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충청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만두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헌법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배임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만삭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292
  • 文 지지율 44.5% 소폭 하락, 상승세 멈춰… 민주·한국 격차 축소

    文 지지율 44.5% 소폭 하락, 상승세 멈춰… 민주·한국 격차 축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4.5%로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하면서 지난 3주간의 상승세가 멈췄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격차는 4.2%포인트(p)로 좁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1일 발표한 2019년 11월 1주차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임기 전반기 마지막 주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보다 3.0%p 내린 44.5%였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1%p 오른 52.2%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7.7%p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0.1%p 감소한 3.3%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주 초중반 청와대와 야당의 국회 운영위원회 대립,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 문제 등이 불거질 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 여야 5당 대표 청와대 만찬 등 개혁·통합 행보가 활발했던 주 후반에는 회복세를 보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중도층과 진보층, 보수층, 20·30대, 60대 이상층, 부산·경남(PK), 호남, 서울·충청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특히, 진보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소폭 내렸지만 70%대 후반을 유지한데 반해 보수층에선 부정평가가 80%선을 상회했다. 중도층 지지율도 3주간의 상승세가 멈췄다. 중도층에서 긍정평가는 38.2%, 부정평가는 59.2%였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줄어들었다. 민주당이 37.8%로 지난주보다 1.8%p 하락한 반면 한국당은 지난주보다 2.0%p 상승한 33.6%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중도층과 20~30대, 60대 이상, 서울, 부산·울산·경남(PK), 호남에서 하락한 반면 보수층과 40~50대, 대구·경북(TK), 경기·인천, 충청권에서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층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0%p 하락한 66.2%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중도층과 20~30대, 60대 이상, 서울과 PK, 호남, 충청권에서 상승한 반면 보수층과 40대, TK에서는 하락했다. 보수층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9%p 하락한 64.4%를 기록했다. 중도층에서는 한국당이 지난주보다 6.3%p 상승한 34.5%를 기록하면서 민주당(31.8%)에 2.7%p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 5.3%, 바른미래당 5.1%, 민주평화당 1.6%, 우리공화당 1.4%, 무당층 13.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5.7%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부고] 이영완씨 장인상, 김원용씨 모친상, 강윤정씨 부친상

    ●전영자씨 남편상, 임진이(국회 사무처)·수아(메가엠디 대표이사)씨 부친상, 이영완(조선일보 과학전문기자·논설위원)씨 장인상, 10일 오전 9시 22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2일 오전 9시. 02-2072-2020 ●김원용(전북일보 편집국 에디터)씨 모친상, 9일 정오, 전주 모악장례문화원, 발인 11일 오전 9시 30분. 063-221-4044 ●강윤정(충청매일 기자)씨 부친상, 10일 오전 10시 20분, 청주 하나병원 장례식장 101호실, 발인 12일 오전 7시. 043-270-8400
  • ‘우산 챙기세요’ 서해안부터 비…밤에는 전국 확대

    ‘우산 챙기세요’ 서해안부터 비…밤에는 전국 확대

    일요일인 10일 낮부터 서해안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겠다.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가 확대된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서울·경기, 강원 영서, 충청, 서해5도 등은 다음 날 저녁까지 10∼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동, 전라, 경상, 제주의 예상 강수량은 5∼20㎜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떨어질 수 있다. 우박이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어서 시설물·농작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오늘 낮 기온은 12∼19도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된다. 새벽에는 중부 내륙과 일부 남부 내륙지방에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전국의 미세먼지농도는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올해 수능일 ‘입시한파’ 몰아친다…14일 서울 아침 기온 영하 2도

    올해 수능일 ‘입시한파’ 몰아친다…14일 서울 아침 기온 영하 2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이 열리는 다음주 목요일 14일은 전국에 입시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5~10도 정도 더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수능 당일인 14일은 고도 1.5㎞ 대기 하층의 영하 5도 이하 찬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강한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 5~10도 정도 더 낮을 것”이라고 8일 예보했다.이와 함께 서해상에서는 해수면 온도와 대기 하층의 온도차가 20도 이상 나면서 눈구름대가 만들어지겠고 바람을 따라 서해안으로 유입되면서 충청남도와 전라도 지역에서는 수능 당일 새벽과 밤 사이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수능한파는 예비소집일인 13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13일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강하게 남하해 따뜻한 공기와 만나면서 형성된 저기압 때문에 오후와 밤 사이에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전라도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14일 아침은 전날보다 2~7도 정도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높다. 14일 지역별 아침 기온을 살펴보면 서울 영하 2도, 춘천 영하 3도, 대전 2도, 광주, 대구 4도, 부산 8도, 제주 10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13일 오후부터 14일 수능일에는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5~10도 정도 더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라며, 수험생은 따뜻한 옷을 준비하는 등 체온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8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개별 수능시험장 기상정보를 온라인(www.weather.go.kr/weather/special/special_exam_03.jsp)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주말날씨] 토요일, 오늘 아침보다 더 춥다…오후부터는 평년기온 회복

    [주말날씨] 토요일, 오늘 아침보다 더 춥다…오후부터는 평년기온 회복

    겨울의 시작이라는 입동인 8일 전국의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뚝 떨어지면서 충청도와 경상도 일부 지역에서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고 서울의 경우도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해 첫 얼음이 관측되기도 했다. 토요일인 9일 아침은 입동인 오늘보다 더 추울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9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8일 예보했다. 그러나 차가운 공기의 영향으로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오늘과 비슷하거나 더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9일 전국의 아침 예상기온은 영하 2도~영상 8도로 평년(1~10도)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춘천 0도, 세종 1도, 대전 3도, 광주, 대구 4도, 부산 8도, 제주 12도 등이다. 입동 추위는 9일 오후부터 풀리기 시작해 이날 낮 기온은 15~20도 분포를 보이며 평년(12~18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밤사이에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낮 동안에는 일사로 인해 기온이 오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북부동해안지역에는 9일 낮 동안 5㎜ 안팎의 적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9일 새벽과 아침 사이에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중부내륙과 일부 경상내륙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내일 ‘입동’ 추위 찾아온다…다음주 수능날 ‘입시 추위’ 전망

    내일 ‘입동’ 추위 찾아온다…다음주 수능날 ‘입시 추위’ 전망

    “얼어붙은 붓 갓 지은 시 써내려 감이 더디고(凍筆新詩懶寫)/찬 화롯불 좋은 술에 시절이 따사롭다(寒爐美酒時溫)/술 취한 눈으로 내다보니 하늘은 검고 달빛 밝아(醉看墨花月白)/마치 흰 눈 내린 듯 마을 앞 가득하다(恍疑雪滿前村)” 중국 당나라 때 살았던 시선 이태백이 지은 ‘입동’(立冬)이라는 시이다. 8일은 24절기 중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이다. 입동을 전후해 겨울잠 자는 동물들은 땅 속으로 들어가고 밭에서 무와 배추를 뽑아 김장을 하는데 입동 전후해 5일 내외에 담금 김장이 가장 맛이 좋다고 한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김장철이 입동으로부터 한 달 가까이 늦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또 옛 조상들은 ‘입동보기’라고 해서 날씨점을 치는 풍속이 있었는데 “입동날이 따뜻하면 그해 겨울도 따뜻하다”는 말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올해 입동은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도~영상 9도 분포를 보이며 추워져 ‘입동보기’를 근거로 한다면 올 겨울도 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8일과 9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이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한반도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입동인 8일 아침은 전날 아침보다 5~8도 가량 떨어져 추울 것”이라고 7일 예보했다. 실제로 7일 전국의 아침 기온은 2~12도 분포로 평년(0~12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토요일인 9일 전국의 아침기온도 영하 2도~영상 8도 분포를 보이겠다. 9일까지는 밤에도 구름 없는 맑은 하늘을 보이면서 밤 사이에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낮에는 일사로 인해 기온이 오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이 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8일 지역별 아침 기온은 서울 1도, 춘천 영하 1도, 대전 0도, 대구, 광주 4도, 부산 9도, 제주 11도 등이다. 또 강원 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7일 오후부터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경북 동해안은 8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겠으며 강원 동해안에는 9일 낮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9일까지는 새벽과 아침 사이에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중부 내륙과 일부 경상 내륙에는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며 일교차가 크겠으니 농작물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한편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이번 입동 추위는 일요일인 10일에 풀리겠지만 월요일인 11일과 수요일인 13일 오후에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13일 수요일 오후에 비가 내린 뒤에는 기온이 급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의 경우 13일 수요일 아침 기온은 7도로 예상됐지만 수능 당일인 14일 목요일에는 1도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9도에 머무는 등 하루 종일 추운 ‘수능 추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공블리’ 사전에 실패란 없다

