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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플러스 / 행정수도특위 재처리 시사

    신행정수도건설특위 구성안의 국회 본회의 부결과 관련,정치권에 책임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23일 “지방분권 3개법안을 묶은 특위를 (새로) 만들어 통과시킬 수 있다.”며 충청권 의원들의 요구대로 관련 안건을 재처리할 뜻을 내비쳤다. 최 대표는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4당 총무간에 합의가 되었기 때문에 홍사덕 총무도 쉽게 생각했던 것 같고 의총에서도 한마디가 없어,대표인 나도 솔직히 이런 안건이 있는 줄 몰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신행정수도특위 구성 무산 파장/“의원직 사퇴” 충청의원들 반발

    ‘신 행정수도 건설특위 구성안’이 21일 본회의에서 부결돼 정치권에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한나라당 의원들이 대거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드러나자 이해관계가 걸린 자민련과 열린우리당이 “4당 총무간 합의를 깼다.”며 한나라당에 불만을 터뜨렸다.자민련은 “특검법 표결 공조가 위협받을 수 있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 ●문제의 발단 70명의 반대표는 한나라당 49명,민주당 19명,무소속 2명이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한나라당은 영남 및 수도권 의원과 국회 건교위 소속 의원들에서 많이 나왔다.열린우리당 의원은 한 명도 없었다.기권표를 던진 25명 중에서도 한나라당과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각각 15명,8명으로 절대다수를 차지했다.이같은 결과가 본회의장 전광판에 나타나자 자민련 의원들과 충청권의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이 고성을 지르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고,한나라당 의원들은 맞고함을 치는 등 소란이 벌어졌다. 기권표의 상당수와 일부 반대표는 ‘수도 이전’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 표출된 것으로 분석된다.그러나 구성안 부결에는 무엇보다 건교위 소속 의원들의 조직적이고 적극적인 반대가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당초 관련 법안을 주로 심사하는 상임위가 건교위인데,특위를 구성하고 나면 논의 테이블에서 배제될 것이기 때문에 이를 원치 않았을 것”이라는 게 국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당초 특위 구성의 아이디어는 자민련이 낸 것으로 건교위에 자민련 의원이 전혀 포함되지 않아 특위구성에 적극적이었다는 후문이다. ●“충청권 전멸한다.” 신경식 유한열 이완구 송광호 이재선 함석재 이양희 전용학 윤경식 등 한나라당 충청지역 의원들은 의원직 사퇴를 천명하며 강력 반발했다.청양·홍성 출신 이완구 의원은 “오늘 최병렬 대표가 표결에 불참하는 등 당 지도부가 제대로 지원하지 않았다.”면서 “당 지도부에 대해 책임문제를 공식 제기할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감정이 격해진 이들은 한때 특검법 표결과 연계할 수 있음도 암시했다가,뒤에 신경식 의원 등이 문제의 확산을 우려해 “당 노선에 동참하고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대신 특위 구성 이전까지는 일체의당무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이들은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충청에서는 한나라당이 단 1석도 발붙이기 어렵다.” “(총선에서) 충청권 마비사태가 온다.”는 등 당 지도부에 현실 인식을 촉구했다.이들은 성명에서 지방분권특별법과 국가균형발전특별법,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등 3대 특별법을 묶어 심의하기 위한 별도의 국회 특위 구성을 요구했다.홍사덕 총무는 “전혀 예상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면서 “법안을 수정해 다시 표결하거나 해서 충청권 민심을 거스르지 않는 방향에서 빠른 시일 내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지운기자 jj@
  • 기고/행정수도 이전 재도약 기회로

    온 국민의 비상한 관심 속에 신 행정수도 건설의 기본구상과 입지기준의 윤곽이 최근 구체적으로 발표되었다.국토의 균형적 발전과 국제경쟁력의 발판으로서 자리매김받게 될 행정수도 이전은 이제 찬반이 아니라 중지를 모아 추진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참여정부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행정수도 이전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균형적인 국가발전과 권역별 지역통합의 상징성만으로도 신 행정수도의 의미는 크다고 하겠다.하지만 바람직한 신 행정수도 건설을 위해서는 국민적인 공감대 형성이 두말할 것 없이 필요하며,선결과제로서 지역간의 이해관계에서 생길 수 있는 논란을 대승적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부동산값 하락과 시민생활의 불이익 등 여러 우려의 목소리도 있으나,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과밀화 현상과 지역간 격차를 더욱 부채질하는 부동산 투기의 폐해를 방관만 할 수는 없는 현실이다.이러한 상황에서 참여정부가 추진하는 신 행정수도 건설의 바탕에는 국토의 효율적 운영과 국가경쟁력의 향상이라는 시대적 요청과 이에 부응하는 재도약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하겠다. 실제로 수도권 집중에 따른 과밀폐해 액수를 1년 단위로 수치화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주택·교통·환경·녹지훼손과 관련하여 총 과밀비용이 연간 약 19조원으로 추산된다.환경과 교통부담금만 합해도 약 18조원이라고 하니 그 폐해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따라서 행정수도 이전으로 수도권의 연간 과밀폐해 손실을 줄여나간다면 신 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국가재정 투입비용의 논란과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신 행정수도 건설은 행정수도 이전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 국토의 균형적 발전을 위한 초석으로서 지역적 이권을 넘어 수도권과 영남·호남권 등 전지역에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또 행정수도 이전지가 충청권의 어디냐 보다는 과연 어떻게 건설되어야 하고,타지역과 어떻게 연계해 나갈 것인지에 더 많은 관심이 모아져야 한다. 지난 600여년간 수도인 서울의 발전과정과 확대양상을 되돌아볼 때,향후 신 행정수도는 권역별로 분권기능을 부여하여 새로운 수도권으로의 집중을 막아야 하고,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토의 효율적 개발이란 견지에서 현 국토의 체질을 개선하는 시발점이 되어야 한다.수도권 집중현상으로 지방의 소외감과 지역격차가 심해지고,이러한 불균형이 중앙부처와 지방의 균형적 발전을 저해하는 일을 더 이상 답습해서는 안 될 것이다. 행정수도 이전은 통일을 감안해 장기적 시각에서 검토해야 할 사안이나,지역적 자율성과 책임성을 지향하는 분권국가로의 전환과 더불어 중국의 약진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경쟁 속에서 한국이 동북아의 중심으로 거듭나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견지에서 고려되어야 한다.호주의 신 행정수도 캔버라와 캐나다의 오타와,그리고 미국의 뉴욕이 그러하듯 신 행정수도가 국토의 정중앙이 아니라도 정보화시대에 걸맞게 권역별 기능수행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면,남북통일 후에도 신 행정수도는 서울·평양과 함께 분권형 국가로 나아가는 터전과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다. 선진국의 수도이전 사례를 거울삼아 국내여건에 맞는 신 행정수도의 패러다임을 선정하는데 들인 많은 노력이 구체화하고 있다.이제 신 행정수도 건설은 정치·경제·교통 및 문화적 발전의 원동력으로 새로운 국가발전의 주춧돌이 될 것이다.더욱이 신 행정수도 건설은 급변하는 세계 속에 우리 한국의 위상을 다시 세워 후손에게 물려줄 국가적 대업인 만큼 입지선정에서부터 완공에 이르기까지 온국민의 관심과 지혜를 통합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신방웅 충북대 총장 명예논설위원
  • “행정수도 이전 반대” 1000만 서명 돌입/ 서울시의회, 결의문채택

