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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국 경선후보 6인 “나는 이렇게 싸웠다”

    ◎“최후까지 최선 다했다” 신한국당 차기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20일 마지막까지 경선레이스에 남은 후보 6명은 각기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느낀 소회와 최후일전에 임하는 각오 및 소신을 진솔하게 피력했다.출사표를 겸한 이날 회견에서 각 후보들은 여러 우여곡절 속에서도 비교적 후회없이 뛰었으며,집권여당 사상 초유로 치러진 완전경선이 당내 민주화는 물론 정치선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자평했다.특히 선두인 이회창 후보는 승리를 확신한 듯 경선후유증 최소화를 위한 ‘통합과 화해의 정치’를 주창했고,김덕용 이인제 이한동 이수성후보는 본선경재력을 고리로 한 ‘대의원 혁명’ 등을 기대하며 저마다 최후의 승리를 장담했다.정책승부라는 외길을 걸어온 최병렬후보는 위원장들의 줄서기와 향응제공 등 구태가 청산되지 않은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경선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전당대회에 나서는 후보들의 각오를 기호순으로 요약한다.〈신한국당 취재팀〉 ◎김덕룡 후보/“문민개혁 계승 강조… 시류보다원칙선택” 이번 경선을 문민정부의 시련으로부터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복고적 흐름과 문민정부를 계승발전시키려는 신정치주체간의 대결,지역화합세력과 지역분열세력의 대결 국면으로 판단해 개혁의 계승과 지역화합,미래로의 전진을 꾸준히 강조,막판에 확고부동한 2위에 올라섰다고 자부한다.20일 발표한 ‘국민들과 대의원들에게 드리는 성명’에서도 이점을 분명히 했다.특히 경선기간동안 시류보다는 원칙을 택했고 말바꾸기를 거부하고 소신으로 일관,초반에 저조했던 지지율이 막판에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고 분석한다.마지막까지 멋진 경선,멋진 승부를 보여야 하며,이를 위해 ▲전당대회 당일 모든 후보들이 투표결과에 전적으로 승복할 것으로 다시한번 공동서약하고 ▲어떤 경우에도 정치보복이 있어서는 안되며 ▲대의원들의 올바른 판단기회 제공차원에서 결선투표에 오른 2명에 대해 최소한 10분씩의 정견발표를 허용해야 한다는 세가지 점을 제안했다.이와 함께 당 체제의 민주적 개편과 행정부와 국회의 권력분립,청와대와 당의 수평적 관계정립 등을 약속했다. ◎이한동 후보/“보수안정세력 대표… 민정계 표묶기 전력” 집권여당의 ‘적자론’과 보수안정세력의 대표주자임을 내세워 구여세력의 결집과 전체 대의원의 60% 가량인 민정계 대의원들의 표묶기에 전력을 기울였다.이와 함께 지난 92년 대선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민정·민주계 양대세력이 힘을 합쳐 정권재창출에 앞장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나아가 국가 전반의 안보불감증을 적극 활용,안보대통령이 되겠다는 점을 역설했는데 때마침 터진 휴전선 총격사건이 적지 않은 도움을 준 것으로 판단한다.집권여당을 지켜오면서 나라의 안정과 번영을 바라는 대다수 국민을 대변해왔다고 자부하기에 대의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는 내용의 경선출사표를 던졌다.특히 지역할거주의를 타파,국민 대통합을 이룩하고 경선후에도 당의 화합을 이루며,도덕적으로 께끗하고 정치적으로 신의를 지켜온 사람이 누구인지,그리고 진정으로 당과 나라를 위한 후회없는 선택이 무엇인지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투표는 반드시 대의원들의 자유의사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수성 후보/인간과 국가에 대한 사랑·충성심 등 강조”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다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이후보측은 물론 경선전에 뒤늦게 뛰어들어 선거전략이 치밀하지 못했다는 점을 아쉬워 하지만,정치의 때가 묻지 않은 이수성 후보의 장점을 살려 일관성있는 선거운동을 해왔다고 자평한다. 정치적 웅변을 배제한 연설,당내 계파나 세력의 조직지원비 요청 거절,서민적인 풍모,인간과 당과 국가에 대한 깊은 사랑과 충성심등이 이후보의 선거운동 과정에서 대의원들에게 전달됐을 것으로 기대한다.이후보측은 들쭉날쭉한 각종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 때문에 이후보의 부상하는 인기가 대의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21일 전당대회 당일 투표결과가 정권재창출을 기원하는 대의원들의 마음을 반영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보측은 그러나 이번 경선과정에서 괴문서·금품 살포 등 과열·혼탁 양상이 나타난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이후보는 또 대통령이 된다면 권력을 분산시키는 정치구조 개편을 통해 정치를 안정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회창 후보/“지역감정·보복정치 청산 집중부각 노력” 약간의 잡음과 불협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선이 완전 자유경선이라는 집권당 초유의 정치적 실험을 성공시켰다고 보고 있다.이후보는 경선기간 동안 지역감정과 보복정치의 청산을 집중 부각시키면서 능력과 도덕성을 갖춘 인물론을 강조했다.충청권 출신이면서 전국에서 고른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지역감정에 자유롭다는 점과 어떤 경우에도 과거 청산식의 보복정치는 있을수 없다는 점을 내세움으로써 대세론 확산에 성과를 거둘수 있었다는 판단이다. 경선 기간 중 이인제 후보의 급부상으로 한때 긴장했지만 이후보의 박정희 신드롬이 거품현상을 보이면서 이회창 후보측은 승세를 낙관하기 시작했다.또 2위권 그룹 후보 가운데 어느 누구도 ‘확고한 2위’를 차지하지 못하도록 각지역 대의원을 효과적으로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이후보측은 분석한다.특히 이후보는 합동연설회에서는 상대방 후보에 대한 비방이나 인신공격을 최대한 자제해 차별성을 과시하고 용기와 소신,결단력을 갖춘 강력한 지도자상을 집중 부각시켰다. ◎최병렬 의원/“돈 안쓰는 선진국형 운동·정책경쟁 자부” 처음부터 끝까지 돈 안쓰는 선진국형 선거를 치르려했고,정책을 통해 경쟁하려 노력했다고 자부하고 있다.최후보는 “양심을 걸고 말하지만 이 원칙에 어긋난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선거사무실조차 차리지 않고 국회의원회관의 내방에서 보좌진 등 자원봉사자 20명으로 선거를 치렀다.정책으로 승부를 건다면 성과를 거두리라 믿었다.때문에 오직 대의원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으며 지구당위원장에게 부탁한 적이 없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세몰이’라는 것이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토로했다.한때 대의원 혁명이 가능하다고도 생각했지만 지구당위원장들이 철저한 단속에 나서면서부터는 기대를 접었다.경선과정에서 후보간 합동토론회가 무산된 것도 유감이다.써준 원고를 읽는 정도의 합동연설회로 후보를 검증한다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런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이번 경선은 우리 정치사와 정당사에 남을 작품임을 인정한다.특히 자신을 지지하는 표는 뜻이 있는 표다고 분석한다. ◎이인제 후보/“지역·파벌·금권 등 구시대정치 타파 역설” 지난 3월 24일 신한국당 대선 예비주자 가운데 처음으로 경선출마를 선언한 이후보는 4개월간 전국을 돌면서 구시대의 정치를 청산해야 한다는 민심의 소리를 광범위하게 들었다고 자부한다.지역과 파벌,금권으로 상징되는 구시대 정치는 세대교체만으로 가능하며 민심은 곧 당심이며 당심은 대의원 혁명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 이후보측은 일부 후보가 위원장 줄세우기,세몰이,당원매수와 흑색선전 등으로 가장 민주적이어야 할 자유경선의 참뜻을 왜곡시켰다고 주장했다.이번 경선을 통해 민심이 요구하는 후보를 뽑아 이반된 민심을 되돌려 정권재창출이라는 역사적 책무를 완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제 젊고 강한 추진력을 가진 지도자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은 세계적 추세일 뿐 아니라 국민적 합의가 되었다”고 말했다.제15대 대통령후보를 선출할 대의원들은 국민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 갈 지도자로 12월 대선에서 야당에 맞서 확실히 승리할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후보측은 “민심지지도에서 압도적 수위를 달리고 있는 후보가 선출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7룡“이젠 막판”짝짓기 용틀임/1강4중2약판세 합종연횡전략 점검

