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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가스충전소 불/지하탱크서 유출… 밤샘 진화/5명 중화상

    【광주=남기창기자】 29일 하오4시40분쯤 광주시 서구 송하동261의2 「송암공단」내 도시산업가스(주)(대표·김경표·55)지하에 매설된 LPG·부탄가스 저장 탱크에서 가스누출로 화재가 발생,이 회사 안전계장 김정수씨(38)와 인근 남선연탄 운반트럭기사 황영갑씨(40)등 5명이 전신에 2∼3도의 중화상을 입고 전남대병원등에 입원 치료중이다. 또 사고현장 부근에 있던 남선연탄 소속 전남8다7551호 2.5t화물트럭1대등 차량3대가 불탔으며,지하탱크에.남아있는 LP가스 17t과 부탄가스 11t등 잔여량30t이 30일새벽 현재 불타고 있다.이날 불을 처음 목격한 이웅씨(23·차량등록대행업)는 『가스공장10여m언덕 아래에 주차해 있던 남선연탄 소속 화물트럭 부근에서 불꽃이 일어나면서 곧 「펑」하는 폭음과 함께 불길이 언덕위 공장으로 번졌다고 말했다. 불이 나자 광주소방서 소속 소방차30여대와 공군3252부대 화학차3대­소방관 2백여명이 동원돼 전화에 나서고 있는데,지하7m의 저장탱크에 남아있는 가스30t 정도가 지상으로 유출되는 바람에 불길은 잡히지 않고있으나 탱크주변을 냉각수로 식히고 있어 폭발위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행복한 나날들」연출 기국서씨(인터뷰)

    ◎“무대장치 배제,배우연기로 모든것 전달” 『시각적이고 볼거리가 많았던 지금까지의 무대와는 달리 이번 작품은 외형적으로는 정적이고 단조롭습니다.그렇지만 무대장치나 조명같은 것에 의지하지 않고 배우의 연기 하나로 모든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오히려 더 화려하고 힘있는 무대라고 볼 수 있지요』 문예진흥원에서 지원하는 독일연수를 지난해 7월 마치고 재충전의 기회를 가졌던 연출가 기국서씨(40)가 1년반만에 새로운 무대로 관객들 앞에 섰다.소비의 중심지인 화려한 명동 한 복판에서 일반인들에게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사무엘 베케트의「행복한 나날들」을 갖고 자극적인 즐거움을 선호하는 서울의 현대인들에게 도박을 걸고 나선 것이다. 『호흡이 가쁘고 기가 올라있는 연극에 익숙한 우리 관객들과 한번쯤은 진지하고 차분하게 인간실존에 대해,인생의 문제에 대해 검토해 보고 싶었습니다.또 감각적인 즐거움뿐만 아니라 비판적인 태도와 생각하는 즐거움도 가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베케트작품을 골랐다고 말한다. 생동적이고 실험적인 무대가 비교적 많이 올려지는 독일을 택해 7개월간의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그는 『무엇보다도 문화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막대한 투자가 가장 부러웠다』면서 『유럽각국은 이제 정치·경제적인 경쟁보다는 문화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인상을 받을 만큼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유럽의 분위기를 전한다. 흙더미에 반쯤 파묻혀 자다 극장벨소리에 놀라 깨어난 한 50대 여인(서지희반)이 옴짝달싹 못하는 상황에서 하루를 지내기 위해 끊임없이 늘어놓는 지껄임으로 이 연극은 1시간 50분 동안 진행된다.최악의 순간까지 맑은 정신을 유지하려고 애쓰는 그녀가 부르는 세상과 남편에 대한 사랑노래로 막이 내리는 이 연극은 5월10일까지 명동 엘칸토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하오4시30분 7시30분)
  • 공직자들의 책무가 막중하다(사설)

    우리도 이제 이쯤해서 적어도 20년앞의 청사진을 굽고 그 목표를 향해 움직여야 한다.너무 개괄적인 지적일지 모르겠지만 정치의 안정,경제의 지속성장,사회정의의 실현 등이 그런 것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20년쯤 후에는 세계경제의 다극화가 훨씬 진전되고 특히 이웃 일본의 경제력은 현재보다 더욱 커질 것이라는 장기전망은 우리의 앞날을 예측하는데 큰 시사점이 될 것이다.따라서 이 단계에서 우리는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추호의 흔들림이 없이 자세를 바로잡아야 한다.정치·사회가 불안하면 오늘의 이 경제적 침체를 극복해낼 수 없는 것이다. 그 흔들림 없는 사회의 토대가 바로 공직사회이며 공무원들이라 할 수 있다. 민주화발전및 사회안정과 관련하여 항상 지적되고 강조되는 바이지만 공직사회의 기강이 풀어지면 사회질서가 함께 흔들리고 나아가 국기마저 흩어져 국정의 효율적인 추진이 어렵게 된다. 어느 시대에선들 사회기풍쇄신의 필요성이 강조되지 않겠는가.또 어느 국가 어느 사회에선들 공직자의 기강문제가 거론되지 않겠는가.그럼에도 우리가 오늘날 공직사회 기강해이에 대해 큰 우려를 갖는 것은 지금 이 시기가 바로 또 한번의 도약을 위한 진통기요 재충전의 시기인 탓이다.다시 말하면 재도약과 발전을 위한 변화의 시기,변신의 기회라는 것이다.그러니 여기서 흔들려서는 안된다. 우선 이러한 전환기적 아노미(혼돈)에 편승하는 듯한 일부 공직자들의 흐트러진 정신상태가 바로잡혀야 한다.총선이 끝나고 대통령선거로 이어지는 최근 정치권 변화와 동정에 흔들려 소신 없이 본연의 임무를 잊거나 행정추진력이 약화되는 일이 없도록 지도감독을 철저히 해야겠다는 노태우대통령의 지적과 강조도 이런 측면에서 전 공무원들은 물론 우리 모두가 곱씹어봐야 할줄 안다. 공직사회는 국가의 기간조직이라는 측면외에도 국민의 공복으로서의 사명감과 자긍심에 충만해야 한다.총선이후 정치권의 빠른 흐름속에서 국민들마저 중심을 잃는 듯한 이 시기에 바로 그 간격과 공백을 메워야 할 사람들이 바로 봉사와 희생을 그 책무로 삼는 공복들이어야 하는데 사실은 그러하지 못한 것 같다.국민들이오히려 그것을 걱정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시세에 영합하여 이눈치 저눈치 살피는 기회주의와 보신주의·무사안일이 사라져야 한다.경우에 따라서는 정치권의 소용돌이를 앞장서 돌려보려는 명확한 소신과 행동력을 보여도 좋을 것이다.정치에 흔들리지 말고 국가유지의 역군이라는 자부심을 가지라는 말이다. 오늘 우리 정치권의 소용돌이와 경제의 어려움,그리고 사회적 혼선들은 그것을 염려하고 탓하기에 앞서 민주화 발전과 또 한차례 도약을 위한 진통으로 삼는 긍정적 시각도 필요하다.이런 때일수록 공무원 모두가 책임감과 봉사의식에 충실하도록 그들의 임무와 사명에 대한 자성운동이 있어야 할 것이다.공직자는 단순한 월급쟁이가 아니다.이 나라,이 국민을 이끌고 가는 선도자이기 때문이다.
  • LPG판매소 신설제한거리 완화/종전 5백m서 2백50m로

