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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주택 재활용품 통합수거… 분리 않고 한 봉투에 배출

    단독주택 재활용품 통합수거… 분리 않고 한 봉투에 배출

    단독주택의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통합배출 체계로 바뀔 전망이다. 또한 ‘폐가전 제품 무상 방문 수거’도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 적용된다. 환경부는 재활용품 수거율을 높이고 폐가전 제품이 무단 방치돼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제도 개선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재활용품 회수율이 저조한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분리배출이 아닌 통합배출 시범사업을 벌인다. 시범 지역은 대구 서구, 경기 수원시, 충북 충주시, 세종시, 경북 문경시 등 권역별 5개 지자체로 이달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추진된다. 지금까지 재활용품은 공동주택(아파트·연립주택)이나 단독주택 모두 캔·금속·플라스틱·비닐·소형가전 등을 분리해 배출해 왔다. 하지만 단독주택의 경우 분리하지 않고 지정 봉투에 한꺼번에 담아 배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시범 사업 결과를 토대로 전국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시범 지역에서는 재활용품 종류와 상관없이 전용 봉투나 그물망에 한꺼번에 담아 대문 앞이나 지정된 장소에 배출 날짜에 맞춰 내놓으면 된다. 다만 깨지기 쉬운 유리병은 별도의 전용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하고, 건전지나 형광등은 주민센터 등에 비치된 수거함에 배출해야 한다. 정덕기 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은 “공동주택은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정착돼 있지만 단독주택은 분리해 버리고 싶어도 분리함 설치가 용이하지 않아 참여도가 낮았다”면서 “현재 수거율이 25%에 머물러 있는 단독주택의 재활용품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통합배출 시범 사업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범사업비로 5000만원을 투입한다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재활용 전용봉투(유리병은 별도) 71만 1000장과 그물망 7000여개를 제작해 시범사업 지역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환경공단, 지자체와 재활용사업 공제조합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수거협의체’도 구성해 운영한다. 지금까지 재활용품은 네 가지 이상 제품별로 분리배출을 권장해 왔다. 하지만 일부 수거 업체들이 분리 제품을 한데 섞어서 가져간 뒤 재분류를 하고 있어 통합 수거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에 따라 통합배출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꾸고, 수거된 재활용품은 지자체나 관련 업체가 선별 작업을 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시범 지역인 세종시 조치원읍의 주부 김선영씨는 “그동안 단독주택에서는 재활용품을 분리배출하기가 힘들었다”면서 “한 봉투에 담아서 버리니까 훨씬 편해졌다”고 반겼다. 가정에서 나오는 대형 폐가전제품에 대해 방문 수거하는 제도도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된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처음 시범사업을 벌인 뒤 현재 경기도와 부산, 대구, 대전시 등 광역 시·도에서만 시행 중이다. 올해 말까지 광역단체에 정착시킨 뒤 내년에는 전국 지자체(시·군)에서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 수거는 각 가정에서 고장난 냉장고, 에어컨, 텔레비전 등을 버려야 할 때 전화나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수거업체 직원이 찾아와 무료로 회수해 가는 제도다. 전에는 각 가정에서 별도로 폐기 비용 3000~1만 5000원을 내고 스티커를 구입해 붙인 뒤 제품을 집 밖으로 내놓아야 했다. 관련 법안을 발의한 최봉홍 새누리당 의원은 “폐가전 무상 수거제로 연간 200억원에 달하는 배출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고, 자원도 재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면서 “지자체들이 적극적으로 제도를 홍보하고 주민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착되기까지는 문제점도 안고 있다. 한 주민은 “시범사업 중에는 봉투나 그물망을 무상으로 배포하지만, 나중에는 개인이 구입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지자체들도 제도가 전면 시행될 경우 봉투나 그물망을 어떤 식으로 공급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수거 봉투와 그물망을 어떤 식으로 제작해 무상 공급할 것이냐를 놓고 지자체들이 난감해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지자체와 관련 업체,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해결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폐가전 무상 방문 서비스도 올해 말까지 광역지자체에 정착시킨다는 계획이지만 아직까지 동참하지 않은 곳도 있다. 인천과 울산시 등은 방문 서비스 제도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기존 폐기물 수거 업체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면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 의원은 “기존 거래 관행 때문에 주민들의 편의를 무시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제도 정착을 위해 지자체의 적극적인 홍보와 동참 의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곧 지방선거인데”… 의정비 동결 바람

    충북지역 지방의회들이 내년도 의정비를 잇따라 동결하고 있다. 지난해는 일부 의회가 의정비 인상을 놓고 찬반토론을 벌이는 등 시끄러웠지만 올해는 약속이라도 한 듯 의회들이 속전속결로 의정비를 동결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6일 충북도의회 등에 따르면 현재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한 의회는 도의회, 청원군의회, 진천군의회, 옥천군의회 등 4곳이다. 청주시의회, 충주시의회, 제천시의회, 음성군의회, 영동군의회, 증평군의회, 괴산군의회, 보은군의회, 단양군의회 등도 동결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가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청주시의회 관계자는 “서민경제가 어려운데다, 다른 의회들도 동결하고 있어 동결하자는 분위기가 강하다”면서 “청주·청원 통합시 출범을 앞두고 있어 인상을 하려면 통합 이후에나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도 도내 지방의회가 모두 의정비를 동결했지만 올해와는 상황이 좀 달랐다. 도의회에선 일부 의원들이 의정비 인상을 주장해 치열한 찬반토론이 벌어지는 등 곳곳에서 갈등을 겪었다. 그러나 올해는 달라졌다. 도의회는 지난 5일 강원 속초의 한 콘도에서 의원연찬회를 열고 5분 만에 만장일치로 내년 의정비 동결에 합의했다. 청원군의회는 일찌감치 지난달 16일 의원 전체 간담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내년 의정비를 동결키로 했다. 의원들은 어려운 서민경제와 고통분담을 이유로 동결을 발표하지만 내년 지방선거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시각이 많다. 의정비 인상을 주도했다가 표적이 되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낙선할 수 있어서다. 한 도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의정비를 인상한다는 것은 ‘공공의 적’이 될 수 있어 상당히 부담스럽다”면서 “내년 선거가 끝나면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는 의회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입장권 강매에 관중석 텅 빈 水上잔치

