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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환기의 현대·기아차] (하) 미래형 자동차 개발

    [전환기의 현대·기아차] (하) 미래형 자동차 개발

    일본이 자동차산업의 강자로 떠오른 데는 1·2차 오일 쇼크가 결정적이었다. 고(高)연비차를 집중 개발한 일본은 미국과 유럽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세계 자동차산업의 새 강자로 등장했다. 지금 세계 자동차업계에서는 또다시 총성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바로 하이브리드·수소차로 대변되는 ‘미래형 자동차’를 둘러싼 주도권 싸움이다. 일본차들은 또 한번의 ‘영광’을, 일본에 쓰라린 역습을 당한 유럽·미국차들은 ‘설욕’을 다지며 연구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박홍재 부소장은 “현대·기아차가 세계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음으로써 선진 메이커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면서 “그러나 향후 세계 자동차시장의 판도를 좌우할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모처럼 맞이한 기회를 상실하는 것은 물론 경쟁에서 낙오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기회가 위기로 변할 수 있다는 경고다. ●“기름없는 차를 개발하라” 미래형 자동차의 쌍두마차는 하이브리드차와 연료전지차다. 기름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일반차와 달리, 미래형 자동차는 전기의 힘을 빌리기 때문에 연비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향상된다. 물론 환경오염도 훨씬 덜 하다. 특히 ‘수소로 가는 차(연료전지차)’는 가장 이상적인 차로 꼽힌다. 호주 홀덴 자동차연구소는 2010년 이후에는 하이브리드차가,2020년 이후에는 연료전지차가 시장의 중심추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맞춰 선진 메이커들은 전담 개발조직을 신설하고 막대한 연구비를 쏟아붓고 있다. 하지만 수소차의 경우, 충전소(휘발유차에 비유하면 주유소) 등 인프라 구축에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 당장은 하이브리드차가 업계의 화두다. ●일본 ‘성큼’ 한국 ‘시동’ 하이브리드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는 업체는 일본차들이다. 도요타는 1997년 첫 하이브리드 양산차 ‘프리우스’를 선보인 뒤 5년 만에 10만대를 팔면서 손익분기점에 벌써 도달했다. 혼다는 내년까지 ‘인사이트’ ‘시빅’ 등의 양산차종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업계 내부에서는 “지금과 같은 고유가가 지속되고 연료전지차 개발이 지지부진하면, 하이브리드 기술을 선점한 일본 메이커들 주도로 세계 자동차시장이 또 한 차례 재편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위기의식을 느낀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2010년까지 연간 10만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한다는 목표 아래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드도 신차 판매량의 20%를 하이브리드차로 대체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이제 갓 걸음마 단계다. 현대·기아차가 올해 ‘클릭’ 하이브리드차 50대를 시범운영하면서 대열에 합류했다. 내년에 베르나 하이브리드차를 내놓을 예정이지만 본격적인 양산체제로 보기는 어렵다.2010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30만대 규모의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클릭 연비는 리터당 18.0㎞. 도요타 ‘뉴 프리우스’(35.5㎞/ℓ)와 비교하면 차급이 다르다 하더라도 아직 갈 길이 멀다. ●정부 제도적 지원 절실 미국 에너지성은 ‘프리덤카’라는 연료전지차 개발 프로젝트에 17억달러(2조원)를 지원하고 있다. 일본은 연료전지차 개발에 2년간 680억엔(7100억원), 유럽은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4년간 21억유로(2조 6000억원)를 지원할 예정이다. 자동차산업 후발국인 중국만 하더라도 연료전지차 개발에 5년간 10억위안(15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연료전지차에 10년간 2890억원,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7년간 1280억원을 책정해 놓았을 따름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형 자동차는 환경문제 해결이라는 공공성도 지니고 있는 만큼 보조금 지급, 세제 지원 등을 통해 조기 상용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자우림 X-마스 콘서트

    자우림 X-마스 콘서트

    ‘하하하쏭’으로 전국민 사기충전에 나서고 있는 록밴드 자우림이 유쾌한 크리스마스를 책임진다. 콘서트에서 남다른 에너지를 발휘해온 이들이 24일 오후 8시와 25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 출연, 관객들을 사정없이 들썩거리게 만들 예정이다. 5집 앨범 ‘All you need is Love’를 통해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선사한 자우림. 2년만에 돌아온 이들은 사랑을 주제로 한 이번 콘서트에서 ‘hey hey’ ‘일탈’ ‘매직 카펫라이드’ ‘팬이야’ 등 기존 히트곡을 더욱 흥겹게 편곡하여 들려주고 ‘하하하쏭’으로 신나는 분위기를 만들어간다. 음악 외적인 이벤트를 자제해온 이들은 총 30여곡의 노래를 선사할 예정. 12인조로 구성된 ‘커먼그라운드’의 환상적인 브라스 연주가 더해져 풍부한 사운드를 보장한다.31일 부산 벡스코에서 공연을 열고 해를 넘겨 지방 3개도시 투어에 들어간다.1544-1555.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月10만원 버티기… 왕소금 살림”

    “月10만원 버티기… 왕소금 살림”

    요즘 서민들의 키워드는 단연 ‘절약’이다. 시민단체의 구호에 그치던 ‘구두쇠 정신’이 짙게 드리운 불황의 그늘을 헤쳐가는 중요한 생존전략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이들은 생활 속의 작은 실천으로 전기요금과 가스비 등을 절약하며 새로운 희망을 꿈꾸고 있다. 인터넷에서도 ‘절약’이 젊은 세대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절전은 기본… 승강기 함께 타고 내려 서울 양천구 목동 한신아파트에 사는 주부 김미경(46)씨는 ‘절약 실천 전도사’로 불린다. 김씨는 4년 전 동사무소에서 우연히 에너지절약을 위한 권고사항을 본 뒤 집에서 쓰지 않는 전등을 끄는 습관을 익혀 나갔다. 지난해에는 스위치를 꺼도 가전제품에 흐르는 ‘대기전력’을 줄이기 위해 간단히 전원을 차단할 수 있도록 멀티탭을 모든 가전제품에 연결했다. 또 열소비가 많은 백열등을 고효율 삼파장 전등으로 교체했다. 가전제품을 살 때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높은 것부터 따졌고 전열기구는 사용을 줄였다. 그러자 지난해까지 한달에 5만∼6만원까지 나오던 전기요금이 올들어 최저 2만 9800원까지 줄었다. 최근 김씨는 이웃에게도 에너지절약운동을 권하고 있다. 전기요금 영수증을 들이밀며 설득하는 김씨를 따라 이웃에서도 멀티탭을 설치하는 등 절약 붐이 일고 있다. 아래 위층 주민이 함께 엘리베이터를 탈 때는 같은 층에서 내린 뒤 계단으로 아래 위 자기 집으로 가는 신풍속도 생겼다. ●전기료 월10만원 내다 4만원으로 줄여 프리랜서 성우 오지향(25·여)씨도 지난 3월부터 에너지절약운동에 푹 빠졌다. 출근 전 멀티탭 끄기는 기본. 하루종일 꽂아두기 쉬운 휴대전화 충전기는 초록불이 들어오면 전원을 끄고, 전기밥솥으로는 먹을 만큼만 밥을 지어 보온기능은 아예 쓰지 않는다. 언니(28)와 같이 사는 오씨는 별 생각 없이 전기를 쓸 때 10만원 안팎이던 전기요금이 지난달 4만 700원으로 줄자 더욱 재미가 붙었다. 외출 때는 보일러를 끄기보다는 절약모드로 해둔다. 완전히 식은 방을 다시 덥히려면 가스가 더 많이 소비되기 때문이다. 목욕할 때도 더운 물을 아껴 쓰고 음식을 만들 때는 되도록 가스를 중불로 사용한다. 그러자 지난해 11월 7만원이던 가스요금이 올 11월에는 4만 8000원으로 줄었다. ●“PC주변기기 꺼두면 절전” 네티즌들 권장 회원이 37만명에 이르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짠돌이’ 카페에는 하루에만 수백개의 글이 오른다.‘디데이04’라는 네티즌은 ‘컴퓨터 소비전력 줄이기 10가지 방법’으로 눈길을 끌었다. 컴퓨터 안쓸 땐 전력사용 70%를 차지하는 모니터라도 꺼두기, 프린터나 스피커, 스캐너 등 주변기기는 쓸 때만 켜기,CD롬 드라이브에 CD롬 넣어두지 않기 등을 권했다. ‘한달 10만원 생활기’라는 게시판에서는 수십명의 네티즌이 스스로 한달 소비금액을 정한 뒤 일일 가계부를 공개하며 계획 이상으로 소비하지 않도록 서로 감시한다. 이 운동을 제안한 ‘대왕소금’은 “10만원이 적어 보이지만 막상 마음먹고 달려들어 보니 꼭 그렇지만도 않더라.”라고 말했다. ●내복 입기로 난방비 줄이고 환경오염 극복까지 회원이 8만명에 이르는 에너지시민연대는 21일부터 ‘내복 입기 캠페인’에 들어간다. 겨울철에 내복을 입으면 체온을 3도 이상 올릴 수 있다고 한다. 한 사람이 1도 올리는 데 필요한 에너지 소비량만 줄여도 전국에서 4600억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에너지시민연대 김태호 사무처장은 “내복 입기는 환경오염을 극복하는 적극적 대안이기도 하다.”면서 “간단한 실천으로 각 가정에서 에너지 소비를 10%만 줄인다면 가계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환경오염 논란을 일으키는 원자력발전소를 새로 짓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정인학 교육대기자 실전논술] ④한류와 우리의 문화적 자세(끝)