    신한국당 경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간 합종연횡이 점차 가시권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합동연설회 전반부가 끝난 13일 현재 이회창 후보가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인제 김덕용 이한동 이수성 후보가 ‘4중’을 형성,치열한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는 양상이다.특히 2위권 후보들은 저마다 이회창 후보와 맞설수 있는 또다른 축이 되기 위해 연대를 기정사실화하고 파트너 찾기에 분주한 모습들이다.1차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을 얻을 절대강자가 없는 상황에서 후보간 연대는 득표력의 배가와 함께 막판 경선구도를 뒤흔들 최대변수가 될 전망이다.향후 일정상 오는 17일쯤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는 각 후보진영의 연대 전략과 대상,성사 가능성 등을 후보의 기호순으로 알아본다.〈정치부 정당팀〉 ◎김덕룡 후보/3인연대에 기대… 1차투표후 단일화 이회창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김덕룡 후보는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후보와의 연대는 한번도 논의해본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기회가없을 것 같다”고 말해 경선초반부터 줄곧 나돌고 있는 이후보와의 연대설에 쐐기를 박았다.그러면서 이한동 박찬종 후보와의 3인연대에 체중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중부권의 이후보와 영남권의 박후보,호남권의 자신이 단일화를 이룰 경우 완벽한 지역통합 정권이 탄생하게 된다는 믿음에도 여전히 변함이 없다.하지만 이·박후보가 경선전에 단일화 합의를 기대하고 있는 것과 달리 1차투표후에나 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한다.종반전에 갈수록 후보별 지지도의 거품이 걷히고 조직이 살아나 조직력에서 상대적으로 앞서는 자신이 1차투표에서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해서다.‘자기 중심의 흡수통일’을 강력히 원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바로 이점은 3인연대의 장래가 불투명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거기다 이후보가 이수성 후보와의 연대를 적극 모색하면서 그를 3인연대에 끌어들이려 하고 있는데 대해 김후보가 분명한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은 그런 점에서 주목된다.그 경우 정치적 노선이 같은 이인제 박찬종 후보와의 신3인연대를 모색할지 지켜볼 일이다. ◎이한동 후보/보수색 같은 이수성 후보 제휴 1순위 이수성 후보를 제휴대상 1순위로 꼽고 있다.정치적 이해를 떠나 두터운 인간적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있고 특히 보수적인 색채를 같이한다는 점에서 그렇다.또 민정계 대표주자인 자신과 정치발전협의회 지도부 등 민주계 핵심인사들의 심정적 지지를 받고 있는 이수성후보의 연대는 민정·민주계 결합이라는 상징성도 띠고 있다.바로 이 점은 이한동후보가 누차 강조해온 민정계와 민주계가 다시한번 뭉쳐 정권재창출의 주역이 되자고 강조해온 논리와 맥이 닿는다.나아가 중부권과 영남권으로 지역배경을 달리하는 것도 결합의 촉진제 역할을 하고 있다.이후보가 빠르면 15일쯤 후보단일화에 대한 최종입장을 정리키로 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전환한 이유도 이런데서 연유한다.두 사람의 연대는 경선후 보수대연합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그렇다고 이후보가 경선초반부터 신경써온 박찬종 김덕룡 후보와의 3인연대를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니다.김후보와 12일제주회동을 가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따라서 이후보는 이수성후보와 3인연대를 한데 묶고 여기다 최병렬 후보를 가세시킨 반이회창 5인후보의 단일화에 무게중심을 싣고 있다.이인제후보도 합류하기를 기대하지만 ‘잘 나가는’이후보의 동참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이회창 후보/폭넓게 문호개방… 1순위 박찬종 후보 이후보는 13일 여의도 경선대책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 부총재제와 책임총리제 도입 등 ‘역할분담론’을 제시했다.다른 후보들에게 본격적인 연대의 신호를 보낸 셈이다.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확실한 안정권에 들어서기 위해서는 후보간 연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후보는 “당을 실질적으로 책임지는 부총재제를 고려해볼수 있고 대통령이 의원중 국무총리를 지명,총리가 같이 일할수 있는 내각을 구성해 국정을 책임지는 역할분담도 필요하다”고 피력했다.이후보는 “뜻을 같이하는 후보와 언제든지 만나 의견을 교환하고 행동을 같이할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정치적 견해와 당·국정 운영에 대해 공감대를 가진 연대가 될 수 있다”고 연대의 뜻을 구체화시켰다. 연대 대상 1순위는 박찬종 후보다.영남권 후보라는 상징성때문에 파괴력이 엄청날 것이라는 분석이다.캠프내 경기고 학맥을 비롯,주변인사들을 총동원해 물밑작업중이다.최병렬후보도 연대 대상으로 거론된다. 조직력이 강한 김덕룡 후보와의 연대도 상정하고 있다.다만 충청권의 이후보와 호남권의 김후보가 힘을 합칠때 영남권 및 민정계 대의원들의 이탈때문에 ‘1+1=2’라는 산술적인 세확장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란 지적도 있어 ‘차선책’으로 여기는 분위기다. ◎이수성 후보/이한동 후보 고리… 3인연대 흡수 목표 이후보 캠프의 기획단장 겸 대변인인 이재오 의원은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전당대회 이전에 반이회창 단일후보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이의원은 “뜻을 같이하는 후보와 먼저 연대하고,그후 최종 단일후보를 낼수 있을 것”이라고 2단계 연대추진 방침을 설명했다. 이수성 고문측의 1차 연대 대상은 잘 알려진대로 이한동 후보다.두 이고문의 참모들간에는 이미대체적인 연대의 원칙에 대한 의견접근이 이뤄진 상황이다.이제 두 이고문이 누가 후보될 것인가를 결정하기만 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이의원은 “적어도 19일 서울지역 합동연설회를 끝으로 후보들간의 연대가 가시화 될 수 있도록 물밀접촉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성 후보측은 물론 이한동후보와 함께 박찬종 김덕룡 후보 등 기존 ‘3자 연대’의 나머지 후보까지 끌어안아 전당대회에서 이회창 후보,이인제 후보,이수성 연대 등의 구도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목표다.그러나 이재오의원은 이날 “반드시 이수성고문이 연대세력의 후보가 돼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열린 마음으로 화합,조정하겠다”고 말해 이고문으로의 후보단일화를 끝까지 고집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후보측은 현재 이한동 후보말고는 박찬종 김덕룡 이인제 후보 등 다른 후보측과는 연대 문제에 대해 본격적인 협의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박찬종 후보/단일화 희박 판단… 홀로서기 반경 넓혀 당초 이한동·김덕룡 후보와의 3인연대의 틀속에서 후보단일화를구상했었으나 경선후반에 접어들면서 별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서로의 출마의지가 워낙 강해 단일화 가능성이 별로 없다는 판단이다.이 때문에 12일 이한동 김덕용후보의 회동에도 다른 일정을 이유로 참여하지 않았다.다른 후보와의 연대에도 큰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박후보는 대신 최근들어 홀로 경선에 나갈 생각을 굳혀가는 분위기다.박후보 자신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다 장렬히 전사할 것”이라는 말을 자주하고 있다.13일 기자간담회에서는 “나눠먹기식 연대는 응하지 않겠다.최악의 조건에서 42.195㎞를 완주하는 마라토너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겠다.나와의 연대설을 흘리는 인사들은 즉각 이를 중단해 달라”고 못박기도 했다. 박후보의 ‘홀로뛰기’는 경선이후 거취에 대한 구상과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우선은 금품살포설을 앞세워 불공정시비의 전단을 넓히고 있는 마당에 후보연대는 명분이나 모양새로 볼 때 적절치 않다는 판단인 것이다.나아가 경선뒤 운신을 감안할 때도 섣부른 연대는 오히려 족쇄일 뿐이라는 생각도 엿보인다.박후보는 다만3인연대의 끈을 완전히 놓지는 않고 있다.13일 간담회에서도 “이번주중 기회가 닿으면 만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최병렬 후보/1차투표후에나 정책기반 연대 고려 최병렬 후보는 13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경선 후보간 연대와 관련한 두가지 입장을 밝혔다. 최후보는 우선 “당내 경선을 하면서 친이회창­반이회창 등 특정인을 겨냥해 편을 가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특히 후보들의 입에서 누구를 반대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른바 반이를 내세운 연대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최후보는 이와함께 “연대를 하려면 반드시 정책을 갖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후보는 “자리나 인간관계를 이유로 합종연횡 한다면 대의원이나 국민을 설득할 수 없다”면서 “특히 대통령직과 총리직 분배를 거론하는 것은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말했다. 최후보는 “아직 다른 후보와의 연대를 고려하지 않아 누구와 정책이 같은지는 깊이 검증해보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후보들의연설을 들어보니 이념적 스펙트럼이 크게 다르지는 않더라”고 가능성은 열어뒀다. 최후보는 그러나 “경선전 합종연횡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1차투표뒤 나의 정책을 사준다면 합종연횡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후보는 이회창 후보와의 연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세몰이 경선방식 등에 대해 비판을 했지만,그것은 정책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인제 후보/김덕룡·박찬종 후보에 공들이기 주력 문민정부 정통성의 맥을 잇겠다는 의지와 철학을 바탕으로 21세기 사회 변화를 주도하고,개혁을 창조적으로 실천하려는 의지가 있는 후보면 연대할 수 있다는 대원칙을 세워놓고 있다.이런 원칙에 맞는 후보를 압축하면 민주계로서 뿌리가 같은 김덕룡 박찬종 후보가 제1의 연대대상이다.“정치적 컬러나 철학이 비슷한 후보 두 분이 있다”는 평소 이후보의 말은 김 박후보를 지칭한다는게 이후보 측근들의 공통된 견해다.특히 김후보의 경우,이후보를 정치에 입문시켜준 ‘정치스승’이라는 점에서 가장공을 들이고 있다.틈틈히 서로 전화를 통해 교감을 나누고 있으나 연대의 구체적인 협의까지는 이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이후보는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김후보는 정치적으로 완전한 동지”라면서 “경선에 제각기 후보로 나왔지만 지금도 하나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강한 친밀감을 표시했다.박후보의 경우 진보적인 정치적 색채는 물론,젊은 층인 지지기반마저 비슷하고 핸디캡인 영남의 지역성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대를 애타게 바라고 있다.이후보는 박후보에 대해 “폭넓은 자유주의 정치철학을 갖고 계신 선배로서 존경한다”고 말했다.이후보는 현재 이들 두 후보 외에도 정책적인 면에서 비슷한 골간을 유지하고 있는 최병렬후보도 연대대상에서 배제하지 않고 있다.
  • 경선 ‘대의원 혁명’ 이뤄질까/위원장 장악력 싸고 양론 팽팽

