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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총리 ‘정책 조정자’ 진면목 보일까

    국무총리실 본연의 역할인 정책 조정 기능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김황식 총리가 이명박 대통령의 전폭적인 신임을 얻어 갈등이 첨예한 각종 사안의 조정자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 전폭적 신임 얻어 대표적인 현안은 충청권과 영·호남에서 치열하게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과학비즈니스벨트 문제와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이 사활을 걸고 있는 동남권 신공항 입지 문제다. 정치권에서는 지역대결 구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이 현안들이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민심을 돌릴 방향키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신년 좌담회에서 과학비즈니스벨트 문제와 관련해 “오는 4월 5일 이후 국무총리가 위원회를 발족하고 그 위원회에서 충분히 검토한 이후에 결정할 것”이라면서 “위원회가 발족을 하니까 거기에서 생각하면 나는 아주 잘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사실상 이 문제에 대해서는 김 총리에게 상당 부분 권한을 위임한 것이다. 동남권 신공항 문제 역시 청와대에서는 김 총리의 조정력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는 ‘법·원칙주의자’인 데다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주요 국가 정책에 대해 정치적 부담 없이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청와대로서는 대통령의 공약이라 입장을 표명하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에 김 총리가 대신 정면승부에 나서는 것이 더욱 힘을 받는 모양새다. 실제로 김 총리는 지난 10일 한 강연에서 “대통령의 공약도 중요하지만 실정법이 정한 절차가 더 중요한 원칙이고 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 지역 다툼이나 정치적 논리에 의해 입지가 선정되지 않도록 각별히 여러 가지로 관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양날의 검 쥔 것” 분석도 하지만 일각에서는 김 총리가 ‘양날의 검’을 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합리적인 조정이 이뤄진다면 위상이 단번에 올라가겠지만, 워낙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황이라 어떻게 해도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기 힘들다는 것이다. 세종시 수정안 때와 비슷하게 총리실이 각 지역의 ‘공적’이 될 우려도 있다는 지적이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충북 지방의회도 “과학벨트 사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사수 투쟁에 지방의회도 가세했다. 충북도의회는 9일 도청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과학벨트는 이명박 대통령이 2007년 대선 후보 당시 행복도시와 대덕연구단지, 오송·오창 산업단지를 하나로 묶어 충청권에 조성하겠다고 약속했고, 한나라당 대선 정책 공약집에도 그렇게 명시돼 있다.”면서 “이 대통령은 충청도민에게 약속한 과학벨트 조성을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도의회는 이어 “이 대통령이 방송 좌담회에서 ‘과학벨트 사업은 공약집에도 없고 충청도에서 표를 얻으려고 한 말이다.’라고 밝힌 것에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과학벨트가 정치적 논리에 따라 특정지역에 조성되는 어떠한 시도도 좌시하지 않고 강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충북도의회를 비롯한 충청권 3개 시·도의회는 오는 15일 국회에서 과학벨트 충청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청주시의회도 이날 “과학벨트 입지는 관련 산업 클러스터가 구축된 유일한 지역인 충청권이 최적이라는 게 학계와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면서 “국회와 정부는 ‘과학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충청권 입지’를 지정, 고시하라.”고 촉구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국책사업 유치’ 金배지 충돌

    ‘국책사업 유치’ 金배지 충돌

    정부의 국책사업 유치 문제가 설 연휴를 보낸 정치권의 뇌관이 되고 있다. 지역별로 사업 유치에 대한 관심이 높은 ‘설 민심’을 듣고 온 여야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지역 간 이해 충돌이 더욱 격렬해지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의 고민이 깊다. 3월 입지선정이 예정된 동남권 신공항을 둘러싸고 대구·경북·울산·경남 의원들과 부산 지역 의원들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급기야 당 지도부의 중재와 의원들 간 ‘신사협정’ 필요성까지 제기됐다. 당 지도부에서 “과열되지 않도록 의원들은 자제하라.”고 지시했지만 의원들은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입을 모으며 본격적으로 행동에 나서는 모양새다. 대구의 한 의원은 “지역에서는 의원들이 삭발이라도 하라는 불만이 많다.”면서 “당장 선거가 내년인데 지역 주민들 눈치를 봐야지 당 지도부 눈치 보게 생겼느냐.”고 반문했다. 경남 밀양시·창녕군 출신인 조해진 의원은 7일 오후 국회에서 대구·울산·경북·경남 시·도의회 소속 신공항 밀양유치 특별위원회 위원장들과 기자회견을 하고 밀양을 입지로 선정할 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 뒤에는 일부 위원들이 삭발식을 갖기도 했다. 조 의원은 “더이상 갈등이 증폭되지 않도록 당 지도부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 지역 의원들은 8일 오전 간담회를 갖고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조만간 부산지역 의원들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서상기(대구 북구을) 의원은 “부산 의원들과 정부의 결정에 승복하기로 합의를 하든지 아니면 지역 민심을 따를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말 부산역 앞에서 1만여명이 참가한 집회가 열렸다. 한 초선 의원은 “당 지도부의 자제령으로 일부 의원만 참석했는데 ‘그날 안 왔던 의원들 선거 때 두고 보자’고 벼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부산 의원 14명은 지난달 31일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대책회의를 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여야 모두에게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날 오전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박성효 최고위원이 이명박 대통령의 충청권 유치 백지화 발언을 문제 삼으려 하자 안상수 대표와 다른 최고위원들이 제지하는 등 내홍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이 과학벨트 입지선정을 사실상 원점에서 재논의키로 방향을 잡자 호남 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충청 유치’ 당론을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맞서 충청 출신 의원들은 정권퇴진운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춘석 대변인이 “과학벨트는 이미 당론으로 결정된 만큼 개별 돌출 발언이 나올 수는 있겠지만 조직적인 측면에서는 바뀔 수 없다.”고 못박으며 수습에 나섰지만 지역 간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강주리·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지방시대] 과학벨트 입지분쟁은 국력소모전/윤의영 협성대 도시행정학 교수

    [지방시대] 과학벨트 입지분쟁은 국력소모전/윤의영 협성대 도시행정학 교수

    세종시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를 놓고 또 정국이 들썩거리고 있다. 과학벨트는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세종시, 오송-오창산업단지와 함께 충청지역 광역경제권 사업으로 내걸었던 정책공약 중 하나다. 7년간 3조 5000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그런데 상황이 조금 묘해졌다. 최근 정부가 입지 선정을 전국을 대상으로 재검토한다고 하자 정국은 마치 벌집을 건드린 듯했다. 한나라당은 찬반 논란으로 내분과 당·청 간 불협화음이 일었다. 민주당은 충청도 편을 들고, 호남권은 이에 반기를 들었다. 또 비충청지역은 “우리가 최적지”라며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켜지지 않는 선거공약이 어디 하나 둘이었던가? 무리한 약속을 지키기보다는 상황 변동에 따라 계획을 수정하는 것이 국익차원에서 오히려 합리적일 수 있다. 또 지방자치시대에 지역 이익을 챙기려는 지역 간 갈등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렇게 보면 대규모의 국책사업 유치 분쟁은 민주정치 체제에서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지금 과학벨트 입지를 변경한다거나 그로 인한 지역 간 유치 갈등은 합리적이고, 자연스러운 것과는 거리가 있는 느낌이다. 그동안 우리는 많은 국책사업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정치인과 심지어는 연구기관과 학계까지 자기 지역 이익과 입장만을 대변하는 경우를 많이 봐 왔다. 그런 행태는 지방자치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과학벨트는 지역균형발전이나 거점개발 사업이 아니다. 나눠먹기식(pork barrel) 개발사업은 더욱 아니다. 과학벨트를 우리나라의 기초과학 진흥을 위한 허브로 만들고,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을 창출하는 전초기지로 삼자는 것이다. 국가적 염원이라고 할 수 있는 노벨과학상을 받는 데 기여할 수도 있다. 일본의 이화학연구소가 역할 모델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 왜 정치적 냄새가 물씬 풍기는 다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충청권에는 이미 대덕연구단지와 대덕테크노밸리, 오송-오창산업단지 등 과학벨트 입지기반으로 충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갖춰져 있다. 과학벨트를 충청지역으로 하겠다는 2007년 대선공약 역시 그러한 객관적 사실을 토대로 나온 것이라 믿고 싶다. 많은 국민들은 과학벨트 분쟁이 세종시를 닮아간다고 생각하고 있다. 내용면에서 둘은 전혀 다른데 왜 그럴까? 세종시는 적어도 필자가 보기에는 수도를 분할하는 매우 비합리적인, 정치적 계산의 산물이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스스로 밝혔듯이 그 덕에 대선에서 재미 좀 봤다고 할 정도였다. 그런 문제점 때문에 현 정부는 세종시 수정안에 그토록 전력투구했지만 결과는 정치공학적 다툼으로 끝나고 말았다. 지금의 과학벨트 분쟁 역시 문제의 본질이 ‘과학’에서 ‘정치(충청도 표밭 싸움)’로 변질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정책이 정치 때문에 실패하는 사례를 우리는 많이 봐 왔다. 중요한 국책사업에 정치가 뛰어들어 동네북으로 만들어선 안 된다. 과학벨트 입지 분쟁은 국력소모전일 뿐이다. 과학벨트는 지역이익을 논하기 이전에 큰 틀에서 봐야 한다. 시끄러우니 쉽게 가자는 말이 아니다. 기반 여건을 봐도 그렇고, 정치적으로는 더욱 그렇다.
  • 충청, 과학벨트 백지화 저지 ‘올인’

