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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한마음 한뜻’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 ‘한마음 한뜻’

    충남·대전 통합 서울사무소 개소김태흠 지사·이장우 시장 ‘상생협력’ 선언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구축과 상생발전 협력을 높이기 위한 ‘충남·대전 통합 서울사무소’가 20일 서울시에 개소했다. 도는 이날 여의도 대산빌딩 5층 충남·대전 통합 서울사무소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국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대전 통합 서울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김 지사는 “충남과 대전의 통합 사무소 개소는 충청권이 원팀으로 가겠다는 의지”라며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과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기득권을 과감히 내려놓고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우리 지역발전을 위해 친형제처럼 지내온 대전·충남이 함께 할 것을 선언한다”며 “지역발전을 위한 공동 대응으로 지방정부의 위상을 새로 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와 이 시장은 충청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전·충남 상생협력 공동선언문’을 함께 낭독하며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의 기대감을 높였다. 공동선언문에는 통합 서울사무소 개소가 정부·국회와의 신속하고 통일된 소통 창구를 마련하고, 실질적인 정책 추진력 확보를 위한 협력의 내용을 담았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지하차도 진입 통제 체계 구축 필요”

    김용호 서울시의원 “지하차도 진입 통제 체계 구축 필요”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18일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도림천과 신도림지하차도’의 집중호우 대비 제방 및 지하차도 긴급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8월 8일의 집중호우로 인해 도림천 제방이 유실된 현장을 방문해 수해복구 완료 현황과 신도림지하차도의 침수대응 조치 현황을 확인한 뒤, 진입차단시설의 설치 시연을 참관하고 지상 배전시설과 배수펌프, 집수정 등의 운용현황을 확인했다. 또한 김 의원은 안타까운 인명피해를 초래한 최근 충청권의 집중호우 사태에 대해 깊은 안타까움을 표하며,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하차도 진입 통제 연계체계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지난 2020년에도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 안전총괄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지하차도의 침수 취약성을 지적하고 배수시설 용량 확대 및 진입차단시설 설치를 주문했으며, 서울시는 애초 30년 빈도(시간당 95mm)의 방재성능목표를 상향해 50년 빈도(시간당 100mm)를 충족하도록 배수시설을 증설했다. 그러나 현재 진입차단설비는 25개소만 설치된 상태로, 실시간 차량진입 차단을 위해서는 나머지 70개소(진행 중인 3개소 포함)도 조속한 설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도림천과 신도림지하차도 뿐만 아니라 천만 서울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며, 용산구를 비롯해 서울시 모든 하천과 지하차도의 안전 대비체계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 전국 5개 권역에 소아암 거점병원 만든다…전담진료팀 운영

    전국 5개 권역에 소아암 거점병원 만든다…전담진료팀 운영

    정부가 서울을 제외한 전국 5개 권역에 소아암 거점 병원을 육성하고 소아암 전담 진료팀을 만든다. 서울의 큰 병원에 가지 않아도 거주지 근처에서 암을 치료할 수 있도록 진료 기능을 확충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충남대병원(충청권), 화순전남대병원(호남권), 칠곡경북대병원(경북권), 양산부산대병원(경남권), 국립암센터(경기권)를 소아암 거점병원으로 지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소아암 환자는 매년 평균 1300명씩 새로 발생하고 있으며 백혈병 등 혈액암이 가장 많다. 소아암 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5년 상대 생존율)은 86.3%로 전체 암(71.5%)보다 높다. 1~2년간 집중적으로 치료하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으나 수련을 마친 세부 전문의(소아혈액종양 전문의)가 전국에 69명 뿐이다. 이마저도 62.3%(43명)는 수도권에서 근무하고 있다. 소아과 전공의 확보율이 2020년 68.2%에서 2022년 27.5%로 급감하는 상황에서 중증질환이며 노동집약적인 소아암 분야는 인력난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복지부는 거점병원마다 소아혈액종양 전문의를 중심으로 병동 촉탁의를 2~3명 신규 채용하고 소아내분비 등 다른 분야 소아과 전문의, 지역 내 다른 병원 소속 전문의 등을 활용해 소아암 전담 진료팀을 만들 계획이다. 화순전남대, 양산부산대, 충남대병원은 올해 말 수련을 마치는 전공의를 촉탁의로 채용하고 현재 근무 중인 입원전담의나 촉탁의를 합류시켜 병원 내 전담팀을 구성한다. 칠곡경북대병원은 지역 대학병원 소속 소아혈액종양 전문의와 지역 병의원에 근무하는 소아암 치료 경력 전문의를 거점병원 진료에 참여시킨다. 강원도 지역 소아암 진료는 국립암센터가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거점 병원에서 치료하기 어려운 고난도 중증 외과수술, 첨단장비가 필요한 항암치료는 수도권 병원이나 국립암센터에서 받도록 하고, 치료 후 지역 거점 병원으로 옮겨 후속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호우대비 제방 및 지하차도 긴급 현장점검 실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호우대비 제방 및 지하차도 긴급 현장점검 실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송도호)는 본격적으로 시작된 장마로 충청권을 비롯한 남부지역에서 막대한 호우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 18일 도림천 제방복구 현황을 살펴보고 하천변에 있는 신도림지하차도를 방문해 서울시의 지하차도 침수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위원회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지난해 8월 폭우로 제방이 유실된 도림천 현장을 찾아 수해복구 완료(2023. 5) 현황을 살펴본 후, 현재 100년 빈도로 설계된 도림천은 하천내 지상철(2호선) 교각과 고가차도 하부 구조물의 존재로 하천 유수의 흐름이 원활치 않을 뿐만 아니라 제방에 미치는 영향이 큰 곳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 통수단면적을 확대하고 유수의 흐름이 원활토록 개선책을 마련할 것과 현재 도림천 일대에 설계 중인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계획된 일정(2023~2027년 완공계획)에 완공함으로써 집중호우 발생 시 도림천이 감당해야 할 과부하를 경감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원회는 신도림지하차도를 방문해 서울시 지하차도 침수대응 조치현황을 청취하고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의 설치 시연을 참관했으며, 지상 배전시설과 배수펌프 및 집수정 등의 운용현황을 점검·확인했다.위원회는 지난 2020년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 안전총괄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지하차도의 침수 취약성을 지적하고 배수시설 용량 확대 및 진입차단시설 설치를 주문한 바 있으며 이에 서울시는 69개 지하차도에 대해 애초 30년 빈도(시간당 95mm)의 방재 성능 목표(시간당 처리 가능한 최대 강우량)를 상향해 50년 빈도(시간당 100mm)를 충족하도록 배수시설을 증설했으나, 진입차단설비의 경우는 현재 25개소만 설치된 상황으로 침수 발생 시 실시간 차량진입 차단을 위해서는 나머지 70개소(진행 중인 3개소 포함)도 조속한 설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를 반면교사 삼아 주변에 하천이 있는 지하차도의 경우는 하천 홍수위 모니터링과 연계해 지하차도 진입 통제 연계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송 위원장은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쏟아지는 단기성 폭우가 반복되어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지하차도의 침수 대응시설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재난관리기금 등을 투입해서라도 진입차단설비 설치뿐만 아니라 집수정 펌프 수배전반 지상화 등 침수대응 시설보완을 신속히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긴급 현장점검에는 송 위원장을 비롯해 김용호 부위원장, 이상욱 위원 등이 참석했다.
  • 장맛비 50년 만에 최고… 주말 또 전국 ‘물폭탄’ 덮친다

