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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민련정책의장 車秀明 의원/대변인엔 李完九 의원 내정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2일 李台燮 정책위의장을 부총재,車秀明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각각 내정,오는 7일 당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식 임명할 방침이다. 朴총재는 또 대변인에 李完九 사무1부총장,사무1부총장에 국민신당에서 입당한 金學元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朴俊炳 사무총장은 “이번 당직개편은 순환보직과 지역안배, 영입자 배려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車秀明 자민련 정책의장/특허청장 지낸 경제통 재선의원으로 상공부 차관보,특허청장을 거친 경제통. 32세에 朴正熙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경제비서관을 지내고 상공부 차관보 시절 全斗煥 전 대통령에게 경제과외를 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보기와는 달리 차관보 시절 자신이 낸 중화학 구조조정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표를 내는 과감성도 있다. ▲울산(58) ▲서울대 법대졸 ▲특허청장 ▲신한국당 재정위원장 ◎李完九 자민련 대변인/일처리 꼼꼼한 초선 초선의원으로 일처리가 꼼꼼하고 부지런하다는 평. 한나라당에서 뒤늦게 합류했지만 사무1부총장을거쳐 대변인에 오르는 등 당내 입지 구축에 성공한 케이스. 자민련의 ‘토니 블레어’라고 불릴 정도로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5대 총선에서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신한국당 의원으로 당선됐다. ▲충남 홍성(48) ▲성균관대 법대졸 ▲충남·충북경찰청장 ▲경기대 교수
  • 국토개발 7대 전략 요지/3개 연안축·3개 동서내륙축으로 구성

    ◎인천·목포·광양·부산 투자자유지역 조성/DMZ생태공원·북한경제특구 투자 촉진/光州 첨단산업·예술 문화거점 도시로 9일 발표된 ‘21세기 국토구상’은 국토 균형개발을 통한 지역간의 통합등 ‘국토 대통합’을 이루기 위한 7대 전략을 제시했다. ■국토통합축의 형성=국토의 골격을 이루는 국토통합축은 3개의 연안축과 3개의 동서내륙축으로 구성한다. 연안축은 환황해축(목포∼군산∼인천∼신의주)과 환동해축(부산∼동해∼나진·선봉),남해안축(목포∼광양∼진주∼부산)이다. 3개 동서내륙축은 인천∼강릉,군산∼포항,평양∼원산으로 이어진다. 연안축에는 산업기지,국제항만,국제관광지 등을,동서내륙축에는 고속도로,산업단지,관광지등을 확충·신설한다. ■지방도시 육성과 수도권 분업·분산화=수도권의 비대화를 견제하기 위해 지방 중심도시를 집중 개발한다. 부산은 국제무역·물류산업의 거점도시로 개발하고 광주는 첨단산업·예술·문화거점으로,전주는 영상산업·문화산업 거점으로,대구는 첨단산업·패션산업 거점으로,대전은 첨단산업·행정·과학연구 거점으로,울산은 수송산업·신소재산업 거점으로 각각 조성한다. ■국제개방거점과 테크노벨트 조성=투자자유지역을 인천,목포,광양,부산 등에 조성한다. 항만개발여건이 양호하고 대단위산업기지가 건설되는 서해안 지역에 서해안신산업지대망을 형성한다. 수도권에 서울∼인천∼수원으로 연결되는 소(小)삼각 첨단산업지대를,대덕연구단지가 있는 충청권의 대전과 첨단기술산업단지가 있는 호남권의 광주,영남권의 대구·부산을 잇는 대(大)삼각 첨단산업지대를 만든다. ■민간주도의 인프라건설과 국토의 정보화=민간부분과 외국의 자본,기술등을 과감하게 유치한다. 전국 어디서나 30분안에 고속도로에 접근이 가능하도록 간선도로망체계를 구축한다. 기상이변에 따른 홍수나 갈수에 대비한 위기관리대책을 강구한다. ■녹색전원생활 기반의 창조=전국토의 공원화사업을 추진한다. 다도해와 남해안의 자연·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하는 ‘남해안 국제관광벨트’를 전남과 경남이 주도하며 전북·충남·충북·경북·경남은 무주∼금산∼영동∼김천∼거창을 잇는 ‘5도 관광지대’를 만든다.강원·경북·충북 주도로 태백∼영주·안동∼단양을 잇는 ‘3도 관광지대’를 추진한다. 남북종단의 백두대간 민족생태공원,동서횡단의 비무장지대(DMZ)평화생태공원을 조성한다. ■남북한 교류협력사업의 다각적 추진=청진,나진 등 북한경제특구에 대한 투자를 촉진한다. 남북한 공동으로 금강산∼설악산 연계관광사업을 추진하고 남북한에 걸친 임진강의 수자원을 공동개발한다. 북한과 단절된 도로,철도를 복원하고 남한측 접경지역에 남북교류지대를 조성한다. ■동북아 교류중추권 경영=한반도가 ‘동북아교류의 중추권(서울중심 반경 1,200㎞의 동북아지역)’의 중심지가 되도록 개척한다. 해외동포가 중심이 된 ‘해외동포 투자네트워크’를 형성,남북한 및 동북아 역외거점 지역에 대한 투자를 유도한다.
  • 자민련 ‘몸따로 마음따로’/한나라 제의로 곤혹

    ◎내각제 발언 등에 희색… 결론은 공론화 유보 자민련이 어정쩡하다.사정정국 와중에서 국민회의와 한나라당 중간에 끼어 있다.두 당의 격전을 놓고 대응자세 역시 ‘몸따로 마음따로’다. 한나라당은 연일 자민련을 편들고 있다.李會昌 총재의 내각제 검토 발언으로 시작했다.두번째는 총리 권한 강화 검토로 분위기를 이어갔다.공동여당간 틈새를 벌리겠다는 의도다.궁극적으로는 국민회의에 대한 공격이다. 자민련으로서는 먼저 꺼내고 싶은 얘기들이다.경제난이나 국민회의와의 관계를 의식해 자제하고 있을 뿐이다.그런데 ‘적(敵)’이 먼저 했다. 처음에는 환영했다. 하지만 사흘만에 뒤바뀌었다. 朴泰俊 총재는 지난 7일 “경제위기 극복이 최우선”이라며 제동을 걸었다. 邊雄田 대변인은 연말까지 내각제 공론화 유보방침에 변함이 없을 뿐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결국 마음은 내각제이지만, 몸은 유보로 됐다. 한나라당은 총리 권한 강화카드로 여권 분열책을 다시 썼다.安商守 대변인은 “총리 권한을 법제화해 대통령 권한과의 균형 유지가 필요하다”고 제기했다.자민련의 ‘총리권한 강화 등에 관한 특별법’제정주장과 같다. 자민련은 일체 대응하지 않았다.마음으로만 반겼을 뿐이다.한나라당의 여권 틈새벌리기 전략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하지만 소극적인 대응에 대한 당내 불만이 만만치 않다.진원지는 충청권쪽이다.朴총재를 또다시 곤혹케하는 대목이다.
  • 金佑錫 전 장관 전격 소환/경성 비리 관련

