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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비상…오늘 한반도 관통

    북상중인 제7호 태풍 올가(OLGA)가 3일 제주도∼서해안∼중부지방을 거쳐한반도 내륙을 관통,전국적으로 큰 피해가 예상된다. 태풍 올가는 3일 오전 제주도를 거쳐 오후쯤 서해안에 상륙,저녁쯤 중부지방을 관통할 전망이다. 올가는 특히 지난달 31일부터 중부지방에 막대한 피해를 준 비구름대와 겹치면서 세력이 더 강화돼 지금까지 비피해가 없었던 서해안,남부지방에도 집중호우를 쏟아부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일에는 전국적으로 100∼300mm,많게는 최고 500mm의 비가 더내리겠다”면서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4일까지는 전국에 비가 계속 오겠다”고 2일 밝혔다. 올가는 2일 오후 4시 30분 현재 제주 서귀포 남쪽 약 500㎞ 해상에서 시간당 18㎞의 속도로 북진중이다.올가는 한반도 내륙쪽으로 방향을 틀어 3일 새벽 3시쯤 제주 서귀포 남서쪽 약 200㎞를 통과한 뒤 오후 3시쯤 중심이 변산반도 서쪽 80㎞를 지나 한반도 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전라·충청도를 따라 북동진,3일 저녁 수도권 인근을 거쳐 4일 새벽3시쯤 북한 평북 지방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2일밤∼3일 새벽 제주도와 남해전해상,서해·동해 남부전 해상,남부·중부지방에 태풍경보를 내렸다. 김성수기자 sskim@
  • 맥주시장 하이트·OB 빅2체제로

    국내 맥주시장이 5년만에 OB와 하이트의 양사체제로 복귀한다. 30일 OB맥주가 법원에 의해 카스맥주를 생산하는 진로쿠어스맥주의 매각을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됨에 따라 지난 94년이후 하이트,OB,진로쿠어스등 3사가 각축을 벌여온 2조7,000억원 규모의 맥주시장이 다시 ‘빅2’체제로 재편된 것이다. 이 경우 맥주업계의 초미의 관심사는 OB의 카스맥주 인수에 따른 시장점유율 변화. OB측(34.30%)은 카스맥주의 시장점유율 16.72%를 고스란히 가져와 맥주시장 1위자리를 재 탈환하게된다고 주장한다.진로쿠어스맥주의 회사명을 카스맥주로 바꾸고 본사는 충북 청원에 그대로 둔다는 내용의 향후 운영 청사진까지 밝혔다. 그러나 시장의 절반(48.98%)가까이를 차지, 1위를 지키고 있는 하이트측의생각은 다르다.시장점유률의 단순한 합산으로 속단하지 말라는 얘기다.카스맥주의 시장 점유율이 그대로 넘어갈 지는 미지수이며 16%가운데 최소한 5∼6%는 ‘유동적’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카스맥주의 지역기반인 충청도의 지역정서가 OB측에 냉담하다는 것이다.또‘진로소주’라는 국내 최대의 주류브랜드의 유통망에 의해 유지돼온 카스맥주가 진로와 결별후에도 계속 ‘힘’을 발휘할 지는 두고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양사 모두 이같은 체제개편에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3사체제 진입이후 지나친 과당경쟁과 과잉투자로 기반이 허물어진 맥주시장을 재건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긴다. 노주석기자 joo@
  • 태풍 ‘닐’ 소멸…중부 오늘까지 비

    제5호 태풍 ‘닐’(NEIL)이 28일 오전 소멸됐다. 기상청은 “서해안을 따라 북상중인 태풍이 오전 9시쯤 태안반도 북서쪽 3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TD)로 약화돼 태풍으로서의 위력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충청도와 서해남부 전해상,서해5도 등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는모두 해제됐고 서해중부 전해상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는 폭풍주의보로 대체됐다. 기상청은 그러나 “태풍은 소멸됐지만 열대저압부 중심에는 여전히 강한 바람을 일으키는 비구름대가 형성돼 있어 중부지방에는 29일 오전까지 10∼50㎜의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서울·경기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닐은 지난 25일 오후 3시쯤 일본 오키나와섬 남쪽 330㎞ 해상에서 태풍으로발달, 북상하다가 27일 오후 전남 서해안 지방에 상륙, 전국에 강풍과 함께최고 150㎜의 비를 뿌렸다. 이지운기자 jj@
  • 서울賞 최우수프로그램 2편 선정

    KBS는 20일 제7회 ‘서울상’최우수상 수상작으로 미주한국방송의 ‘마마!보고 싶어요’와 중국 훈춘(琿春)시 소재 훈춘인민방송의 ‘하얗게 바래어지는 남도마을’을 선정했다. 서울상은 KBS가 해외소재 한국어방송사들이 제작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매년 수여하는 상.‘마마! 보고싶어요’는 강도에게 살해당한 교포여인의 비극적 스토리를 다루고 있으며,‘하얗게 바래어지는 남도마을’은 충청도에서중국으로 이주한 사람들이 60여년간 우리 고유의 풍속을 간직하고 살아가는모습을 담았다.KBS는 이와 함께 동포방송인상 수상자로 미주중앙방송(KABC. 필라델피아 소재)의 김덕수 회장,올해 신설된 보도상 수상자로 워싱턴복음방송(WCRS)의 김영호 사장을 뽑았다.시상식은 오는 10월 중순 KBS 본사에서 열린다.
  • 26일∼8월8일 동해안 가장 혼잡