    [정인학 교육대기자 실전논술] ④한류와 우리의 문화적 자세(끝)

    마지막 실전논술 지상강의의 논제는 ‘한류(韓流)와 우리의 문화적 자세’였다. 제시문으로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게재한 4편의 글을 읽어 보면 한류 현상을 분석하고 한류를 세계적 문화 흐름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다. 이는 논제와도 부합되는 논지로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대중문화에 대한 이해를 다지는 한편 입시에서 자주 출제되는 이른바 ‘문제 해결형’ 논술의 습작 기회로 마련했다. 문제 해결형은 특정 논지를 뒷받침하는 논점들을 체계적으로 동원하여 자신의 입장이나 주장을 펴는 구조를 갖는다. 미리 예정한 논지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논점을 치밀하게 제시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논지 도출 과정 역시 치밀한 논리적 틀을 이뤄야 한다. 이번 논술에서는 외형적 틀 이외에도 내적인 논리적 틀에 주목하면서 작성해 보는 게 좋을 것이다. 한류의 이해 한국의 TV드라마, 가요 그리고 영화로 대표되는 대중문화에 매료되는 아시아권의 흐름을 지칭한다. 당초 중국에서 처음 일기 시작하면서 한자식으로 명명되어 지금은 보통명사가 되었다. 한국의 TV드라마 ‘겨울연가’가 3년 전 ‘가을동화’가 타이완에서 그랬듯 올해 일본 전역을 강타하며 시들어 가던 한류 열풍을 되살렸다. 정치·경제적 열등감에 가뜩이나 주눅이 들어 있던 우리에게 뿌듯한 자긍심을 심어 주었다. 행여 일본 대중문화에 ‘정신’을 빼앗길까 노심초사했던 터라 일본판 한류는 더욱 세상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류는 멀리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의 드라마들이 개혁과 개방 바람을 타고 화교 문화권의 심장인 중국에 상륙한다. 그리고 1998년쯤이면 한류 열풍이 가요로 옮겨 붙는다.2000년 2월 중국의 심장부 베이징에서 인기 댄스그룹 H·O·T의 공연을 계기로 중국 언론들이 ‘한류’라는 용어를 쓰기 시작했다. 타이완과 홍콩 그리고 싱가포르 등 화교 문화권에 이어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가 온통 한류에 휩싸였다. 그리고 2001년 2월 TV드라마 ‘가을동화’가 타이완에서 방영되면서 한류는 절정에 이른다. 한류는 질적으로도 변화를 겪었다. 한국의 대중문화에서 외연을 넓혀 한국 상품 특히 첨단 테크놀로지 상품에 매료되기 시작했다. 컴퓨터 모니터에 컴퓨터 게임 그리고 한국의 휴대전화는 가히 명품 반열에 올랐다. 한류 스타들이 등장하는 상품이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선풍적 인기를 모았다. 한국을 좋아하는 중국 청소년들이라는 의미의 하한쭈(哈韓族)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한류는 한국의, 한국인의 그리고 한 국적인 정신의 총체였고 한국의 정신이 아시아를 석권하는 듯했다. 그러나 기대만큼 도도한 흐름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적 정신이 충전되지 못하며 흐물거리고 있었다. 그러던 엊그제 일본에서 한류가 다시 타올랐다.‘겨울 소나타’란 이름으로 일본 안방을 휘어잡은 TV 드라마 ‘겨울연가’가 꺼져 가는 한류를 되살렸다. 한국의 대중문화를 국제적 문화로 구체화하는 작업을 이번에 이뤄내야 한다. 중국 대륙을 휩쓴 한류가 문화적 유기체로 성숙하지 못하고 일과적인 유행으로 명멸한 까닭을 가슴 아파해야 한다. 무엇을, 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지금 얘기하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 대중문화는 세상살이를 지탱하는 불문율로 결국은 문명 세계를 좌우하는 기반이라는 사실을 새겼으면 한다. 제시문 독해 제시문은 주제에 관계없이 신문에 게재된 날짜 순으로 배열했다. 제시된 글을 하나하나 읽어 전체를 통합해서 논제를 도출하고, 논점을 찾아 논증 과정을 거쳐 한편의 논술문을 완성해 보자는 의도 때문이었다. 대학입시의 주어진 제시문에서 논제를 찾아내 이를 일반화하고 논술문 작성에 활용하는 방식을 그대로 밟아 보자는 것이다. 글(가)는 한류의 근본적인 동인(動因)을 짚어 보면서 한류가 궁극적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이 대중문화의 열등의식을 극복하고 대중문화의 문호를 개방하면서 일본의 한국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해 일본판 한류를 불러왔다는 분석이다. 결과적으로 한국의 염려와는 거꾸로 일본으로 한류가 흐르며 한·일간 정치·경제적 이질감을 녹여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문화는 이질적 요소를 활용하면서 성장한다고 얘기하고 있다. 글(나)는 일본의 한류 열풍을 짚으면서 바로 우리가 극복해야 할 과제들을 제시하고 있다. 한류가 일본을 가히 휩쓸고 있지만 한국을 이해시키지 못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지금의 한류 열풍이 일과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대중문화의 콘텐츠를 대폭 다양화하고 고도화해야 한다는 문제를 지적한다. 또 겨울연가가 기폭제가 되어 우리말과 글을 배우려는 열기가 치솟고 있지만 우리가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도 지적한다. 글(다)는 한류의 진원지인 중국 얘기다. 글(나)보다 구체적으로 한류를 세계적 문화로 승화시키지 못하는 까닭이며, 서둘러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할 과제들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있다. 글쓴이가 다르고 기사를 작성한 시점이 6개월 이상 차이가 있는데도 우리의 과제로 지적한 내용들은 비슷하다. 요약하면 한국의 얼이 배어 있는 우리말과 글을 제대로 보급시키지 못하고 있고 대중 스타가 만들어 낸 한류를 문화적 콘텐츠가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음을 안타까워했다. 우리가 논술문에서 논점으로 활용할 대목들이다. 글(라)는 대중문화를 산업적으로 규모화하는 전략을 짚고 있다. 한류 스타들이 대중문화의 전도사가 되지 못하고 일회적 상업 수단에 머물고 있는 현실을 개탄한다. 당장 돈벌이에 급급한 나머지 한국의 스타를 중국의 스타로 재탄생시키지 못하는 근시안적 접근 태도를 사례를 들어 비판한다. 대중문화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제작과 보급 등에서 기본체제를 정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덧붙여 강조하고 있다. 논술문 얼개짜기 1200자 논술문이기 때문에 300자를 단위로 네 단락으로 나눈다. 첫 단락인 서론에선 논제인 한류를 소개하고 평가하고 문제점을 제기해 논의의 교두보로 삼는다. 본론은 두 단락으로 나누어 겉으로 불거진 문제점과 본질적인 과제를 짚는다. 결론에선 본론에서의 논의를 바탕으로 한류를 국제적 문화 현상으로 확산 발전시키는 방안을 제시한다. 1. 서론 요즘 한창 화제가 되고 있는 TV 드라마 겨울연가를 얘기하면서 한류를 논제로 끌어들인다. 일본에 앞서 돌풍을 일으켰던 중국에서의 한류를 평가하면서 한류 전반에 대한 문제를 언급한다. 서론에서 지적한 문제는 곧바로 본론에서 논의할 논점으로 활용한다. 문제 제기에 이어 논지를 이끌어 내야 할 빌미를 마련해야 한다. 즉 한류를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발돋움시켜야 한다고 논술문을 쓰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논지를 넌지시 암시해야 한다. 2. 본론 한류가 일과적인 현상에서 머물고 있는 현주소에 대한 진단을 근거로 문제점을 하나하나 짚는다. 이 글에서는 가시적인 제도적 문제점을 논점Ⅰ로 그리고 내면적 의식의 문제를 논점Ⅱ로 잡으려 한다. 만일 대입시에서 1200자가 아닌 1500자 안팎의 분량을 요구했다면 논점Ⅰ의 내용을 둘로 세분해 논점을 잡으면 된다. 또 1800자 안팎의 분량을 써야 한다면 이번에는 결론을 둘로 논점Ⅰ과 논점Ⅱ에 대한 대책을 나누어 작성하면 좋을 것 같다. 중요한 것은 문단을 나누어 배치하는 것보다 글을 실제로 작성하는 기법이다. 여섯 단락으로 나눌 수 있는 1800자 안팎의 분량이라면 결론에 두 단락을 할당할 수 있다. 즉 결론을 세세히 쓸 수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본론의 문제점 논의에서 문제만을 진단하고 그 문제에 대한 처방은 결론에서 다루어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1200자 혹은 1600자 분량으로 네 단락이나 다섯 단락으로 이뤄진 논술이라면 글쓰기 기법을 조금 달리 하는 게 좋다. 본론의 문제 진단에서 대책을 충분히 암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신문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시 논술문’을 예로 들어 본다.‘한국의 대중문화에 매료되어 한국을 알고 싶어했지만 언어 장벽에 막혔다.’고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그 자체가 바로 대책을 내포하고 있다. ‘예시 논술문’ 결론에서 확인할 수 있듯 정부에 인터넷 등을 활용해 그 나라 말과 그 나라 글로 한국의 대중문화를 소개하고 관련 뉴스를 서비스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본론에서 문제를 지적하되 대책을 포함시키면 결론에서 논지만 밝혀도 설득력을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분량이 길지 않은 논술문에서는 찬반 논의를 편다거나 문제를 분석하는 대목에서 결론에서 내세우려는 논지를 어느 정도 포함시키는 게 좋다. 3. 결론 결론에선 자기의 입장이나 주장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 물론 본론에서 논의된 논증의 결과를 토대로 논지를 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예시 논술에서는 본론에서 논의한 순서를 대체로 지키되 주체별로 묶어 논지를 폈다. 결론은 본론에서 논의한 쟁점별로 논지를 맺어 주는 것도 좋지만 본론의 논의 내용을 주제별 혹은 논지를 구체적으로 실천해야 할 주체별로 재편성해도 나쁠 게 없다. 글 쓰기에는 절대적인 정답이 없다. 주장 혹은 자기의 입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면 그게 정답이다. 끝으로 결론은 반드시 짧아야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논제가 ‘∼을 분석하고 대책을 제시하라.’고 했다고 하자. 이 논술문에서 비중은 아무래도 대책에 있는 것 같다. 그러나 형식적으로만 접근하면 본론은 분석이 되고 결론은 대책이 된다. 따라서 결론을 짧게 쓴다면 대책이 소홀히 취급될 수 있다. 그러면 안된다. 따라서 대책을 본론에 포함시키든지 아니면 결론에 단락을 많이 배정해야 한다. 논술문 내용의 비중을 판단해서 글의 분량을 배정하고 서론, 본론, 결론의 형식을 갖출 일이다. chung@seoul.co.kr
  • [하프타임] FC서울 조광래 감독도 사퇴