    ◎‘반란표’ 경계속 위원장 단속 활발/“부동층 상당수… 파란일 것” 주장도 “35명의 대의원도 장악 못하면 어떻게 위원장을 합니까.99%는 위원장을 따르도록 할거에요”(강원도의 한 초선의원),“요즘 빗발치는 대의원 여론조사에는 위원장이 지지하는 후보로 대답해주지만 전당대회에선 마음에 둔 다른 후보를 찍을 겁니다”(부산지역 40대 대의원). ○위원장 대의원 장악력 70% 신한국당 경선을 앞두고 대의원을 장악하려는 지구당위원장과 자율투표를 하려는 대의원의 기 다툼이 팽팽하다.이른바 ‘대의원 혁명’이 가능한 지는 합동연설회가 중반을 지나면서도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현재 위원장의 대의원 장악력은 40∼90%정도로,평균 70%로 보는 것이 정설이다.70%로 볼때 1차투표 과반수 득표를 하려면 150명의 위원장은 확보해야 하나 어느 후보도 이에 못미치고 있다. ○후보들 대의원 반란 경계 이회창 후보측은 30%대의 대의원 지지율을 합동연설회 중반부터 우세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40%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대의원의 ‘반란’을 경계하면서이후보를 지지하는 위원장들의 ‘표 단속’도 어느 진영보다 활발하다.이후보를 지지하는 한 원내위원장은 “전당대회전까지 대의원들과의 ‘세미나’를 3∼4차례 열어 대의원들을 설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도시중심 부동층 늘어 그러나 이인제 김덕룡 후보 등 다른 진영의 전략과 분석은 다르다.부동층이 늘어나는 서울 부산 인천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위원장 장악력이 갈수록 떨어진다는 주장이다.합동연설회를 통해 후보를 직접 평가할 수 있게 된데다,각종 여론조사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대의원들의 갈등도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부산의 한 위원장은 “특정후보에 줄을 섰더라도 투표에는 방관하겠다는 위원장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비밀투표인 경선에서 위원장의 일사불란한 대의원 장악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말했다. ○영호남·충청 몰표 가능성 이런 양론에도 불구하고 대의원 혁명은 지역성이 미미한 서울 등 대도시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며 지역적 몰표 가능성이 있는 영남 호남 충청권에서도 잠재력을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따라서 전 대의원의 20%정도로 파악되는 부동층과 ‘대의원 혁명’가능성을 변수로 고려하면 경선결과의 파란은 이뤄질수 없는 꿈만은 아닌듯 싶다.
  • 정발협 지도부 “이수성 지지”/핵심 12인 서명

    ◎이인제 지지파 반발… 오늘 결론/서청원 의원 지난 4일 김 대통령 면담 신한국당 최대계파인 정치발전협의회를 주도하는 범민주계의 지도부 상당수가 이수성 후보를 지지키로 의견을 모아 경선구도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수성 후보를 지지하는 민주계 원내외 위원장들이 7일 이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키로 하는 등 이후보 지지 움직임이 확산될 조짐이다. 서석재 서청원 김운환 의원 등 정발협 지도부는 5일에 이어 6일 열린 중진회의에서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이수성 후보를 밀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으나 이인제 후보 지지자들의 반대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정발협은 7일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이와관련,정발협 간사장인 서청원 의원이 지난 4일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을 독대했으나 김대통령은 아무런 입장도 표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발협의 한 관계자는 “지도부의 상당수가 이수성 후보를 지지하고 있으나 충청권 및 호남지역 위원장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어 의견 조정에 진통을 겪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부 이탈자가 있더라도 이수성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해야 한다는 견해가 대세”라고 밝혔다.최형우 고문계도 7일 독일에 간 최고문 위문단이 귀국하는대로 회의를 열어 이수성 후보 지지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한편 민주계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3인연대’의 이한동 박찬종 김덕룡 후보 등은 불공정경선을 주장하며 김대통령의 공정경선관리를 촉구했다. 이인제 후보측은 민주계의 결정과 관계없이 경선에 끝까지 참여할 뜻을 분명히 했다.
  • 농경지·도로 침수… 윤화 잇따라/전국 호우피해

    ◎7명 사망… 항공기·선박 운항 중당 【전국 종합】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25일일 충청권을 포함한 중부와 남부지역에 아침부터 장대비가 쏟아져 농경지 및 도로가 침수되고 항공기와 선박의 운항이 중단되는가 하면 빗길교통사고로 7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전국 최고강우량을 기록한 충남 서북부지역에서는 보령시 천북·오천면일대 농경지 285㏊가 물에 잠긴 것을 비롯,홍성군 서부·결성·금마면 140㏊ 등 모두 455㏊의 농경지가 침수됐다.상오10시쯤에는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 호남선 철도건널목 부근 애자가 터지면서 2시간여 정전돼 이 지역 1만6천여가구가 큰 불편을 겪었다.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다.이날 상오 9시15분쯤 전남 함평군 고막리 재생촌앞 국도1호선에서 승용차와 화물트럭이 충돌,일가족 3명이 숨지는 등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빗길사고로 7명이 숨지고 2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또 하오1시쯤 남원시 산내면 뱀사골계곡에서 등산을 하던 박만준씨(25·대전대 외국어문학부 1년)가 계곡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부산에서는 수영천변 일부다리가 침수돼 상오 한때 통행이 금지됐으며 충열로 등 일부도로가 물에 잠겼다.또 부산에서 여수 거제 통영 등으로 가는 7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돼 4천여명의 승객들의 발길이 묶였다.
  • 장마 본격화… 중­남부 호우/보령 최고 158㎜

    ◎오늘 100㎜이상 더 내릴듯 25일 전국이 장마권에 들면서 충남 보령지방이 158㎜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충청권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많은 비가 내렸다. 26일에도 중부지방에 100㎜ 이상의 비가 더 내리는 등 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비 피해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25일 하오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를 내렸으며 동해 먼바다를 제외한 모든 해상에 폭풍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서쪽에서 다가온 저기압이 장마전선과 만나 커다란 비구름대를 형성,장마 초반부터 집중 호우현상이 나타났다』면서 『25일 상오 11시 부산과 보령지방에 24∼34㎜의 집중호우가 내린데 이어 앞으로도 지역에 따라 순간적인 집중호우가 예상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오 11시 현재 주요지역 강수량은 서산 144.3㎜ 아산 136.5㎜ 대전 132.2㎜ 청주 127.8㎜ 부여 127㎜ 원주 119.2㎜ 부산 101.8㎜ 거제 93.5㎜ 수원 88.3㎜ 서울 39.3㎜ 등이다.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26일에도 중부 50∼100㎜ 남부 20∼60㎜ 제주 10∼2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여 25∼26일 이틀동안의 강수량은 중부와 호남 50∼200㎜ 영남 40∼12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비로 울산,속초 등 일부 공항의 운항이 전면 중단되는 등 국내선 60여편이 결항했다.또 서해 도서지방을 연결하는 11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모두 중단됐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26일 밤부터 약해져 27일에는 약한 빗줄기를 뿌리겠으나 주말인 28일부터는 다시 굵은 비로 변해 30일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 김종필씨 대선후보 선출/자민련 전대/82.2% 지지…2번째 도전

    김종필 총재가 자민련의 15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김총재는 24일 잠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자민련 전당대회에서 참석한 3천129명의 대의원 가운데 82.2%인 2천575표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어 후보로 당선됐다. 경선을 나섰던 한영수 부총재는 17.7%인 554표를 얻는데 그쳤다. 김총재가 대선 후보에 선출된 것은 지난 87년 당시 신민주공화당 후보(13대 대통령선거)에 이어 두번째이다.〈관련기사 6면〉 김총재는 이날 후보수락 연설을 통해 『정치개혁의 으뜸은 내각제의 실현』이라며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15대 국회 임기안에 내각제 개헌을 이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총재는 또 2005년까지 이룩해야할 3대 과제로 ▲국민소득 3만불 달성 및 G7 그룹에 합류하는 경제대국을 건설하고 ▲교육·문화·복지·환경·노동 등 생활의 질에서 세계 15위권내의 일류국으로 진입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 아래서 평화적 통일 실현등을 제시했다. 김총재의 후보선출로 자민련은 조만간 「집권전략위원회」를 구성,국민회의측과 야권 후보단일화 협상을 본격적으로 벌이게 된다. 총재로 다시 선출된 김총재는 박준규 최고고문을 재추대하고 추가로 김용환 사무총장을 부총재로 임명해 이번주중 후임 사무총장을 임명하는 등 당직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다. 대통령 선거를 총지휘할 사무총장에는 이태섭 부총재의 기용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강창희 의원,이정무 총무 등도 거론되고 있다. 원내총무에는 이총무의 유임설과 충청권의 이인구·이긍규 의원 등의 기용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정책위의장에는 김현욱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또 대변인에는 안택수 대변인의 유임,또는 이동복 비서실장의 기용설이 나도는 가운데 구천서·변웅전 의원 등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 여 경선 D­30…“굳히기” “뒤집기” 본격화/주자별 전략 점검

