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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철 가볼만한 산·계곡

    무더위를 무시하고 산에 올라 호연지기를 키워보자.바쁜 일상생활에서 미루어왔거나 평소 올라보고 싶었던 산을 찾아 답답한 마음과 눈을 씻어보자. 전문가들이 권하는 명산과 산행 코스를 소개한다. 설악산 12선녀탕강원도 인제∼고성간 도로변 남교리에서 동쪽으로 북천을 지나 12㎞지점인북면 용대1리에 위치한 폭포.12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84㎞에 이르는 계곡에 크고작은 폭포와 탕이 이어진다.십이선녀탕을 가려면장수대,대승폭포,안산,십이선녀탕,남교리로 이어지는 대승령코스를 택한다. 이 코스에선 개성의 박연폭포,금강산의 구룡폭포와 함께 국내 3대폭포로 손꼽히는 대승폭포(88m)의 비경을 볼 수 있다.총 8탕8폭으로 된 십이선녀탕은각 탕마다 제각각 아름다움을 갖추었다. 장수대∼대승폭포∼대승령∼안산∼두문폭포∼십이선녀탕계곡∼남교리 코스에 7시간이 걸린다.서울 동서울터미널이나 상봉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인제나 원통에서 내려,장수대나 남교리행 시내버스를 갈아탄다. 지리산 뱀사골지리산은 웅장한 산세만큼 각종 동식물과 산사 등 자연·문화유산을 고루 품고 있다.1,500m이상되는 봉우리만 해도 천왕봉을 중심으로 제석봉 반야봉 노고단 등 12곳이다.뱀사골 칠신 한신 심원 등 깊은 계곡도 7군데나 된다. 여기에 비폭동 문장대 동천문 등 14가지 기암과 구룡폭포 선유폭포 등 10여군데 폭포가 다양한 모습을 뽐낸다. 뱀사골은 여름 지리산 등반에서 가장 인기있는 계곡이다.등산로 입구까지 도로포장이 돼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바로 심산유곡으로 빠져들 수 있다.오룡소∼탁룡소∼뱀소∼병풍소∼단심폭포를 거치면 3시간쯤 든다. 다른 계곡보다 골이 넓고,주릉 바로 아래까지 이어져 시원하게 오를 수 있다.구례 화엄사나 연곡사에서 쌍계사·전은사행 시내·시외버스가 있다.남원에서 화엄사 마천 백무동 육모정행 시내·외버스를 타거나 진주 함양에서 시외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장미산 금당계곡장미산은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개수리에 위치했다.차령산맥 줄기로 남한강최상류인 평창강이 흐르며 청태산 금강산이 위용을 자랑하며 둘러섰다.자연의 보고인 희귀동식물이 지천으로 깔려 있기도 하다. 금당계곡은,봉평면 태기산에서 솟은 물이 봉평 시가지를 지나 평촌리 팔석정 물구비가 됐다가,백옥포 일대를 거쳐 개수리 골짜기로 빠져나가는 남한강상류물길이다. 주변 문화재로는 유동리 5층석탑,월정사 부도 등이 있고 정선 아우라지,영월 청령포,강릉 등 관광지도 인접해 있다. 안미초등학교∼중대갈봉∼968봉∼935봉∼장미산∼개수교 코스에 4시간30분이 소요된다.서울 동서울터미널에서 평창행 직행버스를 탄 뒤 개수리행 시내버스로 갈아탄다.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장평IC∼대화∼개수리 길을 따라간다. 월악산 월악계곡충북 제천시 한수·덕산면에 접한 월악산은 우리나라 5대 악산(惡山)의 하나로 꼽히면서 충주호와 연계해 사계절 관광지로 각광을 받는 곳이다.달모양의 험한 산세와는 달리 골짜기마다 넓은 암반 위로 맑은 물이 흐르고 주위에는 덕주사,미륵사지 등 문화재가 많다. 월악계곡에는 월악영봉,자연대,월광폭포가 있는 ‘송계8정’과 수문동 폭포,수곡용담,관폭대가 있는 ‘용하9곡’이 유명하다. 코스는 송계리∼계곡 갈림길∼정상∼960봉∼마애불∼덕주사∼덕주사 입구로 이어진다. 동서울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충주에서 하차,내송계행 시내버스를 타고 송계리에서 내리거나 송계리행 버스를 타고 월악리에서 내린다.충주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단양행 시외버스를 타도 된다. 김성호기자
  • 충북지역 기초단체 건의“도시계획권 시·군 이양해야”