    올 여름휴가를 쾌적하게 보내려면 7월26일에서 8월8일 사이 동해안쪽은 피하는 게 좋다.여름휴가 계획이 있는 사람의 절반 가량이 강원도행(行)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사람의 절반 이상이 영동고속도로를 거쳐 갈 것으로 보여 휴가철 영동고속도로는 최악의 교통체증 현상을 빚을 전망이다.새벽이나 오전보다는 오후나 밤 늦게 출발해야 고생을 덜 할 것 같다. ■휴가계획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6월15일과 16일 이틀동안 전국의 성인남녀 2,97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77.6%인 2,305명이 여름 휴가계획을 잡고 있다.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때의 57.5%보다 무려 20.1%가 늘었다. 휴가 시기는 7월26일∼8월1일이 35.2%로 가장 많고 8월2∼8일 30.2%,7월19∼25일 15.4%,8월9∼15일 11.4%의 순이었다.출발 시간은 오전 42.4%,새벽 30.9%,오후 15.9%,야간 10.8%로 오전과 새벽 시간대에 출발하려는 사람이 73.3%나 됐다. 여행목적지의 경우 강원도가 48.6%,전라도 13.2%,경상도 11.4%,충청도 7.2%의 순으로 동해안 방면으로 교통이 집중될 전망이다.휴가계획을 잡은 사람의 72.6%(1,673명)는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이라고 대답했다.이중 50.3%는 영동고속도를 이용할 예정이어서 영동고속도로의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휴가철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62.8%로 단연 많았고 고속버스가 12.3%로그 뒤를 이었다. 7월16일에서 8월8일까지의 전국 고속도로 하루 평균 교통량은 230만대로 전년도의 198만대보다 16%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영동고속도로의 경우 보통때하루 평균 교통량은 1만6,000여대이지만 휴가철 교통량은 4만5,000대로 280%남짓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교통개발연구원이 지난달 수도권 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여름 휴가비용은 가구당 평균 42만8,000원으로 지난해의 32만7,000원 보다 10만1,000원 늘려 잡고 있다.응답자의 33.9%가 20만∼40만원,27%는40만∼60만원을 쓸 계획이라고 했다. 여행 기간은 2박3일이 45.7%로 가장 많았고 3박4일 28.2%,1박2일은 10.3%였다. ■수송 대책 건교부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4일간을 여름철 피서특별수송대책 기간으로 정했다.이 기간에 철도는 총 913개 열차(5,519량)를늘리고 고속버스는 예비차량 351대 등 총 2,500대를 투입, 하루 평균 1,114회를 추가 운행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시외버스는 교통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고 전세버스는 보유차량 1만3,180대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국내선 항공은 8편을 추가로 투입,평시보다 수송능력을 2% 늘릴 방침이다. ■교통정보 도로공사는 일반전화 (02)2253-0404와 (0342)719-0404번을 통해24시간 교통상황을 알려 준다. 고속도로 정보 자동응답전화(ARS) 700-2030(전국 동일)과 080-701-0404(수신자부담)번을 통해서도 교통정보가 제공된다. PC통신망인 하이텔(go highway)과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freeway.co.kr)에서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박건승기자 ksp@
  • 행정개혁보고회의 안팎

    17·18일 이틀동안 진행된 대전·충남 지방행정개혁보고회의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진심을 담아 얘기했다.서해 교전사태로 보고회의 일정을 연기해야 한다는 일부의 건의에도 불구,예정대로 강행한데서도 알 수 있듯이 군에 돈독한 신뢰의 메시지를 보냈다.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에 대해 극찬에가까운 언사(훌륭한 인격과 탁월한 판단력을 갖추고 국민의 뜻을 존중하는정치지도자)와 함께 공동정부가 차질없이 운영되고,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또 “충청도에 대해 인사등용이나 예산 배정에 어떤 차별도 없다”면서 “과거에 느꼈던 소외감이 절대로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가는 곳마다 “윤봉길의사 등 충청도는 애국열사가 나온 충절의 고장”이라면서 “대전·충남에 진심으로 존경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있다”고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머지않아 개통될 서해안 고속도로에 많은 기대와 희망을 담았다.“서해안 고속도로는 충청도의 앞날을 양양하게 개척할 중요한 조건”이라고 지적하면서 “서해안 시대의 전진기지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18일보고회의때도 심대평(沈大平)충남지사의 2002년 안면도 꽃박람회와 2001년전국체전 지원 건의에 예산지원을 약속하고 성공을 기대했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마음 씀씀이는 라스포사 옷사건,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 등으로 이반된 민심 추스리기로 보인다.‘충청도 다독거리기’는 오는 8월내각제 해결과 정치개혁 등도 염두에 둔 것으로 관측된다. 대전 양승현기자 yangbak@
  • [특별기고]‘민추협’15년의 불행

    1980년대 ‘암흑기’를 살면서 민주주의를 생각해본 사람이면 ‘민추협’으로 더 잘알려진 ‘민주화추진협의회’를 기억할 것이다.한줄기 빛이자 희망이었고 우리들 자존심의 회복이었다. 민주주의가 질식상태에 빠져 있던 전두환정권의 폭정 아래서 ‘5·18 광주민중항쟁’ 4주년이 되는 날 출범했으니 지금으로부터 15년전 일이다. 지금에 와서 불행이란 말을 붙여 15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건 아픈 부분을들춰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민주세력을 위한 교훈으로 삼기 위해서다. 민추협을 결성한 목적은 민주세력이 대동단결해 ‘군정’을 종식시키자는데 있었다고 할 수 있다.민추협의 정치권내 세력은 이른바 동교동계와 상도동계 양대 인맥으로 이뤄졌으며 민주세력의 단결이란 곧 이 양대 인맥의 단결을 말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주효해 1987년 6월투쟁이 일어났으며 대통령직선제를 받아낼 수 있었다.그러나 그해 실시된 대통령선거에서는 민주세력의 후보 단일화에 실패해 그 결과 직선제로 노태우 군부정권이 성립됐다.민추협의 첫번째 불행이었다고하겠다. 1988년 총선 결과 여소야대 국회가 되었고 이 때문에 노태우정권은 같은 군부정권이면서 ‘5공청산’이란 것을 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전두환 전대통령을 백담사로 귀양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민추협 세력 중 상도동계가 12·12 신군부세력인 전두환·노태우 중심 정당,5·16 구군부세력인 김종필 중심 정당과 합쳐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 노태우 군부정권 아래서 여당이 됐으니 민추협의 두번째 불행이었다. 그후 민추협의 상도동계는 우여곡절 끝에 정권을 잡은 뒤 문민정부를 자칭했다.그러나 군부정권을 뒤엎거나 선거로 맞서서 이긴 것이 아니라 그것과의 타협에 의해서 성립된 문민정권이었다. 김영삼 문민정권 5년간의 정치적 업적 여부는 그만두고라도 민추협 세력이이제 상도동계의 여당과 동교동계의 야당으로 완전히 나누어지게 됐으니 세번째 불행이었다고 하겠다. 1997년 대통령선거 결과 상도동계의 문민정부에 이어 어렵사리 동교동계의‘국민의 정부’가 성립됐다.선거에 이겨서 성립되기는 했으나 단독으로 이기진 못하고 5·16구군부 핵심세력이 이끄는 충청도 세력과 연합함으로써성립할 수 있었다. 투쟁대상이었던 군사정권 세력과 상도동계같이 합당을 했건 동교동계처럼연합을 했건 민추협은 두번씩이나 정권을 성립시켰다는 점에서 대단한 정치적 저력을 가진 단체였다고 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민추협 동교동계 중심 국민의 정부가 성립한 지 1년이 되는 지금 5·16 구군부세력은 정권 핵심부에 건재한 채 다시 내각책임제를 하자며 국민의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국민의 정부는 5·16 군사쿠데타 정권의 역사성을 인정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고,12·12 군사반란후 5·18 광주항쟁을 피로써 탄압해 정권을 잡았던 신군부세력은 국민의 정부가 묵인 내지는 원조한다는 풍문 속에서 정치 현역으로 복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민추협 발족 15주년을 기념하는 날 상도동계의 김영삼 전대통령은 민주세력의 재단결을 말하기는 고사하고 동교동계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를 4·19전 이승만정권과 같은 독재정권이라고 비판했다.민추협의 네번째불행이라 하고도 남을 것이다. 민추협이 걸어온 길은 흔히 권력 획득만이 최고 목적이라는 ‘정치판’에서는 예사로운 일일지도 모르겠다.그러나 역사의 눈으로 보면 크게 비판받아야 할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姜萬吉 고려대 명예교수]
  • TJ와의 회동서 “黨論 따를 것” 중립 표명