    ◎새달부터/너비 8m 도로변에만 가능/시,지침개정 고시 5백m이던 액화석유가스(LPG)판매소의 신설제한거리가 2백50m로 완화된다. 서울시는 4일 가스유통업의 자율적인 경쟁을 촉진시키기 위해 LPG판매소의 신설을 다른 업소로부터 2백50m이상 떨어진 곳에 1곳을 허가해주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LPG판매소의 신설제한거리를 5백m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는 가스사업허가등에 관한 지침을 개정,고시해 다음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개정되는 지침은 가스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새로 허가를 얻는 가스판매소는 주택가밀집지역이 아닌 너비 8m이상의 도로변에만 차릴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허가를 얻은 판매소가 다른 곳으로 옮길때는 2백50m의 거리제한만 적용받도록 했다. 이와함께 20㎡ 이상으로 규정된 가스통보관실의 넓이도 30㎡ 이상으로 늘리도록 했다. 이밖에도 현재 반지름 1㎞로 제한하고 있는 LPG충전소 사이의 거리규제도 5백m로 줄여 나갈 방침이다. 이처럼 거리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6백54곳인 서울시내 LPG판매소는 연말까지9백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LPG의 안전및 사업관리법 시행령」에서 가스의 수급상황에 따라 판매소의 거리를 제한할 수 있도록 했으나 지난해 11월 개정된 법에서 이부분이 폐지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히고 『법개정의 취지에 따라 자율경쟁측면도 살리고 거리제한을 완전히 없앴을 경우 예상되는 과당경쟁도 줄이기 위해 절충선인 2백50m로 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판매소업자들은 이에대해 『시의 도시가스공급계획에 따라 LPG의 수요가 계속 줄고 있는데 거리제한을 완화하면 과잉공급으로 적자운영이 불가피하다』면서 『이번 결정을 보류하든가 아니면 3백50m로 거리제한을 고쳐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 경지·산림 이용규제 완화

    ◎건설부 시행령 개정안/농촌경제 활성화 돕게/농림축산물 가공시설 허용/경지지역/도자기·기와공장 설치가능/산림지역/개발촉진지역 4개로 통폐합 정부는 20일 농촌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생활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경지지역과 산림보전지역등에도 자동차운전교습소·노동자복지시설·청소년수련시설·교육문화시설 등의 건립을 허용해 주기로 했다. 또 9개 용도지구로 나누어져 있는 개발촉진지역을 4개로 통폐합,토지를 실제개발 목적에 따라 원활히 공급되도록 했다. 건설부가 마련한 토지이용관리법 시행령개정안에 따르면 농·축산 목적외에 대통령령으로 정한 24개 행위만 허용하던 경지지역에 11개 행위를,산림보전지역에 9개 행위를 추가로 허용,농촌지역에 공장및 각종시설부지의 확보가 쉽도록 행위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새로 허용되는 행위는 ▲3천㎡ 미만인 농·임·수산물의 가공시설과 1만㎡ 미만 축산물 가공시설 ▲농·임·축·수산물의 부산물을 이용한 3천㎡ 미만 유기질비료및 사료제조시설 ▲5천㎡ 미만 액화석유가스저장소및 충전시설 ▲1만㎡미만 자동차운전교습소 ▲3천㎡ 미만 중기 주기장 ▲5천㎡미만 석재가공시설 ▲주무부처 장관이 추천하는 1만㎡ 미만 노동자복지시설·청소년수련시설·교육연구시설·문화시설 ▲1만㎡ 미만 사회복지시설 ▲1천5백㎡ 미만 종교시설 ▲폐기물처리시설 ▲매매·정비·폐차를 위한 자동차관리시설 등이다. 산림보전지역에도 1만㎡ 미만의 농·임·축·수산물 가공시설을 비롯,도자기및 기와공장·버섯재배사 설치 등 9개 행위가 허용되고 수산자원보전지역도 수산청이 인정하는 경우 레미콘·석재가공시설·양식자재생산시설 등 폐수배출시설을 50%까지 증설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기로 했다. 건설부는 또 농지개발지구와 초지개발지구등 2개를 개간촉진지구로,채광·채석·채토지구와 공업용지지구·시설용지지구 등 5개는 시설용지지구로 각각 통폐합하고 택지개발지구와 집단묘지지구는 종전대로 두기로 했다. 건설부는 이 개정령을 오는 4월중 확정,시행할 방침이다.
  • 컴퓨터 산업 부진에 대한 변명(해시계)

