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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고인쇄박물관 개관/세계최초 금속활자본 인쇄한 흥덕사터에

    ◎금속·목판본 162종등 전시… 오늘 개관식 금속활자 인쇄술을 창시한 우리 조상의 위업을 기리는 고인쇄박물관이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을 인쇄한 바로 그 자리에 세워져 문을 연다. 문화부는 충청북도 청주시 운천동 흥덕사터에 세워진 고인쇄박물관의 개관식을 17일 하오2시에 갖는다. 흥덕사는 지난 1972년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 도서의 해」기념학술대회에서 현존하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으로 공인된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을 고려 우왕 3년 13 77년에 인쇄한 장소이다. 「직지심체요절」에 기록된 흥덕사는 그 동안 위치를 알 수 없었으나 지난 85년 청주대박물관의 이 지역 발굴조사 때 「흥덕사」라고 새겨진 청동금구의 파편등이 출토됨에 따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충청북도는 지난 87년 문화부의 지도 감독아래 남아 있는 초석위에 정면 5칸,측면 5칸의 김당을 복원하고 건물터 아래에 고인쇄박물관을 세우는 공사에 들어갔다. 고인쇄박물관은 건물 연면적이 4백21평으로 외형은 초가지붕의 곡선을 본떴고 2백20평의 전시공간과 VTR실·연구실·사무실·수장고·작업실을 갖췄다. 전시자료로는 금속활자본으로 「통감절요」등 1백2종 1백9책,목판활자본으로 「동의보감」등 60종 1백47책을 확보하고 있으며 원본이 해외에 있는 자료는 사전·그림·모형·영인본 등으로 만들어 전시하게 된다. 2개의 전시실 가운데 제1전시실에는 우리나라 인쇄발달사를 중심으로 목판본,금속활자본,목판활자본,한글활자본,책장정의 변천과정을 전시하고 제2전시실에는 흥덕사터 출토유물을 중심으로 금구,청동소종등을 모조품으로 제작·전시한다.
  • 여,“충북을 육·공교통의 요충지로”/여·야의 뜨거운 휴일 지원유세

    ◎영농과학화에 42조 투입/김영삼대표/“제주는 육지부유층의 땅 전락”/민주 김 대표 여야수뇌부는 3·1절이면서 일요일인 1일에도 수도권과 충청·강원·제주등 전국을 돌며 14대 총선 지원유세를 벌였다. ▷민자당◁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휴일인 1일에도 충북 청원(위원장 신경식)청주갑(정종택)지구당단합대회에 잇따라 참석하는등 충북지역 첫 지원유세에 돌입. 이날 하오 충북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청원지구당단합대회는 1만여명의 당원및 지지자들이 참석해 민자당지구당대회로서는 최대규모를 과시. 신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여러분들에게 버스1대 제공하지 않았는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많이 참석해 주어 정말 감사하다』고 거듭 사의를 표명. 이날 대회에는 정종택 임광수(청주을) 안영기위원장(제천·단양)과 강인섭당무위원등 30여명의 초청인사가 참석했으며 김대표와 신위원장의 대형 걸개그림이 걸리는등 축제 분위기를 연출. 김대표는 브라스밴드까지 동원된 이날 대회에서 모처럼 많은 청중들을 상대로 연설을 해서인지 그 어느때보다 목소리를 높여 총선승리를 독려. 김대표는 『충청북도는 앞으로 청주신공항,경부고속전철,4개의 고속도로망이 입체적으로 연결되는 우리나라 21세기의 주역이 될 도시로 육성될 것』이라고 공약. 김대표는 또 『충북지역의 과학영농을 위해 정부와 민자당은 향후 10년간 42조원을 투입하여 농업구조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쌀농사를 포함한 농업의 문제점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역설.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아침 대전지역 언론인들과 조찬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옛 공화당 사무국출신의 모임인 은행나무동우회와 여성당직자 연수회,민자당소속 구의회의원 간담회에 잇따라 참석,민자당의 총선승리를 위한 지원활동을 계속. 김최고위원은 이날 언론인들과의 조찬자리에서 대전지역에 야당과 무소속후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일부의 분석에 대해 『충청도민은 자신의 의중을 잘 나타내지 않으며 생각과 반대되는 표현을 하는 기질이 있다』고 일축하고 『요며칠 중부지역을 돌아본 결과 괜찮은 공기(분위기)를 느꼈다』고 이번 총선에서의 승리를 다짐. ▷민주당◁ ○…지도부는 1일 김대중대표가 제주지역지원유세에 나서고 이기택대표는 강원 홍천(위원장 장만준)정선(안영배)지구당대회에 참석하는등 취약지역공략을 시도. 김대표는 이날 서귀포·남제주(위원장 강승훈)제주시(양승부)지구당대회에서 제주개발특별법을 집중 거론,『제주개발특별법의 날치기통과로 제주도는 이제 일부 육지 부유층의 땅으로 전락하게 됐다』고 주장. 김대표는 『제주도가 도민들의 뜻에 따라 개발되기 위해서는 지자제를 실시,민선도지사를 선출하는 길밖에 없다』면서 『이는 견제세력으로서의 야당이 커져야 비로소 가능한 일』이라고 지지를 호소. 김대표는 『민주당은 목포출신 김대중이와 부산출신 이기택이가 국민의 명령에 따라 통합한 정통야당』이라고 「통합」을 부각시킨뒤 『좋은 후보를 공천했으니 압도적 지지로 당선시켜 달라』고 당부.
