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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지지율 46% 역대급… 10년 만에 맛본 ‘보수 대결집’

    국민의힘 지지율 46% 역대급… 10년 만에 맛본 ‘보수 대결집’

    윤석열 대선 후보가 선출된 지난 5일 전당대회 이후 국민의힘이 창당 후 최고치 지지율인 46.0%를 기록하며 ‘컨벤션 효과’를 누렸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시절 대선 후보 선출 직후 컨벤션 효과를 맛본 이후 10년 만에 다시 찾아온 ‘대선 컨벤션’ 효과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8일 발표한 11월 1주차 주간조사(전국 만 18세 이상 2525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중앙선거관리위원회 참조)에서 국민의힘은 46.0%로 전주(42.6%)보다 3.4% 포인트 상승한 성적표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25.9%)과의 격차도 20.1% 포인트로 창당 이후 가장 크게 벌렸다. 연령대별로는 20대부터 70대 이상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각각 1~5% 포인트가량 지지율이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충청권, 호남권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9월 2일 미래통합당에서 당명을 교체한 후 같은 기관 여론조사에서 32.7%의 지지율로 첫 단추를 끼웠다. 이후 들쑥날쑥하던 지지율은 지난 6월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대표가 당선된 직후 39.7%로 상승했고, 경선이 본격화된 지난 9월 40.9%로 첫 40%대에 진입했다. 경선 레이스 막바지에 진입한 10월 2주차 이후로는 40~42%의 지지율을 유지했다. 이는 오랜만에 보수당에 돌아온 대선 경선 컨벤션 효과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체감했던 대선 관련 컨벤션 효과는 2012년 박근혜 대선후보가 선출된 직후였다. 대선 후보 선출 전까지 민주당과 오차범위 내 정당 지지율을 이어 가던 새누리당은 전당대회를 계기로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박근혜 후보가 선출된 새누리당 8월 전당대회 직후 리얼미터 8월 4주차 집계에서 새누리당은 44.7%의 정당 지지율로 전주 대비 4.1% 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31.5%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열렸던 2017년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의 경우 홍준표 대선 후보가 선출된 직후인 4월 1~2주차 조사에서는 오히려 정당 지지율이 1~2% 포인트가량 소폭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고무된 분위기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당 의원총회에서 “많은 난관을 딛고 국민의힘이 다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으로 거듭났다”면서 “이제 국민의힘이 국민에게 희망과 미래비전을 보여드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양준우 대변인은 통화에서 “당내 경선이 종료되고 국민의힘의 최종 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국민들의 정권교체 기대와 지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 국힘 지지도 46% 창당 후 최고치…文·민주 총체적 하락

    국힘 지지도 46% 창당 후 최고치…文·민주 총체적 하락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상승함과 동시에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하락하며 양 정당 격차가 20.1%포인트로 국민의힘 출범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8일 발표한 11월 1주 차 정당지지도 조사(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46.0%, 민주당은 25.9%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3.4%포인트 상승하며 지난주 전 고점(10월4주, 42.6%)을 경신하며 당 출범 후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8.2%포인트↑, 40.5%→48.7%), 대전·세종·충청(6.6%포인트↑, 44.4%→51.0%), 광주·전라(5.9%포인트↑, 15.3%→21.2%)에서 전주 대비 상승했다. 성별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여성(4.8%포인트↑, 38.1%→42.9%), 남성(2.0%포인트↑, 47.1%→49.1%)상승하는 모습을 보였고, 연령대별로도 20대(5.2%포인트↑, 45.6%→50.8%), 30대(2.9%포인트↑, 38.9%→41.8%), 40대(4.4%포인트↑, 32.8%→37.2%), 50대(2.5%포인트↑, 40.9%→43.4%), 60대(3.7%포인트↑, 49.0%→52.7%), 70대 이상(1.2%포인트↑, 51.3%→52.5%) 등 전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4.0%포인트 하락하며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7.2%포인트↓, 52.7%→45.5%), 대전·세종·충청(6.7%포인트↓, 26.3%→19.6%), 서울(6.2%포인트↓, 29.2%→23.0%), 부산·울산·경남(2.8%포인트↓, 24.6%→21.8%), 인천·경기(2.4%포인트↓, 32.2%→29.8%) 등 대부분 지역에서 지지도가 하락했다. 민주당은 성별조사에서도 남성(4.9%포인트↓, 29.3%→24.4%), 여성(3.2%포인트↓, 30.5%→27.3%)으로 나타나며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도 20대(1.6%포인트↓, 19.7%→18.1%), 30대(7.3%포인트↓, 34.9%→27.6%), 40대(5.2%포인트↓, 42.1%→36.9%), 50대(1.7%포인트↓, 33.5%→31.8%), 60대(3.0%포인트↓, 23.6%→20.6%), 70대 이상(6.5%포인트↓, 22.7%→16.2%) 등 전 연령대에서 지지도가 하락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이어서 국민의당이 8.2%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다. 열린민주당은 5.2%, 정의당은 3.6%였다.민주당 지지도의 하락 속에 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 역시 10월 4주 차 주간집계 대비 4.5%포인트 낮아진 34.2%(매우 잘함 19.8%, 잘하는 편 14.4%)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5.3%포인트 높아진 62.9%(매우 잘못함 46.6%, 잘못하는 편 16.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8%포인트 감소한 2.9%였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광주·전라(14.5%포인트↓, 71.1%→56.6%, 부정평가 38.9%), 대전·세종·충청(7.0%포인트↓, 31.9%→24.9%, 부정평가 71.4%), 서울(6.5%포인트↓, 37.0%→30.5%, 부정평가 65.7%), 대구·경북(3.6%포인트↓, 23.1%→19.5%, 부정평가 79.5%), 부산·울산·경남(2.0%포인트↓, 35.1%→33.1%, 부정평가 64.0%) 등 대부분 권역에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성별로도 남성(4.7%포인트↓, 37.0%→32.3%, 부정평가 66.1%), 여성(4.3%포인트↓, 40.4%→36.1%, 부정평가 59.9%)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 조사에서는 20대(5.2%포인트↓, 28.1%→22.9%, 부정평가 73.9%), 30대(2.7%포인트↓, 40.9%→38.2%, 부정평가 59.8%), 40대(6.4%포인트↓, 51.8%→45.4%, 부정평가 52.3%), 60대(6.2%포인트↓, 34.6%→28.4%, 부정평가 69.8%), 70대 이상(7.2%포인트↓, 31.4%→24.2%, 부정평가 70.2%) 등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90%)·유선(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4만5852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25명이 응답을 완료해 5.5%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부고]

