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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 수안보서 관광버스 전도…11명 중상·24명 경상

    충주 수안보서 관광버스 전도…11명 중상·24명 경상

    13일 오후 6시 5분쯤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서 관광버스가 옆으로 쓰러져 탑승객 35명이 다쳤다. 이 중 1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와 가이드를 제외한 부상자 33명은 외국인 관광객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버스는 경주에서 출발해 안동을 거쳐 숙소인 수안보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버스가 수안보의 한 호텔 앞 경사로를 오르던 중 멈췄다가 뒤로 밀리면서 옆으로 쓰러졌다고 전했다. 소방 당국은 구급차 등 장비 31대와 소방 인력 53명을 투입해 사고 수습에 나섰다. 경찰은 “내리막길에서 변속기 이상으로 버스가 밀려 사고가 났다”는 버스 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충주서 외국인 관광객 탄 버스 전복 ..35명 중경상

    충주서 외국인 관광객 탄 버스 전복 ..35명 중경상

    13일 오후 6시 5분쯤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의 한 호텔 앞길에서 관광버스가 전복돼 탑승객 35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1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와 가이드를 제외한 탑승자 33명은 이스라엘 관광객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사고발생 40여분만에 탑승자 전원을 구조했다. 사고버스는 이날 경주를 출발해 안동을 거쳐 숙소로 이동중이었다. 경찰은 버스가 호텔 인근 언덕을 오르다 커브길에서 시동이 꺼진 뒤 밀려 내려가다 전복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지점은 급경사에 커브가 심하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다친 외국인들을 돕기 위해 다문화센터 통역사를 지원했다.
  • [속보] 충주 수안보면서 관광버스 전도…35명 중경상

    [속보] 충주 수안보면서 관광버스 전도…35명 중경상

    13일 오후 6시 5분쯤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서 관광버스가 옆으로 쓰러져 탑승객 35명이 다쳤다. 이 중 1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운전자와 가이드를 제외한 부상자 33명은 외국인 관광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김영환 지사 “산불 현장 가면 혼선…안 가는 게 옳았다”

    김영환 지사 “산불 현장 가면 혼선…안 가는 게 옳았다”

    산불 상황에서 술자리를 가져 논란은 빚은 김영환 충북지사가 ‘현장에 가면 혼선이 있을 수 있기에 가지 않는 것이 옳았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 지사는 3일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2일) 옥천 산불 현장도 제가 가면 여러 가지 혼선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냥 돌아왔다”면서 “현장에는 안 가는 것이 옳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날 괴산군 자택에 있던 그는 옥천군 군북면 야산 산불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산불 현장으로 향하다 대책본부까지 가지 않고 옥천군 안내면사무소에 머물다 돌아왔다. 김 지사는 “도 재난안전실장, 옥천군 관계자와 통화한 결과 안 오는 게 좋겠다고 했고, 진화작업에 방해가 되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산불 현장을 방문하는 것이 꼭 바람직하지는 않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제천시 봉양읍 봉황산 산불이 발생한 지난달 30일 오후 인근 충주시에 머물며 술자리에 참석한 배경과 입장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조만간 자리를 만들어 입장을 밝히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30일 오후 7시 30분 충주시 문화회관에서 열린 도립교향악단 연주회를 참관하고 두 시간 뒤 지역 청년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가 술잔을 건배하는 등의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전해지자, 더불어민주당은 지사직 사퇴를 요구하며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김 지사는 “술은 마시지 않았고 물만 마셨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산불 대응 매뉴얼에 따라 피해 면적 30㏊ 이하 1단계 지휘권자는 시·군·구청장이고, 시·도지사는 피해 면적 100㏊ 이상 대형 산불을 지휘한다”면서 “도는 당일 제천 산불이 안정화하는 단계로 판단해 지사의 현장 방문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 [단독] 정장 빌려주고 면접비도… 청년 구직자님 모십니다