    도지사에게 주어진 현행 시·군의 도시계획 결정·변경권한을 시·군에 이양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8일 충북 충주시와 음성군에 따르면 현행 도시계획법상 시·군 도시계획의 결정·변경은 시장·군수가 입안한 뒤 도지사가 지방도시계획위의 심의를거쳐 결정 고시하도록 돼 있다. 도시계획위가 설치된 시의 경우 용도지역이나 지구 및 도시계획 시설변경등 일부 경미한 권한만 위임돼 있을뿐이며 도시계획위가 없는 군지역(현재도시계획법 개정안에 군 도시계획위 설치 허용 추진)은 아무런 권한없이 지역개발을 도의 결정에 따라야 하는 불합리성을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시·군에서는 도시계획 관리에 따른 문제점과 중장기적인 도시개발의 방향 등 지역특성과 여건에 맞는 도시계획 수립이 불가능해 지역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도내 시장·군수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대규모 도시계획이 아닌 시·군 도시계획은 지역실정에 밝은 시장·군수가 법절차 및 시·군 도시계획위의 심의를 거쳐 결정·변경할 수 있도록 권한을 넘겨 받아야 한다며 도와건설교통부에 권한위임을 건의하기로 했다. 시장·군수들은 또 이를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에도 안건으로 상정,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충주 김동진기자 kdj@
  • [칭찬해요]서울시경 1기동대원들

    “기동대원들이 죽어가던 아들에게 새 희망을 주었습니다.” 지난 5월 말 백혈병으로 투병하던 아들 최준규(25·가명)씨를 데리고 서울로 온 강순남(姜順南·50·여·충북 충주시 이류면 만정리)씨는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8월쯤 골수이식 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아들이 백혈병 진단을 받은 지 13년 만이다. 준규씨가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기까지는 동생 원규(源圭·23·의경)씨가근무중인 서울경찰청 제1기동대 대원들의 도움이 결정적이었다.기동대 14중대원 50여명은 수술을 앞둔 준규씨를 위해 기꺼이 헌혈하고 있다.원규씨는형에게 골수를 기증할 계획이다. 충주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하며 화목하게 지내던 강씨 가족에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날아든 것은 지난 86년.장남이 백혈병에 걸렸다는 것이었다.동생 원규씨의 골수 조직이 형과 같아 골수를 이식하면 소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수천만원에 이르는 수술비는 물론 수술에 필요한 혈액도 구하기 어려웠다.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치료비에 고통은 커져만 갔다. 10년넘게 병마와 싸우는 아들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강씨는 지난해 아들의 생명이 시한부에 쫓기게 되자 원규씨와 상의,골수이식 수술을 하기로 했다.그러나 수술에 필요한 엄청난 양의 혈액을 확보할 길이 없었다. 딱한 소식을 전해들은 제1기동대원들이 헌혈에 발벗고 나섰다.대원들은 이달 초부터 헌혈을 시작했다.보름 남짓 사이에 헌혈증이 70여장이나 모였다. 지난 8일 헌혈에 참여한 김영권(金英權·23)의경은 “동료의 형을 살리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행자부,민간모니터 요원 30명 위촉

    행정자치부는 1일 일선 생활현장 중심의 규제 개혁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민간인 30명을 ‘규제개혁 모니터 요원’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내년 5월 말까지 1년 동안 국민의 경제생활 및 안전과 관련이 있는소방·옥외 광고물·온천·놀잇배 및 나룻배 사업 등의 4대 개혁 핵심분야를놓고 수요자 중심의 규제개혁을 추진해나가게 된다. 이들은 각 지역별로 4대 핵심분야에 대한 모니터링을 수시로 하게 된다.행자부는 그 결과를 토대로 규제개혁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개선하게 된다. 이와 함께 주민등록·인감 등 민원행정,기부금품 모집규제 등 재정경제,농어촌 주택개량 등 지역개발,재난·재해대책분야 등 4개 민원행정 분야에 대한 시민의견 수렴을 위해 경기도,대전·광주광역시,충주시를 시범 자치단체로 지정했다. 박현갑기자
  • 불법 소프트웨어 삭제 ‘비상’