  • 자연원시림 전국에 3백73㎢/환경처,녹지자연도 지도 완성

    ◎민통선 제외 9만8천㎢ 4년간 조사/초원지대는 제주등에 17㎢/농경지는 전국토의 30.5% 우리나라 전국토 가운데 자연원시림에 가까운 녹지자연도 8등급 이상 지역은 전국토의 13.8%에 해당하는 1만3천1백8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환경처가 우리나라의 자연자원을 효율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전국토를 0등급인 저수지등 수역과 주거지역인 1등급에서부터 자연초원지대인 10등급까지 모두 11등급으로 분류,지난 88년부터 민통선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 9만8천8백44㎢를 대상으로 4년여에 걸쳐 조사한 녹지자연도를 최종 사정한 결과 밝혀졌다. 환경처가 5일 발표한 「시도별 녹지자연도 통계현황」에 따르면 15개 시도 가운데 서울·인천·광주·대전 등 4개시를 제외한 11개 시도에 8등급 이상 녹지가 분포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등급별로 보면 8등급은 전국토의 12.9%인 1만2천7백89㎢이며 자연원시림 상태인 9등급은 경기도등 9개도에 전국토의 0.4%에 해당하는 3백73㎢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자연초원지대로 분류되는 10등급은 제주도에 15㎢,강원도 태백시와 경상남도 산청군에 각각 1㎢씩 모두 17㎢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0등급부터 10등급까지 11등급 가운데 가장 많은 지역은 농경지인 2등급으로 전국토의 30.5%인 3만1백20㎢에 이르고 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가 평균 녹지자연도 6.6등급으로 15개 시·도 가운데 녹지상태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충청북도와 경상북도가 각각 평균 5.4등급,경상남도가 4.9등급,전남·북이 4.5등급,제주도 4.3등급 순이었다. 서울은 평균 녹지자연도가 2.4등급으로 15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였다. 강원도는 태백시에 1㎢의 10등급 지역이 있는 것을 비롯,보호가치가 가장 크며 자연원시림지역인 9등급은 명주군등 8개 시·군에 99㎢,8등급은 7천3백17㎢가 분포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녹지자연도가 5·4등급인 경상북도와 충청북도는 10등급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7등급과 8등급지역이 다른 시·도에 비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제주도는 15개 시·도 가운데 평균 녹지자연도는 여섯번째로 높은데 비해 9등급과 10등급은 모두 1백2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국감 대상 290개 기관 확정/지자단체 26개로 축소

    ◎오늘 정기국회 개회 13대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10일 개회된다. 1백일 회기로 열릴 이번 제156회 국회에서 여야는 총1백3건의 법안과 총33조5천5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심의,처리할 예정이다. 국회는 오는 16일부터 10월5일까지 20일간 실시되는 정기국회 국정감사대상으로 중앙및 지방의 2백90개 기관을 최종확정했다. 국회는 9일 상오 민자·신민 양당 수석부총무회담에 이어 국회운영위 전체회의를 열고 ▲중앙행정부서 95 ▲지방행정부서 26 ▲국영기업체 28 ▲지방행정기관으로 국회본회의 의결을 필요로 하는 기관 1백41개등 총2백90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 실시계획을 의결했다. 이에따라 국회는 운영위를 포함한 17개상임위를 열어 상임위별로 국감실시일정을 확정짓는 한편 국감대상기관포함 여부로 논란을 벌였던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내무·교청·농림수산·상공·동자·보사·교체·건설등 8개 상임위가 제주도를 제외한 14개 시·도에 한해 26회에 걸쳐 실시키로 의결했다. ▷국감 대상 2백90개 기관◁ ◇운영(4)=대통령비서실 대통령경호실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법사(41)=대법원 감사원 법무부 헌법재판소 법제처 대검찰청 군사법원 서울고법 서울민사지법 서울형사지법 서울가정법원 수원지법 춘천〃 청주〃 서울고등검찰청 서울지검 수원〃 인천〃 춘천〃 청주〃 부산고법 부산지법 마산〃 부산고검 부산지검 마산〃 대구고법 대구지법 대구고검 대구지검 광주고법 광주지법 전주〃 제주〃 광주고검 광주지검 전주지검 제주지검 대전지법 대전지검 