    ◎徐相穆 의원에 2차 소환장 서울지검 특수1부(朴相吉 부장검사)는 7일 경성 비리사건과 관련,金佑錫 전 건설교통부장관(61)과 비서 金욱기씨를 경성측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전격 소환,조사중이다. 金전장관은 지난 94년 건설교통부장관으로 재직하면서 경성 李載學 사장(38)으로부터 경기도 고양시 탄현과 용인 등지의 아파트 건설 인·허가 과정에서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5,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金전장관이 돈을 받게 된 경위와 직무 관련성 여부 등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金전장관의 혐의가 확인되면 이르면 8일중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李明載 검사장)는 이날 대선자금 불법 모금과 관련, 출두토록 통보한 한나라당 徐相穆 의원이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9일 상오 10시까지 검찰에 나오도록 2차 소환장을 보냈다. 검찰은 또 8일 출두토록 요구한 白南治 의원도 소환에 불응할 경우 2차 소환장을 보내고 계속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 徐의원과 함께 오는 10일 정기국회 개회뒤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국회의 체포동의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동아건설 김포매립지 비리 및 개인 비리에 연루된 여야 중진 2∼3명과 호남 및 충청권 출신 현역의원 3∼4명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그린벨트 재조정” 단체장 팔걷었다

    ◎청와대에 건의서 제출 합의… 건교부도 긍정 반응 金大中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자 지시사항인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재지정론’이 힘을 얻고 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장들과 관계 부처인 건설교통부가 金대통령의 ‘그린벨트 조정론’에 공감을 나타내며 적극적인 조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소한 연말까지는 그린벨트 조정이 가시화돼야 한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金대통령은 연초에 “철저한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꼭 필요한 녹지공간만 그린벨트로 묶고 나머지는 해제하라”고 지시했다.또 “재지정되는 부분은 정부에서 지가보상이나 공채를 발행,사유재산권을 보장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지난 6월 10% 안팎의 그린벨트 해제안을 金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좀더 확대하라는 지시에 따라 2차 실사작업에 나섰다. 대전시 유성구(구청장 宋錫贊) 등 그린벨트가 있는 전국 102개 자치단체들도 그린벨트 조정건의서를 곧 청와대에 내기로 했다.건의서 준비작업은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작성은 그린벨트 조정 문제를 처음 공개 거론한 자치단체장인 宋구청장이 하기로 했다.유성구 전체면적의 64%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지역적인 특수성도 있지만 충청권에서 유일한 국민회의 출신 구청장으로서 金대통령의 공약사항 실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의도도 엿보인다.宋구청장은 “현재 과반수 정도인 60여곳의 자치단체가 그린벨트 조정건의서 내용 및 제출에 합의했으며 나머지 지자체도 동참의사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참여를 미루고 있는 일부 자치단체장들은 그린벨트 조정건의서 내용에 상수원보호구역에 대한 규제해제까지 넣자고 고집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전국 그린벨트지역 단체장·의회의장 협의회’는 지난해 7월 15일 대전엑스포 국제회의장에서 그린벨트 해제촉구대회를 열었다.그린벨트는 지난 71년 지정됐으며 전체 면적은 5,397.1㎢이다.
  • 자민련 ‘물갈이’ 인사태풍

    ◎부실 지구당 공개… 원외위원장 40% 퇴출/젊고 유능한 인물 수혈… 계파갈등 조짐도 자민련에 구조조정 바람이 거세다.부실 지구당 정비를 둘러싸고 불고 있다.퇴출대상 위원장은 60여명에 이른다.원외 위원장은 162명이니 40%에 가깝다.창당 이후 최대 규모의 ‘인사태풍’을 예고한다. 자민련은 24일 조직강화특위를 가동할 방침이다.부실 지구당을 전격 공개하고,강제 퇴출을 단행한다.두달동안 준비했다. 기준을 이중으로 짰다.퇴출대상들이 반발하면 제시할 근거자료다. 수혈도 계획하고 있다.공개모집을 검토중이다.신문광고도 한 방법이다.젊고 유능한 인사들을 대거 끌어들이려는 취지다.‘열린 정당’이 명분이다. 朴泰俊 총재(TJ)가 지휘하고 있다.TJ는 부쩍 보폭을 넓히고 있다.167일만에 金鍾泌 총리 인준이 성사되자 자신감을 얻은 듯하다.최근 간부회의 등에서 “본격적으로 당세 확장에 나설 때”라며 열심히 챙기고 있다. 실질적인 ‘TJ당(黨)’을 구축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하지만 걸림돌은 적지 않다.퇴출 대상들이 순순히 물러날 리가없다.朴俊炳 사무총장은 “한동안 거센 항의사태에 시달려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퇴출 대상 중에는 신민계 출신이 적지 않다.자칫 계파간 충돌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韓英洙 부총재의 최근 동향이 이를 시사한다.그는 국회 국방위원장 할애 대가로 부총재직 사임을 종용받고 있지만 거세게 버티고 있다. 충청과 대구·경북 세력의 힘겨루기는 또다른 차원의 변수다.朴총재의 ‘주도권잡기’ ‘대구·경북권의 외연 넓히기’로 연결된다. 충청권 쪽에서는 수용이 쉽지 않다.당내 역학 구도상 金龍煥 수석부총재 중심으로 반작용이 예상된다.그 조정력 발휘는 朴총재의 몫이다.
  • 忠南行 TJ의 속마음/서산·당진 등 수해지역 복구 격려 명분

    ◎총리인준 지연 불만 충청권 의원 달래기 자민련 朴泰俊 총재가 ‘충청권 달래기’에 나섰다.JP총리인준 지연과 수해 피해로 마음이 상한 충청도민을 다독거리기 위함이다. 朴총재는 11일 충청권 의원 10여명을 대동하고 충남 서산과 당진 태안의 수해지역을 둘러봤다.朴총재는 “정부와 국회차원에서 최선의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복구작업 중인 민·관·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이날 방문엔 金顯煜 李肯珪 金範明 鄭壹永 金高盛 邊雄田 李相晩 金鍾學 魚浚善 李健介 의원과 趙榮藏 총재비서실장이 수행했다. 朴총재의 충청행은 형식상 전날 서산·당진 수해현장을 살펴 본 邊雄田 대변인의 건의로 이뤄졌지만 朴총재의 ‘속마음’은 다른 데 있는 듯하다.바로 JP총리인준 지연으로 토라진 충청권 의원들을 겨냥한 것이다. 朴총재는 10일 의원총회에서 분출된 충청권 의원들의 ‘기류’에 상당히 당황했다는 후문이다.JP에 대한 ‘충성경쟁’을 겸한 탓에 거의 ‘분노’ 수준의 발언들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趙永載 의원(대전유성)은 “현정부의 집권의지가 의심스럽다”고 배반감을 토로했다. 대부분 충청권 의원들은 빅딜(상임위원장 배분­총리인준)을 지지하면서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의장선출을 도왔으니 이번엔 金대통령이 총리인준에 앞장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물론 충청권 의원들의 표면적인 공격목표는 청와대와 국민회의지만 내심 朴총재의 미적지근한 행보를 겨냥한 측면도 적지않다.朴총재가 화끈하게 ‘총대’를 메지 않는다는 불만인 셈이다. 金鍾泌 총리서리,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자민련 朴泰俊 총재와 金龍煥 수석부총재와 양당 3역이 11일 저녁 긴급 만찬 모임을 가진 것도 ‘자민련내 충청권의원 기류’와 무관치 않다.
  • 1만5,000명에 재취업 교육