    JP와 TJ가 13일 단둘이 만났다.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가 김종필(金鍾泌)총리를 찾아갔다.김총리 집무실에서 30분간 회동했다.박총재쪽에서 요청했다.이례적인 일이다. 두 사람은 정치개혁 문제를 논의했다.박총재는 “여러가지를 놓고 프리토킹을 했다”고 소개했다.선거구제에 관한 대화내용이 흥미롭다.박총재는 “이해득실을 따져봤다”며 “자연히 자민련 입장에서 따질 것 아니냐”고 말했다.그리고는 “그 이전에 국민이 뭘 원하느냐를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박총재는 또 “돈 많이 들어가는 선거를 그만하자”고 강조했다.“언제까지 전라도당 경상도당 충청도당이냐”며 “지역당을 탈피해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도 했다.평소 중대선거구제 소신을 뒷받침하는 논리들이다.김총리에게중대선거구제 의지를 전달하고,지지 표명을 원했다는 얘기가 된다.박총재는“대체적으로 당에서 하는 대로 따르겠다는 게 김총리의 기본 생각”이라고말했다. 김총리는 이날도 ‘중립’을 지켰다.전날은 소선거구제론자들로부터 ‘압력’을 받았다.집무실에서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를 면담했다.비슷한 시간에 충청권 의원 10여명은 대책모임을 가졌다.결국 대선거구제와 소선거구제주장세력의 틈바구니에 낀 형국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本報 김삼웅주필 ‘왜곡과 진실의 역사’ 출간

    ‘망국병’인 지역감정의 뿌리는 고려 태조 왕건의 ‘훈요십조(訓要十條)’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통설이다.그 8조는 충청도 일부와 호남지역은 산형지세가 거꾸로 거슬러 도참설의 ‘산수배역론(山水背逆論)’에 해당되니 인재를 등용치 말라는 것이었다.왕건은 과연 이같은 내용을 후세에 남겼을까?사실은 그렇치 않다.문제의 ‘8조’는 바로 위작(僞作)된 것이다. 그동안 친일파문제 등 ‘역사바로잡기’에 전념해 온 언론인 김삼웅씨(대한매일 주필)는 최근 출간한 ‘왜곡과 진실의 역사’를 통해 이를 밝힌다.‘훈요’는 왕건이 죽은 뒤 즉각 공개되지 않고 8대 임금 현종 때 최항(崔沆)의집에서 뒤늦게 발견됐는데 그는 왕건의 한반도 통일로 백제유민의 급부상과반대로 경주 출신들의 기득권 상실이 우려되자 급기야 백제출신들의 차별을골자로 한 내용으로 ‘훈요’를 변조했다는 것이다. ‘왜곡과 진실의 역사’는 우리 역사속에 숨겨진 부끄러운 면을 가감없이드러내 보인다.우선 ‘조선’이란 국호문제.‘조선’이란 국호는 단군조선이래 가장 오랫동안 사용돼 왔으나 근세 조선왕조의 ‘조선’은 중국 천자의 명을 받아 사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사대주의의 전형이라는 것이 필자의 설명이다.출생에서부터 영욕을 거친 이 명칭은 해방후 이데올로기 갈등 속에서 ‘좌조선 우대한,남대한 북조선’으로 편이 갈리는 등 남북 정치집단의 상징조작으로도 작용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저자는 특히 이기주의·천무(賤武)사상 등으로 인재를 키우지 않은 우리의지난 역사를 통렬히 비판하고 있다.계유정난때 수양대군의 손에 비운의 생을 마감한 김종서,태종의 외손자로 약관 26세에 병조판서에 오른 남이 장군,청태종도 아까와 죽이지 않았다는 임경업 장군,시대에 앞서 서양문물을 탐구한 소현세자,북방9성(城)을 축성한 고려의 명장 윤관 장군 등.이들은 모두 정치적 견해차나 음모로 희생양이 돼 청운의 꿈을 접어야만 했다. 반면 지난 역사속에서 처세에 능한 간신배들이 승승장구한 ‘배반의 역사’도 대조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려 무신정권하의 이규보 일파,조선조 세조때의 정인지·신숙주 등의 삶이 그것이다.저자는“사육신의 패배가 우리 역사에서 악의 세력이 승자가 되는 전통으로 굳어졌다”며 그러나 “사육신의 죽음이 한국인의 가슴속에 의(義)를 되살렸다”는 함석헌의 역사관을 탁견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사 왜곡문제도 저자가 눈여겨본 대목중의 하나다.한국사에 대한 사마천과 토인비의 역사왜곡·편견을 지적함과 동시에 ‘삼국사기’의 저자 김부식의 역사왜곡,조선조 예종·성종의 사료인멸,또 일제하 총독부의 고대사 관련 사료말살과 역사왜곡 실태를 낱낱이 파헤쳐 만신창이가 된 우리역사의 실체를 보여주고 있다.동방미디어 7,500원 정운현기자 jwh59@
  • ‘오태석 연극제Ⅱ’ 7일 개막