    ●임병무(전 충청일보 문화부장)씨 별세 남애자씨 남편상 임선우(뉴시스 충북본부 차장)씨 부친상 7일 오전 3시 30분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9일 오전 7시 (043)269-7212
  • 롯데百 세 자릿수 신규 채용… 조직 분위기 쇄신

    롯데百 세 자릿수 신규 채용… 조직 분위기 쇄신

    창사 42년 만에 처음으로 직원들에게 희망퇴직을 받았던 롯데백화점이 대규모 신규 채용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8일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약 80여명의 지역 인재를 인턴으로 선발한 데 이어 추가로 세 자릿수 규모의 채용을 진행한다. ‘영업 및 지원’ 단일 직무이며, 롯데백화점 점포 소재지에 따라 수도권, 경북권, 경남권, 충청권, 호남권 5곳으로 나눠 모집한다. 오는 17일 메타버스(가상공간) 플랫폼 ‘게더타운’에 ‘롯백타운’을 열고 직무 상담, 모의 면접 등이 이뤄지는 비대면 채용 설명회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9월 근속 20년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대상자 2000여명 중 지난달 17일까지 545명이 신청해 현재 퇴사 절차를 밟고 있다. 접수를 마감한 뒤 3주 만에 대규모 신규 채용에 나선 것은 그만큼 회사에 젊은 피를 수혈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이 속한 롯데쇼핑은 올 3분기 매출 4조 66억원에 영업이익 28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보다 2.4%, 73.9% 감소한 수치다. 희망퇴직으로 발생한 6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을 감안해도 전년(1110억원)보다 20% 줄었다. 증권가에서 예상한 수치보다 부진한 ‘어닝 쇼크’였다. 할인점(롯데마트), 이커머스(롯데온) 등 전반적인 사업에서 적자 폭이 커지는 가운데 롯데쇼핑의 ‘맏형’인 롯데백화점부터 분위기를 쇄신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백화점은 앞으로 실적이 부진한 중소형 점포의 상층부를 사무용 공간으로 전환하거나 주거시설로 재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명동 본점에 3대 명품 중 하나인 ‘에르메스’ 입점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환 롯데백화점 지원부문장은 “이번 대규모 채용으로 조직의 큰 활력이 생길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신규 채용과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젊은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민경선 경기도의원 탄소중립 실현 위한 농업정책 수립 촉구

    민경선 경기도의원 탄소중립 실현 위한 농업정책 수립 촉구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민경선 의원(더불어민주당·고양4)은 5일 열린 농정해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국비 지원 일몰사업에 대한 도비 편성 필요성, 폐비닐 절감 등 농업·농촌 환경 개선등 농업분야에서의 탄소중립 실현 대해 중점 질의했다. 민경선 도의원은 “예컨대 귀어·귀촌 홈스테이 사업은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화성시, 가평군에서 12명을 대상으로 시행되었으나, 시행 1년 만에 일몰되었기에 특혜성 사업비로 오인을 할 소지가 많다”며 사업 일몰 후 도민에게 필요한 사업이라면 도비를 편성할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한 민 도의원은 생태보전농업 실천마을 사업은 영농폐기물 공동수거, 제초제 사용 자제, 농경지 청결 유지 등을 실천하여 생태보전농업 실천마을로써 지정된 경우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농촌 환경 개선 및 친환경 농업 활성화를 위하여 내실있는 사업 추진을 강조했다. 한편, 민 도의원은 현재 경기도에서의 친환경학교급식 유통과정에서의 폐비닐 발생에 따른 예산이 파악이 되지 않는다며 경기도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하여 폐비닐 처리 및 대체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서 민 도의원은 “현재까지 국가사무로 실시되었던 유기질 비료 지원사업이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로 이양될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당해 사업에 관하여 경상북도, 충청남도, 강원도 등 1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편성하고 있는 반면 경기도는 국비에만 의존하고 있었기에 향후 사업에 대한 재정부담을 시·군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국민의힘 대선후보 오른 尹…강골검사에서 제1야당 최종후보로

    국민의힘 대선후보 오른 尹…강골검사에서 제1야당 최종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지난 6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지 4개월여 만에 결국 제1야당 후보로 대선 본선 티켓을 거머쥐면서 그가 살아온 길에 관심이 쏠린다. 윤 후보는 유복한 학자 집안에서 태어난 윤 전 총장은 서울에서 나고 자랐지만, 친가와 외가는 충청 지역을 기반으로 한다. 서울대 법대 출신 사법연수원 23기로 박범계 법무부장관, 주광덕 전 의원,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등과 동기다. 윤 전 총장이 대중의 뇌리에 박힌 사건은 2013년 국정원 댓글조작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사건 수사팀장이었던 그는 박근혜 정권의 압박에도 수사를 밀어붙였고 그해 국정감사장에서 “(검찰 조직을) 대단히 사랑한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로 유명세를 떨쳤다. 이 사건 이후 좌천됐다가 2016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특검 수사팀장을 맡으며 요직으로 돌아온다. 이듬해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서울중앙지검장직에 임명돼 적폐 수사에 나섰다. 이명박 정부 국정원 댓글 사건, 이명박·박근혜 국정원 특활비 상납 사건,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농단 등을 수사했다.그러나 2019년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후 윤석열 검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하면서 현 정권과 틀어지게 된다. 이후 유재수 전 부산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 등 현 정권 관련 수사에도 몰두하면서 갈등이 악화됐다. 2020년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임명되면서 정권과의 갈등이 극으로 치달았다. ‘조국 사태’ 이후 정부와 각을 세우며 국민적 지지를 받자 현직 검찰총장이 대권주자 여론조사에 오르는 파격적인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3월 검찰총장에서 물러났다가 4개월 잠행 끝에 지난 6월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7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공식 대권주자 행보를 걸으며 각종 구설과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 총선 당시 제1야당에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경선 과정에서는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과 잇따른 개 사과 논란, 불법 선거운동 의혹 등으로 곤혹을 겪기도 했다. 특히 경선레이스 막바지에 2030세대의 전폭적 지지를 받은 홍준표 의원과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환산 득표율 47.8%를 얻어 홍 의원(41.5%)을 꺾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유승민 전 의원이 7.5%,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3.2%로 뒤를 이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부고]

