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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추 그윽한 ‘新부여 8景’ 찾아 떠나볼까요

    만추 그윽한 ‘新부여 8景’ 찾아 떠나볼까요

    책 한 권 들고 떠난 여정입니다. ‘윤재환의 신부여팔경’입니다. 세월이 흘렀으니, 백제의 옛 도읍지 부여에도 그에 걸맞은 새 ‘부여 8경’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책을 따라 부여를 돌아봤습니다. 패자의 역사가 퀴퀴하고 낡은 유물 위에 덧씌워져 있을 거란 선입견도 함께 가지고 갔지요. 그런데 옛것들을 되짚어 가는 길에서 뜻밖에 놀랍고 아름다운 풍경들과 만났습니다.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고, 검소하되 결코 누추하지 않은’, 백제의 향기 오롯한 그런 풍경 말입니다. ●꽃이 진다고 역사를 탓하랴 잊혀진 왕도(王都)는 처연하다. 육당 최남선은 1948년 ‘조선의 고적’을 통해 부여를 이렇게 묘사했다. “평양은 적막한 중에 번화가 드러나고, 경주는 번화한 중에 적막이 숨어 있는데, 백제의 부여는 실시(失時)한 미인같이, 그악스러운 운명에 부대끼다 못한 천재같이, 대하면 딱하고 섧고 눈물조차 그렁거리”는 곳이라고. 부여를 설명하는 데 이보다 적확한 표현은 없지 싶다. 고을마다 대표적인 여덟 경치는 있게 마련이다. 부여 또한 마찬가지. 1경은 백제탑의 저녁 노을, 2경 저녁 무렵 부소산에 내리는 부슬비, 3경 고란사의 새벽 종소리, 4경 낙화암에서 망국의 한을 우짖는 소쩍새, 5경 구룡평야에 내려앉는 기러기떼, 6경 백마강에 고요히 감겨드는 달빛, 7경 수북정에서 바라보는 백마강 아지랑이, 그리고 8경 규암나루로 들어오는 돛단배 등이다. 그러나 세상은 바뀐다. 사라진 것도 있고, 보탤 것도 있다. ‘신(新) 부여 8경’은 부여 읍내를 기준으로 내 4경과 외 4경으로 나눴다. 그중 제1경은 금성산 조망이다. 2경은 부소산 산책, 그리고 3경 백제탑 석조와 4경 궁남지 연꽃, 5경 무량사 매월당, 6경 장하리 삼층석탑, 7경 대조사 미륵보살, 8경 주암리 은행나무가 뒤를 잇는다. 으뜸가는 경치를 ‘금성산 조망’으로 꼽은 것은 부여와 백제를 바로 보자는 뜻에서다. 금성산에 오르면 부여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그에 견줘 2경 ‘부소산 산책’은 옛것의 향기를 좇자는 뜻으로 읽힌다. 하지만 외지인들에겐 부소산이 사실상 1경이다. 널리 알려진 부여의 아이콘들은 죄다 부소산에 몰려 있다. 낙화암, 고란사, 백마강 등 귀에 익은 관광지는 물론, ‘삼천 궁녀’의 원혼을 위로하는 궁녀사 등 덜 알려진 유적지도 빼곡하다. 부소산은 낮다. 높이 106m에 불과하다. 남쪽 기슭은 성왕 16년(538년) 이후 123년 동안 백제의 왕궁지였던 것으로 추정되고, 북쪽 사면은 낙화암을 통해 백마강과 접해 있다. 산책로는 부소산 전체를 에둘러 조성돼 있다. 오르막 내리막은 있지만, 험하지 않아 2시간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부소산의 핵심은 낙화암이다. 패망한 백제의 궁녀 3000명이 꽃처럼 몸을 날려 자결했다는 곳. 부소산 들머리에서 채 20분이 안 걸린다. 낙화암 정상엔 육각형의 정자 ‘백화정’이 세워져 있다. 궁녀들의 원혼을 추모하기 위해 1929년에 지어졌다. 백화정 아래로 백마강이 흐른다. 멀리 신무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공주에 이르러 금강이 되고, 부여에 닿으면 백마강이라 불린다. 호암리 천정대 앞에서 세도면 반조원리까지, 약 16㎞ 정도를 흐르는 ‘금강’이 바로 백마강이다. ●헤아릴 수 없는 세월의 흔적 가득한 무량사 국보 제9호 백제탑(정림사지오층석탑)과 궁남지까지 살피면 내 4경은 모두 돌아본 셈. 이제 외 4경을 돌아볼 차례다. 그 첫걸음은 무량사다. 고란사와 마찬가지로 개창 시기는 불분명하다. 다만, 9세기말 통일신라시대 때 처음 지어졌을 것이란 게 일반적인 견해다. 100년 넘은 싸리나무를 깎아 만든 일주문과 사천왕문을 지나면 절의 중심 건물인 극락전이 모습을 드러낸다. 보물 제356호. 그런데 이 건물, 문외한이 보기에도 범상치 않다. 단풍 든 나무 아래 떠억하니 버티고 섰는데,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고,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은’ 자태로 단박에 이방인의 눈을 사로잡는다. 극락전은 중층 불전으로 지어졌다. 겉으로는 2층인데 내부는 트여 있는 형태다. 배흘림 기둥이 든든하게 건물을 받들고, 네 모서리마다 활주를 세워 균형감을 더했다. 단청은 있는 듯 없는 듯 벗겨졌다. 하나, 색이 바랬다고 본연의 아름다움이 사라지지는 않을 터. 세월의 깊이는 외려 더 무겁게 전해 온다. 무량사는 조선 세조 때 생육신의 한 사람인 매월당 김시습이 최후를 마친 곳이기도 하다.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에 항거하며 비승비속의 몸으로 떠돌던 그의 영정이 우화당 뒤편 전각에 봉안돼 있다. 그의 절개처럼 곧은 부도탑은 일주문 오른편에 세워져 있다. 여기서 순서를 바꿔 8경 주암리 은행나무를 먼저 찾는다. 무량사와 가깝기 때문이다. 녹간마을 은행나무는 백제 성왕 16년(538)에 심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천연기념물 제320호. 풍파를 딛고 살아낸 세월이 1000년을 넘는데, 전해오는 이야기 한자락 없으랴. 나무는 나라에 변고가 있을 때마다 이를 알렸다고 한다. 백제와 신라, 그리고 고려와 조선이 망할 때마다 칡넝쿨이 은행나무를 감아 나라의 망조를 예언했다. 제 몸은 물론, 마을 사람들을 돌보는 데도 신묘한 재주를 펼쳤다. 전염병이 창궐해도 이 마을만은 화를 입지 않았고, 1910년 구제역 같은 괴질이 이웃 마을 소들을 삼켰을 때도 이 마을 소들은 끄떡없었다. 고려시대 때 인근 절집 주지가 암자 중수를 위해 자신의 가지를 베자, 급사시켜 응징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온다. 현재 나무는 부분적으로 노랗게 물들었다. 11월 초면 1158㎡에 달하는 몸피 전체가 노란 옷으로 갈아 입는다. ●너른 부여 뜨락 품은 가림산성 6경 장하리 삼층석탑과 7경 대조사 미륵보살도 인접해 있다. 장하리 삼층석탑은 고려시대 때 제작된 것으로, 백제탑과 많이 닮았다. 백제 불교의 향기가 고려시대까지 이어진 셈. 대조사는 황금빛 큰새(大鳥)가 현신한 자리에 세워졌다는 전설을 안고 있다. 높이 10m의 미륵보살은 절집 위쪽에 세워져 있다. 미래 세계에 나타나 중생을 구제한다는, 바로 그 보살이다. 인체비례를 무시한 게 특징. 얼굴은 각진 데다, 귀는 크고 눈은 작다. 신체 비율도 4등신에 가깝다. 어느 모로 봐도 낙제점을 면하기 어려운 외모다. 하지만 백제 멸망 이후 신라에, 후백제 멸망 이후엔 고려의 지배를 받아야 했던 부여 사람들에게 미륵 보살은 일종의 메시아와 같은 존재였을 게다. 신 부여 8경에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대조사를 품고 있는 가림산성(옛 성흥산성)은 반드시 오르는 게 좋다. 백제시대의 대표적인 산성으로, 확인된 것만 1500m 정도 된다. 가림산성의 자랑은 시원한 조망이다. 백제 도성을 따라 흐르는 금강 하류 일대의 드넓은 뜨락이 한눈에 담긴다. 가까운 논산과 강경은 물론, 익산의 미륵산과 멀리 장항까지 굽어볼 수 있다. 글 사진 부여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41) ▲가는 길 서울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경부고속도로→천안~논산 간 고속도로→공주~서천 간 고속도로→부여 나들목 순으로 간다. 서해안고속도로→대전~당진 간 고속도로→공주~서천 간 고속도로→부여 나들목 순으로 갈 수도 있다. 고속버스는 서울 남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여까지 4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맛집 구드래 선착장 주변에 맛집들이 몰려 있다. 구드래돌쌈밥(836-9259)은 다양한 종류의 쌈밥이 주 메뉴다. 향우정(835-0085)은 한정식, 장원 막국수(835-6561)는 충청도 특유의 막국수로 입소문이 났다. ▲잘 곳 부소산성 맞은편에 깔끔한 숙박업소들이 많다. 숙박료도 3만~4만원으로 싼 편.
  • [경제브리핑] 25일 평택·당진항 양곡부두 개장