    ‘공블리’ 사전에 실패란 없다

    ‘동백꽃 필 무렵’ 시청률 20% 돌파 코앞 화려함 대신 대체불가 자연스러운 연기 상대 배우와 ‘케미’로 캐릭터 한계 극복 출연 전작 모두 두 자릿수 시청률 기록“동백씨는유. 이상하게 이 청초함과 섹시함이 공존을 해갖구유. 착한 사람을 자꾸 이케 삐뚤어지게 맨들어유.” KBS2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에서 충청도 시골 경찰 황용식(강하늘 분)은 연인 동백(공효진 분)을 끔찍이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돌직구’로 표현한다. 용식뿐 아니라 시청자 모두가 애틋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는 동백 캐릭터의 완성은 변치 않은 ‘공블리’ 공효진(39)이 있기에 가능했다. 지난달 31일 방영한 ‘동백꽃 필 무렵’ 27·28회는 전국 평균 15.0~18.4%(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을 올리며 20%에 근접했다. 지난 9월 18일 첫 방송 6.3~7.4% 시청률이 2배 이상 뛰어오르며 요즘 최고의 화제작에 등극했다. ‘동백꽃 필 무렵’의 성공은 스토리, 연출, 캐릭터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완벽한 3박자를 바탕으로 한다. “넷만큼의 멜로, 넷만큼의 휴먼, 둘만큼의 스릴러로 이뤄진 종합선물세트 드라마”라는 차영훈 PD의 소개처럼 ‘4-4-2 전술’을 효과적으로 펼친 점도 성공 요인이다. 무엇보다 극의 중심에서 20여년 연기 내공을 드러내며 시청자를 사로잡는 배우 공효진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동백은 첫사랑이 ‘마음의 고향’이라고 말했던 시골마을 옹산에 내려가 아들 필구를 키우는 미혼모다. 두루치기를 안주로 내는 ‘까멜리아’를 6년째 운영하지만 웃음을 팔지는 않는다. 어린 시절 엄마에게 버림받고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한 채 주눅 든 삶을 살았다. 하지만 그 뒤에 숨은 강단과 사랑스러움을 용식만은 알아챈다. “박복한 팔자”라고 되뇌면서도 갈 곳 없는 향미, 자신을 버린 엄마마저도 받아주는 따뜻한 인물이다. 공효진은 화려함 대신 수수한 매력, 사람 냄새 나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극의 무게중심을 잡는다. ‘동백꽃 필 무렵’의 흥행 질주에 공효진의 ‘안목’이 덩달아 화제다. 공효진은 출연한 드라마 모두를 두 자릿수 시청률에 올려놓으며 실패를 모르는 커리어를 쌓아왔다. 1999년 영화 ‘여고괴담2’ 조연으로 연기의 길에 들어선 공효진은 ‘화려한 시절’(SBS), ‘네 멋대로 해라’(MBC) 등 드라마로 영역을 넓혔다. 2003년 형부를 향한 절절한 사랑을 숨기지 못하는 서연욱을 연기한 첫 드라마 주연작 ‘눈사람’(MBC)이 최고 24.8% 시청률을 올리면서 흥행 기록을 시작했다. ‘상두야 학교가자’(KBS2), ‘건빵선생과 별사탕’(SBS), ‘고맙습니다’(MBC) 등을 통해 독보적인 배우로 자리잡은 그는 2010년 이선균과 환상의 호흡을 맞춘 ‘파스타’(MBC)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드러내며 ‘공블리’라는 별명을 얻는다. 시청률 역시 21.2%까지 오르며 공효진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출연작 중 시청률이 가장 낮은 ‘괜찮아, 사랑이야’(SBS)조차도 12.9%를 기록했고, 작품성 면에서 호평을 받았다.공효진만의 캐릭터는 대체불가 강점이다. 반대로 캐릭터 변화가 크지 않는다는 지적이 따르기도 한다. 공희정 드라마평론가는 “공효진은 ‘최고의 사랑’ 등 전작들에서도 위축된 캐릭터를 연기했지만, 톱스타 역할의 차승원과 이번 소박한 매력의 강하늘과 만들어내는 ‘케미’는 전혀 다르다”면서 “이질감 없이 자연스러운 연기로 어떤 상대와의 연기에서도 조화를 만드는 힘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른 매력의 상대와 다른 호흡으로 캐릭터의 한계를 극복한다는 의미다. 공효진은 최근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개봉에 앞선 인터뷰에서 ‘로코퀸’ 자리를 오래도록 지키는 비결을 “대본을 잘 고른 것”으로 꼽았다. “사랑에만 매달려 울고불고 도움 받는 캐릭터는 기피하고, 자신의 일을 사랑만큼이나 끌어가면서 사랑에도 울고 웃는 캐릭터를 찾는다”고 나름의 설명을 덧댔다. “장르를 많이 시험해본다”는 영화와 달리 “전 연령대가 스트레스 없이 쉬고 싶을 때 보는 드라마는 희망적이고 편안한 것에 손이 간다”는 공효진의 흥행 마법이 앞으로도 계속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태흠 “황교안, 험지 출마해야” 직격…텃밭 공천 기싸움? 친박의 黃 흔들기?

    김태흠 “황교안, 험지 출마해야” 직격…텃밭 공천 기싸움? 친박의 黃 흔들기?