    ‘불법 소프트웨어는 이제 그만’ 최근 검찰이 불법 소프트웨어에 대한 강력단속 방침을 밝히자 그동안 비용절감을 위해 복제품 등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해온 지자체들에 비상이 걸렸다.서둘러 예산을 확보,정품을 구입하는 한편 직원들에게 복제품 사용 금지지침을 내리는 등 대비책 마련으로 부산한 모습들이다. 충북 옥천군은 지난 17일 복제품 소프트웨어와 백신 프로그램이 깔린 300여대의 PC에서 프로그램을 모두 삭제하고 3,600만원의 예산으로 정품을 구입,새로 깔았다. 충북도는 정품으로의 교체작업을 진행중이지만 예산을 줄이기 위해 많이 쓰이지 않는 소프트웨어는 각 부서별로 공동사용이 가능한 컴퓨터에만 깔기로했다. 대구시는 지난달 본청과 사업소 등 5,000여대의 컴퓨터에 대한 일제점검을벌여 불법 소프트웨어를 모두 삭제했고 강원 춘천시는 3,700만원의 예산으로 781개의 정품 소프트웨어를 구입,정품 사용률을 72%로 높였다. 복제품을 거의 폐기한 전북도는 업무의 필요성은 높지만 아직 정품이 설치되지 않은 것에 한해 잠정사용을 계속하고 있다. 검찰의 단속에 대비하는 작업도 활발하다. 인천시는 각 실과별로 정품을 자체구입,사용하도록 하는 것과 동시에 검찰의 불시단속에 대비,불법 소프트웨어는 절대 사용하지 말라는 특별지시를 내렸다.직원들이 복제품을 사용하다가 적발될 경우 당사자뿐 아니라 부서 책임자까지 문책한다는 방침이다.충북 충주시는 전산실 직원 5명과 공공근로자 3명을 동원해 시청 실과와 읍면동사무소를 순회하며 불법복제 프로그램을 삭제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미 설치돼 있는 불법 소프트웨어를 즉시 삭제하도록 하는 한편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을 금지하기 위해 연 1차례 이상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직원들의 복제품 사용을 완벽하게 단속할 수 없다는데자치단체들의 고민이 있다.서울시의 경우 3,300대나 되는 컴퓨터를 일일이켜보지 않는한 개인의 복제품 사용여부를 파악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정품을 구입했지만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인증서 등이 없어 골머리를 앓는경우도 있다. 대구시는 보유 소프트웨어가 정품임에도 불구하고 인증서가 붙어있는 설명서를 분실,정품 소프트웨어의 상당량을 삭제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전국종합
  • 충주시 공무원 ‘十匙一飯’ 인감 부정발급 市 배상금

    충북 충주시 공무원들이 한 일용직 공무원의 비행 때문에 시가 떠맡게 된배상금 일부를 자진 부담하겠다고 나서 화제다. 충주시(시장 李始鍾) 직원들은 최근 회의를 열어 관내 한 일용직 공무원이뇌물을 받고 인감을 부정발급해준 사건과 관련,시가 사기단과 공동배상해야할 11억원 가운데 일부를 부담하기로 하고 이달부터 10개월간 직급별로 일정액을 월급에서 공제하기로 결의했다. 시장 50만원,부시장 20만원,국장급 10만원,과장급 5만원,6급 3만원씩 모두220명이 매월 890여만원씩 8,900여만원을 모아 배상금에 보태기로 한 것.봉급 액수가 적은 7급 이하는 제외하기로 했다. 청주 김동진기자 kdj@
  • 지방자치단체 ‘상수도 사업’ 적자

    지방자치단체들이 불어나는 상수도사업 특별회계 적자로 재정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수돗물값이 현실화되지 못한 것도 적자요인이지만,지난 94년 수도법 개정에 따라 국가가 부담하던 광역상수도 정수장 건설비용을 시·군이 떠맡게 된것도 적자증가에 한몫 하고 있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시·군의 상수도사업 특별회계는 지난해 말 현재 3,55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이중 1,254억원이 정수장 건설에 따른 적자다.지난 1년 동안에만 적자 규모가 369억원이나 늘었다. 현재 전북도내에서는 14개 시·군 가운데 전주·군산·익산시 등 광역상수도를 사용하는 10개 시·군이 정수장 건설비를 자체부담하고 있다.올해만 92억여원을 정수장 건설비로 부담해야 하는 등 추가 부담액만 323억원에 달한다. 충북도내 시·군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제천시는 지난 97년 260억원을 들여 상수도시설 확장공사를 하면서 빚을 져 부채가 348억원에 달한다.충주시는 272억원,청주시는 154억원의 부채를 각각 안고 있다. 이에 대해 전주시를 비롯한 전북도내 자치단체들은 정부가 지난 93년까지건설된 광역상수도의 정수장 건설비용은 국가가 부담하면서도 94년 이후부터는 시·군에 떠넘기는 것은 가뜩이나 열악한 재정에 부담만 지우는 처사라며 이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시·군 관계자들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시·군 재정에 엄청난 부담을 주는 수도법을 개정해 시·군이 상수도 적자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충주호 쓰레기 넉달째‘악취’

