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충주시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44
  • 6·4 民意/박빙의 승부

    ◎전남 화순 등 9곳 5표차로 뒤바뀐 운명/3차례 재검토 충주 동량면 1표차 희비 6·4지방선거에서 근소한 표 차이로 축배를 들거나 패배의 쓴잔을 들은 선거구가 뜻밖에 많았다. 특히 ‘동점에서 5표 차이로 운명이 바뀐 선거구가 9곳이나 된다. 단체장 및 광역의원은 대부분 초·중반부터 우열이 뚜렷하게 가려진데 반해 일부 지역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접전이 계속돼 재 검표를 거듭한 끝에 동점상황은 물론 불과 5표도 안되는 차이로 희비가 엇갈렸다. 대표적인 박빙의 현장은 화순(동점),충주.청원.보령.아산(1표),인천(2표),울산(3표),진주시 대평면.태백(4표),진주 을 선거구(5표) 등이다. 전남 화순군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한 安福洙후보(62)는 나이 덕분에 당선된 운좋은 케이스.梁東福후보(51)와 같은 975표를 얻었으나 동점이면 연장자순에 따른다는 선거법에 따라 낙선의 쓴잔을 들었다. 충북 충주시 동량면 선거구 등 박빙의 차이를 보인 나머지 선거구에서도 재검표를 거듭할 때마다 승부가 뒤바뀌는 숨가픈 역전극이 펼쳐졌다. 충북 충주시 동량면 선거구에서는 3차례에 걸친 재검표 결과 李勝懿후보(현 시의원)가 993표를 얻어 992표의 尹範老후보를 단 1표차로 따돌렸다. 이밖에 張源宰후보(55·현 의원)는 충북 청원군 문의면 기초의원선거에서,金景齊후보(43·농업·축협이사)도 충남 보령시 천북면 기초의원 선거에서 1표차로 의석을 따냈다.충남 아산시 영인면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朴文浩후보(52)가 1표차의 아슬아슬한 승리를 손에 쥐었다. 인천시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金成鎬후보(59·전 공무원)는 국민회의 方貴男후보(45·전 옹진군의원)를 2표차로 따돌렸으며 울산시 북구 강동동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朴光植후보(44·자영업)가 3표차로 이겼다. 진주시 대평면 기초의원선거에서 陳周鉉후보(65·농업)가 4표차로 당선됐으며 태백시 황지3동.화전1,2동.사조동 기초의원선거에서도 李遇榮후보(37)가 상대후보보다 겨우 4표가 많았다.경남 진주시 을 선거구의 河昌植후보(48·현시의원)는 재검표를 거듭한 끝에 姜大鐵후보(46·식당)를 5표차로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 金善吉 해양수산 경고/“유권자 접촉은 선거법 위반”/선관위

    ◎의원 5명도 경고조치 중앙선관위는 26일 지역구 선거 현장에서 자기당 소속 기초단체장 후보와 거리행진을 하며 유권자들과 접촉한 자민련 소속 金善吉 해양수산장관을 경고조치키로 하고,충북도 선관위 명의로 경고 공문을 발송했다. 金鍾泌 총리서리는 金장관에 대한 선관위의 경고처분과 관련,즉각 유감을 표명했으며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은 중앙선관위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직 장관에 대한 선관위의 선거법위반 경고는 이번이 처음이다. 金大中 대통령은 이미 “선거부정은 여당부터 다스리겠다”고 공명선거의지를 밝힌 바 있어 이같은 선관위의 결정은 이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관위는 金장관이 지난 23일 충주교현초등학교에서 열린 충주시장선거 합동연설회에 참석,유권자와 악수를 나누고 연설회 종료후 자민련 소속 柳丙鉉 시장후보와 함께 지구당사까지 1.5㎞ 거리행진을 하며 유권자와 접촉했다고 밝히고,이같은 행위는 결과적으로 “柳후보의 당선을 유리하게 하기 위한 선거운동에 해당되는 선거법위반행위”라고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金장관은 자민련이 공천한 시장후보와 함께 후보의 이름,기호 등이 적힌 피킷을 든 지지대열의 선두에 서서 행진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같은 행위는 유권자들에 대해 직접적인 지지 호소를 하지 않았더라도 유권자들에게 후보자를 선전하는 행위가 돼 선거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金장관에 보낸 경고 공문을 통해 선거에서의 엄정중립이 요구되는 현직 장관으로서의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히고,앞으로 유사한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중앙선관위는 또 국민회의 林福鎭·金星坤·薛勳·秋美愛 의원,자민련 趙永載 의원 등 여당의원 5명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고 조치했거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林·金의원은 기초의원 내천자들에게 당직 임명장을 수여하는 장면이나 광역의원 공천자와 기초의원 내천자의 사진을 게재한 의정보고서를 배부한 사실이 적발돼 지난 18일 경고조치를 받았다.또 薛·秋의원과 趙의원은 선거운동 기간 직전인 이달 중순 자신의 지역구의 구청장,시의원 공천자와 구의원내천자의 사진·직위·성명을 게재한 의정 보고서를 가정에 배부,기초의원정당 공천을 금지한 선거법 정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관광공사 추천 5월의 가볼만한 곳 7選

