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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민련 “朴槿惠 의원 모셔와라”

    ◎수뇌부,具 총무에 특명… TK민심 얻기 주력/지역정서·친인척 갈등 등 영입전망 불투명 자민련 具天書 총무는 최근 ‘특명’을 받았다.한나라당 朴槿惠 의원을 영입하라는 내용이다.당 수뇌부가 은밀히 내렸다. 반드시 성사시키라는 ‘압박’도 곁들였다. 朴의원은 자민련에서 볼 때 회심의 카드다.이를테면 ‘TK(대구·경북)비상구’다. 대구·경북에서 朴正熙 전대통령의 영향력은 살아 있다.朴의원은 그 상징이다.이를 업고 지난 4월 대구 달성 보선을 통해 등원(登院)에 성공했다. 자민련은 두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충청과 대구·경북 세력이 핵심이다.전자는 명예총재인 金鍾泌 총리서리가 중심이다. 후자는 朴泰俊 총재가 주도하고 있다.충청권은 뿌리가 든든하다. 반면 TK는 그렇지가 못하다.4·2 재보선과 6·4 지방선거에서 뼈저리게 체험했다.자민련은 반쪽을 잃어버린 셈이다.그 절반을 찾게 해줄 ‘카드’로 朴의원을 선택하게 됐다. 朴의원 영입은 자민련에게 명분도 있다.자민련을 만든 金총리서리는 ‘유신본당’을 자처한다.그는 朴전대통령의조카사위다.그래서 金총리서리는 朴의원의 한나라당 입당을 누구보다 안타까워 했다. 하지만 영입으로 가는 길은 멀고 험하다.지금 자민련에는 韓丙起 전UN대사가 버티고 있다.朴전대통령과 첫 부인 사이에 난 딸과 결혼한 큰 사위다.朴의원과 ‘장녀’ 신경전을 펴왔다.書永씨,志晩씨 등 동생과의 불화 문제도 정리가 필요하다. 현재 朴의원 영입 전망은 밝지가 않다.자민련으로서는 ‘선물’이 필요하다.朴전대통령 기념관 건립 등 구체적인 얘기들이 벌써부터 나온다.그럼에도 TK정서는 여전히 朴의원의 발목을 잡고 있다.
  • 자민련“숨은 1승 찾아라”/李壽成 전총리·5共인사 영입노력 무산

    ◎조직강화 등 재·보선 1석 건지기 안간힘 “숨은 1승을 찾아라” 자민련이 7·21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특명을 내렸다. 단 1승이라도 챙기려고 안간힘이다. 하지만 자민련이 후보를 낸 지역은 사실상 ‘난공불락’이다. 서울 서초갑,부산 해운대·기장을,대구 북갑 등 어느 한 곳도 전망이 밝지 않다.4·2보선과 6·4지방선거를 통해 뼈저리게 경험했다. 자민련은 당초 ‘후보’로 승부를 시도했다. 서초갑에는 평통 수석부의장인 李壽成 전 국무총리 등 ‘빅 카드’를 검토했다. 대구 북갑에는 全斗煥 전 대통령의 동생 敬煥씨나 아들 宰國씨,鄭鎬溶 전 의원 등 5공세력 영입을 추진했다. 朴泰俊 총재는 全전대통령 자택을 방문해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은 무산됐다. 현재로서는 서초갑 李龍萬 전재무장관,대구 북갑 金吉夫 전 병무청장 등 기존 예상 후보를 능가할 인물이 떠오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지도부는 회심의 ‘역전 카드’를 내놓기 위해 분주하다. 극도의 보안속에 제3의 거물급 인사를 접촉하고 있다는 소문도 들린다. 25일 공개할 계획이지만 여의치 않는 분위기다. 해운대·기장을의 경우 일찌감치 바람몰이에 나섰다. 오는 27일엔 지구당개편대회를 갖는다. 金東周 후보의 상품가치로 보아 해볼 만하다는 주장이다. 朴泰俊 총재는 26·27일 이틀동안 현지에서 지원 활동을 편다. 지방선거 때 선전했던 金杞載 전 부산시장후보의 측면 지원에도 기대를 거는 눈치다. 또 조직으로도 뒷받침할 태세다.이번 선거를 위해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朴俊炳 총장이 위원장을 맡아 지휘토록 했다. 韓英洙 서울·李台燮 경기·朴哲彦 대구·鄭相千 부산·池大燮 광주 전남지부장이 위원으로 가세한다. 金顯煜 의원은 충청권을 대표해 지원토록 했다.
  • 자민련 黨기구 슬림화 시도/당직개편 안팎

    ◎부총재단 대폭 줄이고 권한·책임 분담/TK세력 퇴조속 JP계열 입지 강화 자민련이 군살빼기를 단행했다. 22일 당직개편을 통해 정예화를 시도하고 나섰다. 무엇보다 부총재와 당무위원 규모를 크게 줄였다.‘효율적으로 일하는 정당’에 초점을 맞추었다. 우선 부총재단을 15명에서 7명으로 슬림화했다. 실세화를 목표로 했다. 각부총재에게는 권한과 책임이 나눠졌다. 韓英洙(정당),金宗鎬(직능),朴哲彦(청년),鄭相千(정책),金鎔采(원외) 부총재 등으로 정리됐다. 여성 부총재는 추후 임명할 예정이다. 이날 개편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金龍煥 수석부총재다. 金復東 전 수석부총재는 상임고문으로 위촉됐다. 당내 역학구도로 보면 신민계,즉 대구·경북 세력의 퇴조로 연결된다. 반면 ‘JP계’,즉 충청권 세력의 입지 강화다. 朴泰俊 총재는 金鍾泌 총리서리의 ‘대리 통치체제’를 사실상 인정한 셈이 된다. 金수석부총재에게는 실권(實權)이 보장되어 있다. 자민련은 이날 국민회의측과 공동으로 구성된 ‘8인협의회’폐지 주장을 철회했다. 그동안 이 기구를‘공동정부 운영협의회’로 확대·개편하자는 방침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金수석부총재의 전면 재부상에 맞춰 방향을 틀었다. 자신감이 배경이 됐다. 金수석부총재가 ‘8인협의회’의 자민련 대표로 활약하면서 국민회의측을 충분히 견제할 수 있다는 게 요체다. 후유증은 물론 있다. 鄭石謨 吳龍雲 金光洙 裵命國 전 부총재 등은 새 부총재단에서 배제됐다. 당 지도부는 鄭전부총재에게는 국회 의장단에 배려할 생각이다. 하지만 그는 金수석부총재에게 밀리자 자존심이 상한 듯한 눈치다. 위상이 축소된 신민계의 불만 또한 적지가 않다. 여기에 당무위원 탈락자들의 반발도 겹치고 있다.
  • 권역별 비례대표제 필요한가