    [단독] 정장 빌려주고 면접비도… 청년 구직자님 모십니다

    ‘초저출산·초고령’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지방자치단체마다 청년 붙들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일자리 발굴·지원, 민간 기업과 연계한 취·창업 지원, 직업교육 등 간접적 지원은 물론 청년에게 면접비를 지원해 주는 맞춤형 정책도 쏟아지고 있다.3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많은 지자체에서 인구 감소 탓에 구인난을 겪는 관내 중소·중견기업을 돕기 위해 구직자들에게 면접활동비를 지급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전북 무주군은 면접 활동비를 1회당 3만원씩 최대 3회까지 지원한다. 전남 곡성군은 1인당 5만원씩 최대 2회, 충남 예산군은 3만원씩 최대 2회 면접비를 지원하고 있다.증명사진 촬영과 정장 마련 등 면접 준비에 드는 모든 비용을 지원하는 곳도 있다. 충북 충주시는 3만원 이내 이력서 사진 촬영 실비를 지급하고 면접비(교통비)는 3만원씩 연 2회 지급한다. 또 구직자 면접용 정장도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전북 전주시와 익산시도 구직 목적 면접 응시자들에게 정장을 빌려주고 있다. 정장 스타일과 치수는 개인별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고 셔츠·넥타이·벨트·구두 등 소품까지 빌릴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충북 괴산군은 정장 대여비, 이력서 사진 촬영비, 면접 당일 헤어·메이크업 비용 등 면접에 필요한 비용을 1인당 연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지자체마다 청년 취업비 지원에 집중하는 이유는 구직 희망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는 것은 물론 지역 인구 유출을 방지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청년들의 지역 내 기업 취업을 유도하면 심각한 인력난에 허덕이는 중소기업에 단비로 작용할 거라는 기대도 높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시군마다 지역 기업 지원 시 구직자들에게 면접활동비 등을 지원하며 인력 유출을 막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구직 활동 수당과 같은 여타 청년 지원 정책이 소득·재산 등 요건이 까다롭거나 제한된 인원에게만 지급되는 반면 면접비 지원은 나이와 거주지 요건만 충족하면 지원받을 수 있고 지역 중소기업 활성화라는 장점이 있어 투입 대비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 혼인신고 때 공무원이 “축하합니다” 안 해줘 섭섭?…충주시 홍보맨의 일침