    중견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오태석이 “대학로를 지키겠다“고 나섰다. 다양한 실험과 잇단 문제작으로 주목받아온 그가 7일부터 10월 3일까지 ‘오태석 연극제Ⅱ’ 대장정에 돌입한 것.이번 무대는 여러가지 의미가 겹친다. 먼저 우리 정체성을 가진 작품들로 대학로에 생명을 불어 넣겠다는 간절한바람을 실었다. “한 천년을 매듭짓는 시점에서 ‘우리 정서의 호적등본’에 해당하는 그림을 찾고 싶다.이런 되돌아 봄이 없이 세상이 갈수록 분화되기만 한다면 마지막에는 기호만 남지 않겠는가.다가오는 세기에 우리 민족이 살아 남으려면우리 말을 잃지 않아야 하는데 이에 대한 연극적 모색이 우리 고전에 뿌리를둔 ‘춘풍의 처’와 ‘부자유친’이다”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고민하다 ‘우리 소리·색깔·몸짓’이라는 부제를내세웠고 이 세가지 요소가 많이 녹아 있다는 평을 듣는 두 작품으로 ‘먼길’의 첫발을 딛기로 한 것이다.둘다 전통의 옷을 빌어 현대인의 살아가는모습을 담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바람둥이 지아비를 거듭나게 하는 아내의 지혜를 다룬 고전 이춘풍전에서착안한 ‘춘풍의 처’는 마당극과 탈춤,놀이극의 요소를 적절하게 버무려 거짓에 대한 통쾌한 풍자와 용솟음치는 에너지로 관객의 눈을 잠시도 돌리지못하게 해온 작품이다.지름 5미터의 멍석에서 춤과 노래,사설이 적절하게 어우러지며 전통의 해학미와 골계미가 압권이다. 사도세자의 비극을 부자간의 권력의지로 재해석한 ‘부자유친’은 작품의외연이 넓다.단순히 부자관계가 아니라 권력을 둘러싼 인간 관계와 현실에대한 불만·반항 등 실존의 문제로 나아간다. 두 작품 모두 오태석이 애착을 갖는 것으로 그가 이끄는 극단 목화 하면 저절로 떠오르는 레퍼토리 공연이기도 하다. 아울러 이번 무대는 지난 해 성좌소극장을 인수한 뒤 ‘극장 아룽구지’로이름을 바꾼 뒤 갖는 첫 공연이다.대관 일정 등 이것 저것 눈치보지 않고 맘껏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게 된 것이다.‘아룽구지’란 그의 고향인 와룡리(臥龍里,충남 서천군)를 일컫는 충청도 사투리다.우리 말의 아름다움,옛날얘기의 구수함,전쟁의 비극이 공존하는 그의 정신적 모태를 거름 삼아 ‘오태석만의 작품세계’를 보여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작품마다 해석을 달리하면서 관객을 사로잡아온 오태석이 두 작품을 일주일씩 번갈아 가며 보여 줄 또 한번의 신명이 기대된다.(02)745-3966이종수기자 vielee@
  • 한나라 수도권 초·재선 어디로 뛸까

    한나라당내 수도권 초재선 의원의 속내가 복잡하다.16대 총선에서 의원직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면 중대선거구제를 밀어붙여야 한다는 주장이지만,이는 당론인 소선거구제와 배치된다. 그렇다고 16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제와 관련한 이들의 견해가 당론에 적극 반영되고 있는 것도 아니다.한 관계자는 23일 “당 지도부가 수도권 초재선의 어려움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문수(金文洙)의원이 22일에 이어 이날 기자들과 만나 “충청도당,호남당,영남당이니 하는 지역당을 깨부수려면 내각제와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자기를 쇄신하는 진정한 개혁정당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의원은 또 “개인적으로 내각제를 선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도권 의원들은 고민하고 있다”며 “몇몇 초재선 의원도 같은 생각”이라고 개혁 정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당내에서는 김의원을 비롯한 일부 초재선의원들이 16대 총선의 수도권 전략에 대한 당 지도부의 소홀함을 꼬집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이에 대해 당내소장파 모임인 ‘희망연대’의 대변인격인 맹형규(孟亨奎)의원등 일부 수도권 초재선 의원은 “김의원의 개인 소견”이라며 맞불을 놓았다. 전용원(田瑢源) 조진형(趙鎭衡)의원 등은 “본의인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김의원의 말은 현재로선 시기상조”라고 가세했다. 강성재(姜聲才)의원은 “일단 내년총선을 치른뒤 논의해야 한다”며 “지금으로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명환(朴明煥)의원은 “지금은 자중해야 할 때”라며 “찻잔속의 태풍일 뿐”이라고 지적했다.같은 수도권 초재선 의원이라도 지역구 사정이나 개인의이해관계에 따라 견해가 엇갈리고 있는 셈이다. 박준석기자 pjs@
  • ‘지역감정’ 해소방안 설문·세미나

    사회지도층 인사들은 지역갈등 해소를 위해서는 영호남의 사회적·문화적교류 활성화와 함께 정부의 공정한 지역별 예산분배가 가장 긴요하다고 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정치인,공무원,기업인,전문직 등 사회지도층 인사 33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7%가 공정한 예산배분을 지역감정 해결방안으로 제시했다. 또 영호남의 사회적·문화적 교류 활성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응답이 88%였으며 ▒편파적 보도 규제 78% ▒지방자치단체의 권한 확대와 재정자립 75%▒기업체에서 사원 채용 및 승급시 특정지역 출신 인사에 대한 불이익 철폐73% 등이 꼽혔다.이와함께 유언비어와 비방발언을 법적으로 규제하고,영호남 기업이 상호 투자하거나 상대지역에 공장을 건설하고,영호남 도시·학교·기업·단체가 자매결연을 맺자는 의견도 60%가 넘었다. 지역갈등 해당지역에 대해서는 77%가 ‘영호남간의 문제’라고 답변했다.충청도나 강원도에서 지역갈등문제가 있다는 응답자는 44%였다. 지역갈등의 원인으로는 ‘정치인들이 선거때마다 부추겼다’는 답변이 90%로 가장 많았다.또 ▒정치인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조장했다 86% ▒언론이 부추겼다 73% ▒호남인들이 권력에서 소외됐다 72% ▒산업화와 경제개발에서 호남이 낙후됐다 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갈등 해소에 필요한 시간에 대해서는 70%가 10년 이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구체적으로는▒30년 이상이 15% ▒20년 이상이 30% ▒10∼20년이 39% ▒5∼10년이 23%였다.5년 이내에 지역갈등이 해소될 것이라는 응답자는 5%에 불과했다. 이같은 여론조사를 토대로 26일 한국사회문화연구원 주최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의 지역갈등 어떻게 풀어야 하나’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에서 張夏眞충남대교수는 “시민운동이 지역주의 해소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張교수는 “한국의 가장 중요한 사회문제인 지역갈등에 대해 시민운동의 관심과 참여는 성명서 채택 정도”라면서 “조직적·지속적 시민운동이전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포지엄에는 여야 의원들도 참석,정치적 해결책을 제시했다. 한나라당의 金洪信의원은 “대통령제가 지역주의를 극도로 자극했지만,지역과 금력에 기반을 둔 내각제도 엄청난 분열정치를 가져온다”면서 “개혁대연합에 기반한 거국내각이 정치적 해소책”이라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李相洙의원은 “각 정당이 특정지역에서 승리를 독식하는 선거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면서 “이런 의미에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가 대단한중요성을 갖는다”고 말했다. 자민련의 鄭宇澤의원은 “부통령제를 도입하여 전국을 커버할 수 있는 정부통령 후보를 러닝메이트로 낸다거나 내각제를 도입하여 권력을 분산시키는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 金대통령 첫 월례 기자간담-일문일답