    입장권 강매에 관중석 텅 빈 水上잔치

    세계 최대의 물축제로 기대를 모았던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주최 측만의 잔치로 전락하고 있다. 관중석 상당 부분은 동원된 응원단들이 차지하고 있고, 행사 운영에 대한 불만도 쇄도하고 있다.27일 충북도와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대회 개막 하루 전인 지난 24일까지 입장권 6만 1797장이 팔려나갔다. 조직위는 예매 목표율 100%를 초과달성했다며 잔치분위기였지만 대회가 시작되자 관중석은 절반가량만 채워지고 있다. 총 8일간의 대회 동안 하루 평균 7000~8000장의 입장권이 예매됐지만 지난 26일 탄금호 조정경기장을 찾은 유료 관람객은 4000여명뿐이었다. 표를 구매한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가 경기장에 오지 않은 것이다. 경기장을 찾은 입장객들마저 오래 머물지 않아 충북도 등 관련 기관이 동원한 응원단들이 겨우 관중석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조직위가 입장권을 강매했기 때문이다. 도내 한 유관기관은 1000장이 넘는 입장권을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떠안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관은 입장권을 회원사에 나눠줬다. 하지만 회원사들은 “먹고살기도 힘든데 누가 한가롭게 조정대회를 구경가겠느냐”는 반응이다. 한 회원사 대표 A(50)씨는 “3000원권 두 장, 4000원권 두 장을 받아 직원들에게 나눠줬는데 구경간다고 하는 사람이 없다”면서 “국제행사를 할 때마다 이런 일이 되풀이되는 게 안타까울 뿐”이라며 씁쓸해했다. 조직위 홈페이지는 행사 운영 미숙 등을 비난하는 불만 글로 도배되고 있다. ‘충주를 사랑하는 시민’이란 네티즌은 “9개월 된 딸아이와 허리가 불편하신 친정엄마를 모시고 개막식에 구경갔다가 초청장이 없어 헛걸음만 쳤다”면서 “초청장이 있어야 입장할 수 있다는 사전고지를 하지 않은 채 힘들게 온 사람들을 돌려보내 분통이 터졌다”고 밝혔다.‘충주시 칠금동에 사는 1급 휠체어 장애인’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불친절한 자원봉사자 때문에 장애인주차장을 찾는 데 2시간이나 걸렸다”고 항의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초청장이 있어야 개막식장에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을 사전공지도 안 한 것은 운영상 미흡했던 점”이라면서 “대회가 진행되면서 자원봉사자들의 업무가 안정되고 있어 더 이상 불친절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990여억원 투입된 이 대회는 다음 달 1일까지 열린다. 글 사진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과거의 틀에 잡힌 사고 버리고 눈을 밖으로 돌려라”

    “과거의 틀에 잡힌 사고 버리고 눈을 밖으로 돌려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학창 시절을 보낸 충북 충주를 방문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반 총장은 25일 충주 지역 28개 학교 중·고교생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진행된 특별 강연에서 “과거의 틀에 잡힌 사고를 버리고 눈을 밖으로 돌려야 한다”면서 “세계를 이끌어 가는 글로벌한 인재가 돼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빨리 가려면 혼자 가면 되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면서 “지구촌의 미래인 여러분이 남을 배려하는 국제시민으로 성장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지에 출장을 가서 봉사활동을 하는 한국의 청소년들을 보고 놀란 적이 여러 번 있다”면서 “여러분도 낙후된 아프리카에 가서 인류를 위해 할 일이 무엇인지 보고 느껴봐 달라”고 말했다. 반 총장은 자신이 다녔던 충주중학교 입학식에서 교장선생님이 해주신 ‘머리는 구름 위에 두고 발은 땅을 굳게 디뎌라. 그리고 차근차근 올라가자’라는 조언을 소개하며 “높은 꿈과 이상을 가지면서 항상 현실감각을 유지하라”고 충고했다. 여성의 활동도 강조했다. 반 총장은 “유엔은 양성평등과 여성의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여성들이 책을 많이 읽고 의식이 깨어 있으면 그 사회는 발전한다”고 했다. 국제 문제에도 관심을 둘 것을 당부했다. 그는 “수많은 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억압에 시달리며 고통을 받고 있지만 한국에선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한국이 손을 뻗어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학생들과 함께 “위 아 더 챔피언”이란 구호를 외치고 강연을 마쳤다. 특강을 마친 반 총장은 충북 지역 기관장 등 200여명과 충주의 한 호텔에서 오찬을 한 뒤 유년기와 학창 시절을 보낸 충주시 문화동의 고택을 둘러봤다. 특강에 앞서 반 총장은 고향인 음성군 원남면 상당1리 행치마을을 찾아 성묘한 뒤 생가 등을 둘러보고 군이 마련한 환영 행사에 참석했다. 고향 주민들은 반 총장에게 지역 특산물인 ‘햇사레’ 복숭아를 선물로 건넸고, 지역 유치원생과 초·중·고교생 수백명은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제작한 앨범을 전달했다. 귀향 휴가차 한국을 찾은 반 총장은 27일 출국할 예정이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충주서도 사탕무 난다

    충주서도 사탕무 난다

    충북 충주시 농업기술센터는 14일 잎과 줄기, 뿌리를 모두 먹을 수 있는 사탕무를 시험재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로 설탕의 원료인 사탕무가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해 충주에서도 재배가 가능해진 것이다. 농업기술센터는 기후변화 대응과 신소득작목 발굴을 위해 지난 3월 스페인에서 테너(TENOR), 수에즈(SUEZ), 카지노(CASINO) 등 사탕무 3개 품종을 들여왔다. 이어 지난 5월 시설하우스와 노지에 파종하고 지난달 하순까지 발아율과 생육 특성 등을 분석한 결과 테너와 수에즈가 각각 92%의 높은 발아율을 보였다. 이들 품종은 지상부의 새싹과 지하부의 뿌리도 왕성했다. 시설하우스와 노지에서 모두 재배가 가능하다는 결론도 얻었다. 사탕무는 버릴 게 없다는 게 장점이다. 충주시 음식사랑회에 식품적 가치를 의뢰한 결과 뿌리는 무채, 샐러드, 물김치용으로 손색이 없고, 줄기와 잎은 겉절이, 무침, 국거리로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비타민, 섬유질, 칼륨 등이 풍부해 영양가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뿌리의 경우 양질의 식이섬유가 많아 소화 촉진과 변비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충주지역에 잘 적응하는 테너와 수에즈 품종을 ‘탄금사탕무’로 품종등록하고 내년부터 희망농가들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기대했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반기문 총장, 충주조정대회 참석

    반기문 총장, 충주조정대회 참석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충북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리는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회식에 참석한다. 반 총장은 1시간여 동안 개회식장에 머물며 식전 행사 등을 관람하고 축사를 할 예정이다. 22일 휴가차 고국에 돌아와 6일간 국내에 머물 예정인 반 총장은 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시종 충북지사의 간곡한 부탁으로 개회식에 참석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회는 80여 개국이 참가해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반 총장은 이어 다음 날 오전 고향인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1리를 방문해 군이 마련한 환영식에 참석한 뒤 생가와 기념관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또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지역 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주제로 한 특강도 할 예정이다. 충주는 반 총장이 학창 시절을 보낸 곳으로 현재 반 총장의 모친이 거주하고 있다. 반 총장의 충북 방문은 연임 이후 두 번째다. 반 총장은 이어 26일 외교부가 주최하는 ‘포스트-2015 포럼’에도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 공무원 노조 “맞춤형복지 차별”