    여권이 지역분할의 정치구도를 개선하기 위해 권역별 비례대표제의 도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정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독일식 정당명부제를 모델로 한 이 제도를 두고 여야 간의 찬반논쟁도 뜨겁다. 찬반론자의 논리를 소개한다. ◎찬성/국민회의 李基文 의원/黨 임명 전국구 민의반영 안돼/지역굴레 벗고 국민정당 변모 정치개혁의 근본 취지는 정치권의 틀을 바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발전을 도모하는 데 있다. 영·호남,충청권등으로 대별되는 현재의 ‘지역별 특정정당 지배 구조’는 민주주의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현재 전국구 의원은 중앙당에서 임명하는 하향식이어서 민의 반영과는 거리가 멀다 .여권이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자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제도는 전국구의 개념과 지역구(소선거구제)의 개념을 혼합한 것이다. 현행 선거구 수를 일정 부분 줄이고,그 만큼의 의석수를 권역별 또는 전국적인 정당 득표율에 정당별로 나누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광주에서 한나라당 의원이 당선되고,반대로 부산이나 대구에서 국민회의 의원이 배출된다. 지역구도를 타파할 수 있고,사표(死票)를 막을 수 있다. 나아가 여야를 막론하고 지역정당의 굴레를 벗어나 전국정당,국민정당의 면모를 갖출 수 있다. 하지만 선거구를 어떻게 줄이느냐는 논란의 소지가 많다고 본다. 또 비례대표 명부를 권역별로 할 것인지 전국적으로 할 것인지도 논의의 대상이다. 어떤 방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비례대표 의원의 분배 방식을 달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권역별로 할 경우 일정 득표율(예를 들어 5% 이상) 이상을 득표한 정당에게 일정 의석을 분배하고, 나머지는 득표율에 따라 나누는 방식을 상정할 수 있다. 전국적인 경우는 정당별 득표율에 따르면 된다. ◎반대/한나라당 孟亨奎 의원/與 영남의석 늘리기 위한 발상/소선거구제 유지 적절치 않아 지난 ‘6·4 지방선거’에서도 드러났듯이 ‘지역주의’는 21세기로 가는 길목에서 반드시 극복돼야 할 과제 가운데 하나다. 여권이 검토하고 있다는 독일식 정당명부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긍정적인 측면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여권의 의도가 호남을 싹쓸이하고 영남에서도 지분을 찾아 자연스럽게 의석 수를 늘리자는 발상이라면 문제가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구의원과 시의원 정수를 줄인 것은 고비용 정치구조를 개선하자는 뜻이었다. 따라서 국회의원 정수를 줄이지 않을 명분은 없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찾아야 할 최대 공약수는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민의가 정확하게 반영되는 ‘저비용 정치 구도’의 창출이다. 여당이 독일식 정당명부제를 도입하면서 선거구제는 현행 소선거구제를 그대로 유지하려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찬성할 수 없다. 고비용 정치의 탈피라는 점에서도 소선거구제는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도시에는 대선거구제를,지방에는 중선거구제를 도입하는 등의 선거구제 개편문제의 검토가 선행돼야 할 것이다. 의원들에게 지역구 관리를 사실상 불가능하도록 해 의정활동에만 전념하게 해야 한다. 중·대선거구제는 지역감정의 표출도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법이나 제도가 아니라 운영이다. 여권이 국회법에 정한 시한까지 어기며 후반기 국회 원(院)구성을 거부하고 있는 마당에 이런 문제 제기가 적절한 지 의문이다.
  • 자민련 선거후유증 부심

    ◎TJ,당선자대회서 ‘충청벽’ 극복 의지 시사/JP “TJ중심 단합” 강조 내부균열 봉합 시도 자민련이 6·4 지방선거 후유증 극복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朴泰俊 총재는 물론 金鍾泌 명예총재도 거들고 나섰다.하지만 사실상의 선거패배로 인한 충격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朴총재는 8일 당내 ‘인책론’에 쐐기를 박았다.邊雄田 대변인은 “정계가 정돈되지 않은 상태에서 당직 개편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선(先)정계개편,후(後)당직 개편 방침이다.선거 패배를 묻는 당직 개편을 보류한 것이다. 두가지 뜻이 있다.하나는 영입 인사들에게 줄 자리를 배려하려는 의도다.당 위상이 가뜩이나 축소된 마당에 자리라도 있어야 한다.또 인책성 당직개편으로는 내부 갈등을 해소하기 어렵다.지금 단행하면 오히려 심화시킬 가능성도 있다.일부 충청권 세력들은 朴총재를 직접 겨냥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민련은 이날 지방선거 당선자대회를 갖고 후유증 극복을 시도했다.오찬은 朴총재가,만찬은 金명예총재가 주재했다.朴총재는 마포 가든호텔에서 열린 오찬에서 “지역감정 속에서 엄청난 고통을 겪으며 선거를 치렀다”며 유독 영남권 시·도지부장들만 격려했다.강원지사 선거패배 등에 대해서는 피해갔다. 朴총재는 이어 “충청도가 중심이 돼 자민련을 키워온 것은 감사하다”면서 “그러나 전국 정당으로 바꾸기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충청벽’의 한계와 이를 뛰어 넘겠다는 의지를 동시에 시사한 언급이다. 朴총재는 “첫 공동 정권으로 선거를 치르면서 큰 애로를 느꼈다”면서 “두고두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될 문제”라고 국민회의측을 은근히 겨냥했다.金명예총재는 총리 공관에서 주재한 만찬에서 ‘TJ를 중심으로’를 한번 더 강조함으로써 내부 균열의 봉합을 시도했다.
  • 자민련 선거후유증 內訌조짐/지도부 연고지서 전멸… 인책론 거세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5일 6·4지방선거 결과를 ‘평년작’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도 지역구인 포항에서 시장을 빼앗겨 기분이 좋지 않다고 했다.전자는 수사(修辭)이고,후자에 무게를 실은 인상을 주었다.실제로 자민련은 패배감에 휩싸여 있다.선거 후유증으로 내홍(內訌)조짐 마저 엿보인다. 광역 단체장은 인천과 충청권 등 4곳에서 승리했다.하지만 기초단체장은 참담한 결과를 맛보았다.朴총재의 포항과 金龍煥 부총재의 충남 보령,朴哲彦 부총재·朴九溢 사무총장의 대구 수성,李台燮 정책위의장의 수원,具天書 원내총무의 청주 등 지도부의 연고에서 자민련 후보가 전멸했다.당연히 지도부인책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간부회의에서는 인책론이 공식 제기됐다.한 부총재는 “지도부가 선거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朴총재의 한 핵심 측근은 선거 사령탑을 맡은 朴九溢 총장 경질여부와 관련,“당의 그림을 다시 그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대규모 당직개편 가능성을 시사한 대목이다. 朴총재는 당내 충청권 세력의 불만을 떠안게 됐다.이들 세력은 朴총재의당 운영방식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해 온 터이다.이번 선거 패배는 또다른 빌미가 되고 있다.이들은 金鍾泌 명예총재의 ‘친정(親政)체제’부활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朴총재는 “선거결과와 당직 개편 문제를 왜 결부시키느냐”고 반문했다.언뜻 당직개편을 단행하지 않을 뜻으로 이해된다.하지만 朴총재는 당내 불만을 추스려야 한다.때 맞춰 인책론이 제기되고 있다.패배감에 젖은 분위기를 일신하는 차원에서 얘기되고 있다.체질을 개선해 정계개편에 대비하자는 주장과도 일맥상통해 귀추가 주목된다.
  • 6·4 지방선거­개표 결과 분석/‘與西野東’ 지역분할 재현