    ●김효순씨 별세 손만지씨 배우자상 손은영씨 모친상 서승종(우리은행 삼성기업영업본부 본부장)씨 장모상 4일 서울 삼성서울병원(일원동), 발인 6일 오전 6시 (02)3410-3151 ●이철증씨 별세 이봉순(충청매일 부국장)씨 부친상 김영재(전 아시아뉴스통신 기자)씨 장인상 4일 충북대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43)269-6969
  • 식재료값 상승에 떠는 시민들…배추·마늘 폭등에 ‘김포족’ 늘까

    식재료값 상승에 떠는 시민들…배추·마늘 폭등에 ‘김포족’ 늘까

    인천에 거주하는 김모(54)씨는 이번 주말 김장을 앞두고 근심이 가득하다. 매년 가족끼리 충북 지역에서 배추 500여 포기를 재배해 김장을 담가왔지만 올해는 배추가 무름병으로 절반이 넘게 썩어버렸기 때문이다. 김씨는 “어쩔 수 없이 배추를 사서 해오던 양만큼 김장을 하려고 했지만 배추와 속재료값이 너무 올랐다”며 “이번에는 평소보다 반 밖에 김장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식재료값이 폭등하면서 서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배추 한 포기당 소매가격은 이날 기준 3946원으로 평년(3458원)에 비해 약 14%정도 높다. 김장에 들어가는 속재료는 상승폭이 더 가파르다. 갓은 1㎏당 3847원으로 평년(3109원)보다 23%가 올랐고, 쪽파는 1㎏당 9494원으로 평년(5311원)에 비해 무려 78%가 폭등했다. 이밖에 깐마늘(28%), 양파(16%) 등도 가격이 상승했다. 이같은 원인은 지난 가을 장마가 지속되면서 배추 뿌리와 밑동이 썩는 무름병이 돌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달 이른 한파가 몰아치면서 강원과 충청 등 배추 산지가 피해를 입었다. 마늘 등도 폭염과 장마로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상승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이번 가을 배추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16.1% 줄어든 1만 1629㏊ 수준일 것으로 예측했다. 때문에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0.9% 줄어든 119만 4000t일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김장철 배추 도매가격이 10㎏당 7000원 내외로 평년(6420원)보다 9%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재료값이 상승하면서 시민들은 이번 김장철을 어떻게 보낼지 걱정이다. 이날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도 시민들은 식품코너 앞을 서성이며 식재료를 들었나 놓기를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모(58)씨는 “배추값보다 소금 등 부재료값이 크게 올랐지만 김치를 안 먹을 수도 없어 걱정”이라며 “김장을 싱겁게 해야 하나는 생각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체감물가는 더욱 비쌌다. 상인들은 김장철이 가까워질수록 배추값이 더 뛸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는 배추 3개 묶음에 1만 7000원의 판매가를 기록하고 있었다. 한 상인은 “올해는 배추가 많이 썩었기 때문에 상품가치가 있는 배추 자체가 크게 줄었다”며 “이번 주말이 되면 아마 2만원대로 훌쩍 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격 관리를 위해 본격적인 김장철인 이달 하순에서 다음 달 상순까지 정부 비축물량을 풀고 배추의 시장 출하 물량을 1.37배로 늘릴 계획이다.
  • 국민의힘, 지지율 최고치 경신…민주당과 격차 더 벌어져

    국민의힘, 지지율 최고치 경신…민주당과 격차 더 벌어져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정당 지지도 최고치를 경신하며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한주 만에 다시 30%대로 내려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5~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 발표한 10월 4주차 정당지지도 조사(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전주보다 2.6% 포인트 오른 42.6%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29.9%로 전주에 비해 0.8% 포인트 하락했다. 10월 2주차 조사에서 당 출범 후 지지율 최고치(41.2%)를 기록했던 국민의힘은 이번 조사에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로써 양당 지지율 격차는 9.3% 포인트에서 12.7% 포인트로 확대됐다. 민주당, 주력 지지층 30~50대에서 지지율 하락권역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 부산·울산·경남, 인천·경기에서 전주 대비 상승했다. 반면 광주·전라, 대구·경북에서는 하락했다.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에서 하락했고 인천·경기에서 소폭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국민의힘은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민주당의 경우 30·40·50대 등 주력 지지층으로 간주되는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다만 20대와 60대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이어 국민의당 지지율이 7.0%로 3위에 올랐고, 열린민주당이 5.6%, 정의당이 3.6%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 대전·세종·충청서 7.5%p 하락민주당 지지율 하락과 함께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도 한주 만에 다시 30%대로 밀려났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결과 긍정평가 비율은 전주(40.0%) 대비 1.3% 포인트 하락한 38.7%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0.9% 포인트 상승한 57.6%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에서 7.5% 포인트 떨어지는 등 인천·경기, 서울 등에서 하락했고, 광주·전라(8.8% 포인트↑), 대구·경북(1.5% 포인트↑) 등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10월의 마지막 밤 중부 빗방울…11월 첫날 아침 춥다