    이명박 대통령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의 충청권 입지 공약 백지화를 시사한 뒤 충청권이 들썩이고 있다. ‘세종시의 판박이’까지 우려되는 가운데 자치단체들도 행정력을 올인하고 있다. 대전시는 7일 염홍철 시장과 실·국장, 구청장,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3단계 대응방안을 내놓았다. 청와대 항의방문 등 지역정서 표출, 충청권 입지 논리개발 및 여론형성, 대덕R&D특구·세종시·오송~오창 활용방안을 단계적으로 제시하며 압박한다는 것이다. 염 시장은 “선정위원회가 정하는 대로 과학벨트 입지를 확정하겠다는 것은 정부가 마음대로 결정하겠다는 얘기”라며 “충청권 3개 시·도지사와 야당, 시민단체 등이 힘을 합쳐 과학벨트가 충청권에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충청권 3개 시·도는 이 대통령의 발언을 ‘제2의 세종시 사태’로 간주하고, 500만 충청인과 함께 강력하게 싸워 나가겠다.”고 비난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도 “이 대통령이 백지화 시사 발언으로 충청권을 다시 혼란에 빠뜨려 유감스럽다.”고 동조했다. 3개 시·도는 이달 중 과학벨트 충청입지 백지화의 부당성을 알리는 홍보전단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살포하고 서명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고 충청권 입지 관철을 위해 공조하기로 했다. 민주당 소속 양승조 충남도당위원장과 도의원들은 이날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대통령이 대국민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폐기해 충청인을 우롱했다.”면서 대선공약 이행과 대국민 사과 등을 요구했다. 이어 “충청권 입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대통령에 대한 불복종 운동과 제2 세종시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여당인 한나라당 대전시당마저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권 조성이 무산될 경우 당직 사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대응하겠다.”고 성토했다. 과학비즈니스벨트 사수 연기군대책위원회는 조치원역 광장에서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지화 발언 규탄대회를 갖고 과학벨트의 충청권 약속 이행, 과학벨트 공모 시도 즉각 중단 등을 요구했다. 금홍섭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충청지역은 대전 대덕연구단지와 충북 오송·오창단지의 첨단과학기술, 세종시의 비즈니스 기능이 한데 묶여 과학벨트 최적지로 자타가 인정하고 있다.”면서 “정파 등을 떠나 이 문제를 시민운동으로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선진당 “충청 과학벨트 공약 지켜라”

    자유선진당이 6일 청와대 앞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열었다. 지난 1일 대국민담화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입지 선정을 백지 상태에서 하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반발이다. 이회창 대표와 권선택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당원 250여명은 오전 청와대 앞에서 규탄대회를 갖고 “대통령은 충청권에 과학벨트를 조성하겠다던 공약을 지키고 ‘공약 백지화’ 망언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약속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일류 과학기술국으로 만드는 국가 지도자가 되느냐, 아니면 공약을 헌신짝처럼 짓밟는 어리석은 지도자가 되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주장했다. 선진당은 규탄대회를 마친 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이 대통령이 충청권에 과학벨트를 조성하겠다고 언급한 장면이 담긴 휴대용 저장장치(USB)와 ‘과학벨트의 충청 유치 촉구문’을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전달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올 개헌 논의 늦지 않아 과학벨트 백지서 검토”

    “올 개헌 논의 늦지 않아 과학벨트 백지서 검토”

    이명박 대통령은 1일 논란이 격화되고 있는 과학비즈니스벨트 선정과 관련해 백지 상태에서 공정하게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에서 진행된 ‘대통령과의 대화, 2011 대한민국은’이란 제목의 신년 방송 좌담회에서 “국가 백년대계니까 공정하게 과학자들이 (결정)하는 것이 맞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는 4월 5일 이후 국무총리가 위원회를 발족하고 그 위원회에서 충분히 검토하고 그 이후에 결정할 것”이라면서 “이후에 정치적으로 자꾸 이야기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백지에서 출발한다는 뜻이냐.”는 패널의 질문에 이 대통령은 “그것은 똑같다. 위원회가 발족을 하니까 거기에서 생각하면 나는 아주 잘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충청권이 과학비즈니스벨트에 대한 기득권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발언은 충청권의 반발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반발이다, 아니다 그런 뜻보다는 위원회가 아주 공정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렇게 믿어 주는 것이 좋으며, 그것이 오히려 충청도민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치권의 개헌 논의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여야가 머리만 맞대고 하면 그렇게 어려울 것이 없다. 다 해온 것이 있다.”면서 “나는 내년에 얘기하면 늦은 감이 있지만 금년은 괜찮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진정한 변화를 요구해야 하는데 북한이 변화할 좋은 시기를 만난 것 아닌가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면서 “6자회담이든, 남북회담이든 북한이 자세를 바꿔야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도발)은 없었던 양 각계각층 대화를 하자고 하니까 진정성이 있느냐. 그럼에도 실무진 대화를 시작하고, 진정성을 보려고 한다.”면서 “필요하면 (남북)정상회담도 할 수 있다. (북한이) 책임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전세대책 등과 관련, “2% 금리로 건설회사로 하여금 소형 임대주택을 짓게 하는 구체적인 정책을 세우고 있다”며 “2월 말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유지혜기자 sskim@seoul.co.kr
  • 여야 귀성인사도 “복지” “복지”

    여야 귀성인사도 “복지” “복지”

    여야 지도부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일 서울역에서 귀성 홍보전을 벌였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개헌·복지 이슈와 관련, 여야는 저마다 지지 여론을 끌어모으기 위해 총력전을 벌였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오후 서울 서울역에서 귀성 홍보전에 나섰다. 안 대표는 심재철 정책위의장, 원희룡 사무총장 등과 함께 귀성객들에게 정책홍보물을 나눠주며 여권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민주당의 무상복지 정책에 대한 비판에 주력했다. 재원 마련을 위해선 세금 폭탄이 불가피하다며 포퓰리즘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나라당과 정부가 2011년도 예산안에 사상 최대 복지 예산을 반영했다며 친(親)서민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어 서울남대문경찰서를 찾아 연휴기간 동안 비상 근무에 돌입하는 경찰의 노고를 치하했다. 안 대표는 연휴기간 지역구인 경기 의왕 재래시장과 과천 경로당 등을 둘러보며 바닥 민심 잡기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지역구인 부산 해군 작전사령부를 찾아 아덴만 여명작전에 성공한 청해부대와 해군를 격려하고 양로원과 고아원 등을 방문,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반면 손학규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오전 서울역에서 귀성인사를 겸한 정책홍보전에서 귀성객들에게 무상복지 시리즈를 선진국으로 가는 길목에서 반드시 실현해야 할 ‘창조적 복지’라고 강조했다. 최근 공개한 무상복지 실현을 위한 재원 대책을 근거로 정부와 여당의 ‘복지 포퓰리즘’ 공세에 맞섰다. 또 지난해 연말국회 때 여당이 벌인 일방적 예산안 처리와 구제역 방역 실패 등에 대한 정권 비판 수위를 높이며 이달 임시국회와 4·27 재·보선 정국에서의 정국주도권 선점에 주력했다. 손 대표는 연휴 기간 동안 소외계층을 위한 비공개 봉사활동 외에는 4·27 재·보선 및 정국구상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계획이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지역구인 목포에서 장 바닥 민심을 살필 예정이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와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잇따라 방문하고 당 결속력 강화도 꾀할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대전과 서울역을 오가며 귀성인사에 나섰다. 선진당은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입지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상기시키며 충청권 유치를 주장하는 데 힘을 쏟았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도 당직자들과 함께 서울역을 찾아 귀향인사를 하고, 정책 홍보전을 펼쳤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정국 현안 분야별 해법-과학비즈니스벨트] “4월 추진위 발족… 토론 뒤 결정”