    서울시의회(의장 이성구)가 정부의 행정수도 이전계획에 반대하며 계획철회와 국민투표 실시를 촉구하는 ‘100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했다.이명박 서울시장도 수도 이전계획에 대해 명확한 반대입장을 밝혔다. 시의회는 20일 열린 제25회 정례회에서 행정수도 이전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뒤 오후 1시 중구 태평로 시의회 본관 앞에서 50여명의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가졌다. 시의회 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국민적 합의없는 수도이전을 범국민적인 ‘1000만명 서명운동’으로 저지하려 한다.”면서 “정부가 수도이전을 강행하려면 반드시 국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수도이전계획이 “충청권 득표용이며 영·호남과 강원지역을 더욱 소외시키고,수도권을 비롯한 국가경제의 파탄을 초래할 수 있다.”며 정부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의원들은 지하철 을지로입구·신촌·청량리·영등포·강남역 등 5곳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수도이전 특별법 제정 철회와,국민투표 시행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이명박 시장 역시 이날 시의회 정례회에서 행한 시정연설에서 정부의 행정수도 이전 계획을 신랄하게 비판했다.이 시장은 “신행정수도는 통일 후에 추진하고 그 입지는 한반도 중심부에 위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충청권으로 수도권을 옮기면 수도권의 분산이 아니라 팽창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당초 5조원이라고 했던 신행정수도 건설 추정 비용은 점점 늘어나 최근엔 45조원으로 발표됐는데,실제 그 두 배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황장석기자 surono@
  • 부산·대구·광주·울산·창원·양산시/투기과열지구 추가지정

    부산·대구·광주·울산 모든 지역과 경남 창원·양산시가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됐다. 이에 따라 투기과열지구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 전역과 6대 광역시,행정수도 이전예정지인 충청권과 경남 창원·양산시로 늘어났다. 건설교통부는 부산·대구의 경우 ‘10·29대책’ 후속조치로 해운대·수영구 및 수성구를 지난 10월초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으나 투기 조짐이 인근 지역으로 번지고 있어 나머지 지역도 투기과열지구로 묶었다고 17일 밝혔다.창원·양산시는 청약경쟁률이 지나치게 높아 투기과열지구에 포함됐다.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주택공급계약일’로부터 소유권 이전등기가 끝날 때까지분양권 전매가 제한된다.35세 이상의 5년 이상 무주택 가구주에게 85㎡(25.7평)이하 민영주택의 50%를 우선 공급해야 하며 다음달부터는 우선공급비율이 75%로 높아진다. 과거 5년간 아파트 분양에 당첨된 적이 있거나 2주택 이상 보유자,가구주가 아닌 경우는 청약 1순위 자격이 없어진다.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선착순 분양이 금지되고 주택법이 개정되면 분양권 전매 자체가 제한된다.지역·직장조합 조합원 지위 양도가 제한되고,재건축 아파트는 건축 공정의 80%가 완료된 뒤 입주자를 모집하는 ‘후분양’을 실시해야 하며 내년 1월부터는 아예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된다. 분양권을 불법 전매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부과된다.불법 전매된 분양권의 주택공급 계약도 취소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살고 싶은 곳 “서울보다 수도권”/건교부 국토정책 여론조사…‘친환경 개발’ 최우선 순위에

    국민들은 국토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친환경 개발’을 꼽았다. 건설교통부가 국토정책 수립·집행의 기초자료로 삼기 위해 리서치월드에 의뢰해 설문조사한 결과다.조사는 전국 20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국토정책 우선순위는 친환경 개발(25.7%),부동산 시장 안정(22.5%),국가 균형발전(21.1%),도시 경쟁력 강화(15%) 순이었다. 지역별로 약간의 차이를 보여 강원·호남권은 국가 균형발전을,충청권은 부동산 안정을 각각 1위로 꼽았다. 살고 싶은 주거지로는 서울을 뺀 수도권(29.8%)이 서울(21.7%)보다 많았다.주거지 선택시 우선 고려사항은 환경,자녀교육,직장,교통 순으로 나타났다. 산지 개발과 바다 매립을 허용하는 범위에 대해서는 필요시 한정 개발·매립(42.7∼44.5%)과 추가 개발 및 매립 반대(33.1∼35.1%),절대보전지역 이외 개발·매립(20.3∼20.4%) 등으로 의견이 나뉘었다.국책사업 추진에는 이해관계자 참여(53.9%)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고 충분한 보상(17.1%),원칙대로 추진(16.4%),조정기구 필요(5.6%),주민 반대시 포기(5%) 등의 순으로 답했다. 신행정수도 건설이 수도권에 미치는 영향은 ‘기존 중심기능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과 ‘삶의 질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이 각각 40.3%였다.‘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대답은 14.8%에 불과했다.수도권 억제 정책은 76.4%가 현재 수준 또는 더 강화해야 한다고 대답했다.반면 규제 완화 또는 폐지 주장은 20.4%에 그쳤다. 류찬희기자
  • 盧 “특검은 검찰사기등 고려해야”4黨총무 간담회 오간말