    일각, 본인 제외 쇄신론에 “알맹이 없어” “친박, 공천 불이익 우려에 黃 압박” 분석도 유민봉 오늘 불출마 선언… 당 쇄신 촉구자유한국당 친박(친박근혜)계 재선인 김태흠 의원이 5일 당 쇄신을 요구하며 황교안 대표를 직격했다. 당 일각에서는 김 의원의 제안이 단순한 정풍운동이 아닌 총선 공천을 염두에 둔 ‘수도권·충청권 대 영남권’ 기싸움이거나 나아가 물갈이 주요 대상인 친박계의 ‘황교안 흔들기’가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남권과 서울 강남 3구 등을 지역구로 한 3선 이상 의원들은 용퇴하든지 수도권 험지에서 출마해야 한다”며 “모든 현역 의원은 출마 지역과 공천 여부 등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당의 결정에 순응해야 한다. 저부터 앞장서 당의 뜻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또 김 의원은 황 대표를 겨냥해 “최근 당과 관련한 여러 가지 문제들이 나오는 건 지도부가 큰 그림과 로드맵 없이 왔기 때문”이라며 “당 대표부터 희생하는 솔선수범을 보이고, 총선을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보수통합이 됐든 여러 가지 측면에서 자기 기득권을 버리는 그런 마음으로 가야 된다”고 했다. 차기 총선에서 황 대표의 험지 출마를 요구한 것이다. 이에 대해 김용태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연히 나와야 할 요구가 이제 시작된 것이고 인적 혁신 주장은 이어져야 한다”며 “황 대표는 당위적 입장이 아닌 인적 혁신에 대한 구체적 수치와 방법론 등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충남 지역구인 김 의원이 불출마 선언도 없이 영남, 강남 3구 등의 3선 이상 의원에 대해 용퇴를 요구한 것을 두고 ‘알맹이 없는 주장’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그럼에도 김 의원이 이날 기자회견을 강행한 배경에 대해서는 지역구와 계파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한 수도권 의원은 “영남 지역 다선 의원들은 그동안 많은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당이 어려울 때 앞장서서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반면 영남권 4선 의원은 “이미 영남 지역구에는 초·재선 의원 비율이 훨씬 높다”며 “오히려 다음 총선에서 당이 승리하려면 경쟁력이 떨어지는 수도권을 대폭 물갈이해 서울에서 20석 이상을 가져오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황 대표를 직격한 것을 두고 지난 20대 총선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친박계가 이번 공천에서 불이익을 볼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압박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왔다. 한편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을 지낸 비례 유민봉 의원은 6일 총선 불출마 선언과 함께 당 쇄신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황교안 2강…조국 9.4%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황교안 2강…조국 9.4%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강 구도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한때 10% 넘는 선호도를 보였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사퇴 이후 한자릿수로 선호도가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8일∼이달 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이낙연 총리에 대한 선호도는 23.7%로 조사 대상 14명 중 가장 높았다. 이 총리는 호남과 서울, 수도권, 40~5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황교안 대표의 선호도는 20.0%로 집계됐다. 이 총리와의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다. 황 대표는 대구·경북과 대전·세종·충청, 부산·울산·경남과 60대 이상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선호도는 9.4%였다. 리얼미터는 “조 전 장관 선호도는 대구·경북과 경기·인천, 서울, 호남, 부산·경남, 50대와 30대, 40대, 20대, 60대 이상, 중도층과 보수층,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6.3%로 조 전 장관의 뒤를 이었다. 이어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5.3%), 박원순 서울시장(3.8%) 등으로 나타났다.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영호남 9개 지자체, 경남 사천에 ‘제2관문공항’ 유치 나섰다

    영호남 9개 지자체, 경남 사천에 ‘제2관문공항’ 유치 나섰다

    남해안권 영호남 자치단체가 경남 사천지역에 제2관문공항을 유치하기 위한 활동에 나서 관심이 쏠린다. 김해공항을 확장해 동남권 신공항을 만드는 정부의 김해신공항 건설계획이 안전성·소음·확장성 등의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어 대신 사천에 제2관문공항을 건설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천에 제2관문공항이 들어서면 영호남과 충청권까지 항공수요 권역에 포함돼 인천공항과 맞먹는 관문공항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4일 사천시 등에 따르면 권오봉 전남 여수시장이 회장인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제2관문공항 최적지가 사천이라며 정부에 공동건의서를 제출하고 최근 전남 순천에서 타당성을 알리는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유치활동에 나섰다. 남해안남중권협의회는 경남 진주·사천시, 남해·하동군과 전남 여수·순천·광양시, 고흥·보성군 등 영호남 남해안 연안 9개 기초자치단체가 동서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해 2011년 5월 창립했다. ●“사천, 교통 편하고 안개 적어” 올해 초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지역발전을 위한 10개 사업 가운데 하나로 ‘사천시에 대한민국 제2국제공항 건설’을 채택하고 정부에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 남중권협의회는 지난 6월 제2국제공항 사천 유치를 핵심의제로 선정하고 공동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이어 9월 25일 순천에서 열린 ‘제16회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개막에 맞춰 순천만 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박람회를 찾는 중앙정부와 전국 각 지자체 등에 사천 관문공항 유치 타당성을 알리고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였다. 세미나에서 이민원(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광주대 교수는 ‘남부공항(제2관문공항)의 필요성과 성공조건’이라는 발표에서 “위기상황 및 비상시 A380급 대형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인천공항에 필적하는 대체공항으로 제2관문공항이 필요하다”며 “제2관문공항이 국제공항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영호남과 충청권 항공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어야 해 사천이 제2관문공항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대 교수는 ‘남부권 관문공항 어떻게 건설해야 하나’라는 발표에서 “남부권 관문공항은 총선과 대선용 정치수단화로 왜곡되는 바람에 정당과 지역, 정부 사이에 논쟁과 갈등만 일으켰다”며 “최선의 해결책은 남부권 관문공항 건설을 원점에서 재검토·추진해 영호남과 충청권 일부까지 포함하고 24시간 운항 가능한 명실상부한 남부권 관문공항을 건설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웅호 경남과학기술대 교수는 ‘제2관문공항 남중권 유치 전략’ 발표에서 “사천지역은 부산·대구·울산·광주·전남·전북·경남·경북에서 최대 2시간 안에 접근할 수 있어 교통이 편하고 주변에 큰 강이 없어 안개가 적으며 인근에 지리산이 위치해 태풍 피해도 적다”며 “사천은 바다에 인접해 항공기 이착륙 안전도에도 문제가 없고 영호남이 공생할 수 있는 위치이며 주변에 항공산업단지가 몰려 있어 국제공항과 연계해 항공우주산업 발전도 가속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경상남도교수자문위 “사천이 가장 타당” 경남지역 교수 115명으로 구성된 ‘경남도 서부대개발 교수자문위원회’도 세미나 등을 통해 사천이 제2관문공항 최적지라며 힘을 보태고 있다. 이 교수자문위원회는 2015년 경남도청 서부청사 출범 당시 경남서부개발 정책 자문 등을 위해 경남지역 교수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9월 30일 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사천국제공항 유치 타당성 연구 발표회’를 열고 각종 자료 조사, 연구, 분석 등을 근거로 사천 관문공항 유치 타당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발표회에서 이원섭 경남과기대 교수는 “대한민국 제2관문공항은 위치 선정이 매우 중요하며 이용인구, 경제성, 민원, 지형, 기상, 국민적 공감대 등 모든 조건에서 사천시 서포면이 가장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전문기관에서 수행한 타당성 연구조사에서 사천 국제공항 건설은 사업비가 김해와 가덕도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영호남 9개 자치단체장이 정치적인 배경 없이 지리적 조건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합의했기 때문에 동서를 아우르는 국민 공감대도 형성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천시가 중심이 돼 남중권 제2관문공항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남중권발전협의회가 함께 노력해 정부의 ‘제6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사천시는 지난해 8월 국제공항 유치 방침을 결정하고 국내 전문기관에 의뢰해 공항입지 적정성 조사 용역을 실시했다. 용역결과 서포면이 남중권 신공항 건설 최적지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업비는 길이 3800m 활주로 1개와 계류장 등 공항을 건설하는 데 3조 1547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돼 김해신공항 건설비용 4조 8000억원보다 1조 6453억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경남도에도 제2관문공항 유치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유치운동을 확산하고 유치 타당성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데 힘 쏟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사천지역 민간단체 등으로 구성된 ‘사천 국제 신공항 유치운동 사천시본부’는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천 국제신공항 유치 운동을 선언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김해공항을 확장하거나 가덕도에 공항을 건설하더라도 순천·목포·전주·광주·군산 등 호남지역 대도시 시민들은 이용할 수 없고 영남권 주민 1000만명 정도가 이용하는 지역공항밖에 되지 않는다”며 “사천은 부산~목포 중간지점으로 현재 인프라만으로도 두 시간대 권역에서 1700만명 이상이 이용할 수 있어 영종도 대한민국 제1공항과 사천 제2공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부경남과 전남동부지역은 발전이 더딘 지역으로 국제공항이 들어서면 국가 과제인 지역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해신공항 건설은 지역갈등 속 난항 앞서 2016년 6월 21일 정부는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을 위해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에 용역을 맡겨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 등을 대상으로 타당성 검토를 한 결과 기존 김해공항 확장이 최적의 대안으로 결론 났다며 김해신공항 건설을 결정했다. 이 같은 정부 결정에 대해 부·울·경 단체장은 별도 용역을 실시한 뒤 김해신공항 계획은 소음, 안전성·확장성 문제로 관문공항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어 제대로 된 관문공항을 건설해야 한다며 김해공항 확장안 검증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국무총리실에 김해신공항 검증을 맡겼지만 진척이 더딘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산시에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대구·경북에서는 부산이 김해신공항을 무산시키고 가덕도로 신공항을 유치하기 위한 속셈을 갖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하는 등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둘러싼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부고] 김근영씨 부친상, 안재영씨 부친상, 김명현씨 장인상, 구돈회씨 별세