    무려 8,000여개의 마대에 담긴 쓰레기가 충주호 바로 옆에 4개월 이상 방치돼 있어 비가 올 경우 다시 호수를 오염시킬 우려가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충주호 주변 지방자치단체들이 쓰레기를 묻을 매립장 건설비 일부를 수자원공사가 부담해야 한다며 쓰레기를 치우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수자원공사 충주권관리단에 따르면 현재 충주호 주변에 쌓여 있는 쓰레기는 모두 2,188㎥.제천시 한수면 광혜리·물태리,청풍면 도하리,옥순봉주변 등 4곳에 1,077㎥,충주시 산척면 명서리·하천리와 동량면 조동리·포탄리 일대 6곳에 541㎥,단양군 단성면 장외리에 570㎥ 등 11곳에 나뉘어 야적돼 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장마가 끝난 뒤 8월12일부터 11월17일까지 모두 4,822㎥의 쓰레기를 수거해 소각장에서 일부를 태우고 빈 병과 캔,비닐,스티로폼등은 마대에 담아 호수 옆에 쌓아 놓았다.수자원공사는 ‘상수원의 부유(浮遊)쓰레기 수거는 댐의 운영·관리기관이 담당하고,처리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하라’는 총리실 수질개선기획단의 지침에 따라 수면 위의 쓰레기만수거하면 될 뿐 운반·처리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충주·제천시와 단양군은 쓰레기가 상류에서 떠내려 온 것으로 충주·제천·단양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쓰레기 수거·운반·매립 등모든 책임이 충주호 전체를 관리하는 수자원공사에 있다며 맞서고 있다.쓰레기 매립장 건설비 가운데 충주호에서 발생한 쓰레기 매립에 필요한 면적을조성하는 데 드는 돈은 수자원공사가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충주시는 수자원공사가 이같은 요구에 응하지 않자 지난 13일 공문을 수자원공사에 보내 쓰레기를 처리할 책임이 수자원공사에 있으며,쓰레기를 처리하지 않으면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충주시는 지난 2일 입법예고된 호소(湖沼)안의 부유쓰레기 처리를 규정한수질환경보전법 개정안이 발효되더라도 이 쓰레기를 치울 책임이 역시 수자원공사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충주시는 수질환경보전법 개정안의 내용을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 환경부의 해석이다.환경부에 따르면 개정안은 호소에서 걷어낸 쓰레기는 관할지자체가 옮긴 뒤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또 처리하지 않을 경우 환경부 장관이 직권으로 처리를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충주권관리단 韓永成 댐관리부장은 “쓰레기를 매립장까지 운반하는 비용은 부담할 용의가 있지만 지자체 본연의 몫인 쓰레기매립장 건설비까지 내놓으라고 하는 것은 억지”라고 말했다.
  • 공무원 축·부의금에 허리휜다

    결혼시즌인 봄이 되면서 공무원들의 걱정이 태산이다. 매주 직원 또는 직원 자녀 결혼식이 몇건씩 있어 축의금으로 나가는 돈이만만치 않기 때문이다.여기에 부모의 회갑·칠순잔치,장례 등도 겹쳐 매주 6∼7건씩의 행사가 통지된다. 특히 기관마다 직원의 축·부의금에 대한 지침이 있기는 하지만 가까운 사이일 경우 ‘지침’을 따르는 것이 야속해 보일 수 있어 한도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다. 충북 충주시와 음성군청의 경우 자신의 애·경사 때 도움을 준 직원과 평소 안면이 있는 직원의 애·경사에 건당 2만∼3만원씩 부조,결혼시즌이면 1명당 월 평균 50만원 이상의 축·부의금을 지출하고 있다.지난 13,14일에는 직원 및 직계가족 결혼이 충주시 5건,음성군 7건이 몰려 직원들이 비명을 지를 정도였다. 이에 따라 일부 부서에서는 개별적인 부조금 대신 공무원 10∼20명이 5천원 또는 1만원씩 거둬 단체로 부조하는 풍조까지 생겨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조사 비용을 일괄적으로 정해 시행하고 있다.국장 이상은 3만원,과장 이하는2만원이다. 계장급이 이 지침을 지킬 경우 한달에 40만∼50만원씩 내던 경조비용이 이제는 20만∼30만원 정도만 부담하면 된다. 애경사 잘 챙기기로 소문난 李政奎서대문구청장은 선거직이기 때문에 금액이 1만5,000원으로 제한된 데다 많은 인원을 챙기기에는 비용도 만만찮아 부의금은 별도로 내지 않는다.대신 빈소에서 절을 1분 이상 하는 등 깍듯이 예의를 챙긴다. 이와 관련,최근 산하 관련 기관으로 옮긴 전직 문화관광부 공무원 Y씨는 “부처마다 축·부의금 금액이 정해져 있기는 하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 보통 잘 아는 사이는 5만원,그렇지 않으면 3만원이 기본이다”면서 “법으로 강력히 규제하기 전에는 체면 때문에 지켜지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 자연사박물관 유치경쟁 치열

    문화관광부가 추진중인 국립자연사 박물관 건립과 관련,경기도가 유치 건의문을 중앙부처에 제출하는 등 막바지 유치작전에 들어갔다. 세계적인 수준으로 꾸며질 국립자연사박물관은 올해 초 후보지를 결정해 오는 2008년까지 7,750억원을 들여 10만평 부지에 건축면적 3만평규모로 건립된다. 지난 95년부터 추진해온 문화관광부는 최근 단국대 공업기술연구소에 용역을 의뢰,전국에서 신청한 38개 후보지 가운데 경기도의 고양시,여주,양평군등 3개 지역과 인천시 강화군,충북 충주시,충남 천안시 등 6개 지역을 유치가능성 있는 후보지로 평가했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남북통일후 국민의 여망에 부응할 수 있는 천혜의 입지조건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 경기도내에 후보지를 선정해주도록 문화관광부 등 8개 중앙부처에 건의했다. 한편 도는 국립자연사박물관을 유치하기위해 전국에서 제일먼저 시·군별적정 후보지를 조사해 7개 시·군 8개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문화관광부에제출하고 해당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유치 서명운동과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유치활동을 벌여왔다.
  • 충주시 겨울철 공공근로사업 ‘순풍’