    ◎이회창 대표­“1차서 과반 확보” 대세몰이/이수성 고문­정발협 낙점 받기에 총력전/이한동­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 3자연대 계기 지지도 상승 기대/이인제 지사­취약지공략 주력… 2위 자신/최병렬 의원­합동연설때 열세만회 별러 「D­30」.대통령 후보자 선출을 위한 신한국당 전당대회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각 주자들은 21일 자체 판세분석 결과를 토대로 비상작전을 수립,전국 대의원들을 상대로 표밭갈이에 나섰다.후보간 연대움직임도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주자들은 특히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합동연설회가 경선 판세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준비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정치부 정당팀〉 ○다른후보와 연대 모색 ▷이회창 대표◁ 7월초 대표직 문제를 매듭짓기전 대세를 확실하게 장악,1차투표에서 과반수를 얻는 것이 목표다.다른 후보와의 물밑 연대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이대표가 직접 뛰기도 하고 참모들이 나서기도 한다.구체적으로 개혁성향이 짙은 후보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이대표측은 「반이진영」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것은 「이회창대세론」이 확산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보고 있다.따라서 반이측의 공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계속 대세몰이에 주력한다는 복안이다.절반에 가까운 대의원 부동표도 결국 대세를 따를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오는 27일 경선출마 선언식에 원내외 위원장들을 대거 참석시켜 「이회창대세론」의 실체를 선보인뒤 전국 지구당을 돌며 대의원들과의 본격 접촉에 나선다.특히 합동연설회가 대의원 부동표를 흡수하는 관건이라고 보고 연설문안 작성과 연설기법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과거 사정보다는 미래에 대한 비전과 사회통합의 중요성을 설파한다는 계획이다. 이대표측은 현재 지지의사를 확인한 원내외 지구당은 142명 규모라고 주장하고 있다.중복지지자 등 허수를 빼더라도 120명선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위원장 65명 확보 주장 ▷연대3자◁ △이한동 고문=현재 65명 가량의 원내외위원장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이중에서 거품을 빼더라도 60명 이하로는 줄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한다.이고문이 17년동안의 여당 생활을 통해 인간적인 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이탈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논거에서다.하지만 객관적인 평가는 40명선이라는게 일반적이다.그럼에도 이고문 지지세력은 조직력과 경험이 풍부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거기다 60% 정도의 민정계 대의원들도 그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이런 것들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2위권을 유지케 하는 원동력이라고 설명한다.이고문은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자신의 약점으로 지적돼온 「소극성」을 과감히 떨쳐 버리겠다는 복안 아래 다채로운 전략을 마련중이다.한마디로 「사고」를 많이 쳐 이미지 상승효과를 꾀한다는 것이다.지난 18일 김종필 자민련 총재와의 대구회동이나 조만간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와 회동을 추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여야를 넘나드는 「큰 정치」를 선보임으로써 『이한동이 달라졌다』는 분위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다.당론과 달리 조건없는 임시국회 소집을 연일 주장하는 것도 여기서 기인한다.또 자신과 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의 3자연대 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21일에는 이수성고문과 전격 회동하는 등 반이전선의 핵으로 활동하는 것도 당내 최대계파인 정발협의 지지를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영남지역서 특히 강세 ▷박찬종 고문◁ 대의원 지지율이 여론조사에 따라 2∼4위를 달리고 있으나 경선흐름이 이회창 대표 대 박찬종 고문의 맞대결쪽으로 잡혀가고 있다는 판단이다. 지역별로는 서울등 수도권에서 25%안팎의 대의원들을 확보했다고 보고 있다.영남에서 특히 강세를 보여 부산 60%,경남 45%,대구·경북 35%의 대의원 지지를 장담한다.충청과 강원지역은 15%안팎,호남은 10%정도로 지지율을 분석한다. 지구당위원장 지지도에서는 다른 주자에 크게 뒤지고 있음을 인정한다.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위원장은 10명 안팎에 불과하다.그러나 차선으로 박고문을 지지하는 위원장까지 합치면 52명에 이른다는 주장이다. 한 측근은 『시간이 갈수록 대의원들이 본선의 승리 가능성을 중시하는 경향』이라면서 『이런 추세라면 경선은 이대표와 겨루게 될 것』이라고 기대섞어 전망했다.박고문측이 보는 승리의 관건은 이한동고문·김덕룡 의원과의 3인연대와 정발협을 통한 「역대세론」.3인연대의 단일주자에 성공한다면 정발협의 최종낙점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그리고 이를 통한 역대세론은 이대표를 충분히 누를수 있는 필승카드라는 생각이다. ○“1천450명 추천 받겠다” ▷김덕룡 의원◁ 정치발전협의회와 화해,이한동 박찬종 고문과의 3자연대를 계기로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김덕룡 의원은 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하위권을 맴돈 지지도를 가파르게 끌어올릴수 있다고 자신한다.시점은 내달초 후보등록때로 잡고 있다.제주도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상한선인 100명을 모두 채워 총 1천450명의 대의원 추천을 받겠다고 의욕을 보인다.이를 위해 지구당위원장 60여명으로 시·도 책임자와 28개 권역별 책임자를 선정,활발한 활동에 벌이고 있다는게 김의원 진영의 설명이다.또 국책자문위원과 유력 대의원 중에서 15명 정도씩을 뽑아 시·도별 대책위원회도 만들었으며 28개 권역별로는 2∼3명의 대책위원 선정을 완료했다는 것이다.253개 지구당마다 실무조직책을 두기로 하고 이미 80% 가량 인선을 마쳤다고 한다.김의원측은 현재 75∼80명의 위원장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하지만 다른 주자진영의 평가와 객관적인 분석을 종합해보면 40명 선이라는게 대체적인 분석들이다.이 때문인지 최근들어서는 대의원 확보에 보다 신경을 쓰는 눈치다.3천500∼4천명의 대의원은 문제없다고 장담한다.정발협과의 화해를 계기로 정발협의 지지를 끌어내는 것은 물론 3자연대를 통해 이회창대표의 대세론을 차단,지지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준다는 플랜이다. ○대규모 추대위구성 검토 ▷이수성 고문◁ 늦어도 7월초까지는 정치발전협의회에 「이수성 대안론」을 확고하게 심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이고문의 광화문 캠프는 21일 강용식 의원 주재로 참모회의를 열어 『대선필승 후보를 경선필승 후보로』 『대선의 대안이 경선의 대안』이라는 구호를 만들어냈다.이고문측은 이인제 지사나 박찬종 고문이 이수성 고문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정발협 내부의 일반적인 분위기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고문측은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후보등록기간을 앞두고 TV토론이후 주춤했던 기세를 만회하기 위해 이고문을 지지하는 의원·지구당위원장을 모은 대규모 추대위원회를 구성,정발협과 당 내외에 세를 과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고문측은 정발협은 물론 민정계 중심의 나라회에서도 이고문 지지 분위기가 점차 확산돼 가고 있으나 『나는 이수성맨』이라고 외치며 진두에 나설 의원이나 지구당위원장이 적은 것을 아쉬워하고 있다.이에따라 이고문은 23일부터는 지방순방과 대의원접촉보다는 의원,지구당위원장 면담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이고문은 특히 강세가 예상되면서도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는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수도권에 대한 집중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한동·박찬종 고문,김덕룡 의원을 중심으로 한 반이대표 연대세력과도 대화를 모색하겠지만 어차피 공조관계를 이루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꾸준한 상승세에 고무 ▷이인제 경기지사◁ 전국적인 대약진세다.부침을 거듭하는 다른 주자들과는 달리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이지사 캠프는 이회창대표에 이어 「부동의 2위」를 굳히고 있다고 표현한다.강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은 경기와 부산,대전·충청권이다.이지사측의 판세분석에 따르면 경기지역은 「맹주」 이한동 고문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이대표와는 갑절이상 벌어졌다는 분석이다.대전·충정권은 같은 충청도출신인 이대표에 이어 2등이지만 논산과 부여 공주 대전 등 충청남부권에서는 수위라고 주장한다.고향인 논산에서 일으킨 「이인제바람」을 충청 중북부까지 몰아간다는 계획이다.서울은 이대표,김덕룡 의원에 이어 3위이나 김의원과 우열을 가릴수 없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부산은 박찬종고문의 압도적인 우세속에 2위그룹인 이지사와 이대표 이수성고문의 혼전 양상이다.이지사측은 이지사가 2위,이대표 3위 이고문 4위라고 주장한다.호남권에서 전북은 김덕용의원에 이어 2위를,광주·전남은 이지사가 1등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그러나 인천 대구·경북 제주 경남은 3위권 그룹에 머물고 있다.이대표 이한동 고문의 양대분할구도에서 맹추격을 하고 있고 대구·경북은 이대표 이수성고문,경남은 박고문 이대표,제주는 이대표 이한동 고문에 이어 각각 3위를 달리고 있다.부동표가 많은 서울과 대구·경북지역에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 ○지역돌며 대의원 접촉 ▷최병렬 의원◁ 다음달 5일 경기도에서부터 시작되는 12차례의 합동연설회를 열세만회의 기회로 삼기위해 연설준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최의원은 합동연설회에서 현재의 국정상황이 6·25이래 최대의 난국이라고 강조하면서 「위기극복」을 위한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대의원들에게 호소할 예정이다. 최의원측은 청와대 정무수석과 공보처·노동부장관,서울시장 등을 두루 지낸 최의원의 행정경험과 위기관리 능력을 대의원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구국의 호소」가 제대로 먹혀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의원측은 당내 대통령 경선후보들간의 토론회가 이뤄질 경우에도 자신감을 갖고 소신을 밝힐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지난 몇차례 TV토론를 거치면서 최의원의 지지도가 올라갔기 때문에 토론회 개최에 적극적이다. 최의원은 이와함께 나머지 30일 동안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광역시와 중·소도시,군 지역을 차례로 돌며 대의원 접촉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최의원측은 그러나 이한동·박찬종 고문과 김덕룡 의원을 중심으로 한 후보간 연대 움직임에 대해서는 『주고받기식 합종연횡은 부도덕한 것이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끝까지 우리의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수성 고문 참되고 사심없다”/대구방문 JP 「묘한 발언」