    충북도 공무원 노조가 정부의 ‘2014년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 기준’에 담긴 맞춤형 복지제도 기준액이 현실과 동떨어진다며 반발하고 있다. 5일 노조에 따르면 정부가 마련한 맞춤형 복지제도는 지자체 특성에 따라 차등을 뒀다. 1인당 연간 지급액이 도시형 광역단체(8곳)는 136만 3000원, 농촌형 광역단체(9곳)는 110만 7000원, 인구가 50만명이 넘는 대도시형 기초단체(15곳)는 124만 4000원이다. 이 돈은 도서 구입과 체력 단련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문제는 소속에 따라 받는 액수가 달라 같은 지역에 살면서 적게 받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실제로 충북도 공무원들은 농촌형 광역단체로 분류돼 대도시형 기초단체인 청주시 공무원들보다 연간 13만 7000원을 적게 받는다. 하지만 도청이 청주에 있어 도청 본청에 근무하는 직원 1500여명 가운데 90%가량이 청주에 거주하고 있다. ‘시골’에 있는 공무원들도 불만이다. 농촌형 지자체 84곳의 공무원들은 도시형 광역단체 공무원보다 39만 5000원이나 적은 96만 5000원을 손에 쥔다. 도농형 기초단체 공무원들은 연간 101만 8000원을 받는다. 허운영 충주시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우리들은 문화생활을 즐기기 위해 청주 등 대도시까지 나오는 경우가 많아 더 많이 줘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이번 기준은 동네에서 하는 수준 낮은 문화행사나 즐기라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2004년 지방분권 차원에서 여러 가지 경비 편성 권한을 지자체에 넘겨줬더니 재정상황을 고려치 않은 채 방만하게 운영해 기준을 마련했다”면서 “기준액은 행정연구원이 지자체 담당 공무원 면담, 주민 수, 지자체 재정상황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에 지자체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해 지급하던 일·숙직비를 5만원으로, 읍·면·동 주민센터 직원들의 매달 출장비를 13만 8000원으로 제한하는 기준도 마련해 통보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이슈&이슈] 25일 개막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이슈&이슈] 25일 개막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8일간 충북 충주시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4일 현재 유럽 34개국, 아시아 18개국, 아메리카 12개국, 아프리카 13개국, 오세아니아 3개국 등 80개국이 참가 의사를 밝혀 왔다. 그동안 가장 많은 나라가 참가한 대회는 2011년 슬로베니아(68개국) 대회다. 조직위원회의 노력으로 이번에는 그동안 세계조정선수권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우간다와 코트디부아르도 참가할 예정이다. 리비아, 튀니지, 알제리 등도 참가를 검토하고 있어 80개국 2300명의 선수를 참가시키겠다는 조직위원회의 목표는 무난하게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국은 오는 12일 최종 확정된다. 충주댐과 충주조정지댐 사이에 생긴 인공호수인 탄금호에 자리 잡은 경기장 시설은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총 672억원이 투입됐다. 선수들이 힘차게 물살을 가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의 총코스 길이는 2250m다. 수역 폭은 287m에서 366m 사이다. 8개 정규 레인 108m 폭을 충분히 소화하고 남는다. 부대시설로는 그랜드스탠드, 피니시타워, 마리나센터, 보트하우스, 수상중계도로를 갖추고 있다. 1100명이 동시에 관람할 수 있는 그랜드스탠드는 조정경기의 활주 모습을 형상화했다, 연면적 3270㎡ 부지에 2층 규모로 건설됐으며 내부에는 조직위원회 사무실, 회의실, 통신실, 방송실, 미디어센터 등이 입주한다. 충주 탑평리 7층 석탑을 본뜬 피니시타워는 215㎡ 부지에 지상 3층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 지어졌다. 1층은 통제실, 2층은 심판실, 3층은 방송실로 쓰인다. 마리나센터는 도핑센터와 의료시설, 식당, 마사지실, 샤워실, 선수 운동실 등으로 이용되며 보트하우스는 조정경기용 배 200대를 보관하게 된다. 가장 눈에 띄는 시설은 생생한 경기 장면을 안방에 전달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수상에 설치한 부유식 중계도로다. 방송 중계용 차량이 이동할 수 있도록 고강도 콘크리트로 제작됐으며 폭은 7m, 총길이는 1.4㎞나 된다. 지난해 경기장을 방문한 국제조정연맹 임원들은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의 시설과 디자인은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최고 수준”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선수단을 위한 편의시설에는 조직위의 정성이 듬뿍 담겨 있다. 선수단이 머물 숙박시설은 23곳 1979실이 이미 확보됐다. 휠체어가 드나들 수 있도록 문턱이 없고 화장실에 안전바가 있는 장애인 객실과 키가 큰 선수들이 사용할 장신 침대도 마련됐다. 미국과 영국, 호주 등이 총 7개의 장애인 객실을 예약했고 장신 침대는 영국이 12개, 호주가 4개를 신청했다. 조직위는 지난해 충주에서 개최된 런던올림픽 조정 아시아예선대회의 참가자 가운데 생후 5개월 된 딸을 데리고 출전한 선수가 있었던 점을 감안해 아기 침대와 베이비시터도 준비했다. 식당은 10곳이 마련돼 하루 5700명분의 음식 준비가 가능하다. 또한 종교와 기호도 등을 고려한 다양한 식단도 짜 놓았다. 급식 안전을 위해 충주시 보건위생과가 매일 식자재 위생안전 검사를 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중독 신속검사실을 운영한다. 대회 기간 동안 100여대의 버스가 투입돼 공항과 선수단 숙소, 숙소와 경기장 간을 운영하고 경기장 주변 도로 11개 노선의 확포장 공사가 대회 개막 이전에 모두 마무리된다. 자원봉사자는 통역을 도울 360명 등 총 800명을 선발했다. 조직위는 자원봉사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대회 기간 매일 10명에게 친절봉사상을 줄 계획이다. 참가국별로 2명의 도우미가 배치돼 선수단을 수행하고 각종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예선경기 일반인 기준 그랜드스탠드석 1만원, 일반석 7000원, 자연석 5000원이다. 그러나 예매권 5만 2000장이 모두 팔려 나가 조직위는 추가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개막식은 ‘세상이여 물골을 울려라’를 주제로 대회 하루 전인 24일 오후 7시 30분 탄금호 조정경기장 수상 무대에서 펼쳐진다. 조직위 전원건 기획본부장은 “아시아권에서 비인기 종목인 조정을 널리 알리기 위해 대회 기간 중에 공군비행단 에어쇼, 취타대 공연, 우륵국악단 협연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면서 “지구촌 최대의 물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체육단체장 비리 실태조사] ‘정치인 단체장’ 장기집권… 선거 운동원 등 사조직화 논란