    ◎언제·어디­8∼12월 실업고·학원·대학원 등 400곳/누구­고용보험 못받는 실직자·미취업자/혜택­수강료 무료·월 4만∼8만원 수당 지급 실직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재취업교육이 실시된다. 교육부는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5개월동안 모두 200억원을 투입,전국 실업계 고교,기술계 학원,전문대,대학 등 400여개 기관에서 1만5,000여명의 실직자를 대상으로 제2차 산업체 재취업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대상은 고용보험미적용 실직자와 신규 미취업자가 우선적으로 적용되나 고용보험적용 실직자 가운데 실업급여을 받지 못하는 사람도 포함된다. 고용보험미적용 실직자 범위에는 5인미만 사업장에 근무하던 실직자,임시직·시간제·일용직으로 근무하던 실직자,폐업·도산한 자영업자 등이 포함되고 신규 미취업자 범위에는 고교,전문대,대학을 올해 졸업한 사람중 현재까지 취업을 하지 못한 사람이 해당된다. 교육비는 전액 국가가 지원하며 부양가족이 있는 교육생에게는 교육시간에 따라 월 4만∼8만원의 수당이 별도로 지급된다. 초·중학교 졸업학력을가진 실직자가 5개월 또는 400시간 이상의 재취업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2001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고교 입학자격 검정고시 또는 고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의 시험과목 일부를 면제받을 수 있다. 또 교육생은 수강증을 받아 도서관,전자계산소,식당 등 학교시설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차사업은 해당 시·도의 거주자만을 선발토록 해 다른 시·도 거주자의 선발을 제한했으나 이번에는 교육생이 미달할 경우에는 이웃 지역의 거주자도 선발할 수 있도록 5개권역으로 구분했다. 5개권역은 수도권역(서울 인천 경기 강원),충청권역(대전 충남 충북),호남권역(광주 전남 전북 제주),영남권역1(대구 경북),영남권역2(부산 울산 경남 제주)로 구분된다. 교육부는 무단으로 5일 이상 계속해서 결석하거나 출석일수가 전체 출석일수의 10분의 6 미만인 경우에는 퇴소시키기로 했다. 전체 교육시간의 10분의 8 이상을 수강해야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 폐교 문예산실로 거듭난다/창작 스튜디오로 활용

    ◎문화부 내년 시범설치/예술인 창작의욕 부축 폐교가 창작스튜디오로 활용된다. 문화관광부가 창작공간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가들에게 폐교 등 사장된 공간을 제공하기로 한 것. 문화부는 우선 내년까지 수도권과 충청권,영·호남권 등 권역별로 1∼2개소의 창작스튜디오를 시범설치한 뒤 이를 각 시도로 확대해나가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와 문화예술단체,민간기업이 추진중인 창작공간사업도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창작스튜디오는 작품활동 위주의 창작공간과 전시 및 공연·강좌·세미나 등의 다목적 공간,인터넷 등 정보통신과 비디오 필름 서적 등을 갖춘 자료실,예술체험과 작품제작실습을 위한 학습체험공간,화장실·주방·숙박시설을 갖춘 휴게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이들 스튜디오는 3가지 유형으로,작가의 성향과 주민의 문화수요 등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A형은 회화실·판화실을 갖춘 평면조형 위주이고,B형은 목조형실·철조형실·단조실로 구성된 입체조형 위주,C형은 유리공예실과 도예실·금속장신구실 등의 창작공간을 갖춘다. 작품제작에 필요한 각종 기기와 기구,설비 등은 공통적으로 갖춰진다. 지금까지는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문예단체가 농촌지역의 폐교에 창작실을 운영하고 있으나 시설과 장비 등의 미비로 제구실을 다하지 못했다. 창작스튜디오가 본격 운영되면 창조적인 작품활동의 산실이 될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소중한 예술체험 학습장으로,또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지역 문화예술의 교류장터로,주변 문화공간과 문화유적이 연계된 새로운 문화관광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부는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폐교 가운데 600개가 활용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창작스튜디오의 운영은 지자체에 맡기되 관리는 문화예술단체나 스튜디오 입주자들에게 위탁할 예정이다. 현재 문예진흥원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창작스튜디오는 2곳. 충남 논산시 양촌초등학교의 장원분교,강화군 불은면의 신성초등학교 등에 설치돼 있다. 지금까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되어온 문화예술분야 투자는 도서관 박물관 문예회관 등 주로 주민 문화향수권 확대에집중돼 왔다. 그러나 이번 창작스튜디오는 생산자를 위한 즉,문화예술인들의 창작의욕 고취와 작품활동 여건 조성에 주력하면서 주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의 참여를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이는 지난 76년 폐교된 초등학교 건물을 개조한 미국의 비영리 미술공간을 모델로 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는 매년 4천여명이 활용하는 70여개의 창작스튜디오가 폐교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프랑스와 독일에도 30여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여야 국회의장 선출 필승전략/與 “완벽공조” 野 “반란없다”

    다음 달 3일 국회의장 선출을 앞두고 여야의 ‘벼랑끝 대결’이 점입가경이다. 여야는 저마다 승리를 장담하면서 내부표 단속에 돌입했다. 반란표 이탈을 겨냥한 맨투맨 설득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2與 “137+α 있다”/여­여 핫라인 구축 “한나라 10표 빼온다”/국민신당엔 ‘상임위원장 배정’ 당근 준비 ‘137표+α전략’에 승부수를 띄웠다. 국민회의(88석)와 자민련(49석)의 콘크리트 공조에다 국민신당,무소속,한나라당의 반란표를 엮어 과반수를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최우선 과제는 여여(與與)공조다. 양당은 30일 의원총회를 열어 내부결속에 치중했다. 朴浚圭 의장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더 이상 국회가 개혁의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며 집권당의 승리를 강조했다. 충청권의 李麟求 李元範 의원 등은 “우리가 국회를 장악하지 못하면 패잔병인 한나라당에 끌려다녀야 한다”며 이탈 방지를 호소했다. ‘+α전략’도 진행 중이다. 한나라당의 수도권 의원과 의장후보 선출에서 상처를 입은 민주계 인사가 주요대상이다. 韓和甲 총무 薛勳의원 등 동교동계는 의원영입 과정에서 구축된 ‘핫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南宮鎭 의원은 “적어도 3∼5표 차로 우리가 이길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최소한 10표’의 한나라당 반란을 기대하는 눈치다.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신당(8석) 공략전도 치열하다. 자민련 具天書·국민회의 韓총무는 국민신당 李龍三 총무를 창구로 집단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상임위 배정을 ‘당근’으로 제시했다는 후문이다. ◎한나라 “굳히면 이긴다”/의장선거 패배하면 정계개편 속수무책/“149명 모두 참석” 지역별 결속모임 강화 ‘吳世應 의장 당선’을 위한 올코트 프레싱에 여념이 없다. 당초 일정을 하루 앞당겨 30일 총재단과 당 3역,시·도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전략회의를 개최한 것도 이 때문이다. 당 지도부는 지역별 결속모임을 잇따라 연뒤 다음 달 1일쯤 확대전략회의를 다시 한번 열 계획이다. 투표 당일에는 본회의 참석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어 마지막 표점검을 한다는 복안이다.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와원내총무단회의에서도 국회의장 선거의 필승전략을 논의했다. 여권 단일후보인 朴浚圭 자민련최고고문의 도덕성에 초점을 맞춰 대변인단 논평이나 성명을 통해 융단 폭격을 가할 방침이다. 내부적으론 당내 경선에서 辛相佑 의원을 지지했던 민주계 등 반(反) 吳世應 세력에 대해서도 “국회의장 선거에서 패배하면 여권의 정계개편 공세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있다”며 이탈표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吳의원이 다소 결점이 있지만 朴고문보다 낫다는 ‘비교론’도 곁들인다. 나아가 어차피 이번 선거는 두 후보간의 인물 대결이라기보다 자존심을 건 여야대결로 치달을 공산이 큰 만큼 단합과 결속만이 최대의 전략이란 생각이다. 한편 151명의 전체 의원 중 와병중인 崔炯佑 의원과 중국 장기체류중인 盧承禹 의원을 뺀 149명의 의원들은 모두 참석할 것으로 지도부는 판단하고 있다.
  • 여야 ‘경성리스트’ 공개 공방