    ◎부품개발 보단 노트북 PC 조립이 살길 수년전 컴퓨터수출 몇십만대 등의 기사를 신문 또는 TV에서 접할 때가 있었다.그러나 오늘의 현실을 보면 컴퓨터산업에서 한국이 수출할 만한 상품은 모니터와 램정도에 불과하다.이유는 기술개발력이 외국보다 뒤떨어지기 때문이다.특히 최근 각광 받기 시작한 노트북컴퓨터를 보면 대단히 심각한 상황이다.우리는 왜 대만보다 컴퓨터의 기술력이 떨어질까? 수많은 원인이 있다. 첫째는 불리한 국내상황을 한탄만 하고 극복하려는 투지가 부족했으며 주위환경에 책임을 돌려버렸기 때문이다. 둘째는 경영자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산업의 특성을 잘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예를들면 노트북컴퓨터는 최첨단 부품의 복합체이다.액정디스플레이(LCD),2·5인치 하드디스크(HDD),15㎜두께의 플로피디스크(FDD),충전배터리,초고집적반도체(VLSI 또는 ASIC)등을 나열할 수 있다.이런 부품들은 가장 첨단부품들로서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는 것은 한가지도 없고 1백% 일본·미국 등지에서 수입해야 한다.여기서 주의깊게 살펴볼 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핵심부품의 국산개발을 시급히 해야 한다고만 생각하고 「노트북컴퓨터의 개발」에는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가까운 대만을 보면 한국과 똑같이 핵심부품을 1백% 수입에 의존하지만 현재 세계 노트북시장의 70%이상의 기종을 생산하고 있다.즉 노트북컴퓨터는 첨단부품을 한자리에 모으는 디자인기술산업이다.이 사업의 이익은 변화속도가 급속도로 세계시장에서 매달 5가지 이상의 신모델이 소개되고 있다. 국내의 전형적인 대기업의 운영형태를 보면 1년에서 1년6개월의 개발기간이 소요된다.즉 국내에서 양산도 하기 전에 이미 덤핑모델로 전락하기 때문에 생산에 연결할 필요가 없어진다.이러한 상황은 앞으로 10여년간 지속될 것이다. 디자인 기술을 키우기 위해서는 회사를 작게 만들거나 작은 회사와 협력해야 할 것이다.과거에는 어떻게 수출할 수 있었을까? 이해가 안될 수 있겠지만 그 당시에는 데스크탑컴퓨터라는 전통적인 컴퓨터모델로서 디자인의 변화가 거의 없이 오로지 가격경쟁상품으로서 일본이 참여하지않았으며 한국은 노동력을 이용해서 단순한 인건비를 빼내는 수출산업이었다.그러나 최근의 노트북컴퓨터는 급속도로 변화가 빠른 첨단산업이다.이러한 실상을 전자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은 이해를 해야 한다. 셋째는 정부에서 관리하는 법인회사 설립규정에 많은 모순점을 가지고 있다.우선 주식회사 설립자본금의 제한이 최하 5천만원 이상으로서 소규모의 기술회사 설립을 방해하고 있다.「기술개발은 아이디어전쟁이지」돈만 있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즉 컴퓨터산업의 기술은 대부분 자본의 규모와는 관계없이 개발회사의 수에 비혜한다.만약 문제가 있다면 컴퓨터·전자산업분야에 국한해서라도 이 규정을 재검토할 수 있어야 한다.수많은 회사가 설립시에만 자본금을 넣고 실제관리는 엉터리로 하게 되는 이유가 이 자본금의 제한 때문이며,또한 관리가 엉터리면 아무리 기술이 있어도 투자를 해 줄수가 없다.결국 기술과 자본의 만남의 기회를 잃게되는 것이다. 넷째는 부품을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이 대만·일본과 비교할 때 10배이상 불리하다.이것은 정부에서 국내산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실행한 보호무역,즉 수입규제조치의 부작용에 해당되나 대부분의 행정당국에서 이 사실에 대한 심각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수입제한이라는 보호무역이 자동차와 같은 사업에서는 대단히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었지만 컴퓨터산업분야에서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상실케한 극약으로 작용하였다.예를 들면 수출용 샘풀을 소량제작할 경우에 대만에서는 한달내에 가능한 작업이 한국에서는 3∼4개월이 걸려도 만들 수 없다.수출용원자재와 보세공장 및 수입추천,국산화정책 등의 모든 행정조치가 대기업 또는 튼튼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립되어 있기 때문에 기술개발을 진정으로 잘할 수 있는 작은 기업에는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물론 최근에 상공부·세관 등의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기업체를 도와주고 협조해 주지만 이것만으로는 큰 효력을 거둘 수 없다.정부차원에서 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이 높은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검토해야만 한다.돈을 지원하는 것이 최선은 아니다.신속하고 효율적인 행정을 지원하는 것이 몇억원의 자금지원보다 큰 효과를 낼 수가 있다.전문가가 아닌 행정공무원에게 무조건 지원만 하라고 위에서 지시해서는 안될 것이다.현장의 실태를 파악해서 보다 효율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이다.
  • 가스탱크 보호벽 설치 의무화/동자부/공장등 5백여곳 안전점검 실시

    ◎안전관리 미흡등 지속적 단속 정부는 광주시 해양도시 가스 공장의 LPG(액화석유가스)탱크 폭발사고를 계기로 전국의 도시가스 시설에 대해 전면적으로 안전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동자부는 24일 가스안전공사의 14개 지사를 통해 17개 사업자가 운영하는 전국 18개 도시가스 공장과 5백85개 충전소를 대상으로 안전실태를 진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경사진 도시가스 공장 구내에서 수송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저장탱크를 들이받아 일어난 이번과 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가스공장의 주요 시설에는 철근 콘크리트로 된 보호벽을 설치토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이번 사고가 난 해양도시가스처럼 가스제조 공장에 택시나 가정용 용기를 충전하는 시설이 함께 있는 경우 충전시설을 다른 장소로 옮기도록 했다.
  • 직능급중심 임금제 모색/경단협