    ㈜태영그레인터미널은 경기남부와 충청권 내 원활한 곡물 공급을 위해 지난 7월 준공한 평택·당진항 양곡부두를 25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태영그레인터미널은 태영건설과 대림산업, 고려개발, 남광토건 등 4개 건설사를 비롯한 13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1647억원을 투자해 항만부지 20만 7813㎡와 배후부지 16만 1459㎡를 갖췄고 국내에서 가장 많은 양의 곡물을 한꺼번에 저장할 수 있는 32만t급 곡식저장고(Silo) 등을 설치했다.
  • [뉴 캅스] 경찰청 ‘증거물 관리센터’ 만든다

    단기실적 우선주의와 부실한 증거물 관리로 장기 미제 사건에 대한 수사가 허술하다는 서울신문 보도와 관련, 경찰청이 내년 상반기 ‘증거물 관리 교육센터’(가칭)를 설립하기로 했다. 일선 현장에서의 과학수사 질을 한층 높이기 위해서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내년 충청남도 아산시에 위치한 경찰교육원에 ‘증거물 관리 교육센터’가 신설된다. 경찰청은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말 착공, 내년 상반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교육센터는 장기 미제 사건 해결에 필요한 증거물을 보관하는 장소로 쓰인다. 그동안은 장기적으로 증거물을 보관할 수 있는 곳이 없어 미제사건에 대한 기존의 증거물들을 보관,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측은 “센터가 새로 문을 열면 단순히 증거물 보관소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자료로도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수사에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장기 실종자에 대한 전담팀도 따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재 일선 경찰서에는 관내에서 발생한 실종사건에 대해 실종사건팀 아래 전담 수사관을 배치하고 있지만, 10년이 넘은 장기 실종의 경우 전담 수사관을 따로 두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장기 실종사건에 대해서도 전담 수사관을 배정, 수사 진척사항 등을 실종자 가족들에게 지속적으로 통보하도록 했다. 경찰청 실종수사전담팀장은 “10년이 넘은 장기 실종은 사실상 단서를 찾기 힘들어 수사에 진척 사항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약간의 진전만 있더라도 가족에게 알리고 함께 사건을 해결하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과학수사센터는 또 기존의 지문과 DNA뿐만 아니라 장문(손바닥 지문)과 족문(발바닥 지문), 냄새외 체취 등을 새로운 증거로 채택, 범인 검거율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냄새 및 체취는 미국 연방수사국(FBI)에서 쓰는 증거이다. 현재 경찰청 소속 전문가 3명은 일본에서 장문 분석 등 과학수사 기법을 연구하고 있다. 경찰청은 또 외부전문가와 내부 과학수사요원들이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구성, 매뉴얼과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등 자체적인 전문교육 과정을 운용하기로 했다. 윤샘이나·김진아 jin@seoul.co.kr
  • [부고]