    시·군·구 생활체육회가 대표적 관변단체로 자리 잡았다. 생활체육회 회장은 한 번 꿰차면 내놓지 않는다. 엄청난 회원이 있어 선거를 의식한 정치권이나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이들의 눈치만 보기 일쑤다. 심지어 단체장의 ‘선거 외곽 조직’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기도 한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생활체육회는 울산시의회 의장을 지낸 정치인 K(59)씨가 광역시로 승격된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 동안 장기 집권했다. 임기는 4년이지만 연임 제한이 없다. K씨는 장기 집권을 통해 시의회 의장을 연임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정치 활동에도 상당한 도움을 받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특정 정치인이 생활체육회를 오래 운영하면서 정치적 논란을 빚어 지난해 회장을 새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권필상 울산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생활체육회장을 정치인이 맡으면서 정치권에 휘둘릴 수밖에 없었고, 정치적 목적에 이용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시생활체육회는 5개 구 생활체육회와 57개 종목별 연합회가 있다. 등록된 회원 수는 35만여명이지만 무등록 단체까지 합하면 50여만명으로 추산된다. 광주시는 생활체육회에 매년 27억여원을 지원한다. 생활체육회 회장은 매년 수천만원을 기부하고 있으나 회장 중 일부는 지자체장의 선거 때 알게 모르게 선거 운동원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지자체가 예산을 지원하는 단체나 구성원은 자연스레 지방선거 때 해당 단체장을 도울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시의 경우 대구시생활체육회 회장의 장기 집권으로 인한 각종 폐단 때문에 지난해 말 한 차례만 연임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당시 생활체육회 장모(62) 회장이 13년 동안 회장직에 머물면서 사조직화 논란이 증폭됐다. 사무처장과 총무부장, 감사 등이 장 회장과 직간접적 관계로 묶여 있었다는 것. 대구시생활체육회 소속 회원이 12만여명에 이르러 각종 행사에 초대받는 등 회장은 ‘특별대우’를 받았다. 정치권도 선거 때마다 생활체육회의 지지를 얻기 위해 혈안이 됐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충북도 생활체육회의 경우 도의회 의장 출신인 권모씨와 오모씨가 잇따라 회장을 맡으면서 한때 생활체육회 회장 자리가 도의회 의장의 당연직 자리로 비치기도 했다. 이들은 회장을 맡아 활동하면서 권씨는 충주시장, 오씨는 청주 지역 국회의원 선거에 각각 도전하기도 했다. 충북생활체육회의 경우 등록회원 수는 17만명, 가입한 연합회는 36개에 달한다. 충북도 생활체육회 관계자는 “정치인들이 생활체육회를 악용하지 못하도록 법이 개정되면서 도의원이나 시의원이 자신의 선거구에서 생활체육회 회장을 맡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국회의원들은 가능해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66년째 하루도 빠짐없이… 80대 ‘일기의 달인’

    66년째 하루도 빠짐없이… 80대 ‘일기의 달인’

    80대 노인이 66년째 일기를 쓰고 있다.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 사는 우건석(86)씨는 19살인 1947년 1월 1일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일기를 써 오고 있다. 우씨가 그동안 써 온 일기장은 노트 66권. 라면 상자 3~4개 분량이다. 그의 일기장들은 누런 갱지로 된 공책에서부터 최고급 다이어리까지 세월의 흔적을 대변한다. 그가 일기를 쓰기로 결심한 것은 서울로 혼자 유학을 가면서 각오를 다지기 위해서였다. 우씨는 상경해 낮에는 변호사 사무실에서 잔심부름을 하는 사환으로 일하고 밤에는 서울역 근처 야간 중학교(당시 조양중학교)에 입학해 공부했다. 이런 노력으로 그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국문과 전문부에 입학했다. 하지만 6·25전쟁이 터지면서 학업을 중단하고 고향으로 쫓기다시피 내려갔다. 전쟁 속에서도 그의 일기는 멈추지 않았다. 메모지에 적었다가 나중에 일기장에 옮겼다. 그는 전쟁 중에 인민군에게 붙잡혀 몸수색을 당하는 과정에서 이 메모지가 나와 간첩으로 오인받기도 했다고 한다. 2년간 국어 교사 생활을 했고 7년간 양잠 협동조합장 등을 지내는 등 삶의 변화가 적지 않았지만 일기장은 항상 그의 곁에 있었다. 수십년간 일기를 쓰면서 글솜씨가 늘어 2010년 문학저널 73회 신인 문학상과 2011년 청산문학 제5기 수필부문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우씨의 자녀들은 2005년 3월 우씨의 일기를 모아 ‘나의 육십년사’라는 제목으로 책자를 만들어 선물했다. 우씨는 “일기장에는 선거 같은 국가적으로 큰 일과 친구를 만나 술을 마신 일 등 개인적인 것까지 모두 적혀 있어 제 인생의 복사판”이라면서 “청소년들도 일기를 쓰면서 자기를 반성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씨는 충주시가 시민들의 자긍심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마련한 ‘충주시판 기네스’에 응모해 충주 최고 기록왕에 도전한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집 떠나면 호강한다