    ◎3당 텃밭에서 압도적 우세 보여/江原은 野 후보가 2與 연합 제쳐 6·4 지방선거는 ‘여서야동(與西野東)’으로 결론이 났다.여당은 수도권을 휩쓸고 충청 호남으로 이어지는 서쪽 권역을 석권했다. 한나라당은 강원 영남을 축으로 하는 동쪽을 차지했다.이른바 ‘동서 분점’양상이다.지역분할구도는 오히려 더 심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선거 결과는 이날 하오 6시 투표가 종료되자 윤곽을 드러냈다.TV방송 3사는 즉각 투표자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실제 개표 추세도 그 내용과 비슷했다.전체 16개 광역단체장 선거지역 가운데 15곳에서 당선 또는 ‘당선 확실’이 결정됐다.그러나 부산만은 역전을 거듭하면서 예상을 벗어났다. 수도권에서는 여권 후보의 압승으로 일찌감치 가닥이 잡혔다.개표 초반부터 한나라당 후보를 쉽게 따돌리기 시작했다.서울 인천 경기 모두에서 두자리 수의 차이를 보이면서 오차 범위를 넘어섰다.개표 진행상황이 10%를 넘어선 뒤부터 뒤집힐 가능성은 거의 없어졌다. 5일 0시 현재 KBS측 집계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국민회의高建 후보(53.3%)가 한나라당 崔秉烈 후보(44.1%)보다 9.2%포인트 앞섰다.큰 차이는 아니지만 처음부터 꾸준한 추세를 유지해 ‘당선 확실’로 정해졌다. 경기의 경우 국민회의 林昌烈 후보가 처음부터 선두를 달리면서 한나라당 孫鶴圭 후보의 추격을 사실상 따돌렸다.林후보는 54.2%를 얻어 孫후보를 8.4% 앞섰다.그러나 孫후보는 KBS·SBS와 MBC 출구조사에서 15.2%포인트와 14.8%포인트 뒤졌으나 개표 결과 그보다는 선전했다.인천에서는 자민련 崔箕善 후보(53.4%)가 한나라당 安相洙 후보(34.72%)를 압도했다. 부산은 가장 치열했다.한나라당 安相英 후보와 무소속 金杞載 후보가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개표가 시작되자 말자 安후보가 앞서는 듯하더니 金후보가 곧 역전했다.그러나 개표 진행상황이 40%를 넘어서자 安후보가 다시 뒤집었다.하지만 1%포인트도 안되는 차이로 각축전을 계속했다. 경합지역 3곳 가운데 강원에서 한나라당 김진선 후보는 자민련 韓灝鮮 후보를 5.2%포인트 앞서 자민련의 총력전을 물리쳤다.울산의 경우 한나라당 沈完求 후보가무소속 宋哲鎬 후보 보다 5.2%포인트 우세를 보였다. 나머지 지역은 제주를 빼고는 여야 3당이 텃밭에서 압승을 거둬 지역분할구도를 재현했다.국민회의는 전·남북에서 독자 출마한 탓에 이미 당선이 결정된 상태다.광주는 국민회의 高在維 후보가 무소속 李承采 후보를 무려 35.2% 포인트 차이로 가볍게 가볍게 제쳤다. 충청권에서는 자민련이 여전히 위력을 떨쳤다.대전에서는 자민련 洪善基 후보가 국민신당 宋千永 후보를 55.7%포인트 앞섰다.충북에서도 자민련 李元鐘 후보가 한나라당 朱炳德 후보를 거의 3배 차이로 압도했다. 영남권의 경우 지역편중 현상이 더 심해졌다.경북에서도 한나라당 李義根 후보가 득표율에서 자민련 李判石 후보를 2.5배 정도를 앞질렀다.경남에서도 한나라당 金爀珪 후보가 국민회의 姜信和 후보를 무려 5배나 앞서 16곳 가운데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 6·4 지방선거­與野 승인·패인 분석

    ◎국민회의 “강력개혁 열망 결정적”/자민련­공동여당 입장에 못미치는 성과 自責/한나라­전략 착오·구심점 부재 ‘수도권 완패’ 6·4 지방선거가 막을 내리자 여야는 선거 결과의 승인·패인을 분석하고 있다. ▷국민회의◁ 승인으로 두 가지를 꼽는다.하나는 구여권,즉 한나라당의 경제실정에 대한 심판과 정치·경제개혁을 열망하는 국민적 의지가 뒷받침됐다는 분석이다. IMF 난국 극복을 위해 ‘강력한 집권당’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구조 조정을 하라는 국민들의 당부라는 것이다.여기에 당 관계자들은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으로 일관했던 한나라당에 대한 정책대결의 승리”라는 분석도 곁들였다. 하지만 안이한 선거전략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다.물론 관권·금권선거를 철저히 배제했다는 점에서 스스로 후한 점수를 매기고 있지만 냉정하게 따지면 ‘집권당 프리미엄’에 지나치게 의존했다고 반성한다. 金大中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신뢰와 집권여당이 갖는 행정·집행력이 국민회의 후보들에게 커다란 ‘밑천’이 된 덕분이다.결과적으로 이기기는 했지만 국민회의가 너무 소극적인 게임을 했다는 우회적 표현이다. ▷자민련◁ 텃밭인 충청권과 인천 등 4곳에서 승리해 외형적으로는 지난 6·27 지방선거와 비슷한 성적을 거뒀다.하지만 당시는 소속의원 20명의 야당으로서 일궈낸 성적이다.그러나 의원 47명을 거느린 공동 여당의 입지를 고려,종합적으로는 패배로 받아들이고 있다.승리를 점쳤던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패했고 朴泰俊 총재의 기반인 경북 등 영남지역에서도 참담한 패배를 맛보았기 때문이다. 강원도에서의 패배는 안이한 후보 선정과 선거전략 부재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자민련 지도부는 선거전략 부재로 인해 거센 당내 불만에 부딪히게 됐다. 특히 朴泰俊 총재와 朴九溢 총장이 지휘하는 선거전은 ‘아마추어리즘’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당내 비판을 받고 있다. ▷한나라당◁ 이번 선거에서 ‘절반의 승리’를 거둔 것으로 평가한다.‘동야서여(東野西與)’라는 등식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선방(善防)’했다는 것이다.특히 강원지역을 무난하게 차지한데다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하던 부산지역 선거에서 힘겨운 승리를 얻은데 고무된 분위기다. 강원지역에서는 인물위주의 공천이 성공했다는 분석이다.국민회의와 자민련간의 여권 분열의 후유증도 한몫했다.수도권에서는 완패했지만 표차이가 예상보다 적었다는 점에 당 지도부는 위안을 삼고 있다.선거전략상 착오와 구심점 부재로 인해 수도권을 빼앗겼지만 최악의 결과는 면했다는 분석이다.다만 전략상 네거티브 선거운동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끄는데는 어느정도 성공했지만 표로 연결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다.포지티브 선거운동이 부족했던 셈이다. 현실적인 한계상황 속에서도 당 지도부가 ‘무게중심’을 잡고 선거전을 이끌었다면 결과는 다소 달랐을 것이라는 비판도 있다.
  • 6·4 지방선거­여야 지도부 표정

    ◎국민회의 “만세” 한나라 “잘했다”/국민회의­수도권 대승에 축제분위기·텃밭 무소속 선전엔 당혹/자민련­당운건 강원 패배에 침통 “전략부재 탓” 지도부 성토/한나라­부산·강원 승리로 잔칫집 “與 정계개편땐 강력 대응” 지방선거 투표일인 4일 여야 지도부는 개표상황을 지켜보며 선거결과에 대해 희비 쌍곡선을 그렸다. ○…국민회의는 선관위 개표결과 여권이 수도권을 석권한 것으로 나타나자 환호성이 터져나오는 등 축제 분위기가 완연했다. 여의도당사 6층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에는 趙世衡 총재대행,鄭均桓 사무총장,韓和甲 총무대행 등 당지도부와 100여명의 당직자들이 개표상황을 지켜봤으며 자정을 넘기면서 수도권에서의 전승이 확인되자 승리의 함성이 연거푸 터져나왔다. 高建 서울시장후보와 林昌烈 경기지사후보가 밤 11시30분께 나란히 상황실에 모습을 나타내자 당지도부와 당직자들은 “고건,임창열”을 연호했고 확성기를 통해 팡파르가 울려 퍼지는 등 승리 분위기를 돋웠다. 趙대행 등 지도부는 두 후보에게 “수고 많았다”,“축하한다”며 인사를 건내며 승리감에 취했고 두 후보도 “정말로 고맙다”며 당의 전폭적 지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지도부는 선전을 기대했던 강원도와 부산에서 한나라당이 이기자 아쉬움을 표시했으며,텃밭인 호남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잇따라 당선되자 내심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자민련은 대구 경북 강원에서 참패하자 침통해 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충청권 3곳과 인천에서의 압승에도 불구 전체적으로 선거 패배감에 휩싸였다. 특히 당운을 걸고 총력전을 펼쳤던 강원도에서 패배하자 상황실에서 朴泰俊 총재 등 지도부들은 향한 불만이 당내 곳곳에서 터져나왔다.충청권에 모인사는 “이번 선거는 지도부의 전략부재에서 비롯됐다”며 朴九溢 총장 등 지도부의 인책론을 제기했다. ○…한나라당은 엎치락 뒤치락하던 부산시장 선거에서 박빙의 승리를 거두자 온통 잔치 분위기였다.여의도 중앙당사 10층 상황실은 ‘대역전극’을 축하하는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손에 땀을 쥐며 개표상황을 지켜보던 당 지도부는 “온갖 악조건에서도 강원을 포함해 광역단체 6곳에서 승리를 일궈냈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향후 여권의 정계개편 움직임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당 지도부는 하오 11시쯤 무소속 金杞載 후보 전략지역의 개표를 거의 끝마친 뒤에도 당 소속 安相英 후보가 선두를 유지하자 “승부는 끝났다”며 박수를 쳤다.당 조직국도 보도자료를 통해 “역대 유례없는 관권선거와 편파적인 TV토론,금권선거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은 최선을 다해 선거를 치뤘다”며 “지역편중 인사,경제정책 혼란,실업대책 전무 등에 대한 심판이 선거결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부산지역의 승리로 광역단체장은 6곳,기초단체장은 73곳에서승리를 거뒀다.지난 95년 6·27 지방선거 당시 각각 5곳·70곳을 차지한 것에 비하면 성공적이라는 것이 자체 평가다.그러나 일부 당직자들은 “여권이 전체적인 선거 결과를 빌미로 정계개편의 시나리오를 구체화할 것”이라며 향후 정국 추이를 우려했다. ○…국민신당은 시종 초상집 분위기였다.각 지역에서 소속후보들이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자 사무처 요원들 사이에는 ‘공중분해’의 위기감이 고조됐다.
  • 단체장 자정쯤 당락 윤곽/오늘 지방선거…투표율 60% 미만 예상

