한 사람들도 많았다.”면서도 “개혁을 열망한 국민들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심사위원들의 깊은 고뇌를 이해해달라.”고 했다. 안 위원장은 또 “10여년간 어려운 야당생활을 하면서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많은 한나라당 소속 사람들이 탈락한 것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천 탈락자들의 집단 반발 등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당의 배려도 강조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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