    ●김근영(한국은행 국제경제부장)·김근일(GS E&R 팀장)·김소연(울산광역시청 사무관)씨 부친상, 최한철(울산광역시청 주무관)씨 장인상, 이수현(예일여고 부장교사)·김수연(시립어린이집 교사)씨 시부상, 31일 오전 11시, 서울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11월 2일 오전 5시. 02-2290-9442 ●안재영(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광주교육대 교수)씨 부친상, 31일 오후 1시 20분, 전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층 특1호실, 발인 2일 낮 12시. 063-250-2441 ●김동국(전 한국담배인삼공사 영업담당)씨 별세, 김순자씨 남편상, 김명현(EY한영 파트너)·김주현씨 부친상, 이동근(EY한영 본부장)씨 장인상, 이미진(민준세무회계 대표)씨 시부상, 김홍민·김홍준씨 조부상, 이강현씨 외조부상, 31일 오전 7시,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6호실(11월1일 오전 9시부터 3호실), 발인 11월2일 오전 5시10분. 02-2227-7566 (11월1일 오전 9시부터 02-2227-7556) ●구돈회(전 서울시 시설안전본부장·충청북도 행정부지사)씨 별세, 구자윤(팁탑 대표)·구자용(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교수)·구자석(GS건설 부장)·구선민(선일여고 교사)씨 부친상, 신영숙·박현정·이윤정씨 시부상, 유현상(한국기업데이터 부장)씨 장인상, 1일, 연세대학교 신촌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3일. (02)2227-7550
  • VR 쓰고 AI 코치 받는, 나는 ‘홈트족’ 헬스왕

    VR 쓰고 AI 코치 받는, 나는 ‘홈트족’ 헬스왕

    TV만 켜면 비용·시간 절약하며 운동 설문서 성인 57% “나는 홈트족” 응답 LGU+, 유명 선수 지도 ‘스마트홈트’ KT, 슈퍼VR 서비스 1대1 강습 효과 요가·체조 등 망라… 정자세·의지 중요대형 마트에서 근무하는 김미숙(47·가명)씨의 삶은 2019년 5월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체중이 72㎏까지 늘었다. 김씨는 “고관절에 무리가 가고 두통과 불면증, 위염, 식도염 등 각종 성인질환에 시달렸다”면서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난생 처음 운동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헬스클럽을 가자니 비용도, 시간내기도 부담이 됐다. 퇴근 후 동네 한 바퀴라도 뛰겠다 했지만 미세먼지 뉴스에 주저하게 됐다. 이리저리 고민하다 집 안에서 뭐라도 해야겠다며 시작한 게 홈트레이닝(Home Training), 이른바 ‘홈트’였다. 김씨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오전 시간을 정해 규칙적으로 TV 홈트 영상을 따라 운동한다. 주로 유산소운동인 다이어트 댄스다. 김씨는 “운동 강도는 약하게, 운동 시간은 길게 하는 것으로 설계해 날마다 1시간 30분에서 2시간가량 운동했다”고 말했다. 처음엔 힘들었지만 하다 보니 재미가 붙었고, 자연스럽게 야식을 줄이는 식습관 개선도 병행했다. 효과는 스스로 생각해도 놀라웠다. 김씨는 “당장 3개월 만에 10㎏, 반년 만에 15㎏을 줄였다”면서 “혈액 순환도 잘되고 골반 틀어진 것도 좋아지고 몸이 쑤시지 않게 됐다. 이젠 운동이 즐겁다”고 말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워킹우먼 조현정(42)씨는 3주 전 홈트의 세계에 입문했다. IPTV에서 서비스하는 요가 프로그램을 매일 30분에서 1시간가량 따라 한다. 예전에 요가와 필라테스 수업을 받은 경험이 있는 조씨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비용부담 없이, 집에서 편하게 하는 게 홈트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꼽는다. 그는 “스트레칭을 하고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 자체가 좋은 일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뉴스가 신문과 방송에 다시 등장하는 시절이다. 지난달 31일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권을 중심으로 ‘매우 나쁨’까지 치솟았다. 마스크가 생활필수품이 돼 버린 시대에 건강한 운동 생활을 포기할 순 없다. 동네 피트니스나 스포츠센터를 찾자니 시간이 부담이다. 타인의 시선에 부담 느낄 필요 없이, 몸치라는 자격지심 없이 운동을 하는 방법을 찾는 사람들이 해답으로 찾는 게 바로 홈트다. TV를 켜고 운동을 시작하는 순간 당신도 ‘홈트의 여왕’이 된다. 지난해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성인남녀 8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57.3%가 ‘나는 홈트족이다’고 밝혔을 정도다.홈트 인구가 늘면서 이동통신사들도 홈트 시장의 가능성에 주목한다. 시작은 다양한 콘텐츠 개발 경쟁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스마트홈트’ 서비스를 발표했다. 스마트홈트는 손연재(리듬체조 동작), 양치승(근력 운동), 황아영(요가), 김동은(필라테스) 등 유명 선수와 트레이너들의 전문 지도 프로그램을 200편 넘게 제작해 서비스한다. 또 인공지능(AI) 코치가 실시간으로 이용자의 자세를 교정해 주고, 운동시간과 동작별 정확도를 분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KT는 지난 6월 증강현실(VR) 기능을 활용한 홈트 기기인 ‘슈퍼 VR’ 서비스를 시작했다. KT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슈퍼 VR을 직접 사용해 봤다. 안경을 쓴 상태에서도 전혀 불편하지 않게 슈퍼 VR을 머리에 쓸 수 있었다. 영상 초점을 맞추는 조작을 하자 요가 강사가 눈앞에 나타났다. 요가 강사가 직접 1대1로 요가 방법과 주의사항, 운동별 특성을 설명하는데 생생한 입체 화면 때문에 실제로 강사가 바로 눈앞에 서 있는 느낌이었다. KT 관계자는 “와이파이가 가능한 곳에선 어디든 사용이 가능하다”면서 “국내 최대 요가센터를 운영하는 젠요가와 협력해 ‘젠요가 VR’ 카테고리를 신설한 것을 비롯해 근력운동, 골프 강의, 요가 강의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계속 늘려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보다 훨씬 좋아진 화질과 180도 3차원 증강현실 콘텐츠로 제작했기 때문에 몰입감과 생동감이 운동 효과를 한층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람에 따라선 처음에 어지러운 느낌이 들 수 있다. 그 부분은 계속 개선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SK브로드밴드는 Btv를 통해 홈트 서비스인 ‘B tv x FitDay’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인기 모바일 앱인 ‘핏데이’를 TV 형태로 새롭게 개발한 것으로 정확한 운동 자세와 동작을 음성으로 설명하고 맞춤형 추천 기능을 탑재했다는 게 장점이다. 유명 강사진과 함께하는 8주 과정의 홈트레이닝 프로그램 ‘홈트여신’ VOD도 서비스하고 있다. 필라테스, 요가, 피트니스 운동을 운동별 전문가에게 집에서 직접 배울 수 있도록 하는 무료 프로그램이다. CJ헬로는 지능형 케이블TV 플랫폼 ‘알래스카’(ALASKA)를 서비스하며 홈트 시장에 출전 중이다. 지난해 1월 선보인 방송 플랫폼인 알래스카 플랫폼을 CJ헬로를 포함한 6개 케이블TV가 공동 적용해 640만 지역 가입자라면 누구나 홈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CJ헬로 관계자는 “2016년 베트남 유료방송 시장에 진출해 1위 사업자에 방송 기술을 수출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홈트는 여러모로 유용한 생활 체육이지만 주의할 점도 물론 있다. 무엇보다 잘못된 자세인지 모르고 운동하거나 자신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따라 하다가 다칠 위험이 있다. 특히 코어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은 동작 하나하나를 신경 써야 하는데 자칫 숫자 채우기에 급급하다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 조현정씨는 “나는 필라테스와 요가 수업을 받아 본 적이 있기 때문에 기본 자세를 알지만 그런 게 없는 사람이라면 자칫 잘못된 자세가 굳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홈트로 운동을 하려다 작심삼일에 그친 경험이 있는 라희진(41·가명)씨는 “아무래도 돈을 내고 하는 것도 아니고 집에서 혼자 하는 거라 며칠 해 보고 그만두는 사례를 주변에서도 많이 봤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사람과 함께 하다 보면 조금 힘들어도 참고 계속하기도 하는데 집에선 금방 포기할 수 있다”면서 “결국 시간이 부족하다느니 돈이 없다느니 해도 가장 중요한 건 의지 문제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살아남아 롤모델 될 때까지… 여성디자이너 ‘생존꿀팁’ 나눠요