    ◎올 인상률 5% 이내로 억제/노동법 14대국회서 개정 추진 경제5단체의 모임인 경제단체협의회(경단협)는 올해를 「경제활력 재충전의 해」로 정하고 총액기준 5%이내의 임금타결을 유도하는 등 임금과 노사안정,노동법정비,일하는 풍토조성,유휴인력활용 등 5대 사업에 주력키로 했다.경단협은 7일 이동찬 경총회장등 경제5단체장과 회원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힐튼호텔에서 올해 정기총회를 갖고 임금안정을 위해 이달중 30대그룹대표들로 임금안정화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임금제도를 합리화하기 위해 직능급 중심의 새로운 임금체계도 개발키로 했다. 경단협은 올해 5%이내 임금타결을 위해 임원급의 임금은 동결시키고 중간관리자는 호봉승급분만 인상하며 일반직원은 총액기준으로 6∼7%범위내에서 인상토록 유도키로 했다. 경단협은 또 노사안정을 위해서는 노동법의 정비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14대 국회에서 노동법개정을 추진하며 선거와 ILO가입 등으로 급진노동세력의 공세가 예상된다고 보아 불법 노사분쟁을 사전에 예방,노사관계안정을도모하는데 힘쓰기로 했다.
  • 소보원 발표 23개 품목 “비교우위” 평가 내용(생활정보)

    ◎외제에 앞서는 우수국산품 많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최근 외제보다 성능이 우수하거나 비슷한 국산품 23개 제품을 선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금성사와 삼성 대원 등에서 생산되는 전기보온밥솥의 경우 일제 내셔널과 코끼리표보다 성능이 우수하며 동양나이론과 제일모직의 양탄자도 미제보다 질이 월등히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면서도 외제는 국산보다 최고 20배까지 비싼값에 거래되고 있다. 주부들의 알뜰가계 설계를 위해 소비자보호원과 공업진흥청 등의 품질 테스트결과 수입 외제품보다 값이 싸면서도 품질이나 성능 안전성면에 월등히 우수한 제품들을 용품별로 나누어 소개한다. ◎일 「리켄」·독 「휘슬러」보다 안전/압력솥/흠집 발생빈도등 불량률 크게 낮아/스타킹/품질 같은 수입품값의 8분의 1선/아동복 ○주방세제 세정력 앞서 ▷주방용품◁ 주방용품 가운데 전기보온밥솥은 대부분 국산이 외제보다 우수하다. 금성사를 비롯,삼성 대우 대원 (주)마마 등 5개사에서 만든 6가지 전자보온 밥솥을 일본의 코끼리표 내셔널사 제품과 품질 등을 비교 시험한 결과 안정성과 편리성면에서 일제보다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의 코끼리표 제품은 같은 양의 밥을 지을때 국산품보다 32%나 더 전기를 많이 소모한다. 또 수입품은 국내 형식승인도 받지 않은채 제조연월일이나 한글판 사용설명서를 부착하지 않고 불법 유통되고 있어 고장수리 등 소비자 피해구제가 불가능하다. 그런데도 수입품은 21만∼22만3천원선에 거래되고 있어 국산품의 8만∼13만8천원에 비해 최고 2.8배나 비싸다. 압력솥의 경우도 금성사,남선알미늄,세광알미늄,한일스텐레스 등 국산 13개사의 제품은 일본의 이연금속(주)의 리켄이나 독일의 휘슬러사의 휘슬러제품에 비해 품질이나 성능면에서 전혀 손색이 없으며 외제는 오히려 안전장치가 미흡하고 세척하기가 불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가격도 휘슬러의 경우 22만2천원으로 국산품보다 2∼5배가량 비싸다. 커피제조기도 국산품이 네덜란드 필립스,독일의 세베리아,영국의 모르피리저드,일본의 코끼리표,미국의 MR사 등 수입 12개 제품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며 특히 편리성에서 외제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품들은 전원전선의 길이가 기준에서 부적합하며 영국산은 뚜껑과 본체사이에 틈이 벌어지는 등 조립상태가 조잡했다. 주방용세제도 (주)럭키나 애경산업제품은 미국산 다쉬드랍스에 비해 생분해도나 세정력에서 뛰어나며 가격도 수입품의 35%에 지나지 않는다. 주방용 칼도 국산품은 일본산이나 독일산과 성능이 비슷하지만 가격은 일제가 1만8천5백원,독일제가 2만8천원으로 국산품의 3천∼9천원에 비해 수입품이 최고 9배까지 비싼 실정이다. 국산품보다 30∼40% 비싼 삼중바닥냄비도 일본 궁기제작소의 미야코는 바닥면의 열분포 상태가 국산품에 뒤떨어지는 등 비싼만큼 품질이나 성능이 뛰어난 것은 아니다. ○일 고무장갑 잘 찢어져 ▷여성용품◁ 질기면서도 탄력성이 생명인 고무장갑의 경우 24개 국산품은 공업진흥청의 품질 및 성능검사에서 모두 우수 판정을 받았으나 일본 상화화공(주)의 슬리폰제품과 말레이시아의 텍스라제품은 가격은 비싸면서 잘 찢어지는 것으로 판명됐다. 여성용 고탄력 스타킹도제품의 수명과 점줄발생 빈도에서 국산품이 훨씬 앞섰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가 실시한 품질검사에 따르면 국산 15개 제품은 불량률 발생률이 33.3%인데 반해 피에르발만,찰스주르당,빌브라스쿨이어서 포트 등 수입품은 42.9%나 되었다. ▷아동의류◁ 공진청은 지난해 6월 짱구네 등 8개 국산아동의류제품과 네덜란드산 오이릴리,일본의 베베제품의 품질검사를 실시했다. 수입품은 국산품보다 5∼8배정도 가격만 비쌌을뿐 원피스는 국내 가베어패럴과 네덜란드산이,바지는 국산 짱구네 제품이,티셔츠는 국산 선하우스 제품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평가가 내려졌다. 또 의류의 정전기를 없애주는 섬유유연제의 경우도 (주)피죤 등 국산품은 독일의 버넬,미국의 다우니제품보다 땀을 더 잘 흡수한다. 그럼에도 수입품들은 최고가의 국산품보다 2배 이상 값이 비싸다. ◎양탄자/촉감좋고 미산보다 덜 닳아/부동액/어는점·끓는점·비중등 모두 우월/헤드폰/일제의 절반값… 좌우음향 감도 균일 ▷가전제품◁ 국산품이 품질면에서 생산메이커에 따라 편차가 심한 헤드폰의경우 범우전자공업과 신우음향(주) 제품은 일본의 아이와제품보다 월등히 좋다. 아이와 헤드폰은 국산보다 가격이 50∼80% 비싸면서도 좌우 헤드폰사이에 음향의 감도차가 심해 공진청 시험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CD플레이어 내장 카세트 라디오의 경우 금성사와 삼성사제품은 일본 산요사와 아사히사 제품보다 품질이 뛰어났으며 특히 산요제품은 카세트의 생명인 테이프 속도,녹음상태 성능이 크게 뒤떨어지지고 있다. 8㎜형 캠코더도 금성 등 가전3사의 국산품이 일본 소니사의 핸디캡과 29개 검사항목에서 같은 등급 판정을 받았고 녹색이나 보라색 등 색의 재현성능은 오히려 일제를 능가하고 있다. 판매가는 국산이 83만∼89만원이지만 또 오븐겸용 전자레인지도 국산품은 사용에 조금 불편할뿐 품질이나 성능 안전성 등 모든 검사항목에서 완벽한 것으로 판정받았다. 공진청이 품질·성능 및 안전성검사를 실시했던 전기다리미의 경우 국산품은 메이커에 따라 품질편차가 다소 심하지만 유명 메이커 제품은 네덜란드의 필립스제품을 크게 앞섰다. 특히필립스 제품은 밑면의 보증온도가 기준에 부적합해 옷감을 상하게 할 염려가 있는 것으로 시험결과 밝혀졌다. 충전식 전기면도기도 공진청의 시험결과 국산품은 더러 품질편차가 나지만 판매가가 3배나 비싼 일본의 내쇼널사 제품에 전혀 손색이 없었다. 한국소비자보호원 품질 테스트결과 자동카메라도 해상력과 스트로보기능을 제외하면 기능이 외국유수제품에 전혀 손색이 없다. ○수입치약 용량 미달 ▷생활잡화◁ 최근 수요가 부쩍 늘어나고 있는 선글라스는 상당수의 세계 유명 수입품이 원래의 색과 실제 보이는 색상간의 차이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시험결과 드러났다. 그 가운데는 프랑스의 입생로랑,미국의 레이방도 들어있다. 이들은 가격도 최고 20배에서 보통 3∼4배 정도 비싸다. 일상 사용하고 있는 치약의 경우도 국산 22개 제품은 미국산 에피스마일 등 수입품에 품질에서 모두 우수판정을 받은 반면 일부 수입품은 용량이 표시치에 못미치는 등 국내 약사법을 어기고 있다. 양탄자도 역시 국산품이 좋았다. 양탄자는 부드럽고 쉽게 닳지 않아야 하는데도 미국의 6.5㎜ 나일론제품은 국산품보다 촉감도 좋지않을뿐더러 쉽게 마모되며 인체에 해로운 유해 약품마저 많이 유출되는 것으로 공진청 테스트결과 드러났다. ▷차량용품◁ 국내 8개회사의 부동액중 극동제연공업(주) 제품 등 4개 제품은 미국산 프레스톤과 어드밴스 등보다 가격은 20% 정도 싸지만 품질은 훨씬 우수하다. 국산 부동액은 어는점,끓는점,거품성,수분의 함유정도,비중 등에서 외국산을 앞질렀다. (주)유공의 슈퍼A 등 대부분의 국산품도 수입품에 비해 품질은 비슷했다. 승용차 타이어도 금호(주)한국타이어 제품은 일본의 브리지스톤,말레이시아에서 생산된 굿이어,독일의 미쉘린보다 수명 제동력 등에서 같은 수준이었다. 이밖에도 오븐겸용 전자레인지,전기스토브,선풍기,학생용 가방,참치통조림 등이 한국소비자보호원의 품질·성능 및 안전성 테스트결과 품질이나 성능,안전성에서 완벽에 가까워 마음놓고 사 쓸수있는 품목으로 판정됐다.
  • 세미나초청강연차 내한 일 히사시 교수(인터뷰)