    집 떠나면 호강한다

    계곡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릴 때입니다. 저마다 몇 가지 ‘검색 요건’도 있겠지요. 계곡이 지나치게 깊거나 위압적이지 않아야 할 겁니다. 텐트 칠 자리도 넉넉해야 하고요. 여기에 수도권 등에서 그리 멀지 않고, 덜 알려져 한적하며, 늘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가 흐르는 곳이어야 할 텐데, 어디 그런 곳이 있을라고요. 한데, 기대치를 낮춰 얼추 비슷한 곳을 찾는다면 대안은 있습니다. 충북의 등줄기, 그러니까 월악산과 속리산이 품은 수많은 계곡들입니다. 충북 북쪽에서 풍경의 맹주는 단연 월악산이다. 충주와 제천, 단양 등 충북 북부의 소도시와 수많은 경승지들이 월악산 자락에 매달려 있다. 여름철 사람들이 많이 찾기로는 송계계곡이 가장 앞줄에 선다. 단양 쪽에서는 선암계곡이 꼽힌다. 사인암 등의 명소들이 이 계곡에 몰려 있다. 반면 월악산의 1000m급 준봉들이 꼭꼭 숨겨 놓은 곳도 있다. 제천시 덕산면 억수리의 억수계곡이다. 흔히 용하(用夏)계곡, 또는 아홉 개의 풍경을 지니고 있다는 뜻에서 ‘용하구곡’이라고도 불린다. 일부 호사가들은 농반진반 계곡물이 ‘억수로’ 많아 억수계곡이라고 부른다는 논리를 편다. 얼핏 뚱딴지 같아도, 전혀 근거 없는 말장난은 아닌 듯하다. 행정구역명인 억수리(億水里)에서 계곡 이름을 따왔을 텐데, 한자 이름조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수량이 풍부하다는 뜻을 담고 있으니 말이다. 사실 이름만큼 수량이 ‘억수로’ 많지는 않다. 다만 물은 정말 ‘억수로’ 맑다. 계곡물이 흐르다 고인 소와 담은 어김없이 옥빛의 명경지수다. 거기엔 까닭이 있다. 억수계곡에서 탐방객들이 오를 수 있는 곳은 관폭대가 마지막이다. 계곡 위쪽은 국립공원 측에서 막아놨다. 사람이 다닐 수 없으니 당연히 상류에 수질을 악화시킬 만한 시설물도 없다. 현지 주민 신태철(46)씨는 “오가다 갈증 날 때면 계곡물을 그냥 마시기도 한다”며 “같은 월악산 내 다른 계곡들에 견줘도 훨씬 뛰어난 수질을 가졌다”고 자랑스레 말했다. 관폭대에 서면 아쉬움도 남는다. 용하구곡의 아홉 가지 풍경 가운데 거의 대부분이 관폭대 위쪽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청벽대, 활래담, 선미대 등 이름만으로 청량한 느낌을 안겨 주는 경승지를 앞에 두고 돌아서기가 쉽지만은 않다. 관폭대 아래쪽으로 야영장과 펜션 등 시설들이 몰려 있다. 국립공원 바깥 지역이어서 반두 등을 이용한 천렵도 즐길 수 있다. 억수계곡 끝자락에 불쑥 솟은 만수봉을 경계로 건너편은 저 유명한 송계계곡이다. 소나무가 많아 계곡에 들면 늘 솔향이 가득하다는 곳. 계곡미가 빼어나고 곳곳에 텐트 칠 자리가 넉넉해 진작부터 캠핑족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송계계곡 상류의 닷돈재에 ‘풀 옵션 야영장’을 만들었다. 텐트와 취사도구, 침구류 등 캠핑에 필요한 장비 일체를 빌려 주는 서비스다. 1년에 한두 번 사용하는 고가의 캠핑장비를 구매하기가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풀 옵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겠다. 1박 이용료가 4만∼5만원으로 민간인이 운영하는 유료 캠핑 시설에 견줘 훨씬 싸다. 이 때문에 홈페이지(www.knps.or.kr)에서 치열한 예약 경쟁을 거쳐야 한다. 다만 샤워 시설이 없어 다소 불편할 수 있다. 송계계곡에서 온천으로 유명한 충주 수안보면을 지나면 곧 괴산군이다. 속리산 국립공원 끝자락에 걸쳐 있는 괴산은 전형적인 산골마을이다. 소박하면서도 거친 산들이 사방을 겹겹이 싸고 있다. 그 사이로 남한강의 지류인 달천과 쌍천, 성환천, 음성천 등이 흘러간다. 산이 깊고 물이 많으니 계곡과 폭포가 발달하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화양계곡, 선유계곡 등 ‘계곡의 천국’이라 할 만큼 곳곳에 빼어난 계곡이 널렸다. 그 가운데 비교적 사람들의 발걸음이 뜸한 곳이 청천면의 사담계곡이다. 경북 상주와 경계를 이룬 곳으로, 지역 사람들만 알음알음 찾는 곳이다. 오래전 우암 송시열은 청천면 사담리 일대를 사담동천(沙潭洞天)이라고 불렀다. ‘사담’은 고운 모래밭과 깊은 못이 많아 붙여진 이름이고 ‘동천’은 산과 내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곳이란 뜻이다. 요즘 말로 쉽게 쓰자. ‘텐트 치고 한갓지게 놀기 좋은 곳’이다. 물길을 따라 오르내리다 아무 곳에나 자리를 펴고 물놀이를 즐기다 보면 그곳이 곧 유원지다. 사담동천 내에 숨어 있는 공주폭포와 대왕폭포는 찾아보는 게 좋겠다. 공주폭포는 사담리 중대방래에서 대왕봉 쪽 계곡 길로 30분 거리다. 단아하고 조형미가 빼어나다. 대왕폭포는 공주폭포 위쪽에 있다. 거대한 암벽을 타고 내리는 30여m의 물줄기가 일품이다. 탁족처를 찾는다면 갈은구곡(葛隱九曲)도 좋다. 괴산호를 따라 조성한 산막이옛길 덕에 최근에야 조금씩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계곡이다. 괴산호 옆을 따라 차로 10여분 들어가면 갈론마을이 나오고 이어 갈은동문(1곡), 금병(5곡) 등 아홉 개의 경승지들이 2㎞ 남짓한 계곡에 펼쳐져 있다. 덜 알려져 한적하긴 하나 편의시설이 없어 다소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글 사진 괴산·제천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가는 길 억수계곡은 행정구역상 제천시에 속하지만 충주시 쪽에서 접근하는 게 수월하다.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 나들목으로 나와 충주 방향으로 직진하다 시내 초입에서 수안보 방면 중원대로로 바꿔 탄 뒤 용천휴게소 앞에서 36번 국도 제천 방면으로 좌회전해 곧장 간다. 수산리 2구에서 용하계곡 이정표를 보고 우회전, 다시 월악리 옛 매표소 앞에서 좌회전해 곧장 들어가면 된다. 캠핑장과 주차장 등 시설물이 죄다 이 구간에 몰려 있다. 송계계곡은 충주에서 억수계곡 방향으로 가다 월악대교 넘자마자 우회전해 곧장 가면 된다.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나들목으로 나와 19번 국도를 타고 수안보 방면으로 가다 세성삼거리에서 우회전해 곧장 가는 방법도 있다. 사담계곡은 다소 복잡하다. 중부고속도로 증평나들목으로 나와 592번 지방도 청안·화양계곡 방면, 37번 국도 속리산·청천 방면 이정표를 따라가다 청천 시내 초입에서 속리산·보은 방면 이정표를 보고 좌회전해 곧장 가면 나온다. 다소 돌더라도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 혹은 연풍나들목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교통량 적고 주변 풍경도 빼어나다. 수옥폭포 등 괴산의 명소들을 훑으며 지날 수 있다.
  • [인사]