    노무현 대통령은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홍사덕·민주당 정균환 총무,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자민련 김학원 총무와 간담회를 가졌다.국가균형발전특별법과 지방분권특별법,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등 3대 특별법과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등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요청하기 위한 자리였다.오간 얘기를 간추린다. ●홍 총무 지난 2일 노 대통령이 기자간담회에서,‘내 측근 문제에 대해서는 잘 다듬어서 오면 특검을 받겠다.’고 얘기한 것이 의원들이 (오늘 대통령 측근 특검에)찬성표를 던지는 데 도움됐다. ●노 대통령 내가 득표 운동을 많이 했나 보다.특검은 검찰의 사기와 국가의 위신도 고려해야 하므로 많은 고심이 있다.오늘의 주제 밖이니까 이 정도로 하자.정치가 아무리 시끄러워도 할 일은 한다는 안도감을 국민들에게 주자.국회의 몫도 커진 만큼 중심잡고 통 크게 3대 특별법과 FTA 비준동의안,그와 관련된 농어촌 4개 법안,집단소송제 통과에 협력해줬으면 좋겠다. ●홍 총무 시끄러운 것은 특검으로 넘기고 앞으로는경제살리기로 갔으면 좋겠다.행정수도 이전에 대해서는 많은 의원들이 선거용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신중하고 진지하게 접근해줬으면 좋겠다. ●김학원 총무 지역구를 수도권에서 충청권으로 옮겨서 그런지는 몰라도 나는 홍 총무와 시각이 다르다.행정수도 이전은 대통령의 공약이었고 많은 진척이 있으니 빨리 결론이 났으면 좋겠다.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윈윈게임이 되도록 이전이 됐으면 좋겠다. ●홍 총무 (어제)화염병이 난무한 것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처리해줬으면 좋겠다. ●노 대통령 민노총과 대화를 하겠다.민노총이 노동자들을 위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는 것 같아서 걱정스럽다.민주노총이 대화를 안 하는 것에 대해 우려스럽다.노동자를 위한 노동조합이 돼야 하는데 노동자를 위하지 않는 방향으로 가는 것 같아 우려스럽다. ●정 총무 대통령 공약은 민주당후보로 한 것이므로 선거공약에 대해서는 차질없이 되도록 협력하겠다.한·칠레 FTA와 관련해 정부가 농민을 설득해주기 바란다.부안 핵폐기물 처리장과 관련한 정부의 대응에 잘못이 있다. ●노 대통령 핵폐기물 처리장은 공모를 해서,공모자를 발표한 것이다.대화를 통해 마지막 법적 절차를 풀어가가는 것인데 막혀 있다. ●홍 총무 이라크 파병을 결정하는 데 국민들을 설득하는 게 필요하면 각당 대표,총무,국회의장을 활용해줬으면 좋겠다. ●노 대통령 선택가능한 대안들을 마련해서 정당 대표들과 상의하겠다. ●김근태 원내대표 노동자 화염병 시위는 엄중히 비판받아야 되지만 정부는 국민들이 상당히 불안해하니까,노조와 대화할 필요 있다.지나친 손배소,가압류는 국민들이 볼 때도 지나치다고 보니까 정부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노 대통령 손배소와 가압류 문제는 대화를 통해 개선돼야 할 문제 아니겠느냐. ●김 총무 지역구도 해소를 위해 중대선거구로 변경이 되면 개헌을 통한 분권형 대통령제로 가든가,현행 헌법 테두리 내에서 책임총리제를 하는 게 어떤가. ●노 대통령 왜곡된 정치구조가 해소되면 모든 걸 열어놓겠다.정치권과 타협하겠다. 곽태헌기자 tiger@
  • 뉴스플러스 / 행정수도 2300만평 규모 제안

    신행정수도는 인구 50만명을 수용하는 2300만평 규모로 조성하되 ‘신도시형’이 바람직하다는 방안이 공식 제기됐다.이전 기관과 관련해서는 중앙부처와 소속기관은 물론 입법·사법부를 포함하는 방안이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행정수도연구단은 공청회 등을 통해 마련한 신행정수도 기본구상과 입지선정 기준 시안을 확정,6일 오후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관계 장관,충청권 광역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회를 가졌다. ▶관련기사 7면
  • 서울 강남·수도권·충청권 땅값 큰폭 올라 22곳 투기지역 지정키로

    땅값이 많이 오른 서울 강남 및 수도권·충청권 22개 지역이 ‘토지투기지역’지정 대상에 올랐다. 3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3·4분기 토지시장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 현재 전국 평균 땅값은 1.95% 상승,대체로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권 일부 지역에서 집값 상승과 개발사업 추진 등의 영향을 받아 땅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집값이 폭등한 서울 강남·서초·송파구는 땅값도 많이 뛰었다.분당 신도시,충남 연기군,경기 평택시 등도 땅값 상승이 두드러졌다.신도시 조성,행정수도 이전,그린벨트 해제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결과 서울 서초(3.93% 상승)·송파(3.66%)·강남(3.31%)·강동(3.02%)·강서(2.31%)·용산(2.19%)·구로(1.97%)·양천구(1.93%)가 투기지역 대상에 올랐다.수도권에서는 성남 분당(3.99%)·수정(3.44%)·중원구(2.13%),수원 팔달구(2.23%),고양 덕양구(1.89%) 등도 투기지역 후보지로 조사됐다. 평택(2.61%)·남양주(1.74%)·하남(1.81%)·파주(1.74%)·화성시(1.78%)와포천시(1.77%) 등도 투기지역 지정 요건을 갖췄다.충남 아산(2.23%)·논산시(계룡시 포함,1.72%)와 연기군(2.97%)도 행정수도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땅값이 뛰어 후보지에 포함됐다. 건교부는 22개 지역을 이달초 열리는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투기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투기지역이 되면 양도세가 실거래가 기준으로 부과된다.현재 대전 서·유성구,천안시,김포시가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건교부는 서울 강북 뉴타운지정 후보지와 고속철도 개통 역세권에 대해서는 사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어 투기를 막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류찬희기자 chani@
  • 한나라 “영남텃밭 안심 못해”/10·30 재보선 무소속 강세에 당혹