    ◎여권­“연루설 의원명단 유출은 명예훼손”/야권­“우리당엔 없다” 對與공세 수위 높여 국민회의 자민련 한나라당 등 여·야가 30일 다수의 정치인이 경성그룹 특혜대출과 연루됐다는 설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특히 한나라당이 여권 정치인이 다수 연루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들의 명단을 공개하는등 공세를 펴자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국회의장 선거를 앞두고 세불리를 느낀 한나라당의 치졸한 정치공세”라며 맞받아쳤다. ▷여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한나라당이 연루설이 나도는 의원 명단을 공개한 데 대해 발끈했다. “정치인 수사는 증거가 없어 종결키로 했다”는 검찰 입장이 나오자 두 당 모두 명단을 공개한 한나라당 金哲 대변인을 명예훼손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자체조사 결과 우리당 의원은 한 사람도 관련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누구든지 근거없는 내용을 적시해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민련은 경성그룹이 충청권에 기반을 둔 기업이라는 점 때문에 긴장감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거명된 의원들은 대부분 사실무근임을 강조했다. 충청권 실세인 K의원은 “지난 2월 경성그룹 계열 대전매일사장과 정치부장이 찾아와 경선건설 추가 대출을 부탁하기에 은행에 전화를 건적은 있다”면서 “그러나 금품수수는 일체 없었다”고 말했다. ▷야권◁ 상오 여의도 당사 2층 기자실에서 金哲 대변인이 주요당직자회의 결과를 발표하던 도중 李康斗 총재비서실장이 급히 쪽지를 전달했다. 金대변인은 “우리 당에서 파악한 경성리스트의 명단은 이렇다”며 12명의 이름을 읽었다. 국민회의 의원 3명,전의원 2명,자민련 의원 5명,국민신당 1명,전직장관 1명 등이다. 지도부는 거명된 ‘경성 리스트’에 당 소속 의원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자 안도하면서 관련 인사들의 명단을 실명 공개,대여(對與)공세의 호재로 삼으려 했다는 후문이다.
  • 국회의장 선거 배수진/지면… 與는 “벼량” 野는 “벼락”

    ◎與 “이겨야 개혁 안정”/한나라 黨분열 위기감 다음달 3일 있을 국회의장 선거 결과는 여야 각 당의 진로,향후 정국운영 구도에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당장 국회법 협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선거 결과로 나타난 야당의 결속력 강도에 따라서는 정계개편과도 맞물릴 중요 고비로도 인식된다. 이 때문에 여야 지도부는 벌써부터 ‘필승 전략’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여권은 ‘朴俊圭 의장·金琫鎬 부의장’카드의 관철을 ‘지상명령’으로 본다. 그래야만 개혁작업과 경제회생 노력이 순탄해지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이 이날 한표 차이로 吳世應 의장후보를 확정,비교적 낮은 ‘당내 결속지수’를 노출하자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9일 철저한 여여 공조,국민신당·무소속과의 연대,한나라당 의원의 맨투맨식 개별 설득을 ‘필승 3원칙’으로 정했다. 양당은 30일과 의장선거 당일인 3일 합동 의원총회를 열어 ‘朴의장·金부의장’카드를 추인,결속력도 과시한다. 여권은 국민회의 88석,자민련 49석을 합해현재 137석. 의장 당선을 위한 과반수에는 13석이 부족한 상태다. 하지만 상임위원장 배정을 카드로 5∼7명의 국민신당 의원,朴의장 후보와 교감이 두터운 7∼8명의 한나라당 대구·경북 출신 의원,여권 영입 대상으로 접촉중인 한나라당 의원 중 10여명을 끌어들여 ‘여권의장’을 관철시킨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金鍾泌 총리임명동의안 처리를 내세워 자민련 충청권 의원들과 물밑 접촉을 강화,이들의 이탈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한나라당은 151명의 의원 중 적어도 20여명이 이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이들의 이탈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으로 총리임명동의안 관철에 관심이 큰 자민련 의원을 설득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이날 총재단회의에서 “원내 제1당이 의장을 차지하지 못할 경우 총리인준 처리에 협조할 수 없다”며 자민련 의원들을 겨냥하는 배수진도 쳤다. 국민회의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여세를 몰아 정국안정과 개혁가속화를 위한 의원 영입에 다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의장선거에서 한나라당이 ‘당 결속’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당 분열이 촉발될 가능성을 점친다. 자체 당권경쟁이 여권의 정계개편 구도와 맞물려 있고 누가 당권을 잡더라도 분할된 지도력의 결집이 어렵다는 것이다.
  • 의장·총리임명 “꿩먹고 알먹고”/자민련‘윈윈전략’… 野의원 접촉

    ◎충청권 목소리 높아 ‘딜’ 가능성 자민련은 27일 소속의원 결의 모임을 가졌다. 두 팀으로 나눠 절반은 점심,절반은 저녁을 함께 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윈윈(WIN­WIN)’의지를 다졌다. ‘朴浚圭 국회의장카드’와 총리 임명동의안을 모두 관철시키는 게 요체다. 윈윈전략의 기본은 총동원 체제다. 소속 의원 전원이 한나라당 의원들과 개별 접촉에 나서도록 했다. 朴泰俊 총재가 진두 지휘하고 있다. 그는 요즘 행보에 힘이 붙었다. 7·21재보선에서 부산 해운대·기장을 승리가 계기가 됐다. 이번 국회는 그에게 또한번의 위기이자 기회다. 의장건이든,총리건이든 실패하면 위기다. 총리건의 경우 파문은 엄청날 게 뻔하다. 반면 둘다 따내면 위상은 더 굳어지게 된다. 朴총재 스스로 이를 잘 안다. 그래서 이날 간부회의에서 “전원이 최선을 다해 윈윈작전을 성공시켜라”고 특명을 내렸다. 한나라당은 과반수인 151석을 갖고 있다. 뭉치면 윈윈전략은 무산된다. 이 때문에 당내 충청권에서는 한나라당측과 ‘딜’을 요구하고 있다.‘의장’은 주고,‘총리’는 받자는 주장이다. 朴총재는 金大中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윈윈전략에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충청권 세력으로부터 의심받고 있다. 치밀한 계산도 없이 청와대측의 일방적 주도에 밀린 게 아니냐는 시각이다. 그러나 朴총재는 “잘되지 않겠느냐”고 낙관했다. 金대통령으로부터 확신을 얻어온 인상이다. 한 측근은 한나라당 ‘반란표’를 15석 안팎으로 계산했다. 충청권의 ‘딜’주장은 金鍾泌 총리서리에 대한 충성심 경쟁 차원에서 표출된 것이라는 해석이다. 그럼에도 ‘만일의 사태’가 터질까봐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이런 이유로 ‘딜’가능성은 여전히 잠복중이다.
  • 통일수도 구상과 연계없는 정부청사 지방이전은 낭비/崔平吉(기고)

