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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국 여동생 찾아주오”/중국교포,본사에 호소(조약돌)

    ○…중국 길림성 연길시 연변일보사 신문연구실에 근무하는 김인숙씨는 18일 모국에 살고 있는 여동생 김인수씨(63세가량·세례명 안나)부부를 찾아달라는 편지를 서울신문사에 보내왔다. 인수씨는 길림성 연길현에서 태어났으며 14살때 언니 김씨와 함께 만주국 신경(신경)으로 옮겨가 길야정제일호텔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다 19살때 신경에서 충청도 출신의 이모씨와 결혼한뒤 잡화상을 운영하다 해방후 모국으로 건너왔다고 한다.
  • 중부일원 호우주의보/최고 1백50㎜ 예상/남서해안엔 폭풍주의보

    ◎장마 21일부터 시작 11일부터 내린 비는 12일까지 계속돼 서울·경기지방과 강원·충청도지방에선 곳에 따라 최고 1백50㎜까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1일 『서해상에 있는 기압골이 우리나라 쪽으로 다가오면서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 서울·경기·충청 및 강원지방에는 80∼1백50㎜,남부지방에는 4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특히 기압골의 중심이 지나가는 서울·경기를 비롯한 중서부지방에서는 곳에 따라 1백50㎜ 안팎의 집중호우와 함께 천둥번개가 칠 것으로 내다보고 담장 및 둑 붕괴 등 비 피해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와 함께 오는 23일쯤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던 올 여름장마도 북태평양고기압이 일찍 활성화돼 예년보다 3∼4일 정도 빠른 오는 21일쯤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오는 15일쯤 일본열도 남쪽 해상에서 상해 부근에 동서로 연결돼 있는 장마전선이 제주도 근처까지 일시 북상해 15∼16일쯤 또 한차례 전국적으로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이날 하오 1시를 기해 서울·경기지방에,하오 3시에는 강원지방에,하오 5시에는 충청지방에 각각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 시국상황 관련 대여 원색적 비난/대전·부산집회장 표정

    ◎“여당은 반민주적 방법으로 만든 정당”/신민/“공안내각 사퇴만으론 시국수습 미흡”/민주 신민당과 민주당은 19일 각각 대전과 부산에서 장외집회를 갖고 최근 시국상황과 관련한 대여 공세를 본격화했다. ▷신민당◁ ○…이날 하오 2시부터 대전역 앞 광장에서 시작된 신민당집회는 모두 3천여 평의 역광장에 시민(경찰추산 3만·신민당 주장 10만명) 등이 몰려 성황을 이뤘으나 청중들의 열광과 호응도는 종전 신민당의 장외집회에 견주어서는 미약하다는 평가. 김대중 총재가 하오 2시45분쯤 무개차를 타고 집회장을 들어서는 과정에서 입구에 모여 있던 2백여 명의 학생들이 『신민당은 각성하라』 『신민당은 투쟁에 동참하라』며 일제히 구호를 외쳐 한때 긴장감이 감돌기도. 『김대중』을 외치는 연호속에 등단,연설을 시작한 김 총재는 『민자당은 악을 행하는 조직체이고 가장 부도덕하고 반민주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진 정당』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한 뒤 『민자당에서 세종대왕이 비록 후보로 나오더라도,이순신 장군이 나오더라도,내 형제가 나오더라도 민자당인 이상은 투표하지 말아야 한다』고 호소. 김 총재는 이어 『충청도 지방에서 공화당 일색으로 선거한 결과,이들이 선거구민을 배신한 사실을 직시해 달라』면서 『여러분은 지방색을 단호히 버리고 가장 좋은 정당·후보에게 투표해 달라』고 거듭 당부. 김 총재는 『지난 71년 대통령선거 때 공약한 대로 대전을 행정부수도로 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우리의 정책은 불변이다』면서 충청지역에 대한 당차원의 적극 지원을 약속. ○…김대중 총재는 신민당의 향후 대여 공세가 「정치복원」을 지한다하는 인식 아래 지극히 「제한적인 투쟁」의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 김 총재는 이날 집회연설에서 『광역의회선거에서부터 대선에 이르기까지 일정대로 진행시켜서 선거를 통해 정권교체를 이룩하겠다』는 기존입장을 재천명,현재 다른 야권에서 주장하는 정권퇴진투쟁만은 끝까지 자제할 뜻을 분명히했다. 신민당이 강군 사건 이후 첫 장외집회에서 「제한적 투쟁」이라는 기존의 틀을 계속 지켜나갈 것임을 시사한데는 시국수습을 위해 신민당이 요구하는 ▲노재봉 내각 사퇴 ▲백골단 해체와 집회 및 시위의 자유보장 ▲정치범 석방 등 3개항의 당면대책 가운데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노 총리의 사퇴가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는 확신에 근거하고 있다는 분석. 김 총재는 이날 상오 기자들과의 조찬간담회에서 『그런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본다』면서 낙관적으로 전망,노 총리의 사퇴문제와 관련해 여권 고위층과의 막후채널이 가동되고 있음을 암시. ▷민주당◁ ○…19일 하오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구부산상고 운동장에서 창당 후 첫 옥외집회로 열린 민주당의 「민생파탄,폭력살인규탄 및 노 정권 퇴진 촉구 부산시민대회」에서 이기택 총재 등 당지도부는 현시국의 위기감과 「반민자 비신민」노선을 강조하며 시민들에게 민주당의 지지 및 정권규탄에 동참할 것을 호소. 당원·시민·학생들이 1만8천여 평의 운동장을 메운 이날 대회에서 이 총재 등 연사들은 한결같이 『노재봉 총리 등 공안내각의 사퇴만으로는 시국수습의 미봉책에 불과하다』면서 『민생문제 해결 및 민자당 해체 등 제2의 6·29선언과 같은 결단이 수반되지 않으면 노태우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기염. 이날 대회에서 이 총재는 시국전반에 관한 당의 입장을,이부영 부총재는 폭력살인공안정권,김정길 원내총무는 민자당의 독주 및 법안 날치기통과,김광일 의원은 수서사건 및 의원 뇌물외유,노무현 의원이 민생문제 및 3당 야합을 집중 성토했는데 재야의 특별초청연사인 박순보 부산지역 국민연합 공동대표도 노 정권 퇴진의 당위성을 역설. 참석시민 및 당원들은 연사들의 민자당 해체 및 신민당 무용론 주장에 열렬한 박수를 보냈으며 김영삼 대표 공격발언에도 피켓을 흔들며 부산의 야성 회복에 동조하는 모습. 이날 대회는 풍물놀이 등 식전행사에 이어 하오 5시에 사회자인 김영백 사하지구당 위원장의 대회선언으로 시작돼 결의문 낭독과 만세삼창에 이르기까지 2시간여 동안 진행. 대회장에는 당원 및 부산시민 학생 등(경찰추산 2만,주최측 주장 10만)이 운집,대회장의 열기를 고조시켰고 이 총재 등 당지도부가 농악대를 앞세우고 대회장에 입장하자 참석시민들은 태극기와 민주당 수기를 흔들며 열렬히 환호. 대회 후 당지도부 및 당원·시민들은 「민자당 해체,폭력살인정권 퇴진」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과 플래카드를 들고 대회장에서 서면로터리를 거쳐 남포동 부영극장 앞까지 10㎞를 행진.
  • 민주,조직책 1백12명 임명