    ◎“전기자동차시대 눈앞에”/시속 175㎞·1회 충전주행 548㎞ 새차 개발 『전기자동차의 기술적 목표는 이미 실현됐습니다.문제는 적절한 가격과 충전시설등 사회적인 요소만 남았다고 할수 있습니다』 25일 한국전기연구소 주최 전기자동차세미나 초청연자로 한국에온 일본 고성능전기자동차 「IZA」의 개발책임자 히사시 이시타니교수(51·일본도쿄대)는 전기자동차의 상용화가 멀지않았다고 말했다. 전기자동차는 화석연료의 고갈과 환경공해문제를 동시에 해결할수 있는 차세대 자동차로 각국이 기술개발경쟁을 벌여온 분야.히사시교수는 도쿄전력과 함께 가솔린 자동차를 뺨치는 경이적인 성능의 전기자동차 「IZA」를 지난해 11월 토쿄자동차쇼에 발표,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었다. 전기자동차 IZA는 시간당 최고 1백76㎞의 속도를 낼수 있으며 1회의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거리보다 먼 5백48㎞(40㎞속도에서)를 갈수 있다.이는 미국 GM사의 전기자동차 IMPACT가 낸 최고속도 1백20㎞/시,1회충전 최대거리 1백93㎞와는 비교도 할수 없을 정도의 놀라운 성능. 『강력한 모터,초경량차체,니켈카드뮴전지기술이 IZA의 핵심입니다.IZA는 특히 4개의 바퀴내에 강력한 회전력의 모터4개를 장치,성능을 높였습니다』 현재는 시내주행시험을 위해 차량등록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히사시교수는 기존의 어떤 안전성시험에도 IZA를 합격시킬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전기자동차는 엔진대신 전기모터로 움직이는 전혀 새로운 차입니다.때문에 대규모 기존설비를 갖고 있는 자동차회사들은 오히려 기술개발을 꺼리지요』전기회사인 도쿄전력이 전기자동차개발에 앞장선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힌 그는 『그러나 각국 정부의 공해규제 는 자동차회사에 자극제가 되고 있으며 그런의미에서 한국도 전기자동차 연구를 서둘러야 할것』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미국캘리포니아주는 98년부터 무공해차량의 강제판매를 예고했으며 일본정부는 20 00년까지 20만대의 전기자동차보급계획을 발표했다.그러나 전기자동차는 제조원가가 기존자동차의 3배에 이르고 주행도중 충전을 해야하는등 해결과제도 많다.히사시교수는 기존 자동차가격의 1.2배수준을 전기자동차 실용화의 시점으로 보면서 그때까지는 세제혜택등 과도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택시기사 상대 사기도박 일제수사