    10월의 마지막 밤 중부 빗방울…11월 첫날 아침 춥다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1980년대부터 10월 마지막 날만 되면 곳곳에서 흘러나오는 가요 ‘잊혀진 계절’의 한 구절이다. 10월 마지막 날인 오늘 오후부터 밤 사이에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북부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때 비가 내린 뒤 11월 첫 날인 월요일 아침은 전국 대부분이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11월 1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충남 북부서해안과 경기 남부서해안에는 아침까지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31일 예보했다. 1일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10도 분포를 보이겠으며 2일은 이보다 2~4도 가량 더 떨어져 내륙을 중심으로 5도 내외의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낮 기온은 14~22도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15도로 커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1일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대관령 4도, 대전, 대구 9도, 서울, 광주 11도, 부산 13도, 제주 14도 등이다. 한편 기상청 중기예보(10일 전망)에 따르면 11월 초순 전국의 예상 아침기온은 2~15도, 낮 기온은 10~21도로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특히 주 후반부터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해 다음 주에는 서울의 경우 아침 기온이 4~6도, 낮 기온도 10~11도 분포로 쌀쌀한 늦가을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 충청권 인공지능 메타버스 거점기지 만든다

    충청권 인공지능 메타버스 거점기지 만든다

    대전, 세종, 충북, 충남 등 4개 광역단체가 충청권을 인공지능·메타버스 기술개발 거점으로 만들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충청권에 위치한 정부 출연 연구기관들도 힘을 보탠다. 4개 시·도 단체장과 조승래·홍성국·변재일·이명수 국회의원,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등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온라인으로 선포했다. 충청권은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를 중심으로 공통 먹거리를 발굴해 단일 경제생활권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각 지자체는 지역주력산업에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를 적용할수 있는 과제를 발굴하고 실용사업화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충북은 일단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등에 접목시킨다는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사회복지, 교통, 관광,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민들이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를 체감할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재도약과 도민 삶의 질 향상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어디까지가 지역인재?… ‘대입·채용 할당’ 지역 갈등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채용과 대학입시에서 지역인재의 범위와 정체성을 놓고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28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전국 혁신도시 이전 기관들은 그 지역 소재 지방대학 졸업생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인재 채용 할당제(30%)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지자체 간 협의를 통해 충청권, 영남권, 호남권 등으로 범위를 넓혀 권역별 대학 졸업생들을 지역인재로 채용하고 있다. 대전·충청권의 경우 지난해 합의가 이루어져 50여 개 혁신도시 이전 기관들이 세종·대전·충남북 출신 인재들을 우선 채용하고 있다. 그러나 호남권은 전북과 광주·전남이 실무협의를 진행했지만 별다른 진척이 없는 실정이다. 한국전력이 이전한 광주·전남 혁신도시는 공공기관의 연간 채용규모가 전북에 비해 3~4배 많다며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특히,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이 이전 지역 광역지자체 소재 대학 졸업생들만 지역인재로 국한 하는 ‘지역인재 정체성’에도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교 시절 성적이 좋아 수도권 대학을 보낸 학부모들은 “타지역 고교 졸업생도 지방대를 졸업하면 그 지역 인재가 되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인재채용 정책이냐”고 입을 모은다. 전북과 광주·전남은 대학입시에서는 서로 상반된 입장이어서 지역인재의 범위와 정체성 논란을 더욱 부추키고 있다. 전북대는 지역인재 전형을 전북 소재 고교졸업생만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하지만 전남대, 조선대 등 광주·전남 소재 대학은 호남권으로 넓혀 지역인재 전형을 하고 있다. 윤영덕 의원(민주·광주 동구남구갑)은 올 국감에서 “전북대는 광주·전남 고교졸업생을 대상으로 지역인재 선발을 하지 않데 전남대와 조선대는 왜 전북 출신에게 문호를 개방하느냐”며 “지역인재 선발에서 전북을 제외하라”고 주장했다.
  • 무더위 이상기온과 잦은 비로 가을 배추 병충해 피해 심각

    무더위 이상기온과 잦은 비로 가을 배추 병충해 피해 심각

    “30년 넘게 재배하고 있지만 이렇게까지 피해가 큰 경우는 처음입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엄두도 나지 않고, 너무 힘들어 배추 밭에 나가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 지난 27일 오전 11시 전남 해남군 산이면 배추밭에서 만난 박모(71)씨는 “뿌리가 자라지 않아 축 처지거나 혹병으로 성장이 안 된 배추가 수두룩하다”며 “이번 처럼 대규모로 무름병이 발생한 일은 처음이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달들어 30도를 웃도는 이상 고온과 잦은 비로 배추 등 주요 농작물이 병들어 김장철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다음달부터 오는 12월초순까지 수확해 김장을 담그는 가을 배추의 병충해 피해는 강원도와 충청도, 전남 등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현상이다. 9월에 심은 배추가 고온에 뿌리가 썩으면서 나오지 않아 무름병이 걸리거나 바이러스에 뿌리가 혹처럼 생기는 뿌리 혹병은 배추잎이 처지면서 성장이 멈춰 폐기처분해야만 한다. 진도군 지산면에서 배추 밭 2만 6400㎡을 재배하는 김모(62) 씨 얼굴에도 근심만 가득했다. 김씨는 “한숨만 나오고, 주변에 있는 농민 모두 죽겠다고 아우성이다”며 “9월 초순에 일찍 모종을 심은 사람들은 더 큰 손해를 보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겨울배추 주산지인 해남군은 전체 재배 면적의 30%, 진도군은 20%가량 무름병·노균병·뿌리혹병 등이 발생해 심각한 병충해 피해를 입고 있다. 이같은 모습에 농민들은 “지금도 확산되고 있어 수확을 했을때 정확한 피해 규모를 알수 있다”며 “무름병은 이상기후가 원인인 만큼 정부가 재해로 인정해 최소한의 생산비라도 건질 수 있게 해줘야한다”는 입장이다.강원도 춘천 서면에서 배추 농사를 짓고 있는 농부 김모(56)씨는 “초가을 잦은 비와 기온차가 심하게 나면서 김장 배추가 무르고 섞는 병이 돌아 모두 망가졌다”며 “여물어야 하는 잎 끝 쪽은 누렇게 말라 상품성을 잃은 채 문드러지고 있어 농사를 망쳤다”고 설명했다. 강원도에는 전체 배추 가운데 약 30%가 병해충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부분은 배추가 무르는 ‘무름병’이나 썩는 ‘꿀통병’이다. 지난해까지 무름병의 양상과 달리 배추와 무, 양배추, 상추 등 작목을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천에서 농사를 짓는 한 농민은 “농작물 값이 폭락한 것도 속상한데 이번에는 대규모 무름병이 창궐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최근 출하가 진행되는 춘천과 영월 등지에서 피해가 더욱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상황 관측과 함께 다양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절임배추로 유명한 충북 괴산군도 배추 무름병과 노균병 때문에 울상이다. 올해 괴산지역 배추 재배면적 598㏊ 가운데 33%인 199㏊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는 괴산지역 11개 읍면에서 모두 생겨 절임배추 생산량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올해 절임배추 121만 3000상자를 출하할 계획이었지만 무름병 확산으로 절임배추 생산량이 3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충북도 증강현실로 관광지 홍보한다