    장맛비 50년 만에 최고… 주말 또 전국 ‘물폭탄’ 덮친다

    올여름 장마 강수량이 531㎜를 기록해 1973년 기상청 관측 이래 50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7일까지 누적 강수량을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531.0㎜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1973년부터 올해까지 같은 기간 누적 강수량을 기준으로 최고 기록이다. 평년 강수량(247.6㎜)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733.4㎜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이어 충북 672.4㎜, 충남 672.2㎜, 전남 567.4㎜ 순이다. 수도권에도 427.9㎜의 비가 내렸다. 전라권(650.4㎜), 충청권(672.3㎜), 경상권(501.1㎜)의 누적 강수량 모두 평년의 두 배 이상으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장마 기간 강수일수는 16.6일로 평년(11.7일)보다 약 5일 길었다. 특히 전남은 19.2일, 경남 18.5일, 경북 16.5일로 1973년 이후 강수일수가 가장 길었다. 18일 새벽부터 광주와 전남, 부산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물폭탄이 쏟아졌다. 전남 17개 시군에선 산사태 경보·주의보와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주민 600여명이 긴급히 대피하기도 했다. 부산에서는 낙동강 구포대교 인근에 홍수주의보가 유지됐다. 섬진강 하류 댐 방류도 지난 12일부터 계속되고 있다. 19일 새벽에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경상권, 전남 동부는 50~120㎜, 전북 동부는 20~80㎜의 비가 올 것으로 관측된다. 경상권 중 비가 많은 곳은 180㎜ 이상 오는 곳도 있겠다. 19일 오전부터는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들어갔다가 이틀 뒤인 21일 제주에서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특히 주말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 올 여름 강수량 531mm…기상청 관측 50년 만에 최고

    3주 새 531mm…평년 강수량 2배장마 기간 강수일수, 16.6일로 증가 올여름 장마 강수량이 531㎜를 기록해 1973년 기상청 관측 이래 50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전날까지 누적 강수량을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531.0㎜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1973년부터 올해까지 같은 기간 누적 강수량을 기준으로 최고 기록이다. 평년 강수량(247.6㎜)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733.4㎜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이어 충북 672.4㎜, 충남 672.2㎜, 전남 567.4㎜ 순이다. 수도권에도 427.9㎜의 비가 내렸다. 전라권(650.4㎜), 충청권(672.3㎜), 경상권(501.1㎜)의 누적 강수량 모두 평년의 두 배 이상으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장마 기간 강수일수는 16.6일로 평년(11.7일)보다 약 5일 길었다. 특히 전남은 19.2일, 경남 18.5일, 경북 16.5일로 1973년 이후 강수일수가 가장 길었다. 18일 새벽부터 광주와 전남, 부산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물폭탄이 쏟아졌다. 광주·전남 지역에는 19일까지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 더 내리겠다. 특히 완도와 여수, 순천, 광양, 구례 등 남해안과 전남 동부권에는 350㎜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전남 14개 시군에 산사태 경보·주의보가 발령된데 이어 영암·곡성군·순천시 등 3개 시군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주민 600여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전라선 KTX와 새마을호, 무궁화호의 모든 열차 운행도 중단됐다. 19일 오전부터는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들어갔다가 이틀 뒤인 21일 제주에서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특히 주말 전국에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 “호우 사망·실종자 50명”…12년 만에 가장 많아

    “호우 사망·실종자 50명”…12년 만에 가장 많아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실종자가 50명으로 늘었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에 따르면 오후 11시 기준 사망자는 41명, 실종자는 9명이다. 오후 6시 기준 집계보다 사망자가 1명 늘었다.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사망자가 14명으로 1명 늘어났기 때문이다. 50명에 이르는 사망·실종자 수는 2011년(78명)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다. 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북 19명, 충북 17명, 충남 4명, 세종 1명이다. 실종자는 경북 8명, 부산 1명이다. 이번 호우로 일시대피한 사람은 전국 16개 시도 120개 시군구에서 6532가구 1만 976명에 이른다. 이들 가운데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않은 사람은 2514가구 4298명이다. 충남·충북·경북·전북을 중심으로 공공시설 740건, 사유시설 453건의 피해가 집계됐다. 도로 사면유실·붕괴는 183건이며 도로파손·유실은 58건이다. 토사유출은 117건이며 하천제방유실은 171건에 이른다.주택침수 186채, 주택파손 52채 등의 피해도 있었다. 농작물 피해 규모는 2만 6933.5㏊(침수 2만 6893.8㏊, 낙과 39.7㏊)로 축구장(0.714㏊) 약 3만 8000개를 합친 넓이다. 농경지는 180.6㏊가 유실·매몰·파손됐다. 가축은 닭 53만 3000마리 등 총 57만 9000마리가 폐사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1시 현재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한편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남부지방·제주 100~200㎜,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울릉도·독도 30~100㎜,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남부내륙·산지 제외) 10~60㎜다.
  • [르포] 與, 충청권 수해 현장 방문... 일부 주민 “사진만 찍으면 다냐”