    이명박 대통령이 1일 과학비즈니스벨트에 대해 “위원회가 공정하게 부지를 선정할 것”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대선 당시 공약했던 충청권의 ‘기득권’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두고 사분오열된 정치권의 대립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원칙을 묻는 질문에 “국회에서 통과된 과학비즈니스벨트 특별법에 따르면 4월 5일 이후 추진위원회가 발족하고, 그 위원회가 부지를 선정하게 돼 있다.”면서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는 (내가)이야기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고, 위원회에서 충분히 검토하고 토론해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패널이 과학비즈니스벨트 지역으로 충청권을 지목한 대선 당시 공약에 대해 묻자 “지난번 대국민 발표문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혼선을 일으킬 수 있는 공약이 선거 과정에서 있었다.”면서 “그것에 의해서 하는 것은 아니고, 공약집에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내가 선거 유세를 충청도에 가서 했으니까, 표 얻으려고, 내가 관심이 많았겠죠.”라고 말했다. 또 “국가 백년대계이니 과학자들이 모여 과학자들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하지만 좌담이 끝난 직후 자유선진당이 “분노를 느낀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 역시 “세종시에 이어 또다시 약속을 어겼다.”고 비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신년좌담회 여야 반응

    이명박 대통령의 신년 방송 좌담회에 대한 여야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한나라당은 유익한 좌담회였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진정성이 보이지 않았다며 일제히 성토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1일 구두 논평을 통해 “다소 어려운 질문에도 솔직하게 대답해 국정 운영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이번 좌담회에서 야당 대표와의 회동을 제안한 것 등은 향후 정국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대북 정책과 관련해서는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북한의 자세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어 다행”,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서민 생활 개선과 물가 안정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 준 것”이라고 각각 평가했다. 민주당은 “국민의 설 연휴를 망치는 정치 광고”라고 평가절하했다. 차영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시종일관 웃음을 지으면서 하는 대통령의 대화, 국정 설명에서 진정성을 찾기 힘들었다.”고 일축했다. 개헌 언급에 대해서는 “여당의 유력한 대권 후보를 무력화하고 실정을 덮으려는 국면 전환용 의도를 드러냈다.”고 말했다. 과학비즈니스벨트 선정 문제에 대해서는 “세종시 문제로 상처받은 충청권에 대한 약속을 또다시 헌신짝처럼 내버렸다.”고 비판했다. 다만 대통령의 영수회담 발언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이 진정성을 갖고 마음을 열고 허심탄회하게 국정 전반에 대해 이야기할 생각이 있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자유선진당도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박선영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이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과학벨트의 충청권 유치 문제에 대해 “공약집에 있었던 것도 아니다.”고 언급한 점에 대해 비난한 뒤 “과학벨트를 표가 아쉬워 공약했다니 국민을 우롱하는 것으로, 향후 대통령의 앞날이 험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국민들에게 그 어떤 선택권도 주어지지 않고, 방송을 모조리 점령한 채 일방적으로 자기 변명으로 일관한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진보신당 강상구 대변인도 “‘잘한 것은 내 덕, 잘못한 것은 네 탓’이 오늘 좌담회의 주제였다.”며 ‘함량 미달’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민주 ‘충청 과학벨트’ 진통

    민주당이 당론으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유치를 채택한 데 대해 당내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 손학규 대표는 26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충청권에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조성하겠다는 약속과 당론을 지킬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재천명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1일 충청도 출신인 변재일 의원이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에 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명시한 특별법을 발의, 일주일 만인 30일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으로 채택했다. 이날 회의에는 공교롭게도 박지원 원내대표, 정동영·정세균·박주선 최고위원 등 호남 출신 4명 전원이 다른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광주 등 호남권에서 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호소하는 데다 지역 의원들이 호남 유치를 위한 법안 발의 움직임을 보이면서 지역 정서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1일 손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광주에 내려가 ‘대승적 양보론’을 설파하며 지역 정서를 달랬지만 갈등은 여전한 상태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과학비즈니스벨트는 당론으로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라면서 “대통령의 공약은 당연히 지키는 게 맞지만 방향이 잘못됐으면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 등 지지 기반에 매번 양보를 요구하는 건 언제든지 표를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당 지도부의 오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사를 통해 사업경쟁력이 있는 곳에 유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캐스팅보트’인 충청권의 민심을 대변하는 정도를 넘어 민주당이 특정 지역에 사업 유치를 당론으로 결정하는 건 ‘역차별’이라는 논리다. 비호남권 출신의 한 의원은 “왜 대통령의 공약을 우리가 당론으로 책임을 지느냐.”며 불만을 표시했다. 하지만 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위한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공개 입찰을 하더라도 호남 지역이 선정이 되지 않을 수 있어 자칫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잃을 수 있다는 시각도 제기돼 진통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26일 TV 하이라이트]

    ●행복한 교실(KBS1 오전 11시) ‘무궁무진한 지능 개발 프로젝트’에서는 자동차 전문 블로거 최하림군을 초대한다. 현재 하루 방문자 수만 해도 8000명이 넘는 최군의 자동차 전문 블로그. 어릴 적부터 자동차 박사로 불리며, 자동차에 관한 새롭고 재미 있는 정보를 찾아 나섰다는 최군이 걸어온 자동차 인생은 과연 어떤 모습인지 만나본다. ●수목 드라마 프레지던트(KBS2 밤 9시 55분) 경선이 중반을 넘어선 시점. 장일준은 충청권 공략을 위해 미래당의 청암 송학수를 찾아간다. 하지만 청암의 뜻도 충청의 민심도 장일준에게 있지 않았다. 이대로 가다간 신희주와의 단일화에서 패배할 것임이 자명한 상황 속에서 장일준은 유민기와 함께 청암이 운영하는 목장 일꾼들의 단골 술집으로 향하는데…. ●미니시리즈 마이 프린세스(MBC 밤 9시 55분) 자신에게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내는 윤주의 태도에 이설은 그동안 미안했던 마음을 버리고, 공주로 궁에서 잘살 거라며 선전포고를 한다. 기자회견을 앞두고 해영은 이한 황세손을 알고 있다는 사람과 연락이 닿고, 이설은 해영과 함께 아버지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는 곳을 찾아간다. ●꾸러기 탐구생활(SBS 오후 4시 30분) 탐구생활대장 지진희 양과 궁금중 해결사 이혜인. 그리고 김유빈, 최한솔, 윤선정 등 5명의 꾸러기대원들이 이번에는 농촌으로 떠난다. 새콤하고 고소한 곡물식초 농가에서 만들어지는 전통 식초는 대체 어떤 맛일까. 난생 처음 맛본 가마솥 밥에 식초 이야기까지, 꾸러기 곡물식초 체험기를 다 함께 만나보자. ●세계테마기행(EBS 밤 8시 50분) 중앙아메리카 니카라과는 지구촌 최대 목장이라는 별명답게 아무데서나 초록의 목장과 소떼들을 만날 수 있다. 깔끔하게 정돈된 목장 혹은 한적한 도로에서 4살밖에 안 된 소녀를 마주치게 된다. 어린 시절부터 소떼를 모는 것이 생활화된 이들이다. 소박하게 살아가는 목장 사람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만나 본다. ●메디컬다큐 생명(OBS 밤 11시 5분) 갑자기 찾아온 몸의 이상신호로 병원을 찾은 정영씨. 점점 커지는 종양을 계속 두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는 말을 듣는다. 종양 제거 수술을 하면 마비되었던 신경이 조금이나마 돌아와서 다시 귀가 들리거나 목소리가 나아질 수도 있다는 말에 정영씨는 어머니의 기도와 친구의 응원을 받으며 수술대에 오른다.
  • 안상수 한나라 원내대표 “死卽生 각오로 4월 재보선… 리더십 평가 받겠다”