    자민련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열린우리당도 한껏 어깨가 올라갔다.반면 한나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민주당은 침통에 잠겼다.10·30재·보선 성적표를 받아든 4당의 표정이다. 기초단체장 4곳 중 충북 증평 1곳만 승리하고 아성인 경남 통영을 무소속 후보에 내준 한나라당은 아연 긴장한 모습이다.“SK비자금사건에 따른 민심이반이 현실화한 것 아니냐.”는 우려다.권철현 부산시지부장은 31일 “PK(부산·경남)지역도 이제 한나라당 간판만으로 안심할 수 없다는 경고”라고 평했다.두차례나 거푸 무소속후보가 당선되자 지역구 의원인 김동욱 의원은 “(내년 총선 출마를)좀더 두고 봐야겠다.”며 곤혹스러워했다.한나라당은 다만 진의장 당선자가 당초 한나라당 입후보를 희망했었던데다 당선 직후 “열린우리당에 입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은 점을 위안으로 삼고 있다. 한나라당 내에서는 또 대구 수성구 시의원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한나라당 후보를 이기자 대구·경북(PK) 민심도 변화조짐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열린우리당은 광주 기초의원선거에서 민주당 지원 후보를 제치고 2명이 당선되자 “호남 민심을 반영한 것”이라며 기뻐했다.박양수 의원은 “최근 광주 여론조사 결과,노무현 대통령 재신임 의견이 78%,현역의원 물갈이 의견이 58%나 됐다.”며 “이런 표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 장전형 부대변인은 “공교롭게 ‘우리당’ 내천자들의 기호가 모두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기호였던 ‘2번’(나번)이었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주장했다.유종필 대변인은 “민주당 분당과 신당 창당이 결국 신지역주의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리의 경고가 현실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권 3개 단체장 중 충남 계룡과 충북 음성에서 승리한 자민련은 오랜 가뭄 끝에 단비를 만난 모습이다.정당지지율이 2%대로 추락하면서 내년 총선을 걱정해야 했던 상황에서 기사회생의 전기를 잡았다는 판단이다.김종필 총재는 이날 밝은 얼굴로 당사에 나와 “충청인들의 민심을 잘 읽어 앞으로 충청도민을 대변하자.”고 당직자들을 격려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삼성전자, 탕정 LCD단지 기공/ 7세대 라인 61만평 세계 최대

    삼성전자는 30일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서 김진표 경제부총리와 심대평 충남지사,윤종용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의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산업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건설되는 탕정 7세대 LCD단지는 TFT-LCD 단일 사업장 중 세계 최대인 61만평 규모로 2005년 초부터 TV용 LCD를 양산하게 된다.삼성전자는 이곳에 2010년까지 총 20조원을 투자,4개의 생산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연간 10조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2010년까지 2만명의 고용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날 기공식을 가진 7세대 첫번째 생산라인은 일본 소니와 공동으로 세운 합작사가 건설,운영하며 세계 최초로 2m급(1870㎜×2200㎜) 유리기판을 가공해 유리기판 1장당 40인치 TV용 LCD를 8장씩 생산하게 된다. 탕정 LCD단지 건설로 수도권(반도체와 R&D),충청권(차세대 디스플레이),광주권(디지털컨버전스 생활가전),대구권(고부가 정보통신사업) 등으로 나눠 지역 특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계획은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윤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21세기 정보화시대 ‘산업의 쌀’인 반도체산업을 주도한 데 이어 ‘산업의 창(窓)’인 디스플레이 산업에서도 세계적인 성공 신화를 창조,새로운 캐시카우로 키우는 한편 수출에도 크게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아산 박홍환기자 stinger@
  • 기고/ 행정수도 성장 잠재력 우선 고려해야