    충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겨울철 공공근로사업이 다른 기초자치단체들로부터 ‘모범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1월 이후 동절기 사업대상을 물색,보도블럭정비와 하상정비사업 등에 공공근로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오는 2월말까지 추진되는 동절기 공공근로사업은 충주역 진입로 보도블럭교체공사와 공영주차장∼호암 로터리 구간 보도정비사업,예성공원 보도블럭정비사업,준용하천 정비사업 등 53개 사업 등이며 1일 투입인력은 1,894명이다. 시의 이같은 동절기 공공근로사업은 대부분의 기초자치단체들이 겨울철 근로사업을 발굴하지 못해 예산의 대부분을 명시이월 시킨 것과는 대조적인 것으로 도내 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충주의 공공근로 사업장을 견학하고 있다. 제천시와 단양군이 최근 현장견학팀을 파견,사업내용을 파악해 갔으며 청주시를 비롯한 4개 자치단체는 자료를 요청했다.충주│金東鎭 kdj@
  • 두진종건 부도 충주 서민 피해

    서울에 본사를 둔 두진종합건설이 지난 연말 최종부도 처리됨에 따라 충주지역에도 많은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6일 충주시와 두진종합건설 등에 따르면 두진종건은 지난 95년 충주시 연수동 3개 단지에 아파트 1,033가구분을 지어 분양 및 임대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호암동 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까지 인수,‘두진 레이크빌’이란 이름으로 공사를 준비해 왔다. 특히 연수동 아파트 가운데 1차 498가구와 3차 임대아파트 298가구는 지금까지 144가구만 분양돼 나머지 652가구분은 임대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할 것으로 보여 입주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두진종건측은 또 지난해 4월에는 ㈜기산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됐던 호암동두진 레이크빌 신축사업(613가구분)을 인수했으나 주택사업 공제조합으로부터 보증을 받지못해 공사를 미뤄왔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은 업체를 새로 선정해야 하는 등 공사가 상당기간 늦어질 전망이다. 두진종건은 97년 8월 1차 부도를 낸 뒤 이듬해 1월 법원으로부터 화의개시인가를 받았으나 구랍 31일 최종 부도처리됐다.충주 l金東鎭
  • 방울토마토·고추 생육 피해

    방울토마토와 고추의 생육에 치명적 피해를 주는 역병 방제법이 충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됐다. 충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관내 6가구의 방울토마토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아인산염을 이용한 3가지로 역병 방제법을 시험했다. 시험결과 아인산염을 조제해 사용할 경우 작물의 인산대사작용을 억제하는기능과 함께 저항력이 크게 향상됐으며 신속한 방제도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일반 농약을 사용할 때보다 방제효과가 뛰어나고 소요비용도 300평당2,000원 정도로 일반 농약사용 때의 7만원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일반농약이 수확 20∼30일 전에 집중 살포해 잔류성 농약이 다량 검출되는것과는 달리 1회 방제로 완전방제가 가능해 잔류농약도 거의 검출되지 않은것으로 확인됐다. 충주 l 金東鎭
  • IMF시대 인기 직종 경찰공무원-④기초교육은 어떻게