    6·4 지방선거가 4일 상오 6시부터 하오 6시까지 전국 1만6,161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개표는 투표가 마감되는 대로 전국 320개 개표소에서 시작돼 5일 상오 10시쯤 마무리 될 전망이다.당선 윤곽은 광역·기초단체장은 4일 자정쯤,광역·기초 의원은 5일 상오 6시쯤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는 시·도지사 16명과 시장 군수 구청장 232명, 시·도의원 690명(비례대표 74명),시·군·구의원 3,490명 등 모두 4,428명이 선출된다. 중앙선관위는 “IMF 한파에 따른 경제난과 극심한 비방·혼탁 선거전으로 인한 유권자들의 무관심이 두드러져 투표율이 평균 60% 미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여야는 선거운동 마지막 3일 상오 중앙당사에서 각각 당총재 등의 지도부 기자회견을 통해 유권자들의 투표참여를 촉구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막판 판세분석결과,16개 광역 단체장 가운데 수도권과 호남·충청권 등 10곳에서 당선이 예상된다고 보고 경기·강원 등 혼전지역에 당력을 집중했다. 한나라당은 광역 단체장선거에서 영남권 5개 지역을 포함,7개 지역에서 승산이있다고 판단,경기·강원·부산·울산지역 등 백중지역에 지도부가 총 출동,막판 한표를 호소했다.
  • 6·4 지방선거 D­1/여야 지도부 지원 유세

    ◎빗속 막판 부동표 훑기 총력전/與 수뇌부 합동유세 공조 과시/野,총재단 전원 격전지에 투입 지방선거 ‘D­2일’인 2일 여야 수뇌부는 승패의 관건이 될 막판 부동표흡수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여권의 세 수도권후보 교통대책발표회를 경기도 수원역 광장에서 가졌다.당초 서울역 광장에서 가지려다 수원으로 바꿨다.국민회의 자민련 지도부가 총동원됐다.국민회의에서는 趙世衡 총재권한대행과 金玉斗 지방자치위원장,薛勳 기조위원장,金珍培 유세위원장,金榮煥 정세분석위원장 金仁泳 의원 등이 참여했다.자민련에서는 朴浚圭 최고고문을 보내 여여(與·與) 공조를 과시했다. 趙대행은 이어 광명 시흥 안산 과천 등 경기 남부지역을 샅샅이 누비며 林昌烈 후보를 지원했다.경기 출신과 전국구 등 의원 30여명에게는 경기도 일원에 상주 토록 총동원령을 내렸다. 韓和甲 원내총무대행은 자민련의 텃밭인 충청권에서 선전하고 있는 기초단체장 후보 지원에 나서 충남 서천 청양,대전 서을,충북 청원 등을 훑었다.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충북 충주와 청주,대전지역을 순회하며 텃밭 대세 굳히기에 나섰다.朴총재는 이날 “자민련이 집권 여당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충청 도민이 똘똘 뭉쳐 밀어주어야 한다”고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朴俊炳 부총재 등 강원도 특별선거지원단은 원주와 영월에서 韓灝鮮 후보 개인연설회를 갖고 지원유세를 계속했다. ○…한나라당은 李會昌 명예총재와 趙淳 총재를 필두로 총재단 전원이 격전지에 투입됐다.李명예총재와 趙총재는 전날 서울 서대문구 정당연설회에 나란히 참석한데 이어 이날 강원 원주 정당연설회에서도 ‘李-趙 카드’를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李명예총재는 이어 경기 의왕,과천,이천,여주,서울 강남,서초 등을 강행군했다.李漢東 金德龍 부총재는 각각 경기와 서울지역 연설회에 참석,표를 다졌다.부산과 대구·경북 등 영남권에서는 辛相佑 李基澤 金潤煥 부총재가 표심(票心)을 훑었다. 특히 당 지도부는 이날 국민신당 朴燦鍾 고문이 기자회견을 통해 한나라당 崔秉烈 서울시장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한데 힘입어 수도권 후보들의 동반 상승효과를기대했다.朴고문은 “국민회의 高建 서울시장후보가 경제문제의 결재선상에 있지 않았다는 한가한 얘기로 환란 책임론을 면하려 한다”며 “국민신당과 한나라당이 범야권으로서 공조체제를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徐淸源 사무총장은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선거 가운데 7∼8곳은 무난히 승리를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며 “특히 경기,강원의 분위기가 좋고 서울,인천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 자민련 “충청 텃밭이 무너진다”

    ◎청주·충주 예산 등 10곳 기초장 위태/일부지역 “공천 잘못됐다” 불만 터뜨려 29일 자민련 수뇌부의 얼굴빛이 밝아졌다.강원도지사 선거판세가 호전되고 있다는 현지 보고를 받았기 때문이다.韓灝鮮후보가 답보상태를 벗어났다며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다.전날 중앙당 ‘실탄’이 지원되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6·4지방선거일을 앞두고 자민련의 고민은 그러나 예상치 못한 곳에 있다.텃밭인 충청권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광역단체장은 안심해도 괜찮다는게 자체 분석이다.하지만 기초단체장은 그렇지가 못하다.전체 31개 지역 가운데 10여곳이 위험하다는 분석이다. 자민련 분석에 따르면 충북의 경우 청주 충주 옥천 괴산 등이 마음을 놓지 못하는 지역이다.대전은 동구 중구 유성구 등에서 ‘적신호’가 커졌다.충남에서는 보령 논산 예산 등이 불안한 곳으로 손꼽힌다. 이들 지역에서는 국민회의 바람이 거세다.일부 지역은 무소속 후보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이들 대부분은 당선 후 국민회의 입당설을 흘리고 있다.자민련이 충청권에서 국민회의를주적(主敵)으로 규정한 것도 이런 배경을 깔고 있다. 金龍煥 부총재는 ‘강원도지사선거 특별지원단’단장 제의를 받았다.그러나 부여 지원유세를 빌미삼아 거절했다.金부총재는 물론 충청권 의원들 대부분이 비슷한 형편이다.현지에 상주하며 소속 후보 지원에 매달리고 있다. 자민련은 충청권에서 기초단체장을 빼앗기면 위상에 문제가 생긴다.굳건히 지켜온 텃밭이기 때문에 충격은 곱절로 와 닿을 것으로 전망된다.의원들 역시 마찬가지다.현지 장악력 내지 영향력이 축소될 수 밖에 없다.일부 지역에서 “공천이 잘못됐다”는 불평들이 터져나오고 있는 것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다.
  • 뭉친 2與‘票몰이 강행군’/국민회의 趙 대행 강원서 자민련 지원