    한국 경제가 도약단계에 접어들고 산업화가 본격 가동되던 70년대 후반기에 비대해진 서울 공화국을 탈피하고 북한 도발에 대비하여 지방발전에 도움이 되는 다목적 행정방안으로 당시 朴正熙 대통령에 의해 중앙정부의 지방분산 작업이 진행된 바 있다. 인구과밀,산업·금융집중 해소를 위해 5·6공 정부에서도 중앙정부 청사의 지방분산이 계속 진행됐다. 충청권에 과학단지,경제부처,육해공군 본부가 들어섰다. 특히 최근 경제 유관부처가 대전으로 이전을 시작하면 지방발전,수도권 인구분산,안보취약성 해소에 어느정도 부응하게 되는 것은 사실이다. 민선 시장·도지사가 지역경제 발전과 수익증대에 전력을 쏟는 현재의 지방정부 시대에 중앙 정부의 지방 이전은 큰 의미가 있다. 더구나 대전·대구·부산·광주광역시는 동시통역으로 국제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 하나 변변히 갖추지 못하고 있다. 이것이 20세기에서 21세기로 진입하는 오늘날 한국의 실정이다. 우선 충청·중부권에로의 정부기관 이전은 지역발전과 지방정부의 재정자립도 향상에 도움이 되고 수도권 인구분산에 도움이 되리라는 기대도 해볼만 하다. 중앙정부의 지방이전은 실제로 복합효과를 노릴 수 있다. 즉 계룡대의 3군 본부,공군사관학교와 충남권 대학 및 연구소는 국방분야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연구발전에 상승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대덕연구단지와 경제관련 부처 이전으로 이 지역과 연계된 벤처산업 육성,새로운 인구유입으로 인한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냉전 종식,동구 공산권 체제 붕괴와 시장경제 체제로의 전환,중국의 산업화,북한의 체제유지 능력상실과 경제쇠퇴 등으로 남북한 긴장완화와 북한의 대규모 전쟁 도발가능성은 낮아지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군사안보 취약성을 고려한 서울의 주요 정부기관의 지방 이전은 큰 의미가 없어지게 되었다. 아울러 지방에 중앙정부를 이주시킨다고 해서 중앙정부 공직자가 지방에 가족과 함께 상주하는 것도 아니어서 서울 인구의 지방분산에 큰 효과는 없을 것이다. 중앙정부는 지방에 분산된 정부와 화상회의,전자우편을 통해 지역간거리감을 해소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전자통신 비용문제와 더불어 정부종합청사 단지내에서의 공직자 일치감 및 행정관리 효율화의 저하로 국정수행 경쟁력이 낮아질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정부청사 지방이전 정책은 21세기 통일시대에 대비한 현실성있는 중앙정부와 청사 정비 시스템전략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그것은 조만간 닥쳐올 통일시대를 대비하여 통일수도를 따로 만드는 구상이다. 비대해지고 오염에 찌든 서울을 벗어나 순수한 행정도시,산업협조,통일의 상징으로 각종 중앙정부 청사가 들어설 통일수도를 인천공항 가까운,예컨대 임진강을 끼고 있는 경기 북부,황해 남부의 파주 개성 일대에 건설하는 것이다. 이는 국가의 통합상징으로서 최첨단 환경친화적 새로운 수도를 만드는 일이다. 독일은 베를린에 통일국가 수도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제국의사당은 국회건물로,행정부 건물은 현대식 조형건물로 면모를 일신시키고 있다. 그리고 미국 뉴욕은 거대산업·금융·국제도시로,워싱턴은 행정수도로 각각 발전된 예를 잘 검토해볼 필요가있다. 통일시대를 대비한 국가통합,환경친화적 정책,인구분산 촉진,국가경영의 조정협조를 지향하는 새로운,작고 강하면서 효율적 국정수행을 위한 수도건설이라는 패러다임으로의 발상의 전환을 행동으로 보일 때가 왔다.
  • 후반기 院구성 막바지 신경전

    ◎의장단 선출­박준규 카드 2與 내부서도 이견.한나라,포대결 대비… 虛舟 급부상/상위장 배분­與 “국정 원활 위해 알짜는 우리몫”.한나라,다수당 내세워 “의석비율로” 여야는 국회의장 및 상임위원장단 선출,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문제를 놓고 아직도 견해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국회정상화의 걸림돌들이다. ▷의장단 선출◁ 국민회의는 한나라당이 제의한 ‘자유투표’를 수용했지만 여야 합의처리를 위해 끝까지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의장단 후보로 ‘朴浚圭­金琫鎬 카드’를 내놓고 있다. 또 표대결에 대비, 야당의원들에 대한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자민련 일각에서 ‘朴浚圭 카드’에 반대여론이 있지만 사전 조율을 통해 이를 관철시킨다는 방침이다. 반면 자민련에서는 ‘朴浚圭 국회의장 카드’를 놓고 충청과 대구·경북 의원들이 이견을 보이고 있다. 충청권 의원들은 한나라당에 의장직을 양보하는 대신,총리서리 인준안을 여야의 전폭적 지지하에 처리하기를 바라고 있다. 具天書 총무는 기회있을 때마다 “이달 말까지 한나라당이 지도력 있고 원만한 인사를 후보로 선출할 경우 전폭 지지할 것”이라고 말을 하고 다닐 정도다. 그러나 대구·경북 의원들은 “헌재에서 이미 결론이 난 총리인준 문제를 야당과 협상할 필요가 있느냐”며 반발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자민련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대로 의장직을 양보할 경우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국민회의측의 반대로 어렵다고 보고 표대결에 대비하고 있다. 후보로는 辛相佑 부총재 吳世應 전 국회부의장 李重載 고문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金潤煥 의장설’도 급격히 부상하고 있다. ▷상임위원장 배분◁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권은 행정부와의 원활한 협조를 위해서는 재경,외교통상,국방,행자위 등 주요 상임위 위원장은 여당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나라당은 당초 국회법상 원구성을 마치도록 규정한 시기인 5월25일 당시의 의석수 비율대로 결정하자는 입장이었으나 원구성 시점을 기준으로 구성하자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상임위가 20개 이상으로 늘어날 경우 원내 제1당인 만큼 예결위와 재경위, 산업자원위 등을 포함해 10개 이상 상임위를 원하고 있다.
  • 막내린 7·21 재·보선­3黨의 진로