    ◎조상의 숨결 느끼며 신록도 즐기고…/하동 삼성궁­단군성전… 1,500개 돌탑 볼만/강릉 향교­명현 위패 봉안… 오죽헌 인접/충주 충렬사­임경업 장군 영정 모신 사당 산과 들이 푸르름을 더해가는 5월은 계절의 여왕이자 가정의 달.번잡하고 상업성이 짙은 유원지보다는 전통이 흐르는 곳을 찾아 가족의 유대를 확인해 보자­. 한국관광공사는 5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경남 하동·삼성군 등 7곳을 선정했다.문화유적지와 자연이 공존하는데다 주변에 관광지를 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동 삼성궁◁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는 배달겨레의 성전으로 기묘하게 쌓아 올린 1천500여개의 돌탑이 주변의 숲과 어울려 이국적인 정취를 풍긴다.돌탑은 삼한시대의 성지인 소도의 복원을 상징한다.청학동 마을 바로 옆에 있는데 들어 가려면 장승이 있는 곳에서 먼저 징을 친 뒤 수도자가 나오면 환웅을 모신 천궁에 절을 해야 하는 등 약간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0595­83­2609. ▷파주 자운서원◁ 율곡 이이를 봉안한 서원으로 광해군 7년(1615년)에 창건됐으며 대원군 시절 철폐됐다 지난 70년 복원됐다.율곡 선생과 신사임당의 유품을 전시한 기념관이 있으며 주변에 오두산 통일전망대와 임진각 등이 있어 자녀를 동반한 교육관광코스로 적합하다.0348­958­1749. ▷강릉 향교◁ 지방향교로는 시설이 가장 잘 갖춰져 있으며 중국 성현과 우리나라 명현의 위패를 봉안한 대성전은 조선 초기의 건축양식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보물 214호로 지정돼 있다.인근에 오죽헌 경포해수욕장 등 관광지가 많다.0391­40­4545. ▷안동 도산서원◁ 퇴계 이황의 제자들이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선조 7년(1574년) 건립한 것으로 울창한 숲과 안동호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선조가 한석봉 필치의 도산서원 현판을 내렸으며 도산서당 농운정사 상덕사 전교당 동서광명실 유물전시관 등이 있다.안동댐 안동 하회마을 등이 가깝다.0571­56­1073. ▷충주시 충렬사◁ 조선 인조때의 명장 임경업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으로 영조 2년(1726년)에 창건됐으며 경내에는 충렬사비 충렬사원지 등이 정비되어 있다.주변에는 우륵이 가야금을 연주한 탄금대와 중원탑 중원고구려비 등의 문화재가 있다.0441­851­7227. ▷남원 춘향사당◁ 춘향의 일편단심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영정각으로 1931년 광한루원에 세워졌다.영정은 이당 김은호 화백이 그렸다.남원관광단지 만인의총 운봉목장 등이 있다.0671­625­4861. ▷장성 필암서원◁ 조선 중기 하서 김인후와 그의 사위 양자징을 모신 호남지방의 대표적인 서원으로 사적 242호.하서집과 60여건의 중요한 서책이 보관돼 있으며 인근에 백양사 장성호 등이 있다.0685­393­1983.
  • 지자체마다 ‘IMF 파고 넘기’ 안간힘