공주치료감호소 ◇외무통일(11)=외무부 통일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민족통일연구원 한국국제협력단 제외공관6개(오스트리아·벨기에·스위스·호주·필리핀·인도네시아) ◇행정(8)=국무총리비서실 행정조정실 정무장관(제1실) 비상기획위원회 정무장관(제2실) 총무처 한국여성개발원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내무(17)=내무부경찰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울특별시 경기도 부산직할시 강원도 충청북도 전라남도 대구직할시 서울지방경찰청 경기〃 부산〃 강원〃 충청북〃 전남〃대구〃 ◇재무(27)=재무부 관세청 국세청 한국은행 은행감독원 한국담배인삼공사 한국조폐공사 중소기은 국민은행 주택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증권감독원 신용보증기금 보험감독원 부산지방국세청 부산세관 기술신용보증기금 대구지방국세청 광주〃 서울세관 대구〃 광주〃 성업공사 서울지방국세청 중부지방국세청 대전지방국세청 ◇경과(16)=경제기획원 과학기술처 조달청 기상청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소비자보호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원자력연구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전력고리원자력본부 한국전자통신연구소 한국동력자원연구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기술개발주식회사 ◇국방(12)=국방부 국가안전기획부 병무청 육군본부 공군〃 해군〃 해군해병대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 육군제3구사령부 해군작전사령부 육군군수사령부 육군제2군단 ◇교청(19)=교육부 체육청소년부 전북교육청 경남〃 경북〃 서울시〃 인천시〃 광주시〃 국정교과서주식회사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교원공제회 학술진흥재단 서울대학교병원 정신문화연구원 사립학교교원연금관리공단 대한체육회 체육진흥공단 교원대학교 ◇문공(14)=문화부 문화재관리국 공보처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영화진흥공사 예술의전당 독립기념관 한국공연윤리위원회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 한국방송공사 한국방송광고공사 한국자유총연맹 방송위원회 한국방송개발원 ◇농수산(19)=농림수산부 농촌진흥청 수산청 산림청 경기도 전북 전남 농어촌진흥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농협중앙회 수협〃 축협〃 한국식품개발연구원 한국농어촌경제연구원 농지개량조합연합회 산림조합중앙회 한국마사회 한국냉장주식회사 서울특별시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 ◇상공(17)=상공부 공업진흥청 특허청 경기도 대한무역진흥공사 한국종합화학주식회사 대전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생산성본부 상업디자인포장개발원 남해화학 포항종합제철 한국중공업 생산기술연구원 산업연구원 산업기술정보원 ◇동자(16)=동력자원부 충남대한석공 대한광업진흥공사 한국석유개발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공사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 한국전력보수〃 한국석유시추〃 한국송유관〃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 대한송유관〃 ◇보사(19)=보건사회부 환경처 국가보훈처 서울특별시 대전직할시 광주지방환경청 대구〃 국립보건원 국립의료원 국립서울정신병원 국립보건안전연구원 의료보험관리공단 의료보험연합회 국민연금관리공단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국립환경연구원 한국자원재생공사 환경관리공단 한국보훈복지공단 ◇노동(17)=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 근로복지공사 서울지방노동청 부산〃 인천〃 대전〃 광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서울지방〃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한국산업안전공단 한국노동연구원 한국노동교육원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근로복지공사반월병원 ◇교체(18)=교통부 체신부 철도청 해운항만청 대구직할시 전남 한국관광공사 한국전기통신공사 한국공항관리공단 교통안전진흥공단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인천지방해운항만청 부산〃 서울체신청 부산〃 충청〃 전북〃 서울지방철도청 ◇건설(14)=건설부 서울특별시 전북 경남 경기도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개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원주지방국토관리청 이리〃 대전〃 서울〃 부산〃.