    ◎기사식당·가스충전소서 유혹/뒷돈 대주고 빚 불려 택시 강탈/서울서만 1백여명 피해… 폭력 겁내 신고 기피 최근 택시운전사들을 도박판에 끌어들여 택시를 빼앗는 신종 범죄가 극성을 부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10일 박준모씨(36·노원구 공릉동 494)등 3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차장근씨(40)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해 8월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식당에서 개인택시 운전사 이모씨(40·노원구 공릉동)에게 노름 뒷돈으로 4백50만원을 꾸어주고는 이씨가 돈을 모두 잃고 제때 갚지 못하자 12월25일 청부폭력배들을 동원,뭇매를 때리고 2천5백만원짜리 콩코드 개인택시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 말고도 같은 수법으로 택시운전사들을 갈취하는 사기도박단이 더 있다는 제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사기도박단은 운전사 차림으로 개인택시운전사들이 많이 모이는 가스충전소나 운전사 식당을 돌아다니며 『재미삼아 화투놀이나 하자』고 꾀어돈을 따는 수법을 쓰고 있다. 이들은 돈을 잃은 운전사들에게 『다른데서 하면 딸 수 있을 것』이라고 꾀어 서울근교 식당 등으로 옮긴뒤 뒷돈까지 대주면서 점차 판돈을 키워 삽시간에 수백만원의 노름빚을 뒤집어 씌운다는 것이다. 이들은 특히 개인택시운전사들에게는 가스충전소 등에서 고객확보를 위해 무담보로도 70만∼1백만원 정도를 즉석에서 빌려주는 점을 악용,노름판을 키우는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택시 운전사였던 박모씨(43)는 『지난해 9월 강동구 K충전소 휴게실에서 낯모르는 운전사들과 화투놀이를 하다 1천5백만원의 빚을 진 끝에 택시를 넘겨주었다』면서 『택시를 되찾기 위해 요즘은 회사택시를 몰면서 한달수입의 대부분을 아직까지 그들에게 주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범인들이 갖가지 방법으로 협박을 해 경찰에 신고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 A충전소 대표 이모씨(47)는 『고객관리를 위해 개인택시기사들에게 70만원까지 현찰을 대부해주고 있는데 많은 운전사들이 이 돈으로 노름을 하는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지난해 약 1백여명의 운전사가 전문도박단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 경제활성화와 재도약(사설)

    노태우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새해 우리가 해야할 최우선의 과제는 우리경제의 활력을 되찾아 다시 한번 힘찬 도약을 이루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우리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는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새해에는 그 효과가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새해 우리경제의 과제는 경제안정과 산업의 경쟁력강화를 통한 국제수지개선임은 널리 알려져 있다.노대통령은 이런 경제과제중에서 경제의 활력회복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어떻게 보면 안정은 경제 제2의 도약을 위한 선행조건이고 실제로 우리가 지향해야할 목표는 재도약을 위한 충전이다. 충전을 위한 선택은 다름아닌 제조업의 활력을 되찾는 것이고 거기서 만들어낸 상품의 대외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이다.노대통령이 밝힌 경쟁력강화는 바로 제조업의 경쟁력강화를 의미한다고 하겠다.올해 우리가 이 과제를 성취하려면 모든 경제주체가 다시 한번 「경제하려는 의지」로 돌아가야 한다.70년대 『한국국민은 세계에서 가장 부지런한 일본국민을 게으르게 만든국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경제를 재도약시킬 수 있는 길은 세계에서 가장 근면했던 국민으로 돌아가는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기업가가 먼저 『하면 된다』는 왕성한 의지와 불굴의 자세로 회귀해야 한다.기업가는 우리경제의 지도자라는 사명감과 긍지를 갖고 기술구조의 선진화를 위해 과감한 투자 내지는 모험적 투자에 혼신의 노력을 쏟아야 할 것이다. 기업은 경영자와 근로자라는 두바퀴에 의해 움직여진다.어느 한 쪽의 바퀴에 이상이 생기면 활력을 잃을 수 밖에 없다.기업가와 근로자는 『같은 배를 타고 같은 목적지를 향해간다』는 공동의 연대의식내지는 동행자정신을 재확인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서 근로자의 근면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새해부터는 『우리만 희생해야 하느냐』는 구호를 거두고 『우리가 먼저 희생하겠다』는 위대한 각성이 있기를 간절히 희구한다.일부기업에서 움트고 있는 30분 더 일하기 운동이 명실상부한 노동생산성향상으로 이어질때까지 우리 근로자의 헌신적 자세와 행동이 절실하다. 새해부터는 사용자는 경영실적의 정직한 공개와 근로자들에 대한 참다운 인간적 대우를 아끼지 말고 근로자는 임금투쟁이라는 언어를 「임금운동」이라는 말로 대체시킬 수 있을만큼 노사운동을 한단계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자원제약적 성장체제에 있는 우리의 성장원동력은 인간자본이다.예컨대 기업가가 왕성한 비지니스 마인드를 되찾고 근로자가 흐트러진 근로의욕을 되찾는다면 우리경제는 기필코 재도약의 길로 복귀될 것이다.이 도정에서 정부가 해야할 일도 많다.정부는 경제의 불확실성을 제거하여 기업이 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주는 일에 충실해야 한다.정치권도 경제의 가측성을 높이는데 힘을 모아 주기를 촉구한다.
  • 삼성,2백17명 승진