    ◎국민회의/“대행 위상따라 역학구도 변화”/수도권 예상밖 고전 지도부 인책론 나올듯/초·재선 변화 요구 집권이후 최대 고비에 ‘7·21 재·보궐선거’ 이후 국민회의 지도체제는 향배가 관심의 초점이다. 광명을 보궐선거에 나선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의 당락(當落) 여부가 진원의 중심이다. 승패의 ‘갈림길’이 180도 다른 결과로 이끌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민회의측은 21일 각종 출구조사를 바탕으로 ‘趙대행의 승리’를 장담했다. 한나라당 全在姬 후보에게 8∼10%포인트의 리드를 지킨다는 분석이었다. 패배라는 단어조차 상정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趙대행의 승리는 ‘趙世衡 대행­鄭均桓 사무총장’체제의 롱런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내년 5월 전당대회까지 무사히 안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국의 최대 고비를 승리로 이끈 장본인들이기 때문이다. 다소 흔들리던 종전과 달리, 한층 힘이 실린 체제가 될 듯하다. 趙대행체제가 ‘개혁 기관사’를 자임한 만큼 개혁 전위대로서 당의 고삐를 바짝 죌 것이란 분석도 지배적이다. 선거이후 예고되고 있는 현정권의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와 맥을 같이하는 대목이다. 당운영 전면에 포진한 동교동계의 위상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6·4 지방선거에 이어 7·21 재보선에서도 이들의 역할이 선거판 곳곳에서 두드러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당내 일부에서 제기됐던 ‘동교동 독주론’ 등의 불만도 당분간 잠복 상태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그만큼 동교동계에 힘이 실린다는 말이다. ‘趙­鄭체제’와 당 운영 전면에 포진한 동교동계의 밀월관계도 예견된다. 동교동계가 趙대행의 광명을 출마를 사실상 주도했고 선거기간 중 ‘동지애’의 교감도 나눴다. 무엇보다 趙대행이 ‘딴마음’을 먹지 않는 충직성도 높이 평가하는 분위기다. 당내 기반이 취약한 趙대행과 최적의 대리인을 찾는 동교동계의 상부상조(相扶相助)인 셈이다. 하지만 趙대행이 본격적으로 ‘자기색깔’을 드러낼 경우 상황은 정반대로 흘러갈 공산이 크다. 반면 趙대행이 낙선하면 국민회의 지도부에 대한 인책론 제기로 당분가 혼란 상황을 벗어나기 힘들 것 같다. 초·재선을 중심으로한느 ‘변호의 목소리’가 퍼져나와 집권 이후 최대 고비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자민련/“敵地서 선전… 전국당 도약” 희색/창당이래 한명도 없던 부산에 교두보 확보/TJ입지 회복 계기로 국민회의와 ‘틈’ 예상도 자민련이 밝아졌다.7·21 재·보선에서 자신감을 얻었다. 부산 해운대·기장을에서 1승을 따낸 것이나 다름없다는 분위기였다. 서울 서초갑도 당선권을 넘나들자 초조감을 감추지 못했다. 자민련은 ‘2전(顚)3기(起)’다. 4·2보선,6·4지방선거 실패 이후 첫 승리다. 특히 서울과 부산은 각각 1승 이상의 의미가 있다. 창당 이후 한차례도 지역구 의원을 내지 못한 불모지다. 신민당과의 합당으로 입당한 金東吉 전 의원(서울 강남갑)은 경우가 다르다. 부산이든 서울이든 승리하게 되면 자민련에 교두보가 된다. 충청과 대구·경북이 고작이던 지역 기반이 넓어지게 된다. ‘전국당’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7개 또는 8개 시·도에 뿌리를 내리게 된다. 6개 시·도인 국민회의보다 더넓다. 朴泰俊 총재 개인으로서도 더할 나위 없는 경사다. 그는 총재 취임 후 각종 선거에서 번번히 낙선을 맞보았다. 특히 영남권 참패는 ‘영남맹주’로서의 위상을 추락시켰다. 당내에서는 충청권 세력으로부터 지도력 시비에 부딪혀야 했다. 그러나 자존심을 걸고 지원한 해운대·기장을을 따냄으로써 체면유지는 가능케 됐다. 실추됐던 지도력도 원상복원 계기를 찾았다. 자민련은 적잖이 탄력을 얻게 됐다. 정계개편을 포함해 정국운영을 놓고 목소리가 커질 게 뻔하다. 金鍾泌 총리서리 인준처리도 강력히 재시도할 것이 예상된다. 원구성 협상도 마찬가지다. 또한 국민회의와의 차별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한나라당의 부산·경남지역 의원들에 대한 흡인력 강화를 염두에 둔 전략이다. 대구·경북으로의 범위 확대는 다음 수순이다. 이는 국민회의와 동진(東進)과 부딪힐 수 있다. 하지만 자민련은 국민회의와 내각제 공조를 앞두고 있다. 섣부른 충돌을 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도출된다. 따라서 당분간은 국민회의와 ‘거야(巨野)붕괴’공조에 주력할것으로 여겨진다. 물론 그 과정에서 양측의 경쟁관계는 불가피하고,파열음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나라당/“全大서 당권·소장파 입지 확대”/텃밭 부산 내줬지만 수도권서 의외의 선전/소장파가 승리 주역 블레어論 목청 높일듯 7·21 재·보궐선거을 계기로 한나라당 당권 싸움은 더욱 가파르게 진행될 조짐이다. 텃밭인 부산 해운대·기장을의 패배가 빌미가 됐다. 물밑에 잠복해 있던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갈등이 노골적으로 표면화되면서 당 내분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당권파는 해운대·기장을을 야당에 내준 데해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지도부 교체론’과 ‘인책론’을 면할 수 없게 됐다. 지역 국회의원들의 동요도 상당한 부담이다. 부산 패배와 수도권의 고전은 단순히 ‘의석 수 몇자리’라는 산술적 의미를 넘어 선다. 총재 경선을 위한 ‘8·31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파의 주도권이 흔들릴 수 있다. 趙淳 총재나 李漢東 총재권한대행,徐淸源 사무총장의 입지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 비당권파로서도 마음이 편치 않다. 당권파를 비롯한 당내 일각에서 李會昌 명예총재의 ‘대세론’을 견제하기 위해 “李명예총재의 ‘종로 보선 불출마’가 결과적으로 선거 패배를 초래했다”며 ‘공동 책임론’을 거론하고 있기 때문이다. 명분싸움에 휘말릴 수도 있다. 수도권 의원들의 탈당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당권파든 비당권파든 공멸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도 팽배하다. 양쪽의 책임공방이 치열할수록 ‘체질개선론’을 기치로 내건 소장파 의원들의 행보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이른바 ‘토니 블레어론’이 다시 고개를 드는 셈이다. 이들은 “수도권과 부산 지역의 선거 패배가 당 혁신의 기폭제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당권 도전 선언이 잇따를 전망이다. 일부 소장파 의원들은 ‘8·31전당대회’에서 총재 경선의 출마 자격을 대폭 완화하고 합동연설회 횟수를 늘리는 쪽으로 당헌·당규를 개정토록 당 지도부에 요구하고 있다. ‘8·31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경계를 넘나드는 당내 계파간 이합집산도 조기에 표면화될 개연성이 있다. 소장파 연대론,민주­민정계 연합론,개혁세력 연합론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급류를 탈 것이라는 분석도 같은 맥락이다.
  • 달아오른 7·21 재·보선 선거전­열전현장-광명乙