  • 충북 보건연구원 석사과장 곽한용씨(이런 공무원)

    ◎“알아야 국민건강 도움”… 「주복야독」 8년/잡급직서 출발… 대학원까지 야간만 다녀 “올빼미” 별명/식품공해 막게 「젓갈류의 중금속」연구/약·화장품 분석,유해성분 가리기 “심혈” 공부하는 공무원은 많다.그러나 혼자의 힘으로 중학과정에서 대학원에 이르기 까지 주경야독해온 공무원은 그리 흔치 않다.충청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약품분석과장 곽한용씨(43).지난 72년 5월 이 연구원의 일용잡급직으로 들어오면서 공무원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제 어엿한 일반행정직 간부급 공무원이 됐다.오로지 공복으로서 부족한 전문지식을 얻기 위해 공부에 열중해왔다는 그는 오늘이 있기까지 온갖 고난과 역경을 헤쳐왔기에 더욱 값진 것인지도 모른다. 『일용잡급직에서 6개월만에 상용잡급직이 됐고 3년6개월 뒤에는 고용원이 됐습니다.다시 1년뒤 정식직원인 지방보건연구원보가 됐고 지난 78년에 연구원이 되었죠.그러나 승진이 될 때마다 저의 가슴 한구석엔 늘 전문지식이 너무 부족하다는 부끄러운 생각이 가득 했습니다』 가정형편 때문에 야간 중·고교를 다녀야 했던 곽씨는 32살때인 지난80년 서울복원전문대 위생학과 야간부에 입학했다.또 다시 주경야독이 시작된 것이다.연구원에서 퇴근하자마자 고속버스편으로 상경해 강의를 듣고는 서울에 마련한 자취방에서 잠을 잔뒤 다시 아침 일찍 청주로 내려가야하는 생활을 2년간 계속했다. 지난 75년에 결혼해 남매를 둔 가장이었기에 만학도인 그에겐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였다.어느새 「올빼미」라는 별명도 붙어다녔다.그는 전문대를 나오자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바로 강남사회복지학교(현 강남대학)경영학과 야간부 2학년에 편입했다. ○자료수집위해 전국 누벼 『청주엔 당시 보건·환경 전공과가 설치된 대학이 없었고 상고 출신이란 점 때문에 경영학과를 택했습니다.그러나 대학을 졸업하자 아무래도 직장에 맞는 공부가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그래서 지난 85년 다시 청주대 산업대학원 산업공해과에 입학했습니다』 87년 곽씨가 대학원을 졸업할 때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은 「젓갈류및 그 재료 생물중의 중금속 함량에 관한 연구」였다. 이 논문은 새우·멸치·황석어·꼴뚜기 등 젓갈류가 생물상태에서 보다 염분이 가미된 젓갈이 되었을 때 염분의 삼투압현상으로 중금속을 훨씬 많이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 곽씨는 이 논문을 작성하기 위한 자료수집 때문에 거의 6개월동안 토요일과 일요일이면 군산·여수·부산 등지를 다녀와야 하는 고행을 계속해야 했다. 곽씨가 8년 세월을 낮에는 직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책과 씨름하는 사이 그의 직급도 지방보건연구사보를 거쳐 지방보건연구사가 됐다. 