    ◎“달러확보가 살길” 외자유치·수출 총력/전용공단 조성·세금 감면… 해외홍보 본격화/시장개척단 파견 등 특산물 수출 적극 지원 【전국 종합】 “지금 우리가 안고 있는 심각한 경제위기를 이겨낼 길은 외국인 투자 유치와 수출 뿐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느라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첨단산업과 벤처기업은 물론 석유화학 기계 조선 등 모든 분야의 업체 및 투자 유치를 위해 해외에서 직접 홍보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공단을 조성해 길을 닦고 각종 세제지원도 약속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백합 토마토 돼지고기 등 지역 특산물의 수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지방자치단체들 마다 ‘IMF파도 넘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외국인투자 유치와 수출 증대에 이처럼 발벗고 나선 것은 금융위기로 초래된 현 경제난을 극복하는 유일한 해법이기 때문이다.전국지방자치단체의 투자 유치 및 수출 증대 활동 등을 알아본다. ▷외국인 투자 유치◁ 울산광역시는 최근 국가산업단지 지역인 남구 부곡동 47 일대에 8만6천813평 규모의 외국인 투자전용공단을 조성하기로 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외국인 기업 유치건의서를 제출했다. 오는 2000년 조성될 공단에는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및 정밀기계업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공단이 조성되면 외국인에게 평당 40만원 이하의 싼 값에 분양된다. ○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잇달아 대구광역시 역시 2002년 완공 예정인 종합물류단지 조성사업에 외국자본을 끌어들이기로 하고 KOTRA에 사업 참여 희망 외국기업을 찾아줄 것을 의뢰했다.또 인터넷에도 관련 내용을 싣고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종합물류단지는 총사업비 1조2천2백억원의 73%인 8천9백19억원을 국내 30대 재벌로부터 유치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외국자본 유치로 방향을 돌렸다. 대구시 북구 검단동의 64만여평에 지어지는 종합물류단지에는 컨테이너 하치장,물류배송시설,상품전시장,호텔,공원,각종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경북도는 포항을 세계자유도시 또는 투자자유지역으로 개발한다. 특히 도내 기업체 중 외국과 합작투자를 원하는 업체를 조사해외국인투자가와 연결해주는 ‘투자알선 데이타뱅크(Data­Bank)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강원도의 경우 춘천시와 정선군이 외자유치에 적극적이다. 춘천시는 멀티미디어 만화산업과 바이오테크 산업 관련 외자 유치에,정선군은 폐광지역에 들어설 카지노산업에 대한 외국자본의 참여 유도에 힘을 쏟고 있다. 강원도는 이같은 시 군의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초 국제인터넷 회사인 ICES에 강원도내 8개 분야 60개 업체를 등록,오는 6월부터 업체 정보를 싣는다. 또 서울 산업디자인진흥원에 도내 40여개 업체의 국제홍보용 팜플렛 제작을 의뢰,오는 6월부터는 해외에 배포한다. 辛昌根 강원도청 통상협력과장은 “지금까지 자치단체들이나 업체들이 정보 및 국제감각의 부족으로 해외상담 등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도 차원에서 자치단체와 기업체를 해외에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충주시는 지난 해 아예 기업체유치팀을 구성,노력한 결과 최근 다국적 기업체인 알바니사를 충주시 용탄동 충주 제 2공업단지에 유치시켰다. 고성능 섬유벨트를 생산하는 알바니사 충주공장은 지난 9일부터 가동에 들어가 55명의 종업원이 와이어와 벨트 등을 생산 중이다. 충남 천안시는 지난 해 21만평 규모의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를 조성,첨단 및 신기술 업체를 입주시키고 있다.현재 미국 9개,일본 6개,프랑스 2개와 스위스 영국 독일이 각각 1개업체 씩 모두 24개 업체가 들어서 있다. 천안시는 더 많은 외국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다음 달 14일 투자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투자유치 관련 간담회 개최 광주광역시는 지난 21일 한국의 국제무역과 투자,거시경제 정책 등에 정통한 미국의 존 베넷교수(죠지 워싱턴대)를 초청,‘미국자본 투자유치 전략’을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安秉龍 광주시 경제통상국장은 “중앙정부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외자를 유치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광주평동공단 외국인 기업전용단지 27만3천평(공업용지 19만1천평,공공용지 8만2천평)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유지역 지정을 서두르고 있다. 전남도는 최근 대불국가 공단내 한라펄프(주)에 2억달러를 투자한 세계 굴지의 펄프제지업체인 미국 보워터사 관계자를 초빙,투자 조건 등을 논의했다. 또 대불공단 5개 블럭 29만평을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산업자원부에 건의했다. ○법인·소득세 5년간 면제 許京萬 도지사는 “미국 쓰리엠사와 재일교포 실업가가 이 단지에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는 미디어밸리가 조성되는 송도신도시,신국제공항과 국제적인 해양위락단지가 들어서는 영종·용유·무의지역,남동공단 등을 과밀억제권역에서 성장관리권역으로 바꾸고 외국인 투자자유지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추진중이다. 또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 법인세·소득세 등을 5년간 전액 면제하거나 3년간 50% 감면 혜택을 주고 창업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법인세와 소득세를 5년간 50% 감면해 준다. ▷특산물 수출◁ 강릉시 등 강원도의 각 지방자치단체는 백합을 일본 중국 등에 수출해 기대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양구에서 38만1천여본을 생산 수출하는 등 강원도에서 모두131만2천본을 수출해 모두 3백만달러를 벌여들였다.올해는 5백만달러를 벌어들일 계획이다. 또 철원군에서는 돼지고기를 집중적으로 팔아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지난 94년부터 일본에 돼지 안심·등심·뒷다리(후지)를 수출, 지난해의 경우 무려 9백11만달러를 벌었다. 金鎬淵 철원군수는 “우리 지방의 돼지고기는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뛰어나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의 경우 올해 해외시장개척단을 4차례에 걸쳐 파견,해외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특히 일본 오오사카,미국 뉴욕과 로스엔젤레스,중국 하남성,러시아 이르쿠츠크 등 5개 지역에 해외 상설전시장을 개설,운영하며 중소기업 ISO인증획득 등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수출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해외 상설전시장 운영 충주시는 최근 10㎏당 2만5천원에 20여t의 방울토마토를 일본에 수출했으며 다음 달까지 매주 3∼4차례 3∼4t씩 수출한다. 경기도는 화훼산업을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오는 2002년까지 모두 1천7백92억여원을 들여 첨단 원예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지난 96년 164농가에서 각종 꽃 6백35만5천본을 생산,2백76만2천달러의 소득을 올렸고 지난 해에는 210농가에서 4백만달러어치를 팔았다. 鄭鍾欣 경기도 농정국장은 “최근 원화가치 하락과 경쟁국의 생산 부진 등으로 화훼산업이 수출 효자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동사무소서 토지대장등기 뗀다/올 정보화 추진안

    ◎수원 등 4개지역 시범 실시 앞으로는 동사무소에서 부동산 토지대장을 열람하고 등기를 뗄 수 있으며 자동차등록사무소에 가서도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구청과 같은 공공장소에 공중단말기(KIOSK)가 설치돼 토지관련서류 등 각종 증명서를 언제라도 손쉽게 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16일 제6차 정보화추진위원회(위원장 고건 총리)을 열고 이같은 내용 등이 포함된 ‘경제구조개혁 촉진을 위한 ’98 정보화추진방향‘ 안건을 심의,확정했다고 정보통신부가 17일 밝혔다. 정통부가 마련한 방안에 따르면 민원행정정보화를 위해 주민,자동차,부동산 등 개별 업무별로 개발,운영되고 있는 정보시스템을 통합해 금년중 주민관련업무 등 10개 업무에 대해 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원시와 충주시,광주시 서구청,제주 남제주군 등 4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키로했다. 또 2000년까지 대상업무를 추가로 개발해 전국 2백34개 시·군·구에 보급할 예정이다.
  • 밀가루 2만부대 사재기/9천만원 폭리 30대 구속