    [르포] 與, 충청권 수해 현장 방문... 일부 주민 “사진만 찍으면 다냐”

    닷새째 이어진 폭우로 피해가 극심한 충남 공주시 수해 현장엔 각종 폐기물이 바닥에 즐비했고, 이를 바라보는 주민들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소 500여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주시 이인면 축산농가와 비닐하우스 천장 높이까지 물이 차올라 농작물이 모두 잠긴 청양군 마을 주민들은 하나같이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 현장을 찾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게 “사진만 찍으면 다냐”라고 외치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주민들도 보였다.청양군 인양리 주민 장애선(59)씨는 “추석을 대비해 기르던 농작물이 다 죽어 막막한데 이쪽으로 가라 저쪽으로 가라 하니 우리는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장씨는 청양군이 전날 자정을 기해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하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하면서도, 물에 잠겨 쓰지 못하게 된 아까운 농작물을 생각하며 발을 동동 굴렀다. 장씨가 지목한 비닐하우스에 들어가자, 물이 덜 빠져 바닥은 질척질척하고 농작물은 모두 죽어 있었다. 다른 하우스 내부에는 컨테이너와 바구니 등 여러 도구와 설비가 널브러져 있었다. 이날 정례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하고 인양리를 직접 찾은 김 대표를 보기 위해 인근 주민 30여명이 현장에 모이기도 했다. 김 대표가 “대통령께서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적극 검토하라고 하셨다”고 발언하자 대부분의 주민이 박수를 쳤지만, 일부 주민은 “사진만 찍으면 다냐”면서 “여기까지 왔으면 선물이라도 하나 주고 가야지. 농민들이 돈 10원짜리 한 푼 받은 사람이 없다”고 고함을 쳐 소란이 벌어졌다. 김 대표는 “기후변화에 따라 극한 호우 같은 상황이 ‘당연히 발생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중앙정부 차원에서 새로운 수해 대책을 세우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물이 성인 남성 키만큼 들어찼던 공주시 금강빌라 근방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물이 거의 다 빠진 상태였고, 빌라 단지 바깥에는 가구나 전자제품을 비롯한 각종 폐기물이 흩어져 있었다. 자원봉사자와 군인들이 큰 트럭에 폐기물을 부지런히 옮겨 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숙현(67) 공주시 자원봉사센터장은 “자원봉사자는 100명 정도, 군인은 440명 정도 돕고 있다”면서 “여기 살던 사람들은 공주대 옥룡캠퍼스에서 임시거처를 마련해 생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진석 의원은 현장에서 “물이 자동차 천장 높이까지 차올라 보트를 타고 사람을 구출했다”고 설명했다. 빌라 단지 안으로 들어서자, 양수기 5대가 쉴 새 없이 돌아가며 물을 퍼내고 있었다. 양수기가 쏟아내는 물로 바닥이 찰박거렸고, 주민들은 멍하니 이를 지켜봤다. 금강빌라에 거주하는 박정숙(73) 할머니는 “장정 목까지 물이 들어차는데 우리 같은 노인들은 다 파묻히지. 여기서 66살 노인 한 분도 돌아가셨어”라고 말했다. 그는 양수기 5대를 돌려도 산에서 물이 유입돼 물이 잘 빠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소가 집단 폐사한 공주시 이인면 만수리 축산농가도 절망적인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사람들이 다니는 길목에는 물이 거의 다 빠졌지만 농경지 근처에서는 여전히 물이 세차게 흘렀다. 현장에는 죽은 황소의 사체가 덩그러니 놓여있고, 이를 목격한 주민들은 연달아 한숨을 내뱉었다. 김창기(63) 만수리 이장은 “소 660마리가 싹 물에 잠겼다가 지금 160마리를 구출했다”면서 “면장과 청년들이 주민들을 잘 대피시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이 생계를 이어가는 소가 죽어 피해가 막심하다”고 했다. 이번 수해로 만수리의 전기가 끊겨 소방 당국은 소방차를 지원해 주민들과 소가 먹을 물을 급수했다. 한편 이틀간 500여㎜의 물 폭탄이 쏟아진 탓에 공주시 옥룡동과 청양군이 침수되면서, 충남 지역에서만 7832.6㏊ 농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 “전국 어디든지 산사태 날 수 있어”...연이은 폭우로 산사태 우려 ‘심각’

    “전국 어디든지 산사태 날 수 있어”...연이은 폭우로 산사태 우려 ‘심각’