    ●박영철(자영업)인철(전 우리은행 부행장)한철(자영업)현철(〃)형철(충북도농촌지도자회 제천시연합회 사무국장)종철(충청신문 충북본부장)씨 모친상 23일 제천 제일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8시 (043)651-5333 ●김철동(MBC C&I 국장)달원(누리마루한의원 원장)씨 모친상 덕열(고대안암병원 성형외과 의사)유열(하나은행)씨 조모상 23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923-4442 ●김용설(세운메디칼 부장)씨 부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5시 (02)3010-2261 ●권영태(KBS 대구방송총국 편성제작국장)씨 부친상 22일 안동성소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54)850-8406 ●박인규(전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씨 모친상 22일 인천 길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32)471-6362 ●문창신(대원케미칼 대표)씨 모친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2)3410-6915
  • [서울시장 보선 D-2] 부산 동구·강원 인제·충남 서산 3곳 내년 총선의 ‘바로미터’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지역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10·26 기초자치단체장 재·보궐 선거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야 입장에서는 ‘텃밭 사수’와 ‘교두보 확보’라는 이해가 상충하는 만큼 ‘미니 총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텃밭 사수 vs 교두보 확보 우선 부산 동구청장 선거는 부산·경남(PK) 민심의 방향타가 될 전망이다. 여야 모두 우세하다고 꼽는 최대 승부처이기도 하다. 그동안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간주됐지만, 동남권 신공항 무산과 저축은행 사태 등으로 민심 이반 조짐도 심상찮은 탓이다. 여론조사에서는 한나라당 정영석(전 부산시 환경시설공단 이사장) 후보가 야권 이해성(전 청와대 홍보수석) 단일 후보를 5% 포인트 안팎 앞서 있다. 그러나 부동층이 40%를 넘어 선거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지난 14일에 이어 24일 한 차례 더 방문해 막판 굳히기에 나설 계획이다. 이 후보 측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아예 상주하며 돕고 있다. ‘숨은 야당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강원 인제군수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이 구주류라면, 민주당은 신주류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6·2 지방선거 당시 ‘이광재 바람’이 불면서 ‘지역 정권’이 사실상 교체된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도 민주당 최상기(전 인제군 부군수) 후보가 한나라당 이순선(전 인제군 기획감사실장) 후보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최근 박 전 대표의 현지 방문 등을 계기로 이 후보의 지지도가 상승하고 있다며 예측 불허라는 평가다. 민주당도 ‘박빙 우세’라는 조심스러운 관측을 내놓고 있다. ●여론조사 엎치락뒤치락 안갯속 또 충남 서산시장 선거도 관심의 초점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자유선진당에 내준 충청권 맹주 자리를 되찾는 시금석이 되기 때문이다. 민주노동당·진보신당과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민주당 노상근(전 서산시 주민지원국장) 후보와 한나라당 이완섭(전 서산부시장) 후보, 자유선진당 박상무(전 도의원) 후보 등이 3파전을 펼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도 엎치락뒤치락하는 그야말로 ‘안갯속’이다. 장세훈·강주리기자 shjang@seoul.co.kr
  • “입문 50여년 만에 내 법도가 보여”

    “입문 50여년 만에 내 법도가 보여”

    “몇해 전에 추사 김정희 서거 150주년이라 이런저런 기념행사가 많았는데, 그런 자리에서 들었던 말이 참 와닿는 거여. 입어유법, 출어무법, 아용아법(入於有法 出於無法 我用我法). 뭔 말인고 하니 입문할 때는 남의 법도를 따랐는데 나올 때가 되니 그 법도라는 게 별 소용이 없더라는 거여. 난 내 법도에 따를 뿐이라는 얘기지. 내가 요즘 기분이 좋은 게, 요즘 그게 좀 되는 거 같애. 50여년 동안 내가 뭘할 건가 고민하면서 세계미술사를 찾아 헤맸지. 머리 속으로는 조선에서 출발해서 중국, 일본, 중앙아시아, 서양 다 돌아다니는거여. 그런데 이제는 머릿속 세계여행이 덜 분주해. 그게 기뻐.” 충청도 사투리 섞어 느릿느릿 말을 이어간 이는 구상조각계의 거장으로 꼽히는 조각가 최종태(79)다. 4년만에 개인전 ‘구원의 모상’을 11월 23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연다. 여기서 구원은 흔히 쓰는 구원(救援)이 아니라 구원(久遠)이다. 몹시 오래된, 그래서 영원하다는 의미다. 몹시 오래됐으면서도 한결같아 영원한 것. 작가에게 그것은 어릴 적 기억들이다. 해서 눈에 띄는 것은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둔 고향 풍경을 그린 수채화다. 파스텔 작업을 선보여왔던 작가로서는 이채롭다. “글쎄, (파스텔은) 지겨웠다 해야 하나? 수채화는 어릴 적 제법 그렸는데, 조각허고 파스텔허면서 잊어버렸지. 그런데 어릴 적 했던 건 안 잊혀지나봐. 요즘 슬그머니 다시 나오더라고.” 조각상도 마찬가지다. 정한수 한 그릇 떠놓고 비는 조선의 처자 같기도 하고, 성모상 같기도 하고, 불상 같기도 한 표정과 모습들이 여전하다. 다만 채색 나무조각이 늘었다. 고향을 그린 수채화의 색이 흘러넘쳐 조각상을 적신 것 같다. 작업량이 만만찮다. 4년만이라곤 하지만 조각 20여점에 그림 40여점이다. “예전에 신문에다 장욱진 선생은 작업 욕심 때문에 밤에도 촛불 키고 자기 작품보러 갔다고 썼어. 그랬더니 부인께서 ‘아니 그건 나만 아는 얘긴데 어떻게 알았냐.’고 허시데. 근데 그거 그냥 추측해서 쓴 거야. 나도 몇번이나 뒤돌아서서 다시 가서 보고, 다시 가서 보는데 장욱진 선생은 오죽했겠냐고. 피카소도 그랬잖어. 붓 들기는 쉬운데, 붓 놓기는 어렵다고. 얼마나 재밌고 신나면 그러겄어. 나도 그래. 눈 뜨면 그냥 가서 하는 거지. 얼마나 재밌는데.” 김종영(1915∼1982), 장욱진(1917∼1990)은 서울대 미대 조소과 58학번인 그의 스승이다. (02)720-1020.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박근혜 vs 손학규 충주서 재격돌