    ◎‘개혁엔진’‘참일꾼’ 숨가뿐 백병전/조 후보측 남성강세 고무 “투표율만 높이면”/한나라 “전 시장 프리미엄… 여심은 우리편” 12일 밤 경기도 광명시 하안1동 주공 아파트 공터.밤 9시가 넘은 시각에도 200여명의 주민들이 천막 안팎에 모여 있었다.주부들은 널판지를 깐 채 앞자리를 장악했고 30∼50대의 남성들은 선 채로 국민회의 趙世衡 후보의 연설을 경청했다. 趙후보는 “광명 발전을 위해 힘있는 사람이 당선돼야 한다”며 그린벨트 해제와 교육환경 개선 등 자신의 선거공약을 차분히 설명해 나갔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질의 응답은 팽팽한 긴장감이 압도했다.“지역 연고도 없는데 무엇 때문에 출마했느냐”,“서민의 애환을 살피겠다는 데 쌀 20㎏,파 1단 가격이 얼마인지 아느냐”며 날카로운 질문이 쏟아졌다. 매일 저녁 4차례나 강행하고 있는 趙후보의 ‘아파트 단지 대화 광장’현장이었다. 같은 시각 여성후보인 한나라당 全在姬 전시장도 철산3동 한신아파트와 소하2동 미도 아파트를 돌면서 ‘광명 지킴이 대화마당’을 가졌다.관선 1년 민선 3년간 시장 재직시 일궈놓은 텃밭을 지킨다는 각오가 역력했다.“내 손으로 만든 광명시 발전계획을 중앙무대에서 반드시 마무리 짓겠다”는 호소도 곁들여졌다. 선거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광명을 선거는 ‘趙-全 후보’가 저마다 우세를 주장하듯 ‘엎치락 뒤치락’접전의 연속이다.‘개혁의 기관사’,‘힘있는 여당대표’를 앞세운 趙후보의 대세몰이에 ‘참일꾼론’으로 방어망을 친 全후보의 한판 대결 형국이었다. 성(性)대결 양상으로 흐르는 만큼 52%에 이르는 여성표 향배에 시선이 모아진다.‘끈끈하게’ 주부층을 관리해 온 全후보의 ‘여성표 강세’가 두드려졌다.주부 趙慶子씨(38세·소화동)는 “시장 시절 청소부들과 쓰레기를 치고 시장을 누비면서 서민들의 애환을 점검하던 모습이 너무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趙대행이 당리당략의 차원에서 광명에 온 것 아니냐”(朴금선씨 소화1동)는 등 다소 부정적 견해도 적지 않았다.하지만 국민회의측은 “초반 여성 약세 현상이 반전 분위기에 접어들었다”며 여권 성향 여성단체들이 상당 부분 넘어왔다고 귀띔했다. 반면 趙후보측은 ‘남성 강세’에 상당히 고무된 듯했다.‘金大中=趙世衡’이란 선거 전략과 지역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어우러진 결과로 분석했다.실제로 거리에서 만난 남성 가운데 70% 정도가 “그래도 지역개발을 위해선 집권당이 유리하다”며 ‘집권당 프리미엄’을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양 진영 모두 ‘투표율 제고’에 비상이 걸렸다.선거일이 공휴일이 아닌 탓에 남성이 절대다수를 점한 봉급생활자(유권자의 40%)의 기권 가능성도 적지않다.이 때문에 趙후보 캠프 내에서는 ‘호남·충청권 결집론’도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유권자 59%(호남 28%,충청 31%)를 차지하는 이들에 일정 ‘충격요법’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역풍(逆風)을 경계하는 분위기도 만만치 않았다.
  • 98 상반기 히트상품:Ⅱ

    ◎OB맥주 ‘OB라거’/특수효모 사용 “상쾌한 맛”… 랄랄라 광고 인기 최고급 맥아와 특수효모를 사용,맥주 고유의 상쾌한 맛이 생생하게 살아 있다. 제조과정에서 회오리공법을 도입,맥주를 여러잔 마시면서 발생하는 잡미(雜味)와 잡향(雜香)을 말끔이 제거해 첫 잔부터 마지막 잔까지 일관된 맛을 낸다. 1년여에 걸친 꾸준한 시장조사와 18차례 이상의 맛 테스트를 거쳤다는 게 OB맥주의 설명. 97년 7월 출시된 이래 4개월만에 1,000만 상자를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경쟁사의 하이트 맥주에 밀려 고전하던 OB맥주를 되살려낸 효자상품. 지난해 전체 맥주시장은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지만 OB맥주는 이 때문에 오히려 전년보다 매출고가 10% 늘었다. 올 상반기에는 4,99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서울 수도권에서 44%,전국에서 41%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최초로 캔의 입구 부분을 기존 캔보다 31% 가량 키운 ‘OB라거 빅 마우스 캔’을 시판,소비자들이 마시기에 편하도록 했다. 하이트의 ‘암반수’ 카스의 ‘비열처리’ 광고에 맞서 ‘랄랄라’ 광고를 내보내 선풍을 끌기도 했다. ◎축협 ‘프로포크’/비타민E 풍부한 위생육…지방 적고 냄새 없어 ‘프로포크’는 Professional(전문가)과 Pork(돼지고기)를 합성해 만든 브랜드다. 배합사료,도축 및 가공 등 전 과정에서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엄격한 프로그램에 따라 생산한 고급 냉장 돈육이다. 종돈 공급에서부터 특수배합사료와 약품 공급,가공,유통 등 축협중앙회의 양돈계열화 사업에 따라 생산되고 있다. 국내 최대의 최신식 시설을 갖춘 김제종합육가공 공장에서 생산되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위생에 특히 역점을 두었다. 도축공정에서의 항생잔류물질 검사,가공공정에서의 완벽한 온도관리와 청소소독 설비로 미생물의 오염을 방지했다. 도축과 부분육 처리 등 모든 생산시설은 미국 농무부와 유럽연합(EU)의 규격에 일치되게 설계됐다. 토코페롤이라 불리는 비타민E의 함량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느끼한 맛이 없다. 암퇘지와 거세돈만 사육해 출하하므로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 97년 국내 60개의 돈육수출업체 중 일본 수출 1위를 차지,농림부에서 주는 수출탑 금상을 받았다. ◎범양식품 국산콜라 ‘815’/“콜라 독립선언 외제품에 도전장” 범양식품이 지난 4월 세계 콜라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코가콜라 펩시콜라의 아성에 정면 도전을 선포하며 출시했다. 범양은 73년부터 25년동안 충청권 및 대구 경북권에서 코카콜라의 ‘보틀러(bottler)’사로 지정돼 코카콜라를 위탁 생산·판매해왔다. 이런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국내 처음으로 콜라원액 자체를 우리 기술로 만들어 제품화한 것. 세계 각지에서 콜라원액을 만드는 최상급 원재료를 들여와 범양식품이 원액을 직접 제조한 뒤 상품화했다. 톡톡 튀면서 자극적인 광고 및 판촉 전략을 사용,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제품 이름도 마찬가지. 콜라도 이젠 독립하자는 취지에서 ‘콜라독립’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제품명을 ‘815’로 정한 것. 국산품을 애용하자는 것인데 이를 두고 한때 PC통신 네티즌들이 열띤 찬반 논쟁을 하기도 했다. 맛으로 승부해도 외국 콜라에 비해 손색이 없다는 게 범양의 설명이다.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수차례의 맛 테스트를 거친 결과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 ◎진로 ‘순한 진로’/저알코올 소주… 아스파라긴 첨가 숙취 해소 부드럽고 순한 맛을 찾는 애주가들의 최근 취향을 받아들여 ‘소주=25도’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보통 소주보다 알코올 도수를 2도 낮춘 23도의 저알콜 소주다. 여기에다 콩나물 뿌리에 많이 들어 있는 아스파라긴을 첨가,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다는 판촉전략을 사용,애주가들의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소주의 깨끗한 맛은 좋아하되 기존의 소주에 부담을 느끼던 소비자를 위해 마실 때와 마신 다음날에도 부담이 없다는 판촉전략을 내세운 것. 지난 3월 시판후 2개월만에 45만 상자(상자당 30병 기준)를 공급,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96년 6월 ‘참나무통 맑은소주’가 출시 첫달에 10만 상자를 채 팔지못한 점에 비춰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첨단 이중 여과공법을 사용해 부드러운 맛과 깨끗한 맛을 동시에 살린 점도 히트상품이 되는 원동력이었다. 여기에다 수출용 진로소주에쓰이는 에메랄드 그린을 병 색상으로 채택,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일반 소주에 비해 가격을 50여원 가량 낮춰 시판한 것도 제품성공에 일조했다. ◎남양유업 ‘아기사랑’/영유아 성장단계별 발육 돕는 고기능 유아익 96년 시장에 나온 ‘아기사랑’은 유제품의 성분을 영유아의 성장에 맞춰 과학적으로 세분화한 유아식 상품이다. 아기의 발육을 촉진시키는 고기능 상품을 원하는 주부들의 마음을 파고들어 단기간에 시장 점유율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히트작이다. “키는 스무살까지 크지만 두뇌는 24개월이면 다 자란다”면서 영유아기의 영양분 공급이 중요하다는데 마케팅의 초점을 맞췄다. 1·2단계와 3·4단계로 세분화해 시장을 파고 들었다. 특히 유일하게 12∼24개월 사이의 유아를 겨냥해 내놓은 ‘아기사랑4’는 아기의 빈혈을 막아주는 철분과,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가 각각 생우유보다 20배 이상 들어있다. 두뇌발육을 돕는 DHA와 면역성분인 뉴클레오타이드 성분 등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유당 함량을 낮추는 대신 식물성인 전분당류를 사용,유아의 전분 소화력을 촉진했다. 첫 광고때 물속에서 손발을 내저으며 헤엄치는 아기의 수영장면을 내보내 ‘영유아 수영’을 유행시키며 제품의 인지도를 크게 높이기도 했다.
  • 朴浚圭 국회의장 자민련 이중반응/“좋아요”“글쎄요”