    전국적으로 내린 폭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물을 머금은 흙이 무너져 내리는 산사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산사태로 9명이 사망한 경북 예천군 효자면 일대가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전국 대부분이 산지인 한국은 어디서든 산사태가 일어날 위험성이 있어 선제 대피를 위한 행정지도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19일까지 제주도 산지 지역에 5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집중될 전망이다.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 중산간은 400㎜ 이상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는 100~200㎜의 비가 예고됐으며,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내륙, 울릉도, 독도는 30~100㎜(많은 곳 120㎜ 이상), 서울·인천·경기 북부·강원은 10~60㎜가 예상된다. 지난 13일부터 닷새간 내린 폭우로 전국 대부분 지역은 누적 강수량 300㎜를 넘어섰다. 산림청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을 발령했다. 위기 경보는 관심과 주의, 경계와 심각 4단계로 구분되는데, 심각은 가장 높은 단계다. 또 강원 남부와 충남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하고, 전북 전역과 전남, 경남, 충북, 경기 동북부 일대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다. 산림청은 산사태 취약지역 등 주의보·경보 발령 지역 주민들에게 예보를 경청하고 주위를 살펴 비상사태 시 신속히 대피하도록 당부하고 있다.산사태 취약지역은 집중 호우나 태풍 등의 영향으로 산사태 발생 및 산간 계곡의 토석류가 유출될 경우 생명·재산 피해가 우려가 높은 지역이다. 지난달 기준 전국 2만7948곳이 지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사태 취약지역은 2018년 2만5545곳, 2019년 2만6238곳, 2020년 2만6484곳, 2021년 2만6923곳, 2022년 2만7400곳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취약지역으로 지정되면 사전 예방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연 2회 정기 점검 및 호우 대비 특별 점검 등의 지속적인 안전관리를 받을 수 있어서다. 취약지역에 지정되지 않더라도 산림청으로부터 관리·보수 예산을 받아 펜스 설치 등을 할 수는 있다. 다만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한다. 사유지는 지방자치단체에 보수 권한이 없다는 문제도 있다. 보다 면밀한 조사를 통해 산사태 취약지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지난 15일 새벽 예천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현재까지 사망자만 9명으로 집계됐으나 예천군 용문면, 효자면, 감천면 중 효자면 백석리와 감천면 벌방리는 산사태 취약지역에서 제외돼 있었다. 예천군과 산림조합이 2월 15일부터 4월 2일까지 산사태 점검을 벌였음에도 관리 대상서 제외돼 산사태 예방을 위한 안전 구조물 등이 설치되지 않았다. 박창근 가톨릭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산사태는 흙과 흙 사이 공간이 물로 채워지면 수압으로 무거워진 흙 입자가 지면 쪽으로 미끄러지면서 발생한다”며 “산지가 국토의 70%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지형이라면 어디든지 다 산사태 위험지역이라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지자체의 산사태 대피 조치가 권고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마을 이장 등을 필두로 선제 대피가 가능한 행정지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백승주 한국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산림청이 산사태 전조 현상을 안내하고는 있지만 토사가 흘러내리는 속도를 이기기란 쉽지 않다”며 선제 대피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 전남도,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 총력

    전남도,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 총력

    국가연구개발시설이 전무한 전라남도가 국가 대형연구시설인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와 레이저산업 거점 도약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1년간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의 전남 유치 공감대 확보와 레이저 전문인력 양성 협약, 레이저 산업생태계 조성 기획 등을 통해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또 초강력 레이저 저변 확대와 전문가의 지지 확보를 위해 한국광학회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광주·전남지역 연합회와 공동으로 지난해 7월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해 9월에는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 타당성 국회토론회’를 열어 광주·전남 국회의원과 전문가, 기업계 인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강력 레이저의 필요성과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최적지 전남을 알렸다. 특히 지자체 최초로 ‘레이저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레이저 산업 지원과 국가 거점 도약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지난 2월에는 레이저 연구 고급 숙련 인력과 레이저산업 인력을 적기에 확보하기 위해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한국에너지공대, 한국광산업진흥회 등 7개 대학 및 1개 기관과 레이저 전문인력 양성 협약을 했다. 이밖에 레이저 부품 국산화 품목 발굴과 레이저 산업클러스터 구축 기획 등을 내용으로 하는 레이저 산업생태계 조성 종합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는 등 레이저 산업생태계 조성을 선도하고 있다. 전남도는 올 하반기 과기부의 초강력 레이저연구시설 부지 공모를 앞두고 토론회와 대국민 홍보 등을 통한 유치 분위기 고조와 함께 관계 부처와 전문가 그룹 등을 대상으로 레이저 연구시설 최적지 전남의 입지를 지속 홍보할 방침이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을 반드시 유치하고 국내 유일의 레이저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권에는 중이온가속기와 원형 방사광가속기가 구축 중이며 영남권에는 방사광 가속기 2기와 양성자 가속기에 이어 중입자 가속기가 구축 중인 반면 호남만 국가연구개발 시설이 없어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전남의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충청·남부에 강하고 많은 비…내일까지 최대 200㎜ 예상

    충청·남부에 강하고 많은 비…내일까지 최대 200㎜ 예상

    월요일인 17일은 충청권과 남부지방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지만 수도권 북부와 강원 북부는 곳에 따라 빗줄기가 약해지는 곳이 있겠다. 17∼18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가 100∼200㎜(많은 곳 250㎜ 이상, 제주도 산지 350㎜ 이상)다. 경기 남부, 강원 남부 내륙·산지, 울릉도·독도 30∼100㎜의 비소식이 예보됐다. 서울, 인천, 경기 북부, 강원도(남부 내륙·산지 제외)의 이틀간 예상강수량은10∼60㎜다. 낮 최고기온은 26∼33도로 예보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40명(경북 19명·충북 16명·충남 4명·세종 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날(오후 11시 기준)보다 4명이 늘어났다. 실종자는 9명(경북 8명, 부산 1명), 부상자는 34명(경북 17명, 충북 13명, 충남 2명, 전남 1명, 경기 1명)이다.
  • 군산 일대 하루에만 373㎜ 쏟아부었다… 극한호우 이제 ‘뉴노멀’

    군산 일대 하루에만 373㎜ 쏟아부었다… 극한호우 이제 ‘뉴노멀’