    살아남아 롤모델 될 때까지… 여성디자이너 ‘생존꿀팁’ 나눠요

    그래픽디자인 스튜디오 ‘오늘의풍경’을 운영하는 신인아 디자이너는 지난 3월 그래픽디자인 관련 회사 114곳에서 근무하는 1644명의 직급별 성비를 조사했다. 1644명의 디자이너 중 여성은 1142명(69%), 남성은 502명(31%)이었다. 직급이 낮을수록 여성 디자이너의 비율이 남성에 비해 높았고(인턴·프리랜서 등 비정규직 90%, 일반 사원 76%, 대리 및 주임급 76%), 중간관리자(팀장)급에서는 남녀(여성 55%, 남성 45%)의 성비가 비슷했다. 임원급으로 올라가면 성비는 크게 역전된다. 대표나 실장, 본부장 등을 맡고 있는 남성은 87명(74%), 여성은 31명(26%)이었다. 이 숫자들이 모든 것을 말해 준다고 보긴 어렵지만 직급이 높을수록 남성 디자이너가 많아진다는 사실은 확인할 수 있다. 대학에서 디자인 학과에 입학하는 여학생과 남학생의 비율이 7대3인 것에 비추어본다면 자연스러운 결과는 분명 아니다.현업에 있는 여성 디자이너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디자인계가 크게 기울어져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회사 대표는 물론이고 대학교수도, 강연자로 나서거나 행사를 주최하는 사람도, 매체에서 ‘유명 디자이너’라고 조명하는 주인공도 대다수가 남자다. 남성 디자이너들이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는 ‘끼리끼리’ 문화 속에서 여성 디자이너들은 업계의 핵심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로부터 자주 소외된다. 리더로 성공한 여성 롤모델을 찾기 쉽지 않아 여성들은 임원이 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지 못한다. 지난해 7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페미니스트 디자이너 소셜 클럽’(FDSC)이 탄생한 배경도 이와 맞닿아 있다.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팁이나 노하우를 얻을 수 없어 고립됐다는 생각이 들었던 여성 그래픽디자이너들이 ‘우리끼리 아는 것이라도 함께 나눠서 잘 살아남자’는 마음에 여성 동료들을 모으기 시작한 것이다. FDSC의 대표를 맡고 있는 신인아 디자이너를 비롯해 김소미, 양민영, 우유니게 디자이너가 함께 만든 이 커뮤니티는 현재 120여명의 회원이 활발하게 활동하며 외연을 넓혀 가고 있다. 프리랜서부터 소규모 스튜디오, 대규모 에이전시 등 일하는 형태뿐만 아니라 1년차 신입부터 20년차 베테랑까지 다양한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요즘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핫한 소셜 클럽’으로 통하는 FDSC의 운영진 16명 가운데 네 명을 만났다. 양으뜸(33), 이예연(28), 이자인(28), 이지선(32) 디자이너는 여성 디자이너들이 처한 불평등한 현실부터 FDSC가 여성 디자이너들과 연대하는 과정, FDSC가 추구하는 미래에 대해 들려줬다. -네 분은 어떤 계기로 FDSC 회원이 되셨나요. 활동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요. 이자인 “FDSC가 SNS에서 여성 디자이너의 작업물을 소개하는 ‘페디소’(페미니스트 디자이너를 소개합니다)를 진행하고 있어요. 그걸 보고 FDSC에 오고 싶었어요. 대학생 때 롤모델로 삼았던 디자이너는 거의 남성밖에 없었거든요. 그런데 FDSC에는 멋진 여성 디자이너들이 많더라고요. 그분들과 협업도 하고 시너지도 내고 싶었습니다.” 양으뜸 “저도 비슷한데 몇 년 전 여성 그래픽디자이너들의 작업을 사진으로 기록한 전시 ‘W쇼’에 갔다가 되게 놀랐어요. 이름을 처음 들어본 여성 디자이너의 작업물을 봤는데 다 멋지더라고요. 여성 디자이너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도 놀라웠고요. 멋진 여성 디자이너를 더 많이 만나고 싶어 FDSC에 가입하게 됐죠.” 이지선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고립된 섬처럼 지내다 보니 여성 디자이너들이 모인 자리에 가고 싶더라고요. 디자인 프로그램의 오류와 같이 제가 모르는 사소한 부분까지 편하게 물어볼 수 있고, 쓸데없이 경쟁하지 않고 도움을 나눌 사람들이 생겼다는 사실이 정말 든든해요.” 이예연 “저는 1인 작업자로서 부딪치게 되는 한계나 어려움,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답을 구할 수 있는 점이 유익하더라고요. 다른 많은 여성 디자이너들의 활동 방식과 행보를 보면서 영감을 얻고 스스로 발전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현실의 벽] FDSC는 “페미니스트가 만들어 가는 새로운 문화를 고민하고 노력하는 안전한 공간”을 표방한다. FDSC의 운영방침에 이런 주제 의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야근, 격무, 회식이 당연시되는 문화는 여성과 사회적 약자를 배제함을 인지하고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공부하고 실천한다’, ‘개인적 관계(지인)에 기반한 채용이나 협업은 지양한다’, ‘공짜로 일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 직업과 기술에 자부심을 가지고 그 결과물에 정당한 대가를 요구하는 법을 공부하고 실천한다’, ‘성폭력, 성추행, 성희롱 그리고 모든 혐오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등이다. 이 원칙을 마련한 건 안타깝게도 현실이 원칙에 미치지 못한다는 방증이다. -여성 디자이너들이 현업에서 겪는 어려움은 무엇인가요. 이예연 “여성이라서 벌어지는 일이 많아요. 예를 들면 저는 기혼자인데 결혼을 한 순간 고객들로부터 ‘계속 일하냐’는 질문을 받았어요. 남자라면 굳이 받지 않아도 될 질문이죠. 전 개인 사업자라 혼자 일을 하는데 ‘대표가 맞느냐’는 질문을 받기도 해요. 제가 나이도 어리고 여자이기 때문에 책임지는 사람으로 보지 않는 거죠.” 양으뜸 “디자인계에는 돈 이야기를 하는 걸 멋없다고 느끼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요. 돈을 좇는 디자인은 진짜 디자인이 아니라는 거죠.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초봉 1800만원’은 흔한 임금 수준이에요. 조금 올랐다고는 하지만 20년 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어요.” 이지선 “예전에 연봉 협상을 할 때 회사에서 적은 금액을 제시하길래 ‘그만큼은 못 받는다. 