    충북도 증강현실로 관광지 홍보한다

    충북도가 현실에 존재하는 이미지에 가상 이미지를 겹쳐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관광지 홍보에 나선다. 도는 대표관광 브랜드인 ‘내륙의 바다 호수여행’을 알리기 위한 증강현실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콘텐츠를 즐기려면 우선 충북나드리관광 홈페이지에 있는 ‘충청북도의 수많은 매력 내륙의 바다 호수여행’ 그림을 컴퓨터 모니터 등에 띄운다. 이어 증강현실 콘텐츠 제작사의 애플리케이션 ‘Circus Ar’을 스마트폰에 다운받아 그림에 대면 충북도가 만든 캐릭터 ‘청호’와 ‘주호’가 등장한다. 청호와 주호는 화면 속에서 증강현실 기법으로 구현된 관광지 등을 다니며 여행을 즐긴다. 케이블카와 수상스키도 탄다. ‘청호’는 대청호의 ‘청’을, ‘주호’는 충주호의 ‘주’를 가져다 만든 이름이다. 도 관계자는 “리플릿 등을 보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고 실감나게 관광지를 알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사업비로 3400만원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바다가 없는 충북은 댐건설로 생겨난 인공호수인 대청호와 충주호 주변이 매우 아름답다. 도는 절경을 자랑하는 9곳을 호수 9경으로 정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도는 이번에 ‘올라혜진’이란 이름으로 활동중인 여행작가가 도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동영상도 제작했다. 그동안의 관광 홍보 동영상은 단순히 풍경만 보여주는 정도였지만 이 동영상은 출연자가 놀고, 보고, 먹고, 자며 느낀 것들을 재미있게 설명해준다.
  • 뭉칠수록 커지는 혜택 ‘초광역 상품권’이 뜬다

    광역자치단체들이 시·도를 넘나들며 사용할수 있는 초광역 상품권 발행에 뛰어들고 있다. 이는 몇 개의 광역단체를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묶는 ‘메가시티’로 가는 첫걸음으로 해석된다. 충북도는 대전·충남·세종 등 충청권 광역지자체들과 함께 메가시티 상품권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자체들이 모두 필요성에 공감해 빠르면 올 연말쯤 상품권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 상품권은 1개 시나 군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지역사랑상품권과 달리 충청권 4개 광역단체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도는 모바일 상품권 형식으로 발행하고, 사용처는 대형마트와 프랜차이즈 매장을 제외한 충청권 제로페이 가맹점을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제로페이란 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민관이 합작해 만든 모바일 간편결제서비스다. 소비자가 매장 QR코드를 인식해 결제하면, 소비자 계좌에서 가맹점 계좌로 돈이 이체되는 방식이다. 시도별 제로페이 가맹점은 충북 2만 9000여개, 충남 3만 3000여개, 대전 3만여개, 세종 5000여개다. 충북지역 전체 소상공인 수는 10만5000여명이다. 도는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제로페이 가맹점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우선 20억원 규모를 5% 할인판매 할 예정”이라며 “1인당 구매한도와 사용기간 등은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메가시티 상품권 발행에 나서는 것은 충청권이 두번째다. 부산·울산·경남 등 3개 광역지자체들은 부울경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메가시티 상품권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난달 16일 발행했다. 사용처와 발행 규모, 할인혜택 등은 충청권과 같다. 1인당 구매 한도는 20만원이며 사용기간은 1년이다. 이 상품권은 이달초 판매가 완료될 정도로 반응이 좋다. 지자체들이 초광역 상품권 발행에 적극적인 것은 이 상품권이 메가시티 시작의 신호탄이기 때문이다. 또 지역민들이 가장 쉽고 빠르게 메가시티를 직접 체감할수 있다. 소상공인 매출증대 효과와 결제수수료 부담완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부울경 메가시티 상품권 사용으로 부울경 주민들이 단일 경제권을 체감하면 자연스레 부울경 경제공동체 인식이 확산될 것”이라며 “상품권 발행을 계기로 3개 시·도가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구경북권과 광주전남권도 초광역경제권 구축 등을 통한 메가시티 조성에 논의를 하고 있지만, 메가시티 상품권 발행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 “중원 표심 잡아라”… 네거티브 비판 의식 ‘자중’

    “중원 표심 잡아라”… 네거티브 비판 의식 ‘자중’