    【충주=김동진 기자】 청주지검 충주지청은 11일 밀가루 2만4천여부대(530t)를 사재기해 9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충주 대신상회 대표 이춘석씨(31 충주시 충인동)를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위반 및 조세범 처벌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1월말부터 22㎏들이 밀가루 2만4천부대를 부대당 7천7백원에 사들여 보관했다가 연말부터 1만3천∼1만5천원에 판매, 9천여만원을 남겼다는 것이다.
  • 10만원권 동일 위조수표/춘천이어 충주서도 발견

    【충주=김동진 기자】 16일 하오 11시 40분쯤 충주시 성서동 대운청과(주인 유천도 48 여)에서 손님이 과일값으로 낸 농협 서울장안평지점 발행의 10만원권 위조 자기앞수표 1장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번호의 수표는 지난 11일 춘천시 약사동 풍물시장에서 손님으로부터 받은 위조수표와 같다.
  • 탈권위주의로 경제난 극복하자/박홍규 충주시 부시장(공직자의소리)

    멸사봉공을 생명으로 하는 공직자는 자신의 이름을 날리고 생색을 내려는 그릇된 권위주의적 사고와 행태를 과감히 떨쳐 버려야 한다. 오래된 마을 어귀에는 의례 선정비며 송덕비,불망비가 줄을 서 있게 마련이다.물론 이 비석들은 진정으로 주인공의 공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이겠지만 더러는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다산의 ‘송덕비 비판론’ 다산 정약용 선생은 일찍이 목민심서에서 송덕비를 세우는 3가지 이유를 아래와 같이 지적했다. 첫째 수령이 학정이나 무능을 윗사람에게 감추기 위해 사람을 매수해 세우는 경우,둘째 송덕비를 세운다는 명분으로 돈을 널리 할당해 한 몫 챙기는 수탈수단으로 세우는 경우,셋째 중간 간신배가 송덕비를 세워주고 그를 미끼로 이권을 챙기는 경우라고 했다. 퇴계 이황 선생이 벼슬을 마다하고 죽은 후에도 비석을 세우지 말라고 했다.그래서 선생은 현재 안동에 초라하게 묻혀있지만 비석이 없다고 해서 선생을 우러러 보지않는 이는 없다. 그럼에도 많은 공금을 들여 의미도 없고 필요도 없으며 비생산적인 기념물을 거창하게 만들어 세우려고 안달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 특히 관공서와 기업체는 물론 일반 단체들도 그 자리가 어느 만큼 권위있는가를 판가름하는 잣대로 사무실의 넓이나 책상의 크기,거쳐야하는 문,비서,전화기 숫자를 꼽곤 한다. ○호화 간행물 시대 역행 실제로 일을 해야하는 실무직원들이 넓고 쾌적한 시설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하는 데도 현실을 그렇지 못하다. 정부나 각급 자치단체의 각종 간행물에 기관장의 사진 또는 이름을 넣는 것이나 호화판 인쇄물을 제작하는 것도 마땅히 버려야 할 타성이라 하겠다.간행물이나 기념물에 관직만 표기하면 될 것이고 각종 인쇄물은 대폭 줄이거나 간소하게 만드는 지혜가 필요하다. IMF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든 권위주의적 발상에서 하루 속히 벗어나야 한다.
  • 조해영 내무 충주 문화회관 ‘새마을 운동’ 특강 요지