    안상수 한나라 원내대표 “死卽生 각오로 4월 재보선… 리더십 평가 받겠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와의 인터뷰는 ‘혹시 작년에 삼재(三災)가 아니었느냐’는 짓궂은 질문으로 시작했다. 보온병, 자연산…. 안 대표가 지난해 어떤 고생을 치렀는지는 세상이 다 아는 터. 그랬더니 “사주를 보지 않아 삼재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너무나, 너무나 힘든 한 해를 보냈다.”고 토로했다. 그래서인지 안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 내내 말을 극도로 조심하려 애썼다. 과하다 싶은 부분은 스스로 되짚으며 말을 고쳤다. 어떤 부분에는 “아예 질문을 하지 말아주기 바란다. 너무 민감하다.”며 먼저 말을 막고 나서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뷰 곳곳에서 안 대표는 강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조기전대 요구에 대한 부분이 대표적이다. ‘주도권’에 대한 강한 열망을 내비친 인터뷰였다고 요약할 만했다. →한나라당이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 사퇴 요구에 대한 일처리를 꼭 그렇게 해야 했느냐는 지적이 있다. -사실 당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후보자의 거취 문제를 결정하려 했던 건 아니었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문제를 제기했고 다른 최고위원들도 모두 정 후보자가 부적격하다고 답변을 했는데, 결정을 해놓고 바로 (청와대에) 통보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용이 금방 외부로 알려질 수밖에 없고, 청와대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청와대에 연락한 뒤 바로 브리핑을 한 것이다. →대통령이나 청와대 입장보다는 당을 더 생각한 결단이었나. -글쎄, 전달 과정에서 좀 매끄럽지 못했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 그런데 너무 지체하면 당이 결정해 놓고 대표가 머뭇거린다는 게 모양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상적인 당청 관계의 힘의 균형은 ‘몇대몇’ 정도라 보나. -숫자로 계량화하기는 힘들다.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지난 3년 동안 당이 많이 도와줬다고 생각한다. 집권 4년차 시점에서 당은 내년 총선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민감한 문제나 정책에 대해 정부 입장 그대로 협조만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민심과 직접 접하고 있는 당은 그 정책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과연 선거에 도움이 될 것인가를 판단할 수밖에 없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당이 정치의 중심에 서야 되지 않겠나. 당이 총선에서 승리를 해야만 이명박 정부나 한나라당 정권이 성공하는 것이다. →정 후보자 낙마로 청와대와 대통령이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개인적으로 미안한 마음은 없나. -그동안 원내대표 두 번 하면서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정권을 탈환하는 데 힘을 모았고, 여당이 된 뒤에는 집권당으로서 미디어법이나 4대강 사업 등 정부 정책에 큰 도움을 줬다. 청와대에 큰 충격을 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나중에 충격이 컸다고 들으니 좀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간접적으로라도 사과의 뜻을 전달했나. -원희목 대표비서실장과 청와대 정무수석이 끊임없이 대화를 한다. 경위를 원 실장이 잘 설명한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일로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됐다는 지적도 있다. -전혀 그렇게 보지 않는다. 우리는 (부적격 결정이) 당과 대통령을 모두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대통령의 뜻을 거슬러 공격하겠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 →내년 7월까지인 안 대표의 임기가 정권이 끝나는 시점과 비슷하게 간다. 레임덕을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이명박 정부가 성공하지 않고는 한나라당도 성공할 수 없다. 정권 재창출도 어렵다.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당·청이 항상 소통을 원할하게 하고, 협력해야 한다. 다만 우리가 선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민심을 항상 가까이에서 느끼고 있고, 그 민심을 따라야 하는 점에서 정부와 입장이 조금 다르다. 입장이 다를 때는 우리가 청와대를 견제할 수밖에 없다. 견제가 당과 대통령을 위하는 길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것이 레임덕을 초래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민심에 부합하지 않는 일을 대통령이 하도록 방치하는 것이 오히려 더 레임덕을 부추긴다. →당·청 관계의 핵심은 소통인데, 당이 수렴한 민심을 어떻게 전달할 생각인가. -대통령과 정례회동이 있지만, 중요한 결단을 내려야 할 때는 직접 면담을 신청해 대화를 하겠다. →역대 대통령이 모두 임기 말에 탈당했다. 이 정권에서는 어떻게 될까. -절대 그런 불행한 일 있어서는 안 된다. →만약 탈당 요구의 목소리가 커진다면. -민심이 그렇게 되지 않도록 사전에 당과 청와대가 잘해야 한다. 민심이 이반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게 당의 의무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와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등 보수세력이 총단결해야 정권 재창출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고개를 끄덕이며) 어차피 진보와 보수가 한판 크게 혈전을 치를 수밖에 없다. 중도·보수 세력 간의 대연합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것만이 승리를 담보할 수 있다. →적극 나서겠다는 뜻인가. -물론이다. 그것이 바로 승리의 길이고, 꼭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중도·보수 대통합이든 연합이든 힘을 합치는 데 기여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 이해관계를 나눠야 하지 않나. 안 대표가 이회창 대표에게 개헌 협조를 위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충청권에 양보할 만큼 공을 들이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과학벨트 문제를 가지고 선진당과 얘기를 나눈 것은 없다. 개헌 논의를 한 것은 사실이다. 저는 앞으로 선진당과 우리가 정책연대를 하든 통합을 하든 같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학벨트 입지선정 문제는 어떻게 보나. -관련 법이 지난 연말 국회를 통과했다. 그 법이 정한 선정위원회에서 입지를 선정하면 된다. 선정이 합리적으로 이뤄지리라고 본다. →개헌의 성사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개헌을 주도하는 주체들의 진정성에도 의구심이 제기된다. -국회가 항상 싸우는 것에 회의해 왔고, 제왕적 대통령제가 원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선거에서 이기면 모든 권력을 다 갖고, 지면 다 잃기 때문에 국회는 다음 정권을 가져오는 전쟁터가 돼 버렸다. 여건이 되지 않아서 논의가 미뤄졌지만, 이제는 더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국민에 대한 약속이기도 하다. 개헌이 18대에서 성사되든 19대에서 되든 논의는 18대 국회에서 해야 한다. →의무감인가, 아니면 정말로 절박한 시대적 요구인가. -1987년 헌법체제는 이 시대에 맞지 않다. 개헌이 꼭 필요하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 →청와대도 여전히 개헌을 원하고 있다고 보는가. -대통령도 몇차례 언급했다. 청와대는 지금도 개헌을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가 관여할 수 없기 때문에 정치권에서 해야 한다. 치열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정치권의 의무다. 시기가 늦었다거나 과연 가능하겠냐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여하튼 국민에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될 일이 아니다. →국회 미래한국헌법연구회 공동대표인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이 ‘이재오 장관이 나서니까 일이 더 어렵게 된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각자 소신이 있을 텐데, 이 장관은 지금 정부에 몸담고 있다. 개헌의 중심에 설 위치는 아니다. 개인적인 의견은 많겠지만, 당에서 논의해야 한다. →결국 친이계와 친박계의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밖에 없지 않나. -크게 걱정할 수준의 갈등은 아닐 것이라고 본다. 이전에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도 격렬하게 토론했지만 평화적으로 해결했다. 개헌 논의도 마찬가지다. →야당과 물밑 대화 오가고 있나. -지금은 우선 우리당의 입장을 정하는 게 순서다. →개헌 성사 가능성은. -가능성이나 시기 문제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하고 옳은 일이다. 그래서 치열하게 논의해야 한다. 방향을 정해 놓고 논의하자는 것이 아니다. 개인의 선입견을 배제하고 순수하게 이 시대에 맞는 헌법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토론하고 결론을 내자는 의미다.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내년 총선이 어렵다고 아우성이다. 같은 수도권 의원으로 동의하는가. -선거는 다 어렵다. 특히 집권당이 수도권에서 이기는 것은 더욱 어렵다. 그런 점에서 의원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 나 역시 수도권에서 네 번 당선됐는데 한 번도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를 패배로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다. 나는 한나라당이 패배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선거가 쉽다고 판단할 때 오히려 패배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국민은 무책임한 민주당보다는 그래도 조국의 현대화를 이끈 한나라당에 대한 믿음이 더 크다. →‘안상수 리더십’이 내년 총선을 이끌 최선인가? -재·보선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당이 나에 대한 판단을 할 것이다. 두 번의 원내대표와 당 대표를 거치면서 쌓은 경험과 경력으로 당을 원만하게 이끌어 온 것에 대해 당원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재·보선을 승리로 이끈 다음에는 총선까지 당을 이끌 것이라는 의지를 표출한 것인가. -물론 모든 것은 당원들의 뜻에 달려 있다. 그러나 전당대회에서 2년의 임기를 부여 받았다. 재·보선에서 대승을 거둔다면 당원들이 저를 계속 지지하지 않겠나. 사즉생의 각오로 이번 재·보선에 임할 것이다. 다만 걱정하는 것은 재·보선의 규모다. 현재 분당과 김해가 확정됐는데, 김해는 민주당이 의석을 차지했던 곳이다. 여기에 강원도지사 선거까지 하게 되면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서 선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의원들의 최대 고민과 관심은 역시 공천이다. 나경원 최고위원이 국민참여경선이라는 공천개혁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나. -당 대표가 개인적인 견해를 밝힐 수는 없다.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통해 결정할 것이다. →현역의원 물갈이는 얼마쯤으로 예상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박근혜 대세론’이 거세다. 친이계가 힘을 모아 박근혜 전 대표와 맞설 후보를 내세워 치열한 경선을 치르는 게 중요한가, 아니면 대세론을 인정하고 협력해 정권재창출에 힘을 모으는 게 바람직한가. -당 대표로 계파의 입장에서 일하지 않는다. 반드시 정권 재창출을 이루는 게 내 사명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선 경선이 좀더 치열해져야 한다. 2002년 대선 당시 대세론을 누렸던 이회창 후보가 노무현 후보에게 막판에 뒤집어진 아픈 경험이 생생하다. 그때 우리는 다 이긴 것으로 생각했는데, 저쪽은 치열한 경선과 단일화로 세를 불렸다. 치열한 경선을 거치는 게 국민에게 더욱 설득력 있게 다가갈 수 있다. →야권에서 가장 두려운 대권 경쟁자는 누구인가. -잘 모르겠다. →차기 대선의 가장 중요한 어젠다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남북관계와 복지가 아닐까. →무상급식 반대가 당론인데, 서울시당 위원장을 지냈던 권영세 의원과 사무총장인 원희룡 의원 등이 찬성하고 있는데. -당론에 반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나 개인의 사상의 자유를 강제로 억압할 수도 없다. →대표의 지역구인 과천에서 무상급식이 가장 활발하다. -과천은 인구가 겨우 7만명이다. 정부청사가 있다보니 재정자립도도 높다. 초등학교도 몇개 되지 않는다. 그러니까 무상급식이 가능했다. 그러나 전국 모든 학생을 상대로 무상급식을 하면 재원이 엄청나게 많이 필요하다. 작은 도시인 과천을 예로 드는 것은 적절치 않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려고 하는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를 당 차원에서 지원할 것인가. -주민투표는 서울시의 문제다. 당론으로 무상급식을 반대하지만 주민투표는 지자체 문제이기 때문에 지자체가 알아서 결정해야 한다. 당이 지원할지 여부도 서울시당이 판단할 문제이지, 중앙당이 개입할 일은 아니다. →스스로 대권주자의 반열에 오를 생각은 없나. -나는 정권재창출에 앞장서는 임무를 맡고 있다. →정치인 안상수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원칙을 지키고 정도의 정치를 한다는 게 장점이겠다. 단점은 대중성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대중성 부족한 것 잘 알고 있다. →수첩에 ‘말조심’이라고 써 놓은 게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전에도 설화 때문에 곤란을 겪은 적이 있나. -정치인은 특히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 기자들과 격의 없이 편하게 얘기한 것도 엄청나게 크게 문제가 되는 게 현실이다. →아들 로스쿨 부정입학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이석현 의원을 상대로 낸 고소를 취하할 생각은 없나. -허위 폭로를 하는 나쁜 풍조는 사라져야 한다. 그분들이 진실로 자신의 행위에 대해 반성을 한다면 그때 판단할 문제다. 지금까지는 전혀 반성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담 이지운 정치부 차장 정리 이창구·허백윤기자 window2@seoul.co.kr
  • 역대 대법관 76명 분석해 보니