    참여정부가 추진하는 신행정수도 건설 목적은 크게 두가지다.하나는 서울 ·수도권 인구를 분산해 과밀을 해소하자는 데 있다. 다른 하나는 수도권 위주의 개발을 억제해 균형있는 국토발전을 꾀하자는 것이다.따라서 행정수도 건설입지 규모 등을 확정하기에 앞서 국토균형발전 효과와 기존 서울의 성격,통일 뒤의 수도,환경친화적인 도시개발 등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행정수도건설 비용은 정부부처 47곳과 공무원 1만 7000명을 포함,인구 50만명을 수용할 경우 공공투자 7조 2000억원,민간투자 23조 5000억원 등 총 30조 7000억원으로 추산된다.이는 충청권의 도로와 철도,용수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이 잘 정비됐다는 점을 전제로 한 것이다. 많은 비용을 투입하고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없다면 엄청난 국력의 낭비만 가져온다.수도가 대전 인근으로 가면 자칫 수도권이 더 확장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속전철이 생기면 1시간 교통권에 드는데,대전으로 이전한 11개 외청을 조사해 보니 가족 전체가 이동한 경우는 30%도 안 된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따라서 굳이 한 곳으로 모아놓아도 큰 시너지 효과가 없는 부처는 다른 지방으로 옮기는 것을 고려할 만하다. 또 정권 교체 등에 구애받지 않고 일관성 있게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려면 무엇보다 국민적 정당성부터 확보해야 한다.국회로 넘어온 특별법안에는 이에 대한 고려가 미흡한 측면이 있다.법안 제12조에서는 예정지역 지정시 지역주민의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 등을 개최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정도 수준의 민의 수렴만으로는 향후 행정수도 이전정책의 정당성을 뒷받침하기에 미흡하다. 따라서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가 입안하는 행정수도 이전계획에 대해 국민투표 등의 절차를 거치도록 법안에 명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국민투표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현재 대통령의 승인만으로 확정토록 규정한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을 보완해야 한다.헌법기관을 이전할 때처럼 국회 동의를 거쳐 확정토록 해야 한다는 얘기다. 중앙집권적 권력을 그대로 둔 채 단순 행정기능을 지리적으로 이전한다고 해도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기마련이다.그래서 단순한 행정기관의 ‘분산’이 아닌 진정한 ‘분권’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입지도 중요하다.고립된 입지보다는 행정수도로서 상징성이 강조되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존 지방 도시에 인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정부투자기관은 “우리한테 왔으면 좋겠다.”고 제안하는 지자체에 이전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정부 부처는 상호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 곳에 모여 있어야 하지만 투자기관은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고 본다. 남아공화국의 경우 입법수도는 케이프타운에 있고,행정수도는 프리토리아에 있다.국회개원 중에는 대통령과 정부 부처 장관이 케이프타운에 상주하고 있어 국정지연 및 예산낭비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브라질의 브라질리아는 미래국가 발전을 위한 공간상의 전략적 거점 확보를 내걸고 이전한 행정수도이다.파키스탄의 이슬라마바드는 분리·독립·전쟁 등 영토의 변화나 사회적 격변을 겪은 후 사회 분위기의 일신 차원에서 이전한 행정수도다.하지만 성공했다고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행정수도이전 경험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시간을 갖고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최종 법안이 결정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손성태 국회 건교위 수석전문위원 도시공학 박사
  • “지역균형발전· 접근성 중요”/신행정수도 입지기준 세미나

    신행정수도의 주요 입지 기준으로 지역 균형발전,국내외 접근성,광역인프라 구축 등이 제시됐다. 신행정수도연구단이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신행정수도의 입지기준에 관한 세미나’에서 주성재 경희대 교수는 ▲국민통합과 지역갈등 해소 ▲국토의 물리적·심리적 중심 ▲정치·행정수도의 자족성 ▲쾌적한 환경을 신행정수도 입지의 기본 방향으로 꼽았다. 주 교수는 인구 중심점(충북 청원군 가덕면 청룡리)과 면적 중심점(충북 옥천군 청성면 장연리),산업 중심점(충북 청원군 남일면 월오리) 등을 감안할 때 새 행정수도가 충청권에 들어서는 것이 타당하다고 평가했다.또 최단 통행시간을 분석한 결과,충북과 충남이 전국에서 각 지방으로 갈 때 총 통행시간이 가장 적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최영국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최적의 입지를 고르기 위한 5개 기본평가 항목과 15개의 세부 평가항목을 제시했다.기본 평가항목은 ▲균형발전효과 ▲접근성 ▲자연조건 ▲환경보전 ▲개발용이성 등이며,평가항목의 중요성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는 것이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최 연구위원은 전문가를 대상으로 1차 조사를 벌인 결과,전국·외국으로부터의 접근성과 균형발전·인구분산 등 이전효과의 중요도가 높게 나타났으며,지형조건은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연구단은 다음달 권역별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한 뒤 12월 말 최종 입지 기준안을 제출할 예정이다.이어 내년에 구성되는 평가단이 상반기 중 후보지를 선정한 뒤 하반기에 최종 후보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신행정수도건설·국가균형발전·지방분권/3대 개혁법 閣議 의결

    정부는 15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참여정부의 핵심 개혁과제인 3대 개혁특별법안을 의결했다.신행정수도건설 특별조치법안,국가균형발전 특별법안,지방분권 특별법안 등 3대 법안은 이달중 정기국회에 제출된다. 신행정수도건설 법안은 국가의 정치·행정의 중추기능을 갖는 신 행정수도를 충청권에 새로이 건설하되,신 행정수도의 예정지역과 주변지역은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가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지정·고시하도록 했다. ▶관련기사 6면 국가균형발전 법안은 수도권 집중을 억제하기 위해 정부가 공공기관을 단계적으로 지방으로 이전하고,이전하는 기관 및 종사자에게는 재정·행정지원이나 생활환경 개선지원을 하도록 했다.지방분권 특별법안에는 지방교육에 대한 자치단체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고 주민참여를 확대하는 등 교육자치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3大특별법안’ 고건총리 문답/“신행정수도 후보지 선정說 사실무근”