    공방 대신 ‘이재명에 대한 승리 전략’ 집중선두권 다투는 尹·洪 미묘한 신경전 계속국민의힘 대선 경선주자 4인은 25일 ‘캐스팅보트’로 불리는 충청권 합동토론회에서 맞붙어 중원 표심 쟁탈전을 벌였다. 이날 후보들은 경선이 막바지에 이르며 네거티브가 성행하자 쏟아진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평소보다 자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선두권을 다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미묘한 신경전은 이어졌다. 이날 합동토론회는 경선후보 간 공방보다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 대한 승리 전략과 정책 토론에 집중됐다. 최근 후보 간 신경전이 극에 달하며 ‘원팀 경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수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이 후보와 토론하게 되면 무엇으로 공략하겠냐’는 질문에 “첫 번째가 대장동 비리, 두 번째로는 이 후보는 전 국민이 알다시피 ‘품행 제로’다. 도덕성 문제를 거론 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같은 질문에 “대장동은 말할 것도 없고 이 후보가 내놓은 기본소득을 비롯한 경제정책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 말이 안 되는 것인지 집중적으로 다룰 생각”이라고 밝혔다. 원 전 지사도 “기본소득은 미래세대의 기회를 훔치고 파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 후보는 경제를 훨씬 망치는 데 가속페달을 밟을 것”이라며 “깨끗하고 시대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두 주자 사이의 미묘한 기싸움도 이어졌다. 홍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가장 확실한 승리 카드를 두고 말썽 많은 후보를 선택해 모험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윤 전 총장에게 견제구를 날렸다. 윤 전 총장은 2017년 홍 의원이 세종의사당 이전을 주장했다가 최근 관련법 국회 의결 당시 불참했던 것을 문제 삼았다. 그러자 홍 의원은 “2017년도 탄핵 대선 때 나왔던 걸 꼭 시비를 걸면서 물으시네요”라고 받아치면서 “개헌해서 국회 상하 양원제로 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윤 후보님은 국회에 안 들어와 보셔서 모르시겠지만, 국회에서 분쟁이 일어나면 해결하는 경우가 없다”면서 “2024년 총선 때 개헌을 공약해 국민의 의사를 물어보려 한다”고도 덧붙였다.
  • 켜켜이 文香 쌓인 시민의 안식처… ‘공감의 공간’ 채운 시인의 온기