    ◎새마을 운동은 ‘통일·세계화’ 주역 조해영 내무부장관은 20일 충북 충주시 문화회관에서 새마을지도자 1천3백여명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의 방향’을 주제로 특강했다. 다음은 특강요지다. 새마을운동은 크게 3단계로 활동시기를 나눌 수 있다. 1기는 지난 70년 새마을운동이 태동한 때 부터 80년대 중반까지로 가난의 굴레를 벗는데 힘을 집중했다. 당시 ‘하면 된다’는 새마을정신이 뿌리내려 민족중흥의 기틀이 마련됐다.이에 힘입어 지난 70년 22만원에 불과하던 농가소득이 지난해 2천1백79만원으로 85배가 늘어났다. 이후부터 현재까지를 2기로 구분할 수 있다.이 시기는 새마을운동의 침체기이다.이는 새로운 환경에 운동방향과 실천덕목을 맞추지 못한 탓이다.3기는 21세기에 전개될 미래의 상황이라 할 수 있다.탈산업사회,정보화 지방화세계화 시대를 맞아 새마을운동을 어떻게 꽃피워나가느냐는 실로 중요한 과제이다. ○21세기형 전략 도출 미래의 새마을운동은 현재의 시련을 극복하는데서 방향이 정해지게된다. 우리나라에 직면한 도전은▲경제적 어려움의 해결 ▲국토환경 가꾸기 ▲윤리도덕 및 사회질서 확립 ▲소외된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 활성화 ▲안보와 통일 준비 등으로 집약된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자금지원은 우리 경제가 그동안 극심한 ‘거품’에 빠져있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어려움은 물질적으로 풍요해졌으나 근검절약 자주자립의 새마을정신이 퇴색되면서 빚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새마을운동은 우리 민족이 현재의 난관을 이겨내고 희망찬 미래를 맞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21세기형 추진 전략을 도출해내야 한다. 구체적으로 새마을운동은 우선 통일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통일이 눈앞에 다가왔다고 전제하고 통일 초기의 북한개발 문제를 신중히 검토해야 할 것이다. ○통일후 북한개발 검토 현재 북한 전역이 무분별한 산지개발로 파헤쳐진 상태임을 감안,통일 초기에 식목사업 수로개발 경지정리 농로확충사업 등에 힘을 쏟아야 한다. 이런 차원에서 현재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에서 연해주 개발을 추진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라 보인다.공산주의 체제에서 생활한 사람들에게 잘사는 길을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새마을운동의 세계화가 추진돼야 한다. 새마을운동은 미국식 자본주의를 도입했으나 경제개발에 실패한 나라들을 도울 수 있다.새마을운동은 저개발국에서 중간단계로 올라선 한국에서 자생한 운동으로 선진국과 후진국의 틈새를 메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소련의 경우 미국식 경제개발 방식의 도입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새마을운동을 열심히 연구하고 있다. 따라서 새마을운동은 한국 만의 운동이 아니고 인류공영에 이바지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앞으로 새마을지도자들은 새마을운동을 세계 각국에 수출해 우리 민족이 태평양시대의 주역으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해야 한다. 끝으로 새마을운동은 이상적인 삶의 모델을 찾아내는데 노력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예측하듯 21세기는 전원생활 재택근무 정보공유의 시대이다. ○세계 각국 수출 검토를 따라서 푸른 숲과 맑은 물,깨끗한 공기,다정한 이웃들이 있는 복지타운 모델을 개발할 필요성이 높아진다.이 일을 새마을운동에서 해내야 한다. 결론적으로 새마을운동은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주력해야 한다. 이를 통해 과거 민족중흥의 기수였으나 요즘 10년간 침체 국면에 빠져있는 새마을운동이 활성화될 수 있다. 21세기 태평양시대를 주도해 ‘Pax Koreana’(한국에 의한 세계질서 구축)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국민들 마음 속에 잊혀진 새마을의 ‘하면 된다’는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 새마을지도자들은 새마을운동의 횃불을 높이 치켜들어 2000년대 민족의 운명을 개척할 소명을 지니고 있다.
  • 지자체·지방의회 경제살리기 솔선

    ◎연말 상여금 반납·해외연수 경비 삭감·동전모아 저축하기/업무추진비·선심성 예산 대폭 삭감/외제구입 자제·에너지 절약 운동도 【전국 종합】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어려운 나라 경제를 되살립시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자금지원이 시작된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마다 허리띠를 졸라매고 경제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연말 특별상여수당을 반납하고 동전모으기,저축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는가 하면 자체적으로 해외연수경비 등 불요불급한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등 ‘고통 분담’에 솔선수범하고 있다. 서울시 4급 이하 공무원들은 16일 경제위기에 따른 고통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연가보상금과 특별상여수당을 내년부터 받지 않기로 결의했다.시는 이같은 사실을 산하 모든 기관에 통보,시행하기로 했다.시는 이에 따른 예산 절감액이 무려 71억원(연가보상금 64억원,특별상여수당 7억원)에 이를 것으로 어림하고 있다. 영등포구와 강북구 등 서울시내 자치구도 4급이하 가운데 근무성적이 우수한 공무원 139명에게 본봉의 50∼100%까지 지급하던 연말 특별상여수당(7천1백만원)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또 이번 주부터 매주 월요일 공무원 자가용 이용안하기와 5부제 운행,사무실과 복도의 형광등 반으로 소등하기 등 절약운동을 펼치고 있다. 각 시 도별로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는 등 ‘위기극복’에 힘을 모으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충주시는 16일 ▲에너지 절약 ▲하루 1시간 일 더하기 ▲공무원 해외출장 금지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정해 시행에 들어갔다. 부산 동래구청은 가정과 직장의 절약사례를 모아 ‘동래 자린고비 살림살이 100가지 실천운동 항목’을 선정,공무원 뿐아니라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플러그 빼기 등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70가지와 컴퓨터 오락게임을 하지 않기와 축 부의금 액수 줄이기 등 직장에서 실천할 30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대구시는 최근 외제 안사기를 주요 내용으로 한 ‘공직자 실천방안’을 마련,시행에 들어갔다.이밖에 경기도는 ‘금붙이 내다팔아 저축하기 운동’을 내년 2월까지 대대적으로 벌이기로했으며 북제주군은 ‘동전 10만개 모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시도의회는 낭비 및 선심성 예산을 대폭 삭감,내년에 알뜰살림을 펼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부산시의회는 지난 15일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의 내년 예산을 당초 안보다 2백80억여원 삭감,3조6천8백83억5천여만원으로 확정했다.특히 시장과 각국 실의 업무추진비 및 활동비도 50% 정도씩 줄여 검소한 씀씀이를 실천키로 했다.
  • 은행직원이 금고서 거액 훔쳐 달아나