    金大中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출입기자들과 오전 11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첫 월례 간담회를 가졌다. ●여야총재회담에서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 큰 정치를 합의하셨는데,구체적인 내용이 있습니까. 여당이 권력이나 금력의 정치를 했고,야당은 극한투쟁으로 대항해온 것이 과거의 굴레입니다.이제 국가적 차원에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구체적인 정책을 놓고는 시시비비를 가려 국정을 같이 발전시켜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대선거구제 문제를 논의한 적이 있습니까. 아직 논의한 적은 없습니다.국민회의 정책은 소선거구제·정당명부제이며 아직 변함이 없습니다.정당명부제 취지는 전국정당화에 있습니다.이를 실현할좋은 대안이 있으면 논의할 생각이 있지만 중대선거구제를 받겠다는 등을 구체적으로 주장한 적은 없습니다. ●李會昌총재와의 회담에서 나눈 인간적 관계의 대화내용을 밝혀주십시오. 그동안 서로 비난하고 극단적 대립을 해왔는데,대통령이 야당총재를 국정의파트너로 존중하고 야당은 협력할 것은 협력하는 그런 문제를 논의했습니다.●내각제 문제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십시오. 금년 상반기에는 논의하지 않겠다고 했고,앞으로 2∼3개월 기다리면 알게 될 것입니다.金鍾泌총리와 이심전심으로 생각한 바가 있지만 구체적인 얘기는나누지 않았습니다. ●金총리와 국정에 대해 역할분담은 이뤄진 상태입니까. 서로 잘해 나가 전혀 불편한 점이 없습니다.대통령이 혼자 하는 것은 안됩니다.총리가 당정협의를 하고 처리하는 데 불만이 없습니다. ●민심 파악을 위해 시장방문 등 서민들과 접촉계획은 없습니까. 대통령이 되고나서 서민 접촉의 시간이 적습니다.가급적 청와대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려고 하고 있습니다.주로 언론보도를 보고 국민생활의 어려운 점이나 희망을 알게 됩니다.시간이 있으면 서민현장을 찾아보는 것도 중요하다고봅니다. ●빅딜 지연이 결국 국민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그런 걱정이 없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대부분 잘되고 있는데 한두 곳이미흡합니다.사후정산이 늦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국내 또는 해외 전문평가기관에 맡겨 정산을하면 될 것입니다.국민의 정부에서 어느 기업을 봐주고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국민이 감시하고 세계가 주시하는 상황에서 특정기업에 특혜를 주면 외국의 지원이나 투자가 후퇴하는 사태가 생길 것입니다. 그래서 기업이나 정부의 투명성이 중요합니다. ●노조에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은 있습니까. 노조나 기업 문제는 일률적으로 얘기하기 힘들고 기업의 영업성적에 따라 쌍방이 협상해야 합니다.문제는 합법적 노조활동이 얼마든지 보장되는 만큼 불법폭력사태를 피해야 하며 정부는 엄정중립입장에서 정당한 권리를 존중할것입니다.탄압은 절대 없을 것입니다.노든,사든 기업을 살리고 고통도 이익도 분담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북·미 금창리협상 타결로 남북정상회담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까. 현재로서는 정상회담의 전망이 서는 것이 없고 서두르지도 않습니다.관심은포괄적 포용정책으로 한반도 냉전을 종식시키는 것입니다.냉전당사자들은 화해했고,소련은 해체됐는데,우리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올 1년 동안 많은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봅니다.정상회담 용의는 항상 있지만 서두르지 않겠습니다. ●국민회의 전당대회 이후에도 당총재직을 겸임하실 계획입니까. 아직 날짜가 여유가 있으니 당내여론을 수렴해서 밝히겠습니다. ●金慕妊복지부장관도 경질대상입니까. 현재로서는 해임계획이 없습니다. ●야당시절 제시한 3단계 통일론 중 1단계인 남북연합단계는 언제쯤 이뤄질것으로 보십니까. 현재 1단계의 실현을 위해 노력중입니다.이 문제는 금년 4월을 지나보면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지금 비관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자신감을 갖고말하기도 힘듭니다. ●인위적인 정계개편 배제를 약속하셨지만,필요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야당의원 영입계획이 없습니다.내가 생각하는 정계개편은 첫째,각 정당이 전국정당화하는 것입니다.둘째는 정치권에 들어오지 못한,뜻있고 젊은 일꾼들을 수용하는 수혈을 받아 새로운 정치기풍을 일으켜 정치를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그런 면에서 정계개편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특정지역 인사가 30%를 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하셨는데요. 꼭 그런 얘기를 한 적은 없으나 지금 30%를 넘는 곳은 없습니다.계속 체크하면서 한쪽으로 기울지 않도록 유의하고 있습니다.은행의 임원을 보면 서울·경기가 30%를 약간 넘고 영남 25%선,호남,충청도 20%선 등 비교적 인재가 고르게 등용되고 있다고 봅니다. ●사적 보고채널이 있습니까.스트레스 해소방법은 무엇입니까. 개인적으로 만나는 사람은 많지는 않지만,있습니다.도움되는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속상하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피하지 않고 단시간 내에 그것에 대한결론을 내립니다.질질 끌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가중됩니다.나는 기분 좋은생각을 합니다.이를테면 아직 내가 건강하고 대통령도 됐고(웃음),경제도 이만큼 됐고,가족들 화목하고,어떤 사람은 나보고 잘생겼다고 하기도 하고…. 그런 생각을 하면 좋은 점이 10가지가 넘습니다. ●인사정책이 신중해지고 있는데,인력 확충방안은 무엇입니까. 법무비서관실에서 인사리스트를 파악하고 있고,그 외에 나 자신이 알아보는경우도 있습니다.집권 초에도 얘기했지만,국무위원을 자주 바꾸는 것은좋지 않습니다.행정업무는 복잡해서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데,자주 가는 것은 안됩니다.국무위원들이 소임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한가지 부탁이있는데,한·일어업협정과 국민연금 문제에 있어 비판하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국정의 총체적 난맥상이라는 비판은 국민과 국제적,그리고 경제적으로 영향이 큽니다.총체적 난맥상이라고 하는데 그런 상황이 아닙니다.외교안보도 일사불란하고 대한민국이 대북정책을 주도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입니다. 경찰·국방도 잘하고 있습니다.문제가 있으나 난맥상은 아니며,경제혼선도있으나 문제는 없습니다.비판을 받은 사람이 아파야 하는데,반발이 생기면부작용을 가져옵니다.이런 것과 관련,언론이 공정한 비판을 해주길 바랍니다. ●2∼3개월뒤 내각제 결론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구체적으로 얘기를 못하니까 2∼3개월이라고 말한 거죠(웃음).내 생각이 없어서 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있어 그 과정에서 2∼3개월이란 시기를 택한 것입니다.조금만 기다려주십시오. 梁承賢 yangbak@
  • 2차 정부조직 개편 어떻게-지자체 운명