『주위분들이 저를 보고 고생끝에 즐거움을 얻었다고 합니다.제 스스로 보아도 공무원으로서 승진이 계속된데다 석사학위까지 받았다는 성취감을 못느끼는 바가 아니지만 무엇보다 국민의 공복으로서 전문지식도 없이 국민보건을 책임지고 있다는 지난날의 부끄러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생각됩니다』 곽씨는 88년 8월 「못오를 나무」로만 쳐다보던 「과장」자리에 마침내 앉게 됐다. ○외국 보건관계 서적 섭렵 현재 그가 책임지고 있는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 약품분석과에는 곽과장과 약사1명 대졸출신 보건연구사 2명이 근무하면서 국내외 시판 의약품이나 화장품·위생용품 등의 성분과 함량,유해성분 등을 분석하는 일을 하고 있다. 곽씨의 향학열은 식지 않는다.그는 지금도 국내서적은 물론 미국·일본 등 선진외국의 보건관계서적을 쌓아놓고 직장이 원하는 전문지식을 하나라도 더 보충하기 위해 밤잠을 설치곤 한다고 했다. 곽씨의 고향은 청주시 명암동. 4살때인 1950년 청주시청 호적계에 근무하던 부친을 잃은뒤 동생과 함께 숙부의 도움을 받으며 어렵고 외로운 어린시절을 보내야만 했던 그였지만 오히려 늘 국가와 사회에 빚을 지며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처음 일용잡급직이었지만 연구원에 취직하게된 것은 물론 그뒤로 직장일에 쫓기면서도 공부를 할 수 있게 된 것을 모두 공무원의 면학을 권장하고 있는 국가제도와 직장상사나 동료들의 말 없는 도움과 격려가 없었다면 아마 불가능 했을 겁니다. 그는 또 자신의 말단공무원에서 좌절하지 않고 꿋꿋하고 떳떳하게 일하고 공부할 수 있게 뒷바라지를 해준 아내 김련순씨(35)의 고마움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함께 고생한 부인에 감사 중학교를 졸업하고 미용사 자격증을 딴 김씨는 곽씨와 결혼한이후 줄곧 종업원도 없이 혼자서 미용실을 운영하며 공부하는 남편을 위해 묵묵히 내조해 왔던 것이다. 곽씨의 현재 한달봉급은 세금등을 제하고 74만여원.곽씨는 이 돈을 모두 부인에게 건네주고 5만원을 한달 용돈으로 쓴다. 곽씨는 청주시 수동에서 미용실에 방한칸이 딸린 12평짜리 셋집에서 보증금 5백만원에 월세 8만원을 주고 4식구가 살고 있다. 『지난해 청주시 율량동 택지개발지구내에 50평의 택지를 분양받았으나 건축비가 없어 아직 집을 못짓고 있습니다.가장으로서의 꿈은 이곳에 미용실이 딸린 내집을 짓는 것입니다』이같은 소박한 꿈을 털어 놓는 그는 요즘 젊은 공무원들의 근무자세에 대해서도 한마디 짚고 넘어간다.『공무원은 글자 그대로 공복입니다.매사에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자세로 임해야 합니다.일은 찾아서 하고 부단한 자기계발로창의적인 공무원이 되어야 하겠죠』
  • 경남에 온정 밀물

    【창원=이정규기자】 태풍으로 피해를 입고 실의에 잠긴 경남도내 수해이재민을 돕기위한 수재의연금품이 각지에서 답지하고 있다. 24일 경남도 수재의연금품접수창구에는 대구시와 충청북도에서 각각 의연금 1천만원씩을 보내 왔으며 광주시에서 보낸 위문품 5백상자가 접수됐다.