    삼성그룹은 26일 제일제당 윤재우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총 2백17명에 달하는 창업이래 최대규모의 임원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전무→부사장=△제일제당 윤재우·박영구 △제일모직 유현식 △삼성전자 정담·이윤우 △삼성코닝 홍석현 △삼성중공업 이수증·김무 △삼성종합건설 박창선 ◇상무→전무=△삼성물산 이진우·조정헌·최성래 △제일제당 남창현·박영화△제일합섬 김영기·김순택 △삼성전자 문병대·서재설·이승규 △삼성항공 서요원 △삼성종합건설 천영신 △삼성엔지니어링 이부민 △삼성생명 황규헌·이대희 △제일기획 송철호 ◇이사→상무=△삼성물산 이송환 김영휘 박순정 조용상 정우택 △제일제당 백승래 천영희 △제일합섬 고홍식 △삼성전자 정준명 한정낙 김종기 김진기 박앙서 한용외 배병관 최진호 이충전 신창대 △미주전자 송보순 △삼성시계 강윤구 △삼성종합화학 손태영△삼성중공업 손영일 이상범 정희섭 전재각 △삼성종합건설 최락민 노명일 △삼성생명 유태전 △안국화재 박준배 △중앙개발 김성재 △호텔신라 배동만 ◇대우이사→이사=△삼성물산 정태범 이용호 문대윤 김용주 이수철 지승림 △제일제당 김주형 김종원 △제일모직 제진훈 김희준 △삼성전자 최병호 황선우 김영기 이원향 조성림 강호문 한영철 이홍원 김철동 김경수 이길동 유석렬 △미주전자 홍명수 △삼성전관 이인철 정희범 원인기 이동걸 이 실 △삼성전기 이상순 박건양 △삼성코닝 김주만 박규환 이하준 △삼성항공 변동선 △석유화학 공영건 △종합화학 박응대 송년달 남상일 △삼성중공업 조광제 이수창 서종일 구회득 나창근 김학순 권순광 △삼성종합건설 배기명 조원효 이홍재 △삼성엔지니어링 장극두 장중영 △삼성생명 홍석원 문광수 백재기 김순환 이종근 △안국화재 장용익 △호텔신라 백운태 △삼성데이타시스템 김종환 박량규△경제연구소 김형동 ◇관계사 전출 △삼성물산 부사장 김재우 전무 이중구 〃김헌출 이사 윤석하 △삼성항공 부사장 노석호 △삼성생명 부사장 윤재우 △미주전자 부사장 정담 △제일제당 전무 지창렬 이사 원근명 △삼성종합건설 전무 한행수 △석유화학 전무 이연 상무 성홍제 △삼성전자 상무 이상현 이사 김우희 △신용카드상무 서청원 △제일기획 상무 강윤구 △삼성전관 상무 최락민 이사 안기성 △제일합섬 상무 김성재 이사대우 구회득 △삼성데이타시스템 이사 임인혁 △삼성전기 이사 성영석 △삼성엔지니어링 이사 김강동
  • 전기자동차 개발/현대,시속 60㎞ 주행

    현대자동차가 시제품용 전기자동차를 만들었다. 수동변속기가 장착된 쏘나타에 납축전지를 내장한 이 전기자동차는 1년11개월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것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60㎞,한번 충전으로 70㎞를 달릴 수 있다. 국산전지와 국내에서 개발한 구동장치가 장착됐다.
  • 디지털피아노·조명기기등 6품목/미 시장 진출 유망

    ◎무공,대미수출 경쟁력 조사 최근 대미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디지털피아노 재충전배터리 조명기기 형광등 할로겐조명설비 세라믹타일등 6개 품목은 미국시장 진출이 상당히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인쇄회로기판(PCB),비디오카메라,자동차용 할로겐램프,진공청소기등 4개는 다소의 기술개발이나 유통망 확대등 일정한 조건을 갖출 경우 대미진출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전자계산기 헤어드라이어 전기다리미등 3개 품목은 이미 미국시장이 완숙단계라 새로운 진출은 어려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대한무역진흥공사가 이들 품목의 대미진출이 유망한 것으로 보고 미국의 시장상황과 경쟁여건등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상공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관련단체및 대미수출 4백개 기업에 배포,수출전략 수립에 적극 활용토록 하는 한편 무역협회를 중심으로 유관기관들과의 연계하에 진출기회가 큰 것으로 분석된 품목들을 중심으로 집중지원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신속한 진출이 필요한 품목의 경우 무역진흥공사 무역관을 활용해서 바이어를 조기에 발굴,국내 업체와 연결시키는 한편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자금지원을 통해 해당품목의 생산시설 확충및 신기술 개발을 유도하며 품목별로 미국내 유통망 진입전략을 업계와 함께 세우고 유망 합작선을 발굴하는등 이번 조사결과가 실제 대미수출 증대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마케팅조사 전문업체인 아서리틀사가 조사한 진출 전략을 보면 ▲판매 대상을 다양화하고 ▲미국업체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을 적극 활용하며 ▲미국의 공급자들과 손을 잡고 유통망을 갖추고 ▲고급품과 특수 용도의 제품을 개발하며 ▲한국 기업들끼리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브랜드의 이미지를 높이고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것등이다.
  • 김석원 쌍용회장 내년 미 유학(경제화제)

    ◎군 입대로 중단했던 학업 마치려 김석원쌍용그룹회장(46)이 군입대로 중단했던 학업을 마치기 위해 내년 1월중순경 미국유학길에 오른다. 김회장은 9일 쌍용그룹 연례임원세미나에서 「경영인의 마음가짐」이란 특강을 통해 『내년 상반기중 도미,중단했던 학업을 마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회장은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브랜다이스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던중 지난 70년 군에 입대하기 위해 4학년 한학기를 남기고 귀국했으나 75년 부친인 김성곤회장이 급작스럽게 별세,학업을 포기하고 경영일선에 나섰다. 김회장은 이날 특강에서 『그동안 학업을 중단한 것을 늘 아쉽게 생각하고 있었으나 그룹경영과 세계잼버리대회 때문에 틈을 낼 수가 없었다』면서 『재충전을 위해서도 더 늦기 전에 미뤄왔던 학업을 마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익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내년 5월경 학업을 마칠 예정인데 국제전화와 수시 귀국을 통해 그룹경영은 계속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 한·미의 북한 핵개발 공동저지(사설)