    민주당은 13일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정무회의를 열어 호남권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1개 시도지부 지구당조직책 1백12명을 확정,발표했다. 민주당은 서울의 경우 42개 지구당중 23명,부산 11명(15개 지구당) 대구 8명(8개 〃 ) 인천 7명(7개 〃 ) 대전 3명(4개 〃 ) 경기도 19명(28개 〃 ) 강원도 10명(14개 〃 ) 충청도 13명(23개 〃 ) 경상도 18명(33개 〃 )의 지구당 조직책을 각각 임명했다. 이기택총재는 부산 해운대에,김현규부총재는 대구중구,박찬종부총재는 서울 서초갑구,조순형부총재는 서울 도봉갑구,민주연합측의 이부영 고영구부총재는 서울 강동갑구와 과천·시흥구의 조직책에 각각 임명됐다. ▷민주당 지구당조직책 명단◁ ◇서울(23명)=△용산구 이태식(54) △동대문갑 장광근(37) △도봉갑 조순형(55) △노원을 전대열(50) △마포갑 김청길(50) △양천갑 김민석(27) △강서을 최두환(50) △영등포갑 장석화(45) △서초을 안동수(45) △송파갑 김희완(36) △강동갑 이부영(49) △성동병 강수림(44) △성북갑 이철(43) △노원갑 고영하(39) △은평을 김유진(49) △마포을 박영식(35) △강서갑 박계동(39) △구로갑 정병원(55) △동작갑 김부겸(34) △서초갑 박찬종(52) △강남을 홍사덕(48) △송파을 김노식(44) △강동을 홍성표(54) ◇부산(11명)=△중구 김광일(51) △동구 노무현(45) △부산진갑 신현기(43) △동래을 노경규(50) △해운대 이기택(54) △금정구 김재규(43) △서구 임정남(47) △영도 김정길(46) △동래갑 김기우(45) △남구을 손태인(45) △사하 김영백(44) ◇대구(8명)=△중구 김현규(54) △서구갑 백승홍(48) △남구 김진태(36) △수성구 여동영(48) △동구 임대윤(34) △서구을 서중현(40) △북구 박성수(35) △달서구 이상섭(39) ◇인천(7명)=△중·동구 민만기(48) △남구을 하근수(50) △북구갑 김도연(39) △서구 이기문(38) △남구갑 명화섭(64) △남동구 이호웅(41) △북구을 이병현(48) ◇대전(3명)=△대전동·을 송천영(52) △서구 이희원(45) 중구 안량로(43) ◇경기(19명)=△수원갑 박왕식(52) △안양을 이준형(42) △부천남 박규식(53) △송탄·평택 장기천(52) △안산 김동현(46) △구리시 조정무(49) △의정부 목요상(55) △부천중 원혜영(55) △광명시 여익구(45) △동두천·양주 김형광(55) △과천·시흥 고영구(56) △여주 이규택(49) △평택 정수일(48) △화성 정동호(56) △파주 박영석(47) △화남·광주 곽용식(49) △가평·양평 이병대(48) △이천 황규선(54) △김포·강화 김선흥(55) ◇강원(10명)=△춘천 유남선(44) △원주시 원광호(44) △강릉 김필기(44) △동해 지일웅(49) 명주·양양 최욱철(38) △홍천 장만준(34) △춘성·양구·인제 박영석(55) △횡성·원성 정봉철(55) △영월·평창 김경래(52) △정선 안영배(50) ◇충북(3명)=△충주을 정기호(48) △보은·옥천·영동 노준선(54) △진천·음성 허탁(55) ◇충남(10명)=△천안 정규학(48) △공주시·군 이성구(42) △온양·아산 이진구(51) △금산 강병렬(32) △대덕·연기 김원웅(46) △논산 김형중(57) △청양·홍성 홍문표(45) △예산 김성식(52) △서산 장기옥(54) △당진 정석래(39) ◇경북(9명)=△포항시 박기환(42) △안동 김원철(44) △점촌·문경 최주영(51) △의성 김동호(37) △청송·영덕 배용진(57) △영양·봉화 김충립(44) △경산·청도 박철수(43) △예천 정대수(55) △울진 이동일(50) ◇경남(9명)=△창원 성종대(34) △울산중 차화준(56) △마산갑 김호일(47) △마산을 박창규(39) △진주 김재천(43) △진해·의창 정차두(54) △충무·통영·고성 제정훈(47) △창녕 구자호(50) △울주 권기술(51)
  • 생활고에 찌든 「3·1」의 후예들/박현갑 사회부기자(현장)

    ◎“자부심 앞서 생계걱정이 더 절실” 일흔 두돌째 3·1절인 1일 하오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광복아파트단지에서는 독립유공자 유가족들이 TV를 보며 쓸쓸한 하루를 보냈다. 12평자리 소형아파트단지인 이곳에는 가구마다 곳곳에 가난에 찌든 모습이 배어 있는 것 같았다. 유가족들에게는 이날이 어느 때보다도 자긍심을 가져봄직한 날이었는데도 그들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오히려 생계문제가 더욱 절박한 듯 했다. 『연탄가스 때문에 해마다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재작년에는 신혼부부가,작년에는 노부부가 가스중독으로 숨졌습니다』 일제치하에서 광복군 충청도 지역 책임자로 일하다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8살 젊디 젊은 나이에 감옥에서 세상을 떠난 장두환씨의 아들인 기년씨(76)는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가장 큰 소망은 연탄가스냄새가 없는 따뜻한 방에서 지내는 것』이라고 했다. 이곳에 아파트가 들어선 것은 지난 72년. 당시 박정희대통령의 배려로 독립유공자와 6·25 참전용사 등에게 5백30가구가 분양됐다. 그때만 해도 꽤나고마운 일이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다보니 주거환경이 상대적으로 나빠져 한집두집 모두 떠나고 지금까지 남아있는 독립유공자 유가족은 겨우 43가구 백여명에 지나지 않는다. 그나마 정부의 배려로 집을 구하기는 했지만 한달에 20만∼30만원씩의 연금으로는 겨우겨우 생활을 꾸려가는데도 벅차 다른 집을 구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아직까지 연탄가스에 시달리고 있다. 연탄가스 때문에 두번이나 병원신세를 졌다는 김봉영씨(72)는 『습기가 차거나 흐린날에는 늘 가스냄새를 맡으며 지내야 하고 밤9시가 넘으면 중독사고가 걱정이 돼 연탄을 갈 생각조차 못한다』고 했다. 이들이 겪는 어려움은 연탄가스 문제만이 아니다. 중국에서 광복군으로 군자금조달 등의 지하운동을 했던 고 길창일씨(71)의 미망인 최인숙씨(60)는 구들장이 내려앉아 전기담요로 겨울을 나고있다. 그렇지만 이들은 『다른 불편은 그런대로 참을수 있다』면서 『가장 무서운 것은 생명의 위협이 되는 가스중독』이라며 이것만이라도 고칠수 없겠느냐며 안타까워 한다. 『이웃에 있는 15층짜리 현대식아파트와 비교하면 우리 아파트는 정말 달동네』라는 것이 이들의 자조섞인 한탄이었다.
  • 오늘 대입시… 1백50만명 이동/대도시 교통혼잡 예상