    혼인신고 때 공무원이 “축하합니다” 안 해줘 섭섭?…충주시 홍보맨의 일침

    혼인신고 당시 공무원이 “축하한다”는 한마디를 안 해줘 섭섭하다는 사연에 충주시청 홍보팀 김선태 주무관이 답변에 나섰다. 지난 28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공무원이 축하해야 할까? 겸손맨의 낮은 자세 토크 #4’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책상에 다리를 올리고 의자에 눕듯이 기대어 앉은 김 주무관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사연을 언급했다. 사연을 올린 이는 혼인신고를 한 뒤 공무원으로부터 ‘축하한다’는 한마디를 못 들었다며 “아무리 공무원이고 업무라지만 사무적인 태도가 섭섭하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김 주무관은 “사실 여유가 있었다면 축하 한마디는 해줄 수도 있다. 다만 안 해줬다고 섭섭해할 건 아니지 않나”라고 입을 열었다. “담당 공무원에겐 반복되는 ‘일’…희로애락 함께하길 기대해선 안 돼” 김 주무관은 “일단 결혼하신 분은 되게 소중한 날이지 않나. 혼인신고 자체도 일생일대의 한 번 있는, 한 번이 아닐 수도 있지만 두 번째 세 번째도 축하할 일은 맞다”며 “하지만 담당자 입장에서는 하루에도 몇 건씩 혼인신고를 받을 텐데 다 진심으로 대할 수가 없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희로애락을 같이 할 수 없잖아? 사실 담당 공무원은 그냥 일을 하는 거니까 그 사람한테 너무 기대를 많이 하면 안 된다”면서 “등기 우편을 보내는데 집배원 선생님께 엄청 진심을 기대하진 않지 않느냐”고 했다. 김 주무관은 “물론 그래도 공무원이니까 좀 더 친절하게 하면 좋긴 좋겠다”면서도 “그럼 사망신고 때는 울어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또한 김 주무관은 “사람마다 개성과 취향이 다르다”며 “어떤 분들은 말 거는 거 자체를 되게 싫어한다. 만약 말을 걸면 ‘어, 나한테 왜 말 걸지? 나 아나?’하면서 기분 나빠하시는 분들도 있다. 그런 상황에 몇 번 놓이게 되면 점점 사무적으로 바뀐다”고 설명했다.끝으로 김 주무관은 “근본적인 질문인데, 결혼이 과연 축하할 일인가? 결혼생활 할 때 힘든 부분도 있다. 그 담당자는 마냥 축하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오히려 숙연하게 보낸 거 아닐까”라고 묵직한 한방을 날렸다. 그는 “민원인들께서 공무원들의 상황을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공무원분들도 혹시 여유가 된다면 민원인들께 한마디씩 건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마무리 했다. 한편 충주시 유튜브 채널은 전국 광역·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유튜브 구독자 30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김 주무관을 필두로 이른바 ‘B급 감성’ 콘텐츠를 내세워 공무원이 운영하면 재미없고 지루할 것이라는 편견을 깼다.지난 2020년 코로나19 예방 홍보를 위해 만든 ‘공무원 관짝춤’ 영상은 현재까지 무려 80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같은 해 제작된 ‘악성 민원인은 어느 정도일까? 지방직 공무원 현실’이라는 영상 역시 200만 이상 조회되며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최근 선보이고 있는 ‘겸손맨의 낮은 자세 토크’ 시리즈는 의자에 등을 기대 거의 누운 듯한 자세로 다리를 꼬아 책상에 두 발을 올린 자세로 진행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 축하금도 빠른 승진도 다자녀에게 다 걸었다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축하금도 빠른 승진도 다자녀에게 다 걸었다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승진 배수에 들면 우선 발탁모범 공무원 선발 때도 우대 경북 구미·봉화 등 시범 운영다자녀 주민도 축하금 혜택3자녀→2자녀 기준 완화도 인구소멸 위기에 몰린 지방자치단체들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특별한 다자녀우대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다자녀를 둔 공무원을 승진과 근무평가에서 우대하는가 하면 3명 이상으로 고착화된 다자녀 기준을 2명으로 낮추는 지역도 등장하고 있다.경북 구미시는 공무원들의 출산율 제고를 위해 다자녀(3명 이상) 양육직원 우대 시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세 자녀 이상을 키우는 직원이 7급 이하 승진배수 범위 내에 진입하면 우선적으로 승진시킨다는 계획이다. 분기별로 모범공무원을 추천할 때에도 다자녀를 둔 공무원을 우대키로 했다. 구미시청 전체 직원 1800여명 가운데 다자녀 양육직원은 103명이다. 5급 23명, 6급 48명, 7급 이하 32명이다. 경북 봉화군은 두 자녀 이상 출산 직원에 대해 근무성적평정 실적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3명 이상 자녀를 양육하는 공무원은 모범공무원 선발 시 우대한다.다자녀 가정 주민들에게 입학축하금 등을 주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 세종시는 다자녀 가정 아이들의 초중고 입학 시 축하금을 주는 조례를 마련 중이다. 다자녀 가정 셋째는 30만원, 넷째는 40만원, 다섯째는 50만원이다. 축하금은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충북 충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명 이상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입학축하금을 지원하고 있다. 초등학생 30만원, 중학생 40만원, 고등학생 50만원이다. 올해 대상은 527명이다. 경기 성남시는 지난해부터 다자녀 가구의 셋째 아이 이상 대학생을 대상으로 학기당 최대 100만원의 등록금을 주고 있다. 다자녀 기준을 완화하는 지자체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최근 다자녀 혜택 기준을 3명에서 2명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조례개정안을 본회의에서 가결했다. 개정된 조례는 오는 27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조치로 두 자녀 가정도 가족자연체험시설(8곳) 사용료 30% 감면, 서울상상나라 입장료(4000원) 무료, 제대혈 공급비용 면제, 공영주차장 50%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충북 증평군은 지난해 11월 다자녀 기준을 3명에서 2명으로 낮췄다. 지자체들이 다자녀 기준을 완화하는 것은 현실을 감안한 조치다. 저출산이 극심한 상황에서 3명 출산까지 기대하며 우대정책을 시행하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에서다. 증평군의 경우 18세 미만 자녀를 키우는 가구수는 총 5798가구다. 이 가운데 한 자녀 가정은 3051가구, 두 자녀 가정은 2163가구, 세 자녀 이상은 584가구다. 군 관계자는 “한 명만 출산하는 가정이 많아 다자녀 기준을 둘째아로 변경했다”며 “올해 새로운 다자녀 우대시책을 마련해 많은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춘천 초등생 유인’ 50대, 여중생도 두 차례 유인…수사중 범행