    짧은 시간 동안 특정 지역에 극단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는 ‘극한호우’가 전국 곳곳에 큰 피해를 남기고 있다. 올여름 장마가 시작된 뒤 전국에 400㎜ 넘는 비가 쏟아져 이미 평년 장마철 강수량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앞으로 이런 극한호우가 더 심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8일까지 충청권, 전북, 경북 북부내륙에 최대 3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이 발효 중인 만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전날인 15일까지 중부지방에 평균 489.1㎜, 남부지방에 473.4㎜, 제주에 307.7㎜의 비가 왔다. 중부지방은 평년(1991~2020년 평균) 장마철 강수량(378.3㎜)보다 29.3%, 남부지방(평년 341.1㎜)은 38.8% 많은 비가 내렸다.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전날까지 주요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제주 한라산 삼각봉 1131.0㎜, 충남 청양군 정산면 913.5㎜, 경북 영주시 이산면 904.5㎜, 경북 문경시 동로면 864.5㎜,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862.0㎜, 전북 장수군 819.5㎜ 등이다. 특히 올여름은 지난 20일 동안 내린 비가 이미 평년 30일 이상인 장마 기간 내린 것보다 많았다.비가 집중됐던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사흘여간 누적 강수량은 충남 청양군 정산면 570.5㎜, 충남 공주 금흥동 511㎜, 전북 익산 함라면 499.5㎜, 세종 새롬동 486㎜를 기록했다. 게다가 기상청은 18일까지 충청권, 전북, 경북 북부내륙에 최대 3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장맛비는 이번주 내내 계속된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오는 1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다 20~21일 제주를 제외하고는 소강상태에 들어간다. 하지만 22~24일 다시 전국에 비가 오고 25~26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최고 일강수량을 갈아치울 정도로 짧은 시간 비가 집중적으로 퍼붓는 점은 호우 피해를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전북 군산시는 지난 14일 하루 동안 372.8㎜의 비가 내리면서 관측이 시작된 1968년 이후 최대 일강수량을 기록했다. 같은 날 전북 전주시(251.5㎜)와 부안군(194.5㎜), 충남 서산시(208.1㎜)와 금산군(195.1㎜)도 7월 일강수량 최고치를 경신하는 비가 내렸다. 1시간 누적 강수량 50㎜ 이상, 3시간 누적 강수량 90㎜ 이상이 동시 관측되거나 1시간 강수량이 72㎜가 넘는 ‘극한호우’ 수준의 비가 올여름 종종 쏟아졌다는 얘기다. 한국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적응 및 감축 중장기 연구방향’에서 화석연료를 사용한 개발이 지속되면 2080년에는 우리나라 평균 일강수량이 현재보다 36.1%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손석우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지금보다 더 심한 극한호우가 2~3년 안에 내릴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대부분의 도시는 극한호우 수준인 시간당 60㎜ 정도의 비가 내리면 대처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 또 인재… 오송 참사, 교통통제 없었다

    또 인재… 오송 참사, 교통통제 없었다

    집중호우가 충북지역을 강타한 지난 15일 발생한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가 인재라는 지적이 많다. 교통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데다 허술하게 쌓은 제방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이번 사고로 16일 오후 현재 9명이 숨졌다. 이날 금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전날 새벽 미호강 수위가 9.2m까지 높아지자 홍수통제소는 오전 6시 30분쯤 전화로 청주 흥덕구청에 주민대피 및 주민통제 필요성을 알렸다. 통제소 관계자는 “주민통제에는 교통통제도 포함된다”고 했다. 하지만 충북도와 청주시는 교통을 통제하지 않았다. 충북도 관계자는 “홍수경보가 발령됐다고 무조건 통제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사고 직전까지 터널 안에는 물 자체가 없었다”고 했다. 이어 “미호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물이 순식간에 들어와 교통을 통제할 겨를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경찰도 오전 7시 5분쯤 미호강이 넘칠 것 같다는 신고를 수차례 받고 이를 흥덕구청에 전달했지만 정작 문제의 지하차도 통제에는 나서지 않았다. 결국 오전 8시 45분쯤 임시제방이 무너지면서 참사가 빚어졌다. 미호강 임시제방을 부실하게 쌓았다는 지적도 있다. 오송읍 궁평1리 장찬교(70) 전 이장은 “포클레인 한 대가 모래를 긁어 제방을 쌓고 있었다”며 “감리단장에게 ‘이것을 공사라고 하느냐’고 따졌는데, 방수포로 덮어놓은 제방이 무너졌다”고 했다. 하지만 공사 주체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관계자는 “부실 때문이 아니라 폭우로 강이 범람해 무너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15일 오전 5시 16분 발생한 산사태로 9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된 경북 예천군 마을에서도 뒤늦게 대피 명령이 발령됐다. 예천군은 산사태 발생 당일인 15일 칠흑 같은 밤인 오전 1시 47분에서야 ‘유사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알렸고, 경북도는 산사태가 마을을 쓸고 지나간 뒤인 이날 오후 9시 도지사 명의로 대피 명령을 내렸다. 기상청은 18일까지 호우 피해가 심각한 충청권, 전북, 경북북부내륙에 최대 3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 ‘역대급 물폭탄’으로 기록 깨는 ‘극한호우’…“지금보다 심한 비 내릴 수도”

    ‘역대급 물폭탄’으로 기록 깨는 ‘극한호우’…“지금보다 심한 비 내릴 수도”