더 받아야 한다’고 하니까 ‘여자 애가 혼자 사는데 그 정도면 충분하지’ 그러는 거예요. 여성 디자이너들이 연봉 협상할 때 자주 듣는 말이 ‘그렇게 큰돈이 왜 필요하냐’는 거예요. 아니면 ‘쟤는 자기 좋은 것만 챙기는 독한 애’라고 하기도 하고요. 이런 반응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돈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많이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이자인 “연차가 쌓여도 그 연차에 맞는 직급을 주지 않는 경우도 흔하죠. 회사 규모가 작으면 ‘너가 잘하니까 회계 업무도 좀 맡아줘’라는 식으로 업무 외의 일을 시키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고요.” 양으뜸 “제 주변에서 결혼을 하고 육아 때문에 회사를 그만두는 분들을 봤거든요. 롤모델이 될 수 있는 분들인데 더이상 일을 안 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워요.” 이예연 다른 FDSC 회원들에게 들었는데 이런 경우도 있더라고요. 규모가 있는 디자인 스튜디오에 여성 디자이너들이 많았는데 외부에서 남성 디자이너가 들어왔대요. 그 사람이 경력이 제일 짧은데도 잡무는 여성 디자이너들이 다 했다고 하더라고요. 조직 내에 경력이 충분한 여성 디자이너가 있는데 굳이 외부에서 남성 디자이너를 영입해 리더 자리에 앉혀 기존에 해온 일을 다 헤집어 놓기도 하고요.” -여성 디자이너들에게 왜 리더의 자리를 못 맡기는 걸까요. 이예연 “리더는 나 혼자 잘해서 되는 게 아니라 누군가가 리더로 세워 주는 거잖아요. 팔로어십도 있어야 하고요. 근데 남자들은 ‘알탕 문화’라고 해서 자기들끼리 추켜세우고 따르는 게 있는데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개인주의적이고 모래알처럼 흩어지는 경향이 있어요. 여성들에게도 큰일을 도모하고 서로 잘했다고 칭찬해 주는 그런 문화가 더 많아져야 할 것 같아요.” 양으뜸 “여성들은 공정하게 보이기 위한 자기 검열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FDSC 원칙 중에 ‘지연을 기반으로 일하지 않는다’는 항목이 있는데 저는 여성들 사이에서는 그것이 보여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크루’처럼 보이는 여성 디자이너 집단이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남자 디자이너들은 자기들끼리 ‘누구와 누구랑 친하다’고 말하고 다니는데 여자 디자이너들은 왜 그런 모습을 보이면 안 되나 싶어요.” 이지선 “저도 그래요. FDSC 원칙 중 그 항목에 대해서만 생각이 좀 달라요. 우리도 서로 관련이 돼 있고, 우리도 누군가를 호출할 수 있다는 걸 보여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연대의 장] FDSC는 여성이 조직 안에서 더 많이 벌고,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서로의 성장을 돕는 ‘연대의 장’이다. 회원들은 여성 디자이너들이 오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이들의 성과를 밖으로 많이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는다. FDSC가 실무에 도움이 되고 경력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자주 기획하는 이유다. 예를 들면 다소 민감할 수 있는 계약서·견적서 작성 노하우나 정당한 보수를 계산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도 하고, 평소 궁금했던 디자인 스튜디오나 디자이너의 작업실을 방문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다양한 위치에서 일하는 여성 디자이너들로부터 ‘생존 꿀팁’을 들어보는 팟캐스트 ‘디자인FM’을 개설하면서 업계 디자이너들의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FDSC 회원들이 멘토가 돼 그래픽디자인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포트폴리오를 보면서 조언을 나누는 자리도 가진다. -프로젝트나 소모임에 참여한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이예연 “견적서 작성하는 법을 공유하는 모임은 늘 반응이 뜨거워요.” 양으뜸 “계약을 의뢰받은 디자이너가 개인이냐 혹은 소규모 스튜디오냐 대규모 에이전시냐에 따라서도 다르지만 고객이 속한 조직 규모에 따라 견적서를 작성하는 방법이 달라지거든요. 디자이너들이 견적서를 공유하면서 ‘이 고객은 이 정도 규모의 일도 하는구나’, ‘그렇다면 이 정도의 금액을 요구할 수도 있겠구나’ 알게 되죠. 사실 프리랜서 디자이너들은 그런 정보를 접하기 쉽지 않거든요.” 이예연 “일주일에 한 번씩 운동 소모임도 열고 있는데 회원들 반응이 괜찮아요. 디자이너들이 계속 앉아서 반복적으로 신체를 움직이잖아요. 그래서 뭉친 근육을 풀고 거북목도 고칠 겸 여성 트레이너와 함께 마사지나 도구를 사용한 근력 운동을 하고 있어요.” -앞으로는 어떤 일들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이자인 “저는 FDSC에 회원으로 합류한 지 몇 달 안 됐는데 이번에 FDSC 웹사이트를 만드는 ‘대장’ 역할을 맡게 됐어요. 다른 회원 4명과 기획 단계를 마치고 이제 막 디자인을 하려는 중입니다. 12월 중에 오픈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어요.” 이예연 “FDSC 충청 지부가 곧 생겨요. 11월에 대전에서 충청 지역 여성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이 열려요. 지역의 여러 디자이너들을 오프라인에서 먼저 만나고 내년쯤 ‘FDSC 충청’을 발족시킬 계획이에요. 앞으로 여성 단체와의 협업도 꾸준히 할 계획입니다.” -FDSC가 닿고 싶은 목표나 지향점이 있나요. 이지선 “FDSC의 다른 회원들이 이런 말을 전해 달라고 했어요. 믿을 만한 여성 디자이너를 구할 때 꼭 찾는 곳, 동아시아 그래픽디자인계의 대표적인 커뮤니티, 가입하고 싶은 디자이너들이 만명씩 줄을 서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요(웃음).” 이예연 “이런 이야기도 있었어요. ‘여성 디자이너들 모두 팀장이 되고, 이사가 되고, 사장이 되고 세상을 호령하기를’.”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청주 교통망·편의시설 풍부… ‘무심천’ 조망