    역대 대법관 76명 분석해 보니

    지난 30년간 임명된 대법관 4명 가운데 3명은 서울대 법대 출신이었다. 서울대 출신을 모두 합하면 무려 80%에 이른다. ‘선출되지 않는 권력’인 사법부의 ‘성골’임을 방증한다. 대법관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고교는 경기고였고, 법원행정처 차장은 대법관의 지름길이었다. 서울신문이 1980년 이후 임명된 대법관 출신 학교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 법대 출신은 대학을 중퇴한 최재호 전 대법관을 포함해 57명(75%)에 달했다. 또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윤운영(정치학)·김상원(농과대학)·김주한(공과대학)·신성택(사범대) 전 대법관까지 합치면 서울대 출신은 61명(80%)으로 늘어난다. 고려대 법대 출신은 이정우·이준승·유지담 전 대법관 등 3명이었다. 연세대 법대 출신은 12대 대법원장을 지낸 윤관(1986~93) 대법관 등 2명이었고, 동아대와 영남대에서도 2명씩 배출됐다. 이 밖에 조선대·전남대·원광대 출신 대법관도 각 1명이다. 대법관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고교는 경기고(9명)로 조사됐다. 이들은 모두 서울대 법대에 진학해 이른바 ‘KS(경기고-서울대)’였다. KS 출신은 특히 현직 대법관만 4명(전체 14명)에 달하는 등 사법부의 ‘엘리트’로 꼽히고 있다. 대구의 경북고 역시 대법관을 다수 배출한 ‘명문’ 고교였다. 현직인 박일환·차한성 대법관 등 총 7명이 경북고를 졸업했다. 윤관 전 대법원장의 모교인 광주고 출신이 5명으로 뒤를 이었고, 대전고와 경복고는 각 4명이다. 이용훈 현 대법원장의 모교인 광주제일고는 3명을 배출했다. 출신 지역은 영남이 28명으로 전체의 36.8%를 차지했다. 호남 22.4%(17명), 서울·경기 21.1%(16명) 순이었다. 충청권은 10명(13.2%)으로 많지 않았지만, 최근 약진하고 있다. 김능환 대법관이 2006년 임명된 데 이어 신영철·이인복 대법관이 각각 2009년과 지난해 부임했다. 대법관 임명 당시 직책은 법원행정처 차장이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법원행정처 차장은 대법관이 겸직으로 맡고 있는 법원행정처장을 보좌해 사법정책 연구나 법관 인사 등을 다루는 법원행정의 책임자다. 이 때문에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법원행정처가 사법부의 수뇌부를 충원하기 위한 ‘인력풀’의 의미를 넘어 대법관이 세습되는 통로”라고 혹평했다. 양승태 대법관 후임으로 추천된 김수학(56·사법연수원 9기) 대구지법원장과 이상훈 법원행정처 차장, 이재홍 서울행정법원장, 이진성(이상 54·사법연수원 10기) 서울중앙지법원장은 모두 역대 대법관들의 출신 배경을 그대로 갖추고 있다. 이들은 모두 서울대 법대 출신이며, 이재홍·이진성 원장은 ‘KS 출신’이다. 이진성 원장과 이상훈 차장은 법원행정처 차장을 거쳤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과학벨트’ 입지 선정 與도 野도 자중지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입지 선정이 점점 꼬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2007년 대선에서 충청권 유치를 공약했지만, 지난해 말 한나라당이 단독처리한 과학벨트법에는 충청권 유치가 명시돼 있지 않다. 과학벨트 선정위원회가 최적지를 낙점하면 끝나는 일이지만 정치적 이해관계가 난마처럼 얽혀 있다. 한나라당 지도부 중에서는 나경원·정두언·서병수·박성효 최고위원이 충청행(行)을 주장하고 있고, 당내 소장파도 가세했다. 세종시처럼 시간을 끌다가는 충청의 ‘호남화’가 우려된다는 논리다. 정 최고위원은 19일 “임기철 청와대 과학기술비서관이 대통령 공약을 지킬 필요가 없는 여건이라는 발언을 해서 평지풍파를 일으키고 있다.”며 임 비서관의 문책을 요구했다. 임 비서관은 지난 6일 대덕특구에서 “처음과 달라진 측면이 있고 지금은 공약에 변화가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전국을 대상으로 선정작업을 벌이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도 지난 3일 신년 특별연설에서 “과학벨트 입지 선정에 속도를 내겠다.”면서도 충청권은 언급하지 않았다. 박근혜 전 대표도 주목을 받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지난해 세종시 수정안 폐기를 주도하며 ‘원안+알파’를 주장했다. 그가 나서서 입장을 밝힐 가능성은 낮지만 과학벨트가 세종시 자족을 위한 ‘알파’에 해당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친박계 의원들은 충청도 유치에 찬성한다. 그러나 홍준표 최고위원과 김무성 원내대표는 “정부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의 형으로 지역구가 포항인 이상득 의원은 지난 13일 한나라당 경북도당-경북도 당정간담회에서 “과학벨트는 이미 기초가 마련된 곳이 선정돼야 한다.”면서 “대구·경북이 팀을 구성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의욕을 보였다. 야당은 충청권 유치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역시 속내가 복잡하다. 민주당은 당론으로 충청권 유치를 결의했다. 충청권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과학벨트의 충청권 조성은 대통령의 공약이자 한나라당의 18대 총선 공약”이라며 “최적지는 충청권”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광주가 지역구인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과기벨트 호남권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 명의로 보도자료를 내고 “지식경제부가 광주를 연구·개발특구로 지정했다.”면서 “이번 특구 지정이 과학벨트 유치로 이어져야 한다.”며 당론에 반기를 들었다. 자유선진당은 주도권을 잡기 위해 이날 ‘과학벨트의 충청권 조성과 발전방안’ 토론회를 여는 등 연일 공을 들이고 있다. 이회창 대표는 “대통령이 약속한 것을 지역적 이해타산을 따져 뒤집으려 한다면 과연 국민이 정부나 대통령을 믿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與 세종시 이어 과학벨트… ‘충청 뇌관’ 터지나

    與 세종시 이어 과학벨트… ‘충청 뇌관’ 터지나

    한나라당이 세종시에 버금가는 ‘충청 뇌관’을 품게 됐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입지 선정 논란이 그것인데 당청 갈등, 계파 갈등, 지역 갈등으로 치달을 폭발력을 지녔다. 과학벨트는 3조 5487억원을 투입해 기초과학연구원 등을 세우는 국책사업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2007년 대선 때 충청권 유치를 약속했다. 하지만 지난해 국회에서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된 뒤 정부가 원점에서 입지를 선정하겠다고 밝혔고, 대구·경북·경기·광주 등이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과학벨트법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위원회’가 입지를 확정하는데, 지정을 할지 공모 절차를 거칠지도 결정되지 않았다. 여당으로선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 보트’를 쥐었던 충청 민심은 물론 다른 지역까지 살펴야 하는 고민에 빠진 셈이다. 특히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 낙마 이후 골이 깊어진 당청 관계를 악화시킬 소지가 있다. 한나라당은 당초 19일 대전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과학벨트 선물 보따리를 풀 계획이었다. 그러나 홍준표 최고위원과 김무성 원내대표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자 안상수 대표가 오는 27일 고위 당정청회의에서 의견을 조율한 뒤 대전에 내려가기로 했다. 정 후보자 낙마를 주도한 것으로 비쳐진 안 대표가 충청권 유치에 원칙적으로 찬성하고 있어 위기감은 더 고조된다. 당 관계자는 “청와대는 과학벨트까지 포함해 계획됐던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됐는데, 굳이 과학벨트를 충청권에 줄 이유가 있느냐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 지도부에서는 충청권 설치를 조기에 확정하자는 의견이 많다. 정두언 최고위원이 18일 국회에서 연 ‘과학비즈니스벨트, 어디로 가야 하나’ 토론회에서는 정두언·나경원·서병수·박성효 최고위원 등이 충청권 유치를 강하게 주장했다. 공약을 또 철회했다가는 충청권을 완전히 잃게 된다는 논리였다. 친박계는 세종시 원안 사수를 통해 확보한 충청권 지지를 공고히 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정두언·나경원 등 친이계 소장파 최고위원은 ‘원칙과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 이미지를 각인시키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반면 홍준표 최고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 일부가 알지도 못하면서 혼란만 부추기고 있다.”면서 “다른 지역 민심은 생각도 하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도 “당이 먼저 충청권으로 결정해서 청와대에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방식은 정동기 후보자 사퇴를 일방적으로 권고한 것과 다를 바가 없다.”면서 “법에 따라 정부가 결정하고, 당은 의견을 제시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충청권 과학벨트 유치 한목소리 낸다