    「민중의 지팡이」들은 경찰학교에서 16주 동안 깎고 다듬어져 배출된다. 충주시 상모면 수회리 적보산 희망봉(해발 698m) 산자락에 자리잡은 국립중앙경찰학교.이곳은 경찰대 출신을 제외하고는 전국의 경찰관들이 초임 발령을 받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경찰의 산실이다. 지난달 28일 하오 2시,고막을 두드리는 금속성이 콩볶듯 겨울 하늘에 울려퍼졌다.날카로운 눈동자들이 저마다 과녘을 응시한 뒤 38구경 권총을 한발한발 발사한다. 이들은 지난 9월12일 입교,16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12월31일 졸업한 제114기 675명의 신임 순경교육생들이다. 張相玉(29.강원도 춘천시 후평3동)교육생은 “경찰 선배들로부터 들었던 것보다는 훈련이 힘들지만 피동적이던 군대훈련과는 달리 평생직업을 위해 준비한다는 각오로 모두 열심히 훈련을 받고 있다”고 가슴을 폈다. 張씨는 4년제 국립대를 졸업하고 1년 동안 외국에서 직장생활을 하기도 했으나 별다른 보람을 느끼지 못해 지난 9월 강원지방경찰청 공채시험에서 4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張씨의 동기생들도 전문대학교 졸업 이상자들이 90%를 웃돈다. 특히 IMF사태 이후 경찰직이 안정성에서 최고 인기직종의 하나로 떠오르면서 순경 임용시험의 평균 경쟁률은 40대 1에 이르고 있다. 각 지방경찰청별로 치안수요에 따라 선발된 이들은 이곳에서 16주 동안 3단계의 지옥훈련을 받는다. 1단계 4주간은 체력과 정신력 강화 훈련으로 이 기간 동안에는 휴가나 외박이 전혀 없다.이 단계에서 기수별로 20∼30여명이 탈락할 정도로 가장 힘든단계이다. 2단계는 9주간의 경찰 직무훈련이다.형법과 형사소송법을 비롯한 법학은 물론 방범,수사,보안,정보 등의 기능별 실무업무를 이때 배운다. 마지막 3단계 4주 동안에는 파출소에서의 현장 실무교육과 사건,사고 현장에서의 현장 대처능력 제고 훈련이 실시된다. 교육생들은 교육과정 이외 자투리시간을 활용해 틈나는 대로 운전연습을 해 1종 면허를 따야 임용된다.또 220발의 권총 사격을 해 50점 만점에 40점 이상을 따야 하며 외국어와 컴퓨터교육도 중요 평가항목. 교육생들은 전체 교육기간 동안 학과시험과 실습,내무생활,사격,무도 등 2차례의 시험에서 1000점 기준으로 600점 이상을 얻어야 한다. 辛哲男 교무과장(51)은 “예전에는 중도포기하는 교육생들을 설득해 잔류시켜왔으나 이제는 전 훈련과정을 소화한 정예 경찰만을 배출하고 있다”며 “사명감에 찬 경찰후배들이 배출되는 것을 보면서 학교 뒷산 이름처럼 우리경찰의 앞날이 희망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충주│金東鎭 kdj@
  • “아쉬움 남지만 후회없는 36년”/충주시의회 李淸 사무국장

    ◎정년퇴임기념 책 발간 화제/공직생활 일기형식 수록 36년 공직생활 끝에 오는 31일 정년퇴임하는 충북 충주시의회 李淸 사무국장(62)이 최근 공직생활을 정리한 ‘아쉬움은 남고 후회는 없다’(도서출판 두오)를 펴내 화제다. 李국장은 일기를 바탕으로 쓴 300여쪽 분량의 회고록에서 ‘일이야 죽이 되든 말든 시키는 대로만 하자’는 보신주의를 공직사회의 가장 큰 병폐로 꼽았다. 그는 60년대에는 공무원 이름 앞에 ‘흐지부지’‘먹도둑’ 등을 붙여 공무원 별명을 지었다고 공무원의 시대상을 소개했다. 李국장은 또 “큰 상은 상급기관의 상급자가 타는 것이 관례화돼 있다”며 훈격의 높낮이는 공적에 따라 차별돼야 하는데도 직급에 따라 정해지는 것은 문제라고 공직사회의 나눠먹기식 상훈제도를 꼬집었다. 충주호 유람선 화재사건으로 직원들과 밤을 새워 수습한 공로로 받은 자신의 녹조근정훈장도 부하직원들과 간부들 덕에 어부지리로 받은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규정과 지침은 주민을 위해 만들어져야 진가를 갖는다”며 공직사회의 전시행정 탈피를 강조했다. 20여명의 기관장과 공직생활을 함께한 그는 지방자치단체장은 ●먼 앞날을 내다보고 ●원만한 인간성을 갖춰야 하며 ●말뿐 아니라 주민과 함께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책은 자신이 체험한 사실을 사례로 들고 있어 60년대 초반 이후 시대변천에 따른 지방행정의 변화도 엿볼 수 있다.
  • 지자체 중하위공직비리 뿌리뽑기 어떻게 하나