    청주 교통망·편의시설 풍부… ‘무심천’ 조망

    ㈜신영은 다음달 1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 주거단지 6블록에 공급하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 푸르지오’(조감도)의 1순위 청약을 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12개 동이며 전용면적 59~99㎡ 총 1148가구로 이뤄졌다. 청추테크노폴리스 지웰 푸르지오는 청주테크노폴리스의 중심에 자리 잡아 교통인프라를 쉽게 이용 할 수 있다. 우선 단지에서 반경 약 1㎞ 거리에 수도권 전철 1호선 천안역~청주공항을 연결하는 복선전철인 북청주역이 2022년 개통될 예정이다. 개통되면 서울까지 약 1시간 20분 만에 도착이 가능해진다. 또한 청주 내외부를 순환하는 제2·3순환로가 부근에 있어 청주 시내로 이동하기 쉽고,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와 오창IC와도 가깝다. 단지 주변으로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조성 예정인 중심상업지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현대백화점(충청점), 롯데아울렛(청주점), 지웰시티몰, 홈플러스(동청주점), 청주성모병원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한국당 수도권·충청 위기감…‘보수통합’ 불지피는 중진들

    자유한국당 중진들이 황교안 대표를 향해 연일 ‘보수 통합 드라이브’를 요구하고 나섰다. 내년 총선에서 1~2% 차 초접전이 예상되는 수도권·충청권을 중심으로 ‘이대로 가면 다 죽는다’는 위기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4선 정진석(충남 공주시·부여·청양군) 의원은 30일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최근 간헐적으로 논의되는 ‘우파 통합’ 논의가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는지는 알 길이 없지만 황 대표께서 이 논의를 진전시키고 반드시 성공시켜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0월 항쟁의 의미는 제1야당이 국민들과 함께 공정·정의·법치·애국 등의 가치를 지켜 달라는 명령 아니겠느냐”며 “저는 국민의 명령은 ‘절대 흩어지지 말자’는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4선 나경원(서울 동작구을) 원내대표도 ‘당내 통합 반대 여론이 거센 것 아니냐’는 질문에 “큰 틀에서 헌법가치를 지키는 세력은 모두 함께해야 한다”고 답했다. 전날 김무성(6선·부산 중구·영도구) 의원은 “통합 이야기만 나오면 특정인 몇몇이 나서서 재를 뿌리는 독설을 퍼붓고 있다”며 보수 통합을 거부하는 일부 친박(친박근혜)계 의원에게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최근 수도권 차출론이 제기되는 김 의원과 친박계 핵심 윤상현(3선·인천 미추홀구을) 의원에 이어 정 의원까지 보수 통합 목소리를 내는 배경에는 절박함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승민계’는 물론 ‘안철수계’와 같은 중도보수 세력과 합치지 않으면 수도권에서 승리가 어렵다고 보는 것이다. 한국당 초선 의원은 “이 상태로 총선을 치르면 수도권에서는 참패할 것”이라며 “당장 아프더라도 외연 확장에 힘써야 할 때”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공수처 찬성 여론 60% 넘어…전 연령대·지역 찬성>반대

    공수처 찬성 여론 60% 넘어…전 연령대·지역 찬성>반대

    찬성 61.5% vs 반대 33.7%18일 조사보다 찬성 10.1%p↑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찬성하는 여론이 60%를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9일 전국 19세 이상 500명에게 공수처 설치에 대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를 벌인 결과 찬성 응답이 61.5%(매우 찬성 45.3%, 찬성하는 편 16.2%)로 집계됐다. 반대 응답은 33.7%(매우 반대 24.8%, 반대하는 편 8.9%)로, 찬성의 절반 정도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4.8%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18일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에게 같은 내용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했을 때와 비교하면 찬성이 51.4%에서 10.1%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반대 여론은 당시 41.2%와 비교해 7.5%포인트 내려갔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찬성이 10명 중 6명을 상회하고, 모든 지역·연령층에서 찬성이 다수로 나타난 점을 고려할 때 공수처 설치에 대한 긍정적 여론 흐름이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찬성 응답은 광주·전라(찬성 89.7% : 반대 10.3%)와 부산·울산·경남(65.2% : 29.9%), 서울(62.4% : 36.3%), 경기·인천(57.9% : 37.0%), 대전·세종·충청(52.8% : 39.2%), 대구·경북(51.3% : 36.3%) 등에서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87.2% : 반대 10.3%)과 중도층(58.2% : 38.1%)에서,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96.1% : 3.1%)과 정의당(92.2% : 3.7%) 지지층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 이상이었다. 반대 응답은 보수층(찬성 27.1% : 반대 68.5%)과 자유한국당 지지층(22.3% : 68.8%)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찬성 71.4% : 반대 23.8%)와 40대(68.7% : 29.9%), 30대(64.2% : 33.8%), 50대(57.1% : 36.5%), 60대 이상(51.6% : 40.3%) 등 모든 나이대에서 찬성 의견이 반대를 상회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9,032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으로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이 5.8%였다. 무선 전화 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 ‘45.7%’…與, 40%선 회복

    문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 ‘45.7%’…與, 40%선 회복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0월 4주차 주간집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0.7% 포인트 오른 45.7%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1.9% 포인트 내린 50.4%였다. ‘모름·무응답’은 3.9%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조국 정국’이 약화하고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이 있었던 지난 22일 일간집계에서 국정수행 지지율이 40%대 후반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 지시와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영장실질심사 공개 출석 보도가 이어진 23일에는 40%대 초중반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또 정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이후 진보층이 결집하고 ‘이낙연·아베 회담’ 보도와 ‘대통령의 정시 확대 관련 교육개혁 지시’ 보도 등이 확산한 25일 일간집계에서는 46.1%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긍정평가가 1.1% 포인트 하락한 75.4%,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3.2% 포인트 하락한 77.7%였다. 보수층에서 부정평가는 4주 만에 80%선 아래로 떨어졌다. 중도층에서는 2주 연속 결집세가 이어지면서 긍정평가가 40.3%를 기록, 40%선을 회복했다. 부정평가는 56.3%로 다소 하락했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중도층 ▲50대·60대 이상 ▲서울·충청권 ▲부산·울산·경남(PK)에서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진보층 ▲20대·30대·40대 ▲경기·인천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0.8% 포인트 상승한 40.6%를 기록했다. 4주 만에 다시 40%선을 회복한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2.1% 포인트 내린 32.2%로 조사됐다. 바른미래당은 5.4%, 정의당은 4.8%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1.7%, 우리공화당은 1.3%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 977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4명이 응답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7일 올가을 첫 서리…10월 마지막 월요일은 중부지방 비