    ◎큰추위 없고 곳에 따라 눈발/아침8시10분까지 입실 마쳐야 91학년도 전기대학 입학 학력고사가 18일 전국 94개대 5백16개 고사장 1만4천1백63개 교실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지난달 27일까지 지원대학에 원서를 냈던 66만2천여명의 수험생들은 이날 상오8시10분까지 대학별로 지정된 교실에 입실해야 하며 8시40분부터 하오5시10분까지 4교시에 걸쳐 국어·영어·수학 등 9개 과목의 시험을 치르게 된다. 문교부는 교통부·서울시·치안본부 등의 협조를 얻어 시차제 출근,고속도로 화물차량 통행제한 등으로 수험생들의 수송을 돕는다. 이날 전국에서 66만2천여명의 수험생과 학부모 등 1백50여만명이 동시에 이동하게 되어 특히 대학이 많은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 대도시와 경기·충청도 일원으로 통하는 경부·중부고속도로 서울∼대전구간에서 교통혼잡이 평소보다 다소 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7일 하오9시부터 중부지방에 내린 눈은 18일 0시현재 서울 0.1㎝,서산 0.7㎝,수원 0.8㎝의 비교적 적은 적설량을 기록했으나 대관령은 14.2㎝로많은 눈이 내렸다. 도로공사측은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등의 노면에는 눈이 쌓이지 않아 18일 상오 교통소통에는 별지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대는 18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3도 정도여서 눈이 쌓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보 했다. 중앙기상대는 대학입시날인 18일 아침기온이 서울과 수원·대전은 영하 3도,전주·대구 영하 2도 등 예년과 비슷할 것이나 지형적인 영향으로 가끔 눈발이 날리는 곳도 있어 수험생들은 집에서 출발하는 시간을 20∼30분 정도 앞당겨 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대는 『서울의 경우 이날 아침기온이 예년기온 영하 4.4도 보다 오히려 조금 높은 수준이지만 춘천 영하 7도,청주 영하 4도 등 추운곳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외언내언

    비켜 갔으니 망정이지 정통으로 달려들었으면 어쩔뻔했나. 19호 태풍 플로말이다. 수재의 아픔이 가시기도 전에 설상가상의 시련을 겪을지 모른다 싶어 전전긍긍했던 며칠. 악몽처럼 회상되는 59년의 태풍 사라호가 덮쳐온 날이 9월17일이었음으로 해서 더욱 그랬다. ◆수도권 일원과 충청도 일부에 엄청난 피해를 안긴 수마는 지나갔다. 하지만 아직도 쓰리고 아픈 생채기. 언제 그랬더냔듯이 하늘과 땅은 가을 기운을 머금는다. 『…북두성 자루 돌아 서천을 가리키니/선선한 조석 기운 추의가 완연하다/귀뚜라미 맑은 소리 벽간에 듣겠구나/아침에 안개 끼고 밤이면 이슬 내려…』. 「농가월령가」가 읊는 그대로의 절서. 상처를 딛고 가을은 익어간다. ◆『근교로 가을놀이 감을 특별히 허락하노니/높은 정자에서 보는 경치 진정 청신하리라/고깃배 돛을 걷고 긴 강에 뜨면/미인은 취한 심정을 화답하리니』. 연산군이 그 11년(1505년)의 8월5일(음력)에 읊은 시의 전문. 승지ㆍ진독당상ㆍ낭청들에게 망원정에 가서 놀게 하면서 이 시에 화답하여 바치라고 이른다.오늘이 음력 8월5일이니 4백75년 전의 오늘 있었던 일. 그해 물난리는 없었던 것일까. ◆서양쪽 점성술에 의하면 9월은 21일까지는 처녀자리(처녀좌),그 이후는 저울자리(천칭좌)로 옮겨 금성의 지배를 받는 달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저울자리로 옮길 무렵이 곧 추분. 9월이 저울자리로 옮기면 여행이나 사업에 운이 트인다고 믿는다. 프랑스에서는 그 21일을 12사도 중의 한 사람인 「성마태의 날」로 친다. 이 날의 쾌청은 그들의 기쁜 날. 포도 따기도 이때부터 시작한다. 오늘이 추분이다. ◆성급하게 「10년 연속 풍년」이라 했다가 하늘의 노여움을 사서 만난 수재였다고 할까. 그래도 재난은 일부지방이었기에 「풍작」임에는 변함이 없는 듯하다. 그럴수록 재해민에 대한 배려에는 소루가 없어야 하는 것. 다함께 기쁠 수 있는 가을로 만들어야겠다.
  • 수재민 돕는 주말이 되게(사설)