    ◎전날 박태준 총재 경기도 유세에 화답 두 여(與)가 다시 뭉쳤다.서로가 급한 강원과 경기에서 공조를 재개했다.자민련은 강원이 불안하고,국민회의는 경기가 찜찜하다.그래서 그동안 노출시켰던 ‘갈등’을 뒤로 하고 힘을 다시 합쳤다.수뇌부 지원유세를 교환하는 매머드급 ‘유세 딜’을 시도했다. 자민련은 26일 강원도 정당연설회에 총력전을 폈다.朴泰俊 총재 등 중앙당수뇌부가 총 출동,삼척 동해 강릉을 차례대로 훑었다.朴浚圭 최고고문,金龍煥 鄭相千 부총재,具天書 원내총무,邊雄田 대변인,鄭宇澤 사무부총장,許南薰 姜宗熙 李東馥 金日柱 의원과 趙榮藏 총재비서실장 등이 대거 가세했다. 朴총재는 이날 “이번 선거에서부터 여야의 숫자를 고치지 않으면 한나라당이 붕괴시킨 나라를 되살릴 수가 없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이어 “국제신용기관들이 우리나라를 주시하고 있는 만큼 이번 선거는 재도약할 수 있느냐의 관건을 쥐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회의에서는 趙世衡 총재권한대행과 鄭喜卿 부총재가 우군(友軍)으로 나섰다.전날 국민회의 경기도 정당연설회에 朴총재 등 자민련 지도부가 지원해준 데 대한 화답이었다. 趙대행은 “자민련 韓灝鮮후보는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강원지사로서 가장 일을 잘할 수 있다고 내세운 인물”이라며 무소속 李相龍후보에 대한 국민회의 지지설을 일축했다.趙대행은 이어 “한나라당은 공금을 130억원이나 먹은 李信行 의원을 자기당에 숨겨두는 등 사사건건 새정부 발목을 잡고 있으므로 나몰라라당”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나 두 여당의 공조는 아직도 부분적이다.특히 충청권에서는 서로가 경쟁관계를 넘어서 주적(主敵)개념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 음료/“여름을 날린다” 뜨거운 판촉전

    ◎“신세대 잡아라” 아이디어 만발 음료 성수기를 맞아 업계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올 음료시장의 특징은 IMF 영향으로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위축된 소비자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쪽으로 모아지고 있다.대표적인 예로 25년 동안 코카콜라를 생산·판매해 온 범양식품이 콜라원액을 자체 개발,국산 콜라 ‘815’를 내놓았다.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7월부터 수입개방된 외국 오렌지주스의 경쟁품목으로 국산과즙을 첨가한 ‘콜드주스’를 판매하고 있다.이외에도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신세대 취향에 맞춘 알코올 음료 ‘데킬라’,커피에 소다를 섞은 ‘LOVE 1052’,가벼워진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값싸게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는 1ℓ 용량의 ‘액상 원두커피’,건강미를 추구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복숭아 농장’,당뇨병 환자들이 마음놓고 먹을 수 있는 건강음료 ‘상비천’ 등 다양한 제품들이 올 여름 음료시장을 달굴 것으로 보인다. ◎범양식품 독립815/콜라 자주선언 “코카여 안녕”/최상급 원재료 들여와 원액 제조/원액받아 생산 25년 방식 종지부/전국 돌며 시음회… 고객 “손색없네” 우리 입맛에 맞는 국산 콜라가 나왔다.범양식품이 최근 내놓은 콜라 독립815가 그것.이름 그대로 25년동안 미국 코카콜라사에서 원액을 받아 국내에서 생산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순수 국산기술로 만들었다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다.815는 세계 각지에서 최상급 원재료를 들여와 범양이 직접 원액을 만든 뒤 상품화한 것이다.콜라시장에서 주권을 회복한 셈이라 할 수 있다.국내에서 원액을 제조하기는 범양이 처음이다.기존 업체들은 아직도 원액을 들여와 만든다.이 제품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맛 시험을 한 결과 외국 콜라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맛과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입증됐다. 범양은 815를 지난 4월부터 출시,소비자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이에 고무된 범양은 4월 중순부터 전국에서 815 시음회를 가진 것을 비롯 각종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시판 초기에 기존 콜라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현재 국내 콜라시장은 연간 4천5백억원 규모.범양이 시장점유율 25%를 차지하고 있다.범양은 815 출시를 계기로 아성인 대구 경북지역과 대전 충청권지역을 지키며 다른 곳의 공략에 힘쏟고 있다. 범양은 73년 코카콜라측과 맺은 ‘원액도입 후 상품화 판매’라는 계약이 올 2월말로 끝남에 따라 그동안 축적된 자체 기술로 이번에 815를 개발하게 됐다.범양은 코카콜라와의 결별에 따른 영업악화를 막기 위해 815 외에도 다른 음료시장에 뛰어들기로 했다.커피소다 및 사이다류의 신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각각 지난 4월 중순과 이달 중순 출시에 들어갔다.몇년 전부터 자매사인 건영식품을 통해 ‘가야’라는 브랜드로 야채 및 과일 건강음료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놓고 있다.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시판 중인 당근농장 토마토농장 포도농장 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일양약품 상비천/“당뇨환자 마음껏 드세요”/시판 7개월만에 30억 매출 기록/설탕·방부제·나트륨·카페인 全無/‘목 마르던’ 당뇨환자에 희소식 당뇨병 환자가 마음놓고 먹을 수 있는 건강음료가 나왔다.일양약품이 시판 7개월만에 30억원의 매출을올릴 정도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는 상비천.설탕과 방부제,나트륨,카페인 성분이 들어있지 않아 다이어트와 미용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적합한 기능성 음료다.국내 최초로 뽕잎과 실크단백,둥굴레 추출물을 사용했다.상비천의 주성분인 뽕잎은 혈당 고혈압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뽕잎에만 유일하게 혈당강하물질(DNJ)이 있어 당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도 쉽게 마실 수 있으며 모세혈관 강화물질인 루틴이 있어 동맥경화를 예방해준다. 실크단백은 뽕잎을 먹고 자란 누에가 만들어 낸 누에고치를 소화흡수가 용이하도록 가수분해한 것.인체내 생성되지 않는 8종의 필수 아미노산과 18종의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다.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치매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둥굴레는 칼슘 마그네슘 등 건강증진 성분이 있어 관절보호 등에 좋으며 여성들의 변비에도 효과가 크다.중국에서는 예로부터 여성의 얼굴과 몸을 아름답게 한다고 해서 ‘여위’로 불리고 있다. 이처럼 상비천은 이 3가지 성분과 함께 설탕을 전혀 첨가하지 않는 대신 결정과당을 사용했다.이 결정과당은 인슐린 대사를 하지 않고 소장에서 천천히 흡수되어 혈당치를 상승시키지 않으며 충치 예방의 효과도 낸다.음료를 마실 때 청량감을 주고 있는 성분이다. 상비천은 또한 동맥경화의 원인물질인 나트륨과 방부제가 일체 들어있지 않고 다른 차와 달리 카페인 성분이 전혀 없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음료다.따라서 상비천은 물을 제외하곤 거의 모든 음료를 마실 없었던 당뇨환자에겐 희소식이라 할 수 있다.일양약품은 이러한 데 착안,지난해 11월부터 상비천을 출시하고 있다.215㎖들이 한 캔에 소비자값은 1,000원. ◎(주)동서식품 프리마/야자유 주원료 식물성 올리고당·칼슘도 보강/시장점유율 85.1% 야자유를 주 원료로 만든 식물성 커피크림.최근 블랙과 아메리칸 커피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으나 커피크림은 설탕과 함께 다양한 맛의 커피를 즐기는데 없어서는 안될 ‘약방의 감초’. 크림은 커피의 3가지 특징인 쓴맛 신맛 떫은 맛을 부드럽게 조화시켜 준다.또한 진한 갈색을 연하게 하여 시각적인 부드러움을 더해주며 약산성의 커피를 중화시켜 위장부담도 덜어준다. 최근에는 다양한 커피 맛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크림종류도 다양해져 원조격인 프리마,여기에 우유맛을 첨가한 프리마­엠,지방과 칼로리의 함량을 줄이고 올리고당을 첨가한 프리마 라이트,칼슘성분을 보강한 프리마 플러스,냉커피용으로 찬물에서도 잘녹는 아이스 프리마,액상프리마 등 여러 종류가 있다. 74년부터 동서식품이 판매해 온 ‘프리마’는 여전히 커피크림의 선두자리(시장점유율 85.1%)를 지키고 있다. 가격은 프리마와 프리마­엠이 500g에 각각 1,660원이며 라이트는 2,100원,플러스는 2,200원,액상프리마는 1,610원. ◎범양식품(주) LOVE 1052/거피+소다 독특한 맛 일품/‘1052’는 LOVE 의미 삐삐 암호/은색·검은색 두종류 캔 출시 커피와 소다가 섞인 독특한 맛의 신세대 커플 음료.혼자보다는 둘,익숙함보다는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특성을 겨냥해 만든 제품이다.커피와 탄산음료라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음료를 적절히 배합했다. ‘1052’란 브랜드명은 LOVE를 의미하는데 이는 삐삐,핸드폰,PC통신 인터넷 등으로 이미 숫자와 암호에 친숙한 젊은 층에 공감을 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커플반지’ ‘커플삐삐’ ‘커플모드’에 이어 커플음료라는 새로운 음료시장을 개척한다는 제품 특성에 맞춰 은색과 검은색 두가지 색깔의 캔으로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250㎖에 700원이다. ◎건영식품 가야 복숭아농장/복숭아 속살 원료로 가공 ‘새맛’/“미인 만든다” 여성고객 겨냥/부드러운 느낌 뒷맛까지 깔끔 당근·토마토·포도농장에 이어 건영식품이 내놓은 새로운 과즙음료.복숭아 속살을 원료로 만들었으며 건강음료를 즐기는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는 추세에 맞춰 소재와 맛을 젊은 여성에 맞췄다.건강음료보다는 미용음료라는 면에 더욱 중점을 두었다.이는 복숭아가 예로부터 미인의 얼굴에 비유되었던 점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제품임을 알 수 있다.복숭아에는 비타민A와 C가 듬뿍 들어 있어 혈액을 맑게 해준다.여성들의 피부색을 화사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도 완화시켜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과즙 함량을 65%까지 높여 복숭아 특유의 맛과 향이 살아있다.부담없이 마실 수 있으며 느낌도 부드럽고 뒷맛이 깔끔하다.투명한 병에 담아 소비자들이 내용물을 직접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다.180㎖,500㎖ 두 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각각 950원,1,700원. ◎롯데칠성음료 델몬트콜드주스/수입 농축액 희석 방식 탈피/국산과즙 알맹이 추가 함량 높여/유통기간 1년서 45일로 줄여 신선한 과일 맛을 살린 음료.현재 시판되고 있는 병주스들이 오렌지 농축액을 수입,희석시켜 만들고 있는 것과 달리 국산과즙을 사용했다.생과즙 함량을 높였다.오렌지 알맹이를 첨가,상큼한 과일 맛을 더욱 잘 음미할 수 있게 했다.유통기간을 1년에서 45일(냉장상태)로 대폭 줄여 과일주스 본래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콜드주스’는 지난해 7월부터 수입이 개방된 외국산 오렌지주스의 경쟁상품이다. 유통과정에서 맛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냉장 유통시키는 등 품질 고급화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회사측은 “2천원대의 저가이면서 고품질 주스로 IMF시대에 주머니가 가벼워진 소비자들을 주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첨단 팩용기와 냉장유통시스템으로 맛과 신선함이 뛰어나 월 170만개(약 35억원)씩 소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판매에 힘입어 지난 3월부터는 소비자 사은대행사를 통해 가계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이익금의 사회환원에도 힘쓰고 있다.1ℓ용량에 오렌지 적포도 사과 3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2,200원. ◎대상(주) 로즈버드 액상원두커피/원두서 원액 추출 액상 원두커피/커피크림 없어 원두맛 그대로/얼음 넣어 아이스커피 만들수도 커피원두에서 원액을 추출해 만든 액상 원두커피.얼음을 넣거나 냉장하여 차게 한 뒤 간편하게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다. 기존의 캔 커피와 달리 커피크림이 들어있지 않아 원두커피 본래의 맛과 향이 살아있다. 기호에 따라 크림과 설탕을 첨가,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1ℓ용량의 페트병으로 나와 있어 간편하게 얼음과 물을 섞어 원두커피나 아이스커피 등을 즐길 수 있어 경제적이다. 커피메이커없이 집에서도 손쉽게 원두커피향을 음미할 수 있어 편리하다. 가격은 1ℓ에 2,400원. 가당,무가당과 감미로운 향을 즐길 수 있는 헤즐넛 향커피 등 3종류가 판매되고 있다. ◎웅진식품(주) 데킬라/적당한 탄산 기분전환 ‘만점’/멕시코 특산주 과즙 가미 ‘독특’/용기엔 컬트 이미지… 멋 추구 알코올을 첨가한 탄산과즙음료.멕시코의 전통주 ‘데킬라’에 오렌지와 사과과즙을 가미했다.일반 탄산음료보다 과즙 함량을 10∼20%로 더 높였다.진한 과즙에 적당한 탄산,그리고 데킬라의 조화로 갈증해소는 물론 기분 전환에도 도움을 준다.주성분인 ‘데킬라’주는 멕시코의 특산주로 용설란의 일종인 ‘아가베’에서 당분을 추출,발효시킨 뒤 증류해 만든 술.독특한 음주법(손등에 레몬즙을 문지르고 소금을 뿌린 뒤 살짝 핥고 나서 술을 들이키고 다시 레몬즙을 빨아먹는다)을 활용한 것이다.단순함보다는 음료를 마시면서 멋을 추구하는 신세대의 취향에 맞게 용기도 캔 자체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 이들이 선호하는 컬트적 이미지를 담았다.오렌지와 사과 2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250㎖에 700원씩.
  • 6·4 지방선거 D­9/2與 공조체제 재정비