    ■국무총리비서실·국무조정실 ◇고위공무원(국장급) 임용△외교안보정책관 박상진△산업통상미래정책관 정동희△민정민원비서관 전재호△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김형돈◇과장급 전보△청년위원회(기획팀장) 파견 정병규 ■기획재정부 △조세정책관 문창용△재산소비세정책관 최영록△조세기획관 한명진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 적합성정책국장 이상진△국무조정실 산업통상미래정책관 정동희△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 윤갑석 ■대전시 △국제교류투자과장 고종승△안전총괄과장 윤종준△공원관리사업소장 김길석 ■충북도 ◇4급 승진△혁신도시관리본부장 박승영△바이오산업엑스포조직위(파견) 이차영 정재호△정보화담당관 조귀영△안전총괄과장 김선호△바이오육성과장 김종수△혁신도시관리본부 기획조정과장 김동원<소장>△청남대관리사업 이재덕△북부출장 한필수<농업기술원>△기술지원부장 이광해△지원기획과장 김영석◇4급 전보△정책기획관 박인용<국장>△경제통상 윤재길△문화체육관광 신찬인△균형건설 신필수△바이오환경 고세웅<담당관>△법무통계 전우배<과장>△총무 이성수△자치행정 정효진△세정 이상칠△회계 김호기△경제정책 허경재△기업유치지원 신강섭△농업정책 윤충노△원예유통식품 김종석△교통물류 이태훈△치수방재 경구현△수질관리 정인성<의회사무처>△정책복지전문위원 최창국<직속기관 및 사업소>△자치연수원장 오진섭△자치연수원 교육운영과장 김영환△도로관리사업소장 권봉억<전출>△충주시(부시장요원) 이우종<전출(부군수요원)>△청원군 김우종△보은군 류일환△증평군 박은상△괴산군 김희수△단양군 김문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총무상임이사 설정곤△징수상임이사 박경순△부산지역본부장 조진호△인력관리실장 전종갑△감사실장 권준석 ■재향군인회 △사무총장 이선민(예비역 육군 중장) ■재단법인피플 △사회공헌이사 송미경 ■IBK연금보험 ◇신규 선임△퇴직연금사업단장 한영우 ■BC카드 ◇신규 선임△경영기획본부장 전경혜△크레디트아카데미추진단장 박복이△경영지원실장 오경섭△기업문화팀장 손용선△교육기획팀장 임홍균◇전보 <실장>△경영관리 천덕종△CRM 임표△감사2 이경훈<팀장>△SBG 강원석△신용관리 이영환△준법감시 윤주호
  • [부고]

    ●김광기(전 상주시 부시장)씨 별세 남호(서브원 차장)씨 부친상 김정기(안진회계법인 상무)씨 장인상 3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2258-5940 ●장은철(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장)석철(대신증권 SF부 팀장)씨 부친상 류종도(성도엔지니어링 설계부 차장)씨 장인상 1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30분 (051)256-7016 ●최광준(전 진일산업 대표·전 한국섬유공학회장)씨 별세 덕주(소망이비인후과 원장)씨 부친상 문준식(문치과의원 원장)신준식(다우 대표)씨 장인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30분 (02)3410-3151 ●정하연(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교수)씨 모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2)3010-2252 ●고규철(충북검도회장)씨 모친상 1일 충북대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43)269-7213 ●송영선(전 영주중앙초 교장)후경(한국무역보험공사 정보화개발팀장)씨 모친상 박재현(사업)윤원희(노원구청 국장)안수현(국방부 처장)씨 장모상 30일 경북 영주 성누가병원, 발인 3일 오전 (054)635-4444 ●이성용(충주시 안전행정국장)씨 부친상 1일 충주의료원, 발인 3일 오전 7시 (043)871-0780 ●구본근(새누리당 원내행정국장)씨 부친상 1일 밀양 세종요양병원, 발인 3일 오전 (055)356-8200 ●김성배(GS 경영지원팀 차장)웅배(사업)인경씨 부친상 장주형(롯데홈쇼핑 매니저)씨 시부상 김진우(서인천고 교사)씨 장인상 1일 인천 길병원, 발인 3일 (032)472-9242
  • 말 안듣는다고 핀으로 원생 찌른 보육교사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바늘과 비슷한 핀으로 원아들을 수차례 찔렀다는 주장이 제기돼 아동보호기관이 조사에 나섰다. 충북 충주시는 한 사립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핀으로 가혹행위를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학부모들은 이 어린이집 야간반 전담 보육교사인 A(48·여)씨가 장난을 치는 등 교사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 아이들에게 ‘말 잘 듣는 침’을 놓겠다며 핀으로 손과 발바닥, 머리 등을 상습적으로 찔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동보호기관은 전체 원생 100여명 가운데 30여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현재 10여명에게서 핀으로 찔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A교사는 말을 잘 듣지 않으면 침을 놓는다고 겁만 줬을 뿐 찌르지는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A교사가 혼자 아이들을 돌보는 시간에 이런 짓을 저질러 원장과 동료 교사들은 모르고 있던 것 같다”고 말했다. A교사의 가혹행위는 한 학부모가 집에서 동생에게 말 잘 듣는 침을 놔 주는 아이의 행동을 우연히 보면서 알려지게 됐다. 학부모 B(48)씨는 “우리 딸아이는 A교사 얘기만 하면 저의 입을 틀어막는 등 정신적인 피해가 큰 것 같다”면서 “지난해 8월 무언가에 찔린 상처를 아이 손에서 발견해 어린이집에 문제를 제기했는데 아무 일도 없었다며 그냥 넘어갔었다”고 말했다. 학부모 6명은 어린이집 원장과 A교사를 지난 19일 경찰에 고소했다. 시는 A교사의 가혹행위가 사실로 드러나면 어린이집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고도제한에 소음까지… 충북 황당한 경제자유구역

    충북도와 충주시가 황당하게 일을 처리, 논란에 휩싸였다. 소음과 고도제한으로 기업 유치에 불리한 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은 뒤 뒤늦게 대책기구를 만드는 등 한심한 작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충북 경제자유구역 전체 면적 9.08㎢의 절반가량인 충주 에코폴리스지구(4.20㎢, 가금면 가흥리·장천리 일원)는 19전투비행단 인근에 있어 소음 피해가 심각하다. 에코폴리스지구 12.4%는 신축이 금지되는 소음대책 2종지역(소음도 90∼95웨클)이고, 80%는 방음시설 시공 조건으로 신·증축이 가능한 3종지역(75~90웨클)이다. 웨클은 항공기 소음 평가단위로 75웨클은 교통량이 많은 큰 도로와 20m 떨어진 주택에서 느끼는 시끄러움을 의미한다. 에코폴리스지구의 88%는 비행안전구역에 해당돼 건축물 고도제한도 받는다. 또한 철도와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등이 이 지역을 관통, 8개 소구역으로 분리돼 대단위 개발이 불가능하다. 도로와 철도의 경계선과 맞닿아 접도구역으로 지정된 43만 6000㎡의 토지는 각종 건축행위 제한을 받는다. 도청 내부에서도 “이런 곳에 누가 투자를 하겠느냐”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 같은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진 것은 일단 경제자유구역을 지정받고 보자는 식으로 일을 성급하게 추진해서다. 시는 용역을 의뢰한 한국교통대의 한 교수가 이 지역을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제안하자 선뜻 수용했다. 공군부대가 인근에 있지만 접근성이 좋고 관광지와의 연계도 가능하다는 게 이유였다. 시 관계자는 “당시는 경제자유구역을 지정받는 게 급선무였다”면서 “불리한 여건을 알았지만 신청부터 하고 대책은 나중에 마련하자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시가 도에 제출한 경제자유구역 개발안은 그대로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에 접수됐고, 올 2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최종 지정됐다. 이 과정에서 도는 에코폴리스지구의 소음 피해와 고도제한 사실 등을 모르고 있었다. 도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시 사전 협의가 없었던 점을 국방부가 지난 4월 문제 삼아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도는 도시계획 전문가, 건설회사 관계자 등으로 대책기구를 만들기로 했지만 불리한 입지 여건을 극복할 대안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김진형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충주지청장은 “지정고시된 날로부터 3년 내에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하지 못하면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해제되는데, 사업시행자 유치에 매우 불리한 상황이라 걱정이 크다”면서 “토지 활용도를 극대화할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도와 시는 민자유치 등 총 6591억원을 투입해 이 지역에 바이오 휴양시설과 자동차 전장부품 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학사장교 출신 공직 새 파워엘리트 인맥 부상