    우리 국민이 결정적인 때 보이는 순발력과,어려운 때 보이는 현명함은 참으로 놀랍다. 횃불로 불을 밝히며 철야로 복구작업에 임하는 민ㆍ관ㆍ군의 합작노력은 총력전에 방불하다. 특히 군이 이번 수해를 전후하여 보여준 멸사봉공하는 자세의 대민봉사는 국군의 소중함을 뼈속 깊이 되새기게 한다. 그들의 기민한 대처로 얼마나 많은 인명을 구했으며,얼마나 많은 불행을 미연에 방지했는가. 그러고도 무너진 둑을 복구하고 이재민을 지원하는 데 동원된 일손과 장비ㆍ노력은 막대하다. 긴박한 상황에서 보인 군지휘관의 기민한 판단과 당국자의 협조체제는 당연한 것이라 하더라도 민간기업의 원로 총수까지가 칠흑같은 현장에 임하여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지혜를 발휘하며 손발을 맞추는 대응태도는 대단히 믿음직했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받은 또하나의 인상은 우리가 이룩한 「능력의 축적」이 과연 작지않다는 사실이었다. 기업마다 앞다퉈 수해지역 지원을 나서는 모습에서도 참으로 다방면의 많은 기술들이 우리 사회를 지탱하고 있으며 참으로 좋은 생각을가진 이웃들이 알게 모르게 사회를 이끌어왔었음을 실감하게 해주었다. 마음들은 또 얼마나 따뜻한가. 1천원부터 1억원에 이르는 의연금이 물밀듯 모여들고 구호품이 사방에서 달려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난날 자신들이 당했던 불행에서 입은 온정의 은혜를 못잊어 전라도에서 충청도에서 몰려오고 있는 보은의 물결은 눈물겹다. 숫제 지원단을 조직하여 17대의 트럭에 양수기며 송수관따위 구호장비를 싣고 노력동원까지 하겠다고 오고 있는 사람도 있고 고추장의 명산지에서는 고추장 2천5백㎏을 가지고 출발했으며 40트럭의 의연품을 싣고 벌써 도착한 팀도 있다. 아마도 이렇게 화끈하게 서로를 사랑하는 민족도 달리 없을 것이다. 미처 이런 돕기운동에 가담하지 않은 이웃들은 이번 주말을 이용해서 옷가지 라면상자를 꾸려들고 달려갈 것이다. 아무리 불행해도 이렇게 보살피는 마음이 있음을 알면 용기를 잃지 않는다. 또한 수재를 당하고도 의연하고 온당한 이재민들의 자세가 고맙고 탄복스럽다. 『천재지변인걸,누구를 원망하겠는가. 하루빨리 불행을딛고 일어서야지…』하고 말하며 떠내려간 삶의 터전으로 찾아드는 사람들의 용기와 성숙함은 대인처럼 보인다. 더러는 인재에 의한 불행의 확대에 분노하며 떼를 지어 관청을 찾아가 불만을 터뜨린 사람들이 없지않다지만,지금 일어나고 있는 온정의 충정이 전달되면 과격한 그들도 행동은 삼갈 것으로 안다. 참으면서 순리로 견디는 사람에게 세상은 결코 무심하지 않다. 어떻게든가 수재민들의 무너진 삶의 기반을 되살리기 위해 헌신하는 사회가 있고,이웃이 있고,나라가 있는 이상 반드시 불행에서 털고 일어날 길은 열릴 것이다. 지각없는 사람중에는 품귀빚을 소비재를 사재기까지 하는 사람이 있는 모양이지만 남의 불행 위에 나의 행복이 쌓아지지 않는다. 이 주말에는 행락이니 골프따위 삼가고 수재민을 위로하기 위한 어떤 공이라도 쌓자. 벌써 한기가 스미는 찬바닥에서 노인이 떨고 아기가 울지 않도록 무슨 일이든 돕도록 하자. 우리는 그런 일을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다.
  • 서울ㆍ경기 호우주의보/「에이브」 북상/서ㆍ남해안일대엔 태풍주의보

    ◎내일까지 비… 서울 어제 55㎜내려 북상중인 제15호 태풍 에이브(Abe)의 영향으로 31일 하오부터 제주도와 서해남부 전해상 그리고 남해 서부 전해상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서울과 전국 곳곳지방에 호우주의보와 함께 30∼80㎜의 비가 내렸다. 태풍 에이브는 1일 0시현재 중국 상해 남쪽 약 1백㎞ 부근에서 매시 15㎞의 속도로 북북서진해와 1일 하오9시쯤에는 상해 북쪽 약 3백㎞ 부근까지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중앙기상대는 이날 태풍통보를 발표,『태풍 에이브의 중심기압이 한때 9백50mb로 로 강해졌었으나 다시 9백80mb로 더욱 악화됐다』면서 『그러나 아직 이 태풍의 중심에는 초속 30m의 폭풍이 불고 반경 5백50㎞ 이내에는 초속 15m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대는 이 태풍의 진로가 계속 동쪽으로 치우쳐 우리나라로 지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상오부터 서해 남부 전해상ㆍ남해 서부 전해상ㆍ제주부근 해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서울ㆍ경기ㆍ서해5도ㆍ강원도ㆍ충청도ㆍ전라북도지방에는 예상강수량 80∼1백50㎜의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일 0시현재까지 서울 55㎜를 비롯,수원 77.7㎜ 서산 54.5㎜ 인천 54.2㎜ 대전 44.6㎜ 춘천 40.2㎜ 원주 30.2㎜ 군산 29.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대는 태풍 에이브가 열대성기류를 몰고와 곳곳에서 집중호우가 1일에도 계속되겠고 이날 하오에는 서해와 남해 해안지방에 해일피해도 우려되므로 해안 및 도서지방에서 피해를 막아줄 것과 기상통보에 유의해줄 것도 당부했다. 기상대는 이번 비가 일요일인 2일 상오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 「3김 퇴진론」 일파만파/홍사덕씨 방송토론내용 논란 오래 갈 듯