    박근혜 vs 손학규 충주서 재격돌

    한나라당 박근혜(얼굴 왼쪽) 전 대표와 민주당 손학규(오른쪽) 대표가 20일 충주시장 재선거 유세에서 전날 인제 방문에 이어 이틀째 격돌했다. 충주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서로 우세지역으로 분류할 만큼 주도권 싸움이 팽팽한 지역이다. ●한나라·민주 주도권 싸움 팽팽 박 전 대표는 3시간 가까이 충주에 머물며 한나라당 이종배 후보와 함께 충주시 노인복지관, 풍물시장, 충주산업단지를 찾았다. 이날 노인복지관 앞에서는 한나라당 이종배 후보 측과 친박(친박근혜) 성향인 미래연합 김호복 후보 측 간 신경전이 벌어졌다. 한나라당 선거운동원 10여명이 미래연합 선거운동원 50여명, 박 전 대표 팬클럽 ‘박사모’ 회원들과 대치하며 서로 박 전 후보를 기다리는 해프닝이 벌어진 것. 양 진영 대치는 박 전 대표의 두 번째 행선지인 풍물시장에서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이 후보의 유세차량 바로 옆에 차를 대고 유세를 벌였다. ●박 “여당후보 도우러 왔다” 그러나 박 전 대표는 시장 방문을 마친 후 충주산업단지관리공단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저는 한나라당 후보를 돕기 위해서 왔다.”고 답변했다. 한편 충주산업단지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박 전 대표는 “지방 산업단지를 활성화하는 것이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는 길이고 중소기업을 살리는 길”이라고 말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박상규 후보 지원차 나선 풍물시장 유세에서 “10·26 재·보궐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밀면 대한민국 국민은 ‘물국민’, 충청도는 ‘물청도’가 되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 “여당 밀면 ‘물청도’ 될 것” 손 대표는 “나라의 중심 충북, 충북의 중심 충주에서 다득표하는 정당이 항상 다음 정권을 잡았다.”면서 “충주시민이 박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오제세·정범구 의원과 함께한 유세에서 손 대표는 무학시장, 자유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민주당에 한 표를 호소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도 “서민경제는 외면하고 국가부채는 갚지 않으면서 ‘살 집’(대통령 사저)만 찾고 있다. 미국에 가선 ‘우리나라는 너무 시끄럽다’는 말까지 하더라.”고 함께 몰아세웠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영남 명소·특산물 한눈에…‘이야기 속으로’ 출간

    영남 명소·특산물 한눈에…‘이야기 속으로’ 출간

    영남권의 명소와 전통문화 등을 이야기로 재미있게 풀어낸 책자가 나왔다. 한국지역진흥재단(이사장 남효채)은 전국 지자체의 명소, 인물, 전통문화, 특산물 등의 향토 자원에 이야기를 입힌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한국 여행-영남편’을 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등의 향토 특산품을 소개하고 명소와 전통문화 등을 간직한 이야기 90건(33개 지자체)을 엄선해 실었다. 또 각종 사진과 지도 등을 첨부해 재미있고 생생하게 꾸몄다. 내년에는 호남권·충청권·수도권편을 속간할 계획이다. 남효채 이사장은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한국 여행은 지방의 역사와 명소를 소개하는 인문지리지인 동시에 현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여행서이기도 하다.”면서 “이 책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영남 명소·특산물 재미있게 보세요”

    “영남 명소·특산물 재미있게 보세요”

    영남권의 명소와 전통문화 등을 이야기로 재미있게 풀어낸 책자가 나왔다. 한국지역진흥재단(이사장 남효채)은 전국 지자체의 명소, 인물, 전통문화, 특산물 등의 향토 자원에 이야기를 입힌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한국 여행-영남편’을 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등의 향토 특산품을 소개하고 명소와 전통문화 등을 간직한 이야기 90건(33개 지자체)을 엄선해 실었다. 또 각종 사진과 지도 등을 첨부해 재미있고 생생하게 꾸몄다. 내년에는 호남권·충청권·수도권편을 속간할 계획이다. 남효채 이사장은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한국 여행은 지방의 역사와 명소를 소개하는 인문지리지인 동시에 현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여행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친일파 후손 “독립 위해 애쓰신 분께 사죄”