    27일 올가을 첫 서리…10월 마지막 월요일은 중부지방 비

    한로와 입동 사이로 쾌청한 가을날씨가 계속되지만 밤의 기온이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을 사흘 지난 27일은 일부 내륙 지역에서 아침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등 올 가을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며 첫 서리가 관측됐다. 10월의 마지막 월요일인 28일은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오후들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차가운 날씨를 부르는 늦가을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27일은 한반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밤사이 전국이 구름 없이 맑은 날씨를 보여 지표면이 냉각되면서 대부분의 내륙지역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고 일부 내륙에서는 영하의 기온을 보이는 등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다”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과 수원 등에서 첫 서리가 관측됐는데 지난해보다 15일이 늦었으며 서울은 평년보다 하루, 수원은 평년보다 나흘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은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최저기온을 기록한 곳들이 많았는데 강원도 대관령이 영하 0.9도, 철원 영하 0.3도, 충청도 제천과 경기도 파주가 영하 0.2도를 기록했으며 서울도 5도로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월요일 28일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오후부터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오후에 경기북부와 강원 영서북부에서 비가 시작돼 밤에 중부지방 전체로 확대되고 29일 새벽에는 전북 북부, 경북북서내륙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강수량은 서울, 경기, 강원도는 5~10㎜, 충청도, 전북북부, 경북북서내륙은 5㎜ 내외가 되겠다. 28일 전국의 아침 기온은 2~12도로 평년(2~12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며 낮 기온도 16~21도 분포로 평년(16~20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아침 기온은 서울 9도, 춘천, 대구 6도, 대전, 광주 7도, 부산 11도, 제주 12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8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전국 국도변에 졸음쉼터 50곳 신설

    졸음운전 사고를 막기 위해 앞으로 5년간 전국 일반국도변에 졸음쉼터 50곳이 신설된다. 졸음쉼터에는 화장실과 대형차 주차 공간, 폐쇄회로(CC)TV, 여성안심벨과 같은 시설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일반국도 졸음쉼터 기본계획(2020~2024년)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내년부터 매년 10곳씩 순차적으로 설치된다. 5년간 8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현재 고속도로에는 휴게소 220곳과 졸음쉼터 237곳이 있지만, 일반국도에는 49곳의 졸음쉼터만 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13곳, 강원권 7곳, 충청권 7곳, 호남권 12곳, 영남권 11곳 등에 일반국도 졸음쉼터를 설치한다. 조명시설, CCTV, 여성안심벨 등 방범시설과 과속방지턱, 보행로 등 안전시설 설치가 의무화된다. 화장실, 전기차 충전소, 자판기 등 편의시설 역시 부지 여건에 따라 추가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나의 나라’ 인교진 “디테일 표현 위해 까맣게 썩은 치아 분장”

    ‘나의 나라’ 인교진 “디테일 표현 위해 까맣게 썩은 치아 분장”

    ‘나의 나라’ 인교진이 감초 캐릭터의 정점을 찍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나의 나라’는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적 사건에 선 굵은 서사를 덧입히며 웰메이드 사극의 진수를 선보였다. 역사를 이룩한 거인들의 뒤에서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서휘(양세종 분), 남선호(우도환 분), 한희재(김설현 분)의 이야기가 눈 뗄 수 없이 펼쳐지며 뜨거운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시청률 역시 상승세를 탔다. 지난 19일 방송된 6회가 전국 5.0%, 수도권 5.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한 것. ‘나의 나라’는 세자책봉을 둘러싸고 권력을 차지하려는 이방원(장혁 분)과 이성계(김영철 분), 신덕왕후 강씨(박예진 분)의 갈등이 깊어지며 누구도 물러설 수 없는 피의 전쟁을 예고했다. 시대의 소용돌이는 서휘, 남선호, 한희재의 삶에도 들이닥쳤다. 누이 서연(조이현 분)을 지키기 위해 남전(안내상 분) 부자(父子)의 명을 받게 된 서휘는 이방원에게 다가가려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며 그의 측근인 정사정(김광식 분)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병기창을 알아냈다. 이어 강무장까지 들어가 이방원에 눈에 드는데 성공한 서휘. 그러나 날카로운 이방원의 의심을 피하지 못했고, 멍석말이로 사가에 끌려가 죽을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그때 혈혈단신으로 등장한 남선호는 칼을 꺼내며 “대군이 아닌 이 자를 보러왔다”고 선언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역동적인 서사의 힘으로 시청자를 이끌고 가는 동안 감정선을 환기하고 깨알 재미를 주는 이가 있으니 서휘의 동료 ‘문복’ 역을 맡은 인교진이다. 요동 전장에서 함께 살아남아 서휘를 돕는 문복은 감정에 솔직하고 현실에 밝으면서도 의리를 가진 인물. 인교진은 “대본에 집중해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문복은 현재의 전라도와 충청도 사이 지역에서 지낸 친구라 대본에 두 지역 사투리가 섞여 있는데 이 결합이 자연스럽게 들릴 수 있도록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리얼함으로 화제를 모았던 문복의 외형 역시 인교진과 감독, 작가의 디테일이 가미됐다. “10년의 군역에 찌들어있는 삶을 어떻게 표현할지 감독, 작가님과 논의했다. 그 시대에는 치아 관리를 거의 할 수 없었다고 들어서 까맣게 썩은 모습을 표현하고 싶다는 아이디어를 전달했고 지금의 분장이 탄생했다. 얼굴에 기미나 점도 더 그려서 오랫동안 떠돌이 생활을 한 문복의 디테일을 표현하려 했다”는 설명이다. ‘나의 나라’ 속 문복은 거창한 신념이나 대의를 좇는 것이 아닌, 눈앞의 삶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인물이다. 인교진은 “처절한 민초들의 삶을 리얼하게 표현하면 자칫 어둡고 무겁게만 흘러갈 수 있는데 문복이 이를 환기시켜준다. 웃음이 나고 위트있는 상황을 표현할 수 있는 매력을 가진 친구다. 드라마의 윤활유 같은 존재”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드라마 안에서도 각각의 인물들과 재미있고 유기적인 관계를 만들어낸다. 이런 점에 있어서 많은 시청자들이 문복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복은 요동 전장에서부터 서휘, 박치도(지승현 분), 정범(이유준 분)과 함께하며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고 있다. 양세종, 지승현, 이유준과는 현장에서 ‘휘벤져스’라 불릴 만큼 호흡이 좋다고. “각자의 롤과 매력이 다르고 이러한 부분들이 극에 생생하게 녹아있다. ‘어벤져스’를 보는 것처럼 개성도 돋보이고, 하나가 됐을 때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팀인 것 같다”고 설명한 인교진은 “극 중에서는 어둡고 처절한 연기를 하는 양세종은 실제로 명랑하고 쾌활한 에너지를 가진 배우다. 지승현은 동생이지만 배역과 비슷하게 든든한 매력이 있다. 이유준은 실제로 무척 살가운 후배다. 현장에서 넷이 너무 친하고 잘 지내다 보니 우리의 호흡도 화면으로 전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문복이 첫눈에 반한 화월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인교진은 “홍지윤 배우는 화월이처럼 통통 튀는 매력을 가졌다. 쾌활한 성격으로 촬영장을 빛내고 있다”라고 전했다. 문복과 화월의 깜짝 로맨스가 성사될 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은다. 외형을 감쪽같이 바꿀 정도로 몰입하고 있는 인교진에게 ‘나의 나라’는 어떤 작품일까. 인교진은 “‘나의 나라’는 다들 아시다시피 고려 말 조선 초 이성계와 이방원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다. 비슷한 시기를 다룬 여타의 드라마와 달리 역사적인 사실이 뼈대가 되지만 민초들이 그리는 ‘나라’를 표현하는 작품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가 지금까지 숲을 봤다면 ‘나의 나라’는 나무 하나하나를 보여준다. 사람들은 역사적으로 굵직한 사건들과 결과만 기억하지만, ‘나의 나라’는 민초들이 그려온 각자의 ‘나라’를 표현하고 그 ‘나라’가 여러 가지임을 보여준다. 기록되고 기억하는 것은 천편일률적이지만 그 안에 저마다의 ‘나라’를 가지고 있음을 그려내고 있다. 그래서 더 많은 시청자들이 각각의 인물에 몰입하고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JTBC ‘나의 나라’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