    학사장교 출신 공직 새 파워엘리트 인맥 부상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김덕중 국세청장. 박근혜 정부에서 주요 정부기관의 수장으로 임명된 이들 세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하나 더 있다. 바로 학사장교 출신이라는 점이다. 동문 규모가 4만 7000여명에 이르는 학사장교 인맥이 이번 정부에서 새로운 파워엘리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육군학사장교총동문회는 지난 25일 ‘2013년 명품 학사장교 교류의 장’이라는 동문행사를 했다. 과거 동문행사 참석자는 200명 내외였지만 올해에는 3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 최근 학사장교 출신들이 공직의 새 그룹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사였다. 1기 출신인 유 장관은 1981년 학사장교제도의 탄생을 함께했다. 그의 1기 동기로는 현 총동문회장인 김동완 새누리당 의원과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이종배 충주시장 등이 있다. 충남도청 행정부시장을 지낸 김 의원과 행정안전부 2차관을 지낸 이 시장은 유 장관과 같은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함께 입문했다. 유 장관은 “당시 총무처에서 행정고시 출신 장교를 선발했던 것이 지원동기였다”면서 “장교로서 지휘통솔 경험이 이후 공직 생활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9, 10대 학사장교총동문회장을 지냈다. 이번 정부에서는 국세청의 학사장교 인맥이 눈에 띈다. 김덕중 국세청장 이외에도 이전환 국세청 차장, 이종호 중부지방국세청장 등이 학사장교로 군 복무를 했다. 이들은 모두 학사장교 7기이다. 김 청장은 “학사장교로 복무하며 리더십과 소통능력을 배웠고 내성적인 성격도 변했다”는 소회를 대내외적으로 밝힌 바 있다. 청와대에서는 오균 국정과제비서관과 박동훈 행정자치비서관 등이 학사장교 출신이다. 그 외 공직에서는 김준동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과 김낙회 국무조정실 조세심판원장, 정재근 안행부 지방행정실장, 김의도 통일부 남북출입사무소장 등이 있다. 현직 단체장 가운데는 이 시장 외에도 이성 서울 구로구청장과 전귀권 양천구청장 권한대행 등이 있다. 학사장교는 학군장교(ROTC) 등 다른 장교임관 제도와 달리 학사 이상의 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매해 6월에 입교해 16주의 양성교육을 받고 복무기간은 36개월이다. 올해 임관하는 58기는 다음 달 28일 입교한다. 학사장교의 가장 큰 특징은 사회의 다양한 전공자들이 모인다는 점이다. 한 기수에 속한 연령대의 폭이 넓고 대학졸업자, 석·박사, 유학파 등 출신 분야가 다양하다. 박명수 학사장교총동문회 사무총장은 “학사장교 출신들의 다양성이 단결을 강조하는 군 문화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기존과 다른 길…자립이 나를 키워”

    “기존과 다른 길…자립이 나를 키워”

    14살 고졸 검정고시 합격, 부산외국어대 법학과 4년 장학생 및 3년 만의 조기 수석 졸업, 19살 동아대 로스쿨 최연소 합격…. 이런 과정을 밟아온 충북 충주시 손빈희(22·여)씨가 제2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손씨는 다음 달 중순 ‘국제거래 전문변호사’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지금껏 이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이다. 그는 10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많아져 우리나라도 국제 무역이 급증했는데 전문 변호사는 부족하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거래 전문변호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손씨가 변호사의 꿈을 꾸기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때다. 사업가인 아버지를 따라 중국에 갔을 때 법을 잘 몰라 사기당하는 한국인을 많이 봤기 때문이다. 손씨는 “그때 무얼 하든지 법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선진국이라고 믿었던 우리나라도 국제거래법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을 알고 더 큰 꿈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어린 나이에 로스쿨에 입학했지만 10살 넘게까지 차이 나는 동기들과 당당히 경쟁했다. 모의고사 시험에서 여러 번 1등을 했고, 86명 중 2등으로 졸업했다. 손씨는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질 상황을 만들어준 부모 덕에 수없이 좌절을 했어도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나이는 어리지만 깊고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학원 등을 전전하며 스펙쌓기에만 열중인 국내 교육 풍토에서 전혀 다른 길을 걸어온 것이다. 손씨는 “부모가 맏이인 나를 비롯한 초등학생 딸 셋을 중국에 두고 먼저 귀국해 타국에서 살림살이 등을 스스로 책임졌던 경험이 자립을 일찌감치 배우는 기회가 됐다”면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웃었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女배우 복서’ 이시영, 국가대표로 활짝