    충주시 상서동 충북은행 충주지점 직원이 지점 금고속에 있던 거액의 현금을 갖고 자취를 감춘 사건이 발생,경찰이 15일 수사에 나섰다. 이 은행 충주지점에 따르면 박모대리(35)가 14일 밤 11시쯤 혼자 은행으로 들어가 금고를 연뒤 현금 1억6천만원을 챙겨 달아났다. 박대리는 당시 보안경비를 맡고있는 보안공사 직원에게 “사무실에 할 일이 있다”며 문을 열어 달라고 요구한 뒤 금고를 뒤져 돈을 갖고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 식성(후보 프리즘)

    전국을 돌며 거리유세를 벌이는 후보들은 바쁜 일정때문에 끼니를 제때 때우는 일도 쉽지 않다. ◎한나라당/바빠도 끼니는 안걸러/버스서 도시락 등 즐겨 이회창 후보는 11일 점심을 충주시내 한 상가에서 소고기 국밥으로 때웠다.3끼 걸르지 않는 것이 보약이다.단양에서 이동하는 길이 폭설때문에 늦어져 상가앞 거리유세를 마치고 수저를 든 시간이 2시20분이었다.다음 일정이 밀려 10여분만에 국밥을 ‘후루룩’ 마시고 일어났다.전날 밤에는 밤 10시가 넘어 유세장 근처 빵집에서 수행원이 사온 샌드위치로 배를 채웠다.흔들리는 버스안이었지만 강행군 끝의 꿀맛이었다.이후보는 특히 유세시간을 아끼느라 버스안에서 3천원짜리 ‘어머니도시락’을 먹는 일이 잦다. ◎국민회의/음식 안가리는 대식가/아침 꿀·인절미로 해결 김대중 후보는 여러가지 음식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즐긴다.거기에다 하루에 섭취하는 음식의 양도 많은 편이다. 7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정력적인 유세전을 벌이고 있는 비결이 여기에 있다는게 측근들의 귀띔이다.아침 식단에 자주 오르는 것은 인절미와 꿀이다.오미자차도 즐겨 마시지만 좋아하는 캔디류는 체중조절을 위해서 요즘 삼가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틈이 나면 마포의 한 호텔 일식부에서 생선회도 즐긴다. ◎국민신당/국·김치만 있으면 OK/마른멸치·고추장 선호 가난한 어린시절 김치 한가지의 ‘1식1찬’에 익숙했던 이인제 후보는 음식에 호불호가 없다.지금도 국과 김치만 있으면 뚝딱 밥한공기를 거뜬히 해치운다.안양 자택에서의 식단에는 마른 멸치와 고추장이 반드시 오른다.청국장을 좋아하는데 여의도 당사 부근 J청국장집이나 KBS별관 근처의 S청국장집을 즐겨 찾는다.유세를 다니면서 시장에서 호박죽과 어묵,튀김,순대,붕어빵도 빼놓지 않고 챙겨 먹는 ‘기호식품’이다.찐쌀은 유세버스에 2되정도 늘 싣고 다니며 입이 심심할 때 하루 한줌가량 집어 먹는다.
  • 농어촌청소년대상 김상민·정성일씨/서울신문사­KBS 제정

    ◎특별상 조명복·엄준씨 등 18명 선정/20일 프레스센터서 시상 서울신문사와 한국방송공사 농림부 및 해양수산부가 복지 농어촌 건설의 주역이 될 농어촌 청소년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공동 제정한 ‘제17회 농어촌 청소년대상’ 수상자 18명이 13일 확정됐다. 대상은 김상민씨(25 전북 정읍시 덕천면 도계리)와 정성일씨(33 전남 완도군 고금면 덕동리)가 각각 선정됐다.특별상은 조명복(29 강원 양양군 현북면 법수치리),엄준씨(31 경남 거제시 사등면 오량리)가 차지했다. 대상 수상자는 2백만원,특별상은 1백50만원,본상 및 공로상은 1백만원씩의 상금이 수여된다.또 대상과 특별상 본상 수상자들에게는 농림부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해외연수 특전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20일 상오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대상〉 ◇농업부문 김상민 ◇수산부문 정성일 〈특별상〉 ◇농업 조명복 ◇수산 엄준 〈본상〉 ◇농업 황병칠 이오수(28·충북 진천군 장미4­H회) 김영삼(29·경기 양평군 개군면 하자포리) 임종경(34·전북 완주군 이서면 갈산리) 이상춘(29·충남 청양군 대치면 탄정리) 김학희(33·전북 임실군 신덕면 금정리) 최종환(25·경기 포천군 영북면 야미리) 박강규(29·전남 담양군 창평면 용수리) ◇수산 임경식(32·충북 충주시 용두동) 김경로(33·전남 고흥군 도양읍 시산리) 김덕수(33·강원 삼척시 원덕읍 비화리) 김묘찬(32·제주 북제주군 한림읍 한수리)〈공로상〉 ◇농업 강효용 ◇수산 윤치영(42·전남 진도군 진도읍 교동리)
  • 중부내륙 고속도 환경친화 도로 만든다/여주∼상주구간