    ‘춘천 초등생 유인’ 50대, 여중생도 두 차례 유인…수사중 범행

    강원 춘천에서 실종된 한 초등생을 데리고 있던 혐의로 구속된 50대 남성이 지난해에도 두 차례나 비슷한 수법으로 여중생을 유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A(56)씨는 초등학생 B(11)양을 충북 충주까지 데려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기 전 이미 비슷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B양에게 접근한 뒤 자신이 홀로 거주하는 충주시 소태면의 한 창고 건물로 데리고 가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채 5일간 B양을 데리고 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A씨는 B양에게 서울에서 만나자고 연락한 뒤 자신의 차량으로 B양을 충주까지 태워 이동했다. B양은 춘천시외버스터미널을 거쳐 서울로 이동한 뒤 연락이 끊겼다. B양의 부모가 다음날인 11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이 수색 작업을 하던 중 B양은 가족에게 자신이 충주 지역에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경찰이 통신 정보 등을 토대로 추적한 끝에 15일 오전 11시 10분쯤 창고 2층에서 B양을 발견하고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그런데 A씨는 당시 비슷한 수법으로 여중생을 유인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던 중이었다. 그는 지난해 11월 초 강원 횡성에 사는 중학생 C양에게 같은 수법으로 접근했고, 같은 창고 건물로 C양을 유인했다. A씨 거주지에서 C양을 발견한 경찰은 그 자리에서 A씨를 실종아동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실종아동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정당한 사유 없이 실종 아동을 경찰관서의 장에게 신고하지 않고 보호할 수 없으며, 이를 어길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실종아동법이 정의하는 실종아동 등은 약취, 유인 또는 유기되거나 사고를 당하거나 가출하거나 길을 잃는 등 사유로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실종 당시 18세 미만의 아동’이다. 경찰은 C양 사건 당시 실종아동법 위반 혐의로만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는 어렵다고 판단, A씨를 석방한 뒤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벌였다. 그리고 추가 범행을 밝혀낸 뒤 지난 2월 춘천지검 원주지청에 사건을 넘겼다. 경찰이 밝혀낸 추가 범행은 지난해 7월에 있었다. 당시엔 경기도 시흥에 사는 중학생 D양이 범행 대상이었다. 접근 방법도, 유인해 낸 장소도 똑같았다. 당시 D양의 부모가 “딸이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신고했고, 경찰은 휴대전화 통신위치 조회 등을 통해 실종 2시간 만에 A씨 거주지에 홀로 있던 D양을 발견했다. 다만 D양은 경찰에게 스스로 충주까지 이동했으며 피해 사실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러한 진술과 D양이 창고에 줄곧 혼자 있었던 점 등을 근거로 A씨의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 D양을 부모에게 인계하고 추가 수사 없이 사건을 종결했다. 이후 또 다른 중학생이 범행 대상이 됐고, 급기야 수사를 받던 중에도 대담하게 초등학생까지 범행 대상이 된 것이었다. 결국 A씨는 구속돼 지난달 24일 춘천지검에 넘겨졌다. 춘천지검은 두 사건을 하나로 합쳐 조만간 기소할 예정이다.
  • 전국 유명 축제들, 새로운 변신 시도…명칭 변경 열풍

    전국 유명 축제들, 새로운 변신 시도…명칭 변경 열풍

    코로나19로 멈추거나 축소됐던 전국 유명 축제들이 명칭 변경을 통한 새로운 변신에 나서 눈길을 끈다. 경북 고령군은 지역의 대표축제인 ‘대가야체험축제’ 명칭을 올해부터 ‘고령 대가야축제’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 ‘체험’이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던 어린이 중심의 축제 이미지를 탈피해 온 가족, 지역 주민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변화시킨다는 전략에서다. 올해 대가야축제는 ‘대가야의 꿈’이라는 주제로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사흘간 대가야읍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가야축제‘는 올해까지 3회 연속 경북도 지정축제 심사에서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다. 충북 충주시도 올해부터 ‘충주호수축제’의 이름을 바꾸기로 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10일까지 새 이름을 공모한다. 이는 호수축제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콘텐츠가 ‘호수’라는 주제와 동떨어진 만큼 새로운 정체성을 정립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시 관계자는 “충주시의 특색 및 의미를 담은 명칭, 지역대표 관광축제에 적합한 명칭,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운 명칭, 공감할 수 있는 창의적인 명칭 등을 심사 요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 완주군도 13년간 지속된 완주의 대표축제인 ‘완주 와일드 앤 로컬푸드’ 축제의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축제 명칭이 관광객들에게 잘 와닿지 않고 곤충 등 야생 먹거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감안해 정체성과 역사성을 담은 새로운 명칭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지 못한 데다 ‘친환경생태축제’와 거리가 있다는 환경단체의 문제 제기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축제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 충주댐 사토장 3곳 공원으로 변신한다

    충주댐 사토장 3곳 공원으로 변신한다

    충주댐 사토장 3곳에 공원이 조성된다. 사토장은 수문공사 등 충주댐 치수능력 증대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흙을 쌓아놓은 곳이다. 충주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체결한 상생협약에 따른 사토장 공원화 사업 계획이 올 하반기 확정된다고 5일 밝혔다. 공사는 연내에 시작돼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사업비 부담과 공사는 수자원공사가 모두 맡는다. 공원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공원은 충주시로 이관된다. 사토장은 모두 종민동에 있다. 3곳의 총 면적은 13만 8491㎡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40% 정도가 시민휴식공간으로 바뀔 예정이다. 공원 조성 면적은 1사토장 1만 1910㎡, 2사토장 3512㎡, 3사토장 4만 2566㎡ 등 총 5만7988㎡다. 1사토장은 농산물직판장과 주차장, 쉼터, 체육시설, 하늘길, 전망대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2사토장은 조망쉼터, 생물서식처, 복원숲 등이, 3사토장은 광장, 쉼터, 어린이놀이터, 반려동물놀이터, 전망공간, 대형 주차장 등이 검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설계를 마치고 공원화 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라며 “심항산 관광지 개발과 사토장 공원화 사업이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충주시와 수자원공사가 상생을 약속하면서 마련됐다. 충주지역민들이 충주댐 준공 이후 잦은 안개로 인한 농산물 피해와 공장설립 제한 등을 당했다며 보상을 요구하자 시와 수공은 2021년 6월 ‘충주댐 지역가치 제고 및 통합 물복지실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 지자체들 축하금 경쟁시대?..다양한 현금시책 봇물