    프로축구 FC 서울 조광래 감독이 전격 사퇴했다. 조 감독은 14일 밤 한웅수 FC 서울 단장에게 서신을 보내 “올해 우승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새로운 지도자로 거듭나기 위해 휴식과 재충전이 필요하다.”며 사임의 뜻을 전달했다.FC 서울은 연말로 계약 기간이 끝나는 조 감독과 1년간 계약을 연장할 계획이었으나 조 감독이 고사 의사를 밝힘에 따라 후임 감독을 물색키로 했다. 사령탑 자진사퇴는 차경복 전 성남 감독과 최순호 포항 감독에 이어 올시즌 세 번째다.
  • ‘수소車’ 성능 또 업그레이드

    ‘수소로 가는 차’의 성능이 업그레이드됐다. 현대·기아차는 기존 ‘싼타페’ 연료전지차보다 성능이 대폭 향상된 ‘투싼’ 연료전지차 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연료전지차란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때 발생하는 전기에너지로 가는 차다.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으면서도 가솔린처럼 ‘수소’만 공급하면 돼 친환경 차세대 차량으로 꼽힌다. 전기로 가는 ‘하이브리드 차’보다 연료 효율성도 높다.2010년 상용화할 방침이다. 싼타페 연료전지차의 후속 모델격인 투싼 연료전지차는 지난해 5월 미국 유티시 퓨얼셀(UTCFC)사와 공동개발에 착수한 지 18개월 만에 완성한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올 4월부터 미국 정부의 ‘연료전지차 시범운행 및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사업’에 시행사로 참여 중이다. 향후 5년간 미국 주요 도시에서 투싼 연료전지차를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새로 개발된 투싼 연료전지차는 ▲영하 20℃ 시동 등 연료전지 신기술이 적용됐고 ▲주행거리·출력 등 제반 성능이 크게 향상됐으며 ▲일반 양산차와 거의 대등한 안정성과 편의성을 갖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영하 20℃에 3일간 방치한 후 실시된 성능시험을 무난히 통과해 상용화의 필수기술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한번 수소를 충전하면 300㎞를 달릴 수 있다. 최고시속은 150㎞. 시동후 시속 100㎞ 도달시간도 15초 안팎이어서 일반 내연기관차의 성능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삼성하우젠 K-리그 2004] 스타감독 누가 웃을까

    [삼성하우젠 K-리그 2004] 스타감독 누가 웃을까

    마지막에 웃는 자는 누구일까. 올 한해를 마무리짓는 국내 프로축구의 패권은 수원 차범근(51)과 포항 최순호(42), 두 걸출한 스타감독의 맞대결로 판가름나게 돼 팬들의 흥미를 더한다. 수원과 포항의 K-리그 챔피언 결정전이 8일(포항)과 12일(수원) 두차례 열리는 것. 두 감독은 1970년대(차 감독)와 80년대(최 감독)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출신. 현재는 각각 40대와 50대를 대표하는 축구 지도자이기도 하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본선에서는 선·후배가 나란히 공격수로 발을 맞추기도 했다. 최 감독은 당시 이탈리아전에서 빗장수비를 제치며 환상적인 중거리슈팅을 터뜨리면서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이름 석자를 알렸다.‘차붐’ 차 감독은 긴 설명이 필요없는 한국 축구의 대표 브랜드.72년 고려대 1학년때 최연소로 태극마크를 단 뒤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하는 등 줄곧 엘리트 코스만을 밟아왔다. ●차범근 “교체선수 많아 체력전 자신” 그러나 두 감독은 화려한 선수경력과는 달리 지도자로서는 영욕을 맛보며 그리 순탄치 않은 길을 걸어왔다. 차 감독은 프랑스월드컵을 1년 앞둔 97년 1월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그해 9월28일 적지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예선전에서 드라마 같은 2-1 역전승을 일궈내며 단숨에 ‘명장’의 반열에 올라섰다. 하지만 정작 본선에서는 멕시코에 1-3으로 역전패, 네덜란드에 0-5로 대패한 뒤 마지막 벨기에전을 앞두고 현지에서 전격 경질되는 수모를 겪었다. 국내 프로 에서도 94년 울산 현대를 끝으로 감독직을 떠날 때까지 한번도 정상을 밟지 못했다. 올해 10년 만에 다시 수원 사령탑으로 국내 프로무대에 복귀해 첫 우승의 도전장을 내민 것. 수원으로서는 99년 이후 5년 만에 K-리그 정상 노크다. 최 감독은 포항 코치와 2군 감독을 거쳐 2000년 8월 시즌 중반부터 포항 감독을 맡았다. 이후 2001년 5위,2002년 6위, 지난해 7위 등 신통치 않은 성적을 냈고, 지난해에는 ‘퇴진’운동에 시달리는 등 아픔을 겪었다. 그나마 올해는 전기리그에서 우승을 했지만, 후기들어 13개 팀 중 꼴찌로 추락하면서 빛이 바랬다. ●최순호 “수비약점 공략” 최 감독은 이미 배수진을 친 상태. 지난 5일 울산과의 플레이오프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내년 감독에서 물러나 1년간 재충전의 시간을 갖겠다.”며 전격 사퇴의사를 밝혔기 때문.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룬 만큼 부담없이 한판 승부를 벌이겠다는 각오로 읽혀진다. 포항으로서는 92년 프로축구선수권대회 이후 12년 만에 K-리그 우승을 노리는 것. 올시즌 두 팀 간의 전·후기와 컵대회의 전적은 2승1패로 차 감독이 한발 앞서 있다. 하지만 양쪽 모두 상대팀의 전력을 꿰뚫고 있고, 단기전(1·2차전)인 만큼 결국 두 감독의 ‘지략싸움’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최 감독은 “수원은 공격이 강한 만큼 수비가 약점”이라면서 “나드손 등 몇몇 선수만 주의하면 승산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차 감독은 “일주일 사이에 3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인 만큼 체력이 승패의 관건”이라면서 “이병근 조성환 조병국 등 교체선수들의 폭이 넓은 우리쪽이 다소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生生 인터뷰] 5년만에 새음반 낸 ‘그 때 그 사람’ 심수봉씨