  • 교육위원 1백71명 선출/12개 시·도

    ◎모두 2백22명 뽑아… 새달 2일 첫 소집 부산·대구·인천·대전·경기등 12개 시·도의회는 10일 임시회를 열고 모두 1백71명의 교육위원을 선출했다. 이로써 지난 8일 선출된 교육위원 51명을 포함,2백22명의 교육위원이 선출됐으며 당선자를 내지 못해 결원이 생긴 서울시교육위원 1명과 충청북도교육위원 1명은 기초의회로부터 다시 추천을 받아 뽑게 된다. 한편 각 시·도교육위원회는 9월2일 일제히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청원 후보 2명 사퇴 【청주】 교육위원 선출과 관련,충북 청원군 의회 의원에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청주교대 학생처장 김지택교수(45)와 같은 혐의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최승덕씨(52·교육위원)가 10일 상오 청원군의회에 교육위원후보 사퇴서를 제출했다. 김교수는 교육위원 후보 선출과 관련,청원군의회 장원재의원(48)에게 2백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장의원과 함께 지난 8일 청주지검에 구속됐다.
  • 비 피해 확산… 8명 사망·실종/일부 국도·경인전철 한때 불통

    ◎장마전선 오늘은 약화 20일 하오 전국에 걸쳐 내린 집중호우로 5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와 함께 농경지가 유실되는 등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었다. 또 이번 비로 전철이 한때 불통되거나 도로가 끊겨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날 자정 현재 강우량을 보면 충북 제천지방이 1백39㎜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원주 1백38㎜,양평 1백23.8㎜,서울 1백12.9㎜,강화 1백㎜,홍천 95㎜,충주 78.6㎜를 각각 기록했다. 기상청은 그러나 이날 하오 5시를 기해 충청북도와 경북북부 및 강원 영서남부에 내렸던 호우주의보를 해제하고 21일엔 장마전선이 다소 약화돼 전국이 가끔 흐리거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20일 낮 12시15분쯤 인천시 남구 주안4동 인천고교앞 극동주차장 담벽이 강풍으로 무너지면서 길가던 이 학교 1년 금정식군(17)이 깔려 숨지고,김영실씨(25·여·유치원보모)등 2명이 크게 다쳤다. 또 이날 낮 12시40분쯤 수도권 전철1호선 백운역과 부평역사이에서 강한 비바람으로 선로변에 있던 가로수 10여그루가 선로위로 넘어져 구로역과 인천역 사이 전철1호선 상하행선이 3시간가량 끊겼다. 이어 이날 하오 2시15분쯤에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115 홍제천변에서 놀던 이종오군(9·연희국교2년)이 신발에 묻은 흙을 씻어내다가 발을 헛디뎌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 1심공판 판결문

    피고인 장병조는 이 사건으로 대통령비서실을 사직할 때까지 근무하는 동안 정부로부터 녹조와 홍조 근정훈장을 수여받고 수많은 표창을 받는 등 국가발전에 기여한 사실이 있으며,피고인 이원배는 서울 강서 갑구에서 선출된 신민주연합당(당시 평화민주당)소속 국회의원으로 그동안 의정활동 등을 통하여 국가발전에 기여한 사실이 있다. 피고인 이태섭은 정무 제1장관과 과학기술처장관을 역임하였으며 제13대 총선에서는 서울 강남 을구에서 선출된 민주자유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정부로부터 청조근정훈장을 수여받는 등 의정활동이나 행정부의 공직자로서 국가발전에 기여한 사실이 있으며,피고인 오용운은 육군 소장으로 예편하고 철도청장과 충청북도지사를 역임한뒤 충북 청주 을구에서 선출된 민주자유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국회 건설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정부로부터 홍조근정훈장을 수여받는 등 의정활동이나 행정부의 공직자로서 국가발전에 기여한 사실이 있다. 피고인 김동주는 경남 양산에서 선출된 민주자유당소속 국회의원으로 그 동안의의정활동을 통하여 국가발전에 기여한 사실이 있으며,피고인 이규황은 재무부·건설부의 공무원으로 20년간 근무하면서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그 동안의 공무원생활을 통하여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사실이 있다. 