    우리의 북방외교는 소련과 동구를 거쳐 유엔에 와 있다.그리고 이제 중국을 거쳐 마지막 종착지인 북한으로 가야한다.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마지막 고비가 남은 셈이다.재점검 재정비및 새로운 충전의 계기가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노태우대통령의 이번 유엔방문과 한미정상회담등 정상외교는 그 계기로서 시의 적절한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의 북방외교가 그동안 거둔 성공은 미국등 우방들의 협력과 지원에 힘입은 바 크다고 해야할 것이다.북방외교와 우방외교는 결국 표리의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어느것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 오늘의 우리 외교현실이 아닌가 한다.야당 당수까지 합류한 가히 「거국외교」라고까지 할 수 있는 노대통령의 이번 유엔방문및 정상외교는 북방외교의 마지막 중간점검과 우방외교의 기반다지기란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제부터의 대중국수교와 북한의 개방·개혁및 민주화유도에 있어 우방 특히 미일의 협력과 지원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24일의 한미정상회담에선 대소지원의 한미공동보조와 북한의 핵개발에 대한 공동의 저지노력에 합의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도되었다.우리의 북방외교와 대북정책에 대한 우방 미국의 확고한 지지와 협력의 약속이 있었음을 의미하는 합의라 생각해 무방할 것이다. 우리는 이번 한미정상의 합의 가운데서도 특히 북한의 핵개발저지를 위한 공동노력합의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그것은 북한의 핵개발이 얼마나 위험스런 것이며 그에 대한 한미양국의 우려가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를 보여주는 증거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라 할 수 있다.그것은 또 북한의 핵개발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으며 하지도 않겠다는 한미양국의 결의와 경고의 표시라 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북한은 확인도 되지않은 주한미군의 핵을 이유로 핵개발을 고집하고 있다.북한은 가능하다면 핵무기를 갖고 싶은 것이 틀림없다.그렇지 못하더라도 손해볼 것이 없는 교활한 장사를 그들은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미일과의 수교협상자료로 삼는다든가 탈공산화 바람과 경제파탄 위기의 북한에 대한세계의 관심을 엉뚱한 곳으로 호도하기 위한 방편으로 핵개발 고집소동을 이용하고 있을 가능성도 높은 것이다.동시에 북한은 한국내의 여론과 한국과 미일등 우방간의 이간을 노리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한미정상의 북한 핵개발 저지공동노력 합의는 북한의 그러한 의도에 대한 확실한 해답이 될 것으로 우리는 생각한다. 북한은 핵확산방지를 위한 미국의 결의와 그에 대한 세계여론의 지지를 과소평가하고 있는 인상이 짙다.그렇다면 북한은 이라크의 핵개발 음모에 대한 미국과 유엔을 중심으로한 세계의 단호한 대응에서 배우는 바가 있어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강제에 가까운 핵사찰이 진행되고 있는데도 이라크는 당할 수밖에 없고 그런 미국이나 유엔의 행동이 비판받기는 커녕 정당화 되고 있는 분위기가 오늘의 세계라는 것을 북한은 하루속히 깨달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북한의 핵무장저지 뿐 아니라 북한의 개방과 개혁및 민주화 유도에서도 한미협력의 공동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한미정상의 이번 합의가 그러한 노력의 새로운 시발점이 되기를우리는 기대한다.
  • 3천평 미만 근로자복지·교육연구시설/경지지역에 내년부터 건축 허용

    ◎LPG 저장소 산림보전·경지지역에 설치도 정부는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획일적인 규제로 인한 주민의 불편등을 해소하기 위해 현행 9개의 용도지구로 세분돼 있는 개발촉진지역을 농·축산지구등 6개의 용도지구로 통·폐합시키기로 했다. 또 산림보전지역에서만 허용되고 있는 3천평미만의 근로자복지·교육연구및 청소년이용시설의 건축을 경지지역에도 허용키로 했다. 지자제실시 이후 집단이기주의로 부지확보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액화석유가스저장소및 충전시설도 경지지역및 산림보전지역내에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건설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국토이용관리법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국무회의의결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농지개발·초지개발·채광·채석·채토·택지개발·공업용지·집단묘지·시설용지등 9개 지구로 나누어져 있는 개발촉진지역의 용도구분중 농지개발지구와 초지개발지구를 농·축산지구로,채광·채석·채토지구를 채광·석지구로 일원화시켜 6개지구로 줄였다.
  • 가스 유통업 자율화/업소간 거리기준등 폐지

    정부는 LPG(액화석유가스)충전소와 판매소등 가스유통업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현재 시·도지사가 허가기준으로 정하는 업소의 거리와 판매량및 인구수등을 모두 폐지키로 했다.이에따라 앞으로 안전에 관한 기준만 맞으면 누구나 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액화석유가스의 안전및 사업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12일 열린 경제차관회의에 올렸다.
  • “LPG용기 소유·관리/충전사업자로 일원화”/동자부

    ◎소비자는 보증금 내고 빌려써야 앞으로 LPG를 쓰는 소비자는 이미 자기가 가지고 있는 가스용기의 소유권을 가스충전사업자에게 넘겨야 하며 가스용기가 없는 소비자는 일정한 금액의 보증금을 가스충전사업자에게 예치하고 가스가 충전된 용기를 빌려써야 한다. 동자부는 6일 이날부터 용기소유관리를 일원화한 용기보증금제도를 실시,LPG용기의 소유와 관리를 충전사업자가 전담하고 소비자는 단지 빌려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LPG를 사용하거나 이미 사용중인 소비자라도 자기소유 용기가 없는 경우는 가스충전사업자에게 용기보증금을 예치한 후 가스가 충전된 용기를 공급받아 사용해야 한다. 자기소유 용기가 있는 경우는 용기소유권을 넘기는 대신 가스충전사업자로부터 보증금증서를 받게 되며 가스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보증금증서를 내면 보증금액을 되돌려 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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