    [生生 인터뷰] 5년만에 새음반 낸 ‘그 때 그 사람’ 심수봉씨

    아무도 돌봐주지 않아도 끊임없이 개척해서 제 스스로 퍼져가는 민들레. 가수 심수봉의 음악인생을 말하자면, 그의 노래 ‘무궁화’보다 차라리 민들레에 더 가깝다. 한때 가수보다는 역사를 바꾼 스캔들의 주인공으로 세상의 관심을 받았던 그. 세찬 비바람 속에서도 꺾이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음악을 향한 열정 때문이었다. ●“대중들 사랑이 나를 버티게 한 힘” 그러한 열정에 타고난 재능을 갈고 닦은 노력이 보태져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그 때 그 사람’ ‘사랑밖에 난 몰라’ 등 세대와 연령을 초월해 사랑을 받았던 주옥같은 히트곡들이 빛을 발했다.5년만에 새 앨범을 들고 돌아온 심수봉은 오히려 대중에게 감사했다.197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그때 그 사람’을 불러 이름을 알린 그는 ‘10·26’이란 역사적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가수 활동을 전면 봉쇄당한 것은 물론 사생활도 불운했다. “활동을 안 하다시피 했는데 숨 쉬듯 내놓은 노래들을 대중들이 다 흡수하고 사랑해주시니…, 그만한 인정이 어디있겠어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자살하지 않고 버틸 수 있었겠지요.” 세월이 약이라지만 쓰라린 과거를 되새기는 건 맘이 편치 못한 일. 내내 꼿꼿했던 그녀는,“아이들에게 제일 미안하다.”고 말하는 대목에서 그만 고개를 떨구었다. ●뉴욕서 1년반… 음악적 양분 충전 미국 뉴욕에서 1년 반동안 생활했다는 그는 음악적 자신감으로 충만해 있었다. “가요계에서 어떠한 흥미도, 자극도 찾지 못해 창작 의욕이 다 말라버린” 상태에서 찾은 뉴욕은 방전된 에너지를 다시 충전시켜준 곳이다. “음악이 모여 있는 곳으로 떠나자고 생각했죠. 뉴욕은 (음악의)대가들이 발에 걸리는 곳이잖아요. 재즈 개인 레슨을 받았어요. 클럽에서 재즈 공연도 보고 뮤지컬도 보고 하루가 부족했죠.” 재즈에 단단히 매료된 그는 앞으로 도전해 볼 만한 최고의 음악으로 재즈를 꼽았다. 노래보다는 피아노 연주를 하고 싶다는 그는 신곡 ‘남자의 나라’에서 국악과 재즈의 접목을 시도했다. ●신세대 작곡가와 손잡고 기존곡 리메이크 이번 앨범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편곡. 기존 노래들을 리메이크하기 위해 신세대 작곡가 박근태와 손잡았다.‘백만송이 장미’ ‘사랑밖에 난 몰라’와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 정미조의 ‘개여울’ 등 기존 가요뿐 아니라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아리아 ‘남몰래 흐르는 눈물’까지 새로운 감각을 실은 노래들은 애절한 그의 음색을 타고 호소력 짙게 살아났다. “앨범 발표로 원기를 회복했다.”는 그는 원없이 방송활동을 펼칠 작정이다.“그동안 제대로 못해봤으니 무진장 할거예요.” 녹음작업이 새벽 3시에 끝났지만 오전 8시 예정된 방송 녹화에 대한 부담감으로 단 5분도 눈을 붙이지 못해 피곤하다면서도 표정만은 행복했다. 연말연시엔 더 눈코 뜰새 없다. ●28·29일 성대서 단독공연 28·29일 이틀간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 뒤 내년 1월 초 지방 투어에 들어간다. 다음 일정은 일본 공략에 나서는 것. 최근 소니사와 계약을 맺은 그는 음반도 발표하고 소극장을 중심으로 공연도 펼칠 계획이다. 봉 끝에 매달린 듯 위태로웠던 그는 이제 더이상 흔들리지 않는다. 인생과 명성의 덧없음을 절감한 그는 오로지 “음악적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휴대전화 고장수리도 차별화

    휴대전화 고장수리도 차별화

    ‘벨이 울리거나 문자메시지 발송때 전원이 꺼진다.’ ‘폴더를 닫아도 통화가 끊기지 않는다’. 휴대전화 이용자들이 호소하는 대표적인 ‘악성’ 버그(Bug) 유형이다. 최근 MP3, 카메라 등의 기능이 속속 탑재되면서 나타나고 있다. 고장은 당연히 해당 AS센터 등을 방문, 수리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단순한 고장과 콘텐츠 업그레이드를 집에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모든 제품은 최장 구입 1년(제품 보증기간)까지 고장이 나면 공짜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제조업체,‘셀프 서비스’ 제조업체들은 최근 들어 ‘공급자 AS 원칙’을 강조, 적극적인 서비스에 나서는 추세다. 대부분 180∼190개의 AS센터를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는 업체 최초로 사이버 공간상의 서비스센터를 운영, 고객이 직접 인터넷에서 상담 가능하다. 또 ‘휴대전화 예약서비스’도 한다. 무상수리는 정상 사용상태에서 발생한 고장과 기능상 하자 등에 한한다. 과실인 경우는 당연히 유료다. 예컨대 다른 회사나 지정협력사가 아닌 곳에서 수리한 뒤 고장이 나면 수리비를 받는다. 타사 소모품을 사용했어도 마찬가지다. LG전자의 ‘인터넷 셀프 업그레이드’는 이용자가 소프트웨어를 향상시킬 수 있는 서비스다.PC에 휴대전화를 연결해 사진 촬영, 동영상 등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와 배터리, 충전기, 이어폰 수리 등은 무료로 해준다. 팬택&큐리텔은 제품 출시 3개월 이내 구입한 고객이 사용에 불만을 제기하면 제품을 바꿔준다. 제품보증기간에 두번째 유상수리를 하면 할인해 주는 ‘유상수리 고객 할인제도’도 있다. 신입생에게는 모든 서비스를 50% 할인하고, 전국 AS센터에서는 자외선 살균소독 서비스도 한다. ●서비스업체는 ‘방문 서비스’ SK텔레콤의 ‘레인보우’는 2000개 대리점과 삼성전자,LG전자,SK텔레텍, 모토로라, 팬택&큐리텔 등 제조사의 AS센터 734개를 130개 권역으로 묶어 퀵서비스로 연결한다. 대리점과 AS센터를 하루 2회 이상 순회하며 24시간 이내에 수리를 마친다. AS 비용은 레인보우 포인트로도 결제 가능하다. 관계자는 “고장 단말기의 즉시 수리를 원할 때는 제조사의 AS센터에,24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으면 대리점에 가면 된다.”고 말했다. 수리비는 ‘레인보우 포인트’로 결제(1포인트에 10원)하는 방식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예컨대 3만원 정도 나오면 적립 포인트 3000점을 차감해 준다. KTF에는 ‘굿타임 방문 서비스’가 있다. 읍·면·이 지역을 제외한 전국 81개 주요 도시에서 운영한다. 수리 기간에 대여폰을 무상 임대한다. 우수고객(VIP, 다이아몬드급)은 수리비 일부를 지원한다. 고객이 요청할 때는 방문 수수료가 추가된다. 또 현대해상과 제휴해 분실, 파손, 도난, 화재, 침수 등의 보험 서비스도 운영한다. 휴대전화를 산 뒤 30일 이내에 KTF 고객센터나 대리점에 신청해야 한다. LG텔레콤은 ‘엔젤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방문 비용은 분실·임대와 AS 대행에 따라 다르다.VIP골드, 실버고객은 무료다. 단말기를 잃어버렸을 때는 7일간,AS 수리를 맡길 때는 수리가 끝날 때까지 임대폰을 공짜로 쓸 수 있다. 수리비가 나오면 2만원 초과분에 한해 고객 등급별(VIP, 우수, 일반)로 한도를 정해 수리 비용을 지원한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체크카드 발급 1000만장 육박