    우리나라의 지방행정 계층구조는 시·도와 시·군·자치구,읍·면·동 3단계다.기초자치단체로 일반구를 두고 있는 시는 4단계나 된다. 계층구조 조정의 궁극적 목표는 현행 3∼4단계를 2단계로 줄이는 것이다.그만큼 효율성이 커지기 때문이다.행정학자들은 시·군·구를 없애는 것은 큰실익이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다.다만 시·도와 읍·면·동 가운데 어느쪽을 없앨 것인가에는 다른 의견을 내놓는다. 정부는 읍·면·동을 없애자는 쪽의 손을 들어주었던 것이 사실이다.이에따라 현재 행정자치부 주도로 읍·면·동 사무소를 ‘주민자치센터’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 행정계층 축소, 왜 다시 논의되나현재 진행되는 제2차 정부조직개편을 위한 경영진단 과정에서 계층축소 문제는 또다시 원점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유는 두 가지다.읍·면·동 기능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민자치센터’에도 상당수 공무원이 남아 기존의 사무를 수행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나타나고 있다.계층축소의 의미에 걸맞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둘째는 광역자치단체의 폐지가 전라·경상·충청도라는 지역구분을 없앰으로써 극한으로 치닫는 지역감정을 희석시키는 제도적 장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 무엇이 문제인가 읍·면·동은 주민과 기초자치단체 사이의 관계를 소원케 한다.외국에 비해 기초자치단체의 하부계층이 많고,따라서 고비용 구조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최하위보다는 중앙정부를 최상위 계층으로 할 때 중간계층을 없애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도 많다.중간계층은 위에서 내려오는 지시를 그대로 아래로 내려보내는 ‘단순 경유기관’에 머물고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서울대 행정조사연구소에 따르면 문서 하나가 중앙정부에서 읍·면·동을왕복하는데 평균 33.3일이 걸린다.도에서 14.7일,군에서 12.3일,읍·면에서는 6.3일 동안 머물렀다.실무작업을 하는 읍·면은 날짜에 쫓겨 형식적으로처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기능 및 사무배분의 중복도 문제다.같거나 비슷한 사무가 시·도와 시·군·구에 심각하게 중복배치돼 있다. ■ 시·도폐지의 장점과 단점 광역자치단체를 없애면 이같은 행정의 비능률과 기초자치단체를 중앙정부와 시·도가 2중으로 감독하는 폐단을 해소할 수 있다.인력과 경비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도 적지않다.서울특별시와 광역시는 단일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따라서 서울시와 광역시를 폐지하면 자치구의 관할구역이 지나치게 작아도로·교통·상하수도 등 광역적 도시계획 집행에 어려움이 크다.자치구 사이 재정적 능력의 차이를 조정하는 데도 적지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또 시·구를 통합하는 새 행정구역을 만들 경우 혼란과 비용도 적지않게 들어가게 될 것으로 우려되기도 한다. 우리 지방행정계층의 조정은 그동안 정치적으로 결정됐다는 비판이 정부 안에서조차 적지않다.따라서 새로운 행정계층조정안이 국민적 공감대와 정치권의 합의까지 이끌어내려면 우선 체계적인 조사와 전문적인 연구가 선행돼야한다.이를 위해 영국의 지방자치위원회 같은 독립상설기관을 만들어 이 문제에 대한 논의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 현정권 겨냥 잇단 강경발언

    한나라당이 29일 원외(院外)투쟁의 장(場)을 중부권으로 옮겼다.당 지도부는 이날 경기 이천시민회관,여주군민회관에서 잇따라 ‘국회 날치기처리 규탄 및 농촌경제회생 촉구를 위한 당원전진대회’를 갖고 대여(對與)공세의고삐를 죄었다. 李會昌총재는 “여권이 마음으로부터 야당을 인정,존중한다면 모든 것을 버리고라도 대화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전제,“그러나 여권 실세가 ‘야당총재의 지역감정 부추기기’‘야당의원 빼가기’운운하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느냐”며 여권의 성의를 촉구했다.그는 “대선에서 1,000만표의 지지를 받은 야당 총재를 대통령이 인정하느냐,하지 않느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李총재는 沈在淪고검장의 항명 파동과 관련,“정치에 놀아나는검찰 상층부의 부당성을 밝혔는데 항명이란 이름으로 소신과 강직의 소리를찍어 누르려 한다”며 “검찰의 조치를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金德龍부총재는 “충청도와 전라도가 야합한 현 정권이 엉터리 인사정책과원칙없는 빅딜,야당의원빼가기 등을 해놓고 무슨 염치로 지역감정을 얘기하느냐”며 여권의 지역감정 공세를 맞받았다.이날 집회에서는 특히 “거짓말정권”(金부총재)“막가파 정권”(李富榮총무)등 현 정권을 겨냥한 강경 발언이 쏟아졌다.
  • 공직탐험-지자체 부단체장(4회)