    지자체들 축하금 경쟁시대?..다양한 현금시책 봇물

    ‘축하금 경쟁 시대?’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이라도 하듯 다양한 이름의 축하금을 새로 만들거나 확대하고 있다. 인구유출 등을 막고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현금시책인데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충북 옥천군은 청년인구 유입을 위해 ‘관내대학 전입학생 축하금’을 확대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최근 ‘옥천군 인구증가 지원 사업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관내 대학 전입학생 축하금을 1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인상했다. 군은 개인 전입 축하금 20만원도 줘 올해부터 관외에서 군으로 전입한 학생은 전입 6개월이 지나면 총 120만원을 받게 된다. 군은 또 전입 후 1년이 지날 때마다 10만원씩 최대 3년간 총 3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단양군은 올해부터 대학생 입학축하금을 준다. 대상은 고등학교 졸업일까지 1년 이상 단양군에 주소를 유지하며 관내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에 입학한 학생이다. 2년제 대학도 가능하다. 금액은 1인당 100만원이다. 군은 다음달 중에 고등학교 졸업증명서와 대학교 재학증명서, 주민등록 사항을 확인하고 축하금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음성군은 올해부터 초등학교 입학축하금을 마련했다. 축하금은 1인당 20만원으로 신청인 명의의 음성행복페이카드로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입학일 기준 음성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관내 초등학교에 최초 입학하는 신입생이다. 신청인은 입학생 보호자로 친권자, 후견인 등 사실상 지원 대상자를 보호하는 자다. 보은군은 초·중·고 입학축하금을 주기로 했다. 부모와 자녀 모두 입학일 기준 1년 전부터 보은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가정이 해당된다. 축하금은 초등 30만원, 중학교 40만원, 고등학교 50만원이다. 올해 축하금 대상은 초·중·고를 합해 500명 정도다. 보은군 관계자는 “교육환경 개선 등으로 인구감소를 막기위해 축하금을 마련했다”며 “부모들의 학원비 부담도 줄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자녀 가정((3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안정적인 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입학축하금을 지원한다. 대상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다자녀 가정의 셋째아 이상 자녀 가운데 2023년 초·중·고 입학생이다. 입학 당해 1회 지원으로 금액은 초등학생 30만원, 중학생 40만원, 고등학생 50만원이다. 입학일 기준 6개월 이전부터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해야 하며 신청일 기준 부 또는 모(혹은 보호자)와 동일 세대여야 한다. 올해 대상은 527명이다. 입학일 이전 충주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으나 6개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는 6개월 경과 후 신청할 수 있다. 진천군은 ‘국적 취득자 군민등록 축하금’을 마련했다. 2023년 1월 1일 이후 외국인이 국적법에 따라 귀화 허가를 받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고 진천군에 신규로 주민 등록해 6개월 이상 거주한 자가 대상이다. 금액은 40만원이다.
  • 어린이 색채 빼고, 일제 잔재 털고… 관광지·공원들 개명 열풍

    어린이 색채 빼고, 일제 잔재 털고… 관광지·공원들 개명 열풍

    전국 유명 관광지나 공원이 이름을 바꿔 달고 새 출발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 포항시는 최근 포항시시립공원위원회가 ‘보경사군립공원 명칭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북구 송라면에 있는 보경사군립공원의 새 이름이 40년 만에 천년고찰 ‘보경사’와 수려한 자연경관의 내연산을 아우르는 ‘내연산보경사시립공원’으로 정해졌다. 1983년 10월 1일 당시 영일군이 내연산 일대를 군립공원으로 지정했던 것을 1995년 포항시·영일군 통합과 2016년 자연공원법 일부 개정 등으로 포항시가 명칭 변경에 나선 지 7년여 만이다.앞서 문경시는 지난 1월 가은읍 옛 은성광업소 터에 자리한 국내 유일의 환경&미디어 체험 테마파크인 ‘문경 에코랄라’ 명칭을 ‘문경 에코월드’로 바꿨다. 이름이 어린이 놀이시설처럼 들린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문경 에코월드는 석탄박물관과 영상테마시설, 포레스트 어드벤처 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 22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시는 앞으로 50만명 유치를 목표로 에코월드에 집와이어, 스카이 점프, 스카이 바이크, 집코스터로 구성된 포레스트 어드벤처존과 서바이벌 체험존을 조성할 계획이다. 충북 충주시는 금릉동의 ‘세계무술공원’을 ‘탄금공원’으로 이름을 바꿨다. 2011년부터 세계무술공원으로 불려 온 이 공원의 명칭이 충주세계무술축제가 폐지되면서 12년 만에 교체된 것이다. 61만여㎡ 규모인 탄금공원은 삼국시대 가야의 우륵 및 임진왜란 당시 전사한 신립 관련 사적지이자 국가 지정 명승 제42호인 충주 탄금대와 세계무술공원을 통합한 명칭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세계무술공원의 새 이름으로 탄금공원을 제안한 시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충주시는 탄금공원과 인근 탄금호 용섬 일대 100만㎡에 충주 국가정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부산 동구는 올해 들어 일제 잔재 논란이 끊이지 않던 자성대공원의 명칭을 ‘부산진성공원’으로 변경했다. 자성대공원은 1944년 조선총독부 고시로 이름이 지어져 지금까지 불렸다. 그동안 지역에선 ‘자성대’라는 명칭이 일본식 성곽 개념인 2성 체계(본성-지성, 모성-자성)의 표기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명칭 변경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구는 공원 명칭 변경에 따라 안내판과 도로명 등의 표기를 정비했다.
  • 춘천 실종 초등생 데리고 있던 50대 ‘구속’…실종아동법 위반 혐의