    직불카드와 신용카드의 특성을 결합한 ‘체크카드’가 발급 1000만장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체크카드의 약진으로 선불·직불카드 등을 포함한 기타 카드의 발급 장수가 신용카드를 넘어설 전망이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체크카드 발급 장수는 지난 9월 말 현재 998만장으로,6월 말보다 136만장이 증가했다. 체크카드는 예금 잔액 내에서 결제가 이뤄지는 직불카드의 특성과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의 편리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연말에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으며, 고객별로 최고 50만원까지 신용한도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일정금액이 미리 충전돼 금액한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는 9월 말 현재 1044만 9000장에 이르며, 직불카드는 6144만 3000장, 전자화폐는 412만 4000장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체크카드와 선불·직불카드, 전자화폐 등 기타카드 합계는 8599만 6000장으로,9월 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 장수(8710만 7000장)에 육박하는 수치다. 신용카드 발급 장수는 지난 2002년 말 1억 487만 5000장을 기록한 것을 정점으로 계속 감소하면서 올들어 6월 말에는 9000만장 미만으로 줄었다. 한편 한국을 방문 중인 크리스토퍼 로드리게스 비자인터내셔널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세계적으로 비자카드 사용액 중 절반 이상이 체크카드 사용액이며, 특히 유럽과 미국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도 카드사들의 고객 서비스와 비용 절감, 수익 측면에서 효과가 크기 때문에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우영희의 출동 요리구조대] 민어찜

    [우영희의 출동 요리구조대] 민어찜

    ■We랑 요리짱 돼보세요 주말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서울신문 주말섹션 WE에서 요리강습을 받고 요리솜씨도 업그레이드하세요! 우리를 맛의 세계로 안내하실 분은 푸드채널 ‘우영희의 아름부엌’진행자이자, 국내 최고의 요리연구가 우영희선생님입니다. 인터넷에 사연을 보낸 분들 중 간절하게 요리공부를 원하는 분을 뽑아 선생님께서 직접 가정까지 방문해 요리지도를 하시겠답니다. 음식을 만들다가 맛이 잘 나지 않거나, 요리를 만들어 사랑하는 사람들과 맛과 정을 함께 나누고 싶은 분들은 인터넷에 사연을 올려주세요. 또 WE에 게재된 조리법은 푸드채널에서도 직접 배울 수 있습니다. ■ 사연은 여기에: www.seoul.co.kr에서 ‘우영희의 출동!요리구조대’ 또는 www.foodtv.co.kr에서 ‘우영희 아름부엌’ ■ 방송시간: 푸드채널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20분 저는 서울 신대방동에 사는 결혼 1년 6개월차의 초보주부 이우정입니다. 결혼하고 보니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납니다. 특히 어머니 생신이 12월25일이라 크리스마스와 신정에 묻혀 제대로 한번도 차린 적이 없습니다. 더욱이 어머니는 가게일에 바쁘셔서 식사도 대충 때우십니다. 어머니를 위해 뭔가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고 싶습니다. 결혼하기 전, 직장 생활한다고 어머니에게 밥 한번 해드리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어머니는 생선요리를 좋아합니다만, 전 생선을 잘 다루지를 못해서요. 생선요리 좀 가르쳐주세요. 어머니를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어요. ●요리연구가 우영희씨는 홍대 미대 공예과를 다니다가 1983년 미국으로 건너가 중국요리와 케이크 데커레이션 과정을 마쳤다. 그후 한식 조리사 자격증도 땄다. 각종 문화센터와 TV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현재 푸드채널에서 ‘우영희의 아름부엌’을 진행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사연을 본 우영희씨는 이우정씨를 찾아가 민어찜을 권했다.“조금만 알면 쉽고 간단하면서도, 완성하면 근사한 음식점에서 나오는 것처럼 기품이 있지요.”라며 추천 이유를 말했다.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민어는 큰 것 한 마리에 6000원선이다. 우:민어 큰 놈으로 한마리 준비하고요, 지느러미와 내장을 떼고 다듬어 둡니다. 그리고 배와 등 사이에 아가미부터 꼬리부분까지 길게 칼집을 넣어줍니다. 이:아, 세로로 칼집을 넣나요? 우:세로 칼집은 찌는 요리에선 찌다가 생선을 부러뜨리기 쉬워서 안돼요. 칼집 넣은 이유 아세요? 생강과 파의 향으로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서입니다. 이:아하∼. 우:엄마가 있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지요, 전 4년전에 친정 엄마가 돌아가셨가든요. 엄마가 없으니깐요, 고향이 없어진 느낌이에요. 친정에 가도 썰렁해요. 아, 요리할 때엔 집중해야 해요. 자 대파를 채썰어 두세요. 생선에 덮을 거예요. 이:어떻게…. 칼질 서툰 주부를 보다가, 우영희씨는 설명을 덧붙였다. 우:생선 넓이가 8㎝쯤 되니까 파는 7㎝쯤으로 길이를 내고 반으로 잘라 채를 썰면 훨씬 편해요. 생강도 넓적하게 편썰어 두고요. 그런데, 친정 어머니 생신이 해마다 크리스마스예요? 이:음력 11월14일이라 크리스마스 전후, 제야와 신정과 거의 겹쳤어요. 그래서 한번도 제대로 생신상을 받지 못하셨고, 다른 이벤트에 묻혀 넘어갔지요. 우:특별히 생선요리를 해드리고 싶은 이유가 있어요? 이:네, 엄만 생선을 좋아하면서도 잘 못 드셨지요. 아빠와 남동생은 육고기를 좋아하고 특히 아빠께선 생선 비린내를 끔찍히 싫어하세요. 우:생선을 담을 긴 접시, 있어요?찜통에 넣고 찌게요. 이:(이크∼)없는데요. 우:신혼은 신혼이네요. 그러면 은박지를 생선보다 길게 잘라 주세요. 이:??네,!! 우: 은박지를 펴고요, 생강을 길게 펴고 그위에 채썬 파를 깔고요, 손질한 생선을 올리고, 채썬 파를 얹고 그위에 생강을 올립니다. 이:그러고 은박지를 싸면 돼요? 우:은박지를 싸면 안돼요, 가장자리만 감아두고요, 생선 위쪽은 접시처럼 열어줘야 해요. 생선을 통째로 감싸면 찌는 동안 비린내가 빠지지 않아요. 이:바로 찜통에 넣으면 되나요? 우:찜통이 팔팔 끓을 때 생선을 넣으세요. 그리고, 20분 정도 쪄내야 합니다. 은박지로 싸면 접시보다 빨리 익어 좋아요. 이:센님, 그럼 그동안 놀아도 되나요? 우:할일이 많아요. 실파와 고추를 채썰고 생선소스도 만들어야 돼요. 이:에취, 콜록, 고추가 넘 매워요. 우:그리고 식용유를 프라이팬에 조금 부어 달구세요. 민어가 다 익었죠, 생강은 빼고 파와 함께 접시에 담으세요. 이:앗 뜨거워, 조심조심, 접시가 작아 꼬리가 처져 부러질 것 같아요.(T.T) 우:괜찮아요, 그리고 생선위에 실파와 고추를 가지런히 깔아요. 보기좋게. 기대하시라…. 달군 식용유를 생선위에 붓습니다. 조심하세요. 이:우와∼, 파와 붉은 고추 색깔이 더 살아나요. 우:파와 고추가 익으면서 색상이 더 진해지지요. 그리고 아까 만든 생선 소스를 생선 좌우로 부어주세요. 생선 위에 바로 얹으면 모양이 헝클어지니까 조심하세요. 이:이야∼, 멋지다. 우:먹을 땐 파·생선살을 집어서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되겠죠. 맛, 어때요? 이:넘 맛있어요.(자신감 100%충전)엄마,25일 기대해주세요. 아, 제가 차린 생일파티, 디카로 찍어서 WE로 보낼게요. 여러분도 함께 기대해 주세요. v 글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민어찜 재료 민어 1마리, 대파(흰 부분) 2대, 생강 1쪽, 홍고추 1개, 실파 10개, 식용유 6큰술, 정종 3큰술, 소금 ½작은술, 후추 조금,생선소스(간장·정종·육수(닭수프) 2큰술씩, 굴소스·설탕 1큰술씩) 만드는 법 (1)민어는 손질하여 적당한 분량의 정종·소금·후추와 식용유(1큰술)를 넣고 20분간 재운다. (2)찜통을 준비하여 김이 오르면 접시에 생강(편으로 썰기) 대파 채를 깔고 그 위에 민어를 올리고 다시 생강과 대파채를 올려 강한 불에서 12∼15분간 찐다. (3)쪄낸 생선을 다른 접시에 옮겨담고 실파와 홍고추도 채썰어 올린다. 그리고 식용유(5큰술)를 팔팔 끓여 실파와 홍고추 위에 붓는다. (4)생선소스 재료를 섞어 설탕이 녹도록 저은 다음 생선 가장자리에 돌려 붓는다. 소스에 생선을 발라 찍어 먹는다. 팁 생선 소스에 밥을 비벼 먹어도 별미다. ●푸드채널 ‘우영희의 아름부엌’에서 복습하세요.12월6일 오전 10시20분, 방송됩니다.
  • 164억대 사이버머니 해킹