    “저는 친일파의 손자입니다. 역사와 민족 앞에 사죄드립니다.” 18일 민족문제연구소에 따르면 경기도에 사는 윤모씨는 지난달 초 연구소 홈페이지에 비공개로 위와 같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윤씨는 일제 강점기 초반 군수를 지낸 할아버지의 친일 행위에 대해 후손으로서 느끼는 복잡한 심경과 속죄의 마음을 글로 표현했다. 윤씨는 “연구소에서 친일인명사전을 만들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는데, 혹시 할아버지도 일제 초기 군수를 지냈다면 명부에 있지 않을까 해 도서관에 달려가 찾아봤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해방 후 반민특위를 통해 친일파를 청산하지 않은 것이 역사의 치명적 약점이라고 생각했고, 친일파와 그 자손들은 호의호식하지만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어렵게 살고 있다는 기사를 볼 때마다 분개했는데 내가 친일파 후손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할아버지가 민족의 운명과 미래를 어떻게 생각하셨는지 알 길이 없다. 을사국치와 한일강제병합의 과정 속에서 관직에 계셨던 할아버지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셨을까.”라며 안타까워했다. 윤씨의 글과 친일인명사전 내용에 따르면 그의 할아버지 윤모씨는 관비유학생 파견 사업으로 일본에서 유학한 뒤 대한제국 농상공부 관리로 관료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한일합병이 된 뒤에는 충청도와 전라도 등에서 군수를 지내다 1926년 퇴직했다. 윤씨는 할아버지의 친일 행위를 알고 난 후 민족문제연구소에 회원으로 가입했다. 그는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거나 고생하신 많은 분과 그 자녀들에게 한 친일파의 손자가 할아버지를 대신해 가슴 깊이 사죄드린다.”며 글을 마쳤다. 연구소 측은 이달 초 윤씨를 직접 만나 전문 게재를 허락받고 글을 공개했다.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사무국장은 “군수는 당시 직업 관료로서, 일제 지배체제에 협력했다는 역사적 책임을 피할 수는 없지만 책임이 더 무거운 이들의 후손들도 전혀 사죄의 움직임이 없다는 점에 비춰 보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부고]

    ●권남혁(전 부산고등법원장·법무법인 로고스 상임고문변호사)씨 별세 순조(법무법인 솔 변호사)씨 부친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410-6914 ●정해성(파주우체국 대리)익성(자영업)윤경씨 모친상 조정원(주 후쿠오카 총영사)씨 장모상 13일 경남 진주중앙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10-3870-0630 ●김남훈(KT모티브비즈 춘천지사장)씨 모친상 최창순(전 동아일보 부국장)이태석(사업)마창민(〃)씨 장모상 13일 춘천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6시 30분 (033)261-6895 ●박강규(전 현대건설 현장소장)씨 별세 종태(크라제인터내셔날 명동점 총지배인)종수(씨앤피리소스)지영(보육교사)씨 부친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010-2292 ●유지호(불광출판사 주간)씨 모친상 12일 서울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02)2072-2011 ●김현수(유진자산운용 이사)씨 모친상 1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2258-5957 ●정창범(양주시의원)씨 부친상 13일 양주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6시 30분 (031)863-4444 ●두철균(한국자유총연맹 전북지부 사무처장)성균(전 LIG화재보험 충청본부장)강균(갑진건설 대표)영균(기아자동차 대전렌트소장)인균(자영업)씨 부친상 김병호(아주경제 정보미디어과학부 국장)노현석(LIG보험 과장)씨 장인상 진미숙(전주시보건소 의약계)씨 시부상 13일 전주 대송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10시 (063)274-0763 ●전호종(전 동국대 영문과 교수)씨 별세 상남(분당 전소아청소년과 원장)은경(숭실대 영문과 교수)준화(미국 거주)씨 부친상 김윤숙(영등포방사선과 영상의학과 의사)씨 시부상 13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31)787-1512
  • ‘대리출산(代理出産)’ 신문광고 낸 처녀

     <로칼 뉴스>  “본부인 허가얻는 조건” 달고  충청도(忠淸道)가 고향이라는 조모양(21)이 얼마 전 부산일보(釜山日報)에 기묘한 편지를 보냈다.  조양은 아기가 없어 고심하고 있는 부부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제안을 해왔는데,『부모 형제도 없고 미인도 아니지만 남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자식없는 집안의 대를 이어 주는 것이라 생각되어 』색다른 결심을 하게 되었다면서 자식없는 집안의 아이를 낳아 주겠다고 요청.  여기엔 반드시 본부인이 있어야 하고, 본부인의 허가를 얻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건 조양은 자신은 절대로 이상한 여자가 아니라고 강조. <釜山日報>  생일 같은 3형제 잔치도 합동으로   실로 희한하게도 3형제가 7월21일 똑같은 날 출생하여 전북 전주(全州)에선 떠들썩한 화제.  해마다 7월21일이면 합동 생일 잔치를 벌인다는 전주(全州)시 중노송동(中老松동) 김재택(金在澤·51)씨 집안은 4남2녀 자녀 중 가진(佳鎭·21·전북대)군 덕진(德進·15·전주고) 의진(毅進·10·풍남(豊南)국민교) 등 3형제가 희한하게 같은 달, 같은 날 출생한 것.  이 절묘한 기술(?)에 대해서 김(金)씨 부부는 자신들도 잘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7월21일은 인류가 최초로 달에 도착한 역사적인 날이라면서 서기 2천년대에는 우주 가족들이 될 것이라고 껄껄. 3형제 모두 이목이 수려하고 공부도 남 못지 않게 잘해서 모두 탄복.  모두들 수고 많이 하셨읍(습)니다요. <전북신문(全北新聞)>  처자 버젓하게 둔 교사 처녀장가 들려다 들통   경남 진주(晉州)경찰서는 19일 진양(晉陽)군 모 중학교 교사 이(李·32)모씨를 혼인빙자 간음 혐의로 입건.  이(李) 교사는 처와 3명의 자식까지 둔 가장인데 금년 4월부터 김(金·24· 경남 마산시)모양에게『미혼자』라고 속여 결혼을 약속. 아무래도 이상히 여긴 김(金)양이 수소문해 본즉 기혼자임이 밝혀져 고소. 경찰에서『왜 지금까지 결혼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더니 사법시험을 다섯차례나 치르는 바람에 늦어졌다고 변명하더라』고 울먹. <경남매일신문(慶南每日新聞)>  [선데이서울 73년 8월5일 제6권 31호 통권 제251호] ●이 기사는 ‘공전의 히트’를 친 연예주간지 ‘선데이서울’에 38년전 실렸던 기사 내용입니다. 당시 사회상을 지금과 비교하면서 보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 與, 박원순 학력·병역·이념 총공세-野, MB 사저·나경원 재산 집중타