    충청권 3개 시·도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위해 손을 잡았다. 이들은 17일 충북도청 회의실에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충청권 추진협의회’ 발대식을 갖고 총력전을 펼치기로 결의했다. 협의회는 이시종 충북지사, 염홍철 대전시장, 안희정 충남지사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지역 국회의원 24명, 3개 시·도 의회 의장, 세종시 인근 8개 기초단체장, 시민단체 등 외부인사 30명 등이 참여해 총 68명으로 구성됐다. 정계, 학계, 경제계, 여성계 등 각계각층이 총망라됐다. 3개 시·도가 함께 협의회까지 구성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에 나선 것은 이명박 대통령 공약사항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조성이 정치적 논리 등에 떠밀려 위협을 받고 있어서다. 지난 4일 공표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충청권 입지가 명시되지 않아 공모를 통한 입지 선정이 유력해지면서 이 같은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미 대구·경북·울산, 광주 광역시, 경기도 등이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이에 추진협의회는 입지를 심의할 과학벨트위원회에 충청권 우호 인사 참여를 추진하고, 충청권 조성 타당성 논리를 전파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부, 과학계, 출향인사 등에게 지원을 당부하고, 상황에 따라 공약이행 결의대회와 서명운동도 전개하기로 했다. 이들은 “대통령 공약사항인 충청권조성 약속이 이행되도록 500만 충청인의 구심점으로 앞장설 것을 천명한다.”며 “과학벨트가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지 않고 다른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면 절대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결의했다. 충청권 3개 시·도의회 의장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조성 백지화 시도를 규탄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정부가 부르짖는 공정사회의 가치는 믿을 수 있는 사회가 전제돼야 하는데 어찌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느냐.”면서 “정부는 조속히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에 충청권 입지를 지정·고시하고 전국 공모선정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는 3조 5487억원을 투입해 BT·IT 산업단지를 하나로 연결,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다. 이 대통령은 선거과정에서 세종시, 대전 대덕연구단지, 충북 오송·오창 등을 연결해 과학벨트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대전 이천열·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고위공무원 전보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최영록 ■산림청 ◇부이사관 승진 △중부지방산림청장 김현수 ■경기도 △문화관광국 콘텐츠과장 김재섭△도시주택실 지역정책과장 한배수△도시환경국 특별대책지역과장 한태석△인재개발원 교육컨설팅과장 김관수△보건환경연구원 총무과장 김승호△교통건설국 기술심사담당관 김기봉△도로사업소장 이홍재△민간근무휴직 윤성진<담당관>△언론 이강석△대외협력 윤석환<기획조정실>△예산담당관 임봉재△평가〃 김인구△법무〃 연제찬△비전〃 류인권△정보화기획단장 박덕순△디자인총괄추진〃 이세정<경제투자실>△경제정책과장 오후석△과학기술〃 이부영△경기일자리센터장 이문행<자치행정국>△총무과장 김한섭△특별사법경찰단장 이홍균△인사과 김병길<의회사무처>△총무담당관 송영국△의정〃 김춘식△입법정책〃 박병선△의회사무처 류호열 유동운 이문선 고광갑 우관명<전출>△평택시 손종천<파견>△수도권교통본부 김귀영△통일교육원 강승도△지방행정연수원 장영근 서강호 이종호 강승호 민천식 안광현<직무대리>△기획행정실 군관협력담당관 박인복△평생교육국 교육협력과장 송대성△팔당수질개선본부 수질정책〃 홍덕표△의회사무처 공보담당관 정은섭△경제투자실 에너지산업과장 한정길△도시환경국 도시주택〃 백충현 ■한국산업단지공단 ◇승진 △동남권본부 울산지사장 한지수◇전보△행정지원실장 남재희△오송아산사업단장 김종율△대불지사장 조성태<본부장>△개발사업(상무이사) 민봉준△충청권 채병용△대경권 김장현△호남권 최종태<처장>△기업지원 안중헌△클러스터사업 강달순△산단개발 윤철△구조고도화사업 이장훈 ■대한지적공사 ◇승진 <실·처·단장>△본사 미래사업단장 채경완△지적연구원 국토정보정책실장 박동수◇전보 <실·처·단장>△본사 사업처장 김철수<부장·지사장> [본사 부장]△미래전략 김재학△경영관리 신을식△사업지원 최규성△고객지원 손승국△정보운영 배서규△사업개발 송영준△지적선진화 조병현△청렴윤리 김용하[부산본부]△운영지원부장 이진옥[인천본부]△인천중부지사장 김영태[경기본부 지사장]△중부 백명기△고양시 김당렬△평택시안중 이기용△안산시 손병만△안성시 허세량△광주시 김영필△평택시 이범주△하남시 차성복△화성시동부 한상봉△평택시송탄 이은성[강원본부 지사장]△인제군 박영진△강릉시 윤동주△양구군 송만수[충북본부 지사장]△진천군 하동희△청원군 나병운[대전충남본부 지사장]△대전동부 황종봉△대전서부 송재문△논산시·계룡시 이철하△금산군 정만수△연기군 박용우△부여군 이동복△당진군 이종성[전북본부]△운영지원부장 안종[전북본부 지사장]△전주 이우주△군산시 김윤천△익산시 박현섭△김제시 문표주△진안군 신동용△순창군 채삼병△부안군 윤남석[광주전남본부 지사장]△광주 김영주△광양 김병선[대구경북본부]△운영지원부장 최병대[대구경북본부 지사장]△대구동부 윤원수△영천시 김창환△청송군 박정근△경주시 정병철△대구서부 박영환△구미시 이상화△달성군 이병덕△청도군 윤광열△안동시 정승송△칠곡군 유재현[울산경남본부]△운영지원부장 이성호◇신규 <부장·지사장> [서울본부 지사장]△중랑구·노원구 이공헌△성북구 연충희[부산본부]△기장군지사장 구춘식[경기본부 지사장]△의정부 박태민△동두천 이선종△양평군 황의량[강원본부 지사장]△정선군 박상교[충북본부 지사장]△충주시 최현경△제천시 민정식[대전충남본부]△사업처장 김용호[대전충남본부 지사장]△아산시 