    ◎“더이상 갈등없다” 압승전략 수립/양당지도부 교차지원 등 합의/수도권 3후보 공동정책 개발/국민회의서 강원 선대위장 맡아 자민련 도와 지방선거가 중반전으로 접어들면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여·여(與·與)공조체제를 재정비하고 나섰다. 수도권·충청권 일부지역과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각자 독자 후보를 내면서 불거진 공조체제의 이완 조짐이 계기가 됐다.자칫 다른 지역으로 갈등 국면이 확산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서둘러 진압하지 않을 경우 야권의 네거티브 전략에 말려들어 지방선거 압승전략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과 자민련 金龍煥 수석부총재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8인협의회’에서는 양당 공조체제 강화 방안이 집중 거론됐다.이 자리에서 양당은 국민회의측의 韓錫龍 전 강원지사를 자민련 韓灝鮮 강원도지사후보의 공동 선대위원장에 임명하고,趙대행 金令培 국회부의장 金元吉 정책위의장이 강원지역 자민련 정당연설회에 참석하기로 했다.또 자민련 朴泰俊 총재 金수석부총재 楊淳稙 고문 邊雄田 대변인이 국민회의 경기지역 정연설회에 교차 참석,양당의 공조체제를 유권자들에게 과시한다는 복안이다.또 양당간에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일부 충청권 후보들에게는 상대 후보를 자극하는 언사를 자제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와는 별도로 수도권의 경우 정책선거로 유도하기 위해 수도권 여당후보공동 정책발표회를 잇따라 개최하기로했다.지난 23일 국민회의 高建 서울시장후보,자민련 崔箕善 인천시장후보,국민회의 林昌烈 경기자시후보 등 3인이 팔당에서 한강 수질개선 정책발표회를 가진데 이어 실업대책 및 교통대책정책 발표회를 준비중이다.국민회의 관계자는,“유권자들에게 정책선거가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인식시키는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6·4 지방선거 D­12/선거운동 초반 3대현상