    ◎대구·경북의원들 “당연한 일” 환영일색/충청권선 “JP총리인준 걸림돌” 불만 여권의 朴浚圭 국회의장 내정을 놓고 자민련 반응은 이중적이다.표면적으로는 환영이다.입법부 수장을 차지하는 자체가 기분좋은 일이다.하지만 밑바닥에는 우려감이 깔려 있다.金鍾泌 총리서리 인준이 신경쓰이기 때문이다. 환영 분위기는 대구·경북권에서 주도하고 있다.朴哲彦 부총재는 “적극 환영해야 할 일”이라고 반겼다.朴泰俊 총재의 한 측근은 “의장직을 우리 당에서 맡는 게 당연한 이치”라고 말했다.당 지도부도 같은 입장이다.충청권의 金龍煥 수석부총재도 공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충청권 세력들은 시각이 다르다.金총리서리 임명동의안의 최우선 처리원칙에서 출발한다.‘의장카드’가 인준에 걸림돌로 작용할까봐 걱정하고 있다. 따라서 인준에 대한 확실한 보장이 없이 ‘의장카드’만 수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金총리서리 인준과 의장자리을 ‘빅 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한나라당이 인준에 협조해준다면 의장직을 양보할수 있다는 뜻을 숨기지 않는다.한 충청권 의원은 “의장직을 여권이 차지해야 한다는 당 지도부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具天書 총무는 ‘의장카드’의 여지를 남겨 놓자는 쪽이다.그는 “국민회의가 자민련을 배려해주는 것은 좋지만 총리인준 문제가 뒤틀어지면 그 책임을 누가 질 것이냐”고 반문했다.具총무는 “의장직 카드 활용은 자민련에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朴총재측은 이에 고개를 내젓고 있다.총리인준 문제는 국회 후반기 원구성과 연계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시각이다.한 측근은 “총리인준 문제는 당연히 처리돼야 하므로 한나라당과 협상할 사안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 하나銀 막판까지 인수거부 설득에 곤욕/부실銀 판정 뒷얘기

    ◎“지역銀 살려달라” 충청의원들 로비 치열 29일 금융감독위의 5개 은행 퇴출 판정은 지난 20일 구성된 은행 경영평가위원회(위원장 梁承禹 안진회계법인 대표)의 극비 심사를 통해 이뤄졌다. 당초 30일이나 다음 달 1일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막판 해당은행 이름이 언론 등에 유출되면서 금감위는 부랴부랴 발표시기를 앞당겼다. ○…12개 부실은행의 경영정상화계획을 평가한 은행 경영평가위원회는 지난 20일 구성된 뒤 27일까지 외부와 완전히 격리된 곳에서 평가작업을 수행했다. 경평위는 공인회계사 6명,학계 2명,법조계 2명,구조조정 전문가와 외국금융전문가 각 1명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돼 그동안 각 은행의 경영정상화계획서와 6대 회계법인의 심사의견 분석,대상은행 경영진 면담 등의 방식으로 평가작업을 벌였다. ○…금감위는 이번 심사에서 은행의 자산·부채를 은행감독원 기준이 아니라 세계은행(IBRD)과 합의한 국제기준을 적용했다.그래서 이번 조치의 법적근거가 희박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지난 달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의 2·4분기 정책협의 때 이처럼 강화된 기준을 내년 1월부터 적용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퇴출판정 발표를 앞두고 하나은행이 외국 주주의 반대를 이유로 충청은행과의 짝짓기를 막판까지 거부,금감위가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는 후문. 李憲宰 금감위원장은 “하나은행과 합작투자계약을 맺은 국제금융공사(IFC)의 동의가 필수적이어서 협의과정에 다소 시간이 걸렸다”면서 “한국의 금융구조정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협조해 달라고 금감위 차원에서 IFC에 도움을 청해 막판에 동의를 얻어냈다”고 설명. 당초 일부 언론에 퇴출대상으로 지목됐던 충북은행은 지방은행 가운데 재무상태가 건전해 처음부터 퇴출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충청권의 2개 은행을 모두 폐쇄할 경우 정치적 부담 때문에 충북은행을 살렸다는 얘기는 ‘허풍’이 된 셈이다. ○…이번 퇴출 판정을 앞두고 지역 은행을 살리려는 정치권 인사들의 로비전도 치열했다는 전문이다.특히 자민련은 충청지역 의원들이 대전,충북,충남 출신 등 세갈래로 나뉘어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자기지역 은행을 살리려 동분서주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金大中 대통령이 29일 퇴출 판정에 대한 정치권이 로비를 조사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권은 일제히 로비설을 부인하는 등 한껏 몸을 낮추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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