    ◎“90년대 조국위해 물러나야” 주장/JP 지지관련 “멍청…” 표현도 말썽/평민등 벌집 쑤신 듯… 충청주민 항의 시위도 지난 25일 KBS 제1TV가 생방송으로 방영한 심야토론 프로그램 「오늘의 정치,어떻게 풀 것인가」가 정가주변에 화제와 파문을 던지고 있다. 평민당과 민자당의 민주ㆍ공화계는 27일 문제의 프로그램에서 3김씨 정계은퇴와 세대교체등을 집중 논의한 데 대해 벌집 쑤신 듯한 분위기속에 이 프로를 마련한 KBS와 발언자들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서 한동안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이날 토론자로 나선 홍사덕 민주당부총재가 충청도 사람들을 「멍청이,멍청한 짓」 운운한 것과 관련,충청도 주민들이 상경,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항의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토론회는 이날 하오 10시20분부터 3시간동안 진행되었으며 이 프로에 출연한 토론자들은 김동길교수(연세대),김상철변호사,송원영 전의원,홍사덕 민주당부총재,최시중 동아일보논설위원,윤정석교수(중앙대),박은태씨(미주산업대표) 등 7명이었다. 홍 부총재가 3김씨 퇴진과 5공청산등에 관해 말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 정당이 90년대에 맞는 사회경제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결정적인 원인은 3김씨로부터 찾아야 한다. 최근 3년사이에 우리에게 극히 비상식적이고 불건전한 정치적 사건이 벌어졌다. 그 첫번째가 노태우대통령의 대통령 당선이다. 이는 바로 김대중ㆍ김영삼 양 김씨의 분열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유신의 종언과 더불어 사실상 역사의 장에서 「미이라」가 됐던 또하나의 김씨(김종필씨 지칭)가 다시 살아난 것이다. 전라도와 경상도가 극악스럽게 싸우니까 충청도분들이 우리가 멍청이인 줄 아느냐며 진짜 멍청한 짓을 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김종필씨가 환생하거나 부활할 수 없었을 것이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야권통합문제도 마찬가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한 김씨(김대중 평민당총재 지칭)가 다음 대권도전을 위해 자신에게 좀 더 유리한 여건을 만들려 하면서 세대교체를 제의하고 90년대의 시대정신에 맞는 신진세력에 대해서는 통합반대파로 몰고 있다. 이 모든 정치적인 사건들이 대권욕심에서 비롯됐음은 물론이다. 이제 정당정치가 산업사회에 맞게 영위되기 위해서는 3김씨가 그동안 업적도 많지만 이제 물러나야 한다. 조국을 위해,90년대를 위해,한반도를 위해,배달민족을 위해 진정 물러나야 한다』 『야당의원들이 사퇴서를 낸 것은 국회가 국회답지 않은 데 대한 항의다. 야당이 요즘 국회에 들어가지 않고 있다고 악을 행하고 있는 것처럼 보는 시각이 있으나 30초 만에 26개 법안을 날치기로 통과시킨 민자당이 먼저 사과해야 한다. 날치기통과파동을 보면 임꺽정전등에서 보았던 산적의 행동과 같은 느낌이다. 과거 야당시절 다수의 횡포를 비판했던 사람이 갑자기 여당에 들어가 새로운 짓거리로 자신을 확인받으려는 데서 날치기 통과가 탄생했다. 큰 정치를 기대한다면 노대통령이 국민을 향해 집권후반기에 민주주의의 토대를 다지려다보니 잘못된 일이라고 사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한편 홍 부총재는 이날 「3김퇴진」 주장으로 물의를 빚은 자신의 발언과 관련,『지난 25일 심야토론에서 발언한 내용은 「경상도ㆍ전라도가 하도 극악스레 싸우니까 충청도분들이 우리가 멍청이인 줄 아느냐고 멍청한 짓을 해버린 것」으로 두 김씨의 후보단일화 실패가 결과적으로 김종필씨를 살려냈다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홍 부총재는 또 『그러나 시청자들 가운데 일부가 본인이 「멍청도」 운운한 것으로 오인,애향심에서 우러난 항의를 한 것은 비록 오해에서 비롯되었다 해도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 외언내언