    ◎무관심속 비방전에 지역감정 조장/썰렁한 유세장 당원들만 자리지켜/재산·병역·사생활 등 캐내 인신공격/“호적과 다른 출생지” 괴소문 해명 진땀 6·4지방선거전이 본격화되는데도 ‘선거문화’가 개선될 조짐이 없다.지역일꾼을 뽑아야 할 선거에서 유권자의 무관심은 여전하다. 유세전은 정책 대결보다는 상대 후보에 대한 전력·자질 시비등으로 혼탁을 부채질 하고 있다.여야는 영·호남과 충청권에서는 지역할거주의를 봉합하기보다는 오히려 부추키는 인상이다.선거초반 나타난 선거 양상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여야의 대책을 짚어본다. ▷유권자 무관심∼ 22일 하오 서울 마포 가든호텔 옆 도로공원에서 열린 국민회의 高建 서울시장후보 거리유세현장.공간 상당부분은 당 관계자들이 메웠고 유세관계자들은 표심부추기기에 곤혹스럽다는 표정이다.국회의원이 3명이나 되는 21일 한나라당의 송파구 정당연설회도 상황은 마찬가지.구민회관 3,4층 가운데 3층 일부만 띄엄띄엄 메워진 상태다.유세현장의 이같은 모습은 전국의 어디서도 공통적이다.22일벌어진 인천시장 후보초청 TV토론회의 시청률도 5% 안팎이라는 통계도 나오고 있다. 유권자의 무관심은 “살기 어려운데 선거는 무슨 선거냐”라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중산층 상당수도 이러한 인식에 공감하는 분위기다.6·4선거이후 본격 진행될 기업구조조정에 관심이 더 크다.이른바 ‘IMF직격탄’이다.여기에 ‘여야정쟁’이 유권자를 더욱 선거를 외면하게 만든다는 지적이다.TV토론회,거리유세,정당연설회 어디를 봐도 후보의 비방과 장미빛 공약뿐이다.‘후보의 선택=생계유지’로 이어지지 않을거라는 체념이 유권자를 몰아내고 있다. 유권자 무관심에 대한 여야의 입장은 다소 다르다.국민회의 자민련등 여권은 고정표때문에 크게 불리할 게 없다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등 야권은 무척 당혹해하는 눈치다.국민회의는 이벤트행사등을 통해 상대적으로 이탈 가능성이 큰 젊은 층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한나라당은 총재단이 전국을 돌며 실업문제등 절박한 경제현안에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거나 PC통신등 ‘사이버유세’로 승부를 걸겠다는 방침이다. ▷지역감정 재연◁ 한나라당 安相英후보와 무소속 金杞載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부산 광단체장 선거는 때아닌 출생지 논쟁이 한창이다. 金후보는 “한나라당 安相英후보의 출생지가 호적에 전남 광양으로 기재돼 있는데도 방송 대담등에서는 이를 숨겼다”고 주장하며 거의 매일같이 성명이나 논평을 통해 이 문제를 거론하고 있다.이에 맞서 安후보는 金후보가 부산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낙선시켜 한나라당을 파괴하려는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의 지원을 받는 ‘위장 무소속 후보’라는 의혹을 제기,이를 쟁점화하고 있다. 국민회의 林昌烈 경기지사후보도 출생지 논쟁으로 해명에 해명을 거듭하는 시달림을 받고 있으며 그밖에 영남과 호남의 기초단체 곳곳에서도 출신지역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다. ▷네거티브 캠페인◁ 이번 선거에서는 상대후보의 재산문제 병역문제 사생활 문제 등 약점캐기식의 네거티브 캠페인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20일 방송 3사 주관의 서울시장 후보 토론회에서도 국민회의 高建후보와 한나라당 崔秉烈후보는 비방성 공격을 거듭했다.高후보의 병역시비와 崔후보의 단국대 풍치지구 해제의혹을 거듭 제기했고 이후 양당 논평등을 통해서도 공박을 거듭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들은 “정책대결 유도를 위한 TV 토론도 정책제시와 그에 대한 반론과 대안 제시보다는 인신공격과 의혹 제기에 더 열을 올려 시청자들을 실망 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문제는 아직 유권자들에게 네거티브 캠페인의 약효가 통한다는데 있다는게 선거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여야가 중앙당 차원에서 연일 내놓는 의혹 제기와 해명의 홍수 등에서도 이같은 네거티브 캠페인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 관계자들은 “이같은 풍토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유권자들이 흑색선전의 진위를 가려 표로써 심판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TJ가 쉬고 싶은 이유/TK지역·충청권 열세 만회 묘책 강구

    ◎여권 연합공천 후유증 치유책도 고민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21일 북아현동 자택에서 쉬었다.하오에 마포당사에 출근해 2시간정도 머물기는 했다.이날은 충북지역 첫 유세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과로가 겹쳐 취소했다. 朴총재는 목이 쉬었다.공식 선거전이 개막된지 이틀만이다.첫날은 대구·경북,둘째날은 부산·경남에서 강행군을 했다.모두가 여권의 열세지역이다.朴총재는 22일 유세 일정도 불투명하다. 선가 초반부터 과로에 시달리는 이유는 또 다른 게 있다.이를테면 ‘마음의 병’이다.그는 선거전을 지휘하면서도 그다지 신명이 나지 않는다.대구·경북에 적잖이 공을 들이지만 전망은 여전히 밝지가 않다.믿었던 충청권도 국민회의쪽 기세가 간단치 않다. 당내로는 국민회의와의 연합공천 협상과정을 둘러싸고 내홍(內訌) 조짐마저 보인다.충청권 일각에서는 朴九溢 사무총장 퇴진론까지 거론하고 있다.이들은 이런 불만들을 朴총재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으로 연결시키려고 한다.하지만 朴총재측은 이런 불만들을 추스릴 카드가 마땅치가 않아 고민이다.
  • 6·4 지방선거 D­13/표밭 공략

    ◎냉랭한 票心 돌리기 뜨거운 유세/여 ‘체감공약’ 야 ‘자질문제’ 양보없는 공방/국민회의 거물급들 高建 후보 지지 호소 여·야는 21일 당운이 걸린 수도권에서 정당 및 개인연설회를 잇따라 열고 TV토론의 공방을 가두전으로 이어갔다. ○…국민회의 高建 서울시장후보는 창동 농수산물공판장·수유역에서 잇따라 거리유세를 갖는등 강북지역 공략에 나섰다.이날 유세에는 서울시장후보 출마를 검토했던 韓光玉·盧武鉉 부총재와 金元吉 정책위의장,鄭漢溶 의원 등이 찬조연사로 나서 高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高후보는 이어 종묘공원에서 정책발표회를 갖고 ‘高建식 뉴딜정책’을 담은 서울시정 50대 개혁과제를 발표했다.高후보는 △지하철 선진화 △초등학교 학교급식과 결식중고생 무료급식 △노인전문병원 확대 △시민헌장 제정과 시민평가제도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高후보 캠프의 파랑새유세단은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미아리 대지극장,신촌 그레이스 백화점,청량리역 광장 등 서울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지지를 당부했다. 林昌烈 경기지사후보는 이날 상오 방송3사 공동의 경기지사후보 TV토론회에 참석한뒤 곧바로 황소유세단이 기획한 안산 LG백화점 ‘여보 힘내세요’ 이벤트행사에 참석,“어깨가 쳐진 남편의 기를 살리는 주부들의 작은 실천이 무엇조다 중요한 때”라며 여심(女心) 잡기에 주력했다. ○…이틀동안 영남권 공략을 시도한 자민련은 충북 증평,보은,옥천 등을 순회하며 정당 연설회를 갖고 충청권 표다지기에 들어갔다.朴泰俊 총재는 영남지역 강행군으로 목이 쉬는 등 과로가 겹쳐 참석하지 못했다.대신 북아현동 자택에서 정치권 인사들과 접촉하며 간접 득표전을 벌였다. 崔箕善 인천시장후보는 상오 7시45분 부평 대우자동차앞에서의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장묘 분수대 준공식,부평구 개소식,청천동·산곡동 지구당사 방문 등 표몰이를 가속화했다. ○…한나라당 崔秉烈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린 두번째 정당연설회에서 국민회의 高建 후보에 맹공을 퍼부으며 추격전을 본격화했다.趙淳 총재와 尹源重 의원,송파구 출신의 洪準杓 孟亨奎 의원,李裕澤 송파구청장 후보 및 송파구의원 후보,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연설회에서 崔후보는 “高후보가 세련되고 매끄러운 간판 관료이기는 하나,관료의 특성은 몸을 사리고 위험과 욕 먹을 일은 피하는 사람”이라면서 “지금과 같은 비상시국엔 소신있고 추진력 있는 사람이 시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趙총재는 찬조연설에서 “환란 책임을 물어 姜慶植 金仁浩씨를 형무소에 집어넣는 마당에 전 정권의 총리와 경제부총리를 지낸 高建씨와 林昌烈씨는 면죄부를 줘 여당후보로 낙하산 공천을 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여권을 공박했다.崔후보는 연설회 후 金重緯 李富榮 의원,柳晙相 전 의원 등과 함께 주양쇼핑과 현대백화점,강변역,건대역 등 서울 동부지역을 돌며 “서울혁명을 이룰 후보를 밀어달라”고 한표를 부탁했다.孫鶴圭 경기지사후보는 TV토론을 마친뒤 금촌·문산·동두천·양주·의정부 등 경기 북부지역 거리유세에 나서 득표활동을 벌였고,安相洙 인천시장후보는 서구문화회관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참석,한표를 호소했다.
  • 6·4 지방선거 D­15/3당 출사표