    ◎열심히 하려다 저지른 잘못 용서한다/모범공무원 찾아 포상·인사 우대한다/부산­내년초까지 6명씩 한조로 집중 감찰/광주­주민 감사청구제 법제화로 공개 감사/대전­시민 31명 옴부즈맨 투입 등 총력사정 지방정부가 한바탕 ‘부패와의 전쟁’에 들어갔다. 지방의 16개 광역 자치단체는 중하위직 공직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자체적인 감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런 탓에 중하위 공무원들은 바싹 긴장하고 있다. 지방정부의 감사는 감사원을 비롯한 사정기관들의 활동과는 별개이다. 옛날같으면 자체감사에서 비리공직자를 먼저 찾아내 보호하려는 측면도 없지 않았지만 이제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발본색원의 의지가 강하게 읽혀진다. 사정 양상도 지자체별로 다르다. 하지만 지자체들은 마구잡이식의 감찰활동이 공무원사회의 반발과 복지부동을 부추길 수 있다고 보고 창의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다 저지른 잘못은 과감히 용서해 준다는 방침이다. 또 모범공무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포상 및 인사 우대를 하는 등의 양면전술을 편다는 방침이다. ▷부산◁연말을 포함해 내년 초반까지 3단계로 나눠 공직비리를 근절하겠다는 계획이다. 1단계는 이달말까지,2단계는 11월16일부터 11월말까지,3단계는 12월17일부터 내년 1월5일까지이다. 6명씩의 요원이 한 조를 이뤄 감찰반을 각급 기관의 취약부서에 투입해 인허가 법규위반 및 특혜성 비리를 중심으로 집중감찰활동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광주◁ 비리공직자는 소속 부서에서 잘 알고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자체 감찰계획을 세워 감찰활동을 벌이도록 하고 있다. 비리의 온상이 될 만한 부서에 대해서는 특별관리를 하기로 했다. 주민감사청구제를 법제화하고 공개감사제를 도입하는 한편 인허가 관련 민원인을 대상으로 주민반응 측정제를 활용하기로 했다. 감찰결과 비리에 연루된 공무원은 반드시 고발해 일벌백계하기로 했다. ▷대전◁ 대전시는 시민들의 신고기능과 병행한다. 31명의 시민 옴부즈맨이 투입되며 신문고(전화번호 254­3336)등을 통해 공직비리 고발을 받는다. 특히 팩스(250­2049),인터넷,PC통신(천리안:GO TJ FORUM,나우누리:GO TJCITY)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비리를 접수받는다. 비리공무원에 대한 문책기준도 강화해 금품수수는 중징계 또는 검찰에 고발하고, 훈계 정도에 그쳤던 음주운전은 경징계 이상,중·경징계를 받았던 도박사범은 중징계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금품수수의 비위사실이 2회 적발된 공무원은 파면·해임조치된다. ▷울산◁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암행감찰과 업소주변의 불만을 수집하는 등의 두가지 방법을 쓰고 있다. 공무원 월급에 걸맞지 않게 신용카드를 사용하거나 사치스런 생활을 하는 공무원을 찾고 있다. 고급 술집을 드나들거나 상습 도박을 하는 공무원일수록 비리와 연계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공무원들의 사생활을 집중 파악하고 있다. 최근들어 인허가를 받은 업소의 주인을 대상으로 공무원들이 금품요구를 했거나 불이익을 강요당한 사례가 있는 지에 대해서도 탐문하고 있다. ▷경기◁ 연말까지 2단계로 나눠 산하기관,사업소,시·군,소방서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감찰활동을 벌인다.1단계는 다음달 말까지 건축 교통 부동산 보건 환경 공사 소방 세무 납품 인사 등의 9개 분야의 구조적인 비리를 파헤친다는 방침이다. 12월 들어서는 연말연시 분위기에 편승한 복무기강 해이,불법·무질서 방치행위,민원불편 사항 등을 중점 단속할 예정이다. ▷강원◁ PC통신에 ‘도지사에게 바란다’는 공무원 부조리 신고방(하이텔 33­2­11­5­11)을 설치했다. 직무와 관련된 금품 수수나 향응,직권남용행위 등을 접수받고 있다. 1개 반에 7명의 요원으로 구성된 기동감찰반을 구성해 공무원 인물을 중심으로 하는 감찰을 펴고 있다. 이와 함께 한 자리에 2년 이상 근무한 공직자의 순환 근무를 제도화하기로 했다. ▷충북◁ 다음달 9일부터 21일까지 청주시를 시작으로 행정감사에 들어가고 이어 충주시,청원군 등의 순으로 공직 비리를 캐낸다. 위생 환경 등의 6대 분야에 대해서는 감사관들이 1건 이상씩 비리척결을 위한 제도개선 및 규제완화 대상업무를 발굴해 내도록 했다. 인허가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친절 공정 신속 등의 16개 항목으로 된 설문 조사를 실시해 불친절 공무원을 찾아내 인사조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 곳에 오래된 공무원들이 비리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시·군간 인사 교류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충남◁ 공직비리 근절책으로 ‘중하위 공직비리 척결을 위한 공직사회 청정대책’을 만들었으며 3명씩 2개반의 기동감사반을 구성,무기한 활동에 들어갔다. 관할 16개 시·군과 사업소 및 출장소 등이 감찰대상이다. 민원처리제의 시행과 공공근로사업 추진실태 등도 점검 대상이다.‘주민위주의 친절봉사 자세를 갖춘다’‘복지부동 등의 4대악을 일소하고 열심히 일한다’‘금품을 주지도 받지도 않는다’는 등의 5대 실천자세를 담은 서약서를 제작해 공무원들의 서약을 받았다. ▷전북◁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무원 부조리 신고방’을 설치해 공무원들의 금품수수행위와 향응제공,직권남용 등에 대해 제보를 받으면서 비리척결에 들어갔다. 인허가 관련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비리 등이 발견되면 직무고발하는 것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전남◁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한 許京萬 지사는 각 실국별로 비리유형과 근절대책을 수립해 제출하도록 했다. 이렇게 만든 ‘부패보고서’를 바탕으로 각 업무별 특별감시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시군별로는 기관별로 책임사정 원칙에 따라 기관장 책임아래 모든 비리를 자율적으로 없애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위생 환경 소방 등의 대민 취약분야를 10개로 확대해 중점관리한다는 것이다. ▷경북◁ 최근 검찰수사에서 김천시 예산담당 일부 공무원이 읍면사무소에 예산을 허위로 배정한뒤 이를 회수하는 수법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횡령한 것으로 밝혀진 경북은 다음달부터 특별감찰반 가동에 들어간다. 감찰반에는 전문성을 갖춘 공무원을 보강해 읍면 사무소의 예산사용 내역을 철저히 파헤친다는 방침이다. ▷경남◁ 창원·김해·양산시 등 개발사업이 한창 진행중인 지역의 공무원을 대상으로는 맨투맨 식의 감찰활동을 벌인다. 공무원들의 평소 씀씀이에 대한 조사도 병행한다. 법령에 근거하지 않는 규제를 과감히 풀고 법에 정해진 규제도 민원인 중심으로 완화하는 등의 제도개선으로 공직비리를 사전에 막는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감찰활동과는 별도로 부서별로 규제완화작업이 한창이다. 특히 금품수수나 부실공사를 방치했을 때에는 경중을 따져 징계범위를 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상급자에 대한 연대책임을 묻도록 한다는 것이다.
  • 노숙자 살해후 ‘자신사망’ 위장/빚 독촉 시달린 40대 자살극