    서울중앙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이득홍 부장검사)는 23일 유명 온라인게임업체 A사를 해킹해 1318경원이라는 천문학적 규모의 사이버머니를 빼낸 전문 해킹조직을 적발, 이모(32)씨 등 해커 2명과 이들로부터 사이버머니를 넘겨받아 유통시킨 김모(42)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씨 등 해커들은 미리 A사 이용대금 결제화면 사이트의 취약점을 발견한 뒤 회사 관리가 느슨한 추석연휴 기간에 A사 정보통신망에 침입, 자신들이 개설한 ID에 1318경원을 불법 충전한 뒤 김씨에게 7500만원을 받고 처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1억 6800여만원을 받고 사이버머니가 담긴 ID를 하부 도·소매상들에게 되판 것으로 드러났다. 해커들이 온라인게임업체의 사이트를 직접 해킹해 사이버머니를 빼돌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들이 해킹한 사이버머니 1318경원은 해당 사이트 이용자들이 164억원 어치의 유료서비스를 이용해야 받을 수 있는 규모다. 이씨 등은 해킹한 사이버머니를 급히 처분하느라 통상적으로 100조당 7만∼8만원씩에 현금거래되는 가격보다 훨씬 싸게 도·소매상 등에게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고 검찰은 전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가전제품도 ‘무선시대’

    가전제품도 ‘무선시대’

    텔레비전,DVD,VCR, 오디오, 셋톱박스, 냉장고, 김치냉장고, 전자레인지, 커피메이커, 다리미, 전기주전자, 청소기, 공기청정기, 에어컨, 정수기, 세탁기, 전기밥솥, 컴퓨터, 프린터, 스피커…. 어지간한 집이면 두루 갖추고 있는 전자 제품마다 전기코드와 케이블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다. 최근 기술의 발달로 보다 다양한 가전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선 처리가 가전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LG전자는 최근 국내 최초로 TV수신 케이블은 물론 전기코드까지 제거한 무선 15인치 LCD TV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모니터와 별도의 트랜스미터(무선송신장치)로 구성돼 있으며 트랜스미터에 RF케이블(TV시청을 위한 광동축케이블,TV수신케이블),DVD,VCR, 캠코더, 게임기 등을 연결하면 무선 송신을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반경 35m까지 무선으로 신호를 송수신할 수 있어 집안 어디서든 코드없이 TV를 시청할 수 있게 된다.TV에는 착·탈식 배터리가 내장돼 있어 한 번 충전하면 최대 3시간까지 시청이 가능하다.150만원. 가전업계에서는 무선TV에 앞서 무선다리미, 무선주전자 등 각종 무선제품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일렉트로룩스코리아는 이달 초 진공청소기 내부에 핸디 청소기를 장착한 ‘코드리스’ 청소기를 출시했다. 소니코리아는 두개의 후면 스피커를 무선으로 처리한 ‘무선 홈 시어터’를 내놓았다.LG전자의 무선 홈 시어터시스템은 모델이 2개밖에 없지만 전체 홈 시어터 매출의 2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모니터, 프린터, 마우스, 키보드, 스피커, 등 어지럽게 얽혀 있는 다양한 컴퓨터 주변기기도 무선으로 변신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로지텍코리아는 무선 마우스·무선 키보드를 팔고 있고 최근 출시된 디보스의 LCD TV도 무선 블루투스 키보드를 이용해 집안 어디에서든 자유롭게 조작이 가능하다. 최근 나온 노트북도 배터리 사용시간을 최대한 늘리고 대부분 무선 랜카드를 내장하고 있어 사실상 선이 필요없게 됐다. 지난 6월 TV와 DVD, 홈시어터 등을 하나로 묶어주는 홈 네트워크 기술 ‘애니넷’을 선보인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각종 가전제품들을 무선으로 연결해 제어가 가능한 ‘무선애니넷’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하지만 무선 제품들이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무선 청소기와 무선 홈 시어터를 출시했지만 시장 반응이 좋지 않아 일찌감치 철수했다. 강력한 흡·입력을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무선청소기는 너무 약했고 6개의 스피커 가운데 후면 2개의 스피커만 무선으로 처리한 홈 시어터도 음질이 유선처럼 나오지 않은 것이다. 유선제품에 비해 가격이 비싼 것도 흠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휴대전화 커닝 8월부터 준비”…100여명 연루

    “휴대전화 커닝 8월부터 준비”…100여명 연루

    지난 17일 치러진 수능시험에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활용한 조직적 부정행위가 수험생은 물론 학부모까지 방조한 것으로 추정돼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경찰청은 21일 국가시험인 수능시험에서 이뤄진 대규모 부정행위를 ‘국가적 사안’으로 규정하고 전국 지방경찰청에 첩보 수집 및 유사 사례를 적극 수사하도록 지시했다. 교육인적자원부도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정보통신부, 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종합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경찰조사결과 이날까지 확인된 부정행위 연루자는 주모자급 7명과 이들의 친구 3명, 성적 우수자로 답을 알려준 ‘선수’ 40명 등 수험생 50명과 선배들의 부탁으로 고시원에서 정답을 보낸 후배 도우미 40명 등 모두 90명이다. 이들외에 추가로 10여명의 가담자가 더 있다는 진술이 나와 연루자는 1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찰은 추가로 드러난 주모자의 친구이자 대학생인 20대 남자의 개입 정도를 캐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수험생들은 사법처리와 함께 수능성적도 0점 처리된다. 경찰은 이날 긴급체포한 광주 S고 이모(19·3년)군 등 광주시내 S·J 등 4개 고교의 주모자급 6명(1명은 도피)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이번 수능시험에서 맘먹고 부정행위를 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치밀한 각본에 따라 가담자모집과 자금 갹출, 휴대전화 구입, 모의연습 등을 거친 뒤 휴대전화를 이용해 답안을 주고 받은 혐의다. 경찰조사에서 일부 수험생들은 휴대전화 구입비로 대당 13만원씩 40대 구입비(520만원)로 1인당 10만∼50만원을 냈다고 진술했다. 액수로 봐서 학부모들이 사전에 돈의 용처를 눈치챌 수밖에 없다는 것이 경찰의 분석이다. 또 식사나 숙식비 등 필요에 따라 돈을 거둬 썼다고 했다. 경찰은 만일 제3자(브로커)가 개입했다면 거액의 돈이 오갔거나 시험 이후 주기로 ‘약속’을 했을 것으로 보고 이동통신 3사의 통화내역과 휴대전화 구입비를 지급한 통장을 정밀대조하고 있다. 또한 이들이 관리한 돈이 2000만원에 이른다는 한 학부모의 진술에 따라 사실 여부를 캐고 있다. 또한 이번에 가담한 학생들이 속한 광주시내 6개 고교 및 광주시교육청 관계자, 시험 감독관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범행에 이용한 중계용 55대, 수신용 12대, 송신용 10대 등 휴대전화 77대와 송신기 8대, 이어폰 9개, 예비용 충전지 12개 등을 증거물로 제시했다. 교육부는 향후 수능시험에 대비, 휴대전화와 무전기 등 무선기기를 이용한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시험장에 전파차단기를 설치, 무선기기의 송·수신을 원천봉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또 시험장 입구에 전자검색대를 설치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영역별 시험 시간에 따라 2∼3명씩 배치돼 있는 시험 감독관을 더 늘리고, 현재 ‘홀·짝수’형 두 종류로만 구분돼 있는 문제지 유형을 5∼6종류로 크게 늘리는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부정행위를 막을 방침이다. 경찰청 수사국 관계자는 “수능시험 부정 행위와 관련된 첩보 및 제보에 대해 모든 지방청에 즉시 전파하고 내사 단계부터 강도높은 사실 확인 작업을 벌이도록 했다.”면서 “다른 지역에서 유사 사례가 확인될 경우 전국적으로 수사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서울 김재천 안동환기자 kcnam@seoul.co.kr
  • ‘도토리’ 발음 가상문자로? 수능 이색문제들