    與, 박원순 학력·병역·이념 총공세-野, MB 사저·나경원 재산 집중타

    10·26 재·보궐선거의 법정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3일에 맞춰 여야는 총력전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비롯해 전국 42개 선거구에서 실시되는, 규모상 ‘중형급’ 선거지만 내년 총·대선의 지형이 걸려 있다는 무게감에 여야 지도부와 소속 의원 대다수가 선거 현장에 투입된다. 한나라당은 12일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을 지역별 선거책임자로 임명했다. 유승민 최고위원이 대구·경북·경남, 원희룡 최고위원은 서울, 남경필 최고위원이 부산, 김장수 최고위원이 강원, 홍문표 최고위원이 충청 등을 맡는다. 특히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선거 지원을 독려하기 위해 서울지역 당협위원장 전원이 참석한 선거전략회의에도 자리했다. 박원순 야권 단일 후보의 학력, 병역, 시민운동 경력에 대한 검증은 물론 이념 성향을 거론하며 공세 수위도 높이고 있다. 홍 대표는 “박 후보가 천안함 폭침과 관련해 ‘이명박 정부가 (북한을) 자극해 억울한 장병이 수장됐다’는 식의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면서 “과거 국가보안법 철폐를 주장한 분이지만 이런 안보관, 국가관을 갖고 시장직을 수행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도 서울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최고위원들을 배치했다. 또 현역 의원들을 서울 지역 48개 당협별로 배정해 유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신축 부지 매입 문제와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의 재산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거론해 나갈 계획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박 후보는 당 소속 후보가 아니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층을 설득해 투표에 참여하도록 하는 게 중요한 만큼 당 조직력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대외적으로는 이번 선거를 이 대통령과 오세훈 전 시장에 대한 심판론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이지만 여야 후보들은 이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공약을 발표했고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렸다. 토론회에 나서고 언론과의 인터뷰에 응하고 지역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렇듯 예비 후보자로 등록하면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아니더라도 선거일 120일 전부터 다양하게 선거운동을 벌일 수 있다. 후보들의 이러한 움직임과 맞물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선거 관련 의견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다만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만 할 수 있는 선거운동이 별도로 있다. 우선 현수막을 내걸 수 있고 선거운동원들이 거리 유세를 벌일 수 있다. 유세차도 동원할 수 있으며 신문, 방송, 인터넷에 광고도 할 수 있다. 장세훈·황비웅기자 shjang@seoul.co.kr
  • 대구·경북 협력사업 잇단 표류

    대구와 경북의 협력사업들이 잇달아 삐걱대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한국뇌연구원 유치에 대구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만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 당초 경북도와 포스텍도 참여를 희망했으나 과도한 지방비 부담 문제와 분원 설치를 놓고 의견이 갈려 포기했다. 대구시는 경북 측의 참여를 계속 설득했다고 주장했지만 경북도는 대구시가 뇌연구원 포항분원을 센터로 축소하고 지방비 부담을 지나치게 높게 책정했다고 반박했다. 전시컨벤션시설인 대구 엑스코(EXCO) 증축과 관련해서도 경북도는 100억원을 부담키로 했으나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대구 취수원 낙동강 구미상류지역 이전 작업 역시 대구시가 일방적으로 추진하다 현재는 대화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고 시·도의회 간의 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북도의회가 대구경북연구원의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연구원 분리를 주장하기도 했다. 2007년 대구경북통합추진위원회가 발족한 뒤 공동 과제로 제시했던 40개 프로젝트 가운데 상당수도 지지부진한 형편이다. 권기일 대구시의원은 이날 열린 제200회 임시회에서 “대구·경북 경제통합프로젝트가 목적은 좋은데 내용에 들어가 보면 충돌이 많이 일어난다. 전체 사업 중 80%에 가까운 29개 프로젝트가 표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대구·경북의 갈등은 과학벨트 유치 무산에 따른 보상 성격의 지원금 1조 5000억원의 배분과 2015년 개최 예정인 물포럼 유치 등을 둘러싸고 폭이 커지고 있다. 권 의원은 “충청권과 부산, 울산, 경남 등 다른 시·도들은 상생을 위한 공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한때 모범을 보였던 대구·경북의 협력관계는 오히려 뒷걸음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서울 양천·부산 동구 등 ‘조직 vs 바람’ 접전

    서울 양천·부산 동구 등 ‘조직 vs 바람’ 접전

    10·26 재·보궐 선거에서 지역 민심의 흐름을 가늠해볼 수 있는 전국 11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도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여야 모두 섣불리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는 형국이다. ‘구도’와 ‘바람’ 등 변수에 기대어 유불리를 따지는 상황이다. 우선 서울 양천구청장 재선거에 관심이 쏠린다. 민선 3·4기 구청장을 지낸 한나라당 추재엽 후보와 5기 구청장인 이제학 전 구청장의 부인인 민주당 김수영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6·2 지방선거 당시 득표율(민주당 이제학 후보 36.1%, 무소속 추재엽 후보 32.3%, 한나라당 권택상 후보 30.7%) 등을 감안할 때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민주당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맞물려 진행된다는 점에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당 경선 결과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나온 김승제 후보(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장)의 득표력도 변수다. 부산 동구에서는 접전이 예상된다. 전통적인 한나라당 강세 지역이지만, 지난 6·2 지방선거 당시 ‘무소속 바람’에 무릎 꿇은 데 이어 이번에는 ‘야권 연대 바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나라당 정영석 후보(전 부산시 환경시설공단 이사장)와 야권 이해성 단일 후보(전 청와대 홍보수석)가 맞붙는 것. 한나라당은 박근혜 전 대표, 야권은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의 ‘후광 효과’에 각각 기대를 걸고 있다. 한나라당은 또 강원 인제군수 선거에서 우위를 점치고 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의 후보 단일화 파기로 한나라당 이순선 후보(전 인제군 기획감사실장)에게 유리한 구도가 형성됐다는 것이다. 다만 ‘이광재 바람’이 남은 변수다. 민주당은 충청권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충북 충주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박상규 후보(전 국회의원)가 한발 앞서있다. 한나라당 이종배 후보(전 행정안전부 차관)와 미래연합 김호복 후보(전 충추시장), 무소속 한창희 후보(전 충주시장) 등 친여 성향 후보들이 난립한 탓이다. 충남 서산시장 선거는 민노당·진보신당과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민주당 노상근 후보(전 서산시 주민지원국장)가 한나라당 이완섭 후보(전 서산부시장)와 자유선진당 박상무 후보(전 도의원) 등보다 다소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 평가다. ‘안철수 바람’을 계기로 무소속 돌풍이 확산되면서 여야 할 것 없이 기존 정당들이 모두 텃밭을 내줄 처지에 놓였다. 전북 순창군수는 무소속 이홍기 후보(전 감사원 부감사관)가 강세다. 전북 남원시장은 민주당 이환주 후보(전 전북도 전략산업국장)를 무소속 김영권 후보(전 국가정보원 이사관)이 추격하는 양상이다. 경북 울릉군수는 한나라당이 후보를 내지 못해 무소속 후보간 대결이 됐으며, 경북 칠곡군수는 모두 9명의 후보가 난립한 상황이다. 경남 함양군수도 무소속 서춘수 후보(전 도의원)가 가장 앞서있다는 게 중론이다. 대구 서구청장은 한나라당 강성호 후보(전 시의원)와 친박연합 신점식 후보(전 서구 부구청장)가 양보 없는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단체장 재보선 판세] 내년 총선 ‘바로미터’… 풀뿌리 민심에 텃밭은 없었다