    20일만에 평년 30일치 강수량 초과‘역대급 물폭탄’에 전국서 피해 속출이번주에도 비소식 계속…대비 필요 짧은 시간 동안 특정 지역에 극단적으로 비가 쏟아지는 ‘극한호우’가 전국 곳곳에서 큰 피해를 남기고 있다. 올여름 장마가 시작한 뒤 전국에 400㎜ 넘는 비가 쏟아져 이미 평년 장마철 강수량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앞으로 이런 극한호우가 더 심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8일까지 충청권, 전북, 경북북부내륙에 최대 300㎜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이 발효 중인 만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전날까지 중부지방에 평균 489.1㎜, 남부지방에 473.4㎜, 제주에 307.7㎜의 비가 왔다. 중부지방은 평년(1991~2020년 평균) 장마철 강수량(378.3㎜)보다 29.3%, 남부지방(평년 341.1㎜)은 38.8% 많은 비가 내렸다.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전날까지 주요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제주 한라산 삼각봉 1131.0㎜, 충남 청양군 정산면 913.5㎜, 경북 영주시 이산면 904.5㎜, 경북 문경시 동로면 864.5㎜,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862.0㎜, 전북 장수군 819.5㎜ 등이다. 특히 올여름은 지난 20일 동안 내린 비가 이미 30일 이상인 평년 장마 기간 내린 것보다 많았다. 비가 집중됐던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사흘간 누적 강수량은 충남 청양군 정산면 570.5㎜, 충남 공주 금흥동 511㎜, 전북 익산 함라면 499.5㎜, 세종 새롬동 486㎜를 기록했다. 게다가 기상청은 18일까지 충청권, 전북, 경북북부내륙에 최대 3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미 많이 왔지만 앞으로 ‘더’ 내린다 장맛비는 이번주에도 계속된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1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다 20~21일 제주를 제외하고는 소강상태에 들어간다. 하지만 22~24일 다시 전국에 비가 오고, 25~26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최고 일강수량을 갈아치울 정도로 짧은 시간 비가 집중적으로 퍼붓는 점은 호우 피해를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전북 군산시는 지난 14일 하루 동안 372.8㎜의 비가 내리면서 관측이 시작된 1968년 이후 최대 일강수량을 기록했다. 같은 날 전북 전주시(251.5㎜)와 부안군(194.5㎜), 충남 서산시(208.1㎜)와 금산군(195.1㎜)도 7월 일강수량 최고치를 경신하는 비가 내렸다. 1시간 누적 강수량 50㎜ 이상, 3시간 누적 강수량 90㎜ 이상이 동시 관측되거나 1시간 강수량이 72㎜가 넘는 ‘극한호우’ 수준의 비가 올여름 종종 쏟아졌다는 얘기다. 앞으로 강수량과 집중호우 증가한다 한국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적응 및 감축 중장기 연구방향’에서 화석연료를 사용한 개발이 지속되면 2080년에는 우리나라 평균 일강수량이 현재보다 36.1%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친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룰 경우에도 2080년 1일 최다강수량은 145.4㎜로 현재보다 7.8%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손석우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이미 겪고 있는 극한호우는 앞으로 더 빈번해질 것이라는 게 대부분 과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라면서 “지금보다 더 심한 극한호우가 2~3년 안에 발생한다고 해도 아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교수는 이어 “대한민국의 대부분 도시가 시간당 60㎜의 많은 비에 대처하기는 어렵다”면서 “당장 빗물 처리시설을 개선하기 어렵다면 과도할 만큼 사전 안내를 해서 피해를 줄이는 게 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 “한 명이라도 더”…수해현장 누비는 수색견 [포토多이슈]

    “한 명이라도 더”…수해현장 누비는 수색견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지난 13일부터 한반도를 강타한 집중호우로 전국 각지에서 산사태와 도로 침수 등의 사고가 잇따르면서 사망 실종자가 50명에 육박하며 인명피해가 늘고 있다.16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장마로 오전 11시 기준 전국에서 총 33명이 숨지고 10명이 실종됐다.인명피해의 상당수는 산사태로 산비탈 토사가 주택과 마을을 덮쳐 주민이 매몰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사태로 예천 7명, 영주 4명, 봉화 4명, 문경 2명 등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북에서는 수색견 10마리를 동원해 정밀수색을 진행하고 있다.수색견은 사고의 발생 시점과 위치가 막연한 실종자 수색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인력과 작업시간을 줄이는 큰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기상청은 예보 브리핑에서 오는 18일까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제주도 산지에 비가 100∼250㎜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충청권, 전북, 경북 북부 내륙에서는 많으면 300㎜ 이상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 한달 내릴 장맛비가 사흘간 한꺼번에 쏟아졌다

    한달 내릴 장맛비가 사흘간 한꺼번에 쏟아졌다

    올여름 장마 시작 후 전국에서 400㎜가 넘는 비가 내려 이미 평균치를 훌쩍 넘어섰다. 충북 청주 상당구 등 일부 지역에서는 평년 장마철 강수량보다 더 많은 비가 지난 사흘간 내린 것으로 기록됐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장마철에 돌입하고 이달 14일까지 20일간 중부지방에 평균 424.1㎜, 남부지방에 평균 422.9㎜, 제주에 평균 306.9㎜ 비가 쏟아졌다.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은 평년(1991~2020년 평균) 장마철 강수량(378.3㎜와 341.1㎜)보다 10~20% 많은 수준이다. 제주는 평년치(348.1㎜)에 육박했다. 평년 장마 기간은 중부지방 31.5일, 남부지방 31.4일, 제주 32.4일인데 올해의 경우 이미 20일간 강수량이 평년 장마철 강수량을 넘어선 것이다. 주요 지점 누적(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5일 밤 12시까지) 강수량은 제주 한라산 삼각봉 1131.0㎜, 충남 청양군 정산면 913.5㎜, 경북 영주시 이산면 904.5㎜, 경북 문경시 동로면 864.5㎜,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862.0㎜, 전북 장수군 819.5㎜, 전남 구례군 성삼재 820.5㎜, 전북 군산시 790.1㎜, 광주 747.7㎜ 등이다. 특히 이번에 수해를 입은 지역 중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설치된 문경과 청주의 최근 30년 기록을 보면, 문경은 평균 장마 기간 31.3일 동안 비가 365.6㎜ 내렸고 청주는 평균 장마 기간 31.0일에 비가 344.7㎜ 내렸다. 그런데 호우가 집중됐던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문경 동로면에는 485.5㎜, 청주 상당구에는 474.0㎜의 비가 내렸다. 즉 이 지역에서는 각각 평년에 약 한달간의 장마철 강수량보다도 32.8%, 37.5%씩 더 많은 비가 불과 사흘 여만에 내린 것이다.청양 정산면에는 무려 570㎜, 공주 금흥동 511㎜, 익산 함라면 499.5㎜, 세종 새롬동 486㎜, 군산 내흥동에도 480.3㎜에 달하는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철 강수량은 중부지방을 기준으로 이미 최근 10년 사이 4번째로 많다. 문제는 앞으로 며칠간 비가 더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강원남부내륙·산지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남권과 경남권에는 시간당 20∼5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중기예보에 따르면 1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지속해서 내리고 20~21일은 제주를 제외하고는 소강상태에 들어갔다가 22~24일 다시 전국에 비가 오고 25~26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짧은 시간 비가 집중적으로 퍼붓는 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할 점이다. 지난 13일 전북 군산 어청도에는 시간당 48㎜, 14일 신안 임자도에 시간당 63㎜, 전날 구례 성삼재에 시간당 57㎜, 이날 신안 장산도에 시간당 55㎜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시간당 강수량이 30㎜ 이상인 비를 ‘매우 강한 비’라고 표현하는데 이를 넘어서는 수준의 비가 내린 것이다. 1시간 누적 강수량이 50㎜ 이상, 3시간 누적 강수량이 90㎜ 이상이면 ‘극한호우’라 부른다. 현재 정체전선이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어 한 지역에 오래 머무르면서 매우 강한 비를 퍼부을 우려가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 충청·전북·경북북부내륙 18일까지 최대 300㎜ 더 내린다