    ◎“4시간 골프… 무슨 얘기 못했겠나” 여운 신한국당의 경선주자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던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18일 입을 열었다.대구시지부 정기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한 JP가 18일 기자회견에서 신한국당 이수성 고문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JP는 이어 이날 저녁 공교롭게도 자신이 묵고있는 프린스호텔에 함께 투숙한 이한동 신한국당 고문과도 만나 깊은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JP는 이수성 고문의 「2000년 권력분산을 위한 국민투표 제의」에 『참되고 사심없는 방안』이라고 극찬했다.15대 국회 임기내에 내각제 개헌을 하자는 자민련의 입장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라고 이고문에 화답했다.나아가 『신한국당의 다른 경선주자들이 밝힌 권력분산론에 비해 가장 건설적이고 좋은 방안』이라며 다른 경선주자들과 차별성을 부여했다. JP는 『골프치는 4시간동안 무슨 얘기를 안했겠느냐』며 반문하면서 깊숙한 얘기를 주고 받았다고 했다.그러나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JP는 누가 여당의 후보가 되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남의 당 얘기라서…』라며 피해갔다.하지만 JP의 발언은 사실상 이고문을 지지하면서 선호를 분명히 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두사람의 화답은 대외적인 메시지와 장기적인 포석이다.동시에 여당의 경선구도에 혼선을 야기하려는 JP의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충청권의 JP,대구경북의 이수성 고문,중부권의 이한동 고문이 권력분산을 정점으로 서로 손을 내밀려는 듯하다.
  • 여 주자 취약지 공략 박차

    ◎이 대표 부산·경기 김덕룡 의원 영남공략/이수성­이한동 고문 충청·호남 파고들기/박찬종 고문­이인제 지사 전국서 세몰이/이홍구 고문­최병렬 의원 정책으로 승부 신한국당 경선주자들의 취약지역 공략이 거세지고 있다.15개 시·도를 ▲우세 ▲경합 ▲취약으로 분류한 주자들은 열세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취약지대의 민심이 어느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지 파악,해당 지역공약에 반영하려는 노력도 두드러지는 현상이다. 이회창 대표는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도를 보이고 있지만 부산과 경기,전북 등 3곳을 취약지역으대로 생각하는 것 같다.그러나 이들 지역도 완전열세는 아니고 「백중열세」로 판단한다.이대표측은 이대표가 중앙에서 당무에 전념하는 모습을 통해 대세론을 확산하는 「공중전」을 펴는 한편 지구당위원장과 현지 참모들을 중심으로 대의원접촉을 하는 「지상전」으로 구분,우세지역으로의 반전을 꾀하고 있다.『DJ를 이길 후보는 이대표밖에 없다』는 논리가 주무기다. 이수성 고문측은 충청권과 호남을 비교적 약세지역으로 분류한다.충청권은 이대표,호남은 김덕룡 의원에게 밀리고 있다는 자체 판단이다.이고문측은 이같은 약세가 영남후보에 대한 반감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다고 생각,난국을 극복하고 갈기갈기 찢어진 국민의 마음을 합칠 인물은 이고문밖에 없다는 역대세론과 야당과 맞서 승리할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는 본선필승후보론을 내세울 방침이다.두터운 인맥을 통한 「외곽때리기」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이한동 고문은 호남과 충청권,영남권이 약세지만 특유의 「적자론」을 무기로 안정희구성향의 민정계 대의원들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이다.대의원의 60∼70%가 40∼50대의 구여권출신으로 결국 이고문을 지지할 것이란 주장이다.아울러 전직 시장·군수,현역 시·도의원 등으로 시·도별 전담팀을 조직,풀가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박찬종 고문측은 서울과 부산·경남을 뺀 나머지 지역에서는 「뜨는 기세」가 아직 미약하다고 판단,박고문 개인의 상품성을 최대한 홍보한다는 복안이다.가급적 직접방문 방식을 택한 것도 이때문이다.이대표의 대세론에 대항해순리론을 내세울 생각이다. 영남과 충청권에서 열세인 김덕룡 의원은 탄탄한 당내 기반을 초석으로 직접 지역을 찾는 강행군을 계속,이미지 전환을 모색할 계획이다. TV토론으로 인기도가 급상승중인 이인제 경기지사는 이 여세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새로운 전략마련에 골몰하고 있다.이홍구 고문과 최병렬 의원은 지금까지 해온 방식대로 다른 후보보다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정책에 승부를 걸 계획이다.
  • 지역따라 주자별 우열 뚜렷/여 경선주자 시도대의원 판세 분석

    ◎서울­이 대표와 김덕룡 의원 2강구도/부산·경남­이 대표·박찬종,이수성 고문 각축/대구·경북­“고향후보 밀자” 이수성 고문 상승/충청 이 대표 전북 김 의원 독주… 수도권·강원선 혼전 전당대회 대의원 선출을 위한 지구당 및 시·도지부 대회가 13일 끝남에 따라 신한국당 경선은 점임가경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각 주자들은 대의원들의 자율투표 바람에 큰 기대를 걸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바닥표훑기에 여념이 없다.현재 각 주자진영의 주장과 객관적인 평가를 종합해볼때 이회창 대표가 서울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고른 지지로 선두권을 달리고 있고,그 뒤를 당내기반이 탄탄한 이한동 고문과 김덕룡 의원,민주계의 직간접 지원을 받고 있는 이수성 박찬종 고문이 맹렬한 추격전을 펼치는 양상이다. ▷서울◁ 전통적으로 지역색이 엷은 곳이고 지구당위원장들도 뚜렷한 지지의사를 표시하지 않고 있어 일단은 혼전이라고 할 수 있다.대의원들도 위원장이 막판에 속내를 드러내더라도 일사분란하게 따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따라서 특정후보의 싹쓸이는 생각하기 힘든 곳이다.또한 서울 대의원들의 향배는 경선의 가장 확실한 가늠자가 될수 밖에 없다.지역대의원 9천380명의 5분의 1가량인 1천680명이 서울에 몰려있는 점에서 그렇다. 초반 판세는 이회창 대표와 김덕룡 의원이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이대표는 대세론으로,김의원은 위원장 장악도에서 눈에 띈다.이대표쪽에는 백남치(노원갑) 서상목(강남 갑) 박성범(중) 홍준표(송파갑) 의원과 김기배(구로갑) 양경자(도봉갑) 정성철(강남을) 위원장 등 10여명이 확실히 지원의사를 밝히고 있다.이대표측은 『최소한 15명정도가 우리편이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장담한다.반면 김의원도 계보 핵심들이 상당수 포진하고 있다.박명환(마포갑) 맹형규(송파을) 이신범(강서을) 김충일(중랑을) 의원과 김영춘(광진갑) 이성헌(서대문갑) 위원장 등이 대표적 인맥으로 김의원을 대신해 표밭훑기에 나서고 있다.김의원은 호남출신 대의원들에게도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다.이대표와 김의원의 뒤를 박찬종 이수성 이한동 고문이 따르고 있다.박고문은 높은 대중적 인기도와 서울시장선거출마 경험을 바탕으로 바닥표잡기에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으나 지구당위원장 장악에서도 여전히 지지부진한 형국이다.최근들어 바람을 타고 있는 이수성 고문은 강성재 의원(성북을)과 이춘식 위원장(강동갑)을 내세워 「역대세몰이」에 나설 방침이다.이한동 고문은 오른팔인 김영귀 의원(동대문을)을 전도사로 내세워 민정계 대의원들을 한데 묶는 「적자론」 전파에 주력하고 있다.47개 지구당에 골고루 퍼져 있는 민정계 대의원들이 확실한 지지로 돌아서고 있다는게 이고문측 주장이다. ▷인천·경기·강원◁ 전반적인 지역주의 성향에 불구하고 서울처럼 지역색이 비교적 탈색된 곳이다.위원장 분포만으로 본다면 인천은 친이회창 대표 성향인 민정계의 나라회 소속 위원장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어 이대표의 강세가 돋보이고 김덕룡 의원이 바싹 추격하는 양상이다.나라회의 심정구(남갑) 서정화(중도·옹진) 이강희(남을) 의원과 이윤성 당대변인(남동갑)은 이대표쪽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고 이원복(남동을) 의원 등은 김덕룡 의원 지지 성향을 보이고 있다.이밖에 조진형 의원(부평갑)은 이한동 고문,원외인 안상수 위원장(계양·강화갑)은 박찬종 고문,조영장 위원장(서)은 이수성 고문쪽에 가깝다. 경기도는 「중부권 맹주」 이한동 고문이 이성호(남양주) 이사철(부천 원미을) 등 10여명 안팎의 위원장을 확보,가장 앞서 있고 이수성 고문과 이인제 경기지사가 맹렬히 뒤쫓고 있으나 관망파도 상당수다.이대표,김덕룡 의원은 3∼4명의 원내외 위원장을 확보하고 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수도권은 부동표가 많아 선거막판까지 예측할 수 없는 역대선거의 성향이 경선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초반의 판세가 경선 막바지에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는 「대의원 반란」의 대표적인 곳으로 꼽힌다. 강원지역은 혼전의 양상을 보인다.박우병(태백·정선) 함종한(원주갑) 송훈석(속초·고성·양양·인제) 의원이 이대표쪽으로 기울었고 유종수(춘천을) 최욱철(강릉을) 이용삼(철원·화천·양구) 의원이 김덕룡 의원,최연희(동해) 의원이 이수성 고문 지지성향을 보이고 있다. ▷충청◁ 충남 예산출신의 이회창 대표의 독주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이수성 이한동 고문과 충남 논산출신인 이인제 경기지사가 2위그룹을 형성하며 두어걸음 뒤에서 쫓고 있다.원외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반이대표 정서가 강한 정치발전협의회의 영향력이 컸으나 지구당대회를 거치면서 정발협의 입김이 감소하는 반면 이대표 지지가 상승하는 분위기다.보궐선거를 앞둔 예산의 오장섭 위원장과 김종호(충북 괴산) 신경식(〃 청원) 정무장관 등 민정계를 주축으로 이대표 지지세가 확산되고 있다.친이수성 고문 성향의 정동포럼 회원 상당수가 충청권에 포진,이고문의 잠재력도 무시할 수 없으며 이한동 고문의 지지세도 남아 있어 일정한 득표력을 갖고 있다.이지사는 위원장보다는 대의원 공략에 적극적이어서 막판 「대의원 반란」을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지역대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경선이 이달말 후보등록을 거쳐 중반으로 접어들고 후보가 압축되면 이대표의 압도적 우세속에 이지사,이수성 고문 등으로 판세가 2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호남·제주◁ 광주 전남지역은 이회창 대표와 김덕룡 의원이 초반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반면 전북은 이곳이 고향인 김의원이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다른 주자들은 명함내밀기에 그치고 있는 양상이다.특히 「영남후보배제」의 정서가 강해 막판에는 김의원을 축으로 한 지지논쟁이 일 가능성이 높다.즉,고향사람을 키울 것이냐,아니면 대선 승리를 생각할 것이냐 하는 문제다.전북은 「홀로서기」라는 지역정서가 김의원으로 분출돼 김용기(익산갑) 이건식(김제) 양영두(임실 순창) 위원장이 공개지지를 선언하는 등 대세 장악에 성공한 것으로 읽혀진다.하지만 광주·전남은 김의원의 우세속에서도 민심과 본선을 감안한 대의원들의 반작용도 만만치 않다.사실 전석홍 의원(무안)을 빼고는 모두 원외위원장이어서 대의원 장악도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위·아래 따로놀기」의 대표적인 곳으로 점쳐진다.이대표가 이런 기류를 등에 업고 대세론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이한동 이수성 고문도 파고들고 있으나 지지세는 미약하다는게 중론이다.지구당이 3개인 제주는 가장 분명한 지지도를 나타낸다.일찍 이대표진영에 가담한 변정일 의원(서귀포 남제주)과 김윤환 고문의 핵심측근인 양정규 의원(북제주)도 이대표쪽으로 기울고 있어 이대표가 우세한 형국이다.현경대 의원(제주시)은 이한동 고문 지지를 천명하며 표밭관리를 대신하고 있어 결국 이대표와 이고문이 6대4의 비율로 표를 나눠가질 것으로 관측된다. ▷부산·경남◁ 부산 21개,경남 23개 등 모두 44개의 지역구를 가진 이 지역은 이회창 대표와 박찬종 이수성 고문의 정립구도를 보이고 있다.특징은 지구당위원장들과 대의원들의 지지성향에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즉,위원장들은 이대표와 이고문에 비교적 높은 점수를 주는 반면 대의원들 사이에서는 이 지역 출신인 박고문이 강세로 나타나고 있다.때문에 위원장들의 대의원 장악력이 높은 경남에서는 이대표와 이고문이,대의원들의 독립성이 강한 부산에서는 박고문이 각각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부산의 경우 시지부대의원을 포함,770명의 대의원중 절반이상이 박고문을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향후 경선과정에서 지역주의 경향이 어느 정도 나타나느냐에 따라 이들의 우열은 차이를 보일 공산이 크다. 이 지역에서의 승패는 그러나 이같은 초반판세와 별개로 당내 최대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정치발전협의회의 낙점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위원장 대다수가 정발협 소속인 까닭이다. ▷대구·경북◁ 이회창 대표와 이수성 고문간의 기세 다툼이 치열하다.대구 13개,경북 19개 지구당의 위원장 가운데 확실한 이대표의 지지파로는 강재섭·백승홍·신성일·박세직·임진출 위원장이,이고문 지지파는 김석원·이원형·이철우·장영철·이상득·주진우 위원장이 손꼽히고 있다.나머지 위원장 가운데 박찬종 고문과 김덕룡·최병렬 의원을 지지하는 위원장이 한사람씩이고,그밖에는 지지표명을 유보한채 중립을 표명하고 있다. 또 이 지역 위원장들 가운데 김찬우·권정달·임인배·박시균·주진우·김광원 위원장은 범민주계 모임인 「정발협」에 가입했고,강재섭·김일윤·장영철·이상득 위원장은 민정계 그룹인 「나라회」에 참여하는 등 지지 성향이 혼재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의원들의 성향은 위원장의 분포와는 조금 다른 면이 나타나고 있다.『적어도 1차 투표에서는 유일한 고향후보인 이수성 고문에게 표를 몰아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최근에는 『적어도 차기정권에서 TK지분은 보장받자』는 차원에서 대구와 경북지역 위원장들이 각각 「행동통일」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 위원장 중립선언 효과있을까/일부 의원 특정후보지지 「위장 중립」