    15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3대 개혁특별법안은 ‘지방화를 통한 국가의 선진화’ 등 참여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방분권 핵심 과제들을 법률적,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게 된다. 이 법안들은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과거 개별적이었던 지방화 정책을 종합적 시각에서 접근하고,집권형 국가를 분권형 국가로 바꾼다는 원칙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3대 개혁법안은 ▲분권형 국가운영체제 구축 ▲지방과 수도권의 상생 발전 ▲종합적인 지방화 계획 추진 등이 핵심이다. 그러나 경기도 등 수도권 지역에서 ‘역차별’이라며 크게 반발하는 등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아 국회에서의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고건 총리는 국무회의 직후 기자브리핑에서 “3대 특별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해 연말까지 법률 제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국가균형발전 법안과 관련해 ‘수도권 역차별론’이 제기되고 있는데. -경기도에는 수도권이 아닌 오지도 있고,연천·포천 같은 접경지역도 있는 만큼 이들 지역에 대해선 다른 비수도권과 똑같이 지원되도록 법안을 보완키로 했다.정부는 행정·정치수도가 충청권으로 이전돼도 지금의 수도권은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발전시키는 상생의 길을 추진할 것이다.지역균형발전 정책에 의해 수도권이 불합리하게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야당에서 ‘총선을 겨냥한 전략’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3대 특별법안의 국회통과 가능성은. -오늘 박관용 의장 등 국회의장단에게 3대 특별법안에 대해 설명했고,그 자리에서 좋은 의견을 많이 들었다.저녁에는 총리공관에서 열리는 원내 정책위의장단 정책협의회에서 다시 한 번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총선 등 민감한 사안이 걸려 있는 만큼 잘 다뤄져야 한다는 점은 같이 느끼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 공약사항인 3대 특별법안을 왜 청와대가 아닌 총리실에서 발표하나. -대통령의 재신임 이야기가 나오기 이전부터 총리실에서 이에 대한 종합발표를 하기로 돼 있었고,총리실에서 이를 준비해 왔다. 신행정수도 후보지가 이미 선정됐다는 소문이 나도는데. -사실무근이다.올해 말까지 후보지 선정기준을 확정할 것이다.선정됐다는 소문은 아마도 정부의 기준을 놓고 일부 언론에서 짜맞추기식으로 만들어 추측한 것이다.이 기준에 적합한 후보지는 내가 알기로도 13∼16곳이나 된다. 자치경찰제 부분에 대해 오해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앞으로 주민생활 친화적인 주민 자치경찰제를 위해 좀더 깊이있게 연구해야 한다.자치경찰을 제도적으로 연구하면 좋은 방안이 나올 것이다. 삼성전자와 쌍용자동차의 공장 증설은 어떻게 되나. -검토가 늦어진 것은 국가균형발전의 큰 틀이 우선 마련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수도권이냐 지방이냐.’의 문제라면 지방이 우선 고려돼야 하겠지만,‘수도권이냐 해외탈출이냐.’의 선택이라면 LG필립스 공장의 경기도 입지 결정 때처럼 국무회의에서 사안별로 검토할 것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재신임’ 정국 / ‘수싸움’ 들어간 국민투표 전망