    중국 복건성과 광동성에는 대만과 홍콩에서 유입된 외국자본 덕에 연해부 실업가들의 마음이 북경에서 소원해지고 있다고 한다. 복건성에만 대만으로부터의 투자가 약 7억5천만달러는 투자되어,그곳 실업가들은 마르크스주의같은 건 아랑곳 없이 대만 실업가처럼 스위스고급시계,금목걸이 따위를 걸고 다닌다는 것. 그런 그들의 풍요에 빈곤한 내륙쪽 인민들은 적대감정을 키워가고 있다고 한다. ◆대만이 대륙반공의 전진기지로 요새화해 놓은 금문도는,복건성을 마주보고 있다. 공격수비체계도 그쪽을 향해 갖춰져 있을 것이다. 거기에 중화기 대신 자본을 쏘아 댔더니 민심이 돌아서서 그들의 중앙을 역공하는 형국이 된 것 같다. ◆우리의 속수무책한 고질병인 지역감정을 이야기할 때면 그 핵심적인 요인으로 「경제적 차이」가 제일 먼저 거론된다. 다른 원인도 많이 있지만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차별받아 못살게 된 것」이 원한의 씨앗임을 알게 된다. 이 차별적 현상이 집권체제의 모순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정설인 것 같다. ◆그러나 조금 색다른견해도 있다. 외국과의 문물교역을 받아들이는 문호의 위치에 있는 고장이 풍요하게 마련이라는 것이다. 부산항이 무역,밀수따위,번성한 교역의 중심인 시대가 오래 계속되었으므로 경상도의 풍요에 기여했다는 설이다. 딴은 부산사람은 통도 크고 기름지게 사는 사람도 많다. 인구비로 보아 서울보다 많은 듯하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서해안시대가 열리는 미래에는 서해에 면한 지역이 더 풍요로워질지도 모른다. 그때는 우리의 지역감정도 달라질지 모르겠다. ◆「우리의 소원은 지역감정 해소」임을 외치며 조국을 찾아온 해외동포들이 국토순례길을 나서고 있다. 밖에 나가서 보면,전라도도 그립고 경상도도 그립다. 충청도 경기도 강원도 제주도가 똑같이 그립다. 그 그리운 곳이 발기발기 찢겨 있는 일이 그들의 순례길을 재촉했을 것이다. 분열세균의 화신같은 지역감정을 언제까지 끼고 살아야 하는지 딱하고 한스럽다.
  • 야전지휘관 출신,전면에 부상/육군 수뇌부 후속인사의 전망

    ◎정 합참의장 「합동군」지휘 가능성/전력증강 추진등은 변화 없을듯 제28대 육군참모총장에 이진삼육군대장(육사15기ㆍ충남 부여)이 임명됨으로써 군사령관ㆍ참모차장ㆍ군단장급 등 육군 수뇌부에 대한 후속인사가 빠르면 다음주초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1군사령관의 후임에는 이문석육군참모차장(육사17기ㆍ서울)의 기용이 확실해 17기 군사령관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이며 육군참모차장에는 전방지역의 군단장을 지낸 16기,17기 출신의 고참중장들이나 재경부대의 군요직을 맡고 있는 조모중장(18기ㆍ충남),구모중장(18기ㆍ경남)등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번 육군 수뇌부의 경질로 육군은 노태우대통령의 집권 후반기를 맞아 순수한 야전지휘관 출신들로 수뇌부의 면모를 새롭게 하게 됐다. 88년 6월11일에 제27대 육군참모총장에 취임했던 이종구대장이 오는 10월1일 창설되는 합동군제인 합참의장에 취임하지 않고 예편함으로써 현 정호근합참의장(갑종5기ㆍ경기)이 합동군을 지휘하는 국군최고의 지휘관에 취임할가능성이 높아졌다. 37년간의 군생활을 끝내고 전역할 이종구참모총장은 재임기간중 서울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평화시 가장 큰 군작전이라는 각 군본부 이전완료,서부와 동부전선에 강력한 기갑ㆍ보병사단의 창설 등 전력증강사업을 마무리짓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참모차장으로 함께 일하던 이진삼대장에게 육군의 지휘권을 넘겨주게 됐다. 평소 「 정병육성」을 최대의 목표로 삼는 이진삼대장은 군사령관 재직시인 지난 2월 동부전선의 북한 제4땅굴을 발견하는 등 순수한 야전군 출신의 지휘관으로 고위층의 신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초 국방부와 육군본부의 고위장성들은 이종구참모총장이 육참총장 임기만료와 함께 합참의장에 취임해서 합동군을 지휘할것으로 예상했었다. 이종구총장의 전역으로 육군의 총수가 80년대의 이희성,황영시,정호용,박희도대장 등 경상도출신의 지휘관에서 10여년만에 충청도로 바뀌게되었다. 그러나 참모총장이 바뀐다고해서 육군이 목표로 하고있는 대북전력우세전략ㆍ전력증강사업ㆍ군현대화계획 등의주요정책이 바뀔 가능성은 없다. 이종구총장은 평소 『군은 잘 싸워야 하며 교사는 잘 가르쳐야 하고 학생들은 잘 배워야한다』고 군의 전문성을 강조해온데다 이진삼총장도 『백전백승의 용장이 전쟁에는 필수적이며 지장ㆍ덕장 운운하는 것은 국가적인 낭비일 뿐』이라고 밝힘으로써 전ㆍ후임총장의 군운용원칙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1일 합참의장에게 군령권이 주어지는 합동군제가 창설되면 현직 육군본부가 행사하고 있는 작전권이 합참으로 넘어가 참모총장의 권한은 다소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에 있을 것으로 보이는 육군준장급 이상 고위장성들의 후속인사에는 이진삼총장의 지휘구상과 함께 올 가을에 출범할 군구조개편에 대비한 정지작업의 성격도 강하게 반영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윤락 다방에 여성알선/직업안내소장 2명등 7명 영장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8일 서울 중구 봉래동 중구 제27직업안내소 소장 박종석씨(60)등 2개 직업안내소 소장과 직원 4명을 직업안정법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성북구 하월곡동 백궁주점 주인 김옥선씨(44ㆍ여)등 3명을 윤락행위 방지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성숙자씨(28ㆍ성북구 하월곡동 88 청춘주점주인)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박씨등은 지난 86년 9월부터 자신들이 운영하는 직업안내소를 찾아온 여성들을 경기도와 충청도등 지방에 있는 다방에 소개,손님들을 상대로 윤락행위를 시키게하고 몸값으로 1인당 1백만∼2백여만원씩 선불로 받아 지금까지 모두 2억5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등은 또 직업소개소를 찾아온 여성 16명을 김씨등 속칭 「하월곡동 텍사스촌」술집주인에게 1인당 50만원씩에 팔아넘겨 모두 8백여만원을 받아 챙겼다는 것이다.
  • 진천 막판까지 땀쥔 시소게임/대구ㆍ진천 보선 이모저모