    춘천 실종 초등생 데리고 있던 50대 ‘구속’…실종아동법 위반 혐의

    강원도 춘천에서 집을 나선 뒤 실종된 초등생을 데리고 있던 50대 남성이 17일 구속됐다. 춘천지법은 이날 실종아동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실종아동법) 위반 혐의로 청구된 A(56)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피의자가 피의사실과 같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도주의 우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B(11)양에게 접근한 뒤 자신이 홀로 거주하는 충주시 한 창고 건물에서 경찰서에 신고하지 않은 채 지난 11일부터 닷새간 B양을 데리고 있던 혐의를 받는다. 실종아동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정당한 사유 없이 실종 아동을 경찰관서의 장에게 신고하지 않고 보호할 수 없으며, 이를 어길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미성년자 약취 또는 유인 혐의를 적용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실관계는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B양은 지난 10일 늦은 오후 춘천시외버스터미널을 거쳐 서울로 이동한 뒤 연락이 끊겼다. A양의 부모는 11일 오후 1시쯤 경찰에 A양이 ‘나가서 들어오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A양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잠실 롯데월드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며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어 14일 A양을 찾기위해 공개 수사하며 수색 작업을 벌였고, 같은 날 저녁 B양이 가족에게 자신이 충주지역에서 위험에 처해있음을 알리는 메시지를 보냈다. 경찰은 통신 정보 등을 토대로 지난 15일 오전 11시 30분께 창고 2층에서 B양을 발견했다.
  • [포토] 신임 경찰 졸업생, 국기에 대한 경례

    [포토] 신임 경찰 졸업생, 국기에 대한 경례

    중앙경찰학교는 16일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신임경찰 제311기 졸업식을 했다. 졸업생은 순경 공채 1천821명, 경찰행정학·세무회계·무도·사격·안보 수사·법학 등 10개 분야 경력 공채 107명 등 총 1천928명(남자 1천256명, 여자 672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8개월간 형사법 등 법집행에 필요한 법률 과목과 사격·체포술 등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교육을 이수했다. 졸업식 직후 전국 각 시·도경찰청에 배치돼 치안 업무를 맡게 된다. 졸업생 가운데 나선영(29·여) 순경은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경찰복을 입어 눈길을 끌었다. 나 순경은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할아버지와 아버지에게 부끄럽지 않은 멋진 경찰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만 왕국경찰청에서 태권도 무도 경관으로 6년간 근무하다 임용된 최원석(31·남) 순경도 “바다의 등대처럼 항상 국민의 곁을 지키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종합성적 최우수자가 받는 대통령상은 전미리(28·여) 순경에게 돌아갔다. 종합성적 2위인 양석주(26·남) 순경은 국무총리상, 3위인 유희성(30·남) 순경은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각각 받았다. 이날 졸업식에는 김호철 국가경찰위원장과 조지호 경찰청 차장, 조길형 충주시장 등이 참석해 신임 경관들을 격려했다.
  • 춘천 실종 초등학생 충주서 발견… ‘약취·유인 추정’ 50대男 체포(종합)

    춘천 실종 초등학생 충주서 발견… ‘약취·유인 추정’ 50대男 체포(종합)