    재신임 국민투표 여부가 갈수록 불투명해지는 양상이다.15일 민주당은 국민투표 철회를 공식 요구하고 나섰고,한나라당은 내부 의견을 조율하지 못한 채 ‘탄핵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자민련만이 국민투표 대비 체제를 꾸리고 있는 상황이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야당이 반대하면 강행할 뜻이 없다.’는 얘기도 흘러나와 국민투표가 물건너간 것 아니냐는 전망이 대두된다.다만 야3당은 ‘선(先) 진실규명’에는 뜻을 함께 하고 있어 국정조사와 특검제는 언제든 유효한 카드다. 하지만 국조나 특검 도입에 대한 야3당의 속내에도 다소 차이는 있다.청와대는 물론 야3당 간에도 본격적으로 ‘머리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두마리 토끼’ 쫓는 한나라당 탄핵을 염두에 두고 있는 한나라당으로서는 국조나 특검은 그 ‘선행요소’이다.탄핵에 해당하는 사유를 찾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국민투표를 대비해서라도 철저한 진상조사는 필수 조건이기도 하다.최병렬 대표가 대표연설 직후 사석에서 피력했듯,당 지도부는 ‘결국 국민투표가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인식을 갖고 있다.어차피 국민투표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도 최도술씨 등 측근비리를 철저히 파헤치는 작업이 필요하다. ●민주당,국민투표 불가·탄핵 반대 박상천 대표는 이날 “국민투표는 위헌이어서 반대한다.”고 못을 박았다.공식적 언급은 없지만,탄핵에도 반대하는 분위기다.“측근 비리가 탄핵으로 갈 만한 사안이냐.”는 얘기다.현재로서는 ‘대통령이 헌법에도 없는 국민투표를 강행할 경우에만 탄핵사유가 된다.’는 분위기다.정가에서는 “대통령이 국민투표에서 불신임되거나,탄핵이 된다면 차기 대통령이 한나라당에서 나올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에 민주당으로서는 둘 다 찬성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자민련,‘침체의 탈출구’ 자민련은 12월 재신임 국민투표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지도 1%라는 최악의 상황에 빠져 있는 만큼 노 대통령과의 대립각을 세움으로써 보수층과 충청권의 표심을 이끌어 내자는 전략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상황에 따라 분권형 대통령제나 내각제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 ●‘장기전’으로 흐르나 이처럼 야3당의 시각이 달라 3당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기 쉽다는 분석이다.그렇다고 이런 점이 청와대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만 작용할 것 같지는 않다.야3당과 청와대간 장기전도 예상되기 때문이다.이럴 경우 청와대는 국민투표를 밀어붙이기도,철회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 올 수 있다.특검이나 국조가 야3당에 동일한 효과를 부여하는 게 있다면 ‘시간 벌기’로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 ‘시간’이 어느 쪽에 독이 되고 약이 될지는 아직 예상하기 쉽지 않다. 이지운기자 jj@
  • 盧 재신임 정국/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노무현 대통령의 ‘재신임’ 선언은 일단 여론조사 결과로만 볼 때는 소기의 성과를 거둔 듯하다.선언이 있던 지난 10일에는 국가를 볼모로 도박을 한다는 비판이 거셌다.하지만 다음날인 11일 소수정권의 ‘상황’을 호소한 노 대통령의 기자회견 후에는 동정적 여론과 국정불안 우려가 가미된 표심이 일기 시작했다. ●재신임률 지지도와 괴리 그러나 다소 높은 재신임 비율이 현재 바닥을 기는 지지도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지지하지는 않지만 대안이 없어 재신임을 택한 국민들도 상당수이기 때문이다.10일 세계일보-리서치&리서치 조사에서 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 가운데 3분의1 가량이 재신임을 택했다. 11일 한국일보-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32.1%로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 65.1%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그러나 이 조사에서 노 대통령에 대한 재신임 비율은 52.4%로 불신임 39.2%보다 13% 포인트나 높게 나타나 오차범위(±3.1%P)를 크게 벗어났다. 같은 날 실시한 KBS-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도 재신임이 51.4%로 불신임 41.1%보다 높지만 국정수행 지지도 면에서는 ‘잘 한다.’ 35.3%,‘잘못 한다.’ 61.3%로 취임 6개월 때보다 4.7%포인트 떨어졌다. 그러나 재신임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다른 대답이 나왔다.10일 한겨레-리서치플러스 조사 결과 ‘재신임 받을 것’이란 응답이 36.3%로 ‘못 받을 것’ 55.0%에 크게 못 미쳤다. ●호남·충청,젊은층 재신임 높아 이처럼 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재신임은 하겠다고 응답한 경우는 호남과 충청권에서 두드러진다. KBS 조사에서 호남 지역의 재신임률이 67.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서울에서는 불신임 비율이 52.6%로 재신임보다 높았다. 세대별로는 20대가 60.2%,30대 54.1%로 재신임이 높았고,40·50대에서는 불신임 비율이 더 높았다.그러나 노 대통령의 지지층이 얕은 60대 이상에서 재신임률이 높아 역시 안정희구가 강한 것을 엿볼 수 있다. 10일 중앙일보 조사에서도 광주·전라 지역의 재신임 비율이 58.6%로 불신임 28.4%보다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대전·충청에서도 재신임이 50.5%로 불신임 44.3%보다 크게 높아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산·경남 지역에서 재신임이 48.7%로 불신임 43.6%보다 높다.11일 경향신문-현대리서치 조사에서도 부산·울산·경남의 재신임률이 52.2%로 호남(49.0%)보다 높게 나왔다. 그러나 10일 MBC-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는 이 지역의 불신임이 높게 나타나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 세대별로는 중앙일보와 경향신문 모두 20·30대에서 재신임을,40·50대에서 불신임을 택한 응답자가 더 많았다. ●‘재신임 묻겠다.’는 잘한 일 중앙일보 조사에서 대통령이 재신임을 묻겠다고 나선 것이 ‘잘한 일’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8.0%로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한 사람 35.3%보다 훨씬 많았다.같은 날 조선일보-한국갤럽의 조사(835명 대상)에서도 재신임을 묻는 것이 ‘적절하다.’가 50.2%,‘부적절하다.’ 38.8%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앙일보 조사에서 유일하게 광주·전라 지역은 ‘잘한 일’이 37.1%로 ‘잘못한 일’ 41.4%보다 낮게 나타났다.그런데 ‘잘한 일’이라고 응답한 사람 가운데는 노 대통령 지지자도 있지만 불신임하겠다는 뜻으로 택한 경우가 혼재돼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연내 또는 총선 전 국민투표 선호 재신임을 묻는 방법으로는 KBS 조사에서 국민투표가 50.6%로 여론조사 21.8%,총선 결과 19.4% 순으로 나타났다. 재신임을 묻는 시기는 ‘올해 안에’가 38.0%,‘내년 초’ 29.9%,‘내년 총선 이후’ 28.0% 순으로 대체로 총선 전에 재신임 문제를 매듭짓는 것을 선호했다. 중앙일보 조사에서도 국민투표 방법이 58.1%로 반수를 넘었다.국회에서 신임을 묻는 방법은 8.3%,내년 총선을 통한 방법은 30.1%였다.시기는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안에 해야’가 44.3%,‘공론 수렴을 위해서는 내년 총전 전후까지’가 53.5%로 문항의 내용에 따라 다소 다르게 나타났다. 한겨레 조사에서는 ‘올해 안’이 30.8%,‘총선 이전’ 36.6%,‘총선 이후’ 26.5%였다. 한편 정당지지도는 KBS 조사에서 한나라당 24.7%,민주당 19.5%,통합신당 10.7% 순으로 무응답층이 41.0%에 이르렀다. 박정경기자 olive@
  • 울산·김천 고속철 중간驛 신설 내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충북 오송,경북 김천,울산에 경부고속철도 중간역이 건설되고 이들 지역의 투기억제를 위해 김천,울산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일 전망이다. 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경부고속철도 기본계획 변경안을 마련,관련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다음주 말쯤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 주거지역 180㎡,상업지역 200㎡,공업지역 660㎡,녹지지역 200㎡,농지 1000㎡,임야 2000㎡를 초과하는 땅을 거래할 때는 실수요 여부,이용목적,취득면적의 적정성 심사를 거쳐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오송의 경우 충청권 신행정수도 건설과 관련,이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기 때문에 이번에 추가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는 곳은 김천,울산 지역내 중간역 역사 후보지 일대가 될 것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기본계획 변경으로 중간역 3곳이 추가될 경우 경부고속철도 역사는 기존 8개에서 서울∼용산∼광명∼천안 아산∼오송∼대전∼김천∼동대구∼신경주∼울산∼부산 등 11곳으로 늘어나게 된다.고양차량기지역,부산부전역 등은 오송,김천,울산 중간역보다 타당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건교부는 밝혔다. 류찬희기자 chani@
  • 충남·북, 행정수도 유치 ‘한마음’

    대전,충남·북지사 등 충청권 단체장들이 국회를 방문,신행정수도 특별법 제정을 건의하고 행정수도 입지 선정결과에 승복하기로 합의하는 등 신행정수도 건설에 힘을 합치고 있다. 염홍철 대전시장과 심대평 충남지사,이원종 충북지사는 7일 국회를 방문해 국회의장과 각 당 대표 등을 만나 신행정수도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공동 건의문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들은 공동건의문을 통해 신행정수도 건설의 당위성을 알리고 특별법 제정에 국회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촉구한다.행정수도 건설과 관련된 홍보 유인물과 공동연구책자 등도 함께 배포한다. 이들은 또 이날 오후 청주관광호텔에서 열리는 범충청권협의회 연석회의에 3개 시·도 광역의회 의장단과 함께 참석,신행정수도건설 추진에 공동 노력하고 입지선정 결과에 깨끗이 승복할 것을 약속하는 서명식도 갖는다. 특히 이 자리에서 충청권 출신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행정수도건설특별법 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공개 서약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개발 호재타고 땅값 뜀박질