    3일 저녁부터 철야로 개표가 진행된 대구서갑및 진천ㆍ음성 보궐선거는 가칭 민주당후보들이 예상보다 선전,4일 새벽 늦게야 당락의 윤곽이 판명. 특히 진천ㆍ음성지역에서는 가칭 민주당의 허탁후보가 예상을 뒤엎고 진천지역에서의 우세를 바탕으로 4일 새벽부터 박빙의 리드를 보여 손에 땀을 쥐게하는 접전을 계속했다. 두지역 모두 투표율이 지난 4ㆍ26총선보다 7%포인트이상 낮아 이번 선거의 정치적 이슈 부재를 반영한 것이 특색 ◎야서 개표착오 확인 “무효다”거센 항의/문후보 초반부터 계속리드…민자선 당선장담/대구서갑 ▷대구서갑◁ ○…이날 개표작업은 당초 예상보다 약1시간 늦은 하오8시30분부터 시작됐으며 개표작업과정에서 유효표여부를 놓고 야당측 참관인들이 항의를 제기함에따라 이날밤 11시50분부터 4일 새벽까지 개표가 중단. 이날 개표작업에 앞서 부재자투표 1천7백44장을 개봉하는 과정에서 우의형 대구서갑 선관위원장은 『부재자투표용지중 84표가 이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하고 『이중 내봉투가 없는 13장은 무효,봉함이 안된 71장은 유효로 처리한다』고 선언. ○…개표초반 문후보측이 7대5의 비율로 앞서 나가다 평리2동 2투표구에서 백후보측에 1백60여표차로 지게되자 민자당 진영에서는 한동안 침울한 분위기. 민자당측은 예상외로 개표상황이 접전의 양상을 띰에 따라 당초 하오10시30분 예정했던 문후보의 당선 인터뷰를 연기하는 한편 예상표격차도 1만여표에서 6천∼7천표로 낮춰잡는등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 이날 백후보측에 패배한 투표구의 선거운동 책임자인 김진영의원은 침통한 모습을 감추지 못한 반면 유효득표의 50%이상을 획득,1천만원의 상금을 타게 된 김한규의원은 시종 웃음을 띠어 대조. 그러나 곧이어 진행된 상리동 3투표구에서는 문후보가 1백2표를 획득한 백후보를 1백51표차로 압승을 거둠에 따라 민자당측 선거본부는 다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등 개표결과에 따라 시종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 ○…문후보가 백후보를 시종 근소한 차로 리드하고 있는 가운데 밤12시 현재 12개 투표함에 대한 개표결과 문후보 1만2천23표,백후보 9천2백80표,김후보 1천5백5표인 것으로 잠정집계. ○…이날 순조롭게 진행되던 대구서갑 보궐선거 개표작업은 밤11시50분쯤 평리4동 4투표구의 투표함을 검표하는 과정에서 백후보 지지표가 문후보 지지표속에서 발견돼 소동이 발생,개표가 중단. 백후보측 선거참관인은 백후보의 표1백장 묶음이 문후보 표속에서 발견된 사실을 들어 선거무효를 주장하고 나섰으며 개표장 뒤쪽에서 이를 지켜보던 백후보와 백후보측 참관인들도 이에 덩달아 흥분,의자를 집어던지며 일순간 아수라장을 연출. 선관위측은 개표종사원의 착오를 인정하면서 다시 검표할것을 백후보측에 종용했으나 백후보측은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며 계속 완강한 자세를 견지.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기택 민주당(가칭)창당준비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측 선거운동원 50여명은 4일 새벽0시40분쯤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대구서구청 정문쪽으로 몰려가 선거무효를 주장하며 항의농성에 돌입. 이날 백후보측의 소란과 항의시위는 백후보측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됐던 평리4동에서 의외로 문후보측이 큰 표차이로 앞서자 이에 대한 반발심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 ○… 이날 자정이 넘어서면서 문후보가 계속 비슷한 비율로 백후보르 앞서나가자 백후보측은 자신들의 승리를 장담하면서 미리 준비한 당선사례 유인물을 지역구 곳곳에 살포. 이와함께 문후보측 선거사무실에서는 선거운동원들이 술과 음식을 차려놓고 승리를 미리 자축하는 모습. ○…이날 하오9시10분쯤 내당1동 1투표구의 투표함에 대한 개표작업을 진행하던 도중 백후보자측 선거참관인이 『투표용지2장이 겹쳐진것으로 발견됐다』며 선관위측에 이의를 제기함에따라 약5분간 개표작업이 중단. 이에 선관위측은 『따로 투표된 2장이 우연히 겹쳐진 것으로 보여 유효표로 본다』고 지적. 결국 두장씩 겹쳐진 4장의 투표용지는 각각 문희갑후보 2표,백승홍후보 2표인 것으로 판명. ○…이날 내당1동의 4투표함과 부재자투표등을 합친 투표용지를 개표한 결과,문후보가 9백14,백후보가 5백61표를 득표한것으로 드러나자 백후보는 『부재자투표를 포함한 득표차가 이정도면 승리할것으로 확신한다』고 장담. 그러나 내당1동 1투표함에 대한 개표결과에서도 역시 비슷한 비율로 문후보가 1천2백22,백후보가 9백73표를 득표한 것으로 집계되자 백후보측진영은 실망하는 빛이 역력.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정호용씨의 후보사퇴파동에 영향을 받은 탓인지 첫번째 개표에서도 무효표가 1백31표가 나오는등 정씨에 대한 「추모표」가 의외로 높게 반영돼 이채. ◎허후보 주소지서 몰표…처음 민후보 앞질러/예상대로 여­음성ㆍ야­진천 우세 유지/진천ㆍ음성 ▷진천ㆍ음성◁ ○…이날 하오9시쯤부터 시작된 개표작업은 진천군청 회의실과 음성군청 회의실 두곳에서 동시에 진행 ○…음성ㆍ진천 보궐선거는 개표시작 4시간동안 민후보가 박빙의 리드를 지켜 나갔으나 4일 새벽0시30분 집계에서 처음으로 허후보가 앞지르기 시작하면서 시소게임. 이날 개표추이는 당초 예상대로 음성지역은 민후보가,13대 총선에서 야당바람이 거세게 일었던 진천지역은 허후보가 앞서가는 양상으로 진행. 민후보의 투표구인 음성군 제1투표구에서는 근소한 표차로 민후보가 앞선데 비해 허후보의 주소지인 생극면에서는 허후보가 무려 다섯배에 가까운 몰표를 얻으면서 파란. 이날 음성군청 개표장에 나와 관람하던 허후보측은 진천지역에서 허후보가 줄곧 민후보를 앞지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에 고무된듯 장기욱의원등 가칭 민주당측 참관인이 개표를 진행하는 검사원들의 사이를 누비며 일일이 개표과정을 감시. 반면 민자당측은 선거사무실에서 이에 당황한듯 TV앞에서 선거속보를 지켜보며 안절부절하는 표정이 역력. ○…이날 개표장에 나와 관람인석에서 개표상황을 지켜보던 가칭 민주당 김광일의원은 하오11시30분쯤 허탁후보의 우세가 나타나자 『양반의 고장 충청도로부터 민족의 횃불이 켜지기 시작했다』고 흥분. 또 13대총선때 청주시 을구 구민주당후보로 출마했던 정기호변호사(가칭 민주당창당준비위원)는 밤12시쯤 음성ㆍ진천의 미개표 투표구 유권자성향을 분석한뒤 『게임은 이미 끝났다』고 허후보의 승리를 주장하기도. ○…진천군의 개표는 군내32개의 투표소중 3분의2이상인 22개투표함이 도착한 하오9시 진천군 선관위원장인 최영용씨(30ㆍ청주지법 판사)의 개표 개시선언으로 하오6시40분쯤 제일 먼저 도착한 문백면 제4투표구 투표함과 군내8백53명의 부재자 우편투표함이 동시에 개함되면서 시작됐다.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개표장인 진천군청 정문과 청사주변에는 경찰관 1백10여명이 카빈소총과 가스총으로 무장,철저한 경비를 폈고 한전은 개표장에 자가발전시설을 설치,정전에 대비했다. 한편 두 후보측이 서로 『상대방이 불법선거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곳 진천ㆍ음성선관위의 이경민위원장(33)은 『지난 총선에 비해 더 타락ㆍ불법선거라는 증거가 없다』고 언급. ○…음성군 맹곡면 인곡리 꽃동네(회장 오웅진신부)유권자 7백82명중 7백80명은 지난달 28일 부재자투표를 완료. 노환ㆍ정신질환자ㆍ행려병자들인 이들은 거동이 불편해 선거때마다 선거구내에 거주하면서도 부재자투표를 해왔는데 꽃동네가 천주교 사회복지시설인 탓으로 독실한 천주교신자(본명 바오로)인 민자당 민후보의 지지표가 압도적일 것이라는게 민후보측의 기대. ○…1시10분쯤 진천군 백곡면 갈월리 중로부락에선 민자당원 서완택씨(38ㆍ백곡면 구수리 546)등 2명이 지난달 28일 민자당원들에게 폭행당했다며 음성 순천향병원에 입원중 31일 수안보온천을 다녀온 민주당(가칭)의 박찬종의원을 비방하는 유인물을 돌리다 민주당 중앙당사무차장 김현중씨등 2명에게 백곡파출소로 끌려가는 등 소란. 민주당측은 유인물 배포가 선거법 위반이라며 민자당측을 고발한 반면,민자당원들은 서씨등으로부터 구타를 당했다며 폭행혐의로 맞고발.
  • 경관 컴퓨터 조회 도움/55년만에 3남매 상봉(조약돌)