    실종 신고 닷새 만에 경찰이 발견“무사하지만 심리적 불안감 호소” 강원 춘천에서 서울행 버스를 탄 뒤 사라졌던 초등학생 A(11)양이 엿새 만에 충북 충주에서 무사히 발견됐다. 경찰은 A양을 약취 또는 유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 용의자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춘천경찰서는 15일 오전 11시 30분쯤 충북 충주시 소태면 한 민가에서 A양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A양은 무사한 상태로 발견됐으나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납치 등 범죄 혐의 여부는 추후 조사가 필요하다”며 “현재 A양을 춘천으로 데리고 오는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A양은 지난 10일 오후 10시쯤 택시를 타고 춘천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서울로 가는 버스에 탑승했다. 이후 A양의 휴대전화는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에서 끊어졌다. A양의 부모는 11일 오후 1시쯤 경찰에 A양이 ‘나가서 들어오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A양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잠실 롯데월드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며 수색 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14일 춘천시 후평동에 사는 A양을 찾는다는 휴대전화 재난 문자를 춘천과 서울 송파구 일대 주민에게 발송했다. 실종 기간이 길어지자 공개 수사에 나선 것이다. 춘천경찰서 실종수사팀은 실종아동찾기센터에 A양의 얼굴과 인상착의가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경찰은 통신 정보 등을 토대로 추적한 끝에 이날 A양을 찾았다.
  • 춘천 실종 초등생, 충주서 무사 발견

    춘천 실종 초등생, 충주서 무사 발견

    강원 춘천에서 집을 나선 뒤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에서 연락이 끊긴 A(11)양이 엿새 만에 무사히 발견됐다. 춘천경찰서는 15일 오전 충북 충주시 소태면의 한 민가에서 A양을 찾았다. A양은 건강 상태가 양호하지만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납치 여부 등 실종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앞선 지난 10일 A양은 오후 택시를 타고 춘천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해 서울행 버스에 탔고, A양의 휴대전화 신호는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에서 끊어졌다. 11일 A양의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잠실 일대 CCTV를 토대로 A양의 행적을 추적했다. ‘춘천시에서 실종된 A양을 찾습니다. 140㎝, 35㎏, 소라색 후드티셔츠와 바지, 흰색부츠, 긴머리’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도 춘천과 서울 송파구 주민들에게 발송했다. 또 실종아동찾기센터에 A양의 얼굴과 인상착의가 담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강원도교육청은 관계기관과 비상 연락망을 유지하며 소재 파악에 주력했다.
  • [속보] 춘천 실종 초등학생, 신고 닷새만에 발견 “무사하나 심리적 불안 호소”

    [속보] 춘천 실종 초등학생, 신고 닷새만에 발견 “무사하나 심리적 불안 호소”

    강원 춘천에서 서울행 버스를 탄 뒤 사라진 초등학생 A(11)양이 실종 신고 접수 닷새 만인 15일 충북 충주에서 무사히 발견됐다. 춘천경찰서는 15일 오전 충주시 소태면 한 민가에서 A양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A양은 무사한 상태로 발견됐으나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납치 등 범죄 혐의 여부는 추후 조사가 필요하다”며 “현재 A양을 춘천으로 데리고 오는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춘천경찰서는 지난 14일 춘천시 후평동에 사는 A양을 찾는다는 휴대전화 재난 문자를 춘천과 서울 송파구 일대 주민에게 발송했다. 실종 기간이 길어지자 공개 수사에 나선 것이다. 춘천경찰서 실종수사팀은 실종아동찾기센터에 A양의 얼굴과 인상착의가 담긴 사진도 공개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양의 가족은 11일 오후 1시쯤 경찰에 A양이 ‘나가서 들어오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양은 10일 오후 10시쯤 택시를 타고 춘천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서울 가는 버스에 탑승했다. 이후 A양의 휴대전화는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에서 끊어졌다. 경찰은 A양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잠실 롯데월드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하며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 “확진자 다녀갔어요” 신종 보이스피싱 주의하세요

    “확진자 다녀갔어요” 신종 보이스피싱 주의하세요

    최근 코로나19를 악용한 보이스피싱 의심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지방자치단체들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10일 충주시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식당 등을 중심으로 질병관리청을 사칭한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이 전화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식당에 다녀가 소독비와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며 휴대폰에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했다. 앱 설치시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사업자 등록번호 등을 입력해야 해 개인 정보가 유출될수 있다. 현재 이런 전화를 받았다고 충주시보건소에 접수된 사례는 2건이다. 2건 모두 질병관리청 이모 주무관이라며 같은 사람을 사칭했고, 식당 일반전화로 전화가 왔다. 충주시보건소가 확인해보니 보이스피싱에 사용된 전화번호는 연결이 되지 않았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충주시는 관내 식당 업주들에게 보이스피싱 주의 문자를 보냈다. 충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 확진자 동선 소독은 작년에 이미 종료됐다”며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서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일은 없으니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강원도 원주에서도 방역소독을 미끼로 한 신종 보이스피싱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수법은 비슷하다. 확진자가 다녀갔으니 방역소독 및 방역 소득 지원금을 주겠다며 질병관리청을 사칭했다. 의심 전화를 한 사람은 지원금을 미끼로 카카오톡 친구 추가까지 요청했다. 해당 음식점 업주가 곧바로 보건소에 확인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원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질병관리청 등 공공기관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요청하면 의심하고 문의해 달라”며 “피해가 발생하면 경찰청, 금융감독원 등에 즉시 알려 지급 정지를 신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 1년간 충북지역 청년인구 9890명 줄었다