    충청·전북·경북북부내륙 18일까지 최대 300㎜ 더 내린다

    18일까지 충청권, 전북, 경북북부내륙에 최대 300㎜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호우로 대피령이 내려진 지역이 늘고 있고,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이 발효 중인 상황인 만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의 16일 예보 브리핑에 따르면 18일까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제주산간 지역에 비가 100~250㎜ 내리겠다. 특히 충청권, 전북, 경북북부내륙에서는 많으면 300㎜ 이상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서울, 인천, 경기북부, 남부내륙·산지를 제외한 강원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20∼60㎜ 비가 내리겠다. 현재 느린 속도로 북상 중인 정체전선은 한 지역에 오래 머무르며 매우 강한 비를 퍼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까지 전남권과 경상권은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 전북도 이날 오후부터 17일 새벽까지 시간당 30∼60㎜씩 강수가 예상된다. 충청권과 경북권은 17일 새벽부터 낮까지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18일 새벽부터 낮까지는 시간당 30∼60㎜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충청권, 경북권, 전북에는 시간당 80㎜씩 퍼붓는 곳도 있겠다.기상청은 시간당 강수량이 30㎜ 이상인 비를 ‘매우 강한 비’라고 표현하는데 이를 넘어서는 수준의 비가 내릴 수 있는 것이다. 1시간 누적 강수량이 50㎜ 이상, 3시간 누적 강수량이 90㎜ 이상이면 ‘극한호우’라 부른다. 동서로 길게 발달한 정체전선은 17∼18일 북상한 뒤 19일부터 일본 쪽으로 남하할 전망이다. 18일에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형성된 저기압성 소용돌이가 우리나라로 접근해 비를 더할 가능성도 있다.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현재까지 매우 많은 비가 내려 재해가 발생하는 지역과 앞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 일치한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정체전선이 남하한 19일 오후부터 21일까지는 전국적으로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되 제주에서는 장맛비가 계속 오겠다. 기상청은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야영을 자제하고 강변 산책로나 지하차도에 출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저지대·농경지 침수, 하천·농수로 범람, 하수도·우수관 역류, 저수지 붕괴, 하천 제방 유실, 돌풍으로 인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달라고 덧붙였다.
  • 오늘 전남·경남권 많은 비…비구름대 느리게 이동해 피해 우려

    오늘 전남·경남권 많은 비…비구름대 느리게 이동해 피해 우려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실종자가 최소 36명 발생한 가운데 16일에도 전남·경남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50분 기준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비구름대로 인해 전남해안과 경남권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씩 비가, 전남권과 경남내륙에도 시간당 10∼30㎜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오후까지도 전남권과 경남권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다. 특히 남해안에 위치한 비구름대가 시속 10㎞로 느리게 북상해서 한 지역에 오래 머무를 것으로 예상돼 집중호우 피해가 우려된다. 게다가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돼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충청권과 전북, 경북권내륙에는 300∼570㎜,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전남권, 경남권에는 100∼33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린 상태다. 13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 기록을 보면 충남 청양군 정산면 569.5㎜, 충남 공주 금흥동 510.5㎜, 전북 익산 함라면 498.5㎜, 세종 새롬동 485.3㎜, 경북 문경 동로면 483㎜ 등 사흘여 만에 480㎜ 넘는 비가 내린 곳이 있다.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서울 166.7㎜, 수원 154.9㎜, 대전 336.9㎜, 인천 152㎜, 춘천 121.7㎜, 광주 144.5㎜, 128.2㎜, 대구 74.1㎜, 광주 122.2㎜ 등이다.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비의 양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산지에서 50∼150㎜, 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산지, 제주도 북부·동부, 울릉도·독도에서 30∼80㎜, 서울, 인천, 경기북부, 강원, 제주도 서부·남부에서 5∼60㎜다. 전라권과 경남권에는 많으면 200㎜ 이상 오는 곳이 있겠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25도였다. 낮 최고기온은 25∼31도로 예상된다. 이날 남해안을 중심으로 순간풍속이 시속 55㎞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강풍도 주의해야 한다. 동해중부바깥먼바다는 바람이 30∼60㎞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 전국 ‘물 폭탄’ 사망·실종 30명 넘어…오송지하차도 인명피해 우려(전국 종합)

    전국 ‘물 폭탄’ 사망·실종 30명 넘어…오송지하차도 인명피해 우려(전국 종합)