    ‘도토리’ 발음 가상문자로? 수능 이색문제들

    17일 치러진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창의성을 요구하거나 실생활과 연관된 문항들이 보였다. 타성적인 공부습관에 허를 찌르는 이색 문제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지만, 착실히 공부한 수험생이라면 당황할 정도는 아니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반응이다. ●퇴계 이황이 조지훈 수필에 발문(跋文)을 쓴다면? 언어영역의 ‘생활·언어’지문에서는 ‘도토리’의 발음을 가상의 새로운 문자로 표기하는 방법을 묻는 문항이 나왔다. 기하학적인 도형을 도, 토, 리 라는 발음에 따라 문자로 배열하는 것이 과제였다. 음운 문자와 자질 문자의 특성을 반영해 새로운 가상문자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창의적 사고를 요구하는 과학고 입시문제와 비슷했다. ‘도산십이곡’을 지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성리학자 퇴계 이황이 조지훈 시인이 쓴 수필 ‘멋설(說)’을 추천하는 글을 써보게 한 문항도 눈길을 끌었다. 또 ‘메밀꽃 필 무렵’을 쓴 작가 이효석의 특성이 드러날 수 있는 문학제 초청장을 선택하는 문항은 새로운 형식의 출제라고 평가됐다.‘판유리 생산공정의 혁신과정’을 서술한 기술 관련 지문도 제시됐다. 사회 지문에서는 언론사가 특정 후보를 지지할 수 있는 미국 대선의 선거보도 효과를 묻는 문항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 듣기 평가 지문에서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로 시작되는 만화영화 ‘들장미 소녀 캔디’의 한·일 양국 가사를 비교하는 문제가 나와 수험생을 잠시 웃음짓게 했다. 수리영역은 인문계인 ‘나형’에서 총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화 사회’의 예측 시기를 묻는 시사 문제가 나왔다.‘나’형 22번은 수열의 규칙성을 찾고 행렬을 만드는 일반적인 문제에 비해 행렬의 성분의 합이 수열을 이룬다는 아이디어가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였다. ●남편은 면도기, 딸은 리모컨, 엄마의 정체는? 외국어영역은 사고력과 창의력을 측정하는 통합교과형과 시사적인 문제가 나왔다.‘태풍 피해’와 ‘화성 대접근’이 출제됐다. 듣기 문항에서는 대화를 듣고 거스름돈을 계산하는 문제가 나왔다. 기존의 언어영역에서 많이 출제됐던 글의 순서를 배열하는 문항도 나왔다. 두 지문을 하나의 지문으로 요약하는 문제는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이다. 어휘력과 문법 지식이 동시에 필요했던 23,24번 문항도 까다로웠다. 특히, 지문에서 ‘adopt/adapt’‘economic/economics’ 등 철자가 비슷한 단어의 의미와 올바른 문법적 쓰임새를 파악하고 있는지를 동시에 요구했다. 충전지를 의인화해 면도기(shaver) 남편과 사진기(snapshot)인 아들, 리모컨(remote)인 딸을 소개한 뒤 정체를 맞히는 문제도 출제됐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지난해처럼 도표와 지도, 그래픽을 활용한 시사 문제가 많이 눈에 띄었다. 정치에서는 올해 4·15 총선에서 처음 실시된 정당명부제와 관련된 문제가 전체 20문항에서 2개나 출제됐다. 한국지리는 지역별 대표 산업을 예시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특화산업 육성의 장점을 묻는 문제가 나왔다. 세계지리는 이라크 전쟁을, 한국 근·현대사는 동북공정과 간도 문제 등 중국과 영토분쟁이 시의적절하게 출제됐다. 윤리는 인간 배아 복제 실험과 양성 평등, 법과 사회에는 호주제가 출제됐다. 화학Ⅰ은 수돗물의 정수 과정을 수영장의 물의 소독이나 두부의 제조 방법과 연관시켰고, 생물Ⅰ은 생활하수처리, 물리Ⅱ는 컴퓨터 자판의 원리를 묻는 등 실생활과 관련된 문제도 꽤 출제됐다. ●수험생들 “이런 문제 까다로웠다” 오산고 서모(18)군은 “고전을 연계시킨 이황과 조지훈의 복합지문이 철학적이어서 어려웠다.”고 말했다.EBS 언어영역에서 다뤄진 최치원의 ‘최고운전’도 2개의 지문을 제시해 특이했다는 반응이다. 서울고 장보성 국어교사는 “척추동물의 호흡계 진화과정을 물은 과학지문도 다소 까다로웠다.”고 지적했다. 수리영역인 ‘가형’에서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안타까워하는 수험생들이 많았다. 재수생 김모(20)군은 “새로운 유형으로 느껴지는 문제가 전체의 20%정도 됐고 난해한 계산 문제가 많았다.”고 말했다. 서울고 유충균 수학교사는 “가형에서 연속함수와 가우스를 다룬 10,11번 문항은 평소 수험생들이 접하기 어려운 문제로 미적분, 함수, 급수 개념을 정확히 알아야 하는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배화여고 이철희 진학부장은 “가형에서 새로운 유형이 등장했지만 난이도가 아주 높다고 말하기는 힘들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중경고 박모(18)군은 “외국어 영역은 문법과 어휘 문제가 특히 어려웠고 지문 전체에서도 낯선 단어가 많이 등장했다.”고 전했다. 서울과학고 이모(18)군은 “개념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는 문제가 아닌 단순 암기성 문제도 있었다.”면서 “열 경화성 수지의 재활용을 묻는 문제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당혹스러워했다. 안동환 박지윤기자 sunstory@seoul.co.kr
  • 정유업계 경품 만만찮네

    정유업계 경품 만만찮네

    ‘경품도 타고, 정(情)도 나누고’ 정유업계가 겨울철 성수기를 맞아 본격적인 ‘이벤트 축제’에 들어간다. 푸짐한 경품은 물론 가격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을 맛볼 수 있다. 여기에 이웃돕기 행사도 마련돼 훈훈한 ‘정’을 나눌 수 있다. ●SK㈜ ‘온라인 마케팅’ SK㈜는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SK㈜가 야심차게 준비한 ‘엔크린닷컴(www.enclean.com) 회원 400만명 돌파를 위한 신규회원 모집 특별 이벤트’가 눈길을 끈다. 35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SK㈜의 엔크린닷컴은 회원 400만명 돌파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다음달 15일까지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엔크린닷컴에 신규로 가입한 회원은 추첨을 통해 크라이슬러의 PT크루저 3대,44인치 프로젝션TV 3대, 김치냉장고 6대, 드럼세탁기 6대,500만 화소급 디지털 카메라 15대, 콤보 30대,MP3플레이어 60대,SK상품권(2만원)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또 신규로 가입만 하면 디지털사진 인화서비스인 ‘스코피 인화권’과 차량 정비 서비스인 ‘스피드 메이트’ 할인권,OK캐쉬백 200점 가운데 2개 이상의 경품을 받는다. 주유복권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SK㈜는 온라인 주유복권 이벤트를 통해 김치냉장고와 드럼세탁기, 캠코더,MP3플레이어, 디지털TV,SK상품권,OK캐쉬백 포인트 등의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관계자는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집에서도 응모가 가능한 온라인 이벤트를 마련했다.”면서 “당첨률도 예전보다 높인 만큼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LG칼텍스정유 “정을 나누세요.” LG칼텍스정유는 다음달 24일까지 내수 불황과 농수산물 수입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는 울릉도 어민을 돕기 위한 ‘어민돕기 판매 캠페인’을 연다. 직영 주유소나 충전소에서 울릉도 오징어 1.7㎏ 1축을 시중 가격보다 저렴한 2만 8000원에 판매한다.LG칼텍스정유 시그마6 사이트(www.sigma6.co.kr)와 통신 판매(1566-0803)도 병행한다. 또 다음달 24일까지 총 612명의 고객에게 에버랜드 자유이용권(1인당 2장)을 제공하는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판타지’ 이벤트도 실시한다.3만원 이상 주유한 고객 또는 시그마6 사이트 신규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LG정유는 이달 말까지 보너스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도서 증정 행사도 마련했다. 보너스카드 회원은 시그마6 사이트를 방문해 행사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25명에게 최근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 1위인 ‘다빈치 코드’를 나눠준다. ●에쓰오일은 할인 ‘듬뿍’ 에쓰오일은 다음달 2일까지 수도권 주유소와 충전소에서 ‘카 러브 에쓰오일 보너스카드’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무료 입장권(S석 6만원 2장)을 제공한다. 또 공연 기간(11월6일∼내년 2월27일) 동안 공연장에서 입장권을 구입할 때 ‘카 러브 에쓰오일 보너스카드’를 소지한 고객에게는 20% 할인 혜택도 준다. 또 전국 계열 주유소에서 국민은행 ‘아이윈’ 카드로 주유하면 ℓ당 40원, 하나비자카드는 ℓ당 30원을 할인해 준다. 삼성카드로 주유하는 고객에게는 ℓ당 40원의 적립 혜택과 사은품을 나눠준다. 제주와 광주지역의 계열 주유소에서는 각각 제주은행 카드로 주유할 경우 ℓ당 40원, 광주은행 카드는 ℓ당 40원을 깎아준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換보험 가입 기업들 “휴~”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자 ‘환변동보험’에 가입해 환차손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수출기업들이 늘고 있다. 16일 수출보험공사에 따르면 충전기 수출업체인 시그넷시스템은 원·달러 환율이 1169.50원이던 지난 7월28일 수출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에 가입했다. 보험공사와 함께 꾸민 계약 조건은 ‘400만달러를 3개월간 보장’하는 것이다. 즉 수출대금으로 받기로 한 400만달러에 대해 3개월 사이에 환차손이 발생한다면 그 차액을 기준으로 보험금을 받는 조건이다. 지난달 27일 환율이 1132.50원으로 떨어지면서 상당한 손실이 우려됐으나 이 회사는 오히려 매월 3000만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다. 이 회사가 계약 직후 지불한 돈은 보험료격의 수수료 132만원뿐이다. 환변동보험은 수출계약을 맺을 때와 선적 시점 등의 차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변동의 위험을 막기 위한 보상보험이다. 환율이 요즘처럼 급격히 떨어질 때에는 재정부담이 크기 때문에 국가기관인 수출보험공사에서만 취급한다. 시중은행에도 이와 비슷한 선물환거래가 있으나 가입하려면 거래액의 2∼10%를 담보증거금으로 먼저 내야 한다. 그러나 환변동보험은 담보없이 거래수수료 0.03∼0.04%만 내면 된다. 즉 A라는 수출회사가 수출대금 100만달러를 내년 1월말 송금받을 예정인데, 그때 환율이 얼마나 떨어질지 몰라 지난 1일 보험가입액 100만달러, 계약기간 3개월짜리 환변동보험에 가입했다고 가정하자. 보장환율은 1170원이었으나 수출대금을 받을 때 환율이 1160원으로 10원이 떨어졌다면 보험금 산정규정에 따라 보상액은 1000만원이 된다. 보험금은 3개월 사이에 여러차례로 나눠 받을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만약 환율이 되레 10원 올랐다면 A사는 1000만원을 거꾸로 보험공사에 납입해야 한다. 올들어 지난 15일까지 환변동보험으로 지원된 금액은 4조 4000억원(833건). 지난달 말까지 3조 6000원이었으나 가입자가 급속히 늘면서 불과 보름 만에 8000억원이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7조 2000억원이 한도였으나 올해는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보험은 서울 광화문 수출보험공사 본사와 전국 12개 지사에서 취급한다. 수출보험공사 노병인 환변동보험팀장은 “환 리스크에 무방비로 노출된 기업을 위한 국가적 대책이고 절차가 간단한 만큼 중소기업들이 서둘러 가입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경기도, 경유차 매연방지 사업에 928억원 투입