    ‘女배우 복서’ 이시영, 국가대표로 활짝

    ’배우 복서’ 이시영(31·인천시청)이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역전승, 여자 복싱 48㎏급 태극마크를 획득했다. 이시영은 24일 충북 충주시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여자 48㎏급 결승에서 김다솜(19·수원태풍체)에 22-20 판정승을 거뒀다. 이시영은 이날 김다솜의 저돌적인 인파이팅에 초반전은 고전했다. 김다솜은 빠른 풋워크로 이시영의 오른손을 피해 파고들며 유효타를 성공시켜 2라운드까지 받아치기를 구사한 이시영에게 7-9로 앞섰다. 하지만 3라운드부터 이시영이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김다솜이 지친 기색을 보인 틈을 타 안면에 왼손 스트레이트와 오른손 훅을 수차례 적중시켰다. 더욱이 김다솜이 오픈 블로우 반칙으로 2점 감점을 받으면서 16-14로 앞서 나갔다. 4라운드에서도 이시영은 김다솜의 거센 반격을 피해 유효타를 꾸준히 넣으며 결국 22-20으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시영은 경기후 기자회견에서 “3일간 물도 못 먹고 감량을 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 앞으로 48㎏급은 못 뛸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최경련(서울 오륜초 교사)씨 부친상 이병화(두산건설 부사장)김종영(메리알코리아 대표이사)씨 장인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92 ●이선호(충북도 자치지원팀장)씨 장모상 16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43)298-9200 ●우문기(매일신문 사회2부 부장)인기(LG전자 수석연구원)성기(자영업)씨 부친상 16일 영남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53)620-4245 ●조상제(KG ETS 에너지사업부장 상무)씨 장모상 16일 부산 서호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51)915-6092 ●정형한(전 희성엥겔하드 대표이사)씨 별세 진욱(미국 거주)주아(삼성SDS 수석보)순호(우리자산운용 부장)씨 부친상 유범희(삼성서울병원 교수)씨 장인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20 ●박창식(전 코리안리재보험 상임감사)씨 부인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410-6914 ●한창윤(그루 대표이사)태윤(사업)씨 부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30분 (02)3010-2295 ●성열철(미국 거주)김준영(롯데손해보험 책임)씨 장모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06 ●김주영(IBK투자증권 컴플라이언스팀장)씨 부친상 16일 일산백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30분 (031)910-7444 ●김종갑(자영업)씨 별세 경갑(한국경제 문화부 편집위원 및 부국장대우)씨 동생상 16일 서울동신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95-0865 ●정철화(경북매일신문 부장)씨 부친상 16일 포항 세명기독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54)275-9334 ●채형석(전 비상기획위원회)문석(전 KT 충남본부장)풍석(사업)씨 모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410-3151 ●정충헌(진천소방서)용훈(충북 충주시청 보도담당)씨 모친상 16일 충북 진천 효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43)537-0034, 070-4630-8622 ●장창범(금강오길비 미디어본부 상무)창덕(장창덕치과 원장)씨 부친상 16일 부산 BHS한서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51)751-1860
  • [고시열전] ③ 행시 23회 합격자들

    [고시열전] ③ 행시 23회 합격자들

    이명박 정부 이후 박근혜 정부까지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고 있는 행정고시 기수가 23회다. 1979년 248명이 합격해 역대 기수 중 250명의 합격자를 낸 22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지금까지 장관급 이상 공직을 받은 사람이 6명이다. 새 정부에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를 비롯해 장관급과 차관급 중간에 위치한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까지 3명이다. 유 장관은 이미 지난 정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내 장관직만 두 번째다. 민선 시장과 3선 국회의원 경력까지 더해 동기 중에서 스펙이 가장 화려하다. 지난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국정기획수석과 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박재완 성균관대 교수와 비교된다. 두 사람은 2010년 8월 동기 가운데 가장 먼저 장관이 됐다. 정 처장은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 이후 2년여의 공백을 딛고 다시 중용됐다. 정 처장은 2011년 6월 구제역 사태 등으로 유정복 당시 장관과 함께 물러났다가 재기한 공통점이 있다. 지난 정부에선 박 교수와 함께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성균관대 석좌교수)이 장관급 공직에 올랐다. 이들을 포함해 차관급 이상이 40여명에 육박한다.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조원동 경제수석 등 2명이 청와대에 포진해 있고 이용걸 방위사업청장과 김남석 안행부 우즈베키스탄 정보통신기술(ICT)위원회 부위원장도 현직에 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에서 장관 후보로 꼽힌다. 이 청장은 기획재정부 2차관과 국방부 차관에 이어 차관급만 세 번째다. 경제부처에서 차관을 지내고 국회에 입성한 류성걸 새누리당 의원(전 기획재정부 2차관),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및 예술의전당 사장을 지낸 김장실 새누리당 의원도 장관 후보로 항상 거론된다. 이 밖에 권영규 국민생활체육회 사무총장(전 서울시 부시장),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 김교식 이주배경청소년지원센터 이사장(전 여성가족부 차관), 김명식 전 청와대 인사기획관, 김호원 전 특허청장, 남일호 김포대 총장(전 감사원 감사위원), 박양우 중앙대 교수(전 문화관광부 차관), 박영일 이화여대 교수(전 과학기술부 차관), 손인옥 법무법인 화우 고문(전 공정거래위 부위원장), 오영호 코트라 사장(전 산업자원부 1차관), 윤영선 삼정KPMG그룹 부회장(전 관세청장), 이석연 변호사(전 법제처장), 이수원 서울대 사무국장(전 특허청장), 이재균 전 새누리당 의원(전 국토해양부 2차관), 이종배 충주시장(전 행정안전부 2차관), 장기원 국제대 총장(전 유네스코대표부 대사), 정남준 전 행안부 2차관, 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1차관, 조윤명 전 특임장관실 차관, 주영섭 전 관세청장, 하복동 전 감사원 감사위원, 하영재 전 산림청장, 한만희 전 국토부 1차관, 황준기 경기관광공사 사장(전 여가부 차관) 등도 차관급 공직을 지냈다. 공직을 거쳐 국회 입성에 성공한 사람도 8명에 달한다. 고승덕 변호사(18대 한나라당 의원), 김동완·김장실·박성효·유성걸 새누리당 의원, 박재완 교수(17대 한나라당 의원), 유정복 장관, 이재균 전 새누리당 의원이다. 고승덕 변호사는 23회 전체 수석을 차지했고 13회 외무고시 20회 사법시험에도 합격한 고시 3관왕이다. 민선 단체장에 오른 이들도 적지 않다. 박성중 전 서울 서초구청장, 박성효 의원(전 대전시장), 박완수 경남 창원시장, 유정복 장관(전 경기 김포시장), 이종배 충북 충주시장, 임병헌 대구 남구청장, 정영석 부산 동구청장, 진익철 서울 서초구청장, 최병국 전 경북 경산시장, 최영조 경북 경산시장이 단체장에 당선됐다. 진익철 구청장과 박성중 전 구청장은 서울 서초구에서, 최영조 시장과 최병국 전 시장은 경북 경산에서 동기끼리 맞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아직 부처 실·국장급에 있는 사람도 꽤 된다. 김광우 국방부 기조실장, 김상식 국민권익위 기조실장, 김연수 대구시 행정부시장, 김종해 부산시 행정부시장, 김형선 제주도 행정부지사, 김형양 부산시의회 사무처장, 김화진 제주도 부교육감, 박성권 소청심사위 상임위원, 박성일 전북도 부지사, 이기만 인천지방조달청장, 이문희 제주대 사무국장, 이수원 서울대 사무국장 겸 재정전략실장, 이종원 교원소청심사위원장, 이태훈 대구 달서구 부구청장, 전찬환 강원대 사무국장, 정완성 주호주대사관 총영사, 정환식 부산지방병무청장, 채형규 행심위 상임위원 등이 현직에 있다. 이수원 서울대 사무국장은 정무직(차관급)인 특허청장을 지낸 뒤 1급 상당인 사무국장 공모에 응해 일하는 상당히 드문 케이스다. 공직 퇴임 후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곳은 공기업 등 공공기관과 학계다. 임창용 전문기자 sdrag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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