    [단체장 재보선 판세] 내년 총선 ‘바로미터’… 풀뿌리 민심에 텃밭은 없었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는 전국에서 11명의 기초자치단체장을 뽑는다. 선거에 출사표를 낸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안철수 신드롬’에서 보인 민심이 그대로 투영돼 있다.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불렸던 대구·경북과 민주당이 강세를 보인 전북에서는 무소속 돌풍이 거세다. 부산·경남에서도 달라진 표심이 읽힌다. 충청·강원은 후보들이 난립해 여야가 따로 없는 양상이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전국 모의고사 성격을 띤 이번 선거는 달라진 민심을 읽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① 서울시장과 함께? 서울 양천구청장 서울시장 선거와 함께 치르는 양천구청장 보궐선거는 한나라당 추재엽(56) 후보와 민주당 김수영(47)후보, 무소속 김승제(59) 후보의 ‘삼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3·4기 구청장을 지낸 추 후보의 ‘세 번째 도전’과 추 후보의 제소로 당선 무효형을 받아 물러난 이제학 전 구청장의 아내인 김수영 후보의 ‘명예회복’이 유권자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추 후보는 지난달 23일과 24일에 걸쳐 실시한 100% 주민 여론조사 경선에서 68.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해 한나라당 후보로 확정됐다. 추 후보는 1955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으며, 한양대 대학원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7년 보궐선거에서는 52%를 득표해 서울에서 최초로 무소속 구청장에 당선되기도 했다. 추 후보는 “서남권 명품도시 완성을 위한 검증된 일꾼”이라면서 “그동안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기 위해 낮은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냈다. 김수영 후보는 지난달 30일 민주당 국민참여 경선에서 51.86%의 득표율로 후보에 선출됐다. 김 후보는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1986년 이화여대 총학생회장과 2006년 여성가족부 수탁기관인 여성희망일터 초대 본부장을 지냈으며,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김 후보는 “민선 5기 구정이 단절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일자리 창출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복지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선 방식을 놓고 추 후보와 갈등을 빚었던 김승제 후보는 지난달 26일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1952년 충남 서천 출신으로 은광여고, 은성여중 재단이사장이자 서울사립초중고등학교 법인 협의회장을 지냈다. 그는 “불공정한 경선에 좌절하지 말고 양천구에서 짓밟힌 원칙과 정의를 바로잡아 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이 있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보궐선거 후보등록 기간은 6일부터 이틀간이다. 양천구는 지난 6월 이제학 구청장이 낙마하면서 전귀권 부구청장이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인사]

    ■미래에셋생명 ◇상무보 △둔산은퇴설계센터장 윤진권◇이사△서면은퇴설계센터장 이무완◇전보△방카슈랑스영업대표 김종원△업무지원담당 곽병용△충청호남권역대표 최영민△영남권역대표 장보근△경영기획담당 설경석△영업지원담당 윤성철△동부권역대표 한영호△서부권역대표 강유원<본부장>△방카슈랑스영업2 이정현△마케팅지원 김평규△퇴직연금컨설팅5 홍중표△채널지원 김기태△컨설팅지원 김순택△인력개발 차상택△고객지원 이상도△AM지원 이균형△경영지원 임은철△계약관리 김상녕△TFC영업 김창회△퇴직연금컨설팅6 이호△Risk관리 홍기호<은퇴설계센터장>△금남로 이동호△상계 윤승욱△역삼 금진호△강남 김종흠 ■한화건설 △주택영업본부장 김회원◇실장△기획 이윤식△경영지원 이대우△외주구매 이호철◇담당 임원△이라크TFT 기술총괄 우승권△금융 남대성
  • [고시&취업플러스]