    집중호우로 사망자 24명으로 집계돼토사에 매몰 등 실종자 10명으로 파악 13일부터 사흘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충청과 경북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전국에서 집중호우에 의한 사망자는 24명을 넘어섰으며 침수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지하차도에서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데 이어 최소 17명이 현재까지 고립된 것으로 파악돼 추가 인명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구조 당국 등에 따르면 14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경북 16명·충남 3명·충북 충주 2명·강원 원주 1명·전북 익산 1명·세종 1명 등 24명으로 집계됐다. 토사에 매몰되거나 저수지에 빠지는 등의 실종자도 10명으로 파악됐다. 경북, 사망 16명·실종 9명 등 인명피해충남·세종에선 산사태로 4명 사망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 30분 기준 도내 인명피해는 사망 16명, 실종 9명이다. 사망자는 예천군 효자면 4명·은풍면 1명·용문면 2명, 영주시 풍기읍 2명·장수면 2명, 문경시 1명, 봉화군에서 4명이다. 실종자 9명은 예천에서 8명과 문경에서 1명이다. 인명피해 상당수는 산비탈 토사가 집으로 밀려들어 주택이 매몰되면서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날 오후부터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146대와 인원 410여명을 동원해 구조를 벌이고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충남과 세종에서는 산사태로 4명이 목숨을 잃었다. 논산에서는 14일 오후 4시 2분경 비탈면 토사 붕괴로 사용하지 않는 납골당 건물이 붕괴해 방문객 4명 매몰됐다가 1시간 30분 정도 지나 구조됐다. 하지만 70대 부부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2명은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고 있다. 세종에서는 15일 오전 4시 50분께 연동면 한 야산 비탈면에서 토사가 쏟아져 70대 주민 1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다. 이날 오전 7시께 충남 청양군 정산면에서도 폭우에 유실된 토사가 인근 주택을 덮치며 60대 여성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강원 원주시에서는 신림면 황둔리 인근에서 60대 주민이 줄과 연결된 벨트를 착용하고 폭우로 물이 넘친 마을 길을 건너다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선 오전 7시 27분 사태가 발생해 2명이 매몰돼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오송 지하차도 “최소 17명 고립”괴산댐 넘쳐 충…1000여명 긴급대피 15일 오전 8시 40분경 폭우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는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곳에는 차량 19대가 물에 잠겼으며, 최소 17명이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지하차도 배수 작업에도 하천의 물과 빗물이 계속 지하차도로 유입돼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에서는 이날 6시 30분경부터 만수위가 135m 65㎝인 괴산댐에서 월류가 발생했다. 괴산댐이 넘치면서 충주시 6개 읍면동 주민 64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주민들은 대부분 학교 강당과 마을회관 등지로 대피한 상태다. 농작물 피해 9309㏊…전북 강타시간당 최고 60㎜ 이상 강한 비 지속 침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 규모도 9030㏊를 넘어섰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 기준 △농작물 침수 9271.8㏊ △낙과 25.3㏊ △농경지 유실·매몰 12.2㏊ △시설 파손 0.2㏊ 등 9309.5㏊에 대한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전북의 농작물 피해 면적이 7457.5㏊로 가장 컸다. 충남(1218.2㏊), 전남(548.0㏊), 광주(43.7㏊), 경북(37.3㏊), 경기(2.9㏊), 경남(1.9㏊)이 뒤를 이었다. 기상청은 16일까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 중심으로 시간당 최고 60㎜ 이상 강한 비가 내리고, 당분간 호우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 “만하루 지붕만 보인다” 물바다 된 공주·부여

    “만하루 지붕만 보인다” 물바다 된 공주·부여

    사흘간 500㎜ 가까운 집중호우제민천 범람…옥룡동 일대 침수주민과 요양원 입소자 등 대피금강교·백제교 통행 전면 금지 충남 공주와 부여가 사흘간 쏟아진 폭우에 물바다로 변했다. 15일 공주시와 부여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9분쯤 공주 제민천이 범람했다. 공주시는 이보다 2시간여 앞선 오전 10시 29분 ‘많은 비로 제민천 범람이 우려된다’며 ‘침수 위험이 있는 주민은 공주중·공주여중·공주교대 부설초로 대피하라’고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공주에서는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오전 9시 57분쯤 금성동 90여세대 규모 아파트단지가 침수돼 이 아파트와 인근 주민들이 공주중과 공주여중으로 대피했다. 오전 8시 34분쯤에는 옥룡동 버드나무길 일대가 물에 잠겼다. 주민들은 공주대 옥룡캠퍼스 한민족교육문화원 컨벤션홀로 대피했다. 옥룡동 A요양원 입소자 등 65명은 119 구조대 도움을 받아 공주대로 대피했다. 우성면 B요양원 입소자 등 51명도 고립돼 있다 구조됐다. 시는 금강 수위가 위험한 수준까지 상승하자 오후 1시 20분 금강교 통행을 전면 금지했다. 공주대교도 통제돼 차량은 백제큰다리 도로로 우회하고 있다. 곰탑공원 금강교 및 백제대교∼금성교, 국도 40호선∼검상산단, 국도 32호선 유구터널 양방향, 이인면 만수리∼오룡리, 옥룡네거리, 국도 23호∼소학, 신관 코아루∼의당 등 공주 도로 곳곳이 침수나 토사유출 등으로 통제됐다. 사적 제12호인 공산성 바로 아래에도 물이 차올랐다. 공산성 만하루는 지붕까지 물에 잠겼다. 부여군도 백제교·수북정 인근 둑이 붕괴 조짐을 보이자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군은 주민 호소문에서 “백마강에 유입된 빗물로 규암면 백제교·수북정 인근 둑의 지반이 약해지면서 무너질 위험에 처해 있다”며 “주민들은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이날 낮 12시 백제교 통행을 전면 금지했다. 임천면 두곡리, 부여읍 저석리, 장암면 합곡리와 정암리, 홍산면 좌홍리와 북촌리, 구룡면 태양리 등의 도로도 통제됐다. 공주와 부여에는 지난 13일 0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각각 485.5㎜, 423.9㎜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오는 16일까지 충청권에 1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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