    자치단체 출범 이후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는 지방선거에서 표를 좌우하는집단 고질민원이다. 상당수 민원들이 해결 불가능하거나 지역발전과 상충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재선을 노리는 자치단체장으로서는 이들 민원에 고개를 돌린다는 것이쉽지 않다.사정이 이러니 고질민원은 부단체장들의 몫으로 고스란히 돌아간다.선거를 안치르니 이해관계가 없을 것이라는 이유다. 때문에 부단체장들은 시장·군수들이 거절못한 각종 고질민원 해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부단체장이라고 뾰족한 수가 있을 리 없다. 특히 혐오시설 설치문제는 갈수록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인다. 실제로 상수원보호지역 인근 K모부군수(56)는 쓰레기소각장 추가건설문제로 수년째 주민들과 입씨름을 벌이고 있다.어느 지역이 물망에 오른다는 소문만 나면 수십명,수백명씩 찾아와 으름장을 놓는다.이미 군수실을 경유한 사람들이다.사나운 주민들 등쌀에 이리 쫓기고 저리 쫓기다 여태껏 착공은커녕 부지조차 정하지 못했다.이들에 대한 설득 작업은 곧바로 욕설로 이어지고마침내는 야밤 전화공세에 잠을 설치곤 한다. 충청도 지역 J모부시장(52)은 시장이 미뤄놓은 도로시설 관련 민원과 관련,1년여에 걸친 주민과의 줄다리기 끝에 원만한 해결책을 내놓았다.하지만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과 이해관계가 얽힌 자치단체장의 ‘재검토’ 명령에 입을 다물고 말았다.민원 해결사 노릇은 그야말로 ‘희생’이다.그가 한해 만나는 주민은 무려 3,000∼4,000명에 이른다. 신시가지가 위치한 S시의 경우 지난 95년 당시 C부시장(52)이 예산의 우선순위를 들어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시장의 선심성 장학금 조성에 반기를 들었다가 자신이 위원장으로 돼 있는 장학기금 조성위원회 출입이 금지되기도 했다.당시 C부시장은 부하 공무원들로부터 몸으로 위원회 출입을 저지당하고자신의 집무실로 발길을 돌리는 수모를 당했다.지나친 장학금 조성으로 시급한 사안에 예산이 집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주민들의 지적에 따라 시정을 요구했던 이 부시장은 그로부터 몇개월 뒤 타시로 전출됐다.소신껏 옳다고 판단된 민원을 관철시키려다 불이익을 당한 경우다. 어쨌든지 부단체장들은 이제 누군가를 위해 해결불가능한 고질민원들을 안팎의 비위를 거스르지 않고처리해야 하는 난제를 고스란히 품에 안아야만 하는 처지에 놓였다.신분이국가직에서 지방직으로 전환돼 단체장들에게 목이 매인 입지가 더욱 그렇게만들고 있다.이들은 되는 것도,안되는 것도 없다는 식의 두루뭉수리한 정치적 답변에 이골이 난 것처럼 보인다.‘검토중’이라는 말도 즐겨 쓰는 말이되었다.
  • 林昌烈지사 구상“광역관광루트 공동 개발”

    林昌烈 경기도지사가 관광산업 육성에 각별한 관심을 두는 이유는 뭘까.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이윤을 얻는다’는 경제원리에서 그 해법을 찾을수 있다. 재정경제부에서 잔뼈가 굵은 林지사는 관광산업이야 말로 다른 어떤 산업보다도 적은 투자와 환경의 파괴없이도 외화를 손쉽게 벌수 있는 ‘미래의 고부가가치 산업’임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가 앞장서서 서울,인천,강원도,충청도와 ‘수도권관광협의회’를 구성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2000년 ASEM회의,2002년 월드컵경기를 앞두고 각 자치단체별로 지역의 관광상품을 연결한 광역관광루트를 공동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보조를 맞추자는 것이다.이럴 경우 홍보물 등 제작과 관광마케팅 전략수립,관광상품개발 등을 공동 추진함으로써 투자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효과는 극대화할수있다.역시 경제 전문가다운 발상이다. 林지사는 경기도의 관광산업이 순풍에 돛단듯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안이 확정단계에 있기때문이다.지금까지 자연보전권역내의 관광지 조성사업은 6만㎡ 이하에서만허용했으나 이 개정안이 시행되면 외국인 투자지분이 51% 이상일 경우는 규모에 관계없이 허용하도록 규제가 완화된다. 앞으로 2억달러를 투자,이천시에 대규모 테마파크를 조성하려다 이 법에 묶여 포기하고 돌아간 덴마크의 레고그룹 등 외국 기업들의 경기도 관광사업에 대한 투자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林지사는 “경기도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역사적 유물·문화재 등이 풍부한지역”이라며 “경기관광의 현 주소를 정확히 가늠하고 그 바탕위에서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할수 있는 관광종합진흥실천계획을 올 상반기중 수립,본격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수원 l 金丙哲
  • 보성 소리축제/任英淑 논설위원(外言內言)

    전남 보성은 영화 ‘서편제’의 무대이다. 지난 93년 개봉돼 한국 영화사상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운 이 영화 덕분에 이곳엔 관광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영화 무대에 대한 호기심이 그림같은 다도해의 풍광과 고즈넉한 보성차(茶)밭까지 연결돼 새로운 관광지를 탄생시킨 것이다. 그러나 국악인들에게 보성은 ‘서편제’ 이전부터 하나의 성지(聖地)였다. 판소리 서편제의 창시자인 박유전의 고향 강산마을이 보성에 있는데다 박유전의 소리를 이은 정응민이 보성군 회천면 도강마을에서 찾아오는 제자들을 가르쳐 오늘의 판소리 명창들로 길러냈기 때문이다. 도강마을을 거쳐간 소리꾼 가운데는 인간문화재 고 김연수를 비롯 정광수 조상현 성창순 성우향 조통달 등이 포함돼 있다. 역시 인간문화재였던 고 정권진은 정응민의 아들로 국악예술학교에서 20여년동안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냈다. 정권진은 70년대 그를 찾아 온 당시의 운동권 소리꾼 임진택도 소리제자로 받아들였다. 판소리는 원래 동편제와 서편제,그리고 중고제로 그 유파가 나뉘지만 정응민의 문하에서 배운 소리꾼들은 자신들의 소리를 ‘보성소리’라고 부른다. 섬진강의 동쪽,즉 운봉·구례·순창등지에서 전승되어온 동편제와 경기도 충청도 지역의 중고제가 웅장하고 남성적인 우조(羽調)를 많이 쓰는 반면 섬진강의 서쪽,즉 보성·나주 등 전라도 서남지역에서 전승되어 온 서편제는 여성적이고 애절한 계면조(界面調)를 많이 쓴다. 그런데 보성소리는 서편제의 애틋함과 동편제·중고제의 꿋꿋함과 우렁참을 섞어 놓은 소리라는 것이다. 박유전의 서편제를 이은 정응민이 동편제의 김찬업,중고제의 이동백으로 부터 소리를 또 전수받아 융합한 결과라는 주장이다. 그래서 보성소리의 특징은 “여자가 우는듯한 세성(細聲)의 한스러운 소리를 통성(通聲)의 남성의 덜미소리로 강화시킨 소리”“서편제의 구성짐과 동편제나 중고제의 웅건함을 가미한 웅혼하고 섬세한 소리” 등으로 설명된다. 보성에 보성소리 전수관이 건립돼 그 개관기념 판소리 축제가 오는 28·29일 열린다는 소식이다.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될 이 축제에서는 정광수의 수궁가,박동진의 적벽가,조상현의 심청가,성창순의 춘향가,오정숙의 흥부가 등 이 펼쳐지는 ‘천하제일강산 판소리 명창무대’가 열리고 씻김굿과 승무의 인간문화재 박병천·이매방의 공연도 곁들여지며 초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판소리 경연대회도 개최된다니 참으로 볼 만한 잔치가 될 듯 싶다. 아직도 보성에 못 가본 사람이라면 이번 주말엔 꼭 이곳을 찾을 일이다.
  • 정치현안 언급 일체없어/청와대 오찬 이모저모