    ◎지역 정서 맞지않아 중립 밝히기도/지역색·위원장 의도가 막판 판가름 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 선출과정에서 대의원 자율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지구당 위원장들의 「중립선언」이 「속빈 강정」이 될 우려가 높다.중립 표방이 위장이거나 형식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대의원 자율에 맡긴 위원장은 전체 253개 지구당 가운데 30%를 웃돌고 있지만 이미 특정주자에 줄을 선 위원장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이회창대표 진영의 핵심측근인 한 의원도 정작 지구당대회에서는 중립을 선언했다.그러나 그는 지구당대회를 마친뒤 비공식석상에서 대의원들에게 『그래도 내 입장을 알고 있지 않느냐』며 사실상 이대표 지지의사를 밝혔다는 후문이다.「위장 중립」인 셈이다. 특정계파에 속한 수도권의 한 위원장은 11일 지구당대회에서 대의원 자율을 선언했으나 실제로는 오는 7월 21일 전당대회이전에 3∼4차례의 대의원모임을 갖고 특정후보 지지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그는 『중립이나 자율이라는 것은 선언적인 의미일 뿐』이라면서『정권재창출을 목표로 하는 마당에 토론을 거쳐 가능성있는 후보를 뽑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대한 시간을 끌며 판도를 분석한뒤 대의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속내다.속된 말로 「몸값」을 올리기 위한 제스처로 해석될 수도 있다. 위원장의 생각과 지역정서가 일치하지 않아 어쩔수 없이 중립을 선언한 경우도 있다.특정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경남지역의 한 의원은 지역 민심이 다른 후보쪽으로 기울자 지구당대회에서는 일단 중립의사를 밝힌뒤 차후 대의원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때문에 각 주자진영에서는 위원장들의 「중립선언」을 정당의 민주화와 공정경선을 위한 참신한 기류로 여기면서도 실제 경선판도에는 그리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대신 여전히 「지역색」과 위원장의 의도가 막판 「대심」을 사로잡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서울지역의 한 위원장은 『영·호남·충청권 등에서는 위원장의 중립선언과는 무관하게 지역색이 강하게 드러나고 수도권과 중부권에서는 위원장의 입김이 거세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전원주택/중부권을 노려라