    ●울산 탁아방 기간제근로자 모집 가족문화센터 탁아방 기간제근로자 1명. 탁아방 시간제 아동 보호 및 관리 및 탁아방 환경 관리 업무. 토요일 근무 가능자. 해당분야 경력자 및 관련 자격증 소지시 우대. 응시원서는 다음 달 7일까지 소정의 자필응시원서 등을 방문(울산시 남구 옥동 336-2 가족문화센터 A동 1층 사무실) 또는 우편 접수. (052) 269-6372~4. ●서울남부보훈지청 운전기사 채용 계약직 운전기사 1명. 이동보훈복지서비스 지원 업무. 1985년 1월 1일 이전 출생자로서 운전면허 2종 보통 이상을 가진 자. 또 현재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서울인 자. 응시원서는 다음 달 5일까지 나라일터(gojobs.mopas.go.kr)나 국가보훈처 홈페이지(www.mpva.go.kr)에서 내려받아 방문(서울시 서초구 효령로 142 서울남부보훈지청) 접수. (02)3019-2364.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노원구 시설관리·체육센터 특채 시설관리팀·구민체육센터팀 기간제근로자 각각 1명. 회원수납관리 및 안내데스크 운영 업무. 휴일근무 가능하며 기초전산능력 보유자 및 민원 등의 문제 발생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자. 응시원서는 다음 달 4일까지 공단 홈페이지(gongdan.nowon.kr) 채용공고란에서 내려받아 방문(서울 노원구 중계동 507-3 노원구민회관 1층 노원구시설관리공단) 접수. (02)949-8416. ●충북 축산물 검사보조원 채용 검사보조원 1명. 축산물 검사 보조업무. 현재 충북 청주시 및 청원군에 거주하는 20~40세인 자. 또 최근 1년간 충청북도청 및 직속기관, 타 사업소에서 근무하지 아니한 자. 응시원서는 다음달 1일까지 나라일터에서 내려받아 방문(충북 청원군 내수읍 구성새동네길 39번지 충청북도축산위생연구소) 또는 이메일(bigsun1018@korea.kr) 접수. (043)220-6232.
  • 충북, 中유학생 위한 축제 연다

    충북도가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중국을 테마로 한 대규모 이벤트를 마련한다. 도는 새달 6~7일 이틀간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제1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충청 지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미래의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큰 잔치를 열어 주는 것이다. 잔치 비용은 2억 5000만원이 소요된다. ‘충중친교’(忠中親交)를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충청권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1500명과 학부모 126명을 비롯해 한팡밍(韓方明) 정치협상회의 부주임(차관급) 등 중국 정부 고위 관계자 50명, 신화통신 기자 등 한국 주재 중국 특파원 8명, 중국공연단 단원 38명, 도내 대학생 200명 등 총 2000여명이 참가한다. 유학생 학부모들에게는 도가 항공료의 20%를 지원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유학생들의 자율적 참여와 경쟁을 유도하고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첫날에는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등 재미있는 게임 형식으로 진행되는 어울림한마당과 요리경연대회, 장기자랑대회, 한중전통의상 패션쇼가 펼쳐진다. 충북도 자매결연 도시인 광시좡족자치구 공연단과 중국에서 인기를 누리는 아이돌 그룹 보이프렌드와 에프엑스 공연 등 화려한 축하무대가 마련된다. 둘째날에는 한·중 간 인적교류, 문화교류, 충북관광 발전 방안 등 세 가지 주제를 갖고 한·중 대학생 6명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또 충북 지역에서 촬영돼 많은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출연진의 팬사인회와 장기자랑대회 결선이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충북지방경찰청이 법률상담 코너를 설치해 유학생활에서 겪을수 있는 폭력, 환치기, 전화금융사기 등을 예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도내 12개 시·군의 관광자원과 농특산품을 소개하는 30여개의 홍보관과 한방, 전통민속, 한국 대표음식, 한국공예품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설치된다. 청남대, 고인쇄박물관, 문의문화재단지 등 청주 인근의 주요 관광지를 무료로 둘러볼 수 있는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이태훈 도 관광정책팀장은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 주면 나중에 그들이 다시 충북을 찾게 될 것”이라면서 “참여 범위를 넓히고 해마다 이 행사를 개최해 충북과 중국의 동반성장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중국인 유학생은 6만여명이며 이 가운데 7200여명이 충청권 대학에 다니고 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에도 국립묘지 ‘호국원’ 생긴다

    충북지역에도 국립묘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22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충북지역에 들어설 중부권 호국원의 설계비 52억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 호국원은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국립묘지로, 현충원에는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 20년 이상 장기복무 제대군인이 안장되는 반면 호국원에는 참전유공자와 20년 미만의 장기복무 제대군인이 안장된다. 정부 예산이 최종 확정되면 내년에 설계를 마친 뒤 2013년부터 공사가 시작돼 2016년 완공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802억원. 98만㎡ 부지에 10만기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보훈처는 유치 의사를 밝힌 충북지역 기초단체 두 곳 가운데 한 곳을 새달 중 호국원 조성지로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주민들의 집단 반발이 우려돼 지금 단계에서 기초단체를 밝히기가 곤란하다.”면서 “접근성 등을 고려해 선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민들과의 충돌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지자체가 호국원 유치에 나선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 해 수십만명이 방문해 해당 지역 농산물 판매가 늘어나고, 호국원 한 곳당 15명의 지역민이 직원으로 채용된다. 또한 호국원 조성공사에 지역 건설업체들을 참여시킬 수 있다. 또 보훈처가 호국원을 새로 마련하는 것은 국립묘지가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재 운영 중인 국립묘지는 서울·대전 현충원, 경북 영천·전북 임실·경기 이천 호국원, 서울 4·19민주묘지, 마산 3·15민주묘지, 광주 5·18민주묘지 등 8곳이다. 해마다 1만명 이상이 국립묘지에 안장되고 있지만 현재 여유 공간이 2만기 정도뿐이다. 이에 따라 보훈처는 기존 국립묘지들의 확장을 추진하면서 올해 경남 산청 호국원을 새로 건립하고 충청권에도 호국원을 짓기로 한 것이다. 현재 국립묘지 안장 대상자는 국가유공자 15만명, 참전유공자 31만명, 장기복무 제대군인 4만명 등 50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편 제주에도 호국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제주도는 노형동 산 19-2 제주시충혼묘지 일대 33만㎡의 부지에 사업비 523억 3400만원을 투입하는 ‘제주권 국립묘지 조성계획’을 수립, 정부계획 반영을 추진해 최근 실시설계 용역비 22억원이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 제주지역에는 어떤 종류의 국립묘지도 없어 유족들이 육지의 다른 지역 국립묘지를 이용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제주 지역 국립묘지 안장 대상자는 생존자 9738명과 일반묘지 등에 안장된 이장 대상자 4975명을 합쳐 모두 1만 4713명이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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