    ◎“국난극복 압승” “정책난맥 심판” 19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6·4 지방선거의 공식선거전의 막이 올랐다.이번 선거결과는 정계개편과 향후 정국 주도권 장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여야는 사활을 건 일전을 펼것으로 전망된다.3당 선거대책위본부장들로 부터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필승 전략을 들어보았다. ◎국민회의 鄭均桓 본부장/국가 부도 야 심판 기회/여 지지로 정국안정 시켜야/수도권에 당력 총집결/광역장 16곳중 12곳 이길것 국민회의 鄭均桓 선대위본부장은 19일 “경제난국을 극복할수 있도록 국민들이 여당에 힘을 몰아줄 것”이라며 “이 분위기에 자민련과의 공조로 가속도가 붙으면 호남·충청권에 수도권,강원,제주등 광역 12곳에서 필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6·4선거가 갖는 의미는. ▲이번 선거는 부도를 낸 정당과 부도를 막는 정당과의 한판 승부다.현명한 국민은 ‘무엇이 옳바른 선택인가’를 잘 알 것이다. ­필승 전략이 있다면. ▲한나라당의 경제파탄 책임등 모든 것을 사실대로 국민에게 알릴 것이다.국가부도를 막아 경제를 살리려면 정국안정이 필요하다.이를 위해 여소야대구도를 깨야하고 반드시 압승해야한다.그래서 정부에 힘을 실어주자는 것이다. ­선거에서의 목표는. ▲지역갈등이 상존하는 지역에는 장담못한다.광역 시·도지사 16곳중 호남·충청권,수도권,강원,제주등 모두 12곳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초반전략이 있다면. ▲수도권에 당력을 집중시킬 것이다.수도권에는 권역별로 20명씩의 의원과 당직자 의원보좌관 당전문위원등을 투입했다.특히 강원지사의 양보로 자민련과의 연합공천이 매듭지어져 양당공조에 가속도가 붙을 것을 확신한다. ◎자민련 朴九溢 본부장/기초장 80석 이상 확보/공동정권 압도적 승리 자신/경제혼선 야 방해 때문/영남권 열세 극복 선전할것 자민련 朴九溢 선거대책총괄본부장은 19일 “광역단체장 석권은 물론 기초단체장도 80석 이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공동정권의 명실상부한 한 축으로서 안정적 정국운영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도록하겠다. ­현재 판세를 어떻게 보나. ▲광역단체장은 비영남권 지역에서 공동여당 후보가 모두 우세하다.기초단체장도 압도적 승리를 거둘 수 있다. ­선거전략은. ▲IMF체제의 극한 위기와 경제난맥을 초래한 근본 책임이 한나라당에 있다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 ­국민회의와의 공조 전략은. ▲각자 개성을 잃지 않도록 신경쓰면서 중앙당은 물론 시·도 단위로 공동선대위를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열세인데. ▲한나라당이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국민회의와 공조하면서 우리의 독자적인 정체성과 실효성있는 정책을 제시하면 승산이 없지 않다. ­강원지사 공천진통이 선거에 미칠 영향을 어떻게 보나. ▲우여곡절을 겪은 만큼 우리당 韓灝鮮후보의 기반이 더욱 굳어졌다. ◎한나라 徐淸源 본부장/여 정책실패·편중인사 부각/영남·수도권서 이길것/아침 TV토론회 절대 반대/개선 안되면 강력 대응 한나라당 徐淸源 선거대책본부장은 19일 “광역단체장의 경우 영남권은 물론 수도권과 강원에서도 2∼3곳 승산이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번 선거의 의미는. ▲주민 행정의 책임자를 뽑는 것인데,여권이 연합공천을 비롯,초반부터 중앙정치와 지방정치를 연계해 원래 의미가 퇴색해버렸다.지역주민들이 스스로 후보를 선택하는 기틀을 이번 선거에서 만들어야 한다. ­선거 전망은. ▲광역단체장은 현지 분위기나 여론조사 결과 영남권에서 우리가 우세하다.수도권에서도 우리당 후보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강원의 경우도 승산이 있다.수도권에 당력을 결집시킬 생각이다. ­TV토론에 대한 후보들의 불만이 상당한데. ▲방송 3사가 시청률이 낮은 아침 시간대나 투표일에 임박해서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정치권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 탓이다.국회 문화관광위를 소집,개선을 촉구하고 여의치 않으면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는 등 추가 대응책을 마련하겠다. ­선거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역시 선거자금이다.국고보조를 받는다고 하나 법정 한도액 조차 쓸 수 없는 형편이다.TV토론을 적극 활용할 수 밖에 없다. ­핵심 쟁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각 지역의 이슈가 부상할 것이다.중앙당 차원에서는 현 정부의 정책혼선과 특정지역 편중인사 등 실정을 집중 부각시킬 계획이다.
  • 여권,강원지사 후보 막판 조율

    ◎趙 대행·金 부총재 회동… 갈등 봉합 시도/국민회의측 수도권 고려 양보 기류 공동정권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강원도지사 후보 문제가 ‘해법’을 찾아가는 분위기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모두 ‘벼랑끝 대결’로 몰아가면서 ‘양보 불가’를 선언했지만 서서히 “공동정권을 깰 수 없다”다는 기류가 지배하고 있다. 17일 저녁엔 국민회의 趙世衡 권한대행과 자민련 金龍煥 부총재간의 ‘담판’이 시작됐다.지난 15일 金大中 대통령과 자민련 朴泰俊 총재와의 주례회동에 따라 두 사람이 모든 협상권을 쥐게 됐다.물론 팽팽하게 의견이 맞서 이견해소에 난항을 겪었지만 후보단일화에는 문제가 없는 분위기였다. 이들은 회담을 마친 뒤 “내일(18일) 다시 만나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趙世衡 권한대행과 金龍煥 부총재의 표정이 밝아 후보등록 때까지는 큰 마찰없이 협상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특히 金부총재는 농담을 할 정도로 표정이 더 밝았고 여유가 있는 편이었다. 전반적인 기류는 자민련 韓灝鮮 후보로 기우는 형국이다.무엇보다 국민회의가 강원도에 국한하지 않고 지방선거 ‘전체 판세’를 중시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강원도 후보문제로 인한 불협화음이 커지면서 수도권 전체가 ‘이상기류’에 휩쓸리고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林昌烈 후보가 상대적으로 침체기를 맞고 있다는 우려도 크다.수도권 충청도 유권자들의 반발과 동요 때문이다.충청권 유권자의 비협조가 확연히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국민회의 고위 당직자는 “李相龍 후보를 앞세워 강원도에서 이기더라도 수도권에서 자민련의 전폭적인 협조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국민회의의 일방적 양보로 이어진다는 판단은 다소 성급한 감이 있다.이른바 ‘빅딜’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국민회의 鄭均桓­자민련 朴九溢 총장간 라인이 연일 66명의 수도권 기초단체장 후보 배분문제를 논의하고 있다.여기서 국민회의가 강원도지사 후보를 양보할 경우 ‘강원도 교두보’ 확보를 위해 상당한 대가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물론 수도권 기초단체장의 대거 할애도 국민회의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사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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