앞서 본 행정직 공무원은 이 사건으로 인하여 구금생활은 물론 그 직위를 떠나야 하는 고통을 당하고 있으며 국회의원들은 역시 구금생활은 물론 그 개인의 정치적 생명에 큰 손상을 입은 고통을 당하고 있는 점 등 그 정상에 참작할 만한 사유가 있으므로 형법 제53조,제55조 제1항 제3호에 의하여 각 작량감경을 한 형기범위내에서 피고인 장병조·이원배를 각 징역 6년에,피고인 이태섭을 징역 5년에 처한다. 다만 피고인 오용운,김동주,이규황에게는 앞서 본 바와 같은 정상이 있고,피고인 정태수는 69세의 고령인 현재까지 건설·철강·탄광 등 국가기간산업의 발전에 진력하여 정부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수여받고 각종 사회단체·체육단체 등에 관여하여 정부로부터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받는 등 국가발전에 기여한 사실과 이 사건 택지공급의백지화 결정으로 많은 피해를 당한 수서지구주택조합연합회로부터 피고인의 관대한 처벌을 바라는 진정이 있었다. 또 피고인 김태식은 전북 완주에서 선출된 신민주연합당(당시 평화민주당)소속 국회의원으로 그동안의 의정활동 등을 통하여 국가발전에 기여한 사실이 있고,피고인 고진석은 26개 직장주택조합총연합회의 간사로서 총연합회의 모든 업무를 실질적으로 처리하면서 그에 필요한 활동비 등에 상당한 비용을 지출한 사실과 피고인과의 관계에서 피해자들인 수서지구주택조합연합회에서 피고인의 그동안 조합을 위한 노력을 이해하고 관대한 처벌을 바라는 진정을 하였음이 기록상 나타나 있다. 따라서 앞서본 위 피고인들의 연령,신분,이 사건에 이르게 된 사정과 그동안의 구금생활과 이 사건으로 받은 정신적 고통등 여러 정상을 두루 참작하여 형법 제62조 제1항에 의하여 이판결 확정일로부터 피고인 오용운·김동주·정태수에 대하여는 각5년간,피고인 이규황·김태식·고진석에 대하여는 각 4년간에 위 각 형의 집행을 유예하고 압수된 주문기재 자기앞수표 1백90장은 피고인 이원배가 판시 범행에 의하여 수수한 뇌물이므로 형법 제134조 전반에 의하여 이를 몰수한다.
  • 외언내언

    남북한은 너나할것없이 90년대를 통일을 이루는 시간대로 잡고 있다. 동ㆍ서독이 분단 45년 만에 통일을 달성해 지구상에 하나 남은 분단국인 우리의 통일염원은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하다. 통일을 위한 첫걸음은 뭐니뭐니해도 갈라진 땅의 사람들이 오가는 것. 통일독일은 그러한 사실을 새삼 일깨워 준다. ◆얼마전 북경에서 열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남과 북의 사람들은 비정치적인 스포츠에 의한 인적 내왕이 통일로 가는 지름길임을 확인했다. 우리 축구팀이 평양에 가서 남북통일축구대회를 가진 것도 그러한 때문이리라. 경기장인 능라도벌은 민족화합과 통일을 바라는 함성과 열기로 가득했다. 가슴이 뻐근해지는 장면이 아니었던가. 남북 양측은 이를 계기로 91년 나고야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 단일팀을 구성해 파견한다는 원칙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문제들은 앞으로의 체육회담을 거쳐 협의키로 했다. 북경아시아경기대회 단일팀 구성이 거의 합의점에 다왔다가 흐지부지됐던 점을 거울삼아 앞으로 단일팀 구성문제 논의는 순조로웠으면 한다. ◆정부는 스포츠화합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 아래 오는 23일의 통일축구 2차전에 참가하러 서울에 오는 북한대표단을 맞아 전국체육대회를 남북한에서 번갈아 여는 「통일체전」을 제의하리라고 한다. 1980년대의 체전은 86서울아시아경기대회와 88서울올림픽에 대비한 우리의 스포츠 역량을 쌓는 데 역점을 두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두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그러하다면 90년대를 여는 전국체육대회에는 통일과 관련하여 새로운 뜻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제71회 전국체전이 15일부터 7일간 청주를 비롯한 충청북도 여러 곳에서 펼쳐진다. 체전이 충북에서 열리기는 올해가 처음. 체전을 처음 개최하고 통일연대도 연다는 점에서 이번 체전의 의미는 충북도민은 물론 우리 모두에게 각별하다. 이번 대회가 아무쪼록 민족제전이라는 전통적 의의를 십분 살리면서 통일체전에 대비하는 알찬 잔치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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