    서울경찰청 지하철수사대는 20일 거액의 빚을 갚을 수 없게 되자 술취한 노숙자를 야산으로 유인,불에 태운 뒤 자살한 것으로 위장한 玄在浩씨(40·상업·충북 충주시 교현1동)에 대해 살인 등 혐의로 구속했다. 玄씨는 지난 5월1일 밤 11시쯤 강원도 원주시 원주역의 의자에서 잠자던 30대 후반의 노숙자를 자신의 봉고승합차에 태워 충북 괴산군 감물면 오창리의 고추밭으로 데려가 소주를 먹여 정신을 잃게 한 후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질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玄씨는 범행 직후 상경,서울 광진구 자양동 J고시원에서 생활하면서 지난 8월 자양파출소 앞에서 술에 취해 잠이 든 정모씨(41)의 주민등록증과 현금 7만원,휴대폰을 훔친 것을 비롯,3차례에 걸쳐 68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절도행각을 벌여왔다. 경찰은 지난 8월13일 지하철2호선 잠실역 현금인출기에서 정씨의 신용카드로 현금을 빼내려던 玄씨를 적발,절도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후 풀어줬다가 신분증과 지문이 일치하지 않는 사실을 뒤늦게 발견,지난 18일 검거했다.
  • 220억 규모 고가철로사업/대전철도청 11월 발주

    충북 충주시의 대표적인 숙원사업인 충주시 칠금동 삼원고가 철로사업이 오는 11월쯤 발주될 전망이다. 칠금동 충주천∼능바위 철도 건널목을 거쳐 1,638m에 건설되는 고가철로사업은 대전지방 철도청과 충주시가 각각 110억원씩 모두 220억원을 투자,오는 2000년 완공된다. 현재 실시설계를 마친 상태이며 충북도 지방도시계획위원회에서 도시계획이 결정되는 대로 11월쯤 대전지방 철도청에서 공사발주할 예정이며 올해 사업비는 33억원이다.
  • ‘100대 1’ 새벽 추격전/경찰,절도범 놓쳐(조약돌)

    ○…경찰이 차량절도범 1명을 잡기 위해 8대의 순찰차와 100여명의 경찰병력을 동원,실탄까지 발사하며 도심 주택가에서 추격전을 벌이고도 놓치는 바람에 빈축을 사고 있다. 충주경찰서는 9일 새벽 2시쯤 충주시 교현동 수퍼마켓앞에 세워둔 차량을 도난당했다는 金모씨(27)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 30여분 만에 연수동 중앙초등학교앞에서 20대의 범인이 탄 도난차량을 발견했다. 도주하는 범인을 향해 공포탄 2발과 실탄 3발을 발사하며 추격하는 과정에서 총성에 놀란 주민들이 뛰쳐나오는 소동이 벌어졌다. 그러나 총력을 기울인 체포작전에도 불구하고 차를 버리고 도주하는 범인을 코앞에서 놓쳐 치안망의 구멍을 드러냈다. 특히 차안에서 핏자국이 발견돼 부상을 입은 범인을 잡지 못했다는 비난도 일고 있다.
  • 보증금 시비 호텔 사장 피살/충주 파스텔

    ◎반환요구 증기탕 업주가 살해 6일 하오 8시55분쯤 충북 충주시 문화동 파스텔 호텔 201호실에서 이 호텔 사장 許영하씨(49)가 지하에서 증기탕을 운영하는 張운용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이 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張씨는 범행직후 경찰에 자수했다. 張씨는 “정부의 폐쇄 조치에 따라 오는 8월 증기탕이 일제히 문을 닫게됨에 따라 임대보증금 2억4,000만원을 돌려달라고 했으나 許씨가 경제사정이 어려워 줄 수 없다고 말해 순간적으로 칼을 휘둘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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