조경수△예산군 조종대△청양군 신경철△서천군 김두식△태안군 이종석[전북본부 지사장]△무주군 최규명△임실군 이정선△장수군 조승익△고창군 홍순택[광주전남본부 지사장]△진도군 홍성혁△고흥군 고광준△완도군 곽행수△영암군 김치호[대구경북본부 지사장]△문경시 권종극△울릉군 채홍해△군위군 김태곤△의성군 권대혁△성주군 권종열△울진군 박봉기[울산경남본부]△남해군지사장 조제래[제주본부]△운영지원부장 이우성 ■한국관광공사 ◇보직부여 △정책사업본부장 이재성◇1급 승진 △면세사업단장 최성우△고객만족센터장 김화숙△국민관광실장 나상훈△중앙공무원교육원 고위정책과정(파견) 김근수△세종연구소 국정과제 연수과정(파견) 박병남◇2급 승진△IT지원센터 파트리더 송재근△뉴욕지사 부장 김정아△모스크바지사장 정재선<팀장>△경영지원 박상철△인재개발 전영민△수익사업지원 김만진△구매 이창용◇전보·보직변경<단장>△베니키아사업 김조영△강원권협력 이철희△한국방문의해지원 권창근<실장>△창의경영 박영규△해외마케팅 정연수△MICE뷰로 강성길△관광정보 김기헌△관광인프라 김진활△글로벌컨설팅 전효식<면세점장>△인천공항 장재선△인천항 김교만△부산항 김상남<팀장>△기획조정 이수택△마케팅기획 김태식△MICE기획 조덕현△홍보물제작 신옥자△관광서비스개선 강순덕△관광안내 양문수△관광투자지원 김배호△자원개발 이강우△T-마케팅 정병희<센터장>△관광R&D 이종훈△녹색관광 김흥락△남북관광 박병직<원장>△관광아카데미 안지환 ■한국일보 ◇사장급 △한국일보미디어그룹 뉴M&P추진단장 이진희 ■성균관대 <부총장>△인문사회과학캠퍼스(대외협력처장 겸임) 송인만△자연과학캠퍼스(산학협력단장·공동기기원장 〃) 김현수△의무 이종철<대학원장>△일반 이석한△법학전문(법과대학장·양현관장 겸임) 손기식△언론정보 송해룡△사회복지 박승희△임상간호 성영희<대학장>△학부(학생상담센터장 겸임) 유홍준△문과(성균어학원장 〃) 홍덕선△공과(과학기술대학원장·성균나노과학기술원 부원장 〃) 유지범△의과(의학전문대학원장 〃) 권오정<학부장>△유학·동양학(유학대학원장 겸임) 오석원△사회과학 마인섭△경제학 백경환△자연과학 이우성△약학(임상약학대학원장 겸임) 정규혁△생명공학 황헌△스포츠과학(스포츠단장 겸임) 윤승호<처장>△기획조정 성재호△교무 조준모△학생(종합인력개발원장 겸임) 엄한주△입학 김윤배△총무 박성수△정보통신 전재욱<관·부·센터장>△학술정보관 이은철△출판부 박광민△공학교육혁신센터 송성진 ■기업은행 ◇수석부행장 승진 △수석부행장(전무이사) 김규태◇부행장 승진△카드사업본부 권선주◇부행장 전보△기업고객본부 류치화△IB본부 유상정△경영지원본부 박진욱△리스크관리본부 이규옥◇지역본부장급 승진△강동지역본부 배영훈△중부〃 양영재△경인〃 안동규△경기중앙〃 최찬호△부산울산〃 박동일△호남〃 김양채△기업은행(중국) 유한공사 법인장 오충환△IBK경제연구소 동학림◇부점장급 전보 <본부 부서장>△기업고객부 시석중△기관고객부 장주성△IBK컨설팅부 전대성△강남기업금융센터 채연석△개인여신부 김종완△마케팅전략부 디자인경영팀 최창화△전략상품부 정용기△멀티채널부 김영찬△IBK고객센터 박수한△자금부 이종만△외환사업부 전광욱△퇴직연금부 임상현△신탁부 최선방△전략기획부 대외협력팀 채현수△홍보부 손현상△홍보부 스포츠마케팅팀 윤재섭△여신심사부 김찬익 오상수(수석심사역)△경인여신심사센터 남관희△대구여신심사센터 류재봉△기업개선부 이상진△인력개발부 최현숙△IT금융개발부 조용찬△IT본부 BPR품질팀 이병강△비서실 김창호△미래기획실 김성태△영업부 신상권<기업금융지점장>△동시화 강근원△시화공단 박명옥△주안공단 손창호△성서공단 김수섭<지점장>△반포자이PB센터 오성섭△중계동PB센터 전길구△강남역 박병수△교대역 임승균△논현남 박 선△대치중앙 김정열△도곡동 이형열△반포 전정안△반포래미안 이훈△반포중앙 강승창△방배동 정군채△서초중앙 배종철△신사동 박미하△양재역 김광현△언주로 박현택△학동역 박현주△가락동 최영흥△강동구청역 임영빈△둔촌동 양동책△성남하이테크 윤상국△원주 박동현△춘천 박상완△태전동 김재덕△공항동 박중수△대림동 김용갑△등촌역 박영기△문래동 곽윤배△부천 문규천△상동중앙 김종석△소사본동 김영주△신길동 길영수△여의도 조남훈△원종동 서동석△춘의테크노 김동섭△광명 조 용△노량진 안주용△사당역 김대열△시흥동 조홍진△하안동 전준열△공릉역 성병무△돈암동 주현△마들역 석은성△삼양동 김명숙△상계동 이대철△신설동 최경훈△쌍문역 이승조△공덕동 이봉영△문산 유용호△수색 이박△응암동 김영상△파주 두석호△홍대역 김철호△홍은동 신인수△독립문 김준석△마장동 최광수△용산 임이규△을지로 김태권△인사동 정찬민△종로6가 구용화△화양동 박준형△반월공단 김정태△반월서 김영창△선부동 김성빈△시흥능곡 전병욱△안양 김대수△의왕 예영희△평촌아크로타워 탁성근△남수원 장태수△동수원 노선욱△분당서현역 손기호△안성 김영언△죽전 장두현△화성봉담 권우진△화성장안 박춘봉△흥덕 정낙은△검단 권훈상△김포누산 방형복△김포양촌 김종삼△김포장기 진호주△남동역 박광규△남동중앙 윤영수△만수동 황기원△부평 김현구△석남동 김지철△송도 이창환△송림동 강은규△인천삼산 조정환△김해상동 이명수△녹산공단 장세홍△사상북 이영래△상평 서두환△장림동 정종숙△창원반송 박덕종△개금동 장재관△남산동 백상현△대연동 김영상△망미동 김종철△부산시청역 김귀전△웅상공단 예용해△구미3공단 윤용일△다사 신철순△대곡 이도경△대구 신긍옥△동대구 허영순△비산동 김종수△안동 송종국△영천 진중구△왜관 이순열△외동공단 이상용△칠곡 김상우△평리동 박병훈△포항남 배동화△금남로 위성식△금호동 정승호△목포 정태룡△상무 이길효△익산 이종신△익산중앙 이상권△전주 박승규△정읍 이삼수△대덕테크노밸리 이희만△대전역 박종훈△서대전 권일경△유성노은 정재원△청주 김조영△동경 김계완△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심양분행) 박종석<드림기업지점장>△선릉역 김인철△도당동 서양기△성수동 박월진△안양 고훈주△동수원 심기갑△송탄 강록애△안성 김영조△영통 김회재△용인 노정호△화성남양 박은석△화성발안 곽영기△화성정남 김인태△검단 김종호△주안북 김태국△김해중앙 김정수△마산 박판기△장림동 김철순△학장동 유기봉△영도 강용구△대전 김희숙△아산 임형수<개설준비위원장>△시화공단PB센터 이애경△창원PB센터 정동민△강일동지점 이문재△양주고읍지점 송재훈△정왕동지점 김양원△기업개선부 변영환 최기호 윤문국 고석길 전준 서영철 김희섭△강준희 권영관 길한섭 김규필 김대석 김동린 김성렬 김영주 김운배 김윤철 김은준 김응수 김재공 김정영 김주윤 김진악 김태환 김학선 김학은 김형중 김호진 김희재 남경원 남대순 도규호 동은주 문기주 박범기 박희성 배관희 배병은 백영수 서정학 성춘경 소순동 송병택 신용수 안순홍 엄미경 여경철 오영국 이기복 이동록 이동엽 이만자 이명훈 이문락 이미화 이영이 이영호 이윤호 이재철 이정윤 이주흥 이태준 이태희 이호영 임광순 임만택 임병순 임찬희 임태욱 정용원 정혜숙 정호균 조성윤 조황연 최기동 최동일 한동백 한웅덕
  • “MB, 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 유치 약속 지켜라” 민주당 촉구에 광주시 ‘발끈’