    ○…55년간 생사를 모른채 헤어져 살던 3남매가 한 경찰관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상봉했다. 경기도경 형사과 곽정섭경사(50)는 충북 진천군 덕산면 신천리 화천부락 강순유할머니(70)의 부탁으로 한달여 컴퓨터조회 끝에 대구시 서구 평리3동 1033에 사는 강할머니의 오빠 권달씨(73)와 동생 영달씨(67)를 찾아내 2일 하오3시쯤 곽경사의 집에서 3남매를 만나게 한것. 강씨 3남매는 지난 36년 건어물장사를 하던 아버지가 당시 16살인 강할머니만을 데리고 함경북도 아오지로 이주하여 강할머니가 충청도로 시집을 간뒤 해방과 동란 등 격동의 세월속에 서로 생사를 모른채 살아왔다는 것이다.
  • 당분간 최고위원 「친정체제」 예고/민자 핵심당직자 임명의 의미

    ◎기존위계 존중… 물갈이론 불발/당무위원은 의석비율로 배분할 듯/「대행」임명은 청와대 위상 격상 포석 민주자유당이 13일 핵심당직인선을 확정,발표함으로써 합당등록에 필요한 조치들이 마무리됐다. ○하위직도 적용될 듯 새 당직자들의 면면은 신당일부에서 제기했던 「세대교체론」의 영향을 받음이 없이 당초의 예상대로 3당의 기존당직자들이 그대로 자리를 물려받았다. 박준병 전민정당사무총장이 사무총장에,김동영 전민주당총장이 원내총무에,김용환 전공화당 정책위의장이 정책위의장에 임명돼 3당에서 한자리씩을 뽑아다 조립한 모양이 됐다. 대변인에 임명된 박희태의원도 민정당의 대변인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이번 핵심당직인선에서는 합당과정에서 일어날법한 「화학작용」은 어느데서도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번 당직인선의 큰 특징인 당직 3등분원칙과 기존 위계존중은 신당의 운영이 3인 최고위원에 의해 직접관장되는 일종의 「친정체제」가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합당에 따른 신질서가 나타나지 않고 3정파간에 철저한 정립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당의 자체의사결정기능은 크게 약화될 수밖에 없다. 즉 3인 최고위원이 모든 당무를 협의제로 직접결정하고 당은 이들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자료제공이나 조직관리로 기능을 국한할 것으로 이해된다. 당직인선과 관련해 민정ㆍ민주계 일각에서는 세대교체를 의미하는 「물갈이론」을 펴기도 했으나 인선결과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같은 기존서열 및 당직자 우대원칙은 당무위원 임명이나 하위당직인선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이란 게 일반적인 해석이다. 지역적으로 민자당의 새당직자들은 영남과 충청에 편재돼 있다. 박총장과 김의장이 각각 충북과 충남출신이고 김총무와 박대변인은 경남출신이다. 최고위원 3인의 출신지역이 영남과 충청이란 점,나아가 박태준 최고위원대행의 출신지역까지 영남이란 점을 고려하면 신당의 당직자 8인 모두가 영남과 충청도일색인 셈이다. 거대여당이면서 3인 최고위원의 출신지역에서만 핵심당직자들이 나왔다는 점은 새로운 지역성 시비를 낳을 소지도 있다. 호남의 경우 가용인원 대부분이 평민당에속해있어 현실적으로 지역배분이 어렵다 하더라도 서울ㆍ경기ㆍ강원에 대한 고려문제가 개각과 하위당직인선때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편중 불만 우려 하위당직인선에서는 핵심당직인선에서 적용된 3등분 원칙대신 의석비 배분 또는 「민정5,민주3,공화2」의 원칙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정계가 의석비인 「민정7,민주3,공화2」를 주장하는 데 비해 민주계는 3등분,공화계는 「5대4대3」의 배분을 주장하는 상태다. 그러나 민정계로서도 내부의 불만을 무마하기 위해서는 핵심당직인선에서 적용한 3등분원칙을 받아들이기는 어려워 5대3대2의 배분원칙을 타협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따라 사무부총장 4인중 민정이 여성계에 할애할 1석을 포함,2석을 차지하고 정책조정실장 3석중 2석을 민정계의원으로 임명할 방침이다. 특히 당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당무위원 50석에 관해서도 민정이 과반수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알려져 민정계는 일단 당운영상의 주도권을 장악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김중권 전민정사무차장이 사무부총장에 유임될 것으로 보이며 문정수(민주) 조부영(공화) 양경자 이윤자(민정)의원의 부총장기용이 유력시되고 있다. 또 민정계가 정책조정실장 2석을 차지할 경우 오유방ㆍ서상목ㆍ손주환의원중에서 2명이 기용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무위원은 50명중 외부영입용으로 10석을 남겨두고 40석만 3당출신에게 할애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핵심당직인선에서 물갈이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당무위원인선도 각당의 전주요당직자,다선의원순으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몇몇 초선급 신진인사를 당무위원에 발탁,분위기 쇄신을 시도할 것이란 관측도 여전히 유력한 상태다. 전당대회의장ㆍ상무위원회의장ㆍ중앙정치교육원장ㆍ재정위원장ㆍ당기위원장 등의 당직인선에 대해서는 3정파간에 아직 구체적인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전당대회의장ㆍ사무위의장 등은 앞으로 예상되는 정치일정 등을 감안할 때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자리들이다. 민정계에서 전당대회의장을 맡을 경우 민주계가 상무위의장,공화계에서 당기위의장을 맡는식의 배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막후절충 활발할 듯 이번 핵심당직인선에서는 대변인직을 어느 정파에서 맡느냐는 문제를 놓고 민정ㆍ민주간에 상당한 진통을 겪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변인이 대외적인 당의 입으로서 사실상 당4역과 다름없다는 점,4월정당대회에서의 당헌개정시 대표최고위원과 총재중 누가 실질적인 당권을 쥐게 될 것인가하는 문제와도 연관되기 때문에 민정ㆍ민주 모두 양보하기 어려운 자리였던 셈이다. 대변인직을 둘러싼 민정ㆍ민주간의 진통은 다른 하위당직인선 하나하나에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날 당직인선에서는 박태준 전민정대표를 최고위원대행으로 공식 임명함으로써 노태우대통령의 신당내 위상에 관한 시사가 있었던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노대통령은 이날 박대표를 최고위원대행에 임명,김영삼ㆍ김종필 위원보다 당운영에 관해 자신이 한단계 높은 반열에 서게되는 장치를 구체화시킨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노대통령은 다른 두최고위원과 당무를 위해 자주 회동하기 어렵다는 점을 대행임명의 이유로 삼고있다. 그러나 김영삼최고위원이 박대행과의 회동자체를 자신의 정치적 위상저하로 판단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경우 두최고위원과 박대행과의 회합은 빈도가 잦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민정ㆍ민주ㆍ공화계 밀사들간의 막후절충으로 당무가 결정되는 새로운 의사결정행태가 선보일 가능성도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여행사 대표,여직원과 월북/일 거쳐/6천만원 빚진뒤 집 팔아

    【도쿄AP연합특약】 한국인 2명이 제3국을 통해 자진 입북,망명했다고 북한관영 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구로관광사 및 용마관광대표인 김원석씨(55ㆍ구로구 가리봉동 115의55)와 용마관광여행사 여직원 유설자씨(29)가 해외여행도중 2일 북한에 도착했다고 도쿄에서 청취된 방송이 전했다. ◎지난달 14일 출국 김씨와 유씨 등 2명은 지난달 14일 NW 022편을 이용,도쿄로 가 26일쯤 돌아올 예정이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여행사운영이 잘안돼 6천여만원의 빚을 지게되자 출국전 시가 2억3천여만원의 집을 처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김씨가 사업실패로 빚독촉을 받자 내연의 관계를 유지해온 유양과 함께 월북,애정도피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는 한편 김씨가 여행사일로 평소 외국왕래가 잦았던 점으로 미루어 밀수 등에 관여해오다 꼬리가 잡히자 망명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와 유씨는 모두 고향이 충청도로 북한에는 친인척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부인 박모씨(51)와 1남3녀를 두고 있으며 큰 딸은 미국으로 출가했다.
  • 내일 추워진다

    5일 중부지방에 올들어 두번째 눈이 내려 이날 하오4시 현재 서울 0.3 춘천 1.5 원주 1.3㎝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기상대는 일요일인 7일에는 찬 고기압세력이 다가와 아침 기온이 중부지방은 영하 10∼6도,남부지방은 영하 6∼1도까지 떨어져 추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앙기상대는 6일에도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충청도 전라도지방은 흐린 가운데 눈발이 조금 날리겠으며 서울ㆍ경기ㆍ강원ㆍ경상도 지방엔 눈이 오지 않고 구름이 많이 끼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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