    켜켜이 文香 쌓인 시민의 안식처… ‘공감의 공간’ 채운 시인의 온기

    서울 남산 자락 예장동에 아담하게 들어선 ‘문학의집·서울’이 탄생 20주년을 맞았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문단의 중요한 행사와 공연과 토론의 장 역할을 했던 문학의집·서울로서는 큰 경사다. 설립 주역으로서 오랫동안 문학인들을 모으고 그들의 가교 역할을 해온 이사장 김후란 시인으로서는 소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겠다. “여럿이 생각을 모으면 이로움이 크다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이라는 말을 소중하게 생각해 봅니다. 지난 20년간 문학인들의 힘을 합쳐 우리 사회에 문화융성의 기운을 불어넣는 데 작지 않은 역할을 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영광스럽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봄이 오면 꽃이 피고 겨울이 오면 함박눈이 쌓이는 아름다운 공간에서 김후란 이사장은 우리 문단의 궂은 일, 중요한 일, 미래 지향적인 일들을 끊임없이 구상하고 설계하고 수행해 왔다. 기념할 만한 시간이 아닐 수 없다.●문학의집·서울, 그 꿈의 역사 1999년 한국여성문학인회 회장이었던 김후란 시인은 국제심포지엄을 하는 동안 독일의 베를린, 본, 함부르크, 뮌헨 등에 아름다운 ‘문학의 집’이 있어서 지역 문화의 중추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서울에도 그런 곳이 있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는데, 당시 ‘생명의 숲 국민운동’을 주도하던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이 듣더니 매우 좋은 생각이라고 응원해 준 것이 탄생의 빛을 보게 됐다고 한다. “건물을 찾아보는데, 그때 서울시 소유의 전 안기부장 공관이 비어 있다는 걸 알게 됐다”는 그는 “잡초로 우거져 있었지만 남산 기슭 숲에 둘러싸인 2층 대리석 집이 눈에 들어온 순간 바로 이거다 직감했다”고 떠올렸다. 문학의집·서울은 2001년 5월 7일 창립총회를 가졌고, 7월 12일 문인과 내빈들이 모여 착공식을 진행했다. 10월 26일 드디어 찬연한 개관식을 가졌다. 많은 원로 중진 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시 고건 서울시장과 이어령 고문의 축사로 뜻 깊은 축하를 받았다. “이날 기존의 높은 담과 대문을 과감하게 철거한 것은 시민 모두에게 이곳을 개방한다는 뜻을 함축하는 것이었습니다. 2005년에는 산림청과 유한킴벌리의 지원으로 강당도 지어서 많은 문학단체들이 소중하게 활용하게 됐지요.” 문학의집·서울은 특정 문인을 기리는 일반 문학관과는 다르게 다양한 행사를 주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시민들에게 문향(文香)을 전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아온 셈인데, 중요한 정기 행사로는 ‘음악이 있는 문학마당’과 ‘수요문학광장’을 꼽을 수 있다. 그 외에도 문학청소년축제, 자연사랑문학제, 신작가곡음악회, 예장문학콘서트 등을 계속해 오다가 지금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잠시 쉬어 가고 있다. “문학인들이 편하게 무대로 활용하고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곳으로 이제는 정착된 것 같아요. 앞으로도 문학 행사가 연중 열리는 곳으로, 문학정신이 엄존하고 문학인들의 흔적들이 오래도록 숨쉬는 그런 문화공간으로 가꾸어 갈 꿈을 꿉니다.”●‘시인 김후란’의 탄생과 전선 취재의 경험 그는 1959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우리 시단 전체에서도 보기 드문, 등단 환력(還曆)을 넘은 원로 시인인 셈이다. ‘바라춤’으로 유명한 신석초 선생의 추천이었다. 1956년에 한국일보에 기자로 입사했을 때 신석초 선생은 당시 문화부장이었다. 신석초 선생을 그는 “충청도 출신 기질 그대로 조용하고 품격 있는 분”이라고 기억한다. “부산사범대 시절 백일장에서 장원도 하고 문예반 친구들끼리 ‘푸른 꿈’이라는 합동 시집도 내보았기에 그 가운데 ‘오늘을 위한 노래’라는 작품을 정서해서 드렸습니다. 선생님은 ‘좋은데’ 한마디하시고는 며칠 후 종이에 ‘김후란’이라고 써서 주셨어요.” 형덕(炯德)이라는 본명이 조금 무거워 필명을 하나 지었다면서 “어때요?” 하고 물으셨다고 한다. 이름 뜻을 여쭈니까 조선의 유명 시인 허난설헌의 뒤를 잇는 훌륭한 시인이 되라는 뜻이었다고 한다. “그날부터 저는 김후란이 됐어요. 선생님께서 붙여 주신 이름은 ‘후’(後) 자였지만 나중에 ‘후’(后)로 바꾸었습니다.” 김후란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기둥 하나는 언론인으로서의 시간이었다. 그는 여러 언론사에서 재직하면서 국가 혹은 인류 차원의 큰 틀에서 현실을 보아 왔다. “초기 기자 생활은 조석간에 일요일도 쉬지 못하기 일쑤였어요. 다니던 대학의 복학 기회도 놓쳤지요. 나중에 사회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졸업장을 받기는 했지만요. 그러나 보람은 정말 컸습니다.” 그 가운데 그가 지금도 잊지 못하는 일은 서울신문 시절 베트남 전선 종군취재를 한 달간 했던 경험이다. 프랑스 여기자 납치 사건으로 전선은 초긴장 상태였는데 당시 문공부에서 파월국군위문공연단을 파견하면서 여기자 세 명을 보내기로 한 것이었다. 단장은 소설가 최정희 선생이었고 한국일보 이영희, 동아일보 박동은, 서울신문 김형덕이 참가했다. 전선은 위험해서 연예인단 순회 공연은 별도로 진행됐고, 취재단은 사이공에서 최북단 추라이까지 취재를 하면서 지냈다. 최전방 일개 소대가 있는 고지에 갈 때는 헬리콥터 두 대가 대기했는데 하나는 공격받아 사고가 나면 싣고 올 예비용이라 아무도 태우지 않는다고 해서 김형덕과 이영희만 올랐다. 기사와 사진은 매일 아침 서울로 가는 파우치편으로 전해서 신문 1면에 실리곤 했다. “한 달 만에 군용기로 귀국하면서 어떤 명목으로든 인간을 파괴하는 전쟁이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뼈아프게 통감했습니다.”●정서적 교감을 주변에 번져 가게 하는 등불 김후란 시인은 60년 너머의 세월을 이어 오면서 문학의집·서울의 모토처럼 자연을 사랑하고 인간을 존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전형적 서정시의 정점을 구가해 왔다. 흔들리는 등불을 보듯이 오래도록 자신의 안에 침잠해서 자신을 들여다보는 일이 많았던 시인은 자신만의 밝고 따뜻한 시세계를 융융하게 쌓아 온 것이다. 평생 다양한 활동을 해온 입장에서도 일편단심 몰입했던 것은 시 쓰기를 멈추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만큼 저의 정신세계는 시인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꾸준히 정진해 왔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런 열정이 있었기에 문학의집·서울에서 20년이 되도록 지치지 않고 보람을 느끼며 일해 왔다고 하겠지요.” 그는 시인이야말로 개인을 초월해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하는 존재여야 한다고 믿는다. 진실 모색을 통한 정서적 교감을 주변에 번져 가게 하는 등불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시인이란 삶과 생명의 소중함을 노래하는 존재이며, 활자로 시의 집을 짓고 그 집에 들어선 누구나 따듯하게 영접해 공감지대에 머물게 하는 존재라는 것이다. 우리가 숲을 찾아가 치유를 하듯이 시인도 정신적 치유를 경험하도록 독자들의 손을 잡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제 감성에는 서정시가 맞는 것 같아요. 우리 정서에 맞지 않는 난삽한 신조어나 비속어를 시에 도입하는 것은 시의 맑은 물길을 흙탕물로 만드는 일이니까 삼갔으면 합니다.” 난해하고 서투른 언어를 인위적으로 가미하는 시편을 경계해 온 시인은 최근 한국 시의 성좌들에 대한 시집을 낸 바 있다. 제14시집 ‘그 별 우리 가슴에 빛나고’(2020)는 일제강점기를 한국 시단의 별들이 어떻게 견디며 시의 명맥을 지켜 왔는지에 대한 지극한 공경심으로 쓴 헌시다. “역사를 잊은 민족은 발전할 수 없다고 합니다. 후세대를 위해서도 소중한 우리 나라를 직시하고 앞으로도 올바르게 발전해 가게끔 해야지요.” 김후란 시인은 이제 우리 시단의 존경받는 원로로서 후배들에게 삶과 시의 수범 사례로 남았다. “나이에 비해 아직 심신이 건강하므로 시간을 아껴 차분히 헤쳐 가려고 합니다.” 그렇게 그는 안중근 의사, 김대건 신부, 유관순 열사, 신사임당, 허난설헌 등 우리 역사의 큰 인물을 존경하면서 앞으로도 역사 속 인물들을 다양하게 만나는 시인이 되고 싶다고 말을 이어 갔다. 이후로도 김후란은 자연의 아름다운 생명력을 포착하고 따뜻한 정서로 감싼 시를 우리에게 전해 줄 것이다. 생명의 율동과 함께 눈부신 사랑의 극점을 아름다운 형상으로 보여 줄 것이다. 오늘 10월 25일 문학의집·서울에서는 탄생 20주년 행사가 조촐하고도 멋지게 열린다고 한다. 그 시간을 축하하면서 앞으로 백년 역사를 써 가기를 마음 깊이 희원해 본다. 문학평론가·한양대 교수
  • 30%의 부동층 尹이냐 洪이냐