    경기도는 15일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경유차량의 매연을 줄이기 위해 내년 928억원을 투자, 사업용 자동차 2만 2000여대에 매연저감장치와 저공해 엔진을 부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업용 차량중 노후 차량을 조기 폐차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도는 사업용 차량에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고 기존 엔진을 저공해 엔진으로 교체할 경우 비용의 전액을, 노후 차량을 조기 폐차하면 차량가격의 50%를 사업자에게 보조해 줄 방침이다. 또 30억원을 들여 수원시 등 시·군에서 보유중인 관용 경유차량 730대를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하거나 매연 저감장치를 부착할 예정이다. 저공해 엔진으로 교체하는데는 차량 1대당 500만원,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에는 100만∼700만원이 소요되며 저공해 엔진과 매연저감장치 부착 차량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30∼80%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보급중인 천연가스 버스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충전소를 수원 4곳과 성남·부천·광명·하남·의정부·남양주 각 2곳, 안양 1곳 등 모두 17곳에 신규 설치한다. 내년에 453대의 천연가스 버스를 보급하는 등 오는 2007년까지 모두 2051대의 버스를 보급할 계획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13일 TV 하이라이트]

    ●활력충전 36.5(MBC 오전 8시10분) 50대에 접어들면 특별한 이유 없이 찾아오는 불청객, 오십견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요즘에는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20∼30대 젊은이들도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오십견과 구분이 어려운 어깨 유사질환의 종류를 살펴보고 구별법을 알려준다. ●라이프n조이(YTN 오전 9시20분) 전통마을 고유의 멋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선비촌과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 고등교육 기관인 소수서원이 있는 곳. 선비의 높은 기개와 깊은 학문의 열정이 살아 숨쉬는 경북 영주를 소개한다. 매력 만점의 이색체험장, 타조와 함께 추억을 만드는 경기도 화성의 타조사파리를 소개한다. ●꿈은 이루어진다(EBS 오후 5시10분) ‘미래사회로 가는 열쇠’라 불리는 RFID(무선 전자인식태그)를 알아본다. 생활의 편리함을 두 배로 느낄 수 있는 IT신기술 RFID를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이윤덕 연구원과 한양대학교 정보통신학부 강민수 교수,IT체험단(숭문고, 영상고 고등학생)과 함께 집중 분석해 본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스페셜 (북극해의 라이벌)(iTV 오후 10시20분) 알래스카의 케이프 피어스. 몸집이 육중한 바다코끼리 두 마리가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며 패권다툼을 하고 있다. 칼처럼 뾰족한 이빨이 서로의 두꺼운 피부 속을 꿰뚫기도 한다. 더불어 북극지방의 동토에서 살아가고 있는 북극곰, 범고래 등을 만나본다.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SBS 오후 9시45분) 현우는 집에서 수진과 약혼을 발표하고, 그 시간 은수는 집에서 현우를 그리워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은수는 현우가 있는 회사 주주총회장에서 현우를 발견하고는 쫓아가 아는 척을 하지만, 현우는 은수를 알아보지 못한 채 경비원들에게 제지를 당해 헤어진다. ●공개수사 실종(KBS2 오후 10시5분) 지난 9월, 여섯살 난 정선이가 사라졌다. 정선이는 큰엄마 식당 앞에서 혼자 놀고 있었고, 옆에서는 동네 아저씨들이 막걸리를 마시고 있었다. 술병을 따던 한 아저씨 얼굴에 막걸리가 튀자 눈물로 오인한 정선이는 휴지를 갖고 아저씨에게 달려갔다. 그 후 정선이를 다시 볼 수 없었다. ●불멸의 이순신(KBS1 오후 9시30분) 순신은 지과라는 검명에 담긴 스승의 뜻을 가슴에 새기며 곤양마을 사람들 속에 젖어든다. 원균은 그런 순신을 찾아와 힘이란 무재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권력에도 있는 것이라며 순신에게 무과를 볼 것을 권한다. 그러나 순신은 무관이 되기에 앞서 진정한 무인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 [6일 TV 하이라이트]

    ●활력충전 36.5(MBC 오전 8시10분) 나이와 성별을 넘어 무서운 속도로 발병하는 골다공증과 전립선 질환은 물론 항암 효과에도 탁월하다는 마늘에 대해 알아본다. 약방의 감초처럼 만년 조연으로 식탁을 차지했던 마늘이 최근 효능을 인정받으면서 재조명되고 있다. 마늘 속에 들어 있는 비밀 알리신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라이프n조이(YTN 오전 9시20분) 섬 전체를 단풍으로 물들인 가을의 남이섬을 찾아간다.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해진 남이섬 숲길의 아름다움은 우리나라 관광객보다 외국인에게 더욱 알려져 있다. 옛날의 교실과 낡은 교과서를 보면서 1960년대의 향수를 자아내기도 하는 낭만적인 남이섬 여행을 소개한다. ●스페이스-공감(류복성과 라틴 재즈 올스타스)(EBS 오후 10시) 열일곱 나이에 드럼을 연주하기 시작해 평생을 재즈드러머 겸 타악기 주자로 살아온 류복성.2003년 재즈 인생 45주년을 기념하며 생애 첫 콘서트를 열기도 한 그는 지금도 후배 뮤지션들과 끊임없이 교류하며, 자신의 음악세계를 키워가고 있다. ●르포(시대공감)(iTV 오후 8시5분) 노동계는 정부의 법안이 96년 노동법 날치기에 버금가는 ‘노동법 개악’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정부는 비정규직 법안에 보호 내용이 담겨 있다고 주장한다. 비정규직 입법 정부안을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노동 현장 속에서 되짚어 보고 비정규직 보호를 위한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해 본다. ●솔로몬의 선택(SBS 오후 6시50분) 맞벌이 부부 관계에서 남편이 육아에 대한 관심이 없어 이혼을 요구했을 경우 이혼사유가 되는지 살펴본다. 벨보이가 건망증 때문에 손님이 부탁한 모닝콜을 잊어버려서 손님이 중요한 계약을 놓친 경우에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지도 알아본다. 염경환이 벨보이역을 맡아 연기를 선보인다. ●부모님 전상서(KBS2 오후 7시55분) 지환은 술 취한 아리를 데려다 주던 길에 아리네 집에서 어쩔 수 없이 하룻밤을 지내게 된다. 성실은 집으로 돌아온 창수에게 옷가방을 싸놓고 집을 구할 동안 나가라고 말하지만 창수는 싸놓은 짐가방을 오히려 던져버리고, 나가고 싶은 사람이 나가라고 말한다. ●그대는 별(KBS1 오전 8시5분) 차 여사는 그동안 인경을 지켜본 결과 살림하는 솜씨가 낙제점은 아니라는 칭찬같지 않은 칭찬을 하며 살림을 맡긴다. 의사에게서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정 여사는 분노하며 집으로 돌아온다. 정 여사는 화연에게 가증스럽다고 퍼붓다가 갑자기 가슴을 움켜쥐고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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