    □경기·충청권 ­중부내륙 고속도 착공 ­여주·충주·괴산 등 각광 □경북권 ­문경권 곳곳에 명당 ­상주IC 부근도 유망 중부 내륙지방의 교통여건을 바꿔놓을 여주∼구미간 고속도로가 오는 2003년에 완공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중부내륙 고속도로 주변이 전원주택지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인터체인지와 10여분 안에 연결되는 지역중 충주시 노은면,괴산군 장연면,문경시 마성면,상주시 공검면 등이 전원주택지로 유망한 곳으로 꼽힌다. ▷경기·충청권◁ 가남 분기점에 인접한 곳은 여주읍 연나리·상거리·상교리,가남면 안금리·금당리,점동면 청안리 등이다.이 일대 준농림지역 밭의 시세는 평당 6만∼7만원 선.장호원 인터체인지 부근에서 전원주택지로 꼽힐 만한 곳은 홀인원 컨트리클럽이 있는 음성군 감곡면 지당리,능암온천과 가까운 감곡면 돈산리,충온온천을 낀 음성군 앙성면 사미리·조천리 등지다.준농림지역의 밭은 평당 10만원을 넘어 다소 비싼 편이다.노은 인터체인지는 충주시 노은면 안락리와 문성리에 있다.보훈처 휴양림,수룡폭포가 있는 충주시 가금면 봉황리와 한포천이 흐르는 충주시 노은면 신효리 등지가 전원주택지로 적합한 곳이다.준농림지 밭은 평당 3만∼5만원선. 충주시는 충주 인터체인지와 인접한 이류면과 주덕읍 일대 1백50여만평에 첨단 생산시설과 주거시설을 갖춘 과학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알려져 인터체인지와 가까운 곳에서 전원주택지를 찾는 것은 무리다. 3번국도를 타고 음성쪽으로 15분 정도 가면 음성군 금왕읍이 나온다.금왕읍에는 일상생활에 찌든 사람들을 위로할 만한 삼형제(육령지,백야지,무극지) 저수지가 있다.저수지 인근마을인 금왕읍 육령리,백야리,사정리가 전원주택지로 적합하다.농림보호구역으로 논과 밭은 평당 10만∼15만원 선. 수안보 인터체인지는 수안보온천,속리산 국립공원,월악산 국립공원 등과 가까워 개통후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중의 하나가 될 전망이다.광진리 위쪽의 괴산군 살미면 문강리 75만평은 온천지구로 고시된 상태라 고속도로가 개통될 때 쯤이면 온천관광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경북권◁ 문경은 온천개발과폐광지 개발계획에 따라 최근 땅값이 오르는 추세이지만 중부내륙 고속도로의 착공으로 전원주택지로도 각광받을 전망이다.수려한 산세를 자랑하는 문경에서 전원주택지로 유망한 곳은 문경시 마성면 남호리,문경읍 마원리다.산과 물을 낀 명당을 쉽게 만날수 있는 곳들이다.마원리 일대 대지는 평당 15만원,남호리는 평당 35만원 선이다. 도시 동쪽으로 고속도로가 지나갈 상주시에는 함창,상주 인터체인지와 낙동 분기점이 설치된다.함창 인터체인지와 가까운 곳에 오대저수지가 있어 전원주택지로 쓸만한 곳이 꽤 있다.공검면 병암리,개곡리,오태리 등이다.외서면 백원리,연봉리 등도 함창 인터체인지와 가깝고 도심과도 가까워 눈여겨볼만한 곳으로 꼽힌다.상주 인터체인지가 설치될 곳은 헌신동 부근으로 병풍산 양자락의 병성동,낙상동과 낙동면 성동리,사벌면 화달리가 전원주택지로 좋다.시가지에 있는 대지는 평당 10만∼40만원,논과 밭은 평당 5만∼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면 단위의 대지는 평당 5만∼20만원,논과 밭은 평당 2만∼3만원. ◎이것은 주의하자/각종 규제 감안 농가주택 있는 대지 구입이 편리/농지 살땐 6개월전부터 가족전원이 거주해야 도시생활에 찌든 시민들은 전원주택에 살고 싶은 꿈을 한번 쯤은 꾸게 마련이다.하지만 전원주택에 들어가 사는게 그리 쉽지 많은 않다.유의할 점을 살펴본다. 전원주택을 지으려는 사람들이 가장 크게 부딪히는 문제는 각종 규제다.농가주택이 있는 대지를 구입하는게 속은 편하다.교통이 좋은 곳은 평당 1백만원을 넘어 만만치 않다.기존 농가주택은 대부분 주변환경은 그리 좋지않아 전원주택을 기대하기는 다소 힘든 면도 고려해야 한다.농가에 텃밭이 딸려있으면 텃밭이 303평은 넘어야 소유권 이전이 가능하다.지역에 따라서는 거래허가조건에 「무주택」이나 「현지거주」를 요구하기도 한다. 값이 싼 준농림지로 눈을 돌릴 수도 있지만 변수도 있다.원래 준농림지역으로 지정된 곳에서는 밭이나 논,임야를 취득한 뒤 2년 내에 집을 지으면 대지로 전용할 수 있었다.현지에 살지 않아도 거래가 가능했지만 올해부터 농지전용 허가를 받기가 어려워졌다.무분별한 농지전용을 막기 위해서다. 전에는 집을 짓겠다는 의사와 함께 서류를 내면 대부분 허가가 났지만 요즘은 면적 제한도 있다.특히 논일 경우에는 서류가 접수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2년 내에 집을 지을 자금이나 여건이 갖춰져 있지 않다면 그냥 농지를 사는 방법도 있다.이 때에는 6개월 전부터 가족 전원이 그 지역에 살아야 한다.경기도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전원주택과 관련된 허가사항은 지역 및 땅의 특성에 따라 다르다.가령 준농림지라도 인가에서 외따로 떨어지면 전용허가가 나지 않는게 보통이다. 주택건설업체가 짓는 전원주택단지가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하지만 100% 안전지대는 아니다.단지개발의 경우 농지는 100%,임야는 30% 건물이 준공돼야 대지로 지목이 바뀌고 소유권 이전이 가능하다.따라서 미분양이 지속되면 먼저 분양받은 고객들은 피해를 볼수도 있다.원칙적으로 준농림지는 건축이 완공돼야 준공이 되고 준공이 된 뒤에라야 입주자들에게 이전등기를 해줄수 있다. 전원주택지를 선정하는데 다음과 같은 지침을 기억하는게 좋다.뒤에는 산,앞은 개울(강)이 있는게 좋다.예부터 내려오는 명당의 조건인 배산임수다.도로가 닿으면 남쪽을 보고 있는 땅이 좋다.자녀의 교육환경을 고려해 초·중·고등학교가 있는 지도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생활필수품을 구입하는게 쉬운 대단위 아파트 주변지역이면 더욱 좋다.
  • 국민회의 대선호 출정식

    ◎「후보단일화 추진위」 첫 회의… 중진급 포진/자민련·구여권·재야 3각 협상창구 시동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DJ)가 대선4수의 「출정식」을 가졌다.10일 국민회의의 「범야권대통령후보 단일화추진위(대단추)」는 첫회의를 열어 대선고지를 향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DJ는 『대단추는 창당이래 가장 막중한 일을 맡았으며 신념을 갖조 단일화를 추진하라』고 전력투구를 당부했다.이어 『자민련과의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게 된다』며 정권교체의 주춧돌로 삼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대단추의 면면은 그야말로 최강의 전력이다.한광옥 위원장을 정점으로 박상천 원내총무(부위원장),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이종찬 박상규 김근태 부총재,김봉호 지도위의장,김영배 국회부의장,김인곤 박광태 임채정 의원 등 내노라하는 중진들이 모두 모였다.DJ의 기대감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대단추의 기본전략은 자민련을 주축으로 구여권과 재야를 추스리는 「3각 공략구도」로 보인다.매주 회의를 정례화했다.한광옥 위원장이 자민련김용환 사무총장을 상대로 단일화의 「물줄기」를 잡아가면서 공화당출신인 김봉호 지도위의장,김인곤 의원과 충청권 출신인 박상규부총재,김영배 국회부의장이 「외각지원」을 맡을 듯하다. 이종찬 부총재는 박태준 전 포철회장의 포섭(?)과 여권 이탈인사의 영입이라는 특명을 받았다.김근태 부총재와 임채정 정세분석실장은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와 재야의 협상창구로 삼았다. 이외에 박상천 총무는 자민련 이정무 총무를 상대로 원내공조를 추진하며 후보단일화 경우의 법적검토를 총괄하게 된다.「조직의 귀재」로 알려진 박광태 부총무는 총괄간사로서 후보단일화시의 조직간의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향후 대선에서의 역할분담을 연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2용이 필드서 만나는 까닭은…/JP·이수성 오늘 골프회동

    ◎측근 김용환·정해창씨 대동 라운딩/내각제매개 결집 시도 가능성 “촉각”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와 신한국당의 이수성 고문이 7일 골프회동을 갖는다.김총재측에서는 김용환 의원이,이고문측에서는 정해창씨가 함께 나와 상오10시부터 용인의 은화삼클럽에서 라운딩을 할 예정이다.신한국당과 자민련이 상대당 총재의 과거 사생활까지 들먹이며 정쟁을 벌이는 상황에서,두 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한 두 사람의 만남 자체가 우선 눈길을 끈다. 이고문측에서는 『총리시절 김총재와 골프를 칠 때 다시 만나기로 약속해,2주전 김총재측에서 시간과 장소를 전달해줬다』고 밝혔다.이고문의 핵심측근 의원은 『일부에서 내각제 문제등을 얘기할 것으로 보지만,순수한 사적 친분에 따른 만남』이라고 강조했다.또 양측은 6일 골프회동 소식이 공개되자 한때 취소를 검토하는 등 혼선을 빚기도 했다. 두 사람의 만남이 주목되는 이유는 충분하다.가깝게는 김총재와 이고문이 각자의 경선과정에서 충청권과 대구·경부지역의 상대당 대의원들에게까지 영향력을 행사해줄수 있을까 하는 점부터 시작된다.더 나아가는 두 사람이 내각책임제를 매개로 결집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신한국당 다른 예비주자측의 관계자는 이번 회동에 대해 『이고문이 큰 일을 낼 사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그만큼 예민한 모임이다.
  • 3당대표 예산 연설/대선유세장 방불

    ◎이 대표­“두 김 총재 퇴진” 주장/DJ·JP­문민정부 실정 질타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과 국민회의 김대중 자민련 김종필 총재 등 여야 3당 대표들은 29일 충남 예산에서 열린 「매헌 윤봉길 의사 문화제」 개막식에 참석,축사를 통해 한보정국의 원인과 처방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빗속 5천여 청중모여 특히 이날 「연설대결」은 오는 7월로 예정된 예산 국회의원 재선거와 연말 대선을 앞두고 각당의 충청권 공략이 가속화되는 시점에 벌어진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야당 총재들은 거센 빗줄기에도 옥외 가설무대 아래에 모인 5천여 청중들의 환호와 박수속에 「한보」를 물고 늘어지며 정권교체를 호소했다.반면 예산이 고향인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은 「내고향 예산」을 부르짖었지만 청중들의 표정은 무덤덤했다.심지어 연설도중 『한보사건이나 발표해』라는 목소리가 청중들 사이에서 튀어 나오기도 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충청도 사투리를 섞어가며 문민정부의 실정을 질타한 자민련 김종필총재의 연설때와는 분위기가 판이하게 달랐다. 이대표는 『이제 정경유착과 부패구조를 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대표는 『지역할거주의를 조장한 정치지도자들은 스스로 중요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두 김총재의 퇴진을 간접적으로 주장했다. ○사상검증시비 부채질 이어 국민회의 김총재는 『공산주의 극복을 위해 확고한 안보태세로 뭉쳐야 한다』며 여권내 대선주자들간의 사상검증 시비를 은근히 부채질했다.김총재는 또 『검찰이 여당의 대선자금 6백억원 수수의혹과 한보몸통,현철씨 국정농락 의혹 등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고 마무리한다면 자민련과 다음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DJ­JP간 공조 과시 자민련 김총재는 『내일이 안보이는 어지러운 세상을 만든 사람이 반성이나 책임의 기색없이 얼굴을 들고 큰소리치는 세상』이라고 이대표를 몰아붙여 환호를 샀다.두야당 총재는 여러차례 악수를 나누며 공조를 과시했지만 이대표는 국민회의 김총재가 도착하기전 자민련 김총재와 악수를 나눈뒤 행사장을 떠났다.이날 격전장에는 재선거를 앞둔 신한국당 오장섭 자민련 조종석 예산지구당 위원장과 3당 대변인,현역의원 10여명이 수행했다.
  • 이회창 대표 충청권행사 연쇄 참석