    서울시의 2차 뉴타운지정 예정지와 행정수도 후보지에 부동산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땅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판교 등 수도권 대규모 택지개발 예정지역 주변과 미군기지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평택 등에도 부동산 투자열풍이 불고 있다.부동산전문가들은 이들 지역은 이미 땅값이 뛰었지만 개발계획이 확정되면 다시 한번 급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타운지정 예정지 투자 열풍 다음달 초 서울시가 뉴타운으로 지정할 것으로 점쳐지는 지역의 땅값 상승이 눈에 띈다.연초보다 2배 이상 비싸게 부르는 곳도 있다. 서대문구 남가좌동·수색 일대와 용산구 이태원·보광동 일대가 대표적인 땅값 상승지역.영등포구 신길동 재개발지역도 오름세가 가파르다. 수색역 일대 땅값 상승은 마포 상암지구 개발과 함께 시작됐다.큰 길가 뒷골목 주택지는 연초 평당 400만∼600만원에서 뉴타운지정 얘기가 돌면서 700만∼800만원으로 뛴 곳도 있다.뉴타운개발과 마포 상암지구 연계 개발로 땅값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많이 몰렸기 때문이다.김경선 한빛공인중개사사무소 사장은 “연초보다 30% 정도 상승했다.”면서 “수색로에서 떨어진 작은 규모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와 연립주택 가격 상승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용산구 이태원·한남·보광동 일대 주택지역도 값이 뛴 것을 느낄 수 있다.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뎠던 곳이다.때문에 뉴타운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급격한 땅값 상승을 예상할 수 있다.용산 미군기지 이전 계획도 땅값 상승의 호재로 작용했다.김치영 공인중개사는 “땅값이 연초에 비해 30% 정도 올랐다.”면서 “본격적인 개발을 앞두고 있어 땅값 상승 여력이 충분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마포구가 뉴타운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구한 공덕·아현동 일대도 투자자들의 발길이 잦다.주변은 도심과 가깝고 상업·업무주거지역을 골고루 갖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개발됐다.큰 길가는 대형 업무시설이 들어섰다. 마포구가 뉴타운 후보지로 올린 지역은 주민동의 지연 등으로 개발이 상대적으로 늦은 곳.하지만 뉴타운으로 지정되면 체계적인 개발이 이뤄져 땅값이 출렁거릴 것으로예상된다.아현시장 위쪽 주거지역 주택지는 평당 800만∼1200만원으로 연초보다 호가가 30% 정도 뛰었다. 송파구 거여·마천동 일대 중개업소도 바빠졌다.뉴타운 후보지로 떠오르면서 투자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영등포구 신길·영등포동 일대,동작구 노량진동도 뉴타운지정 예정지로 소문나면서 땅값이 들썩이고 있다. ●충청권 땅값 고공행진 계속 대전 서구·유성구 일대와 충남 공주·연기·논산,충북 청원군 등이 많이 올랐다.행정수도이전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후보지로 오르내리는 곳이다.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지만 투자자들의 발길은 여전하다.토지공사에 따르면 2·4분기 전국 땅값 상승률 상위 10개 지역 가운데 5곳은 충청권.대전 서구·유성구가 1,2위를 기록했다.천안·연기군,청주 흥덕구 등도 10위권에 들어있다. 대전 서구 둔산동 일대 상업용지는 물건이 없어 팔지 못하는 형편.유성 시가지와 주변 단독택지 등도 가격 상승이 눈에 띈다.실거래가 노출이 안되는 상태에서 조사된 공식 자료만으로도 서구·유성구의 상반기 땅값 상승률은 5%를넘었다.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기대심리 및 투자수요 증대와 대전 서남부권 개발기대 심리가 땅값 상승을 가져온 것으로 풀이된다. 대전 경계지역인 논산,공주,연기군 땅값도 껑충 뛰었다.행정수도 후보지로 거론되는 데다 그린벨트해제 호재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유성과 붙은 연기군 금남면 1번국도 주변은 그린벨트 농촌 마을이지만 집 지을 수 있는 땅은 평당 70만∼80만원을 부른다.하지만 물건이 없어 나오기 무섭게 팔린다.논밭도 길가에 있으면 팔자 물건이 나오자마자 거래된다.금남면 용담리 서정국씨는 “그린벨트라서 집 지을 땅이 귀한 반면 투자 목적의 전원형 주택지를 찾는 수요자가 많아 값이 강세를 보인 것 같다.”면서 “충청권 행정수도후보지로 거론되면서 1번 국도변 땅값은 부르는 게 값”이라고 말했다. 공주시 장기면 일대도 여전히 관심지역.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거래는 활발하지 않지만 중개업소마다 투자 문의는 꾸준하다.더러는 지역 주민이나 친지 등의 이름을 빌려 투자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박성순 박사공인중개사사무소 사장은 “거래는 뜸하지만 지난 겨울 부풀려진 가격이 전혀 빠지지 않았다.”면서 “장기면 대교리 논밭 가격은 평당 10만원 정도를 호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발지역 주변 거래 날개달았다 판교 신도시 주변과 천안 고속철도역사 주변에도 투자자들이 몰린다.택지지구 가까운 곳에서는 음식점 등을 지을 수 있는 땅이 인기다.판교 일대는 ‘묻지마’투자 양상도 보인다.신도시와 연결되는 도로가 뚫리거나 인터체인지가 생기는 지역의 땅을 사두는 것이 좋다.내년 4월 고속철도개통을 앞두고 천안고속철도 역사 주변 땅값도 강세다.개통 이후 추가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미군기지 이전지로 떠돌고 있는 평택지역도 투자해볼 만하다. 류찬희기자 c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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