    ◎방음벽 79곳·고갯길에 동물통로 설치/환경부,건설부에 요구 한국도로공사가 올해부터 1조7천96억원을 투입해 오는 2003년에 준공할 경기도 여주군∼경북 상주시 간 중부내륙고속도로가 환경친화적인 도로로 건설된다. 환경부는 10일 중부내륙고속도로 127.2㎞구간(4차선)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결과,주변지역 주민들의 소음민원을 미리 막기 위해 전체 구간의 17.9%에 해당하는 22.76㎞ 구간에 모두 79개의 방음벽을 설치토록 건설교통부에 요구했다고 10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도로 건설후 주로 주민들의 민원으로 방음벽이 설치돼 왔으나 사전에 전체 구간중 5분의 1 가까운 지역에 방음벽을 설치토록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부는 또 고속도로 건설로 인한 생태계 단절을 막기 위해 백두대간을 잇는 이화령(충북∼경북 경계선)에 길이 1천130m 규모의 이화터널을 설치하는 것을 비롯,충주시 노원면 중원터널(1천67m) 등 모두 12곳에 터널 공사를 하도록 요구했다. 또 동물이동통로를 위해 사각형 규모의 통로박스를 2군데에 별도로 설치토록 하고 수중생태계 보호를 위해 교량공사시 가배수로를 설치하는 등 보완조치를 철저히 하도록 주문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건설로 인한 주민들의 소음민원을 방지하고 생태계 단절을 막기 위해 엄격하게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했다”면서 “앞으로도 이같은 기준을 철저히 적용해 대규모 건설에 따른 환경문제를 적극 해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골프장 음식쓰레기로 돼지사육/충주 컨트리클럽 수범

    ◎2마리 길러 하루배출 10㎏ ‘말끔히’ 충북 충주시 금가면 충주컨트리 클럽(본부장 최동호·32)은 직원들과 이용객 2백50여명이 날마다 남기는 음식물쓰레기로 돼지를 기르고 있다. 하루에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는 10㎏ 가량.골프장 입구의 돼지우리에서 자라는 새끼돼지 2마리의 식사량으로 적당하다. 충주컨트리클럽은 18홀에 30여만평 규모로 90년 10월 문을 열었다. 골프장측은 처음에는 음식물쓰레기를 인근 마을주민에게 가축용 사료로 나눠주었으나 이를 활용하려는 주민들이 줄어들면서 골치를 앓았다. 돼지 사육은 2년전 부임한 최본부장의 아이디어.군 복무시절 부대에서 돼지를 길렀던 기억에서 착안했다는 설명이다. 새끼돼지 1마리를 시범적으로 구입해 기른 결과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식성이 워낙 좋다보니 음식물쓰레기 처리에 대한 고민을 없애주었다. 지금까지 이곳에서 기른 돼지는 10여마리.8개월쯤 지나 200㎏ 가량으로 자라면 돼지사육 농가에서 새끼돼지 2마리와 바꾼다. 한편 골프장측은 음식물쓰레기를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다음 달부터는 10차례 음식을 남기지 않는 손님에게 1회 무료식사권을 주기로 했다.
  • 어제 충주서 임경업 장군 출진행렬/위풍당당한 기상에 환호·갈채

    ◎서울신문사·LG전자 주최/사물놀이­장졸 등 2백여명 장엄한 호위/1만여 시민들의 박수 받으며 2.5㎞ 행진 서울신문사와 LG전자가 공동 주최한 제8회 임경업 장군 출진행렬이 17일 제27회 우륵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충절의 고장 충주에서 위풍당당하게 펼쳐졌다.우리나라 6대 문화제의 하나인 우륵문화제 개막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 출진행렬에는 4백여명의 출연자와 시민 등 모두 1만여명이 참여해 임장군의 우국충정의 높은 뜻을 기렸다. 조선조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으로 누란의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강력한 북방정책을 추진하던 장군의 기상을 기리기 위해 치러진 출진행렬은 상오 10시 50분 장엄한 모습으로 충주종합운동장에 들어섰다. 사물놀이팀과 오룡굿팀,임장군 영정,취타대,큰북에 이어 2백여명의 전.후군 호위를 받으며 말을 탄 임장군 행렬이 운동장을 돌며 자리를 잡는 동안 스탠드를 메운 시민들은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내며 행렬을 맞았다. 무속신앙에서 무신 및 군웅신으로 추앙받고 있는 임장군을 모시기 위해 12명의 무녀들로 이뤄진 오룡굿팀이 예로부터 탄금대에 살고 있다는 다섯마리 용을 모시고 국태민안을 기원하던 오룡굿을 재현한 뒤 임장군의 혼을 부르는 초혼의식을 치렀다. 이어 현신한 임장군을 즐겁게 하기 위해 11명의 충주여상 학생들로 구성된 부채춤단이 오신굿을 마치자 임장군은 본격적인 출진을 만천하에 알리기 위해 단상에 올라 “장졸들아,이 한 목숨을 바쳐 조국을 수호하자”며 출진명령을 내렸다.5백여명으로 이뤄진 초등학교생들이 택견시범을 보이고 임장군이 말을 달려 운동장을 돌며 시민들에게 출진을 고하자 시민들이 일제히 연호하며 출진의 사기를 북돋았다. 이시종 충주시장이 지름 1m 크기의 북을 치며 5번의 출진타고를 하는 동안 하늘에는 비행선이 축하연기를 뿜어냈고 충주 산업대생들이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5백여개의 꽃씨풍선이 높고 푸른 하늘을 수놓았다. 장중하고 화려한 출진행렬식을 마친 임장군 일행은 말을 선두로 서서히 운동장을 빠져나와 시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2.5㎞에 이르는 시내 일원을 행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광홍 충북부지사,이 충주시장,장정식 충주시의회의장,최근배 한국문예협회 충주지부장,김기덕 서울신문사감사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 ‘전국 최고 품질’ 충주사과 축제