    ◎「윤진산 선생 추도식」 참석… 현시국 우려/모교 일일교사·도지부간담회 등 잰걸음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의 충청권 공략이 가속화되고 있다.1박2일 일정으로 충남북 곳곳을 돌며 대중 정치인으로서의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28일 충남 금산군에서 열린 「옥계 유진산 선생 23주기 추도식」에서는 입법부 수장인 김수한 국회의장과 오세응 부의장,정계원로인 유치송 전 민한당총재,이철승 전 신민당총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채 시국을 우려했다. 이대표는 추도사에서 『오늘날까지 이땅의 정치가 국민의 뜻에 따르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대한 자책이 앞선다』면서 「강기와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정치지도자」로서 진산을 기렸다.김의장도 『정치가 좌표를 잃고 표류해 선생의 경륜과 지도력이 그리워진다』면서 자괴감을 숨기지 않았다. 추도식 위원장을 맡은 유전총재는 『선생이 키워주고 가르친 김영삼 대통령이 문민정부를 창출,기대가 컸으나 지금 국민들은 걱정이 한둘이 아니다』며 실정을 꼬집었다. 모교인 청주중학교로 이동한 이대표는일일교사 자격으로 후배 학생들에게 학창시절 가출 경험 등 성장기를 들려줬다.이어 충북도지부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난국돌파를 위한 단합을 호소했다.충북도지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따뜻한 법치,포근한 대쪽」이라는 플래카드가 나붙기도 했다.특히 이대표는 『근래들어 충청권이 지역할거에 한 몫을 차지하는 위치로 들어갔지만 아직도 충청권은 지역할거주의를 청산할 수 있는 주요 지역』이라며 예산 재선거와 연말 대선을 앞둔 충청권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청주에서 1박한 이대표는 29일 국민회의 김대중 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함께 「매헌 윤봉길의사 문화제」 개막식에 참석,연설대결을 벌인다.오는 6월말∼7월초에 실시될 예산 재선거를 앞두고 여야 3당 대표들의 힘겨루기가 본격 불을 뿜을 전망이다.
  • 예산 보선/여야 「민심낚기」 총력

    ◎여­새지도부 데뷔무대… 당단합 호기로/야­DJP공조 재과시 압도적 승리 “골몰” 여야의 충청권 공략이 치열하다.연말 대선에 앞서 오는 7월로 예정된 충남 예산지역구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전략이다.특히 29일 예산에서 열리는 「윤봉길의사 문화제」 개막식에 3당대표가 나란히 참석할 예정이어서 전선은 가열될 전망이다. 신한국당 지도부가 충청권에 쏟는 공은 각별하다.예산 재선거가 새지도부의 첫번째 「데뷔무대」이기 때문에 당내 단합을 강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는듯 하다.이회창 대표는 28일 충남 금산에서 열리는 「유진산선생 23주기 추도식」에 이어 29일 「윤봉길의사 문화제」 개막식에 참석한다.지난 15일 충남포럼 강연차 온양을 찾은데 이어 2주사이 두번씩이나 충청권을 방문하게 됐다.공교롭게도 대표취임 이후 두차례 지방나들이의 행선지가 모두 충청권인 셈이다.문화제 특별강연에서는 지역할거주의를 탈피한 미래지향적 정치풍토의 정착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대표는 이번 방문에서 다른 행사도 갖는다.모교인 청주중학교에서 일일교사를 한뒤 동문들과의 조찬모임과 지역상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정책정당으로서의 면모를 한껏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이곳에서 당선된 자민련 조종석 전 의원이 선거사무장의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오는 7월쯤 재선거가 치뤄지기 때문이다.대선길목인 만큼 여야간 양보할수 없는 접전이 예상된다. 국민회의 김대중 자민련 김종필 총재도 29일 윤봉길의사의 문화제 개막식에 참석한다.물론 정치적 행사는 아니지만 야권은 재선거에서 「야권공조」를 주요무기로 내세워야 하는 입장이라,사전에 「DJP 공조」를 과시할 좋은 기회인 셈이다. 야권 단일후보로 조 전 의원을 내세울게 확실한 상황이다.국민회의 한 관계자는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를 거둬야만 DJP 공동집권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며 『총력 지원체제를 갖춰 이번 재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 예산·포항 북/재선·보선지역 벌써부터 열기

    ◎예산­조종석·오장섭 전 의원 재걱돌/포항북­이기택 총재 등 출마여부 관심 대법원의 최종 판결로 충남 예산(전 지역구의원 조종석)의 재선거와 경북 포항 북(전 지역구의원 허화평)의 보궐선거가 정가의 관심이다.「정태수리스트」에 대한 정치인 수사와 같은 굵직굵직한 현안 때문에 아직 관심권 밖이지만,해당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뜨겁다. 재선거는 선거관계자의 범법으로 의원직을 상실했지만,당사자의 불법에 따른 것이 아니어서 조 전 의원이 다시 출마할 수 있다.보궐선거는 본인의 사법처리로 인해 치뤄지기 때문에 허위원장은 출마할 수 없다는게 차이점이다. 그러나 전 의원의 출마여부를 떠나 두 지역 모두 나름의 정치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특히 두 지역의 선거가 「90일 이내 실시」라는 선거법에 따라 7월중 치뤄질 전망이어서 선거결과는 향후 정국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먼저 충남 예산은 신한국당 부대변인인 오장섭 전 의원과 의원직을 상실한 조 전 의원이 1년여만에 재격돌을 벌이게 된다.재격돌도 격돌이지만,보다 큰 관심은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와 김종필 총재의 대리전이라는 점이다. 충청권은 지난 4·11 총선에서 나타난 것 처럼 자민련 김총재의 텃밭이지만,그 중 예산은 신한국당 이대표의 고향이다.지난 총선때 선대위원장을 맡은 이대표는 당시 세차례나 이 지역을 방문하는 등 총력을 쏟았고,김총재도 특별관리했다. 그 때가 1차전이었다면,이대표가 선대위원장에서 당대표가 된 이번은 2차전이 되는 것이다. 경북 포항 북은 신한국당 이병석 위원장과 맞붙게 될 원외의 정계거물들이 출마하느냐의 여부다.이 곳이 고향인 민주당 이기택 총재와 포항제철의 신화를 일군 박태준 전 회장이 그들이다. 민주당 이총재는 『부산 해운대를 떠날수 없다』고 버티고 있으나 권오을 대변인 등 측근들은 완강하다.현지에서도 추대위를 구성,옹립하려는 움직임이다.박 전 회장측은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펄쩍 뛰고있으나 주변의 기류는 그렇지 않다. 마땅한 후보 물색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후보공조도 당락을 가를 선거판도에는 변수로 떠오른다.
  • 예산 3개월내 재선거 확실/조종석 의원 당선무효 전망

    ◎자민련 조 의원 재공천 방침… 수성 다짐/4·11 석패 신한국 오장섭 전 의원 재도전 자민련 조종석 의원(충남 예산)이 의원직을 잃을것 같다.4·11총선 당시 조의원의 선거사무장과 회계책임자가 7백50여만원을 유권자에게 뿌린 「금품수수 혐의」 때문이다.선거법상 이른바 「연좌제」에 해당된다. 이들은 지난해 7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집행유예 1년6개월을 선고받았다.즉각 항고했으나 같은해 11월7일 대전고법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오는 11일 대법원 최종 판결에서도 상고가 기각될 것으로 보인다.이 경우3개월내 재선거가 치러져야 한다.기간상으로는 7월10일 이전이다. 신한국당은 오장섭 전 의원이 절치부심하고 있다.선영이 예산에 있는 이회창 대표의 지원을 받고 있다.최근 오전의원이 부대변인으로 기용된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다.오전의원은 요즘 예산에서 지내다시피 한다.지난 선거에서 4천여표차로 진 것을 설욕하기 위해서다. 자민련은 조의원을 재공천할 계획이다.조의원도 4일 재출마할 뜻을 밝혔다.당선무효라도 피선거권은 제한받지않는다.김종필 총재에게도 이미 승락을 받았다.김총재는 최근 조의원을 만나 『예산 곳곳을 돌아다니겠다』고 지원을 약속했다.조의원은 이날 『상고가 기각될 것으로 본다』면서 『법원판결에 대해서는 가타부타 말하지 않겠지만 남을 근거없이 고발한 사람은 정치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예산에서 재선거가 치러지면 이대표와 김총재의 「대리전」 양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진짜 충청인」 공방도 다시 일 것으로 보인다.황해도 서흥이 출생지인 이대표는 4·11총선 당시 선영이 있는 예산에서 출정식을 가졌다.충청권에서 「이회창카드」가 어느정도 통할지 대선과 연관지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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