    1년간 충북지역 청년인구 9890명 줄었다

    최근 1년간 충북지역 청년(만 18~39세)인구가 무려 1만명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증평군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도내 청년인구는 40만 4077명이다. 이는 지난해 1월기준 41만 3967명보다 9890명 줄어든 수치다. 저출산 현상에다 일자리부족과 열악한 정주여건 등으로 청년 유출이 끊이지 않고 있어서다. 시군별 청년인구 현황도 비참하다. 1년 전과 비교해 청주시는 4670명, 충주시는 1710명 감소했다. 100개월 넘게 인구증가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진천군도 청년인구는 546명이 줄었다. 청년인구가 증가한 지자체는 증평군이 유일하다. 지난해 1월 9445명에서 올 1월 9585명으로 140명이 늘었다. 생산·소비활동의 중심축이자 지역의 동력인 청년층이 감소하면 지역경제 침체가 빨라져 지자체들은 비상이다. 너도나도 청년층 잡기에 올인하고 있다. 음성군은 면접 응시시 연간 최대 3회 15만원을 지원하는 청년면접수당을 주기로 했다. 청년 예비창업자의 창업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개소당 1000만원도 지원키로 했다. 단양군은 전국을 대상으로 청년창업가를 발굴해 육성키로 했다. 청년창업가로 선발될 경우 역량강화교육, 창업지원, 통합홍보마케팅 등 3단계로 구성된 교육을 받게되며 점포 리모델링비, 임차료등 최대 1800만원을 지원받는다. 타 지역 거주자가 대상자로 선발되면 30일 안에 단양으로 주소지를 이전해야 한다. 단양군은 점포가 필요한 창업 5명, 온라인 창업 2명 등 총 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 강화 유리 설치, 웨어러블 캠 도입… 악성 민원인 폭언·폭행 막는다

    강화 유리 설치, 웨어러블 캠 도입… 악성 민원인 폭언·폭행 막는다

    녹음 가능한 신분증 케이스 지급불법행위 민원인 고소·고발 추진피해 공무원 의료·소송비 지원도 지방자치단체들이 녹음 기능이 있는 신분증 케이스를 지급하거나 민원실에 강화 유리나 비상벨을 설치해 악성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에 시달리는 공무원 보호에 나섰다. 피해를 본 공무원에게 의료비와 소송 비용을 지원하는 곳도 있다. 충남 천안시는 민원 담당 공무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청사 민원실 내 민원 창구의 투명 가림막을 아크릴 재질에서 강화 유리로 교체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오는 3월 말까지 31개 모든 읍면동의 가림막을 강화 유리로 교체할 계획이다. 지난달 녹음 기능이 있는 공무원증 케이스와 휴대용 보호 장비 보디캠 지급에 이은 추가 조치다. 앞서 천안에서는 지난해 12월 시 공무원 2명이 잇따라 민원인들에게 폭행을 당했다. 출동한 경찰이 제지하기 전까지 민원인들은 고성을 지르며 험악한 분위기를 만들고 공무원의 뺨을 때리거나 주먹을 휘둘렀다. 경북 봉화군은 지난해부터 종합민원실을 비롯한 본청 9개 부서와 읍면사무소 직원에게 ‘웨어러블 캠’을 보급했다. 웨어러블 캠은 서울 동대문구, 강원 속초시 등도 운용하고 있다. 충북 충주시는 행정 절차를 무시하고 폭행이나 폭언 등의 불법 행위를 일삼은 민원인을 고소·고발할 방침이다. 업무와 관련해 민원인에게 소송을 당하면 최대 1000만원의 변호사 선임 비용도 지원한다. ‘민원 처리 담당자 보호 및 지원 계획’을 수립한 전남도는 민원인의 위법 행위로 발생한 진료비와 약제비를 1인당 50만원까지 지원하고 법률 자문도 제공한다. 안전장치 마련은 교육계로도 확산하고 있다. 대전 동·서부교육지원청은 민원실에 음성 보호 조치를 적용한 녹음 전화기를 설치한 데 이어 CCTV 설치와 휴대용 보호 장비 구매를 계획 중이다. ‘충북도교육청 민원 처리 담당자 보호·지원 조례’는 청사 내 방호원 등 안전요원 배치 등에 이어 민원 처리 담당자의 심리 상담, 진료비·약제비 지원, 피해 발생 시 가해자 고소·고발, 손해배상 등 법적 대응에 필요한 법률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민원 업무 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특이 민원인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해 안심하고 안정적인 대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민원인의 위법 행위는 2018년 3만 4484건에서 2021년 5만 1883건으로 늘어나는 등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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