    ◎충주시,16∼20일 제1회 축제 개최/가공식품 53종 전시·시식코너 운영/다양한 상품 개발… 책자 전국에 보급 사과의 고장 충북 충주시의 제1회 사과축제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열린다.충주사과축제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충주사과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향토축제로 우륵문화제와 병행해 펼쳐진다. 시는 이번 축제기간중 사과를 원료로 개발한 사과가공식품 53종의 전시와 함께 시식코너도 운영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주시가 사과가공식품 개발을 서두르게 된 것은 지난해 9월. 도내 사과생산의 35%를 차지하고 전국적으로도 주산지로 꼽히는 충주사과의 명품화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였다. 시 농촌지도소는 그동안 전해오던 사과음식을 수집하는 한편 자체연구와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개발한 사과음식 발표회를 10여차례나 가졌다. 그동안 개발된 사과식품은 말림 튀김 떡 약식 엿 쿠키 조림 꼬지 수정과 만두 소스 샐러드 술 막걸리 식혜를 비롯 53종으로 사과는 모든 음식의 재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사과떡은 사과를 갈아 만든 주스를 떡가루에 뿌려 특유의 향긋한 사과향이 살아나도록 한 것으로 이미 개발단계를 지나 대중화 단계에 있다.사과튀김도 얇게 썰어 말린 사과에 밀가루를 입혀 튀긴 것으로 마치 오징어 튀김처럼 쫄깃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이번 전시 및 시식결과를 토대로 상품화가 가능한 음식을 더욱 체계화하고 연말에는 ‘충주사과 음식선집’이라는 책자를 만들어 전국에 보급할 계획이다.
  • 신용카드 대량복제 거액인출/7명 구속 셋 수배

    ◎암호판독기 이용 4억 가로채 신용카드 암호판독기를 이용해 다른 사람의 신용카드 정보를 해독,카드를 복제한 뒤 거액을 가로챈 위조단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5부(부장검사 이덕선)는 26일 윤동진씨(37·충북 충주시 문화동) 등 7명을 신용카드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이영진씨(34·경기 성남 수정구 단대동) 등 3명을 수배했다. 윤씨 등은 서울 천호동과 인천·수원 등지에 신용카드 암호판독기를 갖춘 속칭 ‘카드깡’사무실을 차려 놓고 지난 7월2일 생활정보지 광고를 보고 찾아온 김모씨(35)의 신용카드에 담긴 신용정보를 읽어낸 뒤 카드를 복제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9백여장의 고객 신용카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위조한 신용카드로 현금지급기에서 현금을 인출하거나 허위 매출전표를 작성,신용카드회사로부터 현금을 지급받는 수법으로 모두 4억5천여만원을 가로챘다.
  • 아파트 음식쓰레기 전량 퇴비화/서울 성북구 새달부터

    ◎62개 단지 1만여가구 분리수거 재활용 서울 성북구(구청장 진영호)는 10월1일부터 동소문 한신아파트 등 관내 62개 아파트단지 1만2천530가구와 50개 집단급식업소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화,재활용하기로 했다.또 11월 1일부터는 363개 식품 위생업소까지 확대한다. 구는 하루 60t쯤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 가운데 3분1가량인 20t을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민들이 한달에 1천원을 내고 아파트 단지 등에 설치된 수집용기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면 구청에서 이를 수거,공급계약을 맺은 경기도 양평군 푸른농장,충북 충주시 그린농장,경기도 양주군 한삶회 농장 등 3곳에 보내 퇴비로 만든다. 구청관계자는 “음식물 쓰레기의 퇴비화를 추진하고 있는 구청은 많지만 관내 전 아파트 단지를 시범가구로 지정한 것은 성북구가 처음”이라며 “앞으로 일반 주택가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하는 방안도 적국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지난 상반기동안 273만t의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82t의 퇴비를 생산했다.
  • 토지거래허가구역 대폭 해제/오늘부터/45개 시·군·구 4억평대상

    토지거래허가구역이 대폭 해제된다. 건설교통부는 6일자로 허가구역 지정기간이 끝나는 16개 시·도,154개 시군구 1만2천937㎢(39억2천만평)가운데 광주시 북구 등 부동산투기 우려가 적은 45개 시군구 1천382㎢(4억1천8백만평)를 허가구역에서 해제한다고 5일 밝혔다.또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등 투기 우려가 있는 129개 시군구 9천578㎢(29억2백만평)는 허가구역으로 다시 지정해 7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허가구역이 해제된 지역은 개발사업이 없는 부산 녹지지역과 울산 중구,과천 충주 등 택지개발사업 완료 지역,전북 무주군 무주읍과 전남 광양 태인동 등 공업단지조성 완료 지역,경북 안동 도산면과 청도군 화양읍 등 온천개발사업 완료지역 등이다.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 광역시 녹지지역,서울 마곡 상암 용산 뚝섬 여의도지구 등 도시구조개편 관련지역,기장군 달성군 거제시(한려해상국립공원)순천 여천 부천 충주시 등 대도시 주변,관광지개발 공단조성 택지개발 등으로 지가상승이 예상되는 곳은 허가구역으로 다시 지정됐다. 대구 북구,군포·의왕·남양주,철원 삼척(원덕읍) 고성(거진읍) 함안읍 등 택지개발과 관광지개발,공업단지조성 등 각종 개발사업이 완료된 지역은 신고구역으로 변경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