    ◎과거사 등 20분간 설명/金 대통령­李會昌 총재 국회 등원 밀착 환담 12일 金大中 대통령이 3부요인과 여야 정당대표를 초청한 청와대 오찬대화는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1시간45분 가량 진행됐다.이날 오찬대화는 지난 8월 한나라당 전당대회 이후 여야 지도자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데다 여야간 대치정국 속에서 金대통령과 한나라당 李會昌 총재가 만났다는 사실 자체로도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청와대측은 그러나 이날 오찬에 金重權 비서실장과 林東源 외교안보수석만을 배석시켰다.청와대측이 정치인 모임에 거의 고정멤버로 배석시켜왔던 李康來 정무·朴智元 공보수석을 뺀 것은 오찬의 주목적이 金대통령의 방일성과 설명에 있다는 점을 간접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이는 정치상황이 유동적인 상태여서 정치적 대화를 나눌 시기가 아니라는 金대통령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국내 정치문제에 관해서는 일체의 언급이 없었다는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의 전언이다. ▷오찬 대화◁ ○…이날 대화형식은 먼저 金대통령이방일성과를 과거사 정리, 경제협력,대중문화 개방,대북정책 공통 이해,환경·마약을 비롯한 세계적인 협력 등 5개 분야로 나눠 20분동안 설명하고 林외교안보수석이 구체적인 현안성과를 브리핑했다.이어 朴浚圭 국회의장과 趙世衡 국민회의총재권한대행 등이 간단한 촌평(寸評)이나 소감을 피력했다고 朴대변인이 전했다. 청와대측은 기자들의 거듭된 요구에 따라 한나라당 李총재의 발언 내용만을 朴대변인이 林외교안보수석의 설명을 듣고 다음과 같이 공개했다. “대통령께서 이번 일본 방문을 통해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정립한것에 대해 높이 평가합니다.이번에 (일본은) 양국간 문서를 통해 사죄를 했습니다.그러나 과거를 보면 일본이 또다시 (망언을) 반복하는 그런 일이 있었는데,주의를 요합니다.일본이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하고 좋은 성과를 낸데 대해 대통령께서는 50년만에 이뤄진 정권교체의 결과라고 설명하셨는데,제생각으로는 신정부에 대한 기대인 것 같습니다.앞으로 여야관계 등 국내문제도 잘 풀어가시면 좋겠습니다.어업협정에 대해서는 수산종사자들 사이에 우려의 목소리가 있고,독도문제도 국민들이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 있는바,기본적으로 그런 분들을 잘 설득했으면 합니다” ▷참석자 환담◁ ○…오찬대화에 앞서 3부요인들과 여야 정당대표 등 참석자들은 오찬장인 백악실옆 대기실에 모여 15분동안 환담을 나눴다.朴의장과 金鍾泌 총리는 시종 한나라당 李총재를 중심으로 박세리 선수,한·일의원 축구대회 등을 화제로 우스개 소리를 건네며 분위기를 유도했다. 한나라당 李총재가 맨 나중에 들어서자 趙대행과 자민련 朴泰俊 총재가 차례로 “협조해줘서 고맙습니다”“오래간만입니다”며 악수를 건넸고,朴의장은 자기와 金총리 사이를 가르키며 “이리 앉으시겠습니까”라고 자리를 안내했다.이어 金총리가 “우스갯 소리 하나 할까요”라며 李총재를 보고 “다른 곳에서 쭉 살아 충청도 분이 아닌 것으로 생각했는데,하는 것을 보니 느리다”고 맨나중에 온 것을 빗대자 李총재는 미소로 답했다. ○…金대통령이 오찬장소인 백악실 입구에 도착하자 李총재를 필두로 金대통령과 낮은목소리로 악수를 나누고 자리에 앉았다.金대통령은 “추석때는 교통문제가 있고 해서 어제(11일) 성묘를 다녀왔다”며 “나락(벼)이 쓰러지긴 했지만 용인은 올해 대풍인 것 같더라”고 소개했다. 그러자 金重權 비서실장이 실직자를 동원한 벼 일으켜세우기 작업현황을 보고했고,朴의장이 한나라당의 국회등원 결정에 대해 “한나라당에게 대통령이 밖에서 외교를 하니 조용히 하자고 했는데,등원까지 이뤄져 잘됐다”고 李총재를 추켜세웠다. 이에 金대통령도 “잘됐죠”라며 李총재에게 몸을 기울여 대화를 주고받았으나 공개되지 않았다.金대통령과 참석자들은 환담이 끝나자 냉채,볶음면,유산슬 등 중국식으로 오찬을 함께 했다. ○…오찬을 끝내면서 李총재는 “좋은 오찬,감사합니다”라고 金대통령에게 인사를 했고,이에 金대통령도 “바쁘신데 자리를 함께해 고맙습니다”고 화답한 뒤 헤어졌다.
  • 정기간행물 555종 등록 취소/일간지 16종·주간 73종 등

    문화관광부는 9일 정기간행물 등록취소 심의위원회 제3차 회의를 열어 등록을 하고도 1년동안 창간을 하지 않거나 1년동안 발행을 중단한 정기간행물 555종을 등록 취소한다. 이는 문화부 등록 전체 간행물 2,904종의 19.1%에 해당된다. 등록취소된 간행물 가운데 ▲일간신문은 부산경제신문,충청도민일보,아시아 일보 등 16종 ▲주간은 월요신문,새누리신문 등 73종 ▲월간은 여원,명랑,옵서버 등 466종이다.이번에 등록취소되는 간행물은 심의 대상에 오른 전체 정기간행물 648종 중정상 발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47종과 9월1일 이후 자진폐간한 43종등 46종을 제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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