    광주시의 국제과학 비즈니스벨트 유치가 정작 이 지역을 기반으로 한 정치집단인 민주당의 ‘역주행’으로 벽에 부딪히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대전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대선공약인 국제과학 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유치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느닷없이 ‘충청 유치’가 튀어나오자 광주시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민주당의 도움을 받아도 확신하기 어려운 국책사업 유치에 민주당 측이 오히려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시의 한 간부는 “민주당이 유치전 단계에서 특정 지역을 배려하는 발언을 해 곤혹스럽고 납득하기 힘들다.”고 비난했다. 광주시는 지난달 14일 후보지 가운데 처음으로 유치 제안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이어 서울대 물리천문학과 김진의 교수 등으로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국회·정부·청와대 등을 상대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후보지 선정은 오는 6월쯤으로 예정돼 있다. 시는 이를 앞두고 충청권, 경기권, 울산·대구·경북권과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는 총 3조 5000여억원이 투입되며, 세계적 수준의 기초과학연구원 설립과 중이온가속기 건설 등을 포함한 각종 연계사업이 추진돼 지역 성장의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AI 수도권까지 올라왔다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호남권과 충청권에 이어 경기도에 상륙하고, 구제역도 호남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전국이 가축 바이러스 공습권에 들게 됐다. 농림부는 10일 경기 안성시 서운면 신흥리 육용오리(2만 3000마리) 농장에서 추가로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 AI가 발견된 지는 2년8개월 만이다. 이날 전남 나주시 동강면 장동리 육용오리(1만 5000마리) 농장의 확진까지 지금까지 10건이 AI로 판명됐다. 또 전남의 구례·함평군, 충남 서천군 등에서 접수된 11건의 AI 의심신고에 대한 검사 결과가 조만간 나올 예정이어서 추가 확산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 기세라면 서울 등 수도권으로 AI가 확산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AI는 구제역에 비해 잠복기가 거의 없어 즉시 방역을 할 수 있기는 하지만 철새들이 배설물 등을 통해 옮기기 때문에 구제역보다 방역이 더 힘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28일부터 시작된 구제역은 경북·인천·강원·경기·충남북 등 6개 시·도, 52개 시·군, 119곳으로 늘어나면서 파죽지세로 확산되고 있다. 이날까지 살처분·매몰된 가축 수는 3358농가의 133만 9387마리다. 다만 구제역은 백신 접종 3주차에 접어들면서 확산 속도가 한풀 꺾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항원이 가축에 투입된 후 2주가 지나면 대부분 항체가 생겨 이번 주부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접종 이전에 이미 구제역에 걸린 가축의 양성 판정이 이어지면서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날 경북 경주시 외동읍의 한우농장, 봉화군 봉화읍의 한우농장과 돼지농장, 강원 춘천시 서면의 한우농장에서 들어온 의심 신고가 구제역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 중 경북 봉화군은 아직 백신 접종 지역이 아니고, 경주시와 춘천시는 지난주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정부는 경주시와 춘천시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한우의 경우 이미 백신 접종 이전에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농림부 관계자는 “이미 구제역에 걸린 가축의 경우 백신 접종이 무의미하다.”면서 “결국 백신 접종으로 구제역 확산이 둔화될 것인지는 이미 구제역에 걸린 가축이 얼마나 많으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5일 경기 파주시, 연천군, 고양시와 경북 안동시, 예천군 등 5곳에서 구제역 백신 접종을 시작한 후 이날까지 8개 시·도의 103개 시·군이 접종 대상이다. 서울과 경기는 백신 접종이 완료된 상태이며 전국 접종률은 46%로 거의 절반에 이르고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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