    30%의 부동층 尹이냐 洪이냐

    국민의힘 대선 본경선이 후반전으로 접어들었지만 ‘2강 1중 1약’ 구도는 굳건한 상태다. 2강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중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가운데 30%에 달하는 부동층의 향방이 남은 기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5일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해 다음달 1~4일 여론조사 및 당원투표를 진행한다. 일정을 고려하면 승패를 결정지을 대결은 사실상 이번 주로 마무리되는 셈이다. 본경선 최대 승부처로 주목받은 TV 토론은 예정됐던 열 번 중 충청, 강원, 수도권 종합토론 및 맞수토론 등 총 네 번만 남았다. ‘정치초보’ 윤 전 총장은 TV 토론에서 예상 외로 선전을 했다는 평가다. 세부 지역 정책에선 이해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홍 의원의 핵공유·전술핵 배치 공약을 반박하며 팽팽하게 맞서는 등 상당한 습득력을 보여 줬다. 하지만 손바닥 왕(王)자,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 등 후보 개인에서 비롯된 리스크 노출을 반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홍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각인된 ‘막말’ 이미지를 상당 수준 희석시켰다는 평이 나온다. 지난 22일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의 맞수토론에서는 “가르쳐 주면 잘하겠다”고 우호적 자세를 보이며 깊이 있는 정책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때문에 ‘한 방’을 보여 주지 못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남은 승부의 관건은 부동층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20일 전국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야권 주자 지지율은 윤 전 총장 25%, 홍 의원 22%, 유승민 전 의원 12%, 원 전 지사 6%였다. 특히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32%에 달했다. 여론조사 문항도 변수다. 캠프 관계자들이 참석해 문항을 조율 중인 가운데 홍 의원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끝까지 기상천외한 여론조사를 고집한다면 중대 결심을 할 수도 있다”고 압박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쯤 최종 문안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 광주 수변 야생조류 분변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

    광주 수변 지역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돼 당국이 방역을 강화했다. 22일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중 광주천,황룡강,영산강 주변에서 채취한 분변 45건 중 1건에서 H5형 유전자가 검출됐다. 국립 야생동물 질병 관리원에 의뢰해 검사한 결과 H5N3 저병원성으로 판정됐다. 최근 경기,충청,제주 등 전국 7개 시·도 주요 수변 지역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지난 상반기 유럽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건수가 지난해보다 약 40배 이상 급증한데다가 야생조류가 국내 월동지로 날아오고 있어서 방역 당국은 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특별방역 상황실을 지속해서 운영하고 가금 사육시설 소독,농가와 전통시장 관련 판매소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 “나는 한국인이자 일본인”… 日정치 뒤흔들 이름 ‘김헌치’

    “나는 한국인이자 일본인”… 日정치 뒤흔들 이름 ‘김헌치’

    “나의 아이덴티티는 재일한국인이기도 하고 일본인이기도 합니다. 그런 나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있기 때문에 이번 총선거에 출마했습니다.” 21일 일본 도쿄 다이토구의 선거사무실에서 만난 하시모토 마고미(44) 중의원 후보는 이같이 힘주어 말했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충청도 출신으로 그가 한 살도 되기 전 이혼) 사이에서 태어난 하시모토 후보는 아키하바라에서 회사를 운영하며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재일한국인이라는 타이틀을 앞세워 오는 31일 중의원 총선거 도쿄 13구에 무소속으로 처음 출마했다. 그는 선거 포스터에 ‘38선을 때려 부수자’라는 한국의 반공 색채가 뚜렷한 표어를 새겨 넣었다. 일본 이름인 하시모토 마고미와 함께 한국 이름인 ‘김헌치’도 병기했다. 재일한국인이란 점을 노골적으로 앞세운 것인데 이런 전략이 선거에 불리하지 않겠느냐고 묻자 그는 “도쿄 13구인 아다치구는 인근 아라카와구와 함께 재일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며 “재일한국인이라는 점을 앞세우면 마이너스가 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알리기 위해 나섰다”고 말했다. 하시모토 후보가 말하는 재일한국인으로서의 역할이란 한국과 북한 사이에서 ‘가교’ 노릇을 하는 일을 뜻한다. 그는 “재일한국인 후손들은 시대가 지나면서 한국에도 북한에도 돌아갈 곳이 없어졌다. 일본이 본국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냉전이 계속되면서 언제 전쟁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한국도 북한도 속으로는 통일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며 “통일이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는 점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그는 “아시아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는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그걸 중간에서 도울 수 있는 게 바로 재일한국인”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악의 한일 관계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양측을 잘 알고 있는 재일한국인이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하시모토 후보는 “아버지가 우익이라 해도 딸은 방탄소년단(BTS)을 좋아하는 게 일본의 현 상황”이라며 “위안부 문제, 독도 문제 등에 대해 일본의 정치인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어 한일 관계가 계속 나빠지고 있는데, 이런 것을 이해하는 일본의 정치인이 나오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내가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시대는 변했지만 여전히 재일한국인에 대한 차별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한 그는 “한국인들에게도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며 인터뷰에 응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이 서로 라이벌 의식을 줄이고 한 걸음씩 함께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점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자민당과 입헌민주당이라는 거대 정당 경쟁 후보들 속에 홀로 나선 그는 인터뷰 내내 응원하는 전화가 올 정도로 많은 지지를 받고 있었다. 하시모토 후보는 “정치인이 되고 싶거나 돈 때문에 나선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락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내가 가진 생각을 널리 알리고 싶기 때문에 선거에 나섰다. 결과와 관계없이 나의 아이덴티티는 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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